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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TO, 해외법인 세금지원법 美 패소 판결

    세계무역기구(WTO) 항소패널은 14일 미국의 해외판매법인(FSC)에 대한 세금지원 법안이 WTO 규정에 위배된다고 판결했다. WTO는 그동안 세금지원이 일종의 수출보조금이라는유럽연합(EU)의 주장을 3차례 받아들인 바 있다.이번 결정은 지난해 8월 미국의 항소에 대한 최종판결이다.이에 따라EU는 미국 기업들에게 최대 40억달러까지 무역제재를 가할수 있게 됐다. [EU,강력한 외교카드 확보] 이번 조치는 미국과 EU의 무역관계가 매우 경색된 시점에서 나왔다.미국은 자국내 철강산업 보호를 위해 외국산 철강재에 보복관세 부가 움직임을보여왔다.이에 한국,EU,일본 등은 강하게 반발했다. EU와 미국은 2000년 9월 합의에 따라 WTO 중재 아래 3월말까지 대책을 검토할 수 있다.양측이 보복관세를 물리는 등무역전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은 낮다.세계적 경기침체기에 양측이 막대한 손실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로버트 죌릭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EU가 보복을 시작하면 무역체계에 핵폭탄이 터지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가능한 대안은 미국의 철강규제 완화다.외국산 철강재의긴급수입 제한조치(세이프가드) 발동 결정 시한은 오는 3월4일이다.국제경제학연구소의 게리 후프바우어 무역전문가는“만일 미국이 세이프가드를 발동한다면 EU는 미국의 철강산업이 모여 있는 펜실베이니아·인디애나주 등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보복관세를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동안 바나나와 호르몬 쇠고기 분쟁에서 미국에 밀려왔던 EU가 역전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 [쉽지 않은 합의안]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15일 죌릭 대표와 파스칼 라미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의 가장 큰 문제는내부의 정치적 압력을 제어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여야 의원들은 FSC법안을 지지해왔다.FSC(Foreign Sales Corporations)는 해외에서 활동하는 미국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 수출이 ‘역외에서 이뤄졌다’는 이유로 이로 인해 벌어들인 수입에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는 것이다.이 법으로 보잉,마이크로소프트,모토롤라 등은 40억달러의 감세 혜택을누렸다. 미국 제품을 쓰는 EU의 소비자와 수입업자 또한 FSC 감세에 따른 낮은 가격으로 이익을 누려왔다.스페인과 벨기에등은 미국과의 마찰을 우려,이번 조치에 미온적이었다.그래서 기업들보다 정부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 이번 조치는대서양 양안의 정치적 긴장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전경하기자 lark3@
  • 위기의 검찰/ (하)인사시스템 바꿔야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이 15일 동생의 비리 연루로 ‘중도하차 총장’이라는 오명을 남기고 불명예퇴진했다.검찰사에 유례없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공명정대한 검찰상을 확립하기 위한 제도적인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게 법조계의한결같은 목소리다. 검찰의 잘못은 1차적으로 정치권이나 금력(金力)과의 유착에서 비롯된다.따라서 유착의 고리를 차단하는 게 급선무다.전문가들은 연줄이 우선시되는 검찰의 인사 관행을 문제의근원이자 가장 우선해야 할 개혁대상으로 꼽는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각종 게이트의 내막을 들여다보면 학연과 지연을 매개로 한 유착이 자리잡고 있다. 18개 검찰 핵심 요직의 40%가 특정지역 출신이라는 조사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다.또 특정 대학이나 특정 고교 출신이세력을 형성, 인사에 영향을 미쳐온 것도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이처럼 지연과 학연이 우선시되는 인사는 견제와 감시기능을 약화시킨다. 견제와 감시가 없는 권력은 검은 돈의유혹에 쉽게 빠진다.곧바로 비리로 이어진다.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위한 방안으로제시되고 있는 해법이 검찰총장 인사청문회,검찰인사위원회의 격상,공정성을요하는 사건 처리에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검찰위원회 설치등이다. 검찰은 자기정화 기능을 갖춘다는 자세로 이같은대안에 대해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 검사동일체와 상명하복을 목숨처럼 여기는 검찰의 조직 운영방식도 이번 기회에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사건 처리에 윗사람의 명령과 간섭이 제도적으로 보장돼 있는한 수사의 공정성은 담보될 수 없다. 상명하복 규정을 폐지하고 법무부장관이 검찰총장에 대해 구체적인 사건을 지휘할 수 없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는 게 시민단체와전문가들의 주문이다. 정치권이 검찰총장을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에 포함시키는방안을 적극 검토중이고 법무부도 상명하복 항변권 등 개혁방안을 마련했지만 미흡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정치권의 간섭과 돈의 유혹에서 벗어나려면 인사제도와 조직운영부터 개혁해야 한다는 데 검사들도 이견을 달지 않는다. 대검의 한 간부는 “검찰 인사위원회 활성화 등을 통해 검찰 고위 간부인사에 대한 정치권의 입김을 배제하는 것이검찰 독립의 최우선 과제”라면서 “지연,학연,혈연에 얽매이지 않는 공정한 인사가 이뤄져야 수사도 공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재경 지청의 한 소장검사는 “검사들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신중하게 처신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정치권의 압력이나 제도적인 결함을 탓하기에 앞서 검사스스로가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져야 한다”고 밝혔다. 차병직(車炳直) 변호사는 “검찰이 당면한 오늘의 위기는한마디로 자업자득”이라면서 “검찰 인사시스템 등을 개혁,검찰이 정권의 ‘전리품’으로 인식되는 병폐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석연(金石淵)변호사는 인적 쇄신보다 시급한 것은 검찰이 공소권을 독점하는 기소독점주의 조항을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변호사는 “법원 등 다른 기관도 기소에 관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적인 장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성진기자 sonsj@
  • SK텔레콤·SK신세기통신 대규모 조직개편

