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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멀티골’ 손흥민 골 독일 반응은? 분데스리가 홈페이지 가보니…“손이여 감사합니다”

    ’손흥민 독일 반응’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니트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C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혼자 2골을 터뜨리며 2대1 승리를 견인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서 처음으로 한 경기 2골을 터뜨린 손흥민(22)에게 곳곳에서 찬사가 쏟아졌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바이엘 레버쿠젠의 슈미트 감독은 5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니트와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4차전 원정경기를 마치고 “손흥민은 큰 잠재력을 가졌다. 오늘 보여준 좋은 경기에 대해서는 감탄할 수밖에 없다”고 칭찬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23분과 후반 28분 연속골을 폭발, 레버쿠젠의 2-1 승리를 주도했다. 벤피카(포르투갈)와의 C조 2차전 결승골에 이어 나온 챔피언스리그 본선 2, 3호 골이다. 손흥민은 두 경기 모두 팀의 승리와 직결되는 결정적인 득점을 기록해 레버쿠젠의 ‘해결사’임을 증명했다. 슈미트 감독은 “손흥민은 성장하고 있고, 훨씬 더 꾸준해지고 있다”면서 그의 성장세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이날 독일 팀들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소식을 전하면서 손흥민의 사진을 메인 화면 중 하나로 내보냈다. 특히 제목에는 독일어에서 ‘천만다행’이라는 표현으로 쓰는 ‘신이여 감사합니다’(Gott sei Dank)를 ‘손이여 감사합니다’(Son sei Dank)로 바꾸는 언어유희로 손흥민의 활약을 표현했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손흥민이 제니트의 환상을 깨뜨렸다”면서 특히 첫 번째 골에 대해서는 “볼만한 가치가 있는 골”이라고 평가했다. 유로스포츠 독일어판은 “손흥민의 축포가 레버쿠젠의 중요한 경기를 결정지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최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경기에서 처음으로 퇴장을 당하고, (정규리그에서) 친정팀 함부르크 경기에서 지는 등 좋지 못했다. 오늘은 너무 의욕이 앞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결국 두 골을 터뜨렸다”고 설명했다. 축구전문 매체 골닷컴도 독일어판 사이트에서 “손흥민 덕분에 레버쿠젠이 16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면서 그를 이 경기 최고의 선수로 선정했다. 멀티골 손흥민 골 레버쿠젠 챔피언스리그 순위 소식에 네티즌들은 “멀티골 손흥민 골 레버쿠젠 챔피언스리그 순위, 역시 손흥민 대세”, “멀티골 손흥민 골 레버쿠젠 챔피언스리그 순위, 앞으로 더 승승장구하길”, “멀티골 손흥민 골 레버쿠젠 챔피언스리그 순위, 이렇게 된 김에 우승까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동청소년 우울증에 음악 치료 효과 (英 연구)

    아동청소년 우울증에 음악 치료 효과 (英 연구)

    최근 10년 사이(2000~2010년) 국내 인구 10만 명당 아동청소년 자살률은 6.4명에서 9.4명으로 47%나 증가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는 미국 및 OECD 국가들에서 자살률이 유지되거나 감소하는 추세와 상반되는 현상이다. 아동청소년 자살의 가장 큰 정신과적 위험요인은 우울증이다. 따라서 이런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우울증 치료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영국에서는 우울증 치료에 음악이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퀸스대학 연구팀은 음악 치료가 행동과 정서에 문제를 안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우울증을 감소하는데 효과가 큰 것을 밝혀냈다. 연구를 이끈 샘 포터 간호조산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그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효과적 치료법을 결정하는 측면에서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아동청소년 25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이들 모두에게 일반적 치료를 받게 했으며 이중 123명에게는 음악 치료 프로그램을 추가해 받도록 했다. 그 결과, 음악 치료를 추가로 받은 그룹은 일반 치료만 받은 그룹보다 명확하게 의사소통과 대화 능력에서 개선을 보였다. 또한 음악 치료를 받은 아이들은 우울증 감소가 현저하게 나타났으며 자존감 향상도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음악 치료는 음악을 감상하는 수동적 치료와 환자가 직접 연주하는 능동적 치료로 나뉘는데, 충분한 과학적 검증이 이뤄지지 않아 주로 보완·대체 요법으로 사용되어왔다. 이번 연구에 협력한 북아일랜드 음악치료기금(Northern Ireland Music Therapy Trust)의 시아라 라일리 CEO는 “음악 치료는 특별한 경우 위주로 적용돼왔지만, 이번 연구로 그 효과가 입증됨으로써 앞으로 주요 치료 요법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영국 복권기금(BIG·Big Lottery Fund)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낮엔 선생님, 밤엔 절도범…여교사 충격 이중생활

    낮엔 선생님, 밤엔 절도범…여교사 충격 이중생활

    낮에는 초등학교 선생님, 밤에는 마약에 취한 절도범으로 돌변했던 30대 여성의 충격적인 이중생활이 적발됐다. 스코틀랜드 지역매체 스코티시 데일리 레코드(Scottish Daily Record)는 낮에는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밤에는 절도범으로 각종 범죄행위를 저지른 32세 여성 바네사 로의 교원자격 유지여부 논란이 일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는 지난 2012년 초 스코틀랜드 동부 파이프 주(州) 일대의 가정집 차고를 한밤중에 부수고 들어가 자동차 연료, 현금 등을 훔쳤다. 로의 이러한 행위는 인근 도시인 던퍼믈린, 글래스고 등에서 몇 차례 반복됐다. 문제는 이 시기에 로가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재직 중이었다는 점이다. 스코틀랜드 파이프 주(州) 메스힐 초등학교는 그녀가 2011년부터 2012년까지 해당 교에서 근무했음을 밝혔다. 낮에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밤에는 범죄자로 이중생활을 했던 것이다. 특히 절도행각을 벌일 당시, 로가 제정신이 아닌 마약에 취해있었다는 사실도 함께 적발됐다. 관련 협의회는 “로는 교사로 근무하며 불법 약물인 헤로인을 수시로 복용하며 범죄행위를 저질렀다”며 그녀의 교원자격 박탈여부를 내달 5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 로는 “과거 행위에 대해 자세히 밝히고 싶지 않다. 이는 내 사생활이기 때문”이라며 “분명한 것은 현재 나는 회복 중에 있다는 점이다. 지금 계속 치료를 받고 있고 하루하루 상태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아동청소년 우울증에 음악 치료 효과 (英 연구)

    아동청소년 우울증에 음악 치료 효과 (英 연구)

    최근 10년 사이(2000~2010년) 국내 인구 10만 명당 아동청소년 자살률은 6.4명에서 9.4명으로 47%나 증가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는 미국 및 OECD 국가들에서 자살률이 유지되거나 감소하는 추세와 상반되는 현상이다. 아동청소년 자살의 가장 큰 정신과적 위험요인은 우울증이다. 따라서 이런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우울증 치료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영국에서는 우울증 치료에 음악이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퀸스대학 연구팀은 음악 치료가 행동과 정서에 문제를 안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우울증을 감소하는데 효과가 큰 것을 밝혀냈다. 연구를 이끈 샘 포터 간호조산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그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효과적 치료법을 결정하는 측면에서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아동청소년 25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이들 모두에게 일반적 치료를 받게 했으며 이중 123명에게는 음악 치료 프로그램을 추가해 받도록 했다. 그 결과, 음악 치료를 추가로 받은 그룹은 일반 치료만 받은 그룹보다 명확하게 의사소통과 대화 능력에서 개선을 보였다. 또한 음악 치료를 받은 아이들은 우울증 감소가 현저하게 나타났으며 자존감 향상도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음악 치료는 음악을 감상하는 수동적 치료와 환자가 직접 연주하는 능동적 치료로 나뉘는데, 충분한 과학적 검증이 이뤄지지 않아 주로 보완·대체 요법으로 사용되어왔다. 이번 연구에 협력한 북아일랜드 음악치료기금(Northern Ireland Music Therapy Trust)의 시아라 라일리 CEO는 “음악 치료는 특별한 경우 위주로 적용돼왔지만, 이번 연구로 그 효과가 입증됨으로써 앞으로 주요 치료 요법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영국 복권기금(BIG·Big Lottery Fund)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머리카락·소변 가득…330년 된 ‘마녀 주술 항아리’ 발견

