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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경남, 수원 연승행진 제동

    [프로축구] 경남, 수원 연승행진 제동

    ‘안방 불패’ 경남이 수원의 거침없는 연승 행진에 딴죽을 걸었다. 경남은 30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하우젠컵 A조 4라운드에서 공오균이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수원 곽희주에게 동점골을 허용,1-1로 비겼다. 컵대회 (2승)2무째를 기록한 경남은 올시즌 홈 6경기(2승4무) 불패와 홈경기 수원전 불패(2승2무)를 내달려 ‘안방 불패’의 위용을 유감없이 확인시켰다. 반면 프로축구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우려던 수원은 컵대회 첫 무승부를 기록하며 올해 연승행진을 ‘8’에서 멈췄고,2득점 이상 경기 기록도 ‘10’에서 끝냈다. 그러나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올 시즌 연속 무패 기록은 ‘11’로 늘렸다. 수원에 견줘 이름값은 떨어지지만 경남의 경기력은 수원을 압도했다. 일진일퇴의 균형이 깨진 것은 후반 21분. 김성길의 페널티킥을 이운재가 펀칭했지만 달려들던 공오균이 가볍게 차넣어 선제골을 올렸다. 수원은 5분 뒤 곽희주의 헤딩골로 균형를 맞췄지만 9연승을 위한 역전골은 터지지 않았다. A조의 제주는 인천을 상대로 전·후반 호물로의 연속골과 조진수, 심영성의 추가골을 보태 4-0으로 대승, 지난 3월15일 대전전 2-0승 이후 46일,9경기 만에 감격의 첫 승을 신고했다. 전신인 부천에서 제주로 연고지를 옮긴 2006년 이후 한 경기에서 4득점을 올린 것은 이날이 처음. 인천은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에 빠졌다. 안방인 탄천종합운동장으로 광주를 불러들인 B조의 성남은 후반 26분 터진 김정우의 오른발 중거리 결승포를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 컵대회 2패 뒤 금쪽같은 1승을 챙겼다. 김호 대전 감독은 울산에 0-1로 패해 통산 200승 기록을 다음으로 미뤘다.B조의 전북은 마케도니아 용병 스테보가 대회 2,3호골을 기록하는 원맨쇼를 펼치며 2-0으로 대구를 제압,3승1패로 조 선두를 지켰다. 인천 임병선기자·창원 박록삼기자 bsnim@seoul.co.kr
  • 인천Utd 자체중계 ‘편파 캐스터’ 손철민

