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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기수들이 보내온 편지

    세상에 널린 게 신문이다.지하철 선반 위에는 역 입구 등에서 공짜로 나눠주는 신문이 나뒹군다.정보가 넘쳐나는 시대라 방송이다 인터넷이다 해서 옛날 위세만 못하다. ‘공짜인데 좀 받아가면 안되나.’란 뜻을 얼굴에 나타낸 이들에게 손사래를 치고 출근길 서두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잉크 냄새 싫어.’ ‘에이 그렇잖아도 골치 아픈데.’ ‘공짜가 다 무어냐.’ 등등의 짜증이 얼굴에 스치는 건 물론이고.  그런데 ‘한순간의 실수로’ 영어(囹圄)의 몸이 된 무기수들에겐 이 신문이 간절한 그리움과 희망으로 가슴에 선명한 잉크 자국을 내는 모양이다.어떤 이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신문을 펼치던 모습을 떠올리며 애틋해 하고.  서울신문사가 SK에너지와 법무부 교화위원 등의 후원을 받아 전국 46개 교도소에 수감 중인 무기수 333여명에게 무료로 서울신문을 구독하게 하고 있다.지난 달부터 시작해 1년 동안 계속 구독할 수 있도록 했다.현재 무기수는 1150명 정도로 알려져 3.5명 가운데 1명꼴로 서울신문을 통해 바깥 세상 소식을 접하는 셈이다.  신문을 읽으며 창살밖 세상을 향한 간절함을 달래던 무기수들이 꾹꾹 눌러쓴 감사의 편지가 여러 통 전달됐다.어떤 이는 정말 정갈한 글씨체를 자랑했고 다른 이는 맞춤법은 엉성하지만 진솔한 문장으로 읽는 이의 가슴을 친다.모두 다섯 통에 담긴 수인들의 마음을 간추려 봤다.   ●’신문 접할 때 하늘에 계신 아버님 대하듯’  대구교도소에서 14년을 복역 중이며 현재 우량수 사동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서모 씨는 정갈한 서체가 우선 눈에 들어왔다.그는 ‘인생의 가장 밑바닥이라 하는 이곳에서 이런 글을 드린다는 것조차 부끄럽지만 특별히 고맙고 감사한 마음 전해드리고 싶어 용기를 내어본다.’며 글을 열었다.그는 ‘어렸을 때부터 선친께서 애독자이셨는데 귀사의 신문을 접할 때마다 마치 하늘나라에 계신 아버님을 대하는 것처럼 반가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게 신문이라고 설명한 서 씨는 ‘음지에 (귀사 신문을) 무료배포하여 주심으로 희망과 한 줄기 빛을 볼 수 있도록 하여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끝으로 귀사의 모든 가족분들과 더불어 애독자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마무리했다.  대전교도소에 수감 중인 백모 씨는 ‘신문은 봐야지 생각을 하면서도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핑계로 계속해서 후에 구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서울신문사에서 후원을 해준다며 구독을 하겠냐는 말에 감사히 구독을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털어놓았다.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힌 그는 ‘큰 힘은 못되겠지만 이곳에서 나름 서울신문을 선전하겠다.’면서 ‘기회가 허락한다면 후에는 제 돈을 드려서(들여서) 구독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상과 단절된 지 벌써 13년이 되고 있다고 한 같은 교도소의 조모 씨는 ‘가족 이외의 다른 사람에게 편지를 쓰는 일이 거의 없다 보니 무슨 말을 해야 될지 머리가 하얗게 되어버리는 것 같다.’고 글을 연 뒤 ‘서울신문을 읽을 수 있는 행운이 찾아와 기쁘면서도 당황스럽다.이 행운이 9월 광주에서 열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의 행운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고 적었다.이어 ‘저뿐만 아니라 많은 동료들이 행운을 누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스포츠 신문만 정독하다시피 했다고 밝힌 역시 대전교도소의 변모 씨는 ‘스포츠를 제외하고는 거들떠 보지도 않은 제 자신이 경제나 정치 기사까지 눈여겨 보는 게 문득 신기하기까지 하더라.’고 적었다.그는 ‘이곳에선 사회와 단절돼 세상 일에 조금만 게을러도 문외한이 되는 것은 순식간’이라며 ‘’버블 세븐’ 같은 곳에 새롭게 눈을 뜨게 해준 서울신문사에 조건없이 감사의 글을 드리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읽을 때마다 정말 속이 꽉 찬 신문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는 칭찬도 빠뜨리지 않았다.   ●’고아라 여유 없는데 출소 때까지 볼 수 있었으면’  무기수가 아닌 이도 어떻게 알았는지 편지를 보내왔다.청송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며 아직 1년을 더 지내야 출소한다고 밝힌 이모 씨는지난달 22일 쓴 편지에서 ‘아직 많지 않은 나이라 앞으로 많이 배우고 싶고 또 알고 싶은 것도 많이 있다.’며 ‘고아로 자라왔기에 남들보다 배우지도 못해 부끄럽기도 하지만 염치불구하고 부탁하고자 펜을 들었다.’고 썼다.출소 후에 사회 적응이 되지 않으면 어떡하나 걱정이 많다는 그는 ‘지금 갇혀 지내는 이 시간 그 누구보다 사회 실정을 알아야 함에도 누구의 손길조차 받지 못해 마음에 상처가 많이 남아있다.’며 ‘이곳에 있는 저에겐 더없이 중요하고 필요한 신문을 1년이라도 구독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호소했다. 서울신문사는 지난 1일부터 이씨가 신문을 받아볼 수 있게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아내에 이어 어머니까지’ 필 미켈슨 설상가상

    ‘아내에 이어 어머니까지’ 필 미켈슨 설상가상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아내가 유방암 수술을 받은 바로 그 병원에서 이번엔 어머니가 같은 병으로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이처럼 설상가상의 상황을 맞고 있는 남편은 바로 프로골퍼 필 미켈슨.  일간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 인터넷판은 미켈슨의 모친 매리가 지난주 유방암에 걸린 것으로 확진돼 10일 휴스턴의 앤더슨 암센터에서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AP통신이 전했다.아내가 유방암에 걸린 사실을 자신의 입으로 털어놓은 지 6주 만이다.  그의 누이 티나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모친의 현 상태를 정확히 알려 시누이 에이미에게 쏟아졌던 팬들의 격려와 기도를 통해 모친이 회복되기를 기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켈슨은 지난 주 US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이렇다할 의견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다만 지난주 US오픈 대회를 앞두고 인터뷰에서 “ 암과 싸우는 아내를 응원해야 하기 때문에 남은 시즌 골프에만 전념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미켈슨의 부모는 샌디에이고에 있는 미켈슨네 집에서 함께 살면서 세 손주를 돌보아왔다.매리는 1998년 샌디에이고의 한 민간단체가 주는 ‘올해의 어머니’ 상을 수상하면서 “다른 엄마들과 다르게 (필에게) 특별히 해준 것은 없다우.우린 그저 항상 간여하고 함께 있었을 따름이라우.”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1600년 전 성경 필사본 인터넷으로 열람

