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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P모건,주택은 제소/SK증권 보증과 관련/NYT 보도

    【뉴욕=이건영 특파원】 미국 굴지의 투자은행인 J P 모건사가 파생상품투자와 관련된 계약의무 이행을 둘러싸고 한국의 금융기관 등을 상대로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고 미뉴욕 타임스지가 27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J P 모건사가 최근 파생상품 투자거래와 관련,SK증권에 채무보증을 선 한국 주택은행을 상대로 계약을 위반했다면서 뉴욕 소재 미 연방 지방법원에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J P 모건측은 특히 SK증권과 주택은행이 일본 엔화 및 태국 바트화와 관련된 2건의 파생상품 계약의무 이행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3억달러의 채무상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타임스는 말했다. 이에 대해 주택은행측 변호인들은 당초 계약에서 파생상품 투자에 따른 손실이 1억달러를 넘지 않는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밝혔으나 은행측에 사전통고없이 이 명시가 변경됐기 때문에 채무 지급보증을 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 “클린턴 거짓증언 종용”/르윈스키 스캔들 새 국면/NYT지 보도

    ◎커리 개인비서 스타검사에 증언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빌 클린턴 대통령의 집무실 담당 개인 비서가 특별검사 측과 비밀리에 만나 클린턴 대통령이 자신에게 대통령과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관계에 대해 ‘진실이 아닌’ 말을 하도록 종용(코치)했음을 털어놓았다고 뉴욕 타임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로써 클린턴 대통령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되던 섹스 스캔들이 새로운 심각한 국면으로 접어 들었다. ABC방송등이 확인해 크게 보도하고 있는 이 뉴욕 타임즈 기사에 따르면 르윈스키와의 성관계 및 위증교사 혐의가 언론에 보도되기 4일전인 지난달 17일 폴라존스 양의 민사소송에 선서진술을 하고 백악관에 돌아온 클린턴 대통령은 즉시 집무실 담당 개인비서인 베티 큐리(흑인·여)를 불러 자신과 르윈스키가 단둘이 있지 않았으며 자신이 르윈스키의 성적 공세에 저항했음을 유난하게 강조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스캔들이 폭로된 뒤 연방대배심에 증인출석했던 큐리 비서는 특별검사측 조사관들에게 이 사실과 함께 클린턴과 르윈스키가 종종혼자 있었다고 진술했으며,스캔들후 르윈스키가 클린턴에게 받았던 드레스 등 선물을 큐리에게 되돌려주었는데 큐리는 이를 검사측에 전달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가 나오기 수시간 전 클린턴 대통령은 방미중인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와의 회담에 앞서 성관계 및 위증교사 등의 혐의에 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은 주장은 거짓이라고 이전에 이미 밝혔다”고 말했다. 하루전 클린턴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을 수사중인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는 이번 성추문의 수사가 급진전을 보이고 있다면서 사건해결의 결정적 계기를 잡았음을 시사,관심을 끌었다. 한편 전백악관 직원 린다 트립은 동료인 모니카 르윈스키로부터 “빌 클린턴 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졌으나 법정에선 거짓 증언을 할 것”이란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트립은 지난달 21일 폴라 존스측 변호사에게 보낸 서명된 선서진술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보도했다.
  • “르윈스키 인턴 끝난후/백악관 37차례나 방문”

    ◎NYT지 방문일지 입수 【워싱턴 AFP 연합】 최근 클린턴 미 대통령과의 섹스스캔들로 물의를 빚고 있는전 백악관 인턴 모니카 루윈스키는 지난해 백악관에서 떠난 뒤에도 37차례나 백악관을 방문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르윈스킨의 백악관 방문은 클린턴 대통령의 개인비서를 통해 이뤄졌으며,그녀가 국방부에서 맡고 있는 직무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이라고 백악관 방문일지를 직접 보았거나 그에 대해 설명을 들은 관리들이 밝혔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다. 이 방문일지는 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로부터 제출명령을 받은 상태다.
  • “금리싸고 일진일퇴 백마고지 전투 방불”/협상 뒷얘기