    “(인천의) 득점이나 진배 없는 장면인데 옐로(카드) 한 장으로 ‘땜빵’하겠다는 거군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4월의 마지막 날, 한 인터넷 포털을 통해 중계된 프로축구 하우젠컵 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지켜 보던 이들은 하이톤의 캐스터 목소리가 꽤나 신경쓰였을 것이다. 제주 선수가 상대에 부딪혀 넘어지면 “에이, 뭐 저 정도 갖고”라고 하지만, 인천 선수가 쓰러지면 제주 수비수에게 왜 경고를 주지 않느냐고 흥분한다. 똑같은 상황인데도 한 쪽에만 유리하게 말한다. ●중립과 공정의 틀 파고든 입담 ‘뭐 이런 중계가 다 있어.’ 싶겠지만 편파 중계가 맞다. 아니 편파를 표방한다. 인천팬에 의한, 인천팬을 위한, 인천팬의 중계를 내걸고 지난해 6월 헤드셋을 쓰기 시작한 손철민(30)씨가 편파 중계의 장본인이다. 그라운드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 4층에서 90분 내내 선 채로 경기 상황을 옮겼다. 이날 해설자로 나선 이해진(33)씨가 깊이와 넓이를 보완해 줘 중계는 한층 균형을 이뤘다. 인천이 공격할 때엔 손짓으로 패스할 곳을 가리키며 선수 이름을 연신 불러댔고 상대 공격에 밀릴 때에는 “사람을 놓치지 말아야 하는데”를 되뇌었다. 전반 40분쯤 인천이 첫 실점하자 그는 풀썩 의자에 주저앉았다.30초 정도 아무 말이 없다. 실점 장면을 돌아보며 욕이라도 퍼부어 주고 싶지만 인천 팬이나 선수들의 사기를 꺾어 버릴까봐 참는 내색이 역력하다. 계속 골을 내 주며 패색이 짙어지자 “오늘은 전술 시험의 장이다. 그냥 즐기는 기분으로 보자.”고 했다가 나중엔 “대회 첫 승에 목마른 인천의 상대팀에 우리가 한아름 선물을 안긴 날”이라고 엉뚱한 소리를 해댄다. 인천은 이날 4-0으로 대패했다. 제주 팬들이 “상대 팀은 자기들이 정말 잘하는 줄 알고 좋아하는군요.”란 멘트를 들었다면 아마 기겁을 했을 것이다. 지난 3월부터 포털에 중계되면서 아무래도 발언 수위가 조절됐다. 처음엔 정말 대단한 반응이었다. 본인은 한 번도 욕설을 퍼부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지만(이를 확인할 길이 없다.), 포털도 아니고 인천 홈페이지에 올렸는 데도 1만 5000명이 동시에 접속하는 인기를 누렸다. 중립과 공정의 틀에 갇혀 있는 지상파 중계에서 맛볼 수 없는 카타르시스와 재미가 있었던 것. 그는 인천 서포터의 여러 그룹 중 하나인 ‘혈맹 NaCl’(NaCl은 염화나트륨으로 소금의 주성분, 즉 인천 ‘짠물’을 나타냄) 회원. 이씨도 워낙 오래 전부터 함께 해온 사이라 호흡이 척척 맞는다. 다른 팀 팬들이 그의 편파성을 공격하면 “듣기 싫으면 스피커를 끄고 화면만 보든지, 아니면 니네도 하나 만들어.”라고 엄호해 주던 인천 팬들이 고맙기만 하단다. ●포털에 중계되면서 발언 수위 조절 원래 원정경기에 따라가지 못하는 서포터들을 위해 중계를 시작했지만 이제는 지상파나 케이블 중계가 없는 날이면 어김없이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지난달 제주 원정에는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가 중계했다. 구단이 충분한 수고비 정도는 쥐어 주겠지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완전 무료 봉사란다.“(제주에서) 돌아올 때 수고했다며 비행기 티켓은 끊어 주더군요. 그게 좋아요. 돈 바라고 이런 일 한다면 오래 가지 못할 거예요.” 손씨는 5년째 다니는 건설장비 관련 직장에서 오후 6시 퇴근하면 모터사이클을 몰아 경기장으로 향한다. 이씨는 “얘 말이 빠른 건 모터사이클을 좋아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그는 서포터 석에 걸개를 거는 등 응원 준비를 거든 뒤 4층 중계석에서 준비를 하느라 쉴 틈이 없다. ●스리잡으로 암투병 아버지 수발도 앞으로의 꿈은?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TV처럼 완벽한 구단 방송국이 만들어져 자신이 직접 마이크를 잡는 것.2시간 중계를 한 뒤 옮긴 고깃집에서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드높다.“가장 화나는 게 뭐냐면요. 팬이라고 하는 인간들이 경기장을 안 찾는 거예요. 제 중계 보면서 팬이라고 댓글 달며 저를 욕하는 거예요. 누군가의 말처럼 ‘움직이는 열정을 손가락으로 멈춰 세워 버리는 일’인 거지요.” 너무 얌전해져 요즈음 중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밝힌 강성 회원 박승곤(31)씨는 “보기와 정말 다르다. 직장에 한 번도 지각한 적이 없고 자기가 번 돈이 사업 실패로 병을 얻은 아버지를 간호하고 빚 갚는 데 다 들어갔다. 스리잡까지 한 적도 있다더라.”고 전했다. 손씨는 우하하하 웃음을 터뜨리더니 “아버지를 닮았나 봐요. 아버지도 병원 분위기 꽉 잡으셨거든요.”라고 말했다. 글 인천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영상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챔스리그 왜 ‘별들의 무대’라 하나

    박지성이 아시아 출신으로는 처음 결승 무대에 서게 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유럽에서 월드컵을 뺨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때문에 22일 결승전을 유치한 러시아 모스크바는 외화 수입을 끌어오기 위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뚫어야 했다. 원래 이 대회는 1955년 프랑스 스포츠신문 ‘레퀴프’의 편집자인 가브리엘 아노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처음엔 각국 리그 우승팀으로만 출전 자격이 제한됐는데 1992∼93시즌부터 UEFA 주관으로 바뀌면서 명칭도 바뀌고 각국 리그의 차순위 팀들도 참여하게 됐다. 현재 참가 팀은 무려 76개팀. 두 차례 대회방식 변경에 따라 현재는 3차례의 예선 라운드를 통과한 16개 팀과 자동진출한 16개 팀이 8개 조로 나뉘어 6경기씩 1차 조별 라운드를 치른다. 조 1,2위가 16강이 충돌하는 2차 조별 라운드에 진출하고 3위 8개 팀은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낮은 UEFA컵 3라운드에 나간다.2차 조별 라운드에서 살아남은 8개 팀이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그런데 자국 리그의 수준에 따라 참가 팀 수는 달라진다.UEFA가 채점한 점수에 따라 스페인의 프리메라리가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탈리아 세리에A 등 1∼3위인 리그는 4개 팀,4∼6위 리그는 3개 팀,7∼15위 리그는 2개 팀,16위 아래는 1개 팀을 각각 예선에 내보낸다. 또 조별 라운드 자동진출권은 EPL의 경우 1,2위가 쥐지만 3,4위는 예선 라운드부터 시작해야 하는 등 리그마다 달라 복잡하다.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가 9차례 우승컵을 가져갔고 AC밀란이 6회,EPL의 리버풀이 5회로 뒤를 쫓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1조 클럽] 우리금융그룹- 2년 연속 당기순익 2조원↑ 2012년 글로벌 50위 목표

