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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지리아 송유관 폭발 200명 사망”

    “나이지리아 송유관 폭발 200명 사망”

    나이지리아의 상업 수도 라고스 외곽에서 12일 송유관이 폭발해 최대 200명 가까이 사망한 것으로 우려된다고 현지 민영방송이 보도했다. 이날 사고는 라고스에서 동쪽으로 45㎞ 떨어진 해변 마을 일라도에서 발생했으며, 폭발한 송유관은 국영 석유회사인 NNPC 소유라고 민영방송인 채널스가 전했다. 에마뉘엘 아데바요 라고스 경찰서장도 “150∼200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라고스 국제적십자사도 폭발 사고를 전하면서 약 100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적십자사 관계자인 아비오던 오레비이는 절도범들이 송유관에 구멍을 내 석유를 빼내는 순간 폭발이 일어났으며, 주변에 있던 500개의 5갤런짜리 통으로 불길이 옮겨갔다고 전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 2004년 라고스 근교에서 절도범들이 석유를 빼내려고 시도하다 송유관이 터져 50명 가량 숨졌으며,98년에도 남부지역에서 역시 폭발사고로 1000명 이상이 숨졌다. 나이지리아에서는 가난한 주민들이 연료로 사용하거나 암거래 시장에 판매하려는 목적으로 송유관에 구멍을 내는 등 훼손 사례가 빈번하며, 덩달아 폭발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으로 하루 25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라고스 AP 로이터 연합뉴스
  • 中, 나이지리아 유전 4곳 확보

    中, 나이지리아 유전 4곳 확보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이 아프리카 에너지 외교에서 교두보를 확보했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27일 아프리카 순방국중 하나인 나이지리아에서 유전 4곳의 채굴권을 확보하는 등 중동 및 아프리카 석유자원 확보의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다. 28일 끝나는 11일간의 해외 순방에서 후 주석은 그동안 쌓아올린 중국의 달라진 위상과 ‘달러 파워’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그간의 공들이기도 빛을 보기 시작했다. 중국의 기름 사들이기는 국제 원유 수급시장에 영향을 끼치며 고유가 파동을 더욱 격랑속으로 빠뜨릴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올 정도다. ●유전 확보, 정유단지 건설 나이지리아는 다음달 19일로 예정된 4개 유전개발 라이선스 입찰에서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에 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중국은 지분 45%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나이지리아 국영 카두나 정유사의 설비 개선을 지원하고 철도와 발전소를 건설하는 등 모두 40억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제1의 석유생산국. 앞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2일부터 3일 동안 이뤄졌던 후 주석의 방문 기간동안 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를 통해 “하루 100만배럴의 석유를 2010년까지 중국에 공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약 5조원을 공동 투자해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에 대규모 정유·석유화학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오는 2010년부터 유럽연합(EU)으로부터 관세감경 우대조치를 부여받게 되는 모로코는 중국의 유럽 시장 공략 교두보. 중국이 모로코 원료와 노동력을 투입, 유럽에 우회 수출하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케냐는 전기 등 아프리카 진출 거점으로 중국에 주요한 파트너로 알려져 있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중국의 석유 전략비축은 오일 확보 전쟁을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중국은 최근 보유 달러로 에너지 자원을 비축하겠다는 뜻을 공공연하게 내비치고 있다. 이는 국제 석유시장에 수급 불안정성을 높이며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0년까지 GDP 4조달러 달성” 한편 후진타오 주석은 이날 나이지리아 의회에서 가진 연설에서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 목표인 4조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아프리카 대륙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4조달러는 지난 2000년 GDP 수준의 4배 규모이며,1인당 3000달러에 해당하는 수치다. 후 주석은 이어 “아프리카는 풍부한 자원과 함께 시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 반면 중국은 근대화과정에서 획득한 효과적인 노하우와 실행능력이 있다.”면서 “중국과 아프리카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양쪽 모두에 이익이 될 것이며 아프리카에는 생활수준의 향상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부상을 경계하는 서방의 여론을 의식한 듯 “중국의 발전은 어느 누구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후 주석은 현지시간으로 27일 나이지리아 방문을 마치고 마지막 방문지인 케냐로 떠난다. jj@seoul.co.kr
  • 포스코, 멕시코에 車강판 가공센터 착공

    포스코는 26일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자동차강판 전문 가공센터인 POS-MPC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POS-MPC는 내년 1월 말 완공, 연산 17만t 규모의 자동차용 강판을 가공해 판매하게 된다. 포스코는 이 지역에 폴크스바겐, 포드, 크라이슬러 현지공장이 밀집해 있어 자동차강판 수요가 늘고 있으며, 멕시코 공장 건설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북미지역에 자동차용 강판의 안정적인 시장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포스코는 현재 480만t인 자동차강판 판매를 2009년 650만t으로 늘리기 위해 세계 유수의 자동차시장인 중국(POS-SPC), 태국(POS-TPC), 일본(POS-NPC) 등지에 자동차강판 가공센터를 설립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포스코 장인환 상무,POSAM 김옥현 사장과 푸에블라주 토레스 주지사, 페르난데스 경제개발청 장관 등 60명이 참석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세계는 ‘실탄’ 없는 에너지전쟁중] 한국 유전투자 日의 15분의 1… 공공투자는 28배差

