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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취업정보 한 곳에-인터넷 ‘시드니 뉴스’

    “호주 유학과 취업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이곳에서 찾으세요” 국내 취업이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려운 지금,좀 더 넓게 보고 해외로눈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한글로 된 호주 취업정보사이트 ‘시드니 뉴스’(www.sydneynews.cjb.net)는 취업·유학정보는 물론 뉴스·쇼핑·문화·예술·여행정보 등 호주에 관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각종 유학정보를 제공해 주는 ‘에듀넷’(Edu-Net)은 호주에서 3년이상 유학한 경험이 있거나 현재 유학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유경험자들이 인터넷을통해 유학상담을 해준다.호주유학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각종 질문에도 담당자들은 꼼꼼하게 답변을 보내 준다.호주 각 대학의 독특한 학과들을 모아 소개하고 상담하는 컨설팅 업무도 함께 하고 있다. ‘잡넷’(Job-Net)은 호주 현지의 구인정보 센타인 ‘Centre Link’와 연계돼 있어 현지 인력 수급상황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또 교민인력시장과학생들을 위한 아르바이트 소식,워킹홀리데이 등에 대한 정보도 자세하게 제공한다.취업에 직접적인 도움이되는 현지인터뷰 방법과 우리나라와 다른 문화적 차이도 소개하고 있다.이밖에도 호주의 최신 뉴스를 매일 볼 수 있는‘뉴스 따라잡기’,호주 특산물을 취급하는 ‘시드니 쇼핑넷’,호주관련 사업자들을 위한 ‘비즈넷(Biz-Net)’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문의전화 휴먼앤비전 (02)324-9944
  • 장종훈 올 신기록 모조리 깬다

    장종훈(한화) 기록 경신의 해-.99프로야구는 출범 18년째를 맞으면서 원년스타들이 수립한 각종 신기록이 무더기로 파기돼 기록면에서 ‘새로운 천년’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아 올시즌 기록 경신에 나선 선두 주자는 단연 장종훈.87년 프로에 데뷔,‘연습생 신화’를 창조한 장종훈은 개인통산 최다홈런최다타점 최다득점 최다루타 등 4개 부문 신기록 작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프로최초의 12년 연속 ‘두자리수 홈런’ 여부도 관심사다.장종훈의 통산 홈런은 245개.종전 이만수(전 삼성)가 세운 252개를 불과 7개 남겨 경신이유력시된다.미국은 행크 아론이 세운 755개,일본은 왕정치가 뿜어낸 868개가 최다.92년 세웠던 한시즌 최다홈런(41개)은 지난해 타이론 우즈(OB)에 의해 깨졌다. 또 장종훈은 이만수의 최다타점(861)과 이순철(전 삼성)의 최다득점(768),김성한(전 해태)의 최다루타(2,285)에도 각각 31타점과 7득점, 18루타를 남겨 신기록 달성은 떼논 당상인 셈. 지난해 1,500경기 출장 대기록을 세웠던 김광림(쌍방울)은 64개의 안타를때리면 김성한이 갖고있는 개인통산 최다안타기록(1,389개)을 갈아치워 새이정표를 세우게 된다.연속 503경기에 출장한 최태원(쌍방울)도 김형석(삼성 622개)의 연속경기 출장 기록을 깰 것으로 보인다. 투수 부문에서는 현역 최고참 김용수(LG)가 3세이브만 보태면 프로 최초의개인통산 200세이브를 달성하게 된다.김용수가 지난 3년간(96∼98년) 선발로 나서 세이브를 추가하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대기록이 아닐 수 없다. 김용수는 올해 다시 마무리로 나설 예정이어서 시즌 초반 이뤄질 가능성이짙다. 그러나 현재 132승을 거둔 이강철(해태)은 갑작스런 부상으로 올 시즌 출장이 불투명,종전 선동열(당시 해태)이 보유한 개인통산 최다승기록(146승) 경신이 어렵게 돼 아쉬움을 남겼다. 김민수 kimms@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이집트 대사

    후세인 데라르 주한 이집트 대사는 16일 대한매일과의 특별인터뷰에서 “이집트는 한국의 포용정책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중재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내달초 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아는데 방문 시기와 목적은. 무바라크 대통령께서 4월9일부터 11일까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양국간외교관계 발전과 경제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서다.이집트는 자원개발,과학기술 분야에서 한국과 긴밀한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 ▒지난 2월 金鍾泌 총리가 중동 순방때 카말 칸주리 이집트 총리와도 협의한 것으로 아는데 양국 현안은. 경협은 두나라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다.이집트는 현재 건당 사업규모가 10억달러 이상,사업기간 20년 이상의 장기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시나이 반도 테크노밸리 개발사업을 비롯,애스완댐 서쪽지역 관개농업개발등 5개 사업이 그것이다.한국이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한다. ▒중동 지역의 안보상황을 어떻게 보나. 이 지역은 항구적 평화정착이 필요하다.우리는 팔레스타인,이스라엘,시리아 등 주변국과 화해방안을 모색해왔으며 팔레스타인 국가가 수립돼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 미국 중재로 ‘와이 리버’ 평화협정을 체결했다.그러나 이스라엘이 선거라는 국내 사정을 이유로 협정이행을 중단해버렸다.국제적 협정은 국내 상황과 무관하게 이행돼야 한다는게 우리의 소신이다. ▒지난 97년 룩소르 관광객 피살사건이후 이집트의 관광산업이 타격을 입은것으로 알고 있는데. 참으로 불행한 사건이었다.그러나 이집트정부와 민간단체는 즉시 대책을 수립,시행해 이집트에서 관광산업은 종전만큼 활기를 띠고 있다.자국 관광객의 이집트 여행을 금지했던 일본이 이를 해제한 사실이 그 증거다. ▒한국과 이집트 양국간 관계는. 양국간에 다루기 어려운 ‘문제’(problem)는 없다.한국 기업은 다수 건설프로젝트에 참여중이고 대우,현대 등 한국산 차량들은 이집트 거리를 메우고 있는 등 자유로운 이집트 시장접근을 누리고 있다.다만 양국민이 더 잘 이해하기위해서는 문화교류가 절실하다고 생각한다.이집트 관광 한국인 숫자가 금융위기전 3만명에서 7,000명선으로 줄었다.우리는 이집트인의 한국관광을 늘리기 위해 최근 대사관에 ‘관광담당관’을 임명했다. ▒북한과 외교관계가 있는 국가로서 한국의 대북 포용정책을 어떻게 보나. 햇볕정책은 한반도 상황을 진전시킨 최선의 정책이다.전쟁은 파괴외에 아무것도 가져올 수 없다.무엇보다 이 정책은 양국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불신’을 줄여주었다. ▒북한이 국제무대로 나오도록 설득할 용의는. 우선 이 말을 하게돼 기쁘다.한국의 외교통상부 장관이 나에게 평양주재 이집트 대사를 통해 평양 당국에 햇볕정책을 수행하는 한국정부의 선의와 진지함을 전달해줄 것을 요청했다.우리는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이를 이행했다.앞으로도 이집트의 역할이 제한된 것이라해도 남북한 관계개선을 위한 것이라면 이를 기꺼이 할 준비가 돼있다. ▒지난 97년 북한의 장승길 이집트 주재 대사의 망명이후 북한과 이집트 관계의 변화는. 이집트 정부는 장대사의 망명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누가 그의 탈출을 도왔는지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했다.평양측이 다른 대사를 임명한게 그 증거다. ▒이집트는 해외유출 유물을 많이 돌려받았는데 그 비결은. 우선 문화부가 주축이 돼 당사국과 협상을 벌인다.영국,프랑스,독일 등과협상을 벌여 일부유출문화재는 돌려받았다.그 다음 외교부,법무부 등의 전문가로 ‘태스크 포스’를 구성,본격협상을 시작하고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의지원도 받는다.
  • 「공기업 ‘內實경영’ 이렇게」李啓徹 한국통신사장

