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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초교에 체육보조교사”

    “모든 초교에 체육보조교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모든 초등학교에 체육보조교사를 배치하도록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22일 한국스포츠외교포럼(회장 김범식 성균관대 교수)이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제3회 정기포럼에 참석,“현행 입시제도 등을 감안할 때 초등학교에 우선 체육보조교사를 배치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이렇게 하면 일자리 창출과 학교체육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5년내 체육관 300곳 신설 지원 문화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우선 하반기에 1000명을 배치하고 매년 두 차례 같은 규모의 교사를 배치해 임기가 끝날 때쯤 모든 초등학교에 보조교사가 배치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하반기에만 74억원의 예산이 확보돼 있고 내년 이후 매년 150억원 안팎의 예산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초등학교는 지난해 말 현재 5756개 교이다. 문화부는 또 전용체육관이 있는 학교가 전체 초·중·고교의 8%에 지나지 않고 100m 달리기를 할 수 있는 운동장을 갖춘 학교도 절반이 안 되는 실정을 감안,5년 안에 체육관을 300곳 신설하도록 한곳당 평균 10억원을 지원, 설치율을 11%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체육인·국민 뜻대로 단체 통폐합” 한편 유 장관은 전날 신재민 제2차관이 한국스포츠클럽 포럼에서 체육단체의 통합과 분리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시사한 데 대해 “체육계의 구조조정은 체육인들이 원하는 대로, 국민들이 바라는 대로 하겠다.”는 원칙론을 재확인했다. 신 차관이 “대상 기관과는 일절 대화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것과 분명 달라 향후 체육계와의 이견을 어떻게 좁혀나갈지 주목된다. 포럼 고문 자격으로 이날 참석한 이연택 체육회 전 회장은 1970년대 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분리됐을 때 알력이 심했던 점, 선진국이 통합하는 추세인 점,‘작은 정부’ 원칙에도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체육회와 KOC의 분리 방침에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2초 차 승리에 입맞추다

    42.195㎞의 마라톤 풀코스에서 또 2초차로 1,2위가 갈리는 숨막히는 승부가 연출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21일 보스턴마라톤 여자부에 출전한 디레 투네(에티오피아)와 알레브티나 빅티미로바(러시아). 둘은 결승선을 800m 앞둔 켄모어 광장에서부터 어깨를 나란히 한 채 달리기 시작했다. 투네가 카메라 차량에 부딪힐 뻔한 순간을 틈타 빅티미로바가 앞서 나갔고 다시 투네가 따라잡자 또다시 빅티미로바가 치고나갔다. 하지만 100m를 남겨두고 투네가 간발의 차로 다시 앞선 뒤 계속 스퍼트, 긴박한 승부가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 첫 출전인 투네의 비공식 기록은 2시간25분25초. 이전까지 여자 마라톤에서 가장 긴박했던 승부는 2년 전 이 대회에서 옐레나 프로콥추카(라트비아)를 10초차로 누르고 우승한 리타 젭투(케냐). 젭투는 올해 투네에 1분09초 뒤져 3위를 차지했다. 세계 마라톤 사상 가장 손에 땀을 쥔 우승 순간은 지난해 10월8일 시카고마라톤에서 패트릭 이부티(케냐)가 조우아두 가리브(모로코)를 사진판독 끝에 0.5초차로 따돌린 일. 한편 이날 남자부에선 케냐의 에이스 로버트 체루이요트가 2시간7분46초의 비공인 기록으로 우승했다. 그는 대회 3연패를 포함,6년 전까지 포함해 통산 네 차례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체육회, KOC 분리… 생체협과는 통합”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2 차관이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의 업무 분리를 비롯한, 체육단체들의 ‘구조조정’에 착수할 방침을 밝혔다. 신 차관은 2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한국스포츠클럽의 제3회 정기포럼에 기조발제자로 나서 “KOC를 체육회에서 분리시켜 스포츠외교에 집중하도록 하고 체육회는 국민생활체육협의회와 통합해 체육 저변을 넓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체육회와 KOC가 함께 있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구체적인 업무 분리의 범위는 충분한 의견 수렴을 통해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차관은 “구조조정이란 표현은 삼가달라. 기능 재편 정도로 봐달라.”고 주문했지만 사실상 강력한 구조조정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됐다. 그는 대한체육회가 민간기구인데도 100% 정부예산으로 운용되는 점도 앞으로 바꿔야 할 과제로 상정하고 있다고 밝혔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이천수 골대 불운에 울었다

