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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테가 베네타, 볼륨감이 느껴지는 Salon 01 컬렉션 핸드백 ‘돌(Doll)’ 출시

    보테가 베네타, 볼륨감이 느껴지는 Salon 01 컬렉션 핸드백 ‘돌(Doll)’ 출시

    이탈리안 럭셔리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가 2021년 스프링 컬렉션 ‘살롱 01(Salon 01)’에서 모던한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갖춘 핸드백 ‘돌(Doll)’을 새롭게 출시한다. 가정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살롱 01 컬렉션 속 ‘돌’ 핸드백은 컷 아웃 기술로 볼륨감 있는 실루엣이 특징이며, 눈에 보이지 않는 마그네틱 클로저를 더해 모던함이 느껴진다. 또한 곡선의 탑 핸들 디테일을 통해 이번 살롱 01 컬렉션의 부드럽고 따뜻한 감성을 그대로 재현해냈으며,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실용성까지 갖췄다. 코코 프린트와 광택감이 느껴지는 페이턴트 두가지 소재로 제작됐고 스몰과 미듐 사이즈로 만나볼 수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장 면화 비난하지마”…‘KKK단 복면’으로 서방사회 조롱한 中만화가

    “신장 면화 비난하지마”…‘KKK단 복면’으로 서방사회 조롱한 中만화가

    중국의 신장 위구르 소수민족 인권 문제를 비판한 서방사회를 조롱하는 디지털 삽화가 현지 SNS상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27일 우허치린이라는 필명을 쓰는 한 유명한 만화가가 웨이보 계정을 통해 새로운 삽화를 공개했다. 우허치린은 지난해 말 호주 국기를 배경으로 호주 군인이 어린 양을 붙잡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어린이의 목에 피 묻은 칼을 들이댄 합성 이미지를 만들어 호주와 중국의 분쟁이 확대하는데 일조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우허치린의 이번 삽화에는 이른바 ‘KKK단’으로 불리는 백인 우월주의 단체 회원들이 착용하는 것 같은 흰색 두건을 쓴 방송기자와 카메라맨이 흑인 노예들이 착취를 당하고 있는 면화밭을 배경으로 허수아비를 인터뷰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 옆에는 똑같이 KKK단 스타일의 두건을 쓴 경찰관이 허수아비가 매달린 십자가 모양의 나무를 붙잡고 있는데 그 모습과 자세는 지난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눌러 죽게 한 백인 경관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또 방송기자는 BBC뉴스에서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로고가 달린 마이크를 들고 있다. 그리고 삽화 아래쪽에는 영어로 ‘허수아비 양, 어떤 부당한 대우를 받았는지 말해달라”는 문구가 써 있고, 허수아비 옆 플래카드에는 ‘난 성폭력과 학대를 당했다’는 글도 써 있다. 앞서 여러 서방국가와 인권단체는 중국 정부가 위구르 소수민족을 수용소에 가두고 고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은 이 수용소가 종교적 극단주의를 없애는데 도움을 주는 직업 훈련소라고 주장하며 의혹을 부인했다. 올해 초 BBC 방송 역시 수용소의 여성들이 성폭행 등 성폭력과 고문을 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중국 외교부는 BBC의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면서 BBC가 인터뷰한 사람들은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이 여러 차례 입증됐다고 반박했다. 이번 삽화에는 또 나무에 핏빛 붉은 글씨로 H&M으로 추정되는 HM이 새겨져 있고 면화밭 배경에는 나이키의 스우시 로고와 닮은 검은색 면화 수확장치가 그려져 있다. 이는 최근 신장 위구르자치구 산 면화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이들 서방 기업을 비난하는 의미로 해석된다. 뿐만 아니라 삽화 제목인 ‘혈면행동(血棉行动·Blood Cotton Initiative)은 지난해 10월 신장 면화에 관한 승인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면화산업 비영리단체인 ‘더 나은 면화 계획’(BCI·Better Cotton Initiative)를 지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이키와 H&M 등 서방 브랜드들은 BCI의 회원이기도 하다. 한편 이번 삽화를 공개한 만화가는 로이터통신의 연락을 받았을 때 언급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우허치린/웨이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선거운동에 ‘갑툭튀’한 넷플릭스 논란…국민의힘 “불법 선거”

    선거운동에 ‘갑툭튀’한 넷플릭스 논란…국민의힘 “불법 선거”

    넷플릭스 서울버스 광고 논란국민의힘 “교묘한 불법선거 운동”최근 서울 시내버스에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게재한 ‘민주야 좋아해’ 광고 문구가 선거법 위반 논란이 불거졌다. 국민의힘은 이를 불법 선거운동이라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달 한 달 간 서울 140번 버스 12대에 ‘민주야 좋아해! 좋아하면 울리는’ 문구가 담긴 광고 게재를 의뢰했다. 이는 앞서 인터넷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문제제기돼 도마에 올랐다. 넷플릭스는 이와 관련해 서비스 중인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2’ 홍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드라마에는 민주라는 이름의 배역이 없어 논란이 됐다. 넷플릭스는 측은 “드라마 시즌2를 시작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의 이름을 버스 광고에 실어주는 이벤트를 통해 채택된 이름”이라고 해명했다. 현재 광고 게재는 중단된 상태다. 국민의힘은 넷플릭스의 버스 광고는 불법 선거운동이라면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김철근 대변인은 논평에서 “교묘한 선거운동”이라고 규정하면서 “4·7 서울시장 보궐 선거를 앞둔 시점에 의심받을 만한 짓”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OTT 관련 정부 규제를 의식한 ‘알아서 충성’인지, 정권 차원의 압력이 있었는지 철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조선구마사’ 북한 건국 드라마”…中 사이트 소개글 논란

