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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로 평가 받겠다”…文, 대선후보 첫 門 열다

    “일자리로 평가 받겠다”…文, 대선후보 첫 門 열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의 첫 메시지는 ‘일자리’였다. 문 후보는 17일 대선 후보 확정 후 첫 행보로 ‘일자리 창출 간담회’를 가지면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대통합 행보와 차별화를 꾀했다. 문 후보는 지난 6월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행보로 서울 남구로역 인력시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를 만나고, 편의점에서 비정규직 아르바이트 체험을 한 바 있다. 전날 대선 후보 수락연설에서 핵심 공약으로 제시한 ‘다섯 개의 문’ 가운데 당초 세 번째 문이었던 ‘일자리 혁명의 문’을 연설 직전 첫 번째 순서로 바꿨던 만큼, 그의 뜻이 반영된 정책 행보라는 평이다. 문 후보는 수락연설을 통해 일자리 혁명, 복지국가, 경제민주화, 새로운 정치, 평화와 공존을 5대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구로 디지털단지에서 노동계뿐 아니라 재계와 중소 벤처기업 대표 등을 만나 “세상이 바뀌길 바라는 그 저변에는 경제민주화·복지에 대한 국민의 갈망이 있고 그 두 가지를 관통하는 것이 바로 일자리”라고 말했다. 이는 출마 선언 때부터 강조해 온 ‘고용 창출 대통령’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문 후보는 “국정 최우선을 일자리 혁명, 일자리 정부, 일자리 성적표로 평가받겠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성장 방식은 일자리가 더 이상 늘지 않는 과거 패러다임이며, 그와는 정반대로 일자리를 늘려 성장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 자리에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경제계 대표와 양대 노총 비정규직 담당 위원장, 벤처 대표로 이석우 카카오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문 후보는 비정규직·중소기업 기피, 출산 여성의 경력 단절 등 간담회 참석자의 제안을 꼼꼼히 메모하며, 민생 화두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새누리당 박 후보의 대선 초기 행보와 대조된다. 박 후보는 지난달 후보 확정 후 국민대통합을 내세우며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잇달아 참배하는 정치적 행보를 보였다. 문 후보는 당내 쇄신 및 화합 행보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다음 주 발표할 1차 선대위 인선과 정치쇄신특위를 통해 민주당 혁신에 강한 드라이브를 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노영민 공동선대본부장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현 지도부와 선대위는 별도로 존재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당내에서 이해찬 대표·박지원 원내대표의 2선 후퇴론 기류가 강한 만큼 이들 ‘투톱’이 선대위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문 후보는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김 전 대통령 및 참전용사 묘역을 홀로 참배하고, 방명록에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썼다. 문 후보는 18일 대학 청소노동자와 만난 후 경제 분야 원로들과 국가경제위기 극복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안동환·이영준기자 ipsofacto@seoul.co.kr
  • 盧를 넘어 安 안을까

    盧를 넘어 安 안을까

    “당신은 이제 운명에서 해방됐지만, 나는 당신이 남긴 숙제에서 꼼짝하지 못하게 됐다.” 16일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문재인 의원의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 마지막 문장처럼 그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긴 정치적 운명을 다시 짊어지게 됐다. 반칙과 특권 없는 개혁정치의 실현이 그것이다. 문 후보는 이날 마지막 순회 지역인 서울 경선까지 누적 득표율 56.52%(34만 7183표)를 기록하며 결선투표 없이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문 후보는 전국 13개 지역 전 경선에서 파죽지세의 연승을 거두며 당내 대세론을 입증했다. 하지만 참여정부 첫 민정수석이자 마지막 비서실장, 노무현재단 이사장 출신의 초선의원 문재인은 여의도 입성 반년 만에 제1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기까지 ‘정치인 문재인’보다는 ‘노무현의 그림자’ 이미지가 더 강했다. 문 후보에게 노무현은 가장 큰 자산이자 딜레마다. 노무현을 넘지 않고서는 새로운 정치인의 이상도, 대선에서의 정치적 확장성에도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다. 민주당이 정권을 쥔 1997년 김대중 후보에게 절대적 지지를 보냈던 ‘호남’이나 2002년 노무현 후보에게 열광한 ‘3040’ 세대도 노무현의 그림자만으로는 얻을 수 없다. 문 후보 선출은 불과 5년 전 폐족(廢族)으로 몰렸던 친노(친노무현) 세력이 4·11 총선 절반의 승리와 국민의 선택으로 정치적 부활에 나섰다는 의미를 지닌다. 하지만 문 후보가 이끄는 친노가 참여정부의 정치적 복권을 이뤄낼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지난 23일간의 당내 혈투는 문 후보에게 ‘상처뿐인 승리’를 안겼다는 평을 듣는다. 경선 패배 진영은 친노 패권주의를 비판하며 여전히 등을 돌리고 있다. 문 후보는 우선 속도감 있게 당을 쇄신하고 대화합을 창출하는 정치력을 보여야 한다. 장외 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는 서로 생채기를 내지 않으면서도 경쟁력을 유지하는 지극히 정교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중립으로 분류되는 50여명의 당 소속 의원들이 안 원장 지지로 이탈하면 엄청난 타격에 직면할 수 있다. 문 후보는 이날 수락연설에서 “‘불통과 독선’의 리더십은 구시대의 유산이며 ‘협력과 상생’이 오늘의 시대정신으로 소통과 화합, 공감과 연대의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며 “손학규·김두관·정세균 세 경선 후보와 손을 잡고 당내 모든 계파와 시민 사회를 아우르는 용광로 선대위를 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춘규 선임기자·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민주 대선후보 문재인] 노무현의 그늘·참여정부 실패론… 험난한 공세 넘어야