    지금으로부터 1600년 전에 필사돼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성경 중의 하나로 꼽히는 ‘코덱스 시나이티쿠스’를 인터넷을 통해 열람할 수 있게 됐다.  대영도서관은 영국과 독일,이집트와 러시아 기관과 단체들이 협력해 1460쪽에 이르는 이 책의 절반 이상인 800쪽의 이미지를 홈페이지(www.codexsinaiticus.org)에 올려놓았다고 영국 BBC가 6일 전했다.전문가들은 이 성경을 통해 초기 기독교의 발전에 대한 연구가 큰 진전을 이룩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또 성경이 세대를 내려오면서 어떻게 전수됐는지를 보여줄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구약 일부는 빠져 있지만 신약은 온전히 담긴 이 성경은 그리스 문자로 필사된 것이며 1933년 대영도서관이 모금운동까지 펼쳐 러시아국립도서관으로부터 10만파운드에 사들여 화제가 됐다.  대영도서관의 서구 저작물 책임자인 스콧 맥켄드릭 박사는 이 문건을 온라인에 게재함으로써 전세계 다양한 학자들이 문건에 접근,여러 분야에서 연구가 진척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대영도서관은 온라인 게재를 기념하기 위해 이 문건과 관련된 광범위한 역사적 유물과 문서들도 소개했다.  이 성경은 이집트 시나이 반도의 세인트 캐서린 수도원에서 1500년 동안 온전한 형태로 보존돼 왔다.1844년 처음으로 발견됐지만 앞서 4개국의 대영도서관과,러시아 국립도서관,수도원과 독일 라이프치히 대학 등은 보존 권한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오다 이번에 협력해 인터넷에 공개하게 된 것.  이 책이 이렇듯 오랜 세월에도 보존 상태가 좋았던 것은 사막의 건조한 기후 덕도 있지만 이슬람 국가들 틈바구니에서 이 기독교 수도원이 마치 섬처럼 남겨져 정복의 손을 덜 탄 것으로 풀이됐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미 연구진 “하루 커피 다섯 잔 치매 치유 효과”

    커피를 하루 다섯 잔씩 마시면 치매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기억력 감퇴와 같은 증상을 치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의 개리 아렌대시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생쥐들을 대상으로 행한 연구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알츠하이머 질병 학회지에 게재한 논문에서 주장했다고 영국 BBC가 5일(현지시간) 전했다.카페인의 치매 예방 효과를 처음으로 확인했던 연구진이 이번에는 치매를 치유하는 효과도 있음을 처음으로 제시한 것.  그러나 영국 전문가들은 이같은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해서 치매 환자들이 카페인 보충제를 먹기 시작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지적한다.알츠하이머 연구기금의 레베카 우드 사무국장은 “연구진이 알츠하이머 증상을 보인 생쥐들의 기억력을 되살리는 데 카페인이 효과는 있다는 점을 밝혀내긴 했지만 이런 효과가 사람들에게서 나타날지에 대해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구진은 우선 인간의 나이 70세에 해당하는 18~19개월 된 생쥐 55마리가 기억력 복구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을 행동 관찰을 통해 확인한 뒤 이들을 두 부류로 나눴다.한 부류에는 마실 물에 카페인을 탄 물을 줬고 다른 쪽에는 맹물을 줬다.제공된 카페인의 양은 인간이 마시는 커피 5잔에 들어가는 카페인 500mg에 해당하는 양이었다.또 커피전문점에서 파는 라떼와 카푸치노 같은 스페셜 커피 두 잔에 들어가는 카페인 양과 같았다.  2개월 뒤에 카페인이 들어간 물을 마신 쪽들은 기억력 측정과 사고 훈련 등에서 치매 증세가 없는,같은 또래의 생쥐들과 마찬가지로 개선됐다.하지만 맹물을 마신 생쥐들은 낮은 점수를 받았다.  덧붙여 카페인을 제공받은 생쥐들의 뇌는 치매 환자들의 뇌에 플라그 형태로 존재하는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거의 50%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도 확인했다.하지만 베타 아밀로이드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효소 생산에 카페인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진도 인정했다.  또 보통 사람이 하루 500mg의 카페인은 섭취해도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데 이보다 더 작은 양으로도 비슷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지도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물론 고혈압이나 임신 여성 등은 매일 섭취하는 카페인 양을 줄여야 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10분에 핫도그 68개를 먹어치워야 세계챔피언

    10분 동안 핫도그를 몇개나 먹어치우면 세계 타이틀을 거머쥐게 될까. 북한이 하루에 미사일을 7발이나 쏘는 도발을 감행했지만 독립기념일 연휴를 즐기는 미국인들은 태연자약했다.4일(현지시간) 뉴욕의 코니 아일랜드에 있는 유명한 햄버거 가게 ‘네이선스 페이머스’에서 열린 국제핫도그먹기대회에서 조이 체스넛(25)이 3년 연속 챔피언에 올랐다고 AP통신이 전했다.캘리포니아주 산호세 출신인 그가 10분 동안 먹어치운 핫도그는 무려 68개. 이는 지난 2007년 자신이 작성한 66개의 세계기록을 2개나 늘린 것.이 때부터 그의 별명은 ‘조스’로 통했다. 이번 대회에도 그의 라이벌은 일본계로 ‘쓰나미’란 별명을 갖고 있는 고바야시 다케루.2001년부터 6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올해는 64개반에 머물러 또다시 준우승에 그쳤다.둘은 지난해에도 59개째의 핫도그까지는 나란히 먹어치우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체스넛이 막판에 5개의 핫도그를 게눈 감추듯 먹어치워 우승했었다. 이날 둘이 10분 동안 먹어치운 칼로리만 1만 9000이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이 대회는 지난 1916년부터 시작됐는데 당시 우승자는 13개의 핫도그를 먹었을 따름이다.2000년 우승자는 25와 8분의 1개였는데 다케루가 이듬해 50개로 늘렸다.독립기념일 정오에 치러 관심을 더욱 높여온 이 대회는 올해 특히 스포츠 채널 ESPN에서 처음으로 미 전역에 생중계해 눈길을 끌었다. 그가 가져가는 우승 상금은 2만달러(약 2540만원). 그가 갖고 있는 또다른 세계 타이틀은 5킬로그램의 마카로니와 치즈 7분 안에 해치우기와 할라피뇨 고추를 10분 동안 188개 먹어치우기 등이라고 BBC는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수천마리 벌 때문에 미프로야구 경기 52분 중단

