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OE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4000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CS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760
  • [레저+α] 민물고기 보금자리 이름 지어 주세요

    개관 6주년을 맞은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5월초 선보일 200평 규모의 우리나라 민물고기들을 전시하는 새로운 공간의 이름을 공모한다. 마감은 오는 4월10일까지이며 1등에게는 현금 100만원과 4인 연간회원권이 주어지며,1등 수상작은 실제 전시관의 이름으로 사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coexaqua.co.kr)를 참고하면 된다.
  • 덴마크 실업률 5%이하 비결은 해고 쉽지만 재취업도 쉬워

    덴마크 실업률 5%이하 비결은 해고 쉽지만 재취업도 쉬워

    덴마크의 소도시 이외링의 도축장에서 10년간 일했던 수잔 올센은 지난해 5월 도살장이 문을 닫는 바람에 실직했다. 근로자 평균 임금이 시간당 32달러(약 2만 7000원)로 독일 업체의 16달러, 폴란드 노동자의 6달러와 도저히 경쟁할 수 없었던 탓이다. 현재 골프장 조경 일을 배우고 있는 올센은 당시 구직 걱정을 하지 않았다. 함께 해고된 500명 중 300명이 10개월도 안돼 새 직장을 구할 정도로 재취업이 쉽기 때문이다. 또 정부와 미래의 고용주가 분담한 덕에 4년 동안 재취업 훈련 비용을 걱정하지 않고 좋은 직장을 고를 수 있다. 시간당 임금이 30달러(약 2만 9000원)에서 20달러(약 1만 9000원)로 떨어졌지만 큰 불만은 없다. ●실업률 15년 만에 절반으로 대다수 유럽 국가들이 일자리 보호 제도를 유지하려는 노동계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면서 실직자에 대한 복지 혜택 축소를 추진하지만, 덴마크는 이 과정을 이미 끝낸 덕분에 1990년대 10%대 실업률을 5% 이하로 끌어내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렇다고 도축장 실직자들의 재취업이 저절로 이뤄진 것은 아니다. 숙련된 기술이나 전문 자격을 갖춘 실직자는 드물었다. 도살장 경영진은 여성 실직자를 위해 1년에 9800달러(약 940만원) 드는 미용사 양성 과정을 만들었다. 이 도시에 미용사가 적다는 점을 겨냥했다. 정부는 ‘공공 채용 센터’를 통해 유전과 풍력 발전소 관리직원, 정원사, 경호요원, 컴퓨터 기술자 등으로 실직자를 취직시키려고 발벗고 나섰다. 돼지 염통을 도려내던 작업을 12년이나 했던 핀 라르센(46)은 현재 수학 교사가 되려고 이외링 사범대학에 다니고 있다. 정부는 그가 3년 뒤 교사로 취직하면 책값 등을 대학에 지불하기로 했다. 그가 가족을 부양하는 데 드는 매월 2400달러(약 220만원)의 생활비도 4년 동안 대준다. 현재 교사는 부족하지 않지만 3년 뒤 퇴직으로 인해 자리가 비는 것을 대비해 미리 양성하는 것이다. 재취업에 성공한 300명 외에 80명은 다른 공장에서 고기 포장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퇴직 연령인 60세에 가까워 은퇴한 경우를 제외하고 60명만이 여전히 실업 수당을 받아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와 고용주 함께 새 직장 찾아 덴마크 정부는 미국보다 앞서 노사 대타협을 통해 채용도 해고도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했지만 매년 국내총생산(GDP)의 4.4%를 실직자 재훈련에 투자하고 있다. 시장원리에 충실하면서도 정부 개입을 혼용한 것이 성과를 봤다.5% 이하 실업률은 미국과 맞먹는 수준이다. 실업 수당은 전 직장에서 받던 임금의 90%에 이른다. 구직을 단념하는 폐단을 없애기 위해 1994년 실직 후 1년안에 직장을 얻지 못하면 경고한 뒤 수당을 삭감하는 개선안이 시행됐다. 그 결과 실직자 3명 중 2명이 1년안에 새 직장을 구했다. 지난해 경제는 3.4%의 성장세를 보였다. 덴마크는 유럽에서 가장 쉽게 근로자를 해고할 수 있지만, 고용 불안을 느끼는 국민은 10% 미만인 것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 결과 나타났다. 독일(40%), 스페인(60%)과 비교할 때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유럽연합(EU) 정치인들은 코펜하겐에 앞다퉈 견학가고 있다. 시위가 한창인 프랑스의 새 노동법도 덴마크를 전형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선 덴마크의 성공을 모든 나라에 적용하기는 쉽지 않다고 비판한다. 인구 540만명 밖에 되지 않고 높은 세금에 대한 국민들의 저항이 크지 않은 나라라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덴마크 정부가 걷는 세금은 GDP의 절반이나 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2006 서울리빙디자인페어

