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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자주의·자유무역질서 뿌리내린다/미 찰스 쿱찬 교수 지구촌 조망

    ◎정치­고립주의 탈피… 분쟁 단체해결 보편화/경제­실업 등 개방초기 부작용 극복이 과제/중·러의 국제체제 효과적 편입이 21세기 평화 좌우 20세기가 끝나려고 하는 지금 국제 체제는 역사적 교차로에 다다랐다.냉전시대에 길러진 국제주의 시각과 국가간 기구들의 조직망들은 쇄신의 기로에 서있다.앞으로 수년동안 세계지도자들은 국제질서를 관리하는 새로운 정신적 틀과 구체적 구조를 끌어내야만 한다.이 일이 잘되느냐 못되느냐에따라 90년대가 어두운 격동기 1930년대 바로 전 착각의 평화시대였던 1920년대의 재판이 되느냐,아니면 굳건한 안정과 성장의 새 시대 초두가 되느냐가 결정된다. ○각국 개방조치 잇따라 이 미래의 선택에대해 낙관적이 될 수 있는 이유를 여럿 들 수 있다.다음 3가지 측면에서 세계정치는 지난 89년이래 결정적으로 긍정적인 방향을 향하고 있다. 첫째,냉전의 블럭체제가 무너지자 세계 경제의 극적인 개방이 뒤따랐다.북미자유무역지대(NAFTA),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유럽연합(EU) 등의 지역교역체의 결성에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완료에 의한 전세계적 자유화가 동반되었다.옛 시장들은 다시 뛰어오르고 새 시장들은 반듯이 줄을 맞추고 있다.경제적 부의 증가는 각국의 국내안정에 크게 기여한다. ○경쟁시대로 복귀 안해 둘째,큰 나라든 작은 나라든 국제적 문제해결에 다자주의와 단체적 행동방식을 신봉하고 있다.소련붕괴 이후 힘우위의 정치가 팽배하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민주국가들간의 협력체제가 와해되거나 자기만의 이득 쟁취를 위한 각국간의 경쟁시대로 복귀하지는 않았다.걸프전 때의 역사적 결집,동구 민주전환국에 대한 나토의 개방적 태도,러시아군의 보스니아 평화실현군 참여,동아시아국가간의 협력,중동평화에 관한 지역국가들의 도움 등 최소한 지금까지는 통합력이 분해의 힘을 이겨내고 있다. 셋째,냉전이후의 첫 5년간은 변혁의 심대한 폭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평화스러웠다.국내·외적 체제전환은 불안정과 알력을 낳기 마련이다.그러나 90년대는 이의 예외 케이스로 선뜻 지목할 수 있다. 그러나 또한 자화자찬하고 자기만족에 빠지기에는 때가 너무 이르다.이 3가지 긍정적 추세의 하나하나는 금방 뒤집어질 수 있다.번영과 상호의존의 증가를 약속하는 세계경제의 자유화는 다른 한편으론 기존 경제강국들에게 어려운 변화를 요구한다.철의 장막에 의해 동구권 상품에 대한 보호주의를 가만히 앉아서 누렸던 서구는 정책조정이 긴요하지만 최근의 프랑스파업에서 보듯 선거로 뽑힌 관리들이 시도할 수 있는 개혁의 범위는 몹시 한정되어 있다.미국도 NAFTA,APEC 동반자들의 약진을 국내실업 원인으로 몰아붙이는 분위기를 감당해내야 한다. 작금의 다자주의,지역협력체,특별사안에 대한 연합형성 바람은 아무리 열렬하다 해도 아직은 뿌리가 깊지 못하다.보스니아 평화유지를 위한 다국적군의 실현도 미국의 단독플레이에 의해 3년이나 뒤늦게 이루어졌다.각국의 국내정치가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수십년간의 냉전체제에 물든 선진 민주국가의 일반국민들은 긴박한 위협이 목전에 다가왔을 때만 희생의 필요를 인정하는 버릇이 붙었다.더 이상 핵심적인 국가이익이 위협에 처해지지 않아 정치가들이 눈치를 봐야하는 유권자들은 생명이나 재정의 충당을 요구하는 외교정책을 지지하지 않는다.특히 미국 의회는 위험할 정도로 고립주의의 기만적 안락함 뒤로 몸을 숨기려 한다. ○침략국가로 돌변 가능성 역시 평화적 체제전환도 외관보단 빈약하다.러시아는 아직도 커다란 장애물을 눈앞에 두고있다.경제적 고통과 국제사회에서의 위신상실에 대한 반발로 최근 총선에서 공산주의자와 국수주의자가 기세를 얻었다.지난 1930년대의 일본,독일의 역사가 예시하듯 경제적 불안정은 막 날아오르려는 신흥 민주정체를 악의적인 침략국가로 단숨에 돌변케 할 수 있다.중국 역시 아직 커다란 의문부호다.중국은 10∼20년내에 경제·군사 강대국으로 자리잡을 것이나 이 힘을 중국이 어떤 목적에다 쓸 것인지 지금 잘 알 수가 없다.중국의 발전방향과 외교정책의 행로는 아마도 다음 세기 세계의 틀을 잡는 가장 중요한 미지수라고 할 만하다. 세계 정치지도자들은 탈냉전 초기시대의 긍정적 추세가 뒤엎어지지 않고 한층 심화되도록 구체적 정책을 세워야 하며 이는 능히 할 수 있는일이다.먼저 자유 국제무역질서 이념에 확고히 발을 내디뎌야 한다.각 나라마다 보호주의 물결과 맞서야 하며 자유무역의 장기적 혜택을 유권자들에게 교육해야 한다. 유럽연합은 세계경제로부터 표류하지 않기 위해서 미국을 시장의 일원으로 포함하는 것을 생각해 봐야 한다. ○일·독 국제적 역할 늘려야 정치지도자들은 또 다자적 참여 외교정책의 혜택과 고립주의의 위험을 국민들이 깨우치도록 힘써야 한다.현상유지 세력들이 국제적 책임을 회피하고 뿔뿔이 자기 길만 걸을 때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는 19 30년대가 잘 말해준다.일본과 독일은 세계의 위기관리와 평화유지에 보다 더 큰 역할을 떠맡는 데 적극적이어야 한다. 지금처럼 평화적인 상태에서 국제체제의 전환이 계속되도록 국제사회는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특히 러시아와 중국 두나라를 세계정치와 경제 틀에 자연스럽게 통합시키는 전략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런 일들이 이뤄진다고 해서 21세기가 미증유의 평화시대가 된다는 보장은 없다.그러나 역사적 교차로에 다다른 국제사회는 최소한올바른 방향을 향하여 서 있음을 확신할 것이다. □찰스 쿱찬(CHARLES A.KUPCHAN) 현 미 조지타운대 외교학 교수 겸 외교연구위원회(CFR.『포린어페어즈』발간) 유럽담당 위원 클린턴행정부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NSC) 유럽국장 역임 프린스턴대 정치학 교수/하버드대 졸업 옥스포드대 박사학위 저서 「새 유럽의 민족주의와 민족국가」(95년) 「제국의 취약성」(94년) 「걸프만과 서양」(87년) □96년도 주요 국제행사일정 ◇1월 △14일:과테말라 대통령 결선투표 △14일:포르투갈 대통령선거 △17일: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총리의 부패 재판시작 ◇2월 △1일:미국­프랑스 정상회담(워싱턴) △5일:교황 요한 바오로2세 과테말라등 남미5개국 순방 △20일:미국대통령 예비선거 시작­콩코드(뉴 햄프셔주) △26일:베를린 국제 영화제 ◇3월 △1일:제1회 아시아­유럽 정상회담 △5일:콜로라도주,메릴랜드주 미국대통령 예비선거 △7일:뉴욕 미국대통령 예비선거 △23일:대만,최초의 직선 총통 선출 ◇4월 △9일:국제원자력기구 체르노빌 원전사고10년 기념회의 △16일:클린턴 미대통령 일본방문 △26일:제9차 유엔 무역 및 개발회의 ◇5월 △5일:국제여성 리더십 포럼(남아프리카) △9일:칸 영화제 △19일:에콰도르 대통령선거 및 총선 ◇6월 △5일:석유수출국회의(OPEC)총회­비엔나(오스트리아) △16일:러시아 대통령선거 △22일:유럽연합 정상회담­플로렌스(이탈리아) △29일:G7 정상회담­리옹(프랑스) ◇7월 △19일:하계올림픽 개막­애틀랜타(미 조지아주) ◇8월 △12일:미국 공화당 전당대회(샌디에이고(캘리포니아) △12일:리베리아 대통령 및 의회 선거 △26일: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시카고(일리노이주) ◇9월 △17일:유엔총회 개막 ◇10월 △10일:노벨상 수상자발표 ◇11월 △5일:미국대통령 및 의회선거 ◇12월 △10일:노벨상 시상식
  • “풍력 등 대체에너지 개발 힘써야”(발언대)