    머리카락·소변 가득…330년 된 ‘마녀 주술 항아리’ 발견

    사악한 악령의 접근을 막기 위한 의도로 만들어진 330년 된 ‘마녀 주술 항아리’가 훌륭한 보존 상태로 발견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BBC뉴스는 잉글랜드 노팅엄셔카운티(Nottinghamshire county) 뉴어크온트렌트(Newark-on-Trent)의 한 유서 깊은 건물 복원 현장에서 18세기에 제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희귀 주술 항아리를 발견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링컨 유물 복원 서비스 센터 소속 전문 고고학 연구진에 의해 발견된 해당 항아리는 약 15㎝크기의 호리병 모양으로 기존 녹색 빛깔이 약간 바랬지만 비교적 보존상태가 좋다. 내부에는 머리카락, 손톱, 소변 등 생각하기에 따라 역겹게 느껴지는 것들이 가득 차있는데 당시 민간에서는 해당 항아리가 가정을 사악한 악령, 저주로부터 보호하는 주술적 힘이 있다고 믿었다. 발견된 유물은 이것이 끝이 아니다. 고고학 연구진은 이 외에도 구부러진 금속 손톱, 작은 뼛조각, 식물 가시, 바늘과 옷가지 등도 추가로 발견했는데 이는 모두 15세기부터 유럽 민간에서 유행한 주술용품들이다. 이는 대부분 민간신앙 측면에서 악귀를 쫓는다는 의미를 품고 있지만 중세유럽사회에서는 마녀혐의로 죽음에 내몰릴 수 있을 만큼의 위험성 역시 가지고 있다. 역사학자들에 따르면, 1644~1646년 사이 잉글랜드 동부 지역에서만 300명이 사악한 마술을 범했다는 죄목으로 사형을 당했다. 이 마녀 재판법은 1736년 영국에서 폐지됐다. 고고학 연구진은 “이 항아리는 오랜 뉴어크온트렌트의 역사 속에서 한때 사람들이 어떤 방식으로 삶과 믿음의 방식을 바라봤는지 알려주는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항아리는 내년 봄 개관 예정인 국립 시민전쟁 센터(National Civil War Centre)에 전시될 계획이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美 여객기 엔진 화재, 당시 현장 영상 보니 ‘아찔’

    美 여객기 엔진 화재, 당시 현장 영상 보니 ‘아찔’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 공항을 출발해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향하던 제트블루 항공 소속 여객기의 오른쪽 엔진이 고장 나 비상 착륙하는 소동이 일어났다고 19일 미국 CNN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당시 한 승객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엔진에 이상이 생긴 여객기가 심하게 흔들리는 가운데 여객기 내부는 이미 연기가 자욱하다. 산소호흡기를 쓰고 자리에 앉아있는 승객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 듯 보이면서도 침착하다. 잠시 후, ‘여객기 오른쪽 엔진에 문제가 생겨 롱비치 공항으로 회항하겠다’는 기장의 안내 방송이 나온다. 승객들 중에는 겁먹은 아기 울음소리도 들려온다. 여객기의 착륙이 가까워지는 순간에도 승객들은 모두 긴장 상태다. 어떤 승객은 큰 소리로 기도를 하며 마음을 추스르기도 한다. 잠시 후, 다행히 여객기가 롱비치 공항에 무사히 착륙하자 모든 승객들은 손뼉을 치며 기뻐한다. 한편,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을 포함한 승객 147명은 모두 무사히 탈출했으며 이들 중 유독 가스를 마신 4명만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진·영상=Dean Delbaugh, scottfwelch/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해외여행 | 이탈리아-미술과 음악을 품은 마르케 Marche

