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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극얼음, 수백년간 계속 녹을 위험 커”

    “남극얼음, 수백년간 계속 녹을 위험 커”

    남극 얼음의 융해는 세계 해수면 상승에 대한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로 생각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앞으로 수십년에서 수백년간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섞인 연구결과가 세계적인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2월 20일자 온라인판(Science Express)에 게재됐다. 논문을 발표한 영국, 미국, 독일의 국제 연구팀은 남극 서쪽 아문센해(海)에 있는 ‘파인아일랜드 빙하’(Pine Island Glacier, PIG)를 주목, 그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다. 파인아일랜드 빙하의 하단을 포함한 해양 전체의 수온이 점점 상승하는 가운데 이 빙하의 두께가 줄어드는 융빙 속도는 지난 20년간에 걸쳐 계속 증가하고 있다. 연구팀은 얼음 후퇴로 노출된 암석을 대상으로 최신 지질학적 조사와 고급 측정기술을 사용한 연대 측정으로 수천년전에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파인아일랜드 빙하의 두께는 약 8000년전에도 최근 수십년과 비슷한 속도로 감소했다. 이는 빙하가 앞으로도 8000년 이전과 비슷한 추세로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8000년전 이 얼음 두께가 감소한 추세는 수십년에서 수백년간 계속됐으며 융빙 속도는 연평균 100cm 이상으로 현재 속도와 비슷하다고 논문은 밝혔다. 연구팀은 “파인아일랜드 빙하는 얼음 두께의 급속한 감소를 과거에 적어도 한 번 이상 경험했을 것”이라면서도 “이 지역 빙하의 급속한 변화는 일단 시작되면 몇 세기에 걸쳐 계속될 수도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파인아일랜드 빙하의 융해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20년 이내에 해수면이 지금보다 최대 1cm 상승할 우려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세계적인 국제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네이처 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에 게재됐다. 그 논문에 따르면 이 빙하는 1992~2011년 사이 연평균 200억톤의 얼음이 사라지고 있어 앞으로 이 손실량은 연간 1000억톤 이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남극얼음 급감소, 수백년간 지속될 수 있다

    남극얼음 급감소, 수백년간 지속될 수 있다

    남극 얼음의 융해는 세계 해수면 상승에 대한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로 생각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앞으로 수십년에서 수백년간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섞인 연구결과가 세계적인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2월 20일자 온라인판(Science Express)에 게재됐다. 논문을 발표한 영국, 미국, 독일의 국제 연구팀은 남극 서쪽 아문센해(海)에 있는 ‘파인아일랜드 빙하’(Pine Island Glacier, PIG)를 주목, 그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다. 파인아일랜드 빙하의 하단을 포함한 해양 전체의 수온이 점점 상승하는 가운데 이 빙하의 두께가 줄어드는 융빙 속도는 지난 20년간에 걸쳐 계속 증가하고 있다. 연구팀은 얼음 후퇴로 노출된 암석을 대상으로 최신 지질학적 조사와 고급 측정기술을 사용한 연대 측정으로 수천년전에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파인아일랜드 빙하의 두께는 약 8000년전에도 최근 수십년과 비슷한 속도로 감소했다. 이는 빙하가 앞으로도 8000년 이전과 비슷한 추세로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8000년전 이 얼음 두께가 감소한 추세는 수십년에서 수백년간 계속됐으며 융빙 속도는 연평균 100cm 이상으로 현재 속도와 비슷하다고 논문은 밝혔다. 연구팀은 “파인아일랜드 빙하는 얼음 두께의 급속한 감소를 과거에 적어도 한 번 이상 경험했을 것”이라면서도 “이 지역 빙하의 급속한 변화는 일단 시작되면 몇 세기에 걸쳐 계속될 수도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파인아일랜드 빙하의 융해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20년 이내에 해수면이 지금보다 최대 1cm 상승할 우려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세계적인 국제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네이처 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에 게재됐다. 그 논문에 따르면 이 빙하는 1992~2011년 사이 연평균 200억톤의 얼음이 사라지고 있어 앞으로 이 손실량은 연간 1000억톤 이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미래식량 ‘스피루리나’, 제대로 알고 먹기

    미래식량 ‘스피루리나’, 제대로 알고 먹기

    스피루리나(스피룰리나, Spirulina)가 새로운 슈퍼푸드로 떠오르고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녹색의 미세조류 스피루리나는 그 역사가 무려 35억 년이나 된다. ‘꼬였다(spiral)’라는 뜻의 라틴어를 어원으로 스피루리나는 16세기에는 아즈텍, 마야인들이 주식으로 삼았고 열대지역의 소금호수나 섭씨 50도의 고온과 강알칼리성 환경에서도 자라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식물이다. 스피루리나는 클로렐라보다도 더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는 고단백 식품으로 필수아미노산이 균형 있게 들어 있어 미래의 단백질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50가지 필수 영양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유엔식량농업기구(UNFAO)에서는 스피루리나를 미래식량으로 지목했고, 세계보건기구(WHO)도 스피루리나를 ‘안전하며 이상적인 식품’이라고 평가했다. 스피루리나는 항산화 효과로도 유명하다. 카로티노이드, 클로로필, 피코시아닌 등의 천연 파이토케미칼이 포함되어 있으며 항산화 효소(SOD), 감마리놀렌산(GLA) 등의 영양 성분도 풍부하다. 미국 프리미엄 천연 식물원재료 비타민 전문브랜드 네이처스플러스(Nature’s Plus)는 스피루리나의 영양을 그대로 담은 천연 식물원재료 멀티비타민 ‘소스오브라이프’를 판매하고 있다. 소스오브라이프는 네이처스플러스의 베스트셀러로서, 미국 건강기능식품 전문잡지 비타민리테일러가 주관하는 ‘올해의 비타민상(Vity Awards)’을 수상하기도 했다. ‘소스오브라이프 멀티비타민&미네랄’에는 12종류의 비타민과 8종류 미네랄, 스피루리나 500mg을 비롯, 각종 식물영양소가 고르게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C 500mg을 넣어 항산화 효과를 극대화시켰으며, 과일, 야채, 곡물, 허브, 해초 등의 천연 식물원재료를 사용해 채식주의자도 마음 놓고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브랜드 관계자의 설명이다. 합성감미료, 합성착색료, 합성착향료를 사용하지 않아 안전성 면에서도 탁월하다. 스피루리나 고유의 녹색으로 인해 ‘소스오브라이프’ 정제는 녹색을 띄고 있으며, 미세한 식물 입자가 산재해 있어 정제의 색상이 균일하지 않은 점도 특징이다. ‘소스오브라이프’는 ‘소스오브라이프 멀티비타민&미네랄’, ‘소스오브라이프 맨’, ‘소스오브라이프 우먼’, ‘소스오브라이프 프리네이탈’ 등 4가지 제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소스오브라이프 맨’은 남성 맞춤형 멀티비타민으로 에너지 생성을 도와 피로 및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군과 남성 건강에 도움을 주는 아연 등이 포함됐다. 여성 맞춤형 멀티비타민 ‘소스오브라이프 우먼’은 혈액생성에 필요한 철분과 엽산, 뼈 건강에 중요한 칼슘 등 여성에게 필수적인 성분으로 구성됐다. 스피루리나는 각각 125mg씩 들어있다. ‘소스오브라이프’는 전국 백화점과 약국, 온라인몰(www.npshop.co.kr)을 통해 구입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종이처럼 완전히 접을 수 있는 스크린 개발

