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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필라델피아市 공립초중교 42곳 민영화

    [필라델피아 AP 연합] 미국의 필라델피아시가 학생들의 급식문제와 성적 부진 등 운영의 효율이 떨어지는 공립 초·중등학교 42곳을 민영화하는 교육개혁에 착수했다. 시 교육개혁위원회는 지난 17일 이같은 교육개혁안을 찬성 3표,반대 2표로 통과시켰다. 265곳의 각급 학교에 20만명의 학생을 보유하고 연간 교육예산이 17억 달러에 달하는 필라델피아시 교육개혁안이통과된 후 제임스 네블스 위원장은 “역사적인 날‘이라고 표현했다. 개혁안은 오는 9월까지 42곳 학교 중 20곳은 민영화를 전문으로 하는 교육회사 ‘에디슨 스쿨(www.edisonschools.com)’에 넘기고 나머지 22곳은 템플대학과 펜실베이니아대학 등 지역의 대학과 비영리 교육법인에 양도한다는 내용이다.또 다른 28곳은 학부모 단체의 운영에 맡기기로 했다. 교원 노조와 학생,일부 학부모들은 그러나 에디슨같은 교육법인들의 실적이 검증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민영화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 성남시, KOTRA 해외지사 활용

    경기 성남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해외무역관과 연계해 ‘해외지사화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올 한해 모두 4억 5000만원을 확보해 지역내 우수 중소기업들과 해외진출을 원하는 벤처기업들에게 지사화사업자금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해외지사화사업은 해외지사를 설립하지 못하는 영세 중소기업들이 연회비조로 일정액을 지불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해외무역관을 자사의 해외지사처럼 사용할 수 있는제도로 공사는 현지안내와 판로개척,시장조사를 대신해 준다. 연회비는 해당지역의 조건에 따라 3등급으로 나뉘어 최고 220만원에서 110만원까지를 내며 시는 이 액수 가운데 절반을 부담하게 된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역시 부동산이 최고?

    “역시 부동산이 최고” 300여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예산으로 짓고 있는 경기도성남시 분당신시가지의 이매역사가 사실상 공짜로 시공되게 됐다.한국토지공사가 공사비용 분담 몫으로 성남시에제공한 부지의 땅값이 뛰었기 때문이다. 16일 성남시에 따르면 한국토지공사는 이매역사 착공 전인 지난 99년 1월 역사 조성비용 483억원 가운데 200억원을 부담하기로 하고 현금 18억원을 제공했다. 토공은 나머지 182억원에 대해서는 분당구청사 부지와 백궁·정자지구내 일부 토지 등 4필지를 줬고 시가 이듬해 2월 명의이전했다. 이들 토지는 4년 동안 가격이 2배 이상 올라 현재 감정가로도 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시는 토공 부담분을 제외한 283억원을 시 예산에서 떼내 지출하려던 당초 계획을 철회하고 제공받은 땅을 매각해 이매역사 공사비용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전철 분당선 야탑역과 서현역 사이에 조성되는 이매역사는 지난 2000년 5월 착공돼 2004년 완공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당초 300억원에 달하는 비용 마련이큰 부담이 됐으나 땅값 상승으로 걱정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수도권 곳곳 ‘진흙탕 길싸움’

    수도권 일대 곳곳에서 때아닌 ‘길싸움’이 한창이다.주민들끼리 허가난 도로의 개설을 놓고 실랑이를 벌이는가하면 시계를 넘는 도로폐쇄를 둘러싸고 법정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과 인접한 용인시 죽전동 J아파트 주민들과 성남시의 분쟁은 법적문제를 떠나 이제는진흙탕 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발단은 지난해 11월 J아파트 시공사가 분당으로 연결되는 왕복2차선도로를 개설하면서부터. 성남시는 용인시측과 도로개설협의없이 교통체증을 부채질하는 이 도로를 폐쇄했다.이 때문에 30분가량을 우회해야하는 아파트 주민들은 김병량 성남시장을 상대로 교통방해금지 가처분신청을 내 조건부 통행허가결정을 받아낸 뒤 통행방지물을 철거했다. 이에 발끈한 성남시가 묘안을 짜냈다.가처분신청을 낸 주민 100명만을 출입시키겠다는 것.지난 8일 오후 통행방지물이 철거된 도로끝에 검문소를 설치,해당 주민 100명 이외에는 통행할 수 없도록 검문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J아파트 주민들도 이에 질세라 반대편 도로끝에경비업체을 고용해 성남차량들의 죽전 진입을 막는 등 자존심 대결을 벌이고 있다. 용인시 주민들이 아파트 진입로를 둘러싸고 수년째 ‘길싸움’을 벌여오다 최근 물리적 충돌사태로까지 번져 주민들이 다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용인시 구성읍 보정리 H아파트 주민들과 상현동 S아파트주민들도 심각한 길싸움을 벌이고 있다. 시로부터 허가를 받은 H아파트 진입로가 S아파트 후문쪽으로 연결돼 주변경관을 해치고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다며 주민들이 수일째 도로개설공사현장을 점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최근 삽과 몽둥이를 들고 대치하다 8명이 부상을당하는 불상사를 낳았으나 여전히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10년 이상 주민과 자동차의 통행로로 사용되는 광주시 탄벌동 19일대 도로는 최근 땅주인이 나타나 말뚝을 박아버리는 바람에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도로개설 당시 땅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행정기관의 묵인아래 도로로 사용해왔으나 이제와서 땅주인이라며 통행을 일방적으로 막은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시에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씨줄날줄] 보수에도 색깔?