    [민주 대선후보 문재인] 노무현의 그늘·참여정부 실패론… 험난한 공세 넘어야

    문재인 의원이 16일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서 새로운 시험대에 섰다. 참여정부 초대 민정수석이자 마지막 비서실장이었던 그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구에서 제1야당 대통령 후보로 정치 전면에 등장했다. 노 전 대통령 서거는 폐족(廢族·큰 죄를 지은 조상 탓에 벼슬길에 오르지 못하는 일족)의 일원인 그를 역설적으로 정치에 참여케 하는 운명의 굴레였다. ‘노무현’은 그의 가장 큰 정치적 자산이자 아킬레스건이다. 노무현과 문재인을 한 묶음으로 연상하는 국민이 적지 않다. 그에 대한 지지에도 ‘정치인 문재인’보다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더 짙게 묻어 있다. 문 후보는 지난 5월 노무현재단 이사장직을 사퇴하며 “정치인 문재인으로, 정치인 노무현을 넘어서겠다.”고 했지만, 아직 ‘문재인의 정치’를 구체적으로 보여 주지 못했다는 평가가 주류다.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은 그를 가리켜 “한 시대의 상징으로 큰 흐름을 끌고 갈 만한 강렬함이 노무현에 비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문 후보 캠프에서 일종의 금기어로 통하는 ‘참여정부 실패론’은 그가 넘어야 할 큰 산이다. 친노(친노무현) 출신인 한 인사는 “참여정부의 과오를 논하는 것 자체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라고 말한다.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적자’인 문재인을 통해 ‘미완의 참여정부’를 완성하고, 정치적 복권을 하고 싶다는 ‘친노의 욕망’도 읽힌다. 친노 이외의 세력으로 정치적 외연을 확장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대선 출마 선언 후 탈계파를 표방하며 캠프를 출범했지만 친노 색채는 희석하지 못했다. 문 후보가 모든 계파를 녹여내는 ‘용광로 선대위’라는 탈친노 통합형 선대위 구축을 제시하고 있지만 강한 결집력을 갖고 있는 친노 인사들과 다른 계파들이 화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친노 프레임에 갇히는 한 그의 정치적 확장성은 물론이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단일화 일전에도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다. 당내 경선보다 훨씬 험난한 과정이 될 수 있다. 2007년 대선에서 역대 최다인 530만표 차로 국민 심판을 받았던 ‘참여정부의 그늘’도 꼬리표다. 그 자신이 대통령의 관점에서 주도적으로 국정을 이끌었다고 할 정도로 문 후보는 노 전 대통령과 함께 국정을 책임진 동반자였다. 문 후보는 경선 내내 “대선에 졌다고 실패한 정부라고 할 수 없다.”며 “참여정부는 모든 면에서 큰 성취가 있었던, 총체적으로 성공한 정부였다.”고 강변했다. 참여정부에 대한 그의 강박적인 옹호론은 공세의 빌미가 됐다. 또 다른 논쟁 지점은 그가 보여 온 정치력과 참여정부 때의 행보다. 그 스스로 “무한책임이 있다.”고 했던 대통령 친인척 비리는 뼈아픈 대목이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대북송금 특검, 부동산 폭등, 양극화 등 참여정부의 정책 실패와 관련해 문 후보의 책임을 거론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대북송금 특검으로 전임 정부를 수사 대상에 올려 결과적으로 야권을 분열시켰던 대북송금 특검 수용도 민정수석이었던 그를 향한 비판론의 근거다. 통치 행위에 법리적 잣대를 적용한 문재인의 정치적 한계를 노출했다는 지적이 만만치 않다. “재벌 개혁이 경제민주화의 핵심이자 출발”이라며 국정 과제로 삼은 경제민주화에 대한 그의 과거도 도마에 오른다. 그 역시 신자유주의와 친(親)삼성 행보를 보여 온 참여정부 핵심 기류에서 자유롭지 않다. 2005년 10월 금융산업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 개정안에 대한 ‘삼성 봐주기’ 논란이 대표적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문재인·이해찬 ‘선대위 인사’ 갈등 조짐… 文, 安 직접 만난다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선출 경선이 최종 주말 2연전만을 남겨둔 가운데 대구·경북 경선까지 누적 득표율 과반(50.81%)을 수성한 문재인 후보 측과 친노(친노무현) 좌장인 이해찬 대표 사이에 불편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문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13일 “외부 명망가를 선대위에 영입하는 것은 대선 후보가 자신의 구상과 콘셉트에 맞춰 직접 삼고초려해야 할 사안”이라며 “당 지도부가 일방통행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이 대표의 비서실장인 김태년 의원이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에게 보낸 대선 선대위 참여 요청 문자메시지가 언론에 포착된 것과 관련한 반응이다. 또 다른 캠프 인사는 “문 후보가 이번 경선 과정에서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변화 요구를 절실하게 인식했고 계파 정치의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고 결심했다.”며 “이해찬·박지원 담합론이 당내 분란의 원인이 돼 온 상황에서 이 대표가 선대위 인선에까지 관여하는 모습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는 본선행 진출에 바짝 다가선 문 후보가 탈계파 의지를 드러내며 ‘통합형 선대위’를 모색하는 상황에서 이 대표가 너무 앞서 가고 있다는 불만이다. 비노(비노무현) 진영의 한 의원은 “긴급의총에서 쇄신과 단결을 이야기하고는 뒤에서 비서실장을 시켜 조 교수를 영입하려고 했다.”며 “문 후보가 대선 후보가 되더라도 이 대표가 상왕으로 수렴청정하려는 게 아니냐.”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문 후보는 경선 이후의 대선 구상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후보와 달리 문 후보는 이날 공식 일정을 모두 비운 채 장고 중이다. 그의 측근들은 현 민주당 상황에 대한 문 후보의 위기감이 적지 않다고 말한다. 비노 진영의 불신이 해소되지 않고서는 당의 분열이 가속화되고, 대선 등판 초읽기에 들어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으로의 원심력만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다른 핵심 관계자는 “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 문 후보가 외부 인사를 모시기 위해 직접 뛸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문 후보가 안 원장과 직접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문 후보가 안 원장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고 있어 여러 사람을 거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고, 실무진을 앞세워 협상하는 모습에도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른바 ‘원샷 담판론’이다. 문 캠프의 이목희 공동선대본부장은 추석 연휴 이후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문재인-안철수 회동 시점에 대해 “두 사람이 서로 협력적 경쟁을 하면서 정치 현안이 정리되는 추석 연휴 이후인 10월에 대화를 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문 후보 측은 당내 갈등을 수습하기 위한 전면적인 당 쇄신안과 통합형 대선 체제, 그리고 외부 인사 및 안 원장과의 협력 방안 등을 준비 중이다. 최종 후보로 선출될 경우 후보 수락 연설에서 문 후보의 정국 구상과 통합 메시지를 아우르겠다는 방침이다. 당 일각에서는 대선 후보가 실질적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선대위 구성 및 인사·재정권을 부여하도록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방안과 당직자 일괄 사퇴론도 거론되고 있다. 당 지도부는 15일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어 자체 쇄신안을 확정하고 이를 대선 후보에게 제안할 계획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朴 “인혁당 피해자 아픔 깊이 이해”

