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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ㆍ쿠웨이트 평화회담 가능성/양국,“직접대화 희망”

    ◎이라크,중재 거부/미 개입태세 격렬 비난/소,“긴장상태 유감”… 미선 무력시위 【카이로ㆍ쿠웨이투ㆍ바그다드ㆍ워싱턴ㆍ모스크바 외신 종합】 미국이 페르시아만 일대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전격적인 합동해상훈련을 전개,이라크ㆍ쿠웨이트간 분쟁에 개입할 태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는 쿠웨이트와의 분쟁에 개입할 태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는 쿠웨이트와의 분쟁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며 이집트와아랍연맹측의 평화중재 노력을 거부하는 한편 미국의 훈련을 격렬히 비난하고 이라크는 결코 미국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쿠웨이트가 이라크의 요구조건을 수락한다면 쿠웨이트에 무력을 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의 요구조건이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라크는 쿠웨이트가 도굴해간 원유에 대해 24억달러를 보상할 것을 쿠웨이트에 요구했었다. 이에 앞서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의 고위보좌관은 이라크와 쿠웨이트가 분쟁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사를 무바라크대통령에게 밝혔다고 말했으나 이라크정부대변인은 이라크와 이집트의 평화중재 노력을 거부한다고 말했다. 중동의 외교소식통들도 OPEC(석유수출국기구) 각료회담을 맞아 산유국들에 대한 압력을 극대화하려는 이라크가 현단계로선 어떤 타협안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라크가 국경분쟁과 배상문제 해결을 위해 쿠웨이트와 직접회담을 요구한데 이어 쿠웨이트도 석유 및 영토분쟁 해결을 위해 이라크와의 직접회담을 희망한다고 밝힘으로써 양국간 대화를 통해 이라크ㆍ쿠웨이트간 분쟁이 평화적으로 해결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한편 UAE는 25일 『UAE가 페르시아만에서 미국과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는 이제까지의 성명과 논평들은 부당하게 과장된 것』이라고 강조,합동군사훈련실시 보도들을 공식 부인했다. UAE외무부의 한 대변인은 『미정부 대변인이 언급한 합동군사훈련은 사전에 합의된 훈련프로그램의 일부이며 최근 상황들과는 전혀 무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앞서 미국방부는 미국이 23일부터 페르시아만에정규배치된 6척의 함대를 동원,UAE항공기에 통신 및 재급유지원을 실시하는 합동훈련을 개시했다고 발표했었다.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25일 이례적으로 이라크주재 미대사 에이프럴 글라스피를 소환,타레크 아지스 외무장관이 동석한 가운데 면담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이라크는 페르시아만에서 미국의 군함을 철수시킬 것을 요구했다. 한편 유리 그레미츠키흐 소련 외무부대변인은 24일 최근 고조되고 있는 이라크와 쿠웨이트간의 긴장상태에 유감을 표시했다.
  • 유가인상 노린 이라크의 도박/페만분쟁 왜 일어났나

    ◎전후복구비 마련하려 공공연히 군사력 과시 이라크와 쿠웨이트간의 석유분쟁이 급기야 무력충돌 조짐으로 비화되고 미국이 군사적으로 개입할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중동에 또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게다가 분쟁당사국이 주요 원유생산국이어서 자칫하면 제3의 석유파동으로 이어지지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이번 분쟁의 발단은 쿠웨이트가 이란ㆍ이라크전쟁이 시작된 지난 80년부터 이라크 국경지대에서 24억달러상당의 원유를 도굴해갔고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의 원유과잉생산에 따른 유가 하락으로 1백40억달러의 피해를 입었다고 이라크측이 지난주 주장하면서 비롯됐다. 이라크가 이처럼 분쟁을 일으키고 무력시위로까지 확대해가는 1차적인 목적은 유가 인상으로 전후경제회복을 노리면서 전쟁기간중 진 빚을 탕감받으려는 경제적인 요인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가 각각 1백50만배럴과 1백10만배럴로 지정된 하루 산유쿼타량을 무시한채 최근까지 2백만배럴이상을 생산하는 바람에 지난달의 배럴당 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공시가인 18달러에 훨씬 못미치는 13.6달러로까지 떨어졌다. 이 때문에 배럴당 1달러가 인하될 경우 연간 10억달러의 손실을 입는 이라크로서는 원유과잉생산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는 동시에 25일 제네바에서 개막되는 OPEC석유장관회의의 분위기를 산유쿼타 하향조정 및 쿼타준수촉구 방향으로 몰아가야할 필요를 절감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8년동안 이란과 전쟁을 치르는 과정에서 무기구입을 위해 빌린 총외채 7백억달러중 쿠웨이트ㆍ아랍에미리트ㆍ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국들로부터 들여온 3백억달러의 빚을 이 기회에 탕감받으려는 의도도 없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라크는 이미 아랍연맹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전쟁기간중 아랍국들로부터 1천20억달러의 전쟁물자를 구입한 것에 비하면 전쟁채무는 별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경제적 요인 외에도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이 종신대통령제 개헌을 관철시키는 등 영구집권 추진에 따른 국내 불만요인을 사전에 대외 관심사로 분산시키고 1백만 병력을 지닌 군사대국으로서 아랍세계에서의 지도적 위치를 확보해 가기 위한 세과시등의 정치적 속셈도 깔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이같은 이라크의 공세적 입장에 비해 병력수 2만3백명에 불과한 쿠웨이트는 아랍연맹에 중재를 요청하는 등 수세를 취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이 상황에서 미국이 페르시아만 함대에 경계태세를 취하도록 하고 예정에 없던 아랍에미리트와의 해상합동훈련을 전격실시하는 등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나선 것은 무력충돌억제를 통해 원유의 생산ㆍ수송ㆍ가격안정을 도모함으로써 제3의 석유파동을 예방하자는 생각때문인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이번 OPEC회의에서 지나친 원유감산을 반대해온 온건국들이 위축되지 않도록 분위기를 잡아 줘야겠다는 의도도 깔려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도 핵 및 화학무기 개발설이 끊임없이 나도는 등 군사대국화한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견제심리도 작용했을 것이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는 후세인을 「바그다드의 백정」이라고 부르는 등 중동평화를 해치는 공적1호로 규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여러가지 요인으로 볼 때 이번 석유분쟁이 전쟁으로 치달을 가능성은 희박하며 이라크가 보상 또는 지원금을 얻어내는 선에서 타협될 공산이 크다. 또 이번 OPEC회의에서 금년 상반기중 13개 회원국의 1일 산유량이 2천3백50만배럴인 점을 감안,2천2백10만배럴인 현재의 산유쿼타를 2천2백50만배럴로 다소 현실화해 엄격히 준수하도록 하고 공시가를 상향조정할 전망이다. 그럴 경우 유가는 점진적인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 확실시된다.
  • 유가인상 움직임/OPEC 추진