    정신적인 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 것은 스스로변화를 원해서다.아이로니컬한 것은 환자들은 치료시간의대부분을 그 변화에 저항하느라 보낸다는 사실이다.한 심리학자는 이 모순을 “환자들은 일생동안 자신에 대해 갖고있는 꿈을 포기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영자나 컨설턴트가 걸핏하면 ‘변화’란 주제를 들고 나오는 것도 변화에 대한 인간 심리와 관계가 있다.‘종전대로는 안된다.’,‘기존 조직으로는 발전이 없다’고 역설해야 주목을 받을 수 있다.사람들은 대부분 지금까지의 삶을지탱해온 습관,전통과 제도에 집착한다.그러면서도 늘 ‘어제와 같은 오늘’에 지루해 하며 변화를 꿈꾸는 등의 갈등을 겪고 있다. 보수주의(conservatism)는 사상보다는 삶의 연속성과 안정성에 집착하는 인간 본성에 더 뿌리를 두고 있다.‘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는’안전제일주의,전통과 관습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변화에 대한 공포감 등이 보수주의를 떠받치는 기둥이다.말로는 ‘확 뒤엎어 버리고 싶다’고 해도자신의 생활이 정말 뒤엎어지는 것을 원하는 사람은 별로없다.급격한 변화와 새 환경적응에 따른 스트레스는 고통일경우가 많다. 한마디로 보수주의의 토양은 구체적인 정책보다 인간의 심리적인 성향이라고 할 수 있다. 보수주의는 프랑스대혁명후 1815년 왕정복고주의자들이 처음 사용했다고 한다.그후 여러 분파가 생겨 보수주의의 색깔도 다양화됐다.심지어 좌파적인 정치와 경제노선을 띤 보수주의도 있다고 한다.시장주의와 경제성장을 중시하되 그자체를 목표로 하지 않는 미국의 ‘신(新)보수주의’는 원래 구(舊)좌파의 한 분파에서 비롯됐다. 딱히 이념을 끌어내기 어려운 보수주의도 있다.일본의 ‘자유민주당’은 이름과 달리 보수주의 정당이다.그러나 자민당을 결집시키는 바탕은 정책공약이 아니라 당내 파벌지도자에 대한 충성심이다. 개인의 성향을 규정짓기는 쉽지 않다.경제학자이며 사상가였던 하이에크는 자신이 ‘보수주의자’임을 단호히 거부했지만 추종자들은 그를 ‘보수주의적 자유주의자’라고 불렀다.밖에서는 남녀평등을 주장하는 ‘진보적’인 인사가 집에서는 전통적인 남녀 역할을 구분하는 보수주의자일 수 있다.최근 야당후보들이 경선을 앞두고 각자 자신을 ‘따뜻한보수’‘개혁적 보수’ 또는 ‘신중도노선’등으로 불렀다. 정말 어느 정도 색깔이 다른지 두고 볼 일이다.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백혈병 골수 교류 한·일공조 큰 성과

    한·일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백혈병을 앓고 있는 한국인소년을 위해 일본인이 골수를 기증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있다. 경기도 성남의 은행중학교 1학년 이주현(13)군은 오는 17일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신원을 밝히지 않는 한 일본인(46)의 도움으로 골수이식수술을 받는다. 주현군은 지난 99년 12월 초등학교 4학년때 학교에서 갑자기 쓰러진 뒤 만성골수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3년째 투병생활을 해오고 있다. 주현군 부모는 그동안 한국골수은행협회를 통해 꾸준히골수 기증자를 물색하다 올해 초 혈액유전자와 유전자 배열이 같은 일본인을 찾아냈다. 일본인의 골수기증에는 일본을 3,4차례 오가는 협회측의끈질긴 설득 노력과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 분위기가 큰역할을 했다고 주현군 가족은 전했다. 이번 골수이식수술은 기증자가 직접 서울로 와 수술하는것이 아니라 일본 현지에서 기증자의 골수를 채취한 뒤 48시간내에 서울로 공수해 주현군에게 이식하는 과정을 거친다. 주현군 아버지 병준(39·성남시 은행2동)씨는 “지금까지 도와준 분들에게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수술이 무사히 끝나 주현이가 밝은 얼굴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일 골수은행협회는 올들어서만 16건의 ‘골수교류’성과를 올려 월드컵 못지않은 공조를 보여줬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美 민영교도소 “호텔 안부럽네”

    ‘호텔같은 교도소?’ 로스앤젤레스 교외에 자리잡은 미국의 대표적 민영교도소인 ‘태프트 교도소’는 최신 의료 설비와 여가시설,작업장을 갖추고 있다.이곳의 수형자는 모두 2500여명으로 31만평의 넓은 부지에 세워진 5개의 대형 사동에서 생활하고 있다.취재진이 방문한 지난 달 22일 오후 재소자들은 잔디구장에서 축구와 조깅,라켓볼,농구를 즐기고 있었다.일부는 음악감상실에서 선율에 푹 빠져 있었다.교도소와는전혀 거리가 먼 것 같았다.이 때문에 부랑아들은 일부러가벼운 범죄를 저질러 시설좋은 민영교도소에 들어오는 일도 있다고 한다. 어떤 재소자들은 놀이방 시설이 갖춰진 면회실에서 가족을 만나 대화하거나 음식을 먹고 있었다.면회실에는 철창도,감시자도 없었다.재소자들이 기자들을 신기한 듯 구경하며 농담을 걸 정도로 자유로운 분위기였다. 민영교도소는 민간 회사가 정부와 계약,자금을 지원받아운영한다.미국 정부가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84년 도입했다.현재 전체 재소자의 6% 가량인 11만9000여명이152개 민영 교도소에서 재활을 모색할 정도로 활성화돼 있다. 세계 2위의 교정회사인 WCC가 운영하는 태프트 교도소가정부로부터 받는 운영비는 월 250만달러(32억5000만원).치과의사 2명을 포함,상주 의료진 40여명과 직원 390명의 인건비도 이 돈에서 지출된다. 재소자들은 본인이 희망할 경우 시간당 25센트에서 1달러 가량을 받고 프린터 카트리지나 의자 등 재활용품을 만드는 교도소 내 공장에서 일할 수 있다.희망자가 많아 순번을 기다려야 할 정도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말 민영교도소 설치법이 통과됨에 따라 이르면 2004∼2005년 쯤 민영교도소가 문을 열 전망이다.법무부는 기독교 단체인 ‘아가페’와 5월 중 민영교도소 운영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법무부 관계자는 “재소자 1인당 연간 수용 비용인 960만원보다 10% 가량 적은비용을 지급해 예산을 절감할 방침”이라고 말해 국내에설치되는 민영교도소는 미국보다 ‘격’이 상당히 떨어질것임을 시사했다. 로스앤젤레스 손성진특파원 sonsj@
  • 용인 신갈∼수지 6차선 확장