    朴 “인혁당 피해자 아픔 깊이 이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인혁당 사건’ 발언에 대한 논란이 당내 자중지란 양상으로 번졌다. 새누리당은 밤 늦게 이를 수습하기 위해 사건 피해자들에 대한 대변인 논평을 내놓았다. 홍일표 새누리당 공동 대변인은 1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박 후보의) 인혁당 관련 표현에 일부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이어 “대선을 과거의 정쟁으로 만들려는 정치 기획과 공작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 후보는 홍 대변인의 발표 내용을 사전에 전혀 몰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박 후보와 함께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원외당협위원장협의회 워크숍에 참석한 이상일 공동 대변인은 “(박 후보가) ‘홍 대변인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어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홍 대변인의 개인 견해인지는 몰라도 후보와 전혀 이야기가 안 된 상태에서 나온 브리핑”이라고 설명했다. ‘인혁당 사건’ 논란의 대처 방안을 두고 박 후보와 의견 조율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당 대변인이 공식 발표를 했다는 것으로, 인혁당 사건 논란을 두고 당내 혼선이 빚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같이 당내 혼선이 불거지면서 이 대변인은 이날 밤 “박 후보는 과거 수사기관 등 국가 공권력에 의해 인권이 침해된 사례가 있었고, 현대사의 아픔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아픔을 깊이 이해하고,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은 “박 후보는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원의 (인혁당) 최종 판결이 두 개인 나라가 있다면 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나라도 두 개의 나라가 될 것”이라며 “박 후보는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상호 최고위원은 “박 후보가 정략적으로 역사 문제를 회피하는 걸 보면 한 나라를 감당할 용기 있는 지도자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안동환·김경두기자 ipsofacto@seoul.co.kr
  • 安 ‘생각’ 끝냈다

    安 ‘생각’ 끝냈다

    안철수(얼굴)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안철수의 생각’을 끝내고 행동에 나설 것 같다. 그가 18대 대통령 선거 출마로, 사실상 정치 참여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직을 박원순 현 시장에게 양보한 지 1년 만이다. 안 원장은 11일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선출된 후 며칠 내 국민에게 대선 출마 입장을 밝히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유민영 대변인은 이날 “안 원장은 지난 7월 안철수의 생각 출간 후 다양한 분야, 계층, 세대, 지역의 국민 의견을 들었다.”며 “이제 국민과 약속한 대로 국민께 보고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안 원장의 입장 표명 시점은 민주당 대선 후보가 확정되는 16일(결선투표 시 23일) 이후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29일 이전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안 원장 주변 인사들은 그가 대선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안 원장 측 인사는 “제1 야당의 대선 경선에 영향을 주지 않겠다는 점에서 그 이후 입장을 밝히는 것”이라며 “불출마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안 원장의 네거티브 대응팀장 역할을 맡아 온 금태섭 변호사는 “안 원장이 결심을 하면 곧바로 이야기를 하는 스타일이지 결심한 뒤 (출마) 시점을 보지 않는다.”고 말해 왔다. 이어 결정 단계가 되면 국민들에게 결정을 설명하고 왜 결정하는지 공감을 이루는 게 안 원장의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대선은 한층 속도감 있게 전개될 전망이다. 안 원장이 출마를 공식화하면 공개적인 정치 행보를 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맞서 민주당 후보와 범야권의 안 원장이 협공하는 구도 속에 야권 후보 단일화는 대선판의 최대 변수가 된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안 원장은 그의 시간표에 따라 입장과 행보를 하면 되고, 민주당은 국민에게 약속하고 계획한 대로 민주당 중심의 정권교체와 대선 승리에 온힘을 다하겠다.”고 논평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불황에도 ‘부자’ 해외서 카드 178억 펑펑[단독]

    불황에도 ‘부자’ 해외서 카드 178억 펑펑[단독]

    최악의 경기 불황에도 개인의 해외 신용카드 사용액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대한민국 국적자 중 개인카드로 해외에서 신용구매를 가장 많이 한 사람은 40대 남성으로, 한해 동안 169만 6000달러(약 19억 1500만원)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10만 달러 이상을 신용구매한 개인과 총액도 각각 2006년 336명, 5636만 5000달러에서 2008년 572명, 9946만 6000달러, 지난해 845명, 1억 5548만 3000달러로 갈수록 늘고 있다. 서울신문이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안민석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6년간 개인카드 해외 실적 자료 중 해외 신용구매 및 현금인출 소비 상위 20인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총사용액은 1580만 3000달러(약 178억 4000만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해외에서 사용된 개인의 신용구매와 현금인출 액수를 모두 합치면 21억 4600만 달러에 이른다. 개인별로 해외 신용구매 및 현금인출 총액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상위 20인 모두 국내 주민등록번호를 가진 한국인이었다. 개인카드 신용구매 최다 사용자 20인 가운데 남성은 12명, 여성은 8명이었다. 지난해 이들은 평균 79만 달러를 썼다. 또 지난해 해외에서의 현금 인출자 중 최다 금액은 99만 1000달러에 이르렀다. 현금인출 상위 20인의 성별은 남성 15명, 여성 5명으로 나타났다. 신용구매와 현금은 개인 사업자의 대금 지급에 사용된 것 이외에도 골프, 쇼핑 등 관광과 호텔 카지노로도 유입된 것으로 추정됐다. 해외에서 개인카드로 연간 10만 달러(2만 달러 초과시 고액사용자 분류) 이상을 신용구매한 국민은 2006년 336명, 2007년 500명, 2008년 572명에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절정에 달한 2009년 387명(6641만 8000달러)으로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2010년 612명(1억 1149만 7000달러)으로 다시 늘어난 뒤 지난해 845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가별 개인 신용구매 규모는 미국이 4억 6034만 달러로 전체 사용액 가운데 가장 많은 49%를 차지했고, 일본이 4245만 9000달러(5%)로 두 번째였다. 이어 영국·캐나다·호주·싱가포르(각각 4%) 등의 순이었다. 해외에서 10만 달러 이상의 현금을 인출한 사람은 2006년 328명에서 2007년 641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뒤, 2008년 582명, 2009년 341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2010년 502명으로 늘어난 뒤 지난해 801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개인의 해외 신용구매와 현금인출 총액은 정부가 신용카드 해외 사용한도를 폐지한 2001년 이후 최대 기록이다. 안 의원은 “우리 사회의 양극화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현상”이라며 “현찰로 1만 달러 이상을 해외로 반출할 경우 세관 신고를 해야 하는 제도를 우회하는 허점이 드러난 만큼 관련 법규를 대폭 손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빅텐트’ 전략? 安 무소속 출마? 민주당 입당?