    “‘조선구마사’ 북한 건국 드라마”…中 사이트 소개글 논란

    중국품 소품과 의상을 사용해 ‘역사 왜곡’ 논란이 일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중국 동영상 사이트에서 북한 건국 이야기로 소개된 것으로 확인되며 또 뭇매를 맞았다. ‘조선구마사’는 현재 중국 OTT ‘WeTV’를 비롯해 다수 아시아 OTT에서 서비스 되고 있다. 중화권을 기반으로 한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WeTV는 ‘조선구마사’를 소개하면서 작품 설명에 “북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건국된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또한 “바티칸이 불교 국가인 ‘고려’를 대체하기 위해 북한 건국을 지지했다”고도 썼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자 25일 SBS 측은 수정을 요청했고 현재 해당 페이지의 북한 관련 설명이나 바티칸과 관련한 문구는 빠진 상태다. 조선구마사는 악령을 쫓기 위해 중국 명나라를 통해 서역의 구마사를 조선에 들여온다는 설정을 가미한 판타지 퓨전 사극이다. 그러나 지난 22일 방송된 1회에서는 훗날 세종대왕이 되는 충녕대군(장동윤 분)이 명나라 국경 근방의 기생집에서 외국인 사제와 통역사에게 중국 전통음식인 월병과 피단(달걀이나 오리알을 삭힌 음식), 중국식 만두 등을 대접하는 장면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 극중 의상과 군사들이 사용하는 검이 중국풍이라는 지적도 나왔다.시청자들의 항의가 이어지면서 주요 광고주들 사이에서 광고 철회 움직임이 일었다. SBS 측은 24일 사과문을 내며 “다음주로 예정된 3~4회 분량의 방송을 전면 중단하고 문제장면을 삭제한 뒤 방송하겠다”고 밝혔다. 드라마 제작사인 YG스튜디오플렉스·크레이브웍스·롯데컬쳐웍스는 “예민한 시기에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극중 충녕대군이 구마 사제 일행을 맞는 장면 중 문제가 되는 것은 모두 삭제해 다시보기와 재방송에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조선구마사’ 방영 중지를 촉구하는 목소리는 여전히 높다. 24일 올라온 ‘역사왜곡 동북공정 드라마 <**구마사>의 즉각 방영중지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은 25일 16시 기준 16만4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우리은행, 외국 통화 보관 ‘환전주머니’ 출시우리은행은 편리하게 환전한 외국 통화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환전주머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환전주머니는 우리은행 모바일뱅킹인 WON뱅킹에서 외화 계좌를 보유하지 않아도 외화를 환전하고 기간 제한 없이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다. 거래실적 조건 없이 미 달러는 최고 90%, 엔화와 유로화는 최고 80% 우대환율을 적용한다. ●기업은행 금리 최대 5% ‘스포티비 적금’ 출시IBK기업은행은 스포츠 콘텐츠 플랫폼 스포티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최대 5%의 금리를 제공하는 ‘IBK SPOTV NOW 적금’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기본금리 0.5%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스포티비’ 이용권을 기업은행 BC카드로 3회 이상 결제하면 연 2.5% 포인트, 기업은행 입출식 계좌에서 이 상품으로 3회 이상 자동이체하면 연 1.0%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각각 제공하는 상품이다. ●한투운용, KINDEX 나스닥100 ETF 이벤트한국투자신탁운용은 다음달 30일까지 ‘KINDEX 미국나스닥100 ETF’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KB증권 개인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KINDEX 미국나스닥100 ETF’를 3억원 이상 거래하는 고객 중 상위 5명을 선정해 문화상품권 5만원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매일 5명을 선정해 중복 혜택을 받을 수 있다. ●NHN페이코, 결제 이용자 최대 5%P 적립NHN페이코는 ‘페이코’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5% 포인트 적립 이벤트를 실시한다. 페이코 포인트 결제로 받았던 기존 2% 적립 혜택은 이벤트 기간 온·오프라인 일부 사용처에 한해 최대 5%까지 확대 적용받을 수 있다. 다음달 30일까지 주요 온라인 사용처인 마켓컬리·올리브영·야놀자, 오프라인 사용처인 GS25·CU·이디야·파리바게뜨 등 편의점과 카페에서 페이코 포인트를 충전해 결제하면 최대 5%를 적립받을 수 있다.
  • [윤석년의 소통 가게] 주목받는 영화 ‘미나리‘

    [윤석년의 소통 가게] 주목받는 영화 ‘미나리‘

    요즘 극장 상영이 한창인 영화 ‘미나리’가 주목을 받고 있다. 골든글로브 수상을 비롯해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각종 수상 경력을 뽐내는 ‘미나리’는 올해 아카데미 후보에 작품상을 비롯해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면서 지난해 ‘기생충’에 이어 수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생충’과 비교해 작품성과 흥행 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올릴지의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것만 봐도 대단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극장 흥행은 곤두박질을 쳤다. 국내의 경우 2020년 극장 관람객 수는 약 6000만명에 불과할 정도로 2019년 대비 4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른 나라의 극장 흥행도 마찬가지였다. 프랑스의 세자르 영화상 시상식에서 여배우가 정부의 극장 폐쇄에 항의하는 알몸 시위를 벌일 정도로 극장 흥행은 참담한 실정이다. 이에 비해 극장 대신 집콕 생활에 익숙해짐에 따라 OTT와 SVOD를 이용한 영화 소비가 급속히 늘어났다. 2020년 말 넷플릭스는 2억명 이상의 전 세계 가입자를 확보할 정도로 호황이다. 극장 흥행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많은 제작비를 끌어들이는 데 여의치 않기 때문에 영화 제작 편수가 상당히 줄어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저예산 영화인 ‘미나리’는 약간의 행운도 따른 듯하다.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하고 작품성을 갖춘 영화가 적은 탓인지는 몰라도 영화 ‘미나리’는 할머니 역을 맡은 윤여정의 뛰어난 연기 덕분에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휩쓸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과 아카데미 작품상 등의 후보로까지 지명되면서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미나리’가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것을 놓고 미국의 많은 비평가들은 여러 쓴소리를 뱉어 냈다. ‘미나리’의 국적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아카데미 작품상의 영예를 획득한 ‘기생충’과 달리 ‘미나리’는 미국 입장에서 볼 때 외국어영화가 아니라는 얘기다. 이민자의 나라 미국의 이민 생활을 생생히 그렸다는 면에서 미국에 이민 온 1세대의 정서를 비교적 담담히 사실적으로 녹여 낸 점을 지적한다. 우리 관객의 입장에서는 ‘미나리’의 감독과 주요 배우가 한국계 미국인이고 윤여정을 비롯해 한국계 배우들이 열연하였기에 한국 영화로 받아들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엄밀히 말해서 영화 ‘미나리’의 제작사는 미국의 ‘플랜B’이고 제작자는 브래드 피트다. 정이삭 감독도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이고, 남자 주연배우 스티븐 연도 어릴 때 이민을 간 미국 시민이다. 제작 자본과 감독 그리고 주연 배우 모두 미국산(産)임을 보여 준다. 독일에서는 영화의 지원을 놓고 영화의 국적 여부를 따질 때 제작자와 감독 그리고 주요 배우의 국적을 살핀다. 독일 내 촬영 등 독일 영화인 고용이나 자국 관광 등의 도움이 되는지, 또 주요 대사의 언어가 무엇인지에 따라 독일 영화를 가려 선별적으로 지원을 결정한다. 몇 해 전 개봉된 영화 ‘곡성’과 ‘밀정’은 제작사가 미국 글로벌 영화제작사의 국내 법인이다. 감독과 스태프, 주요 배우는 한국인이고, 우리의 정서를 듬뿍 담은 내용이나 맛깔 나는 한국어 대사 또한 친근하다. 글로벌 영화사가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 영화의 위상이 높은 만큼 현지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영화 콘텐츠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제작이 이루어진 것이다. 넷플릭스가 ‘미스터선샤인’의 제작비를 지원하고 ‘킹덤’을 직접 제작해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전 세계 이용자의 시선을 끄는 데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미국 제작사는 수익 실현이 기대된다면 국적 여부와 관련 없이 과감히 제작비를 투입한다. ‘미나리’가 주목받으면서 영화 자본의 속성을 들여다보고 영화 국적 여부를 따지게 되니 왠지 씁쓸해진다. 그래도 나는 ‘미나리’의 아카데미상 수상 소식을 기대한다.
  • “넷플릭스 게 섰거라”… KT, 국내 OTT 드라마 100개 만든다

