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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伊 시각장애인 가수 보첼리…세계음반시장에 돌풍

    이탈리아의 시각장애인 테너가수,안드레아 보첼리의 크로스오버 앨범 ‘소뇨(Sogno)’가 17일자 빌보드 팝앨범차트 4위에 올라 전세계를 놀라게 하고있다.지난 3월말 발매된 이 앨범은 일주일만에 15만여장이 팔리는 대성공을거뒀다.더욱이 지난 97년 발표한 데뷔 앨범 ‘로만자(Romanza),지난해 펴낸두번째 앨범 ‘아리아(Aria)’도 각각 월드뮤직 차트 2위,클래식앨범 차트 1위를 고수함으로써 팝과 클래식 양쪽을 석권한 드문 음악가로 꼽히게 됐다. ‘소뇨’앨범은 팝가수 셀린 디옹과 듀엣으로 부른 ‘더 프레어’,이탈리아의 국민가수 에로스 라마조티와 호흡을 맞춘 ‘넬 쿠오레 레이(가끔씩 내 마음엔)’,포르투갈의 여가수 둘치 폰티와의 협연 ‘오 마레 에 투(그 바다와당신)’등 한층 완연해진 팝적 색채로 발매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아울러 아름다운 멜로디가 돋보이는 서정적인 발라드곡 ‘소뇨(난 꿈을 꾸네)’와세미 팝에 가까운 ‘칸토 델라 테라(테라여신의 노래)’등도 부드러우면서힘찬 그의 목소리를 잘 살리는 곡으로 주목받고 있다. 화려한 음악적 성공 뒤에 숨은 보첼리의 이력은 그러나 다소 뜻밖이다.58년 이탈리아 한 농촌에서 태어난 그는 12세때 사고로 시력을 잃었다.어릴 때부터 피아노와 플룻을 배우고,오페라 아리아에 관심이 많았지만 한번도 정식으로 성악을 공부해본 적이 없다.대학에서 법률을 전공해 법정선임변호사로 활동했다.하지만 성악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뒤늦게 전설적인 테너 프랑코 코렐리를 찾아가 그의 문하생이 됐다. 보첼리란 이름이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것은 지난 96년.독일의 영웅인 한 복싱챔피언의 은퇴시합장에서 사라 브라이트만과 함께 부른 ‘타임 투 세이 굿바이’가 폭발적인 인기를 거두면서였다.이 곡은 독일 차트에서 14주간이나1위를 지켰고,독일에서만 300만장의 싱글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하지만 그의 명성은 92년부터 높아지기 시작됐다.이탈리아의 록스타 주케로가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듀엣곡을 취입하기 앞서 데모 테입용으로 보첼리와노래를 불렀고,이를 접한 파바로티는 그의 재능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며전폭적인 후원자로 나섰다.이후 94년산레모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유럽쪽에서는 탄탄한 기반을 다져왔다. 국내에서도 보첼리의 인기는 상당하다.1집이 20만장,2집이 10만장 팔린데이어 ‘소뇨’도 4만여장이 시중에 풀렸다.오는 6월말 내한공연을 가질 예정인 그는 ‘새크리드 아리아스(Sacred arias)’라는 제목의 클래식 앨범을 올 연말 낼 계획이다.
  • 새음반

    ◆안드레아 보첼리 ‘소뇨(Sogno)’ 사라 브라이트만과의 듀엣곡 ‘타임 투 세이 굿바이’로 우리에게 친숙한이탈리아 가수 안드레아 보첼리의 새 음반.이탈리아어로 ‘꿈’이란 뜻의 ‘소뇨’는 떠나간 연인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달콤한 발라드곡이다.‘타임 투세이 굿바이’의 작곡자와 프로듀서가 만들었다.최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셀린 디옹과 함께 부른 ‘더 프레이어’를 비롯해 ‘넬 쿠오레 레이(가끔씩내 마음엔)’‘오 마레 에 투(그 바다와 당신)’등 14곡 수록.유니버설. ◆‘청춘의 덫’사운드 트랙 SBS 드라마 ‘청춘의 덫’의 주제가와 삽입곡 등 12곡이 담긴 음반.‘홍길동’의 작곡가 안지홍이 작·편곡을 맡고,대학생 가수 지수가 노래를 불렀다.러시아와 유럽에서 활동중인 록&팝 뮤지션 프레스냐크브가 부른 윤희와 영국의 테마,‘다시 사랑한다면’과 ‘사랑의 역사’등 수록.SBS프로덕션. ◆스위트 소로우-눈물의 샤콘느 장영주의 내한 공연에 맞춰 한국에서 먼저 발매됐다.제목은 장양이 직접 붙인 것으로 셰익스피어의 작품 ‘로미오와 줄리엣’의 대사에서 따 왔다.두사람이 달콤한 사랑을 나눈 후 베란다에서 헤어질때 나눈 대사중 한 부분이라는게 장양의 설명.음반에 담긴 비탈리의 ‘샤콘느’는 지난해 녹음한 것이며 쇼팽의 ‘녹턴 20번’,파가니니의 ‘칸타빌레 라장조’ 브람스 ‘헝가리무곡 1번’등 나머지 11곡은 그동안 발매됐던 CD에서 발췌·녹음했다.EMI(02)598-8277
  • 미래를 다시 생각한다/로언 깁슨 대담·정리(화제의 책)

