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OSC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World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IB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NET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846
  • 타미플루 투약 ‘확’ 줄었다

    이달 들어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와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 투약이 급감하고 있다. 신종플루의 기세가 한풀 꺾인 것 아니냐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다.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항바이러스제 투약 인원이 이달 9일 14만 3390명까지 늘었다가 12일 9만 474명으로 감소한 뒤 18일에는 4만 5203명으로 3분의1로 줄었다. 신종플루로 휴업한 학교도 지난달 30일 528개교에서 이달 11일 242개교, 16일 71개교, 19일 60개교로 감소했다. 중환자 수도 이달 9일 61명에 달했으나 12일 57명, 19일 46명으로 감소했다. 특히 8월15일 처음으로 발생한 신종플루 사망자는 지난달 25~31일 주간에 24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이달 1~7일 19명, 8~14일 16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표본감시의료기관 817곳의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유사 증상자 수를 의미하는 의사환자(ILI) 분율도 10월 중순 이후 매주 100% 이상씩 증가했으나 이달에는 증가율이 뚝 떨어졌다. 주간 증가율은 10월18~24일 119.1%, 10월25~31일 105.7%였으나 이달 1~7일에는 7.7%에 그쳤다. 신종플루 확산세가 주춤해진 것은 지난달 28일 전국 2만여개의 약국에 50명분씩 총 100만명분의 타미플루를 푼 뒤 지속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공급해 의심환자까지 선제적으로 항체를 형성한 데 따른 것으로 중대본은 풀이했다. 중대본은 신종플루 확산의 진원지 역할을 한 초·중·고교생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11일부터 전국적으로 일제히 진행된 것도 확산 속도를 늦춘 요인으로 꼽았다. 초·중·고생들에 대한 백신 접종은 19일까지 전체대상 750만명의 22.3%가량인 167만명에 대해 이뤄졌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통합공무원노조 법외노조화 않겠다”

    통합공무원노조를 이끌 초대 위원장으로 지난 18일 단독출마한 양성윤 위원장(서울 양천구청 소속)이 당선 되면서 통합노조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민공노) 출신 양 위원장과 전공노 출신 라일하 사무처장의 당선으로 일단 통합노조 구색은 갖춰졌다.하지만 오는 28일 예정된 부위원장 선거 이후 다음달 정식 노조 설립신고까지 약 한 달이 ‘통합노조호’ 출범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민공노 출신인 양 위원장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을 다독여 내부결속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통합공무원 노조의 첫 숙제는 민공노와 전공노의 화학적 융합이다. 28일 열릴 대의원대회가 관건이다. 대의원대회에서 부위원장 및 회계감사위원장이 선출되는데, 현재 4명의 후보가 모두 민공노 출신이다. 이런 이유로 전공노 일각에선 양 위원장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노조 내부에서 몇몇 지부의 대리투표 의혹을 제기하며 투표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정부와의 긴장관계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도 과제 가운데 하나다. 양 위원장은 19일 서울 영등포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탄압 위주의 정책들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노조를 강력히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법외노조를 선택하지 않겠다는 입장 역시 분명히 했다. 양 위원장은 “규정에 맞게 최대한 준비를 해 통합공무원노조 설립신고에 지장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위원장의 거취 문제도 숙제다. 올해 7월 시국대회 참가 건으로 양 위원장은 현재 서울시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있는 상태다. 서울시는 오는 23일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해임, 파면 등 중징계가 유력하다. 이 경우 위원장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이재연 임주형기자 oscal@seoul.co.kr
  • “민노총가입·통합투표때 복무규정 위반”

