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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고위급 대표단 전격 방한] 12시간 오찬 회담·총리 회동 일사천리… “대통로 열자” 작별

    [北 고위급 대표단 전격 방한] 12시간 오찬 회담·총리 회동 일사천리… “대통로 열자” 작별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지난 4일 방한은 평양에서 출발한 전용기가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한 때부터 이륙하기까지 12시간에 불과한 짧은 일정이었지만 긴 여운을 남겼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1년 7개월 동안 미뤄졌던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치를 한꺼번에 급상승시킨 방한으로 풀이된다. 개천절 휴일인 지난 3일 오전, 통일부 관계자는 귀를 의심했다. 북한이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임원진을 통해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등 ‘실세 3인방’의 폐막식 참석 의사를 구두로 전달했기 때문이다. 남북 관계 책임자인 김양건 대남담당 비서뿐 아니라 김정은 다음가는 2인자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지난해까지 서열 2위로 통하던 최룡해 당비서가 한꺼번에 온다는 건 전례가 없었다.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이를 논의한 뒤 이날 오후 고위급 대표단의 방문에 동의한다는 뜻을 북한에 전달했다. 이는 다음날인 4일 오전 8시 50분 언론에 발표됐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 11명이 탄 비행기는 오전 9시에 평양을 출발해 9시 52분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김남식 통일부 차관이 이들을 영접했다. 이들은 인천시내 오크우드호텔로 이동해 오전 11시 20분부터 20여분간 류길재 통일부 장관 등과 환담을 나눴다. 이날 일정의 하이라이트는 북한이 평소 적대감을 드러냈던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과의 오찬 회동이었다. 오후 1시 50분에서 3시 40분까지 인천시청 부근 한정식집 ‘영빈관’에서 진행된 오찬 분위기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다. 김 실장이 오찬 시작 전 악수를 청하며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다. 남북 관계도 그 수확을 거둬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자 김 대남비서가 “이번 아시아경기대회는 우리 민족끼리 이룬 힘과 자랑을 온 세상에 시위했다”고 화답했다. 우리 측 대표단이 오찬 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 예방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북측은 시간 관계를 이유로 난색을 표했다. 정부는 체류 연장에 대비해 이들 대표단이 사용할 수 있는 호텔 객실을 예약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 대표단은 회담을 마친 뒤 인천 남동구 구월동 아시안게임 선수촌의 북한 선수들을 만나 격려했다. 이어 폐막식이 열리는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을 찾아 오후 6시 45분부터 30여분간 정홍원 국무총리 및 여야 지도부와 연쇄적으로 회동했다. 북한 대표단은 정 총리와 김 실장, 류 장관 등과 함께 폐막식을 참관했다. 황 총정치국장은 폐막식 직후 정 총리와 다시 만나 “우리는 사실 오늘 전격적으로 방문했다. 아침에 출발해 저녁에 돌아가는데 성과가 많다”면서 “소통을 좀 더 잘하고 이번에 좁은 오솔길을 냈는데 앞으로 대통로로 열어 가자”고 제안했다. 북측 대표단은 오후 10시 25분 인천공항에서 자신들이 타고 왔던 전용기로 돌아갔다. 정부는 이들에게 류 장관 명의로 홍삼 제품을 선물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동맹 논리냐 경제 실익이냐… 美·中 금융패권 겨루기에 곤혹

    동맹 논리냐 경제 실익이냐… 美·中 금융패권 겨루기에 곤혹

    한국 정부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 유보를 결정한 데는 동맹 논리를 앞세운 미국의 강력한 반대와 자국 중심의 금융 질서 구축을 밀어붙이고 있는 독불장군식 중국 사이에 낀 한국의 곤혹스러운 단면을 드러낸 것이라는 평가다. 미국은 지난 7월 한·중 정상회담 이후 한국의 AIIB 가입 협의가 본격화되면서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국무부, 재무부 등 각 대화 채널의 고위급 ‘입’을 통해 집요한 반대 공세를 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AIIB 가입 문제가 양국 간 동맹 문제로 비화될 수 있다고 미측이 경고하는 등 압박 수위도 거셌다는 지적이다. 1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 등에 따르면 미국은 이달 들어 한국과의 각종 양자 회담에서 강경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지난달 20~21일 호주 케언즈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미국 제이컵 루 재무장관과 캐럴라인 앳킨스 NSC 국제경제담당 부보좌관이 우리 측의 AIIB 불참을 노골적으로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유엔총회를 계기로 지난달 23일 뉴욕에서 개최된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한국의 AIIB 연내 가입 움직임을 우려하며 유보 취지의 발언을 윤병세 외교부 장관에게 직접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이 같은 전방위적인 반대 표명은 우리 측의 AIIB 가입이 구체적으로 검토되고 있다는 구체적 정보를 토대로 진행됐다는 관측이다. 우리 정부는 8월 초 청와대 안종범 경제수석 주재로 기획재정부와 외교부 등 유관부처 정책조정회의를 열어 AIIB 가입을 유력하게 검토했고, 지난 7월 기준으로 3665억 달러에 달하는 우리 외환보유고에서 50억 달러 규모를 AIIB에 지분 투자하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5일 중국 베이징에서 미가입국을 대상으로 한 4차 AIIB 설명회에 우리 측이 참석하는 등 한·중 간 협의가 지속됐다. 미국은 당초 한·중 정상회담 이전까지만 해도 원론적인 우려 표명 수준에 머물렀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AIIB 참여를 요청한 이후 협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미국의 우려는 구체적인 반대 표명으로 변했다. 우리 측의 대미 설득도 상당한 난항을 겪었다. 미 재무부 고위 관료는 시 주석 방한 후 한국 측의 AIIB 가입을 설명하기 위해 방미한 우리 측 인사에게 “한국이 (AIIB) 깃발을 들어 올려서는 안 된다”며 불편한 인식을 전했다. 이는 미국의 다른 우방국보다 먼저 한국이 AIIB에 가입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는 경고 메시지로 받아들여졌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자 주요 동맹국인 한국의 가입이 몰고올 정치 경제적 파문을 우려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미국의 우방인 필리핀과 싱가포르뿐 아니라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으로 대립하고 있는 베트남까지 20여개의 아세안 국가들이 이달까지 중국과의 AIIB 가입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다. 한편으로는 한국의 가입을 종용하면서도 협의 과정에서 한 치의 양보도 하지 않는 중국의 이중적 태도 역시 우리 측 선택을 제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은 AIIB 지배구조 개선과 우리 측 지분율에 따른 수석부총재 배정 등 한국 요구에 대해 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냉정하게 선을 긋는 등 중국 중심적 AIIB 운영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IS 미국 프랑스 지하철 테러 계획, 이번엔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충격’