    ◎NYT지 “고비 넘겼지만 위기해소 낙관 일러” 【뉴욕〓이건영 특파원】 한국 외환협상단과 국제채권은행단간의 외채협상타결은 한국의 은행들에 대해 위기에서 한숨을 돌릴 수 있는 여유를 주고 외국인투자가들에게는 대한재투자를 할 수 있는 기반조성의 전환점을 의미하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그러나 이번 합의가 한국의 외환위기를 신속히 종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지적. 월 스트리트 저널은 이번 한국 은행들의 단기외채 연장 합의가 한국의 금융 장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해소해 주었으나,앞으로 얼마나 많은 채권은행들이 이번 합의에 동참할 것인지에 대해선 불분명하다고 전망. ○…국제금융계는 현재 선단기부채 연장에 성공한 한국이 후신규차입을 위한 첫 수를 언제,어떻게 놓을 지를 주시하고 있다.일부에서는 한국정부가 늦어도 올 상반기내에 3백억달러 정도의 채권을 발행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뉴욕 월가에서는 외국환표시 평형채권(외평채)90억달러를 포함,1백억∼1백50억 달러의 채권을 발행하는 것이 적정한 것으로 관측하는 분위기. ○…우리측 실무협상의 책임자였던 정덕균 재경원 제2차관보는 “한국전쟁당시 백마고지 전투에 비유될 만큼 상호 실리를 챙기기 위한 일진일퇴의 공방전이었다”면서 협상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토로한뒤 “뒷맛이 개운한 협상이었다”고 촌평.그는 또 “우리 민간은행들이 채권은행들과의 대출선을 유지하는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 ○…협상과정에서 JP모건과 함께 미 금융계의 2대 기둥인 시티은행이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는 후문.우리에게 우호적인 시티은행은 협상 중간중간에 현지 분위기와 채권은행단의 정보를 알려줌은 물론,고비고비마다 적극 중재에나서 우리측에 유리하게 분위기를 유도.특히 시티은행 관계자는 김대표가 귀국할 당시 “국제 채권단이 협상을 오래 끌 생각이 없는 듯하다”는 1급정보를 귀뜸해줘 우리측에 ‘배짱’을 부릴 수 있는 결정적 기회를 제공. ○…우리측은 마지막 5차 실무협상에서 채권은행단측이 국제통화기금(IMF)의 3.5%의 가산금리를 고집하자 IMF지원 당시의 긴박한상황을 거론하며 “사막의 오아시스 물 값과 일반 수돗물 값이 같을 수 있겠느냐” 고설득,막판에 리보에 2%선으로 끌어내리는 데 성공했다는 것. ○…이번 협상에서 우리측의 법률고문 마크 워커 변호사의 활동이 두드러져 주목.정차관보는 “외채구조조정에 경지에 올라있는 사람이었다”면서 “그의 논리는 상대방의 논리를 압도했다”고 소개.워커변호사가 30년동안 은행관계일을 담당하면서 쌓은 대형 금융기관들과의 친분도 협상의 타결에 한몫을 했다는 것.채권은행단측이 자신들의 법률고문으로 선정하려고도 했던 워커 변호사는 마침 소속 클리어리 법률회사가 한국정부의 일을 맡아하고 있던터여서 “한국측이 필요하다면 한국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청해 왔다고.
  • “클린턴,르윈스키에 잠적 권유”/NYT지 보도

    ◎작년 말 백악관서 비밀리 만나 【워싱턴 AP AFP 연합】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성추문사건과 관련,특별검사측과 전 백악관 시용직원 모니카 르윈스키(24)간의 면책협상이 결렬국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 연말 백악관에서 르윈스키를 은밀히 만나 잠적을 권유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르윈스키가 폴라 존스 성추문 증언을 위해 법원으로부터 소환장을 발부받은 11일뒤인 지난해 12월28일 클린턴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개인적으로 그녀를 만났다고 밝혔다. 신문은 르윈스키로부터 이 만남에 대해 얘기를 들은 전 백악관 시용직원 등 소식통들을 인용,클린턴 대통령은 르윈스키에게 나중에 증언하게 될 경우 자신의 개인비서인 베티 커리를 만나기 위해 백악관을 방문했다고 둘러대라고 말하면서 잠시 워싱턴을 떠나 뉴욕에 있는 그녀의 어머니 아파트에서 숨어지내면서 존스 사건 증언을 피하라고 권유했다고 전했다. 연방법원의 소환장은 거처이동에 상관없이 유효하지만 르윈스키가 클린턴의 권유에 따라 잠적하게 될 경우 재판절차의 진행이 매우 어려워지게 된다. 그러나 백악관측은 “클린턴 대통령은 누구에게도 사실이 아닌 것을 말하라고 시킨 일이 없음을 분명히 해왔다”면서 누군가 사실을 날조해 언론에 흘린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백악관 내부 인물들로 조사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측은 직무상 함구의무를 지고 있는 비밀 경호요원들로부터 성추문 사건과 관련한 증언을 받기 위해 이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재무부당국과 협의중이라고 전했다.
  • 미 대이라크 군사행동 임박/NYT지 보도

