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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안정·투기근절 최우선 추진

    ◎「5·26개각」으로 팀웍 보강… 오늘 100일 맞이 최각규 경제팀/경제차원 시국수습대책 곧 마련/유가는 유종별로 차등인하 예상/일부 경기의 과열 따른 부작용 많아 어려움도 산적 재무와 동력자원부 장관의 경질로 새 진용을 갖춘 최각규 경제팀은 시국불안을 수습한다는 차원에서 보다 강력한 경제안정대책을 조속히 마련,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장 시급한 경제현안으로 제기되고 있는 물가를 안정시키고 부동산투기를 근절하는 데 정책의 최우선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근로자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근로자주택의 대량 건설과 근로자은행의 설립 등을 포함한 민생안정종합대책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팀은 가장 시급한 문제인 물가안정을 위해 총수요관리를 더욱 강화해나가면서 유가인하를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단행할 방침이다. 현재 유가조정에는 6월초에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의 결과와 유종간 가격체계 조정,정유회사들에 대한 손실보전 문제 등이 남아 있지만 폭과 시기를 가능한 빨리 매듭지을 예정이다. 정부는현재 유가에 15% 안팎의 인하요인이 발생하고 있으나 인하폭은 유종별로 차등을 두어 산업용인 벙커C유와 경유 등은 15∼20%,난방용인 경유는 5% 가량 인하하되 휘발유와 등유는 조정하지 않을 것을 알려졌다. 민심수습차원에서 이뤄진 이번 「5·26」 개각에서 최 부총리가 이끄는 경제팀은 소폭 경질됨으로써 경제정책방향은 종전의 안정기조를 더욱 굳히는 데 역점을 두면서 팀웍은 한결 강화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우선 경제팀장인 최 부총리의 유임으로 경제정책의 큰 줄기는 그대로 이어지게 됐고 최 부총리∼김종인 청와대경제수석의 라인업이 그대로 유지됐다. 또 이번에 입각한 이용만 재무나 진념 동자부 장관의 경우 최 부총리와 과거 상하관계로 잘 아는 사이여서 업무협조가 잘 될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 최 부총리가 유임된 것은 그가 취임한 지 3개월 남짓밖에 되지 않는 데다 탁월한 행정능력과 물가안정에 최우선을 두고 있는 그의 정책방향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8일로 취임 1백일을 맞는 최각규 경제팀은 이번 개각으로 사실상 새 진용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정영의 전 재무장관도 최 부총리와 재무부에서 상하관계에 있었고 이희일 전 동력자원부장관도 경제기획원에서 같이 일한 적이 있지만 여신관리 문제와 유가인하 문제 등을 둘러싸고 다소 마찰을 빚어왔고 당정간에도 불협화음을 불러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점을 고려할 때 정 장관과 이 장관이 퇴진하고 최 부총리와 호흡이 비교적 잘 맞는 이용만 재무와 진념 동자부 장관이 보강된 데다 이봉서 상공을 제외한 조경식 농수산·이진설 건설장관도 최 부총리와 같이 일했거나 상하관계에 있었던 관계로 호흡이 잘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재무의 경우 최 부총리가 과거 재무차관으로 있을 때 이재국장으로 재임,좋은 관계를 유지해왔고 진 장관은 입각 직전까지 경제기획원 차관으로 같이 일해 각종 경제현안에 대해 최 부총리와 시각을 같이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현 경제팀은 과거 어느 경제팀보다도 부처간 이견을 원만히 조정하면서 물가안정 등 산적해 있는 경제현안들을 소리없이 처리해나갈 수 있는 가장 좋은 여건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또 최 부총리와 김 청와대경제수석간에 사회간접자본시설 투자문제를 둘러싸고 다소의 견해차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최 부총리는 김 수석과의 관계에 대해 이견이 있을 때 수시로 만나 원만히 조정하고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사안의 우선순위를 둘러싸고 약간의 시각차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체로 우리 경제의 기본과제를 물가안정과 성장잠재력 향상으로 보는 데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렇게 볼 때 현 경제팀은 최 부총리를 정점으로 팀웍을 새롭게 다지면서 안정기조의 회복 등 여러 가지 경제현안 타개에 역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들이 풀어나가야 할 경제현안들이 너무 많고 이를 풀어나가는 일이 어렵다는 점이다. 현재 우리 경제는 예상했던 것보다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으나 우리의 경제여건에 비해 적정수준을 넘는 과열현상을 보이고 있어 여러 가지 부작용과 폐해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올 들어 물가는 지난 25일 현재 무려 6% 안팎 올라 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을 뿐 아니라 시국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가는 지난 4월 이후 오름세가 둔화된 것은 사실이나 아직도 불안요인이 많다. 부동산투기도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다행히 아파트 등 주택값은 요즈음 주춤한 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땅값은 토지공개념 도입 등 강력한 투기억제대책에도 불구하고 최근 다시 들먹이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출증진과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도 시급한 과제이다. 또 환경오염방지를 위한 시설의 개체도 빠른 시일 안에 처리해야 할 문제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약 4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을 곧 편성할 방침이다. 이밖에 우루과이라운드협상 대처 등 대외적인 난제도 경제팀이 풀어가야 할 과제이다. 현재 우리 경제에는 어려운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그러나 진용을 새로 정비한 경제팀이 호흡을 잘 맞춰 슬기롭게 대처해나간다면 난제들을 타개해나가는 일이 그렇게 어려운 일만은 아닐 것 같다.
  • 전기료인상 계획대로 추진/이동자/유가인하 시기등은 새달중순께 결정

    정부는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전기요금인상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1일부터 주택용 전기요금은 연평균 12.6%,산업·업무용은 여름철(6∼8월)에만 최고 23.5%까지 오르게 된다. 또 국내 기름값은 6월4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결과와 향후 국제원유가 동향을 봐가며 다음달 중에 인하내용을 최종 결정키로 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방문하고 15일 돌아온 이희일 동력자원부 장관은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기요금 인상계획은 전기부족이 우려되는 올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여러 가지 비상대책 중 하나』라고 전제,『만일 전기소비를 줄이지 못해 제한송전조치가 취해진다면 공장들이 제대로 가동하지 못해 시멘트·석유화학제품 등 일부 물건값이 뛰는 등 더 큰 혼란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전기요금 인상안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뜻임을 비췄다. 그는 이를 위해 16일 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과 만나 전기요금 인상계획을 당초안대로 추진키로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또 민자당의 반대를 의식,17∼18일 중 민자당을 방문,전기요금 인상에 관한 구체적인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유가 조정문제와 관련,이 장관은 『오는 6월초에 열릴 OPEC총회의 결과를 지켜본 뒤 인하방안을 검토키로 최 부총리와 합의했다』면서 『6월 중순쯤 구체적인 시기와 조정폭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국내 기름값 조정에 앞서 석유사업기금의 징수방법,걸프전 때 발생한 손실보전금의 처리,휘발유·경유의 특별소비세 인상 등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말해 인하요인을 그대로 국내 기름값에 반영하지 않을 뜻임을 밝혔다. 현재 국내 기름값 산정기준이 되는 국내 원유도입단가는 배럴당 15.4달러로 현행 기준단가보다 4달러나 낮아 이를 가격에 반영시킬 경우 약 20%의 인하요인이 있다.
  • 국제유가 하반기엔 20불선으로/OPEC 감산결정 이후의 유가전망