    [세계는 ‘실탄’ 없는 에너지전쟁중] 한국 유전투자 日의 15분의 1… 공공투자는 28배差

    한국의 지난 1월 원유 도입액은 지난해 같은달(23억 8100만달러)보다 무려 74.5%나 증가한 41억 9600만달러였다.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9월의 41억 6500만달러를 뛰어 넘었다.2월 역시 44억 8100만달러로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이같은 고유가 여파로 1∼2월 무역수지 흑자는 8억 8000만달러로 지난해 1∼2월 50억 800만달러의 5분의1에도 미치지 못했다. 말 그대로 한국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지난 16∼17일 3년 만에 개최된 해외 주재 상무관 회의에서도 에너지·자원 확보 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서울신문은 러시아·캐나다·사우디아라비아·브라질·인도네시아 등 자원부국 상무관과 중국·일본·인도 등 자원 확보에 여념이 없는 국가 상무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좌담회’를 갖고 숨가쁘게 돌아가는 세계 각국의 에너지 전쟁 현황과 우리의 대응 방안을 모색해 봤다. ●오영호 산업자원부 자원정책실장 최근 주요국의 에너지 자원 확보 경쟁은 수요-공급이 불균형을 이룬데다 에너지 자원이 중동, 러시아 등 지역적으로 편재되고, 이를 둘러싸고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것이 주된 요인이다. 특히 미국의 대 중동 영향력 확대와 중국의 사활을 건 에너지 확보 노력이 최근의 고유가와 맞물려 자원전쟁으로 격화되고 있다. 이처럼 에너지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강대국간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군사력도 하나의 수단으로 동원될 소지가 있다.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원유 확보와 중국 견제로 보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중국-일본간에도 시베리아 송유관 노선결정 문제와 천연가스가 매장된 센카쿠 열도의 영유권 분쟁 등 자원확보 경쟁이 뜨겁다. ●김동선 주 중국 상무관 2000∼2005년 중국경제는 연평균 9% 성장했고 에너지 소비 증가율은 11%에 이르렀다. 중국도 석유 생산국이지만 워낙 수요가 많기 때문에 지난해 수입의존도가 42.9%나 된다. 때문에 외교력과 경제력을 총동원해 에너지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매년 초 외교부장이 아프리카를 순방하고 있고 원자바오 총리와 후진타오 주석도 이미 아프리카를 순방한데 이어 올해도 후진타오 주석이 아프리카 10개국을 돌아볼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미국의 정유사 유노칼을 인수하려 했지만 미 정부의 제재로 실패한 이후 반미 성향인 아프리카 수단, 남미 베네수엘라, 이라크·이란, 인도·카자흐스탄 등과 활발한 에너지 외교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 8100억달러에서 올해 1조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외환보유고를 활용한 해외 자원 투자도 무섭다. 중국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차이나(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의 유전 투자(2004년)는 72억달러로 한국석유공사(6억 6000만달러)의 11배나 된다. 확보한 매장량도 109억배럴로 석유공사(7억배럴)의 15배가 넘는다. ●서석숭 주 일본 상무관 일본은 세계 2위 석유수입국으로 수입의존도가 높고 특히 중동 의존도가 88%나 되는 등 우리와 유사한 구조다. 다만 석유비축량이 153일치나 되고 에너지소비가 포화상태에 이르러 최근 국제유가 인상 등에 대한 절박함이 우리보다는 덜한 편이다. 배럴당 80달러까지는 버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석유의 중동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사할린 석유·가스개발 프로젝트, 카자흐스탄·카스피해 유전 지분매입 등 해외 유전 탐사에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특히 미국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란 아자데간 유전 투자를 감행했는데 고이즈미 정부의 친미성향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군사안보는 미국의 힘으로 해결되지만 에너지자원은 직접 챙겨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이다.2000년까지 일본이 해외 유전개발에 투자한 금액은 501억달러로 한국(32억달러)의 15배가 넘었다. 이 가운데 공공부문의 투자는 200억달러로 한국(7억 2000만달러)의 28배나 됐다. ●이병철 주 인도 상무관 인도는 이제 완전한 고도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연간 8% 이상 경제성장이 확실시된다. 당연히 에너지 소비도 늘어 인도의 석유 수입의존도는 2004년 70%에서 2030년이면 94%로 늘어날 전망이다. 때문에 자국내 미개발 유전을 적극 탐사하기 위해 72개 광구를 국내외 업체에 분양했다. 해외 투자도 활발한데 국영 석유회사인 ONGC는 이란·이라크·러시아·수단 등 10개국의 탐사·생산 사업에 참여했다. 또 다른 석유회사인 IOC는 LNG구매와 유전 투자를 더해 25년간 300억달러를 투자하는 계약을 이란과 체결했다. 원자력에 대한 관심도 대단한데 9개의 원전을 건설중이다. ●오영호 실장 자원 확보에 목을 맨 국가들과 달리 러시아 등 자원 부국들은 에너지 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등 에너지 자원을 국익 극대화를 위한 무기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 어떻게 움직이고 있나. ●유종주 주 러시아 상무관 중동의 불안으로 자원부국인 러시아의 위상이 굉장히 높아졌다. 러시아는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1위(26%), 석유 매장량 6위(6.1%)다. 정부가 세계 최대 가스회사인 가즈프롬 지분 10.74%를 추가 매입해 지분을 50% 이상으로 늘리는 등 에너지 자원을 국유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핵무기로 세계를 지배했다면 이제 에너지 자원이 무기가 되는 셈이다. 올초 엄청난 파문을 일으킨 우크라이나 가스 공급 중단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러시아 정부는 유럽쪽에 편중돼 있던 에너지 공급과 송유·가스관을 아·태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인데 2020년까지 약 1300억달러가 투입된다. 사할린 개발사업에는 일본에서도 자금을 대고 있다. ●염동관 주 브라질 상무관 국제 원자재난으로 외국기업의 남미 자원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12개국 가운데 8개국에 좌파정부가 출현 또는 수립될 예정이어서 에너지 자원을 무기화하려는 경향이 뚜렷하다. 볼리비아에서는 비록 실행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외국기업을 국유화하겠다는 ‘섬뜩한’ 발언까지 나왔다. 반미성향이 강한데다 서방기업들이 자신들의 자원을 착취했다는 의식도 강하다. 중국이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다. ●김동용 주 사우디아라비아 상무관 세계 원유 매장량의 60%, 가스매장량의 37%가 중동에 묻혀 있다. 중동국가들은 러시아나 남미와 달리 에너지를 무기화하기보다는 적정가격을 유지하면서 석유로 인한 국가 재정수입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요즘 들어 달라진 부분이라면 대표적인 친미국가인 사우디가 미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도, 중국과 손잡고 공급처를 다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사우디 초대 국왕이 미국과의 우호적인 관계 유지를 유언으로 남길 정도이기 때문에 대미 관계가 크게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다. 중동 국가들은 경제의 석유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IT산업 투자에 나서고 있는데 우리로서는 좋은 기회다. ●신동학 주 인도네시아 상무관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석유의 1.8%를 생산하는 17대 산유국이자 아시아 유일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이지만 기존 유전의 노후화와 신규 유전 개발 부진으로 2004년 석유 순수입국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눈에 띄는 에너지 정책은 지난해 10월 석유 소비자 가격을 2100루피아에서 4500루피아로 2배 이상 올려 버린 것이다. 그동안 정부 보조금으로 석유 소비가격을 낮게 유지해 왔는데 이로 인해 재정이 악화되자 이같은 조치를 단행한 것이다. 앞으로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천연가스로 에너지원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원자력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2016년 가동을 목표로 우리와 물밑에서 협상중이다. ●문승욱 주 캐나다 상무관 우리는 잘 모르지만 캐나다는 세계 9위 석유 생산국이자 사우디에 이어 2위 부존국이다. 천연가스 생산도 3위다. 다만 해외고객이 미국밖에 없기 때문에 ‘소문’이 안났을 뿐이다. 캐나다산 원유·가스가 미국 전체 소비의 15%를 차지한다. 캐나다 원유는 중동과 달리 오일샌드(아스팔트라 불리는 역청이 모래 등과 결합된 형태)로 존재하는데 분리 비용이 배럴당 25달러나 돼 그동안 외면받았지만 고유가로 ‘몸값’이 크게 뛰었다. 내년쯤이면 캐나다 원유 생산의 절반을 오일샌드가 차지할 것이다. 캐나다가 에너지 수출의 100%를 미국에 의존하기 있기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던 차에 중국이 나타났다. 지난해 후진타오 주석이 방문해 오일샌드 개발을 합의했다. 캐나다 정부도 미국 방향으로만 뻗어 있던 송유관을 태평양 연안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오영호 실장 에너지 확보와 함께 수요관리도 중요한데 각국의 에너지 절약 시책을 소개해 달라. ●김동선 상무관 중국은 현재 68%에 이르는 석탄화력 의존도를 줄이고 천연가스,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각 성에서 남발되던 화력발전소 건립을 중단시키는 등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대신 원전 31기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2010년까지 단위 GDP당 에너지 소모량을 지난해 말 대비 20% 줄인다는 목표다. ●서석숭 상무관 일본은 승용차의 에너지 소비를 2010년까지 95년 대비 22.8% 낮춘다는 방침이다. 하이브리드카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세제우대는 물론 보조금까지 주고 있다.2010년까지 태양광주택 100만가구를 보급하고 대체에너지 비율을 7%까지 높일 방침이다. ●오영호 실장 일본은 전기요금이 워낙 비싸서 태양광 등 대체에너지 개발 욕구가 우리보다 강할 것이다. 한국은 1982년 한전이 공사로 전환한 이후 지난해까지 전기요금을 8차례 올렸고 11차례나 내려 요금 인상이 0.5%에 그쳤다. 대체에너지는 발전단가가 높기 때문에 막대한 정부 보조금이 필요한데 산업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유지했던 각종 에너지요금 지원을 재검토해야 할 시점이다. 세계 에너지 질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에너지 안보전략을 모색해야 한다.20년 이상을 계획기간으로 하는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을 올해 말까지 수립해 내년 상반기중 확정할 계획이다. 최근의 에너지 위기는 역으로 우리에게 기회일 수도 있다. 산유국들이 석유 가채 매장량이 고갈될 수 있다는 인식이 높아져 산업 발전 욕구가 강하다. 조선,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 철강 등 우리의 강점을 적절히 활용하면 과거처럼 에너지를 ‘구걸’하지 않아도 된다. 자원 부국들이 주로 구미 열강 식민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중국 같은 강대국과의 자원 확보 경쟁에서 유리한 측면도 있다. 물론 메이저급의 자원 개발 전문기업·전문인력 육성이나 막대한 규모의 자원개발 재원 마련 등은 시급한 과제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포스코, 해외 車강판사업 ‘올인’