    종이처럼 완전히 접을 수 있는 스크린 개발

    삼성과 엘지가 휘어지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이미 선보인 가운데, 해외 대학 연구팀은 여기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아예 종이처럼 돌돌 말 수 있는 업그레이드 테크놀로지를 개발했다고 발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휴스턴대학교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완전히 접을 수 있는 휴대용의 전자기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술은 휴대전화 단말기와 대형 텔레비전 스크린 등에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완전히 접거나 돌돌 말 수 있는 특성 때문에 휴대에도 간편하다. 이 전도체는 나노규모의 미세한 전극 격자망을 포함하고 있으며, 매우 작은 골드와이어(Gold Wires)가 더욱 빠른 네트워킹을 돕는다. 뿐만 아니라 신축성과 빛 투과율도 높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금 소재이기 때문에 은이나 구리 등의 전도체보다 산화에도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를 개발한 휴스턴대학교의 런즈펑 박사는 “이 기술은 향후 평면 텔레비전이나 스마트폰 뿐 아니라 의료용으로도 대폭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즈는 지난 3일 이를 보도하며 “삼성이나 엘지가 구부러지는 또는 휘어진 스마트폰을 이미 생산했지만 런 박사 연구팀의 기술은 이보다 더 구부러지거나 돌돌 말 수도 있다는 특징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 런 박사 연구팀은 대중성 강화 및 약점 보완 등을 위한 테스트를 거치고 있으며, 조만간 상용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온라인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완벽 보존된 화석의 ‘비밀’ 밝혀졌다(中연구)

    완벽 보존된 화석의 ‘비밀’ 밝혀졌다(中연구)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발견된 공룡 화석 중 가장 완벽하게 보존된 공룡화석의 ‘비밀’이 밝혀져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의 중국 랴오닝성 지방에서 발견한 이 화석들은 일명 ‘러허성(熱河省) 화석’이라 불린다. 러허성은 과거 중국에 있었던 지금의 허베이성(河北省), 랴오닝성(辽宁省) 및 네이멍구자치구(内蒙古自治区)의 경계지점에 위치했던 지방으로, 이곳에서는 깃털의 결까지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다량의 화석이 발견된 바 있다. 러허성에서는 완벽 보존된 공룡 뿐 아니라 고대 매머드와 꽃 등 보기 드문 고대 식물의 연조직도 포함하고 있어 고대 생물군을 연구하는데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학자들은 이 화석들이 이토록 완벽하게 보존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오랫동안 의문을 품고 연구해 왔다. 중국 난징대학교의 장바오위 교수 연구팀은 해당 화석들의 공룡이 1억 2000만년 전에 살았으며, 이미 알려진 벨로키랍토르, 티라노사우르스 등과 비슷한 외형이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장 교수는 “과거 이 도시에 강력한 화산폭발이 여러 차례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화산쇄설물(화산 폭발에 의해 방출된 크고 작은 암편, 암분 등)이 도시를 뒤덮어 생명체들이 죽음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룡들은 당시 화산재에 완벽하게 잠겨 결국 목숨을 잃었으며, 화산재가 이들의 몸을 덮은 채 보존을 방해하는 환경으로부터 완전히 차단시켰다”고 덧붙였다. 장 교수와 연구팀은 화석의 탄소층 연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으며, 이 지역의 토양에서도 과거 거대한 화산폭발의 흔적을 발견했다. 또 이 지역에서 있었던 1억 2000만~3000만 년 전의 화산 폭발이 고대도시 폼페이에서 발생한 화산과 규모가 거의 맞먹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의 자매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생각보다 젊네”…그랜드캐니언의 나이는 ‘600만 살’

    “생각보다 젊네”…그랜드캐니언의 나이는 ‘600만 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휴양지로 꼽히는 미국의 그랜드캐니언(그랜드 캐년)의 정확한 ‘나이’가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영국 BBC,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해외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그랜드캐니언의 나이는 약 600만 살로, 기존 연구를 통해 주장되어 온 것보다 훨씬 ‘젊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를 이끈 뉴멕시코대학의 칼 칼스톰 교수 연구팀은 그랜드캐니언의 일부분은 매우 오래전 형성된 것이 사실이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비교적 젊다고 판단했다. 칼스톰 교수는 “그랜드캐니언이 7000 만~20억 년 전에 만들어졌다는 이전 연구에 반박할 근거를 찾았다”면서 “물론 일부는 600만년 보다 훨씬 오래된 역사를 가진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열연대기(thermochronology, 해당 지대의 열 감지 및 온도 변화를 통해 연대기를 측정하는 방식)를 이용해 그랜드캐니언 4곳의 샘플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절반가량은 600만 년 전에 형성됐으며, 나머지 절반 중 4분의 1은 1500만~2500만 년 전에, 남은 부분은 7000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랜드캐니언은 미국 애리조나주 콜로라도 고원을 가로지르는 곳에 형성된 대협곡으로, 길이 447㎞, 너비 6~30㎞, 깊이 1500m 의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1919년 미국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뒤, 1979년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록됐으며 매년 수 만 명의 여행객이 찾는 인기 관광지 중 하나다. 그랜드캐니언의 나이와 관련한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지오사이언스’(Nature Geoscience)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유명 관광지 ‘그랜드캐년’ 나이는 몇 살?

    유명 관광지 ‘그랜드캐년’ 나이는 몇 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휴양지로 꼽히는 미국의 그랜드캐니언(그랜드 캐년)의 정확한 ‘나이’가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영국 BBC,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해외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그랜드캐니언의 나이는 약 600만 살로, 기존 연구를 통해 주장되어 온 것보다 훨씬 ‘젊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를 이끈 뉴멕시코대학의 칼 칼스톰 교수 연구팀은 그랜드캐니언의 일부분은 매우 오래전 형성된 것이 사실이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비교적 젊다고 판단했다. 칼스톰 교수는 “그랜드캐니언이 7000 만~20억 년 전에 만들어졌다는 이전 연구에 반박할 근거를 찾았다”면서 “물론 일부는 600만년 보다 훨씬 오래된 역사를 가진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열연대기(thermochronology, 해당 지대의 열 감지 및 온도 변화를 통해 연대기를 측정하는 방식)를 이용해 그랜드캐니언 4곳의 샘플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절반가량은 600만 년 전에 형성됐으며, 나머지 절반 중 4분의 1은 1500만~2500만 년 전에, 남은 부분은 7000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랜드캐니언은 미국 애리조나주 콜로라도 고원을 가로지르는 곳에 형성된 대협곡으로, 길이 447㎞, 너비 6~30㎞, 깊이 1500m 의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1919년 미국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뒤, 1979년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록됐으며 매년 수 만 명의 여행객이 찾는 인기 관광지 중 하나다. 그랜드캐니언의 나이와 관련한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지오사이언스’(Nature Geoscience)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국내 기술로 고추 염기서열 분석