    정부가 3개 공무원노동조합 통합 및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가입 총투표과정에서 복무규정을 위반한 공무원 29명에 대해 무더기로 징계를 요청했다. 또 8일 민노총 주관 집회에 참가해 민중의례를 주도, 복무관리지침을 어긴 공무원노조 간부 1명에 대해서도 징계조치할 것을 해당 소속기관에 요청했다. 행정안전부는 9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민공노)·법원공무원노동조합 등 3개 공무원노조 통합투표 과정에서 근무시간 중 관내·외를 순회하면서 조직적인 투표 홍보활동, 독려행위를 했거나 허위 출장이나 부서장 허가 없이 직장을 이탈하는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른 29명을 소속기관에 통보했다고 19일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무원의 이러한 행위는 명백히 국가(지방)공무원법상의 법령준수의무와 직장이탈 금지의무, 복종의 의무를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총투표에 앞서 행안부는 불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두 차례에 걸쳐 복무관리 지침을 전 국가행정기관과 자치단체에 시달했다. 행안부는 징계 대상자 중 본부 차원에서 총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중앙선전단을 조직해 근무시간 중 관외 기관을 순회하며 전단을 배부하는 등 투표 홍보활동을 주도한 8명에 대해서는 중징계토록 했다. 또 지부, 개인 차원에서 근무시간 중 청내 사무실, 관내를 순회하면서 투표 홍보활동, 독려행위를 한 21명은 경징계 대상으로 분류했다. 중징계 대상자는 파면·해임·강등·정직 등에 처해진다. 경징계 대상자는 감봉·견책 등의 징계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지난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통합공무원노조 간부결의대회 집회에서 민중의례를 주도한 공무원노조 간부 1명에 대해서도 중징계 조치할 것을 해당 자치단체장에게 요청했다. 행안부는 앞서 지난달 22일 국민의례를 배척하고 민중의례만을 실시하는 것은 국가·지방공무원법상 품위유지 의무 위반이라는 복무관리 지침을 통보했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행정구역 자율통합 아직도 먼길

    행정구역 자율통합 아직도 먼길

    행정구역 자율통합 문제를 놓고 주관부처인 행정안전부가 고민에 빠졌다. 해당 지방의회가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하지만 의회는 물론 주민들로부터 ‘졸속’ 공세가 높아지고 있다. 경남 진해시 공무원노동조합은 18일 오전 시의회 앞에서 배명갑 노조위원장 등 2명이 삭발식을 갖고 청사 앞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노조는 “행안부는 짜맞춰진 행정구역 통합안을 막무가내로 밀어붙이고 지역 국회의원은 내년 지방선거 공천을 빌미로 반대파 시의원들에게 압력을 넣어 시의회 의결만으로 통합을 종용하고 있다.”면서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했다. ●진해시의회 부의장 한나라 탈당 의사 해당 시의회 내부에서도 졸속통합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진해시의회 부의장은 16일 주민투표를 주장하며 한나라당 탈당 의사를 밝혀 파장이 커지고 있다. 시민단체 반발도 확산 일로다. 경기 의왕·군포·안양자율통합 대상제외 3개시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성명서를 내고 “10일 통합대상 지역 발표 후 이틀 만에 이달곤 장관이 국회에서 안양권은 제외한다고 번복해 황당하기 이를 데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는 과천·의왕시 선거구와 맞물린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의 항의에 따른 졸속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양우 상임위원장은 “지방의회 의견청취 및 주민투표를 예정대로 실시하라.”고 주장했다. 희망진해사람들 등 진해 내 5개 시민단체들도 이날 “시의원들은 공천권에 목매지 말고 시민의견을 묻는 주민투표를 통해 통합을 하라.”고 요구했다. ●행안부, 이번주 중 대책 마련 행안부는 일단 다음주까지 해당 지방의회에 자율통합 의결을 완료해 달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반대여론을 의식해 행안부는 이번 주 중으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나 속앓이는 계속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통합 관련 여론조사가 이미 끝난 시점이라 대대적인 홍보는 힘든 상황”이라면서 “대신 통합에 성공한 지자체에는 대대적인 인센티브를 약속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방의회가 통합안을 받아들일 경우 행안부는 바로 ‘○○시 설치에 관한 법률’을 만들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법안 자체는 지역 확정 및 명칭 변경이 골자로 간단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자체가 숙원사업 지원 명시를 요구할 경우 관계부처와 별도 협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일이 좀 더 걸릴 수 있다. 선거구가 걸린 해당 지역구 의원들을 설득하는 것 역시 만만치 않은 과제다. 또 지방의회가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하거나 통합안을 거부해 행안부가 주민투표를 실시 하게 되면 통합작업은 걷잡을 수 없이 길어지게 된다. 주민투표 통과 시 관련 법률은 바로 국회에 제출된다. 법은 늦어도 내년 2월 열리는 임시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지방선거가 끝난 직후인 7월 통합 지자체를 출범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대통령 직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 소속 한 위원은 “정부가 프로세스를 너무 무시한 채 파행적으로 서두르고 있다.”면서 “통합절차법을 먼저 신설하라고 장관에게 강조했는데도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발걸음만 급한 모양새”라고 토로했다. 이재연 임주형기자 oscal@seoul.co.kr
  • 행정안전부 민원봉사대상 충북 청원보건소 반순환씨