    경기도 용인시 신갈∼수지간 왕복 2차선 도로가 6차선으로확장된다.따라서 도로 양쪽 끝인 풍덕천사거리와 신갈오거리의 차량 상습 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다. 용인시는 ‘지옥 체증’ 현상을 빚고 있는 시도 27호선의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793억원을 들여 신갈∼수지간 6.25㎞를 왕복 6차선으로 확장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영동고속도로 위를 통과하는 교량 등 크고작은 교량 6개(전체 길이 795m)도 건설하기로 했다. 확장 공사는 오는 6월 착공돼 2004년 말 완공되며,2003년 6월 완공 예정인 풍덕천 입체화도로와 연계된다. 시 관계자는 “이 도로가 확장되면 국지도 23호선을 이용해 수원 영통에서 서울로 가는 차량이 신갈오거리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풍덕천쪽으로 빠질 수 있는 데다 풍덕천사거리에서도 신호를 받지 않고 서울 양재동 방면으로 향하게 돼 출·퇴근시간 상습 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 윤상돈기자 yoonsang@
  • 분당 반딧불이 자연학교 ‘내셔널 트러스트 운동’

    사라질 위기에 놓인 자연환경을 시민들의 성금으로 사들여생태적으로 관리하는 ‘내셔널 트러스트 운동’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맹산에서 펼쳐진다. 맹산 반딧불이 자연학교는 5일 오후 야탑동 맹산에 있는 자연학교에서 ‘가족나무 한그루 심기 및 내셔널 트러스트 운동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자연학교는 앞으로 시민 10만명이 참여하는 국민신탁 운동을 전개,5년동안 2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하고 우선올해 말까지 시민 1만명을 대상으로 1억원을 모금해 맹산 땅 5000평을 사들일 예정이다. 기금으로 구입한 땅은 야생화 단지와 습지,반딧불이 서식지를 갖춘 생태마을로 조성된 뒤 환경교육장과 문화공간으로활용된다. 분당 환경시민의 모임이 운영하는 자연학교는 산림녹지 훼손 반대운동을 계기로 지난 98년 설립돼 반딧불이 축제 및생태 체험교실 등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지난 1월에는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제2회 내셔널 트러스트 후보지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받았으며,지난해에는 맹산이 ‘경기의제21’과 시가 추진하는생태공원 조성 대상지로 지정됐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지방자치 새 패러다임] (7)지방정부 개혁