    국내 기술로 고추 염기서열 분석

    “독하게 매운 고추, 비타민C 함유 고추, 탄저병 내성 고추 등을 만드는 데 이용할 수 있는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최도일(49) 서울대 식물생산과학부 교수가 고추의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을 완성해 연구 결과를 생명과학 분야의 최고 학술지인 네이처 제네틱스(Nature Genetics)의 1월 19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기술로 독자적으로 완성했다. 2012년에는 14개 국가가 공동으로 토마토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 연구를 완성한 바 있다. 고추는 인간보다 많은 3500Mb(메가베이스, 1Mb=100만개의 염기)의 거대 유전체를 가지고 있다. 최 교수는 “지금까지는 장님이 코끼리를 더듬듯 고추끼리 접을 붙여 새 품종을 만들었다면 이제는 해당 유전자를 직접 움직일 수 있는 것”이라면서 “10년 걸리던 신품종 고추 개발 시간은 3~4년으로 줄고, 비용도 절반으로 낮아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GPS 통해 화산 폭발시간·피해 예측 가능”

    “GPS 통해 화산 폭발시간·피해 예측 가능”

    GPS로 활화산 주변 지형을 분석하면 폭발 시간과 피해 정도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온라인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대학 지구물리학자 시구르 허에인스도데가 이와 같은 견해를 밝혔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허에인스도데는 아이슬란드 그림스비튼 화산의 활동 주기를 면밀히 검토해 해당 연구 결과를 얻었다. 참고로 그림스비튼 화산은 지난 2011년 폭발했는데 당시 화산재 기둥이 고도 25km까지 치솟으면서 북유럽 항공 교통이 전면 통제되고 승객 900여명의 예약이 취소되는 등 여러 가지 피해가 뒤따랐다. 허에인스도데는 1992년부터 2011년까지 그림스비튼 화산 주변 지형 데이터를 고정밀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지구 위치 파악 시스템)로 분석한 결과, 화산 내부 1.7km에 위치한 마그마 압력 변화에 따라 화산재 기둥 높이가 일정한 패턴을 보인다는 것을 포착했다. 또한 화산 주변 기울기 변화를 모니터링 한 결과 용암 분출 1시간 전 지형이 미묘하게 휜다는 사실 또한 관찰할 수 있었다. 즉, GPS 데이터 분석을 통해 화산 폭발과 피해정도를 미리 예상할 수 있어 재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이 연구의 핵심이다. 허에인스도데는 “다른 지역 화산에서도 같은 데이터가 산출되는지 실험해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연구 결과는 지구과학분야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지오사이언스(The Journal Nature Geoscience)에 발표됐다. 사진=라이브사이언스닷컴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2013 네이처·사이언스가 주목한 국내 과학 연구 BEST 10

    2013 네이처·사이언스가 주목한 국내 과학 연구 BEST 10

    2013년 전 세계에서 수많은 과학 연구실적이 쏟아진 가운데, 해외의 유력 과학전문지들은 한국의 연구 실적을 유독 주목하며 이를 비중있게 다뤘다. 2014년에는 한층 더 발전될 ‘과학 강국 코리아’를 기대하는 동시에 2013년 한해동안 네이처·사이언스지가 올해 소개한 국내 과학 연구 실적 중 학술적·산업적으로 의미가 큰 BEST10을 소개한다. ▲1. 알레르기의 주원인이 되는 비만세포 활성화시키는 단백질 정체규명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최완수 교수팀 알레르기의 주원인이 되는 비만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단백질의 정체를 밝혀낸 것이다. 향후 해당 단백질을 조절하는 화합물 등이 개발될 경우 알레르기 질환뿐 아니라 다양한 면역질환 연구에도 응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이언스 자매지 사이언스 시그널링 온라인 판 표지논문 게재) ▲2. 기온변화를 감지하는 식물의 온도계 단백질 규명 -고려대 생명과학과 안지훈 교수팀 대기온도 변화를 감지해 식물의 개화시기를 조절하는 ‘기온변화대응 유전자’를 찾아낸 것으로 이는 봄철 한파나 이상고온 등 갑작스런 기온변화에 따른 작물이나 화훼의 생산성 저하를 막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이언스 온라인 판 논문 게재) ▲3. 생쥐 뇌에 LED 심어 무선으로 행동과 감정 조절하는 기술 개발 -성균관대 화학공학과 김태일 교수팀 기존 광유전학에 사용해 온 광섬유를 전자소자로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전자소자에 대한 제조 프로토콜을 개발해 차후 연구 표준화가 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반도체 및 LED(광전자소자) 등 전자소자가 발전한 한국기술이 고부가가치 의료전자기기로 발전 가능한 모델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산업적으로 의의가 있고 알츠하이머병, 간질 등 뇌와 신경의 난치병 치료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이언스 온라인 판 논문 게재) ▲4. 항암 혈액 항체의 암 면역기능 밝혀내  -부산대 약학과 황태호 교수팀 암에 걸렸다 치유된 토끼의 혈액을 암에 걸린 다른 토끼에 주입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암이 치료된 환자의 혈액으로 다른 암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사이언스 자매지 ‘중개의학’ 논문 게재) ▲5. 배기가스에 포함된 이산화탄소를 ‘그래핀 막’으로 분리하는 기술 개발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박호범 교수팀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grap hene)을 이용해 배기가스 중에서 이산화탄소를 지금보다 1000배 높은 효율로 분리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를 효율적으로 따로 모아 저장하거나 다른 물질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크고 3년 내 조기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세계 분리막 시장에서 수조원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사이언스 온라인 판 논문 게재) ▲6. 백금촉매 성능을 향상시킨 DNA-그래핀 하이브리드 물질 개발 -포스텍 화학과 김광수 교수팀 고가의 백금을 적게 사용하면서도 성능을 향상시킨 새로운 촉매물질을 개발했다. 상업용 촉매보다 3배 이상 성능이 우수하고 가격도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 판 논문 게재) ▲7. 박테리아 이용한 슈퍼커패시터용 전극 합성공정 개발 -아주대 에너지시스템학과 김동완 교수팀 박테리아 표면에서 그램(g) 수준의 코발트 산화물 나노분말을 합성하는 기술로 슈퍼커패시터용 전극 합성공정을 개발한 것이다. 슈퍼커패시터는 급속 충전·방전이 가능하고 출력밀도가 높아, 보조 배터리나 배터리 대체용 등으로 쓸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로 주목받는 중이다.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온라인 판 논문 게재) ▲8. 고효율 고분자 광전자 소자개발 -UNIST 친환경에너지공학부 김진영 교수팀 고분자 태양전지 에너지 전환율을 이전(7.4%)보다 20% 향상된 8.9%까지 끌어올리는 기술을 개발했다. 차세대 태양전지로 각광 받고 있는 고분자 태양전지의 상용화에 가장 큰 문제점인 저효율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포토닉스’ 온라인 판 논문 게재) ▲9. DNA의료용 하이드로겔 신물질 개발 -서울시립대 화학공학과 이종범 교수팀 고체이면서 모양 변화가 자유로운 의료 물질을 개발한 것이다. 불규칙한 모양의 상처 치료용 의료 물질 개발에 도움 된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온라인 판’ 논문 게재) ▲10. 올리브오일과 물 사이 계면 나노입자 정렬현상을 응용한 분자검출법 개발 -서강대 화공생명공학과 강태욱 교수 연구팀 서로 섞이지 않는 물과 올리브오일 사이 계면에서 금속나노입자들이 가지런히 정렬하는 현상을 발견, 이를 이용해 환경오염물질 및 식품안전 모니터링, 질병의 자가진단 등에 응용할 수 있는 광학분자 검출기술을 개발했다. 액체상에서의 금속나노입자의 자동 정렬이 규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 판 논문 게재) ※네이처(Nature)는 지난 1869년, 영국 천문학자 조지프 로키어가 창간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깊고 저명한 과학저널로 평가된다. 사이언스(Science)는 미국과학진흥회(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에서 발간하며 실 구독자 수(개인·기관·온라인 구독 포함)가 100만명이 넘는 과학저널로 유명하다. 사진설명=(첫번째 사진) 2013 네이처·사이언스지가 소개한 국내 과학 연구진 모습·(두번째 사진)지난 9월 10일, 사이언스 시그널링 온라인 판 표지논문으로 게재된 건국대 최완수 연구팀 논문 모습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2013 네이처·사이언스가 주목한 국내 과학 연구 BEST 10