    21세기를 앞두고 에너지 수요는 증대되어 가고 있으며 더불어 환경 보존이라는 명제는 인류의 숙명적인 과제로 급부상하고 있다.서로 상반된 이 두가지 현상을 조화시키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수행하느냐 하는 것은 인류의 생존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열쇠다.이러한 문제에 대한 열쇠를 얻기 위해서는 먼저 미래에 일어날 일들의 예측이 정확히 선행되어야 하며 이 예측하에서의 최선의 방안 또는 필요하다면 예측된 현상 자체를 조정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가장 먼저 모든 전망에서 일치하는 것은 현재 사용되는 에너지의 주종이 되고 있는 화석에너지의 유한성 및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수요의 계속적인 증가다.현재 화석에너지 중 가장 높은 소비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석유의 경우 1,2차 석유파동 이후 각국의 에너지절약과 이용효율 향상 등 대응전략 수립과 비OPEC산유국들의 석유 생산 증가등으로 인해 유가가 저가 안정된 상태로 있다.그러나 주도권을 되찾으려는 OPEC국가들은 수익성 감소로 생산량을 줄여 원유 시장의 공급을 감소시키려 하고 있고 수입국들에서는 위기의식 이완으로 에너지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유가 상승이 멀지 않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특히 에너지 안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안정적 에너지의 확보가 국가 존립에 필요한 것임을 감안한다면 유가의 상승을 가정하고 대비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이에대한 대비책으로 가장 먼저 손꼽을 수 있는 것이 석유수입선의 다변화이다.이 방법은 특히 정치적 돌발 상황 등으로 인해 지역적으로 공급의 장애가 있을때 유효한 방책이지만 유가의 전반적인 상승에 대한 완벽한 대비책은 될 수 없다.따라서 보다 근본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은 석유의존도 감축을 전제로 해 천연가스 소비확대,석탄 연소 기술 향상 등을 통한 석탄 이용 비중 확대,원자력의 이용 확대 등을 통해 석유의 공급 불안정으로 인한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이려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에너지이용효율 제고의 필요성이다.에너지 이용효율의 제고를 통하여 에너지안보와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지금까지는 에너지절약과 이용효율향상이라는 두가지 시책이 병행되어 왔지만 단순 에너지 절약 의식을 강조하는 것은 특히 생활에 불편을 주는 요소가 존재할 경우 효과가 떨어질 것은 자명하다.따라서 역점을 두어야 할 부분은 에너지 이용효율 향상이라 하겠다. 에너지 이용효율 향상에는 기술적인 뒷받침이 이루어져야 하며 또한 산업과 경제 분야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다시 말해 이 목적의 달성을 위해서는 인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가장 먼저 중점을 두어야 할것은 에너지 가격의 개정이다.에너지 가격을 낮추기 위한 각종 보조 등을 가감하여 환경비용,기타 사회비용 등 외부 요소를 유가에 내재시켜 에너지가격의 상승과 그로 인한 에너지이용 효율향상의 필요성 인식을 확산하자는 것이다.
  • 산유량 동결 합의/OPEC 각료회의

    【빈 로이터 AP 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21일 빈에서 동계 각료회의를 개최,유가를 방위하기 위해 산유량을 동결한다는 합의에 접근했다. OPEC 각료회의는 또 비OPEC 산유국들의 공급량 과다와 일부 OPEC 회원국의 산유쿼터 위반으로 유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회의소식통들은 12개 회원국중 회의에 참석한 11개국 석유장관들이 현행 OPEC산유쿼터를 내년 1월1일부터 6개월 또는 1년간 동결한다는데 사실상 합의했다고 전했다. 각료들은 22일 속개되는 회의에서 산유쿼터 동결을 승인한후 베네수엘라를 비롯해 알제리·카타르·나이지리아등 생산쿼터 위반 회원국에 대한 징계방안을 논의한다.
  • 유전개발 한계·소비증가 폭발/2010년 석유대란 온다