    SK텔레콤은 15일 SK신세기통신과의 합병에 따라 대규모 조직개편안과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조직은 4개 부문,37개 실·본부,158개 팀에서,7개 부문,51개 실·본부,226개팀으로 크게 늘렸다. 올해 매출 목표는 8조4,000억원으로 설정했다.특히 조직개편안을 보면 IR(투자자 관리),홍보 등 대외업무를 전담하는 CR(Corporate Relations)부문을 신설해 조민래(趙珉來)상무를 임명하고,조신(趙晨)상무를 경영전략실장,신영철(申永澈) 상무를 홍보실장에 각각 기용했다. 또 그룹 홍보실장과 SK텔레콤 홍보실장을 겸해온 이노종(李魯鍾) 전무는 그룹 홍보실장만 맡게 됐다. 기존 전략지원부문은 전략기획부문(부문장 金信培 전무)과경영지원부문(부문장 孫寬昊 전무)으로 분리 확대됐다. 중장기 비전인 ‘VISION 2010’ 달성을 위해 미래경영연구원을 부문급으로 신설했다. 인터넷의 유무선 통합 추세에 따라 무선인터넷사업부문을인터넷사업부문(부문장 鄭萬源 상무)으로 개편하고,신규포털사업본부를 신설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수도권 전원카페 밤만되면 ‘룸살롱’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수도권 일대의 전원카페들이 대거 변태 유흥업소로 전락하고 있다. 경기도내 풍광이 빼어난 양평군과 남양주 지역에 들어선전원카페의 상당수가 업소 난립과 경기침체로 수익이 크게 줄어들자 지난해부터 접대부 고용 등 불법행위를 일삼기시작,최근에는 이같은 변태영업 행위가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다. 주말을 하루 앞둔 지난 11일 밤 8시 양평군 옥천면 J카페.주변에 농가와 마을,음식점만이 간간이 보이는 자그마한이 카페에 서울 번호판을 단 차량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시작했다. 입구에 대기중이던 까만 양복 차림의 종업원이 승용차 문을 열어주고 손님들을 안내한다.이 카페의 겉모습은 여타업소와 크게 다를 것이 없지만 안이 들여다 보이지 않는것이 새롭게 달라진 모습이다.10시를 지나자 카페 앞마당은 가득 들어선 승용차로 발디딜 틈조차 없다.기껏해야 5∼6대의 차량이 서있는 인근의 다른 카페 모습과는 영 딴판이다. 실내로 들어서자 카페의 모습은 오간데 없이 칸막이로 둘러쳐진 소파마다 양주를 마시는 손님들로 가득 차있고 옆자리에서는 접대부로 보이는 아가씨들이 흥을 돋우고 있다. 카페촌으로 유명한 양수리 지역도 유사한 변태업소들이뿌리를 내리고 있다.K전원카페의 경우 낮과 밤이 전혀 다르다.심야 시간대가 되면 멀쩡한 레스토랑이 룸살롱으로탈바꿈한다. 특히 일부 업소는 조선족이나 러시아 여성 등 외국인 접대부까지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정은 남양주쪽도 마찬가지.상당수 업소가 손님들의 접대부 요구를 마다하지 않는다.10∼30분 정도만 기다리면 승용차를 타고 온 여성들이 손님들과 합석한다. 착 달라붙은 청바지나 미니스커트 차림새로 보아 대부분의 여성이 접대부라는 것을 한 눈에 짐작할 수 있지만 하나같이 손님으로 가장하고 있다.이들은 주로 수도권 외곽의 시·군에 자리잡은 티켓다방 등에 고용된 여성들로 시간당 2만∼3만원 가량의 봉사료를 요구하고 있고 ‘2차’를 나가면 화대 명목으로 20만원 정도를 챙긴다. 사정이 이러해지자 사양길로 접어든 일대 러브호텔들에도 손님들이 다시 몰리고 있다.호텔과 업소들을 연결하는 셔틀형 봉고차가 곳곳에서 운영되고 있고 취객들을 위한 대리운전도 성행하고 있다. 양평 윤상돈기자 yoonsang@
  • 초읽기 들어간 검찰 인사/ 검찰총장 김경한씨 유력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의 전격 사퇴로 검사장급 이상검찰 간부들에 대한 대규모 인사가 이번 주안에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15일 중 임명될 새 총장은 아직 검사장급 인사 시기가 아니지만 검찰 조직을 쇄신하기 위한 대폭적인 인사를 앞당겨 실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중 공석은 검찰총장을 포함,광주고검장,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 3자리.그러나 차기총장에 누가 임명되느냐에 따라 자리는 더 빌 수 있다. 차기 총장은 신 총장 후배 기수인 사시 11회와 12회 중에서 임명될 전망이다. 사시 11회에는 TK 인맥인 김경한(金慶漢) 서울고검장과김영철(金永喆) 법무연수원장이 있다. 사시 12회는 김각영(金珏泳·충남) 대검차장과 한부환(韓富煥·서울) 대전고검장,이종찬(李鍾燦·경남) 대구고검장,김승규(金昇圭·전남) 법무차관 등 4명. 이 가운데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사람은 김 서울고검장.사시 12회에서 선임될 경우 다른 세사람이 용퇴하지 않을수 없어 조직이 크게 흔들리게 될 것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영남 출신으로 지역 시비에 휘말리지 않을것이라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대선 등 굵직한 선거가 세번이나 치러질 올해에과연 권력의 핵심인 검찰총장에 비호남 출신을 임명할 수있을까 하고 의문을 표시하는 사람도 없지 않다.12회에서는 김 대검차장과 김 법무차관이 유력한 후보다. 새 총장이 선임된 뒤 동기생의 용퇴로 적어도 고검장급한자리가 더 빌 수 있다.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된 검찰 간부들의 거취도 변수다.대전 법조비리와 관련한 항명 파동으로 옷을 벗었다 검찰로 복귀한 심재륜 부산고검장의 행보도 관심이다. 따라서 검사장급 이상 자리에서 적어도 네자리는 공석이되리라는 분석이다.고검장 공석은 두세자리로 예상되며 사시 13회 검사장급이 승진할 전망이다.김대웅(金大雄) 서울지검장이 1순위다. 연쇄적으로 비는 검사장급 서너자리에는 서울시내 지청장급인 사시 17회와 18회에서 각각 1∼2명이 승진할 것으로보인다. 손성진기자 sonsj@
  • 행궁터 복원 혈세 낭비 물의