    2013 네이처·사이언스가 주목한 국내 과학 연구 BEST 10

    2013년 전 세계에서 수많은 과학 연구실적이 쏟아진 가운데, 해외의 유력 과학전문지들은 한국의 연구 실적을 유독 주목하며 이를 비중있게 다뤘다. 2014년에는 한층 더 발전될 ‘과학 강국 코리아’를 기대하는 동시에 2013년 한해동안 네이처·사이언스지가 올해 소개한 국내 과학 연구 실적 중 학술적·산업적으로 의미가 큰 BEST10을 소개한다. ▲1. 알레르기의 주원인이 되는 비만세포 활성화시키는 단백질 정체규명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최완수 교수팀 알레르기의 주원인이 되는 비만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단백질의 정체를 밝혀낸 것이다. 향후 해당 단백질을 조절하는 화합물 등이 개발될 경우 알레르기 질환뿐 아니라 다양한 면역질환 연구에도 응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이언스 자매지 사이언스 시그널링 온라인 판 표지논문 게재) ▲2. 기온변화를 감지하는 식물의 온도계 단백질 규명 -고려대 생명과학과 안지훈 교수팀 대기온도 변화를 감지해 식물의 개화시기를 조절하는 ‘기온변화대응 유전자’를 찾아낸 것으로 이는 봄철 한파나 이상고온 등 갑작스런 기온변화에 따른 작물이나 화훼의 생산성 저하를 막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이언스 온라인 판 논문 게재) ▲3. 생쥐 뇌에 LED 심어 무선으로 행동과 감정 조절하는 기술 개발 -성균관대 화학공학과 김태일 교수팀 기존 광유전학에 사용해 온 광섬유를 전자소자로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전자소자에 대한 제조 프로토콜을 개발해 차후 연구 표준화가 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반도체 및 LED(광전자소자) 등 전자소자가 발전한 한국기술이 고부가가치 의료전자기기로 발전 가능한 모델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산업적으로 의의가 있고 알츠하이머병, 간질 등 뇌와 신경의 난치병 치료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이언스 온라인 판 논문 게재) ▲4. 항암 혈액 항체의 암 면역기능 밝혀내  -부산대 약학과 황태호 교수팀 암에 걸렸다 치유된 토끼의 혈액을 암에 걸린 다른 토끼에 주입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암이 치료된 환자의 혈액으로 다른 암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사이언스 자매지 ‘중개의학’ 논문 게재) ▲5. 배기가스에 포함된 이산화탄소를 ‘그래핀 막’으로 분리하는 기술 개발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박호범 교수팀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grap hene)을 이용해 배기가스 중에서 이산화탄소를 지금보다 1000배 높은 효율로 분리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를 효율적으로 따로 모아 저장하거나 다른 물질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크고 3년 내 조기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세계 분리막 시장에서 수조원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사이언스 온라인 판 논문 게재) ▲6. 백금촉매 성능을 향상시킨 DNA-그래핀 하이브리드 물질 개발 -포스텍 화학과 김광수 교수팀 고가의 백금을 적게 사용하면서도 성능을 향상시킨 새로운 촉매물질을 개발했다. 상업용 촉매보다 3배 이상 성능이 우수하고 가격도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 판 논문 게재) ▲7. 박테리아 이용한 슈퍼커패시터용 전극 합성공정 개발 -아주대 에너지시스템학과 김동완 교수팀 박테리아 표면에서 그램(g) 수준의 코발트 산화물 나노분말을 합성하는 기술로 슈퍼커패시터용 전극 합성공정을 개발한 것이다. 슈퍼커패시터는 급속 충전·방전이 가능하고 출력밀도가 높아, 보조 배터리나 배터리 대체용 등으로 쓸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로 주목받는 중이다.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온라인 판 논문 게재) ▲8. 고효율 고분자 광전자 소자개발 -UNIST 친환경에너지공학부 김진영 교수팀 고분자 태양전지 에너지 전환율을 이전(7.4%)보다 20% 향상된 8.9%까지 끌어올리는 기술을 개발했다. 차세대 태양전지로 각광 받고 있는 고분자 태양전지의 상용화에 가장 큰 문제점인 저효율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포토닉스’ 온라인 판 논문 게재) ▲9. DNA의료용 하이드로겔 신물질 개발 -서울시립대 화학공학과 이종범 교수팀 고체이면서 모양 변화가 자유로운 의료 물질을 개발한 것이다. 불규칙한 모양의 상처 치료용 의료 물질 개발에 도움 된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온라인 판’ 논문 게재) ▲10. 올리브오일과 물 사이 계면 나노입자 정렬현상을 응용한 분자검출법 개발 -서강대 화공생명공학과 강태욱 교수 연구팀 서로 섞이지 않는 물과 올리브오일 사이 계면에서 금속나노입자들이 가지런히 정렬하는 현상을 발견, 이를 이용해 환경오염물질 및 식품안전 모니터링, 질병의 자가진단 등에 응용할 수 있는 광학분자 검출기술을 개발했다. 액체상에서의 금속나노입자의 자동 정렬이 규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 판 논문 게재) ※네이처(Nature)는 지난 1869년, 영국 천문학자 조지프 로키어가 창간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깊고 저명한 과학저널로 평가된다. 사이언스(Science)는 미국과학진흥회(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에서 발간하며 실 구독자 수(개인·기관·온라인 구독 포함)가 100만명이 넘는 과학저널로 유명하다. 사진설명=(첫번째 사진) 2013 네이처·사이언스지가 소개한 국내 과학 연구진 모습·(두번째 사진)지난 9월 10일, 사이언스 시그널링 온라인 판 표지논문으로 게재된 건국대 최완수 연구팀 논문 모습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화성 비밀 품은 44억년 전 최고(最古) 운석 발견

    화성 비밀 품은 44억년 전 최고(最古) 운석 발견

    지난해 말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 발견된 화성 운석 하나가 무려 약 44억년 전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 등 공동 연구팀은 화성 운석 ‘NWA 7533’이 화성이 유아기일 때 생성된 것이라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유명 과학저널 네이처(Nature) 20일자에 발표했다. 검은색의 이 화성 운석은 과거 소행성 혹은 혜성 충돌로 화성 표면에 있다 떨어져 나와 우주여행을 거쳐 지구에 추락한 것으로 추측된다. 무게 84g에 불과한 이 운석이 특히 연구가치가 높은 것은 고대 화성의 비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기 때문으로 당시 약 1억 년의 나이를 가진 화성은 화산 등 지각 활동이 활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1년 여의 분석 끝에 이 운석의 내부가 지르콘(zircon)이라는 광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속에서 우라늄의 흔적을 찾아 생성 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연구팀은 역대 발견된 다른 화성 운석에 비해 약 10~30배의 수분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해 과거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했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게 됐다.   논문의 선임저자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무니르 후아윤 교수는 “이 운석은 초기 화성 및 태양계 행성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면서 “대부분의 화성 운석은 화산의 영향으로 녹아 태초의 비밀이 사라졌지만 이 운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혹시 나에게도? ‘심장마비 유전자’ 발견(獨연구팀)

