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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아들 삼형제와 광고계약하려면 10억달러는 내야”

    “우리 아들 삼형제와 광고계약하려면 10억달러는 내야”

    “우리 아들 삼형제와 신발 광고계약을 맺으려면 10억달러는 내야해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남자농구팀의 1학년 가드 론조 볼(18)과 고교 재학 중으로 이 대학에 입학할 예정인 두 남동생 리안젤로와 라멜로의 부친인 라바 볼이 그야말로 황당한 큰소리를 쳤다. 볼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일간 ‘USA 투데이’ 인터뷰를 통해 “10억달러, 그 정도는 돼야 해요. 그게 우리가 원하는 액수예요.그리고 한 번에 몽땅 내놓으라는 건 아니예요. 일년에 1억달러씩 주세요”라고 말했다. 이 배포 큰 아저씨는 지난달 큰아들 론조가 미국프로농구(NBA) 구단에 입단하기 위해 대학을 떠날 때 나이키나 아디다스, 언더아머와 계약하지 않으면 자신이 만든 브랜드 ‘빅볼러’와 계약하게 될 것이라고 허풍을 쳤다. 론조는 PAC-12 정규시즌 평균 14.6득점 6.1리바운드 7.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UCLA는 ‘3월의 광란’으로 통하는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토너먼트 남부지구 3번 시드를 잡아 노스캐롤라이나, 켄터키 등 강호들과 함께 ‘죽음의 조’에 묶였다. 그는 지난해 이미 이 상표를 출원했고 지난주 운동선수 의류에 사용해도 좋다는 승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실제 로고와 함께 세 아들을 가리키는 ‘B’ 세 글자와 모토 ‘빌트 포 디스(Built For This)’가 들어간 의류 디자인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막내아들이 대학에 입학하는 2020년 3월에야 아들 삼형제와 신발 광고계약을 맺으려고 하면 그때는 어려울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아들 자랑이 지나친 이 아빠는 론조가 6월 NBA 신인드래프트 전체 3순위 안에 들 것이며, 리안젤로는 다음 시즌 UCLA에서 뛰게 될 것이고, 라멜로는 2년 더 고교에서 뛰면 UCLA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2015년 12월 나이키와 맺은 평생 계약이 적어도 10억달러 이상일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이키는 또 마이클 조던이 만든 조던 브랜드에 로열티 등으로 일년에 1억달러 이상을 지급하고 있다. 그러니까 이 허풍선이 아빠는 삼형제의 값어치가 제임스와 엇비슷하다고 주장하며 연간 계약액으로 조던과 맞먹는 액수를 주장하고 있는 셈이다. 그 다음이 확 떨어져 케빈 듀랜트(골든스테이트)인데 그는 2014년 나이키와 10년 동안 매년 3000만달러를 받기로 계약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테니스 아이스너, 8시간32분 아이스하키 혈투에 “애들 장난”

    테니스 아이스너, 8시간32분 아이스하키 혈투에 “애들 장난”