    ◎수요 현재보다 30% 늘듯… 주가 폭등 전망/비 OPEC 감산 추세… 중동의존도 높아져 세계경제는 적어도 지난 10여년동안 석유로 인해 고통을 받지는 않았다. 에너지전문가들은 이같이 세계경제와 석유가 밀월을 즐길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고 분석하고 있다. 석유가 최근들어 생산·소비·매장량 3각관계에 이상징후를 보여 유가안정에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석유전문가들은 넉넉잡아 앞으로 15년후에는 경제성장과 더불어 전세계가 사상 유례없는 석유위기를 맞게 된다고 경고한다.특히 개발도상국의 석유 수요는 최근들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유전개발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물론 유가도 폭등하기 마련이다. 예를들면 오는 2000년이 되면 전세계의 석유 수요량은 현재 하루 7천만 배럴에서 7천7백만 배럴로 늘어나게 된다.이럴 경우 유가는 현재보다 두배가량 오른 배럴당 30달러선으로 뛴다.또 20 10년에는 석유 수요가 9천5백만 배럴로 증가,마치 코끼리떼가 일시에 좁은 문을 통과하는 것과 같은 끔찍한 「석유 대란」을 겪는다는 시나리오도 나오고 있다. 미국 케임브리지 에너지 연구협회(매사추세츠주 소재)에 의하면 10년전에 하루 57만 배럴의 석유를 소비한 한국은 올해 2백10만 배럴,90년대말에는 2백70만 배럴로 소비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현재 연간 한국인 한사람당 에너지 소비량은 16.9배럴인 셈이다. 중국과 인도의 석유 소비량은 아직 한해에 한사람당 1배럴에도 못미치지만 지난 85년에 비하면 각각 33%,5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국가의 한사람당 에너지 소비량이 한국 수준에 도달하고 인구증가가 현재 추세대로 진행될 경우 두나라 전체 석유 소비량은 하루 1억1천9백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 소비 수치는 오늘날 전세계 수요량의 거의 2배에 해당된다.12억 인구를 포용한 중국의 경우 금세기말 자동차수가 두배 늘어난 3백만대로 되고 현재의 주요 교통수단인 자전거 대신 오토바이로 대체됨에 따라 기름의 수요는 치솟게 마련이다.미 하와이 동서문화센터에 의하면 20 05년이 되면 중국의 석유부족분은 하루 2백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추산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인도네시아도 10년전에는 석유생산량의 40%만을 자국에서 소비했는데 최근에는 65%로 국내 소비량이 증가했다. 현재 에너지 소비추세를 보면 전세계 석유생산량(현재 소비량과 엇비슷,부족분은 재고량 충당)의 61%를 서방선진국들이 차지하고 있는데 주요 소비국은 미국(26%),유럽연합(18%),일본(9%))등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미국의 경우 유류파동 당시 한때 주춤하던 대형차량 판매가 크게 늘고있어 에너지 낭비가 심한 나라로 지적되고 있다. 이처럼 지구촌의 에너지 수요는 크게 증가하는 반면 원유채굴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원유생산량은 늘지않고 있는 실정이다.영국 북해의 주요 5개 유전이 최근 18%가량 감량 생산을 했으며,미국 알래스카 유전도 지난 88년 하루 2백만 배럴을 생산한 이후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다음 세기초에는 원유생산량이 절반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한때 하루 최대치인 1백만 배럴에 달했던 멕시코만의 생산량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또한 주요 원유수출국인 러시아·카자흐스탄등도 노후한 송유관·펌프,그리고 빈약한 인프라투자 탓으로 최근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90년대말이 되면 전세계 석유 수요는 매년 2%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나 비OPEC국가들의 생산증가량은 1%에도 못미칠 것이라는게 석유전문가들의 전망이다.결국 수요 부족분은 중동산유국인 아랍에미리트·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이란·나이지리아등은 많은 부채에 시달리고 있어 새로운 유전설비투자가 어렵고 유엔의 금수제재조치를 받고있는 이라크의 정치상황도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이와관련,빌 화이트 전미 에너지차관은 『만약 사우디가 하루 석유생산량을 70만 배럴정도만 감축시켜도 전세계의 유가는 즉각 배럴당 5달러씩 오르게 된다』며 『그럴 경우 인근 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등도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태양열·풍력 대체 에너지원 각광/기술개발로 발전비용 저렴… 설치도 간편/대규모 송전망 불필요… 환경오염도 해결/제3세계 농촌지역 전력공급 주역 등장 유가상승에 대한 우려와 석유·석탄 및 가스 연소에 따른 온실효과등 환경오염에 대한 관심이 대체에너지 개발을 촉진해왔다. 현재로선 화석연료인 천연가스가 「청정」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논란의 여지가 많은 핵발전과 수력발전이 대체에너지의 자리를 굳히고 있는 형편이다.그러나 그간 핵발전과 수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을 끌지 못했던 태양열·풍력·조력 및 생물자원등 재생가능 에너지원이 최근들어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기술발전에 따른 생산비등 비용하락이 재생에너지원이 주목을 받게된 주된 원인이다.비교적 저렴하고 안전하다고 「선전됐던」 핵·수력의 결함이 하나씩 둘씩 알려진 것도 큰 영향을 미쳤음은 물론이다. 현재 「경쟁력있는」 대체 에너지원으로 지목되는 것은 풍력과 태양력.아직 세계전력의 1%미만을 담당하고는 있지만 잠재력이 무한정해 그만큼 매력있는 에너지원이다.특히 전력부문에서는 가능성이 커 전망은 매우 밝다.과거 태양 열발전,생물체와 식물체를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생물자원 발전의 실용화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비용문제가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50년대 우주정거장 발전용으로 개발된 PV(광전지)는 태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일종의 반도체.케냐·남아공·브라질등 주로 빈곤국 농촌지역의 수만가구에 전기를 공급하는 장본인이다. 1단위의 전기발생 비용을 따진다면 PV발전(㎾당 40센트)은 화석연료(㎾당 5∼6센트)의 상대가 못된다.그러나 화석연료 발전은 발전소와 송·배전망등 엄청난 투자가 필요한데 반해 PV발전은 각 가정 설치비만 필요해 공급비가 대단히 저렴하다. 풍력의 경우 에너지 생산비는 화석연료와 비슷한 수준이다.하지만 20년전 ㎾당 30센트에서 5∼6센트로 발전비용이 떨어졌다.설계기술의 향상으로 발전효율도 늘어났다.석유회사 로열 더치셸은 풍력과 태양력이 오는 2060년 세계에너지 수요의 약 절반을 공급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가 위력을 발휘하는 곳은 제3세계.세계인구의 40%인 20억이 밀집해 있으면서 전기공급이 이뤄지지 않는 열대와 아열대 지역의 경우 태양에너지 양이 선진국에 비해 두배수준이어서광학전지 발전이 크게 확산될 전망이다. 그러나 21세기에도 상당기간 화석연료는 에너지원의 「제왕」지위를 누릴 것 같다.특히 석유는 현재의 생산량을 기준으로 해도 43년은 버틸수 있고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버려뒀던 매장량을 합친다면 6백년은 사용가능하다는 결론이다.천연가스와 석탄은 각각 향후 66년과 2백35년간 생산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전력부문에서는 핵과 수력 덕택에 석유비중은 20년전 20%에서 현재 10%로 떨어졌지만 수송부문에서는 연료의 97%가 석유다.수송부문의 경우 수은전지·알코올·전기자동차가 개발됐지만 덩치가 크고 무거울 뿐더러 현재는 경제성이 없다는 판정을 받아 당분간 석유의존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 원유값/“올 겨울 대폭락 조짐”