    ◎“공격” 결론… 30일부터 초읽기 돌입 【뉴욕=이건영 특파원】 미 행정부의 고위 관리들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유엔무기사찰단의 활동을 완전 허용하지 않으면 오는 30일부터 초읽기에 돌입해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에 나서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뉴욕타임스지가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국가안보회의 관리의 말을 인용,“마지막 외교노력을 기울인뒤 최후통첩을 하고 그 다음에는 행동에 나서게 될 것”이라면서 군사행동 초읽기는 회교 금식월인 라마단이 끝나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행정부의 고위 관리들은 지난 24일 회의를 갖고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유엔결의안을 절대 이행하지 않을 것이며 이라크의 생·화학 및 핵무기 제조 잠재력을 파괴하기 위해 미사일 공격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타임스지는 장관급도 포함돼 있는 이들 관리들이 클린턴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에 대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대이라크 군사행동을 이용한다는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통스럽게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 항모 걸프 해역 도착 【마나마 AFP 연합】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군사행동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항공모함 ‘인빈서블’이 25일 걸프해역에 도착해 이미 배치돼 있는 미군과 합류했다.
  • 클론­돌리 탄생 이후의 길(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NYT 과학기자 지나 콜라타/유전자 복제 연구·배경 등 소개/인간복제 문제 등 저널리즘 형식 해답 제시/연구 대비책·찬성론자 의견 심도있게 분석 지난해 2월 영국 로슬린연구소가 탄생시킨 복제양 ‘돌리’는 유전자 복제 및 인간복제의 윤리성 문제와 관련,전지구적 논쟁을 불렀다.‘돌리’ 탄생 이후 벌어진 논쟁에서 세계의 반응은 거의 부정적이었고 클린턴 대통령을 비롯한 전세계 지도자들은 인간생명의 존엄성을 훼손시킬 수 있다며 규제조치 마련에 나섰다. 그러면 인간복제는 ‘마땅히’ 금지하는 것만이 선인가.반대의 경우는 반드시 악으로만 치부돼야 할 문제인가.또 21세기를 앞둔 인류는 이제까지 왜 이런 문제에 전혀 대비를 해두지 못했는가. 복제양 돌리의 탄생을 미국 독자들에게 처음 보도한 뉴욕타임즈의 과학기자지나 콜라타는 최근 저서 ‘클론’에서 유전자 복제 및 인간복제와 관련한 연구역사와 배경,그리고 상충되는 논의들을 소개,이 문제들의 해답을 제시한다.특히 ‘돌리’ 탄생 이후 윤리성의 집중포화 공격에서 뒤로 밀려난 인간복제연구 찬성론자들의 의견을 심도있게 다룸으로써 지구촌 구석에서 계속되고 있는 유전자 복제 연구에 대비하는 혜안도 제공하고 있다. ‘돌리의 탄생까지,그리고 그 이후의 길’이란 부제가 붙은 이 책에서 지나콜라타는 전통적인 과학저널리즘의 형식으로 이 문제를 풀어나갔다.즉 그녀는 철학자나 도덕군자로서 처방을 내리는 식이 아니라 기자 특유의 정리된 질문을 던져놓고 글을 씀으로써 생명공학,윤리가 뒤엉킨 이 문제에 독자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사실 ‘돌리’를 탄생시킨 로슬린연구소의 이안 윌무트와 키이스 캠벨 박사는 돌리 탄생 1년 전에 ‘메이건’과 ‘모락’이라는 두 쌍둥이 양을 탄생시켰다.배아세포 복제를 통해 만들어낸 두 양은 탄생 당시 언론의 관심을 전혀 얻지 못했다.배아 유전자를 조작,당뇨병과 백인들에게 치명적인 방광 섬유종 등을 치료하는 약리성분을 추출해내기 위한 복제실험이었다.그 이전에도 배아세포 복제 실험은 무수히 많았었다. 그러나 돌리의 탄생은 달랐다.배아의 복제가 아니라 6년생 어른 양의복제였다.이미 어느 식당의 접시 위에서 사라졌을지도 모를 암양의 유전자를 채취해 자체 유전암호를 제거시킨 다른 양의 난자와 결합,다시 양의 자궁에 이식하는 방법을 취한 것이다.인간의 일란성 쌍둥이나 배아세포 복제에 의한 동물쌍둥이와 달리,이미 성장해 있는 성체의 유아판을 복제한 이실험은 인류에게 인간복제의 가능성까지 열어준 획기적 사건이었다. 어른 개체는 자신과 똑같은 어린 개체가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고 그 어린개체는 자신의 미래를 볼 수 있는 ‘묘한’ 상황에 대해 인류는 단번에 ‘두려움’을 가졌다.아주 가치있고 존경받을 만한 사람을 여럿 복제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 또 나와 똑 같은 사람을 만들어내는 가능성 등….이러한 것이‘돌리’를 97년 봄의 뉴스주인공으로 만든 이유이다. 지나 콜라타는 인간을 비롯한 생명체 복제라는 이 첨단기술이 주는 혜택과 손실이 무엇인가를 묻는다.또 이 연구가 과연 금지돼야 하는지를,왜 과학자들이 유전자 복제를 하게 되었는지를,그리고 막상 돌리가 탄생했을 때 인류가 도덕적·법적으로 준비를 해두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지,그리고 이 연구가 오래지 않아 중단될 것인지도 묻는다. 그래서 이 책은 생명공학에 문외한인 독자들을 비롯한 광범위한 부류의 독자들에게 앞으로 어떻게든 닥쳐올 문제인 인간복제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자신의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점을 지녔다. 영국 리즈대학 진화유전학 교수이자 정부의 동물실험 고문위원이기도 한 존 R.G.터너 박사는 이런 점에서 콜라타의 이 책은 향후 유용한 과학역사서 및 기록서가 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코탈라는 인류가 미리 준비하지 못한 것에 대해, 인간을 비롯한 성체(adult)의 복제는 공상과학소설로만 존재한다는 인식이 너무나 깊이 각인돼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인간복제에 대한 논쟁은 거의 존재치 않았으며 따라서 돌리가 탄생했을 때 일반인들은 인간복제의 이익과 해악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겨를도 없이 ‘인간복제는 곧 악’이라는 논리로 몰아쳐졌을지도 모른다고 설파한다. 인간복제가 성의 역할,양성간의 관계,도덕·종교·문화적 가치에 부정적영향을 미치며 동물 및 인간복제가 신의 창조론에 배치돼 자연법칙이나 기존 우주질서까지 파괴,결국 인간파멸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하는 복제금지 주창자들의 주장에 반하는 의견도 상당한 비중으로 실렸다. 즉 새로운 의약품 개발 및 인체 장기이식이 가능하게 되며 정상적 생식과정을 거쳤을 때 나타날 유전질환을 피할 수 있다는 의견,또 복제기술에 대한 두려움은 과학 그자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인간성의 어두운 면에서 비롯된다는 의견 등을 담았다. 코탈라는 이 경우 기술과 인간의 어두운 면 가운데 어느쪽을 통제할 것인가를 묻는다.또 출중한 사람을 다시 복제하는 것에 대해 모든 사람이 다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여성의 난소에 무리를 가하지 않고도 불임치료를 할 수 있으며, 더이상 생식 능력이 없는 부모가 교통사고로 죽은 아이를 다시 키우고자 할 때 더 없이 좋은 방법이라는 시각도 함께 다룬 것이다. 저자는 오늘날의 첨단과학자들이 이전의 과학자들보다 도덕적 신앙적 측면에서 한결 자유로운 점을 꼽으면서 각 정부의 규제조치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가 계속될 것임을 은근히 점치고 있다.연구업적을 도덕 및 종교적 측면과 연관시키는 선명한 지식인이자 선생님의 역할을 해야만 했던 20세기 초반 과학자들과 비교,‘순수과학’을 향한 연구가 결국은 더 활발하지 않겠느냐는 추론이다. 원제 Clone.윌리엄 모로우 & 컴퍼니.276쪽.23달러
  • 노리스 NYT칼럼니스트 IHT지 기고 요지(해외논단)