    “같이 일했는데 저만 큰 상을 받게 돼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그동안 밥도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는데 불평하지 않은 가족에게도 고맙습니다.” 행정안전부와 SBS가 공동 주관한 제13회 민원봉사대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충북 청원군 보건소의 반순환(49·여·간호 6급)씨는 18일 소감을 털어놨다. 이 상은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단체 소속 6급 이하 일반·기능직 가운데 민원 업무를 직접 처리하는 공무원에게 주는 상이다. 수상자는 대상 1명을 포함해 총 16명. 반씨는 2003년 전국에서 최초로 출산·육아용품 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를 최소화하는 데 이바지했다. 특히 관내 대학교수와 병원 전문의들로 자문단을 구성하고 모유수유아 선발대회, 체험수기 공모 등을 열면서 모자보건사업에 앞장서기도 했다.2004년에는 충북 최초로 방문보건전담팀을 구성해 홀로 사는 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을 찾아다니며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병원과 연계해 도움을 주었다. 외환위기 당시 별정직 공무원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돼 일을 그만둬야 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반씨는 “해직됐다가 복직되기는 했지만, 마음고생이 심했다.”면서 “그런 과정이 다른 사람들의 어려움과 아픔을 더 많이 알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기세 꺾인 신종플루… 백신접종 약발?

    기세 꺾인 신종플루… 백신접종 약발?

    급등하던 신종플루 증가세가 11월 들어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제3차 대책본부회의 뒤 브리핑을 통해 “10월까지 100% 이상씩 증가하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분율이 11월 첫주 7.7% 증가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의사환자 분율이란 표본감시의료기관(전국 817개소) 외래 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유사 증상자 수를 의미한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12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이전까지 전국적으로 매일 10만명분 이상씩 항바이러스제가 투약됐지만 그 이후 투약숫자도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항바이러스제 투여와 함께 학생(750만명)에 이어 영유아(232만명)와 임신부(28만명) 등 고위험군의 백신접종이 완료되면 신종플루 증가세 및 사망자수는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18일 시작된 영유아 접종 예약이 30분 만에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초기예약이 넘친다.”면서 “그러나 접종 자체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결과 지난주 신종플루 사망자는 18명이었다. 이중 추가 사망자는 충청권에 사는 11세 여아와 42세 남성 등 비고위험군 2명, 만성질환을 앓아온 수도권의 34세 남성 등 고위험군 16명으로 파악됐다. 11세 여아는 지난달 30일 증상이 나타나 31일 병원을 찾아 지난 4일부터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했으나 이틀 만인 6일 숨졌다. 42세 남성은 지난달 19일 증상이 나타나 20일 병원을 찾았으며 26일부터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했으나 1주일 만인 지난 2일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중대본은 밝혔다. 지금까지 신종플루 사망자는 모두 82명이며, 이 가운데 고위험군은 69명, 비고위험군은 13명이다. 이와 별도로 울산에서는 신종플루에 감염돼 치료를 받던 조모(16·고1)양이 숨져 신종플루가 직접적인 사망원인인지 조사가 진행 중이다. 울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조양은 지난 6일 신종플루 증상을 보여 울산 모 병원에서 타미플루 처방을 받았으나 상태가 계속 악화돼 9일 부산의 모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양은 이곳에서 치료를 받다 18일 숨졌다. 울산시 관계자는 “조양의 사망원인은 다장기부전과 근육이 녹아 내리는 횡문근유해증”이라며 “신종플루 관련 여부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의료계에서는 신종플루가 근육조직의 손상까지 유발하는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책본부측은 11일부터 시작한 학생 예방접종과 관련해선 일선 병원들에 이상반응 대응 매뉴얼을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매뉴얼은 접종 후 30분간 관찰시간을 확보토록 관찰실을 마련하고 이상반응 발생시 지정병원에 즉시 이송토록 했다. 울산 박정훈·서울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행안부, 11곳 모범민원실 선정