    경기도와 광주시가 최근 남한산성내 행궁터를 복원한다며러브호텔 매입비용으로 예산을 무려 45억원이나 확보해 물의를 빚고 있다. 러브호텔 터는 20년 전 당시 광주군이 도립공원내 문화유적지에 여관허가를 내줘 말썽이 됐던 곳으로 탁상행정의 표본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11일 경기도와 광주시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부터 남한산성내 ‘산성호텔’을 매입하기로 하고 최근 45억원에 업주와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성호텔측은 파는 조건으로 호텔 신축이 금지된 광주시내다른 곳에 호텔 부지를 마련해 주고 업주 소유의 인근 다른부지의 매입도 함께 요구,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광주군이 80년 초 문화유적지에 덜컥 여관 허가를 내주더니 이제 와서는 다시 매입한다”며 “막대한 세금을 낭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주민김모씨(48·광주시 중부면 산성리)는 “가격이 절반 정도인주변 러브호텔과 비교해 봐도 도가 제시한 가격은 터무니없이 높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문화재 복원사업의 하나로 도가 호텔측과 매매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이 금액은 공정한 절차를 거쳐 감정가로 평가한 것이며 액수에는 하자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에 위치한 산성호텔은 지상 3층,지하1층 연면적 600여평 규모로 38개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부지는 주변 녹지를 포함해 2,000여평 정도다.남한산성 행궁터는 인조 2년(1624년) 남한산성을 쌓을 때 함께 지어졌으며 병자호란때는 인조가 거처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모습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고 건물이 있었음을 알리는 주춧돌만이 여기저기 남아 있다.행궁은 전쟁이 났을 때 임금이 피하거나 지방출장때 머물던 곳이다. 광주 윤상돈기자 yoonsang@
  • 과천시 지구단위계획안 확정