    수천마리 벌 때문에 미프로야구 경기 52분 중단

    올시즌 고양이와 갈매기 때문에 차질을 빚었던 미프로야구가 이번엔 수천마리 벌들의 공습 때문에 경기가 52분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2일 오후 3시9분(이하 현지시간)쯤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6-1로 앞서던 9회초에 수천마리 벌들이 갑자기 그라운드에 날아들었다고 AP뉴스가 전했다.투아웃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투수 조 대처가 휴스턴 타자 미구엘 테하다에게 1구를 뿌린 뒤 샌디에이고 좌익수 카일 블랭크스가 갑자기 다이아몬드쪽으로 걸어나왔다.이에 2루심 마이크 릴리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살펴보려고 다가가면서 경기가 중단됐다.5분 뒤에는 두 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주심은 급히 샌디에이고 도심에서 벌치는 사람을 불러오도록 했다.그리고 그가 일러준 대로 벌떼를 유인하기 위해 볼걸의 의자에 재킷을 걸어두었다.그러자 벌들이 재킷 주위에 몰려들었다.  좌익수 쪽 관중석의 7개 섹션에 있던 관중들이 긴급 피신해야 할 정도였다.  3시56분쯤 도착한 벌치기는 5분 동안 볼걸의 재킷을 들추며 스프레이를 분사해 벌들을 잡았다.그가 5분 만에 소임을 완수하자 그때까지 남아있던 관중은 큰 박수로 그의 수고에 답했고 이내 경기가 재개됐다.샌디에이고가 7-2로 승리해 4연전 가운데 3승을 거뒀다.  올시즌에는 고양이 한 마리가 뛰어들어 시카고 컵스의 경기를 방해한 데 이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경기 도중 갈매기 몇마리가 날아들어 승부를 엉뚱한 쪽으로 돌리는 등 유난히 동물로 인한 경기 차질이 잦다.  샌디에이고 구단주 톰 가핑켈은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킨 것은 올바른 결정”이라면서 수천마리의 벌들이 만약에 한 선수,한 심판 또는 한 팬에 달려들었다면 정말 심각한 상황이 될 뻔했다.”라고 말했다.  야후! 스포츠의 블로그 ‘빅리그 스튜’나 AP 모두 3일 약물복용 혐의로 받았던 50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풀려 이 곳 구장에서 복귀전을 치르는 LA 다저스의 강타자 매니 라미레스를 취재하기 위해 몰려들 취재진을 벌떼에 빗댔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잭슨 마지막 리허설 동영상 “멀쩡했네”

    지난달 25일(이하 현지시간) 세상을 떠난 마이클 잭슨이 사망 이틀 전에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 센터에서 가진 리허설 동영상이 2일 공개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동영상은 오는 17일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시작될 예정이었던 50여 차례의 콘서트를 기획했던 AEG 라이브가 미 CNN을 통해 공개한 것이다. 건강이 나빠져 산송장이나 다름없었다는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들의 주장과 달리 잭슨은 백업댄서들과 함께 열정적인 춤동작을 보여주는 등 컨디션에 별다른 이상이 없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그는 또 자켓을 뒤로 제쳐 붉은색 셔츠가 드러나게 하는 등 활달한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AFP통신은 고인이 히트곡 가운데 몇 곡을 메들리로 소화하면서 재빨리 스타일을 바꾸는 모습도 보였다고 전했다.최근 힙합의 영향을 받았다 해서 논란을 낳았던 ‘데이 던트 케어 어바웃 어스’를 부르기 전 공전의 히트곡 ‘빌리 진’을 잠깐 선보이기도 했다.  이 노래는 자동차 경적 소리로 끝맺는데 어디에선가 ‘잠깐 쉽시다.”란 목소리가 들려오면서 서서히 암전된다고 AFP는 전했다.  잭슨과 함께 작업해온 이들은 사망 몇 시간 전 가진 또다른 리허설에서도 그가 좋은 건강 상태를 보였다는 점을 강조한다.  보이스 트레이너인 도리안 홀리는 고인이 죽음을 맞기 전 며칠 내내 들떠 있었으며 의상이나 분장 담당과도 농담을 주고받았다고 전했다.친구들은 제게 전화해 ‘정말 아팠어?’ ‘몸이 그렇게 약했어?’ ‘아팠다며?’ 등의 질문을 쏟아내지만 사실 그의 몸상태는 정반대였다.”고 CNN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이어 “그는 에너지가 넘쳤으며 행복해 했다.보통때 리허설보다 훨씬 더 활기에 차있었다.”며 “그의 나이 50세에 어울리지 않아 보일 정도였다.”고 단언했다.  또 “몇 번의 리허설 뒤 그가 힘겨워 했다는 점은 분명하다.하지만 그와 함께 춤췄던 이들이 20대란 점을 분명히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허설 내내 카메라를 든 채 고인을 지켜봤던 케빈 마주르는 “그는 마치 기대에 차 무대로 달려가는 아빠 같았다.”며 “그는 매우 집중하고 있었고 백업 댄서나 감독과 농담을 주고받으며 웃음을 터뜨렸다.난 그렇게 그가 행복해 하는 것을 예전에 보지 못했다.”라고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한편 7일 오전 10시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장례식이 거행된다고 유족 측이 밝혔다.잭슨 가(家)의 홍보회사는 성명을 통해 장례식은 AEG 라이브가 주관하며 입장권 1만 1000여장은 무료로 배포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412m 높이에 ‘떠있는’ 유리 발코니