    ◎해외전문가들 “10월부터 하락” 점쳐/생산경쟁속 재고량 급속 증가/내년 배럴당 10달러수준 전망 세계 원유공급량이 수요량을 급속도로 초과하면서 올해 겨울 원유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96년도엔 배럴당 10달러수준으로 대폭락할 것이라고 시장전문가들이 경고하고 나섰다. 전문가들은 현재 원유시장이 지난 85년의 상황과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전하면서,의외로 유가가 86년초처럼 한자리숫자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 유가는 미국이 겨울 수요폭증을 앞두고 재고량 증대차원에서 대거 매입에 나서 3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으며 북해 브렌트유의 경우도 최근 올해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7월의 배럴당 15.40달러보다 크게 오른 배럴당 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원유재고량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비OPEC(석유수출국기구)국가의 생산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데다 일부 OPEC 소속 국가까지 쿼터를 속이고 생산량을 높이는 등 악재가 겹쳐 멀지않아 최근의 원유강세가 반전될 것이라고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금융회사인 클레인워트 벤슨사의 시장전문가 메흐디 바르지는 『OPEC 및 비OPEC국가의 원유생산증대에 따른 재고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올 4·4분기의 원유시장을 강타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10월중순까지 원유가가 강세를 보인 뒤 급속 하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런던 세계에너지연구센터는 3·4분기의 세계 원유재고량이 2·4분기의 하루 1백만배럴을 크게 웃도는 약 1백50만배럴씩 증가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한 전문가는 『이같은 재고량증가는 96년 1·4분기의 유가 대폭락위기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무엇보다도 86년 상황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86년 비OPEC국가들이 원유생산을 증가시키자 최대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가 이에 맞서 시장점유율을 늘리자 유가는 배럴당 10달러이하로 곤두박질쳤다. 국제석유시장 분석가인 조프 파인은 96년 유가전망을 당초의 배럴당 18달러에서 16달러로 낮춰 잡으면서 『96년 전망이 갈수록 아주 어두어질 것 같다』고말했다.
  • 한국­격동의 반세기 발자취/1945∼95:2