    3∼4년 전만해도 공기업의 폐해를 이야기하면 한국통신이 거론됐다.거대한몸집과 힘을 갖고도 시대에 적응하지 못해 멸종해 간 공룡처럼….그러나 지금 한국통신에서 과거의 흔적들을 찾기는 어렵다.발탁인사,연봉제,세대교체,팀별 책임경영,슬림화 등은 한국통신에선 아주 흔해진 표현이다.지난해 말국내 단일기업으로 최대규모인 1만 5,000명의 인력감축 계획을 발표,정부와다른 공기업,국민들마저 놀라게 했던 李啓徹한국통신사장을 15일 대한매일金柄憲 경제과학팀차장이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만나봤다. ▒다른 공기업보다 경영혁신에서 앞서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들었는 데 어떻습니까.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인 3∼4년전부터 일찌감치 사업의 수익성 제고와 조직의 슬림화에 중점을 두고 내부 혁신에 주력해왔습니다.1단계를 마무리를 짓고 2단계 계획이 진행 중입니다.2002년이면 세계적인 통신사업자로 우뚝서게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죠. 1단계가 사장과 실·본부장간의 경영계약제 도입,부장급 이상 연봉제 및 전직원의 성과급제 도입 등을 통한 선진기업형 틀갖추기 였다면 2단계는 본격적인 운용계획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2단계는 정부의 구조조정 계획과 연계해 진행 중인데 내년까지 1만5,000명을 감축,내년까지 전국 260개 전화국을88개 광역전화국 체제로 재편하는 것 등 보다 혁신적입니다. ▒그렇다면 올해 경영목표도 과거와는 다를 것 같은데요. 그렇습니다.올해는 고객만족 원년의 해로 정했습니다.값싼 서비스와 상품개발은 물론이고 요금제도도 선택요금제,종량요금제같은 고객 지향적인 방향으로 개편할 방침입니다.사업구조도 재편,데이터통신 인터넷 전자상거래 무선사업과 같이 미래지향적이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입니다. ▒무선 사업분야의 육성을 무척 강조하시는데. 현재 서비스 중인 무선사업은 CT-2,선박무선,공항무선 등 비수익성·공익성 사업과 자회사를 통한 PCS(한국통신프리텔) TRS(한국TRS) 등을 서비스하고있으나,모두가 초기 단계입니다.서비스 시작 1년여 만에 이동통신업계 2위로 도약한한국통신 프리텔의 PCS사업은 전략적 제휴 및 외자유치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차세대이동통신인 IMT-2000사업은 독자적인 기술로 시험시스템을 온벽하게 개발해놓은 상태로 정부의 정책방향이 가시화되는 대로 추진계획을 강구할 생각입니다. ▒한국통신의 민영화와 전략적 제휴에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데요. 민영화에 필요한 경영여건이 마련됐고 정보통신시장도 완전경쟁 상황에 돌입한 만큼 경쟁력 향상과 경영효율성 측면에서도 소유구조의 민영화가 가장시급합니다.우선 정부가 보유한 71.2%의 지분 중 13%를 해외 DR(주식예탁증서)발행을 통해서,그리고 15%는 유수한 외국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서 매각할 계획입니다.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Y2K 대비는 잘되고 있습니까. 총 1,730억원을 투자해 올 상반기에 문제해결을 끝내고 하반기에는 문제가해결된 시스템으로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입니다.2차례에 걸쳐 전국에 산재한 많은 종류의 시스템을 대상으로 확인 작업을 한 결과 약 30%정도가 문제발생 여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지난해 5월부터 문제해결 작업에 착수했습니다.Y2K에 대비하기 위해 금융시장 관계자들로 구성된 단체인 G2K (Global2000 Co-ordinating Group)의 대비상황 평가에서 Amber(양호)등급 가운데서도 최상위인 Green(우수)으로 가고 있다는 Up-Green 판정을 받았습니다. ▒기간통신사업자로서 정부로부터 정보대국 건설을 위한 정보화과제가 주어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우선 원활한 통신망과 플랫폼 등 선진 통신인프라를 구축,인터넷 정보제공등 관련 사업자들이 별도의 네트워크 구축없이 서비스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특히 올해 통신망구축 투자비 중 약 33%인 6,900억원을 데이터통신 분야에 집중 투자해 전국 3만여 주요 공공기관에 초고속서비스를 제공하고 250만 인터넷 이용자 및 450만 PC통신 가입자 등 일반 국민들도 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대담 金柄憲 경제과학팀 차장]- 한국통신 경영혁신 '문서 98% 전자결재' 서류철을 들고 상사의 결재를 받으러다니는 직원을 한국통신에서 찾아보기는 극히 힘들다.문서의 97.8%를 전자결재로 해결하기 때문이다.문서 특성상전자결재가 불가능한 것들을 빼면 사실상 100%.국내기업 가운데최고수준이다. 전국 650여개 사업장을 거미줄처럼 촘촘히 전산망으로 연결,결재에 걸리는평균시간이 이전의 9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었다.연간 문서우송료 4억5,000만원,복사지 3억8,000만원,컴퓨터 디스켓 1억4,000만원 등 돈으로만 10억원이넘게 절약되지만,여기서 생긴 일의 능률을 돈으로 따져보면 1,700억원이 넘는다. 한국통신이 숨가쁘게 밟아온 변화와 혁신의 단면이다.경영혁신의 바람은 조직·인력 축소와 사업구조 합리화에만 한정되지 않고 일선 업무현장까지 바꾸고 있다.지난 1월 한국신용평가와 한국신용정보로부터 받은 최고의 신용등급 ‘AAA’는 그냥 얻어진 게 아니다. 한국통신은 곧 전국 176개 전화국장실을 영업창구로 옮긴다.고객의 눈높이와 맞추는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위해서다.또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사업실명제’를 도입했다.현재 시행 중이거나 시행예정인 모든 서비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사업책임자를 명확히 지정해 관리하는 제도다.사업추진 과정을 상세히 기록,경영과 고객서비스의 질을 개선하는 데 활용하게 된다. 독특한 사원포상제도인 ‘마케팅 레인보우카드제’도 도입했다.심사제도를없애고,실적이 뛰어난 직원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여러 사람이 보는 가운데아낌없이 칭찬하는 제도.포상 결재 등의 과정이 필요없어 높은 동기유발 효과를 내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최근 들어서는 114 안내전화를 중심으로 여성과 장애자들을 고용,재택근무제를 활성화함으로써 인력활용에도 효율성을 기하고 있다. [金泰均]
  • 프로농구 용병 재계약여부 초미관심