    IS 미국 프랑스 지하철 테러 계획, 이번엔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충격’

    IS 미국 프랑스 지하철 테러 계획이 전해졌다.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 국가’(IS)가 미국과 프랑스의 지하철을 대상으로 테러를 준비하고 있다는 첩보가 입수돼 양국이 긴급 확인에 나섰다. CNN 방송과 AP 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신임 총리는 생포된 IS 요원들이 이라크 정보기관에 테러 계획을 털어놓았다고 밝혔다.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신임 총리는 현지 언론에 “생포된 IS 요원들이 이라크 정보기관에 미국과 프랑스 지하철에 대한 테러 계획을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알아바디 총리는 바그다드로부터 정확한 정보를 보고받고 있다면서 이라크 내부에서 프랑스 파리와 미국의 지하철을 공격하려는 테러 네트워크의 계획을 입수했다고 설명했으며, 또 미국과 프랑스 등 IS에 합류한 서방 외국인 요원들이 테러를 감행하려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알 아바디 총리는 이번 테러 첩보가 믿을만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즉각 미국과 프랑스 정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IS 미국 프랑스 지하철 테러 계획에 민감한 두 나라 미국과 프랑스는 이라크 내 IS 조직에 대해 공습을 단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나라로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케이틀린 헤이든 대변인은 그런 테러 계획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 전에 이라크 측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철저하게 검토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당국 역시 구체적인 테러 위협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IS가 시리아 공습을 주도하는 미국을 겨냥해 미국의 상징, 뉴욕 맨해튼을 노릴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9·11 테러’의 표적이 됐던 ‘원월드트레이드센터’는 아직 완공되지 않아 빈 건물이기 때문에 맨해튼의 또 다른 상징인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이 테러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것. IS 미국 프랑스 지하철 테러 계획에 한인타운에서 일하는 한 한인교포는 “그렇지 않기를 바라지만 맨해튼이 극단주의자들의 표적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어 마음이 편치 않다”고 말했다. 또한 IS 미국 프랑스 지하철 테러 계획을 두고 교민들 내에서는 미국 지하철은 바로 ‘뉴욕 지하철’을 의미하는 것 아니겠느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IS 미국 프랑스 지하철 테러 계획에 네티즌들은 “IS 미국 프랑스 지하철 테러 계획, 무섭네요” “IS 미국 프랑스 지하철 테러 계획, 뉴욕에 친척 사는데...” “IS 미국 프랑스 지하철 테러 계획..이러지 맙시다” “IS 미국 프랑스 지하철 테러 계획..뉴욕 시민들 불안할 듯” “IS 미국 프랑스 지하철 테러 계획..제발”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캡처 (IS 미국 프랑스 지하철 테러 계획) 뉴스팀 chkim@seoul.co.kr
  • IS 위에 호라산… 美본토 테러 직전까지 갔다

    IS 위에 호라산… 美본토 테러 직전까지 갔다

    “알고 보니 ‘이슬람국가’(IS)보다 ‘호라산그룹’이 미국 본토에 더 위협적이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미군이 전날 시리아 내 IS 근거지뿐 아니라 알카에다 연계 조직인 호라산그룹을 겨냥해 단독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히면서 공습 배경이 주목된다. IS 소탕 작전을 벌이는 와중에 호라산그룹을 깜짝 공습할 만큼 이들의 위협이 심각한 상황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윌리엄 메이빌 미 합동참모본부 작전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보 당국에 따르면 호라산그룹은 미국과 서방 본토를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준비했고 거의 마지막 단계에 있었다”고 말했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도 “상당 기간 호라산그룹의 움직임을 추적해 왔다”며 “미국 또는 유럽을 겨냥한 호라산그룹의 공격은 정말로 임박한 상태였고, 이들은 시리아 외부에서 공격을 감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 같은 정보를 바탕으로 호라산그룹의 미 본토에 대한 공격 시도를 차단하기 위해 시리아 북부 알레포와 이들리브주 등 호라산그룹의 주요 거점을 단독으로 공습했다. 메이빌 작전국장은 “홍해와 걸프 해역에서 토마호크 미사일이 40여기 발사됐으며 그중 상당수는 호라산그룹을 겨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CNN은 미 정부 관리를 인용, “호라산그룹이 폭발물질이 포함된 옷이나 치약 등 비금속 물질을 이용한 신형 폭탄을 제조해 여객기를 폭파하거나 항공을 통해 반입하려는 계획을 세워 왔다”며 “손으로 들 수 있는 휴대전화·태블릿 등도 폭탄으로 사용된다”고 전했다. 정보 당국에 따르면 호라산그룹은 탐지가 어려운 물질로 만든 폭발물 장치를 개발해 왔으며, 여기에는 휴대가 가능한 소형 전자제품과 화장품도 포함됐다. 미국은 이러한 정보를 종합할 때 IS보다 호라산그룹이 미 본토 테러를 당장 감행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호라산그룹의 또 다른 위험성은 IS와 달리 영토 장악보다는 서방 출신 테러 동조자들과 연계돼 미국 내 자생적 불만 세력들의 동조 테러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미 국토안보부와 연방수사국(FBI)은 이날 알카에다 및 IS의 선동에 동조하는 자생적 테러리스트를 일컫는 ‘외로운 늑대’ 테러에 대한 경계령을 내렸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23일 유엔총회 참석차 방문한 뉴욕에서 시리아 IS 공습에 동참한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바레인, 카타르 등 아랍 5개국 대표들과 만나 “(IS 소탕은) 빨리, 쉽게 진행될 일이 아니다.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장기전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IS 공습은) 끝이 아니라 오히려 시작”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성공하는 직장인의 배우자는 성실하다” (美 연구)