    [1조 클럽] 우리금융그룹- 2년 연속 당기순익 2조원↑ 2012년 글로벌 50위 목표

    2001년 4월 국내 최초 금융지주사로 탄생한 우리금융지주는 2006년부터 2년 연속 당기순이익 2조원을 넘고 있다. 2006년 당기순이익 2조 293억원에 이어 2007년에도 2조 269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287조원으로 자산규모도 금융그룹 중 1위다. 첫 금융지주사로서 우리금융그룹이 가는 길은 미답의 길이다. 그래서 더욱 모범을 만들기 위해 매진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인수합병(M&A)을 통해 모든 금융분야에서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2005년 LG투자증권을 인수, 우리증권과 합병시켜 우리투자증권을 출범시켰다. 우리투자증권의 고객자산은 100조원이 넘는다. 다음해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산운용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와 합작, 우리CS자산운용을 탄생시켰다. 퇴직연금 시장 확대를 겨냥한 포석으로 우리 CS자산운용의 주식형 수탁고는 3조원에 이른다. 할부금융업, 신용대출시장 등 소비자금융을 전담할 한미캐피탈을 지난해 9월 인수, 우리파이낸셜을 만들었다. 올 4월에는 LIG생명을 인수한 뒤 우리아비바생명을 출범시켜 방카슈랑스(은행의 보험판매) 등 복합상품을 통한 원스톱 서비스 기반을 구축했다.9개 자회사,13개 손자회사 등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이다. 외형뿐 아니라 이익 구조도 안정 궤도에 접어들었다. 우리은행의 지난해 순이자마진(NIM)은 2.43%로 지난해 4·4분기 들어서 전분기 대비 0.09% 개선됐다. 우량고객 위주 대출이 늘어나 2006년말 대비 대출채권이 21%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룹의 전체 연체율도 0.57%로 사상 최저다.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투신 상품을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이 함께 개발하고 마케팅도 공동으로 기획한다. 전 계열사가 통합구매를 통해 물류부문의 시너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우리금융정보시스템으로 그룹 차원의 리스크(위험)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우리금융지주는 국내 1위에 만족하지 않는다.2012년까지 글로벌 50위, 아시아 7위 금융그룹이 되겠다는 목표 하에 해외수익과 비이자수익 부문을 늘릴 계획이다. 현재 해외수익이 그룹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다. 이를 2012년까지 15% 안팎으로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이 제 2의 국내시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장을 넓혀나가고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금융허브 지역뿐만 아니라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등에서도 주도적 지위를 확보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진출 방식은 기존 지점 확대와 현지 법인 설치 외에도 해외 금융사 M&A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계획 중이다. 이 과정에서 지주사가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26%인 비이자수익비중은 50%까지 늘릴 계획이다. 투자은행(IB) 사업 비중을 늘리고 소비자금융, 자산운용, 보험 등의 소매금융에서도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 보유 금융기관의 민영화 과정에 적극 참여, 추가적 M&A도 고려 중이다. 금융산업의 핵심은 인재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3월 KAIST 금융전문대학원과 ‘우리-KAIST 금융 아카데미과정’을 열었다. 우리금융지주 계열사에서 선발된 44명을 가르친다. 파생상품,M&A, 금융관련 세법 등은 물론 계열사의 중점 육성분야 직무와 관련된 업무 중심으로 설계됐다. 직원들의 경영학석사(MBA) 취득도 적극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1999년부터 직원 82명, 우리투자증권은 2005년 이후 7명이 MBA를 땄다. 해외 우수인력 유치에도 적극적이다. 우리은행에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20명, 우리투자증권이 32명의 해외 MBA를 채용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프로축구 2008] 김호, 첫 200승 감독 오르나

    40년 지기가 통산 200승 길목에서 맞닥뜨린다.199승째를 올린 김호(64) 대전 시티즌 감독은 193승째를 달리고 있는 김정남(65) 울산 현대 감독을 30일 한밭벌로 불러들여 프로축구 K-리그 하우젠컵 B조 4라운드를 치른다.200승을 채우면 K-리그 신기원을 열게 된다. ●대전, 200승 길목에서 울산 만났다 대전 구단은 축포 2000발을 준비하고 박성효 대전시장 등이 팬들과 함께 들고 뛸 커다란 펼침막을 준비했다. 하지만 이날 결과가 축제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올해 처음 울산을 만나는 대전은 지난해 세 차례 진 것을 포함,7경기 연속 무승(2무5패)으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 왔다. 대전이 믿을 것은 26일 전북전 2-0 승리를 거뒀던 여세를 몰아 시즌 첫 2연승을 내달리며 노감독에게 대기록을 안겨 보겠다는 선수들의 굳센 의지뿐. 전북전에서 정규리그 첫 승을 신고했지만 컵대회에선 2승으로 강했던 점도 희망을 걸 대목. 김정남 감독으로선 자신의 승수를 쌓기 위해서도 희생양이 되는 일은 피하고 싶을 것이다. 그는 “정정당당히 싸운 뒤 대전이 승리하면 진심으로 대기록을 축하하겠다.”고 말했다. 26일 제주와의 정규리그 7라운드에서 드디어 무실점 행진에 제동이 걸린 수원 삼성은 경남FC를 상대로 11경기 연속 무패와 9연승에 도전한다. ●수원, 9연승 타이기록 도전 9연승을 달성하면 성남과 울산이 갖고 있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수원 서동현이 컵대회 4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가느냐도 관심. 시즌 9경기에서 5골을 터뜨렸는데 4골이 교체로 투입돼 올린 득점이어서 그의 ‘슈퍼 서브’ 능력이 이번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팀이 컵대회 무실점을 4경기로 잇느냐도 지켜볼 대목. 송종국이 전 경기 퇴장으로 나오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26일 포항전에서 보복성 파울 시비를 일으킨 안정환(32·부산 아이파크)과 6경기째 침묵하고 있는 박주영(23·FC서울)이 킬러 대결을 펼칠 ●부산, 안정환·박주영 ‘킬러´ 대결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도 팬들의 관심을 끈다.2승1패로 A조 2위를 달리고 있는 부산은 2005년 3월20일 이후 서울 상대 10경기 무승(3무7패)의 부진에서 벗어나야 한다. 안정환은 경고 없는 퇴장 조치의 여파로 K-리그 2경기에 나설 수 없다. 따라서 컵대회에 1.5군 위주로 내보냈던 황선홍 감독은 이날 안정환을 투입, 서울전 징크스의 반전을 벼르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김정길 체육회장 사퇴 올림픽 준비 차질 우려