    혹시 나에게도? ‘심장마비 유전자’ 발견(獨연구팀)

    해외 연구팀이 심장마비를 유발하는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전해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일 뮌헨의 심장연구센터 연구팀은 3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중 64%에서 심장마비를 유발하는데 큰 역할을 유전자를 발견했다. 돌연변이 과정을 거친 이 유전자를 가질 경우, 유전자가 없는 사람보다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이 1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슐레스비히-홀슈타인대학병원의 헤리베르트 슈운케르트(Heribert Schunkert) 교수는 이 유전적 돌연변이가 혈소판을 끈적거리게 만드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혈소판의 점성이 높아지면 혈액순환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심장 기능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심장마비 발병 이전에 혈소판 검사나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고 치료를 위한 시간을 버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심장마비와 관련한 유전자를 발견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4년 일본 신체화학연구센터의 토시히로 타나카 박사 연구팀은 혈액의 흐름을 막아 심장마비를 발병하는 유전자를 발견한 바 있다. 2009년에는 미국 미시간대 공중보건대학 곤칼로 아베카시스 교수 등으로 구성된 국제 연구 팀이 심장의 수축과 확장 타이밍(QT 시간차)에 영향을 줌으로서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는 유전자 10가지를 발견하기도 했다. ‘QT 시간차’는 심장의 수축에 연관된 시간을 일컫는 말로, QT 시간차가 지나치게 길거나 짧을 경우 부정맥, 심장마비로 인한 돌연사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한편 독일 헤리베르트 슈운케르트 박사의 연구결과는 유력 학술지인 네이처(the Journal of Nature)지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혹시 나에게도? ‘심장마비 유전자’ 발견(獨연구팀)

    혹시 나에게도? ‘심장마비 유전자’ 발견(獨연구팀)

    해외 연구팀이 심장마비를 유발하는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전해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일 뮌헨의 심장연구센터 연구팀은 3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중 64%에서 심장마비를 유발하는데 큰 역할을 유전자를 발견했다. 돌연변이 과정을 거친 이 유전자를 가질 경우, 유전자가 없는 사람보다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이 1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슐레스비히-홀슈타인대학병원의 헤리베르트 슈운케르트(Heribert Schunkert) 교수는 이 유전적 돌연변이가 혈소판을 끈적거리게 만드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혈소판의 점성이 높아지면 혈액순환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심장 기능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심장마비 발병 이전에 혈소판 검사나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고 치료를 위한 시간을 버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심장마비와 관련한 유전자를 발견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4년 일본 신체화학연구센터의 토시히로 타나카 박사 연구팀은 혈액의 흐름을 막아 심장마비를 발병하는 유전자를 발견한 바 있다. 2009년에는 미국 미시간대 공중보건대학 곤칼로 아베카시스 교수 등으로 구성된 국제 연구 팀이 심장의 수축과 확장 타이밍(QT 시간차)에 영향을 줌으로서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는 유전자 10가지를 발견하기도 했다. ‘QT 시간차’는 심장의 수축에 연관된 시간을 일컫는 말로, QT 시간차가 지나치게 길거나 짧을 경우 부정맥, 심장마비로 인한 돌연사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한편 독일 헤리베르트 슈운케르트 박사의 연구결과는 유력 학술지인 네이처(the Journal of Nature)지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해외여행 | Play mix! TEXAS