    ■감원보다 시스템효율화 바람직. 지방정부 개혁으로 민원업무가 고객중심으로 바뀌는 등 지방자치단체에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그러나 성과급에대한 공무원들의 불만 등 문제점도 많다.지방정부 개혁과 관련한 문제와 개선방안에 대한 최영출 충북대 교수의 기고문을 싣는다. 김대중 대통령 정부는 행정개혁을 적극적으로 단행해 왔다. 행정개혁은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정부에서도 추진됐다. 지방정부 개혁은 ▲지방행정조직 정비 ▲중앙 및 지방기능의 재조정 ▲내부 운영시스템의 개선 등 3개 부문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개혁 방향은 경쟁과 성과개념의 도입이라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그러나 개혁 인프라에 대한 충분한 검토 미비,외국제도에 대한 정확한 이해 부족,시범사업단계를 거치지 않은 준비 부족 등으로 효율적인 개혁이 되지 못하고 있다.지방행정조직 정비와 내부 운영시스템 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바람직한 방향을 우선 알아본다. 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공무원 개혁은 감축지향적인 구조조정 대신에 내부운영 시스템 효율화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효율적인 정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1998년 당시 진념 기획예산위원회 위원장은 매년 정부부문에서 약 2조 5000억원의 예산이 낭비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이 돈이면 연봉 2500만원의 공무원을 10만명 고용할 수 있다. 행정자치부의 지방공무원 감축 목표 8만 7000명보다 더 많은 숫자다.구조조정은 지방정부가 해야될 일,안 해도 될 일을구분하는 데서 출발하여 불필요하고 중요하지 않은 일에 매달려 인력을 낭비하는 비효율을 과감히 줄이는 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 공무원의 하루 일중 40∼50%를 행정조직 내부문서 만드는데 허비하는 시스템에서는 ‘비효율적인 바쁜 행정’만 반복된다.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영국처럼 매년 부서 일의 20%씩 기능 분석을 하여 5년마다 모든 일의 기능을 분석하는 ‘사전 대안분석 제도(Prior Options Review)의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이러한 기능 분석에 바탕을 둔 상시 개혁체제가 이루어져야 한다. 정확한 벤치마킹 및 개혁 인프라의 구축도 중요하다.외국제도를 도입할 때 제도 자체에 대한 정확한 이해없이 외양만흉내내는 방식은 지양돼야 한다. 외국 개혁의 성공 조건들을 잘 분석하여 활용해야 한다.영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의 개혁이 성공한 이유는 ▲공무원들이 구조조정되어도 최소한의 생활이 가능한 사회보장제도▲사기업 등 다른 분야로 쉽게 전직할 수 있는 노동시장의유연성 ▲오랫동안 정착돼 온 성과평가제 ▲공사를 구분하는 시민의식 등 개혁 인프라가 구축돼 왔기 때문이다. 읍·면·동 사무소의 기능전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우선 기능전환으로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청소·교통·지도단속·재해대책 등 생활민원 업무의 기능 및 인력의 재조정이 필요하다.읍·면·동 사무소가 주민자치센터로 바뀌며 많은 생활민원업무가 시·군으로 이관되어 불편하다는 불평이높다.그리고 도시와 농촌 주민들의 선호를 고려한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주민자치센터를 활용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정부는 내부운영시스템의 개선을 위해 성과주의와 개방형인사제도를 도입했다.성과주의의 핵심은 성과급제와 행정서비스 헌장제도다.행정서비스헌장 제도는 1999년 도입된 이후 빠르게 정착돼 가며 고객중심 행정,성과 및 목표개념 행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행정서비스 헌장제도는 행정기관뿐만 아니라 외국처럼 국·공립 학교 등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성과급제도에 대해서는 공무원사회의 불만이 높기 때문에 선진국에서 처럼 개인별 평가 이전에 부서별 성과공시제의 정착이 필요하며 직무분석제도가 선행되어야 한다. 공직의 외부개방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우선 현재 국장급 공무원으로 제한돼 있는 외부채용 대상의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그리고 계약기간을 늘리고 근무조건을개선하는 등 민간인 외부 전문가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 최영출 충북대 교수. ■행정개혁 문제점 분석. 김대중 대통령 정부가 단행한 지방정부 개혁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분야는 지방 공무원의 인원 감축이다.정부는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전체 31만명의 지방공무원중 8만7000명을 감축하겠다고 밝혔다.공무원의 구조조정으로 2001년 말까지 5만 6600명(18%)이 감축됐다.그러나 공무원 감축에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다. 첫째,공무원 수의 감축에 너무 집착하고 있다.우리나라 공무원 수는 주요 선진국들보다 결코 많지 않다.우리나라 공무원 1명이 담당하는 주민수는 52.99명인데 반해 주요 선진국들은 20명이 안된다.국가 전체 고용자 수 대비 공무원 비율도 한국은 4.5%인 반면 미국은 14.6%,영국은 12.6%이다.이러한 실상을 감안하지 않고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추구한다는모토를 내걸고 공무원 수의 감축에만 집착해 왔다.기능은 줄어들지 않은 상황에서 공무원 수만 줄임으로써 대민 행정서비스의 질이 낮아지고 있다. 둘째,국가공무원보다 지방공무원을 더 많이 감축시킴으로써 현장 서비스 기능이 약화됐다.1998년부터 2001년까지 국가공무원은 4%(2만 2400명) 줄었으나 지방공무원은 18%(5만 6600)나 감축됐다.2001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가공무원 대 지방공무원의 비율은 약 1대 0.6으로 국가공무원이 많으나 영국(1대 5) 등 선진국은 국가공무원보다 지방공무원이 훨씬많다.우리나라는 지방분권화가 미흡하여 국가공무원의 일이많은 면도 있지만 선진국에 비해 지방공무원의 비율이 너무낮다. 셋째,공무원을 줄이는 데 객관적 기준이 없다.감축요인으로 고연령,재산가압류 상태,가정문제 등 능력 외적인 부문이많이 작용했다.그결과 정년을 앞둔 나이 많은 공무원들이 많이 감축됐다.그리고 일반직보다는 기능직 등 힘없고 약한 공무원들이 많이 떠났다. 넷째,체계적인 기능분석 없이 획일적인 감축목표가 설정됐다.선진국의 경우는 공무원 구조조정시 기능에 대한 분석이선행된다. 1999년부터 추진해 온 읍·면·동 사무소의 기능전환에도문제점들이 있다.지방세 등 각종 생활민원이 오히려 시·군으로 이관됨에 따라 서구와는 달리 지방자치에 역행하고 있다.읍·면·동 사무소가 주민자치센터로 바뀌어 주민들의 모임이나 교육 장소로 활용되고 여러가지 문화행사도 개최되고 있으나 제공되는 프로그램이 비현실적이거나 다양하지 않아 이용자가 극히 적은 문제도 있다.전라남도의 조사결과 평균 6000만원을 들여 주민자치센터로 바꾸었는데 1일 평균 이용자가 38명에 그치고 있다. 내부 운영시스템 개혁을 위해 성과주의와 개방형 채용제도를 도입했으나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성과주의에는 성과급제도와 행정서비스 헌장제도가 포함돼 있는데,특히 성과급제 개혁은 집행과정에서 다양한 형태의 편법이 동원되어 ‘나눠 먹기식’으로 변질됐다.하나의 예를 들면 나이가 많고승진이 늦은 사람에게 능력과는 관계없이 높은 점수를 주어그들의 승진을 돕는 데 성과주의 개혁이 악용되고 있다. 개방형 인사제도도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2001년 지방공무원 임용령의 개정으로 자치단체 국장급 공무원의 외부채용이 가능하나 아직은 형식적인 단계에 머물고 있다.기존 공무원들이 승진의 기회가 줄어든다는 등의 이유로 내부 반발을 보이고 있다.개방제도에 의해 채용되더라도 다른 공무원들의견제와 정보 교환 거부로 ‘왕따’당하기 쉽다.
  • 기업 ‘사회·환경 변화’ 읽어야 성공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현대사회에서 기업들이 돈을 벌고싶다면 무엇보다 세계시장을 바꾸고 있는 사회·환경적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고 유엔개발프로그램(UNEP),지속가능한개발을 위한 세계 산업계 협의회(WBCSD),세계자원연구소(WRI) 등이 3일 낸 공동보고서에서 지적했다. 3개 기구는 이날 발표한 ‘미래의 시장: 글로벌 트렌드와기업에 있어서 그 의미(Tomorrow’s Markets: Grobal Trends and Their Implications for Business)’라는 제목의보고서에서 세계 시장의 모습을 바꾸고 기업의 역할과 전략을 변화시키는 19개의 강력한 흐름을 설명했다. 보고서는 기업들이 미래의 도전에 더 잘 대응하는 것을돕기 위해 국제경제,환경,사회 지표를 시장 발전에 연계시킨 첫 보고서로 평가된다. 보고서는 인구,부,영양,보건,교육,소비,에너지,배기가스방출,효율성,생태계,농업,담수,도시화,유동성,통신,노동,민주주의,책임,민영화 등과 같은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시장지향적 해결책을 사용하는 방안에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크라우스 퇴퍼 UNEP 사무총장은 “보고서는 기업 지도자들이 환경과 개발 문제 사이의 내부 관계를 더 잘 이해하도록 도와줄 국제적인 흐름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개발을 위해서는 건강한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오른 스티그슨 WBCSD 대표는 “보고서는 미래의 성공에영향을 주고 혁신에 이르게 하는 근본적인 신호를 알려주는 정보를 기업에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미래의 시장은 기본적 필요를 제공하는 정부 및민간사회단체 등과 협력하고, 인간의 기술을 확대시키며,경제능력을 증가시킨 기업에 호의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www.wbcsd.ch에 게재돼 있다. ◆ 인구·미래시장. 1.개도국 인구증가로 거대 시장 새로 창출 2.부는 증가하나 소득격차 더 확대 3.풍요 속 수백만명 굶주린다 4.기대수명 늘어나나 질병은 계속 5.교육확산 이면에 교육 소외자도 증가. ◆ 혁신. 6.소비확대로 환경문제,기업혁신기회 7.에너지 수요증가로 발전과 지구온난화 가속 8.오염이 전 지구적인 과제로 부상 9.에너지·원자재 효율증가로 생산성 증가. ◆ 천연자원. 10.지구 생산력 감소 11.식량생산이 생태계 위협 12.물의 소중함 더 절실해짐. ◆ 관계. 13.도시성장으로 사회문제 심각해짐 14.인간·상품·지식 이동 가속화로 에너지 인프라 수요증가 15.정보통신기술 발달로 경제기회 증가 16.여성노동 비중 증가. ◆ 역할과 책임. 17.민주화 진전으로 시장경제 여건 개선 18.시민사회가 정부와 기업에 책임과 투명성 요구 19.민영부문이 경제발전의 동력으로 자리잡는다. mip@
  • 정헌택교수 논문 ‘세포 고사‘ 국제적 학술지 ‘TOP20’에 뽑혀