    ◎회원국 이견… 공시가·쿼타 준수 의문/미 동향이 변수… 당분간 15∼18불 유지 앞으로 국제유가는 어떻게 될까. 또다시 저유가시대가 도래할 것인지,아니면 본격적인 고유가시대를 맞게 될 것인지가 세계각국의 관심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속에서 11·12일 이틀간 제네바에서는 걸프전 종전이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첫공식회의가 열려 하루 생산쿼타량의 1백만배럴 감축을 결정했다. 비록 총회가 아닌 가격감시위원회의 결정이었지만 원유의 과잉공급으로 폭락국면을 맞고 있는 OPEC로서는 당연한 수순이었다. 이대로 놔두었다 가는 비수기에 접어들어 「기름값이 물값」이라는 사태로까지 번질게 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하루 1백만배럴 감산결정이 정말 원유값을 끌어올릴 수 있을까. 현재 OPEC의 하루 원유생산량은 사우디·이란·베네수엘라의 증산에 힘입어 당초 쿼타량보다 50만∼ 1백만배럴이 많은 2천3백만∼2천3백50만배럴 수준이다. 이에 반해 총수요는 하루 2천2백만배럴 수준. 시장에 물건이 넘치는 데 가격이 오를 까닭이 없는 상황이다. 실제 감시위원회가 폐막된 12일 홍콩시장의 5월 인도분 두바이유는 배럴당 14.57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시장의 5월인도분 브렌트유도 배럴당 19.27달러였다. 브렌트·두바이유는 물론 오만·미국 텍사스중질유 모두 배럴당 20달러 미만이었다. 이같은 가격수준은 걸프사태가 터지기 전인 지난해 7월보다는 1∼2달러나 낮은 수준이다. 때문에 쿼타량을 1백만배럴 줄여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유지,가격을 적정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얘기다. 그런데 문제는 과연 배럴당 21달러의 공시유가 회복을 노린 OPEC의 감산결정이 제대로 지켜질 것이냐는 점이다. 이에 대해 현재 두가지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OPEC의 가격조정능력이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현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거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다소 낙관적인 분석을 하고 있는 전문가들은 우선 13개 회원국중 걸프전 패전국인 이라크가 불참했다는 사실과 알제리·이란 등이 하루 2백만배럴의 감산을 요구하며 1백만배럴의 감산에 유보의사를 표시했다는 점을 들고 있다. 또 회의벽두에 사우디가 보인 감산에 대한 문제제기와 1백만배럴 감산만 결정했을뿐 국가별로 생산쿼타를 설정하지 않았다는 점을 꼽고 있다. 이런 점들을 들어 OPEC의 결속력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면서 별다른 성과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달리 대부분의 석유전문가들은 당분간은 OPEC가 삐그덕 거리더라도 6월 정기총회를 거치면서 다시 강화돼 월동기에 접어들게 되는 9월부터는 배럴당 20달러 수준을 보일거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들은 이란과 알제리가 유보의사를 표시하긴 했으나 전통적인 고유가정책 지지국가들로 증산의 가능성이 전혀 없으며 이번 회의로 서방국가에 다소 호의적인 사우디 등 온건국가들의 입지가 크게 약화됐다는 것이다. 사실 걸프전으로 서방국가들에 부담을 안고 있는 사우디의 감산반 대주장이 이번 회의에서 전혀 먹혀들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번 감산결정은 지켜질 것인지의 여부를 떠나 사우디의 독주를 막겠다는 여타산유국들의 의지라는 분석이 크다. 바꿔말해 승전으로 OPEC내 입지가 크게 강화되리라던 사우디가 첫번째 좌절을 맛보았으며 앞으로 국제석유시장의 유가는 결코 서방세계에 꼭 유리하게 지속되지 않을 거라는 얘기이다. 다만 전비부담과 전후복구에 많은 돈을 들여야하는 사우디가 갑자기 감산에 나설 수 있겠느냐는 점이 중요 변수로 남는다. 사우디는 산술적인 계산으로 볼때 가격상승이 오히려 오일달러의 규모를 크게 해 자국에 이익인데도 꾸준히 감산을 반대해왔다. 사우디가 거부의사를 표시해온 이유는 ▲비수기에 접어들어 감산을 한다해도 가격상승효과가 별로 되지않을 거라는 점 ▲때문에 많은 양의 원유를 생산하는 것이 오히려 수입이 많다는 점 ▲다국적군의 도움을 받아 이들 국가에 상당한 부담을 안고 있는 점 ▲강경국들의 감산결정에 따를 경우 간신히 회복한 OPEC내 주도권이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 등이다. 이렇게 볼때 국가별 감산량이 정해지지 않은 현상황에서 사우디가 생산쿼타량을 낮출 것이라는 데에 석유전문가들의 견해는 다소 부정적인게 사실이다. 게다가 1·2차 오일쇼크때 중동에 빼앗긴 석유시장을 다시 잡은 미국도 사우디와 비슷한 입장이다. 미국은 더욱이 걸프전의 승전으로 사우디를 원격조종할 수 있는 입장이어서 향후 유가는 미국의 뜻에 따랑 좌우될 여지도 많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보면 OPEC 강경국가들의 배럴당 21달러 주장과 미국·사우디의 배럴당 15∼16달러 유지 의지가 한동안 접전을 계속하다 적정한 선에서 합일점을 찾게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따라서 올 국제석유시장의 원유가는 큰 변동없이 배럴당 15∼18달러 사이를 오르내릴 거라는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 원유감산 합의할듯/OPEC/산유량 할당제 복귀는 불투명

    【제네바 로이터 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번주 산유량 감축에 관한 비공식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으나 12일 제네바에서 속개되는 시장감시 위원회 이틀째 회의를 준비중인 석유장관들을 걸프전쟁 이전의 산유량 할당제로 복귀하기에는 시기가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이란과 나이지리아의 석유장관들을 OPEC가 이날 열리게 될 시장감시위원 회의를 통해 세계원유시장의 안정화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골람레자 아카자데 이란석유 장관은 『우리는 오늘밤 또는 내일중으로 모종의 방안을 강구하게 될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지난해 7월 합의했으나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중지된 산유 및 유가협정 체제로의 복귀는 종동지역이 아직 위기 상태에 있기 때문에 이뤄질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카자데 장관은 기자들에게 현재 하루 2천3백만배럴인 OPEC의 산유량이 시장 상황에 비추어 지나치게 많아 유가 하락을 유발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OPEC가 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 이전에 합의한 베럴당 21달러의 기준유가를 유지하고자 한다면 전체 산유량을 하루 2천1백만∼2천1백50만 배럴선으로 낮춰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사우디,산유량 감축 거부/OPEC 특별회의

    【제네바 AP UPI 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 석유장관들은 사우디 아라비아가 걸프전쟁으로 중단됐던 산유량 쿼타제 부활에 강경한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1일 제네바에서 전후 처음으로 OPEC 시장감시위원회 특별회의를 개최했다. 이라크가 불참한 가운데 걸프전으로 중단됐던 산유량 쿼타제를 대체할 새로운 쿼타를 결정하기 위해 이날 정오부터 개최된 시장가격 감시위원회 특별회의는 그러나 공급과잉으로 인한 더 이상의 가격하락을 막기위한 산유량 감축문제에 대한 회원국들의 의견이 엇갈린채 90분에 개회식을 마치고 12일 상오1시(한국시간) 회의를 재개했으나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PEC 13개 회원국중 최대의 산유국인 사우디는 현산유량을 감축시키려는 OPEC 다른 회원국들의 어떠한 정치적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어 관계자들은 이번 회의가 난항을 거듭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사우디는 산유량 쿼타인 하루 5백40만배럴 보다 약 3백만배럴이 많은 약 8백30만배럴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히스함 모히딘 나제르 사우디 석유장관은 지난 10일 이번 시장감시 위원회 회의는 쿼타제 부활을 위한 OPEC 정상회담으로까지 발전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우리는 단지 시장감시위원회 회의를 관측하기 위해 참석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 OPEC 내일회의/원유 감산 논의할듯

    【브뤼셀 AP 연합】 석유 수출국기구(OPEC)는 걸프전이후 처음으로 오는 11일 제네바에서 올 2·4분기 석유와 생산량 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공식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 각 회원국 장관들은 걸프전 이후 계속됐던 과잉 생산국과 가격 붕괴를 막으라는 압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파리에 있는 케임브리지에너지 연구소의 피터 보진 부소장은 『시장 상황을 관찰하는 것이 이번 회담이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며 『석유생산을 감축하지 않을 경우 2·4분기의 가격이 매우 약화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관계 전문가들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이후 세계시장에 원유를 과잉 공급해온 OPEC가 배럴당 21달러라는 목표에 가깝도록 가격을 올리기 위해 감산에 동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계자들은 그러나 미국을 비롯, 석유 소비국들이 걸프전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에 OPEC가 유가를 급격히 인상시키려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 “유가 12불선 폭락 가능성”/사우디 석유장관