    “성공하는 직장인의 배우자는 성실하다” (美 연구)

    내조의 여왕이나 외조의 왕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닌 듯하다. 직업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배우자는 그렇지 못한 이들보다 성실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WUSTL) 심리학과 연구팀이 19~89세 기혼자(맞벌이 75%) 약 5000명을 대상으로, 5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위와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이런 영향은 남녀 불문 똑같이 적용된다고 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조사 대상자들의 개방성(openness), 외향성(extraversion), 우호성(agreeableness), 신경증(neuroticism), 성실성(conscientiousness)을 측정하기 위한 다양한 심리 검사를 시행했다. 연구를 이끈 조교수인 조슈아 잭슨 박사는 “이번 결과는 더 큰 직업적 성공을 이끌기 위해서는 당신뿐만 아니라 배우자의 성격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런 영향으로 아내나 남편에게 자신이 출세하지 못하는 것을 탓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배우자의 사람됨이 상대에게 매일 다양한 영향을 미치며 이런 것이 쌓여 출세에 필요한 행동을 촉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자신은 물론 배우자가 성실하다면 일하는 데 별다른 걱정이 없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자신의 배우자가 성실하다면 직장에서의 정진과 신뢰를 형성하는 습관을 붙이기 쉽다고 연구팀은 지적한다. 또한 스트레스도 적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잡아 풍요롭게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심리과학저널’(journal Psychological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부동산경매, 감정평가액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부동산경매, 감정평가액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정부가 ‘9.1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이후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상가 경매시장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새로운 투자방식인 ‘부동산경매’가 주목 받고 있지만 이를 통해 부동산을 매수해도 되는지 확신을 갖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더군다나 ‘묻지마 투자’ 방식으로 인해 시세와 비슷한 가격에 낙찰되는 케이스가 종종 발생하면서 매수자들을 혼란에 빠트리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경매는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매입하는 게 가장 큰 장점인데 왜 시세에 근접하는 낙찰사례가 생기는 것일까. 이와 관련해 부동산경매 전문가들은 매수자들이 높게 책정된 감정평가금액을 그대로 맹신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특히 부동산경매 초보자들의 경우, 법원 감정금액이 시세와 동일하다고 착각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살펴보면 경매물건의 감정평가금액이 시세보다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감정평가액을 낮게 책정하면 낙찰금액도 그만큼 낮아질 확률이 높은데, 그 결과 채권회수가 어려워진 채권자들은 감정평가사를 상대로 구상금을 청구할 수 밖에 없다. 이를 피하기 위해 감정평가사들이 법원 경매물건의 감정평가금액을 시세보다 높게 매길 수 밖에 없는 것. 그렇다면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부동산을 낙찰 받는 방법은 무엇일까. 부동산경매학원을 운영 중인 서승관 대표는 “무작정 경매에 들어가기 보다는 감정평가시점을 파악해 현재 시세와의 차이점을 찾아 분석한다면 낙찰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대표는 “올해 들어 부동산가격이 조금씩 상승하고, 여기에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정책에 대한 기대심리까지 맞물리면서 부동산 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때 나오는 물건들은 시세 대비 감정가가 낮기 때문에 신건매물을 투자하기에 적절한 시기인 셈이다. 특히 대다수의 경매 초보자들은 신건매물에 관심이 적으므로 저평가되는 신건매물만 찾아낸다면 성공적으로 낙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부동산경매에 대한 정보와 이해가 부족해 고민이라면 초보 경매자들을 위한 경매교육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경사모경매학원(http://cafe.naver.com/nscompany)은 2,300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한 부동산경매학원으로, 초보자들을 위한 68기 부동산경매 기초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기초 오전반과 저녁반 수강생을 각 40명 선착순 모집하고 있으며 10월 8일부터 7주간 진행된다. 오전반은 매주 월,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저녁반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수업이 진행되며 수료생들에게는 부동산경매교육을 재수강할 수 있는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수강신청에 앞서 10월 6일(월) 저녁 7시 30분에 열리는 무료 공개강의에 참석하면 미리 경매강의를 체험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화(02-3473-7077)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직 파워 열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공직 파워 열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북핵 외교의 컨트롤타워인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는 북한 비핵화 전략 수립과 6자회담 협상, 한반도 평화체제 전략과 탈북자에 대한 외교적 지원까지 정부 내 ‘한반도 대북 외교 구도’를 그리고 전략 및 협상 실무를 집행하는 중추 조직이다. 2006년 3월 한시 조직(3년 유효)으로 출범한 한반도평화교섭본부는 북핵 사태가 심화되면서 5년 만인 2011년 정규 조직으로 전환됐다. 차관급인 본부장은 6자회담 수석대표를 겸임하고 산하에 두 개의 기획단(북핵외교기획단·평화외교기획단)이 보좌하는 외교부 내 핵심 요직으로 꼽힌다. 출범 이후 역사가 짧아 장관급까지 배출되지는 않았지만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주요국 대사(유엔·러시아·영국), 1차관 등 정부 외교안보 라인의 고위직으로 향하는 ‘예약석’으로 인식된다. 역대 본부장 대부분은 북미국에서 잔뼈가 굵은 ‘워싱턴 스쿨’ 출신으로, 외교부 족보로는 순수 북미 라인과 북핵 라인의 계보를 모두 아우르는 한국 외교의 좌장급들이다. 천영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초대 본부장으로, 김숙 전 유엔 대사와 위성락 현 주러시아 대사, 임성남 현 주영국 대사, 조태용 제1차관, 황준국 현 본부장까지 6명의 본부장이 나왔다.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로는 이수혁 전 외교부 차관보와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1, 2대 시조 격이다. 천 전 본부장 시절부터 6자 수석대표를 겸임했다. 6자회담 수석대표로서는 이들의 희비가 엇갈린다. 재임 기간이 만 2년으로 가장 길었던 초대 본부장인 천 전 수석과 후임인 김 전 대사는 북핵 협상을 주도했지만 위성락·임성남·조태용 전 본부장은 재임 중 단 1차례도 6자회담을 하지 못한 수석대표로 기록된다. 천 전 수석은 서울대 출신 일색의 외교부에서 지방 국립대 출신으로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입지전적인 외교관으로 통한다. 그는 한직을 돌다 1999년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 파견을 통해 북핵 라인으로 인생 경로가 바뀌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외교안보수석을 거치며 이명박 정부의 보수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김 전 대사는 이명박 정부 집권 초기인 2008년 6자회담 수석대표로 중용된 후 이듬해 2월 국가정보원 1차장으로 발탁됐다. 2009년 10월 김양건 통일전선부장과 싱가포르 비밀 접촉을 했고, 2010년 평양을 비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각별한 관계인 그는 박근혜 정부에서도 국정원장 등 고위직 물망에 올랐다. 위 대사는 2003년 북미국장 시절부터 북핵 업무를 맡았고 참여정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책조정관 등을 거친 자타가 인정하는 북핵 전략가로 통한다. 임 대사는 미·중 양국에서 모두 일해 본 ‘하이브리드 외교관’답게 영어와 중국어·일본어에 능통하다. 협상의 달인으로 평가됐지만 교착 국면이 굳어진 6자회담의 돌파구를 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조 1차관은 2004년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 초대 단장에 이어 2005년 9·19 공동성명 채택 당시 6자회담 차석대표, 2006년 북미국장 등을 역임해 북·미 양국에 대한 전략적 이해가 깊다. 외유내강형의 전략가 스타일로 평가된다. 황 본부장은 지난 1월 타결된 한·미 방위비분담 협정 협상의 우리 측 수석대표를 맡았고 박 대통령이 그의 협상력을 높이 평가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황 본부장은 유엔과장 및 주유엔대표부 참사관 등 다자외교 분야를 거쳐 2008년 북핵외교기획단장으로 우리 측 6자회담 차석대표, 주미공사를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우리 측 북핵 대화 구상인 ‘코리안 포뮬러’를 돌파구로 북핵 고도화 차단 프로세스 마련에 중점을 기울이고 있다. 외교부 내에서는 이 포뮬러를 ‘황준국 포뮬러’로 부른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美 9·11 유족들 “13년째 진실찾기, 피로하지 않습니다”

