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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팬지 세계도 유행 있다 -네덜란드 연구

    침팬지 세계도 유행 있다 -네덜란드 연구

    유행을 쫓는 것은 인간들만이 아닌 듯하다. 침팬지도 유행을 따라 하는 문화와 습성이 있다는 것을 동물학자들이 밝혀냈다. 네덜란드 막스플랑크연구소 에드윈 판 레이우엔 박사팀이 위와 같은 결과가 담긴 논문을 최근 동물관련 학술지 ‘동물 인지’(Animal Cognition)를 통해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이 ‘줄리’라는 이름의 암컷 침팬지 1마리가 뚜렷한 이유 없이 자신의 귀에 뻣뻣하고 길쭉한 풀잎을 넣고 다니자 이후 그녀와 친하게 지내던 동료 침팬지 중에도 이를 모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런 이유 없는 행동은 최대 12마리의 침팬지 중 8마리가 습관적으로 하게 됐다고 한다. 또한 ‘트렌드세터’라고 할 수 있는 줄리가 죽은 뒤에도 이 행동을 계속하는 침팬지들도 있었다고 한다. 연구를 이끈 판 레이우엔 박사는 “침팬지가 다른 개체의 행동을 보고 배워 자신도 그 행위를 하게 되는 것은 이전 연구에서도 보여진 바 있다”면서도 “이번처럼 같은 시기에 여러 침팬지가 유행처럼 같은 행위를 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줄리의 사후에도 다른 침팬지들이 이 특정 행위를 이어가는 것을 토대로 침팬지가 관습과 문화를 이어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침팬지의 세계에도 우리 인간과 같이 유행의 성쇠가 있는 것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사진=에드윈 판 레이우엔/동물 인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풀잎 귀에 꽂은’ 침팬지, 동료들이 따라하는 이유

    ‘풀잎 귀에 꽂은’ 침팬지, 동료들이 따라하는 이유

    유행을 쫓는 것은 인간들만이 아닌 듯하다. 침팬지도 유행을 따라 하는 문화와 습성이 있다는 것을 동물학자들이 밝혀냈다. 네덜란드 막스플랑크연구소 에드윈 판 레이우엔 박사팀이 위와 같은 결과가 담긴 논문을 최근 동물관련 학술지 ‘동물 인지’(Animal Cognition)를 통해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이 ‘줄리’라는 이름의 암컷 침팬지 1마리가 뚜렷한 이유 없이 자신의 귀에 뻣뻣하고 길쭉한 풀잎을 넣고 다니자 이후 그녀와 친하게 지내던 동료 침팬지 중에도 이를 모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런 이유 없는 행동은 최대 12마리의 침팬지 중 8마리가 습관적으로 하게 됐다고 한다. 또한 ‘트렌드세터’라고 할 수 있는 줄리가 죽은 뒤에도 이 행동을 계속하는 침팬지들도 있었다고 한다. 연구를 이끈 판 레이우엔 박사는 “침팬지가 다른 개체의 행동을 보고 배워 자신도 그 행위를 하게 되는 것은 이전 연구에서도 보여진 바 있다”면서도 “이번처럼 같은 시기에 여러 침팬지가 유행처럼 같은 행위를 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줄리의 사후에도 다른 침팬지들이 이 특정 행위를 이어가는 것을 토대로 침팬지가 관습과 문화를 이어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침팬지의 세계에도 우리 인간과 같이 유행의 성쇠가 있는 것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사진=에드윈 판 레이우엔/동물 인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침팬지 세계에도 ‘유행’ 존재한다 -동물연구

    침팬지 세계에도 ‘유행’ 존재한다 -동물연구

    유행을 쫓는 것은 인간들만이 아닌 듯하다. 침팬지도 유행을 따라 하는 문화와 습성이 있다는 것을 동물학자들이 밝혀냈다. 네덜란드 막스플랑크연구소 에드윈 판 레이우엔 박사팀이 위와 같은 결과가 담긴 논문을 최근 동물관련 학술지 ‘동물 인지’(Animal Cognition)를 통해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이 ‘줄리’라는 이름의 암컷 침팬지 1마리가 뚜렷한 이유 없이 자신의 귀에 뻣뻣하고 길쭉한 풀잎을 넣고 다니자 이후 그녀와 친하게 지내던 동료 침팬지 중에도 이를 모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런 이유 없는 행동은 최대 12마리의 침팬지 중 8마리가 습관적으로 하게 됐다고 한다. 또한 ‘트렌드세터’라고 할 수 있는 줄리가 죽은 뒤에도 이 행동을 계속하는 침팬지들도 있었다고 한다. 연구를 이끈 판 레이우엔 박사는 “침팬지가 다른 개체의 행동을 보고 배워 자신도 그 행위를 하게 되는 것은 이전 연구에서도 보여진 바 있다”면서도 “이번처럼 같은 시기에 여러 침팬지가 유행처럼 같은 행위를 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줄리의 사후에도 다른 침팬지들이 이 특정 행위를 이어가는 것을 토대로 침팬지가 관습과 문화를 이어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침팬지의 세계에도 우리 인간과 같이 유행의 성쇠가 있는 것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사진=에드윈 판 레이우엔/동물 인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앉아 있는 시간 길수록 기억력 떨어진다”

    “앉아 있는 시간 길수록 기억력 떨어진다”

    평소 유산소 운동량이 부족하면 기억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점차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가는 생활방식의 문제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미국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데일리가 보도했다. 미 미시간주립대 연구팀이 대학생 75명을 대상으로 이틀간 실험한 결과, 평소 운동을 덜 하고 있는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운동을 많이 하는 이들보다 기억을 유지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식과 정서, 행동 신경과학지’(journal Cognitive, Affective & Behavioral Neuroscience)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연구에 참여한 킴벌리 펜 심리학과 조교수는 “이번 결과는 운동량이 부족한 사람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억을 더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간 이런 운동과 기억에 관한 연구는 아직 두뇌가 발달 중인 아이들이나 기억력이 점차 떨어져 가는 노인들에게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이번 연구는 신체 건강한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연구 중 하나라고 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참가 학생들에게 ‘캠프’와 ‘트레일’(산길)과 같은 연관된 한 쌍의 단어들을 외우게 한 뒤 다음 날 이를 ‘장기 기억’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실험을 했다. 여기서 장기 기억은 일반적으로 30초가 지난 뒤까지 기억하는 것을 말한다. 참가자들의 유산소 운동량은 런닝머신을 뛰는 검사를 통해 나타나는 산소 소비량과 그들의 체중, 체지방, 연령, 성별과 같은 관련 요인의 측정을 통해 이뤄졌다. 펜 교수는 “이번 실험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많은 대학생들이 상당히 운동 부족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은 운동을 열심히 하는 이들보다 훨씬 기억을 유지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나쁜 기억에서 벗어나려면 ‘맥락’을 떠올려라”

    “나쁜 기억에서 벗어나려면 ‘맥락’을 떠올려라”

    슬픔이나 당혹감 같은 부정적 체험에서 느꼈던 감정이 떠오를 때 멈출 수 없다면 정신적 고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나쁜 기억이 서서히 되살아날 때에는 이를 느끼기보다 당시 ‘맥락’(전후 관계)을 떠올리는 것이 상대적으로 쉽고 효율적인 대처 방법이라는 미국의 심리학자들은 말한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데일리에 따르면 일리노이대학 벡크먼연구소 인지신경과학그룹 플로린 돌코스 심리학 교수팀이 부정적 기억에 대처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했다. 연구팀은 개인이 감정적 기억을 떠올리는 동안 느끼게 되는 감정에서 벗어나는 데 중점을 두고 그들의 행동과 신경 메커니즘을 연구했다. 그 결과, 감정적 영향을 현저하게 줄이는 방법은 이런 기억의 전후 관계인 맥락 요소에 대해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로린 돌코스 교수는 “때때로 우리는 과거 겪었던 사건으로 느낀 슬픔이나 당혹감, 아픔 등의 감정을 곱씹으며 점점 더 부정적인 감정에 빠져든다”면서 “이는 이런 기억에 대한 부정적인 면을 되새기는 것으로 임상적인 우울증이 일어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는 나쁜 기억이 떠오를 때 느꼈던 안 좋은 감정을 떠올리는 대신 그런 감정과 연관성이 없는 전후 관계를 떠올려 원하지 않는 감정에서 벗어나는데 효과적인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때 스스로 다른 세부적 내용에 몰두하면 당신의 마음을 전적으로 다른 곳에 쓰게 돼 그만큼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이 제안한 이 단순한 전략은 다른 감정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억제’와 ‘재검토’가 있다고 한다. 공동저자인 산다 돌코스는 “억제는 마치 감정들을 한 상자에 담아두듯 억누르는 것”이라면서 “이는 단기간에 효율적일 수 있지만 길어질 경우 불안감과 우울증이 증가할 수 있는 전략”이라면서도 “또 다른 효율적 감정조절전략인 재검토 혹은 그런 상황을 긍정적 시각으로 다르게 보는 것을 통해 인지적으로 요구할 수 있으며 감정이 없이 맥락적인 세부 사항에 중점을 둔 이런 전략은 간단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재검토라는 전략을 쓰는 것은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간 겪은 부정적 기억의 ‘심각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산다 돌코스는 “이번 연구에서 실험에 참여한 이들이 아이가 태어났을 때나 상을 탔을 때, 시험에 떨어졌을 때와 같은 자신이 느꼈던 가장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기억을 공유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몇 주 뒤 참가자들이 뇌 스캔을 위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는 동안 그들의 기억을 끌어내는 단서를 제공하고 그런 기억을 떠올릴 때 감정을 떠올리게 하거나 전후 관계를 기억하도록 했다. 주저자인 예카테리카 덴코바 연구원은 “사람들이 이런 간단한 감정조절 전략을 사용해 부정적 기억을 다루거나 긍정적 기억을 향상할 때 신경학상으로 그들의 뇌에서 일어나는지 알고 싶었다”면서 “한가지 발견은 그들이 사건의 전후 관계에 집중했을 때 기본적인 감정에 관여하는 뇌 영역은 이를 위해 감정을 조절하는 영역과 함께 작용했으며 마침내 이런 기억에 대한 감정적 영향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플로린 돌코스 교수는 “이런 전략의 사용은 원치 않는 기억을 떠올려 나타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일 뿐만 아니라 소중한 기억에 긍정적 영향을 높이는 건강적 기능을 촉진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이 전략이 장기간에 걸쳐 부정적 기억의 괴로움을 줄이는데 효과적인지 확인하고 우울증을 진단받았거나 불안증을 지닌 사람들에게도 효과적인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사회적 인지 및 감정 신경과학’(Social Cognitive and Affective Neuroscience)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셀카 많이 찍는 사람, 정신병 의심해 봐야”