    【파리 로이터 연합】 최근 배럴당 20달러선에 머물고 있는 유가는 이라크가 원유수출을 재개한다면 12달러로 폭락할 수도 있다고 셰이크 아메드 자키 야마니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이 말한 것으로 8일 보도했다. 야마니 석유장관은 이날자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와의 회견에서 단기 유가는 이라크가 언제 석유수출을 재개할 수 있는지와 파괴된 쿠웨이트 유전들이 얼마나 빨리 복구될 수 있는지에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오는 11일 제네바에서 시장감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인데 이번 회의는 새로운 생산쿼타를 결정하는 긴급회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유가 안정·복구특수로 세계경제 활기(걸프전후의 새 기류:7)

    ◎미 국내경기도 호전… 각국에 파급 효과/UR등 재편 강행땐 「반발혼란」 올지도 6일 파리에서 열린 세계에너지기구(AIE)는 지난해 8월 걸프사태 발생직후 채택,시행해 오던 「석유비상계획」을 이날자로 폐기키로 했다. 걸프전쟁이 끝났으므로 석유와 관련한 「비상」사태도 해지됐음을 공식 선언한 것이다. 이같이 걸프전의 종전은 그로 인해 초래됐던 세계경제의 위기해소를 함께 의미한다. 그래서 낙관적인 시각으로 상황을 파악하는 사람들은 종전이 세계경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서슴지 않는다. 앞으로 유가는 전쟁전보다 더 안정될 것이며 전후 복구작업에 따른 특수와 아울러 중동지역에 대한 「신마셜플랜」이 수립되어 대규모 경제지원사업이 추진될 경우 세계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판단인 것이다. 석유값이 세계경제의 흐름에 어느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하는 지는 73,79년 석유파동때 여실히 증명됐다. 이번 걸프사태 발생뒤에도 한때 평상시 가격의 두배까지 치솟아 다시 석유로 인한 세계경제공황이 닥치는게아닌가 하는 불안을 안겨 줬었다. 그러나 긴장상태가 계속되는 동안에도 치솟았던 유가는 생산량의 증가로 원위치를 회복했으며 최근에는 걸프사태 발생이전의 가격보다도 떨어진 배럴당 16∼17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제 앞으로의 문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어떤 자세를 취할 것이냐에 달려있다. 카르텔 형식으로 생산·수출을 통제하여 산유국들의 이해에 맞는 적정유가를 유지시키기 위해 구성되어 있는 OPEC는 그동안 대형소비국들인 서방선진국들의 간섭으로 그들이 목표하고 있는대로의 유가조정이 어려웠던게 사실이다. 더구나 이번 걸프전에서는 미국을 위시한 서방열강들이 모두 참여하여 전쟁을 숭리로 이끈 만큼 앞으로 유가향배에 대한 이들 국가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것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다시 말해 OPEC내에서 강력한 발언권을 가진 사우디아라비아나 쿠웨이트 등에 대한 미국 등의 입김이 더욱 거세어질게 분명하며 반대로 고유가를 고집해 오던 이라크가 위축됨으로써 유가가 크게 동요될 소지는 줄었다고 판단되는 것이다. 쿠웨이트나 사우디 또는 패전국인 이라크의 전후 복구를 위한 특수가 세계경제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그럴듯하게 들린다. 걸프지역의 전쟁피해를 복구하는데는 앞으로 10년 이상이 걸릴 것이며 소요비용도 3천억달러 정도에 이를 것이라는 추산은 앞으로 이 지역에 대규모 공사판이 벌어질 것이라는 얘기와 같다. 이밖에도 쿠웨이트의 복구작업을 거의 독차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미국은 그로인해 국내경제의 침체국면을 벗어날수 있을 것이며 미국경제의 안정이 세계경제 호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밖에도 미국 또는 유럽공동체(EC)안에서 거론되고 있는 대중동 「신마셜플랜」이 구체화되어 실천에 옮겨질 경우 중동지역내의 빈부격차 해소는 물론 세계경제의 불안요소중 하나를 덜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같은 낙관론은 몇가지 필요조건을 갖추어야 가능하며 아직 조건들이 성숙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거시적으로 보면 이번 전쟁이 세계경제에 미칠 영향은 불투명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우선 전후 중동질서 재편과정에서 복잡한 국제정치관계가 정리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냉전체제의 종식으로 밀월관계에 있던 미소가 이번 전쟁으로 틈이 생긴 것은 아무도 부인하지 않는다. 따라서 전쟁과정에서 철저히 소외된 소련이 미국주도하의 중동질서 재편을 달가워할리 없으며 미국이 이를 무시하고 계속 밀어붙일 경우 이라크 등 친소 아랍국들을 규합하여 거세게 반발할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 미국의 독주는 소련뿐 아니라 유럽국가들에도 불만의 소지로 등장될 것이다. 이미 전후 복구사업 수주문제로 미국에 대해 볼멘소리를 하고 있는 유럽국가들은 중동질서 재편문제나 석유관리방안 등에 대해 만만치 않은 자세로 미국의 독주 움직임에 쐐기를 박고 있다. 이른바 「팍스 아메리카나」(미국의 영향력 아래서의 평화)를 달갑게 여기지 않고 있는 유럽국가들은 특히 미국이 걸프전 승리의 여세를 타고 세계경제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강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자국의 경제적 이익만 염두에 두고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등을 포함하여 지금까지 미국이 목표해온대로 세계경제질서 개편을 강행하려 할 경우 그에 따른 유럽 및 제3세계 국가들의 반발로 오히려 세계경제질서는 더욱 흔들릴 것이라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밖에도 전후 복구작업에 소요될 막대한 자금수요가 국제금융시장의 자금수급 사정을 악화시키고 국제금리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 원유 공급 협정/북한­이란 체결

    【테헤란 OPECNA 연합】 이란은 마디 카루비 국회의장의 평양 방문기간중 북한과 매년 1백만t의 원유를 공급하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 OPEC 감산 추진

    【니코시아·워싱턴 AP 연합】 일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금년 2·4분기에 「파괴적 유가폭락」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하루 2백만배럴까지의 상유량 감축을 모색하고 있다고 중동경제조사지가 4일 보도했다.
  • 「전후경제」 유가·통상체계 재편에 초점