    경기도 과천시는 3일 용도지역과 도시기반시설의 배치·조성,가구 및 택지,건축물의 규모 등을 결정하는 지구단위계획안을 확정·발표하고 오는 15일까지 주민공람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가 발표한 계획안에 따르면 지구단위계획규모는 모두 193만8,000여㎡로 이가운데 187만7,000여㎡는 주공1단지부터 12단지까지의 시가지 일원이며 나머지 6만여㎡는 시 외곽인 주안동 일대이다. 중앙동 연립주택용지인 1,11,12단지는 일반주거지역에서제2종 전용주거지역으로 변경됐으며,용적률은 19∼80%이하에서 100∼120%로 상향조정돼 8층 이하의 건축물을 건립할 수 있도록 했다. 별양동,갈현동,부림동 일대 저층아파트용지인 1,2,3,6,7,9,10단지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됐고 용적률은 140%∼190%로,15층까지 건립이 가능해졌다. 그러자 재건축 추진중인 이 지역주민들은 용적률을 250%로 요구하고 있어 반발이 예상된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軍비행장 주변 고도제한 완화 안팎/ 15층까지 건축…지역발전’날개’

    군용비행장 비행안전구역내 일부지역의 건축 허용고도가기존 12m에서 45m로 높아져 해당지역 발전에 촉매제가 될전망이다.그러나 공항 주변의 개발로 인구가 늘어날 경우소음 등 또 다른 민원이 발생할 소지가 커 신중을 기해야한다는 지적도 있다. [완화 배경 및 의미] 국방부가 군용비행장 인근 건축제한조치를 일부 완화한 것은 경기도 성남시를 비롯,해당 지역주민과 지방자치단체들이 규제를 완화해 달라며 끊임없이민원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92년 12월 비행안전구역의 표준고도제한 기준선(이하 고도기준선)을 넘는 고지대 가운데 건축물을 지을 수 있는 도시계획구역에 대해 1차로 높이 12m(4∼5층)까지 건축을 허용했다.이어 10년 만에 항공기의 이착륙 안전을 보장하는 범위 안에서 45m까지 완화돼 최고15층까지 건축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실제 혜택을 볼 지역은 성남을 비롯,평택·진해·대구 등 일부 인구밀집지역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도기준선보다 높은 야산이나 고지대이면서 건축물을 지을 수있는 곳(도시계획상주거지나 상업지)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비행안전 구역이란] 군용 항공기지는 활주로 3,000m이상인 전술기지와 1,800m 미만의 지원기지 등 두 종류가 있다. 또 전술기지의 비행안전구역은 활주로를 중심으로 1∼6구역,지원기지는 1∼5구역으로 나뉜다.이번 완화조치(전술기지 기준)에서 1구역(활주로·고도기준선 0m)과 2구역(활주로 연장선상인 좌우 각 7.6㎞,고도기준선 0∼152m),4구역(활주로 인근 안전지대)은 제외된다. 참고로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 부지는 2구역 가장자리에위치해 대상에서 빠졌다. 따라서 고도 완화대상 지역은 3구역(2구역 연장선상인 좌우 각 7.6㎞,고도기준선 152m)과 5구역(활주로 앞뒤 반경2.2㎞,고도기준선 45m)과 6구역(5구역 외곽 2.1㎞,고도기준선 45∼152m)이 대상이다.성남시의 경우 5,6구역에 위치한 수정·중원구 일대가 혜택을 보게 된다. [경과] 70년 군용 항공기 비행안전과 작전기지 보호를 위해 주변 지역 건축물 고도를 제한하는 ‘공군기지법'이 제정됐다. 이 법은 92년 현행 ‘군용항공기지법'으로 개칭됐으나 골격은그대로 유지됐으며,주변 지역은 1∼6구역으로 구분돼건물 높이를 제한받아 왔다. 특히 69년 조성된 성남시의 경우 전체 면적(141.8㎢)의 58.6%인 83.1㎢,옛 시가지인 수정·중원구 26개 동 가운데24개동 19만 4천가구가 고도제한을 적용받는 등 대표적인피해지역으로 꼽혔다. 이로 인해 시 청사를 비롯한 크고 작은 17개 건물이 고도제한을 위반하는 것은 물론 노후된 아파트 재개발과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 등이 고도제한에 묶여 사업추진이 지연돼 왔다. 시는 이에 따라 2000년 자체 연구용역 조사까지 실시하는등 지난 97년부터 고도제한 완화를 수차례 요구해 왔으며,주민들도 ‘성남지역 고도제한 해제를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집회를 갖는 등 정부를 압박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성남시, “최대 숙원사업 이뤄졌다”. 