    2006 서울리빙디자인페어

    방 안 가득 전통미가 숨쉰다.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가득 담은 실내, 동양적인 고전미가 살아있는 인테리어가 대세다. 사극에서만, 경복궁이나 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을 듯한 전통의 숨결,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눈으로 마음껏 즐기고 집안 꾸미기에 살짝 응용해보자. 집안 인테리어를 바꿀 때 손재주만큼 중요한 것은 감각이다. 많이 보고 다양한 경험을 해 안목을 높여야 누가봐도 멋진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그런 점에서 인테리어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 25명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가 하면,190여개의 관련 업체가 참여해 인테리어 전반에 대한 볼거리가 풍성하다. 올해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표현하는 ‘크래프트맨십(Craftsmanship:장인정신)’을 주제로 잡아 한국적인 전통 인테리어에 대한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영화 ‘왕의 남자’,‘음란서생’이나 드라마 ‘궁’으로 한껏 높아진 전통 인테리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도 좋겠다.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패션 디자이너가 만난 특별전시 ‘컨템포 코리아(Contempo-Korea)’도 기대되는 공간. 한국의 전통미가 가득한 미래 트렌드를 제안한다. 미국 뉴욕에서 활동했던 가구디자이너 조지 나카시마의 소장품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획전과 인테리어 디자이너 마영범씨가 제안하는 특별전도 열린다. 나카시마의 작품을 통해 나무의 결을 최대한 살려 자연의 미를 추구하는 인테리어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세계적인 디자이너 필립 스탁과 독일 비트라 뮤지엄의 작품 10여점, 국내 공예가와 디자이너의 작품 20여점 등 전통 공예와 현대적인 조명이 결합한 흥미로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디자인하우스와 코엑스(Coex)가 공동 주최하는 2006 서울리빙디자인페어(www.livingdesignfair.co.kr)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코엑스 태평양홀과 인도양홀에서 개최된다. 입장료는 1만원.(02)2262-7191∼7.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사진:까사미아ECO, 동현DH인터내셔널, 예원, 권스샵, 조지 나카시마
  • ‘밀랍인형 전시회’ 6월까지 연장

    서울 삼성동 COEX 1층 특별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밀랍인형 전시회’가 6월18일까지 연장 전시에 들어간다. 전시는 개막 석달 만에 36만 관객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루고 있다.전시품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무비랜드 왁스 뮤지엄’ 소장품 100여점 등. 뮤지컬 영화 ‘싱잉 인 더 레인’의 유명한 가로등, 영화 ‘벤허’의 주인공 찰턴 헤스턴의 밀랍인형,‘닥터 지바고’의 진품 마차 등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02)562-8153.
  • 訪美발언 구설수에 “그게 아니고…”

    이명박 서울시장은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1∼18일 일정의 미국 방문중 연일 쏟아냈던 ‘친미 발언’ 등에 대해서도 “와전된 것”이라며 적극 해명했다. 이 시장은 미국 방문중 ‘사회주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집권해서 대한민국의 역사가 거꾸로 가는 것 아닌가 걱정이 든다.’(13일 워싱턴 동포간담회),‘미국이 한국전에 개입하지 않았으면 한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기도 어려웠을 것’(14일 워싱턴 브루킹스연구소 연설) 등의 잇단 친미발언으로 비난을 샀다.‘돈없는 사람이 정치하는 시대는 지났다.’(11일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는 발언은 여론의 뜨거운 비판을 받았다. 이 시장은 이날 “돈없는 사람은 발언은 매우 상식에 벗어난 말로 나뿐 아니라 누구도 할 수 없는 말”이라면서 “돈이 있든 없든 부정한 돈으로 정치하는 시대는 지났다는 말의 전후가 잘려 와전됐다.”고 강조했다. 친미 발언에 대해서는 “어쩌면 본의아니게 정부를 홍보하고, 정부방침을 옹호하는 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남북관계에 대해 확고하게 이야기 했고, 한·미관계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세계 11대 통상국가로 성장했기 때문에 새로운 관계를 만들기 바란다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론스타 과세 국제기준 부합”

    제프리 오웬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 D) 조세정책국장은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차익에 대해 과세하려는 한국 국세청의 접근 방식이 “OECD 기준에 부합해야 하고 또 부합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웬스 국장은 17일 국세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은 조세조약(이중과세방지조약)을 적용함에 있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며 한국 국세청은 조세조약 체결국과 조세조약을 어떻게 적용할지 충분히 협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세조약은 이중과세를 경감하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라 이중비과세를 방지하는 것도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또 “세계 각국이 조세조약 남용, 특히 적격한 납세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조세조약의 혜택을 받는 문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조세회피지역과 조세조약의 남용 문제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적인 문제이며 OECD의 가장 중요한 현안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책임감 강한 女지도자 배출”