    ◎OPEC의 통제능력 회복 노력/미 업은 사우디는 증산 계속할듯/가격안정 전망속 11일 총회 주목 걸프전쟁이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군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남에 따라 이 결과가 향후 국제유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유가의 흐름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우리경제의 특성상 우리도 이 관심권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 국제석유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은 대체로 배럴당 16∼18달러 수준의 하향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낙관론쪽이 지배적이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최근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석유수출기구(OPEC) 회원국들의 행동으로 미루어 낙관론을 펴는 것은 너무 성급하지 않느냐는 견해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다소 비관적인 이들의 전망은 걸프사태이전인 지난해 7월 OPEC 회원국들이 합의한 배럴당 21달러 수준으로 회귀할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다. 실제 종전후 원유시장의 관리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달 25일 빔에서 OPEC회원 6개국 대표가 비공식 모임을 가진 뒤부터 국제원유가는 비록 소폭이지만 속락의 흐름을 멈추고 일제히 반등세로 돌아섰다. 부시대통령의 종전선언이 발표된 28일 런던에서는 북해산 브렌트유의 4월 인도분이 19.6달러였다. 다국적군의 지상전 돌입으로 조기종전의 기대가 높았던 22일의 배럴당 17.25달러보다 2.35달러가 오히려 뛴 것이다. 국내 원유평균도입단가에 영향을 미치는 싱가포르시장의 오만유도 비슷했다. 22일의 배럴당 13.45달러에서 28일에는 1.75달러가 오른 15.20달러로 거래됐다. 이같은 수준의 유가는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하기 직전인 지난해 7월의 시장수준과 비슷하나 벌써부터 들먹거리고 있다는 사실은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승전에 따라 「중동대형」으로 군림하게 될 미국과 이를 등에 업고 앞으로 OPEC내 주도권을 다시 잡게될 사우디의 의중이 무엇이냐가 현재로선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된다. 사우디는 25일 열린 OPEC 6개국의 비공식모임에 불참했다. 비록 비공식모임인데다 오는 11일 열릴 OPEC 임시총회에 앞서 사전 의견조정의 성격이 컸지만 사우디의 불참을 놓고 해석이 구구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사우디의 OPEC내 입지가 다시 강화됐고 향후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입김에서 크게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사우디는 이미 전쟁중 자국을 지원하고 있는 다국적군을 돕기 위해 끊임없는 원유증산을 꾀해왔다. 당초 생산쿼타물량인 하루 5백50만배럴보다 우리나라의 3일 소요물량인 2백50만배럴이나 많은 8백만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전쟁으로 이라크와 쿠웨이트로부터 공급이 끊긴 4백80만배럴엔 못미치지만 이같은 증산은 국제유가 안정에 크게 기여해온게 사실이다. 문제는 많은 OPEC 국가들이 바라는 것처럼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걸프사태전의 생산쿼타량으로 돌아가는 데에 과연 사우디가 동의할 것이냐는 점이다. 이에대해 석유전문가들의 견해는 다소 부정적이다. 사우디뿐 아니라 사우디를 원격조정하게 될 미국도 다국적군에 상당한 부담을 안고있다는 점을 우선 지적한다. 전쟁에 참여한 서방세계에 무리를 주지않는 유가와 산유량을 사우디가 절대 거절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게다가 사우디는 걸프전에서 1백35억달러를 출연한 최대 전비부담국가이다. 전후 복구 및 전비충당을 위해서도 더 많은 원유를 팔아야 할 처지다. 복구가 끝나면 생산을 재개할 쿠웨이트도 유가상승을 막는 주요 요인이다. 폐허가 다된 국가의 재건을 위해서는 원유증산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때 유가회복을 노리는 많은 OPEC 국가들이 있긴하나 원유시장의 평균유가는 배럴당 16∼18달러선을 유지할 것이라는 것이 석유전문가들의 지배적 견해다. 이같은 국제유가는 배럴당 19.40달러인 국내기준유가와 비교하면 3.40∼1.40달러나 낮은 수준이다. 이 차이를 석유사업 기금으로 거두거나,아니면 국내기름값을 15∼5% 정도 인하해야 된다. 이에대해 동자부 고위당국자는 『우선은 이 차이를 석유사업기금으로 흡수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당분간은 국내기름값 조정은 하지않겠다는 뜻이 명백하나 이 문제는 국내물가문제 등과 관련지어 볼때 앞으로 상당한 논란의 소지를 안고있다. ○미의 세계무역 신질서 확립 시도/“UR 조기타결” 밀어붙이기 전환/한국,협조통해 쌍무압력 피해야 걸프전쟁의 종전에 따라 미국이 「힘」을 바탕으로 한 승리의 여세를 몰아 새로운 국제통상질서의 확립을 모색하는 가운데 대한통상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미 통상마찰과 관련,한국 정부는 미국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는 등 미상무부와 일부 언론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 대부분의 미 행정부처가 한국의 대미 약속사항의 이행여부를 지켜보겠다는 소극적인 입장인데다 특히 대한통상마찰의 진원지였던 미 상·하원과 언론,민간업계에서는 한국의 입장변화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상공부가 최근 통상담당인 유득환 제1차관보의 방미결과를 토대로 대미 통상홍보를 강화하는 등 정부당국이 걸프전쟁 이후 새로운 한미 통상마찰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으나 조만간 재개될 UR협상 등과 맞물려 종합적이고 조직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한미 통상관계는 지난해말 미국과 EC(유럽공동체)간의 대립으로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UR협상의 진전과 상당한 함수관계를 지니고 있다. 미국이주도하는 국가간의 다자간 협상인 UR협상이 실패할 경우 미국은 곧바로 힘을 바탕으로 한 쌍무적 통상압력을 행사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미국이 자신이 주도하는 새로운 국제무역질서의 창조를 위해 부심하는 강도는 걸프전쟁에 못지 않다. 부시 미 대통령은 걸프전쟁의 종전직전인 지난달 26일 백악관에서 의회지도자들과 만나 행정부가 곧 의회에 제출할 신속승인절차(패스트트랙) 연장안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신속승인절차란 미 의회가 미 행정부에 부여한 일괄협상권한. 미 행정부가 이 절차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오는 5월말까지 상대국과 통상협정을 체결해야 하며 이에앞서 90일전인 2월말까지 의회에 체결의사를 통보해야 한다. 미 의회가 UR협상이 더이상 성공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행정부의 일괄 협상권한 시한연장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미 행정부는 UR협상을 더이상 추진할 수 없게 된다. 당초 미 의회는 이 시한연장에 반대하는 입장이 강했다. 그러나 이번 걸프전쟁의 승리에 결정적으로 힘입어 연장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 따라서 UR협상 시한이 1∼2년 정도 더 연장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제는 미국내의 최근 보호무역주의 회귀움직임이다. 미 의회는 보호주의적 움직임을 본격화,칼 레빈상원의원(민주)이 지난달 30일자로 대외무역 보복조치를 취할 수 있는 슈퍼 301조를 5년동안 더 연장하고 보복조치의 내용도 대폭 강화하는 법안을 제출한데 이어 맥스 보커스 상원의원(민주) 등도 지난 7일자로 또 다른 내용의 슈퍼 301조 연장 및 강화법안을 제출한 것이다. 이밖에 외국인 투자를 규제할 수 있는 법안을 비롯,각종 외국인 투자를 엄격히 규제하는 법인들이 무더기로 입법이 추진되는 등 다각적인 보호주의강화 입법활동이 추진되고 있다. 이같은 미 의회내의 보호주의강화 움직임은 앞으로 주요 교역상대국에 대한 미국의 쌍무적인 통상압력이 한층 강화될 것임을 예고한다.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걸프전쟁이 진행중이던 지난 2월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한미 양국간 서비스분야 양허협상에서 미국측이 의료보건 및 법무서비스를 포함,서비스시장의 대폭적인 개방을 촉구,올들어 대한 시장개방공세의 포문을 열었다. 따지고 보면 미 행정부가 지난해말 UR협상에서 입장이 대립된 EC를 끝까지 밀어붙이지 않고 어정쩡하게 협상시한을 연기한 것도 걸프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EC국가들과의 의원만 협조관계를 의식해기 때문이다. 이제 걸프전쟁이 끝난 마당에 UR협상의 재개와 함께 미국이 주도하는 통상전략을 구사,UR협상을 조기타결로 유도할 것임은 분명하다. 정부로서는 한미 통상관계에서 미국의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는 통상의 지혜가 필요하다는게 통상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지적이다. 또한 다자간 무역협상인 UR협상의 타결에 진력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미국측으로부터 쌍무적인 통상압력을 완화하는 효과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농산물을 비롯,서비스분야 등에서 신축적인 입장으로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산유시설 피해실태와 정상화 전망