    ◎전화폐허서 교역 13위 경제강국 건설/부·마사태­10·26사건… 박정권 18년 마감­1979년/「민추협」 발족… 민주화운동 본격 점화­1948년/금융실명제·재산공개 등 대대적 개혁조치­1993년 ▷1971년◁ 2월17일 남한의 한필성,북한의 필화 남매가 국제통화로 서로 생사를 확인했다.4월27일 제7대 대통령선거,5월25일 제8대 국회의원선거가 실시됐다.7월28일 서울형사지법 판사 39명이 정부의 압력에 반발해 집단으로 사표를 내는 사법파동이 일어났다.8월23일에는 실미도 특수부대원이 서울로 난입해 난동을 부렸다.10월1일 전국에서 장발족 단속이 시작됐다.12월25일 대연각호텔에 화재가 발생했다. ▷1972년◁ 7월4일 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됐다.8월3일 모든 기업의 사채를 동결하는 이른바 「8·3 조치」가 발표돼 기업들이 자금숨통을 트게 됐다.10월17일 유신이 선포,박정희의 장기집권 계획이 모습을 드러냈다. ▷1973년◁ 8월8일 김대중씨가 동경에서 괴한 5명에게 납치돼 강제송환됐다.10월6일 이화여대생들은 쌍쌍파티 중단을 결의했다.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생산량 25% 감축을 결정함으로써 석유파동이 발생,국내경제가 심한 몸살을 앓았다. ▷1974년◁ 4월17일 박영복 부정대출 사건이 일어나 금융시장이 크게 교란됐다.7월13일 민청학련사건 관련자 이철 유인태 김지하등 7명에게 사형이 선고됐다.8월15일 광복절 경축식장에서 박대통령 저격사건이 발생,육영수여사가 재일교포 문세광의 총에 맞아 숨졌다.같은 날 서울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됐다. ▷1975년◁ 2월12일 유신헌법에 대한 찬반투표가 실시돼 가결됐다.3월17일 서울 면목동 YH무역 여공 2백여명이 신민당사에서 임금인상과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1976년◁ 8월1일 양정모가 몬트리올올림픽 레슬링 자유형 페더급에서 해방후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8월18일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이 일어났다.10월24일 박동선이 로비활동을 펼친 것이 미국에서 문제화됐다. ▷1977년◁ 8월20일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1호기가 시험송전을 시작했다.9월15일 고상돈이 에베레스트를 정복했다.11월11일 이리역에서 한국화약의 화약수송열차가 폭발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1978년◁ 1월14일 여배우 최은희가 홍콩에서 납북됐다.4월24일 전남 함평에서 고구마 수매부정에 항의하는 농민대회가 열렸다.6월30일 현대아파트 부정분양사건이 사회에 물의를 일으켰다.7월6일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박정희 후보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1979년◁ 10월7일 박정희를 비난하던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이 파리에서 실종됐다.10월18일 부산에 비상계엄령,10월20일 마산·창원에 위수령이 발동됐다(부마사태).10월26일 박정희 대통령이 김재규 중앙정부 부장의 총에 맞아 숨졌다.12월12일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정승화 계엄사령관을 연행하는 과정에서 총격전이 발생했다(12·12사태). ▷1980년◁ 4월21일 사북광업소 광부 7백여명이 어용노조에 반발해 광산촌을 점거하고 경찰과 충돌하는 유혈사태가 일어났다.5월18일 광주에서 민주화운동이 시작됐다.5월31일 국가보위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전두환)가 신설됐으며 8월27일 전두환이 통일주체 국민회의에서 제14대 대통령에 당선됐다.10월13일 삼청교육 실시가 발표됐다. ▷1981년◁ 1월13일 대학졸업 정원제가 도입됐다.15일 민주정의당이 창당,전두환이 초대 총재로 선출됐으며 제12대 대통령 후보로 지명됐다.23일 대법원은 김대중 내란음모사건관련 피고인 12명의 형량을 확정했으나 김대중은 나중에 사형에서 무기로 감형됐다.전두환은 2월25일 대통령선거인단 선거에서 제12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982년◁ 3월18일 고신대생 문부식등이 부산 미문화원을 방화했다.3월27일에는 프로야구가 출범했다.5월7일 대검은 대화산업회장 이철희·장영자부부를 외국환 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18일에는 이 사건과 관련,대통령 처삼촌인 이규광등이 구속됐다. ▷1983년◁ 1월11일 나카소네 일본총리가 방한,한일정상회담을 갖고 40억 달러를 7년에 걸쳐 제공하기로 합의했다.3월17일 일본에서 활약중이던 프로기사 조치훈이 기성을 획득,일본 바둑계의 주요 타이틀을 석권했다.5월18일 김영삼 신민당총재는 민주화와 정치활동 피규제자 해금을 주장하며,자택에서 단식에 들어갔다.6월12일 청소년축구대표팀이멕시코에서 열린 세계청소년 축구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다.9월1일 대한항공 여객기가 소련 전투기에 의해 격추돼 탑승자 2백69명 전원이 사망했다.10월9일에는 버마 아웅산묘소 폭발사건이 발생,전두환 대통령의 버마 방문을 수행하던 서석준 부총리등 17명이 사망했다.11월17일 동아건설은 단일공사로는 세계최대 규모인 리비아 1단계 대수로 공사를 32억9천만 달러에 수주했다. ▷1984년◁ 5월18일 김영삼과 김대중이 주도하는 민주화 추진협의회가 발족됐다.22일에는 서울지하철 2호선이 완전개통됐다.9월6일 전대통령은 일본을 공식방문했다.일본의 히로히토 왕은 만찬에서 과거의 한일관계에 유감을 표명했다.9월 북한 적십자가 보내준 수재구호물자를 남한측이 인수했다.미국방송이 의정부에 핵배낭 특수부대가 배치돼 있다고 보도했다. ▷1985년◁ 5월23일 대학생 73명이 미 문화원을 점거하고 광주사태에 대한 미국 사과 요구 및 반미구호를 외쳐 충격을 주었다.9월20일 남북 고향방문과 예술공연단 각 1백51명이 서울과 평양을 교환 방문했다. ▷1986년◁4월들어 민주화를 요구하는 학생들의 분신등 시위가 본격화됐다.7월2일 부천에서 시위중 체포된 여대생 권인숙양을 경찰관이 성고문한 사건이 처음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1987년◁ 1월14일 서울대 박종철군이 치안본부 대공수사단에 연행돼 조사받다가 고문사했다.4월8일 김대중·김영삼씨는 직선제 개헌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한 신당창당을 선언했다.13일 전대통령은 특별담화를 통해 개헌논의 유보를 발표하고 직선제 요구를 거부했다.24일에는 통일민주당의 창당을 방해하는 용팔이 사건이 발생했다.6월10일 민정당은 전당대회에서 노태우대표를 차기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그러나 박종철 고문치사 규탄 및 호헌철폐 시위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29일 노대표가 직선제개헌 수용을 밝혔다.12월16일 실시된 제13대 대통령선거에서 노태우 민정당 후보가 당선됐다. ▷1988년◁ 1월14일 문교부는 새로운 한글 맞춤법과 표준어규정을 확정 발표했다.2월25일 노태우대통령이 취임했다.4월26일 13대 국회의원선거가 실시됐다.그 결과 처음으로 여소야대의 현상이 나타났다.9월17일 역사적인 서울올림픽이 개막돼 10월2일까지 계속됐다.11월부터는 5공비리 청문회가 시작됐다.11월23일 전두환전대통령은 백담사로 은둔했다. ▷1989년◁ 3월25일 문익환목사가 방북,김일성과 면담했다.6월30일에는 외국어대 임수경양이 북한에 들어가 평양청년학생축전에 참석했다.9월11일 노태우 대통령은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을 발표했다. ▷1990∼1년◁ 90년2월9일 민정당과 민주당 공화당이 합당,민자당이 창당됐다.10월1일 한소양국이 수교했다.91년2월 수서지구 택지특별분양 사건이 발생,이원배등 의원5명과 청와대비서관,정태수 한보그룹 회장등 8명이 구속됐다.12월18일 노대통령은 한반도 핵부재를 선언했으며 같은달 31일 남북한은 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에 가서명했다. ▷1992년◁ 3월24일 14대 총선이 실시돼 2번째 여소야대가 실현됐다.정부는 6월30일로 예정된 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95년이후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8월22일 중국과 수교,주변 4강과 모두 외교관계를 수립했다.12월19일 14대 대통령선거에서 민자당의 김영삼후보가 당선됐다. ▷1993년◁ 김영삼대통령은 2월25일 취임후 공직자 재산공개,군 하나회 숙정,금융실명제 실시등 굵직한 개혁조치를 단행했다.이회창원장이 이끄는 감사원은 6월 율곡사업감사,7월 평화의 댐 감사등 과거비리를 사정했다. ▷1994년◁ 정부의 외교가 북한핵문제 해결에 집중됐다.그 결과 10월21일 제네바에서 미북기본합의서가 타결됐다.국내적으로는 구포 열차전복사건,위도 여객선 침몰사건,목포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사건,아현동 가스폭발사건,성수대교 붕괴등 대형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995년◁ 6월27일 역사적인 4대 지방자치선거가 일제히 실시된 결과 수도 서울의 시장에 민주당의 조순후보가 당선되는등 시도지사에 대거 야당 후보들이 당선됐다.4월28일 대구가스폭발에 이어 6월29일 삼풍백화점 붕괴등 대형사고가 계속됐다.
  • LNG 연 2백40만t/한국·카타르 계약체결

    【도하(카타르)OPECNA 연합】 카타르는 내달초 한국과 연간 2백40만t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공급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더 걸프 타임스가 카타르 외무부의 에너지·산업담당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7일 보도했다. 카타르 최초의 LNG사업업체인 카타르 가스사는 연간 6백만t의 LNG를 생산하고 있으며 오는 97년부터 전량을 일본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 북태도 불분명…「경수로」순항할지 의문/내일 KEDO총회…활동 전망