대부분 지역이 고도제한에 묶여있던 성남시의 주민과 공무원들은 국방부의 공식발표가 있자 수십년래의 가장 큰숙원이 해결됐다며 일제히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성남시는 이날 오전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과주민간담회를 연이어 갖고 이에 따른 시책사업을 설명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다. 김병량 성남시장은 “이번 조치로 인한 파급효과는 성남뿐 아니라 전국 수백만 가구에 미칠 것”이라며 “건국이래 민관군이 합심해 이뤄낸 민생현안 사업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특히 이번 고도제한 완화조치는 성남 구시가지 전면재개발 계획과 맞물려 기대 이상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전망하고 있다. 수정·중원구 등 분당을 제외한 구시가지 전체 면적의 45%가 고도제한에 묶여 재개발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조치를 계기로 4층까지만 건축이 가능했던 수정구 통보8차·건우·개나리·목화 아파트 등 상당수 공동주택이 앞으로15층까지 층수를 높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활발한 민간시민운동을 벌여온 고도제한 해제를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회장 우향스님)도 이날 별도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고도제한 완화조치를 환영했다. 범대위는 지난 30년간 군용항공기지법 개정을 위해 차량시위,1인시위,청와대 진정 및 입법청원 등 일련의 노력을기울여 왔다며 “이날 조치는 성남주민들의 끈질긴 노력의결과”라고 말했다. 범대위는 이와함께 서울공항의 명칭을 성남공항으로 변경해 줄 것과 군용비행기뿐 아니라 민간항공기의 이착륙도가능하도록 조치해 줄 것을 바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눈길을 끌었다. 주민들의 반응은 다양했지만 땅값 상승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는 마음은 한결같았다.태평2동 주민 문모씨(43)는 “이번 조치는 성남시민들에게 새해 가장 큰 선물이될 것”이라며 “판교개발에 편승해 성남시가 제2의 강남권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지역 정치권과 자치단체가 군용항공기 비행 안전구역 고도제한 완화를 놓고 앞다퉈 공치사 하는 등 신경전을 벌여 시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김 시장은 국방부 최종안이 마련된 지난달 21일에도 기자회견을 열어 고도제한 완화를 촉구하는 ‘제스처’를 보였다.경기도 역시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들의 숙원사업이 해소됐다”며 임창열 지사 등이 국회 국방위원회 등을 방문,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한 내용이 담긴 자료를 배포했다. 임 지사와 지역출신 민주당 이윤수 국회의원은 지난달 21일 김 시장 기자회견에 앞서 성남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고도제한 완화계획을 미리 전하면서 자신들의 노력임을 강조했다.김 시장과 이 의원은 1일 시청 간부들과 가진 오찬에서도 국방부 발표내용을 앞다퉈 공개하는 등 신경전을 벌였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범대위는 2일 “고도제한 완화문제는 정쟁과 정략을 초월해야 하는 데도 일부 정치권이 선거를 앞두고 이를 악용할 때에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경고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병원허가 도와 주겠다”1억 챙긴 기자 구속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31일 공무원에게 부탁해 병원 신축허가를 내주겠다며 1억원을 받은 K일간신문 성남주재 기자 석모씨(44)를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석씨는 지난 6월 경기도 성남시 성남동 모회사 사무실에서 서모씨의 주선으로 최모씨 등 3명을 만나야탑동 임야에 “N노인병원 건축허가가 나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5,0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2차례에 걸쳐1억원을 챙긴 혐의다. 석씨는 영장 실질심사에서 “서씨에게 주택구입자금으로 빌렸다가 얼마 뒤 갚았다”며 혐의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우리고장 NGO] 판교지구 개발추진위원회