    “셀카 많이 찍는 사람, 정신병 의심해 봐야”

    셀프 카메라(이하 셀카) 사진을 자주 찍은 사람이라면 다음 연구기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최근 영국의 한 전문가는 지나치게 셀카에 집착하는 행동이 정신병의 한 증상일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놔 학계의 관심이 쏠렸다. 얼마 전 영국에서는 셀카 삼매경에 빠진 한 10대 남학생이 하루 10시간 씩 200장 이상의 셀카를 매일 찍다가, 완벽한 셀카 사진을 남기는데 실패하자 자살을 시도한 사건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외모에 대한 지나친 갈망이 부르는 신체변형장애(BDD·body dysmorphic disorder)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영국 국민건강보험(NHS) 및 프라이어리 병원 소속 정신과 의사인 데이비드 베일 박사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신체변형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 3명 중 2명은 반복적으로 셀카를 찍고 이를 SNS에 올리는 증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셀카 사진을 많이 찍는 현상은 사진 자체에 중독이 된 것이 아니라, 신체변형장애의 한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이러한 경우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ural therapy)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신체변형장애 때문에 셀카에 중독돼 있다 자살까지 시도했던 대니는 당시 현지 언론인 ‘선데이 미러’와 한 인터뷰에서 “나는 끊임없이 완벽한 셀카를 찍기 위해 노력해야 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친구와 건강을 잃었고 결국 내 삶 전부를 잃게 됐다”고 고백한 바 있다. 미국 보스턴 매사추세츠 주의 미디어 심리학 연구 센터의 파멜라 러틀리지 박사는 “젊은 사람 중 유독 셀카 사진을 많이 찍는다면, 오히려 스스로 자신감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면서 “ 때문에 지나치게 셀카 사진을 많이 찍는 젊은 사람이 있다면 이는 도움을 요청하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셀카 많이 찍는 사람, 정신병 의심해봐야”

    “셀카 많이 찍는 사람, 정신병 의심해봐야”

    셀프 카메라(이하 셀카) 사진을 자주 찍은 사람이라면 다음 연구기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최근 영국의 한 전문가는 지나치게 셀카에 집착하는 행동이 정신병의 한 증상일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놔 학계의 관심이 쏠렸다. 얼마 전 영국에서는 셀카 삼매경에 빠진 한 10대 남학생이 하루 10시간 씩 200장 이상의 셀카를 매일 찍다가, 완벽한 셀카 사진을 남기는데 실패하자 자살을 시도한 사건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외모에 대한 지나친 갈망이 부르는 신체변형장애(BDD·body dysmorphic disorder)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영국 국민건강보험(NHS) 및 프라이어리 병원 소속 정신과 의사인 데이비드 베일 박사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신체변형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 3명 중 2명은 반복적으로 셀카를 찍고 이를 SNS에 올리는 증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셀카 사진을 많이 찍는 현상은 사진 자체에 중독이 된 것이 아니라, 신체변형장애의 한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이러한 경우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ural therapy)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신체변형장애 때문에 셀카에 중독돼 있다 자살까지 시도했던 대니는 당시 현지 언론인 ‘선데이 미러’와 한 인터뷰에서 “나는 끊임없이 완벽한 셀카를 찍기 위해 노력해야 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친구와 건강을 잃었고 결국 내 삶 전부를 잃게 됐다”고 고백한 바 있다. 미국 보스턴 매사추세츠 주의 미디어 심리학 연구 센터의 파멜라 러틀리지 박사는 “젊은 사람 중 유독 셀카 사진을 많이 찍는다면, 오히려 스스로 자신감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면서 “ 때문에 지나치게 셀카 사진을 많이 찍는 젊은 사람이 있다면 이는 도움을 요청하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金·安 “국정원 특검·공천폐지 공조”

    金·安 “국정원 특검·공천폐지 공조”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4일 오찬 회동을 갖고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과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문제에서 공동전선을 펴기로 했다. 일종의 낮은 단계의 ‘정책 연대’로 여겨진다. 국정원 개입 의혹과 정당공천 폐지를 고리로 6·4 지방선거에서 여권을 몰아치면서 최종적으로 선거 연대 가능성을 열어 뒀다는 해석도 나온다. 김 대표와 안 의원의 오찬 회동은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배석자 없이 80여분간 이뤄졌다. 양측이 내놓은 합의문에는 ‘구태 정치를 반복하는 현 집권 세력에 대해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는 문구가 포함됐다. ‘앞으로 필요한 대화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며 양측의 대화 채널도 열어 놨다. 양측의 선거 공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그러나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매개로 한 정책 연대가 전면적인 선거 연대로 확대될지는 미지수다. 민주당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안 의원 측과의 연대가 절실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세력 연합에만 집중하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도 양측에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김 대표가 회동에 앞서 “지금은 야권 연대나 단일화 얘기를 할 때가 아니다”라고 못 박은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안 의원 측에서는 신당 창당 전에 ‘야권 연대’ 프레임에 갇히면 독자 세력화가 난관에 봉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안 의원이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과의 단일화 과정에서 결국 후보직을 사퇴한 경험도 야권 연대론에 거부감을 보이는 이유가 되고 있다. 자칫 지난 대선의 재판이 될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안 의원의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는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안 의원이 “연대론은 스스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나 의지가 없는 패배주의적 시각”이라고 말했다는 사실을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정당이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는 생각으로 어떻게 전투에 나서나”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안 의원이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끝까지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은 이 두 사람의 만남을 “정치적 야합을 위한 만남”이라고 몰아세웠다.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결국 이들은 국민을 위한 정치, 새 정치를 핑계로 표를 얻으려는 야합을 했다는 인상만 남겼다”고 혹평했다. 송수연 기자 sognsy@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2014 신춘문예-평론 당선작] 타자를 소유하는 두 가지 방식/고광식