    “얼음 위를 걷는 것 같아요.”  미국은 물론,세게를 대표하는 마천루 가운데 하나인 시카고의 시어스 타워.이 건물 103층에 연결돼 1일(이하 현지시간) 시범 개방된 유리 발코니가 눈길을 끌고 있다.  발코니는 지상으로부터 무려 412m 높이의 허공에 떠있다.사면은 물론,지붕과 바닥까지 모두 유리여서 이곳에 선 이들은 상공을 떠다니며 도시 전체를 굽어보는 느낌을 갖게 된다.사진 속의 5세 소녀 애나 케인이 편안히 잠든 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지만 사실 속으론 엄청 무서웠을 것이다.  캘리포니아주 비숍에서 놀러와 이날 시범 개방에 참여한 마가렛 캠프(70) 할머니는 발코니에서 들어온 뒤에도 여전히 가슴이 방망이질 친다며 “마치 얼음 위를 걷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그녀는 “첫 발을 떼자 ‘내가 떨어지는 건가.’란 생각이 들더군요.”라고 덧붙였다.  2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똑바로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는 용기를 지닌 이들은 이곳에서 거칠 것 없이 시카고 도심과 시카고 강의 위용을 굽어볼 수 있다.  이 빌딩의 공동 소유주 중 한 명인 존 휴스턴조차 첫 발을 떼던 순간 ‘조금 욕지기’를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이 발코니는 과연 어느 정도 무게를 지탱할 수 있을까.유리 두께는 3.8㎝여서 5톤까지 하중을 견뎌낼 수 있다.국내 웬만한 빌딩의 엘리베이터가 1350㎏이고 성인 20명 정도가 탑승하는 점을 감안하면 대략 어느 정도의 사람들이 올라가 쿵쾅거리고 다닐 수 있을지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누가 이런 깜찍한(?) 발상을 내놓았을까.103층 스카이데크를 찾은 방문객들이 유리창에 남겨놓은 수백통의 낙서가 발단이 됐다고 직원들은 설명했다.이제 직원들은 열심히 닦아야 할 유리가 하나 더 늘었다.바로 이 발코니 바닥.  고소공포를 극복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는 챈티 로렌스는 “매우 무서웠지만 동시에 매우 멋진 일이기도 했어요.”라고 말했다.  케인의 오빠 애덤(10)은 친구,형제들과 어울려 이곳에 달려나와 얼굴을 유리 바닥에 비벼댔다.애덤은 “엄청난 것들이 정말 손톱만 하게 보이네.”라고 기꺼워했다.  시어스 타워에는 이밖에도 바뀌는 것들이 많다.늦여름에 이름을 윌리스 타워로 바꾼다.지난 주에는 앞으로 5년 동안 3억 5000만달러를 들여 풍력 터빈과 공중정원,태양광 패널 등을 갖추는 리노베이션 계획이 발표됐다.  ”이런 스릴을 맞보려고 70년을 살았나 보우”라고 캠프 할머니는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미법원 “‘호밀밭의 파수꾼’ 속편 출간 금지”

    미법원 “‘호밀밭의 파수꾼’ 속편 출간 금지”

    미국 법원이 현대 미국문학의 결실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J D 샐린저(90)의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에서 주인공 캐릭터를 빌려와 다른 작가가 쓴 소설의 출판을 금지시켰다.  영국 BBC가 2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지방법원의 데보라 뱃츠 판사는 스웨덴 작가 프레드릭 콜팅이 J D 캘리포니아란 필명으로 쓴 새 소설 ‘60년 뒤-호밀밭을 지나며’가 샐린저의 1951년 작품과 너무 비슷하다며 미국내 출판과 광고,유통을 무기한 금지한다고 판결했다.뱃츠 판사는 지난달 1일 샐린저가 법원에 소장을 제출해 요구한 것을 지난달 18일 받아들여 열흘 동안의 출판 금지 명령을 임시로 내린 바 있다.  당초 미국에서 9월 출간될 예정이었던 이 소설은 이미 영국에서는 시중 서점에 깔려 있다.  스웨덴 출판사 측은 이 작품이 원작자와 주인공에 대한 패러디라고 할 수 있어 문제될 게 없다고 주장한 반면,뱃츠 판사는 37쪽에 달하는 방대한 판결문을 통해 신작에 등장하는 주인공 ‘미스터 C’의 캐릭터가 ‘호밀밭의 파수꾼’ 주인공 홀든 콜필드와 너무 비슷해 원작에 성공에 기대려는 상업주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또 콜필드의 캐릭터를 비판적으로 재해석하려 했다는 콜팅의 주장도 “문제가 많으며 신뢰성이 결여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오랜 은둔생활 끝에 최근 건강이 많이 나빠진 것으로 알려진 샐린저는 지난달 법정에서 진행된 청문회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콜필드가 기숙학교에서 쫓겨난 뒤 기존 제도에 항의하기 위해 뉴욕 일대를 배회하는 원작의 설정과 달리 이 작품에선 76세의 미스터 C가 요양원을 빠져나와 뉴욕으로 향하는 여정을 담고 있다.두 작품 모두 주인공들의 방황이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마무리되는 것까지 똑닮았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생수병 표시된 유효기간 제각각인 이유

    생수병 표시된 유효기간 제각각인 이유

    한여름이 다가오니 냉장고 문을 열어 생수병 집어들 일이 많아졌다.이 때 생수병에 표시된 유효기간을 보고 고개를 갸웃거린 기억은 없는지.  만약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다면 당장 생수병을 한번 눈여겨보라.대략 6개월이나 1년 뒤의 어느 날이 유효기간으로 새겨져 있을 것이다.  ’물에 왜 유효기간이 필요한가.’란 질문에 정확히 답하기 위해선 질문하는 물의 종류부터 명확히 해야 한다. ●유효기간 표시 나라마다 업체마다 달라  순수한 물 즉,증류수(H2O)라면 밀봉 상태에서 유효기간은 무한대가 된다.  하지만 생수에는 어느 정도 불순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순도가 떨어질 수 있고 제조 과정에 세균이 한 마리라도 들어갔다면 번식할 수도 있는 일.의료용으로 인체에 주입하는 물은 또 다르다.  그러나 유효기간이 지난 생수라 해서 마실 수 없는 건 아니다.끓여 마시면 그만이다.끓이면 병에 담겼던 생수의 유효기간이 늘어나는 이상한 결과가 초래된다.  사정이 이런데도 굳이 생수에 유효기간을 새겨넣는 이유는 무엇일까.  잡학다식함을 모토로 내건 블로그 ‘멘탈 플로스’의 블로거 매트 소니악 역시 어느날 생수병을 바라보다 같은 궁금증에 빠졌나 보다.그에 따르면 뉴저지주는 먹고 마실 수 있는 모든 상품의 유효기간을 제조된 날짜로부터 2년 이하로 정했다.원래는 라벨을 붙이고 운송하는 날짜별로 기한을 제각각 두려고 했다.그러나 생수업자들은 매우 비효율적이라며 얼마나 멀리 유통되는지에 관계없이 모든 병에 2년의 유효기간을 부여했다.  국내 생수업체들은 먹는샘물 기준법에 따라 6개월을 기본으로 하되 검사를 통과한 제품에 한해 6개월~1년을 더 유통기한으로 표시하고 있다고 풀무원샘물의 김정근 파트장은 설명했다.따라서 업체에 따라 유효기간이 달라지게 된다.  미국이나 ‘명품 생수’ 에비앙을 내놓는 프랑스 등은 2년인데 왜 국내 업체들은 6개월~1년 6개월이냐고 따질 이유가 없는 것.미식품의약국(FDA)은 규정된 절차에 따라 제조되고 적절히 밀봉된다면 생수의 유효기간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물이 더 나빠질 리도 없고 나아질 리도 없지만 생수가 담겨진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재질은 약간의 공기가 드나들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외부로부터 냄새와 맛이 페트병 안의 생수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궁금하면 지하실에 생수병을 1년 정도 둬봐라.1년 뒤에 마시면 풍미같은 걸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먼지도 들어가고 고양이 오줌처럼 찌질한 냄새가 날지 모른다. ● “빈 페트병 재활용은 피하는 게 상책”  이와 관련 2006년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 연구진이 유럽에서 시판되는 48종의 생수를 조사한 결과가 국내에 소개된 일이 있다.연구진은 ,페트병 제조 과정에 들어가는 안티몬이란 독성 물질이 자연수에는 보통 4PPT 정도가 녹아 있지만 페트병에 담긴 직후에는 360PPT,석달이 지나면 700PPT로 늘어난 사실을 확인했다.하지만 이 물질이 얼마만큼 인체에 축적되어야 위험한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또 당시 미국 NBC 방송이 빈 생수병들을 수거해 조사를 의뢰한 결과,4600마리의 박테리아가 검출돼 수영장 물에서 검출되는 200마리를 크게 뛰어넘었다는 사실도 함께 소개됐다. “호숫물을 그대로 퍼마시는 것과 같다.”는 한 미생물 학자의 소견도 덧붙여졌다.  결론적으로 생수는 유효기간이 아무리 들쭉날쭉하더라도 가급적 구입한 지 얼마 안돼 빨리 마시는 게 좋다.장기 보관할 때는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빈 병은 재활용하지 않는 게 상책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국제동물단체 ‘韓개고기 반대’ 초복 시위