    ◎한국 부실은행 선별정리 시급 한국의 경제위기 처방을 놓고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그리고 경제 선진각국 전문가들의 처방이 쏟아지고 있다.국내에서도 한국의 경제위기 주범인 금융권에 대한 합병 등 여러 대안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뉴욕 타임스 칼럼니스트인 플로이드 노리스씨는 최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에 기고한 글을 통해 한국위기 해결에는 은행권의 선별작업을 통한 정리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노리스씨의 글을 요약 정리한다. ○1907년 ‘모건해법’의 교훈 지금으로부터 약 90년전,세계 금융체제는 한때 비틀거리는 것처럼 보였다.알렉산드리아 증권거래소가 붕괴했으며 영국 중앙은행이 이집트로 금을 보내자마자 영국 파운드화에 대한 지불청구가 쇄도했다.일본열도는 은행의 파산행렬로 뒤흔들렸다. 당시 뉴욕의 은행들은 과도한 차입자본으로 운영되고 있었고 그 구조는 취약하기 그지 없었다.한 은행의 파산은 곧바로 공황으로 이어졌다.그 때는 연방준비제도도 없었으며 미 재무부 역시 어찌할 바를 몰랐다.일을 해결한 것은 은행가들이었다.그들은 버지니아의 성공회위원회에서 금융인 J.P. 모건을 초빙했다.모건은 그 문제들을 다 해결했다. 정부측의 현금 지원과 함께,은행의 부채를 비교해 어떤 회사가 가망이 없으며 어떤 회사를 살려야 하는지가 결정됐다.모건은 바탕이 건실한 은행을 지적,지불청구 쇄도를 막기 위한 자금이 제공토록 했다.이곳이 바로 문제의 해결지점이었다.이리하여 1907년의 공황은 해결됐다. 국제자본시장은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 이어진 1997년의 공황사태에 1907년과는 다르게 대처했다.수십억달러의 추가 지원금이 재빠르게 한국에 전해졌다.시간을 벌기 위해서다.그러나 이러한 접근법은 잘못된 것일지도 모른다.지금 필요로 하는 것은 정부대 정부 차원의 지원이 아니다.바로 한국의 민간부문 특히,은행들 가운데 어떤 회사가 건전한가,아닌가 하는 것을 가려내는 것이 필요할 뿐이다. ○지급가능 회사 추려내야 희망이 없는 회사들은 망하게 내버려두어야 한다.그 은행들에 자금을 빌려준 국제은행은 물론 손실로 고통을 받을 것이다.나머지 은행들은 정상운영이 가능토록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이상적으로 말하자면,파산한 은행 가운데서 지급가능한 회사들 만을 추려내는 작업을 한국인들이 해야 하는 것이다. 한국의 김영삼 정권은 그 쉽지 않은 선별작업을 하지 못했다.오히려 정부는 은행들이 기업에 특혜융자를 해주는데 도우미 역할을 했다는 비난을 받고있다.그리고 차기 정부는 오는 2월이 돼서야 국정을 운영하게 된다. 결국 필요한 것은 새로운 ‘모건’이다.떠오르는 이름을 꼽자면 로버트 루빈 미 재무장관,폴 볼커 전 연방준비제도위원회 의장,칼 오토 푀ㄹ 전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 등이 될 것이다.볼커와 푀ㄹ은 현재 투자은행가로 일하고 있어 공사간의 이해충돌이 있긴 하겠으나 충분히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한국인 희생 원인 제공자 문제해결 과정에서 꼭 피해야 할 사항이 두가지 있다.하나는 한국경제의 붕괴.그래서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를 막기 위한 조율에 힘쓰고 있다. 또 다른 하나는 미묘한 문제로,다소 실제상황이기도 한 것인데 이역시 피해야 할 일이다.어떤 일이 있든지 간에 고통을 받을 수 밖에 없게 된 한국인들이 그들의 희생이 외국은행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한국 은행들의 무절제한 금융 실패에 대한 대가이기 때문이다. 최근 부실은행이 국제사회에 진 빚을 한국정부가 떠안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데 그것은 분명 불행한 일이 될 것이다.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도록 한 모든 융자금을 한덩어리로 뭉치게 할 것이고 이로 인해 새 정부는 거대한 빚에 허덕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생존 은행 신인도 높여야 국제통화기금(IMF)이 이제까지 경제난에 허덕이는 각국에 제시한 처방전은 적절했는데 이 경우 경제실패의 대부분 원인 제공자는 세금수입없이 과도한 세출을 한 정부였다.그러나 최근 세계 금융질서 속에서 일어난 한국경제 추락의 원죄는 바로 민간경제부문이었다.비록 정부의 묵인 및 부적절한 규제에 일말의 책임이 있다 하더라도 말이다. 세계는 한국의 이러한 위기를 해결할 방법을 반드시 찾아야만 한다.그러기위해서는 선별작업 후 추려진 대형은행들의 신인도를 상향조정해야 한다.그토대 위에서 취해지는 조치들은 시작을 위한 올바른 출발점이 될 것이다.
  • 현대·대우차만 생존 가능/NYT지 보도

    【뉴욕 연합】 미 제너럴 모터스(GM)사의 존 F.스미스 회장은 최근 과중한 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의 4대 자동차 기업 가운데 현대와 대우만이 살아 남고 기아와 삼성은 도산하거나 매각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자동차 섹션에서 스미스 회장이 지난주 소주주 그룹을 만난 자리에서 그같이 말했다.
  • 미,김대중 대통령당선자 구명 비화