    산적한 체육계 현안을 남기고 그는 떠났다. 관용차도 마다하고 비서실장 승용차를 타고 3년2개월 정든 대한체육회를 떠났다. 베이징올림픽 개막 102일을 앞두고 일어난 일이다. 사무총장 승인 문제를 둘러싸고 정부와 대립 끝에 지난 25일 사의를 표명했던 김정길(63)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이 28일 끝내 사퇴했다. 김 회장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장 자리에 있음으로써 올림픽을 지원해야 할 정부와 불편한 관계가 지속된다면 오히려 올림픽 준비와 산적한 체육현안 해결에 방해가 될 것이란 결론을 내렸다.”며 “이제는 모든 것이 정상화됐으면 한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김 회장은 체육회장과 KOC 위원장뿐 아니라 2014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위원장, 대한태권도협회장 직에서도 함께 물러났다. 2005년 2월 제35대 체육회장에 당선된 김 회장은 내년 2월까지 임기가 10개월 남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18대 총선을 앞두고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신청을 한 사실이 드러나 빈축을 샀고 구안숙 사무총장 내정자에 대한 정부의 승인 거부를 문제삼아 벼랑끝 대치를 하다 스스로 물러나는 길을 택했다. 그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체육계 수장이 어쩔 수 없이 물러나는 일은 제가 마지막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육회 정관에 따르면 회장이 사퇴할 경우 직무대행을 지명하고 물러나도록 명시됐지만 김 회장은 “법률 자문을 받은 결과 적절치 않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힌 뒤 “직무대행을 지명하지 않고 5월7일 긴급이사회를 소집하는 서류에 마지막으로 결재했다.”고 밝혔다. 이사회에서 직무대행을 선출하든지, 후임 회장 선출 절차에 들어갈지를 결정할 것이란 얘기다. 만약 후임 회장 선출 절차에 들어갈 경우 한 달 정도 기간이 걸린다. 또 선거가 과열될 경우 올림픽 준비에도 적잖은 차질이 불가피하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아무래도 대행체제가 오래 지속될 수 없으니 차기 회장을 빨리 선출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올림픽 성적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겠지만 스포츠외교 역량의 약화가 우려된다.”며 자신의 뜻에 공감해 그만두겠다고 밝힌 김상우 KOC 총무의 사표를 반려했다고 밝혔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호날두 2년 연속 ‘올해의 선수’

    “올바른 사람이 뽑혔다. 난,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국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를 2연패한 뒤 털어놓은 기고만장한 멘트다.PFA는 호날두가 경쟁 후보였던 페르난도 토레스, 스티븐 제라드(이상 리버풀), 에마뉘엘 아데바요르, 세스크 파브레가스(이상 아스널), 골키퍼 데이비드 제임스(포츠머스)를 따돌리고 2007∼08시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28일 발표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싸움개에 물린 한 강아지의 ‘기사회생기’

    저 많이 좋아졌죠~? 최근 영국 런던에서는 개싸움에 휘말려 만신창이가 된 새끼 강아지가 기적적으로 다시 살아난 과정이 언론에 소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1월 복서(boxer)종의 암컷강아지 캐비지(Cabbage)는 길거리 개싸움에 휘말려 두 귀와 꼬리가 잘리고 앞다리 2개가 심각한 부상을 입는 불운을 겪었다. 당시 생후 8주밖에 안됐던 캐비지는 런던 브렌트 공원(Brent park)에서 한 마음씨 좋은 사람에게 발견돼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캐비지가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동물보호 기관 메이휴 애니멀 홈(Mayhew Animal Home)의 수의사들은 서서히 멎어가는 캐비지의 심장에 아드레날린 주사를 놓는 등 수술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영양실조로 변형된 앞다리도 치료를 계속했다. 의료진의 노력으로 겨우 목숨을 건진 캐비지는 현재 석고 붕대를 감은 다리로 다시 일어서게 됐으며 싸움개들에게 언제 물렸냐는 듯 빠른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캐비지를 구한 비키 호워드(Vicki Howard)는 “(캐비지를 발견했을 때)정말로 끔찍했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수술을 잘 받아 많이 좋아진 상태”라고 밝혔다. 또 “사람을 보면 기분이 좋아 핥기도 하는 캐비지는 명랑한 개”라며 “캐비지를 입양할 새로운 주인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축구 제15구단 강원도민구단 창단