    포스코가 20일 태국의 자동차강판 전용 가공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다음달에는 일본 나고야 공장도 가동하는 등 자동차강판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는 자동차강판 판매량을 지난해 430만t에서 2008년에는 650만t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이날 태국의 라용 아마타시티공단에서 윤석만 부사장과 윤지준 주태국 대사, 수웨트 탄티웅 라용 부시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강판 전용 가공공장인 POS-TPC 준공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POS-TPC는 연산 12만t 규모의 자동차강판을 가공, 도요타·혼다·포드 등에 공급할 전망이다. 앞으로 20만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1998년 태국 방콕 인근 방파콩공단에 자동차·가전용 강판 가공센터(연산 12만t)를 설립, 운영해 왔다. 포스코는 이미 지난 2004년초 중국 상하이 인근 쿤산시에 연산 20만t 규모의 자동차강판 전문 복합가공센터를 건립했고 다음달 초에는 일본 나고야 인근 도요타시에 연산 16만t 규모의 자동차강판 및 스테인리스강판 전용가공센터인 POS-NPC를 가동할 예정이다. 오는 12월에는 연산 17만t 규모의 멕시코 푸에블라 자동차강판 가공공장 준공이 예정돼 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중국, 나이지리아 유전 인수] 에너지 확보 올인하는 ‘세계공장’

    [중국, 나이지리아 유전 인수] 에너지 확보 올인하는 ‘세계공장’

    세계 에너지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중국 기업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파이낸셜 타임스(FT)와 아시아 월스트리트 저널(AWSJ) 등 주요 경제신문들은 10일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22억 7000만달러(약 2조 2700억원)를 들여 나이지리아 악포 유전의 지분 45%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0년 발견된 악포 유전은 하루 최대 22만 5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는 초대형 유전이다. 지난해 미국 정유회사 유노콜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가 미 정치권의 반대로 쓰라린 좌절을 경험했던 CNOOC로선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CNOOC의 푸청위 대표는 “유전의 규모는 세계적 수준”이라면서 “국가의 에너지 확보 전략에도 부합하고 자산가치도 매우 크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AWSJ는 전했다. 9일 오전 홍콩 증시에서는 CNOOC의 주가가 급등, 주식거래가 일시중지되기도 했다. 악포 유전은 CNOOC가 아시아 지역 밖에서 획득한 첫 번째 유전이며, 거래규모로는 2002년 스페인 석유회사로부터 인도네시아 유전을 5억 8000만달러(약 5800억원)에 사들인 이후 가장 크다. 운도 따라줬다. 유전은 당초 인도 석유회사인 ONGG에 낙찰됐지만 인도 정부가 “20억달러가 넘는 가격으론 채산성이 맞지 않는다.”며 퇴짜를 놓는 바람에 인수가 무산됐다. 푸 대표는 FT와의 인터뷰에서 “아프리카 지역에서 석유 확보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큰 의미가 있다.”며 아프리카에서 더 많은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거래를 바라보는 서방 메이저 석유사들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다. 최근 중국 석유기업들은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워 유수의 에너지 기업들을 잇달아 매입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가파른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처 확보를 위해 과감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국영 CNPC는 지난해 8월 42억달러(약 4조 2000억원)를 들여 카자흐스탄 석유회사를 인수한 데 이어, 한 달 뒤엔 합작투자사인 안데스석유를 앞세워 에콰도르의 유전과 송유관을 14억달러(약 1조 4000억원)에 인수했다. 메이저 석유사들은 주주의 눈치를 살피지 않는 중국 국영회사들이 손익을 따지지 않고 자원 확보에만 매달려 입찰가를 터무니없이 부풀리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FT도 이번 나이지리아 유전인수는 상업적 목적보다는 중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거래의 성격이 짙다고 분석했다.CNOOC는 이번 거래를 통해 확보한 원유를 유럽과 미국시장에 판 뒤, 마련된 돈을 자국에 인접한 유전에서 비축유를 구입하는 데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CNOOC는 지난해 8월 미국에서 9번째로 큰 정유사인 유노콜을 185억달러(약 18조 5000억원)에 인수하려다 ‘국가 안보’를 내세운 미 정치권의 반대로 무산됐다. 당시 중국 정부는 “정상적 기업활동을 정치논리로 가로막는다.”며 반발, 사태는 양국간 ‘에너지 전쟁’으로 비화됐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염주영칼럼] 중국발 석유전쟁과 한국의 대응