    “넷플릭스 게 섰거라”… KT, 국내 OTT 드라마 100개 만든다

    ‘스튜디오지니’ 통해 업계 최대 규모 투자예능 오락 등 콘텐츠 1000개 제작 목표콘텐츠마다 50억~500억씩 맞춤형 지원올레TV·시즌 등에 유통… 부가가치 창출‘디즈니플러스’와도 제휴… 공동투자 모색“KT가 예능 오락 등 콘텐츠 1000여개, 드라마 100개를 만들겠다!” KT그룹이 미디어 콘텐츠 및 유통을 책임지는 KT스튜디오지니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콘텐츠 투자를 단행한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의 공세 속에 KT 주도로 국내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구현모 KT 대표는 23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입자 규모만 1300만명에 이르는 KT의 미디어플랫폼에 콘텐츠 제작 능력을 더한다면 우리는 더욱 성장할 수 있다”면서 “다른 미디어 제작사들의 투자 규모가 3000억~5000억원 정도인데, 우리는 적어도 국내 다른 사업자들보다 투자 규모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구 대표는 “오는 2023년까지 (예능 오락 등) 자체 제작 콘텐츠인 원천 지식재산권(IP) 1000여개를 확보하고 오리지널 타이틀(드라마)은 100개 정도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투자액은 콘텐츠별로) 각각 50억원에서 최대 500억원까지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자회사 스토리위즈는 콘텐츠 발굴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IP 펀드도 조성한다.구 대표는 지난 1월 출범한 콘텐츠 제작 전문법인 KT스튜디오지니가 컨트롤타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튜디오지니는 스토리위즈가 보유한 원천 IP 자산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스카이TV와 올레tv, 스카이라이프 등 그룹 미디어플랫폼에 이어 자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시즌’(Seezen) 등에서도 후속 판권을 유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KT는 1300만 고객의 미디어 시청 패턴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콘텐츠의 흥행 여부까지 예측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해외 OTT 업체들이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KT는 콘텐츠 제작사들과의 상생에 초점을 맞추겠다고도 강조했다. 콘텐츠 제작사의 IP를 대가로 제작비를 지원하고 제작비 일부를 마진으로 주고받는 식의 ‘갑을 관계’를 탈피해 콘텐츠 수익뿐만 아니라 IP 자산까지 제작사들과 공유하겠다는 것이다.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공동대표는 “우리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개방형 생태계를 지향한다”면서 “사업자간 영역이 모호해지고 있는 시대에 어떤 협업에도 열려 있고, 우리의 자산을 개방할 준비도 돼 있다”고 말했다. 국내 진출 예정인 OTT ‘디즈니플러스’와의 제휴도 사실상 인정했다. 강국현 커스터머부문 사장은 “(디즈니플러스와) 경쟁 대신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KT스튜디오지니의 콘텐츠를 디즈니와 함께 할 수 있고 콘텐츠 공동 투자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화성에서 날아온 주먹만 한 운석 한 쌍, 총 4억여 원에 팔려

    화성에서 날아온 주먹만 한 운석 한 쌍, 총 4억여 원에 팔려

    지구의 이웃 행성인 화성에서 날아온 운석 한 쌍이 각각 18만7500달러(약 2억1000만원)에 팔렸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예술·골동품 전문지 ‘앤티크스 앤드 디 아츠’(Antiques and the Arts)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텍사스주 댈러스의 헤리티지 옥션이 주최한 경매에 나온 주먹만 한 두 운석이 이날 공동 최고가를 기록했다. 2001년 발견된 화성 운석 ‘NWA 1950’은 레어조라이트(감람석, 단사 휘석, 사방 휘석이 주 구성 광물인 초염기성암) 석질 셔고타이트(shergottite)로 분류된다. 지금까지 발견된 화성 운석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여겨지는 이 운석은 1908년 출판된 소설 ‘황금 유성의 추격’(La Chasse au météore)을 기념해 쥘 베른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경매에 나온 운석은 쥘 베른의 주요 질량으로, 발견된 812g의 총중량 중 231.8g에 해당한다. ‘NWA 2737’로 명명된 또 다른 화성 운석은 무게 185.6g으로, 18세기 프랑스 철학자 드니 디드로를 기념하기 위해 디드로라는 애칭이 붙여진 매우 중요한 운석으로, 총중량은 611g이었다. 모로코에 떨어진 이 운석의 연대는 결정 분석에서 13억600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미국항공우주국(NASA) 웹사이트에도 소개된 적이 있다. 이는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운석 표본 중 하나로 여겨진다. 이들 운석은 원래 30만 달러에서 50만 달러 사이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미국 텍사스주 브렌햄에서 발견돼 이른바 브렌햄 운석이라고 불리는 또 다른 운석이 경매에 나왔는데 15만6250달러(약 1억7600만원)에 낙찰돼 이목을 끌었다.이번 경매에는 운석 외에도 여러 화석도 출품됐다. 경매 전부터 주목을 모았던 털매머드의 푸른 엄니 화석은 5만5000달러(약 6200만원)에 팔렸다. 이는 화석화 과정에서 광물인 남철석으로 교체됨에 따라 녹색을 띤 푸른색을 머금어 커다란 바다라는 의미로 ‘더 오션’(The OCEAN)이라는 별칭을 지녔다. 몸길이 5.48m의 어룡 화석은 7만5000달러(약 8400만원)에 낙찰됐다. 반면 8000만 년 전 모사사우루스 화석은 유찰돼 오는 4월 중순까지 직접 판매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죽어도 선덜랜드’ 한화 버전 나온다 왓챠와 함께 다큐 제작