    해외여행 | 이탈리아-미술과 음악을 품은 마르케 Marche

    이탈리아 마르케 지역을 다녀왔다. 이름은 생소했고, 미리 구해 놓은 정보도 거의 없었다. 이탈리아에서 약 30년을 살았다는 한국인 가이드는 “마르케는 이탈리아 사람들이 사랑하는 진짜 휴양지”라며 목청을 높였다. 그 진짜 휴양지에는 풍경 이외에 예술과 음식도 풍성하게 깃들어 있었다. 넉넉한 휴양지 마르케 기행문을 작성해야 하는 사람 입장에서 생경한 지역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낯선 곳이 주는 기분 좋은 긴장감과 정보 부족으로 인한 불안감이 공존한다. 이번에도 설렘과 조바심이 끊임없이 교차했는데, 불안정한 마음을 어루만져 준 것은 마르케의 수굿한 풍경과 아슴아슴한 예술이었다. 마르케주는 이탈리아 중북부 동해안에 위치해 있다. 한반도에 비유하면 강원도쯤 되겠다. 강원도가 그렇듯이 마르케도 바다와 산을 함께 거느리고 있다. 자연이 넉넉하게 인심을 썼다. 구릉도 있고 동굴도 있다. 우리가 강원도로 여름휴가를 가듯 이탈리아 사람들도 마르케에서 바캉스를 즐긴다. 마르케에 아예 ‘세컨드 하우스’를 두고 있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한낮 기온이 30도를 육박했지만 습도가 높지 않아 그늘에 들어가면 금방 열기가 수그러들었다. 마르케 여행 첫날, 유람선을 타고 바다로 나아갔다. 감청의 아드리아Adria해가 넘실거렸다. 수영복 차림의 커플 한 쌍이 소형 보트를 몰고 쏜살같이 지나갔다. 개인적으로 세 번째 마주한 아드리아해였다. 첫 경험은 크로아티아에서였다.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가 있는 발칸반도는 아드리아해를 사이에 두고 있다. 이탈리아에 가까운 아드리아해와 크로아티아에 가까운 아드리아해. 바다의 근본적인 성분이야 달라질 것이 없겠지만 어쩐지 느낌이 달랐다. 이탈리아의 아드리아해가 수더분하다면 크로아티아의 아드리아 해는 아롱다롱했던 것 같다. 사랑이 넘쳤던 미남 화가 마르케에서 중요한 도시로 우르비노Urbino가 꼽힌다. 무엇보다 그림 애호가들에게는 성모화의 대가 라파엘로Raffaello의 고향이란 점이 돋보인다. 라파엘로가 활동하던 16세기 초는 르네상스의 전성기로 불세출의 화가들이 한꺼번에 쏟아지던 시기였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비롯해 미켈란젤로와 티치아노 등이 자신들의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흥미로운 점은 같은 시대의 공기를 호흡했던 라파엘로가 이들과 여러 면에서 차이를 보였다는 것이다. 우선 성격이 사뭇 달랐다. 어딘가 신비롭고 고독했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나 미켈란젤로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천재 예술가’의 면모를 지녔다면 라파엘로는 성품이 사근사근해서 어딜 가나 사람들과 잘 어울렸다. 활약했던 분야도 상이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가 미술을 넘어 조각과 건축 등에도 재능의 촉수를 뻗쳤다면 라파엘로는 회화에만 집중했다. 라파엘로는 1483년 우르비노에서 태어났다. 첫 번째 미술 선생님은 궁정화가인 아버지였다. 아버지가 세상을 등진 이후에는 페루지아에서 그림 수업을 계속했고, 17살인 1500년부터 자신의 이름으로 작품을 의뢰받기 시작했다. 우르비노는 라파엘로의 고향이기는 하지만 그를 유명하게 해준 성모자상과 초상화들은 1504년부터 거주한 피렌체와 1508년에 입성한 로마에서 그린 것들이다. 14세기에 지어진 라파엘로 생가Casa di Raffaello에 들어섰다. 그가 생전에 사용하던 가구들이 그대로 놓여 있었고, 그가 태어난 것으로 보이는 방에는 성모와 아기 예수 그림이 걸려 있었다. 작은 안뜰과 우물의 존재는 라파엘로의 가정이 당시 꽤나 부유했음을 일러 주었다. 집 안 한쪽에 놓인 라파엘로의 흉상은 그가 상당한 미남이었음을 짐작하게 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는 ‘얼굴값’을 단단히 했던 모양이다. 많은 여인들을 사랑했는데, 미술가들의 삶을 기록한 전기 작가 조르조 바사리에 따르면 연애가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한 열병을 초래했다고 한다. 안코나 마르케의 주도다. 안코나항은 아드리아해와 접한 이탈리아의 항구들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그리스나 크로아티아 등으로 떠나는 페리를 이용할 수 있다. 산 치이라코San Ciriaco 대성당이 대표적인 볼거리다. 몬테펠트로가 정면을 바라보지 않는 이유 우르비노는 1998년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중세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다. 우르비노는 르네상스 시대에 활짝 꽃을 피운 도시다. 이탈리아를 비롯해 유럽 각지의 예술가들과 철학자들이 우르비노로 모여들었고 이들이 물을 뿌려 가꾼 풍만한 문화가 유럽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특히 페데리코 다 몬테펠트로Federico da Montefeltro가 통치하던 시절(1444년부터 1482년까지)이 우르비노의 최전성기였다. 몬테펠트로는 원래 용병이었다. 남들의 전쟁에 자신의 군대를 이끌고 나가 대신 싸우는 것이 그의 직업이었다. 그는 뛰어난 군사 전략가인 동시에 계몽적인 지도자였다. 1444년 공작이 되고 난 후 이름난 사상가와 예술가들이 모이는 장소를 마련하고자 했는데, 그의 바람이 구체화된 것이 바로 우르비노의 중심이자 지금도 최고의 관광자원으로 군림하고 있는 두칼레 궁전Palazzo Ducale이다. 비례와 균형의 미학으로 지어진 두칼레 궁전은 현재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우르비노 태생의 라파엘로, ‘회화의 군주’ 티치아노, 몬테펠트로 부부의 초상화를 그린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 원근법에 심취했던 파올로 우첼로 등의 ‘르네상스 컬렉션’을 만날 수 있다. 우르비노를 대표하는 그림이라고 할 수 있는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의 ‘페데리코 다 몬테펠트로 부부 초상’과 두칼레궁에 소장된 페드로 베루게테의 ‘페데리코 다 몬테펠트로와 아들 귀도발도’를 보면 몬테펠트로의 얼굴이 ‘호감형’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무스름한 피부, 매부리코, 툭 튀어 나온 턱, 거슴츠레한 눈매는 고약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그런데 두 그림에는 공통점이 있다. 몬테펠트로의 왼쪽 얼굴만을 보여 준다는 점이다. 1455년 창 시합에서 오른쪽 눈을 잃은 후 정면 대신 늘 왼쪽 측면을 그리도록 했기 때문이다. 어쨌든 초상화는 사실주의적 묘사가 인상적이다. 또 아들과 함께한 그림에서는 갑옷을 입은 채 책 읽는 모습을 연출함으로써 몬테펠트로가 문무를 겸비한 지도자임을 나타내고 있다. 루벤스를 보려면 페르모로! 페르모Fermo 에도 아퀼라Aquila라는 이름의 극장이 있다. 마르케주에서 두 번째로 큰 극장이다. 1792년 문을 열었으며 1,000석 규모를 자랑한다. 플로어 앞쪽에 앉은 사람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공연 무대를 경사지게 만들었다. 1590년에 완성된 건물 프리오리Priori에는 루벤스를 비롯한 유명 화가의 작품을 소장한 미술관과 1722년에 제작된 거대한 지구본이 눈길을 끄는 시립도서관이 있다. 아퀼라 극장 Via Giuseppe Mazzini, 4, 63023 Fermo, Italy +39-0734-284345 프리오리 미술관 Piazza del Popolo, 63023 Fermo, Italy +39-0734-217140 페사로가 낳은 아들 로시니 우르비노에서 차로 45분 정도 떨어져 있는 인구 9만의 도시 페사로Pesaro를 찾았다. 우르비노의 인물이 라파엘로라면 페사로의 얼굴은 로시니Rossini다. <세비야의 이발사>, <빌헬름 텔>로 유명한 오페라 작곡가 로시니 말이다. 로시니는 1792년 페사로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소프라노였고 아버지는 호른 연주자였다. 아주 어릴 때부터 자연스레 음악을 접할 수밖에 없었다. 6살에 교회 성가대에서 활동했고 14살에 오페라를 만들었다. 그가 첼로와 피아노, 작곡을 체계적으로 배운 곳은 볼로냐 음악학교였는데 지루한 수업을 견디지 못해 학교를 그만뒀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밀라노시에서 그의 동상을 세운다는 소식을 듣고는 “그 돈을 내게 주면 매일 서 있을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농담을 즐겼다. 그의 익살맞은 성격은 오페라에도 잘 드러난다. 내용은 극적이고 선율은 유쾌하다. 페사로에는 로시니 극장이 있다. 1819년에 설립된 유서 깊은 극장이다. 로시니는 이미 20대에 작곡가뿐만 아니라 극장장과 지휘자로도 맹활약했는데, 로시니 극장에서도 당연히 지휘를 했다. 예전 극장은 음악 감상 이외에 가족끼리 모여 식사를 한다거나 카드놀이를 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됐다고 한다. 9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로시니 극장은 5층으로 이뤄져 있는데 계층에 따라 앉는 자리도 달랐다. 2층 중앙석은 최고 권력자를 위한 자리였고 일반인은 4층부터 앉을 수 있었다. 페사로에서는 매년 8월이면 로시니 오페라 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도 8월10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는데, 무대에는 당연히 로시니의 작품을 올린다. 지난해 120만여 명이 관람했을 정도로 축제는 항상 성황을 이룬다. 참고로 티켓 가격은 20~180유로다. 어쨌든 마르케주에만 로시니 극장 같은 곳이 72개가 있다고 하니 이탈리아 사람들의 음악 사랑을 짐작할 만하다. 작업복을 입은 회장 마르케에서 음악과 관련된 도시로 마체라타Macerata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이곳의 상징이 바로 스페리스테리오 야외극장Arena Sferisterio이다. 유럽의 중요한 야외극장 중 하나인데, 스페리스테리오의 공연 역사는 19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공작의 후원으로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가 상연됐던 것이다. 스케일이 엄청났다. 무려 1,000명이 넘는 배우가 투입됐고 낙타나 말 같은 동물들도 출연했다.