    ‘빅텐트’ 전략? 安 무소속 출마? 민주당 입당?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보수표 결집에 맞설 야권의 대선 전략은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협공’이다. 민주당의 전통 지지층과 안 원장의 정치 기반인 중도층 표를 야권 단일후보로 수렴하는 게 최선의 전략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민주당 대선 경선이 종착점을 향하고 있고, 안 원장의 등판이 초읽기가 되면서 야권 단일 후보 논의는 현실화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 안 원장의 ‘입당 후 단일화 경선’은 민주당의 1순위 시나리오였다. 민주당 후보와 또 한 번의 단일화 경선을 치르며 국민적 관심을 모을 수 있다. 민주당으로서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굳어진 ‘불임 정당’의 오명도 벗을 수 있다. 그러나 가능성이 높지 앞다는 게 중론이다. 기성 정당에 대한 국민 불신을 지지 동력화하고 있는 안 원장이 민심을 거스르며 ‘호랑이굴’로 들어 가겠느냐는 점이다. 또 다른 방식은 안 원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민주당 후보와 당 밖에서 단일화하는 ‘박원순 모델’이다. 이 역시 민주당 지지층 균열이 난제다. 무엇보다 정당 기반이 없는 무소속 대통령은 전례 없는 정치 실험이다. 안 원장의 선택지 중 하나가 신당 창당 등 독자 세력화를 통한 민주당과의 통합이다. 문재인 경선 후보가 거론했던 ‘공동정부론’과 민주당·안철수·시민사회가 연대하는 빅텐트 전략, 이른바 ‘시민연합정부론’과도 맥이 닿는다. 일각에서는 안 원장을 중심으로 진보와 보수, 중도를 아우르는 ‘안철수발(發) 정계개편’을 점친다. 민주당은 안 원장의 무소속 독자 출마 가능성은 낮게 본다. 박 후보와 민주당, 안 원장이 각자도생하는 3자 구도는 대선 필패라는 게 중론이다. 당의 주된 기조는 ‘자강론’(自强論)이다. 경선 선두인 문 후보와 안 원장 간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게 근거다. 지난달 29일 리서치뷰의 박근혜·안철수·문재인 3자 대결에서 문 후보는 22.7%로, 안 원장의 30.4%에 10% 포인트 이내로 바짝 붙었다. 지난 5일 리얼미터의 야권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문 후보는 38.1%로 안 원장(40.8%)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후보 확정시 문재인의 ‘컨벤션 효과’도 있다. 안 원장과의 단일화 경선이 승산있는 게임이라는 인식이다. 정치권은 대선 후보 등록일(11월 25~26일) 전후를 야권 단일화의 데드라인으로 보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박근혜·안철수 제2 전면전 예고

    정치권의 검증 공세에 끌려가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새누리당 불출마 협박 의혹’ 폭로를 신호탄으로 정면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안(安)의 반격이 그에게 어떤 유불리로 작용할지는 불확실하나 대선 속도감을 가속화하는 기폭제가 됐다. 여권 공세에 대한 안 원장의 대응은 투트랙이다. 공적 영역에 대한 검증은 반론권을 행사하지만 사생활 영역은 음해성 공세로 규정해 정면 대응하고 있다. 30대 목동 여성 교제설 등 정체불명의 루머로 기존 ‘안철수 이미지’를 흠집내는 네거티브는 ‘불법사찰 프레임’에 가두는 역공 전략까지 폈다. 금태섭 변호사의 지난 6일 긴급 기자회견 후 안 원장 측은 추가 대응을 자제한 채 소강 국면을 맞고 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당장 정기국회에서 대대적 공세로 맞불을 지필 태세고, 안 원장도 수세적 대응에서 공격적 대응으로 전환한 이상 ‘제2의 전면전’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에 대해 안 원장 측은 대부분 “사실무근”으로 반박했지만 말끔히 해소된 건 많지 않다. 안 원장의 ‘전세살이’ 논란과 포스코 사외이사로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수억원의 차액을 남긴 의혹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새누리당은 정치적 자산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정기국회 상임위를 통해 안 원장의 재산 형성 과정, 즉 신주인수권부사채(BW) 헐값 인수 의혹, 산업은행의 안랩 투자, 포스코 사외이사 활동 등이 ‘현미경 검증’ 대상으로 꼽힌다. 특히 국정감사를 명분으로 정부에 관련 자료를 요청할 경우 또 다른 논란거리가 될 수 있다. 새누리당은 안철수 검증팀도 공식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증이 사찰로 비치는 것을 차단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박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안 원장과 관련된 제보 중 실명을 밝힌 제보들은 신뢰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선 국면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안 원장 간의 대결 구도로 부각되는 만큼 폭로 공방의 여진이 지속되고 있다. 합리적이고 온건한 이미지를 보이는 안 원장이 여권에 대한 반격을 통해 정치적 카리스마를 만드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거대 조직과 정치력을 가진 여권에 대항하는 야권 주자의 위상을 보였다는 점이다. 향후 그의 지지율에 긍정적 작용을 할 수도 있다. 안 원장의 ‘폭로’ 직후 지난 6~7일 중앙일보와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는 47.3%의 지지율로 안 원장(44.3%)을 앞섰으나 두 사람 모두 1%내의 미세한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는 등 ‘불출마 협박’파문이 미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환·이현정기자 ipsofacto@seoul.co.kr
  • 야 “與정치공작” vs 여 “安구태정치”