    “고향에 온 것처럼 편안합니다.” 참여정부 초대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지은희(59) 덕성여대 신임 총장은 13일 “사회를 이끌어 나갈 여성 지도자를 키워내야 하는 막중한 자리에 서게 됐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14대1의 경쟁률을 뚫고 총장에 선임된 지 총장은 “덕성여대는 탄탄한 재단과 정신적 지주, 훌륭한 교수 등 미래가 필요로 하는 여성인력을 길러내는 데 걸맞은 저력을 갖고 있는 대학”이라고 말했다. 지 총장은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등을 지낸 개혁 성향의 여성·사회 운동가 출신으로 1981년부터 10년간 덕성여대 강단에 서기도 했다. 일본군 위안부, 노동문제, 남북교류 등 여러 방면에서 여성계를 대표해 활동해왔고 96∼2001년 진보진영 최대 여성단체인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를 지내면서 이미경, 한명숙씨의 뒤를 잇는 여성운동가로 자리매김했다. 지 총장은 “학교가 민주화 과정을 겪으면서 다소 혼란을 겪기도 했지만 이제는 내부의 힘을 하나로 결집시켜야 할 때”라면서 “민족적 의식과 실천을 바탕으로 설립된 학교인 만큼 설립 취지에 맞게 진취적이고 책임감 강한 여성 지도자를 키우는 데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다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비교해 볼 때 우리나라가 더욱 발전하려면 고학력 여성의 사회 참여도를 현재 57%에서 최소 10% 이상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구성원과의 원탁회의를 통해 대학을 유능하고 재능있는 여성지도자를 길러내는 요람으로 만들겠다. 사회는 여성에게 열려진 공간이 많고 유능한 여성들이 그런 공간에서 활동하도록 하려면 여자대학도 필요하다.”고 말해 남녀공학 전환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참여정부에 대해서는 “정책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다소 미숙함이 있었을지 몰라도 국정운영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많은 부분에서 변화의 새 바람을 일으켰다.”고 평가했다. 공식 취임은 16일이다.연합뉴스
  • ‘새로운 의료시설’ 국제심포지엄

    한국의료복지시설학회(회장 이특구 서울시립대교수)는 17일 오전 9시 COEX 콘퍼런스센터에서 ‘새로운 의료시설’이란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 [‘세빗’ 마케팅 CEO 2인 인터뷰] “TV매출 업계 첫 100억弗 달성”

    최지성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DM) 사장은 올해 업계 최초로 TV 부문 매출 100억달러 돌파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독일 하노버 ‘세빗 2006’ 전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독일월드컵 특수와 패널의 원활한 공급에 따라 LCD·PDP TV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에 매출 100억달러는 가능하다.”면서 “매출 100억달러 달성을 위해서는 32인치 LCD TV 기준으로 하루 1만 3700대를 팔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또 “현재 2∼3%인 모니터와 PC 부분의 주문자상표부착(OEM) 및 제조자설계생산(ODM)을 올해 말까지 종료키로 했다.”면서 “OEM 탈피는 오랜 숙원이었는데 이제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아졌고 기술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소니와의 LCD TV 경쟁에 대해서는 “LCD TV 신규 브랜드 ‘보르도’를 이달중 미국 베스트바이와 서킷시티, 유럽 딕슨과 프낙 등 전세계 주요 유통라인에 동시 발매한다.”면서 “미국시장에서 보르도가 소니 ‘브라비아’를 누르고 1위에 올라설 것이다.”고 자신했다. 최 사장은 “디지털미디어 사업은 인터넷전화(VoIP) 솔루션을 바탕으로 모바일과 PC간 경계가 없어지는 제품들이 더욱 많이 선보일 것”으로 전망했다.ykchoi@seoul.co.kr
  • [씨줄날줄] 돌연사/이목희 논설위원

    지난 주말에 우울한 뉴스가 잇따랐다.10일에는 성낙합 서울 중구청장이 과로로 인한 피로를 호소하다가 집무실에서 운명했다.11일에는 개그맨 김형곤씨가 갑자기 사망했다. 모두 돌연사로 여겨진다. 김형곤씨는 헬스클럽에서 러닝머신 운동을 한 뒤 화장실에서 쓰러졌다. 최근 30㎏을 감량하면서 건강이 좋아졌다고 호언했다고 한다. 개그맨 동료들은 “만우절 농담인 줄 알았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농담같은 죽음소식’이 남의 얘기로 들리지 않는다. 지난해 가을 40대 초반의 유능한 후배가 세상을 떠났다. 심장마비로 인한 돌연사라고 했다. 의사들은 돌연사를 일으키는 심근경색의 5대 원인으로 흡연·당뇨·고지혈증·혈압·비만을 꼽는다. 후배는 그런 것과 거리가 멀었고, 체력 관리에 남달랐다. 그날도 출입처로 일찍 출근해 아침운동을 하다가 하늘나라로 갔다. “예외가 있는 법”이라고 말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몇분 전까지 멀쩡하던 이들이 죽음에 이르는 일이 주변에서 빈번히 벌어진다.10여년 전에는 ‘회사에서 가장 건강인’이라고 평가받는 선배가 대낮 근무 도중 유명을 달리했다. 하긴 건장한 운동선수도 안심할 수 없다.2000년 4월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소속 임수혁 선수가 정신을 잃는 장면은 충격적이었다.2루 베이스를 밟자마자 그냥 쓰러져 지금까지 의식불명 상태로 병상에 누워있다. 미국에서 90초당 1명씩 돌연사한다는 통계가 있었다. 한국의 통계는 정확하지 않고, 들쭉날쭉하지만 40대 돌연사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고라고 한다. 이쯤되면 돌연사 예방노력의 수준을 한층 높여야 한다.“금연하라. 혈압 낮추라. 운동하라. 정기검진 받으라.”는 원론의 되풀이로는 부족하다. 주위의 잇단 돌연사에 스트레스 받는 이들이 늘고 있다. 스트레스가 돌연사의 최대 원인이라는 분석이 있었다. 돌연사를 걱정하다가 돌연사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고 본다. 한때 예쁜 머리를 만든다고 신생아 엎어재우기가 유행했던 적이 있다. 그러나 영아 돌연사의 주범이라는 연구가 나오면서 지금은 절대금지 사항이 되었다. 돌연사 원인을 국가차원에서 종합연구해 근본방지책을 제시하고, 예방캠페인을 벌일 필요가 있다. 죽음을 준비할 시간은 있어야 할 것 아닌가.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임영숙칼럼]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해