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17회 공연으로 7만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하지만 ‘마체라타 오페라’의 인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듬해 폰키엘리의 <라 조콘다>를 상연했지만 어쩐 이유에서인지 관객의 호응을 얻는 데 실패했다. 결국 1927년까지 스페리스테리오에서는 공연이 열리지 않았다. 부활의 계기는 1967년에 찾아왔다. 마르케 출신의 카를로 페루치라는 인물이 ‘마르케 오페라 순회 공연단’이라는 단체를 만들고 전국 순회공연에 나섰는데, 마체라타의 차례가 되자 스페리스테리오를 공연장으로 요구했던 것이다. 마체라타측으로부터 새로운 무대와 조명 등의 지원을 받은 페루치는 <오셀로>와 <나비부인> 등을 공연하며 야외극장을 부활시켰다. 1992년부터는 한여름에 스페리스테리오에서 서너 개의 오페라가 공연되는 ‘마체라타 오페라 페스티벌’이 열리기 시작했다. 스페리스테리오는 스포츠 경기장이었다. 주로 15세기부터 유행한 핸드볼 형식의 공놀이 경기와 투우가 벌어졌다. 스페리스테리오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데는 극장의 특이한 형태와 더불어 음향을 완벽하게 전달하는 구조에 있다. 아무런 음향 장치의 도움을 받지 않더라도 소리가 잘 전달된다. 직접 만나 본 아트 디렉터도 “소리가 극장 모든 곳에 동시에 도달하고 원래 소리의 두 배가 되어 돌아온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등 세계 최고의 성악가들이 스페리스테리오의 무대에 앞 다퉈 올랐다. 이탈리아는 패션의 나라이자 명품의 본고장이다. 전 세계 명품 시장의 절반을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장악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10억 달러 이상 자산가 가운데 무려 53%가 명품 산업 종사자라는 통계도 있다. 협회를 만들어 명품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패션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마르케에서는 신발을 눈여겨보아야 한다. 이곳에 프라다Prada, 토즈Tod’s, 체사레 파치오티Cesare Paciotti의 신발 생산 공장이 있기 때문이다. 마체라타에 있는 명품 구두 브랜드 로리블루Loriblu 본사를 방문해 제조 공정을 살펴보았다. 패션 문외한이지만 각 라인을 담당하는 사람들의 진지한 태도와 표정은 금방 알아차릴 수 있었다. 한 건물 안에 들어 있는 매장으로 자리를 옮기려는 순간, 우연히 로리블루 회장 부자父子를 마주쳤다. 놀랍게도 그들은 작업복을 입은 채 구두와 씨름 중이었다. 옷에 잔뜩 묻은 검댕이, 구두를 향한 그들의 열정을 대변해 주는 듯했다. 아버지와 아들은 처음 만난 우리 일행을 스스럼없이 대했다. 권위가 권위주의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님을 새삼 깨달았다. 오래 가는 화이트 와인 페사로에 로시니 극장이 있다면 예시Yesi에는 페르골레시 극장이 있다. 맞다. 작곡가이자 바이올린 및 오르간 연주자인 조반니 바티스타 페르골레시Giovanni Battista Pergolesi가 예시 태생이다. 1710년에 태어난 페르골레시는 27살의 나이로 요절했다. 너무 짧은 삶을 살아서였을까. 그는 사후에 훨씬 더 큰 명성을 얻었다. 페르골레시의 작품 중 <마님이 된 하녀>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사이의 음악 논쟁을 촉발하기도 했다. 쉽게 말하자면 프랑스의 궁정 오페라가 우월하냐 이탈리아의 오페라 부파(이탈리아어로 쓰인 가벼운 내용의 희극)가 우월하냐는 논쟁이었다. 2년에 걸친 싸움은 결국 이탈리아측의 패배로 끝이 났지만 역설적이게도 프랑스 희가극인 오페라 ‘코미크’의 탄생에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다. 1790년 처음 문을 열었다가 1883년 재개관한 페르골레시 극장에서 잠시 시간을 보낸 다음, 와인 테이스팅을 위해 발레아니 광장에 있는 에노테카Enoteca로 자리를 옮겼다. 에노테카는 마르케와인협회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포도 품종의 개발과 와인 생산업자들의 보호 및 육성, 와인 유통 활성화 등에 힘을 보태고 있다. 화이트 와인 2가지, 스푸만테 1가지, 레드 와인 1가지를 시음했는데 역시 베르디키오Verdicchio 품종에 가장 큰 관심이 쏠렸다. 베르디키오는 마르케에서 재배되는 대표적인 화이트 와인 품종으로 상큼한 신맛이 일품이다. 화이트 와인뿐만 아니라 스파클링 와인인 스푸만테 양조에도 쓰인다. 양조장에 따라서는 베르디키오를 늦게 수확하기도 하는데, 이는 산도를 낮추고 당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베르디키오의 특별한 점 중 하나는 탁월한 숙성력이다. 일반적으로 화이트 와인은 레드 와인보다 저장 기간이 짧은 편인데 베르디키오를 이용한 화이트 와인은 빈티지가 좋을 경우 10~15년 정도도 거뜬하다. ‘어린’ 베르디키오 와인에서는 신맛과 살짝 매운 맛이 감돌고 ‘묵힌’ 베르디키오 와인에서는 농익은 사과향이 난다. 마르케에 머물며 접한 음식 중 가장 맛있었던 것이 아스콜라나 올리브Olive Ascolana튀김이다. 아스콜라나는 아스콜리나 지역에서 재배한 올리브로 크기가 커서 씨를 빼고 속을 채워 튀기기에 적합하다. 한 입 베어 물었더니 바삭한 튀김옷과 그 안에 들어 있는 잘게 다진 고기의 식감이 서로 잘 어울렸다. 아드리아 해에 면한 항구도시 세니갈리아Senigallia에서는 미슐랭 스타 셰프인 마우로 울리아시Mauro Uliassi를 만날 수 있었다. 17살이란 비교적 어린 나이에 생계유지를 위해 셰프의 길을 선택한 그는 “사실 처음에는 요리에 대한 열정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어지는 그의 말이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여자 친구 생일을 맞아 사람들을 초대해 음식을 해준 적이 있어요. 음식을 맛본 사람들이 진심으로 감동한 나머지 저를 경외의 눈으로 바라보더라고요. 그때 요리의 강력한 힘을 알게 됐죠. 지금의 제 아내가 이렇게 얘기해 주었어요. 당신의 손에는 영혼이 있다고.” 그가 준비한 저녁 정찬 메뉴는 단순하면서도 모던함을 추구한다는 그의 요리 철학을 닮은 듯 보였다. 특히 셰프 스스로 ‘육지와 바다의 만남’이라 칭한 생선 위에 올린 프로슈토와 오징어를 넓적하게 썰어 먹물 소스를 끼얹은 요리가 사람들로부터 감탄을 이끌어냈다. 코스 요리와 그에 어울리는 와인 그리고 후식까지 음미하다 보니 시계가 어느새 밤 11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에디터 손고은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노중훈 취재협조 이탈리아관광청 www.enit.it, 마르케 주정부, 알리탈리아항공 ▶travel info Airline 알리탈리아항공의 직항편을 이용해 로마까지 간 다음, 안코나행 국내선으로 갈아탄다. 로마-안코나 구간의 비행시간은 약 1시간 10분. Hotel 산 피에트로San Pietro에 위치한 호텔 몬테코네로까지는 안코나공항에서 차로 25분 정도 걸린다. 해발 550m에 자리하고 있어 아드리아해와 언덕이 만들어내는 멋진 풍광을 조망할 수 있다. 호텔은 원래 12세기 수도원으로 이용됐던 건물이다. 지금도 고풍스런 외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총 50개 객실 보유. via Monteconero 26, 60020 Sirolo (AN), Italy www.hotelmonteconero.it +39-071-9330592 Restaurant 라 토레La Torre 주방에 들어가 셰프가 파스타 만드는 과정을 구경했다. 밀가루에 달걀을 넣은 반죽이 병아리색을 띈다. 탈리아텔레. 우리네 칼국수처럼 면이 길고 납작한 탈리아텔레 파스타는 셰프가 열심히 치대서인지 면이 유난히 쫄깃쫄깃하다. 함께 넣은 조개, 새우 등의 해산물이 파스타의 풍미를 한껏 올려 준다. via la Torre 1, 60026 Numana (AN), Italy www.latorrenumana.it +39-071-933047 우르비노 리조트 레스토랑 우르비노 리조트의 레스토랑에서는 갓 구운 빵과 돼지 뒷다리를 염장한 다음 바람에 말린 프로슈토를 추천한다. 어깨살과 삼겹살도 있는데 부드럽고 짭짤해서 자꾸만 손이 간다. 도톰한 파스타와 부드러운 송아지 스테이크 그리고 카카오 셔벗까지 함께하면 완벽한 점심 정찬. Via San Giacomo in Foglia, 7, 61029 Urbino (PU), Italy www.tenutasantigiacomoefilippo.it/en/urbino-resort +39-0722-580305 Activity 프라사시Frasassi 동굴 | 1971년에 발견된 프라사시 동굴은 종유석과 석순, 석주가 연출하는 지하 세계의 장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동굴의 규모는 상당하지만 관람객에게는 약 1.5km 구간만 개방된다. 1시간 15분 정도 소요. 총 7개의 홀로 구성돼 있는데, 6·7번 홀은 사전 신청자에 한해 입장이 허락된다. 길이 험하기 때문에 안전 장비를 갖춰야 한다. 동굴 내부의 기온은 연중 14℃로 일정하다. Largo Leone XII, n 1 - 60040 Genga (AN), Italy www.frasassi.com +39-0732-90090 피아스트라 수도원Abbazia Fiastra | 예시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한 피아스트라 수도원은 여전히 엄격한 계율을 신봉하는 시토 수도회 소속이다. 이탈리아에서 보존 상태가 가장 좋은 수도원 중 하나로 꼽힌다. 수도원 주변은 자연보호 구역으로 둘러싸여 있다. Abbadia di Fiastra , 62029 Tolentino (MC), Italy www.abbadiafiastra.net +39-0733-818638 아스콜리 피체노Ascoli Piceno | 로마보다 오래된 도시 아스콜리 피체노에는 도시의 중심을 잡아주는 두 개의 광장, 포폴로Popolo와 아링고Arringo가 있다. 아링고 광장에는 도시의 수호성인 에미디오에게 바쳐진 산 에미디오San Emidio 성당이 있고 바로 옆에 위치한 시청 내부에는 시립미술관이 있다. 미니 열차를 이용하면 도시의 명소들을 손쉽게 돌아볼 수 있다. 가격은 6€ 다. 로레토Loreto | 가톨릭 신자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띠는 도시가 로레토다. 성가聖家, 즉 성모마리아가 태어난 나사렛 집의 일부(지상 부분의 담벼락으로 추정)가 로레토 성당Basilica di Loreto 안에 옮겨져 있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나사렛에 남아 있는 성가의 지하 부분과 로레토 성가의 담벼락이 같은 벽돌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 성당과 성가 내부는 기도를 올리는 순례자들과 일반 관광객들로 늘 붐빈다.
  • 반은 스쿠터 반은 자전거인 저, 자전거도로로 달려도 될까요?