    대선을 100여일 앞둔 정치권이 7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한 불출마 협박 의혹으로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안 원장에 대한 불출마 협박 사안을 ‘새누리당의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고, 당 차원의 진상조사위를 구성키로 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유신의 망령인 박정희 독재정권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불출마를 협박할) 위치에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혹시 (박근혜 후보가) 본인 자신을 말한 게 아닌가.”라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정조준했다. 새누리당은 “고도의 안철수식 구태 정치”라며 반격에 나섰다. 정준길 대선기획단 공보위원의 사의 표명을 통해 진화에 나서는 한편 안 원장 측의 폭로를 ‘사찰 공작으로 국면 전환을 시도하려는 정치적 술수’라며 비판 강도를 높였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안 원장에 대한 불출마 협박 의혹을 제기했던 금태섭 변호사는 정 공보위원이 “친구 사이의 대화”라고 반박한 데 대해 “친구 사이에 할 이야기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당내 진상조사와는 별개로 정권 차원의 불법 사찰로 규정해 새누리당에 국정조사를 요구한다는 방침이지만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 안동환·허백윤기자 ipsofacto@seoul.co.kr
  • “朴캠프 인사, 안철수 불출마 종용”

    “朴캠프 인사, 안철수 불출마 종용”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와 범야권의 유력 후보로 부각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정면 충돌했다. 안 원장 측에서 새누리당 박 후보 측 인사가 “뇌물과 여자문제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불출마를 종용했다.”고 밝히면서 대선 100여일을 남겨두고 대형 정치스캔들로 번지는 양상이다. 특히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범야권 후보로 거론되는 안 원장 측이 최근 고조되는 검증 공세의 배후로 여권을 지목하고 정보기관의 불법 사찰 의혹을 직접 제기한 건 “공격이 금도를 넘었다.”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된다. 정치권은 안 원장이 박 후보와의 대립 구도를 극대화하며 국면 전환에 나선 것을 두고 그의 대선 출마가 초읽기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금태섭 변호사는 6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일 오전 7시 57분쯤 새누리당 박 후보 측 정준길 공보위원의 전화를 받았다.”며 “(안 원장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뇌물과 여자 문제를 폭로하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종용했다.”고 밝혔다. 금 변호사는 안 원장과 매주 두 차례 정기적 회동을 갖는 최측근으로 네거티브 대응팀장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이 이렇게 하는 것은 차마 상상하기 어려운 일로, 민주주의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자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국민에 대한 협박”이라며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금 변호사는 안 원장의 반응에 대해 “4일 아침 (소식을 전하니) ‘정말인가요’라고 하고는 말씀이 없었다.”며 수사 의뢰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 변호사는 “(정 위원이) 안랩 설립 초창기인 1999년 산업은행으로부터 투자를 받는 과정에서 투자팀장인 강모씨에게 주식을 뇌물로 공여했다는 내용과 안 원장이 목동에 사는 음대 출신의 30대 여성과 최근까지 사귀었다는 걸 폭로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 위원이 구체적 근거는 말하지 않은 채 ‘우리가 조사해 다 알고 있다. 이걸 터뜨릴 것이기에 (안 원장이) 대선에 나오면 죽는다’고 말하면서 ‘안 원장에게 사실을 전하고 불출마하라’고 여러 차례에 걸쳐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금 변호사는 정부와 여권의 ‘안철수 죽이기’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정 위원의 언동과 일부 언론이 적법한 방법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개인정보를 보도하고 있는 정황을 볼 때 정보기관 또는 사정기관의 조직적 뒷조사가 이뤄지고, 그 내용이 새누리당에 전달되고 있지 않은가 하는 강한 의심이 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룸살롱’ 논란, ‘재개발 아파트 딱지 입주’, ‘포스코 스톡옵션’ 등 최근 잇따르고 있는 폭로성 보도의 배후에 대해 그는 “일부 언론 뒤에 숨은, 보이지 않는 거대 권력이 현 상황을 지휘하고 있지 않은지 강한 의문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안철수 불출마 종용] “이미 조사해서 다 안다며 대선 나오면 죽는다고 협박”

    [안철수 불출마 종용] “이미 조사해서 다 안다며 대선 나오면 죽는다고 협박”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최측근인 금태섭 변호사가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일 오전 7시 57분 정준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대선기획단 공보위원이 전화를 했고 7분간 통화하면서 (안 원장의) 뇌물 및 여자 문제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대선 불출마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금 변호사는 “상상해 낼 수 있는 내용이 아니며, 법률가로서 한치의 틀림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 위원이 구체적인 근거는 말하지 않은 채 ‘우리가 조사해서 다 알고 있다. 그걸 터뜨릴 것이기 때문에 (대선에) 나오면 죽는다’고 협박했다.”고 적시했다. 폭로의 초점은 안랩(옛 안철수연구소) 설립 초창기와 연관된 의혹이다. 안철수연구소가 1999년 9월 당시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위해 연 이사회에 강모 당시 산업은행 벤처투자팀장이 참석해 의결권을 행사했고, 이 과정에서 뇌물을 줬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금 변호사는 “강씨는 산은이 파견한 당연직 이사로 이사회에 참석했고, 뇌물을 준 사실은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또 한 가지는 안 원장이 목동에 거주하는 음대 출신의 30대 여성과 사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올 초부터 증권가 정보지(지라시)에 루머로 나돌던 내용이다. 안 원장의 사생활 영역으로 실체가 불확실했다. 금 변호사는 “정 위원의 언동에 비춰볼 때 정보기관 또는 사정기관의 조직적 뒷조사가 이뤄졌다는 강한 의심이 든다.”며 불법사찰 의혹을 제기했다. 다음은 금 변호사의 일문일답. →정준길 공보위원과는 검찰 선후배 사이인데 갑자기 전화가 온 것인지, 사전에 얘기가 있었는지. -갑자기 아침에 전화가 와서 대답을 한 것이다. →여러 차례에 걸쳐 협박했다고 했는데 다른 형태의 협박이나 위협은. -새누리당 대선기획단 측에서 한 것은 지금 말씀드린 것이 전부다. →통화 내역은 있나. -녹취록은 없다. 이것은 제가 상상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 저는 법률가로서 오늘 말씀 드린 내용의 한 자도 틀림이 없음을 말씀 드린다. →그제 전화를 받았는데 오늘 기자회견을 한 이유는. -여러 사람과 상의하고 많이 고민했다. →안 원장의 반응은 어땠나. -4일 아침에 처음 말씀을 드렸을 때 “정말인가요.” 하고 다른 말씀은 없었다. 사실 여부를 재차 삼차 확인했고 한 치의 의혹이 없다는 것도 확인했다. 오늘 발표와 관련해서는 오전에 말씀을 드렸고, 특별한 말씀은 없었다. →진상규명과 관련해 수사기관에 의뢰할 생각은. -그것은 여러 사람과 상의해 보고 나중에 결정하겠다. 안동환·이영준기자 ipsofacto@seoul.co.kr
  • 긁힌 文