    원광대 의대 정헌택(50) 교수의 논문이 국제적인 학술지의 ‘TOP 20’에 선정됐으며 그 중에서도 1위를 했다. 원광대는 3일 “정교수의 ‘세포 고사의 조절자로서의 일산화질소’라는 논문이 미국에서 발행되는 국제적인 학술지 BBRC(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s)의 2001년도 ‘TOP 20’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BBRC는 세계적으로 10만여 명의 정기구독자가 있으며 온라인 상에는 천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등록된 자연과학계의 권위있는 학술지다. BBRC는 매년 그해에 발표된 논문 가운데 다운로드 횟수가 가장 많은 순서로 ‘TOP20’를 선정하는데 정 교수의 논문이 2001년도에 발표된 4000여 편의 논문 가운데 다운로드 횟수가 가장 많았다.BBRC 편집위원인 서울대 정진하 교수(분자생물학)는 “원광대 정 교수의 논문이 ‘TOP 20’중에서도 1위에 선정되어 정 교수의 미생물학 및 면역학연구가 전세계 관련분야 연구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의 논문은 혈관을 확장하거나 축소시키는 신경 전달 물질 나이트릭옥사이드(Nitric Oxide)가 수명이 다한세포를 고사시키는 역할도 한다는 사실을 규명한 것이다. 면역질환의 권위자인 정 교수는 원광대 면역질환 유전체연구센터장과 한국과학재단의 전문분과위원으로 활동하고있으며 지난 99년에는 한국분자생물학회에서 주는 ‘목암생명과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익산 임송학기자 shlim@
  • [행정혁신 우수지자체] 경기도 이천