    [염주영칼럼] 중국발 석유전쟁과 한국의 대응

    미국의 이라크 침공과 고유가 시대로의 진입 이후 세계 석유시장이 열강들의 유전 쟁탈전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그 중심에 중국이 있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등 중국의 4세대 수뇌부들은 발벗고 ‘석유 외교’의 최일선에 나서고 있다. 세계의 주요 유전지대를 돌며 유전을 닥치는 대로 싹쓸이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수단에서 확인 매장량 2억 2000만배럴 규모의 유전을 60억달러에 매입했고, 카자흐스탄에서는 매장량 8억배럴 규모의 악튜빈스크 유전을 43억달러에 사들였다. 카스피해,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 중동 지역의 16개국에서 유전의 지분 및 석유개발권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중국 최대 석유회사인 CNPC는 캐나다에 상장된 페트로 카자흐스탄을 41억 8000만달러에 매입했다. 시가보다 21%나 높은 액수였다. 지난해에는 아프리카에서만 유전개발에 100억달러를 투자했다. 중국은 국경분쟁의 갈등을 겪었던 러시아에도 손을 내밀고 있다. 석유 확보는 이제 중국 국가전략의 핵심 축으로 등장했다. 연평균 9%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 중인 중국의 석유 매장량은 23억 8000만t. 이 가운데 매년 1억 8000만∼2억t을 채굴하고 있다. 현재의 추세가 지속된다면 14년 후인 2020년에 모두 고갈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석유의 수입의존도는 이미 50%를 넘고 있다. 세계 2위의 석유 수입국이 된 중국은 사활을 걸고 해외 유전개발과 해외 석유 관련산업 투자에 ‘올인’하고 있다. 세계 석유시장에서 중국의 급부상은 미국, 일본 등과 심각한 마찰을 빚고 있다. 석유 쟁탈전이 ‘제로 섬’ 게임의 성격을 띠고 있기도 하지만 자신들의 석유주도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난 8월의 유노칼 인수전은 이런 미국의 위기의식을 잘 보여준다. 유노칼은 시가총액 173억달러짜리 미국내 9위의 초대형 석유개발업체다. 중국이 시세보다 10억달러나 비싼 값에 이를 인수하려 하자 이례적으로 미국의회가 개입해 ‘중국 견제론’을 내세우며 매각을 무산시켰다. 중국은 지금도 시베리아와 사할린, 동중국해 등 우리 주변에서 대규모 유전·가스전 개발 사업을 놓고 일본과 일전을 겨루고 있다. 또 카스피해에서는 미국, 러시아 등과, 카자흐스탄에서는 인도와도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이처럼 세계 곳곳에서 석유 확보를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자문해보지 않을 수 없다. 미얀마, 캄보디아 등지에서 소규모 유전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결실은 미미한 실정이다. 한국이 확보한 해외 유전에서 들여오는 원유는 연간 3000만 배럴로 전체 소비량의 3.8%에 불과하다. 정부는 자주개발률을 2008년까지 1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지만 최고 87%에 달하는 일본, 프랑스 등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지난 40년간 정부차원의 유전 개발 투자액은 일본의 5%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세계는 지금 석유전쟁이 한창인데 한국의 대응은 안이한 것 같다. 해외 자원개발 투자와 산유국 외교를 등한시하고 있다. 정치권의 지도자들도 정권다툼에만 몰입할 것이 아니라 해외에 나가서 국익을 위해 싸움을 벌여야 한다. 정부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국가의 석유안보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날씨가 흐려지면 우산을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비가 내리기 시작할 때는 너무 늦다. 수석논설위원 yeomjs@seoul.co.kr
  • 中·印, 시리아 석유회사 공동 인수키로

    ‘어제는 적, 내일은 동지’ 에너지 확보를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벌여온 중국과 인도가 이번에는 시리아의 석유회사 인수를 위해 ‘적과의 동침’에 들어갔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내부 사정에 밝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 중국 국영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와 인도 국영 석유가스공사(ONGC)가 공동으로 시리아 최대 석유회사인 알 프랫 프로덕션 컴퍼니(AFPC)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중국과 인도가 공동으로 해외 에너지 업체 인수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국은 페트로캐나다가 매각하겠다고 밝힌 AFPC의 지분 38%를 인수할 계획인데, 인수 금액은 10억달러로 추정된다. 신문은 양국이 협력관계를 구축한 것은 미국의 영향력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의 개발도상국에서 에너지를 확보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공통의 이해관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해양석유공사(CNOOC)가 미국 석유기업 유노칼을 인수하려다 미국 정치권의 압력으로 실패한 이후 양국은 미국의 입김으로부터 자유로운 국가에서 에너지를 개발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예로 지난 8월 중국과 인도는 페트로카자흐스탄 인수를 위해 일전을 벌여 중국이 승리했다. 그러나 출혈이 컸다. 중국은 이 건에 42억달러를 지불했는데, 인도와 경쟁을 벌이느라 너무 많은 돈을 썼다는 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양국은 무한경쟁을 펼치는 것보다 사안에 따라 협력하는 것이 실익이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양국이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예단하기는 이르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중국 궈타이 주난 증권의 에너지 분석가 그레이스 류는 “이번 협력은 정치적으로 불안한 시리아에서 위험을 분담하자는 실무적 이유에서 이뤄졌을 뿐”이라면서 “더 매력적인 물건이 나온다면 양국은 다시 경쟁관계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벤젠오염 수개월 간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는 쑹화(松花)강의 고농도 오염띠가 27일 오전 하얼빈시를 통과함에 따라 오후 6시 4일간 중단했던 수돗물 공급을 재개했으나 상당 기간 후유증이 계속될 전망이다. 두위신(杜宇新) 하얼빈시 당서기는 수돗물 공급 재개가 하얼빈시의 최우선 과제이며 “수돗물 재개 방안은 국가 건설부를 통해 구성한 전문가들에 의해 보완된 뒤 현재 빈틈없이 시행되고 있다.”고 27일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30분쯤 하얼빈시는 일부지역을 대상으로 시험적인 수돗물 공급을 시작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시는 쑹화강 하얼빈시 구간 상류에 있는 쓰팡타이(四方臺) 수원지 수질 검사소에서 27일 오전 10시 수질 검사 결과, 니트로벤젠은 국가 안전표준에 이르렀으며 벤젠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 위생청은 그러나 수질·위생안전 보장에 관한 ‘통지’를 통해 수돗물 공급이 재개되더라도 시민들이 곧바로 마시지 말고 무색무미(無色無味) 상태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 식용으로 사용하라고 지시했다. 또 통지는 ‘끓이지 않은 물을 마셔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각 의료기관에는 집단 설사병이 발견될 경우 즉각 위생당국에 보고토록 조치했다. 장리쥔(張力軍) 국가환경보호총국 부국장은 26일 쑹화(松花)강에 서식하는 물고기와 새우 등도 벤젠 등 유독물질에 오염됐기 때문에 2개월 내에는 이를 먹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앞서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은 26일 세르게이 라초프 주중 러시아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이번 사태로 인해 러시아 국민이 입을 지도 모를 피해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한편 홍콩 언론들은 쑹화강이 결빙 시기에 접어들면서 오염물질이 내년 봄께나 완전 해소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강물이 얼 경우 유속에 큰 영향을 줘 벤젠, 니트로벤젠 등 고농도 오염물질이 수중이나 강바닥 진흙, 얼음 속에 잔류될 가능성이 높다. 신화통신은 하얼빈을 떠나던 시민들이 탈출 러시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으며 하얼빈역의 경우 매표 창구는 한산한 반면 환불창구는 길게 줄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벤젠폭발·유출사고로 피해를 입은 식당 주인 등이 벤젠폭발사고가 발생한 지린성 지린시 중국석유천연가스(CNPC)그룹 지린석화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뉴스위크 최신호가 보도했다.oilman@seoul.co.kr
  • [혁신 공기업 탐방] (29) 김호식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