    1 ‘소유’라는 욕구 모든 주체들, 즉 소유욕에서 자신의 삶을 출발시켰던 세상의 ‘나’는 본질적으로 ‘타자’를 찾아 방랑하는 보헤미안(bohemian)이다. 소유의 주체는 타자를 만나면서 비로소 기쁨과 쾌락의 감정을 깊이 내면화한다. 그러므로 타자를 소유하는 과정에서 온전한 ‘나’가 세상에 드러나며, 타자에 대한 주체의 접촉은 자연스럽게 목적 자체가 된다. 소유욕에 있어서 김선우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2007)’의 시는 놀이하는 인간인 호모루덴스(homo ludens)의 몸짓으로 타자를 포착하기도 하고, 대상과의 합일하는 행위로 타자와 하나 되기를 시도하기도 한다. 시적 주체는 “달과 지구의/포개진 다리 아래 // 그대의 다음 세상 첫 울음 놓일 자리까지 / 이미 보아버린 자여”(‘월식 파티-처용, Shall we love?’)처럼 달과 지구가 포개진 파티를 보게 된다. 대상과 합일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 서로 하나가 되어버린 달과 지구를 보며 ‘나’는 춤을 춘다. 달빛 아래 춤을 추고, 다리 아래 춤을 춘다. 춤은 소유욕에 대한 이해이며 환상이다. 때로 소유욕은 “이글거리는 불덩이, 굶주린 호랑이의 둥그렇게 벌린 입속으로 무릎걸음으로 기어들면서야 알았네”(‘여러 겹의 허기 속에 죽은 달이 나를 깨워’)와 같이 두려움의 존재일 수 있다는 것을 현시한다. 이때 시적 주체는 “살거나 죽었거나 내 몸속으로 들어와 나를 살린 것들 다 이렇게 두려웠겠구나”라고 타자에게 심리적 상태를 투사하기에 이른다. 그래서 ‘나’는 “자옥이 피어오르는 화염을 내려다보며 연꽃을 먹는 사람들이 산다는 어느 평화로운 부족의 마을을 떠올린 적이 있다”(‘주홍 글씨’)고 메타인지(metacognition)적 연민에 빠진다. 자아가 타자를 소유했는지, 타자가 자아를 소유했는지의 불가해성 상태는 “수통 속의 물 부어진/내 몸이 수통인지/수통인 내 몸이/내가 들고 마신 수통인지”(‘水桶’)에 이르러 서로 교차하며 접합되는 휴지 상태가 된다. 반면에 강정(‘키스(2008)’)의 시는 소유하는 과정을 섹슈얼리티하게 그려내어, 대상과의 합일로 소유하기보다는 파토스(pathos)적인 행위로 체현하려 든다. 욕구를 채우기 위해 시적 주체는 타자를 받아들이는 통로인 입을 최대한 사용한다. 이 과정에서 입술이 닿는 곳, 타자의 내재성은 속절없이 무너져 내린다. 소유욕은 말라붙은 창공 속에서도, 불탄 돌들이 四海의 포말로 부서져 날릴 때에도 타자의 입을 통해 드러난다. 때로는 허공 한가운데 거대한 물고기의 아가미로 고정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소유로 가고자 하는 욕구는 섹슈얼리티한 감응의 상태에서 “태양이 죽은 자리에서/통째로 바스러진/하얀 밤을 들이마시고”(‘죽은 몸에 白夜가 흐르고’) 있는 것으로 발현된다. 시적 주체는 소유욕에 대한 세상의 순례기를 보여주는 것처럼 하혈하는 어머니, 젖은 땅 위에서 “시인이 울 때, 여자는 시인의 눈물을 받아 마신다”(‘영화’)고 감정의 감염을 토로한다. 보드리야르에 의해 그 자체로 현실을 대체한다고 지적된 원본 없는 이미지가 시뮬라크르(simulacre)라는 것을 상기한다면 입은 끊임없이 시뮬라크르를 생성시킨다는 점에서 매우 육감적이다. 입은 이처럼 타자를 소유하기 위한 도구이며 통로이다. 여자의 총총걸음을 따라 시적 주체는 “꽃들이 오랫동안 빨판 같은 주둥이를 벌려/내 몸을 나눠 받았다”(‘나비 떼가 떠 있는 방’)고 타자인 꽃들의 소유욕을 적시한다. 자신의 존재 안에 타자를 가두려 하는 욕구는 꽃이라 해서 다르지 않다. 꽃내음에 취하고 꽃의 모습에 현혹되는 순간 꽃은 언제든지 주둥이를 들이댈 준비를 하고 있다. 강정의 시적 주체는 “이 오래된 바람의 내력엔 서로 피를 나눠 먹던 종족의 역사가 흐른다”(‘死後의 바람’)고 구명하여 그의 시가 소유욕에서 출발하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김선우의 시는 호모루덴스의 몸짓으로 춤을 추며 타자와 하나 되기를 시도하고, 강정의 시는 섹슈얼리티한 감응의 상태에서 진화하고 있는 중이다. 자신이 생존하기 위해 대상과의 합일을 시도하는 방식이나, 현란한 시뮬라크르로 타자를 소유하는 방식 모두 타자와 하나 되기를 꿈꾼다는 점에서 동일한 의의를 지닌다. 2 타자와 하나 되기-김선우의 시 존 로크는 오크나무 아래에서 주운 도토리와 숲속의 나무에서 따 온 사과를 먹고사는 사람은 확실히 그런 것들을 자기 것으로 소유하게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소유라는 것은 자신의 노동으로부터, 즉 도토리를 줍는 노동과 사과를 따는 노동에서 당위성이 부여된다는 의미이다. 이 경우 타자인 도토리와 사과는 인간에게 희생되었다고 볼 수 있으나, 사실 이것은 도토리, 사과가 타자와 하나 되기를 원해서 나타난 결과라고 보아야 한다. 식물은 동물과 하나가 되었을 때 자기 자손을 널리 퍼트리고, 동물은 그 식물과 하나 돼야 생존할 수 있다. 알수록 무서운 소유욕이다. 우리는 서로에게 밥이어야 한다. 식물은 동물의 밥이 되고, 동물은 결국 식물의 밥이 된다. 이왕 밥이 돼야 한다면, 멜랑콜리(melancholy)한 감정이나 연민을 벗어버리고 따뜻한 밥이 돼야 할 것이다. 때로는 환각제를 복용했을 때처럼 그대와 나 동시에 입을 벌릴 수 있지만, 타자라는 밥상 앞에서 나는 내 몸속의 부드러움이나 딱딱함을 점검해야 한다. 내 몸속에서 그대가 아주 편안히 누워 있을 것에 대한 걱정이다. 내 몸속은 아주 아늑하고 부드럽다. 타자와 하나 되기 위해 준비된 몸이다. 그래서인가 내 몸속에 받아야 할 타자가 이 별에는 끊임없이 태어나고, 나는 그들이 소름 끼치게 그립다. ‘나’는 아, 대상과의 합일을 위해 입을 벌리고 사뭇 괴로운 시늉만 한다. 그러므로 김선우에게 있어서 소유 행위는 타자와 하나 되는 호모루덴스적인 동일시의 몸짓이다. 내 몸속 어디에서 내가 나를 향해 아, 입 벌리네 자기 해골을 갈아 만든 피리를 불면서 몸 사막을 건너는 순례자같이 그대가 아, 입을 벌린 순간에 내가 아, 입 벌리네 어둠 깊으니 그 어둠 받아먹네 공기 속에 살내음 가득해 아아, 입 벌리고 폭풍 속에서 비리디 비린 바람의 울혈을 받아먹네 그대를 사랑하여 아, 아, 아, 나 자꾸 입 벌리네 -‘그 많은 밥의 비유’ 부분 문제는 내가 떨림을 잃어간다는 것인데, 일테면 만년 전의 내 할아버지가 알락꼬리암사슴의 목을 돌도끼로 내려치기 전, 두렵고 고마운 마음으로 올리던 기도가 지금 내게 없고(시장에도 없고) 내 할머니들이 돌칼로 어린 죽순 밑둥을 끊어내는 순간, 고맙고 미안해하던 마음의 떨림이 없고(상품과 화폐만 있고) 사뭇 괴로운 포즈만 남았다는 것. -‘깨끗한 식사’ 부분 시적 주체인 ‘나’는 나를 향해 내 몸속 어디에서 아, 입 벌려 “해골을 갈아 만든 피리”를 불고 있다. 미칠 것 같은 영속성으로 드러나는 대상과의 합일을 위한 소유라는 욕구는 불쌍하고 가련하다. 해골을 갈아서 만든, 피리를 부는 전경화로 ‘나’를 투사하는 모습이 연민을 부른다. 말하자면 유전자 속에 배어 있는 소유욕이 주체의 참된 실체다. ‘자기 해골’이라는 피리는 ‘나’도 한때는 타자의 소유였다는 감각적 지각인 아이스테시스(aisthesis)이다. 이러한 전체성을 바탕으로 주체인 ‘나’는 몸 사막을 건너는 순례자같이 “그대가 아, 입을 벌린 순간에/내가 아, 입 벌리네 어둠 깊으니 그 어둠 받아먹는”다고 진술한다. 입을 벌려 타자를 받아들이는 통로를 자궁처럼 활짝 열고 간절히 드러내는 주체의 욕구는 “그대를 사랑하여 아, 아, 아, 나 자꾸 입 벌리는” 환각적인 상태가 된다. 이것은 타자와 하나가 되기 위한 눈물겨운 호모루덴스적인 소유의 방식이다. 타자와 하나가 되는 방식은 그 당위성을 만들기 위해 자아 성찰의 모습으로 지평을 확장한다. ‘깨끗한 식사’의 시적 주체는 “문제는 내가 떨림을 잃어간다”고 ‘나’의 퍼스낼리티를 규명한 후, 어떤 대상에 대한 의식 작용인 노에시스(noesis) 속으로 잠입한다. 따라서 시적 주체는 “내 할아버지가 알락꼬리암사슴의 목을 돌도끼로 내려치기 전, 두렵고 고마운 마음으로 올리던 기도가 지금 내게 없음”을 골똘히 생각한다. 그것은 무조건적인 하나 되기가 아니라 모든 생명체가 자연의 한 조각이 되는 역동성이다. 그 두렵고도 미안한 감정은 타자의 죽음이 상품으로 쌓여 있는 시장에도 없음을 확인하고 시적 주체는 빤히 ‘나’를 쳐다보기 일쑤이다. 천 년 전이나 만 년 전이나 한결같았던 “내 할머니들이 돌칼로 어린 죽순 밑둥을 끊어내는 순간, 고맙고 미안해하던 마음의 떨림”이 ‘나’에게 없어 괴롭다. 즉 시장은 타자와 내가 마주 쳐다보며 꿈틀거리던 욕망이, 고마움이, 두려움이 ‘상품과 화폐’로 거래되는 공간이다. 이런 성찰로 인해 주체는 타자를 현재의 프레임에 가두는 것을 경계한다. 이렇게 정신적 유전자 속에 잠재된 의식을 정치하게 드러내는 것은, 타자와 하나 되기의 당위성에 방점을 찍기 위한 것이 아니라, 소유하고자 하는 욕구가 필연적으로 동반하게 되는 타자에 대한 메타인지적 연민 때문이다. 또한 소유하고자 하는 욕구는 나와 타자가 즉자와 대자의 모습으로 고정되게 놓아두지 않는다. 이것은 누가 먼저 소유를 하느냐에 따라서 결정되는 유동적인 관계이다. 내 밥상 위 “육중한 접시가 언제쯤 깨끗하게 비워질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는 것”처럼 나도 타자(식물)의 밥상 위에 언젠가는 얹힐 것이다. 시인은 양가적 고민에 빠져 소리친다. “이 무거운, 토막 난 몸을 끌고 어디까지!”라고. 잊고 지난 세월 동안 홀로 된 종이 쓸쓸해서 나무가 쇠종을 품어준 것인지 철사 줄 묶여 어금니 깨물며 오래 아팠던 나무가 팔짱 끼듯 자기의 겨드랑 살 같은 곳을 잠가버린 것인지 겨드랑에 종을 품고 나무가 종 대신 몸을 울어준 것인지 실은 아무도 모르지만 -‘그 나무가 삼킨 종 이야기’ 부분 어린 새끼를 입에 물고 옮기는 호랑이를 보았다 천천히 클로즈업으로 잡은 호랑이 입속의 호랑이를 보다가 밥 먹던 숟가락을 놓치고 말았다 먹잇감을 물었을 때나 새끼를 물었을 때나 이빨! 잡아먹거나 사랑하거나 드러내거나 숨기거나 그곳에 이빨! 입에 물고 옮기는 호랑이나 입속의 호랑이나 어떤 서늘한 갈등이 등골을 버티고 있으리라는 예감이 지나갔다 -‘카르마, 동물의 왕국’ 전문 입이 없는 식물들은 어떻게 타자를 자기 것으로 만들까. 입이 있는 동물들이야 타자를 입에 넣고 강한 이빨로 저작한 다음 위장에 넣고 소화하면 타자와 ‘나’는 완전한 하나가 될 수 있다. 입이 없는 나무가 타자를 소유하려는 방법은 그것을 바라보는 시적 주체를 아프게 한다. 주체는 입이 없는 나무와 종이 하나가 된 기사를 아침에 본 후, 보름이 지나도록 자신의 몸속이 아픈 것을 자각하느라 괴롭다. 입이 없는 것들은 둘이 하나 되는 관계 속에서, 온전한 자신을 드러내려는 욕구를 꿈꾸는 데 열중이다. 자신의 몸에 철사줄로 매단 종을 잊었다는 듯 “나무가 쇠종을 품어준 것인지”, 아니면 “겨드랑에 종을 품고 나무가 종 대신 몸을 울어준 것인지” 실은 아무도 모르지만 둘은 하나가 돼 있다. 이렇게 둘은 나에게 네가 없으면 내가 없다는 관계를 형성해서 한 천 년을 견디려는 모습을 취한다. 둘의 존재가 하나로 보완 관계가 돼 특별해졌기 때문이다. 입이 존재하는 동물들은 타자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데 있어서 밀착과 얼룩이라는 데칼코마니(decalcomanie)적 행위를 사용한다. 나의 입을 타자에 밀착시킴으로써 소유에 대한 욕구를 드러내는 것이고, 이는 현실 속에서 때때로 부자연스럽고 흉측한 의미체가 되어 시적 주체는 “천천히 클로즈업으로 잡은 호랑이 입속의 호랑이를/보다가 밥 먹던 숟가락을 놓치고”마는 상태에 빠진다. 이처럼 타자와의 관계에서 입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나’의 입이 밥이라는 타자를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통로로서의 역할을 했다면, ‘호랑이’의 입은 어린 새끼를 입에 물어 자신과 하나라는 것을 체현적으로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 ‘내’가 ‘너’에게로 다가가든지, ‘네’가 ‘나’에게로 다가오든지간에 ‘입’이 차지하는 위치는 의미심장하다. 왜냐하면 나와 타자가 하나가 되기 위해서 “먹잇감을 물었을 때나 새끼를 물었을 때나” 입은 중요한 상징체이며 동시에 실제적 기능을 하는 도구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동물의 왕국을 시청하고 있는 시적 주체는 하얗게 드러나는 입속의 ‘이빨!’을 보며 “잡아먹거나 사랑하거나 드러내거나 숨기거나” 하는 입을 기능적인 측면에서 사유한다. 이때 주체에게 다가오는 서늘한 갈등은 나와 타자의 관계성이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 유동적인 관계에서 올 수 있다는 대등적 관계의 깨달음이다. 그러므로 “등골을 버티고 있으리라는 예감”을 할 수 있다. 그대가 밀어 올린 꽃줄기 끝에서 그대가 피는 것인데 왜 내가 이다지도 떨리는지 그대가 피어 그대 몸속으로 꽃벌 한 마리 날아든 것인데 왜 내가 이다지도 아득한지 왜 내 몸이 이리도 뜨거운지 그대가 꽃 피는 것이 처음부터 내 일이었다는 듯이.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 전문 꽃이 핀다. 봄에도 꽃이 피고, 여름에도 꽃이 피고, 가을에도 꽃이 핀다. 이처럼 꽃들은 시기를 달리하여 경쟁하지 않고 차례대로 그 아름다운 모습을 세상에 드러낸다. 시적 주체는 꽃이 피는 것을 보며 “그대가 밀어 올린 꽃줄기 끝에서/그대가 피는 것인데/왜 내가 이다지도 떨리는지”라고 의아해한다. ‘나’와는 상관없을 것 같은 ‘너’의 행위가 나를 떨게 하는 이유가 못내 궁금하여 견딜 수가 없다. 그런데 더 이상한 것은 꽃으로 꽃벌 한 마리가 날아들었는데 “왜 내가 이다지도 아득한지/왜 내 몸이 이리도 뜨거운지” 알 수가 없다는 점이다. 꽃이 나이고, 내가 꽃 같은 상태에서 나는 아득하다. 부버가 ‘너’ 혹은 ‘그것’이 없이는 ‘나’가 있을 수 없다고 말한 것처럼 이 세상의 모든 ‘나’는 ‘너’라는 대상과의 합일을 추구함으로써 충만한 존재가 된다. 