    수도권 마지막 노른자위로 불리는 판교택지 개발을 위해지난 95년 결성된 판교지구 개발추진위원회(위원장 김대진·성남 시의원)는 6년째 신시가지 개발방식과 형태를 놓고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는 성남시와 경기도 사이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 25년동안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재산권행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 2,5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판교단지의 조속한 개발과 함께 신·구시가지 주민화합,고도제한 완화 등 관내 주요 사안에 대한 주민여론을 이끌어가고 있다. 특히 판교신시가지 개발을 놓고 남단녹지라는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중앙부처와 경기도를 오가며 개발에 따른 조기보상을 호소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6일 건설교통부가 판교개발예정지구지정고시를 마쳤으나 경기도의 벤처단지 확대 주장 등으로여전히 개발이 불투명한 상태”라며 “개발주도권을 앞세우기보다는 자치단체와 원만한 협상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평당 40만∼50만원 수준의 예상 보상가는 수십년간각종 어려움을 감수하면서 지역에 뿌리를 내린 주민들에게는 턱없이 낮은 가격이고 개발후 땅값 등을 고려해 적정보상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지난 1월에는 건교부와 경기도를 방문,비를 막기 위해 지붕을 덮은 비닐과 낡은축대 등 주민들의 열악한 생활환경을 사진으로 소개하며 주민들의 애처로운 사연을 알렸다. 또 지난 22일 성남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지사와의간담회에서 추진위원회는 “개발결정이 지연되면서 부동산거래마저 뚝 끊긴 상태”라며 “이로 인해 대출금 등 부채를 안고 있는 일부 주민들은 토지와 건물 경매위기에 몰려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다”며 조속개발을 요구했다. 추진위원회는 최근 자체조사 결과 판교 운중 하산운 백현삼평동 일대 주민 전체의 부채 규모가 550억원으로 가구당평균 2,700여만원의 빚을 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원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위장 전입자들만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며 “조속한 개발계획이 수립되지 않으면 판교일대는시세차익을 노린 전입자와 불법 건축물들로 가득찰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신분당선 조기완공 추진

    경기도 성남시는 26일 판교택지개발과 구시가지 재개발등을 포함한 내년도 주요 시책을 확정,발표했다. 주거환경개선과 도시 이미지 창출,건전 재정 운영 등을골자로 한 새해 청사진은 특히 용인과 같은 난개발 예방을 위해 교통난 등 현안 해소에 중점을 뒀다. 시는 건설교통부가 판교개발예정지구 지정고시를 마침에따라 새해 초부터 택지개발에 본격 착수한다.하지만 2곳의 대체도로와 신분당선(백궁역∼양재∼용산) 및 기존 전철분당선의 수서∼선릉∼왕십리 연장구간의 조기완공을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분당신시가지에 견줘 낙후된 수정·중원구 재개발사업도내년 윤곽을 드러내게 된다. 시는 또 재개발 기본계획에 대한 개발 우선순위를 확정짓고 지역 주민들의 공청회를 거쳐 세부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말 철거나 수복재개발 방식에 의한 재개발사업이 시범 실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벤처직접시설 확충방안으로 성남벤처빌딩과 분당테크노마트,아탑벤처밸리,분당벤처타운,코리아디자인센터,판교벤처밸리를 연결하는 ‘벤처벨트’를 구축,지역경제를활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25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신구시가지 균형개발과 도시기반시설 확충에도 7,900여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디자인 도시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시내 20여곳에 형형색색의 타일을 이용한 벽화장식물을 조성할 예정”이라며 “디자인 센서스를 통해 가로 간판과 건물색채 등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판교 분양노린 위장전입 조사

    경기도 성남시는 판교지구 우선분양 자격을 노린 위장전입자를 밝혀내기 위해 지난 9월이후 전입한 전 가구를 대상으로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44개 동사무소 직원을 동원,26일부터 전입자에 대한 방문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조사결과 거주 사실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주민등록을 직권말소하기로했다. 이같은 조치는 시가 지난 20일 판교개발예정지구 지정고시일(26일) 이전 시 거주자에 한해 판교지구 전체 분양물량의 30%에 해당되는 우선분양 신청자격을 주기로 발표하자 전입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시가 24일 분당구 6개동에 대해 표본조사한 결과 평소 하루 80명정도이던 조사대상지역 전입자수가 21일이후 하루230명 가량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성남탄천 겨울철새 낙원

    “겨울철새 보러오세요.” 탄천에 철새들이 몰려들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14일 성남시의 탄천서식 철새자료에 따르면 올해 모두 13종1,000여마리의 철새가 날아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300여마리에 견줘 3배이상 늘어난 수치다.시는강변 둔치지역의 서식환경이 크게 개선된 탓으로 분석하고있다. 탄천의 철새는 고방오리와 흰빰검둥오리,쇠오리 등 오리류가 6종으로 가장 많고 깝작도요·꼬마물떼새·논병아리 등도관측됐다. 이와함께 철새중 텃새화된 왜가리·쇠백로 등 백로류도 지속적으로 눈에 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성남시, 폐쇄철회 구미동 지하도 차량통행 다시 금지