    ◎연료봉처리 등 관련 세 자문위 구성/북서 한국상대 꺼려 일정 논란 예상 앞으로 10년에 걸쳐 40억달러를 투입,북한에 경수로형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을 이끌어갈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오는 31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총회와 집행이사회를 잇따라 열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이번 회의는 지난달 13일 타결된 콸라룸푸르 북·미합의를 평가하고,그에 따른 본격적인 후속조치를 협의하기 위한 모임이다. 총회에서는 KEDO 안에 경수로사업·중유제공·사용후 연료봉처리등 3개 자문위원회를 구성한다.특히 경수로자문위에서는 경수로 건설사업의 주계약자가 될 한국전력측이 사업추진 구상을 설명하게 된다.총회에 참석할 나라는 한·미·일 원회원국을 비롯,영국등 유럽연합(EU)국가,말레이시아등 동남아국가연합(ASEAN)국가,중동 산유국,호주·캐나다등 30개국에 이른다. 또 로버트 갈루치 미 국무부 핵대사와 최동진경수로기획단장,엔도 데쓰야 일 외무성 핵대사등으로 구성된 집행이사회에서는 경수로 발전소가 건설될 함경남도 신포지역에 대한 부지조사단 파견과,KEDO와 북한간의 공급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방안에 대해 협의하게 된다.조사단은 대표인 소울 로젠 등 미국인 2명,한국전력주식회사(KOPEC)소속 전문가등 한국인 4명,일본인 4명과,용역회사인 미국의 「번즈 앤 로우」사 기술자 4∼5명 정도가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집행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29일 출국한 최동진단장은 『다음달 중순에 부지조사단을 보낸뒤,그 결과에 따라 다음달 말이나 9월초부터 경수로 공급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미·일 3국은 경수로 협상의 KEDO측 대표로는 북·미협상에 줄곧 참여해온 게리 세이모어 미 국무부 핵대사 보좌관을 내정하고 있다. 그러나 KEDO가 마련하고 있는 이러한 일정들이 순탄하게 이행될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북한의 태도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우선 북한측이 최영진 사무차장의 평양 방문을 거절한데서 나타나듯이「KEDO의 옷을 입은 한국측 대표」와 상대하기를 거부하기 때문이다.물론 KEDO 총장단의 방문은 예정에 없던 제안이었기 때문에 북측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며,부지조사등 북·미간의 합의사항에 포함된 한국인의 활동에 대해서는 무작정 거부하지는 못할 것이라는게 우리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북한의 이러한 태도는 KEDO내에서 한·미·일 3국간의 의견조정을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부지조사단의 구성비율을 놓고도 한바탕 설전을 벌였지만,미국기업이 맡게 될 프로그램 코디네이터(PC)의 역할이 본격화되면,한·미간에 한국의 중심적 역할이라는 원칙과 사업의 효율성을 둘러싼 의견충돌이 예상된다.
  • 경수로협정 실무협상 새달 개막/북경·베를린 유력

    ◎KEDO­북 유엔대표부 의견 접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간의 경수로 공급협정을 맺기위한 실무협상이 다음달중 북경이나 베를린에서 열린다. KEDO는 25일 북한의 유엔 대표부측과 접촉,이같이 의견접근을 보았으며 KEDO측 대표로는 게리 세이모어 국무부 핵대사보좌관이,북한측 대표로는 김정우 대외경제위 부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단 파견에 앞서 KEDO는 오는 31일 뉴욕에서 집행이사회와 총회를 잇따라 열고 한·미·일 대표 및 용역회사 등이 참여하는 10여명 규모의 경수로 부지조사팀을 확정한뒤,8월초 북한과의 접촉을 거쳐 약 일주일간 평양과 신포에 파견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KEDO의 자문역할을 맡게될 프로그램코디네이터(PC)가 권한을 남용할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한전과 사업을 같이해온 소규모 미국 회사를 선정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다. 이에 따라 한전의 자회사인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KOPEC)와 원전사업을 함께 해온 「번즈 앤 로」와 「서전 앤 런디」 가운데 PC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PC와 맺는 계약서에 역할과 권한의 한계를 명확히 규정하고,활동시기도 부지조사와 공급협정이 끝난뒤 본격적인 사업이 착수되는 시점으로 규정한다는 방침이다.
  • 산유 상한선 연말까지 유세

    【빈 AFP 로이터 연합】 오스트리아 빈에서 19일 개막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각료회의는 현재 하루 2천4백52만배럴로 제한돼 있는 석유생산량을 올 연말까지 계속 유지하기로 하는 한편 석유가격 방어를 위해 비OPEC 국가들이 석유생산을 줄여야 한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 비OPEC국 산유량 증가/국제유가 안정세(현장 세계경제)

    ◎기술 발달로 심해 9백m까지 시추/새 유전 잇달아 개발… 하루 4천만배럴 생산 비회원 산유국들의 석유생산량이 뜻밖에 증가세로 반전,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가격 카르텔이 환층 약화되면서 국제유가의 하향 안정추세가 보두 확실해질 전망이다. 매일 세계 각지의 유전에서 퍼올려지는 총 산유량은 6천3백여만 배럴로 이중 OPEC 12개국의 점유율은 과반에 못미치는 405미만이나 카르텔 울타리를 만들어 가격과 산출량을 자기들에게 유리한대로 조정하고 있다. 물론 지난 70년대 두차례 석유파동을 일으키며 세계경제를 호령했던 OPEC는 현재 고질적인 조직내 불화에다 장기적인 저유가 및 수입국들의 에너지세 부과 등이 겹쳐 쇠락의 길을 걷고 있기는 하다. 그렇더라도 OPEC의 힘은 아직도 살아있다. 산출 총량에선 OPEC를 압도하는 다수파를 형성하나 OPEC같은 단합이나 담합의 기구를 결성하지 못한 비OPEC 산유국들은 산출량마저 93년까지 5년내 하향곡선을 그어왔는데 이 감소 그래프가 지난해 갑자기 플러스러 방향을 틀었다. 비OPEC 산유국들의 1일산유량은 지난 88년 4천1백만배럴을 정점으로한 뒤 93년 3천8백50만배럴가지 줄곧 감소하였다가 지난해 60만배럴이 늘어 3천9백10만배럴에 달했. 이와 달리 OPEC의 산유량은 2천1백만배럴(88년)에서 2천4백50만배럴(94년)로 증가일변도였지만 OPEC 고위인사의 말처럼 「라이벌」 비OPEC의 생산증가로 「게임의 룰」이 변할 조짐을 비치고 있다. ○OPEC “쇠락의 길” 똑같은 산유량증가라 할지라도 그 의미는 OPEC와 비OPEC 사이에 큰 차이가 난다. 아랍산유국들이 핵을 이룬 OPEC는 산출량에선 뒤지지만 매장량에선 비OPEC를 간단히 압도한다. 지구의 총석유매장량(잠재매장량 포함) 1조7천억배럴 가운데 OPEC 국가들이 70%이상을 점하고 있다. 한다미로 말해 OPEC의 1일산유량은 훨씬 더많은 양을 퍼받기 위해 회원국끼리 산출쿼터를 담합,사전조정한 것인데 비해 비OPEC의 산유량은 가감없는 최대생산을 말한다. 그러므로 비OPEC의 생산증가는 OPEC의 그것과는 달리 누구 마음대로 할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며 몇년 전만 해도 가능성이 희박한 일이었다. 신기술,경영효율 증진,매장가능 지역 대거개방 등이 이루어낸 생산증가는 다음세기 초까지 이어질 장기적 추세이기도 하다. 2000년엔 4천1백만배럴 생산을 회복할 전망인데 이는 93년에 비해 6.5%가 규모이다. 알래스카의 북사면 유전지대는 새 유정 개발과 기존 장소에서 더많은 양을 뿜어내는 현대기술 등장으로 산유량이 주정부예상치보다 3분의2 가까이 증가한 상태다. 중국·베트남·러시아 등 오랫동안 해외투자가 금지되었던 곳이 속속 개발되면서 서방의 석유탐사와 생산진들이 곳곳에 몰려들고 있다. 또 북해 유전은 개발된지 25년이 지나면서 고갈이 점쳐졌으나 생산경비 절감과 새장소 발견에 힘입어 산유량이 93년보다 오히려 20%나 늘었다. ○북해유전 20% 증산 지난해 국제 경기회복으로 석유수용가 급증하고 가격인상을 노린 OPEC의 생산쿼터 담합이 모처럼 단단했지마 유가는 하향안정세를 유지했는데 여기서는 이같은 비OPEC의 생산증가가 큰 보탬이 됐다. 석유소비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예상되는 하루 1백10만배럴의 석유수용증가분 중 반이상을 비OPEC가 자신있게 충당해 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 90년 석유산업 경영자들과 전문가들은 당시 1배럴(1백59ℓ)당 20달러이던 유가각 95년엔 30달러에 이르리라고 장담했다.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시킬 생산증가각 불가능하다는 이유였다. 그런데 신흥공업국들이 활발히 움직여 예측대로 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예상치 않던 산유능력의 향상이 이루어졌다. 그결과로 국제유가는 현재 17달러 서너인데 이는 지난 81년 시세 36달러의 반에도 못미치는 저가다. ○상승커버 지속 전망 더구나 OPEC의 94년도 평균유가는 비OPEC의 서부텍사스 중질유나 북해산 브렌트유 보다 3∼2달러 싼 15.53달러에 그쳤을 뿐 아니라 93년 보다 80센트가 떨어졌다. OPEC가 책정한 약2천5백만배럴의 생산쿼터는 5년전 스스로 예측한 양보다 4백만배럴이 적은 것이다. 지하 8천피트를 시추하는데 걸리는 기간이 12년전엔 18일간이었지만 지금은 5일이면 족하고 지상이 아닌 심해시추 한게 깊이가 6년새 1천3백51피트에서 배가 넘는 2천8백60피트로 확대되는 등 석유채굴의 신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풍부한 잠재매장량의 새 유전지대에 대한 탐사도 활발히 진행됨에 따라 비OPEC 산유국의 산출량은 상승 커버를 그릴 것이다.
  • OPEC 석유판매수입/5년만에 최저