    대한매일신보사가 후원하고 한국능률협회매니지먼트가 주최한 제3회 자치경영혁신전국대회 발표회가 지난달 14,15일 열린 결과 성공적인 행정혁신을 이룩한 24개 지방자치단체가 수상자로 선정되었다.주요 수상 자치단체의 혁신사례를 시리즈로 살펴본다. ■흙·정성으로 빚어낸 利川신화 '세계도자기 엑스포'. ‘밥집 하루 매상이 1000만원을 넘었다.’ ‘세계도자기엑스포’ 주행사장이 마련된 이천시 관고동설봉공원 주변 음식점들의 환호성이다. 유래없는 흑자 행사로 꼽히는 도자기엑스포는 실제로 행사가 벌어들인 액수만큼 경제파급효과도 큰 행사로 각인되고 있다. ‘흙으로 빚는 미래’를 주제로 한 80일간의세계도자여행은 지난해 8월10일부터 10월28일까지 열려 무려 606만 865명의 입장객을 끌어들였다.이 수치는 당초 500만명이란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으며 도자기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20만 9999명으로 역시 기대치를 크게 웃돌아 ‘국내용 잔치’라는 오명도 말끔히 씻었다.교과서 왜곡문제로 일본업체들이 대거 참가를 포기해 예상 외국인 관람인원인 20만명에 못미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지만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이 행사에서는 세계문명의 발자취를 조명한 ‘세계도자문명전’과 20세기 도자문화의 대가들이 참여한 ‘세계현대도자전’,‘세계도자기비엔날레’ 등이 눈길을 모았다. 특히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끈 도자기엑스포 타임캡슐수장 행사에는 사랑을 담은 연인들의 글이 몰려 큰 인기를 끌었다.당초 이 행사는 개인 및 단체가 소중한 메시지나 물건을 타임캡슐에 직접 담아 엑스포 폐장과 동시에 봉인해10년 후에 개봉,본인이 직접 회수할 수 있도록 한 것.그러나 의외로 연인들의 편지가 다수를 차지하는 에피소드를낳았다. 국보급 도자기를 비롯한 세계 거장들의 작품을 확보해 관람객들에게 참된 볼거리를 제공했다.행사장내무분별한 상행위를 말끔히 제거하는 등 엑스포의 취지에충실했다는 평가다. 100만달러(약 13억원)의 보험에 가입됐다는 중국의 루야오쭌(汝窯樽)을 포함해 세계 유수의 유명박물관 소장작 430점이 전시됐고 적극적인 해외홍보활동으로 비엔날레행사에는 무려 69개국 2019명이 참가하는 성과를 올렸다.행사기간에 맞춰 국제도자학술회의를 연 것도 대회성공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자발적인 시민참여는 대회를 성공으로 이끄는 견인차가 됐다.행사장 및 외곽지역에서 교통,안내,통역 등 모두 1381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했다.홍보활동에는 지역사회단체들까지 가세,자체 교류단체들과 연락을 취해 방문을 유도하기도 했다. 수도권을 연결하는 무료셔틀버스와 행사장의 청결,개최시기의 적절성 등도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행사 자체의 이득보다는 도예산업 전반에 큰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왔다.특히 인근 숙박시설과 관광지,음식점은 기간내내 유래없는 특수를 맞았다.이천시는 자체 조사결과 행사장 인근 밥집들의 경우 하루 매출 1000만원을 넘긴 곳도 있다고 밝혔다. 연계관광상품도 호황을 누렸다.엑스포기간과 겹쳐 열린장호원 복숭아축제와 모가면 원두막 축제에는 예년에 견줘 두 배 이상의 인파가 몰려 주민들의 호주머니를 부풀렸다. 이천시와 엑스포조직위원회는 도자기엑스포가 당초 9869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3만 1687명의 고용효과를 거둘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예상을 훨씬 뛰어넘어 1조 4789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5만 895명의 고용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도자기 업체별로 평균 5000만원씩 모두 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셈이며 일부 도자업체의 경우 3년치 재고분이 바닥나 위탁생산에 들어가기도 했다. 다소의 흠도 지적됐다.환율 정보나통역서비스 등이 부족해 외국인들이 불편을 호소했고 행사를 앞두고는 입장권 강매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조성한 행사장의 사후관리도 과제다. 이천시는 행사장내 시설과 건축물들을 최대한 활용해 ‘한국도자기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쉽지 않은 문제로 남아 있다. 이천시는 매년 열리는 국내 도자기행사를 이곳에서 치르는 한편 세계비엔날레 개최와 상설 도자전문박물관으로 꾸며 개관한다는 복안이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일가족 추정 4명 산장서 불타 숨져

    휴양림내 불에 탄 통나무 산장에서 한 가족으로 보이는 4명의 유골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오전 9시40분쯤 경기 양평군 옥천면 중미산 휴양림에서 관리인 이모(36)씨가 통나무 산장 2채가 불에 타 있고 산장 안에 두개골 등 유골이 있는 것을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6평 크기의 원룸형 통나무 산장 2채는 재만 남은 상태였으며 유골도 일부분만 남아 있었다. 경찰 조사결과 산장은 소모(42·서울 강남구 삼성동)씨가 2주일 전 예약한 것으로 25일 오후 소씨가 관리실에 찾아와산장 열쇠를 받아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소씨의 아들(14)과 딸(12)이 이날 학교에 등교하지않은 사실을 확인,유골들이 소씨 일가족일 것으로 추정하는한편 이들이 동반자살했거나 타살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양평 윤상돈기자 yoonsang@
  • 춘심 유혹하는 봄축제/ 이천 ‘산수유꽃 축제’

    중부지역에서도 산수유가 벌써부터 노란 꽃잎을 드러내고 있다.예년보다 화신(花信)이 이르다.덕분에 올해는 봄나들이를 서둘러야겠다. 경기 이천시는 이상고온으로 당초 예정보다 이른 29∼31일 백사면 도립·경사·송말리 일대에서 ‘이천 백사 산수유꽃 축제’를 열기로 했다.올 산수유꽃 축제는 당초 4월5일로 예정됐으나 꽃이 일찍 피는 바람에 일정이 앞당겨졌다. 막이 오르는 29일에는 연희극단 배꼽의 퓨전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30일엔 예쁜입술 콘테스트와 힙합공연 등이 마련된다. 또 축제 마지막날인 31일에는 이천출신 서희(徐熙·942∼998) 선생을 기리기 위한 어린이 서희선생 선발대회와 장승깎기,우리꽃전시,돌탑쌓기 등 곳곳에서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가 열린다. 특히 수령 100년이 넘는 산수유 1만 5000여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도립리 일대는 지난해 축제 때 10만여 인파가 몰렸던 곳으로 올해도 북새통을 이룰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산수유는 3월 중순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4월초 만개하지만 올해는이상고온으로 이달말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공연과 전시회가 많고 도예교실 등 부대 행사가 풍성하다.”고 말했다.(031)644-2114. 이천 윤상돈기자 yoonsang@
  • 취업 기상도/ 헤드헌팅사 선택 신중히

