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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 킹엄 등 한화 외국인 3인방 17일 입국 예정

    닉 킹엄 등 한화 외국인 3인방 17일 입국 예정

    한화 이글스 외국인 선수 3인방이 17일 입국한다. 한화 관계자는 14일 “닉 킹엄, 라이언 카펜터, 라이온 힐리가 지난 11일 비자발급을 완료했다”면서 “현재 남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항공편은 17일 오전 5시 10분 도착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선수들은 입국 후 방역절차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이들은 충북 옥천에 있는 단독주택에서 격리 기간을 보낼 예정이다. 해당 숙소는 지난해 시즌 도중 합류한 브랜든 반즈가 묵었던 곳이다. 선수들은 이곳에서 간단한 캐치볼과 티배팅, 근력운동을 진행한다. 코로나19로 외국인 선수의 비자 발급이 늦어지면서 몇몇 구단은 외국인 선수 입국 일정을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2주 격리 기간을 감안하면 17일에 들어와야 31일에 해제된다. 2월 1일 시작되는 캠프에 합류하려면 17일까지는 와야 한다는 뜻이다. 선수들은 격리가 끝나면 거제로 이동해 바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한 끝 차이 탈락 아픔 딛은 이우석 도쿄 올림픽은 金 쏜다

    한 끝 차이 탈락 아픔 딛은 이우석 도쿄 올림픽은 金 쏜다

    “피자·치킨 많이 준대서 양궁부 들었죠” ‘고1때 전국체전 5관왕’ 승승장구했지만 1계단 차로 亞게임·올림픽 선발전 삐끗 “자카르타서 은메달, 자만 않게 된 계기 주말도 맹훈련… 도쿄올림픽 金 딸 것”“작년에 열렸으면 컨디션이 안 좋아서 떨어졌을 것 같아요. 올림픽이 미뤄진 게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한국 양궁은 올림픽 메달이 본전인 종목이다. 각종 설화에 ‘활’이 등장할 정도로 활과 친숙한 민족으로서 세계 양궁계를 평정해 왔기 때문이다. 아무리 실력을 갖췄다고 해도 세대교체가 이뤄지지 않으면 명성을 유지하기 어렵다. 그러나 한국은 끊임없이 젊은 피가 등장해 양궁 최강국의 자존심을 지켜 왔다. 남자 양궁에서는 1997년생 소띠 이우석(코오롱 엑스텐보이즈)이 그 중심에 있다. 이우석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활을 잡았다. 간식이 먹고 싶었기 때문이란다. 이우석은 13일 “어렸을 때 간식이 너무 먹고 싶은데 부모님이 간식을 잘 안 주셨다”면서 “양궁부 모집 공고에 피자, 치킨을 많이 준다고 해서 부모님께 얘기 안 하고 친구랑 같이 양궁부에 가입했다”고 웃었다. 위험한 운동이란 생각에 부모님이 말리기도 했다. 이우석은 “코치님이 부모님께 양궁이 어떤 운동인지 정중하게 설명해 주셨다”면서 양궁을 이어 갈 수 있었던 비결을 밝혔다. 일찌감치 성적도 뒤따르다 보니 진로를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이우석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성적이 늘 상위권에 있었다”면서 “어차피 이게 내 길이다 생각해 양궁으로 끝까지 가겠다고 부모님과 담임 선생님께 말씀드렸다”고 했다. ‘신궁’이란 평가답게 이우석은 승승장구했다. 2013년 고교 1학년 땐 전국체육대회 남자 고등부 5관왕에 올랐다. 기대는 컸지만 좌절부터 찾아왔다. 이듬해 국가대표 최종평가전에서 5위에 그치며 4장뿐인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놓쳤다. 2016 리우 올림픽은 대표팀 선발전에서 4위를 해 3장뿐인 출전권을 또 놓쳤다. 국군체육부대 이등병 신분으로 참가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개인 결승전에선 선배 김우진(청주시청)에게 밀려 은메달을 따 조기 전역의 기회도 놓쳤다. 이른 나이부터 경험한 좌절은 정신력을 키우는 자양분이 됐다. 이우석은 “지금보다 어릴 때는 욕심이 앞서 점수에만 신경 썼던 것 같다”면서 “그전에는 무조건 잘해야 한다고 채찍질하고 조금만 못해도 자책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부담감을 내려놓고 유하게 넘어갈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은메달에 대해서도 “그때 금메달 따서 그대로 제대했다면 오히려 더 자만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우석은 지난해 10월 다시 열린 국가대표 1, 2차 선발전을 통과했다. 3월에 열릴 3차 선발전을 앞둔 그는 주말에도 맹훈련 중이다. 진천선수촌에는 오는 18일 입소한다. 이우석은 “지난해 힘들게 운동하며 버텨 왔던 만큼 올해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면서 “올림픽이 다시 열리는 해인데 큰 무대에서 좋은 모습으로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이우석 프로필 ▲1997년 8월 7일 인천 출생 ▲신장 175㎝, 체중 68㎏ ▲인천 인수초, 만수북중, 인천체고 ▲2013 제94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5관왕 ▲2014 고교 재학 중 국가대표팀 발탁 ▲2014 난징 유스올림픽대회 개인 1위, 단체 1위 ▲2015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 1위, 단체 1위 ▲2016 종합선수권대회 개인 1위 ▲2017 종별선수권대회 단체 1위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개인·단체 은메달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 2관왕 ▲2020 실업연맹회장기양궁대회 단체 1위
  • 이재영 41점 폭발… 흥국생명 대역전 드라마