    ‘죽어도 선덜랜드’ 한화 버전 나온다 왓챠와 함께 다큐 제작

    한화 이글스가 이번 시즌 1년간의 기록을 담아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넷플릭스 화제의 다큐멘터리 ‘죽어도 선덜랜드’의 야구 버전이 될지 주목된다. 왓챠는 23일 “한화 이글스의 올해 이야기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왓챠의 오리지널 다큐멘터리로 제작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외국인 코칭스태프와 함께 강도 높은 리빌딩 시즌을 예고한 한화의 1년을 담을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에 개봉된다. 왓챠 관계자는 “한화 쪽에서 있는 그대로의 구단 모습을 담고 그들의 스토리를 찾아줄 파트너 원했고 마침 우리도 오리지널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 있어서 서로 니즈가 맞아 함께하게 됐다”면서 “우리도 처음으로 제작을 공식화한 작품이라 굉장히 뜻깊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화의 1년을 가감 없이 담을 예정인 만큼 제작진은 1년간 구단과 밀착해 촬영할 예정이다. 구단 프런트도 출연하는 것은 물론 선수단 락커룸까지 드나들 계획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덜랜드를 소재로 제작한 ‘죽어도 선덜랜드’의 야구 버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죽어도 선덜랜드’ 역시 선덜랜드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면서 이야기의 깊이가 깊어졌고 단순히 축구팀의 이야기를 넘어 인생을 보여줬다. 한화는 지난해 팀 역대 최저 승률로 꼴찌에 그쳤다는 점에서 선덜랜드의 상황과 비슷하다. 한화 관계자는 “성적이 안 좋을 때의 부담은 있지만 어찌 됐든 있는 그대로 우리를 보여주려고 한다”면서 “홍보성으로 우리를 돋보이게 하려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한화 이야기를 왓챠의 오리지널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야구팬과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좋은 작품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찬혁 한화 대표이사는 “올 시즌 새로운 육성시스템 정착을 통해 강팀으로 변모하기 위한 우리만의 길을 선택했다. 이러한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는 첫해에 왓챠와 의미 있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게 돼 영광”이라며 “선수단의 노력은 물론 구단 프런트의 역량 강화 등 우리 구단 전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가감 없이 담아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마스크네·코비드15·죽은엉덩이?… “코로나로 몸이 변했다”

    마스크네·코비드15·죽은엉덩이?… “코로나로 몸이 변했다”

    마스크 장기간 착용에 피부 트러블 ‘마스크네’집콕 생활에 체중 15파운드 증가 ‘코비드15’온라인서 부정적 뉴스 보다 불안 ‘둠스크롤링’ 백신 안 맞고 마스크 없이 활보하는 ‘코비디엇’코로나19로 우울증, 체중 증가, 구부정한 자세 등 부정적인 신체 변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에서 이를 일컫는 다양한 신조어들이 쓰이고 있다. NBC방송은 14일(현지시간) 마스크네(maskne)·코비드15(Covid 15)·죽은엉덩이증후군(dead butt syndrome) 등을 소개했다. 마스크네는 마스크(mask)와 여드름(acne)의 줄임말로 마스크를 장기 착용하면서 얼굴에 생기는 각종 피부 질환을 뜻한다. ‘코비드15’는 폭식 및 운동 부족으로 몸무게가 15파운드(6.8kg)는 증가한다는 의미다. 데일리메일은 지난 11일 응답자 중 42%의 체중이 평균 13kg 증가했다는 미국심리학협회의 설문결과를 보도한 바 있다. 일과 생활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빈지 워치’(binge watch)도 체중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 폭음·폭식(binge)과 시청(watch)을 결합한 말로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를 소위 ‘정주행’ 하는 것을 뜻한다. 앉는 시간이 늘면서 죽은엉덩이증후군도 회자되고 있다.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면 엉덩이 근육이 약해지거나 엉덩이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인데, 역시 운동 부족으로 인한 현상이다. ‘둠스크롤링’(doomscrolling)을 유의하라는 기사도 많이 나온다. ‘불행’(doom)과 화면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스크롤링’(scrolling)을 합친 신조어로, 펜데믹(대유행)으로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늘면서 암울한 뉴스만을 강박적으로 확인하는 행태를 뜻한다. 최근 미국심리학회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3%가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예전보다 술을 더 많이 마신다고 답했다. 또 지난 2월에 발표된 다른 연구에서는 응답자의 33%가 불안이나 우울증 증상을 겪었다고 응답했고, 12%는 자살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했다. 최근 텍사스·미시시피주가 마스크 의무 착용을 폐지하고,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지 않았으면서 마스크도 없이 해변이나 파티장으로 인파가 몰리자 ‘코비디엇’(covidiot)이 언론에 다시 등장했다. 코로나19(covid)와 멍청이(idiot)의 합성어로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는 이들을 가리킨다. 요즘 미국인들의 관심은 코로나19의 출구전략을 의미하는 ‘코벡시트’(Covexit)다. 코로나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합쳐 만든 용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집단면역에 도달할 때까지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기를 요구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1년간 봉쇄정책으로 지쳐 있는 상태여서 준수율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이명한 CJ ENM 본부장, 티빙 공동 대표에…오리지널 콘텐츠 강화

    이명한 CJ ENM 본부장, 티빙 공동 대표에…오리지널 콘텐츠 강화

    이명한 CJ ENM IP운영본부장이 티빙의 공동대표가 됐다. 티빙(TVING)은 “단독대표 체제에서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이명한 CJ ENM IP운영본부장을 기존 양지을 대표와 함께 티빙의 공동대표로 선임한다”고 12일 밝혔다. KBS 예능 PD 출신인 이 신임 티빙 대표는 2011년 CJ ENM에 합류해 tvN본부장, 미디어콘텐츠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CJ ENM 방송 사업을 이끌었다. 특히 콘텐츠 제작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tvN 등의 채널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최근 티빙이 오리지널 콘텐츠를 강화하는 만큼 콘텐츠 전문가인 이 대표를 선임했다는 게 티빙 측 설명이다. 티빙 관계자는 “거대 해외 OTT 플랫폼과 경쟁하려면 사업적 확장과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가 동시에 발빠르게 이뤄져야 한다”며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인 두 대표가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티빙은 지난해 10월 CJ ENM으로부터 분할하여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후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 및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올해 1월 JTBC스튜디오가 지분 투자를 했고, 네이버도 CJ ENM과 지분 맞교환을 통해 티빙 투자 계획을 전했다. 향후 3년 간 4000억원의 제작비 투자하며 올해 20여개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후임 CJ ENM IP운영본부장은 김제현 상무가 맡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학폭 인정’ 지수, 군대 간다…“반성의 시간 갖겠다” [이슈픽]

    ‘학폭 인정’ 지수, 군대 간다…“반성의 시간 갖겠다” [이슈픽]