    해외여행 | Play mix! TEXAS

    카우보이를 만났다. 다음 날은 우아한 현대미술관을 걸었다. 댈러스, 포트워스, 그레이프바인 세 도시는 닮은 듯 다른 이란성 쌍둥이 같다. 다 섞어 놓으니 그게 바로, 텍사스였다. ‘텍사스’라는 단어가 주는 연상작용은 김빠질 정도로 단순하다. 카우보이, 총격전, 탈주극. 무대는 언제나 태양이 작열하는 고요한 벌판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일차원적인 발상은 내 얘기다. 텍사스로 떠난다는 말을 들은 지인들의 반응도 십중팔구 마찬가지였다. 한둘은 존 F. 케네디가 암살당한 도시 ‘댈러스’를 생각해내기도 했지만, 호기심을 자아내기에는 남의 나라 정치사가 아닌가. 텍사스의 벌판 한복판에서 서부영화 속 한 장면을 재현해 보겠다는 다짐이 이번 여행의 목적이 되어 버린 것도 순전히 처음의 연상작용 때문이었다. 그러나 혹여나 나처럼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제부터 고개를 젓고 손사래를 칠 준비를 하시라. 텍사스에서는 100년 된 기차가 여전히 도심 속을 오가는가 하면, 길 건너편엔 모던의 극치를 달리는 아트 지구가 공존한다. 텍사스라는 커다란 울타리 안에서, 전통과 현대를 마구 넘나드는 경험을 하게 된다. 언제나 그렇듯, 경직된 사고를 깨부수는 반전에는 짜릿한 쾌감이 있다. ●스톡야드의 진짜 카우보이 ‘드로버’ 누군가는 텍사스를 떠올릴 때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스테이크’를 연상하곤 하는데, 틀린 말이 아니다. 광활한 목초지 덕분에 일찍이 가축사업이 발달한데다가 멕시코에서 싣고 온 소를 사고팔았으니 맛있는 쇠고기를 맛볼 수 있었던 것은 당연하다. 특히 포트워스Fort Worth에는 거대한 우시장이 형성돼 텍사스 전역의 카우보이들이 모여들었다. 당시의 모습을 엿보려면 1800년대 말 풍경을 재현한 포트워스 스톡야드Fort Worth Stockyards에 가면 된다. 1920년대에 제작된 오래된 철로가 그대로 남아 있고 로데오 경기, 컨트리 공연 등이 시시각각 열린다. 물론 쇠고기가 맛있음은 두말 할 것도 없다. 스톡야드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활기가 넘친다. 고풍스러운 붉은 벽돌 건물, 허름한 선술집, 원색으로 칠한 오래된 간판들이 즐비하다. 거리가 온통 ‘빈티지’ 그 자체다. 모자와 부츠를 제작 판매하는 상점 앞에서 발길이 멈춘다. 각양각색의 웨스턴 부츠가 족히 100족은 돼 보인다. 악어, 소 등 다양한 재질만큼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99달러부터 비싼 것은 4,000달러에 이른단다. 한 무리의 미국인 관광객들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그 앞을 지나간다. 서부에 대한 환상은 그네들에게도 각별한 것이다. 가게를 나서자마자 한낮의 햇빛이 거리에 작열한다. 차양을 드리운 선술집에서 맥주를 들이키고픈 유혹을 떨치고 발길을 재촉했다. 스톡야드의 관광의 하이라이트인 소몰이 구경을 놓칠 수 없기 때문이다. 소몰이에 대한 묘사는 그 이름에서 유추되는 행위, 오직 그 하나다. 숙련된 드로버drover(시장으로 소를 끄는 이들은 카우보이가 아니라 드로버라고 한다)가 소 18마리와 줄지어 행진한다. 긴 뿔을 가진 늠름한 소들이다. 상상만으로도 역동적이다. 혹시나 너무 빨리 지나가는 바람에 놓치지나 않을까 저 멀리서 소뿔이 어른거릴 때부터 긴장을 놓지 않았다. 서부영화의 한 장면을 기대하고 있던 나에게는 이 소몰이가 여행의 화룡정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웬걸. 한참이 지나도 소들은 가까워지지 않았다. 그들은 마치 10배속 느린 영상처럼 아주 천천히 다가왔다. 드로버들은 카메라를 들이대는 방향에 따라 여유롭게 손을 흔들어 주었다. 한 마리 한 마리마다 눈빛 교환을 한다고 해도 충분한 시간이었다. 소몰이가 끝난 후 드로버 브랜다를 만났을 때 비로소 그 이유를 알게 됐다. “관광객을 위해 일부러 천천히 움직인 게 아니랍니다. 예전에도 실제 그 속도로 소를 몰았어요. 텍사스에서 캔자스까지 소를 몰고 가야 하는데, 너무 빨리 가면 소가 지쳐서 살이 다 빠져 버리잖아요. 값을 잘 받기 위해 아주 천천히 3개월에 걸쳐 이동했죠. 다른 점은 그때는 한번에 약 3,000마리가 이동했다는 겁니다.” 긴 여정이다. 소들도 지치는데 사람이라고 다르겠나. 그 시절엔 가난한 사람들이 주로 카우보이가 되었다고 하는데, 이제야 납득이 간다. ▶travie info 기념품 레일로드 끝에 있는 레코드숍 어네스트텁Ernest Tubb을 빼놓지 말 것. 텍사스에서 인기있는 컨트리 레코드를 총망라했다. 1달러짜리 LP판은 기념품으로도 눈독 들일 만하다. 로데오경기 매주 금, 토요일 카우타운 콜리세움Cowtown Coliseum에서 8시부터 10시까지 로데오 경기가 열린다. 전국 각지의 카우보이가 모여 실력을 겨룬다. 잔인한 투우경기와 달리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안간힘을 쓰며 소에 매달려 있는 카우보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소보다 사람이 더 안쓰럽다. 입장료는 15달러. 소몰이 소몰이는 하루 두 번 오전 11시30분, 오후 4시에 열린다. 카우타운 콜리세움 앞에 인파가 몰려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바비큐 라이브스톡 익스체인지 빌딩 부근 리스키 바비큐Riscky’s BBQ에서는 1인 9.95달러면 무제한으로 바비큐 립을 먹을 수 있다. 초입에 스테이크를 주로 취급하는 같은 계열의 식당이 있지만, 립을 먹으려면 반드시 발품을 팔아 리스키 바비큐를 방문할 것. 맥주 마무리로 텍사스 스타일 주점 빌리밥스Billy Bob’s에서 텍사스 로컬 맥주를 마셔 보자. 텍사스 주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에서 제조하는 사이너Shiner 맥주를 맛볼 수 있다. 흑맥주면서도 과일향이 감도는 청량한 끝맛이 매력적이다. 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곳은 술집이라기엔 규모가 워낙 크다. 댄스홀, 당구장, 공연장, 심지어 로데오 경기장까지 갖추고 있다. ●포트워스의 델마와 루이스 영화 <델마와 루이스>는 ‘델마’와 ‘루이스’라는 여자 두 명이서 우연히 범죄에 휘말려 미국을 횡단하는(사실은 쫓기는) 로드무비다. 1991년 작품이니 꽤 오래된 영화다. 텍사스에서 문득 이 영화를 떠올린 건 단지 영화 속에 텍사스가 등장하기 때문만은 아니다(영화 속 텍사스는 두 여자가 쫓길 수밖에 없는 치명적 범죄를 저지르는 곳으로 등장할 뿐, 로맨틱하거나 멋진 장소가 아니다). 강해지고 싶었지만 끝내 파국을 맞을 수밖에 없었던 두 여자의 모습이 포트워스의 카우걸 뮤지엄Cowgirl Museum의 그녀들과 몹시 흡사했기 때문이다. 그녀들은 말 그대로 카우걸이다. 총을 들고, 말을 탄 채로 소를 몬다. 남북전쟁 이후 줄곧 활약했지만 1940년 큰 낙마사고가 벌어진 후 자취를 감췄다고 한다. ‘카우보이’라는 고유명사를 남자들에게 건네주고 이제는 뮤지엄에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흔적이 그리 많이 남아 있지는 않았다. 그들이 직접 사용한 부츠, 벨트, 버클 등이 고작이다. 오히려 인상 깊은 것은 그들의 모습을 담아낸 사진과 그림이었다. 총구를 겨눈 예리한 눈빛에는 온갖 거친 일을 해내야 했던 여성들의 강인함이 담겨 있다. 강인함 너머에서 애환을, 남성들의 전유물을 나눠 가진 여성들의 애환을 보았다고 하면 지나친 감정이입일까. 눈빛은 총알보다 묵직하게 가슴을 꿰뚫었다.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토요일 오전 12시~오후 5시), 월요일 휴무(여름 한시적으로 개장) 요금 어른 10달러, 학생 8달러 주소 1720 Gendy Street, Fort Worth, Texas 76107 문의 1-817-336-4475 ●6층에서 날아든 총알 이제 현대의 텍사스를 만날 시간이다. 행선지는 댈러스Dallas. 1963년, 퍼레이드 도중 어디선가 날아온 총알에 맞아 생을 달리한 존 F. 케네디의 비극이 서린 도시다. 그러나 슬픔은 잠시뿐, 이 사건 이후 댈러스는 일약 미국 전역에 존재감을 드러내게 됐다. 시내 곳곳에 남겨진 고인의 흔적을 찾아 수많은 관광객이 모여들었고, ‘존 F. 