    이재영 41점 폭발… 흥국생명 대역전 드라마

    흥국생명이 5세트 듀스에 듀스를 거듭하는 접전 끝에 한국도로공사를 꺾으며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13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3-25 19-25 25-21 25-15 22-20)로 승리했다. 일찌감치 1, 2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3세트부터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보여 주며 대역전극을 만들어 냈다. 이날 경기에서 흥국생명 이재영은 41득점으로 개인 최다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도로공사 켈시 페인은 49득점으로 이번 시즌 여자부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바랜 기록이 됐다. 도로공사는 5세트 시작과 함께 3점을 연달아 얻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흥국생명이 김연경과 이재영의 공격력을 앞세워 따라잡았고 동점 상황이 계속 이어졌다. 13-13까지 간 상황에서 도로공사가 박정아의 블로킹으로 14-13으로 먼저 앞섰다. 그 러나 이재영의 득점으로 동점이 됐고 두 팀은 20-20까지 쫓고 쫓기는 경기를 이어 갔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오픈 공격에 이어 상대 공격이 아웃되며 결국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리빌딩팀의 맞대결로 열린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경기는 현대캐피탈의 3-0 승리로 끝났다. 이 승리로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순위 역전에 성공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2% 채워준 정효근 “저를 르브론 제임스처럼 대하셔서…”

    2% 채워준 정효근 “저를 르브론 제임스처럼 대하셔서…”

    이번 시즌 1라운드 깜짝 1위에서 중위권으로 떨어진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부족한 2%’는 리바운드였다. 전자랜드가 지난 11일 제대한 정효근의 합류로 그 2%를 확실하게 채웠다. 정효근이 복귀한 12일 안양 KGC전에서 전자랜드는 리바운드를 11개 더 따내며 79-61 대승을 거뒀다. 직전 경기인 전주 KCC전에서 마지막 리바운드를 못 따내 종료 0.6초 직전 역전패를 당한 것과 확 달라진 모습이다. 이날 정효근은 7득점 7리바운드 4블록을 기록했다. 202㎝의 장신인 정효근은 개막 전부터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높이에 기동력을 갖춘 포워드로서 입대 전인 2018~19시즌 평균 10.6점 4.8리바운드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도훈 감독도 그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렸다. 세간의 기대만큼 정효근의 부담감도 컸다. KGC전 승리 후 만난 정효근은 “감독님이 나만 기다리고 있다면서 너무 잘해 주셨다”면서 “내가 무슨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라도 된 것처럼 대하시니까 부담이 컸다”고 웃었다.` 부담감이 무색하게 정효근은 2쿼터에 투입되자마자 곧바로 3점슛을 터뜨리고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정효근은 “코트를 밟는 순간 긴장감이 사라져 즐겁게 경기하고 나왔다”며 르브론 못지않은 슈퍼스타 기질을 자랑했다. 전자랜드는 김낙현, 이대헌, 전현우 등 득점 자원은 많지만 외국인 선수 말고는 리바운드를 책임질 선수가 부족했다. 실제 전자랜드는 경기당 평균 38.5리바운드(7위)로 리바운드에 약했다. 정효근은 “군대에서 봤을 때 팀의 가장 큰 문제점이 리바운드였다”면서 “리바운드 때문에 속공도 못 나가고 상대 공격을 2~3번 더 허용하다 고비를 못 넘겼다”고 진단했다. 김낙현 역시 “리바운드 때문에 진 경기가 너무 많아서 화가 났다”고 했을 정도다. 그러나 정효근이 복귀전부터 존재감을 뽐낸 덕에 전자랜드는 상위권 도약을 위한 날개를 달게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팀 성적은 이 모양이지만… 오재현 잘 부탁드립니다”

    “팀 성적은 이 모양이지만… 오재현 잘 부탁드립니다”

    문경은 서울 SK 감독이 이번 시즌 팀의 희망으로 떠오른 오재현의 신인왕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팀 성적은 부진하지만 오재현만큼은 확실하게 밀어주고 있다. 지난해 열린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꼽힌 오재현은 이번 시즌 신인 선수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적을 내고 있다. 13일까지 14경기를 소화했고 평균 23분 25초 9득점 3.4리바운드 1.8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마땅한 신인왕 후보가 없어 논란이 됐던 것과는 확연히 비교된다. 오재현과 함께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는 이윤기(인천 전자랜드)다. 이윤기는 이번 시즌 11경기 평균 19분 22초 6.5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탄탄한 수비력으로 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신인왕 경쟁 구도가 달아오르고 있지만 문 감독은 13일 고양 오리온전에서 직접 오재현을 세일즈하며 제자를 치켜세웠다.문 감독은 “우리 팀이 뭐가 모자라서 연패하나 고민하다 에너지가 부족한 것 같아서 오재현이 형들에게 에너지를 주기를 원했다”며 처음 오재현에 대한 기대치가 지금과 달랐음을 고백했다. 그러나 오재현이 실전에서 맹활약하자 팀에 없어선 안 될 선수로 다시 평가했다. 문 감독은 “오재현은 우리팀 완전 주전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팀 성적이 이 모양이지만 우리 선수 잘 봐달라”고 취재진에게 당부했다. 오재현은 올해 치른 6경기에서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하며 완전히 본궤도에 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에도 8경기에서 3차례나 두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감독이 따로 어필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신인 중에 가장 두드러진 성적표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팀의 부진은 오재현에게도 부담이다. 지는 경기가 반복되다 보면 오재현의 컨디션도 함께 떨어질 수 있다. 경쟁자들의 실력도 만만치 않은 만큼 오재현으로서는 감독의 기대대로 가진 기량 이상의 것을 마음껏 펼쳐주는 모습이 필요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검은 유혹’ 못 뿌리친 정현욱·권기영, 두산 자격정지 요청