    80일 만에 그라운드에 돌아온 이천수(페예노르트)가 ‘골대 불운’에 울었다. 이천수는 20일 밤 로테르담의 데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마지막 34라운드 로다JC와의 경기 후반 36분 루이기 브루인스와 교체 투입돼 왼쪽 날개로 활기찬 움직임을 선보였다.12경기 만에 출전한 그는 들어간 지 3분 만에 수비수 2명을 연달아 제친 뒤 골키퍼 아래쪽을 파고드는 슛까지 날려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낸 뒤 44분 수비수의 헤딩 백패스를 가로채 강력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포스트 오른쪽을 맞고 퉁겨나갔다. 선발 4차례, 교체투입 8차례로 12경기째 출전하면서 시즌을 마무리한 그의 날렵한 움직임은 다음 주 더치컵 결승전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페예노르트는 브루인스와 누리 사힌, 미카엘 몰스의 연속골로 3-0으로 승리,18승6무10패(승점 60)를 기록하며 6위로 시즌을 마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출전권을 놓고 2∼5위가 다투는 플레이오프에는 헤렌벤에 골득실에서 밀려 탈락했다.박지성과 이영표가 뛰었던 PSV에인트호벤이 리그 4연패에 통산 21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베컴과 불륜 뒷얘기 털어놓겠다”

    ‘섹시 아이콘’인 영국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3·LA갤럭시)의 연인이었다고 주장하는 전직 비서가 그와 가졌던 성관계에 대한 ‘뒷담화’를 털어놓겠다고 밝혔다. 베컴이 2003∼04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때 개인비서로 고용했던 레베카 루스(31)가 채널 5의 성담론 토크쇼 ‘제네레이션 섹스’에 출연해 은밀한 얘기들을 털어놓을 예정이라고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 데일리 스타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스가 베컴의 연인이었다고 주장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베컴은 그동안 여러 차례 루스와의 외도를 전면 부인했다. 베컴 부부는 루스의 외도 주장 때문에 한때 이혼을 고려한 적도 있지만 이를 극복하고 아홉 살 장남을 비롯, 세 자녀와 단란한 가정을 꾸려 왔다. 루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베컴과의 불륜이 이 부부의 결혼을 더욱 결속시키고 있다는 엉뚱한 주장을 늘어놓기도 했다. 셋째 아이를 갖기로 부인 빅토리아가 결심한 것도 자신과 바람피운 베컴을 묶어 놓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하는 식이었다. 루스는 최근 속옷 브랜드 ‘RL’ 런칭을 앞두고 이미 이 분야에 진출한 빅토리아와 한판 대결이 예고돼 있어 이번 불륜 폭로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7연승… 차붐은 못말려

    [프로축구] 7연승… 차붐은 못말려

    ‘영록바’ 신영록(22·수원)의 ‘미사일 헤딩슛’이 답답했던 경기를 한순간에 뻥 뚫으며 차범근 감독과 팀에 7연승을 선물했다. 수원 삼성이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6라운드에서 후반 25분 신영록의 선제골과 추가시간에 터진 에두의 쐐기골에 힘입어 2-0으로 울산 현대를 제압하며 파죽의 7연승(9경기 연속 무패)을 달렸다. 성남에 내줬던 선두도 하루 만에 되찾았다. 기록 행진도 계속됐다.7경기 무실점 연승을 거둔 수원은 1993년 성남의 6연승을 뛰어넘었다. 경기당 2득점도 9경기로 늘려 새 기록이다. 경기당 2득점 이상에 무실점 연승 역시 7경기로 늘렸다. 신영록은 3경기 연속 득점(4득점), 에두는 정규리그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 2도움)의 신바람을 냈다. 특히 수원은 올시즌 9경기에서 18골 가운데 12골을 후반전에 뽑아내는 놀라운 힘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3전 전승을 포함,18승11무15패로 수원과의 상대전적에서 유일하게 앞서 있던 울산의 자존심이 90분을 압도했지만 결국 골결정력에서 한 수 아래였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 들어서도 울산의 공격에 밀렸지만 위기를 넘기고 25분 송종국이 오른쪽을 파고든 뒤 올려준 크로스를 골문 중앙으로 뛰어든 신영록이 몸을 날리며 머리에 맞혀 골문 위쪽에 꽂아 넣었다. 종료 직전에는 에두가 골문 왼쪽을 파고든 뒤 날린 왼발 강슛이 그물에 꽂히며 쐐기를 박았다. 연거푸 ‘골대 불운’에서 헤어나지 못하던 FC서울은 모처럼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서울은 전반 9분 데얀이 절묘한 로빙슛 선제골과 후반 40분 조커로 투입된 신인 이승렬의 결승골과 역시 후반 교체투입된 김은중의 쐐기골에 힘입어 제주를 3-1로 완파, 정규리그 4승(1무1패)째를 올렸다. 수원 임병선·서울 박록삼기자 bsnim@seoul.co.kr
  • 박성화호 올림픽 본선 ‘가시밭길’