    국제동물단체 ‘韓개고기 반대’ 초복 시위

    국제 동물보호 단체가 초복인 오는 14일 국제 개고기 반대 캠페인을 계획하고 홍보에 나섰다. 국제 동물보호단체 ‘동물을 수호하는 사람들’(In Defense of Animals, IDA)은 최근 미국 홈페이지에 7월 14일을 ‘한국 개·고양이를 위한 국제 행동의 날’(The International Day of Action for Dogs and Cats in Korea)로 알리는 배너광고를 게재했다. 배너를 클릭하면 한국과 미국, 캐나다, 볼리비아, 페루, 아일랜드 등에서 예정된 시위 일정 공지로 연결된다. IDA는 이 공지문에서 “계속되고 있는 동물들의 끔찍한 고통을 막기 위한 캠페인”이라면서 “(한국에서) 살아있는 개와 고양이가 잔혹한 방법으로 죽임을 당한다.”고 알렸다. 미국 일간지 이그재미너를 비롯한 해외 언론들은 이 내용을 인용해 개고기에 반대하는 국제적인 행동으로 보도했다. 이 운동의 일환으로 4년째 국내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는 동물사랑실천협회의 한민섭 사무국장은 “개고기 비판은 단순히 서구 사회의 타문화 폄훼가 아니라 국제적인 생명존중 운동의 연장선상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이번 국제 운동의 의의를 설명했다. 또 “다른 나라에도 비슷한 문제가 있지만 한국 개고기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는 국제적 위상에 따른 기대치가 있기 때문”이라며 감정적인 ‘한국 비판’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사진=IDA 홈페이지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F-22 랩터가 몰고온 저 구름의 정체는…

    F-22 랩터가 몰고온 저 구름의 정체는…

    음속을 돌파하는 순간은 ‘음속 폭음(소닉 붐)’이란 현상만을 불러오는 게 아니다.대단한 볼거리도 함께 제공한다.  미 공군이 지난달 22일(이하 현지시간) 알래스카에서 발진한 F-22 전투기 랩터가 음속을 돌파하는 순간을 미전함 스테니스 호 함상에서 촬영한 것이라며 같은 달 28일 AP 등 세계 유수의 언론들에 사진들을 배포했다.  아래 포토 갤러리는 종전에 촬영한 비슷한 사진들을 모아 꾸민 것이다.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의 포토갤러리   같은 달 30일 라이브 사이언스 닷컴은 위 사진을 소개하면서 음속을 돌파하는 순간 이런 현상이 관찰된다고 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이를 충분히 설명하기 위해선 먼저 천음속(遷音速)이란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아직 비행체가 마하 0.8의 속도로 비행하고 있어도 기체 표면 일부에서의 공기 흐름은 초음속이 될 수 있다.마찬가지로 비행체가 마하 1을 넘어서도 일부 표면에선 아직 아음속인 경우가 있다.이렇듯 마하 0.85과 마하 1.2 사이를 넘나드는 단계를 천음속이라 한다.  마하 수가 증가할수록 압력도 증가하는데 마하 1로 접근할수록 압력은 이론상 무한대로 늘어나게 되지만 마하 1을 넘어서면 갑작스럽게 압력이 떨어지게 된다.마하 1을 전후해 압력이 무한대로 커졌다가 갑자기 떨어지게 되는데 이를 물리학에선 Prandtl-Glauert 특이점(singularity)이라 한다.  이런 압력차 때문에 공기압축 효과가 커지는데,예를 들어 기체의 초음속 구간이 끝나는 지점에서 충격파(shock wave)가 일어난 뒤 아음속 구간이 시작되면서 주변의 수분이 응결점을 향해 응결되는데 이것이 마치 전투기가 구름을 뚫고 지나는 것처럼 보이게 되는 것이다. 도움말 공군 중령 권재상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63년 만에 고스란히 돌아온 지갑