    ‘검은 유혹’ 못 뿌리친 정현욱·권기영, 두산 자격정지 요청

    두산 베어스가 도박에 연루된 퓨처스 소속 선수 2명에 대한 자격정지 요청사실을 알렸다. 두산은 13일 “정현욱과 권기영을 자격정지선수로 지정해 줄 것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현욱은 투수, 권기영은 포수로 두 선수 모두 1999년생이다. 정현욱은 최근 개인적인 채무 문제가 불거졌고, 구단이 이를 면담하는 과정에서 스포츠 토토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 두산이 긴급하게 선수단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권기영의 사행성 사이트 접속 사실을 확인했다. 구단 측은 정현욱과 면담 직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경위서를 제출했다. 권기영에 대한 경위서도 추가 제출했다. 두산은 “KBO와 수사당국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박은 KBO야구규약 제148조 부정행위 규정에 명시돼있다. 품위손상행위에 대한 제재 규정에 따라 도박 1회 위반시 출장정지 50경기 이상, 제재금 500만원, 봉사활동 120시간의 징계를 받는다. 3회 이상 위반시엔 실격처분이다. KBO가 두 선수에게 자격정지를 내리면 이들은 KBO 총재가 해당 규제를 해제하기 전엔 선수로 뛸 수 없다. 프로야구는 지난달 삼성 라이온즈 소속 신동수가 인스타그램 계정에 도를 지나친 비하 발언을 쏟아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 차례 홍역을 앓았다. 이에 동조한 선수들도 있어 다른 구단도 벌금 등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20대 초반 선수들의 일탈이 발생하면서 또 한 차례 논란이 불거지게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구세주 된 정효근 “저를 르브론 제임스처럼 대하셔서…”

    구세주 된 정효근 “저를 르브론 제임스처럼 대하셔서…”

    한 음료 제품의 이름에서 유래한 ‘2% 부족함’은 마지막 채우지 못한 아쉬움을 표현할 때 주로 쓰인다. 이번 시즌 1라운드 깜짝 1위에서 중위권으로 떨어진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2%는 리바운드였다. 전자랜드가 지난 11일 제대한 정효근의 합류로 그 2%를 확실하게 채웠다. 정효근이 복귀한 12일 안양 KGC전에서 전자랜드는 리바운드를 11개 더 따내며 79-61 대승을 거뒀다. 직전 경기인 전주 KCC전에서 마지막 리바운드를 못 따내 종료 0.6초 직전 역전패를 당한 것과 확 달라진 모습이다. 이날 정효근은 7득점 7리바운드 4블록을 기록했다. 202㎝의 장신인 정효근은 개막 전부터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높이에 기동력을 갖춘 포워드로서 입대 전인 2018~19시즌 평균 10.6점 4.8리바운드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도훈 감독도 그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렸다. 세간의 기대만큼 정효근의 부담감도 컸다. KGC전 승리 후 만난 정효근은 “감독님이 나만 기다리고 있다면서 너무 잘해주셨다”면서 “내가 무슨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라도 된 것처럼 대하시니까 부담이 컸다”고 웃었다. 부담감이 무색하게 정효근은 2쿼터 투입되자마자 곧바로 3점슛을 터뜨리고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정효근은 “코트를 밟는 순간 긴장감이 사라져 즐겁게 경기하고 나왔다”며 르브론 못지않은 슈퍼스타 기질을 자랑했다. 전자랜드는 김낙현, 이대헌, 전현우 등 득점 자원은 많지만 외국인 선수 말고는 리바운드를 책임질 선수가 부족했다. 실제 전자랜드는 경기당 평균 38.5리바운드(7위)로 리바운드에 약했다. 정효근은 “군대에서 봤을 때 팀의 가장 큰 문제점이 리바운드였다”면서 “리바운드 때문에 속공도 못 나가고 상대 공격을 2~3번 더 허용하다 고비를 못 넘겼다”고 진단했다. 김낙현 역시 “리바운드 때문에 진 경기가 너무 많아서 짜증 나고 화가 났다”고 했을 정도다. 그러나 정효근이 복귀전부터 존재감을 뽐낸 덕에 전자랜드는 상위권 도약을 위한 날개를 달게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우리팀 외국인 이젠 옷피셜보단 인스타그램피셜

    우리팀 외국인 이젠 옷피셜보단 인스타그램피셜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2011년 팀의 간판선수인 웨인 루니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팬과 설전을 벌이자 “그건 시간 낭비”라고 충고했다. 그러나 그의 충고가 꼭 10년이 지난 요즘은 SNS가 필수인 시대로 변했다. 외국인 선수 계약이 초미의 관심사인 프로야구에도 SNS의 존재감은 상당하다. 과거에 선수가 유니폼을 입고 계약 소식을 전한 ‘옷피셜’보다 빠르고 확실하다. 특히 사용자가 많은 SNS인 인스타그램은 계약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지난 11일 영입을 공식 발표한 새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가 그랬다. 구단의 발표 전 팬들은 파슨스가 NC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잉한 사실을 포착했다. 계약 확정 후 파슨스는 12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구단 로고가 들어간 프로필 사진을 올려 입단을 공식화했다. 파슨스에 앞서 지난 8일 두산 베어스가 공식 계약을 발표한 워커 로켓도 마찬가지다. 로켓은 계약 발표 전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Doosan Bears’를 명시했다. 이것이 국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두산 입단 가능성이 떠올랐다. 결국 사실로 확인되면서 선수가 직접 입단 사실을 알린 이례적인 사례로 남게 됐다. SNS 해프닝은 또 있었다. 지난해 38홈런으로 LG 트윈스 역대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운 로베르토 라모스가 그렇다. 시즌이 끝나고 멕시코로 돌아간 라모스는 지난달 19일 SNS 프로필에 쓴 소속팀 명단에서 LG를 지우고 멕시코 팀 이름만 남겼다. 이 때문에 LG와의 재계약이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LG 역대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꼽힐 만한 라모스를 놓칠까 노심초사했던 LG 팬들은 3일 뒤 구단이 라모스와의 재계약 소식을 전하고 나서야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 아직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치지 못한 팀은 키움 히어로즈가 유일하다. 구단은 다양한 외국인 타자 후보를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도 계약에 성공한 선수가 SNS를 통해 먼저 계약 사실을 알릴지 관심이 쏠린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NC의 심장으로 돌아온 나성범 “팬들 덕분에 도전할 수 있었다”