    [임영숙칼럼]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해

    삼성의 8000억원 사회헌납에 대해 3개 시민단체가 합동 논평을 낸 바 있다.“삼성은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을 통해 투명경영, 사회책임경영에 대한 사회의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기업책임을 위한 시민연대, 함께하는 시민행동, 환경정의가 낸 이 논평은 거의 눈길을 끌지 못하고 허공의 메아리처럼 사라졌다. 지속가능성 보고서(GRI보고서)는 기업의 종합성적표와 같은 것이다. 대차대조표나 손익계산서만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비재무적 성과, 즉 경제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인권 노동 등 사회적 성과와 환경적 성과도 밝혀 기업이 지속될 가능성이 어느정도인가를 밝히는 것이다. 기업책임시민연대는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 요구를 위한 주주운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이 운동의 대상기업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이다. 소액주주운동 차원에서 두 기업의 관련 임직원과 면담하고 주주총회에 참석해 보고서 발간을 요구하고 있으나 그 성과는 아직 미미하다. 그러나 이 운동이 바위에 달걀던지기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최근 국내에도 번역된 책 ‘메가트렌드 2010’(패트리셔 애버딘 지음)은 영혼이 있는 기업의 승리, 가치를 추구하는 소비자, 사회책임투자시대 등을 향후의 거대흐름으로 예상했다. 멀리 갈 것도 없다. 지난달 말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국제 동향과 우리 기업의 과제 세미나’는 기업의 관련분야 실무진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첫 발걸음이다. 지속가능경영은 현재 국내에서 혼용되고 있는 윤리경영, 투명경영, 환경경영, 사회책임경영 등의 개념을 모두 포괄하는 것이다. 즉 지속가능경영은 목표이고 그 수단이 윤리경영, 투명경영, 환경경영, 사회책임경영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지속가능경영을 기업가치제고의 중요한 전략으로 삼아 적극 도입하고 있다.2005년 7월 현재 세계적으로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하는 기업은 750개에 이른다. 한국은 포스코 대한항공 삼성SDI 등 14개 기업에 불과하다. 이대로 가다가는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한국이 낙오될 위험성도 있다.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08년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사회책임(SR)지수 국제 표준(ISO26000)을 발간할 계획이다. 이 표준안이 제정되면 WTO,OECD 등 국제기구들의 참여아래 SR라운드로 확대되어 투자와 기업간 거래에 중요한 지표로 쓰일 수 있다. 모든 국가와 기업은 싫든 좋든 이에 적극 대응해야 할 상황이다. 우리 기업인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기부 등 물질적 기여로 인식하는 경향이 높다. 그러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인식전환이 시급하다. 경제단체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경제교육 등 홍보활동보다 사회책임을 다하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 지속가능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비용지출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투자인 것이다. 정부도 대책을 세워야 할 때이다. 지속가능경영 확산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지속가능 경영의 법제화, 정부차원의 전담조직 구성, 우수기업에 대한 세금 및 금리우대 등 인센티브와 포상제도 마련, 사회책임 투자 활성화,ISO 26000에 대한 대응 등 다각적 전략을 시급히 마련해 시행에 들어가야 한다. 현재 환경 분야에 치우친 대통령 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도 중장기적으로 확대개편해야 할 것이다.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정착은 바로 국가의 지속가능발전으로 이어진다. ysi@seoul.co.kr
  • 亞·러시아, 미술품 경매시장 ‘큰손’