    [혁신 공기업 탐방] (29) 김호식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

    김호식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이 지난 6월 취임한 이후 줄곧 한 일은 공단의 모든 구조를 고객 위주로 바꾼 것이다. 영문명칭을 NPC(National Pension Corporation)에서 NPS(National Pension Service)로 바꿨다. 공단이 국민들에게 서비스하는 기관임을 분명히 명시했다. 홈페이지 주소도 npc.or.kr에서 nps4u.or.kr로 변경했다. 당신을 위한 기관이라는 의미가 추가됐다. 전국 지사에 설치된 가입자관리팀도 개인고객팀으로 바꾸도록 했다. 김 이사장은 31일 “공단 스스로가 고객을 위한 기관이라는 의식으로 철저히 재무장해야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행정을 펼 수 있다.”면서 “연금기금은 안정성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오풍연 공공정책부장이 김 이사장을 만나 혁신전략을 들어봤다. ▶찾아가는 민원서비스 등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지난해 공단은 국민연금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오해로 국민들의 불만과 불신이 커지면서 한때 상황을 맞기도 했다. 이에 공단은 고객 중심에 비중을 둬 업무절차를 개선하고 적극적인 고객 상담활동을 전개하는 등 국민 편의를 배려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자 전임직원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동상담실 전국 68곳 운영 1대1 맞춤 서비스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한다면. -고객 개인별로 상담내역을 전산화해 상담에 활용하는 ‘평생고객이력관리제’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보다 정확히 파악해 제공하는 1대1 맞춤서비스다. 원거리 고객을 위해 이동상담실을 전국 68곳에 운영하고 있다. 또 현장 캠페인인 ‘내 연금 알아보기 행사’와 연금제도 바로 알리기 사업인 제도설명회를 통해 국민들을 이해시키고 불편한 점을 파악하고 있다. ▶현재 추진중인 전사적인 혁신전략을 설명해 달라. -혁신전략은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방향은 세 가지다. 첫째, 새로운 비전을 포함하는 전사적 경영혁신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다. 세계화와 정보화 그리고 참여확대라는 세 가지 커다란 시대적 흐름에 걸맞게 국민연금의 새로운 비전을 정립하는 것이다. 둘째로 고객중심의 업무프로세스를 혁신해 수준 높은 서비스 조직으로의 탈바꿈하려 하고 있다. 셋째, 능력과 업적 중심의 인사관리를 통해 건강하고 실력있는 조직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그동안의 꾸준한 경영혁신이 성과를 거뒀나. -지난해 정부의 공기업 및 산하기관 경영혁신 평가에서 202개 기관중 종합 2위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올해는 기획예산처에서 주관한 212개 공공기관에 대한 혁신수준 진단에서 비수익기관 중 최상위 단계인 4단계를 차지했다. 또 올해 처음 시작된 정부산하기관 경영평가에서도 연기금운용 15개 기관중 3위를 차지했다. 올해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콜센터서비스 품질지수(KSQI) 평가에서는 20개 공공기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수급자 180만명 중 150만명이 노령연금 ▶국민들은 역시 기금이 잘 운용되는지 궁금해하고 있다. 기금운용 현황을 설명해 달라. -지난 8월 말 현재 국민연금 기금의 자산규모는 시가기준으로 155조원이고, 매입가 기준으로는 147조 8000억원이다. 이는 규모면에서 전세계 연기금중 6위다. 금융부문은 144조 8000억원으로 전체의 97.9%를 차지하며, 채권 등에 132조 9000억원, 주식에 11조 4000억원, 대체투자에 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출범한 1988년부터 지난 8월까지 모두 55조원의 수익금을 거두어 연평균 8.1%의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도 저금리상황에도 주가상승에 힘입어 운용수익률이 7%를 상회하고 있다. ▶국민연금 기금의 규모가 이렇게 늘어나면서 이를 운용하는 조직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 -기금은 투자계획, 집행, 위험관리 및 성과평가 등 운용의 전과정을 각각 전문성을 갖춘 부서에 기능별로 분담토록 해 운용의 전문성과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투자집행을 담당하는 기금운용본부는 86명의 각 분야 전문운용역들로 구성돼 있으며 본부내 각 팀은 투자계획, 투자집행, 리스크관리 및 성과평가 등 일련의 운용과정을 기능별로 분담하고 있다. 주식투자의 경우 자산배분은 투자전략팀이, 종목선정은 리서치팀이, 투자시점은 운용팀이 결정해 기능별로 분화하는 등 전문화돼 있다. ▶아직은 국민연금 수급자가 적은 편이다.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가. -지난 7월 기준 180만명가량이 각종 연금을 수급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순수 노령연금수급자는 150만명을 약간 넘고 있다. 그러나 국민연금제도가 성숙단계에 접어드는 2020년에는 총수급자가 530만명에 이르고 2050년에는 1340만명까지 증가하게 된다. 이는 비록 장애연금 및 유족연금 수급자가 포함된 숫자이긴 하지만 65세 이상 인구 중에서 88%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노후소득원 확보에 국민연금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담수준 높이고 급여 낮추는 연금제 필요 ▶국민연금제도 개혁이 국회에서 계속 표류 중인데. -국민연금제도는 초기 도입 단계때 ‘저부담·고급여’ 체계의 연금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재정이 불안정해지는 것을 피할 수 없다. 때문에 현재보다 부담수준은 높이고 급여수준은 낮추는 방향으로의 연금개혁을 해야 한다. 현행 국민연금의 사각지대는 가급적 다양한 정책수단을 동원해 사각지대 규모를 최소화하되, 빈곤노인에 대해서는 철저한 소득조사를 적용하는 공적부조제도를 통해 노후소득원을 보장하는 이원화된 정책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대담 오풍연 공공정책부장 정리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역점사업 CSA란 내년부터는 자기자산을 운영해 어떻게 노후를 설계할지를 상담하려면 국민연금관리공단을 찾으면 될 것 같다. 최근 민간 보험회사에서 경쟁처럼 번지고 있는 노후설계 프로그램을 공단도 제공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공단은 급격한 저출산·고령사회로 변화함에 따라 노후 대비에 대한 필요성은 갈수록 높아지지만 개개인의 준비는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공단 관계자는 “안정된 노후 생활을 위해서는 젊었을 때부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다방면에 걸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공단은 올 초부터 공단 연구원에 노후 설계컨설팅 TF를 설치해 외부전문가들과 함께 CSA양성 프로그램을 만들었다.CSA란 Consultant on Successful Aging의 약칭으로 성공한 노후설계 컨설턴트를 말한다. 공단은 이미 CSA양성 교재를 개발했고, 수차례 시범교육도 실시했다. 내년부터는 CSA 사내자격증제를 도입, 노후설계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인력이 확보되는 대로 노후준비 지원시스템을 구축, 본격적인 노후준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전화·인터넷·이메일·방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CSA가 제공할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은 세 가지다. 우선 건강·취미, 대인관계, 삶의 가치 등 다양한 관점에서 노후준비 방법을 제시하고 노화에 따른 신체적·심리적 변화에 대한 이해와 대응방법을 알려준다. 또 라이프사이클에 따른 여러가지 재무적 위험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가계자산 운용방법과 실천전략도 가르쳐준다. 마지막으로 국민 개개인의 노후준비 실태와 가계재무상태를 고려해 안정적인 노후생활 수입원인 국민연금을 기반으로 한 노후생활자금 확보방법을 설계해 준다. 공단은 CSA양성 프로그램을 외부인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국민연금 지사가 없는 시·군에서는 공단의 CSA 양성 프로그램을 이수한 외부인이 상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고객중심 경영’ 김호식 이사장은 김호식 이사장은 장관급 출신 가운데 처음으로 국민연금관리공단을 맡았다.150조원이나 되는 국민연금 기금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비중 있고 영향력 있는 CEO가 필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 이사장이 3차례의 공모 끝에 지난 5월 이사장에 내정된 것도 옛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국무총리실, 청와대 등에서 쌓은 다양한 국정경험에서 비롯됐다. 김 이사장은 원칙주의자다. 관세청장 재임 당시부터 청탁이 통하지 않는 기관장으로 유명했다. 김 이사장의 경영원칙 1호는 고객중심이다. 이 때문에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는 공단의 부서 명칭을 고객중심으로 바꿨다. 종전의 ‘가입자관리실’을 ‘가입자지원실’로 바꿨다. 고객은 관리 대상이 아니라 지원 대상이라는 김 이사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최근에는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리더십과 관련된 책을 직접 선정해 간부사원들에게 전달했다. 직원들에게는 PVDA(Passion,Vision,Decision,Action의 약자)를 강조하고 있다. ▲충남 논산(56) ▲서울고·서울대 무역학과 ▲행정고시 11회 ▲경제기획원 대외경제국장 ▲관세청장 ▲국무조정실장 ▲해양수산부장관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석유 먹는 하마’ 중국