    반은 스쿠터 반은 자전거인 저, 자전거도로로 달려도 될까요?

    전기자전거는 자전거일까, 오토바이일까. 이 해묵은 질문을 뒤로하고 정부가 전기자전거를 자전거에 포함시키는 법안을 발의했다. 선진국처럼 친환경 전기자전거를 통해 교통 분담률을 낮추려는 것이다. 하지만 전기자전거는 배터리로 움직이는 모터를 장착했다. 따라서 현재 법적으로 자전거가 아니라 소형모터사이클(원동기장치자전거)에 속한다. 만 16세 이상으로 면허를 취득해야 전기자전거를 운행할 수 있다. 자전거도로엔 들어갈 수 없다. 정부의 계획대로 자전거가 된다면 누구나 전기자전거로 자전거도로를 지나 출퇴근까지 할 수 있다. 그러나 반대도 만만치 않다. 안전 문제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전기자전거는 과연 자전거도로에 첫발을 내디딜 수 있을까. 기자는 지난달 22일부터 사흘에 걸쳐 서울 용산구 이촌1동에서 전기자전거를 체험했다. 출퇴근에 괜찮은지 가늠할 요량이었다. 전기자전거는 세 가지 방식으로 운행할 수 있다. 우선 일반 자전거와 같이 페달을 밟는 것이다. 다음으로 페달을 밟을 때마다 전기모터가 돌아가는 방식인데, 보통 자전거로 갈 수 있는 거리에 견줘 3배 길게 나아갔다. 바로 파스(PAS·Pedal Assist System) 방식이다. 모터의 힘을 5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운전자의 힘에 따라 모터가 도움을 주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스로틀(Throttle)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오토바이처럼 핸들을 당기면 속도가 올라가는 식이다. 스로틀 방식으로 가장 빠른 속도는 시속 25㎞였다. 따라서 탑승자가 고속 때문에 안전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차도에서 만난 사이클들이 답답한 듯 앞서 지나갔다. 스로틀 방식으로 경사 30도 정도인 언덕은 쉽게 올라갔다. 반면 경사 50도 정도인 30m 언덕은 오르지 못했다. 그래도 페달을 밟으니 자전거에서 내리지 않고도 오를 수 있었다. 배터리 전원은 스로틀 방식으로 1시간 뒤 80%가 소모됐다. 반면 파스 방식은 평지에서 힘을 발휘했다. 배터리 전원이 걱정될 정도의 거리를 출퇴근하거나 운동을 겸하려는 자전거 초보자라면 이용할 만했다. 전기자전거는 출퇴근 복장으로 탈 수 있고 이동 후 땀을 흘려 샤워를 해야 하는 불편도 없었다. 단, 레저용으로는 알맞지 않은 듯했다. 또 도로에서 위험한 부분이 있어 마음에 걸렸다. 자전거도로를 이용한다면 안심이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전기자전거는 현재 원동기장치자전거(125㏄ 이하 이륜차 및 50㏄ 미만 원동기)에 포함된다. 자전거도로를 다닐 수 없다는 사실을 모르고 전기자전거를 샀다간 반품해야 하기 십상이다.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G밸리)에는 1년째 40대의 공용 전기자전거가 방치돼 있다. 지난해 9월 전기자전거를 기부받았지만 공용으로 쓰려면 운전면허를 가진 이들을 회원으로 만들어 따로 관리해야 한다. 하지만 차량이 없는 입주 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만든 터라 공용으로서의 의미가 사라질 수밖에 없다. 강원 영월, 충북 제천, 경북 문경 등은 2016년부터 전기자전거를 이용해 관광지를 둘러보는 관광코스를 만들 계획이었다. 제천의 경우 국비 5억원과 시비 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운전면허가 필요하고 자전거도로에도 진입할 수 없다는 법적 문제 때문에 무기한 연기되고 말았다. 사실 전기자전거를 자전거에 포함시키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된 것은 2010년부터다. 이번 국회에서도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과 강창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각각 법안을 들이밀었지만 계류 상태다. 이에 따라 안전행정부는 올해 수정안을 내놨다. 최고속도 시속 25㎞, 차체중량 30㎏이 넘지 않는 전기자전거를 자전거에 포함시키자는 것이다. 중량 제한은 일반 자전거와 부딪쳤을 때 충격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지난달 1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시민토론회에서 자전거 동호인들은 정부의 수정안에 대해 안전 문제를 지적했다. 한 참가자는 “인라인스케이트가 자전거 속도 때문에 자전거도로에서 사라졌듯 자전거보다 무거운 전기자전거가 등장하면 사고 위험 때문에 정작 자전거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발붙이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안행부 관계자는 “자전거도로는 레저용뿐 아니라 출퇴근 땐 교통 분담 효과 등 다목적 용도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일반 자전거와 거의 무게가 비슷한 전기자전거도 양산 가능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업계의 의견도 엇갈린다. 한쪽에서는 파스 방식만 가능한 전기자전거를 생산해 자전거에 포함시키면 법안의 국회 통과가 쉬울 것이라고 제안한다. 스로틀 방식에서 속도 제한을 풀어 주는 위법 업체가 생길 경우 안전 문제를 낳는다는 게 일부 국회의원의 우려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오세훈 중앙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파스 방식만 자전거에 포함할 경우 언덕이 많은 우리나라 지형을 감안할 때 전기자전거를 출퇴근용으로 쓰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안행부는 전기자전거를 꼭 자전거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무엇보다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하는 전기자전거가 자동차를 일부 대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법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전기자전거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희철 한국도로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전기자전거는 세계적 트렌드이기 때문에 국내 이용자가 소외되면 곤란하다. 다만 전기자전거가 자전거에 포함되더라도 나이 제한을 둘지 여부나 헬멧 강제 착용 여부, 환경을 위해 납 배터리를 제한하는 등의 규제에 대해 더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글 사진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K팝 커버댄스 홍콩, 9인조 소녀팀 미스에코 우승 ‘AOA-카라 완벽 커버’

    K팝 커버댄스 홍콩, 9인조 소녀팀 미스에코 우승 ‘AOA-카라 완벽 커버’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2014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아시아지역 홍콩 본선이 31일 오후 홍콩 퀄룬에 위치한 ‘플라자 할리우드(Plaza Hollywood)’특설무대에서 총 14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홍콩에서 열린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아시아지역 홍콩 본선에서 AOA(에이오에이)의 ‘짧은머리’와 KARA(카라)의 ‘맘마미아’를 믹스한 커버댄스팀 ‘미스 에코(Ms Echo)’팀이 홍콩 본선 우승팀으로 선발되어 10월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결선 무대를 밟게 됐다. 홍콩 본선에서 우승한 9인조 홍콩 소녀팀은 짜임새 있는 댄스 실력을 기본으로 AOA(에이오에이)와 KARA(카라)의 커버댄스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 3,200여명의 관람객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한몸에 받았다. 2013 작년 우승자인‘Hong Kong POP’팀의 최연소 참가자 ‘샤롯(Charlotte, 5세)’의 축하공연도 함께 구성되어 중국 전역에서 온 취재진들에게 한 껏 달아오른 뜨거운 무대도 선사했다. 이날 커버댄스 페스티벌에는 홍콩의 유명한 가수 겸 라디오 DJ 배리 입(Barry Ip,葉文輝)이 참석하여 자리를 더욱 빛냈으며 특히 최근 홍콩의 라디오 글로벌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K팝 아이돌그룹 N-SONIC(엔소닉)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함께했다. 많은 홍콩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은 N-SONIC은 홍콩은 물론 중국 전역에서 취재를 온 매체들의 인터뷰에서 급상승 중인 인기와 사랑에 대해 감사를 전했으며, KPOP을 사랑하는 글로벌 팬들께 진심어린 감사를 전함과 동시에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참가자들이 끊임없이 꿈을 키워나갈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는 희망의 메세지 또한 잊지 않았다. 한편,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온오프라인 한류 융합콘텐츠로 매년 전세계 K팝 팬들이 열띤 온라인 예선과 현지 본선을 거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결선에 초대되고 있다. 세계 각국의 팬들과 지속적인 한류를 공유하고 긍정적인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의 K팝 팬케어 캠페인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토]=플레이보이 모델 아나이스 자노티, “저 정도 몸매면 셀피 자격 충분...”

    [포토]=플레이보이 모델 아나이스 자노티, “저 정도 몸매면 셀피 자격 충분...”

    프랑스 모델이자 미국 잡지 플레이보이 모델인 아나이스 자노티(Anais Zanotti·29)가 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해변에서 한가로이 자연을 즐겼다. 미국연예매체 스플래시 닷컴에 따르면 자노티는 이날 선탠 로션을 마르고 물 속에서 놀다가 셀피를 찍고, 전화 통화를 하기도 했다. 물론 늘씬하고 육감적인 몸매를 보란듯이 뽐냈다. 자노티는 남성잡지 MAXIM, FHM, GQ를 비롯해 30여개 잡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자노티는 지난해 12월 23일 마이애미 해변에서 상의 비키니를 입지 않고 티셔츠만 걸친 채 물속에 들어가 가슴이 그대로 드러나는 바람에 파파라치의 표적이 됐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보]=프랑스 출신 플레이보이 모델 자노티, “자신에게 매료돼...마치 스마트폰 광고처럼...”

    [화보]=프랑스 출신 플레이보이 모델 자노티, “자신에게 매료돼...마치 스마트폰 광고처럼...”

    스마트폰 사랑일까. 프랑스 모델이자 잡지 플레이보이 모델인 아나이스 자노티(Anais Zanotti·29)가 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해변에서 한가로이 휴식을 취했다.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시 닷컴에 따르면 자노티는 이날 선탠 로션을 마르고 물에 들어가 놀다가 나와 일광욕을 즐겼다. 섹시한 몸매가 그대로 드러났다. 그러면서도 스마트폰을 놓지 않았다. 스플레시 닷컴이 공개한 자노티의 사진에는 셀피를 찍거나 전화 통화하는 모습들이 있다. 자노티는 남성잡지 MAXIM, FHM, GQ를 비롯해 30여개 잡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자노티는 지난해 12월 23일 마이애미 해변에서 상의 비키니를 입지 않고 티셔츠만 걸친 채 물속에 들어가 가슴 윤곽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바람에 파파라치의 표적이 된 적이 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해변 귀상어 출몰에 피서객들 줄행랑