    강원도민의 염원이었던 강원도민구단이 프로축구 K-리그 15번째 구단으로 내년에 입성한다. 이에 따라 당초 연말까지 프로팀을 창단하기로 하고 군인팀인 상무에 연고지를 임대해준 광주의 16번째 구단 창단을 이끌어 내려는 압박도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28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와 춘천, 원주, 강릉 등 3개 지방자치단체, 도민, 강원랜드 등 지역 기업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강원도민 프로축구단’(가칭 ‘강원FC’) 창단을 공식 발표했다. 김 지사는 앞서 춘천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졌고 서울 기자회견에는 정몽준 축구협회장이 참석했다. 곽정환 한국프로축구연맹 회장은 해외 출장 때문에 불참했다. 강원FC는 가입금 10억원과 발전기금 30억원을 내고 내년 시즌부터 리그에 참여한다. 이번 창단 선언은 지난 2005년 12월 도민구단 경남FC에 이어 2년 5개월 만의 일. 강원FC가 출범하면 시민·도민구단은 대전 시티즌, 대구FC와 인천 유나이티드, 경남FC에 이어 5곳으로 늘어난다. 김 지사는 “오랜 기간 연구와 검토, 인천 구단 등의 벤치마킹을 통해 성공적인 도민구단 정착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내년 첫해 창단 비용을 포함해 132억원,2년차부터 매년 75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출자 및 후원 주체들과의 기본적인 협의를 모두 마쳐 재원 조달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단 명칭은 공모를 통해 확정하기로 했고 사무국은 일단 도청이 있는 춘천에 두되 경기는 춘천과 원주, 강릉을 오가며 치를 예정이다. 태스크포스팀을 즉각 구성,5월 중 창단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6월 중 법인 설립과 사무국 구성 등 준비기반 구축을 완료하고 7월부터는 도민주 공모, 스폰서 영입, 코칭 스태프 및 선수단 구성을 진행해 12월 중 창단식을 치를 계획이다. 정몽준 회장은 “진행 중인 광주 프로팀도 연말까지 마무리해 선진국형의 16개 팀이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석했던 안종복 인천 유나이티드 사장도 “프로축구가 이제야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환영했다.임병선·춘천 조한종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라돈치치 날다

    [프로축구] 라돈치치 날다

    지난시즌 ‘먹튀’로 분류됐던 라돈치치(25·인천)는 지난해 연말, 재협상을 앞두고 구단으로부터 겨울훈련에 참가하지 말라는 통보를 받았다.2005년 27경기에서 13골 2도움을 기록했지만 지난시즌 9경기 출전에 7골 1도움으로 몸값을 못 해낸 데 대해 이적을 윽박지르며 길들이려는 것이었다. 결국 라돈치치는 연봉 40만달러를 절반으로 삭감하고 대신 득점에 따른 인센티브와 출전수당을 올려주겠다는 구단의 압박에 손을 들고 말았다. 지난시즌 돌풍의 주역 데얀이 FC서울로 이적한 구멍을 메우던 라돈치치가 마침내 해트트릭과 1도움으로 핵폭발을 일으켰다. 인천은 2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프로축구 K-리그 7라운드에서 시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라돈치치의 활약에 힘입어 4-2 쾌승을 거뒀다. 그로선 K-리그 다섯 시즌 만에 첫 해트트릭이어서 기쁨이 곱절이 됐다. 두두(성남)와 나란히 6골을 기록한 라돈치치는 출전시간이 더 많아 득점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컵대회까지 합친 시즌 득점에선 7골로 당당히 선두. 라돈치치는 세 골을 더 넣어 10골을 채우면 보너스 10만달러,20골을 채우면 20만달러(약 2억원)를 받게 된다. 하우젠컵 포함, 최근 5경기 무승(3무2패)에서 탈출하며 4승1무2패(승점 13)가 된 인천은 전날 부산을 2-1로 제압한 포항을 내려앉히고 4위를 되찾았다. 대구는 장남석이 두 골을 뽑아내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막판 수비가 흐트러지며 3연패,8위로 주저앉았다. 광주는 슈바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다 후반에만 고슬기와 김승용, 한태유가 연속골을 뽑아내 전남에 3-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6경기 연속 무승(3무3패)에서 벗어난 광주는 단숨에 6위로 뛰어올랐다. 전날 수원은 제주를 2-1로 제치면서 파죽의 8연승, 정규리그 6승1무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성남은 ‘난적’ 울산과 0-0으로 비기는 바람에 수원과의 승점차가 ‘4’로 벌어졌다. 대전은 전북을 2-0으로 따돌리고 정규리그 7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고 김호 감독은 생애 199승으로 기쁨을 더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S 돋보기] 또 눈살 찌푸리게 한 판정시비