    긁힌 文

    민주통합당의 대선후보 경선을 위한 선거인단 시스템을 관리하는 P업체 대표가 문재인(얼굴) 경선후보 특보의 친동생으로 드러나 비문재인(비문) 후보 진영이 문제 제기에 나섰다. ●선정 직후 대표의 형 특보 합류 29일 민주당과 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P업체는 지난달 중하순쯤 실시된 민주당의 대선 경선 서버관리업체 공모에 단독 응찰해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후 이 업체 대표의 형인 황모씨는 이달 초 문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인 ‘담쟁이 캠프’에 특보로 합류했다. 이에 대해 손학규, 김두관 후보 측은 경선 선거인단 접수 및 운영 시스템을 관리하는 업체 사장의 친인척이 특정 후보 캠프에서 일하는 것은 충분히 오해를 살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4일 제주 모바일투표 개표 과정에서 프로그램 관리 소홀로 개표가 중단되는 해프닝이 발생한 후 모바일투표 시스템의 안정성에 의혹을 제기해 왔다. 손 후보 캠프 김유정 대변인은 “설령 객관적으로 관리하더라도 정황상 누구나 공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책임 있는 해명을 요구했다. 김 후보 측도 “모바일투표는 선거인단이 지지후보를 선택해 번호를 전송하는 과정이나 데이터베이스(DB)에서 충분히 결과를 위·변조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황 특보는 이에 대해 “민주당이 모바일투표 도입 이후 전문성 때문에 계속 일을 하고 있다고 들었고, 내가 8월에 문 후보 캠프에 왔을 때는 이미 당과 계약이 끝난 상태였다.”며 “동생이 일하는 것과 저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민주당 관계자도 “업체 선정 당시에는 형이 특정 캠프에 가 있지도 않은 상황이었고 경험이 있는 업체를 적법한 절차에 따라 선정했다.”며 “이제 와서 문제 삼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손측 “외부전문가 참여 검증을” 손 후보 캠프는 성명에서 “그동안 발생한 크고 작은 오류와 문제점은 모바일시스템 불안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의혹을 깨끗이 해소하기 위해서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독립적 조사단의 검증작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민주, 통진당과 연대파기 선언?…29일 최고위 공식 논의

    민주당이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통진당과의 야권연대 파기를 논의하기로 했다. 범야권 내 세력 재편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 고위 관계자는 28일 “지도부 내에 통진당과의 연대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통진당과 합의한 기존 정책연대의 파기뿐 아니라 대선을 앞두고 현 통진당과의 관계를 단절하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의 야권연대 파기 논의는 지난 25일 제주 경선 직후 열린 최고위원단 워크숍에서 제기됐다. 비례대표 부정경선 파문 이후 이석기·김재연 의원 사퇴 등 자체적인 수습 방안을 기대했지만 경기동부연합 등 구당권파의 당권 장악 등으로 더이상 야권연대 대상으로 기대할 수 없다는 인식이 팽배해진 것이다. 최고위원회의의 결정 절차가 남았지만 당 내에서는 야권연대 파기가 이미 기정사실화되는 기류다. 강기정 최고위원은 “일단 토론이 필요하지만 큰 이견이 없으면 야권연대를 파기하자는 쪽으로 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당장 결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우상호 최고위원은 “우선 후보가 결정되고 난 뒤 의사를 묻고 이후 정치적 흐름을 보아 야권연대 파기의 유불리를 판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만간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대가 형성된 분위기다. 야권연대 파기가 가시권에 들어오면 통진당의 해체도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다. 강기갑 대표는 수정안으로 분당 없는 혁신재창당안을 내놨지만, 구당권파와 갈라서지 않으면 재창당을 하더라도 낙오돼 대선 국면에서 ‘식물정당’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주장이 좀 더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민주 경선 파행 하루 만에 봉합

    민주 경선 파행 하루 만에 봉합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경선이 파행 하루 만인 27일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등 비문(비문재인) 후보 3인이 경선 복귀를 선언하면서 봉합됐다.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5일 발표된 제주 지역 모바일 투표의 로그파일을 재검표한 결과 불공정 논란에 휩싸였던 현 모바일 투표 방식에서 발생한 무효표가 전체 1% 미만으로 통계상 오차범위 안에 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선호 당 선관위 부위원장은 “각 후보 측 대리인과 중단된 경선을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주 모바일 선거인단 3만 2984명의 자동응답시스템(ARS) 로그파일을 분석한 결과 총 10만 7029회의 통화 가운데 무효표로 처리된 ‘중간 실패’건은 600표 미만으로 판정됐다. 이는 문재인 후보의 제주, 울산 압승을 뒤집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유효값’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게 당 선관위의 설명이다. 민주당 경선은 28일 원주에서 열리는 강원 지역 순회 경선부터 정상화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文에 유리한 방식”… 룰의 전쟁 재점화