    美 해변 귀상어 출몰에 피서객들 줄행랑

    해수욕을 즐기던 사람이 거대한 크기의 상어에게 쫓기는 아찔한 상황을 맞은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영국 일간 메트로가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州) 데스틴 실버비치(Silver Beach)에 갑자기 귀상어가 출현해 피서객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진 것이다. 이 영상은 당시 인근 리조트에 있던 한 남성이 촬영해 유튜브에 게시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70여초 분량의 영상은 바다에 들어가서 물놀이를 즐기던 두 사람이 천천히 물가로 걸어 나오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그런데 그들 뒤로 재빠르게 움직이는 시커먼 물체가 시야에 들어온다. 머리 모양이 망치를 닮았다고 해서 망치 상어(Hammerhead shark)로 불리는 귀상어인 것. 상어의 존재를 전혀 눈치 채지 못한 두 사람이 느긋하게 물속을 걷고 있는데, 정작 애가 타는 사람은 그 상황을 보며 촬영하고 있는 남성이다. 그는 이들에게 위험을 알리기 위해 거칠게 소리친다. 뒤늦게 상어의 존재를 알게 된 두 사람은 허겁지겁 물 밖으로 도망쳐 나온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상어는 이들에게는 관심조차 없다. 바로 가오리를 사냥하는데 몰두한 상어였던 것이다. 영상은 두 사람이 무사히 해변으로 도망쳐 나오는 모습과 함께 상어가 가오리 사냥을 성공하는 모습으로 끝맺는다. 귀상어는 다 자라면 몸길이가 5m를 훌쩍 넘는 종이지만 샥스핀의 인기 때문에 다른 상어들과 마찬가지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상태다. 사진·영상=Scott McCain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세계에 불과 20마리…희귀 알비노 돌고래 포착

    세계에 불과 20마리…희귀 알비노 돌고래 포착

    전 세계에 불과 20마리밖에 남지 않은 희귀 알비노 돌고래 중 1마리가 지중해에서 포착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최근 크로아티아 해양환경단체가 이탈리아-크로아티아를 잇는 지중해 해역에서 희귀 알비노 돌고래를 발견하는데 성공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양 전문가들이 이 알비노 돌고래를 발견한 지역은 이탈리아 동부 항구 도시 라벤나 인근 해역으로 다른 큰돌고래(bottle-nosed dolphin) 1마리와 유유히 수영을 즐기고 있었다. 이 알비노 돌고래는 수컷으로 추정되며 건강상태는 매우 양호하다. 크로아티아 해양환경단체는 이 알비노 돌고래에 ‘알버스’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일반적으로 큰돌고래의 피부색은 회색이지만 드물게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흰 피부와 핑크 색 눈빛을 갖는 알비노 돌고래가 탄생한다. 이는 흔히 백색증(albinism)이라 불리는 알비노 현상 때문으로 멜라닌 세포의 합성이 결핍되는 선천성 유전질환이 주요 원인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알비노 돌고래를 전 세계적으로 총 개체수가 20마리에 불과한데 그 이유는 다른 돌고래에 비해 유독 튀는 피부 색 때문에 각종 육식 어류들의 사냥감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들에 의한 맹목적인 포획도 주요 위협대상이다. 이와 관련해 알비노 돌고래를 연구 중인 해양 과학자들은 “혹시 알비노 돌고래를 바다에서 발견하더라도 절대 추적하거나 따라가지 말아야한다. 이들이 대양에서 유일하게 두려워하는 것은 오직 사람 뿐”이라고 강조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제트스키 타고 협곡 질주 ‘아찔’

    제트스키 타고 협곡 질주 ‘아찔’

    고프로(GoPro) 카메라에 찍힌 협곡 질주 영상이 화제다. 지난달 15일 유튜브에 게재된 ‘협곡에서 제트스키 탄 채 고속 질주하기’(High-Speed Canyon Jet Ski - Lake Powell GoPro)란 제목의 2분 3초 분량의 영상이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영상에는 그리스찬 엘로(Christian Yellott)란 남성이 자신의 헬멧에 고프로 카메라를 장착하고 유타주 파월 호수(Powell Lake)의 협곡을 고속으로 달리는 모습을 담고 있다. 물속에 비친 깎아지른 절벽 사이로 협곡을 고속으로 달리는 제트스키의 모습이 허공을 나는 듯한 착각을 하게 만든다. 현재 이 영상은 80만 70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Christian Yellott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권투선수 처럼 주먹 치고받는 새끼 곰들

    권투선수 처럼 주먹 치고받는 새끼 곰들

    마치 복싱을 하듯 싸움놀이를 하는 새끼 흑곰들의 영상이 화제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최근 테네시주 게틀린버그 스모키마운틴의 한 가정집 마당에서 새끼 곰들이 일어선 상태로 복싱놀이를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집주인 스캇 피어먼이 촬영한 영상에는 두 마리의 새끼 곰이 보인다. 새끼곰들은 링 위 복싱선수처럼 일어선 상태로 주먹을 주고 받으며 싸움놀이를 하고 있다. 숲 속에서는 커다란 엄마 곰이 새끼 곰들의 놀이를 지켜보고 있다. 사람처럼 치고 받으며 복싱을 하는 곰들의 모습이 신기할 따름이다. 싸움놀이가 격해지자 새끼 곰 중 하나가 풀밭으로 숨는다. 잠시 후, 경계가 풀린 상태를 틈타 공격을 감행하지만 역부족이다. 싸움놀이에 진 새끼 곰이 또다시 줄행랑을 친다. 사진·영상= Scott Frerman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31년 군복무 했던 오르티스 과테말라 참모총장, ‘헬기 추락사’

    31년 군복무 했던 오르티스 과테말라 참모총장, ‘헬기 추락사’

    과테말라의 루디 오르티스(Rudy Ortiz) 군참모총장이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숨졌다. 오르티스 총장은 20일(현지시간) 오전 4명의 군 간부와 헬기를 타고 멕시코 접경 인근 산악지역인 우에우에테난고(Huehuetenango)를 지나던 중 헬기 추락으로 다른 탑승자들과 함께 사망했다고 현지 일간 프렌사 리브레 등이 정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오르티스 총장 등이 탄 헬기는 악천후 때문에 경로를 바꿔 비행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고 과테말라 국방부는 설명했다. 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오르티스 총장은 31년간 군에서 복무했다. 오토 페레스 몰리나(Otto Perez) 과테말라 대통령은 오르티스 총장이 생전 군에 헌신한 공로를 높이 평가하면서 죽음을 애도하고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매, 뱀 공격하다 조르기 반격에 황천길 갈뻔…

    매, 뱀 공격하다 조르기 반격에 황천길 갈뻔…

    뱀의 공격에 질식해 죽을 뻔 했던 매를 구출하는 순간이 담긴 영상이 화제다. 지난달 31일 영국 데일리스타(dailystar)는 스콧 아담스라는 이름을 가진 남성은 뱀에게 공격당해 거의 숨통이 끊어지기 직전의 매를 구출해내는 극적인 순간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당시 친구와 함께 낚시 여행을 가는 중이었던 아담스는 흙먼지 가득한 애리조나의 한 도로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게 된다. 다름 아닌 뱀에게 공격당하고 있는 매였다. 뱀에 의해 숨이 끊어질 위기에 놓여있는 매를 본 그들은 매우 당황했지만, 이내 매를 구조하기로 결정했다. 3분 길이의 이 영상에는 아담스가 매의 숨통을 조이고 있는 뱀 앞에 앉아 손으로 직접 뱀을 풀기 시작하자, 그런 아담스에게 화가 난 뱀이 그에게 몇 차례 위협적인 공격을 가하려는 듯 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잠시후 뱀이 결국 사냥을 포기하고 자리를 떠나게 되자, 숨통이 끊어지려 했던 매가 서서히 날개를 움직이더니 금세 안정을 찾고 하늘로 날아오른다. 이 영상은 지난달 25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이후 현재까지 49만이 넘는 조회수와 640여개의 추천을 받으며 누리꾼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영상=Scott Adam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8일간 세 차례나 찍힌 우주정거장 UFO

    8일간 세 차례나 찍힌 우주정거장 UFO

    최근 우주정거장 부근에서 미확인비행물체(이하 UFO)가 자주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최근 국제우주정거장 부근에서 촬영된 UFO가 담긴 영상 3개를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첫 번째 영상은 지난 4일(현지시간) 나사(NASA)의 라이브 웹캠에 찍힌 것으로 우주정거장과 지구 사이의 공간을 날아가는 UFO의 모습이 담겨 있다. UFO는 흰색 독수리 눈처럼 나타났다가 점차 사라진다. 두 번째 영상은 지난 7일 우주정거장에서 바라본 지구 궤도 위 별 모양의 UFO. 웹캠 영상에는 별 모양의 밝은 빛을 내는 UFO가 한동안 제자리에 머물다 점점 사라지는 모습을 보인다. 세 번째 영상은 가장 최근인 12일에 찍힌 것으로 우주정거장 옆으로 보이는 발광 UFO를 담고 있다. 4개의 원모양 발광체 UFO는 약 1분간 머무르다 점차 사라진다. 세계적인 UFO 전문가들은 우주정거장 라이브 웹캠에 촬영된 UFO에 대해 “우주정거장과 관련된 UFO들은 착시 현상에 의한 단순한 착각이거나 실제로 설명할 수 없는 무엇이기 때문에 확실한 답변은 얻기 어렵다”고 밝혔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주일 사이에 세 차례나 UFO가 목격되다니…”, “외계인이 존재하는 것은 확실하네요”, “세상엔 UFO처럼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이 항상 존재한다” 등 호기심 가득한 댓글을 쏟아냈다. 사진·영상= Scott Waring youtube, Streetcap1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해외여행 | 핀란드 Finland- 마리메꼬 이야기