    행정안전부는 17일 기초 지방자치단체와 세무서 등을 대상으로 민원실 서비스 현황을 평가한 결과, 서울 서초구 등 11개 기관을 ‘모범민원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서초구청이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광주 서구청과 경북 상주시가 각각 뽑혔다. 우수상은 충남 서산시·경기 광주시·경기 안산시 단원구·전북 남원시·경남 산청군·경남 사천시·전주세무서·이천세무서 등 8곳이 선정됐다. 서초구청은 2007년 이른바 ‘e-OK’ 민원센터를 전국 최초로 운영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주민들이 구청을 찾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각종 증명서류와 392종에 달하는 인·허가 민원을 신청할 수 있게 했다. 또 통합민원처리 시스템을 도입해 구청 1층에서만 모든 민원을 볼 수 있게 하고, 영어·불어·일어·중국어 등 4개 외국어로 운영되는 ‘외국인 도움코너’를 설치했다. 광주 서구청은 2007년부터 ‘365일 민원봉사실’을 운영해 주민들의 편의를 도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구청 민원실은 휴일에도 오전 9시~오후 10시 문을 열었고, 주민등록등·초본 발급 등 행정 민원은 물론 야간 및 휴일 병의원 진료 알선, 구인·구직 접수 등의 업무도 종합적으로 처리했다. 또 법무사와 세무사, 공인중개사를 배치해 무료로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경북 상주시는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3S(Smile·Speed·Special) 운동’을 전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행안부는 광역 지자체와 국세청이 자체 심사를 통해 추천한 27개 기관의 민원실을 대상으로 민원인의 편리성, 장애인과 외국인 등 취약계층 배려 여부 등을 평가해 모범민원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평범한 노동자들 고뇌 담고 싶었죠”

    “평범한 노동자들 고뇌 담고 싶었죠”

    다큐멘터리 영화 ‘저 달이 차기 전에’는 무차별적인 정리해고를 거부하며 77일간 공장 안에서 옥쇄투쟁한 쌍용자동차 노동자 900여명의 사투를 담은 영화다. 17일 오후 4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1차 시사회에 앞서 서세진(38) 감독(따미 픽쳐스)을 16일 만났다. ●“진실 들여다볼 통로 마련” 서 감독은 “편집하다 보니 우연히 77분짜리 작품이 나왔다.”고 소개했다. 영화는 5월21일 노동자들의 공장결집 이후 31일 직장폐쇄, 8월6일 경찰투입으로 인한 강제해산 때까지 공장 안에서 민중의 소리 기자가 함께 먹고 자며 기록한 60여시간의 영상을 압축했다. 영화 도입부는 노동자들의 공장 진입까지 상황을 내레이션으로 보여준다. 단수 이후 일시적으로 살수차가 들어왔을 때 등목하는 장면, 주먹밥 식사 장면 등 당시 상황이 그대로 담겼다. 교섭 결렬·비상근무가 반복되는 와중에 농성자들끼리 벌어진 갈등, 8월 초 경찰 강제진압도 빼놓을 수 없다. 경찰 투입 이후 농성자들이 공장을 떠나면서 한명 한명 지부장과 악수를 나누는 장면으로 막을 내린다. 서 감독은 “평범한 노동자들이 정리해고된 뒤 가족, 동료들을 생각하면서 매일 안에 남을 것인가, 공장 밖으로 나갈 것인가 고뇌하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본래 부터 영화를 제작할 심산은 아니었다. 하지만 경찰이 공장을 봉쇄하고 ‘기업구조조정=정리해고’ 등식의 여론몰이를 일어나면서 진실을 들여다볼 통로를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매일 전화로 공장 상황을 전해들으며 촬영소재를 잡는 등 기획회의를 했다. ●“쌍용차 사태는 아직도 중요한 현안” 영화는 완성됐지만 이들의 사연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농성 노동자 대부분이 재해고·무급휴직 통지를 받거나 구속됐기 때문이다. 제작진들은 “쌍용차 사태는 회생계획서가 부결되고 기술유출 사태가 드러난 지금도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일반 시사회는 24일 오후 6시 서울 명동 인디스페이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2010연대’ 18일 출범

    진보성향의 시민단체, 학계, 문화계가 연대해 내년 지방선거 및 2012년 총선 공조를 모색하는 ‘2010연대’가 18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지난달 출범한 ‘희망과 대안’이 시민사회진영의 조직이라면, 2010연대는 사회 전반의 영역이 힘을 모으고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다는 점에서 목표와 구성이 좀더 구체적이고 포괄적이다. 2010연대는 다가오는 각종 선거에 대비해 다른 진보단체들과 함께 제 정당-시민단체 연석회의를 거쳐 정책 단일화와 선거 공조, 사전후보 조정까지 공동 대응을 펼칠 예정이다. 운영위원으로 도종환 작가회의 사무총장, 유시춘 6월항쟁기념사업회 사무총장, 홍세화 한겨레신문기획위원, 김성균 언론소비자주권연대 대표,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등이 참여한다. 사회원로급으로는 함세웅 신부와 효림 스님, 이해학 목사 등도 동참했다. 연대 측은 “서울 정동 성프란치스코 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기까지 2010명의 운영위원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1700여명이 합세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여성 지원병제’ 찬반 논란 증폭