그러므로 김선우의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에 대한 물음의 끝에는 타자인 ‘꽃’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세상에 존재하는 생명이 있는 것들의 진정한 삶은 대상과의 합일인 소유이고, 소유는 나와 타자의 관계에서만 온전하게 성취될 수 있다. 대상과의 합일을 시도할 때의 ‘나’는 자연의 한 조각으로 모자이크돼 생명력을 얻게 된다. 이렇게 타자와 하나가 된다는 것은 진정한 ‘나’를 드러내는 본능적 행위이다. 나와 너의 관계는 언제나 주체와 객체가 바뀔 수 있는 관계이다. ‘너’를 소유할 때의 ‘나’는 겉으로 드러나는 것은 ‘나’지만 그것은 너와 내가 하나가 된 전혀 다른 내적으로 충만한 ‘나’이다. 타자를 소유한 나는 존재 속에 존재자를 드러낸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꽃 피는 것이 내 일임을 이제 알겠다. 3 ‘시뮬라시옹’(simulation)하는 느낌-강정의 시 맥루언에 따르면 시대를 주도하는 매체가 무엇인가에 따라 인간의 ‘감각비’(sense ratio)가 달라지고, 세상을 인식하는 방법도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유비쿼터스 시대를 예로 들면, 각종 노마딕(nomadic) 기기들로 인해 인간의 감각비는 시각 중심으로 세상을 인식하고 이해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강정의 시적 주체가 ‘입’을 섹슈얼리티하게 사용하여 ‘시뮬라크르 하기’인 시뮬라시옹하는 느낌으로 타자를 소유하는 것도, 인간은 시대를 주도하는 매체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보여주는 예이다. 보드리야르가 맥루언의 영향을 받아 시뮬라시옹이라는 이론을 만들었듯이, 강정은 시적 주체들로 하여금 이전과 달라진 감각비를 사용하여 지금-이곳의 타자를 시뮬라시옹하고 있다. 너는 문을 닫고 키스한다/ 문은 작지만 문 안의 세상은 넓다/ 너의 문으로 들어간 나는 너의 심장을 만지고 내 혀가 닿은 문 안의 세상은 뱀의 노정처럼 굴곡진 그림들을 낳는다/ 내가 인류의 다음 체형에 대해 숙고하는 동안 비는 점점 푸른빛과 노란빛을 섞는다/ 나무들이 숨은 눈을 뜨는 장면은 오래전에 읽었던 동화가 현실화되는 순간이다/ 미래는 시간의 이동에 의한 게 아니라 시간의 소멸에 의한 잠정적 결론, 나의 문 안에서 나는 모든 사랑이 체험하는 종말의 예언을 저작한다/ 너는 내 혀에서 음악과 시의 법칙을 섭취하려 든다/ 나는 네게서 아름다운 유방의 원형과 심리적 근친상간의 전형성을 확인하려 든다/ 그러니까 이 키스는 약물중독과 무관한 고도의 유희와 엄밀성의 접촉이다 -‘키스(1)’ 부분 나는 문을 닫고 너의 몸을 받는다/ 내 안으로 들어온 너는 사뭇 여장부스러운 근골과 큰 키를 과시한다/ 뒷굽이 십 센티미터에 달하는 하이힐을 또박또박 디디며 혓바늘 사이를 배회한다/ 몸 밖으로 빠져나온 네 혀가 나라는 한 세상을 뒤집어 오랫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길몽과 흉몽 사이의 아득한 절대치의 추상화를 구상화한다/ 너는 무용에 어울리는 몸을 가졌다/ 그러나 나는 건축에 어울리는 몸을 가졌다/ 그리하여 너는 내 몸이라는 凶家에서 춤추는 무희가 된다/ 내 혀는 너의 동선을 따라하며 네 가족들의 불편한 심기를 박물화한다/ 이 키스는 한 아이가 태어나고 죽어가는 과정에 대한 초현실적 리포트다 -‘키스(2)’ 부분 입은 너를 받아들이는 유일한 통로이다. 단단한 이를 사용하여 타자를 힘으로 소유할 수도, 부드럽고 달콤한 혀를 사용하여 타자를 시뮬라시옹하는 느낌으로 소유할 수도 있다. ‘너’는 주체가 되어 타자인 ‘나’를 소유하기 위한 의식인 ‘키스’를 실행한다. 외부의 문은 이 의식을 치르기 위해 닫혀 있지만, 너로 가는 내부의 문은 아주 넓게 열려 있다. 네 안의 세상에서 나와 너는 내가 너인지, 네가 나인지 분간할 수 없는 “나는 너의 심장을 만지고 내 혀가 닿은 문 안의 세상은 뱀의 노정처럼 굴곡진 그림들”인 카오스의 세계를 경험한다. 우리는 모두 주체가 되어 “나무들이 숨은 눈을 뜨는 장면은 오래전에 읽었던 동화가 현실화되는 순간”인 것처럼 너를 지각하고 소유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너를 보고 있는 순간 너도 나를 보고 있으며 우리 과거의 시간은 소멸해 간다. 이렇듯 달콤한 키스는 뼛속을 파고드는 이빨에 의한 강제적 소유의 확인이 아닌 스스로 충만해 오는 파토스로 서로에게 투사되어 나타나는 현실감을 제공한다. 그러니까 키스는 타자를 시뮬라시옹하는 느낌으로 이미지인 허상을 소유하는 행위이다. 따라서 그것(‘키스(1)’)은 입을 접촉하므로 생성되는 생존의 뜨거운 법칙이다. ‘너’에게만 뜨거운 법칙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나’도 세상의 주체인 대자 존재가 되어 세상의 “문을 닫고 너의 몸을” 받을 수 있다. 대상을 깊게 바라보며 몸과 정신을 하나로 통일하여 “하이힐을 또박또박 디디며 혓바늘 사이를 배회”하는 너를 내가 이룩해낸 견고한 프레임 안에 가두는 행위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우리는 하나였던 아주 오래전의 공간으로 돌아가 “길몽과 흉몽 사이의 아득한 절대치의 추상화”를 구상화한다. 나와 너의 경계는 무너지고 무화되어 얽힌 혀로 세상의 맛을 음미하는 존재로 우리 둘은 거듭난다. 이를 통해 세상의 존재자는 세상에 존재하기 위해 튼튼한 몸을 만들어야 한다. 경계를 허문 자리에서 너는 “내 몸이라는 凶家에서 춤추는 무희가” 되고, 나는 “너의 동선을 따라 하며 네 가족의 불편한 심기를 박물화”하는 존재가 된다. 키스는 폭력으로 타자를 굴복시켜 만들어내는 일체가 아니라, 그것(‘키스(2)’)은 “한 아이가 태어나고 죽어가는 과정에 대한 초현실적 리포트”인 느낌의 시뮬라시옹인 것이다. 실제로 타자에 대한 소유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부드럽게 열려 있는 교감 속에서 정신적인 소유가 일어났음을 느낀다. 보드리야르식으로 말한다면 현실은 키스라는 이미지에 의해서 지배받게 된다. 나와 너는 이미지를 통해 “인생의 가장 극적인 순간을 탕진”하며,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얻을 것이므로. 하늘에서 번쩍 갈라진 번개의 크기는 원근법과 아무 상관없다 내가 본 그대로의 모습과 크기로 지구의 틈이 벌어진다 또 이가 가렵다 최초거나 최후거나 나는 분명 처음과 끝을 한 번의 포효로 발설하는 인류의 조상을 임신한 것이다 번개가 빠져나간 항문, 내 턱이 지구의 문지방에서 깊게, 출혈 중이다 -‘번개를 깨물고’ 부분 시적 주체는 하늘에서 번쩍 갈라지는 번개가 너무 크고 강렬해 원근법과는 아무 상관없다는 깨달음을 얻는 순간, 자신이 본 그대로의 모습과 크기로 지구의 틈이 벌어지는 놀라운 자연현상을 보게 된다. 이는 주체가 상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나타난 현상이다. 그런데 이때 시적 주체의 이가 가렵다. ‘나’는 번쩍 갈라진 번개를 보고 있었을 뿐인데, “또 이가 가려운” 증상이 나타난다. 정신적 유전자 속에 잠재된 소유욕이 타자를 받아들이는 통로의 근육을 움직이게 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결국 도끼날처럼 강인한 ‘이’로 번개를 깨물고 저작하고자 하는 불가해성의 소유욕이 ‘나’를 흥분하게 한다. 시적 주체가 번개를 자기 몸속으로 받아들이며 “나는 분명 처음과 끝을 한 번의 포효로 발설하는 인류의 조상을 임신한 것이다”라고 한 진술은 한순간 우리를 지배한 시뮬라크르다. ‘나’는 그렇게 이미지에 지배당하여 “번개가 빠져나간 항문”을 감각적으로 인식하고 번개를 온전히 받아들이기 위해 상처입은 “내 턱”을 보고 있다. 그녀를 사랑하기 위해선 그녀의 일부를 내 안에 결박해야 한다 만 명의 남자가 입을 댔던 그녀 유방 앞에서 만 명 중의 하나가 되는 일은 만 명의 그녀를 다시 태어나게 하는 일 그녀라는 허구의 몸통 안에서 온몸을 친친 감고 나는 그녀의 바깥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다 -‘그녀라는 커다란 숨구멍, 혹은 시선의 감옥’ 부분 여자는 입술을 핥던 혀로 내 얼굴을 핥았다 땀인지 눈물인지 모를 물기가 심장에 넘쳐흘렀다 여자는 일그러진 내 얼굴을 향해 연신 셔터를 눌렀다 시간이라는 평상에 톡톡 금이 가고 있었다 발라낸 고등어 뼈를 냄새 맡던 고양이와 고등어 냄새를 물씬 풍기는 내가 한 프레임 안에서 여자의 밥이 되었다 -‘고등어 연인’ 부분 첫 번째 시에서는 그녀를 사랑하기 위한 ‘나’가 고민하기 시작한다. 그녀가 소중한 것은 ‘내’가 그녀를 소유할 가능성 때문이다. 이것은 그녀를 소유하기 위해선 다른 무수한 타자와 경쟁해야 한다는 것을 암시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사물처럼 ‘그녀’는 아직 누구의 것도 아닌 상태에 있다. 그녀는 내 앞에 있는 즉자 존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의식을 가지고 있는 대자 존재이기도 하다. 따라서 그녀를 ‘내’가 소유하기 위해선 무수한 경쟁자를 물리친 뒤에, 그녀로 하여금 스스로 모호성에서 벗어나 열정적으로 나를 받아들이게 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그녀를 소유하기 위해선 “만 명의 남자가 입을 댔던 그녀 유방 앞에서/만 명 중의 하나가 되는 일”에 두려움을 가져선 안 된다. 그녀에게 있어서 ‘나’는 만 명 중의 한 명일 뿐이고, 나는 그녀의 몸 위에서 태어나는 만 명의 남자들과 경쟁해야 하는 숙명적인 존재다. 그녀의 커다란 숨구멍 안에서 내 혀가 가장 부드럽고 달콤하다는 것을 입증시키는 데 실패한다면, 온몸을 친친 감고 있던 내 혀는 그녀에 의해 몸 밖으로 던져지고 말 것이다. 그리하여 나는 그녀의 혀에 남아 있던 약간의 침방울을 그리워하며 되새김질하다가 아포리아 속에서 새로운 길을 만드는 데 열중할지 모른다. 그녀라는 허구의 몸통 안을 그리워하며. 그녀가 ‘나’를 받아들였는지에 대한 반응은 두 번째로 인용한 시에 나타난다. 서로에게 영원한 미지의 소유물로 남을 것 같은 순간, “여자는 입술을 핥던 혀로 내 얼굴을 핥”는 것으로 나를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너와 내가 껴안은 틈으로 쏟아져 들어오던 햇빛이 “땀인지 눈물인지 모를 물기가 심장에 넘쳐” 흐르는 순간을 클로즈업시키고 있다. 이때 시각적으로 잡히는 지구 밖의 모든 미장센은 심장박동 소리로 대체되었다. 이제 고등어 냄새를 물씬 풍기는 내가 “한 프레임” 안에서 “여자의 밥”이 되어 다시 태어난다. 결과적으로 ‘여자’의 웃는 모습은 소유로써 완벽해지는 인간의 진정한 삶이다. 이는 타자를 소유하는 데 있어서 ‘힘’에 의한 폭력이 아닌 ‘혀’의 달콤함으로도 얼마든지 상대 속에 잠입하여 소유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힘을 사용한다면 한순간에 끝낼 수 있지만, 입속의 ‘이’가 아닌 ‘혀’를 사용한다면 서로가 마주한 밥상처럼 행복해질 수 있다. 이처럼 강정의 ‘키스’는 소유하고자 하는 대상을 달콤한 욕구로 이미지화한다. 그것은 주체와 객체가 바뀌어 전개될 수 있는 역동적인 의식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세상의 존재자는 유전자 속에 잠재되어 꿈틀대는 자기 안의 소유욕에 대한 내밀한 외침을 들을 것이며, 소유의 과정은 키스로 시작되어 시뮬라크르인 키스로 완성될 것이기 때문이다. 4 소유 이후, 주(객)체들 세상의 주체인 ‘나’는 오랫동안 격정적인 파토스로 활동 영역을 끊임없이 확장하며, 세상에 널려 있는 객체인 ‘너’와 하나가 되기 위해 몸부림쳤다. 밀착의 행위를 통해 ‘너’를 ‘나’로 동일시하고 죄를 짓고, 몸을 탐하고, 참회하고, 때로는 마음의 평화를 약속하는 동의를 얻어낸다. ‘나’는 밀착 행위가 미치는 객체인 ‘너’를 찾아 세상 속에서 수없이 많은 ‘너’를 소유하고, 그때마다 나와 너는 암수 구별이 없는 생물처럼 접합되는 바람에 애증의 희로애락을 경험한다. 김선우의 경우, 소유가 중요한 것은 소유하는 방식 또는 행위라는 결과가 진정한 자신을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다. 나와 너의 거리를 최대한 좁히기 위해 ‘나’는 입을 벌려 살 내음 가득한 너를 내 몸속으로 받아들여 하나가 되는 행위를 한다. 그때, 강력한 흡입력을 갖고 있는 입은 너를 온전한 나로 승화시키는 데 성공하게 하는 도구로 작용한다. 김선우 시의 주체는 객체인 ‘너’ 앞에서 촉각적 감각에 의지해 피리와 노래를 부른다. 식사하는 순간은 아이온의 공간과 시간이 ‘나’에게 열려 있었으므로, 타자의 괴로운 표정은 생각하지 않는다. 이처럼 대상과의 합일을 추구한 주체는 내 행위의 대상인 객체에게 입을 드러내는 것으로 소유의 과정을 정당화한다. 그러므로 김선우 시의 주체에게 소유 행위는 대상과의 합일을 위한 호모루덴스적인 놀이다. 하지만 강정의 경우는 소유하고자 하는 욕구로 객체인 ‘너’를 ‘나’로 동일시하는 호모루덴스적인 놀이를 포기하고, 객체를 시뮬라시옹하는 정신적 소유를 지향한다. 이런 소유의 행위도 ‘소유’를 절대로 포기할 수 없다는 결연한 의지를 이미지 생산으로 대체하는 것이기 때문에 또 다른 소유의 방식이 된다. 직접적인 소유로 인한 포만감보다는 새로운 감각비로 대상을 달콤하게 시뮬라시옹함으로써 객체인 ‘너’를 ‘나’로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현실 속에 드러난다. 대상을 소유하기 위해 객체를 낱낱이 분해하고 동일시하는 것보다는 문을 닫고 키스하는 섹슈얼리티한 행위로 소유를 실재화한 것이므로 강정이 소유하는 방식은 쾌락적이다. 이렇게 탄생한 주체는 타자를 소유하는 각기 다른 방식대로 접합된 상태에서 소멸의 법칙을 견딘다. 바라보는 대상인 객체를 대상과의 합일로 소유했거나, 아니면 쾌락적으로 소유했거나 모두 동일하게 주체와 객체는 존재의 흔적을 지우는 과정을 밟는다. 존재자의 위치에 따라 빠르고, 느리고, 돌발적이고, 순간적으로 다양한 몸짓을 하며 소멸한다. 마음을 찌르는 푼크툼(punctum)을 통해서 아주 완벽하게.
  • “개는 사진만 보고도 주인인지 알아본다”