    아시아인과 러시아인들이 미술품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은 돈이 생기자 ‘애국심’ 차원에서 자국의 현대 미술품을 사들이고 있다.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업체인 소더비는 아시아인과 러시아인 덕분에 지난해 27억 5000만달러(약 2조 7500억원)어치의 미술품을 판매해 5억 1350만달러(약 5100억원)의 이익을 남겼다. 이는 전년도 수익보다 85%나 증가한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주가는 5년 만에 최고치인 주당 23달러로 올랐다. 주당순이익률(ROE)도 전년의 19%에서 35%로 높아졌다. 소더비의 경쟁자이자 세계 최대 경매회사인 크리스티는 얼마나 이익을 남겼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판매액이 30억달러를 넘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는 프랑수아 피노란 프랑스 갑부의 개인 소유다. 미술품 시장은 지난해 15년 만에 찾아온 최대 호황을 누렸다. 올해도 가격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 소더비와 크리스티는 지난달 런던 경매시장에서 4억 5100만달러(약 4500억원)란 기록적인 판매고를 기록했다. 소더비의 로빈 우드헤드 대표는 “15년 전 호황은 인상파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됐다면 이번 호황에는 고전, 사진, 장식 예술 등 전 예술 분야에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아시아와 러시아 현대 미술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때문에 소더비는 이달에 최초로 현대 아시아 미술품 경매를 연다. 중국 현대미술 작품은 이같은 인기 때문에 가격이 40%나 상승했다. 지난달 소더비에서 미국 작가 앤디 워홀이 마오쩌둥을 그린 ‘마오’는 260만달러(약 26억원)에 팔렸다. 지난 5년간 러시아 미술품 판매도 10배나 늘었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러시아의 경제가 성장하면서 자국의 역사적·문화적 예술작품을 도로 가져오려는 노력도 급증한 것이다. 최근 들어 부유한 중국인과 러시아인들은 서구 작품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지난달 소더비의 런던 경매에서 팔린 현대미술품 가운데 11%는 아시아인들의 손으로 넘어갔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사설] 아프리카외교 대전환 기대한다

    1970년대에서 80년대 초까지 한국은 아프리카 외교에 심혈을 기울였다. 국제무대에서 북한과 표대결을 의식한 외교였다. 당시 국력을 감안하면 남북한 모두 출혈경쟁이었다. 동서냉전이 끝난 뒤 한국의 아프리카 외교는 느슨해졌다. 아프리카인에게 한국은 ‘필요할 때만 찾아오는 국가’로 인식되고 말았다. 노무현 대통령이 한국 국가원수로는 24년 만에 이 지역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아프리카 외교정책의 일대 전환이 있어야 한다. 노 대통령은 두번째 순방국인 나이지리아에서 오바산조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한국 이니셔티브’ 계획안을 밝혔다.2008년까지 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정부개발원조(ODA)를 3배로 확대, 연간 1억달러의 지원을 한다는 게 골자다. 뒤늦긴 했지만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본다. 아프리카인 연수생 초청과 우리 봉사단 파견을 통해 아프리카 빈곤퇴치에 실질도움을 주어야 한다. 정부는 원조재원 확보를 위해 항공기 탑승객에게 1000원을 걷는 국제빈곤퇴치기금 도입을 추진 중이며 국민들도 그 정도 협조는 해야 할 것이다. 국제정치·경제 분야에서 아프리카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53개국에 인구가 9억명에 이른다. 석유 등 에너지 자원이 풍부하다. 미국·일본을 비롯, 최근에는 중국이 아프리카 진출에 전력을 쏟고 있다. 중국은 앞으로 3년동안 아프리카에 100억 달러의 경제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지구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자원을 확보하는 데 아프리카만 한 지역이 없다고 본 셈이다. 한국이 ODA를 3배 늘리기로 했으나 중국·일본의 지원공세를 따라가려면 더 파격적인 조치들이 나와야 한다. 차제에 대외원조정책의 전면 손질이 필요하다.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으로서 국민총소득 대비 ODA비율이 0.06%에 머물고 있음은 부끄러운 일이다.2015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0.2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지만 앞당겨 늘리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반기문 외교장관의 유엔사무총장 출마 등 단기목표를 떠나 원조선진국의 면모를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다.
  • 제네바 한국대표부 김승호씨 WTO 세이프가드委 의장에

    제네바 한국대표부 김승호씨 WTO 세이프가드委 의장에

    주 제네바 한국 대표부에 근무하는 김승호(44) 참사관이 세계무역기구(WTO)의 세이프가드(Safeguard, 긴급수입제한조치) 위원회 의장(임기 1년)으로 선임됐다. 한국인이 WTO 세이프가드 위원회 의장에 선임된 것은 처음이다. 세이프가드 위원회는 각국의 세이프가드 조치가 합법적이고 적절하게 발동되고 있는지를 감시하고, 관련 법령이 WTO 협정에 일치하는지 여부를 심사하는 기구다. 주 제네바 대표부는 한국이 주요 교역 상대국으로부터 반덤핑, 세이프가드 등 다양한 수입 제한 조치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담당하는 WTO 산하기구의 의장직을 맡게 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크게 반기고 있다. 김 참사관은 외시 18회로 구주통상과장, 주OECD 대표부, 주 EU대표부를 거친 국제통상분야 전문가. 현재 주제네바 대표부에서 WTO 분쟁해결 업무와 DDA 규범협상을 담당하고 있으며,2004년부터 외교통상부의 포털사이트에 WTO 분쟁 판례를 연구하는 카페(www.e-world.go.kr/dispute.ew)도 운영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뷰티Up 스타일Up-봄메이크업] 내추럴하게 섹시하게