    국내 헤드헌팅 역사 20여년 동안 전문 헤드헌터가 탄생했고,이제 헤드헌팅 회사의 역할이나 업무가 과거에 비해많이 알려졌다.하지만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구직자들이 어떤 헤드헌팅 업체(서치펌)를 어떻게 이용하고,채용절차가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헤드헌팅 업체가 수적으로 너무 많고 종류도 다양해서 본인에게 적합한 회사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따라서 구직자로서 나에게 적합한 헤드헌팅 업체를 선별하는 눈을 갖는것이 필요하다. 보통 헤드헌팅 업체는 ▲최고 경영자나 임원진,특정 분야의 전문가 등 연봉이 높은 최고위층 임원만을 알선하는 업체 ▲일반 중간 관리자나 경력사원을 알선하는 업체(대부분의 헤드헌팅사가 여기에 속한다) ▲감원하려는 기업의의뢰를 받아 대상 직원들의 전직이나 이직을 도와주는 업체(Out-placement Consulting Firm) ▲인터넷을 통해 직업을 소개하는 인터넷 서치 업체 등으로 구분된다. 나에게 적합한 헤드헌팅사를 고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선별된 헤드헌팅사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최근까지 그업체가 진행한 채용정보를 검색해 보는 것이다. 만약 현재 나에게 적합한 채용정보가 없더라도 과거에 진행한 경험이 있다면 추후에 다시 진행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직접 회사에 전화를 하여 담당자에게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자신의 이력을 설명하고,만약 내가 IT 인력이라면 IT를 담당하는 해당 컨설턴트가 있는지 확인하고 직접 이력서를보내는 게 좋다. 그리고 헤드헌팅 회사의 대표자나 컨설턴트의 약력을 보고 본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역량이 있는 회사인지 알아보는 것도 필요하다. 주로 최근에는 홈페이지에 주요 컨설턴트들의 프로파일이공개되어 있다.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것은 너무 많은 곳에 자신의 이력서를 보내는 것은 금물이라는 것이다.취업의 기회를 넓힌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겠지만 개인정보 유출 등의 부작용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곳에 성의 없이 이력서를 보내기보다는 나에게 적합한 3∼5곳 정도의 헤드헌팅 업체를 선택해 자신의 이력서를 보내고 수시로 연락하며 개인적인 관계를 만들어 놓는것이 좋다.물론 이력에 새로운 사항이 생기면 수시로 업데이트 하는 성의를 보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모든 헤드헌팅 업체는 구직자에게 수수료를 요구하지 않는다.유료로 직업소개사업을 하는 곳 중에 구인업체 또는 구직자에게 수수료를 받거나 양쪽 모두에게서 받는 경우가 있다. 헤드헌팅 업체는 구인업체가 요구하는 조건에 가장 적합한 사람을 물색해 취업을 성사시키는 연결자로서 구인업체에 인력컨설팅비를 요청하게 된다. 개인신상에 대한 비밀유지,수수료 협의과정에 대해 반드시 체크하여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세심하게 고려하고,나에게 적합한 헤드헌팅사를 선택하도록 하자. ◆ 정해탁 (주)ANS 대표이사
  • ‘사상 첫 직선국장’ 화제의 2人

    20일 경기 하남시에서 있은 직선 공무원 국장의 탄생이 공직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하지만 그에 대해서는 “독단적인사관행에 쐐기를 박은 신선한 조치”와 “단체장이 인사권을 포기한 직무유기”라는 등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화제의 두 주인공,즉 첫 직선국장을 만들어낸 박우량(朴禹良) 하남시장 직무대행과 첫 직선국장으로 뽑힌 남명현(南明鉉) 도시공원국장을 만나 이번 ‘깜짝인사’의 배경에 얽힌 이야기들을 들어봤다. ◆박우량 하남시장 직무대행 “소신행정 공직풍토 조성”. ■직선제를 도입하게 된 동기는. 지자제 도입 이후 잡음이끊이지 않아온 인사행태 때문이다.잘 나가던 공무원이 시장이 바뀌었다고 하루아침에 옷을 벗거나 타시군으로 전출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뭔가 해야만 한다는 생각이었다.이 제도가 자리잡히면 해바라기성 공무원도 크게 줄 것이다. ■법에는 승진·임용을 결원수의 4배수로 하도록 하고 있는데 1명 결원에 6명의 후보를 내세운 이유는. 대상이 초과된점은 인정한다.그러나 후보 모두 사무관 7년 이상으로기준을 크게 넘고 있고 인사권자의 전횡이 아닌 선출방식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본다.결과는 6명 가운데 승진순위 4번째 대상자가 당선됐다. ■시장 출마를 앞둔 시점에서 선거를 의식한 행위라는 지적도 있는데. 터무니없는 얘기다.6월 선거에는 나갈 것이다.그러나 선거를 의식한다면 오히려 소리소문없이 ‘내 사람’을 심는 게 효과적일 것이다.거취와 상관없이 소신껏 일하는공직풍토를 조성하고 싶다. ■시행후 소감은. 다소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투표의 경우 항상 드러나는 문제지만 이번에도 학연과지연 등 연고주의가 작용했다.지역출신의 득표율이 높은 군단위나 5급이하 승진에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때문에 투표로 2명의 승진대상자를 뽑은 뒤 인사권자가 선택하는 등 방법면에서 재검토 여지가 있다. ■뽑아준 하급자의 등쌀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는데.비밀투표에 부쳤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남명현 첫 직선국장 “인사전횡 방지 작용할것”. ■사상 첫 직선국장 공무원이 된 소감은. 뽑혔다는사실보다 동료와 부하직원들이 인정해준 것이 더욱 고맙다.긍지도 앞서지만 책임감이 더욱 무겁다.혹시라도 미흡한 점이 있을까걱정이다. ■투표로 공무원의 승진과 보직을 정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나. 일부에서 걱정스러운 반론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제도자체로는 실보다 득이 크다고 본다.실제 선거 후 하위직들의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다.공직자들에게는 공정한 인사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방식은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고 본다. ■본인의 공무원 생활은. 올해로 32년째다.70년 20살 나이에 시작해 93년에 1년간 광주군 퇴촌면장을 지낸 것 이외에는줄곧 하남시에서 근무했다. ■그동안 느껴온 공무원 인사의 가장 큰 문제점은. 지방자치 이후 처신이 가장 어려웠다.하위직·고위직 할 것 없이 공무원은 선거철만 다가오면 다들 걱정이다.퇴근 후 처신도 신경쓰이고 후보자가 청사를 방문하기라도 하면 대우문제를 놓고 설전이 벌어지기도 한다.일부 공무원은 퇴근 후 누가 누굴 만났다는 것까지 장에게 알려 적지않은 오해를 사기도 한다.이번인사방식에 다소 문제점이 있다 하더라도 인사전횡의 방지 차원에서 장점만은 살려나가야 한다고 본다. 하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나무심기 앞당긴다