    박성화호 올림픽 본선 ‘가시밭길’

    올림픽 2회 연속 8강행을 노리는 한국 축구가 8월 베이징올림픽 본선에서 이탈리아, 카메룬, 온두라스와 한 조에 묶여 8강 길이 험난해졌다. 한국은 20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중국 베이징 리젠트호텔에서 개최한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조추첨에서 이 세 나라와 함께 D조에 편성됐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대회 개막 하루 전인 8월7일 허베이성 동쪽 랴오둥만의 항구도시 친왕다오에서 시작되는 조별리그에서 2위 안에 들어야 2004년 아테네대회에 이어 2연속 8강에 오를 수 있다. 한국은 8월7일 오후 8시45분 친왕다오에서 카메룬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10일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이탈리아와,13일 오후 6시에는 상하이에서 온두라스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박성화 감독은 조추첨 뒤 “우려했던 네덜란드, 브라질, 나이지리아 등과 만나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며 “대체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예선 우승국인 카메룬(국제축구연맹 세계 랭킹 17위)이 전통의 강호 이탈리아(세계 3위)보다 더 두려운 상대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연령 제한이 있는 대회에선 어김없이 아프리카팀의 돌풍이 매서웠다.”며 “공격 조직력이 월등히 앞선 카메룬을 막는 비법을 치밀하게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는 수비가 좋아 우리의 단조로운 공격 패턴으론 골을 넣지 못한다는 조언도 곁들였다. 그나마 본선 진출국 중 최약체로 지목된 온두라스(세계 38위)와 한 조가 된 것이 다행스러운 일이었지만 온두라스 역시 한국(50위)보다 12계단이 높다. 한국은 역대 올림픽대표팀끼리의 전적에서 이탈리아와 한번 싸워 졌고 카메룬과는 맞붙은 적이 없다. 다만 온두라스는 한 차례 싸워 이긴 적이 있다. 일본은 네덜란드, 나이지리아, 미국과 B조에, 개최국 중국은 브라질, 벨기에, 뉴질랜드와 C조에, 호주는 코트디부아르, 아르헨티나,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 A조에 포함돼 역시 8강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앞서 열린 여자 12강 조별리그 추첨에선 북한이 남미의 강호 브라질과 전차군단 독일, 아프리카의 복병 나이지리아와 함께 ‘지옥의 조’인 F조에 편성됐다.E조에는 중국, 스웨덴, 아르헨티나, 캐나다가,G조에는 노르웨이, 미국, 일본, 뉴질랜드가 포함됐다. 한국은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뉴욕 양키스 구단 가치 1조 2850억원

    뉴욕 양키스의 구단 가치가 지난해보다 9% 오른 13억달러(약 1조 28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월간 ‘포브스’가 매년 발표하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가치 평가에 따르면 평가액이 10억달러를 넘긴 부자구단은 양키스가 유일했다. 양키스는 지난해 3억 2700만달러를 벌어들였지만 부유세로 2400만달러를 납부,4730만달러가량의 운영적자를 봤다. 여기에는 내년 개장을 목표로 짓고 있는 새 양키스타디움 건설비용이 포함돼 실제로는 큰 순익은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한국 IOC위원 전멸위기

    이건희(66) 삼성그룹 회장이 17일 배임과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됨에 따라 한국의 스포츠외교력이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겸하고 있는 이 회장이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한때 김운용 전 부위원장(2004년 퇴진), 박용성 전 위원(지난해 자격 상실)과 함께 3명의 IOC 위원이 활동했던 한국이 한 명의 위원도 없는 상황을 맞게 될지 모른다.자크 로게 IOC위원장이 위원들의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며 비리 위원들에게 채찍질을 서슴지 않는 점도 이런 전망을 뒷받침한다. 아직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IOC는 전례에 비춰볼 때 곧 윤리위원회를 소집, 이 위원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1심에서 유죄가 선고되면 IOC는 모든 권한과 자격을 일단 정지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형이 확정되면 퇴출도 배제할 수 없다. 박 전 위원은 2006년 두산그룹 분식회계로 유죄 판결을 받고 자격정지됐다가 대통령 사면을 받은 뒤 13개월 만에 복권됐지만 지난해 국제유도연맹(IJF)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위원직을 자동 상실했다. 이 위원의 남은 임기는 만 80세까지. 베이징올림픽 공식후원업체를 삼성전자가 맡는 등 지금까지 한국의 스포츠 외교력을 지탱해온 이 위원의 부재는 곧바로 스포츠외교력의 심각한 손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2018년 겨울올림픽 유치 ‘3수’에 도전하고 있는 강원도 평창과 2020년 여름올림픽 유치에 도전장을 내민 부산의 힘겨루기 등 구심력보다는 원심력이 작용할 소지가 큰 마당이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장애인 양궁, 프로야구장서 ‘활시위’