    ‘누가 가고,누가 남나’-.98∼99프로농구 정규리그 마감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용병들의 재계약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개구단의 용병 20명 가운데 실력을 인정받아 사실상 재계약이 굳어진 선수는 선두 현대의 조니 맥도웰을 비롯해 기아의 제이슨 윌리포드와 클리프리드,나래의 데릭 존슨,삼성의 버넬 싱글튼,대우의 카를로스 윌리엄스,LG 버나드 블런트 등 모두 7명.원년멤버인 윌리포드와 리드는 4년째,맥도웰과 블런트는 3년째 국내에서 뛰게 된다. 지난 시즌(4명)에 견주어 재계약 용병이 크게 는 것은 세차례의 시즌을 치르면서 구단들이 교체가 결코 능사가 아니라는 인식을 갖게 됐기 때문.실제로 에릭 이버츠,아도니스 조던(이상 전 나산) 키이스 그레이(전 동양) 레지타운젠드(전 SK) 래리 데이비스(전 SBS) 등은 해당구단조차 재계약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다. 이와는 달리 대릴 프루(SBS) 아킬리 잭슨(나산) 자바리 마일스,존 다지(이상 동양) 숀 재미슨,토니 러틀랜드(이상 SK) 등 6명은 기대 이하의 기량을보여 일찌감치 방출이 결정된상황.특히 한국계라는 이점 덕에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국내무대를 밟았던 러틀랜드는 시즌 내내 ‘가짜’라는혹평에 시달린 끝에 쓸쓸한 귀국을 하게 됐다.나산의 워렌 로즈그린은 발군의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팀의 운명이 불투명해 일단 방출로 가닥이 잡혔다. 현대의 재키 존스와 나래의 토니 해리스,대우 스테이스 보스먼,SBS 제럴드워커,삼성 이슈아 벤자민,LG 아미누 팀버레이크 등 6명은 구단이 재계약과방출 사이를 오가며 장고를 거듭하고 있어 ‘운명’의 시간을 기다려야 할입장.이들은 방출될 경우 오는 8월 미국 시카고에서 실시할 예정인 다음 시즌 드래프트에서 다른 구단에 의해 구제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오병남 obnbkt@
  • [돋보기]판정시비 선수만의 잘못인가

    과연 선수만의 책임인가-.98∼99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선수가 심판에게 위협을 가한 불상사를 계기로 심판부에 대한 총체적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프로농구 초유의 사건은 7일 2쿼터까지 15점차로 뒤진 현대가 연장전 끝에4점차로 역전승한 현대―나산의 대전경기에서 일어났다.나산의 김병천은 3쿼터 후반 애매한 파울 판정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당하자 황순팔심판에게 주먹을 휘두르려다 동료들에게 제지 당한 것.나산이 즉각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김병천을 중징계하고 팬들에게 정중히 사과한데서 보듯 선수로서 해서는 안될 일을 저지른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실력은 갖추지 않은 채 권위에만 집착하는 심판부에 대한 불신이 파행적으로 불거진 것”이라며 유난히 잡음이 많았던 심판부의 자성과 정비의 디딤돌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올시즌에서 판정시비는 자질부족,고무줄 잣대 등 원론적 논란의 범위를 뛰어 넘어 ‘특정팀 죽이기’ ‘특정팀 봐주기’ 등의 충격적인 소문을 낳으며 끊임없이 이어졌다.최근에는 KBL 이사회에서 지난 시즌까지 대우 총감독이었던 최종규 심판위원장에 대한 자격시비가 일어 험악한 상황이 연출되기도했다.심판부에 대한 불신이 위험수위임을 말해주는 대목들이다. 전문가들은 불신을 씻어내기 위해서는 이사회가 심판 재임용권의 일부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해 특정인사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는 폐단을 막고 팀 관계자의 KBL임원 임용에 경과규정을 두는 등의 제도적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또 능력있는 아마추어 심판의 영입과 평가제도의 혁신도 모색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휘청 거리는 휘슬을 선수와 팀에 대한 중징계만으로 해결하려 한다면 판정시비는 다람쥐 쳇바퀴 도는 식의 논란만을 되풀이 할 수 밖에 없으며 격전이 예상되는 플레이오프마저 무사히 치르기가 쉽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오병남 obnbkt@
  • [세계로 나가자] 국제취업정보/연간 4,000여만개 일자리 풍부