    NC의 심장으로 돌아온 나성범 “팬들 덕분에 도전할 수 있었다”

    메이저리그(MLB) 진출 무산으로 국내로 복귀한 나성범이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나성범은 12일 인스타그램에 “오랜 꿈이었던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할 수 있어서 기뻤다”면서 “내가 도전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나를 성장하게 해준 팀과 동료들 그리고 팬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인사말을 남겼다. 지난해 나성범은 부상에서 복귀해 타율 0.324 34홈런 등으로 활약했다. 스콧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두고 포스팅을 통해 MLB 진출을 꿈꿨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나성범에게도 여파가 미쳤다. 무릎 부상 이력도 발목을 잡았다. 나성범은 포스팅 마감 시한인 지난 10일 오전 7시까지 계약 소식을 전하지 못하면서 다시 국내로 복귀하게 됐다. 나성범은 “비록 결과가 좋진 못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의미가 깊었던 모든 순간이었다”면서 “올해도 많이 응원해달라”고 글을 마쳤다. 해시태그를 통해 V2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아쉽게 해외 진출이 무산됐지만 NC로서는 나성범의 복귀가 반가운 입장이다. 지난해 통합우승으로 왕조 건설을 시작한 만큼 중심타자인 나성범이 돌아옴으로써 왕조의 기틀을 확실하게 다질 수 있게 됐다. NC가 나성범의 연봉을 얼마나 책정할지도 관심이다. 나성범은 연세대학교 졸업 후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해 5툴 플레이어로서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2019년을 무릎 부상으로 날렸고 이후 도루가 급감해 아쉬움을 남겼다. 지명타자로도 출전해 외야수비에도 의문 부호가 붙었다. 나성범으로서는 올해 완벽하게 건강한 모습으로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졌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개막 한 달도 안 됐는데 벌써 4경기 연기… 위드 코로나 위기의 NBA

    개막 한 달도 안 됐는데 벌써 4경기 연기… 위드 코로나 위기의 NBA

    미국프로농구(NBA)의 위드(with) 코로나19가 시험대에 올랐다. 코로나19 확진을 감수하고 진행하기로 했지만 중단 위기설이 끊임없이 떠오르고 있다. NBA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열릴 예정이던 댈러스 매버릭스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대결을 연기하기로 했다. 13일 열리기로 한 보스턴 셀틱스와 시카고 불스의 경기도 마찬가지다. 개막한 지 한 달이 채 안 됐지만 벌써 네 경기가 코로나19로 미뤄졌다. 경기를 치르기 위해서는 최소 8명의 인원이 필요하다. 그러나 선수단 내에서 확진자와 격리 대상자가 발생하면서 경기를 치를 최소 인원을 갖추지 못한 사례가 발생했다. 현재 진행형인 만큼 추가 타격도 있을 수 있다. 상황을 통제할 수 없을 땐 리그가 중단 또는 취소되거나 지난 시즌처럼 조기종료 후 버블 시즌2가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는 최근 ESPN을 통해 “격리된 상태에서 경기를 치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체계가 작동하지 않는 것이 확인된다면 시즌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가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통제할 수는 없다”고 인정했다. NBA의 위드 코로나19 방침은 이전에 볼 수 없던 진풍경도 만들어냈다. 세스 커리는 지난 8일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 도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코트를 떠났다. 필라델피아 선수들도 긴급히 검사를 받아야 했다. 격리된 동료를 원정지에 놔두고 이별하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선수들이 부분 격리된 구단들은 선수층이 없으면 없는 대로 치러야 하는 입장이다. 전력 불균형은 눈에 보듯 뻔하다. 실제로 필라델피아는 12일 열린 애틀랜타 호크스에 94-112로 대패를 당했다. 여름과 가을에 야구가 코로나19 시대 스포츠의 표본을 보여줬다면 겨울과 봄은 농구가 그 표본이 될 수 있다. NBA 사무국이 바라지 않는 시나리오지만 최악의 상황도 감수해야 한다. NBA 사무국은 코로나19 대책과 관련해 13일 특별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그거 알아? 너희들도 모르게 지금 정말 많이 성장했어”

    “그거 알아? 너희들도 모르게 지금 정말 많이 성장했어”

    최태웅 감독과 현대캐피탈의 성장드라마는 어디까지 왔을까.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혹독한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다. 시즌 초반 신영석(한국전력)으로 대표되는 주축 선수를 내보내고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 위주로 팀을 재편했다. 우승 2회, 준우승 2회를 이룬 최 감독이 아직 이루지 못한 통합우승을 언젠가 달성하기 위해서다. 팀은 비록 꼴찌지만 현대캐피탈의 리빌딩은 최 감독의 명언과 함께 성장드라마를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을 끈다. 그리고 최근 들어 부쩍 성장세가 나타나는 분위기다. 최 감독은 지난 10일 안산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의 경기 5세트에서 7-9로 뒤지고 있을 때 선수들을 불러 모아 이런 말을 꺼냈다. “너네 그거 알아? 너희들도 모르게 지금 정말 많이 성장했어. 이거 뒤집을 수 있는 능력이 충분히 있어. 해 봐!” 최 감독이 닭살 돋는 멘트로 독려할 수 있던 원동력은 최근 올라온 경기력에 있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OK금융그룹을 상대로 4전 전패했다. 이날 경기를 제외하면 1-3 아니면 0-3이었다. 풀세트 승부를 펼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전력상 OK금융그룹의 우세에도 쉽사리 승부가 예측되지 않았던 이유는 이전 경기였던 대한항공전은 3-2로 승리했고 그 이전 삼성화재전에서는 3-0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리시브와 디그를 합친 수비 전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수비 지표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것은 바꿔 말하면 성적 부진은 공격이 문제였다는 뜻이다. 그러나 최근 경기를 보면 확실히 공격력이 올라온 분위기다.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은 세터 김명관의 성장도 있었다. 최 감독은 10일 경기 후 “김명관이 1~2개 정도를 빼놓고는 경기를 잘 풀었다”면서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성장했다. 앞으로 더 무서워질 거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현대캐피탈에 전승을 거둔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의 생각도 비슷했다. 석 감독은 “세터가 바뀌면서 조직력 맞추는 데 시간이 걸릴 거라 생각했는데 요즘 잘 맞아가고 있다”면서 “제대로만 되면 무서운 팀”이라고 평가했다. 무기력한 패배를 당하던 팀이 서서히 반전을 보이기 시작할 때 리그는 더 흥미로워진다. 트레이드 직후 0-3 아니면 1-3 패배를 밥먹듯이 하던 현대캐피탈은 적장도 인정할 정도로 전력을 갖춰가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성장드라마가 어떻게 끝날지 기대되는 이유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33세 적잖은 나이, MLB 얇아진 지갑… 쉽지 않은 양현종의 도전