    국방부가 검토 의사를 밝힌 여성 지원병제를 두고 찬반 논란이 거세다. 양성평등적 측면에선 바람직하지만 이 제도가 군가산점제 도입을 위한 여론조성용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남윤인순 상임대표는 13일 “국방부는 최근까지도 남성 징병제를 규정한 병역법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밝혔다.”면서 “그런데도 여성지원병제 도입을 2011년까지 논의하겠다는 계획을 벌써 공개하는 배경은 군가산점제를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인권실천시민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은 “여성 지원병제가 양성평등 측면도 있지만 전체적으론 하향평준화”라고 못박았다. 오 국장도 “지원병제로 지원할 여성이 얼마나 되겠는가. 군가산점제 논란을 희석시키기 위한 여론 들춰보기밖에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한국젠더법학회장인 양현아 서울대 법대 교수는 “남성만의 징병제를 규정한 현 병역법 3조 1항은 성차별적 소지가 있을뿐더러 위헌”이라면서도 “그러나 여성 징병제가 대안이라는 뜻이 아니라 남녀간 국방의 기회를 균등하게 줘야 한다는 의미”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이는 여성 역시 징병제로 갈지 참여에서 배제시킬지는 국가가 먼저 여성들의 동의를 구하고 설명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병역법 조항 위헌여부를 가리는 헌법소원은 현재 계류 중이다. 외국의 경우 이스라엘, 스웨덴이 여성징병제를 실시하고 있다. 다른 나라들도 여성의 군 참여를 확대하는 추세다. 그러나 양 교수는 “외국은 국방·전투임무 수행에 적합한 개인의 신체·지적 조건을 따지지 성별을 따지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모닝 브리핑] 한·일 청구권협정 “국민재산권 침해” 헌소

    한·일 청구권협정 문제가 헌법재판소의 심판대에 오른다. 13일 헌재에 따르면 일제시대 강제징용으로 부친을 여읜 이윤재씨는 한·일청구권협정 2조1항이 국민의 재산권을 보장한 헌법에 위배된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2조1항은 “양 체약국은 양국 및 그 국민간 청구권 문제가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해결된 것을 확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씨는 헌법소원 청구서에서 “개인으로 하여금 가해자인 일본 정부 및 기업에 재산권을 주장할 수 없도록 함으로써 본질적 권리를 침해하고 헌법상 과잉금지의 원칙에 정면으로 반한다.”고 주장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2010 수능] 막걸리·영화불법복제 등 시사소재 눈길

    올해 수능에선 안중근 의거 100주년, 이주노동자 처우, 영화불법복제 문제 인식 등 시사적인 소재를 다룬 지문들이 눈길을 끌었다. 해외에서 막걸리 수요가 급증하는 것을 다룬 사회탐구영역의 경제 15번 문제가 대표적이다. 한국지리 13번 문항의 수도권 공장총량제, 경제지리 5번 국가별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 언론에서 다뤄진 소재도 등장했다. 언어영역 문학의 경우, 교과서에 나오는 윤흥길의 소설 ‘장마’가 시나리오로 각색됐다. 29번 문제는 시나리오 장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작품을 해석했는지 물었다. 시사성 있는 소재로는 기업 결합이 등장했다. 특히 기업결합의 심사과정을 도식화로 나타내라는 22번 문항이 독특했다는 평이다. 비문학 분야에선 기술 신뢰도 등 까다로운 소재가 등장했다. 수리영역에선 가·나 25번 문항이 최고의 난이도로 꼽혔다. 가형 25번은 구와 평면이 만나 생기는 도형의 정사영(그림자)과 다른 평면이 이루는 각(θ)의 cosθ 최대값을 구하는 문제였다. 외국어영역에서는 어휘 문제인 30번에서 레이저와 관련된 복잡한 그림이 주어져 어렵게 느낀 학생이 많았다. 사회탐구의 한국지리는 예년과 달리 인문지리 문제가 많이 나왔다. 과학탐구 화학Ⅰ의 20번 문제는 수학의 벤다이어그램을 활용한 새로운 유형이었다. 이재연 오달란기자 oscal@seoul.co.kr
  • 신종플루 수험생 2700여명 분리시험