    지갑을 잃어버린 사실도 까마득히 잊었다.그도 그럴 것이 무려 63년 전 일이었다.  미 오레곤주 베이커 시티에 사는 78세 노인 빌 풀턴에게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낯선 여인이 찾아왔다.그녀는 베이커 중학교에서 비서로 일하는 멜라니 트린들이었다.트린들의 손에는 지갑 하나가 들려 있었는데 전날 학교 리노베이션 공사 중이던 인부 네이선 오스번이 체육관에 딸린 지붕없는 스탠드에서 주운 것이었다.  가죽은 부드러웠고 카우보이 장식도 선명했다.지퍼도 쉽게 열렸다.  정말 신기한 것은 풀턴이 10대 시절을 보냈던 주소들이 명기된 사회보장카드와 자전거 면허증 등이 고이 꽂혀 있었다는 것.  이러구러 풀턴의 현주소를 알아내 찾아간 트린들은 “그는 정말 놀라워 했다.”며 “’감사합니다.정말 감사합니다’만 연발하더군요.”라고 말했다.  ”세상에나! 그리 긴 세월에도 지갑은 그대로더군요.”라고 풀턴은 현지 일간 베이커 시티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고 AP통신이 29일 전했다.  풀턴은 언제 어떤 경위로 지갑을 잃어버렸는지도 기억해내지 못했다.다만 1936년 문을 연 이 학교에서 베이커 고교 농구팀이 경기할 때 친구들과 어울려 응원다녔는데 이때 잃어버린 것으로 짐작할 따름이다.  하지만 지갑을 더 빨리 찾을 수 있는 기회는 많았던 듯하다.한국전쟁을 거쳐 독일 주둔 미군으로 지낸 그가 1960년대 이곳에 돌아와 이 체육관에서 경기를 봤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그 때 이 지갑은 그의 발치에서 몇십m 안쪽에 있었을지도 모른다.또 두 자녀가 이 학교를 다녔으므로 이 지갑을 우연히 주웠을 가능성도 있었다.그런데도 이 지갑은 그 긴 세월을 건너 이제야 풀턴의 손에 돌아온 것.  자전거 면허증은 2차대전 중에 약품 배달을 위해 꼭 요구됐던 것이라 발급받았던 것이다.하지만 지갑에서 사라진 게 딱 하나 있었다.자신의 학생증이었다.하지만 그 사실이 풀턴으로 하여금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가로막을 순 없었다.독일에서 돌아온 그는 1964년부터 1994년까지 엘링슨 목재회사에서 30년간 일한 뒤 은퇴해 지금은 11살짜리 개 스모키와 근처 산에 놀러다니는 것으로 소일하고 있다.  풀턴은 한숨을 푹 내쉬며 “그 많은 세월이 다 어디로 간 거지? 시간이 그렇게 빨리 흘렀다는 게 믿기지 않아.”라고 내뱉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미 주지사와 불륜 아르헨 여인 “누군가 이메일 해킹”

    마크 샌포드(49)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지사의 연인으로 알려진 아르헨티나 여인 마리아 벨렌 차푸르(41)가 불륜 사실이 알려진 뒤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차푸르는 28일(이하 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방송사 C5n에 보낸 짤막한 성명을 통해 샌포드 지사와 연인 사이임을 시인하면서 이른바 ‘끈적한 이메일’은 허락없이 자신의 이메일 계정을 해킹해 누군가가 유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그녀는 성명에서 “잘못 알려진 일들을 바로잡고 나와 두 아이,가족 전체 그리고 가까운 친구들에게 매우 고통스러운 일을 끝장내기 위해 성명을 발표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차푸르는 지난해 말 누군가 자신의 핫메일 계정에 접근해 문제의 이메일을 빼내 이를 사우스캐롤라이나 일간지인 ‘더 스테이트’에 유출했다고 주장했다.그녀는 이어 “이런 나쁜 짓을 저지른 인물로 짚이는 인물이 있지만 법적으로 충분한 증거가 없어 구체적으로 신원을 밝히지는 못한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또 이메일 유출자가 자신의 다른 남자친구란 보도에 대해서도 부인하면서 그 역시 미디어의 취재 열기에 희생된 경우라고 해명했다.  C5n은 차푸르가 리포터로 일했던 방송국이다.그녀는 지난 2001년 9·11테러 공격 때 미국 뉴욕에서 리포터로 현지 표정을 리포트한 바 있다.아래 동영상은 지난 25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것이다.     그녀의 지인들은 그녀가 기품있고 예의 바른 데다 다소곳한 목소리로 여러 나라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고 전했다.부에노스아이레스의 가톨릭계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그녀는 이혼 뒤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  한편 샌포드 주지사는 AP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처음 혼외정사 사실이 드러났을 때는 사임하려고 마음먹었으나 가까운 정신적,정치적 동료들이 국민과 가족의 신뢰 회복에 나서도록 촉구했다며 주지사직에서 물러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사임이 가장 손 쉬운 일”이라고 생각했다는 말까지 덧붙였다.  하지만 애인을 만나러 아르헨티나로 갔을 때 공금을 사용했는지 여부와 20년간 유지해온 결혼생활을 지속할 수 있을지 등에 관한 의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이에 따라 2기 연임 중인 그가 중도 하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주치의 “데메롤 처방한 적 결코 없다”

    ”내가 그를 처음 봤을 때 그의 맥박은 희미하게 뛰고 있었고 몸도 따듯했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세상을 떠난 마이클 잭슨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했던 주치의 콘래드 머레이 박사가 변호인을 통해 처음으로 그날 있었던 일들을 털어놓았다.변호인인 에드워드 처노프는 28일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머레이 박사가 데메롤이나 옥시콘틴 같은 강력한 진통제를 잭슨에게 처방한 일이 결코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이 진통제는 잭슨을 죽음으로 이끈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약물들이다.  처노프에 따르면 머레이는 그날 오후 잭슨이 세들어 살던 로스앤젤레스 맨션의 침대에 숨을 쉬지 않은 채 누워있는 것을 봤다.머레이는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그 동안 응급차가 도착해 함께 15분 동안 잭슨을 소생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다 여의치 않자 UCLA 메디컬센터로 후송됐지만 결국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하지만 머레이는 “잭슨에게 데메롤을 처방하지도 주사하지도 않았다.”며 “예전에도 그랬고 그날도 그랬다.옥시콘틴도 마찬가지”라고 항변했다고 처노프는 전했다.  고인과 가까웠던 이들은 생전의 그가 진통제를 무분별하게 처방받는 것에 몹시 두려움을 느꼈다고 밝힌 바 있다.LA 검시소는 지난 26일 부검을 실시한 뒤 잭슨이 이름을 알 수 없는 약물들을 투여받은 흔적이 나왔다고 발표하면서 정확한 결과가 나오려면 6~8주가 걸린다고 발표했다.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다음날 두 번째 부검이 별도로 진행됐다고 LA 타임스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머레이 박사는 28일에도 3시간 넘게 LA 경찰로부터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다.대변인은 머레이가 피의자 신분이 아니라 ‘비극을 목격한 증인’ 자격이었다고 밝혔으며 경찰도 머레이가 조사에 매우 적극적으로 응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잭슨 사망 나흘 전 “차라리 죽는 게 낫겠어”