    해외여행 | 핀란드 Finland- 마리메꼬 이야기

    핀란드의 국민 브랜드인 마리메꼬로 제작된 핀에어를 타고 헬싱키로 날아갔다. 북유럽의 날씨라고는 믿을 수 없는 화창한 날씨 속에서 마리메꼬의 우니꼬 플라워 라인 50주년을 축하하는 날들을 보내고 왔다. 뉴욕, 홍콩 그리고… 2005년도에 뉴욕에 처음 갔을 때 어느 거리에선가 신나게 쇼핑을 하다 한 가방집에 들어갔다. 여러 브랜드를 한꺼번에 파는 편집숍이었던 것 같은데 거기서 터키블루색 바탕에 갈색 동그라미(와 비슷한 무늬)가 그려진 천가방을 하나 샀다. 가격이 10만원 정도였는데, 무슨 천 가방이 10만원이나 하나? 그러면서도 마음에 쏙 들어 놓을 수가 없었다. 그 후 그 천가방은 출장 때마다 나의 필수 아이템이 되었다. 우선 가벼워서 좋았고, 어느 옷에 들어도 의외로 잘 어울렸다. 가방이 예쁘다는 말도 외국에서 참 여러 번 들었다. 나는 그 가방이 핀란드의 국민 브랜드 마리메꼬Marimekko라는 것을 2년 뒤에나 알았다. 지금까지 있었다면 거의 다 해졌을지도 모를 그 가방은 런던에서 잃어버렸다. 더 비싼 것들, 이를테면 선글라스 같은 것들도 같이 잃어버렸는데, 유독 그 가방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그래서 출장을 다닐 때마다 눈에 보이면(매장 찾기가 의외로 쉽지 않았다) 한번씩 매장에 들러 보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홍콩에서 마리메꼬 가방(역시 천가방)을 봤을 때는 30만원이 넘었다. 그러다 시애틀에서 똑같은 가방이 150달러인 걸 보고 바로 샀다. 커다란 검은 꽃 무늬가 흰색 바탕에 그려진 가방이었다. 그때서야 나는 오래전 잃어버린 가방에 대한 미련을 조금이나마 풀 수 있었다. 마리메꼬를 찾아 떠난 여행 지금은 서울 가로수길에도 마리메꼬 매장이 생겼다. 한국에 오픈한 지는 3년쯤 되었을 것이다. 마리메꼬 제품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뭐랄까, 오래 끼고 다닌 반지처럼 내게는 특별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브랜드로 각인되어 있다. 마리메꼬는 가방뿐 아니라 옷, 테이블 웨어, 그릇, 침구류 등 생활 전반에 걸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다. 처음에는 실용적인 천에 독특한 패턴을 더한 원단으로 시작해 점차 영역을 넓혀 왔다. 디자인 강국인 핀란드에 간다면 마리메꼬 숍을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이번 헬싱키 여행은 마리메꼬가 왜 핀란드의 국민 브랜드가 되었는지, 왜 그토록 사랑받는지 알게 된 시간이었다. 마리메꼬에 대해 느끼는 나의 감정의 근원이 어디인지도 찾을 수 있었다. 헬싱키에서의 날씨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만큼 화창하고 뜨거웠다. 북유럽의 추운 봄 날씨를 익히 알기에 싸 가지고 간 긴팔과 검은 레깅스가 무색한 날들이었다. 마리메꼬 공장을 견학하고 공장 안에서 디자이너들과 근사한 점심을 먹었으며 에스플러네이드 공원 한가운데에서 열린 공개 패션쇼도 구경했다. 심지어 마리메꼬의 패턴으로 디자인한 식기와 쿠션, 담요를 구비한 핀에어를 타고 갔다. 이번 여행은 한마디로 마리메꼬를 찾아 떠난 여정이었다. 마리메꼬 포 핀에어Marimekko for Finnair 디자인 콜라보레이션 핀에어는 2012년부터 3년 동안 마리메꼬 브랜드와 디자인 협력을 체결했다. 우니꼬 플라워 패턴을 래핑한 A340 항공기는 원래 인천-헬싱키 구간에는 운항하지 않는 항공기였지만 한국 승객을 위해 지난 5월부터 한 대를 특별 운항하고 있다. 핀에어 전 노선 기내에서는 우니꼬 플라워 패턴과 키벳(손으로 직접 그린 듯한 동그라미 패턴으로 돌을 상징한다) 패턴으로 제작한 헤드커버, 쿠션, 담요, 주전자, 접시, 컵 등의 식기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승무원들의 유니폼과 앞치마 역시 우니꼬의 독특한 디자인과 패턴이 반영됐다. 우니꼬의 탄생 마리메꼬란 이름은 ‘마리’라는 핀란드에서 가장 친근한 여자 이름과 옷이라는 의미의 ‘메꼬’를 합친 말이다. 1951년 핀란드에 살던 라티아 부부가 그들이 가지고 있던 오일지 공장을 패브릭 공장으로 바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면서 마리메꼬가 탄생했다. 마리메꼬는 지금까지 3,000여 가지가 넘는 패턴을 제작해 왔다. 그중에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대표 라인도 많은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우니꼬Unikko 플라워 패턴이다. 우니꼬는 ‘양귀비’를 뜻하는 핀란드 말로 몇년 전 시애틀에서 산 커다란 꽃무늬 가방도 바로 이 우니꼬 제품이었다. 검정과 흰색의 대조, 짙은 파란색과 노란색, 빨간색과 오렌지색 등 밝은 색상의 조화가 매우 단순하면서도 강하고 동시에 현대적인 느낌을 주는 패턴이다. 올해는 이 우니꼬 패턴이 생겨난 지 50주년이 되는 해다. 헬싱키로 가게 된 것도 이 우니꼬의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서였다. 그곳에서 우니꼬가 처음 생겨나게 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우니꼬 패턴은 1964년, 마이야 이솔라Maija Isola라는 디자이너가 만들었습니다. 마리메꼬 창시자인 아르미 라티아Armi Ratia씨는 당시 핀란드의 실용적인 집과 가구에 어울리는 매우 단순하고 모던한 그래픽 패턴 제작을 디자이너들에게 주문했습니다. 꽃을 형상화한 무늬 같은 것은 절대 만들지 못하게 했지요. 왜냐하면 자연 상태의 꽃보다 더 아름다운 패턴은 절대 나올 수 없다고 믿었고 모던하지도 않다고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마이야 이솔라는 대표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고 작가의 고집대로 자신이 원하는 꽃의 패턴을 만들게 되죠. 그것이 우니꼬였습니다. 우니꼬는 작가가 가진 고집과 신념으로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리메꼬를 대표하는 가장 사랑받는 패턴으로 자리잡았죠.” 마리메꼬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마리(!)의 설명을 들으며 우리는 본사 안에 있는 공장을 둘러볼 수 있었다. 마리메꼬의 디자인이 흥미로운 이유 중의 하나는 아날로그 감성의 손작업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마이야 이솔라는 우니꼬 외에도 키벳Kivet, 멜루니Melooni와 같은 대담하고 추상적인 패턴을 개발했는데 이 패턴들은 세련되어 보이지만 결코 매끄럽지 않고 원시적인 면이 있었다. 이는 손으로 그린 불완전함을 표현한 것으로 마리메꼬 패턴의 디자인에는 칼로 자른 듯한 정확함 대신 따뜻하고 인간적인 감성이 담겨 있다. 또 마리메꼬 원단을 잘라 만드는 제품들은 비슷해 보이기는 하지만 무엇 하나 같은 패턴의 디자인이 없다는 것도 특징이다. 예를 들어 우니꼬 플라워 패턴이 들어간 가방들도 자세히 보면 그 꽃의 크기와 위치가 모두 조금씩 다르게 배치되어 있다.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디자인’은 충분히 유혹적인 것이었다. 백야에 피는 꽃 마리메꼬의 경쾌하고 대담한 색상은 디자인을 더욱 생동감 있고 화려하면서도 세련되게 한다. 이 밝은 색상의 사용은 핀란드의 길고 어두운 겨울과 무관하지 않다. 1년의 반 이상을 춥고 어두운 날씨 속에서 견뎌야 하고, 반대로 짧은 여름에 찾아오는 백야의 상태는 이 나라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늘 적응해야 하는 낯선 것. 하지만 핀란드 사람들은 화려하고 밝은 색상을 통해 본능적으로 긍정의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겨울이 되면 핀란드의 도시는 흑백이 됩니다. 사람들은 표정이 없고 세상에서 제일 우울한 얼굴을 하고 있죠. 그러다 여름이 되면 사람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표정이 달라져요. 도대체 이 사람들은 어디서 다 튀어나온 거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활기찬 사람들이 거리를 쏘다닙니다.” 마리메꼬의 패션 디자이너인 데모가 공장에서 함께 점심을 먹으며 건넨 말이었다. 사실 헬싱키는 5월 말인데도 이미 백야가 시작되었다. 해는 밤 11시가 넘어야 지기 시작했고 새벽 4시가 되면 다시 낮처럼 밝았다. 핀란드의 많은 디자인 브랜드가 그렇지만 마리메꼬도 이 나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 핀란드의 자연주의적 감성에 따라 꽃, 나뭇잎, 동물, 숲과 호수 등이 실제 패턴의 주요 소재로 다양하게 쓰였다. 