    美 9·11 유족들 “13년째 진실찾기, 피로하지 않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불과 반년 만에 피로하다는 불평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2001년 9·11 참사 발생 13년이 지난 지금도 유족들의 진실찾기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11일 알자지라는 9·11 테러 13주년을 맞아 28쪽 분량의 상·하원 정보위원회 합동신문 기록 공개 여부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유족들과 정부 측의 공방을 다뤘다. 미국은 9·11 테러 발생 뒤 유족의 요구대로 수사권을 갖는 9·11위원회를 출범시켜 진상 조사를 벌였다. 그럼에도 900여쪽에 이르는 2002년 상·하원 합동위원회의 공식 문건 가운데 ‘해외 국가의 지원’에 관한 28쪽 분량의 챕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여기에는 9·11 테러를 지원한 국가들에 대한 정보가 담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비밀로 지정해 둔 이 문건에 대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정 해제를 약속했으나 아직도 미적거리고 있다. 외교상 문제, 국익 등이 이유다. 9·11 유족 모임 공동 의장인 테리 스트라다는 “내 남편과 다른 사람들은 엄청난 돈과 지원 없이는 작전을 펼칠 수 없는 바로 이 미국 땅에서 급진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에게 살해됐다”면서 “우리는 누가 그들의 극악무도한 계획을 승인하고 지원했는지 알아야 하고 그것이 정의가 바로 서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엄격한 비밀엄수 맹세와 함께 이 문건을 열람한 의원들도 유족들의 의견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이 문건의 공개를 요구하는 이들 가운데는 사우디아라비아도 있다. 테러 지원국으로 거론돼서다. 9·11 당시 주미 사우디대사였던 반다르 빈 술탄 왕자는 “고작 28쪽 분량의 공개되지 않은 문건이 우리 국가와 국민을 비방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숨기는 것이 없기에 공개적으로 문제를 다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쓸데없는 오해를 안 받고 싶다는 주장이다. 미국 정부도 검토에 들어 갔다. 알자지라의 확인 요청에 에드워드 프라이스 국가안보회의(NSC) 부대변인은 “백악관의 지시에 따라 공개 여부를 두고 기관 간 합동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지옥문까지 IS 쫓는다는 美, 전략은 “…”