    ”차라리 죽는 게 낫겠어.난 끝났어.”  지난 25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난 마이클 잭슨이 사망 나흘 전 내뱉은 말이라고 전기작가 이언 핼퍼린이 28일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기고한 글에서 밝혔다.지난 5년 동안 잭슨의 ‘캠프’에서 지내왔다고 밝힌 핼퍼린은 방대한 분량의 글에서 자신이 지켜본 ‘팝의 황제’의 마지막 순간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늘어놓았다.  잭슨은 사망 수개월 전부터 공연은커녕 때때로는 말하는 것조차 힘겨워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다고 핼퍼린은 전했다.다음달 17일 런던의 O2 아레나를 시작으로 영국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50차례의 콘서트 계약도 잭슨의 뜻을 무시한 측근들에 의해 일방적으로 진행됐다.잭슨은 애당초 계획했던 10회만 하면 되는 것으로 생각했다가 나중에야 50회로 늘어난 것을 알고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망신을 당할까봐 두려워했다.  핼퍼린은 50회는 고사하고 망가진 폐 때문에 아예 노래를 부를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그가 자살에의 충동을 느꼈을 법하다고 밝혔다.  잭슨은 당초 첫 공연 8주 전에 영국 현지로 떠나기로 했던 일정을 신종플루에 걸릴지 모른다는 이유를 들어 계속 연기했다.또 밤마다 살해당하는 악몽에 시달렸다며 죽고 싶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이런 상황을 지켜본 핼퍼린은 지난해 12월에 그가 6개월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고 썼는데 잭슨의 공식 대변인이었던 톰 톰 박사는 “완벽한 날조”라고 공박했다.그는 잭슨이 매우 건강하다고 밝혔는데 그로부터 정확히 6개월 하루 만에 잭슨은 저세상으로 떠났다고 핼퍼린은 주장했다.  잭슨은 또 죽기 나흘 전인 21일 핼퍼린에게 자신은 목소리도,춤을 출 능력도 잃어버려 죽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제대로 안되고 있어.어디론가 달아날 곳도 이제 없어.차라리 죽는 게 낫겠어.난 끝났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세 자녀의 보모로 일하다 지난해 12월 해고된 그레이스 르와람바는 잭슨이 평소 여러 종류의 진통제를 섞어 복용하는 바람에 자신이 수시로 위세척을 해줘야 했다고 진술했다고 영국 일간 ‘선데이 타임스’가 전했다.그녀는 “그는 언제나 식사를 너무 적게 했고 (진통제를) 너무 많이 섞어 먹었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미국인 목사 “예배보러 오실 때 권총 가져오삼”

    ‘권총을 꼭 가져오세요.예배 보러 오실 때는’  미국 켄터키주의 한 목사가 신도들에게 당부한 내용이라고 영국 BBC가 28일 전했다.루이빌의 뉴 베델 교회에서 봉직하고 있는 켄 파가노 목사는 총기를 소지한 권리를 신이 주신 데 대해 감사하기 위해 예배에 참석할 때는 신도들이 장전되지 않은 권총을 지참하라고 설교한다.그는 신도 일부가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총기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킬지 모른다는 우려를 표명한 데 자극받아 이같은 설교를 했다고 털어놓았다.  AP통신 기자는 200여명의 신도가 참석한 예배 현장을 가봤는데 파가노 목사는 설교를 통해 “총기를 소유한 이들이 법을 잘 지키고 온순하며 똑똑한 시민들이란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이어 “총기를 소유할 권리에 대한 뿌리깊은 신념이 없었다면 이 나라가 오늘까지 존립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신도들에게 총기 안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스스로도 총기를 갖고 다닌다.  현지 일간 ‘루이빌 쿠리어-저널’은 이날 예배에 참석한 신도 도린 로저스가 “더 많은 교회가 이렇게 해야 하고 더 많은 이들이 이렇게 해야 한다.”며 “여러 이유로 대다수 사람들은 총기를 지니는 것이 죄악이라고 여기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우리 목숨은 보호할 가치가 충분히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10명 정도의 자경단원도 예배에 참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같은 시간에 루이빌의 다른 쪽에선 종교단체와 시민들이 어울려 총기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캠페인을 벌였다.이 자리에 참석한 테리 테일러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교회나 성스러운 곳에 총기를 지니고 간다는 발상은 많은 이들을 혼란스럽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합중국 수정헌법 2조에는 총기 소지권을 명시하고 있으며 미국인이 개별적으로 소유한 총기 숫자만 2억정이 넘는 것으로 AP는 전했다.  일부 총기 소지자들은 오바마 행정부가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총기소유에 관한 법률을 뜯어고칠까 우려하는 반면 법개정에 반대하는 이들은 총기 소유가 늘면 범죄도 그만큼 늘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황제’의 세 자녀 앞으로 어찌 될까