삶의 방식을 파는 마리메꼬 헬싱키에 머무는 동안 마리메꼬를 입은 사람들을 정말 많이 보았다. 도시의 광장에서 시민을 위해 우니꼬 50주년을 기념하는 공개 패션쇼가 열렸을 때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와서 돗자리를 깔고 샴페인을 마시면서 이 브랜드의 장수를 축하해 주었다. 무엇보다 마리메꼬의 옷을 입고 있는 사람들 모두가 경쾌하고 밝아 보였다. 그때 마리메꼬의 제품 디자이너인 사미Sami와 나눴던 말이 다시 생각났다. 마리메꼬의 디자이너들은 언제나 즐겁게 웃으며 작업을 하고 소통하고 영감을 교류한다는 것. 그 작업의 과정이 고스란히 옷에 담겨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있는 것이리라 느껴졌다. 옷을 파는 것이 아니라 삶의 방식을 파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하는 마리메꼬. 단순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실용적이지만 차갑지 않으며 순수하고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생동감 있게 담겨 있기에 마리메꼬는 핀란드의 국민 브랜드가 될 수 있었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이동미 취재협조 핀에어 www.finnair.co.kr, 마리메꼬 www.marimekko.kr ▶travel info Helsinki 헬싱키의 디자인 디스트릭트 탐방 핀란드 디자인 브랜드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에스플러네이드 거리와 그 주변 거리에서 60여 개의 디자인과 인테리어 숍 그리고 갤러리와 뮤지엄들을 만날 수 있다. 디자인 디스트릭트Design District로 지정된 지역은 생각보다 넓은데 이 지역 안에 핀란드를 대표하는 디자인 숍과 앤티크 숍, 패션 숍, 주얼리 숍, 레스토랑, 쇼룸, 디자인 에이전시 등이 자리해 있다. 다 합하면 190여 개에 달한다. 핀란드를 대표하는 디자인 숍으로는 아르텍Artek, 마리메꼬, 이딸라Iittala, 펜틱Pentik, 아에로Aero 디자인 퍼니처 등을 꼽을 수 있다. 북유럽의 앤티크 제품과 수만 점에 이르는 컬렉션이 전시되어 있는 디자인 뮤지엄과 헬싱키 디자인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자인 포럼도 필수 코스다. 디자인 포럼에서 무료 제작해 배포하는 지도를 들고 디자인 포럼이 지정한 숍들을 둘러보는 재미를 놓치지 말자. 디자인 디스트릭트로 지정된 숍은 문에 둥근 스티커가 붙어 있다. 건축가의 가구 아르텍 Artek 모더니즘의 아버지라 불리는 알바 알토Alvar Aalto가 창립한 핀란드 브랜드다. 건축가로도 유명했던 그는 50여 년 동안 핀란드 각지에 시청사, 도서관, 공장, 아파트 교회 등을 건축하기도 했다. 1935년에는 같은 건축가이자 부인인 아이노 마르시아와 마이레 굴릭센과 함께 가구 회사 아르텍을 설립했다. 금속소재의 가구를 주로 만들던 알바 알토는 아르텍을 만든 이후 나무를 주재료로 사용하고 자유로운 곡선 형태의 가구를 주로 선보였다. ‘스툴 60’은 아르텍의 대표 디자인이며 물결처럼 아름다운 곡선의 사보이 꽃병도 유명하다. 알바 알토의 디자인 역시 단순하고 기능적이면서도 자연에서 주요 모티프를 얻는 것이 큰 특징이다. Etelaesplanadi 18 www.artek.fi 핀란드 국민 브랜드 마리메꼬 Marimekko 디자인 디스트릭트에는 두 군데의 마리메꼬 매장이 있다. 단순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가 아니라 사람들의 일상이 밝고 아름다워질 수 있는 창조적인 방법을 패턴과 디자인으로 보여 주는 곳이다. 원단을 직접 끊어서 베개 커버나 식탁보, 이불 커버 등을 직접 만들 수도 있다. 아름다운 컬러와 패턴의 다양한 제품들이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곳. Pohjoiseslanadi 33 www.marimekko.com 생활의 아름다움 이딸라 Iittala 단순하지만 완벽한 비례, 아름다운 곡선, 오래 가는 디자인의 역사가 현재의 이딸라를 만들었다. 1881년 유리공장으로 시작한 이딸라는 카이 프랑크Kaj Franck와 알바 알토의 정신을 기리며 다양한 생활 디자인제품을 만들고 있다. 이딸라의 특징은 세트가 아니어도 어떤 것이든 함께 놓으면 자연스럽게 어울린다는 것. 그리고 쉽게 깨지지 않고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아라비아 지구의 이딸라 아웃렛에서 기존보다 30~50% 싸게 제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Pohjoisesplanadi 25 www.littala.com 트렌드가 읽히는 디자인포럼 Design Forum 헬싱키의 디자인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젊은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고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디자인 제품도 구입할 수 있다. 3개의 전시 공간이 있어 디자인 포럼이 자체적으로 1년에 3~4회의 전시를 기획해 열고 있으며 디자인 회사나 단체가 공간을 임대해 전시를 열기도 한다. 1년 중 가장 큰 규모의 전시는 여름에 열리는 테마전이다. Erottajankatu 7 www.designforum.fi 맛있는 핀란드식 맛집 아틀리에 피네 Atelje Finne 디자인 디스트릭트에 포함된 레스토랑은 아니지만 헬싱키에서 손꼽히는 맛집이다. 이곳은 원래 1920년대 조각가 군나르 피네Gunnar Finne의 작업실이었던 것을 1960년부터 레스토랑으로 개조했다. 레스토랑 안에는 아직도 그의 작품들이 남아 있다. 핀란드에서 나는 식재료를 이용해 만든 핀란드 전통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Arkadiankatu 14 www.ateljefinne.fi 유럽으로 가는 지름길, 핀에어 핀에어는 유럽을 가장 빨리 가는 노선으로 유명하다. 보통 유럽의 주요 도시들까지 12시간 정도가 걸리는 데 비해 핀에어를 이용하면 헬싱키까지 9시간이면 도착한다. 헬싱키에서 인천으로 돌아올 때는 8시간 정도로 더 빠르다. 또 올해로 창립 91주년을 맞는 핀에어는 단 한 번의 안전사고도 난 적이 없는 가장 안전한 항공사로도 유명하다. 또한 서울에서 출발하는 모든 비행기에는 최대 4명의 한국인 승무원이 탑승해 승객을 돕고 있으며 기내식으로 찜닭, 비빔밥, 떡갈비 등의 한식이 제공된다. 또 자동출입국심사를 등록한 승객들은 헬싱키 공항에서도 이를 이용해 간편하게 출국할 수 있다. EU 가입국과 일본, 한국만 가능하다. 인천에서 헬싱키로 가는 출발편은 주 5회(월, 화, 목, 토, 일) 운항한다. 출발시간 10:20 www.finnair.co.kr
  • [올린다! 음악 감수성] 노원구립여성합창단 무료 공연… 유명 팝·가요 무대에

    [올린다! 음악 감수성] 노원구립여성합창단 무료 공연… 유명 팝·가요 무대에

    “여성들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울려 퍼지는 시원한 공연장으로 오세요~.” 노원구는 오는 13일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노원구립여성합창단 정기 연주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을 위한 특별 공연으로 100분 동안 진행된다. ‘사랑으로’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국립극장 등에서 열리는 ‘제10회 세계합창 심포지엄’을 기념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합창단’과의 협연도 선보인다. 여성합창단은 영국의 합창음악 전문 작곡가 밥 칠콧(Bob Chilcott)의 ‘어 리틀 재즈 매스’(A little jazz mass) 등의 노래를 비롯, ▲옛님(임긍수) ▲새야 새야 파랑새야(오종찬) ▲못잊어(조혜영)를 선사한다. 바리톤 최기봉씨도 찬조 출연해 오페라 돈 카를로 중 아리아 ▲산촌 등을 들려준다. 공연 마지막에는 대중가요로 알려진 ‘사랑으로’를 합동으로 연주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구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에 산으로 바다로 휴가를 떠나는 것도 좋겠지만 시원한 공연장에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감상하는 것도 의미 있는 휴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사전 예약 없이 당일 지역 주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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