    “세계로 나가자!”실업자 200만 시대의 도래를 눈앞에 두고 있는 현실에서년간 4,000만개라는 일자리의 바다를 이루고 있는 세계무대는 우리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의 보고가 되고 있다.특히 명예퇴직과 대학졸업자의 미취업 사태로 사상 최대의 고학력실업에 직면한 현 상황에서 유능한 고학력 일꾼들의 세계로의 진출은 단순한 실업해소 차원을 넘어 21세기 국력신장 이라는 새로운 세계사적 지평을 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대한매일은 이같은 국제취업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시키고 구직자들에게 시시각각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주1회 국제취업난을 신설,국제일자리 소개는 물론 국제취업의 예비단계로 대학생들 해외 인턴십,자원봉사 등 해외진출을 위한 모든 정보들을 제공하고자 한다. 국제취업은 크게 유엔기구 취업과 정부간 기구,비정부기구(NGO),국제기업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유엔 산하 60여개 국제기구의 경우 각국에서 파견된 민간인 직원만 1만8,000명.이 가운데 한국인 직원은 135명이고 기타 국제기구까지 합쳐서도 185명에 불과하다. 유엔본부 사무국만 해도 전체 직원 9,000명 가운데 현재 17명으로 한국의유엔분담금에 따른 적정수인 37명에도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그밖에 3천여개에 달하는 정부간 국제기구와 비정부기구(NGO)들도 젊은 일꾼들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여성인력은 어디서나 대환영하는 분위기여서 여성들의 도전이 권장된다. 또한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벨리의 기업들에서 각종 컴퓨터 전문가들을 찾고 있으며 기타 수많은 회사들이 국제적으로 사람을 찾고 있다.한국에서 일할 한국어에 능통한 사람을 뽑는 국제기업들도 많다. 대부분 고위직이 많은 국제기구는 물론이고 해외 일반기업도 영어 구사력을 중요한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그러나 해외 일자리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관련 분야의 경력을 거의 빠짐없이 요구한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경력이나 영어 등이 딸리는 젊은 구직자들은 체류비자,숙식 해결등 만만치 않은 문제가 있긴 하지만 일단 미국의 인턴쉽이나 우프,워킹홀리데이,오페어 등 각종 워크 캠프에 관심을 기울여볼만도 하다. 현단계에서 한국인이 국제기구나 해외 기업 일자리로 다가가는 대로(大路)는 컴퓨터 인터넷 접속이다. ‘빈 자리’(Vacancy) 채용관련 정보를 올린 유엔 산하기구들은 응모 조건에 이어 지원서류를 얻고 이를 제출하는 방법도 싣고 있다. 해당 기구가 한국에 파견되어 있지 않을 경우,컴퓨터 인터넷이 중요한 응모 창구 노릇을 한다. 따라서 컴퓨터 실력이 원서를 얻고 보내는 첫단계에서부터 관건으로 등장한다. 인터넷을 통해 일자리를 찾는 것도 또 서류를 내는 것도 철저히 E메일 응모 원칙이기 때문이다.金在暎 kjy@●IMF근무 윤종원씨 “현실문제 분석력·사고의 폭 넓혀야” 인터넷을 통해 한국신문을 보면 IMF에서는 외환위기를 잘 수습하고 있는 나라로 주저없이 한국을 꼽는다지만 실물경기는 과거의 누적개념으로 와닿기 때문에 아직도 피부경기는 바닥이다. 실업문제는 더욱 그러하다.하지만 어려운 때 일수록 멀리 내다보라고 했던가.시야를 돌려 세계를 한번 바라보자.민간회사 뿐아니라 UN, IMF, IBRD 등많은 국제기구에서 능력있고 꿈많은젊은이를 기다리고 있다. 국제기구는 우선 봉급과 복리혜택이 매력적이다.예컨대 IMF에 초임 경제분석가로 들어온지 10년정도면 연봉이 세금없이 10만달러쯤 된다.연금 등 혜택도 일반회사보다 낫다. 이보다 큰 장점은 국제기구 생활이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이라는데 있다. 많은 국가와의 협상과정에서 축적된 정보,전문가와의 끊임없는 교류,자유분방한 토론문화,훈련기회 등을 통해 몇년만 지나면 해당분야 전문가가 된다. 뉴욕 증권회사 등에서 연봉의 3-4배를 주며 국제기구 직원을 데려가려고 한다. 국제기구 근무가 매력이 있고 세계 각국에서 지원자를 뽑다보니 문이 그리넓지 않다.하지만 미리 준비를 한다면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다. IMF의 경우도 직원의 주류인 경제분석가가 되는 길은 두가지다.우선 초급간부직인 이코노미스트 프로그램은 대학원 교육을 마친 자로서 영어와 컴퓨터분석능력을 갖춘 사람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내부심사와 인터뷰를 거쳐 채용여부가 결정된다.이외에 일정기간 계약을 맺고 일하는 컨설턴트도 적지 않다. 결국탄탄한 전문지식과 영어가 국제기구에서 일하기 위한 핵심요건이다.학교생활에 충실하며 현실문제를 분석하고 사고의 폭을 넓혀가면 전문지식은쌓이기 마련이다. 대부분 국제기구에서는 직원의 다양성을 중시하므로 완벽한 영어를 요구하지는 않지만 자기생각을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국제취업정보 주요 웹사이트 ■한국 외교통상부(www.mofat.go.kr) ■국제협력단(www.koica.or.kr) ■유엔(www.un.org) ■유엔한인직원회(www.unkorea.org) ■아시아넷(www.asia-net.com) ■http://jobsearch.monster.com
  • 정선민 불꽃 투혼… 호화멤버 삼성 따돌리고 개막 첫승