    ◎홀부르크 전 국무부차관보 등 NYT지 기고/“DJ 80년 사형위기 저지 대가/전 전 대통령에 국민방문 제안” 카터 행정부 당시 국무부 차관보(동아문제담당)를 지낸 리처드 홀부르크씨와 레이건 행정부 당시 국무부 차관을 역임한 마이클 아마코스트씨는 24일자 미 뉴욕 타임스에 ‘미래 지도자의 진실의 순간’이란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김 당선자의 구명운동과 관련된 비화를 처음으로 밝혔다. 그들은 이 기고문에서 김 당선자는 당시 카터와 레이건 행정부의 구명노력에 의해 목숨을 건진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전씨가 석방되기 전에 쓴 기고문 요약. 김대중 후보의 대통령 당선은 놀라운 일이며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넬슨 만델라 대통령에 비유된다.김당선자는 수차례나 죽음에 직면했으나 지난 80년말 수감중인 때보다 더 위험한 적은 없었다.전두환 군사정권은 김씨를 반역자이자 북한을 비밀리에 지지한 인물로 몰아 그에게 사형을 선고,레이건 행정부가 들어서기 전에 형을 집행하려 했다. 카터행정부는 즉각 김씨의 형집행은 불행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한국 군부에게 통보했다.우리는 그때 국무부 동아시아 문제 담당 차관보(홀부르크)이자 수석 부차관보(아마코스트)이였다.우리는 당시 레이건 차기대통령의 국가 안보담당 보좌관으로 내정된 리처드 앨런과의 회동을 요청,“레이건 당선자 이름으로 서울에 신호를 보내지 않으면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앨런은 김씨가 처형될 경우 레이건 행정부가 비난받게 될 것임을 알고 있었다.앨런은 한국의 전대통령측과 접촉,레이건 대통령 당선자가 김씨의 형집행에 반대하고 있음을 전했다. 앨런은 또 김씨의 형이 감형될 경우 전대통령이 레이건 신행정부의 첫 국빈으로 미국방문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비쳤다.전대통령은 마침내 미국의 제의를 수락,81년 2월 워싱턴을 방문해 백악관 블레어 하우스에서 묵었다.독재자를 다루는 레이건 행정부의 태도에 대한 언론의 호된 비난에도 불구하고 공개되지 않은 이같은 거래(deal)는 김씨의 목숨을 구했다. 이제 그는 수년전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권력의 최고 정상에 앉게 된다.역사는 놀라운 묘기(tricks)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 북,NYT에 김정일 찬양광고

    ◎대형 사진과 함께 ‘21세기 길잡이 별’ 선전 【뉴욕 연합】 북한은 심각한 식량부족 등 경제사정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많은 외화를 사용하면서 지난 10월 노동당 총비서로 취임한 김정일에 대한 대외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북한은 16일자 뉴욕 타임스 21면에 김정일의 대형 컬러 사진과 함께 그의 국내,통일 및 대미 정책에 관한 입장을 밝히는 내용의 전면광고를 통해 김이 21세기 항해를 위한 길잡이 별로 등장했다고 찬양했다. 북한은 이 광고에서 김이 북한 인민의 열망과 만장일치에 의해 노동당 총비서에 선출됐다면서 그는 위대한 지도자가 필요로 하는 정치 경제 군사 및 외교분야에서의 모든 자질을 구비하고 있다고 선전했다. 그는 이 광고에서 한국 당국이 현재의 반민족적,반통일적 대결정책을 포기할 경우 민족의 장래 운명을 논의하고 통일 달성을 위한 공동 노력을 위해 언제든지 만나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 3후보 IMF합의 이행약속/금융기관 신인도 제고 도움

    ◎NYT지 보도 한국의 3당 대선 후보들이 13일 외환위기와 관련,국제통화기금(IMF)의 금융지원 패키지의 합의 이행을 약속한 것은 외국 투자가들과 은행에 신인도를 높여주는데 다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뉴욕 타임스가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서울발 기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등 3당 대통령후보가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만나 IMF와의 합의사항을 준수키로 합의한 것은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고 국가 파산의 위험을 감소시킬 것이라면서 그같이 전했다.
  • “한국민,허리띠 졸라맸다”/미 WP지 보도

    ◎국산품이용 등 절약운동 대대적 전개/“무에서 유 창조” 국민 결연한 의지 가득 【워싱턴 연합】 외환위기로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지원을 받게 된 한국민들은 경제위기를 맞아 허리띠를 졸라매기 시작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민들이 위기를 맞아 집단적인 ‘자기희생’ 정신을 발휘,외국상품 구매를 기피하고 난방을 줄이는가 하면 여행계획을 취소하는 등 다각적인 근검절약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많은 한국인들은 과거 전후의 가난을 딛고 기록적인 시일내에 세계 11위의 경제력으로 국가를 발전시켰을 당시 그들의 각오와 근면한 노력이 원동력이 됐음을 기억하고 있다면서 이번 위기를 맞아 그러한 자세를 되풀이할 결의에 차 있다고 포스트는 지적했다. 신문은 “사람들이 이제는 국산품을 선호하고 있다”는 한 화장품 가게 상인의 말을 인용하면서 과거 한국인들은 자동차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서 미국·일본과 경쟁할 수 있게 된 이른바 ‘한국 주식회사’란 경제체제를 탄생시키는 것을 적극 도왔다고 말했다.포스트는 그러나 한국인들의 이같은 노력이 종전과는 달리 IMF가 요구한 조건을 준수하는 가운데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합의내용 이행 불투명”/NYT지 【뉴욕 연합】 국제통화기금(IMF)의 대한 금융지원과 관련된 합의는 세계11위인 한국경제를 개혁하기 위해 폭넓고 과감한 내용을 담고 있으나 애매한조항을 포함하고 있어 합의이행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신문은 특히 이번 대선의 유력한 후보인 김대중씨는 재협상 의사를 밝히고 있다며 일부 인사들은 김후보가 자신의 선거운동을 위해 IMF와의 합의내용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불만에 편승,이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재벌들은 이번 합의가 앞으로 자회사에 대한 상호출자 및 지급보증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그리고 노조는 대량실업사태를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정부의 합의내용 이행에 저항할 것이라고 신문은 내다봤다.IMF의 한 고위 관계자는 합의내용의 각종 프로그램이 이행되지 않으면 한국은 물론 IMF에게도 엄청난 타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IMF 압박 지나쳤다”/미 NYT지 사설서 비판