    ◎걸프 유정 3천곳 파괴… 복구에 12년 소요/30%가 연소중… 진화에만 1년/쿠웨이트/거의 전역… 연 2백40억불 손실/이라크 걸프전으로 파괴된 쿠웨이트와 이라크의 산유시설 피해가 국제원유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아직 정확한 피해상황이 집계되고 있지 않은 가운데 산유국을 비롯한 세계각국의 이들 국가의 원유공급중단이 가져올 국제유가변동에 온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8월 이라크는 쿠웨이트를 점령한 뒤 전역에 있는 쿠웨이트 유정 및 저장탱크 등을 조직적으로 파괴해 왔다. 이와관련,쿠웨이트의 알 알메리 석유장관은 지난달 28일 영국의 알 하야트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쿠웨이트의 5백여개 이상의 유정이 이라크군의 파괴나 방화로 불타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이는 쿠웨이트에 있는 1천8백개의 유정가운데 30% 가량을 차지하는 것이다. 미국측은 쿠웨이트의 피해유정이 5백17개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웨이트는 이라크의 침공이후 거의 7개월동안 원유를 생산하지 못해 지금까지 70억달러에 달하는 원유수입 손실을 봤다. 또한 걸프전비로 2백억달러를 내놓았다. 이같은 엄청난 지출이외도 쿠웨이트는 파괴된 산유시설의 복구에 3백억달러 이상을 들여야 한다는 것이 서방측의 진단이다. 쿠웨이트는 이미 파괴된 유정 등의 복구를 위해 미 벡텔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아직도 대부분의 유정이 불타고 있어 유정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불타고 있는 쿠웨이트유정의 화재를 진압하는 데만 최소 1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파괴된 석유시설을 완전복구하는데는 12년이 걸린다는 것이 쿠웨이트 망명정부측의 주장이다. 이라크의 침공 이전 하루 1백50만배럴을 생산하던 쿠웨이트는 그동안 원유를 전혀 생산하지 못해왔다. 이라크도 전쟁전에 하루 최고 3백5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해왔다. 이라크는 재정수입의 90%를 석유수출에 의존해 왔으나 전쟁이후 수출길이 막혀 전후 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라크는 이번 전쟁으로 2천5백개에 달하는 유정 및 산유시설의 대부분이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라크원유의 41%는 이번 경제봉쇄조치에 참가한 다국적군측 국가에 수출해왔기 때문에 앞으로 경제제재조치가 풀리지 않는한 산유시설 복구자금 마련 등이 어려운 형편이다. 이라크의 경우 국제유가를 배럴당 20달러로 잡을 때 연간 원유수출로 벌어들이는 돈은 2백4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 돈을 전부 유전피해 복구에 쓴다해도 여러해가 걸릴 것이란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이라크의 이번 전쟁피해 규모는 총 2천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원유판매 대금으로 모든 산업시설도 복구해야 하는 이라크로서는 산유시설의 정상화를 위해선 10년 이상이 걸릴 전망이다. 이들 두 국가의 원유량 감산분(하루 4백여만배럴)은 그동안 사우디를 비롯,아랍에미리트·베네수엘라 등의 산유국이 보충해왔다. 사우디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후인 지난해 9월부터 하루 산유량을 8백50만 배럴로 늘려왔다. 이는 종전보다 무려 70%를 늘린 규모이다. 또한 다른 산유국들 역시 산유량을 크게 늘려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 이전인 지난해 7월보다 세계시장에서의 하루공급량은 전쟁시작전보다 오히려 1백50만 배럴이 증가한 2천3백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국제유가는 당초 전쟁발발후 폭등하리란 예상을 깨고 현재 지난해 7월의 배럴당 21달러 수준보다 5달러가 낮은 16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쿠웨이트와 이라크이 공급중단에도 불구,원유공급량이 넘치고 있는 실정이다. 사우디를 비롯,OPEC(석유수출기구) 13개 회원국들은 종전후 원유수급조절을 위해 감산을 서두르고 있다. 사우디는 현행 산유량을 하루 2백만 배럴을 중인 6백50만 배럴로 안정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전문가들은 쿠웨이트와 이라크의 유전피해 복구에 필요한 최소한 5개월 동안은 세계산유량이 현수준인 하루 2천만 배럴을 유지,수급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종전 발표후의 중동

    ◎휴전 모르는 이라크병사 산발저항/“후세인 실각땐 배상요구 철회” 파드/“걸프 영군 철수엔 1년여 소요될것” ○…파드 사우디 아라비아 국왕은 사담 후세인이 권좌에서 축출될 경우 이라크측에 대한 전쟁 배상요구를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 PA통신은 파드국왕이 지난달 27일 사우디에 망명중인 셰이크 알·압둘라 알·사바 쿠웨이트 왕세자 및 쿠웨이트 관리들과 회담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바레인에서 수신된 이 통신은 파드국왕이 『신의 뜻에 따라 이라크에 회교신념과 민족주의에 충실하고 아랍 동포들을 존중하는 새로운 정부가 탄생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전쟁피해배상에 관해 언급,『나는 이러한 새 정부로부터 아무것도 원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특별 산유쿼타 요청 ○…쿠웨이트 정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대해 쿠웨이트를 재건하는데 소요될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특별 원유생산쿼타를 설정해 줄 것을 요청. 쿠웨이트 라디오 방송은 28일 라시드 살림 알 아미리 석유장관이 OPEC가 과거 이란­이라크 전쟁기간동안 양국에 대해 그 같은 선례를 남겼던 사실을 상시시켰다고 전언. ○…28일 하오2시(한국시간)를 기해 다국적군이 모든 공격을 중단하고 이라크도 3시간 후 전투중지 명령을 내림으로써 휴전이 시작된이래 10시간이 지난 1일 자정 현재까지 다국적군과 이라크군간에 소규모 교전이 산발적으로 있었지만 휴전은 비교적 잘 준수되고 있다고 미군관리들이 밝혔다. 다국적군측은 휴전 소식을 알지 못한 이라크군이 개별적으로 공격을 가해올 가능성을 우려,휴전소식을 알리는 전단을 살포하는가 하면 대형스피커를 통해 휴전소식을 아랍어로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걸프지역에 파견된 미군이 철수하는데는 수개월이 소요될것이라고 미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전망. 빌리에르 걸프주둔 영국군사령관도 4만명의 영국군 철수에는 1년 가까운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라크에 경원계획 ○…EC(유럽공동체)는 인도적 차원에서 이라크의 상수도 정화장비 구입 긴급원조로 70만달러(약 5억원)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28일 EC대변인이 발표. ○쿠웨이트,계엄령 발효 ○…해방된 쿠웨이트에서는 금주초부터 3개월간의 비상계엄령이 발효돼 일체의 집회가 금지되고 언론과 우편및 통신에 대한 검열이 실시된다고 KUNA통신이 보도. ○화학전 대비령 해제 ○…이스라엘은 28일 휴전에 따라 이라크의 화학무기 공격에 대비해 시민들에게 가스마스크를 휴대하고 직장과 가정에 밀폐된 대피소를 만들도록 규정해온 비상조치를 해제했다고 이스라엘 군대변인 나크만 샤이준장이 밝혔다. ○퇴각못한 병사 2만명 ○…걸프전 휴전의 효력이 발생한 28일 아침 쿠웨이트와 이라크 남부에 남아있는 이라크군의 전체 숫자는 1만∼2만명이라고 미군소식통들이 밝혔다. 이 소식통은 기자들에게 또 이날 하오2시(한국시간)로 예정된 다국적군의 종전에 수시간 앞선 보고서들이 이라크군 잔류병력이 1천개 혹은 그보다 적은 부대들로 분해됐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군측은 잔류 이라크병사들이 다국적군을 공격하지 않는한 북쪽으로 철수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국군 1백26명 희생 ○…한 이라크 괸리는 28일 걸프전 초기 26일 동안에 이라크군 2만명이 사망하고 6만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군당국은 지금까지 이라크군 8만명을 포로로 잡았다고 말하고 다국적군은 그동안 전사 1백26명,실종 51명,포로 13명,지상전 시작전 42명이 사망하는 인명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국제전화 주내 복구 ○…전 세계로 연결되는 쿠웨이트의 국제 전화선이 지난해 8월2일 이라크의 침공 직후 폐쇄된뒤 처음으로 이번 주말쯤 복구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미국의 전화회사인 AT&T사가 27일 밝혔다. ○…쿠웨이트 주재 미국대사는 쿠웨이트 정부가 쿠웨이트를 완전 장악하게되는 28일(현지시간)까지는 쿠웨이트로 복귀할 것이라고 마거릿 터트와일러 미국무부 대변인이 27일 밝혔다. 영국과 프랑스대사관도 28일 문을 열었다.
  • 걸프전쟁 종전대비/유가폭락방지 논의/OPEC 6개국