    ‘신흥강호’신세계가 최강 삼성에 대역전극으로 서전을 장식했다. 창단 2년째인 신세계 쿨캣은 23일 장충체육관에서 6개팀(중국 수도강철 포함)이 출전한 가운데 화려한 출범의 돛을 올린 한빛은행배 여자프로농구 예선리그 1차전에서 호화멤버의 삼성 페라이온에 79―76으로 역전승하는 돌풍을 일으켰다.이로써 신세계는 지난해 8월 여름리그 챔프전에서 1승2패로 져챔피언을 내준 빚을 6개월여만에 되갚으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신세계의 정선민(21점 14리바운드)은 한발 앞선 힘과 불꽃투혼을 바탕으로삼성의 주부센터 정은순(12점 8리바운드)과의 골밑싸움에서 우위를 지키고 4쿼터 4분쯤 역전 드라마의 신호탄이 된 3점포를 쏘아 올리는 등 폭넓은 플레이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이언주는 23점,장선형은 17점을 보탰다.삼성은 한층 깔끔해진 세트 플레이와 왕수진(23점 3점슛 5개)의 외곽포를 앞세워 3쿼터까지 6∼10점차로 줄곧 앞섰지만 4쿼터부터 정은순 유영주(22점 3점슛 4개 8리바운드) 등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실책을 쏟아내며 주저앉았다.삼성은 신세계보다 9개가 많은 29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한빛은행은 ‘슈퍼가드’전주원이 이끈 현대 레드폭스를 75―74로 극적으로 누르고 역시 1승을 낚았다. 오병남 obnbkt@
  • [외자유치 성공사례] 두산그룹

    “우리 기업인들은 외국인한테 ‘투자만하고 배당만 받아라.경영은 우리가한다’는 식으로 요구한다.그런 마음씨 좋은 산타클로스는 세상에 없다” OB맥주 朴容晟회장(59)이 외자유치라는 발등의 불을 끄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우리 기업들에게 던지는 메세지다.외국에서 자본뿐만 아니라 선진경영의노하우도 함께 끌어와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기업구조조정의 선구자’이다.두산은 국제통화기금(IMF) 한파가 몰아치기 전인 지난 95년 알토란같은 투자지분을 외국에 팔기 시작했다.‘현금유동성이 왕이다’는 경영진의 결단에 따라 1단계 구조조정의 닻을 올린 것이다. 우선 우량기업이지만 경영권이 없는 주식은 모두 팔아치웠다.한국네슬레,한국3M,한국코닥의 주식 전량을 매각해 모두 1,635억을 끌어 들였다. ‘앉아서 돈을 버는’ 음료사업(코크)을 미국 코카콜라에 4,322억원에 팔았을 때 재계가 깜짝 놀랐다.80년 캐나다 시그램사와 절반씩의 지분으로 설립한 위스키전문회사인 두산시그램의 지분도 1,275억원을 받고 경영권을 넘겼다.주력업종이라고 하더라도 미래지향적인 사업구조정착을 위해 과감하게 정리했다.위기극복을 위해 경영권 보다는 현금유동성 확보를 더 중시하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OB맥주와 벨기에 인터브루사의 합작은 단순한 외자유치가 아니라 국내브랜드의 국제화 및 합작회사 운영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100년이 넘는 기업사를 가진 두산과 14세기부터 양조사업을 시작한 세계 제4위의 맥주회사인 인터브루사는 지난해 9월 50대50의 공동경영권을 갖는 합작파트너가 됐다. 그 결과 ‘부실의 늪’에서 헤매던 OB맥주는 자본금 4,000억원,자산 9,800억원,부채비율 145%의 재무구조를 가진 건실한 회사로 재탄생했다. 무엇보다 양사의 합작이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방식으로 이뤄진 점이눈에 띈다.종전의 자본도입 및 지분참여방식의 딜(Deal)합작과는 전혀 새로운 형태의 합작이었다. 합작이후 OB맥주에는 엄청난 변화의 회오리가 몰아치고 있다.‘맥주시장의최강자’자리를 하이트에 뺏긴 뒤 절치부심중이던 OB맥주에 재기의 역동감이 넘치고 있다. 朴容晩 ㈜두산 전략기획본부장 겸 사장은 “지난해 모두 8억6,000만달러의외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하는 등 1단계 현금유동성 확보에 성공했다”면서 “또 23개 계열사를 주력4개사로 개편하는 2단계 구조조정이 마무리단계로 흑자경영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魯柱碩 joo@
  • 대한매일을 읽고-보호감찰과 보호관찰 혼용 말아야

    지난 8일자 19면에 실린 기사중 타이슨이 ‘보호감찰’ 2년을 선고 받았다고 한 것은 ‘보호관찰’의 잘못된 번역이다. 미국에서는 집행유예,선고유예에 부과되는 Probation,가석방에 부과되는 Parole로 구분하는데 우리말로 번역할 때는 모두 ‘보호관찰’로 번역하는 것이 옳다.예를 들면 우리나라는 법무부 소속 보호관찰소를 ‘Probation Office’라고 영역하고 있다. 보호관찰은 형의 선고 또는 집행을 유예하거나 가석방해 범죄자를 교도소등에 구금하지 않고 사회 내에서 지도 감독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97년부터 전면 시행되고 있다. 그런데 흔히 언론에서 보호관찰을 ‘보호감찰’로 오역해서 보도하는 사례가 많은데 정확한 명칭을 사용해 독자들의 보호관찰 제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왔으면 좋겠다. 김용운[부산시 사하구 괴정1동]
  • 진료비 올리고 약값 내린다

    정부와 여당은 의약분업이 실시되는 오는 7월 1일부터 진료비는 20%쯤 올리고,약값은 20%쯤 내릴 예정이다.또 한시적으로 근로시간을 줄여 실업을 다소 줄이고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근로시간 분할제도(Job Sharing)를 특별법으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19일 “의약분업으로 의료수가 조정이 필요하다”면서 “7월 1일부터 진료비는 20%쯤 올리고 약값은 그 정도 낮추는 쪽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金의장은 “진료비는 오르더라도 약값은 떨어지기 때문에 국민부담은 현재와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金의장은 또 “근로시간 분할제도가 포함된 특별법을 제정하는 문제는 노사정위에서 결정할 일이지만 당은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 “책 사러 인터넷 간다”가상서점 매출 급증