    경기도 용인지역 공무원과 주민들의 반발로 성남시의 폐쇄조치가 연기됐던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시그마Ⅱ∼용인시 수지읍 지하도가 이달말까지 보행자 도로로 환원되고 내년 1월부터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 성남시는 12일 “이 지하도가 경부고속도로 건설 당시 지역농민들을 위한 보행도로로 설치되었으나 차량들이 무단 이용하는 바람에 도시고속도로의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다”며이달중 용인시와 협의를 거쳐 차량통행을 전면 금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성남시는 이를 위해 도로 출입구에 돌쐐기(보도와 차도 경계석)를 박아 차량 통행을 봉쇄하고 자전거와보행자의 통행만 허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용인시 공무원들과 주민들은 “이 지하도의 보행자이용률이 제로 수준으로 성남시의 조치는 사실상 폐쇄와 같다”며 “차량 통행을 막을 경우 실력행사도 서슴지 않겠다”고 주장하고 있다.따라서 이들 자치단체간의 협상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성남시 관계자는 “우회도로가 있는데도 보행자도로로 차량통행을 하려는 주민들을 이해할 수 없다”며 “용인시와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더라도 도로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또 “지금은 왕래하는 차량들 때문에 주민들이 이 지하도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며 “차량 통행이금지되면 용인과 성남을 잇는 자전거 도로로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최근 경기개발연구원 관계자와 도 교통전문위원이 참가한 가운데 현지 실사를 벌였으며 이달안에 중재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새영화/ ‘몬스터 주식회사’

    미국 월트 디즈니의 상상력은 어디쯤에서 끝날까. 겨울방학을 겨냥해 디즈니가 내놓은 3D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Monsters,INC·21일 개봉)는 캐릭터의 성격부터 독특하게 규정했다.각양각색의 괴물들이 주인공인 영화속에서는 인간이 오히려 이방인이자 괴물이다. ‘몬스터 주식회사’는 아이들의 고함소리를 에너지원으로쓰는 공장이다.초록색 털로 뒤덮인 괴물 설리에게 밀려 실적 2위만 해오던 카멜레온 괴물 랜달이 출세에 눈이 어두워 네살짜리 여자아이 부를 납치해온다.어떻게든 부의 비명을 뽑아내는 게 랜달의 목표.하지만 간단치 않다.겁없는 꼬마는하루아침에 회사를 통째로 초비상 상태로 몰아넣는다. 이제 설리와 그의 단짝 친구인 외눈박이 괴물 마이크가 꼬마를 인간세상으로 되돌려 보내기 위해 온갖 배꼽잡는 해프닝을 벌인다. 부의 집을 찾으려고 설리와 마이크가 공장 안에 빽빽히 늘어선 문들을 들락거리고 그때마다 펼쳐지는 다양한 인간세계의 모습은 만화경같다.인간들의 모습을 살짝 비틀어 패러디한 장면들에서도 여지없이 웃음이 터진다.부가 괴물세계에나타나자 외계인이 출현한 것처럼 호들갑떠는 TV프로그램은그대로 인간세계의 이야기다. 지난 여름 ‘슈렉’을 내세우고 승승장구했던 드림웍스의위세에 디즈니가 바짝 얼었다.‘흥행 반경’을 넓히려고 애써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일본식 초밥집을 짭짤한 배경으로 끌어쓰고 부의 생김새를 동양풍으로 묘사한 건 그런 계산에서일 듯하다. 이 작품으로 감독 데뷔한 피트 닥터는 ‘토이 스토리’의줄거리를 개발하는 등 꾸준히 3D애니메이션의 기본기를 다져온 인물이다. 황수정기자
  • 65세 할아버지 수시모집 합격

    60대 노인이 44년만에 자신이 다니던 고등학교에 재입학한 뒤 올해 대학입학 수시모집에 합격,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충북 옥천군 청산면이 고향인 김경중씨(金慶中·64).지난 8월 모교인 청산고교 3학년에 들어가 손자뻘학생들과 향학열을 불태우다 지난 5일 성남시 경원대학교도시행정학과 수시모집에 합격,7일 등록을 마쳤다. 6.25와 여려운 가정환경으로 학업을 중단했던 김씨는 태어난지 17일만에 아버지를 잃고 4살때는 어머니마저 세상을 뜨자 형 명중씨의 도움으로 공무원에 임용돼 건설부·체신부 공무원으로 일해 왔다. 퇴직후 유통업에 종사하다 지난해부터는 은평구에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무료로 상담해주는 ‘사회문제상담소’를운영해오고 있다. 김씨는 “2∼3달 후면 막내아들이 대학졸업장을 받게되는데 이제는 아버지인 내가 입학을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늦었지만 열심히 공부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인물이되겠다”고 다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SI투자비 내년부터 세액공제