    ◎저상장·고금리 요구 한국경제 저해 한국에 구제금융을 해준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에 요구한 조건들이 제대로 이행되도록 하기 위해 너무 강하게 한국을 밀어붙이는 실수를 저지른 것 같다고 뉴욕 타임스가 4일 논평했다. 이 신문은 ‘한국의 구제금융’이란 제목의 사설에서 한국은 올해 초 구제금융을 지원받은 태국과 95년에 구제금융을 받은 멕시코와는 달리 큰 폭의 예산적자나 무역 불균형 현상을 초래하지 않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한국의 문제는 정치적 압력을 받고 대출금을 마련하기 위해 해외로부터 돈을 차입한 은행등 민간부문에 주로 있기 때문에 무모한 정책을 쓸 필요가 없었다고 밝혔다. 신문은 IMF가 한국과 합의한 조건에 대해 상세히 공개하지 않고 비밀에붙이고 있는 것이 이미 IMF가 한국을 필요없을 정도로 강하게 취급했다는 의심을 낳고 있다고 덧붙이면서 IMF가 저성장률이 모든 덕인 것처럼 한국에 예상 성장률을 반으로 낮출 것을 강요한 사실을 한 사례로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금리인상 요구와 관련,IMF는 원화의 폭등을 막기 위해 한국은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인식한 것 같다고 말하면서 금리인상은 결국투자를 위축시키고 경제를 둔화시킨다고 설명했다.
  • “미,대아시아정책 조정 불가피”/NYT지 보도

    ◎“아 경제위기로 북 붕괴 가능성 등 대비해야” 【뉴욕 연합】 한국 등 아시아 지역을 휩쓸고 있는 경제위기가 미국의 대 아시아정책의 조정을 불가피하게 하고 있으며 그 첫 시험대가 한반도 정책이 될 것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아시아의 경제적 혼란이 미국의 정책을 조정할 것’이라는 제하의 논평기사에서 그같이 말하고 이 지역의 경제위기가 앞으로 수년동안 미국의 아시아 지역 파트너들을 약화시킬는지 모른다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타임스는 특히 지금까지 미국의 아시아 정책은 이들 국가의 지속적인 성장을 전제로 한 것이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 지역의 경제위기로 말미암아 장래 북한의 붕괴 가능성에 대비한 정책 등의 변화를 초래하지 않을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제 한국이 경제력을 무기로 사용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게 됐으며 지난주 북한이 4자 본회담의 개최에 합의하게 된 배경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 인류최초 농경생활/1만년전 터키서 밀 첫 경작

    ◎노르웨이대 맨프레드 해운박사팀,첨단 유전자 분석 확인/나일강∼티그리스강∼페르시아만 ‘초승달지대’/중둥지역 야생밀 DNA이용 분석 11종 찾아내/고고학계 커다란 반향… 사이언스지·NYT지 특집 인류가 오랜 유목생활을 끝내고 한 곳에 정착해 경작생활을 시작한 곳은 어디인가. 그 곳은 어떠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기에 인류 역사상 최초로 농경생활의 싹이 움텄을까.그리고 인간이 씨앗을 뿌려 수확을 시작한 곡물은 어떤 것인가. 지금부터 1만여년전에 나일강과 티그리스강,페르시아만을 잇는 이른바 ‘초승달지대’(Fertile Crescent)에서 인류가 처음 농경생활을 했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내려온 학계의 정설이다.‘초승달지대’는 이스라엘에서 레바논,시리아,이라크 산간지역,터키 남부를 거쳐 페르시아만 윗쪽까지 뻗쳐 있는 초승달 모양의 매우 광활한 지역. 고고학자들은 지금까지 ‘초승달지대’가 농업의 발현지라는 점에는 동감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느 지점에서 농경생활이 시작됐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해왔다. ‘방사성탄소 연대측정’을 통해 농업의 발현지가 ‘초승달지대’의 터키산맥 남서부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하는 학자가 있는가 하면,‘내튜피안’이란 원시족이 요르단강 계곡의 오아시스에서 처음 농사일을 시작했다는 학설도 있다.또 미국 예일대학의 프랭크 호울박사(고고학)와 같은 학자는 최초의 곡물 경작지가 다마스커스에서 사해에 이르는 지역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방사성탄소 연대측정법’으로 농업 발현지와 인류 최초의 경작곡물을 정확히 가려내는 일이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을 고고학자들도 인정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노르웨이 농업대학 맨프레드 헤운박사팀은 첨단 유전자분석을 통해 “지금부터 1만여년전에 ‘초승달지대’ 북쪽 변방이자 터키 남동부지대에 있는 ‘카라카다그 산맥’에서 인간이 밀을 처음 경작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팀은 경작 밀 68종의 계통과 아직도 중동지역에서 자라는 야생 밀 261종의 계통에 대해 DNA를 이용해 비교·분석한 결과 경작 밀과 유전적 특징 및 외형이 매우 비슷한 야생 밀 11종을 찾아냈다.연구팀은 야생 밀이 아직도 카라카다그 산맥에서 자라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이 지대가 농경생활이 처음싹튼 곳이라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이 사실은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최신 뉴스로 소개됐으며 뉴욕타임스도 최근 특집기사로 보도했다.이 연구결과는 즉각 전세계 고고학계의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스미소니언 연구소의 브루스 D.스미스 박사(고고학)는 “고고학이 안고 있는 숙제를 첨단과학이 해결했다”면서 크게 반겼다. 캘리포니아대학의 자레드 다이아몬드 박사는 “카라카다그 산맥에는 밀을 경작하기 전에도 이미 야생 밀이 광범위하게 자생하고 있었다”면서 “유목민이 이 곳에 정착,밀을 경작해 식량으로 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NA분석 결과 야생 밀은 낟알이 가늘어 쭉정이 처럼 생겼지만 경작밀의 낟알은 대체로 굵고 토실토실한 형태인 것으로 밝혀졌다.이에 대해 다이아몬드 박사는 “굵고 먹음직스러운 낟알을 골라 파종과 수확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유전자 변이가 자연스럽게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이아몬드 박사는 또 “카라카다그 산맥을 중심으로 한 유라시아대륙은 지축이 동서방향으로 돼 있어 날씨나 위도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동물이나 식물이 무척 빠른 속도로 번성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국경제 붕괴 시작”/NYT 보도