    “개는 사진만 보고도 주인인지 알아본다”

    개는 사진만 보고도 주인의 얼굴을 알아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개는 주인보다는 함께사는 ‘동족’을 더 잘 알아보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핀란드 헬싱키 대학 연구팀은 개의 인지능력을 실험한 연구결과를 동물관련 학술지 ‘동물인지’(Animal Cognition) 최신호에 발표했다. 그간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이 주인을 알아본다는 것은 경험을 통해서도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인간은 시각, 청각, 후각 등을 통해 얻은 정보가 뇌에서 합쳐져 사물을 인지하며 이는 동물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개는 가장 발달한 후각에 의지하지 않고 시각만 가지고도 주인을 구분해 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의 이같은 결과는 23마리의 애완견에게 TV에 나타나는 주인사진을 보여주며 눈동자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안구 인식 컨트롤 기술’(eye-tracking technology)을 사용해 밝혀냈다. 연구에 참여한 헬싱키 대학 오우티 바이니오 박사는 “개들은 사람 사진 중 주인 사진에 유독 집중한다” 면서 “이같은 경향은 함께사는 다른 개들을 볼 때 더 심하게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도 시각을 통한 인지 능력이 사람 못지 않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라면서 “수많은 시간동안 개가 가축화 되면서 생겨난 부산물 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자료사진(포토리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개는 사진만 가지고도 주인 얼굴 알아본다”