    이라크·시리아에서 발호하는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에 의해 미국인 기자가 두 번째로 참수당하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 미 정부 고위당국자들이 3일(현지시간) 일제히 들고 일어섰다. 이들 모두 “IS를 파괴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지만 여전히 구체적 전략은 없어 오바마 정부의 대중동 외교가 시험대에 올랐다. 유럽을 순방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IS는 이라크뿐 아니라 지역적 위협이고 미국에 대한 위협”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IS를 분해하고 파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제사회와 함께 IS의 유효성과 재정, 군사력을 위축시켜 IS를 관리 가능한 문제가 되는 수준까지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IS를 ‘파괴’하겠다고 했다가 ‘관리’로 말을 바꿔 또 오락가락하며 후퇴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자 토니 블링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시리아 IS 대응은 시간이 걸리고 총체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IS를 파괴하기 전 관리한다는 단계적 접근을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 바이든 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보다 발언 수위를 높였다. 그는 이날 뉴햄프셔주 포츠머스에서 한 연설에서 “우리는 IS를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기 위해 지옥의 문까지 쫓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존 케리 국무장관도 “IS는 가면 뒤에 숨은 비겁자”라고 비난하고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CNN 인터뷰에서 미군의 임무는 “IS를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분해, 파괴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대통령에게 이를 위한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지금 당장 IS가 미 본토에 위협을 가하고 있지는 않다”며 “이라크에서는 이라크 정부와 동맹세력, 외교공관과 현지 미국인이라는 지켜야 할 대상, 그리고 법적 정당성이 있지만 시리아는 이라크와 상황이 다르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미 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IS 응징에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시간이 걸린다며 저울질하는 모습을 보이자 공화당 등 정치권과 언론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랜드 폴 공화당 상원의원은 “내가 대통령이라면 당장 의회의 동의를 구해 IS에 대한 군사작전에 나설 것”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을 질타했다. CNN은 블링켄 부보좌관 등을 상대로 “9·11테러 13주년을 앞두고 테러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런 가운데 4~5일 영국 웨일스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영국이 IS 격퇴를 위해 중동 동맹국까지 포함한 군사연합을 꾸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 등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서방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등 30여개국이 힘을 모아 사담 후세인을 몰아냈던 미국의 걸프전 전략을 따라서 정치·군사 연합체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美 ‘北억류 미국인 석방’ 특사 파견할까

    북한이 케네스 배 등 억류 중인 미국인 3명의 인터뷰를 CNN을 통해 공개하는 등 심리전을 강화하면서 미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미 정부 당국자들이 군용기를 타고 방북해 이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이 내놓은 첫 번째 반응으로, 일각에서는 고위급 특사를 보내거나 고위급 회담 개최 필요성도 제기된다. 워싱턴 외교소식통은 1일(현지시간) “미국이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며 “최근 평양 비공개 회담에서 메시지를 전한 데 이어 고위급 특사 파견 등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패트릭 벤트렐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공동대변인은 이날 서울신문 질의에 “억류된 미국인들을 석방하는 것이 우선순위이며, 백악관 차원에서 이번 사안을 매우 주의 깊게 다루고 있다”고 답했다. 미 정부는 그동안 로버트 킹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를 북한에 보내 석방 문제를 협의하려 했으나 북한이 킹 특사에 대한 초청을 철회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이 때문에 북한이 억류한 3명에 대한 ‘몸값’을 높이면서 킹 특사보다 높은 고위급 특사를 요구한다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억류된 3명 중 1명인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은 CNN 인터뷰에서 “빌 클린턴이나 조지 부시 같은 사람들이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네스 배 어머니 배명희씨는 미국의소리(VOA) 인터뷰에서 “아들과 통화하니 북한은 킹 특사가 아닌 다른 인사의 방북을 원한다고 밝혔다고 한다”고 전했다.이런 가운데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이달 하순 뉴욕 유엔총회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를 계기로 북·미 고위급 회담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北, 對美·핵 외교통 5인방 총출격하나

    北, 對美·핵 외교통 5인방 총출격하나

    북한 리수용 외무상의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방문이 예정된 가운데 북한의 대표적인 북미·북핵 외교라인이 리 외무상의 방미 길에 총출동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체제에서 대미 핵협상을 설계하고 담당했던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과 김 제1부상의 후임으로 북측 6자회담 수석대표가 된 리용호 외무성 부상, 유엔 차석대사 출신인 한성렬 외무성 미국 국장 모두 미국과의 협상 경험이 있는 미국통이라는 점에서 이번 방문단에 포함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리 외무상의 방미 행보에는 현재 유엔 외교를 맡고 있는 자성남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대사와 북·미 막후 소통 창구인 이른바 ‘뉴욕 채널’을 담당하는 리동일 차석대사가 힘을 보탤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우리 정보당국은 김 제1부상의 건강이 현재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그가 방미 대표단에 합류할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아울러 북한의 대미 외교를 총괄 기획하는 강석주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의 경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고 있어 현장(미국)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진단이다. 그럼에도 북핵 문제 등 한반도 문제의 카운터파트를 미국으로 보고 있는 북한 외교의 생리상 리 외무상이 미국과 별도의 접촉으로 이어갈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 패트릭 벤트렐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공동대변인이 지난달 31일 미국의 대북 기조가 불변하다는 원칙론을 강조하면서도 “북한과의 대화는 열려 있고 뉴욕 채널을 활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는 점에서 장기간 공전되어 온 북·미 대화의 복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뉴욕 채널을 담당하는 6자회담 특사 내정자인 시드니 사일러 백악관 한반도 담당 보좌관이 최근 군용기를 타고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점에서 이 대화 채널의 활용도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북한으로서는 미국과의 대화 물꼬를 틀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지만 리 외무상이 지난 4월 취임 이후 아시아, 아프리카, 아랍 등 다자외교를 중시한 점에 비춰 국제 무대에서 북한의 입장을 대변해 공세적으로 나올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수훈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리 외무상의 방미는 국제사회에서 제기된 인권, 핵, 미사일 등에 공세적으로 대응한다는 구도 아래에서 미국과의 양자 접촉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자강도 용림 인근에서 동쪽으로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은 가운데 1발의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 군 관계자는 “사거리는 220㎞ 내외로 판단되며 북한이 중국 국경 60여㎞ 남쪽인 자강도 용림 인근에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인간 뇌 속 ‘해마’ 전기 자극해 기억력 향상 성공 (사이언스紙)