    KBS드라마 ‘달이 뜨는 강’ 중도 하차광고 삭제, 출연작 다시보기도 중단소속사 “모든 활동 중단, 통렬한 반성할 것”“위압 동원한 성폭력은 명백한 사실무근”피해자 “사과 따윈 필요 없다, 평생 학폭자”중학생 시절 학교폭력 논란을 인정한 배우 지수(본명 김지수·28)가 모든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군에 입대하기로 했다. 지수의 소속사는 “지수는 통렬한 반성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수는 주연으로 출연했던 KBS 2TV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도 하차한다. 그가 출연했던 출연작들의 다시보기는 중단됐으며 광고도 삭제됐다. 소속사 “지수, 10월 중순 입대,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예정” KBS, 지수 배역 교체 후 재촬영“지수 출연 장면 최대한 삭제 방송” 소속사 키이스트는 5일 “지수는 배우로서 계획된 모든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통렬한 반성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제보 이메일 접수, 온라인 커뮤니티 모니터링 등 다각도로 관련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항간에 나도는 위압을 동원한 성폭력과 같은 주장들은 명백한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키이스트에 따르면 지수는 지난해 12월 영장을 받아 오는 10월 중순 입대한다. 2016년 급성 골수염 수술을 받은 전력이 있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지수가 주연으로 출연 중이던 KBS 2TV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배역을 교체하고 재촬영해 방송된다. 대타로는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철인왕후’에 출연했던 나인우가 발탁됐다. KBS는 이날 “나인우가 ‘달이 뜨는 강’의 온달 역으로 캐스팅됐다”면서 “9회 이후 방송분은 재촬영해 방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BS 측은 입장문을 통해 “방송일이 임박한 7·8회 방송분은 지수가 출연하는 장면을 최대한 삭제해 방송하고, 이번 주말 재방송은 결방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해 드라마의 편성 취소를 포함한 모든 방안을 검토했다”면서 “‘달이 뜨는 강’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와 드라마 제작에 참여한 수많은 스태프와 연기자, 제작사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초유 ‘학폭’ 방송 하차 지수, 자필 반성문“과거 저지른 비행, 변명의 여지도 없다” “과거 죄책감에 늘 불안, 진심으로 사죄해”“평생 씻지 못할 과거 반성, 뉘우치겠다” 방영 초반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학교폭력 논란으로 하차하게 된 것은 초유의 사태다. 지난해 12월 배우 배성우가 음주운전 적발로, 2018년 배우 조재현이 ‘미투’ 사태로 작품 말미에 각각 중도 하차한 바 있으나, ‘달이 뜨는 강’의 경우 아직 6회까지밖에 방송이 되지 않은 상태이기에 더 이례적이다. 지수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학창 시절 심각한 수준의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지속해서 제기되자 전날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며 인정했다. 지수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필 사과문에서 “나로 인해 고통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고 사과했다. 이어 “연기를 시작하면서 과거를 덮어둔 채 대중의 과분한 관심을 받으며 여기까지 왔으나 마음 한편에 과거에 대한 죄책감이 늘 존재했고 돌이키기엔 너무 늦은 후회가 저에게는 늘 큰 불안함으로 다가왔다. 어두운 과거가 항상 나를 짓눌러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기자로 활동하는 내 모습을 보며 긴 시간 동안 고통받으셨을 분들께 깊이 속죄하고, 평생 씻지 못할 나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언급했다. 지수는 또 “나 개인의 커다란 잘못으로 방송사와 제작진, 배우들, 드라마 현장을 묵묵히 지켜왔던 스태프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는 것이 괴롭고 죄스럽다”면서 “나로 인해 드라마에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나로 인해 피해를 본 모든 분께 무릎 꿇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중심으로 지수가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 수위가 지금까지 연예계에서 제기된 의혹 중 가장 심각한 수준이고,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도 여러 명 나와 수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동문’ A씨 “연기하고 싶으면 하라, ‘학폭자’ 타이틀은 평생 품고 살라”“‘사실무근’ 주장하면 피해자들 연대” 지수에게 중학교 시절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는 지난 2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배우 지수는 학폭 가해자입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증거로 서라벌 중학교 졸업장을 게재하며 동문임을 밝혔다. A씨는 지수의 학폭은 언급하며 “돌이킬 수 없는 일에 사과 따윈 필요 없다. 진심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하고 싶은 게 연기면 하라. 다만 그 이름 앞에 ‘학교폭력가해자’ 지수 라는 타이틀은 평생 가슴에 품은 채 살라”고 못박았다. A씨는 자신에 대해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의 서라벌 중학교를 나온 ‘김지수(배우 지수)’와 동문”이면서 “김지수는 착한 척 그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TV에 나오고 있으나, 그는 학폭 가해자, 폭력배, 양아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지수는 또래보다 큰 덩치로 2007년 중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여 학교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면서 “김지수가 포함된 그때의 일진들은 상당히 조직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수 무리는 부모님에 대한 패륜적인 발언도 일삼았고 구기 대회 등을 통해서도 치밀하게 괴롭혔다”면서 “우연찮게 접하는 김지수의 인터뷰나 기사를 보면 헛웃음부터 나온다. 저 정도면 진짜 자기 과거를 망각한 기억상실증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A씨는 “제가 바라는 건 보상도 아니고 사과도 아닙니다. 이미 모든 걸 겪었고, 돌이킬 수 없는 일에 사과 따윈 필요 없습니다”라면서 “제가 바라는 건 딱 하나, 김지수씨. 하고 싶은 게 연기라면 하세요. 다만 그 이름 앞에 ‘학교폭력가해자’ 지수 라는 타이틀은 평생 가슴에 품은 채 사세요”라고 조소했다. 그러면서 “당신이 괴롭혔던 수많은 사람들의 그 기억은 저처럼 평생 잊혀지지 않아요. 순수한 척 순진한 척 착한 척 사람 좋은 척. 가증스러워서 못 보겠습니다. 연기는 스크린 속에서만 하십시오”라고 남겼다. A씨 폭로 이후 지수의 학폭을 주장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지수와 중학교 동창이라는 B씨도 “지수는 중학생 시절 정말 악랄했다”며 학폭 과거를 언급했다. B씨는 “지수는 누굴 특정해서 괴롭힌 것도 있지만, 자신이 왕처럼 학교에서 껄렁껄렁 다니면서 애들한테 무차별적으로 시비 걸고 이유 없이 때리고 욕하고 다녔다”고 주장했다. B씨는 “처음 데뷔해서 TV에 나오는 걸 봤을 때 절대 오래 못 간다고 생각했는데, 내 안일한 생각이었다”면서 “법적으로 책임질 게 있다면, 작성자를 비롯해 다른 피해자들과 연대해 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소속사를 통해 혹은 본인 입으로 ‘사실무근’이라는 소리가 들려온다면 그때는 더 많은 증거로 연대하겠다”고 경고했다. KBS 시청자 하차 청원 수천건 동의올스톱에 사실상 연예계 ‘퇴출’ 상태 이러한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수의 하차를 요구하는 KBS 시청자 청원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7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지수의 데뷔작 MBC TV ‘앵그리맘’(2015)과 주연으로 출연한 OCN ‘나쁜 녀석들: 악의도시’(2017)는 다시 보기에서 삭제됐다. 지난해 방영된 MBC TV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또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에서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다. 이외에도 지수는 방송가뿐 아니라 출연 광고까지 모두 중단되거나 영상이 삭제되면서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 상태가 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영화관 업계, 황희 장관에게 “영화발전기금으로 도와달라”