    12일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쌀쌀한 날씨 속에 무사히 치러졌다. 응원 분위기는 예년만큼 뜨겁지는 않았다. 신종플루 여파 때문이었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입실이 끝나 고사장 철문이 닫히고 나서도 자리를 뜨지 못하고 두 손 모아 기도하며 자녀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시험장 반입 금지품목인 휴대전화를 갖고 있다 경남에서 3명, 인천에서 2명의 수험생이 퇴실조치됐고 이들의 수능시험은 무효처리됐다. 이날 시험장에는 사상 처음으로 신종플루 확진·의심환자 분리시험실이 마련됐다. 모두 2707명(확진 717명, 의심환자 1990명)의 수험생들이 이 분리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렀다. 하지만 각 분리시험실은 대체로 한산했다. 서울의 경우 대부분 1~3명씩의 확진·감염환자가 분리시험실을 이용했고, 아예 수험생이 없는 곳도 많았다. 서울 이대목동병원 등 전국 병원시험실에서는 10명이 시험을 치렀다. 지난 5일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였던 고양 정발고의 고모(18)군은 전날 저녁 극적으로 의식을 회복해 일산 백병원에서 시험을 쳤다. 신종플루 사태 때문에 전반적인 응원열기가 뜨겁지는 않았으나 일부 고교는 후배들의 응원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서울 중동고 학생 35명은 전날 오후 8시부터 서초동 서울고 정문 앞에 자리를 잡고 밤을 지새운 뒤 응원가를 부르며 선배들을 응원했다. ‘정답만 향합니다. 풍문인의 텔레콤’ ‘대학문은 좁지만 배화인은 날씬하다.’는 기발한 피켓과 카드섹션도 등장했다. 신종플루 사태를 반영한 ‘금옥의 따님들 수능대박 확진이오.’라는 재치있는 현수막도 눈길을 끌었다. 서울 경운학교에서 시험을 치른 지체장애 학생 30여명은 부모와 담임교사의 손을 잡고 나오는가 하면 감독관이 OMR(Optical Mark Reader) 카드를 대신 작성해 줬다. 경찰은 이날 1000여명의 수험생을 순찰차와 사이카로 긴급수송하고 고사장을 잘못 찾은 수험생을 도왔다. 자가용을 이용해 발을 동동 구르는 수험생을 태워주거나 안내하는 등 곳곳에서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공주경찰서 안철기 경장은 공주고 앞에서 학생이 손목시계를 갖고 오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차고 있던 결혼 예물시계를 선뜻 빌려주기도 했다. 서울 모여고 이모(18)양은 교통체증으로 서울의 시험장까지 갈 수 없게 되자 집에서 가장 가까운 시험장인 파주 봉일천고에서 시험을 치렀다. 학교 측은 이양이 배정된 서울 서부교육청에 전화를 걸어 시험이 끝난 후 이양의 답안지를 넘겨주기로 하고 그곳에서 시험을 치르게 했다. 한편 시험을 끝낸 서울의 일부 수험생들은 이날 저녁 추운 날씨 속에서도 홍대 앞, 강남역 등 유흥가에 모여 해방감을 만끽하기도 했다. 홍대 앞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심모(38)씨는 “학생들이 몰려들어 신분증 검사에 더욱 신경쓰고 있다.”면서 “10여 팀이 미성년자로 확인돼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강남역 일대는 외식 나온 가족들이 많았고 일부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수고했다며 반주를 권하기도 했다. 이재연 오달란 박성국기자 oscal@seoul.co.kr
  • 高大 내년 56% 입학사정관제 선발

    고려대가 내년도 입시에서 전체 모집정원의 과반을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통해 선발키로 했다.고려대는 입학사정관제 확대, 지역선도인재 선발 강화 등을 골자로 한 2011학년도 고려대 입시안을 11일 발표했다. 내년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부분도입 포함)로 선발하는 인원은 전체 모집정원의 55.6%(23 20명)로 올해(23.5%·886명)보다 배 이상 늘어난다.입학처 관계자는 “내년 수시모집에서 국제학부전형, 체육특기자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된다.”면서 “수시 일반전형 서류평가에도 입학사정관이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지역사회 인재선발 취지로 도입된 학생부우수자전형은 지역선도인재전형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선발인원은 2010학년도 450명에서 550명으로 늘어난다. 특히 면접방식은 입학사정관이 직접 전국 6개 거점을 방문하는 현장면접 방식으로 바뀐다. 학교당 추천인원도 인문·자연계 각 1명에서 각 2명으로 확대된다. 수시와 정시 모집인원 비율은 올해 58.5%대 41.5%에서 59.3%대 40.7%로 수시인원이 소폭 늘어난다. 경희대도 이날 입학사정관전형 모집인원 확대가 주 내용인 2011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계획을 발표했다. 2010학년도 680명(13%)이었던 입학사정관전형 정원이 배 가까운 130 0여명(24%)으로 확대된다. 성균관대 역시 지역리더 육성 전형, 글로벌리더II 전형을 신설해 전년보다 144명 늘어난 770명(19.6%)을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뽑는다고 밝혔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4대강 범대위 “행정심판 제기”