    ◎세계적 경영전문가 15명 미래 진단 리엔지니어링,벤치마킹,린(lean production),시간에 근거한 경쟁….그동안 기업들은 이런 것들을 추구하며 나름의 생존방법을 모색해 왔다.그러나 오늘날 그들 앞에 놓인 현실은 ‘생존’을 위협하는 새로운 환경들뿐이다.과거의 산업화시대를 지탱해온 인식틀은 정보화·지구촌화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가.이 책은 이같은 문제들에 대한 세계적인 경영전문가 15명의 견해를 담고있다.‘리엔지니어링 기업혁명’의 저자 마이클 해머를 비롯,‘메가트렌드’의 존 나이스비트,‘제로섬 사회’의 레스터 서로,‘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가지 습관’의 스티븐 코비,‘리더십의 요건’의 존 코터 등이 이 책의 실질적인 저자다. 미국의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그의 저서 ‘권력이동’에서 ‘미지의 땅(terra incognita)’라는 말을 사용했다.우리 앞에 있는 세계는 그야말로 혼돈과 불확실성의 세계다.네트워크가 국가보다 더 중요해지는 시대,리얼 타임으로 사업을 하지 않으면 망할 수밖에 없는 시대가 된 것이다.존 나이스비트가‘메가트렌드 아시아’란 책에서 지적한 아시아가 겪을 여덟가지 주요 변화 가운데 첫째 것도 ‘국가에서 네트워크로의 변화’이다.중요한 것은 아시아가 일본이 지배하던 지역에서 중국 교포들의 네트워크가 움직이는 지역으로 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중국 본토 밖에서 살고 있는5천700만명의 중국인들로 이뤄진 네트워크,이 중 5천400만명이 아시아에 살고 있다.이 책에 등장하는 경영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뼛속까지 미래지향적인사람이 될 것을 강조한다.이런 사람들이 창의적으로 힘을 모으게 될 때 ‘코어 컴피턴스 경영혁명’의 저자 게리 하멜이 말하는 이른바 ‘상상력의 계층구조’도 일궈낼수 있다는 것이다.형선호 옮김 금호문화 9천원.
  • ‘의료계 발명왕’ 윤인배 교수/모교 연대에 1백만달러 기증

    ◎미서 활약… 특허수입만 연 1천만달러 20여년간 수많은 의료기를 발명,‘의료계의 에디슨’으로 불려온 윤인배 교수(61)가 후학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지난 12일 모교인 연세대에 1백만달러(약 10억원)를 기증했다. 윤교수는 현재 미국 ‘존슨 엔드 존슨’사 의학기술연구소인 에치콘 엔도 외과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61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간 윤교수가 지금까지 미국에서 획득한 의료특허는 모두 150개.현재 신청해놓은 특허만도 2백여개에 달한다.윤교수는 이같은 연구성과로 지난 4월 미국에서 열린 ‘발명인 모임’에서 ‘발명의 노벨상’인 ‘National Recognition Award Of Science And Technology’를 수상했다. 그는 미국 유학중이던 72년 내시경을 통해 나팔관을 실리콘링으로 묶는 피임법을 개발,처음으로 특허를 받았다.이를 계기로 존슨홉킨스대학의 교수로 위촉돼 현재까지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다.요즘 윤교수는 특허수입으로 연간 1천만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 OMR카드 부정방지책/“번호나 바코드 기재해야”

    ◎컴퓨터 전문가 주장에 대학측 “어려운 실정” 대학입시 부정사건이 터졌다하면 등장하는 광학표시판독(OMR:Optical Mark Recognition)카드. 최근 성적조작의 원천인 OMR카드에 대한 보완 수단은 과연 없는가라는 물음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수험생과 입시관계자의 정직성이외에 다른 방지책을 근본적으로 마련할수 없는 실정이다. 이 카드가 부정입학의 수단으로 처음 적발된 것은 지난90년 한성대에서다. 당시 한성대는 수험생의 점수를 합격선이 넘도록 미리 컴퓨터에 입력시킨뒤 점수에 맞게 OMR카드를 고쳐 증거로 보관해오다 들통이 났다. 그이래 일부대학의 관계자들은 작성된 OMR카드를 얇은 테이프나 흰색잉크로 고친뒤 다시 답안을 작성하는등의 부정을 저질렀다. 경원대의 경우에는 아예 시험감독관의 직인을 위조,카드 자체를 바꿔치기해 증거마저 남기지 않았다. 하지만 이같은 상황에서 컴퓨터전문가들은 변조와 수정이 쉬운 OMR카드에 대한 보완책으로 카드에 일련번호를 매기거나 상품에 쓰는 바코드등의 방법을 주장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인구통계표나 투표용지등에 번호를 기입해 누락과 부정을 막고 있다.바코드 역시 답안지에 대한 정확한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방법은 현재 각 대학에서 사용하는 컴퓨터로는 바코드와 답을 동시에 판독할수 없을뿐만 아니라 일련번호의 검증은 결국 수작업이 요구되고 있다. 엄청난 자금과 장기적인 기술연구문제가 뒤따라 우리 대학의 실정으로는 엄두조차 못내고 있는 것이다. 10여년동안 대입학력고사의 전산관리를 맡았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략정보연구실 전영민실장(45)은 『부정을 방지하기 위해 우리나라는 수성사인펜까지 개발,정답을 수정조차 못하게 하고 있다』면서 『입시부정을 막기위해서는 OMR카드등의 기술적인 보완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입시관계자들의 정신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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