    영화관 업계, 황희 장관에게 “영화발전기금으로 도와달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영화관 업계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영화발전기금을 투입해 새로운 영화들이 극장에 더 개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황 장관은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책을 마련해보겠다고 답했다. 황 장관은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살펴봤다. 현장점검에는 허민회 CGV 대표와 기원규 롯데컬처웍스 대표, 김진선 메가박스 대표가 동행했다. 황 장관은 “문체부는 업종별로 그동안의 사례를 축적해 영화관, 실내체육시설은 각각 방역지침을 어떻게 할지 등을 만들려고 한다”며 “다만 팝콘을 먹거나 하는 부분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허 대표는 “(업종별로 방역지침을) 달리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공감했다. 황 장관은 현장점검을 마친 뒤 영화관 대표들과 한 비공개 간담회에서 “영화관에서는 감염사례가 안 나왔는데도 두려움 때문에 (관람객들이) 못 오고 있다”며 “산업 자체가 무너져 영화계가 받은 타격도 크지만, 국민들도 문화를 향유할 기회가 없어졌다”고 걱정했다. 영화관 업계 측은 이에 대해 “신작 영화 개봉이 줄면서 관람객도 줄고, 관람객이 줄면서 다시 신작 영화 개봉이 미뤄지거나 취소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면서, 영화발전기금 사용 변경을 통해 도와달라고 황 장관에게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문체부 관계자는 “황 장관이 재정당국과 협의해 극장에 신작 영화들이 좀 더 걸리도록 하는 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면서 “문체부가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영화관 사업자들은 매년 연간 티켓 매출의 3%를 영화발전기금으로 납부한다. 이 발전기금은 독립영화 제작 지원과 시나리오 공모전 등 비용으로 사용한다. 코로나19로 관람객이 감소하면서 신작 영화 개봉을 연기하거나 보류하면서 관람객 발길이 끊지가 영화관 3사(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는 배급사에 개봉 영화에 대한 부금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기존 티켓 판매 비용의 50% 정도를 배급사에 냈지만, 현재 관람객 1명당 500∼1000원씩을 추가 지급한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관객이 급감한 데다가, 이마저도 힘에 부치자 영화발전기금 변경 사용을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황 장관은 이날 4DX, 아이맥스(IMAX) 상영관을 차례로 둘러보며 짧은 영상을 관람했다. 그는 “영화가 와칭(watching·보는) 개념에서 익스피리언스(experience·경험) 개념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코로나 이후 영화시장의 판도가 바꾸는 것을 우리나라가 선도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관이 비대면 시대에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 시장을 뺏기는 것이 아닌가란 생각이 싹 없어졌다”며 “(영화관이) 4차산업 기술과 어우러지면 국민의 향유 측면은 더 풍성해지고, 산업적으로는 더 커질 수 있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공유·박보검 주연 영화 ‘서복’, 다음달 15일 OTT-극장 동시 공개

    공유·박보검 주연 영화 ‘서복’, 다음달 15일 OTT-극장 동시 공개

    지난해 기대작 중 하나였으나 코로나19로 개봉을 연기해 오던 영화 ‘서복’이 다음 달 15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극장에서 동시에 공개된다. 투자·배급사 CJ ENM 영화사업본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의 시각과 수요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서복’ 역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관객과 만나고자 OTT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공개하고 극장에서도 개봉하기로 했다”면서 “관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개봉작 부재로 어려움을 겪는 극장과도 상생하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건축학개론’을 연출한 이용주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 인간 서복(박보검)과 그를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의 동행을 담았다. 임무 수행과 동시에 예기치 못한 공격을 받게 되는 기헌과 서복은 가는 곳마다 사사건건 부딪친다. 티빙은 지난해 10월 CJ ENM에서 분할했고,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JTBC가 티빙에 합류했으며 네이버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 중이다. 티빙은 향후 3년간 400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투자해 웰메이드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손흥민 EPL 경기 ‘쿠팡플레이’서 본다

    손흥민 EPL 경기 ‘쿠팡플레이’서 본다

    쿠팡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에서 손흥민 선수의 경기를 볼 수 있게 된다.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는 26일 “쿠팡과의 전략적 제휴로 3월 5일부터 2020~21년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경기는 쿠팡플레이에서도 생중계(라이브·LIVE)로 만나볼 수 있다”고 공지했다. 또 “스포티비 NOW의 모든 해외축구 LIVE 무료 서비스가 종료된다”고도 전했다. 쿠팡은 뉴욕 증시 상장을 앞두고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해 OTT 업계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행보를 계속해 왔다. 특히 그동안 EPL 국내 중계권을 갖고 있는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와 디지털 중계권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는 등 여러 제작사들과 접촉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쿠팡플레이 이용자 수는 넷플릭스나 웨이브, 티빙 등 경쟁사들에 비해 여전히 적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욱 공격적인 행보가 예상된다. 쿠팡플레이는 와우멤버십(월 2900원) 회원이라면 누구나 추가 비용 없이 무제한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죽은 새끼 돌고래 콧잔등에 이고 슬퍼하는 어미 돌고래 (영상)

    죽은 새끼 돌고래 콧잔등에 이고 슬퍼하는 어미 돌고래 (영상)