    ◎회생위해 5백억∼1천억달러 필요 한국의 경제위기는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해 한국정부가 통화위기 수습을 포기할 정도에 달해 이미 경제붕괴가 시작됐다고 미국의 뉴욕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경제면 머릿기사로 한국은행이 환율방어를 포기한 것은 한국 경제가 얼마나 심각한 위기에 처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처럼 심각한 상황에 처한 한국이 과연 단기부채를 갚아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이어 한국경제의 붕괴는 세계경제에 다른 아시아국가들의 통화위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피하기 위해 한국경제를 살리는데는 5백억∼1천억달러가 필요할 것이라면서 이는 95년 멕시코 경제위기때보다 훨씬 큰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 “한국경제 더 강하게 회생할 것”/NYT 1면 보도

    ◎세계금융권의 ‘제2의 태국’전락 우려는 기우/거품경제와 거리… 경상수지적자 급속축소 전망 세계 언론들이 한국 경제난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11일 니콜라스 케이지 기자의 서울발 기사를 통해 “한국은 현재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을 이겨낼 것이며,이는 마치 비온뒤 땅이 굳듯 더욱 강한 경제로 태어날 것으로 예측한다”고 1면 머릿기사로 보도했다.다음은 기사 요지. 한때 아시아의 기적을 이뤄냈던 한국의 경제는 지금 악성 부채와 낮아지는 신용도를 상대로 힘든 전쟁을 치르고 있다.환율은 계속 떨어지면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고 도산하는 기업의 숫자 역시 기록적일 것으로 보인다.세계금융권에서는 한국이 아시아의 태국이 될 수 있다고 추측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한국이 비온 뒤에 땅이 굳듯이 지금의 어려운 경제사정에서 탈피,어려운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강력한 경제체제로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한다.아시아의 경제난 속에 과연 한국이 이를 극복할 것인가에 대해 의문시하는 사람도 있다.그러나 홍콩의 신탁회사의 이사장인 위리엄 오버홀트씨는“여러분들은 한국이 과거에 이룩한 업적을 근거로 생각해야 하며 한국은 아마도 진흙탕을 헤쳐나올 것입니다”고 말한다. 한국은 이제 난제의 마지막 장을 통과한 태국과는 달리 세계 11위의 산업화된 경제규모를 지녔으며 1천1백억달러의 해외채권을 가졌는가 하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삼성,대우 그리고 현대와 같은 거대한 기업체가 존재한다. 한국의 경제는 거의 신화적이다.1인당 국민소득이 1961년 90달러에서 지금 1만달러를 상회하고 있다.한국은 아직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침체’와 ‘깊은 수렁’이라고들 말하지만 경제학자들은 올해 수출증가율이 6%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태국과 같이 비교되는 이유는 두나라가 방만한 기업운영,눈덩이 처럼 증가하는 외채,연약한 정치리더십,그리고 빈약한 외환보유고 등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들고 있다. 두나라가 뚜렷이 다른점은 태국에서는 엄청난 거품경제를 격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방콕이나 도쿄에서 처럼 부동산가격이 치솟은사례는 없다.그리고 또 하나는 태국이나 다른 아시아 나라들은 미 달러화에 고정된 환율정책을 쓰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다.한국의 경제는 국제외환시장에서 한층 경쟁력을 갖추어가고 있으며 이것은 수출을 급증시킴으로써 경상수지 적자를 급속히 축소시켜 나갈 것이다.
  • ‘더 내셔널 인터레스트’편집인 해리스 NYT칼럼 요지(해외논단)