    4대강 죽이기 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는 10일 서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대강 사업의 부당성을 증명하기 위한 위헌소송과 행정심판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범대위는 이날 “이달 말쯤 4대강 구간별 공사 실시에 대한 고시가 나오는 대로 사업 효력정지 및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운하반대전국교수모임 등 전문가 집단도 4대강 개발관련 법률의 위헌제청을 검토하고 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친일파 700여명 명단 이달말 발표”

    대통령 직속기구인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이하 규명위)는 10일 친일인사 700여명의 명단을 이달 말에 발표한다고 밝혔다. 최근 민간기관인 민족문제연구소가 친일인명사전을 발간해 공개한 데 뒤이은 조치다. 이번에 공개되는 인사는 일제통치 막바지인 1937~45년 사이 친일활동을 한 인사들이다. 김성수 전 동아일보 사장과 방응모 전 조선일보 사장, 소설가 모윤숙씨 등 당시 사회지도급 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규명위 관계자는 “이달 말 공식활동 종료를 앞두고 4년 6개월의 활동기한 동안 가려낸 친일인사 1006명에 대한 종합보고서가 나올 것”이라면서 “지난 2006년과 2007년에 이어 이번에는 1937~45년(3기) 사이 활동한 친일인사 705명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규명위는 일제 강점기를 1904∼19년(1기), 1919∼37년(2기)으로 나눠 이완용과 송병준, 민영휘 등 친일인사 301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최근 민족문제연구소가 친일인명사전에 등재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장지연 황성신문 주필은 증거 미비를 이유로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규명위 핵심관계자는 “장지연 주필에 대해서는 올해 6월 유족에게 ‘여러 정황상 (친일인사 기준이 규정된) 위원회 특별법을 적용하기 어렵다.’며 조사대상에서 제외했다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경우도 자료 부족 등의 이유로 친일 행위를 입증할 수 없다고 결론낸 것으로 알려졌다. 규명위 측은 “박 전 대통령의 경우 민족문제연구소가 공개한 혈서관련 자료를 그동안 확인 못했기 때문에 후대가 평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족문제연구소 박한용 학예실장은 “박 전 대통령의 경우 직접 쓴 ‘친일혈서’가 발견되는 등 부일행위가 명백히 입증됐다.”면서 “규명위의 결정은 재산환수 등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어 너무 엄격한 기준으로 판단한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재연 유대근기자 oscal@seoul.co.kr
  • “3억 받아 강남 살고 싶어서…”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집에 불을 질러 어머니와 누나를 살해한 10대 패륜아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9일 장모(17·무직)군에 대해 존속살해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군은 평소 알고 지내던 동네 후배 김모(15·구속)군에게 “부모와 누나를 살해하면 보험금이 나오는데 이중 일부를 주겠다.”고 꾀어 지난달 10일 새벽 중랑구 면목동 자기 집에 불을 지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군은 장군의 사주를 받고 장군 집에 몰래 들어가 거실에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질러 방에서 잠을 자던 장군의 어머니 김모(49)씨와 누나(19)를 불에 타 숨지게 했다. 조사 결과 장군은 집 대문의 우유배달 주머니에 열쇠를 넣어 김군이 집안으로 침입할 수 있도록 도왔다. 장군은 범행 시각에 여자친구와 강원도 휴양지로 놀러가 사진을 찍고 이를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는 등 알리바이를 만들어 범행을 은폐하려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장군은 경찰에서 “보험금 3억원을 타내 강남에서 살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 강동경찰서는 이날 평소 가정폭력을 일삼던 아버지를 살해한 조모(26)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했다. 조씨는 전날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폭행당했다는 말을 듣고 아버지에게 항의하던 중 아버지가 자신의 뺨을 때리자 부엌에서 흉기를 들고 나온 뒤 달아나는 아버지를 뒤쫓아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아버지 최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재연 오달란기자 oscal@seoul.co.kr
  • 서울여대 내년 등록금 동결

    서울여대가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2010학년도 등록금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여대는 올해 등록금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했었다. 이에 따라 다른 대학도 내년 등록금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는 사례가 이어질 것인지 주목된다. 대학 측은 “경제 위기와 취업률 저하, 학자금 상환대출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을 고려해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낙엽에 희망찍어 보는이 가슴에 사랑 틔우죠”