케네디’는 댈러스 관광의 한 축을 차지하게 됐다. 이 사건에 대해 별 관심이 없더라도 식스플로어 뮤지엄The Sixth Floor Museum에는 꼭 한 번 가볼 만하다. 당시 케네디 저격수가 숨어 있던 건물(6층에 숨어 있었다)을 케네디 관련 박물관으로 변모시킨 곳이다. 입구에 들어서니 경비가 삼엄해지는 게 심상치 않다. 여기서부터는 사진 촬영도 금지다. 조도가 낮은 실내에는 엄숙한 분위기가 흐르고, 관람객들의 표정도 사뭇 진지하다. 박물관 안에는 이런저런 뒷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암살 직후 제3의 인물에게 살해된 범인, 사라지고 은폐된 증거들. 한 발짝씩 옮길 때마다 의심은 불신이 되고, 추측은 확신이 된다. 박물관을 한 바퀴 돌아 이윽고 당시 암살범이 총을 겨누고 있던 창가에 도착했다. 사건 현장은 유리창을 통해 접근이 차단돼 있다. 사람들이 창가에 서서 웅성거리고 있다. 그들의 시선은 당시 케네디가 저격당한 위치에 정확히 가 닿는다. 그러고 보니 올해가 정확히 사망 50주기다. 케네디의 삶은 그보다 짧은 46세에 그쳤다.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오전 12시~오후 6시) 요금 어른 16달러, 학생 13달러 주소 411 Elm at Houston 문의 1-214-747-6660 ▶travie info 댈러스의 아트 디스트릭트 식스플로어 뮤지엄이 있는 지역을 아트 디스트릭트Art District라고 부른다. 댈러스 뮤지엄에는 미국, 아프리카,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 등에서 공수한 2만3,000여 점의 미술품이 전시돼 있다. 이 작품들의 나이는 무려 약 5,00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특히 4층의 미국 고대예술 전시가 볼 만하다. 페롯 뮤지엄은 직접 만져 보고 체험하며 자연과학에 대해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최첨단 3D 영상에 흠뻑 빠지게 된다. 댈러스 뮤지엄Dallas Museum of Art┃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5시, 월요일 휴무 요금 어른 16달러, 학생 12달러 주소 1717 N. Harwood Street, Dallas, Texas 75201 문의 1-214-922-1200 페롯 뮤지엄Perot Museum of Nature and Science┃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 요금 무료 주소 2201 N. Field Street, Dallas, Texas 75201 문의 1-214-428-5555 ●딸을 위한 아버지의 와인 다음 행선지는 그레이프바인Grapevine이다. 도시명에서 알 수 있는 자명한 사실. ‘나는 이곳에서 여한 없이 와인을 마시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곳을 캘리포니아의 나파밸리쯤으로 여기면 오산이다. 그레이프바인은 댈러스 포트워스 공항에 인접한 작은 마을이다. 1844년에 마을이 생겼으며 인구는 5만명이 채 안 된다. 와인으로 먹고 사는 동네라지만 와이너리는 고작 7개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 작은 마을이 미국에서 5번째로 큰 와인 생산지라는 사실을 아는가. 더군다나 와일드 머스탕이라는 포도 품종은 그레이프바인에서 주로 맛볼 수 있어 희소성이 있다. 7개 와이너리 중 선택한 곳은 딜레인 와이너리Delaney Vineyards다. 포도 재배부터 숙성, 시음까지 한곳에서 이뤄지는 풀 스케일 와이너리는 그레이프바인 안에서 이곳이 유일하다. 입구에 들어서자 아담한 포도밭이 펼쳐져 있고, 그 위로 텍사스의 강렬한 햇빛이 내리쬐고 있다. 포도가 익어 가는 반가운 광경이다. 텍사스 와인은 스페인, 멕시코 등과 기후가 비슷해 맛과 향이 유사하다고 한다. 10달러에 5가지 와인을 맛보기로 한다. 리스트에 와일드 머스탕으로 만든 와인은 빠져 있다. 가장 인기가 좋아 품귀현상을 빚는 것이다. 대신 미스터 딜레인의 세 딸을 위해 만든 ‘Three Daughters’가 포함돼 있다. 까베르네 소비뇽, 까베르네 블랑, 쁘띠 베르도를 블렌딩한 No.2 인기 와인이다. 이 와인에는 이런 설명이 곁들여져 있다. “딜레인의 딸 다이애나, 제니퍼, 모간의 이름을 딴 이 와인은 가족 모임을 위한 최고의 와인입니다.” 가족이라는 말에 마음이 흔들린 걸까. 짐이 될 거란 걸 알면서도 Three Daughters 한 병을 사고야 말았다. 나야 이미 여한 없이 마셨으니, 이 와인은 여지없이 가족에게 돌아가겠지만 말이다. 와이너리 투어 오전 12시~오후 5시 요금 시음 1인당 10달러, Three Daughters 19.99달러 주소 2000 Champagne Boulevard, Grapevine, Texas 75061 문의 1-817-481-5668 글·사진 Travie writer 전은경 취재협조 아메리칸항공 02-2258-0907☞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travie info 최소한 그레이프바인에서는 교통편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시내 곳곳을 누비는 셔틀버스가 공항, 호텔, 와이너리까지 연결된다. 5달러를 지불하면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고 4인 가족의 경우 10달러로 할인된다. 텍사스 최대 규모의 쇼핑몰 그레이트바인밀즈Grapevine Mills도 셔틀버스로 갈 수 있다. 3번 게이트의 게스트서비스 센터에서 무료 쿠폰북을 받는 것을 잊지 말 것. 중복할인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다. 셔틀버스는 요일별, 노선별로 운영시간이 다르며, 가장 빠른 노선은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방문자센터나 홈페이지에서 시간과 노선을 확인해서 동선을 짜면 좋다. www.grapevinetexasusa.com/shuttle ▶travel info Dallas[Airline] 아메리칸항공 인천-댈러스 직항을 이용하면 13시간 만에 댈러스에 도착한다. 원월드 계열인 아메리칸항공은 AA.com으로 마일리지를 적립하거나 아시아마일즈를 적립할 수 있다. 오후 4시50분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미국 현지 시간으로 동일 오후 4시 댈러스 포트워스 공항에 도착한다. 다양한 연결편을 제공하는 덕분에 미국과 남미 200개 도시 어디든 4시간 안에 갈 수 있다. www.american-airlines.co.kr, 02-2258-0907 [Hotel] 그랜드 하얏트 DWF 미국여행의 고달픔 중 8할은 긴 비행시간이다. 그런 이유로, 댈러스 포트워스 공항 인근에 바로 여독을 풀 수 있는 호텔이 있다는 것은 참 다행이다. 동쪽의 하얏트 리젠시, 서쪽의 그랜드 하얏트는 공항 밖으로 나갈 필요도 없이 게이트와 바로 연결된다. 특히 게이트 D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는 깨끗하고 모던한 시설을 자랑한다. 버튼 하나로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는 커튼을 활짝 걷어 제친 후 공항에 이착륙하는 비행기를 감상해 보자. 물론 소음 따위는 일절 없다. 게일로드 텍산Gaylord Texan 호텔에도 엄연히 ‘텍사스 스타일’이 있다면, 그 대표격은 단연 게일로드 텍산 호텔이다. 워터파크를 연상케 하는 실내 수영장, 복합 쇼핑몰 부럽지 않은 상점과 레스토랑, 텍사스의 랜드마크를 축소해 놓은 설치물들. 이 모두가 하나의 호텔 안에 들어서 있다. 수영장이나 레스토랑만을 이용하는 손님도 많다. 단점이 하나 있다면 워낙 커서 초행자는 반드시 지도를 들고 다녀야 한다는 것. [Rent-a-Car] 렌터카는 댈러스, 그레이프바인 간 편리한 교통수단이다. 댈러스 알라모 렌터카 지점┃달라스포트워스 공항Dallas - FT Worth Airport 주소 2424 E 38th Street, Dallas, TX 전화번호 (972) 453-4500 영업시간 오전 6시~밤 11시 예약 및 문의 알라모 렌터카 한국사무소 www.alamo.co.kr
  • 스타워즈 광선검 나오나?…美서 ‘광자분자’ 개발