    인터넷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공간의 가상 서점이 활성화되고 있다.지난 97년 5월 국내에 처음으로 인터넷 서점이 등장한 이후 인터넷서점의 수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매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교보문고에서 개설한 국내 최대 인터넷 서점 교보북네트(www.kyobobook.co. kr)는 영업을 시작한지 2년도 안됐지만 한 달 매출이 3억원이 넘을 정도로급성장했다.지난 97년 9월에 개설한 이후 연200%이상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이영조과장은 밝혔다. 지난 97년 5월1일 국내 최초로 개설한 종로서적의 인터넷 서점(www.book.shopping.co.kr)도 매출액 신장률이 연평균 200%에 이르고 있다고 문옥영과장이 말했다.매출액 규모는 한 달에 1억5,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풍문고의 인터넷 서점(www.ypbooks.co.kr)과 다빈치(davinchi.webfox.co.kr),부꾸(www.bookoo.co.kr) 등 새로 개설한 가상 서점도 규모는 아직 작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3월말에는 알라딘이라는 새로운 인터넷 서점이 개설될 예정이다.그러나 소규모 가상 서점들은개설했다고 얼마 안 있어 문을 닫는 경우도 적지않다고 교보의 이영조 과장은 말한다. 가상 서점들은 책정보 뿐만아니라 서평과 서점·출판계 소식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보는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50만종의 이르는 다양한 책정보를 제공하고 있다.“회원수는 18만명을 넘었으며 요즘도 하루에 500∼700명이 새로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고 이 과장은 밝혔다.종로서적은 20여만종의 국내외 서적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회원은 18만명에 이른다고 문 과장은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도서판매를 시작한 다빈치는 책정보와 매출의 규모는 아직 적지만 책을 최고 25%까지 깎아주는 할인판매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새로 개설하는 가상서점들은 할인판매전략을 쓰고 있다. 교보는 천리안·나우누리등 PC통신이나 전화로도 주문이 가능하며 종로서적은 하이텔로도 주문할수 있다. 결제는 보통 카드나 온라인으로 하며 교보는 회원들의 예치금으로도 한다. 대금결제 후 2∼4일 안에 보통 택배시스템으로 책을 받아볼 수 있다.그러나일부 인터넷 서점은 돈만 받고 책은 보내주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의 아마존 등 세계적 인터넷 서점들이 성공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인터넷 서점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그렇지 않아도 경영난에 허덕이는영세 책방들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李昌淳 cslee@
  • 돋보기-KBL 징계 형평성 논란

    한국농구연맹(KBL)의 행정이 이상하다-.징계의 잣대가 흔들리고 뒷처리도석연치가 않아 불신의 싹을 스스로 틔우고 있는 것. KBL은 17일 기아의 용병 제이슨 윌리포드에게 1경기 출전정지와 벌금 200만원의 중징계를 했다고 발표했다.‘재발할 경우 가중처벌 하겠다’는 으름장까지 곁들였다.지난 14일 LG와의 4차전이 끝난 뒤 심판과 KBL임원에게 폭언을 했다는 게 사유.설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이틀만에 전격적인 처리가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KBL은 지난 9일 SBS에 패한 뒤 ‘심판에 의한 승부조작’을 거론해팬들을 충격속으로 몰아 넣었던 LG 이충희감독에게는 1주일만에 벌금 30만원의 경징계를 내려 놓고도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윌리포드와 이감독에 대한 KBL의 징계는 형평성과 도덕성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윌리포드는 영어로,이감독은 한국어로 말했다는 것을 빼고는 엇비슷한 ‘죄’인데 이들에 내려진 ‘벌’은 격차가 너무 크다는 게 코트 주변의 중평.“선생과 학생이 똑같은 잘못을 저질렀다면 배우는 입장인 선수 보다는 가르치는처지인 지도자가 더 큰 반성을 해야 하는것이 상식 아니냐”는 팬들의 지적은 KBL에게 뼈 아플 수 밖에 없다.또 징계의 목적이 일벌백계를 통한 재발방지라면 마땅히 모든 사항을 공개해야 한다.선별공개는 징계가 떳떳지 못함을 자인하는 것이거나 특정팀 봐주기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KBL은 어떤 상황에서도 ‘공평무사’라는 덕목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오병남 obnbkt@
  • 정부, 금융권 Y2K해결 모의테스트

    정부는 17일 정보시스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금융기관의 컴퓨터 2000년인식오류(Y2K)문제 해결 상황을 종합 점검하기 위해 올 상반기에 금융기관간 모의테스트를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권별로 다음달부터 4월까지 두달간 연계 모의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국제거래가 많은 금융업무의 특성을 감안,미국·일본·영국 등 주요국가간에 올 6월 실시될 예정인 국제모의테스트인 GPST(Global Payment Systems Test)에 우리 금융기관을 참가시켜 Y2K 문제해결 상황을 점검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핵심설비인 교환기,통신망 등에 Y2K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통신분야도 점검하기 위해 32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실시하는 국제연계테스트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 진로쿠어스 인수 ‘물밑경쟁’