    장애인 양궁, 프로야구장서 ‘활시위’

    “마음껏 야유와 비난을 퍼부어 주세요.” 20일 프로야구 두산-SK전이 열리는 잠실야구장을 찾는 수만 관중은 어쩌면 조금 불편하고 낯선 모습과 마주하게 될 것 같다.9월 베이징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 참여하는 양궁 대표선수들이 경기 시작 20분 전부터 그라운드에 난입(?), 휠체어에 앉은 채 활시위를 당기게 되기 때문이다. 비장애인 양궁대표들은 몇년 전부터 경정장, 야구장 등에서 담력과 집중력을 기르는 훈련을 해왔다. 야유나 소음 등 집중력을 흐트러뜨리는 온갖 요소들을 극복하고 기량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도록 적응훈련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큰 야유와 비난이 쏟아질수록 훈련효과는 극대화되는 셈. 2000년 시드니에서 금 2, 은 1, 동메달 2개를 따낸 한국은 2004년 아테네에선 양궁장이 아닌 야구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바람에 금, 은 1개씩과 동메달 3개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 금, 은 3개씩과 동메달 1개를 노리는 대표팀은 출전권 13장을 확보, 한국 선수단의 종합 14위 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2000년 시드니와 2004년 아테네 2연패를 달성한 이홍구(42·척수장애)와 2005년 이탈리아 세계선수권 1위 이화숙(41·소아마비장애) 등 12명이 그라운드에 과녁을 세워두고 10발씩 쏘게 된다. 장애인의 날인 이날 시구는 ‘얼짱’ 장애인수영선수 김지은(25·신라대 대학원)이 맡는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차붐 벽은 높았다

    [프로축구] 차붐 벽은 높았다

    “최고예요. 정말 기분 좋아요.” 킥오프 80분 전, 수원월드컵경기장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미국인 서포터 제임스 마스(25, 서울신문 3월14일 29면 보도)는 엄지손가락을 치켜 보였다.‘잘 되는 집안’ 수원이 16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하우젠컵 A조 3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 시즌 6연승에 컵대회 3전승을 거두며 조 1위를 질주했다. 수원이 정말 잘 나가고 있다. 정규리그 4승1무, 컵대회 3승을 거둔 데다 8경기 19득점의 가공할 파괴력에 6경기 무실점의 물샐틈 없는 수비까지 모든 게 완벽하다. 여기에 홈 3경기 연속 3-0 승리까지. 정규리그에 집중하도록 안정환을 쉬게 한 황선홍 감독의 배려가 허망할 정도로 골은 일찍 터졌다. 전반 3분 김대의의 프리킥 크로스를 골지역 왼쪽에서 마토가 머리로 받아 떨궈 주자 곽희주가 침착하게 차넣어 골문을 갈랐다.27분에는 남궁웅이 골지역을 파고들며 강하게 찔러준 패스를 서동현이 중앙에서 뛰어들며 오른발 힐킥으로 살짝 돌려 놓아 골키퍼 정유석을 속이고 컵대회 3경기 연속골을 집어 넣었다. 야전사령관(안정환)을 잃은 부산은 후반 초반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5분 수비수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김대의가 가로채 신영록에게 연결했고 신영록은 골키퍼까지 제치는 여유를 부린 뒤 집어 넣었다. 수원과의 무승 치욕도 8경기(2무6패)로 늘렸다. K-리그 사상 최고의 용병으로 평가되는 키키 무삼파(31)가 선발 출전, 풀타임 활약한 FC서울은 인천과 날선 공방을 주고 받았지만 0-0으로 비겼다. 두 팀 모두 2무1패로 대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전반에는 미드필더로, 후반에는 처진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은 무삼파는 경기 뒤 “생각보다 템포가 빨랐다. 인천 선수들이 전술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좋아 깜짝 놀랐다.”며 “심판들이 너무 자주 휘슬을 불어 경기 흐름을 끊는 것이 걸렸다.”고 말했다. 데뷔전치곤 패싱 능력이 안정적인 데다 수비 한두 명은 쉽게 따돌리는 발재간을 보였다는 평이 대체적이다. B조의 성남은 전반 5분 김영철이 자책골을 내준 데다 스테보와 정경호에게 잇따라 골을 내줘 전북에 0-3 완패를 당하며 2패로 주저앉았다. 정규리그에서 아직 승리하지 못한 전북과 대전은 각각 2승1패와 2승으로 조 1,2위를 달리는 야릇한 행보를 보였다. 수원 임병선 서울 박록삼기자 bsnim@seoul.co.kr
  • 중학생 축구선수 심장검사 의무화