    ‘석유 먹는 하마’ 중국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세계의 공장’ 중국이 국운을 걸고 석유 확보전에 뛰어들었다. 최근 타이완 언론들은 중국사회과학원의 에너지 보고서를 근거로 “중국 석유 수요의 급격한 확대로 중국의 석유비축량이 14년 후인 2020년 모두 고갈될 것”이라고 보도할 정도로 사태는 심각하다. 지난 2003년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의 석유 소비국이 된 중국은 지난해 1억 2000만t의 원유를 수입, 현재 세계 5위 석유 수입국이다. ●해외 원유개발에 박차 지난달 말부터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서 촉발된 ‘석유 공급부족 현상’이 동북3성으로 번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석유 유통 불균형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주장하지만 중국 석유 위기의 단면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연평균 9%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 중인 중국의 석유 매장량은 현재 23억 8000만t으로, 매년 채굴량이 1억 8000만∼2억t에 달한다.14년 후인 2020년에 모두 고갈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때문에 중국은 사활을 걸고 해외 유전개발과 해외 석유 관련산업 투자에 ‘올인’하고 있다. 중국 해외유전개발의 ‘첨병’은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 중국석유화학집단공사(SINOPEC), 중국해양석유공사(CNOOC) 등 3대 국영석유회사다. 중국해양석유공사의 왕옌(王彦) 광구탐사 매니저는 “중국 석유생산의 80%를 담당했던 육상 유전의 생산량 감소가 심각하기 때문에 중국의 석유안보를 위해서는 해양유전을 포함, 해외유전 개발에 전념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외교 총력전 장쩌민(江澤民)의 3세대 지도부에 이어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등 4세대 수뇌부들도 발벗고 ‘석유 외교’의 최일선에 나서고 있다. 지도부가 총동원돼 수단에서 확인 매장량 2억 2000만배럴 규모의 유전을 60억달러에 매입했고, 카자흐스탄에서는 매장량 8억배럴 규모의 악튜빈스크 유전을 43억달러에 매입했다. 이외에 카스피해,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 중동 지역의 약 16개국에서 유전의 지분 및 석유개발권을 확보하고 있다. 중국의 해외유전 매입가격이 시세보다 상당히 높다는 점에서 중국의 석유 위기를 유추해볼 수 있다. 최근 중국 최대 석유회사인 CNPC가 캐나다에 상장된 페트로 카자흐스탄을 41억 8000만달러에 매입했다. 시가보다 21%나 높은 액수였다. 특히 중국은 장기적 석유수급 전략에 따라 아프리카 대륙을 중시, 지난 한해 동안 아프리카 유전개발에 100억달러를 투자했다. oilman@seoul.co.kr
  • 中, 베네수엘라와 유전개발 합작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유노칼 인수에 실패한 중국이 안정적인 석유 확보를 위해 ‘혈안’이 되고 있다. 중국은 대형 국영기업을 앞세워 아프리카와 남미 등 산유국들을 향한 전방위 공략을 진행 중이다. 미국이 장악한 ‘중동 석유’ 의존도를 줄이면서 고도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에너지 안보 차원이다. 경제전문가들은 중국이 석유확보에 총력전을 펼침에 따라 세계 석유시장의 무게중심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빠르게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25일 베네수엘라와 에너지 협력강화를 위해 양국 국영석유 회사간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중국 최대 에너지 기업인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CNPC)과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 페트롤레오스 데 베네수엘라간에 체결된 예비 협정은 베네수엘라에 매장된 약 4억배럴의 원유와 4조㎥의 천연가스의 공동 개발이다. 두 회사는 중국에 정유공장을 세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 베네수엘라에서 하루 6만 8800배럴의 원유를 수입하는데 2012년까지 이를 30만배럴로 늘릴 계획이다.베네수엘라는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집권 후 추진해온 ‘석유주권 회복’ 차원에서 미국 중심에서 벗어나 새로운 파트너를 찾고 있다.CNPC와의 합작은 이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다. 앞서 중국 CNPC는 지난 22일 캐나다에 상장된 페트로 카자흐스탄을 해외기업 인수 사상 최고액인 41억 8000만달러에 사들였다.카자흐스탄은 최근 카스피해 해역에서 새로운 유전이 발견되면서 ‘중앙아시아의 쿠웨이트’로 급부상하고 있다.oilman@seoul.co.kr
  • 中 카자흐스탄 석유업체 인수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미 유노콜사 인수에 실패한 중국이 천신만고 끝에 중앙아시아 석유 보고인 카자흐스탄 석유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 최대 석유회사인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CNPC)은 22일 인도 천연가스공사(ONGC)를 따돌리고 캐나다에 상장된 페트로 카자흐스탄을 41억 8000만달러에 매입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CNPC의 페트로 카자흐스탄 인수액은 시가보다 21% 높은 금액으로 알려졌다. CNPC의 페트로 카자흐스탄 인수는 중국이 성공한 ‘해외기업 사냥’ 가운데 최대 규모다. 지난 5월 마무리된 중국 최대 PC 메이커 레노보의 IBM PC 부문 인수액(12억 5000만달러)의 3배를 넘는 큰 금액이다. 카자흐스탄은 옛 소련권에서 러시아에 이어 2위 산유국으로 지난해 하루 평균 13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했다. 페트로 카자흐스탄의 생산량은 하루 15만배럴 안팎이다. 카자흐스탄은 지난 2000년 카스피 해역에 새로운 유전이 발견되면서 ‘중앙아시아의 쿠웨이트’로 급부상했다. 이 때문에 미국과 중국, 인도 등은 카자흐스탄 선점을 위해 그동안 치열하게 경쟁해왔다. 하지만 중국과 막판까지 경합했던 ONGC는 “간발의 차로 인수에 실패했지만 페트로 카자흐스탄이 요청할 경우 새로운 인수 조건을 제시할 수 있다.”며 여운을 남겼다. 페트로 카자흐스탄은 CNPC와 계약을 깰 경우 1억 2500만달러의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 블룸버그와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은 중국이 그동안 카자흐스탄과 석유 협력을 강화해온 것도 이번 인수 성공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oilman@seoul.co.kr
  • 中 매출1위 기업은 시노펙