    【알제ㆍ니코시아 로이터 AP연합】 사데크 부세나 석유수출국기구(OPEC)의장은 OPEC회원국들간에 세계원유가를 현재의 배럴당 최소 18달러에서 인상하려는 의견일치가 조성됐다고 15일 밝혔다. 알제리 출신의 부세나 의장은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또 OPEC가 오는 25일 제네바회의에서 하루생산 상한선을 2천2백50만 배럴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골람레자 아카자데 이란 석유장관과의 회담 후 『제네바회담의 토론 의제에 관계없이 석유가를 18달러에서 인상하려는 강력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 배럴당 3불28센트 석유사업기금 징수/11일이후 도입 원유

    정부는 오는 11일부터 도입되는 원유에 대해 배럴당 3달러28센트의 석유사업기금을 징수키로 했다. 동자부는 9일 여름철을 맞아 석유수요가 줄고 있는데다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를 과다하게 생산함에 따라 국제원유가가 크게 하락,배럴당 13달러59센트를 유지하고 있어 지난달보다 3달러를 더 거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 석유 수급조절 실패땐 제3의 오일쇼크 올것/OPEC 사무총장

    【아부다비 OPECNA 연합】 세계의 석유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는 상황을 막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제3의 오일쇼크」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수브로토 OPEC(석유수출국가기구) 사무총장이 8일 경고했다. 수브로토는 석유 탐사와 개발에 대한 투자가 이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지적,『증가추세에 있는 세계석유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오는 95년까지의 OPEC회원국들에 대해 6백억달러 정도가 투자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동자부/과기처/원전업무 주도권 다툼

    ◎설비용역 개방 “된다”ㆍ“안된다”/한전등 관련업체 이해 얽혀 원자력발전 설비용역사업의 개방문제를 놓고 동자부와 과기처간에 「된다」「안된다」하며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개방을 통해 원전자립을 앞당기자』는 과기처의 명분론과 『95년까지는 원전자립을 위해 개방은 어렵다』는 동자부의 실리론이 팽팽이 맞서 있는 것이다. 특히 이 다툼에는 설비용역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KOPEC)와 참여를 희망하고 나선 현대ㆍ대림엔지니어링등 관련 업체들도 끼어들어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문제가 된 설비용역사업이란 시공과 달리 원자력발전시설에 대한 설계사업으로 동자부산하 KOPEC가 전담하고 있으나 용역업 등록사업은 안전 문제와 결부돼 있다는 이유로 전문 부서인 과기처가 담당하고 있다. 두 부처는 이 문제에 대한 의견조정을 위해 지난 17일 과기처차관 주재로 1차 실무회의를 가졌으나 아무런 타협점을 찾지 못한채 끝났다. 동자부와 KOPEC는 이날 회의에서 『원전자립이 이뤄지지 않은 시점에서 개방을한다는 것은 업체간의 과당경쟁만 유발할 뿐더러 대규모 인원 쟁탈전까지 벌어지게 돼 원전사업이 기초부터 흔들리게 된다』면서 과기처의 개방 논리가 단견임을 주장했다. 반면 과기처와 현대ㆍ대림엔지니어링측은 『현대나 대림측이 엄청난 자금력을 동원,동자부 산하 기관인 KOPEC의 인원을 빼돌릴 가능성이 크다』는 동자부 주장에 대해 『그같은 문제는 사전 계약으로 원천봉쇄가 가능하다』면서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물론 설비용역시장이 매년 1억달러가 넘는 엄청난 규모인데다 두 부처가 서로 관할 영역을 넓히려는데 그 원인이 있긴 하지만 이같은 양처간의 대립은 근본적으로 원전산업의 주도권 다툼에서 비롯된 것이다. 실제 두 부처는 이밖에 과기처산하 원자력연구소가 생산하고 있는 중수로형 핵연료문제를 놓고도 『값이 비싸 재계약을 할 수 없다』『생산설비가 국제 규모에 미달돼 어쩔수 없다』며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동자부와 과기처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두 부처장관이 지난해 4월 「원자력현안문제관련사항」에 대해 합의각서를 작성,『동자부는 원자력발전 사업관리를 관장하며 과기처는 원자력연구개발과 원자력에 관한 안전규제를 관장한다』는 식으로 업무를 나눈 바 있다. 이같은 두 부처간의 「영역싸움」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지만 청와대측이 이미 조정작업에 나서 조만간 타결이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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