    국내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손꼽히는 이관우(30·수원)는 지난달 19일 제주와의 K-리그 경기 도중 자칫 큰일을 당할 뻔했다. 수비수의 깊은 태클에 공중으로 붕 떴다가 필드에 떨어진 그는 의식을 잃었고 혀가 말려들어갈 뻔했다. 그러나 천만다행으로 응급처치를 받고 의식이 조금 돌아왔고 후송된 병원에서 아무 이상 없다는 판정을 받고서야 가슴을 쓸어내렸다. 만약 혀가 뒤로 말려 기도를 막아, 산소공급이 중단되면 뇌사로 이어질 수 있는 끔찍한 순간이었다. 지난해 2월 아스널과의 칼링컵 결승전에서 수비수의 발길질에 얼굴을 맞은 존 테리(첼시)도 혀가 뒤로 말렸지만 동료 안드리 첸코가 재빨리 빼내줘 목숨을 구한 일이 있다. 그뒤 고액연봉 값을 못한 첸코가 유일하게 팀을 위해 한 일이 테리의 목숨을 구한 일이란 우스갯소리가 나왔다. 축구선수에게 늘 따라다니는 이같은 돌연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준)가 내년부터 중학교에 입학해 처음 협회에 등록하는 선수들에게 심장검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협회는 2006년 독일월드컵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이 모든 대회에 선수들의 의무(醫務)기록 제출을 의무화함에 따라 지난해 10월 이사회를 통해 ‘돌연사 방지를 위한 유소년 축구선수 심장검사 실시’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협회는 전국 64개 병·의원을 지정해 올해 중학교에 입학해 등록을 마친 23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심장검사를 받게 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는 중학교에 입학해 축구협회에 등록하는 선수들은 반드시 심장검사 결과를 첨부해야 등록이 인정된다. 협회는 207개 FIFA 회원국 가운데 처음이며 경기 외적인 지원에서도 진일보한 조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협회는 18일 오후 2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대한의사협회와 ‘등록선수 심장검사 협약식’을 갖고 64개 병·의원을 지정병원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우즈 어쩌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3·미국)가 마스터스 그린재킷을 놓치며 사상 첫 그랜드슬램이 좌절된 지 이틀 만에 왼쪽 무릎 연골수술을 받았다. 1994년과 2002년에 이어 같은 부위에만 벌써 세 번째 수술이다.4∼6주의 회복 및 재활이 필요해 다음달 1일 와코비아 챔피언십과 같은 달 8일 개막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결장이 피할 수 없게 됐다. 우즈는 일단 복귀 시점을 6월13일 US오픈으로 잡고 있다. 우즈는 16일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고통을 끝내기 위해 마스터스 대회가 끝난 뒤 수술을 받기로 마음먹었다.”며 “긍정적인 점은 이런 일에 익숙해 어떻게 다뤄야 할지 잘 안다는 것이다. 재활을 가급적 빨리 끝내 복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지난 2002년 12월 수술을 맡았던 토머스 로젠버그 박사의 집도로 수술을 받았다.1994년에도 역시 왼쪽 무릎의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대에 올랐다. 