     현지 경찰은 아이스하키 경기가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지자 선수들이 실종되지 않았으니 안심하라고 장난끼 어린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호아킴 옌센(30·스토르하마르 드래곤스)이 날린 퍽이 네트를 흔드는 순간 선수와 관중들 모두 안도의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실제 플레이타임 3시간37분14초이었으니 그럴 만했다. 옌센은 “빨리 집에 가서 침대에 눕고 싶다”며 “5차 연장부터 종아리에 경련이 일어나 아주 힘들었다”고 한숨을 푹 내쉬었다. 노르웨이의 아이스하키 프로리그 플레이오프 5차전에 나선 스토르하마르가 12일(현지시간)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8시간 30분 넘게 경기를 펼쳐 스파르타 워리어스를 2-1로 물리쳤는데 아이스하키 역대 최장 시간 경기로 기록될 것 같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7전 4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2승 2패로 팽팽하게 맞선 두 팀은 이날 3피리어드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5분 후 승부치기에 들어가는 정규리그와 달리 플레이오프에서는 20분 동안 서든데스 방식의 연장전으로 승부를 결정한다. 연장전에서도 골은 터지지 않았다. 급기야 8차 연장까지 승부가 이어졌고 9차 연장에 접어들기 몇 분 전 스토르하마르의 윙어인 옌센의 서든데스 골이 터졌다. 오후 6시에 시작한 경기가 끝났을 때 시계는 다음날 새벽 2시 32분을 가리켰다. 선수들은 휴식시간마다 피자와 파스타를 먹으며 체력을 보충했다. 옌센의 결승 골이 터지자 체력이 고갈된 선수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빙판에 드러누웠다. 스토르하마르가 96개의 슛, 스파르타가 93개의 슛을 날려 합쳐 189개의 슈팅이 날아다녔다. 스토르하마르의 골리 오스카르 오스툴룬드가 91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2개 더 많은 세이브를 잡아낸 상대 사무엘 워드를 이겼다. 밤새도록 경기는 이어졌지만 페널티는 24분 밖에 주어지지 않았으며 스토르하마르는 7차 연장 도중 페널티샷 기회를 잡았지만 워드의 선방에 막혔다.  이날 입장 관중은 5526명. 새벽 2시 반이 넘었는데도 1100여명이 끝까지 남아 역사적인 경기를 지켜봤다. 장시간 중계에 지친 해설진과 심판진도 경기가 끝났다는 데 안도했다. 어쩌면 패한 팀도 비로소 경기가 끝났다는 사실에 기뻐할 정도로 기나긴 시합이었다. 하지만 6차전이 14일 저녁 열려 두 팀 선수들이 제대로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 걱정이다.  한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역대 최장 시간 경기는 디트로이트 레드윙스가 몬트리올 마룬스를 6차 연장 끝에 1-0으로 꺾은 1936년 스탠리컵 결승전이다. 야구에서 가장 지긋지긋하게 이어졌던 경기로 손꼽히는 것은 1981년 로체스터 레드윙스와 포터켓 레드삭스가 벌인 경기인데 33이닝 동안 이어져 이틀 하고도 8시간 넘게 걸렸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는 1951년 1월 인디애나폴리스 올림피언스가 로체스터 로열스를 6차 연장 끝에 격퇴한 것이었다.  테니스 역사에 가장 길었던 경기는 2010년 윔블던대회에서 존 아이스너가 니콜라스 마훗을 사흘에 걸쳐 11시간5분 걸려 꺾은 것이었다. 마지막 세트 타이브레이크의 점수는 무려 70-68이었다. 재미있는 것은 아이스너가 노르웨이 아이스하키 경기를 자신들의 혈투에 견줘 “애들 장난”이라고 트위터에 적은 것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걸 사령탑’ 넘고 수원 첫 승 신고할까