    26일 밤 8시쯤 프로축구 경남FC의 조광래 감독은 사과문을 언론사에 배포했다. 이날 오후 3시2분 경남 함안공설운동장에서 킥오프된 K-리그 7라운드 FC서울전을 무려 35분 가까이 지연시킨 잘못을 비는 내용이었다. 조 감독은 “주심의 오프사이드 판정 번복으로 인해 지나치게 경기가 지연된 것은 어떤 이유에서건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며 “어떤 징계도 달게 받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건의 발단은 전반 17분 서울 소속 키키 무삼파의 프리킥 왼발 슈팅을 경남 골키퍼 이광석이 막아내자 이종민이 재차 슈팅, 골포스트를 맞고 나온 공이 김은중의 왼발에 걸려 들어가면서였다. 제1부심은 골이 들어가기 전 데얀과 김은중의 위치가 수비라인보다 앞서 있었다는 판단에 깃발을 들어 오프사이드를 판정했다. 그러나 주심은 부심과 협의해 김은중의 득점이 맞다고 인정했다. 경남 선수들이 주심을 에워싸고 거칠게 항의했고 시간은 흘러만 갔다. 대기심은 지연된 35분 가운데 28분만을 추가시간으로 인정했다. 심판 재량이라지만 이해하기 힘든 일이었다. 조 감독은 옛 안양 사령탑이었던 2002년에도 전남과의 K-리그 도중 핸드볼 판정에 항의,30분 가까이 경기를 지연시킨 일이 있다. 전반전 종료 휘슬이 울린 것은 오후 4시25분. 전반만 무려 83분을 치른 것. 함안군민의 날을 맞아 K-리그 경기를 찾은 9000여 관중은 ‘짜증만 나는 K-리그’란 인상을 갖게 됐을 것이다. 그라운드 추태는 저녁 7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시작된 부산-포항 경기로 번졌다. 제리 로이스터 프로야구 롯데 감독의 시축으로 축제 분위기에서 시작된 경기는 후반 7분 안정환(부산)에 대한 애매한 퇴장 판정으로 난장판이 되고 말았다. 포항 최효진의 파울로 중단됐던 경기가 재개되려는 순간, 주심은 안정환을 뒤늦게 불러 레드카드를 내보였다. 안정환이 넘어지는 과정에서 발로 최효진의 급소를 노려 찬 것이 경고 없이 퇴장 선언이 가능한 보복성 파울이었다는 것. 안정환이 흥분하자 황선홍 감독도 웃옷을 벗는 시늉을 하는 등 거세게 항의했다.2002년 한·일월드컵의 두 스타가 흥분하자 5분 동안 정성훈 등 부산 선수 두 명이 옐로카드를 받는 거친 플레이를 했다. 두 팀의 옐로카드만 6장이 나왔다. 중계 화면을 되돌려 보면 안정환의 발길질이 의도적인지는 모호했다. 시즌 초반 잘나가던 K-리그 인기몰이에 찬물을 끼얹지 않기 위해서도 이번 두 사건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하나금융 1분기 순익 46%↓

    하나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이 234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4402억원에 비해 46.7%(2055억원) 줄어든 것으로 25일 공시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보다 21.8%(419억원) 증가한 규모지만, 순익이 크게 줄어들면서 총자산이익률(ROA)도 지난해 1분기 1.59%에서 올 1분기에는 0.70%로,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22.24%에서 14.45%로 감소했다. 하나지주측은 “지난해 1분기에는 LG카드 주식 매각이익 2145억원 등 일회성 특별 요인이 있었으나 올해는 이런 요인이 없어 순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순익은 감소했으나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771억원) 증가한 8255억원을 기록했다.순이자마진(NIM)은 2.27%로 직전분기 2.36%보다 0.09%포인트 감소했으며, 연체율도 0.88%로 전분기 0.64%보다 0.24%포인트 증가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오티스 ‘저주의 유니폼’ 17만 5000弗에 팔렸다

    미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의 열혈 팬인 인부가 새 양키스타디움 공사 현장에 몰래 묻어둔 것을 뉴욕 양키스 구단이 파헤쳐 끄집어낸 보스턴 강타자 데이비드 오티스의 ‘저주받은 유니폼’이 인터넷 경매에서 17만 5000달러(약 1억 7500만원)에 팔렸다. 양키스 구단에서 기증받은 보스턴의 자선단체 지미 펀드가 인터넷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eBAY)에 올려 일주일 경매를 진행한 결과, 이 유니폼 상의는 매사추세츠주의 한 자동차 중개상에게 낙찰됐다.500달러부터 시작된 경매에는 282명이 입찰했으며 지미 펀드는 수익금을 보스턴 지역의 소아암 환자 치료에 쓸 예정이다. 경매가 진행되는 시기를 전후해 시즌 초반 극심한 슬럼프에서 허우적대던 오티스의 방망이에 불이 다시 붙은 것도 재미있다.13일까지 43타수 3안타로 타율 7푼을 기록했던 오티스는 9일부터 13일까지 5경기에서 17타수 연속 무안타에 시달렸다. 하지만 그는 22일까지 8경기에서 36타수 11안타, 타율 3할5리를 기록했고 타점은 12개를 기록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김정길 체육회장 사의