스윙코치 행크 해니는 AP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그로부터 수술 얘기를 듣기 전까지 무릎이 그렇게 좋지 않은지 알아채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해니는 “그는 많은 문제를 갖고 있다. 하지만 많은 얘기를 하지 않는다. 핑계거리로 삼으려고도 않는다. 요즘 플레이가 좋지 않았던 것이 무릎 탓이라고 말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에이전트사인 IMG의 마크 스타인버그는 “우즈가 지난해 중반부터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고 말했다. 당시 BMW챔피언십과 투어 챔피언십 도중 그가 티박스 근처의 스프링클러에 발을 갖다 대고 무릎을 펴는 모습이 이따금 목격되기도 했다. 우즈가 이번에 결장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프로 데뷔 이후 한 번도 빠지지 않았던 3개 비(非)메이저 대회 중 하나.2002년 수술 이후 2개월 재활했던 그는 당시 한 대회만 빼먹었다.2년 전 아버지가 암으로 사망했을 때도 9주 동안 필드를 떠났다 US오픈에 복귀했지만 컷오프 탈락했다. 순조롭게 재활이 진행되면 지난해까지 4년을 포함, 통산 6회 우승한 토리 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US오픈 개막을 2주 앞두고 돌아올 전망이다.2002년 무릎 수술 직후 이곳에서 열린 뷰익인터내셔널 우승을 시작으로 4개 투어 가운데 3개 대회를 제패한 바 있다. 해니는 “우즈는 모두의 기대처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해낸다.”며 성공적인 복귀를 자신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올림픽출전 美 대표선수들 시상식때 티베트시위 시사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의 대표선수 일부가 티베트나 수단 다르푸르 사태 등 지구촌 이슈들에 대한 정치적 견해를 대회 기간 밝히겠다고 공언해 주목된다.2004년 아테네올림픽 레슬링 동메달리스트인 파트리샤 미란다는 14일(현지시간) 미국올림픽위원회(USOC)가 시카고에서 개최한 대표선수의 밤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상대에서) 시위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예일대 출신의 변호사인 미란다는 “그냥 시상식에 나가지 않는 것이 아니라 좀 더 머리를 쓰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 때가 돼야 알 것”이라면서도 “책임감을 느낀다. 왜냐하면 나는 올림픽으로 혜택을 보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흑인인 그녀는 1968년 멕시코시티올림픽 시상식에서 주먹을 맞부딪친 미국 선수들처럼 시민운동식 인사법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소프트볼 대표인 제시카 멘도사 역시 “기회를 얻기 위해 우선 금메달부터 따야겠지만 나도 (시상식 시위)에 대해 생각해봤다.”고 운을 뗀 뒤 “우리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을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다.2003년부터 (다르푸르에서) 40만명이 죽임을 당하고 여성과 아이들이 고통당한 현실이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임병선기자 sbnim@seoul.co.kr
  • 문체부, 구안숙 체육회 총장 승인 거부