    인간 뇌 속 ‘해마’ 전기 자극해 기억력 향상 성공 (사이언스紙)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SF 영화에서나 볼 법한 장면이 점점 현실화되는 것 같다. 최근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연구팀이 인간 뇌의 특정 부위에 자극을 줘 기억력을 향상시키는데 성공했다는 연구결과를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 최신호에 발표했다. 그간 뇌에 자극을 줘 인간의 기억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연구는 소설이나 영화 속에 자주 등장할 만큼 대중적인 단골소재였다. 물론 이는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닌 현실에 기반하고 있다. 이번 연구팀이 주목한 뇌의 부위는 바로 해마(海馬·hippocampus)다. 인간의 장기 기억과 감정적인 행동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는 해마를 일정하게 자극하면 기억력이 향상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생각. 그러나 문제는 해마가 뇌 깊은 곳에 위치해 실험 대상으로 삼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팀은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MRI 스캔을 실시해 해마와 연결된 두피의 특정 부위를 찾아냈다. 이후 연구팀은 두피를 통해 특정 뇌 부위를 자극하는 의료 기술인 ‘경두개 자기 자극술’(TMS: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로 이 특정 부위를 자극했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하루 20분 씩 5일간 실험을 실시한 결과 피실험자 모두 기억력이 향상됐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 연구를 이끈 조엘 보스 교수는 “무작위 낱말 등으로 피실험자의 기억력을 테스트한 결과 실험 전과 후로 분명한 기억력 향상 효과를 봤다” 면서 “향후 뇌졸중, 알츠하이머 등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 유사한 연구는 세계 각국 대학에서 진행중이다. 지난해 이스라엘의 한 연구팀은 ‘경두개 자기 자극술’로 금연에 효과를 봤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방향 “연금 지급액 줄이고…” 반발로 안건조차 올리지 못해

    공무원연금 개혁방향 “연금 지급액 줄이고…” 반발로 안건조차 올리지 못해

    공무원연금 개혁방향 “연금 지급액 줄이고…” 반발로 안건조차 올리지 못해 정부와 새누리당은 막대한 누적 적자를 기록 중인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당정은 지난 28일 국회에서 진영 국회 안전행정위원장과 조원진 의원, 박경국 안행부 제1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시기적으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다뤄야 할 상황이라는데 당정이 공감했다”면서 “추석 연휴 이후 정기국회에는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이 정기국회에서 국민연금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혜택을 받는 것으로 지적되는 공무원연금 개혁에 나설 경우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당·정·청은 지난 19일 회의를 열어 누적 적자가 9조 8000억원에 달하는 공무원연금 개혁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었으나 공무원 등의 반발로 안건으로 올리지조차 못한 채 본격적인 논의는 뒤로 미룬 바 있다. 당시 공무원 연금 지급액을 줄이는 대신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퇴직수당을 올리는 방안 등 다양한 개혁방안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당정은 세월호 참사 이후 후속 대책으로 정부가 신설키로 한 ‘국가안전처’의 명칭을 국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차원에서 ‘국민안전처’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일부에서 재난·재해의 컨트롤 타워로서 기능하기 위해 ‘처’(處) 대신 ‘부’(部)로 승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데 대해서는 추후 검토키로 했으나 정부에서는 부정적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재난 대응까지 담당해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과 관련, 전쟁과 테러 등 국가안보 위기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이 떨어질 우려가 제기돼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어 최근 폭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부산 기장을 포함한 영남 일부 지방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키로 의견을 모으고, 지원 예산 규모와 시기 등의 세부 조율에 나서기로 했다. 조 의원은 당정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당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라고 강력히 촉구했으며, 정부가 현재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피해 금액이 100억원이 넘으면 특별재난지역 지정 요건이 되는데 기장군만 해도 피해 금액이 100억원이 넘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달초 부산 기장군을 포함한 일부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예산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정은 이와 함께 소방 관련 조직과 장비 등을 확충하기 위한 예산을 3000억∼5000억원 올리는 내용도 검토하기로 했다. 소방방재청과 해양경찰청을 현재처럼 외청으로 남겨야 한다는 일부 지적이 제기되고 있지만 원래 계획대로 신설 기구에 편입시키기로 했으며, 소방공무원을 지방직에서 국가직 공무원으로 전환하는 문제 역시 예산 부족 등의 어려움 때문에 부정적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누적 적자만 9조 8000억원” 본격 논의 시점은?

    공무원연금 개혁 “누적 적자만 9조 8000억원” 본격 논의 시점은?