    김정길 체육회장 사의

    사무총장 인선을 둘러싸고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던 김정길(63)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이 25일 긴급이사회에서 물러나겠다고 공개 천명했다. 2시간 회의 끝에 “이번이 마지막 이사회가 될지 모르겠다.”고 산회 발언을 했던 김 회장은 28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어 최종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이날 밤 밝혔다. 그러나 구안숙 사무총장 내정자가 전날 자진사퇴함으로써 파문을 매듭지을 전기가 마련됐는데도 김 회장이 이를 무시한 채 베이징올림픽 개막을 100여일 앞둔 시점에 물러나겠다고 한 것은 너무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따를 법하다. 내년 2월까지 임기가 남아있는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이사회 모두발언을 통해 “체육회 88년 역사상 정부가 사무총장 인선을 거부한 사례는 없다.”며 “‘너 나가라.’란 소리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구차하게 살아남느니 당당하게 죽는 길을 택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 발언 뒤 비공개로 진행된 이사회에서 참석자 상당수가 사퇴를 말리는 발언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사회가 끝난 뒤에도 일부 임원이 회장실을 찾아 사퇴 의사를 철회할 것을 권했다. 그러나 김 회장은 끝내 뜻을 굽히지 않았다. 다만, 국제적 이목이 집중되는 성화 봉송이 KOC 위원장 없이 치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28일까지 최종입장 표명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 김상우 KOC 총무도 이날 저녁 김 회장과 뜻을 같이한다며 사표를 제출했다. 사무총장 승인 거부가 체육계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 것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체육회장, 체육회 사무총장,KOC 총무가 모두 퇴진해 올림픽 준비에 차질을 빚게 하는 것이 온당한가 하는 지적도 나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선출직인 김 회장의 거취를 한 번도 거론한 적이 없다.”며 “사무총장 승인 건을 대한체육회장이 본인의 거취에 관한 문제로 받아들여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박지성 ‘평점 6점’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공격에서 뭔가 보여 줄 수 있는 경기가 아니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전술적 목표가 30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 맞춰져 있었기 때문이다. 맨유가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누캄프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수비에 치중하다 역습을 노리는 작전에 치중하는 바람에 FC바르셀로나와 0-0으로 비겼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뒤 “박지성과 웨인 루니에게 익숙지 않은 역할을 줬는데 이같은 변화가 팀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4-5-1 전형을 쓰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최전방에 놓고 좌우 미드필더에 박지성과 루니를 배치한 것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루니는 다른 포지션에서 뛰게 했다. 박지성에게도 수비에 치중하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가 점유율 73-27의 우위를 확실히 차지했다. AS로마(이탈리아)와의 8강 1,2차전에 이어 세 경기째 풀타임 활약한 박지성은 제몫을 100% 해냈다. 전반 19분 상대 오른쪽 풀백 잔루카 참브로타가 패스한 공을 리오넬 메시가 드리블로 연결하려 하자 어깨싸움 끝에 따낸 것이 돋보였다. 박지성이 전반 31분 루니의 오른쪽 크로스를 반대쪽에서 솟구쳐 오르며 머리에 맞힌 것이 너무 약해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하지만 이 슛이 팀의 유일한 유효슛이었다. 그는 “공격 면에서는 큰 찬스가 없었지만 수비 면에선 완벽했다. 홈에선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의 활약에 대해 평년작 수준의 평점 ‘6’을 매겼다. 다만, 전반 2분 호날두의 페널티킥이 골대에 맞고 퉁겨 나가는 바람에 홈 2차전을 편안하게 준비할 기회를 놓친 게 아쉬웠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구안숙 사무총장 내정자 사의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대립과 갈등에 빌미가 됐던 구안숙 체육회 사무총장 내정자가 결국 스스로 물러났다. 구 내정자는 24일 오후 ‘대한체육회 이사회에 드림’이라는 제목의 서한을 통해 “숙고 끝에 사무총장직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했지만, 본인의 경력이 체육회 현안을 처리하기에 부적합하여 인준 거부 사유가 된다면 더 이상 체육회에서 역할이 없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림픽 등 체육계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해야 할 중차대한 시기에 논쟁의 중심에 놓인 당사자로서 논란을 종식시키고자 사무총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구 내정자가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25일 오후 2시 열리는 체육회 긴급이사회에서 새로운 사무총장 내정자 선임을 논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하지만 구 내정자의 재임명 강행을 들먹이면서 ‘즉각 사퇴’ 엄포까지 놓았던 김정길 회장이 긴급 이사회에서 어떤 식으로 거취를 표명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체육회 관계자는 전했다. 체육회 안팎에선 최소한 8월 베이징올림픽이 폐막할 때까지, 또는 임기를 채우고 김 회장이 물러나길 바라는 이들이 많다. 이를 위해 유인촌 장관이 먼저 타협의 손을 내미는 제스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장미란 “무솽솽 나도 들었다”