    카스맥주를 생산하는 진로쿠어스맥주의 새로운 주인은 누가될까. 오는 6월 국제공개입찰을 통해 매각되는 이 회사를 인수하기 위한 주류업계의 물밑 저울질이 치열하다. 3월중 입찰공고를 낸 뒤 4월까지 인수 의사가 있는 업체들로부터 입찰의향서 및 입찰조건을 접수,5월에 인수자를 선정해 6월까지 매각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현재 OB맥주와 미국 쿠어스사 등이 인수의사를 밝힌 상태.그러나 미국의 체이스맨해턴은행 계열의 M&A 전문기관인 체이스증권사가 보다 유리한 조건의제3의 투자자를 물색중이다. 진로쿠어스맥주는 지난 92년 미국 쿠어스사가 33%의 지분을 갖는 자본금 500억원의 한미 합작회사로 출범했다.지난 97년 12월 PUT OPTION(주식선매권행사)에 의해 쿠어스사가 철수,현재 진로가 100% 지분을 갖고 있다.지난해 4,292억원의 총매출을 기록했지만 부채도 7,600억원에 이른다. OB는 조건만 맞으면 인수하겠다며 눈독을 들이고 있다.벨기에 인터브루사와의 합작을 통해 부채비율을 150%로 낮추는 등 몸집줄이기를 통해 여력이 충분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17%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는 카스맥주를 인수할 경우 그동안 하이트맥주에 뒤졌던 점유율(38%)을 한꺼번에 만회할 수 있다.양사체제로 굳어지고 있는 산업구도로 비춰 국내 맥주시장은 OB와 하이트 양사체제가 바람직하다는 얘기도 흘린다.시장점유율 46%로 맥주시장 1위를 굳힌 하이트도 군침을흘리고 있지만 자금여력이 없다.차입금이 1조5,000억원,주세유예액도 1,500억원에 달하는 등 경영의 어려움때문이다. 미국 쿠어스사가 변수.부채탕감을 노리고 인수전에 뛰어 들었다는 풀이다.주식을 내주고 670억원을 받아 나갈 계산이었지만 진로의 부도로 어려워지자 지난해 1억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타진했었다.그러나 부채의 50%이상을 탕감해 달라는 요구가 채권금융단에 의해 받아들여질 지는 아직 미지수다.魯柱碩 joo@
  • 윌리포드 3,000득점 초읽기

    원년시즌 용병 MVP 제이슨 윌리포드(기아)가 프로농구 사상 첫 3,000득점달성 초읽기에 들어 갔다. 팀 동료 클리프 리드와 함께 3시즌째 국내 코트에서 뛰고 있는 윌리포드는10일 현재 114경기에서 2,980점을 넣었다.한경기 평균 26.14점을 기록해 11일 꼴찌 동양과의 홈경기에서 무난히 3,000점을 채울 것으로 여겨진다.2위인 조니 맥도웰(현대)이 2,199점에 머물고 있는데다 국내선수 가운데 선두(전체 5위)인 김영만(기아)은 2,147점에 불과해 윌리포드는 통산득점 부문에서의 독주를 계속할 전망이다. 올시즌에 앞서 데릭 존슨(나래)과 맞트레이드 돼 기아 유니폼을 입은 윌리포드는 초반 방콕 아시안게임대표로 차출된 강동희를 대신해 게임메이커 역할을 맡는 바람에 공격력이 떨어져 “명성이 퇴색한 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다.그러나 강동희가 합류해 원래의 포지션을 되찾은 뒤부터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서의 기량을 한껏 뽐내고 있다.특히 지난 6일 SK와의 잠실경기에서는 센터로는 처음 트리플 더블(22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을 작성해 “지금까지 국내리그에 선보인 외국인선수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는 전문가들의 찬사가 결코 과장이 아님을 보여줬다. “팀의 우승을 위해 매순간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기록에는 초연한 입장임을 밝힌 윌리포드는 올시즌 안에 가로채기에서도 통산 첫 400개(현재 325개)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오병남 obnbkt@
  • 정부 Y2K 대책 세부 내용

    국무조정실이 9일 국무회의에 보고한 Y2K(컴퓨터 2000년 인식오류문제)종합대책 요지는 다음과 같다.▒중점관리대상 확대와 관리강화 기존 중점분야(금융,통신,전력 및 에너지,산업자동화설비,운송,항만,의료,원전,중소기업,행정)에 국방,환경,수자원 등 3개 분야를 추가했다.또 ‘자기인증제도’를 신설해 중점분야에 속한 기관이 문제해결을 완료하면 정부의 홈페이지에 이를 등록해 기관간 경쟁을 유도키로 했다.중점분야 부처장관과 국무조정실장 등을 위원으로 하는 ‘Y2K관계장관회의(국무총리 주재)’를 신설,2개월마다 개최할 예정이다.또 정보통신부 산하에 ‘Y2K상황실’을 설치,중점분야의 문제해결 추진실태 점검평가 및 모의테스트 지원 등을 하기로 했다.또 동종업종간 정보공유 및 공동대응을위해 ‘업종별 협의체’를 구성하도록 유도토록 했다.▒모의테스트 금융,통신,전력 등 분야별로 전문가가 참여하는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99년 상반기중에 모의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국제적 모의테스트에도 적극 참여,통신분야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주관으로32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는 국제연계테스트(6월)에 참여키로 하고 금융분야는 미국,일본,영국 등 주요 국가간에 실시 예정인 ‘Global Payment Systems Test’에 참여할 계획이다.▒중소기업지원 중소기업 구조개선자금(100억원)과 정보화촉진기금(200억원)을 지원하고 시중은행을 통해 ‘중소기업 Y2K자금’ 600억원을 무담보 저리로 대출해주기로 했다.또 400억원 정도를 추가지원하는 방안도 시중은행과협의할 방침이다.기술지원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에는 전문 ‘풀’인력을파견키로 했다.▒국제협력강화 및 홍보 외국 Y2K문제해결 정보를 입수·전파하고 국제협력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또 가트너그룹 등 국제평가기관에 우리의 대응현황에 대한 자료를 주기적으로 통보,대외신인도를 높일 계획이다.
  • ‘황제’조던 떠난 NBA, 오늘 ‘지각 점프볼’