    33세 적잖은 나이, MLB 얇아진 지갑… 쉽지 않은 양현종의 도전

    나성범의 메이저리그(MLB) 진출이 무산되면서 빅리그 도전 의사를 밝힌 양현종의 미래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해 MLB 도전을 선언한 국내 선수 중 계약에 성공한 사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428억원)에 계약한 김하성이 유일하다. 김하성은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내야 멀티 자원으로 일찌감치 관심을 받으며 계약에 성공했다. ●기대치에 못 미친 지난해 성적도 발목 스콧 보라스라는 슈퍼 에이전트를 두고도 포스팅에 실패한 나성범의 사례는 양현종의 미래를 가늠할 기준으로 꼽힌다. 나성범은 만 32세의 나이와 부상 이력,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시장 등이 MLB 진출 불발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양현종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양현종은 올해 만 33세인 데다 지난해 성적도 기대에 못 미쳤다. 2019년 16승8패 평균자책점(ERA) 2.29로 위력을 뽐낸 양현종은 지난해 11승10패 ERA 4.70으로 부진했다. 통산 ERA 3.83과 비교해도 1점 가까이 차이가 난다. ●스콧 보라스도 녹이지 못한 스토브리그 한파 무엇보다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다. 2019시즌이 끝나고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와 9년 3억 2400만 달러(약 3560억원)의 투수 역대 최고액에 사인하는 등 MLB엔 FA 광풍이 일었지만 이번 스토브리그에 미국 선수조차 대형 계약 소식이 거의 없다. 양현종과 비슷한 처지였던 일본 요리우리 자이언츠의 에이스 스가노 도모유키도 계약 조건 문제로 결국 요미우리로 유턴했다. 민훈기 SPOTV 해설위원은 11일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 왼손에 이닝 소화능력이 있어 4~5선발 쪽으로 경쟁력이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시장이 너무 안 좋다”면서 “자기네 FA시장도 소화가 잘 안 되고 있어 그런 면이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좌완에 높지 않은 연봉으로 경쟁력 여전 다만 투수 보강을 노리는 팀으로서는 양현종 영입을 검토할 수 있다. 좌완에 연봉이 높지 않고 경험이 풍부한 점이 양현종의 MLB 진출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다. 미국 내 FA 시장이 정리되면 선발이 필요한 구단이 움직일 수 있다. 그러나 30대라는 나이와 MLB 기준에서 평범한 구위는 빅리그 구단이 계약을 주저하게 하는 요인이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결국은 조건이 관건이 아닌가 싶다”면서 “마이너리그 거부권 없이 가서 메이저리그도 못 뛰면 모양새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현종은 오는 20일 정도를 계약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KIA 타이거즈는 양현종이 팀에 잔류하면 최고 대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통한의 ‘0.6초 역전패’ 전자랜드에 정효근이 있었다면 달라졌을까

    통한의 ‘0.6초 역전패’ 전자랜드에 정효근이 있었다면 달라졌을까

    4번의 공중볼 터치 끝 0.6초를 남기고 들어간 극적인 역전골. 타일러 데이비스(208㎝)의 높이가 위력을 발휘했던 이 장면에 정효근(202㎝)이 있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까. 전주 KCC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가 열린 10일 군산 월명체육관. 전창진 KCC 감독의 커리어 첫 10연승은 4쿼터 종료 직전 리바운드 싸움에서 갈렸다. 헨리 심스(208㎝)를 도와 안쪽에 자리 잡고 데이비스와 공중볼 다툼을 벌인 선수는 이윤기(189㎝)다. 이윤기는 높이에서 밀렸고 리바운드 싸움을 끝내 도와주지 못했다. 결과는 84-83 KCC의 승리. 라건아(199㎝) 대신 데이비스를 택한 전 감독의 작전이 통하는 순간이었다. 마지막 리바운드 다툼에서 유난히 더 아쉬웠던 높이를 달래줄 정효근이 돌아왔다. 정효근은 2019년 함께 입대한 동기 7명과 함께 상무에서 11일 전역했다. 전자랜드는 이번 시즌을 시작할 때부터 정효근의 가세를 기대해왔다. 2018~19시즌 평균 27분 16초를 뛰며 10.6점 4.8리바운드를 기록한 정효근은 장신에 기동력까지 갖춘 전천후 포워드였다. 팀의 핵심 자원으로서 정효근은 힘겨운 순위싸움을 펼치는 전자랜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최근 몇 년 사이 군 복무 기간이 단축되면서 군 제대 선수의 시즌 중 합류는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됐다. 핵심 선수가 병역을 마치고 복귀하는 팀은 전력이 상승했고 리그의 판을 흔들기도 했다. 지난 시즌 원주 DB는 두경민이 제대하고 합류한 1월 10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단숨에 7연승을 달렸다. 두경민은 지난 시즌 14경기에 뛰면서 딱 2번 졌다. 평균 14.4점 4.4어시스트 1.3스틸을 해주는 주전 가드의 복귀는 공동 1위에 큰 힘이 됐다. 정효근 뿐만 아니라 김진유, 최원혁, 박세진, 정준수, 정성호, 이우정, 정해원 등 나머지 선수도 팀에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문경은 서울 SK 감독이 남는 가드 자리가 없다며 고민했던 최원혁은 김선형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가드가 필요한 타이밍에 합류하게 됐다. 이우정은 원소속 구단인 DB가 아닌 안양 KGC로 팀을 옮기면서 기존 가드진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실전 감각이 부족한 것이 우려된다. 전역 선수만 기다렸는데 팀에 보탬이 안 되면 팀에 끼치는 타격이 더 클 수 있다. 군 생활 동안 얼마나 몸 관리를 잘했고,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오면서 얼마나 팀에 녹아들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들은 12일 경기부터 나설 수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그거 알아? 너희들도 모르게 지금 정말 많이 성장했어”