    ◎미 ‘중국 포용정책’ 지속해야/인권문제 제한말고 포괄적 관계 유지 필요 중국의 인권문제가 미국인들에게 중요한 이슈이지만 미국은 세계무대에서 점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 포용정책을 계속 추진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오웬 해리스 ‘더 내셔널 인터레스트’(미국의 정치 계간지) 편집인이 주장했다.해리스 편집인이 최근 뉴욕 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을 요약한다. 인권문제는 미국의 외교정책에서 언제나 중요한 이슈다.중국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올해 인권문제는 특히 중요한 이슈가 돼왔다.강택민 중국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으로 중국에 대한 관심이 절정에 이르고 있는 지금 인권문제도 그만큼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세계의 자유·정의·민주화를 증진시키는 일은 미국의 의무이자 권리라고 굳게 믿고 있다. 전통적으로 인권옹호론자들은 사물을 직선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그들은 인권을 절대적이고 일관된 가치로 생각한다.개인이나 특별한 이익단체들은 자유롭게 인권을 절대적이고 최우선의 가치로 볼수 있다.그러나 정부는 그렇지 않다. 인권옹호론자들에게 인권은 정의다.그러나 인권이 정부의 외교정책과 결합될 경우 인권문제는 많은 이해관계중의 하나에 불과하다.인권문제는 다른 이해관계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인권이 여러가지 이해관계 순위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경우에 따라 다양하다.인권유린이 자행되고 다른 중요한 이해가 위험에 처해있을 경우 인권은 매우 중요한 이슈가 된다.그러나 환경의 다양성과 특이성은 인권정책의 적용을 복잡하게 만든다. ○다른 이해관계와 균형을 현재 중국의 경우 환경적 요인을 생각해보자.첫째,중국의 인구는 북미,유럽,러시아의 인구를 모두 합친 것 보다 많다.한곳에서 북미,유럽,러시아와 같은 거대한 3개지역을 통치하는 일을 상상해 보라.그러면 중국을 통치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과제인가를 인식하게 될 것이다.중국은 또 시대에 뒤떨어진 정치관과 왜곡된 이데올로기로 가득찬 원로들의 문제도 안고 있다.중국의 문제를 이해하는데 일부 통계를 참고로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인권운동가들에 따르면 중국의 정치범은 현재 3천여명이라 한다.그 숫자는 전체인구의 0.00023%이다. 둘째,중국은 금세기 전통적인 정치체제의 붕괴,군벌주의,내전,침략,기근,대규모 공포 등을 경험했다.단지 4반세기전만 해도 중국은 격동의 시대를 겪고 있었다.그러한 격동의 경험을 갖고 있는 나라는 특히 사회안정과 질서유지에 우선권을 둔다.그리고 그러한 목표달성을 위해 다른 일들을 경시하는 경향이 있다. 셋째,지난 20여년 동안 중국은 아마도 가장 빠른 경제성장과 인류역사의 큰 변혁을 경험해오고 있다.등소평은 1970년대 말 중국의 경제 규모는 이번 세기말까지 4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그당시 등의 선언은 중국공산주의자들의 허풍인 것처럼 보였다.그러나 중국은 이미 그 목표를 넘어섰다. ○중국의 복합적 요인 고려 중국의 이러한 엄청난 발전의 효과는 복합적이다.많은 중국인들은 현재의 중국을 황금기로 인식하고 있음이 확실하다.중국에는 지금 질서와 평화가 있고 전례 없는 번영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급진적 발전은 심각한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기도 하다.그중에도 광범위한 부패,환경파괴,국영기업에서의 실업증가,은행등 새로운 경제제도 정착의 실패 등은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중국의 이러한 문제들은 지배 엘리트들이 추구하는 사회안정에 심각한 도전과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이러한 급박한 국내문제와 기회등이 가까운 미래를 대비한 중국지도자들의 행동을 결정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중국지도자들의 행동은 외부 영향에 크게 좌우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세계적으로 중요시되고 있는 중국에 대한 정책을 결정하지 않으면 안된다.미국의 중국정책은 봉쇄(Containment)와 포용·관여(Engagement)전략중 선택의 문제였다.미국은 지난 반세기동안 양쪽 모두를 시도해왔다.1949년부터 1972년까지 미국은 봉쇄정책을 썼다.당시 중국은 계속되는 재난과 궁핍의 시대였다. 미국은 1972년 부터 적극적인 포용(관여)정책으로 전환했다.약간의 굴곡은 있었지만 중국은 그 기간동안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룩했으며 인권도 개선됐다. 미국의 포용정책과 중국의 발전에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것은 물론 아니다.그러나 미국의 정책과 중국의 발전이 완전한 별개의 문제만도 아니다.클린턴 대통령이 “미국은 중국에 대한 포용정책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발언은 타당하다.〈정리=김규환 기자〉
  • NYT지 설즈버거 회장 24년만에 일선서 은퇴

    ◎아들에 경영권 이양 【뉴욕 AP 연합】 지난 24년간 뉴욕타임스사(NYT)를 운영해 온 아서 O.슐츠버거 회장(71)이 16일 아들에게 회장직을 물려주고 2선으로 물러났다. 슐츠버거는 앞으로 명예회장으로 남아 이사직을 계속 유지하게 되며 NYT 발행인으로 회장직을 물려받은 아들 슐츠버그 2세(46) 체제의 정착을 위한 과도위원회를 이끌게 된다. 슐츠버거는 지난 73년부터 회장을 맡으면서 보스턴 글로브지 매입과 지역 신문 및 잡지 발행,TV와 라디오 방송사업 진출 등의 사업확장을 주도해왔다. 그가 처음 발행인이 된 63년에 1억1백만달러였던 NYT의 수입은 작년에 26억달러를 기록했다. 슐츠버거는 밀워키 저널에서 1년간 기자생활을 한 것을 제외하고는 평생을 NYT에서 보내면서 기자와 관리자로 일해왔다. 회장직을 물려받은 슐츠버거 2세는 그간 NYT의 1면 컬러인쇄와 주중 섹션발행 확대 등의 지면개혁을 주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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