    공무원연금 개혁 “누적 적자만 9조 8000억원” 본격 논의 시점은? 정부와 새누리당은 막대한 누적 적자를 기록 중인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당정은 지난 28일 국회에서 진영 국회 안전행정위원장과 조원진 의원, 박경국 안행부 제1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시기적으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다뤄야 할 상황이라는데 당정이 공감했다”면서 “추석 연휴 이후 정기국회에는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이 정기국회에서 국민연금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혜택을 받는 것으로 지적되는 공무원연금 개혁에 나설 경우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당·정·청은 지난 19일 회의를 열어 누적 적자가 9조 8000억원에 달하는 공무원연금 개혁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었으나 공무원 등의 반발로 안건으로 올리지조차 못한 채 본격적인 논의는 뒤로 미룬 바 있다. 당시 공무원 연금 지급액을 줄이는 대신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퇴직수당을 올리는 방안 등 다양한 개혁방안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당정은 세월호 참사 이후 후속 대책으로 정부가 신설키로 한 ‘국가안전처’의 명칭을 국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차원에서 ‘국민안전처’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일부에서 재난·재해의 컨트롤 타워로서 기능하기 위해 ‘처’(處) 대신 ‘부’(部)로 승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데 대해서는 추후 검토키로 했으나 정부에서는 부정적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재난 대응까지 담당해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과 관련, 전쟁과 테러 등 국가안보 위기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이 떨어질 우려가 제기돼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어 최근 폭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부산 기장을 포함한 영남 일부 지방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키로 의견을 모으고, 지원 예산 규모와 시기 등의 세부 조율에 나서기로 했다. 조 의원은 당정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당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라고 강력히 촉구했으며, 정부가 현재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피해 금액이 100억원이 넘으면 특별재난지역 지정 요건이 되는데 기장군만 해도 피해 금액이 100억원이 넘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달초 부산 기장군을 포함한 일부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예산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정은 이와 함께 소방 관련 조직과 장비 등을 확충하기 위한 예산을 3000억∼5000억원 올리는 내용도 검토하기로 했다. 소방방재청과 해양경찰청을 현재처럼 외청으로 남겨야 한다는 일부 지적이 제기되고 있지만 원래 계획대로 신설 기구에 편입시키기로 했으며, 소방공무원을 지방직에서 국가직 공무원으로 전환하는 문제 역시 예산 부족 등의 어려움 때문에 부정적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관진 금명 訪美… 대북문제 직접 협의 나선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금명간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복수의 정부 소식통이 31일 밝혔다. 한국과 미국 두 나라는 김 실장의 방문 시기를 협의하고 있으며 추석 연휴 전후에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한·미 두 나라 사이에 협의 중인 사안으로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만약 성사된다면 그 방문의 성격은 김 실장 취임 이후 국가안보실과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사이의 협력 강화 차원에서 추진되는 정례적인 협의의 일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임명된 김 실장이 안보실장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건 처음이며 수전 라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회담을 하고 북한·북핵 문제, 한·미동맹 현안 등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방문은 특히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끝난 뒤 북한이 2차 남북 고위급 접촉 제안을 수용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청와대와 백악관 간 직접 협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한 북한의 리수용 외무상이 유엔 가입 23주년을 맞아 이달 유엔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남북 고위 당국자의 방미가 맞물리는 시점 때문에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남북이 미국과 함께 금강산 관광 재개와 5·24 조치 해제 등 남북 관계의 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 의제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미국 정부 당국자가 UFG 연습 직전에 평양을 비공개 방문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인간 뇌의 ‘해마’ 자극해 기억력 향상 성공” (사이언스紙)

    “인간 뇌의 ‘해마’ 자극해 기억력 향상 성공” (사이언스紙)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SF 영화에서나 볼 법한 장면이 점점 현실화되는 것 같다. 최근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연구팀이 인간 뇌의 특정 부위에 자극을 줘 기억력을 향상시키는데 성공했다는 연구결과를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 최신호에 발표했다. 그간 뇌에 자극을 줘 인간의 기억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연구는 소설이나 영화 속에 자주 등장할 만큼 대중적인 단골소재였다. 물론 이는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닌 현실에 기반하고 있다. 이번 연구팀이 주목한 뇌의 부위는 바로 해마(海馬·hippocampus)다. 인간의 장기 기억과 감정적인 행동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는 해마를 일정하게 자극하면 기억력이 향상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생각. 그러나 문제는 해마가 뇌 깊은 곳에 위치해 실험 대상으로 삼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팀은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MRI 스캔을 실시해 해마와 연결된 두피의 특정 부위를 찾아냈다. 이후 연구팀은 두피를 통해 특정 뇌 부위를 자극하는 의료 기술인 ‘경두개 자기 자극술’(TMS: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로 이 특정 부위를 자극했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하루 20분 씩 5일간 실험을 실시한 결과 피실험자 모두 기억력이 향상됐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 연구를 이끈 조엘 보스 교수는 “무작위 낱말 등으로 피실험자의 기억력을 테스트한 결과 실험 전과 후로 분명한 기억력 향상 효과를 봤다” 면서 “향후 뇌졸중, 알츠하이머 등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 유사한 연구는 세계 각국 대학에서 진행중이다. 지난해 이스라엘의 한 연구팀은 ‘경두개 자기 자극술’로 금연에 효과를 봤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오바마 양복, 회갈색 논란 왜? 이유 알고보니…

    오바마 양복, 회갈색 논란 왜? 이유 알고보니…

    오바마 양복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기자회견 때 입고 나온 ‘회갈색 양복’이 논란이 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해 이라크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 대책과 관련한 시리아 공습 문제, 러시아가 개입된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한 직후 가진 기자회견장에 회갈색 양복을 입고 등장했다. 오바마 양복 위 넥타이 역시 비슷한 계통의 색깔에다 사선 줄무늬였다. SNS에서 오바마 양복이 문제시되고 있는 이유는 시리아 공습이나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는 자리와는 어울리지 않는 복장이라는 것. 지난 4월부터 오바마가 회갈색 양복을 입은 것을 두고 몇몇 네티즌들은 “토네이노 보험을 팔러왔다” 등의 댓글도 눈에 띄었다. 합성사진도 생겼다. 오바마 양복과 관련 AP 통신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도 갈색이나 회갈색, 카키색 양복을 종종 입곤 했고 보기 좋았다”며 “(오바마 대통령의 것도) 멋진 양복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2012년 배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결정해야 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무엇을 입고 먹을지에 대한 결정은 하고 싶지 않다. 회색이나 청색 양복을 입은 것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락가락 오바마?