    여성들이 남성들의 튀거나 일부러 꾸민 듯한 머리모양이나 옷차림을 싫어하듯, 대부분의 남성들도 내추럴하고 깨끗한 메이크업의 여성들에게 호감을 느낀다. 작은 변화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해보자. 남성들이 좋아하는 여성의 메이크업을 명랑, 발랄, 캐주얼 룩에 어울리는 ‘내추럴 메이크업(Natural Make-up)’, 정장에 잘 어울리는 ‘시크 메이크업(Chic Make-up)’, 조금은 튀고 싶을 때나 특별한 날 하고 싶은 ‘섹시 메이크업(Sexy Make-up)’의 세 가지 이미지로 풀어 보았다. 내추럴 메이크업은 대부분이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자연스럽고 투명하면서 본인의 피부 결점을 살짝 커버할 수 있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피부는 촉촉하고 투명한 느낌이 들도록 한다. 심한 다크서클과 기미 정도만 가릴 수 있도록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적은 양만 발라 준다. 본인의 피부톤보다 한 톤 밝은 컬러가 좋다. 파우더는 뭉치지 않게 브러시로 처리해야 가볍고 투명하게 연출할 수 있다. 살구빛 블러셔로 둥글리듯 귀엽게 볼터치 하면 피부에 생기가 돈다. 본인의 눈썹 모양을 살리고, 마스카라로 눈썹결을 정리한다. 섀도는 봄의 이미지에 맞는 살구색·옥색 등이 좋다. 아이라이너를 하고 싶다면 펜슬로 속눈썹 사이를 메우듯 그린다. 마스카라를 꼼꼼히 풍성하게 칠하면 또렷한 눈매가 된다. 입술은 핑크나 살구색 계열로 촉촉하고 발랄한 이미지가 살 수 있도록 연출하는 것이 좋다. 시크 메이크업은 깔끔한 정장에 어울린다. 피부의 잡티는 컨실러로 가리고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가볍게 발라준다. 피부가 깨끗하지 않다면 면 퍼프로 파우더를 바른다. 섀도는 화이트나 베이지 색상을 선택하고, 리퀴드 아이라이너로 속눈썹을 메우듯 그린다. 마스카라로 깔끔하게 눈매를 표현한다. 입술은 펄이 없는 빨간색 립글로스가 멋스럽다. 섹시 메이크업은 조금은 다르게 보이고 싶은 날을 위한 화장이다. 피부는 본인의 피부톤보다 한 톤 어둡고 반짝이는 파운데이션으로 처리한다. 콧등과 이마, 눈 밑은 화이트 펄로 포인트를 준다. 턱선과 광대뼈 부분에는 살짝 음영을 넣어 얼굴에 볼륨을 살린다. 눈매에 골드펄이나 회색 섀도로 포인트를 주면 섹시해보인다. 아이라이너로 눈매를 길게 강조하고 마스카라를 꼼꼼히 덧발라 풍성해 보이도록 한다. 입술에는 펄이 많이 가미된 누드베이지나 핑크로 볼륨감 있고 매력적인 섹시한 입매를 표현한다. 헤어는 굵은 웨이브나 살짝 흘러내린 포니테일 스타일도 좋다. ■ 도움말:파크끌로에 문현진 실장(www.cloebeauty.com)
  • [로버트 김 희망 메시지] 또 파업입니까