    장미란(25·고양시청)도 무솽솽(24·중국)에 질세라 용상부문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장미란은 24일 포항체육관에서 베이징올림픽 대표선발전을 겸해 열린 코리아컵 왕중왕 대회 여자부 최중량급(75㎏ 이상)에서 용상부문 183㎏을 들어올려 탕공홍(중국)이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세운 세계기록(182㎏)을 1㎏ 늘리며 우승했다.지난 18일 무솽솽이 중국 대표선발전에서 들어올린 무게와 똑같았다.하지만 무솽솽과 마찬가지로 장미란의 기록도 국내 선수들만 출전한 대회에서 나온 것이어서 국제역도연맹(IWF)으로부터 공인받지 못한다. 장미란은 인상(135㎏), 용상, 합계(318㎏) 3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합계 최고기록 319㎏(인상 138㎏, 용상 181㎏)에는 1㎏ 못 미친 것. 무솽솽이 18일 들어올린 합계 328㎏(인상 145㎏, 용상 183㎏)에 무려 10㎏이나 처져 기록 경신에 대한 큰 부담을 안게 됐다. 장미란은 인상 1차시기에서 130㎏을 들어올린 뒤 2차시기에서는 오히려 더 가볍게 135㎏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3차시기에서 세계기록보다 1㎏ 늘려 140㎏에 도전했지만 바벨을 뒤로 떨어뜨렸다. 용상 1,2차시기에선 175㎏과 183㎏을 잇따라 들어올린 뒤 마지막 3차시기 187㎏으로 올렸으나 끝내 버티지 못하고 바벨을 놓쳐 관중의 탄식이 터져나왔다. 컨디션이 그닥 좋아 보이지 않은 “동계훈련에서 준비를 충분히 못해 균형을 잡는 데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좋은 기록이었다.”며 “무솽솽이 좋은 기록을 내면서 내가 더 철저히 준비할 계기를 만들어줬다.”고 말했다.이어 “비공인 세계기록은 연습할 때 세울 수 있는 기록”이라며 “올림픽에선 무솽솽보다 잘 할 수 있도록 약점을 보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임정화(22·울산시청·48㎏급)가 인상 세 차례, 용상과 합계에서 각각 두 차례 등 일곱 차례나 한국기록을 경신하고 윤진희(22·한국체대·53㎏급)도 인상 두 차례, 용상 두 차례, 합계 세 차례 등 일곱 차례나 한국기록을 경신하는 등 모두 21개의 한국신이 쏟아졌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사재혁 “이젠 베이징 金”

    사재혁 “이젠 베이징 金”

    한국 역도의 기대주 사재혁(23·강원도청)이 한국신기록을 3개나 작성하며 3관왕에 올랐다. 사재혁은 23일 경북 포항체육관에서 열린 코리아컵 왕중왕대회 남자부 77㎏급에서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하나씩, 모두 3개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인상 3차시기에서 162㎏을 들어 김광훈(한국체대)이 2003년 6월 세운 종전 기록(161㎏)을 근 5년 만에 깬 사재혁은 용상에서도 203㎏을 들어올려 지난해 대회에서 작성한 자신의 종전 기록(202㎏)도 바꿔버렸다. 사재혁은 합계에서도 365㎏을 기록, 종전 자신의 한국기록(362㎏)을 3㎏ 늘렸다. 합계 기록은 지난해 국제역도연맹(IWF) 세계랭킹에서 리홍리(중국·369㎏)에 이어 2위에 해당돼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해볼 만하다. 하지만 사재혁은 용상 2,3차 시기에서 207㎏에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그는 경기 뒤 “욕심을 낸 용상에서 두 차례 실패해 아쉬움이 있지만 대체로 만족한다.”며 “올림픽까지 열심히 준비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광훈(상무)은 인상 158㎏ 용상 198㎏을 각각 들어 합계 356㎏으로 77㎏급 2위를 차지했다. 이날 무려 9개의 한국신기록이 쏟아져 나왔다. 한편 무솽솽(중국)의 비공인 세계기록으로 금메달 전선에 붉은 불이 들어온 장미란(고양시청)이 참가하는 여자부 결승전은 24일 오후 2시 KBS-1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김미정 경보 1만m 한국新

    여자 경보의 ‘대들보’ 김미정(29·울산시청)이 23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2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1만m 경보에서 45분06초26으로 결승선을 통과, 종전 자신의 기록을 12초60 앞당기며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이번 한국신은 개인통산 19번째이며 1만m 경보에선 두 번째. 김미정은 베이징올림픽 20㎞ 경보에 출전할 예정이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박지성 빌딩’ 공사중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4일 새벽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출전을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팀과 함께 입성한 가운데 경기도 용인에 자신의 빌딩을 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용인시에 따르면 박지성이 직접 설립한 매니지먼트사 ‘JS리미티드’는 최근 기흥구 영덕동 흥덕택지개발지구에 지하 2층, 지상 7층짜리 건물의 시공 허가를 받아 공사에 들어갔다. 대지 면적 1200㎡에 들어설 건물의 이름은 ‘스타플라자’로 붙여졌다. 원래 박지성측은 2006년 독일월드컵이 끝난 직후 JS리미티드를 설립하면서 상가 신축을 계획했지만 그동안 부지 물색에 애를 먹다가 이번에 첫 삽을 뜨게 된 것. JS리미티드의 한 관계자는 “이 건물을 ‘박지성 빌딩’이라고 부르긴 애매하다. 재테크의 일환으로 회사에서 오래 전부터 계획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설립 초부터 부동산 전문가를 영입, 이 사업을 추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성은 부동산 투자 외에도 한 은행의 자산관리 전문가에게 금융자산 관리를 맡겨 재테크에도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다. 일부에서 추측하는 것처럼 박지성 박물관 같은 차원이 아니며 향후 임대 수익은 유소년축구 발전 및 부모의 노후 생활자금으로 쓰일 것이란 얘기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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