    출산 직후 죽은 새끼 돌고래를 차마 떠나보내지 못하고 콧잔등에 이고 다니며 슬퍼하는 어미 돌고래의 모습이 목격되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데일리메일 호주판 보도에 의하면 이 어미 돌고래가 목격된 곳은 지난 17일 서호주 돌핀스 디스커버리 센터가 위치한 번버리의 앞바다다. 센터 자원봉사자 앨런 심이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크래커’라고 불리는 어미 큰돌고래의 모습이 담겨있다. 어미 돌고래 크래커의 콧잔등에는 태어난 직후 죽은 새끼 돌고래가 허연 배를 드러내고 힘없이 축 늘어져 올려져 있다. 파도가 넘실될 때 마다 콧잔등에 올려진 새끼 돌고래가 바닷물로 떨어지면 어미는 다시 새끼를 건져 올려 자신의 콧잔등에 이고 다녔다. 죽은 새끼를 차마 떠나 보내지 못하는 어미 돌고래의 슬픔이 고스란히 전해져 오는 것.센터 매니저인 잔 티어니에 따르면 어미 돌고래 크래커는 이 보호 지역에 서식하는 돌고래로 올해까지 총 4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이중 세 번째 태어난 새끼는 1년 되던 해에 그만 바다에 버려진 낚시줄에 엉켜 죽었으며 올해 태어난 새끼는 세상 빛을 본 직후 떠났다. 티어니는 “큰돌고래는 새끼가 죽으면 죽은 새끼를 며칠 동안 콧잔등에 이고 다니며 슬픔의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있다”면서 “혹시라도 바다에서 이같은 어미 돌고래를 보면 혼자만의 슬픔의 시간을 보내도록 가까이 다가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죽은 새끼를 이고 있는 어미 돌고래는 사람이 접근하면 보호하기 위해 바닷속으로 새끼를 숨긴 후 다시 안전하다 싶은 곳에서 건져 올린다. 크래커는 그렇게 며칠 간의 슬픈 시간을 보내고 현재는 다시 자신의 돌고래 무리로 돌아온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몸길이가 3∼3.7m로 돌고래 종 중에서 가장 큰 '큰돌고래'는 주둥이가 길고 병 모양이어서 ‘병코돌고래’(bottle-nosed dolphin)라고도 불린다. 태평양, 특히 일본 근해에 많이 서식하며 길들이기 쉬워 훈련에 따라 여러 가지 재주를 부리기도 하는 영특한 동물이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이수근 첫 스탠드업 코미디, 넷플릭스가 제작

    이수근 첫 스탠드업 코미디, 넷플릭스가 제작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코미디언 이수근과 함께하는 오리지널 스탠드업 코미디 ‘이수근의 눈치코치’를 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수근의 눈치코치’는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눈치만 보다 세월만 가는 관객들의 고민을 ‘눈치의 대가’ 이수근이 상담하며 쏟아내는 애드리브를 담아낸다. 이수근은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고음불가’ 등으로 활약한 뒤 ‘1박2일’을 통해 인기 예능인이 됐다. 이후에도 ‘아는형님’, ‘무엇이든 물어보살’, ‘신서유기’ 등에서 활약 중이다. 스탠드업 코미디 도전은 데뷔 25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넷플릭스는 ‘케빈 하트: 왓 나우?’, ‘엘런 디제너러스: 공감능력자’, ‘에이미 슈머: 가죽 의상 스페셜’ 등 해외 최정상급 코미디언의 스탠드업 코미디와 2019년 ‘박나래의 농염 주의보’를 선보여왔다. 공개 시기는 미정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1인당 영화관 찾은 횟수 평균 1회꼴… 영화계 ‘여풍’ 약진 두드러져

    1인당 영화관 찾은 횟수 평균 1회꼴… 영화계 ‘여풍’ 약진 두드러져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영화관 관객 수와 매출액이 각각 70% 넘게 감소했고, 국민 1인당 극장에서 영화를 본 횟수는 1.15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작 개봉이 현저히 줄어 TV·인터넷 VOD 서비스 규모도 동반 감소했다. 영화계에서 여성 서사와 여성 감독의 약진은 두드러졌지만, 질적 성장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극장 관객 수는 총 5952만명으로 2019년 대비 73.7% 감소했다. 이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가동을 시작한 2004년 이후 최저치다. 극장 매출액은 5104억원으로 전년보다 73.3% 줄었다. 매출액도 200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출액 3504억원…전년 대비 63.9% 감소 한국영화 관객 점유을은 68.0%로 10년 연속 외국영화 관객 점유율보다 높았으나 한국영화 매출액은 3504억원으로 전년 대비 63.9% 감소했다. 우리나라 인구 1인당 연평균 극장 관람횟수는 지난해보다 3.22회 감소한 1.15회다. 인구 1인당 극장 관람 횟수는 2010년대 들어 4회 이상을 유지했지만, 타격이 큰 것이다. 영진위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극장 관객 수와 매출액이 급감했고 개봉 예정작들의 개봉 연기가 이어지면서 그동안 고착화돼 온 주차별 개봉 전략이 무의미해졌다고 분석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극장 외 시장 매출은 451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2.9%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의 20.3%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지만 전년 매출 대비로는 11.4% 감소했다. ●지난해 1위 영화는 ‘남산의 부장들’ 극장 매출액을 기준으로 한 2020년 박스오피스 1위는 ‘남산의 부장들’(우민호 감독)로 매출액 412억원, 관객 수는 475만명이었다. 2위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홍원찬 감독)로 매출액 386억원, 관객 수 436만명, 3위는 ‘반도’(연상호 감독)로 매출액 331억원, 관객 수 381만명, 4위는 ‘히트맨’(최원섭 감독)으로 매출액 206억원, 관객 수 241만명이었다. 5위는 매출액 184억 원, 관객 수 199만명을 동원한 ‘테넷’(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으로 2020년 전체영화 박스오피스 10위 내 유일한 외국영화였다. 배급사별 관객 점유율에서는 CJ ENM이 17.6%로 1위를 차지하며 전년도 2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2위는 롯데로 14.9%를 기록했으며 NEW는 10.5%의 관객 점유율로 3위에 올랐다. 장르별 관객 점유율은 액션이 1위였던 2019년과 달리 1위가 드라마로 32.0%, 이어 액션 16.7%, 코미디 14.4% 순으로 많았다. 극장흥행 결과의 편중 현상을 살펴보면 신작 개봉이 현저히 감소해 영화별 흥행 결과는 소수에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전체 흥행순위 10위까지 10편의 영화 매출 점유율은 51.0%로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4.8%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한국영화시장으로 좁혀서 보면 10위까지의 매출 점유율이 전체 매출의 70.0%를 차지했다.●TV 인터넷·VOD 매출도 동반 감소…대작 개봉 연기 탓 지난해 한국 영화산업 주요 부문(극장·극장 외·해외) 매출 총 1조 537억원 중 극장 외 시장 매출은 451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2.9%를 차지했다. 이는 2019년 비중 20.3%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나 전년 매출 대비로는 11.4% 감소한 것이다. 극장 외 시장 매출은 기존 TV VOD와 인터넷 VOD, DVD 및 블루레이 시장 매출규모에 TV 채널 방영권 시장의 매출을 추가해 집계했다. TV VOD 시장 매출규모는 3368억원으로 전체 극장 외 시장 매출 중 74.6%를 차지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등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매출규모가 늘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2019년 대비 매출액이 17.0% 감소했다. OTT서비스(영화부문)와 웹하드를 합한 인터넷VOD 시장 매출 또한 총 7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감소했으며, 전체 극장 외 시장 매출 중 17.5%를 차지했다. OTT서비스(영화부문) 매출은 6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1% 감소했고, 웹하드 시장의 매출도 157억원으로 전년 대비 25.9% 감소했다. 극장이 침체됨에 따라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들이 개봉 연기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영화 해외 매출 총액은 13.3% 증가 지난해 완성작 수출과 서비스 수출 금액을 합친 한국영화 해외 매출 총액은 8361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3%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적극적인 해외 선판매가 가능한 신작 영화들이 감소하면서 매출이 축소되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큰 규모의 글로벌 OTT 전 세계 판권 판매액이나 소수의 글로벌 OTT 오리지널 작품의 로케이션 유치실적이 집계되면서 전체 규모를 키웠다. ●여성 감독-여성 주연 비중 5년래 최고 지난해 실질개봉작 165편의 헤드스태프 여성참여율을 분석한 결과 여성 감독은 38명(21.5%), 여성 제작자는 50명(24.0%), 여성 프로듀서는 50명(25.6%)으로 나타났다. 여성 주연은 67명(42.1%), 여성 각본가는 43명(25.9%), 여성 촬영감독은 19명(8.8%)으로 프로듀서가 2019년 26.9%에서 25.6%로 소폭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직종에서 여성 비중이 전년보다 상승했다. 특히 감독과 주연의 비중은 지난 5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이며 증가폭도 컸다. 순제작비 30억 원 이상의 상업영화에서도 실질개봉작처럼 모든 직종에서 여성 비중이 전년도에 비해 증가했다. 특히 감독과 주연의 비중은 각각 13.8%, 41.4%로 최근 5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영진위는 “1999년 이후 20년간 한국 영화산업은 대규모 공적 지원과 극장 중심의 시장확대를 통해 양적 성장에 주력해 왔지만 이미 극장 중심 영화시장의 포화, 시장 양극화의 고착화 등 내재적인 문제들로 인해 기존 산업구조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한국 영화산업 정립을 위해 영화를 생산하는 주체로서의 창의적인 사람과 기업, 그리고 영화를 소비하는 주체적인 관객 양성에 다시 한번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음악권리자단체 “OTT, 상생 위해 저작권료 협의하자”