    [로버트 김 희망 메시지] 또 파업입니까

    한국에 파업이 시작되는 것을 보니 봄이 오고 있다는 징조다. 한국의 파업은 봄에 한번, 가을에 한번 꼭 치러야 하는 연례행사가 되어 버렸다. 항공파업의 소용돌이가 우리 시민들의 뇌리에서 사라지기도 전에 또 철도파업이라는 소용돌이를 겪었다. 이번에는 임금을 올려달라는 것이 아니고 해고자복직, 신규인력충원, 비정규직종업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것이 주요 요구인 것 같다. 이러한 요구조건들은 조합원들의 처우개선에 하나도 직접적인 요인이 못 되는 것을 가지고 파업을 단행한 것 같아 매우 안타까울 뿐이다. 조합원들의 동료사랑은 전우애와 같다고 하나 이런 요구조건을 가지고 파업을 한다는 것은 일반시민들에게 호응을 받을 수 없을 것이며, 그들이 추구하는 이기주의에 강한 거부감마저 들어 동정 받기가 어려울 것이다. 더욱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일반 서민들의 발을 묶어버릴 수 있다는 무기를 가지고 이렇게 파업을 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이 안 되는 것이다. 마치 총알을 만드는 사람들이 그 총알을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서민들을 향해 사용하는 것과 같다. 대중교통의 파업은 생명에 직접적인 피해는 안 준다 하더라도 이와 마찬가지로 위험한 일이다. 이번 파업은 대중교통에 의지해야 하는 일반 서민 노동자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뿐 아니다. 이러한 파업은 우리나라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만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나라의 노동자 생산성은 OECD 회원국가에서 가장 하위에 있는데 파업 때문에 이같은 오명을 확고하게 지킨다면 우리나라에 투자할 나라가 어디 있겠는가. 이는 결국 노동자들의 직장유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대중교통사업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그래도 손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그래서 사측에서는 노동자의 수를 조절하면서 손해를 줄이는 것이다. 그래야 경영을 할 줄 안다고 말한다. 그리고 노동자가 해고될 만한 이유가 있어서 해고를 당했을 것이고 노동자수는 경영자가 사업을 경영하는데 그 정도의 인력이면 적정하다는 계산이 나와서 그 인원으로 사업을 하는 것이다. 신규인력 충원의 필요성은 경영자가 할 사항이다. 사(使)측은 노동자의 정직한 8시간의 일을 기대하면서 산출했을 것이다. 그리고 정규 비정규 제도도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사측에서 노동법에 저촉되지 않는 한에서 그러한 노동자 비율을 두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을 가지고 노(勞)측에서 하라 말라 할 성격이 못 되는 것이다. 또 객차 여승무원들이 사복을 입고 업무수행을 하겠다고 하는데 고객인 승객들이 어떻게 일반 여성승객과 여승무원을 분간하고 도움을 청할 수 있겠는가. 승객이 승무원이 필요할 때 어떻게 알아보고 도와달라고 할 수 있겠는가. 승무원들은 남자나 여자나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아무리 철도사업이 대중교통사업이라고 하지만 손해가 없어야 계속 운영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한국의 경영자가 노동을 착취하면서까지 사업을 경영하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 현재 한국의 노동임금은 선진국의 노임에 비해 높거나 비슷한 편이다. 그리고 한국의 경영주들은 노동자들의 복리와 의견을 존중하면서 사업을 하고 있다고 본다. 한국의 노동조합이 권리 찾는데 민감한 투쟁단체라는 것은 세계가 이미 다 알고 있는 바이다. 이번에도 검은 조끼에 붉은 띠를 이마에 두르고 주먹을 흔드는 장면이 미국 TV에 방영되어 한국노조의 힘을 유감없이 세상에 알리게 되었다. 노동자들도 애국자들이다. 노동자 없이는 우리나라가 이렇게 발전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이렇게 발전시킨 노동자들은 지금과 같은 노동자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국가와 자신들을 위해 열심히 노동을 했다. 그래서 그들도 가난을 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분들 때문에 한국경제가 세계 11위에 오르게 된 원동력이 되었으며 이들은 한강의 기적을 만방에 과시할 수 있었다. 철도공사 노조가 직장으로 복귀했다는 소식이 들려 반가운 일이지만 정상적인 철도운행을 하기까지는 또 며칠이 걸렸다. 서민들은 그만큼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노조지도자들은 파업을 단행하기 전에 시민들의 입장도 생각하면서 좀더 심사숙고하는 행동을 취해 주었으면 한다.
  • [07일 TV 하이라이트]

    ●대발견 아이Q(EBS 오후 8시5분) ‘알쏭달쏭 육아극장’에서는 우리 아이만 키가 작다고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해 키와 음식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아이가 자기 뜻대로만 하려고 떼를 쓰고 조금만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시도조차 않고 포기한다면? 이번 주 ‘아기실험실‘에서는 민주적인 부모와 허용적인 부모의 양육태도를 비교한다.   ●비법대공개(SBS 오후 7시5분) 돼지껍데기의 전성시대를 끝냈다는 소 껍질, 명태살에 비해서 비타민 함량이 높다는 명태 껍질, 담백한 맛이 일품인 박대 껍질, 스태미나 보양식 오리 껍질을 소개한다. 또 바쁜 직장인을 위한 아침형 치과, 호텔 같은 병원, 산부인과 황토 찜질방, 미용실에서 뷔페를 즐기는 곳을 엿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5분) 코끼리 상아 거래가 금지된 이후 시베리아 툰트라 지대가 새로운 보고로 떠올랐다. 땅속에 묻혀 있던 매머드의 상아가 각광받으면서 값이 치솟았기 때문이다. 황량했던 시베리아 벌판이 매머드 상아를 캐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냥꾼들은 여름 내내 텐트에서 생활하면서 상아를 찾아다닌다.   ●심야스페셜(MBC 밤 12시45분) 뉴욕에서 ‘인디저널리스트’는 직업이 아니다.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역 시청자 제작 전문방송국을 통해 내보내기도 하지만, 대가가 주어지지는 않는다. 제도적 민주주의로 시민들의 언론 자유가 보장되는 ‘기회와 자유의 땅’ 뉴욕에서 인디저널리스트로 살아가는 시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본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한국의 산모 10명중 4명꼴로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아이를 낳을 정도로 우리나라의 제왕절개 분만율은 OECD 국가중 최고다. 우리나라에서 이처럼 제왕절개 분만율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에 따른 문제는 없는 것일까? 제왕절개 분만 실태를 알아보고, 자연분만의 힘과 바람직한 출산문화를 소개한다.   ●걱정하지마(KBS2 오전 9시) 지영의 말도 믿을 수 없다는 유정의 의견에 따라 미연네 집에서 삼자대면이 이루어진다. 일부러 은새를 내보낸 뒤 지영이 그 날밤의 정황을 설명하면서 말 실수를 하자 사람들의 의혹이 더욱 커진다. 한편 제주도에서 올라온 선우 어머니는 선우에게 만나는 여자가 누구냐며 소개하라고 조른다.
  • [주말탐구-짝퉁] 시장규모 年1000억… 스탁상품=가짜