    【빈 AP AFP 연합】 석유수출기구(OPEC)의 6개국 회원국 석유장관들은 22일 빈에서 비공식회담을 갖고 걸프전쟁 종전 이후 세계원유시장의 공급과잉으로 인한 유가폭락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알제리·나이지리아·베네수엘라·인도네시아·리비아 및 가봉 등 6개국 석유장관들이 참석한 이날 비공개 회담이 끝난 후 OPEC 의장인 사데크 부세나 알제리광업장관은 「시장상황」에 관해 논의했다고만 말하고 구체적인 회담내용은 밝히기를 거부했다. 지브릴 아미누 나이지리아 석유장관도 『우리는 시장상황 전반을 비공식적으로 검토했다』고 말했을 뿐 상세한 설명을 회피했다. 그러나 이날 회담은 걸프전쟁이 끝난 후 시장에서의 원유공급과잉으로 유가가 폭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속에 1주일 전 서둘러 마련된 것이다. 기난자르 카르타사스미타 인도네시아 석유장관은 앞서 빈에 도착한 후 6개국 장관들의 특별회담이 열리게 된 「동기들의 하나」가 유가전망에 대한 우려라고 밝혔었다. 이날 회담에는 히샴 나제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 등영향력있는 국가의 석유장관들이 참석하지 않음으로써 유가하락을 피하기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못했을 것으로 확실시된다.
  • 「걸프전 유가」 예상깨고 안정세

    ◎“소문에 팔고 소문에 사는 현물시장”/전쟁 장기화에도 오히려 하락/비축유 방출·소비절약·증산도 원인/당분간은 OPEC 공시가인 21불 유지할듯 걸프전 발발과 함께 배럴당 1백달러까지 폭등하리라던 예상을 뒤엎고 국제원유가는 오히려 폭락하는 이변을 낳고 있다. 전쟁이 장기화되는 조짐마저 보이는 데도 좀처럼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개전 23일째로 접어든 지난 8일 국제석유시장의 배럴당 원유가는 영국 브렌트유가 21.30달러,미국 텍사스중질유 21.33달러,두바이유 14.85달러,오만유 15.40달러로 걸프사태가 터지기 전인 지난해 8월초 수준에 머물러 있다. ○두바이산 14.85불 당초 전망과 달리 원유가가 이처럼 떨어지는 것은 ▲소문에 따라 사고,사실에 파는 현물시장의 특성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선진 소비국의 비축유방출 ▲세계 각국의 소비절약 등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먼저 현물시장의 경우 시장 특유의 「심리학」이 있다. 현물시장의 가격은 앞으로 닥칠 재난이 무엇인가를 예측해서 이 재난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나 되느냐는 판단에 따라 움직인다는 얘기이다. 지난해 8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이후 개전까지의 6개월동안 국제원유가는 「전쟁이 날지도 모른다」는 심리적 불안감,이른바 전쟁프리미엄에 의해 움직였다는 것이 미 뉴저지주 계량경제학파에 속한 석유전문가 피터 비텔의 분석이다. 그러나 줄곧 오름세를 보인 현물시장의 원유값은 막상 전쟁이 터지고 나니 폭삭 주저앉아버렸다. 「소문일때 사고 현실로 드러나면 파는」 현물시장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준 셈이다. ○전쟁프리미엄 여파 이같은 현물시장의 특성외에 국제석유수급이 공급과잉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유가하락의 또다른 이유이다. OPEC의 산유량은 지난해 12월 현재 하루 2천3백60만배럴로 OPEC의 합의사항인 생산쿼타량 하루 2천2백49만배럴을 1백11만배럴이나 초과하고 있다. 이러한 공급과잉현상은 사우디 등의 대폭적인 증산에 기인한 것으로 사우디는 하루 5백38만배럴의 생산쿼타량을 3백12만배럴이나 웃도는 8백50만배럴을 생산했다. ○하루 백만배럴 늘려 이처럼 생산량이 늘었어도 겨울철 성수기의 수요를 고려할때 하루 1백만배럴 정도의 부족사태가 예상돼 왔다. 그런데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각국이 소비절약에 나섬으로써 오히려 하루 1백만배럴의 원유가 남아돌게 됐다. 선진 소비국의 비축유 방출도 유가하락을 부채질하는데 기여했다. 1백일분 이상의 원유를 비축하고 있는 국제에너지기구 소속(IEA) 21개 회원국은 전쟁이 터지자 하루 2백만배럴의 원유를 방출,활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5억8천만배럴의 비축량을 갖고 있는 미국도 2월중에 3천3백75만배럴의 전략비축석유(SDR) 방출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며 1백40일분을 비축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도 비슷한 계획을 갖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의 전망은 불투명하다. 유가가 급등할 소지는 희박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긴 하나 OPEC의 공시유가인 배럴당 21달러 아래로 떨어지리라는 기대도 성급하다는 주장이다. ○고전적인 예에 불과 현물시장의 특성을 분석할 비텔이 이를 잘 설명해 준다. 『걸프전은 심리적 요인으로 소문에 따라 원유를 사고 사실일때 다시 파는 현물시장의 고전적인 예에 불과하다. 때문에 어느때고 다시 기이한 소문이 나돌게 된다면 현 국제원유가의 하향 안정세는 일시에 무너지게 된다』
  • 중동전,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 미칠까