    “文에 유리한 방식”… 룰의 전쟁 재점화

    민주통합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이 모바일 투표 방식의 불공정 논란으로 처음부터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논란은 문재인 후보가 25일 제주 경선에서 득표율 59.81%를 기록, 압승하면서 불거졌다.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등 비문(비문재인) 후보들은 일제히 현행 모바일 투표 방식이 문 후보에게 유리하게 설계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핵심 쟁점은 ‘모바일 투표 시스템’이다. 선거인단의 모바일 투표는 ARS 안내를 들은 후 기호 1~4번 후보 이름을 순서대로 끝까지 청취하고 지지 후보의 번호를 찍어야 유효표가 된다. 안내 메시지가 나오는 중간에 지지 후보를 선택하고 전화를 끊을 경우 ‘무효표’(당 규정상 기권)로 처리된다. 경선 전 추첨을 통해 확정된 기호는 1번 정세균, 2번 김두관, 3번 손학규, 4번 문재인 순이다. 공교롭게도 문 후보가 기호 4번이 되다 보니 사표가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낮다. 상대적으로 앞 번호 후보들은 투표자가 지지 후보를 선택한 뒤 중간에 전화를 끊을 경우 무효표로 처리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비문 후보들은 제주 경선에서 모바일 선거인단으로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3만 2984명이 등록했지만 실제로는 1만 9345명이 투표해 58.6%의 모바일 투표율을 기록한 것도 무효표 속출에 따른 현상이라고 주장한다. 올해 모바일 투표 방식이 처음 적용된 1·15 전당대회 경선의 전체 모바일 투표율이 80.0%, 6·9 전당대회 73.4%, 4·11 총선 후보 경선 때가 82.9%에 달했다. 이 때문에 지난 15~16일 실시된 11만 1615명의 권리당원 모바일 투표에선 ‘사표 현상’이 적지 않았다고 비문 후보들은 제기하고 있다. 선(先)투표, 후(後)합동연설회 방식도 현장 연설에 약한 것으로 평가되는 문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주장이다. 13개 순회 경선지마다 모바일 투표는 후보들의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순회 투표 날짜보다 항상 먼저 이뤄진다. 투표 먼저하고 연설은 나중에 하는 이상한 경선이라는 힐난이 나온다. 당 선관위는 현행 모바일 투표 방식의 문제점을 인정해 차후 모바일 투표 시 ARS 안내 멘트에 “중간에 끊거나, 투표를 해도 끝까지 듣지 않고 끊으면 무효표가 된다.”는 부분을 추가하기로 했다. 또 제주 모바일 투표의 기록 파일을 재검증하고 선거인단 일부에게 재투표의 기회를 줄 방침이다. 선관위 간사인 김승남 의원은 “경선규칙이 후보 기호를 추첨하기 전에 결정된 만큼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투표 방식이 설계됐다는 지적은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非文 “모바일투표 방식 문제” 울산 보이콧…민주 ‘궐석경선’ 파행

    非文 “모바일투표 방식 문제” 울산 보이콧…민주 ‘궐석경선’ 파행

    민주통합당의 18대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26일 울산 순회 경선이 사실상 후보 모두 불참한 전례 없는 ‘궐석 경선’으로 치러졌다. 손학규·김두관·정세균 등 비문(비문재인) 후보 3인은 전날 발표된 제주지역 모바일투표의 신뢰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제주·울산의 모바일 재투표 및 투표 시스템 전면 재수정을 요구하며 경선에 불참했다. 문재인 후보가 혼자 경선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그 역시 귀빈실에서 대기하다가 개회 직후 자리를 떴다. 민주당은 순회경선 이틀째인 이날 울산 종하체육관 경선에서 문 후보가 전날 제주 경선에 이어 또다시 과반을 차지하며 승리했다. 문 후보는 전체 9508명이 투표한 가운데 4951표(52.07%)를 얻어 3053표(32.11%)를 얻은 김 후보를 제쳤다. 이어 손 후보 1117표(11.75%), 정 후보 387표(4.07%)의 순이었다. 제주·울산 경선을 합산한 누적 득표에서 문 후보는 1만 6974표(57.32%)로 비문 3인방을 압도하며 ‘문재인 대세론’을 과시했다. 합산 득표에서 2위는 5997표(20.25%)를 얻은 김 후보가 차지했다. 이날 경선에 앞서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울산에서 긴급 회동해 수습책을 제시했지만 경선 파행을 막지 못했다. 하지만 비문 후보 3인은 ‘미봉책일 뿐’이라며 경선 보이콧을 고수했다. 이들은 울산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새로운 경선관리체제를 요구했다. 손·김 두 후보는 27일 청주 TV토론회에도 불참하기로 했다. 제주 안동환·울산 이영준기자 ipsofacto@seoul.co.kr
  • 安 “룸살롱 논란, 낡은 시대 낡은 방식”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여권의 잇단 의혹 제기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안 원장이 자신을 둘러싼 검증이나 의혹에 대해 공식 대응한 것은 처음이다. 안 원장은 24일 밤 ‘최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성명을 내고 룸살롱 출입 의혹 제기에 대해 “낡은 시대, 낡은 방식”이라며 비판했다. 그는 “제게 가해지는 검증과 관련해서 잘못이 있다면 솔직히 인정하고 설명할 것은 분명하게 설명하겠다고 생각해 왔다.”면서 “이번 문제에 대해 바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것은, 하지도 않은 말을 가지고 왜곡하며 논란이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런데 이 어처구니없는 문제가 점점 악의적이고 조직적으로 증폭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부득이하게 입장을 밝혀야겠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안 원장은 “어떤 기사에는 제가 2009년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여종업원이 배석하는 술집 자체를 모른다’고 말했다고 썼고, 일부 언론은 확인 없이 이를 그대로 인용했다.”면서 “하지만 해당 방송을 보면 그런 말은 나오지 않는다. 다만 ‘단란히 먹는 술집도 가보셨어요’라는 사회자의 질문을 받고 ‘아뇨. 뭐가 단란한 거죠.’라고 되물은 사실이 있었을 뿐이다. 이것이 제가 말한 전부”라고 강조했다. 안 원장은 “저는 1998년 이후 15년간 술을 마시지 않았다. 다만 사업상 모임에서 참석자 대부분이 술집에 갈 때 술을 마시지 않고 동석했던 적이 두세 차례 있다.”면서 “98년 이전에는, 누차 밝힌 바와 같이 술을 마셨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몇 번 유흥주점에 가본 적이 있다.”고 해명했다. 안 원장은 “최근의 일부 보도와 주장은 아무 근거도 없이 거짓을 만들어내고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바로 낡은 시대, 낡은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정직하게 살아왔고 부끄럽지 않게 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 제기되는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대응하고 조치하겠다. 그것이 국민이 바라는 상식과 원칙이라고 생각한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안 원장의 최측근인 금태섭 변호사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당 대통령 후보가 된 만큼 5·16 군사쿠데타 등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역사 인식을 검증하는 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안 원장이 과거에 어디에서 무슨 술을 마셨나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범야권 원로들 “安, 출마해서 판 키워야” 압박