    대한체육회(회장 김정길)가 25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한다.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4일 밤 신임 사무총장에 대한 임원 승인을 거부하는 공문을 보내왔기 때문이다. 문체부는 전자문서를 통해 ‘체육회에서 승인을 요청한 임원 구안숙은 스포츠 현장은 물론 체육행정 경험이 전무해 1년도 채 남지 않은 임기동안 베이징올림픽의 차질없는 준비 및 체육계 안팎에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부적합하다.’고 통보했다. 승인 요청서를 받은 지 39일 만의 일. 체육회는 15일 오전 김정길 회장 주재로 본부장 이상 집행부 회의를 열어 장시간 대책을 논의한 끝에 25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체육회 관계자는 “사무총장을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출한 만큼 이사회를 다시 열어 진퇴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체부와 체육회가 임원 승인을 둘러싸고 자존심 싸움을 벌일 경우 4개월도 채 남지 않은 베이징올림픽 준비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임병선기자 sbnim@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지성, 챔프반지 보인다

    “공 가는 곳에는 항상 그가 있었다.” 14일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시즌 아홉 번째 출전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본 한 누리꾼의 평가다. 후반 10분 카를로스 테베스와 교체될 때까지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빈 그의 활약에 힘입어 맨유는 선제골을 내주고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페널티킥과 오언 하그리브스의 그림 같은 프리킥골을 앞세워 2-1로 역전승, 선두를 질주했다. 맨유는 25승5무4패(승점 80)로 첼시(승점 74)와의 승점 차를 ‘6’으로 벌렸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경기 뒤 “이번 시즌 우승 전망이 물건너갔다.”고 탄식했다. 아스널이 전승으로 승점 ‘12’를 추가하더라도 맨유가 1승1무(승점 4) 이상만 거두면 승부가 끝나기 때문이다. 첼시는 한 경기 더 남았지만 맨유가 26일 첼시와의 맞대결만 넘으면 블랙번(20일), 웨스트햄(5월3일), 위건(5월11일) 등 쉬운 상대만 남기 때문에 통산 17번째 우승 전망이 더 현실화됐다. 첼시와는 유럽축구연맹(UEFA) 우승 다툼까지 겹쳐 둘의 경쟁은 더욱 볼 만해졌다. 이날 출전으로 박지성은 정규리그를 2연패할 경우 챔피언 반지를 낄 수 있는 10경기 출전에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최근 들어 노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라이언 긱스 대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어 그가 챔피언 반지를 낄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박지성은 2일 AS로마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부터 이날까지 4경기 연속 출장했다. 이 가운데 7일 미들즈브러전 교체 투입을 제외하면 3경기 모두 선발이다. 특히 선발 투입된 10경기에서 팀이 전승을 거둬 ‘승리 공식’이 더욱 자리를 잡았다. 이날도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평점 ‘7’밖에 받지 못했지만 측면 공격은 물론 수비까지 적극적으로 가담함으로써 ‘전전후 플레이어’로서 자신의 위상을 한껏 높였다. 이영표(31·토트넘), 설기현(29·풀럼), 이동국(29·미들즈브러) 등 좀처럼 출전 기회를 붙잡지 못하고 있는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들과도 대비된다.1년6개월 계약이 다음달 만료되는 이동국은 “절대로 국내에 돌아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원소속팀인 포항 구단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 진출 전 몸담았던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 복귀설이 나돌고 있는 이영표에 대해 박지성은 “형에게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조언했다. 스포츠서울 런던통신원에 따르면 한 팬은 “현재 맨유 선수 가운데 박지성이 팀을 떠나는 마지막 선수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화려하진 않지만) 팀을 위해 모든 걸 바칠 줄 알고, 화려한 선수치고 오래 팀에 있는 걸 보지 못했으며, 퍼거슨의 사랑이 각별하다.”는 이유였다. 그만큼 팀내 위치가 탄탄하다는 얘기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런던마라톤 완주 102세 할아버지 나이 속였나

    런던마라톤 완주 102세 할아버지 나이 속였나

    지난해 101세의 버스터 마틴(영국) 할아버지가 은퇴한 지 2년 만에 다시 배관공 일을 시작했다고 해서 국내 언론에 소개된 일이 있다. 지난달에는 이 할아버지가 13일(이하 현지시간) 끝난 제28회 런던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하겠다고 기염을 토해 다시 화제를 모았다. 현재 세계 최고령 마라톤 완주 기록은 1976년 아테네에서 당시 98세의 그리스인 디미트리온 요다니디스가 세운 7시간33분. 현지 일간 ‘더 타임스’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마틴 할아버지는 이날 10시간을 조금 넘겨 결승선을 통과했다. 오전 10시45분 출발했지만 저녁 7시45분쯤 결승선의 계측기가 철거됐기 때문에 공식적인 기록은 알 수 없다고 신문은 덧붙였다.10시간여라는 기록은 언론이 추적한 것. 기록은 좋지 않았지만 102세 나이 때문에 최고령 완주 기록을 경신할 법했다. 그러나 기네스북은 그의 기록을 공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1906년에 태어났다는 그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본명이 피에르 장 마틴인 그는 1913년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는 것.1950년대 중반에 사망했다고 주장한 그의 아내 이리아나의 사망 기록도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마틴 할아버지는 “프랑스에서 태어나 어렸을 적 영국 고아원으로 옮겨왔기 때문에 출생 기록이 없다.”며 “내가 얼마나 오랫동안 살았는지는 내가 잘 안다. 나를 질시하는 이들은 항상 이런 소문을 내왔다.”고 여전히 큰소리를 쳤다고 신문은 전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신영록 혼자 두 골 신났다