    “개는 사진만 가지고도 주인 얼굴 알아본다”

    개는 사진만 보고도 주인의 얼굴을 알아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개는 주인보다는 함께사는 ‘동족’을 더 잘 알아보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핀란드 헬싱키 대학 연구팀은 개의 인지능력을 실험한 연구결과를 동물관련 학술지 ‘동물인지’(Animal Cognition) 최신호에 발표했다. 그간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이 주인을 알아본다는 것은 경험을 통해서도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인간은 시각, 청각, 후각 등을 통해 얻은 정보가 뇌에서 합쳐져 사물을 인지하며 이는 동물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개는 가장 발달한 후각에 의지하지 않고 시각만 가지고도 주인을 구분해 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의 이같은 결과는 23마리의 애완견에게 TV에 나타나는 주인사진을 보여주며 눈동자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안구 인식 컨트롤 기술’(eye-tracking technology)을 사용해 밝혀냈다. 연구에 참여한 헬싱키 대학 오우티 바이니오 박사는 “개들은 사람 사진 중 주인 사진에 유독 집중한다” 면서 “이같은 경향은 함께사는 다른 개들을 볼 때 더 심하게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도 시각을 통한 인지 능력이 사람 못지 않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라면서 “수많은 시간동안 개가 가축화 되면서 생겨난 부산물 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공부하다 가끔 햇빛 쪼이면 집중력 오른다(美 연구진)

    공부하다 가끔 햇빛 쪼이면 집중력 오른다(美 연구진)