    “안철수 원장이 돌아설 수 있는 시점은 지났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김상근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 등 범야권 원로 모임인 ‘희망2013 승리2012 원탁회의’는 23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야권연대 참여를 주문했다. 안 원장이 대선에 출마해 ‘판을 키워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백 교수는 최근 안 원장과 만나 대선 연대 등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탁회의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 원장에게 공식 출마 선언을 서두르라고 다그칠 생각은 없다.”면서도 “이제는 그가 돌아설 수 있는 시점이 지났으며, 야권 단일후보가 안 되더라도 ‘안철수 현상’의 역동성을 최대한 살려 민주세력의 공동 승리에 확실한 공헌을 할 책임이 그에게 있다.”고 밝혔다. 안 원장의 정치적 실체를 인정하고 야권 주자로서의 역할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원장 측 유민영 대변인은 “안 원장이 국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고 야권 원로와도 교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이날 강원도 춘천의 시장형 사업장인 ‘우리기름방앗간’을 방문, 민심 탐방 행보를 이어갔다. 유 대변인은 “60, 70대 어르신들의 ‘싸우지 말라’는 말씀에 안 원장이 ‘박근혜 후보가 봉하마을을 방문하고, 문재인 후보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것이 국민이 원하는 정치라고 생각했다. 두 분 다 쉽지 않지만 필요한 일을 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박원순 “安, 민주 경선 쉽지 않아” vs 법륜 “함께 길 모색해야”

    박원순 “安, 민주 경선 쉽지 않아” vs 법륜 “함께 길 모색해야”

    안철수(얼굴)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한 여야의 검증 공세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범야권 주자 위상을 가진 그의 신당 창당론이 재부상하고 있다. 특히 안 원장의 정치적 조력자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멘토로 알려진 법륜 스님이 22일 잇따라 안철수-민주당의 대선 연대 방식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원장이 민주당으로 들어가 경선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안 원장) 본인이 만약 출마 생각이 있다면 결국 민주당에 입당해 (단일화 경선을) 하거나 (무소속으로) 민주당 후보와 경선하는 방법이 있다.”며 “이는 유권자들의 인식과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네거티브 대응하며 외연확장 나설 듯 그럼에도 “저의 경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민주당에 입당하는 것보다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게 좋겠다고 많은 분들이 조언했고 실제 여론도 그랬다.”며 “다수의 유권자들이 기존의 정당이 아닌 새로운 정치 흐름을 원하기 때문에 안 원장이 민주당으로 들어가 경선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시장의 발언은 안 원장이 현재 무소속 ‘시민후보 출마’ 방식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법륜 스님은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시대정신과 대통령 선거’라는 주제의 토크 콘서트를 통해 안 원장과 민주당 후보 간의 단일화 구도에 무게를 둔 발언을 내놓았다. 법륜 스님은 “(현재)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국가) 운영 능력이 없고, 운영 능력은 있지만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낮은 사람이 있다.”며 “두 개를 잘 조합해 저 사람이 하면 잘하겠다는 것과 참 좋은 사람이라는 사람이 함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정 인사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법륜 스님의 발언은 안 원장과 민주당 후보의 단일화를 야권의 대선 승리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49대51로 겨우 이겨 정권을 잡겠다고 생각하지 말고 40대60으로 이겨 정부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원장과 민주당의 정권교체에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정치권은 안 원장이 네거티브 공세에 적극 대응하며 정치적 외연 확장에 주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 일단이 창당 수순이라는 전망이다. 안 원장 스스로 대선 출마의 전제조건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다고 한 만큼 당장은 신당 창당을 부인하지만 기성 정치를 불신하는 그의 선택지가 그리 많지는 않다는 판단이다. 민주당 지도부의 ‘안철수 경계론’은 팽배하다. 이해찬 대표가 전날 “9월 말 경선이 끝나면 민주당 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추월할 가능성이 높다.”고 발언했고, 윤호중 사무총장은 “입당을 전제하지 않는 안 원장과의 후보 단일화는 없다.”고 강경 기조를 이어 가고 있다. 최근 확대되는 안 원장에 대한 ‘거친’ 공세의 이면에는 여야 정치권의 경계심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여권 일각이 제기한 안 원장과 재벌 2~3세의 브이소사이어티 포럼,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명 전력, 룸살롱 논란뿐 아니라 민주당도 ‘슈퍼부자 증세론’ 공세를 펴고 있다. 민주당이 안 원장을 적극 변호하던 모습도 사라졌다. 박영숙 안철수재단 이사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안 원장이 최종 결단을 하는 순간 전체 계획이 나오지 않겠느냐.”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 뒀다. ●檢, 국보법 위반 조사… 安측 ‘일방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이정회 부장검사)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북한에 V3 백신 프로그램을 제공했다며 보수단체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 최근 고발인 조사를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대해 안 원장 측 관계자는 “V3 자체를 북한에 보낸 적이 없다. 사실 자체가 다르다.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말했다. 안동환·황비웅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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