    스타워즈 광선검 나오나?…美서 ‘광자분자’ 개발

    언젠가 영화 ‘스타워즈’ 등에 등장했던 광선검(라이트세이버)이 실제로 등장할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미국 극저온원자센터(CUA)의 미하일 루킨 하버드대 물리학 교수와 블라단 불레틱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물리학 교수가 공동으로 이끈 연구진이 광선검 같은 ‘광자 분자’를 생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Nature) 25일 자를 통해 발표했다. 이 광자 분자는 지금까지 이론적으로만 존재했던 물질로 앞으로 광선검 같은 기술에도 응용할 수 있는 새로운 물질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광자는 서로 간섭하지 않아 질량이 없는 입자로 설명된다. 예를 들어 두 개의 레이저를 교차시키면 빛은 서로 그 접촉면을 통과한다. 이에 반해 연구진이 생성한 광자는 서로 강력한 결합 성질을 보여 마치 질량이 존재하는 것처럼 행동해 분자와 같은 구조가 된다고 루킨 박사는 설명했다. 본래 질량이 없는 광자를 합치는 데는 상당한 과정이 필요하다. 연구진은 레이저가 물속을 통과할 때 굴절하는 현상처럼 매체를 변화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먼저 루비듐 원자를 진공 상태에 두고 레이저 냉각 기술을 사용해 절대영도를 넘어설 때까지 원자구름을 냉각했다. 이어 매우 약한 레이저펄스를 사용해 단일 광자를 루비듐 원자구름 속을 통과시켰다. 그 결과, 구름 속 빛의 속도는 극도로 감소했다. 광자는 진공 상태에서 냉각된 원자에 에너지를 전달하면서 통과했고, 이때 통과한 빛은 물속처럼 빛의 정체성을 유지했다. 문제는 두 개의 광자를 통과시킬 때다. 두 개의 광자는 원자에 에너지를 전달하며 매체를 통과했지만, 마치 분자처럼 서로 간섭해 뒤섞인 상태가 됐다. 이 문제는 스위스의 물리학자 요하네스 뤼드베리가 세운 개념인 뤼드베리 차단(blockage)이란 영향 때문이라고 한다. 원자는 주위 원자와 같은 에너지 준위를 가질 수 없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2개의 광자는 구름을 통과할 때 에너지를 주면서도 그들에 눌리거나 갈라지고 찌그러지면서 이동을 계속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이러한 영향으로 광자 간에는 간섭의 영향으로 분자와 같은 성질을 띠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개념은 아직 넘어야 할 기술적인 벽이 있지만 광선검은 물론 양자 컴퓨터, 크리스탈처럼 광자를 3차원으로 입체화해 출력하는 기술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사진=영화 ’스타워즈’ 스틸컷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약 4억년 전 ‘세계 최고(最古)의 얼굴’ 공개

    약 4억년 전 ‘세계 최고(最古)의 얼굴’ 공개

    ’세계 최고(最古)의 얼굴’이 공개됐다.  최근 중국 과학원 연구팀은 과거 운남성에서 발견한 화석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과학저널 ‘네이처’(Nature)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이 분석한 이 화석은 ‘완벽한 턱’이라는 의미를 가진 ‘엔테로그나투스’(Entelognathus)로 약 4억 1900만년 전 지구의 바다를 누빈 어류다. 현재의 상어와 닮은 이 화석이 가치가 높은 것은 역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턱뼈와 척추를 가진 원시 화석어류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 화석을 통해 인류를 포함한 척추동물이 언제 어떻게 ‘얼굴’을 갖게 되었는지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중국 과학원 민 추 교수는 “턱과 얼굴의 발달은 척추동물 진화에 있어 중요한 단계” 라면서 “인간의 턱과 물고기의 턱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어 그 점에 있어서 매우 흥미로운 화석”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논문에 논평을 게재한 영국 옥스퍼드 대학 매트 프리드먼 교수는 “기존 화석과 다르게 이 화석은 현생 척추동물과 같은 세 뼈로 이루어진 특징적인 턱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지구 생명체는 45억년 전 혜성 충돌로 생성”

    “지구 생명체는 45억년 전 혜성 충돌로 생성”

    지구 최초의 생명체는 수십억년 전 혜성과의 충돌로 생겼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과 영국대학 공동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의 담은 연구결과를 ‘네이처 지구과학’(Nature Geosciences) 15일자에 발표했다. 그간 학계에서는 지구의 최초 생명이 다른 천체로부터 온 운석 등에 달려 도래한 것이라는 소위 ‘판스페르미아설’(theory of panspermia)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공동연구팀의 이번 주장은 약 38억년~45억 년 전 외계에서 날아온 차가운 혜성이 지구와 충돌해 최초의 생명체가 생겨났다는 것. 이를 위해 연구팀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이를 실험했으며 이 충돌 과정에서 생명체의 기본 구성 단위인 아미노산이 생성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지타 마틴 박사는 “가장 기본적인 생명의 구성단위가 우주 어딘가에서 지구로 날아왔다” 면서 “중요한 것은 이것이 생명체로 번성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환경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충분한 양의 얼음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토성 위성 엔셀라두스와 목성 위성 유로파 역시 유성의 충돌로도 아미노산이 생성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전설의 ‘바다 공룡’은 상어처럼 빠르게 헤엄쳤다

    전설의 ‘바다 공룡’은 상어처럼 빠르게 헤엄쳤다

    과거 티라노사우루스가 육지를 주름잡던 시절 바다를 지배했던 전설의 프로그나토돈(Prognathodon) 화석이 발견돼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스웨덴 룬트 대학교 요한 린드그렌 교수는 프로그나토돈의 화석을 연구한 논문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최신호에 발표했다. 요르단에서 발굴된 이 화석은 8500만년 전 것으로 2m가 채 안될 정도로 작아 어린 나이에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프로그나토돈은 그러나 다 자라면 길이 17m, 몸무게 20톤에 이를만큼 바다에서는 적수가 없다. 주로 큰 물고기와 바다거북등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프로그나토돈는 해룡으로 불리는 모사사우루스(mosasaur)과에 속한다. 이번 연구에서 드러난 프로그나토돈의 가장 큰 특징은 발단된 꼬리 지느러미 덕분에 생각보다 바다에서 빠른 속도로 헤엄쳤다는 것. 특히 꼬리 지느러미로 마치 프로펠러 같은 추진력을 얻어 현재의 상어 못지 않은 수영솜씨를 자랑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 린드그렌 교수는 “꼬리 지느러미 형태가 현재의 고래와 멸종한 돌고래 모양의 어룡 익티오사우루스(ichthyosaurs)와 유사하다” 면서 “바다로 간 파충류들의 해양 적응력이 생각보다 놀라운 정도로 뛰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그나토돈는 현재 유선형 모습을 가진 해양생물들의 진화를 연구할 수 있는 좋은 자료”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바다의 ‘프레데터’ 해룡 ‘프로그나토돈’ 화석 발견

    바다의 ‘프레데터’ 해룡 ‘프로그나토돈’ 화석 발견

    과거 티라노사우루스가 육지를 주름잡던 시절 바다를 지배했던 전설의 프로그나토돈(Prognathodon) 화석이 발견돼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스웨덴 룬트 대학교 요한 린드그렌 교수는 프로그나토돈의 화석을 연구한 논문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최신호에 발표했다. 요르단에서 발굴된 이 화석은 8500만년 전 것으로 2m가 채 안될 정도로 작아 어린 나이에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프로그나토돈은 그러나 다 자라면 길이 17m, 몸무게 20톤에 이를만큼 바다에서는 적수가 없다. 주로 큰 물고기와 바다거북등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프로그나토돈는 해룡으로 불리는 모사사우루스(mosasaur)과에 속한다. 이번 연구에서 드러난 프로그나토돈의 가장 큰 특징은 발단된 꼬리 지느러미 덕분에 생각보다 바다에서 빠른 속도로 헤엄쳤다는 것. 특히 꼬리 지느러미로 마치 프로펠러 같은 추진력을 얻어 현재의 상어 못지 않은 수영솜씨를 자랑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 린드그렌 교수는 “꼬리 지느러미 형태가 현재의 고래와 멸종한 돌고래 모양의 어룡 익티오사우루스(ichthyosaurs)와 유사하다” 면서 “바다로 간 파충류들의 해양 적응력이 생각보다 놀라운 정도로 뛰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그나토돈는 현재 유선형 모습을 가진 해양생물들의 진화를 연구할 수 있는 좋은 자료”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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