    【브뤼셀 AP 연합】 국제유가하락에 따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지난해 석유판매 수입도 최근 5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올해 그같은 상황이 반전될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분석가들이 14일 말했다. 파리에서 발행되는 석유업계 전문회보인 페트로스트라테지는 OPEC의 지난해 석유판매 수입이 지난 89년의 1천76억달러이래 가장 낮은 수준인 1천2백4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케임브리지 에너지 연구협회의 피터 보긴도 OPEC 12개 회원국의 올해 원유,천연가스등의 판매수입이 93년에 비해 낮은 수준인 1천2백4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면서 『대다수 OPEC 회원국들이 재정압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페트로스트라테지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해 석유판매수입이 93년보다 1.5% 줄어들어 4백24억달러를 기록했으며 OPEC내 2위의 석유생산국인 이란의 경우도 전년에 비해 2.4% 감소한 1백45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새해 국제유가 안정유지”/에너지경제연/배럴당 15∼18달러 예상

    국제 유가는 내년에 배럴당 15∼18달러의 안정세를 유지할 것 같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21일 세계 경기의 회복으로 내년의 석유수요는 올해보다 1.7% 늘 것으로 예상되나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동결에도 불구,영국과 러시아 등 비OPEC 국가들이 생산을 늘리고 이라크가 원유수출을 재개할 가능성이 커 값이 전반적으로 안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OPEC는 지난 11월 발리총회에서 내년 말까지 생산량을 올 수준(하루 2천4백52만배럴)으로 동결키로 했다. 연구원은 『하반기 중 이라크가 원유시장에 일부 참여할 경우 배럴당 0.5∼1달러 정도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자료를 인용,내년의 하루 세계 석유수요는 올해보다 1백20만배럴이 는 6천9백30만배럴로 이 중 OPEC가 2천5백30만배럴,비 OPEC가 4천1백60만배럴을 각각 공급할 것으로 내다봤다.
  • 이라크/석유합작 생산 제의/외국에 유엔제재 불구 상담요청

    【카이로 연합】 이라크는 유엔제재 해제에 앞서 국경내에서의 장래사업을 논의할 것을 외국회사들에 요청하고 있다고 사파 하디 자와드 이라크석유장관이 18일 말했다. 자와드장관은 이날자 이집트판 영자주간 미들이스트 타임즈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외국회사들이 이라크 쿼터에 관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결정을 기다리지 말고 지금 당장이라도 상담하러 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OPEC는 이라크가 일단 석유수출을 재개할 입장이 되면 긴급회의를 열어 이라크의 수출쿼터 배정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와드장관은 『미국만이 이라크의 석유시장 복귀를 방해하고있다』고 전제하고 『이라크의 석유수출 재개는 유엔의 제재 해제에 달려있지만 내년초면 걸프전 발발전에 할당받았던 몫을 주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등 외국회사들이 이미 마주눈도와 나흐란 오마드도 등지의 석유탐사에 관해 이라크와 협상을 벌이고있다고 덧붙였다.
  • OPEC의 산유량/쿠웨이트 동결 지지

    【쿠웨이트 로이터 연합】 쿠웨이트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가 열리는 오는 21일까지 석유가격이 오르지 않을 경우 OPEC 회원국들의 석유생산량을 6개월동안 동결하는데 찬성한다고 압둘 모흐센 알­무데지 쿠웨이트 석유장관이 13일 밝혔다. 무데지장관은 이날 OPEC의 6개월 생산량 동결조치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가격이 현재와 같은 상태에서 변동이 없을 경우 6개월동안 생산량을 동결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OPEC의 12개 회원국 석유장관들은 오는 21일부터 인도네시아의 발리에서 회의를 열고 내년도 석유 생산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 산유국 투자지연/에너지수급 불안/IAEA경고

    【런던 UPI 연합】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에너지기구(IEA)는 4일 산유국 경제의 변동으로 앞으로 몇햇동안 세계 에너지 분야의 불안이 증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IEA는 보고서에서 특히 중동지역 산유국들이 급격한 석유수입감소로 과도한 부채와 사회·경제개발계획의 대폭적 축소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중동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수입이 지난 80년의 2천5백억달러에서 작년에는 1천1백억달러로 대폭 감소된 반면 인구폭발로 현금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 “향후 3년간 석유가격 배럴당 18∼22불 적정선”