    中 매출1위 기업은 시노펙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의 양대 석유회사 중 하나인 시노펙(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이 중국 500대 기업 가운데 매출 1위에 올랐다. 500대 기업의 매출총액은 11조 7500억위안으로 중국 전체 GDP(국내총생산)의 86%에 해당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30.60% 늘어난 수준으로 갈수록 거대 기업들의 집중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중국기업연합회와 중국기업가협회가 21일 발표한 중국의 500대 기업 명단(포천지의 글로벌 500대 기업 선정 기준과 같음)에 따르면 시노펙은 6342억 8709만위안의 매출을 기록해 수위를 차지했다. 국가전망(國家電網·SGCC)이 5900억 5564만위안으로 지난해 1위에서 2위로 떨어졌다. 이어 CNPC(중국석유천연기집단·5712억 5749만위안)와 중국이동통신(1982억 9300만위안), 중국공상은행(1940억 4700만위안)이 3∼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중국인수보험, 중국전신, 중국중화집단, 상하이 바오강, 건설은행 등이 10위권에 포진했다. 미국의 석유회사 유노콜 인수를 시도했던 중국해양석유(CNOOC)는 28위(709억 1750만위안)에 기록됐다. 중국기업연합회는 올해의 경우 석유화학 분야의 기업이 선두권에 많이 포진했으며, 세계 500대 기업과 달리 전력이나 철강 등 국가 소유의 독점기업들이 많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연합회 관계자는 “중국 500대 기업 가운데 글로벌 500대 기업에 포함된 기업은 15개에 불과하다.”며 “기업규모나 이윤, 노동생산성, 브랜드 가치, 지적재산권 등의 부분에서 중국기업과 세계 기업간 차이가 많다.”고 밝혔다. oilman@seoul.co.kr
  • ‘치매 치료제’ 개발 멀지않았다

    ‘치매 치료제’ 개발 멀지않았다

    죽어 가는 신경줄기세포를 되살릴 수 있는 유전자 메커니즘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규명됐다. 이에 따라 치매나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 수의대 강경선 교수팀은 퇴행성·난치성 신경질환을 유발하는 ‘신경줄기세포의 사멸’이 ‘NPC-1’이라는 유전자의 기능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줄기세포 분야 국제학술지인 ‘스템셀’(Stem Cells) 인터넷판에 실렸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퇴행성 질환 중 하나인 ‘니만피크병’을 앓고 있는 쥐로부터 태어난 새끼 쥐의 뇌에서 신경줄기세포를 추출한 뒤 NPC-1 유전자가 신경줄기세포의 재생과 분화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했다. 그 결과 NPC-1 유전자를 제거한 쥐의 신경줄기세포는 재생 능력이 떨어졌으며,NPC-1 유전자의 기능은 ‘p38’ 유전자와 ‘MAPK 인산화 효소 억제제’와도 연결고리가 형성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같은 연구성과는 국내외에 특허 출원됐으며, 바이오벤처기업인 ㈜알앤엘바이오에서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중국 - 인도 ‘에너지 확보전’ 점화

    중국과 인도의 ‘에너지 전쟁’이 현실화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석유업체 페트로 카자흐스탄 인수전에 인도 국영 석유가스공사(ONGC)가 뛰어든 데 이어 중국 국영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도 참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16일 보도했다. 페트로 카자흐스탄은 캐나다계 합작회사로 현재 카자흐스탄에 약 5억배럴의 원유가 매장된 유전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15만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시가 총액은 약 32억달러다. CNPC는 자회사인 페트로차이나와 함께 15일 페트로 카자흐스탄 인수 문제를 협의했으며 32억달러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2위의 석유업체 중국석유화공(시노펙)도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단독으로 인수를 시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중국해양석유공사(CNOOC)가 미국 석유업체 유노칼 인수에 실패한 뒤 에너지 확보에 더욱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ONGC는 인도 최대 철강업체 미탈스틸과 합작해 페트로 카자흐스탄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시가총액보다도 많은 약 36억달러의 인수가격을 이미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中, 수단 편들기 이유있었네

    ‘다르푸르 사태’를 놓고 수단정부와 서방국가들이 갈등을 빚고 있는 사이 중국만 실속을 챙기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다르푸르 사태는 수단 아랍계 민병대가 다르푸르 지역의 원주민들을 핍박하고 학살한 대사건이다. 서방국가들은 수단 정부가 아랍계 민병대를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정치·경제적인 제재안을 강구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세계 강대국 가운데 유일하게 수단 편을 들어주고 있다. 지난해 9월 미국 주도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수단에 대한 제재안을 통과시키려 했으나 중국의 반대로 무산됐었다. 중국은 지금까지 수단에 40억달러를 투자, 발전소와 다리 등을 건설하는데 참여하고 있다. 세계 최빈국 가운데 하나인 수단에는 젖줄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중국이 이렇듯 수단 정부를 돕고 있는 것은 석유 때문이다. 수단은 현재 하루에 31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량을 50만배럴로 늘리기를 희망하고 있다. 수단의 원유매장량은 확인된 것만 6억 3100만배럴이고 최대 30억배럴로 추정된다. 수단 정부로서는 가장 큰 수입원인 석유를 개발하기 위해 외국 기업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미국 기업이 수단에 투자하는 것을 금지했다. 다른 서방국가 기업들도 수단 진출을 꺼리고 있다. 반면 에너지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국은 적극적이다.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는 수단 내 1506㎞에 달하는 송유관 건설을 맡았고 유전 지역 6곳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2곳은 원유를 생산 중이다. 중국은 원유소비량의 7%를 수단에서 수입하고 있다. 수단 대통령의 자문역을 맡고 있는 구트비 알 마흐디는 “중국은 국제정치적인 난관에서 수단을 구해줬고, 수입을 늘려주고 있는 중요한 국가”라면서 “특히 원유 수출에서 중국이 중요한데 전세계가 수단에서 생산되는 원유 수입을 금지한다면 수단 경제는 붕괴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中, 유간스크 지분 20%인수