    “그거 알아? 너희들도 모르게 지금 정말 많이 성장했어”

    최태웅 감독과 현대캐피탈의 성장드라마는 어디까지 왔을까.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혹독한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다. 시즌 초반 신영석(한국전력)으로 대표되는 주축 선수를 내보내고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 위주로 팀을 재편했다. 우승 2회, 준우승 2회를 이룬 최 감독이 아직 이루지 못한 통합우승을 언젠가 달성하기 위해서다. 팀은 비록 꼴찌지만 현대캐피탈의 리빌딩은 최 감독의 명언과 함께 성장드라마를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을 끈다. 그리고 최근 들어 부쩍 성장세가 나타나는 분위기다. 최 감독은 지난 10일 안산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의 경기 5세트에서 7-9로 뒤지고 있을 때 선수들을 불러 모아 이런 말을 꺼냈다. “너네 그거 알아? 너희들도 모르게 지금 정말 많이 성장했어. 이거 뒤집을 수 있는 능력이 충분히 있어. 해 봐!” 최 감독이 닭살 돋는 멘트로 독려할 수 있던 원동력은 최근 올라온 경기력에 있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OK금융그룹을 상대로 4전 전패했다. 이날 경기를 제외하면 1-3 아니면 0-3이었다. 풀세트 승부를 펼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전력상 OK금융그룹의 우세에도 쉽사리 승부가 예측되지 않았던 이유는 이전 경기였던 대한항공전은 3-2로 승리했고 그 이전 삼성화재전에서는 3-0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리시브와 디그를 합친 수비 전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수비 지표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것은 바꿔 말하면 성적 부진은 공격이 문제였다는 뜻이다. 그러나 최근 경기를 보면 확실히 공격력이 올라온 분위기다.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은 세터 김명관의 성장도 있었다. 최 감독은 10일 경기 후 “김명관이 1~2개 정도를 빼놓고는 경기를 잘 풀었다”면서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성장했다. 앞으로 더 무서워질 거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현대캐피탈에 전승을 거둔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의 생각도 비슷했다. 석 감독은 “세터가 바뀌면서 조직력 맞추는 데 시간이 걸릴 거라 생각했는데 요즘 잘 맞아가고 있다”면서도 “제대로만 되면 무서운 팀”이라고 평가했다. 무기력한 패배를 당하던 팀이 서서히 반전을 보이기 시작할 때 리그는 더 흥미로워진다. 트레이드 직후 0-3 아니면 1-3 패배를 밥먹듯이 하던 현대캐피탈은 적장도 인정할 정도로 전력을 갖춰가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성장드라마가 어떻게 끝날지 기대되는 이유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나성범, MLB 포스팅 최종 무산 “다른 기회 또 있을 것”

    나성범, MLB 포스팅 최종 무산 “다른 기회 또 있을 것”

    나성범(32·NC 다이노스)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이 무산됐다. 나성범은 포스팅 협상 마감 시간인 10일 오전 7시(한국시간)까지 MLB 30개 구단 중 어느 구단과도 입단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NC 관계자는 “나성범 측으로부터 결과 없이 포스팅이 종료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로써 나성범의 MLB 진출 도전은 올 시즌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슬러거인 나성범은 지난해 NC의 정규리그·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뒤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MLB 진출을 타진했다. 지난달 10일 공식 포스팅돼 30일간 협상할 자격을 받았다. MLB에서 가장 영향력이 센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가 나성범을 대신해 MLB 30개 구단과 입단 협상을 벌였지만 기대했던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재정에 큰 타격을 받은 구단들이 거액의 투자를 꺼리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또 부상 이력 탓에 나성범이 크게 주목받지 못한 것도 계약 불발 원인으로 꼽힌다. 나성범은 2019년 경기 중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연골판 부분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다. 미국 언론은 나성범이 십자인대 수술 후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옮겼고 도루도 줄었다며 나성범을 빠른 발과 강한 어깨, 수비 실력, 정교한 타격과 파워를 두루 지닌 5툴 선수로 더는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개인 훈련을 겸해 동향을 살피러 지난달 중순부터 미국에서 지내는 나성범은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다. 나성범은 NC에 잔류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고 나서 MLB에 다시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성범은 10일 NC를 통해 “오랫동안 꿈꿔 왔던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큰 미련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도전할 수 있게 도와준 구단에 감사하다. 같이 기다려 주고 응원해 주신 팬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자신의 꿈을 지지해 준 주변에 고마움을 전했다. 나성범은 “다른 기회가 또 있을 거로 생각한다”며 꿈을 계속 추구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NC는 중심타자이자 간판스타인 나성범의 잔류로 2년 연속 우승 도전에 힘을 받게 됐다. 나성범은 부상에서 복귀한 지난해 타율 0.324(525타수 170안타) 34홈런 등으로 활약했다. 2013년 데뷔 이후 8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17(3689타수 1170안타) 179홈런을 기록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으아!!!” 심판 판정에 소리 지른 최태웅 감독 1세트에만 경고 2개