    “낙엽에 희망찍어 보는이 가슴에 사랑 틔우죠”

    가을바람이 스산했던 지난 6일, 서울 정동길을 걷던 시민들의 발길을 수북이 쌓인 낙엽이 잡아끌었다. 낙엽에 찍힌 흰색 스텐실 문구에 행인들은 어리둥절했다. 갈색 플라타너스 잎에는 ‘희망은 지지 않습니다.’, ‘Hope does not fall.’ 이라고 선명히 새겨져 있었다. 친구들과 주말산책을 나온 김영인(28·여)씨는 “가을 상징인 낙엽의 특징과 기부의 관계를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아서 마음 한 쪽이 움직였다.”고 말했다. 두 아이를 데리고 나온 최인창(41)씨는 “기념으로 낙엽 한 장씩 나눠가졌다.”면서 “연말에 하던 성금 모금에 온 가족이 일찍 참여해야겠다.”고 전했다. 11월을 맞아 낙엽을 이용한 이색 기부 캠페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아름다운 재단이 지난달 말부터 시작한 ‘희망은 지지 않습니다.’가 바로 그것이다. ●낙엽에 희망메시지 찍어 거리에 뿌려 캠페인의 ‘주인공’은 낙엽이다. 서울 시내를 뒹굴고 있는 플라타너스, 은행잎 등을 긁어모아 흰색 스텐실로 메시지를 찍어넣었다. 그리고 정동길과 삼청동길, 광화문길 가로수에 뿌려놓고 시민들에게 배포하는 설치미술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낙엽의 속성은 ‘지는’ 것이지만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은 ‘지지 않는다.’ 는 역설을 담고 있다. 이 캠페인은 아직 초반이지만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 아름다운 재단 권연재 간사는 “광화문 네거리에서 두 번째 행사를 진행한 4일, 홍콩에서 온 40대 관광객이 ‘이런 행사가 다 있느냐.’면서 즉석에서 계좌번호를 적어가더니 근처 은행에서 바로 기부금을 보내주셨다.”고 전했다. 사진작가인 김모씨는 행사장을 지나다가 “기부 행사 때 사진을 찍어주는 자원봉사를 하겠다.”고 즉석에서 신청을 하기도 했다. 권 간사는 “팸플릿 제작용 종이가 필요없어 환경보호도 하고 감동의 메시지도 더해 기부 효율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겠다며 내심 기대를 하고 있다.”귀띔했다. ●가족단위·관광객 기부 등 반응 좋아 당초 ‘낙엽 캠페인’은 영국 유니세프가 2003년 아프간 난민아동을 돕기 위해 진행했던 방식. 플라타너스잎 5000여개에 ‘WINTER’S COMING’이란 문구를 흰색물감으로 찍어 런던 버스정류장, 길거리에 뿌렸다. 당시 단돈 500파운드(약 97만원)가 들었던 이 캠페인은 190만파운드란 엄청난 돈을 끌어모았다. 아름다운 재단 서경원 팀장은 “올해 상대적 빈곤율이 경제성장률보다 가파르게 높아졌지만 낙엽의 메시지로 ‘1% 나눔운동’에 동참하는 시민들이 더 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낙엽 퍼포먼스는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문의 (02)766-1004 http://blog.naver.com/hopejiji.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박정희·장지연 친일사전 게재 “명예 침해아니다” 가처분기각

    민족문제연구소가 공개하기로 한 친일인명사전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위암 장지연의 이름을 빼 달라는 가처분 신청이 모두 기각됐다. 서울북부지법 민사13부(부장 서창원)는 박 전 대통령의 아들 지만씨가 친일인명사전에 아버지의 이름 게재 및 사전 배포를 금지해달라고 낸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미 친일인명사전 초판 인쇄가 완료된 시점에서 게재 금지의 실익을 구하기 어렵다.”고 판결 사유를 밝혔다. 배포금지 신청 부분에 대해서는 “박정희에 관한 부분은 출생부터 사망까지 구체적 사실로 개념지을 수 있는 주요 경력에 대해 서술하고 있고 참고문헌을 자세히 명시해 진위는 본안 소송으로 충분히 확인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민사12부(배준현 부장판사)도 위암 장지연 후손과 기념사업회가 낸 게재 및 발행금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친일인명사전에 장지연의 행적을 싣는 게 장지연과 유족 등의 명예와 인격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보기에 부족하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이어 “경남일보 주필 역임, 매일신보에 다수의 글 게재 등은 객관적 사실로 연구소가 수록한 것은 의견을 밝히거나 가치 판단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