    공부나 일할 때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면 햇빛을 쬐보는 것은 어떨까. 이러한 빛이 우리 뇌를 활성화시켜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28일(현지시간) 사이언스데일리 등 매체들이 보도했다.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과 미국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 공동 연구진이 ‘인지신경과학저널(Journal of Cognitive Neuroscience)’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빛은 뇌의 민첩성과 성능 등에 영향을 미치고 각성과 인지 능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의 신체는 눈이 보이거나 심지어 보이지 않더라도 빛을 받으면 뇌가 활성화하고 인지력이 높아진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맹인 3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이들은 빛을 인식할 수 없어도 시각적인 자극에 응답할 수 있었다. 이러한 현상은 ‘맹시’라고 한다. 이는 망막의 시세포에는 보이지 않아도 망막신경절세포층에서는 빛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희귀 증상을 연구해 뇌 역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실험에서는 우선 맹인 3명의 참가자들에게 푸른 빛이 켜 있는지 아니면 꺼져 있는지 답하도록 했다. 3인은 빛이 보이지 않더라도 ‘비(非)의식적인 인식’을 통해 50% 이상의 확률로 맞췄다. 이 중 한 명은 95%라는 높은 확률을 보이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소리’를 통해 푸른 빛이 켜 있거나 꺼져 있을 때를 기억했다. 각각의 경우 뇌의 민첩성과 주의력을 비교한 결과, 빛의 존재가 뇌의 기능을 향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능적 자기공명 영상(fMRI)에서 간단한 소리를 매칭한 테스트를 한 결과, 1분 이하의 빛이 민첩과 인식,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MN·뇌가 쉴 때 반응하는 뇌 영역)에 관련한 뇌의 전두엽 정면과 사상 부분을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이미지 형성을 수반하지 않는 새로운 광(光)수용기가 빛에 대한 ‘비의식적인 인식’을 유발해 뇌의 성능 부분에 자극을 주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선임 공저자 스티븐 로클리는 “우리는 완전 맹인인 환자 3명의 뇌가 빛에 상당히 반응하는 것을 발견하고 기절할 뻔했다”면서 “빛은 우리에게 사물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뇌를 활성화시켜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공부·일할 때 능률 떨어지면 햇빛 쬐라

    공부나 일할 때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면 햇빛을 쬐보는 것은 어떨까. 이러한 빛이 우리 뇌를 활성화시켜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28일(현지시간) 사이언스데일리 등 매체들이 보도했다.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과 미국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 공동 연구진이 ‘인지신경과학저널(Journal of Cognitive Neuroscience)’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빛은 뇌의 민첩성과 성능 등에 영향을 미치고 각성과 인지 능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의 신체는 눈이 보이거나 심지어 보이지 않더라도 빛을 받으면 뇌가 활성화하고 인지력이 높아진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맹인 3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이들은 빛을 인식할 수 없어도 시각적인 자극에 응답할 수 있었다. 이러한 현상은 ‘맹시’라고 한다. 이는 망막의 시세포에는 보이지 않아도 망막신경절세포층에서는 빛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희귀 증상을 연구해 뇌 역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실험에서는 우선 맹인 3명의 참가자들에게 푸른 빛이 켜 있는지 아니면 꺼져 있는지 답하도록 했다. 3인은 빛이 보이지 않더라도 ‘비(非)의식적인 인식’을 통해 50% 이상의 확률로 맞췄다. 이 중 한 명은 95%라는 높은 확률을 보이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소리’를 통해 푸른 빛이 켜 있거나 꺼져 있을 때를 기억했다. 각각의 경우 뇌의 민첩성과 주의력을 비교한 결과, 빛의 존재가 뇌의 기능을 향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능적 자기공명 영상(fMRI)에서 간단한 소리를 매칭한 테스트를 한 결과, 1분 이하의 빛이 민첩과 인식,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MN·뇌가 쉴 때 반응하는 뇌 영역)에 관련한 뇌의 전두엽 정면과 사상 부분을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이미지 형성을 수반하지 않는 새로운 광(光)수용기가 빛에 대한 ‘비의식적인 인식’을 유발해 뇌의 성능 부분에 자극을 주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선임 공저자 스티븐 로클리는 “우리는 완전 맹인인 환자 3명의 뇌가 빛에 상당히 반응하는 것을 발견하고 기절할 뻔했다”면서 “빛은 우리에게 사물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뇌를 활성화시켜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약 4억년 전 ‘세계 최고(最古)의 얼굴’ 공개

    약 4억년 전 ‘세계 최고(最古)의 얼굴’ 공개

    ’세계 최고(最古)의 얼굴’이 공개됐다.  최근 중국 과학원 연구팀은 과거 운남성에서 발견한 화석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과학저널 ‘네이처’(Nature)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이 분석한 이 화석은 ‘완벽한 턱’이라는 의미를 가진 ‘엔테로그나투스’(Entelognathus)로 약 4억 1900만년 전 지구의 바다를 누빈 어류다. 현재의 상어와 닮은 이 화석이 가치가 높은 것은 역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턱뼈와 척추를 가진 원시 화석어류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 화석을 통해 인류를 포함한 척추동물이 언제 어떻게 ‘얼굴’을 갖게 되었는지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중국 과학원 민 추 교수는 “턱과 얼굴의 발달은 척추동물 진화에 있어 중요한 단계” 라면서 “인간의 턱과 물고기의 턱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어 그 점에 있어서 매우 흥미로운 화석”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논문에 논평을 게재한 영국 옥스퍼드 대학 매트 프리드먼 교수는 “기존 화석과 다르게 이 화석은 현생 척추동물과 같은 세 뼈로 이루어진 특징적인 턱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전설의 ‘바다 공룡’은 상어처럼 빠르게 헤엄쳤다

    전설의 ‘바다 공룡’은 상어처럼 빠르게 헤엄쳤다

    과거 티라노사우루스가 육지를 주름잡던 시절 바다를 지배했던 전설의 프로그나토돈(Prognathodon) 화석이 발견돼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스웨덴 룬트 대학교 요한 린드그렌 교수는 프로그나토돈의 화석을 연구한 논문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최신호에 발표했다. 요르단에서 발굴된 이 화석은 8500만년 전 것으로 2m가 채 안될 정도로 작아 어린 나이에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프로그나토돈은 그러나 다 자라면 길이 17m, 몸무게 20톤에 이를만큼 바다에서는 적수가 없다. 주로 큰 물고기와 바다거북등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프로그나토돈는 해룡으로 불리는 모사사우루스(mosasaur)과에 속한다. 이번 연구에서 드러난 프로그나토돈의 가장 큰 특징은 발단된 꼬리 지느러미 덕분에 생각보다 바다에서 빠른 속도로 헤엄쳤다는 것. 특히 꼬리 지느러미로 마치 프로펠러 같은 추진력을 얻어 현재의 상어 못지 않은 수영솜씨를 자랑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 린드그렌 교수는 “꼬리 지느러미 형태가 현재의 고래와 멸종한 돌고래 모양의 어룡 익티오사우루스(ichthyosaurs)와 유사하다” 면서 “바다로 간 파충류들의 해양 적응력이 생각보다 놀라운 정도로 뛰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그나토돈는 현재 유선형 모습을 가진 해양생물들의 진화를 연구할 수 있는 좋은 자료”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바다의 ‘프레데터’ 해룡 ‘프로그나토돈’ 화석 발견

    바다의 ‘프레데터’ 해룡 ‘프로그나토돈’ 화석 발견

    과거 티라노사우루스가 육지를 주름잡던 시절 바다를 지배했던 전설의 프로그나토돈(Prognathodon) 화석이 발견돼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스웨덴 룬트 대학교 요한 린드그렌 교수는 프로그나토돈의 화석을 연구한 논문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최신호에 발표했다. 요르단에서 발굴된 이 화석은 8500만년 전 것으로 2m가 채 안될 정도로 작아 어린 나이에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프로그나토돈은 그러나 다 자라면 길이 17m, 몸무게 20톤에 이를만큼 바다에서는 적수가 없다. 주로 큰 물고기와 바다거북등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프로그나토돈는 해룡으로 불리는 모사사우루스(mosasaur)과에 속한다. 이번 연구에서 드러난 프로그나토돈의 가장 큰 특징은 발단된 꼬리 지느러미 덕분에 생각보다 바다에서 빠른 속도로 헤엄쳤다는 것. 특히 꼬리 지느러미로 마치 프로펠러 같은 추진력을 얻어 현재의 상어 못지 않은 수영솜씨를 자랑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 린드그렌 교수는 “꼬리 지느러미 형태가 현재의 고래와 멸종한 돌고래 모양의 어룡 익티오사우루스(ichthyosaurs)와 유사하다” 면서 “바다로 간 파충류들의 해양 적응력이 생각보다 놀라운 정도로 뛰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그나토돈는 현재 유선형 모습을 가진 해양생물들의 진화를 연구할 수 있는 좋은 자료”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스타크래프트, 두뇌 개발에 좋다”(영국 연구팀)