    [프로축구] 신영록 혼자 두 골 신났다

    킥오프 20분 전, 수원 서포터 ‘그랑블루’의 ‘SUWON’ 카드섹션이 펼쳐졌다.3분도 안 돼 FC서울의 서포터 ‘수호신’들은 검정 바탕에 황금색 별을 가운데 놓고 ‘절대☆강자’를 아로새겼다. 하지만 ‘절대 강자’보다 더 강력한 것이 신영록(21·수원)의 두 방이었다. 신영록은 시즌 최다인 4만 4239명이 찾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의 K-리그 5라운드 서울전에서 두 골을 뽑아내 2-0 완승을 주도했다. 수원은 4승1무(승점 13)를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고 서울은 정규리그 첫 패배의 쓴맛을 보며 3승1무1패(승점 10)를 기록,3위로 주저앉았다. 성남은 두두의 1득점 1도움 활약에 힘입어 인천을 2-0으로 제압하고 3승2무(승점 11)를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전반은 지난 2일 컵대회 맞대결과 똑같은 양상이었다. 당시 쉬었던 서울의 이청용과 데얀이 선발 출전한 것이 달랐을 뿐이다. 서울은 일방적으로 공격을 퍼부었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헛물만 켰다. 심지어 전반 34분 박주영이 골문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찼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나간 것까지 똑같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차범근 수원 감독이 신영록 대신 서동현을 교체하겠다고 마음먹고 준비하는 순간, 신영록의 매직이 시작됐다.6분 에두가 미드필드 정면에서 찔러준 패스를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날린 것. 조금 먼 거리인 듯싶었지만 공은 무회전으로 날아가 서울 골키퍼 김호준이 손쓸 틈 없이 골문에 꽂혔다. 신영록은 경기 뒤 “서동현이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랑 바꾸는 거구나 느꼈다.”며 “그 순간 중거리슛을 한 번 노려보라는 아버지의 충고가 떠올라 그대로 시도한 것이 적중했다.”고 기뻐했다. 그는 17분에도 곽희주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건네준 패스를 이어받아 드리블한 뒤 김호준과의 일대일 상황에서 왼쪽을 파고드는 정확한 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 3경기에만 나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해 이적을 고민했던 그로선 주전 골잡이로의 부상을 기약한 잊을 수 없는 한 판이었다. 성남은 전반 23분 두두의 전진패스를 받은 모따가 골키퍼와 마주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집어넣어 앞서나갔다. 후반 15분에는 두두가 상대 수비수들이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틈을 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3연승을 달리다 6일 대전과 비기며 주춤했던 인천은 정규리그 첫 패배를 기록하며 서울에 다득점에서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경남을 1-0으로 제쳐 드디어 정규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대전과 전북은 아직도 정규리그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마틴 렐, 런던마라톤 2연패

    마틴 렐(29·케냐)이 새로운 코스 기록을 작성하며 런던마라톤 2연패에 성공했다. 지난해 우승자인 렐은 13일 런던 시내 풀코스에서 펼쳐진 런던마라톤 레이스에서 끈질기게 따라붙은 같은 케냐 출신의 사무엘 완지루를 9초차로 따돌리고 2시간05분15초에 골인,4년 동안 이 대회를 세 차례 제패하는 영예를 안았다. 렐은 반환점을 돌기 전까지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에티오피아)의 세계기록(2시간04분26초)을 경신할 수 있는 페이스를 보여 한껏 기대를 높였으나 후반 힘이 달려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여자부에선 이리나 미키텐코(독일)가 2시간24분14초로 우승했다. 세 차례 이 대회를 우승했고 세계기록을 갖고 있는 폴라 래드클리프(영국)는 발가락을 다쳐 포기했다. 한편 선두그룹이 20㎞를 통과할 즈음 주변에서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 갑작스레 코스가 변경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다. 그러나 주최측은 코스 변경으로 2m 정도 늘어나 선수들의 성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지성 13일 밤도 ‘V’

    ‘승리 보증수표’ 위력을 연거푸 입증한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13일 밤 12시 강호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34라운드 출전을 다시 준비한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1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S로마와의 8강 2차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폴 스콜스를 빼고 웨인 루니를 후반에 교체 투입한 것도 아스널과의 혈투를 감안해 내린 결정. 정규리그 2연패를 노리는 맨유로선 5경기를 남겨 놓은 11일 현재 24승5무4패(승점 77)로 첼시(승점 74), 아스널(승점 71)에 앞서 있지만 이날 아스널을 꺾고 첼시(26일)마저 낚아채면 나머지 블랙번(20일), 웨스트햄(5월3일), 위건(5월11일)과의 경기는 쉽게 넘기면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아스널을 따돌리면 사실상의 챔피언결정전이 될 26일 첼시와의 원정경기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퍼거슨 감독으로선 또 24일 FC바르셀로나와의 챔스리그 4강 1차전도 고려해 스쿼드를 이원 운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박지성은 2006년 4월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38분 추가골을 뽑아내 2-0 승리에 일조한 기억을 갖고 있어 중용을 점쳐볼 수 있다. 맨유는 이번 시즌 아스널과의 리그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고, 홈에서의 FA컵 16강전에선 4-0 대승을 거뒀다. 리버풀에 발목이 잡혀 챔스리그 4강 진출에 실패한 아스널로선 정규리그 대역전 우승을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여 흥미로운 대결이 될 전망이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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