    ‘농구황제’마이클 조던의 은퇴,6개월 동안의 지리한 노사분규 등으로 출범 50여년만에 최대의 위기를 맞은 미국프로농구(NBA)가 마침내 6일 시즌 개막 축포를 쏘아 올린다. 벌써부터 “인기가 시들해질 것”이라는 잿빛 전망이 나오고 있는 이번 시즌은 오는 5월 6일까지 29개팀이 50경기씩의 정규리그를 치른 뒤 플레이오프를 벌여 챔피언을 가린다. ‘NBA 매니아’의 최대 관심은 판도변화.조던을 앞세워 90년대에 두번씩이나 3연패의 위업을 일궈냈던 시카고 불스가 스코티 피펜,데니스 로드먼,룩롱리 등의 이적까지 겹쳐 시범경기에서 3연패하는 등 몰락을 예고하고 있기때문. 전문가들은 동부컨퍼런스의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마이애미 히트,서부컨퍼런스의 휴스턴 로케츠,LA 레이커스,유타 재즈 등을 시카고를 대신할 강호로 꼽는다. 특히 지난해 시카고와 컨퍼런스 결승에서 만나 7차전까지 벌인 인디애나는백인센터 릭 스미츠,3점슈터 레지 밀러 등 주전들이 건재한데다 97신인드래프트 1순위 오스틴 크로셰어가 부상에서 재기하고 시애틀 슈퍼소닉스의 샘퍼킨스를 영입해 전력이 한층 탄탄해졌다. 명장 래리 버드감독의 지도력도 물이 올랐다.USA투데이가 전세계 팬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29.6%로부터 ‘올시즌 우승팀’으로 꼽혔다. 하킴 올라주원,찰스 바클리가 포진한 휴스턴은 조던과 함께 ‘시카고 신화’를 이뤄낸 스코티 피펜을 영입해 멤버상으로는 가장 화려하다.‘공룡센터’샤킬 오닐과 조던의 후계자 가운데 한명인 ‘신세대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이끄는 LA 레이커스,칼 말론-존 스톡턴 콤비가 버티고 있는 유타 재즈 역시 우승을 넘볼만한 전력을 지녔다. 한편 개막전은 인디애나-워싱턴 위저즈,휴스턴-LA 레이커스전 등 모두 12경기가 펼쳐진다.오병남 obnbkt@
  • 인터뷰-이종완 대한농구협회장

    “법인화를 앞당기고 각종 수익사업을 벌여 재정난을 극복할 생각입니다” 지난달 28일 ‘7인 전형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첫 농구인출신 대한농구협회 회장에 추대된 이종완씨(59)는 “농구계 안팎의 사정이 가장 어려운때 중책을 맡아 마음이 무겁다”며 “위축된 아마농구의 활로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다 적임자가 나타나면 언제든지 자리를 내줄 것”이라고 말했다.이회장은 올해 필요한 예산 13억여원은 법인화 지원금(10억원)과 농구대잔치 수익금(약 3억원)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적립한 농구발전기금(약 50억원)은 보존하되 이자수익 가운데 일부를 협회 살림에 보탤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대잔치 운영을 내실화하고 대학농구를 미국의 NCAA방식으로 개편하는 등 각종 대회의 흥행성을 높여 재정 자립의 기틀을 다질 방침이다. “농구인들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만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몇차례나 화합을 강조한 이회장은 “오는 6일 구성할 새 집행부에는 40대∼60대 인사가 폭넓게 기용될 것”이라고 귀띔했다.또 프로와의 관계 강화를 위해 파견이사를 포함한 1∼2명의 프로관계 인사를 집행부에 영입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양대 체육실장으로 재직중인 이회장은 93년부터 대학농구연맹 회장을 맡아 뛰어난 사업 수완을 보였고 최현열 전임회장의 ‘유고’로 지난해 초부터 사실상 협회를 이끌어 왔다.오병남 obnbkt@
  • 인터뷰-두산그룹 구조조정 사령탑 朴容晩사장

    두산그룹의 구조조정을 이끌어 온 朴容晩사장(44).21세기 두산의 미래는 지금 그의 어깨 위에 있다. 그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거쳐 미국 보스톤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엘리트로 재벌2세에 대한 일반의 관념을 깨고 있다.95년 12월 그룹 기획조정실장을 맡아 30대 재벌가운데 가장 먼저 구조조정에 들어가 ‘기울어가는’ 두산을 수렁에서 건져 낸 주인공이다.현재 ㈜두산 대표이사 사장 겸 전략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다.서울 동대문 두산타워 33층 집무실에서 朴사장을 만나봤다.▒동대문 두산타워로 사옥을 옮긴 소감은. 감개무량하다.정말 어려운 시기였다.고진감래(苦盡甘來)라는 옛말도 있지만 고(苦)가 지나도 감(甘)은 오지 않고 또 고(苦)가 닥치는 느낌이었다.그래도 고삐를 더 죌 수 밖에 없었다.여건이 크게 좋아지지는 않았지만 스스로한 일에 감회가 새롭다.▒구조조정은 마무리됐나. 앞으로의 일이 더 걱정이다.‘변즉생(變^^生)고즉사(固^^死)’란 각오로 외자유치와 구조조정을 위해 날밤을 새웠다.하지만 당초 기대했던 근본적인 구조조정에도달하려면 아직 멀었다.모든 조직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단계까지는 갈길이 멀다.앞으로 3∼4건의 추가 외자유치 프로젝트를 갖고 있다.중단없이 추진하겠다.▒구조조정에 들어가게 된 계기라면. 이대로 가면 망한다.살 수 없다고 생각했다.2∼3년도 못견딘다는 판단이었다.수평적·수직적으로 거미줄처럼 계열화된 두산의 기업형편은 위기가 닥치면 한꺼번에 ‘파산’할 형편이었다.믿고 기댈 것이라곤 스스로 몸집을 줄이는 방법이 유일했다. 그래서 OB맥주의 발상지인 영등포 OB맥주공장부지,을지로사옥 등 팔 수 있는 것은 모조리 팔았다.IMF이전에 시작한 덕분에 제값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 유일한 위안이었다.▒효과는. 96년 686%이던 부채비율이 97년 590%,98년에는 400%대로 낮아졌다.손익도 97년 흑자로 돌아선 이래 지난해 800억원 이상의 흑자를 기록했다.23개 계열사를 ㈜두산 등 4개사로 통합한 시너지 효과가 어떻게 나타나느냐가 관건이다. 朴사장은 ‘밑바닥부터 배운다’는 두산의 독특한 경영이념에 따라 두산건설 OB맥주 두산식품 두산음료 동아출판사 등 주력기업의 대리부터 출발,한단계도 건너 뛰지 않고 차근차근 밟아왔다.탄탄한 이력못지 않게 합리적이고강단있는 경영자질을 갖췄다는 평가다.朴容旿 회장의 셋째 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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