    “스타크래프트, 두뇌 개발에 좋다”(영국 연구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즐기는 학생들한테 즐거운 소식이다. 스타크래프트 같은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 두뇌 개발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스타크래프트는 도시 건설 게임 ‘심시티’ 보다 더 ‘머리’에 좋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영국 퀸 메리 대학 브라이언 글래스 박사 연구팀의 실험결과 나타났다. 연구팀은 주당 2시간 미만으로 게임을 즐기는 여성 72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각각 6~8주 동안 주당 40시간 이상 게임을 하게했다. 각각의 그룹에게 주어진 게임은 버전이 다른 스타크래프트 두 게임과 인기있는 게임 ‘심시티’.   실험 종류후 실시된 테스트 결과는 놀라웠다.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한 그룹이 심시티를 한 그룹보다 인지 유연성(cognitive flexibility·사고를 전환하거나 여러 개념을 동시에 생각해 내는 능력) 테스트에서 훨씬 더 빠르고 정확한 결과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결과에서 보다 어려운 버전의 스타크래프트를 한 그룹이 쉬운 버전을 한 그룹보다 역시 좋은 성적을 남겼다. 연구를 이끈 글래스 박사는 “유감스럽게도 실험 참가자 중 주당 2시만 미만의 게임을 하는 남자들은 구하기 힘들었다” 면서 “과거 연구는 빠른 결정을 필요로 하는 액션 비디오 게임에 국한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타크래프트 같은 전략 게임은 집중적인 사고와 계획, 행동등을 수반한다” 면서 “향후 게임을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치료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플로스 원(PLoS ONE) 21일자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스윙스 디스곡 ‘신세계’[가사 전문]

    스윙스 디스곡 ‘신세계’[가사 전문]

    스윙스가 26일 ‘신세계’를 통해 사이먼디에 대한 맞디스를 감행했다. 사이먼디의 디스곡 ‘콘트롤’에 대한 맞디스다. 스윙스는 ‘신세계’를 통해 사이먼디에 대한 조롱을 이어나갔다. 소속사는 “스윙스는 이번 곡을 마지막 디스곡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스윙스의 신세계 가사 전문. (스윙스-신세계) 나는 두렵지 않아 이건 그냥 기회지 계속 밟히고 뒤집힐 딱진가 내 인생이 성공의 예고 뒤에 실패 뒤 수 많은 실패 뒤 갑툭튀 한 기석양 덕에 없었던 미소가 씩 너는 나의 energy 얼굴에 뽀뽀할까 봐 아냐 아냐 미스 정 그 하이힐이나 살까 아니면 예쁜 귀걸이 아니면 핑크 목돌이 밍크나 황정음 틴트 이건 이미 아냐 디스 난 여유 부리며 whistle 하고 내 여자와 kisses. 내가 널 왜 디스해? 넌 내 사랑스러운 mistress 한국말로 해석해? 토 나오지만 내연녀 난 널 거세했거든 XX 이리 내봐라 어서 이건 압수야. 아냐 그냥 니 입에다가 넣어 내가 잔인하다고? 난 이제야 노트를 폈어 원래 널 깔 생각 없었어 진짜로 전혀 근데 XX 오리한테 헛소리하고 그래 어덕 거기다 twitter에 날 까며 얘넬 응원해? 이건 내 잘못이 아니야 너가 너를 묻었네 너가 나를 배신했을 때 내 친구나 가족 생각하지도 않고 그렇게 나를 병신 바보 로 만들고 근데 이제는 내가 술래라고 모든건 돌고 도는 거 인과응보 문제야 또 you see. 난 충견이나 다름 없었어 man 너가 겁쟁이였어도 이해했지 처음엔 이제 팩트 거론하자 제이통 얘기부터 내가 운영하는 JM에 들어왔지? 눈 떠 니가 얘기한 계약 얘기. 물론 사실이야 근데 둘이 만나 바로 풀었어 잡혔지 갈피가 그 이후가 문제. 왜냐면 너. 통. 또 나 는 같은 Crew였다는 것 이름 IK였으나 넌 내게 불만 얘기한 적 한 번 없이 뒤에서 이미 잘 지내는 두 사람 관계를 X냈어 회사 한 개 소개하더라 그리고 한 개 난 듣자마자 울면서 너에게 전화할 때 당황해하며 미안하다 한 마디 못하더라 그 뒤로 너랑 만나자고 두 번 맘을 전한 뒤 넌 한 번은 바쁘다 또 한 번은 아프다고 핑계대고 하이에나처럼 스케쥴 뒤에 숨었지 바로 IK 탈퇴하고 복수심에 굶었지 두더지. 인정하기 싫지만 멘탈 부서짐 팩트2. 며칠전 통 보고 또 봤지 그저께 그 자리엔 센스도. 함께 우린 잔 부딪혔네 내가 회사 퇴출 당할까봐 걱정하더라고 과건 잊고 자기 회사랑 다시 함께 하자고 진짜 운도 없다 man 혼자 된 것 같지 그게 3년 전 내 기분 이젠 새로운 아침 주요 point 다시 check 통이 과걸 후회 한다고? 그게 사실이면 넌 얠 까는거야 XX아 닥쳐 sXXX the fXXX up. 우정 팔지마 형 넌 필요 없는 사람 너무 쉽게 날리잖아 센스가 그랬지 나한테 니 얘기 한 적 없어 센스 퇴출. 뒷통수 얘긴 통이 말해준 것 완전 틀어졌다고. 얘 말 믿을만하잖어 묻자 나 나간 IK 왜 센스도 나갔냐 형? 사건 터지자마자. 넌 가만 있잖아. 썰리니까 어제 센스한테 전화했나봐? 이건 아예 센스한테 들었지 직접 니가 낸 논문 헛점투성뿐.. D+ he said 기석이형 난 이해해. 원래 기집애 난 화난 것보다 서운한 맘. 내게 이랬네 한 마디로 너는 bXXXX 근데 얘는 너를 감싸 이 정도 얘기했으니 난 채울게 탄창 쇼 미 더 머니 나가서 내가 한 뻘짓? 이 가사 보자마자 크게 웃으면서 멈칫 나 몇 년 전에 당구치다 티비를 봤지 핑크색 발레리나 복 입고 있던 건 쌈디 난 나가서 보여줬지 순도 백퍼 힙합 모두 자신에게 물어봐 뭐가 뻘짓인가? 넌 매일 스키니 바질 침대 위서 쑤셔 넣지 낑낑대면서. 여전히 듣고 싶은 말은 형님? 니 XX 안 뜯어 이미 가랭이 사이에 고 다니는데.. 너? Real MC? 아.. 예.. 아 맞다 그거 있지? 너 팔아 네이버 1위 넌 블랙 스완 2가 나오면 조연 계약이지 계약 얘기 나왔으니 이제 슬슬 얘기하자 나 요즘 살만해. 너보다 행사 많아 어제 니 고향에서 랩했어 “ FXXX 쌈디! ” 하니까 다 박지성 골처럼 소리 질렀어 봤지? 모두가 진짜를 알아봐. they recognize real 이제 내가 Big Mac 넌 요염한 happy meal 너 랩 진짜 구려. 이건 세번째 팩트 그리고 니 손가방에 있는게 팩트 네번째 날 살려줘서 고마워. 화해하고 안고 자자 담날 아침 일어나면 넌 눌려서 압사야 일부로 그런 것도 아닌데 난 돼지 맞아 맨날 입버릇처럼 언더 힙합 깠었던 자가 X 보러 왔다는 Just Jam 공연 너 방금 실수로 남자 X 좋아하는거 가사에 넣었어 센스랑 잘 풀었음 해. 이건 오직 나 대 너 가사 100번 찢고 겨우 냈지 너는 밤새서 난 벌써 세번째 diss track fXXX fXXXX respect 과장 없이 말해 IK 사랑했지 dXXX head 이제 누가 남았냐. 잊지 마 너였어 leader 나도 손해 본 것 많지만 넌 스윙스를 잃었어 이제 누가 남았냐. 잊지 마 너였어 leader 나도 손해 본 것 많지만 넌 스윙스를 잃었어 황정민 선생님 전 존경해요 당신 정청이라는 character로 나는 단지 곡 안에서 스스로의 감독과 배우 역할 맡아 지은 ‘황.정.민’이라는 제목 기분 상하신 분들 오해는 하지 말길 난 천사는 아니지만 절대 사탄도 아님 이어서 대중들에게 스스로 책임감을 느껴 힙합에 관해서 얘기할게요 언제부터 이 문화가 오해 받기 시작했지 슬프지 피카손 멀쩡해도 그의 그림이 그렇듯이 나도 내 삐딱한 감성. 시각과 감정 분노와 외로움 편집 없이 촬영 무섭고 더러워 보인다고? 그게 내 목적 이미 들었잖아 완전히 맛 가버린 목청 모든 영화에는 장르가 내 음악엔 암흑과 또 아예 반대의 괴리감을 느끼게 해줄 따듯함 이 동시에 존재해. 난 나를 물이라고 생각하고 살아 내 파도 속에선 순수한 아이들도 헤엄치지만 기후에 따라 누굴 익사 시킨다는 말야 모두가 주목하고 있어 아까 말했지만 난 이것을 기회라고 생각하고 싶어 내가 여기서 실패를 하면 이 문화는 또 악순환을 돌거고 우린 거리 양XX로 전락하게 돼. 내 자존심이 그건 허락 못해 어떤 음악가든 나와 동의하면 전화 꼭해 나를 포함한 모둔 그저 도구일 뿐 다들 뭐라 하든 이제 난 그저 내 갈길을 쭉 갈게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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