    중국 국영회사인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가 유코스의 핵심 자회사였던 유간스크네프테가즈 지분의 20%를 인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빅토르 크리스텐코 러시아 에너지장관은 30일(현지시간) “CNPC에 유간스크 지분 20%를 넘겨주는 대신 중국 또는 제3국의 CNPC 자산을 사들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2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간스크의 유전 개발에 CNPC가 참여할 수 있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조치로 최근 러시아-중국의 경제협력 강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새로운 석유 공급원을 찾기 위해 러시아와 접촉해 왔지만, 그동안 러시아 정부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해 왔다. 중국 기업이 러시아 석유기업을 인수하는 것을 금지했고, 시베리아와 중국을 잇는 송유관을 건설하려는 계획도 거부했었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31일 ‘유코스 사태의 최대 수혜자는 중국’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은 그동안 러시아로부터 원유를 수입하는 것이 여의치 않자 유전을 찾기 위해 수단, 에콰도르 등 멀리 떨어진 국가들에까지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CNPC에 일부 지분을 넘긴 것은 러시아 정부가 유간스크 국영화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크리스텐코 장관은 또 “유간스크는 자산분할을 통해 독립적인 국영 석유회사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매각된 유간스크는 조만간 가즈프롬과 통합되는 로스네프트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돼왔다. AWSJ는 유간스크를 기반으로 세워질 국영기업의 경영진은 로스네프트에서 데려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들은 최근 더욱 힘을 얻고 있는 실로비키(정보기관 출신 관료)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로스네프트 회장이자 현 러시아 정부의 실세인 이고르 세친과 로스네프트의 CEO인 세르게이 보그단치코프가 새 회사에 영입될 것”이라면서 “이들은 유코스 사태의 숨은 주역들”이라고 보도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中·러 ‘新밀월’

    중국과 러시아가 빠른 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다. 정치·경제·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밀월관계’가 눈에 띈다. 두 강대국이 힘을 합쳐 미국의 패권주의를 견제하겠다는 의도로 전문가들은 풀이한다. 독일을 방문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매각된 유코스의 자회사 유간스크네프테가즈의 유전 개발에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가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영 석유기업인 가즈프롬과 CNPC가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가즈프롬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 직후 유간스크 경매 이틀 전 중국측과 함께 러시아에서 원유를 개발하기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천연가스 개발에 대해서는 이미 두 기업이 합의한 상태다. 정치·군사부문에서는 지난 10월 양국이 40년을 끌어온 국경 분쟁을 매듭지은 데 이어 내년에는 공동으로 군사훈련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또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상하이협력기구(SCO)를 창설, 테러 및 분리주의 움직임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러시아 정부가 성명서를 통해 타이완의 독립에 반대한다고 거듭 강조, 중국에 힘을 실어줬다. 냉전시대 사회주의의 두 맹주로서 서먹한 관계였던 두 나라가 이처럼 급속히 가까워지는 것은 미국의 독주에 맞서고 경제적 실리를 챙기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동안 친미 성향으로 기울던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대선과 유코스 사태를 겪으며 미국과 틈새가 벌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선과 관련해 여당 후보를 지지한 러시아와 야당 후보를 지지한 미국은 한바탕 신경전을 펼쳤고, 유간스크 매각에 대해서도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러시아에 대한 해외투자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진정책도 러시아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 중국은 미·일 양국의 군사적 관계가 긴밀해지는 것에 긴장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최근 미사일방어(MD)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워싱턴주에 있는 육군 제1군단사령부를 일본으로 이전하는 문제를 논의 중이다. 또 내년 2월에는 중국을 지역안보의 위협요인으로 규정하는 ‘신 안보공동선언’도 채택할 계획이다. 중국은 특히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이 타이완을 견제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두 나라의 이해는 맞아떨어진다. 미국·유럽이 중국에 대한 무기수출을 중단한 가운데 중국은 러시아로부터 해마다 엄청난 액수의 무기를 수입하고 있다. 올해만도 중국은 20억달러(2조 1000억여원)어치의 러시아산 무기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러시아는 유럽에 편중돼 있는 원유 판매경로를 아시아로 확대하기를 원하고 있다. 중국의 원유 개발 참여도 희망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2일 예고르 가이다르 전 러시아 총리의 발언을 인용,“중국과 공동으로 원유사업을 한다는 것은 러시아의 원유정책이 장기적으로 아시아 시장을 향해 바뀌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中·印 “해외 유전개발 선점하라”

    中·印 “해외 유전개발 선점하라”

    경제대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가 해외 유전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세계 곳곳에서 중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 보도했다. 인도 석유가스공사(ONGC)는 앞으로 몇 개월 안에 러시아, 수단, 앙골라, 베트남, 미얀마 등의 유전 개발에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ONGC는 2000년부터 35억달러(약 3조 8000억원)를 해외 원유 및 천연가스 유전 개발에 투자해 왔다. 중국은 이미 석유천연가스공사(CNPC)를 통해 약 400억달러를 해외 유전을 확보하는데 투자했다. 이러다 보니 특히 아프리카 국가들로부터 유전개발권을 따내기 위한 인도와 중국의 경쟁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주요 원유시장에서 원유가격은 배럴당 45달러를 넘지만 개발권을 획득하면 실질적으로는 배럴당 8∼10달러에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인도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란과 방글라데시의 천연가스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재무장관 자문위원인 에너지전략가 비자이 켈카르는 “조만간 이란-파키스탄-인도를 잇는 천연가스 송유관 건설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면서 “에너지 확보는 외교적 문제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으로는 국내 유전을 찾기 위해 육지와 바다를 헤집고 있다. 동부해안의 벵골만과 서부해안의 캄베이만에서 유전 탐사작업이 한창이고, 북부지역에서는 라자스탄의 사막에서부터 히말라야 산맥 기슭에 이르기까지 광활한 지역에서도 유전을 찾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올해 초 라자스탄에서 약 10억배럴의 원유가 매장된 유전이 발견되기도 했다. 인도가 이처럼 해외 에너지원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그만큼 에너지 부족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6위의 에너지 소비국인 인도는 전체 원유소비량의 3분의 2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G)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인도의 원유수입량은 하루 약 140만배럴에 달한다. 맘모한 싱 인도 총리는 최근 “에너지 안보는 식량 안보와 함께 인도에서 가장 절박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인도는 세계 전체의 16%를 차지하는 인구를 갖고 있지만 원유매장량은 0.4%에 불과하다. 더욱이 인도는 해마다 6%를 넘는 경제성장을 하고 있어 향후 20년 이내에 원유 수요가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수비르 라하 ONGC 사장은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국내 생산만으로는 에너지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면서 “유일한 방법은 해외의 에너지원을 개발하는 것이며 정부 모든 부처가 이에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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