    내년부터 중소기업은 시스템통합(SI)투자비의 10%,대기업은 3%를 세금에서 공제받는다.SI기업은 사업용 자산을 취득하면 취득금액의 10%를 세액으로 공제받는다. 정부는 6일 경제장관 간담회를 열고 정통부가 보고한 SI산업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 정통부는 SI산업의 세계시장 규모가 지난해 3,900억달러에서 2003년 5,300억달러,2005년 6,400억달러로 급성장하고있어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국내 시장 규모는지난해 7조원에서 2003년 16조2,000억원,2005년 22조9,000억원으로 연평균 26.8%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방안에 따르면 전사적 자원관리(ERP)부문의 투자금액에 대해 5%의 세금공제 혜택을 주던 것을 연말까지 10%로 확대할 방침이다.정기국회에 상정된 조세특례제한법이 개정되는대로 시행하기로 했다. 세금공제 대상에는 부품조달과 생산계획,납품,재고관리 등을 지원하는 시스템인 SCM(Supply Chain Management),고객특성에 맞는 마케팅을 지원하는 시스템인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등의 투자도 추가하기로 했다.정부는또 국가나 공공기관의 사업 가운데 일정규모 이하의 소액사업에는 중소기업만 참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제한경쟁입찰제도를 도입키로 했다.이를 위해 내년 1·4분기중 국가계약법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예산 조기집행을 위해 통상 1∼2월중 추진해온 총액사업 협의와 세출예산 집행지침 통보를 연내에 마칠 방침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풍선광고물 단속 ‘골머리’

    막대비닐 풍선을 이용한 불법 광고물들이 갈수록 기승을부리고 있다. 2년여전부터 유흥가를 중심으로 하나 둘씩 번지기 시작한 이런 광고물들이 이젠 대로변까지 버젓이 자리잡아 행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4일 경기도 성남과 과천,용인시 등에 따르면 공무원들이인도를 점유한 채 밤에 등장하는 불법 막대비닐 풍선 광고물을 수시로 단속하지만 어려움이 많다는 것. 업주들이 풍선 광고물을 철거하는 데 고작 1∼2분 정도에 불과해 공무원들이 행정대집행을 할 수 없는 실정이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공무원들은 즉각 철거가 가능한 비닐 풍선과 숨바꼭질 단속으로 애를 먹고 있다. 실제로 성남시의 경우 밤 9시가 지나면 모란시장 인근 유흥가,심지어 시청 옆에도 이런 풍선 광고물이 인도와 이면도로를 메우고 있다.시는 이들 불법광고물이 구시가지에만 2,000개가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과천시도 중앙동 상가지역을 중심으로 풍선 광고물들이늘기 시작,밤마다 아파트 입구변 도로와 상가지역을 뒤덮고 있다.광주시와 광명,용인시 등도 사정은마찬가지이다. 철거에 묘책이 없는 상태로 단속 공무원들과 업주의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한다.일부 지역에서는 사실상 단속을 포기한 상태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들 불법 풍선 광고물은 철거가 쉬워 단속의 사각지대”라며 “불법 광고물들을 취급하거나 판매하는 업소들에 대한 규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시장·군수 불출마선언 사실일까?

    경기도 광주시장과 양평군수 등 도내 시장·군수들의 내년지방선거 불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어 진위여부를 놓고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3일 일선 시·군들에 따르면 뇌물수수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말 항소심서 무죄선고를 받은 박종진(朴鍾振) 광주시장은올해 초 지역인사들과 공무원,일부 언론인들에게 자신의 거취를 밝히면서 차기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는 것.그러나 박 시장 본인의 이같은 입장과는 달리 박시장의 내년 자치단체장 출마는 기정 사실이란 것이 관련 공무원과 주민들의 얘기다. 또 민병채(閔丙采) 양평군수는 시의회와 직원 월례조회 등에서 최근 공식적인 불출마선언을 했다.민 군수는 3일 기자간담회에서 “자치단체장을 세번 연임하는 것은 욕심”이라며 “새 군수직은 후배들의 몫이다”고 밝혔다. 민 군수는또 “일부 주민들 사이에 국회의원 출마설 등 갖가지 소문이 돌고 있지만 두고 보면 알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판교지역 개발허가 급증

    지난 2년간 판교 신도시 개발 예정지 인근에 소규모 근린생활시설 건축허가 등 각종 개발행위 허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성남시 분당구에 따르면 지난해 초부터 올 10월 말까지 분당지역 건축허가 건수는 797건으로 이 중 금곡·궁내동 등 판교 인접지역이 63.2%인 504건에 이른다.특히 무분별한 개발행위를 막기 위한 시 도시계획조례 규제 조항이시행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이뤄진 토지형질 변경허가 220건 가운데 88.6%인 195건이 이 지역에 집중됐고건축허가도 355건이나 됐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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