    음악권리자단체 “OTT, 상생 위해 저작권료 협의하자”

    음악 저작권료 문제를 두고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계와 갈등을 겪고 있는 음악권리자 단체들이 “OTT 산업과 음악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협의하자”고 요청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매니지먼트연합 등 8개 단체로 구성된 ‘음악권리자단체모임’(음악권리자)은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호소문을 냈다. 음악권리자 측은 “더 이상 국내 OTT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음악업계가 무조건 양보하라는 식의 명분 없는 희생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국내 OTT 사업자에게 상생을 위한 협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한 저작권료가 투명하게 분배될 수 있도록 양측이 협력할 수 있는 협의체를 마련을 제안했다. 음악권리자 측은 국내 OTT 사업자들이 음악권리자와 협의를 뒤로 하고 ‘언론플레이’에 몰두하고 있다며 “동반성장을 위해 합리적인 논의가 필요한 시점에 불필요한 논쟁을 확산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는 OTT가 제공하는 영상 콘텐츠에 대해 올해부터 매출액의 1.5%를 음악저작권료로 징수하고, 2026년까지 1.9995%로 요율을 올리도록 결정했다. 이에 대해 웨이브, 티빙, 왓챠 등은 해당 요율이 과도하다며 행정소송을 낸 뒤 지난 17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입장을 설명했다. 음악권리자 측은 “대기업 특유의 자본력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국회와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며 “OTT 업체야말로 거대자본으로 지칭되는 대기업들의 신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방송통신위원회에 “경쟁력 확보를 위해 OTT 산업의 핵심인 콘텐츠와 그 콘텐츠의 창작자가 희생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국내 OTT 사업자의 주장대로 저작권 요율을 글로벌 수준보다 낮게 책정하면 창작자들은 해외 유통 계약 조건에서도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다. 결국 모든 피해는 음악권리자의 손해로 돌아오게 되는 것”이라며 합리적 사용료를 산정할 수 있도록 OTT 관련 데이터가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고도 요구했다. 서비스별 회원 수, 콘텐츠 판매 관련 데이터, 서비스 원가 관련 데이터 등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OTT만 저작권료 비싸” vs “넷플릭스만큼은 내야”

    “OTT만 저작권료 비싸” vs “넷플릭스만큼은 내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제공하는 콘텐츠 속 음악에 대한 저작권료 지급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다. OTT 측이 정부가 결정한 징수 요율이 높다며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저작권단체는 “글로벌 수준에 맞는 저작권료를 지급해야 한다”며 맞섰다. 국내 업체로 구성된 OTT음악저작권대책협의체(OTT음대협)은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징수규정 개정안 승인은 절차적, 실체적 위법성이 크다”며 “여론을 수렴해 다시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웨이브, 티빙, 왓챠 등 3개사는 지난 5일 서울행정법원에 문체부의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 승인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12월 저작권 신탁 단체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가 제출한 개정안을 문체부가 승인한 데 대한 반발이다. 새 규정은 OTT에 적용되는 ‘영상물 전송서비스’ 조항을 신설해 2021년부터 매출액의 1.5%를 저작권 단체에 지급하고, 2026년까지 이 요율을 1.9995%로 올린다.OTT음대협은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0.5%, IPTV(인터넷TV) 1.2%에 비해 요율이 높게 책정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같은 프로그램을 여러 플랫폼에서 볼 수 있는 상황에서 음악의 기여도는 같음에도 비용은 2~3.5배 차이가 난다. OTT업계는 그동안 방송물 재전송 서비스 수준에 맞춘 0.625%를 강조해 왔다. 황경일 OTT음대협 의장은 “OTT와 음저협 간 갈등의 본질은 음악저작권자 대 영상제작자”라며 “OTT가 음악 사용료를 내게 되면 모든 영상 제작자에게 영향을 주게 되는데, 콘텐츠 공급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절차가 누락됐다”고 꼬집었다. 노동환 웨이브 정책부장은 “현 규정대로라면 절대적인 금액은 6~7배 올라간다”며 “이 경우 구독료 인상 역시 여러 요소를 고려한 뒤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음저협은 2.5% 요율을 적용하는 넷플릭스 수준에 맞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글로벌 업체가 정당한 요율을 지불하는 상황에서 국내 업체가 저작권료가 비싸다고 하는 것은 창작자에 대한 대가 제공에 소극적 태도라는 것이다. 앞서 미국, 프랑스, 일본, 스페인 등 23개국 음악저작권 단체들은 음저협을 통해 한국 OTT가 정당한 저작권료를 지급할 것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문체부에 제출했다. 한국에서 해외 창작자를 대변하는 음저협이 제대로 징수를 하지 못하면 이들도 피해를 보기 때문이다. 오리지널 콘텐츠가 많은 넷플릭스 등 외국 OTT는 제작 단계에서 저작권을 양도받고, 추후 저작권료로 지불한 금액의 일부가 다시 수익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국내 업체들은 “넷플릭스를 국내 상황에 적용하는 건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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