     ’팝의 황제’가 남긴 세 아이의 운명은 어찌 될까.  25일(이하 현지시간) 갑자기 세상을 떠난 마이클 잭슨이 죽음에 이르게 된 이유와 정확한 재산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그 못지 않게 세간의 눈길이 집중될 만한 것이 그가 남긴 세 자녀들의 미래다.야후! 뮤직의 블로거 사라 파슨즈는 26일 어쩌면 부친이 남긴 재산보다 더 많은 빚을 떠안게 될지도 모르는 세 자녀를 둘러싸고 할머니와 생모가 법정 다툼을 벌일지 모른다고 내다봤다.    ●할머니와 생모 법정 다툼 벌일 가능성  고인은 첫 번째 부인 리사 마리 프레슬리와 이혼하고 지난 1996년 간호사 출신 데비 로와 두 번째 결혼해 프린스 마이클(12)과 패리스(11)를 뒀다.그러나 1999년 다시 이혼한 뒤 나중에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대리모를 통해 프린스 마이클2세(7)를 가졌다.막내는 2002년에 팬들이 몰려든 베를린의 한 호텔 발코니에서 아빠에 의해 담요에 싸인 채로 허공에 던져졌다가 아슬아슬한 순간을 연출,’블랭킷(blanket)’이란 별명을 얻었던 바로 그 아이다.  잭슨의 변호사였으며 가족들과 친구 관계인 브라이언 옥스먼은 잭슨의 사망 직후 ‘레이더온라인’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할머니 캐서린이 일단 아이들을 맡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할머니가 손주들을 끔찍이 예뻐한다고 전한 그는 아이들이 현재 유모의 보살핌을 받으며 로스앤젤레스에 머무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나중에 ‘더 얼리 쇼’에 출연,”잭슨의 죽음은 법정 다툼뿐만아니라 아이들을 둘러싼 다툼의 시작이 될 것 같다.”고 걱정했다.  두 아이의 생모 로가 적어도 자신의 소생에 대한 양육권을 주장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잭슨이 유언장에 아이들의 후견인을 지명했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로가 아이들의 이해를 대변하기 위해,또는 자신의 양육권을 주장하기 위해 법정에 호소할 것이 거의 분명하다고 ‘E!’ 온라인은 전망했다.  로는 이혼 직후 두 아이의 친권을 법적으로 포기한 것으로 언론들에 의해 보도됐지만 실제로는 한 판사가 이를 뒤집었다.이에 따라 잭슨과 로는 특별 협약을 맺었는데 로는 한몫의 재산과 함께 친권을 챙긴 반면 잭슨은 양육권을 되찾게 됐다.    ●세 자녀 몫 미공개곡 공개되면 재산 불어날 수도  이와 관련,고인이 생전에 100곡 이상의 미발표곡을 녹음하고 이를 아이들 몫으로 떼준 것으로 알려져 재산 다툼이 더 치열해질 수 있다.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잭슨 전기작가인 이언 핼퍼린의 말을 인용해 이 미발표곡들이 곧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전했다.  핼퍼린은 “이 곡들은 잭슨이 자녀들을 위해 만든 것”이라고 말했는데 고인이 살아 있었을 때에는 “잭슨은 매우 개인적인 유산이 될 이 곡들을 아이들을 위해 남겨두기를 원한다.그렇지만 지금은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4억달러 또는 그 이상의 부채를 남기고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세 자녀의 몫인 100곡의 미발표곡들이 짭짤한 수입을 올리게 되면 상황은 전혀 다르게 전개될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그의 음반 판매와 기념품 매출이 치솟고 있다.미국에서 ‘스릴러’ 앨범은 아이튠의 넘버원 곡이 됐고 영국에서는 ‘넘버 원스’ 앨범이 영국 아이튠 차트 1위로 올라섰다.  온라인 상점 아마존에서도 잭슨의 앨범들이 매출 상위 20개 품목 중 14개를 차지했다.온라인 중개 사이트 이베이에선 한정판 음반,고인이 사용했던 악기,서명이 담긴 영화 계약서 등이 치열한 구매 경쟁을 부르고 있다.따라서 재산은 엄청난 속도로 다시 불어날 수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 네버랜드 목장과 아일랜드,바레인 등에 있는 집에서 자주 대중 들 앞에 얼굴이 노출됐으나 대부분 베일이나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였던 아이들이 언론에 집중적으로 비쳐질 가능성이 높다.  잭슨과 피붙이들처럼 세 자녀도 지대한 미디어의 관심 속에 성장할 것이다.서로 아웅다웅하는 모습이 집중 부각될 수도 있지만 오히려 가족들이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단합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이 블로거는 지적했다.  아이들의 대부이기도 한 영화감독 마크 레스터는 투데이쇼에 출연해 “잘 아시다시피 잭슨 가족은 엄청난 대가족이지요.가족이 필요할 때는 갈등 따위는 제쳐주고 서로 힘을 모을 줄 안답니다.”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딸 성적 올리고 급우 성적 깎은 못된 엄마

    이런 일도 모정이란 이름으로 용인될 수 있을까.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중부 헌팅던이란 곳에 사는 주부 캐롤린 마리아 맥닐(39)은 헌팅던 에어리어 고교에서 비서로 일하고 있었다.문제는 딸 브리타니가 같은 학교에 다니는 데다 자신은 교내 업무용 컴퓨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는 점.  맥닐은 2006년 5월부터 2007년 7월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학교 컴퓨터에 휴가간 동료의 패스워드로 접속해 딸의 성적을 고친 혐의로 기소됐다고 AP통신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수십번의 성적 조작으로 재미를 붙인(?) 그녀는 지난해에 졸업한 브리타니의 급우 둘의 성적을 ‘깎아내리는’ 몰염치한 짓까지 저질렀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다행히 졸업 직전 맥닐의 어처구니 없는 짓이 발각돼 이들 학생들은 제대로 된 성적표를 들고 졸업했다.  그녀의 긴 꼬리가 밟힌 것은 2007년 10월의 일이다.이 학교의 진학 담당 직원이 브리타니의 SAT 점수에 모순된 점이 있는 것을 눈여겨본 덕이었다.법원에 제출된 검찰의 기소 서류에 따르면 SAT를 주관하는 컬리지 보드에 보고된 브리타니의 점수는 1370에 불과했는데 한 대학에 제출된 자료에는 1730으로 기재돼 있었던 것.추가 조사 과정에서 맥닐이 자신의 컴퓨터로 접속해 다른 학생들 자료를 입력하기 일주일 전에 이미 브리타니의 점수를 입력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세 명의 동료 비서들은 휴가 중에 자신의 업무를 대신 해달라고 패스워드 등을 일러줬는데 막상 맥닐은 딸 성적 고치는 일에 써먹은 것.  학교측이나 교육당국이나 모두 이 일을 감추고 싶어 했지만 결국 검찰에 알려졌고 검찰은 맥닐을 엄벌하겠다는 입장이다.그녀에게 주어진 혐의는 29건의 불법 컴퓨터 사용과 29건의 공문서 조작으로 건당 최고 징역 7년형과 1만 5000달러의 벌금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검찰 관계자가 전했다. 이 아주머니 정말 큰 일 났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한 말씀’ 대통령에 오줌 갈긴 원숭이

     루피아 반다 잠비아 대통령이 24일(이하 현지시간) 수도 루사카의 관저에서 취임 이후 두 번째 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던 도중 원숭이로부터 오줌 세례를 받았다.  영국 BBC가 25일 공개한 동영상에는 최근의 경제 상황에 대해 열변을 토하는 반다 대통령의 자켓 위에 물줄기가 떨어졌다.나뭇가지 위를 노닐던 한 원숭이가 실례를 한 것. 동영상 보러가기  그래도 반다 대통령이 화를 내는 대신 웃어가며 농담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이 다행이라 할 대목.그는 “너,내 자켓에 오줌 갈겼어.”라고 말한 뒤 기자들을 향해 “이건 아마 좋은 징조일 것”이라고 말했다.그러고는 “이 원숭이를 미첼 사타에게 점심으로 줘야겠다.”라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사타는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 자신과 경쟁했던 야당 후보의 이름.  반다 대통령은 최근 잠비아의 주요 수출품목인 구리의 국제 가격이 폭락해 경제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야당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  한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잠비아 대통령 관저와 집무실 주변에는 원숭이,영양,새 등 많은 야생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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