    ◎「홍해송유관」 파괴땐 “3차 오일쇼크”/확전땐 사우디 원유생산 80% 이상 감소/속결돼도 복구때문에 하반기에야 안정/에너지 소비절약 미흡하면 전세계경제 침체 걸프전은 「석유전쟁」으로 불린다. 쿠웨이트를 침공,강점하고 있는 이라크나 이를 내놓으라고 요구하며 전투를 벌이고 있는 미국 등 참전국들은 각기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결국은 쿠웨이트의 유전 및 그 주변의 석유자원을 둘러싼 이해관계가 갈등의 직접적인 원인이며 목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가 민감한 반응 따라서 한창 진행중인 전투의 승패여부 보다는 이번 전쟁이 세계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게 사실이다. 전쟁발발로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게 석유가격이다. 예상됐던 대로 개전소식과 함께 석유 현물시장의 유가는 날개를 달기 시작했다. 유럽의 경제전문가들 중에는 원유가가 배럴당 1백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다. 이같은 극단론을 제쳐두고라도 유가가 50달러선을 넘을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그러나 희망적인 견해들은 다국적군측이 속전속결로 전쟁을 끝낼 수만 있으면 큰 걱정은 안해도 될 것으로 믿고 있다. 왜냐하면 세계유가는 미국의 정책에 크게 좌우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대 산유국인 소련과 미국이 유가의 동요를 원치 않고 있으며 미국의 영향을 받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값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사우디는 지난 7월까지는 하루 5백40만배럴을 퍼올렸으나 걸프사태가 발생한 뒤부터 생산량을 늘려 최근에는 하루평균 8백40만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사우디는 전세계 원유생산량을 10% 높이고 수출물량을 30%가량 늘리자는 서방측 계획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따라서 전쟁이 빨리,그리고 미국이 이길 경우에는 치솟았던 유가가 급격히 하락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생산 오히려 증가 이라크와 쿠웨이트산 원유의 거래중단 조치가 취해진 뒤 OPEC(세계석유수출기구) 국가들의 원유생산량은 오히려 증가됐다. 이라크와 쿠웨이트 두나라가 OPEC에서 축출됐으나 나머지 국가들은 생산시설을 최대가동,지난해의 하루 2천3백만배럴에서 최근에는 2천3백80만배럴로 늘렸다. 세계에너지기구(AIE)는 금년 1·4분기중 생산량을 2천3백10만배럴 수준으로 유지하고 2·4분기부터는 2천10만배럴로 조절할 것을 OPEC에 요청하고 있다. 이 수준만 유지된다면 석유가는 큰 파동없이 위기를 넘길 수 있다는 판단인 것이다. 게다가 현재 이들 산유국들이 보유하고 있는 비축물량이 7천5백만내지 1억배럴 정도에 달해 위기해소에 도움이 되고 있다. 또 최대 산유국인 소련이 지난해 경제구조 재편 및 파업 등으로 5%를 감산했고 미국역시 5%적게 퍼냈으며 6위 생산국인 멕시코도 평균 생산수준에 머물렀고 이밖에 영국 베네수엘라 등도 증산여력이 충분히 확보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걸프전쟁 보다는 이들 국가의 석유정책이 더 큰 작용을 할수도 있다. 또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요인들은 최대유류 소모철인 겨울이 끝나가는데다 각국이 최소 3개월분 이상의 원유비축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제 침체 등의 유가하락 요인이 상쇄시켜 종전 뒤에는 원유가가 개전 전의 선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상당기간 불안정 그러나 팔레스타인 문제 및 전쟁중 파괴된 유전시설의 복구 등으로 유가는 상당기간 불안정한 상태를 보일 가능성이 있으며 사우디 등의 생산량 조정으로 하반기에나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전쟁이 오래 끌거나 확대되면 사정은 달라진다. 사우디가 이라크의 직접공격을 받을 경우 이라크 및 쿠웨이트 접경인 북쪽 유전지대의 생산활동이 원활하지 못해 하루 2백만배럴 정도의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며 남쪽 유전지대까지 전쟁의 영향을 받게되는 최악의 경우를 가정하면 세계 제3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이 나라의 석유생산량은 80% 이상이나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혼란에 빠질지도 비관론자들은 상황이 이렇게 되면 원유가는 걷잡을 수 없는 혼란상황에 빠지게 될 것이며 세계경제 전체가 침체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의 원유저장 시설이나 중동각국을 관통하고 있는 파이프 라인 및 원유 터미널 등이 파괴될 때는 복구작업도 어렵고 시일도 많이 소요되어 유가상승 및 불안정을 가중시키게 될 것이 분명하다. 쿠웨이트 및 바레인 등지와 홍해연안 사우디의 얀부항을 연결하는 송유관은 하루 3백만 배럴의 기름을 보내는 세계기름의 젖줄 역할을 하고 있다. 만일 이 송유관이 파괴되면 그것은 바로 석유파동의 재현으로 직결될 위험성이 높다. ○확전·지연전 조짐 걸프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유는 지난해의 하루 1천2백만배럴에서 최근에는 1천6백만배럴로 증가,세계 석유공급의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이같이 석유생산의 핵심지대가 전쟁의 영향권에 들고 시일이 오래 걸리면 유가상승은 막을 길이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불길하게도 이미 확전과 지연전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걸프전과 그에 따른 유가불안에 대처하기 위해 OECD 국가들로 구성된 국제에너지기구는 회원국에 대해 에너지 10% 절약과 기타 적절한 소비절약책을 시행토록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따라 프랑스 등은 고속도로에서 자동차의 시속을 1백20㎞로 제한하고 아파트의 실내 온도를 19℃로 낮추기로 했으며 이밖의 일요일의 차량운행을 제한하고 주유소의 주 2회 휴무제 실시를 검토하는 등 대부분 유럽국가들이 본격적인 에너지 절약정책의 실천에 나서고 있다.
  • 국제유가 전망과 국내 유가조정(사설)

    페만 전쟁이 임박해지면서 국제유가 전망에 관해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유가가 페만전쟁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기 때문에 그 예측 또한 전쟁에 대한 전망만큼이나 어렵고 불확실하다. 최근 국제 석유전문가들이 내놓고 있는 유가분석을 보면 그 전망이 투명치 못하고 가격 진폭이 극심하다. 페만에 전쟁이 일단 일어나면 심리적 충격에 의하여 유가가 배럴당 40달러를 웃돌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이들은 전쟁이 일어나도 국제원유 공급량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하루 3백만 배럴이 줄어드는 것 외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이라크와 쿠웨이트의 생산손실분인데 이것 역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과 소비국들의 절약과 비축증대에 의해 충당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쟁발발후 유가폭등은 다분히 심리적 요인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미국측의 승리가 뚜렷할 경우에는 유가가 배럴당 35달러 수준으로 떨어지고 전쟁이 속전속결로 끝나면 18∼25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반면에 전쟁이 1∼2개월 지속되면 심리적 요인에 의해 유가는 배럴당 60달러,6∼9개월 계속될 경우는 80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는 측이 많다. 국제유가가 인상되면 국내유가의 인상이 불가피하다. 국내 원유도입단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르면 국내 기름 값은 5% 인상요인이 발생한다. 전쟁이 일어나 국제 유가가 현재보다 최소한 10달러는 오를 것으로 가정하여 국내 유가는 50% 인상요인이 생긴다. 기름값이 50%가 인상될 경우 도매물가를 4.05% 정도 올리는 부의 효과가 있다. 실질 경제성장률이 1.25% 포인트 정도 떨어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마디로 국제 유가파동은 우리경제에 저성장·고물가 시대를 도래시킨다. 그러면 우리는 페만전쟁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어떠한 경제대응이 필요한가. 정부가 이미 발표한 비상대책뿐이 아니고 올해 경제운용 계획면에서 전략수정이 필요하다. 그 대응은 페만전쟁이 단기로 끝나느냐,그렇지 않고 장기화하느냐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고 본다. 상대적으로 단기전이 되었을 경우 정부는 물가안정에 최대 노력을경주해야 할 것이다. 물가안정을 위하여 국제유가의 인상에 따른 국내유가 인상요인을 전부 반영치 말고 일부만을 반영하여 국내 유가를 우선 안정시키는 일이 긴요하다. 반영치 못한 인상분은 석유사업기금으로 흡수해 주는게 타당하다. 페만전쟁이 장기전으로 가게되면 국내유가가 국제유가에 즉시 연동되도록 하여야 한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그렇게 하여 석유의 소비를 줄이도록 유도하는 한편 기름을 많이 쓰는 유화산업에 대해서는 가동률 조정 등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이다. 한편으로 민간업계는 정부에 금융 및 세제지원 확대를 요구할 것이 분명하다.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실시해 줄 것을 건의할 것이다. 그러나 경기부양책은 물가구조를 악화시키고 우리 산업의 구조조정을 지연시키는 부정적 효과가 있다. 그러므로 페만사태로 치명적인 피해를 입은 일부 산업에 대한 긴급지원 이외에 부양대책은 필요치 않다고 본다. 경제주체들이 고통을 분담하여 경제위기를 헤쳐 나가는 것이 바람직스럽다.
  • 페만 개전땐 세계경제 「침체 수렁」에/경제전문가가 분석한 파장