    오락가락 오바마?

    “우리는 아직 전략을 갖고 있지 않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시리아 내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 계획과 관련, 아직 전략이 없다고 말했다가 공화당과 언론의 뭇매를 맞자 참모들이 나서 불을 끄는 상황에 처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국가안보회의(NSC) 소집 후 시리아 공습을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집으면서 실제 공습 결정이 이뤄지더라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거나 1년 전처럼 공습 자체가 유야무야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리아 공습을 위해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의회와 협의해 왔고 의회의 개입이 중요하다”면서도 “일의 순서를 바꾸고 싶지 않다. 우리는 아직 전략이 없다”고 답했다. 이는 오바마 대통령이 전략도 없이 의회에 떠넘기려 한다는 공화당의 지적에 대한 우회적 답변인 셈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분명한 계획들을 세워 발전시킨 뒤 의회와 상의할 것”이라며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은 물론 언론도 전략 부재를 지적하자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국방부의 최종 보고서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겠다는 것”이라며 “이미 이라크 내 IS 공습을 진행하는 등 IS 소탕에 대한 종합적인 전략은 갖고 있다. 시리아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뒷걸음질은 시리아 IS 공습에 대한 정보 부족과 함께 동맹국들의 동참 부진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프랑스는 공습에 불참한다는 입장을 정리했으며, 영국·호주도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누적 적자 9조 8000억원” 추석 이후 적극 논의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누적 적자 9조 8000억원” 추석 이후 적극 논의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누적 적자 9조 8000억원” 추석 이후 적극 논의 정부와 새누리당은 28일 막대한 누적 적자를 기록 중인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진영 국회 안전행정위원장과 조원진 의원, 박경국 안행부 제1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시기적으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다뤄야 할 상황이라는데 당정이 공감했다”면서 “추석 연휴 이후 정기국회에는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이 정기국회에서 국민연금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혜택을 받는 것으로 지적되는 공무원연금 개혁에 나설 경우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당·정·청은 지난 19일 회의를 열어 누적 적자가 9조 8000억원에 달하는 공무원연금 개혁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었으나 공무원 등의 반발로 안건으로 올리지조차 못한 채 본격적인 논의는 뒤로 미룬 바 있다. 당시 공무원 연금 지급액을 줄이는 대신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퇴직수당을 올리는 방안 등 다양한 개혁방안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당정은 세월호 참사 이후 후속 대책으로 정부가 신설키로 한 ‘국가안전처’의 명칭을 국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차원에서 ‘국민안전처’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일부에서 재난·재해의 컨트롤 타워로서 기능하기 위해 ‘처’(處) 대신 ‘부’(部)로 승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데 대해서는 추후 검토키로 했으나 정부에서는 부정적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재난 대응까지 담당해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과 관련, 전쟁과 테러 등 국가안보 위기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이 떨어질 우려가 제기돼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어 최근 폭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부산 기장을 포함한 영남 일부 지방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키로 의견을 모으고, 지원 예산 규모와 시기 등의 세부 조율에 나서기로 했다. 조 의원은 당정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당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라고 강력히 촉구했으며, 정부가 현재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피해 금액이 100억원이 넘으면 특별재난지역 지정 요건이 되는데 기장군만 해도 피해 금액이 100억원이 넘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달초 부산 기장군을 포함한 일부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예산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정은 이와 함께 소방 관련 조직과 장비 등을 확충하기 위한 예산을 3000억∼5000억원 올리는 내용도 검토하기로 했다. 소방방재청과 해양경찰청을 현재처럼 외청으로 남겨야 한다는 일부 지적이 제기되고 있지만 원래 계획대로 신설 기구에 편입시키기로 했으며, 소방공무원을 지방직에서 국가직 공무원으로 전환하는 문제 역시 예산 부족 등의 어려움 때문에 부정적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군용기 北 갔었다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 등 도발과 미국인 억류 문제로 미국과 북한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미 정부 당국자들이 최근 군용기를 타고 북한을 방문, 비공개 회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평양행 군용기를 띄운 것은 2012년 8월 이후 2년 만으로, 미국의 대북정책 변화를 가늠할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외교소식통은 27일(현지시간) “미 정부 당국자들이 최근 군용기로 평양을 다녀온 것으로 안다”며 “케네스 배 등 미국인 3명의 억류 문제와 북핵·미사일 문제 등에 대한 협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군용기에 누가 탔는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정보당국 및 백악관, 국무부 관계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군용기가 평양에 가려면 영공 문제로 한국 측에 통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2012년 4월과 8월에도 백악관 등 정부 당국자들을 태운 군용기를 괌에서 평양으로 보내 비공개 회담을 한 바 있다. 당시 북한은 장거리 로켓 발사 위협 등으로 미국에 맞서다가 회담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성 김 주한 미국대사가 국무부 동아태국 부차관보와 6자회담 수석대표를 겸직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서울신문 7월 30일자 1면> 지난해 6월부터 공석이었던 6자회담 차석대표에 시드니 사일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담당 보좌관이, 사일러 보좌관 후임에는 앨리슨 후커 국무부 정보조사국 동아태 분석관이 각각 임명돼 9월 첫 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소식통은 “성 김 부차관보 내정자가 조만간 워싱턴으로 돌아오면 미 정부 대북라인이 새롭게 짜이는 것”이라며 “대북 정책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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