    “으아!!!” 심판 판정에 소리 지른 최태웅 감독 1세트에만 경고 2개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심판진의 비디오 판독에 항의하다 1세트에서만 2개의 경고를 받는 보기 드문 사태가 벌어졌다. 최 감독은 답답함에 소리를 지르는 낯선 모습을 보였다. 현대캐피탈은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 원정 경기를 치렀다. 이 경기에서 최 감독은 비디오판독에 항의하다 1세트에만 경고 2개를 받았다. 상황은 이랬다. 현대캐피탈이 19-16으로 앞서는 상황에서 펠리페의 서브를 받은 뒤 허수봉의 토스가 높이 오르며 네트 가까이 붙었고 다우디는 급히 볼을 넘겼다. 이후 현대캐피탈의 득점으로 볼데드가 된 상황에서 OK금융그룹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후위 공격자 반칙 여부다. 영상에서 후위에 있던 다우디가 전위로 오면서 공격을 할 수 없게 되자 볼을 그대로 넘겼다. 석진욱 감독은 이 상황이 네트 위에서 이뤄졌는지 여부를 물었다. 판독 결과 후위 공격자 반칙이 선언됐다. 한국배구연맹(KOVO) 배구규칙 13.3 공격타구의 반칙에 따르면 후위 선수가 네트 상단보다 높은 곳에 위치한 볼을 전위 지역 내에서 공격타구를 완료한 경우 반칙이 선언된다. 심판진은 이 규정을 적용했다. 최 감독은 “행위가 (단순히) 넘기는 거 아니냐. 공격을 했느냐”고 따졌다. 심판은 “그것과 상관없이 공이 네트 위에서 맞았느냐 여부를 따진다”고 했다. 격한 항의에 결국 최 감독에게 옐로카드가 나왔고, 최 감독은 계속해서 항의를 이어갔다. 두 번째 상황은 21-19로 현대캐피탈이 앞선 상황에서 펠리페의 스파이크를 놓고 벌어졌다. 심판은 최초 인을 선언했고 최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오랜 판독 끝에 원심이 유지됐다. 최 감독은 또다시 펄쩍 뛰며 “제일 많이 눌린 데가 맞느냐”고 “제일 많이 눌린 데를 낙구 지점으로 하기로 했다”고 격하게 항의했다. 심판은 “라인을 접촉하면서 갔다“며 ”비디오 판독 없다”며 최 감독을 돌려세웠다. 최 감독은 결국 허공을 보며 “으아!!!”하며 소리를 질렀다.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한 행동이었지만 경고가 나왔다. 첫 번째 경고는 팀에게 주어진 것이라 퇴장은 없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25-22로 잡았다. 안산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제대로 보여주는 커리 이대로 커리어 하이 시즌 만들 수 있을까

    제대로 보여주는 커리 이대로 커리어 하이 시즌 만들 수 있을까

    진정한 에이스의 시험대에 오른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기세가 무섭다. 팀이 승리할 때마다 존재감을 드러내며 지난 시즌 부상 이탈로 팀이 최하위에 그쳤던 아쉬움을 씻어내고 있다. 커리는 지난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3점슛 9개 포함 38득점 2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115-105 승리를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후반까지 22점 뒤졌던 경기를 화끈하게 뒤집었다. 골든스테이트는 5승 4패로 5할 승률을 넘겼다. 이 경기 불과 이틀 전과 완전히 딴판인 모습이었다. 커리는 이틀 전 클리퍼스를 상대로 13득점에 그쳤다. 팀도 101-108로 패배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부터 안드레 이궈달라, 케빈 듀란트 등 왕조의 주축 멤버가 팀을 떠났고 커리는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의 실력을 보여줘야 하는 시험대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시즌 커리는 부상으로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리그의 정상적인 운영도 어려웠다.이번 시즌 첫 2경기만 해도 우려가 따랐다. 골든스테이트는 브루클린 네츠와의 첫 번째 경기에서 99-125로 패했고 밀워키 벅스와의 두 번째 경기에선 99-138로 더 크게 패했다. 커리 역시 브루클린전 20점, 밀워키전 19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1점차 승리를 거두면서 반전을 보였다. 커리는 이 경기에서 36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포틀랜드 트레이블레이저스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62점을 넣은 기록은 커리의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으로 커리의 스타성을 다시 한 번 미국 전역에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62점 골 폭풍에 힘입어 커리는 이번 시즌 평균 30.6점을 넣고 있다. 아직 9경기에 불과하지만 득점만 따지면 2015~16시즌 30.1점을 넘는 커리어 하이다. 3점슛 성공률이 39.4%로 커리답지 않게 40%가 못 되는 것이 흠이지만 지금의 경기력으로 보면 어렵지 않은 분위기다.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슈퍼스타는 언제나 그 팀을 자신의 팀으로 만들었다.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불스, 코비 브라이언트의 LA 레이커스가 그러했다. 커리 역시 커리의 골든스테이트를 만들어야 하는 만큼 커리가 어떤 시즌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바꾸자마자 ‘악재’ 흥국생명 새 외국인 코로나19 확진

    바꾸자마자 ‘악재’ 흥국생명 새 외국인 코로나19 확진

    부상으로 이탈한 루시아 프레스코를 대신해 브루나 모라이스를 영입한 흥국생명이 코로나19 확진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흥국생명은 9일 “브루나 모라이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오후 12시 4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그는 입국 절차 후 방역 택시를 통해 이동한 뒤 입국자 검역 절차에 따라 용인시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9일 별도의 격리 장소에 머물던 브루나는 이날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구단 측은 “현재 선수는 무증상이며 현지에서 1월 5일 입국 전에 코로나19 검사 때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행히도 선수단이나 사무국에 추가 접촉자는 없는 상황이다. 다만 외부 동선이 겹치는 통역은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다. 브루나는 10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예정이다. 입국하면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외국인 선수는 브루나에 앞서 노우모리 케이타가 있었다. 케이타도 격리 이후 회복하고 팀에 합류해 이번 시즌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루시아의 회복 여부를 놓고 고민하다가 교체를 어렵게 결정한 흥국생명으로서는 대체 외국인 선수의 코로나19 확진이라는 악재까지 만나면서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미모에 실력 더한 올스타 2위 신지현 “언젠가 1위 해보고 싶어요”