    짝퉁은 인터넷 세상도 멍들게 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의 거래 규모가 날로 확대되는 만큼 온라인 세상에서의 짝퉁 피해도 점차 커져가고 있다. 정확한 수치는 없지만 인터넷 짝퉁시장도 1000억원대는 훨씬 넘어선 것으로 관계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짝퉁으로 말미암은 소비자 피해는 어떤 형태로도 보상이나, 애프터서비스가 없다. 현재 서울세관은 인터넷 공간의 짝퉁 유통을 막으려 ‘사이버 단속반’을 운영하고 있다.5명의 전문 조사관이 24시간 감시의 눈초리를 번뜩이고 있지만 거래 자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결국 소비자 스스로 주의할 수밖에 없다. 조사관들은 “‘절반가격’이라고 광고하는 제품은 100% 짝퉁으로 보면 된다.”고 조언한다. 명품은 여간해서 가격을 ‘다운’시키는 일이 없다는 것이다. 비록 주문생산(OEM) 방식으로 생산된 제품이라도 가격은 거의 같다. 따라서 정품보다 20∼50%를 할인한다고 사이버 공간에서 선전하는 물건은 정품이 아닌 것으로 보면 된다. 이른바 ‘스탁상품’(재고상품 또는 정품에 추가돼 생산된 것)도 모두 짝퉁이다. 사이버 공간에서는 ‘스탁상품’이란 용어 자체가 곧 짝퉁이라는 은어로 통한다. 해외명품, 또는 정품이라면서 “스탁상품이라 가격이 싸다.”고 유혹하는 물건 대다수도 짝퉁이다. 당연히 하자가 있어도 보상이나 애프터 서비스는 불가능하다. ‘이미테이션’ 상품에도 주의해야 한다. 요즘엔 액세서리에서부터 의류에 이르기까지 ‘명품 이미테이션’을 파는 곳도 흔하다.‘정상적인 이미테이션’이라고 광고하지만 알고보면 거의 모두가 짝퉁이다. 서울세관의 한 사이버 조사관은 “소비자들도 단지 싸다는 이유로 짝퉁인 줄 알면서도 구매하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교수노조 “등록금 후불제 도입을”

    대학 등록금 인상을 둘러싸고 학교-학생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교수들도 등록금 문제의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교수노동조합은 3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등록금 후불제 실시와 고등교육 재정 공공성 강화를 위해 교수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교수노조 박정원 기획정책실장은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사립대학 등록금 상승이 서민가계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면서 “국내총생산(GDP)대비 1.5% 수준의 고등교육 재정을 확보해 서민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대학 등록금을 일단 국가에서 내준 뒤 졸업 후 취업하고 나면 ‘졸업자 세금’으로 상환받는 방식의 ‘등록금 후불제’를 추진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개강과 동시에 전국 대학에서 교수들의 서명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수노조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GDP 대비 교육재정은 0.3%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1%의 4분의1수준이다. 대학교육 비용의 민감 부담률은 1.9%로 OECD 평균인 0.8%의 두 배에 이른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소비자 피해 6년간 8000억대

    국내 제분업체들이 밀가루 가격을 담합, 소비자들이 연간 1000억원 이상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에 따라 대한제분과 동아제분 등 국내 8개 제분업체에 총 43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조사에 협조한 CJ와 삼양사를 제외한 6개업체 및 대표자 5명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위로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는 지난달 28일 전원회의를 열고 2000년 1월부터 대표자회의나 영업임원회의 등을 열어 밀가루 가격과 물량을 담합한 국내 8개 제분업체 모두에 과징금과 가격 재결정 등의 시정조치를 내렸다고 2일 밝혔다. 특히 대한·동아·한국·영남·대선·삼화제분 등 6개업체와 이 가운데 5개업체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현 삼화제분 대표는 당시 담합관련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고발에서 제외됐다. CJ와 삼양사는 지난해 9월 공정거래법 준수를 선언하고 담합 가격을 조정했으며 공정위 조사에도 협조한 점을 감안, 과징금만 부과했다.CJ는 앞서 지난해 7월 밀가루 담합 여부와 관련한 공정위의 조사를 방해, 임직원 2명이 과태료를 받았다. 이들 8개 업체들은 매월 2,4번째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영업임원 및 영업부장 회의를 열어 연간 밀가루 총 공급 물량과 가격 인상폭을 결정했다. 회사별 공급 물량을 배정하고 가격인상 시기와 이행 여부도 점검하는 등 담합행의를 치밀하게 유지했다. 그 결과 2000년 1월 대비 밀가루의 생산자 물가는 40% 올라 같은 기간 공산품 물가의 평균 상승률 10%를 4배나 웃돌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카르텔로 인한 소비자 피해액을 관련해 매출액의 15∼20%를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6년간 밀가루 매출액 4조 1522억원을 감안하면 6년간 소비자 피해액은 총 6228억∼8304억원에 이른다. 연간 1000억원 이상 소비자들이 피해를 본 셈이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