    ◎석유생산 중단안돼도 경기후퇴 불가피/유가 배럴당 10불 인상땐 수백만명 실직/구매 중단·투자철회로 독·불등도 큰 타격/전쟁 끝나면 유가하락·경제반등 점치기도 페르시아만에서 만일 전쟁이 발발할 경우 8년간의 지속적인 성장후 이미 급격한 침체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세계경제는 엄청난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세계경제 전문가들이 9일 말했다. ○자신감 극도로 위축 이들 전문가들은 서방측에 긴요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막대한 석유생산이 중단되지 않는다해도 페만의 전쟁이 소비자들과 기업의 자신감에 미치는 충격은 일부 국가들을 경기후퇴로 몰고 가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런던에 있는 노무라 연구소의 월리엄 레드워드 연구원은 『자신감이 감퇴하고 있으며 올해의 경제성장은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의 자신감상실의 충격은 특히 총알한방 쏘지 않았는데도 이번 페만위기로 경기가 후퇴국면에 접어든 미국에서 두드러진다. 한달전까지만 해도 파리에 본부를 둔 OECD(경제개발협력기구)의 전문가들은 미국이 비록 완만하기는 해도 그럭저럭 경제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전망했었다. 24개 회원국을 가진 OECD는 그러나 소비자들의 구매가 중단되고 기업들이 투자계획을 종결하는 증거가 점점 분명해지자 이같은 공식전망을 취소하고 경기후퇴가 진행중임을 시인했다. ○일본도 취약국면에 사람들은 미래에 관해 확신을 갖지 못할 경우에 비해 더 많은 돈을 모아 두며 이 돈은 원래 자동차나 가내 용품·의식비 같은 용도로 쓰일 자금이다. 이와함께 기업도 수요가 감소하면 생산을 줄이고 종업원들을 해고하게 된다. 유럽대륙의 국가나 일본은 아직까지 이같은 악순환의 단계에 접어 들지는 않았으나 이들 국가도 점점 취약해져가고 있다. 레드워드연구원은 이탈리아나 스페인의 경기가 금년에 후퇴한다 해도 놀랄만한 일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프랑스의 경제는 지난해 8월2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이후 현저히 둔화됐으며 파리의 한 은행관계자는 페만에서 만일 분쟁이 발생한다면 자신감이 훨씬 더 흔들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주 독일로부터 입수된 산업생산 및 주문에 관한 새로운 통계를 보면 통독으로 인한 수요의 폭증에 자극받은 독일의 경제붐조차도 기력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경제붐에 찬물 베를린에 있는 DIW경제연구소의 루츠 호프만 소장은 『만일 페만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유가가 폭등할 것이며 구서독의 경제성장에 타격을 입고 구동독의 경제회복도 둔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OECD는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인상될 경우 그 영향은 첫해에 선진국들 가운데 일부 국가들을 경기후퇴 국면으로 몰고가고 수백만명이 실직할 정도로 엄청날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서방 선진 7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오는 21일 뉴욕회담에서 페만에서의 전쟁발발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다시 손질할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비상계획 다시 손질 그러나 전쟁이 발발할 경우 이들이 자국경제를 떠받치기 위해 할수 있는 조치는 그리 많지 않다. 경제 전문가들은 만일 금융공황이 올 경우 선진국 중앙은행들은 아마도 지난 87년 10월 주가폭락 당시처럼 이자율을 내리고 대출을 촉진하기 위해 금융기관들에 다량의 현금을 공급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의 대은행들 가운데 다수는 대규모 손실을 본지 1년이 되는 지금 위험하고 부채부담을 안고 있는 기업들에 새로운 대출을 해주기보다는 대내정비에 더 관심을 둘 것으로 보인다. ○석유비축량은 충분 이같은 어두운 전망 가운데서도 한가닥 밝은 희망이 있다면 그것은 석유비축량이다. IEA(국제에너지기구)는 9일 성장둔화로 인해 수요가 줄고 기타 OPEC(석유수출국기구) 산유국들이 증산을 통해 이라크와 쿠웨이트의 석유수출분을 상쇄한 덕택에 선진국들의 석유비축량이 지난 82년 12월이후 최고치에 있다고 밝혔다. 존 이스턴 미 에너지부 차관보는 지난 8일 미 의회증언에서 『페만에서 적대행위가 발생한다해도 에너지부는 현재 이용가능한 전략 및 상업용 석유 비축분만으로도 추가로 발생할지도 모르는 공급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실제로 비축분과 생산량이 워낙 많아 전쟁이 일단 끝나면 유가가 급격히하락해 92년에는 강력한 경제반등 단계가 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 OPEC,원유증산 지속 합의

    【빈 AP 연합】 OPEC(석유수출국기구)는 현재의 페르시아만 위기가 완전 종식되지 않는한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이후 지난 8월 체결한 초과생산합의를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OPEC 관리들이 12일 말했다. 기난자르 카르타사스미타 인도네시아 석유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OPEC 13개 회원국 각료회의가 13일 지난 8월의 생산협정을 유지키로 하는 성명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페르시아만 위기가 일단 해소되면 산유량을 지난 7월 합의한 생산쿼타 수준으로 다시 감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국제유가 안정유지에 “청신호”/원유가 하락 배경과 전망

    ◎페만 위기감 줄고 OPEC 석유생산량 늘어/수급불안 해소… 도입단가 24∼25불선 머물 듯 페르시아만사태 이후 한동안 치솟기만 하던 국제원유가격이 점차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한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페만사태가 최근들어 평화적으로 해결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으로 비롯된 페만사태는 과거 1,2차 석유위기와 그 전개양상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 과거의 석유위기는 전 아랍권이 결속,석유수출 물량을 줄이는 정치적 시위에서 시작된 반면 이번 사태는 미국과 이라크간의 단순한 군사적 충돌에서 빚어졌다. 실제적인 물량부족사태가 발생하거나 대규모 공급중단 조치없이 다만 평화군으로 자처한 미국과 이라크 사이의 전쟁발발 위기감이 국제원유시장의 질서를 교란,연일 국제원유가를 뒤흔들어 놓았다. 석유전문가들의 지적처럼 산유국으로부터의 원유공급량이 부족해 유가가 천장 모르게 뛴 것이 아니고 심리적 불안상태가 원유시장의 장세를 주도해온 것이다. 실제 미국이 이라크 선박에 총격을 가했던 지난 9월말 국제원유시장의 가격동향을 보면 영국산 브렌트유와 미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의 경우 배럴당 40달러 이상까지 껑충 뛰었다. 국내 도입원유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와 오만유의 가격도 배럴당 39달러선으로 올라 국내 경제전반에 위기감을 몰고 왔다. 매주 국내유가를 논의하기 위한 경제장관회의가 열렸고 주무부서인 동력자원부에서도 연일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사태추이를 분석하기에 바빴다. 물론 뚜렷한 결론없이 『좀더 지켜보자』는 선에서 매듭이 지어지긴 했지만 이때부터 정부 일각에서는 「연내 국내 기름값 동결」이라는 당초 방침과는 전혀 다른 「연내 인상설」이 심심치않게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지금도 그 논의가 한창 진행중이지만 최근 국제원유가의 흐름은 「연내 동결」을 대세로 이끌 가능성을 짙게 하고 있다. 세계주요시장에서의 국제원유가가 지난 19일부터 사상 유례없는 낙폭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 뉴욕시장에서는 텍사스 중질유가 19일 배럴당 3.31달러나 떨어진데 이어 22일에는 5.28달러나 내린 28.51달러를 기록,내림세로 돌아섰다. 이같은 하락폭은 83년 이곳 시장이 생긴이래 최대 기록이었다. 또 영국산 브렌트유도 런던시장의 경우 22일 배럴당 4.72달러나 하락한 27.60달러에 머물었다. 중동산 두바이유와 오만유 역시 4달러 이상 떨어진 24.55달러,25.15달러였다. 항상 수많은 변수가 잠복해 있는 국제원유시장의 가격동향을 예측하기란 「뜬구름 잡는」식이 될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성급한 낙관은 절대 금물이며 이같은 내림세 또한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국제원유가가 이처럼 폭락세로 돌아선데는 무엇보다도 페만사태의 위기감이 최근 크게 줄어든데 그 원인이 있다.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지난 21일 바그다드를 방문한 히스 전 영국총리에게 영국인 인질의 석방을 약속한데 이어 22일에는 프랑스인과 미국인 노약자ㆍ환자들까지도 석방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고 나섰다. 여기에 쿠웨이트를 점령중인 이라크군의 철수설이 서방언론을 타고 보도되기 시작했다. 게다가 이라크와 쿠웨이트의 석유수출 중단으로 월동기 석유수급에 차질이 우려돼온터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하루 석유생산량이 50만배럴 이상 늘었다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분석자료도 공개됐다. 이라크의 잇단 유화제스처로 군사적충돌 가능성이 줄어든데다 수급에 대한 불안감마저 어느정도 해소된 것이다. 석유전문가들의 분석도 이제 폭등세를 지속해온 국제원유가가 적정선으로 되돌아서고 있다는게 지배적이다. 23,24일 있었던 소폭의 반등세 또한 너무 내린데 대한 반발심리라는 분석이다. 만일 이러한 안정세가 지속된다면 당초 배럴당 30달러 수준으로 예상되던 11,12월의 국내도입 단가가 24∼25달러 수준에 머물게 돼 그동안 떠들썩했던「연내유가인상설」은 없었던 일로 치부될 것이다. 그래서인지 25일의 청와대 회의에서도 별 논의없이 당초 방침을 재확인하는 선에서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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