    미모에 실력 더한 올스타 2위 신지현 “언젠가 1위 해보고 싶어요”

    “감사한 마음이 컸죠. 더 잘하는 모습 보였으면 좋았을 텐데… 과분한 순위인 것 같아요.” 신지현(부천 하나원큐)은 올해도 김단비(인천 신한은행)가 1위를 차지한 2020~21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투표에서 막판 역전하며 2위를 차지했다. 총 1만 179표. 팀 동료 강이슬에 딱 5표 앞섰다. 성적이 뒷받침된 덕이다. 신지현은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26분 51초 10.47득점 4.21어시스트 2.37리바운드 0.63블록 1.26스틸을 기록하고 있는데 언급한 기록 모두가 커리어 하이다.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미녀 스타로서 개인 기량까지 뒷받침되자 지난해 9위였던 올스타 순위도 뛰어올랐다. 신지현은 7일 “작년에 비해 순위가 많이 올라서 처음엔 당황했다”면서도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았다. 신지현은 2년차였던 2014~15시즌 중부선발(우리은행, 하나외한, KDB생명) 1위를 차지한 적 있다. 그러나 전체로 보면 남부선발(삼성, 신한은행, 국민은행)의 변연하, 김단비, 강아정에게 밀렸다. 올해 코로나19로 올스타전이 취소되면서 올스타전 특별 이벤트의 대표 주자였던 신지현의 특별 무대도 볼 수 없다. 신지현은 2015년 올스타전에서 ‘거위의 꿈’을 불렀으며, 2019년 올스타전에서 AOA의 ‘빙글뱅글’에 맞춰 춤을 선보였다. 신지현은 “재작년을 끝으로 더 안 하기로 약속했다”면서도 “그래도 올스타전이 열렸다면 뭔가 하려고 준비하지 않았을까. 내년에는 꼭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커리어 하이 성적에 대해 묻자 신지현은 아쉬움부터 드러냈다. 신지현은 “외국인 선수가 없다 보니 기회가 조금 더 생기는 것 같다”면서 “듀얼가드 느낌으로 농구를 하고 싶은데 잘하는 날, 못하는 날이 기복이 있어서 부족한 게 많다”고 평가했다. 이어 “체력도 키우고 슛도 패스도 리바운드도 더 잘하고 싶다”면서 “내 컨디션에 따라 경기력이 달라지는 부분을 많이 줄여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전 가드 신지현의 커리어 하이가 무색하게 올해 하나원큐는 고난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강이슬과 고아라 등 주축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한 영향이 컸다. 팀은 최근 6연패에 빠졌다. 신지현은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집중 못 해서 리바운드 몇 개 때문에 진 경기가 많았다”면서 “더 잘할 수 있는 팀이고 분명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털어놨다. 그의 말대로 올해 하나원큐는 경기당 평균 37.9리바운드로 최하위 부산 BNK에 0.1개 앞섰다. 1위 삼성생명과는 5.5개 차이다. 현실적으로 플레이오프에서 먼 성적이지만 신지현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신지현은 “앞으로 남은 시즌 더 잘해야 한다”면서 “두자릿수 득점도 유지하고 더 적극적으로 뛰어들어가서 리바운드도 잘 잡아 팀에 플러스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올해 팀 성적은 조금 아쉽지만 여자 농구를 대표하는 인기 스타인 만큼 팀 성적까지 뒷받침된다면 언젠가 올스타 투표에서 지금보다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것이 불가능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는 신지현의 앞으로가 더 중요하고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신지현은 “5년 연속 1위가 쉽지 않은데 단비 언니도, 팬들도 정말 대단하다”면서 “영광스러운 자리인데 나도 언젠가 선수 생활하면서 한 번은 해보고 싶다”고 소망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지진은 아닌데… 김명관 인터뷰 화면이 흔들렸던 이유

    지진은 아닌데… 김명관 인터뷰 화면이 흔들렸던 이유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4라운드 경기가 열린 6일 인천 계양체육관. 수훈선수로 선정된 현대캐피탈 김명관의 인터뷰가 시작되자 화면이 심하게 흔들렸다. 무슨 일이 있던 걸까.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달 26일 안산 경기를 중계하던 카메라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2~3일 예정된 경기를 급히 취소했다. 해당 감독이 작전타임을 가까이에서 촬영해 바짝 긴장했다. 다행히 추가 확진자가 없었고 리그가 재개됐다. 무사히 재개된 경기는 평소와 다른 앵글로 중계됐다. 코트에 들어가지 않으면서도 장면을 놓치지 않기 위해 방송사가 카메라를 이전과 다른 곳에 배치했기 때문이다. 작전타임 촬영도 이날은 마이크만 들어가고 카메라는 따라가지 않았다. KOVO 관계자는 7일 “방송사에서 먼저 그렇게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소개했다. 김명관의 인터뷰 화면이 흔들렸던 이유다. 전처럼 앞에서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원거리에서 촬영하는데 근처에 앉아 있던 구단 관계자가 움직이면서 카메라가 설치된 발판이 함께 흔들렸다. 멀리서 찍는 탓에 사소한 흔들림은 화면상으로 크게 나타났고 급히 카메라 감독이 “흔들린다”고 관계자에게 알려주고 나서야 화면이 진정됐다.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당분간 이런 해프닝은 계속될 수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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