    “나무심기 서두르세요.” 4월5일 식목일보다 나무를 앞당겨 심는 시·군들이 부쩍늘고 있다.1주일 정도는 예사고 일부는 무려 한달 가량을앞당겨 심는 추세다.식목일에만 나무를 심는 형식에서 과감히 탈피한 것이다. 올해 경기도내에서 가장 먼저 식목일 행사를 가진 곳은하남시.4월5일에서 3주 가량을 빠른 지난 15일 초이동 야산 일대 1㏊에 잣나무 1500그루를 심고 넘어진 나무들을세우는 등의 식수작업을 벌였다. 하남시의 이같은 조치는3년여 전부터 수목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받아 이루어진것.지난해에는 한달 가량을 앞당겨 나무를 심기도 했다. 하남시 관계자는 “수목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활동을 시작하기 직전,언땅이 녹는 시기에 나무를 심어야 뿌리내리가 쉽고 생존율도 높다.”며 “2년여간 조기 식수한 결과말라죽는 나무 숫자가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대신 하남시는 식목일에는 산불 방지를 위한 비상대기만할 예정이다. 광주·이천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3월중에 식목행사를 모두 끝낼 예정이다.여주군은 지역과 단체별로 실시되는 식목일 행사를 가능한 한 3월중에 끝낼 것을 권유하고 있다. 경기 광주시 관계자는 “중부지방보다 봄이 빠른 제주와경남·전남 등 남부지역의 상당수 시·군이 이미 3월 초식수를 마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식목일의 의미도 차츰 퇴색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전국 첫 직선국장 탄생

    경기도 하남시가 공무원 인사로는 사상 최초로 직원들의투표로 국장을 선출했다.인사권자의 내사람 심기 등과 같은 각종 병폐를 줄이기 위해 다면평가 방식을 원용했다는게 하남시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를 두고 ‘공정인사를 위한 새 아이디어’ ‘다면평가 시스템의 정착’ 등 긍정론과 함께 ‘인사권의 포기’ ‘공직사회 통솔을 어렵게 할 악선례’라는 비판론이 엇갈려 당분간 공직사회의 쟁점이 될 전망이다. 하남시는 지난 19일 공석중인 도시공원국장 인사를 앞두고 5급이상 실장·과장·소장과 동장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표를 실시,남명현(50) 사회복지과장을 도시공원국장으로 선출했다고 20일 밝혔다. 박우량(朴于良) 부시장은 “선거를 앞두고 공직기강 해이 등을 감안,일방적 인사가 가져올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전임 시장의 사퇴로시장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박 부시장은 이미 차기 하남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그러나 상급단체인 경기도는 “단체장의 인사권을 포기한,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인사”라며 “이런 인기투표식 인사가 이뤄지면 공무원에 대한 근무 고과·평점 등은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행자부 관계자는 “투표가 인사의 참고자료로 쓰였다면 상관없다.”며 “단순한 인기투표가 아니라 객관적인 요건을 설정,투표하는 것은 인사를 공정하게 하려는 아이디어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중앙인사위 관계자도 “지자체가 인사때 다면평가 방식을 반영하는 것은 공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다면평가 시스템이 정착돼 승진이 이뤄진다면 일부 단체장의 내사람 심기 등 악습이 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남 윤상돈·수원 김병철·최여경기자 yoonsang@
  • 성남 일부高 부교재 강요 물의

    경기 성남지역 일부 고교가 새 학기를 맞아 부교재를 일괄 채택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말썽을 빚고 있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 성남시서점조합은 “성남지역 고교상당수가 부교재를 채택해 수업을 파행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부교재를 구매하도록 강요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교육인적자원부와 경기도교육청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조합은 진정서에서 “부교재 채택은 교권을 무너뜨리고교사자질을 의심케 하는 것은 물론 교내에서 탈세를 가르치는 행위”라며 “철저한 조사로 진위를 파악해 그릇된교육풍토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합측이 근거로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성남지역 15개 고교가 학교당 1∼6권의 부교재를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 관계자는 “교육당국이 금지하는 부교재를 일괄 채택한 것도 문제지만 시중 서점에서도 구할 수 없는 도서를 교재로 선택했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특기·적성교육 때 부교재를 활용하는 사례는 있지만 정규 교과시간에 부교재를 활용하지는 않는다.”고 해명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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