    ◎OPEC의장 제시 【도하 AFP 로이터 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앞으로 3년동안 유가의 목표를 배럴당 18∼22달러로 삼아야 한다고 압둘라 알 바드리 OPEC의장이 25일 말했다. 오는 11월21일 인도네시아의 발리섬에서 열리는 차기 OPEC회의를 앞두고 협의를 위해 걸프만지역 아랍국가들을 순방중인 바드리의장은 카타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동석한 압둘라 알 아티야 카타르에너지장관이 OPEC은 유가를 18∼20달러에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한 발언에 찬동하면서 그같이 말했다. 리비아 석유장관이기도한 바드리 OPEC의장은 『우리들 국가의 대부분이 석유소득에 의존하기 때문에 배럴당 18∼20달러의 유가가 매우 적절한 가격수준이며 이 유가가 합당하고 받아들여 질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올 상반기 유가 6년만에 최저

    【아부다비·런던 AFP 로이터 연합】 올해 상반기의 평균 원유가는 최근 나이지리아 석유노동자들의 파업이 유가의 상승을 촉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6년간 상반기 유가로는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아랍석유수출국기구(OAPEC)가 16일 보고했다. OPEC 및 OAPEC의 보고는 올 상반기중 OPEC의 원유 7개종의 평균가격이 93년 상반기의 배럴당 17.6달러보다 약 2달러 떨어진 14.58달러였다고 밝혔는데 92년 상반기의 평균유가는 배럴당 17.75달러였고 91년 상반기는 18.82달러,90년 상반기는 16.97달러였다.
  • “국제테러 대부” 카를로스 체포/암호명 재칼로 유명… 수단서 검거

    ◎뮌헨올림픽 등 굵직한 테러마다 얼굴/KGB서 훈련… 중동분쟁 「해결사」 자처 【하르툼(수단)·파리 로이터 AP AFP 연합】 지난 20여년간 가장 악명 높은 테러리스트로 각국으로부터 수배를 받아온 베네수엘라 출신의 일리치 라미레스 산체스(일명 알리아스 카를로스)가 수단당국에 의해 체포돼 프랑스에 인도됐다고 수단정부가 15일 밝혔다. 알타예브 이브라힘 모하메드 히에르 수단 내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카를로스가 한 셋집에서 수단내 외국시설(인)에 대한 공격을 계획중이다 보안요원에 의해 체포됐다고 밝혔다. 흔히「자칼」로 알려진 카를로스가 개입된 대표적인 테러사건으로는 뮌헨 올림픽테러외에 헤이그 프랑스대사관 점거(74년),에어 프랑스기 우간다 공중납치사건(76년)등 과거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대다수의 사건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49년 12월 베네수엘라에서 부유한 공산주의 변호사의 아들로 태어난 카를로스가 국제테러리스트로 활동하게된 것은 지난 70년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PFLP)에 가담하면서부터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공산주의 학생운동을 벌이던 그는 쿠바로 건너가 게릴라 훈련을 받은뒤 모스크바로 가서 KGB로부터 정보훈련을 받고 본격적인 테러훈련을 받은뒤 73년 12월 영국의 유태인 백만장자를 런던에서 암살하면서 악명높은 국제테러리스트로 본격 변신했다. 70∼80년대 중동분쟁과 관련,주로 유럽에서 활동해오던 카를로스는 75년 12월 빈의 OPEC(석유수출기구)본부를 기습,당시 각료회의에 참석중이던 각료 11명을 인질로 공중납치,10억달러의 몸값을 요구한 인질극을 주도했었다. 그는 또 75년 파리 오를리공항에서 발생한 이스라엘 비행기 공격사건을 조사하던 프랑스 정보기관 요원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지난 92년 프랑스 법정 궐석재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으며 81년 레이건 당시 미국 대통령암살을 위해 파견된 리비아 특공대를 지휘한 장본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 82년 3월 자크 시라크 파리시장이 타고 갈 예정이었던 열차에 대한 공격사건이후 85년부터 시리아로 피신해 다마스쿠스에서 부인,딸과 함께 은신해온 것으로알려졌다.
  • 나이지리아사태/군정의「대선무효화」가 발단/「반정부투쟁1년」의 전말

    ◎석유사­금융노조 잇단 파업… 시위 본격화/“대통령 선언” 야 아비올라 구속으로 확산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자원을 가진 「검은 경제대국」 나이지리아의 정국이 위기에 처해있다. 나이지리아 야당지도자이며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 사실상 당선됐으나 군부정권에 의해 무효화된 모슈드 아비올라가 지난달 구속된데 반발한 노동자의 파업과 시위가 4주째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중 세번째 원유수출국인 나이지리아의 석유노조가 파업을 일으키자 국제유가가 널뛰기 현상을 보여 세계의 눈이 온통 나이지리아에 집중돼 있다. 미국의 제시 잭슨 목사가 르완다보다 더 참혹한 내전을 야기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한 나이지리아의 정변은 지난해 6월 대선에서 비롯된다.지난 85년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군부출신 바반기다 대통령은 8년만에 실시된 선거에서 재야세력이 지지하는 사회민주당의 아비올라가 58%의 지지를 얻어 승리가 확실시되자 『선거부정이 있었다』며 대선무효를 선언하고 임기중 약속한 민정이양마저백지화시켰다. 바반기다는 이어 자신의 추종자인 쇼니칸을 수반으로 하는 과도정부를 출범시키고 물러났지만 몇달 못가 당시 국방장관이었던 사니 아바차가 다시 쿠데타로 군사정부를 재탄생시킨 것이다. 지난해 대선무효화 때부터 싹튼 유혈 반정부투쟁은 지난달 대선 1주년을 맞아 본격적으로 타오르기 시작했다. 지난달 11일 아비올라가 라고스에서 3천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비밀집회를 열어 자신을 대통령으로 한 새 정부탄생을 선언하고 아바차정권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한 것이 그 발단이다. 이에 나이지리아 군사당국은 곧 반역죄와 정부전복 등의 혐의를 적용,아비올라를 지난달 23일 전격구속했다. 아비올라가 구속되자 가장 먼저 나이지리아 외화수입의 90%를 차지하는 기간산업인 석유회사의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갔으며 이어 교사를 비롯해 금융,식품,공공부문 노동자 60만명의 회원을 거느린 세스칸 노조도 연대파업에 돌입했다. 전국이 마비상태에 빠지자 군사정부는 아비올라 석방을 내거는 등 노조와 대화를 시도했으나 노조측은 새로운 정부형태에 대한 언급이 없다며 이를 거부하고 있어 나이지리아의 정국은 쉽게 풀리지 않을 것 같다. 15세기 영국·스페인의 노예무역시장이었고 1914년 영국식민지가 돼 60년 독립한 나이지리아는 다른 아프리카국가들과 같이 여전히 군부세력이 큰 힘을 발휘,독립후 30여년간 7차례의 쿠데타를 겪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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