    ‘여걸 사령탑’ 넘고 수원 첫 승 신고할까

    프로축구 수원의 서정원(47) 감독이 ‘여걸’과 맞닥뜨린다.주인공은 14일 오후 9시 홍콩 몽콕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맞붙을 홍콩 이스턴SC의 찬유엔팅(29) 감독. 어릴 적부터 데이비드 베컴을 동경하다 2010년까지 대학에서 지리학을 전공한 뒤 홍콩 페가수스 구단에서 데이터 분석 일을 맡았다. 페가수스와 서던 디스트릭트 등에서 감독을 보좌하며 18세 이하 클럽을 세 차례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5년 12월 홍콩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여자 사령탑에 오른 뒤 한 달 만에 시니어 챌린지실드를 제패했고 14승1패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세계 최초로 프로축구 1부 리그 우승을 이끈 여자 감독으로 지난해 영국 BBC ‘100대 여성’에 이름을 올렸다. ‘잘해야 본전’인 대결이지만 서 감독과 수원의 처지는 딱하기 그지없다. K리그 클래식 1무1패, AFC 챔스리그 2무로 시즌 첫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서 감독은 지난 11일 전북에 0-2로 완패한 뒤 “약팀이라곤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이스턴 홈이고 가와사키와도 비겼다. 꼼꼼하게 준비하겠다. ACL 승리의 기세를 K리그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찬유엔팅 감독은 이번 ACL을 맞아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에 0-7로 완패했지만 지난 1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1-1로 비겨 구단 최초로 대회 승점 1을 땄다. 한편 김도훈 감독의 울산은 이날 1승1무(승점 4)로 E조에서 뜻밖의 선두를 달리는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스리판토치완 무앙통 감독은 전날 울산 현대호텔에서 기자회견 도중 “울산도 정말 강하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 오르샤, 페트라토스, 코바 세 선수가 위협적”이라고 경계하면서도 “한국에서 활약한 이호와 셀리오가 가세하면서 더 좋아졌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14세 이하 유망주, 드래프트 없이 연고 입단

    프로농구 구단들이 내년 1월부터 5년 동안 해마다 14세 이하 선수 2명과 연고 계약을 맺어 육성한 뒤 고교 졸업 후 신인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 영입할 수 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선수 연고제는 수급 채널의 다변화와 저변 활성화, 프랜차이즈 스타 발굴 육성을 위해 시행된다. 각 구단의 유소년 클럽에 등록된 선수 중 잠재력을 갖춘 14세 이하 선수를 해마다 2명까지 입단시킬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연고를 맺을 수 있는 최대 10명 중 한 명을 15세 이하 외국 국적 유소년으로 채울 수 있게 해 눈길을 끈다. KBL은 앞으로 실행 성과를 평가해 계속 시행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며 이른 시일 안에 세부 관리 규정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단들이 엘리트 코스 바깥의 유망주 발굴에 힘쓰는 계기로 본다는 평가다. 2017~18시즌 뒤 구단들의 합숙소 운영도 없앤다. 합숙과 숙식을 강제하는 게 프로답지 못한 전근대적 운영이라는 지적을 많이 받은 데 따른 조치다. KBL은 합숙 폐지의 궁극 목표가 연고제 정착에 있다고 보고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 경기 시간은 평일 오후 7시로 하되 금요일만 시범적으로 올 시즌에 한해 오후 8시로 했다. 토요일엔 오후 2시 30분, 일요일엔 오후 5시에 개최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관광객 재미 위한 오랑우탄 복싱 게임 논란

    관광객 재미 위한 오랑우탄 복싱 게임 논란

    태국의 한 동물원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재미라는 명분을 앞세워 상업적 목적의 ‘오랑우탄 복싱’을 개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방콕 사파리 월드에서 열리는 오랑우탄 쇼가 동물 권리 보호 운동가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쇼를 당장 중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쇼를 본 한 관람객은 "영리한 영장류의 특성을 이용해 동물원이 이들을 부당하게 착취한다"며 비판했다. 지역주민 역시 "오랑우탄이 너무 똑똑해서 사람들의 놀림감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몹시 화가났고, 집으로 와서 그 기억들을 씻어내려 노력했다"고 분한 감정을 전했다. 국제동물 애호기금(International Fund for Animal Welfare, IFAW)의 이사 필립 맨스브릿지는 "소위 관광객들의 ‘오락’을 위해 동물들을 잔인하게 대하는 경우가 아직도 비일비재하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오랑우탄은 DNA의 79%를 인간과 공유할 정도로 매우 지능이 발달했으며 민감한 동물이다. 그들이 복서 옷을 입고 싸울 이유가 없는데도 사람들은 그들을 링 위로 내몰았다. 모의전투를 벌이는 두 명의 오랑우탄으로도 모자라 비키니 차림의 라운드 걸까지 만들었다"며 비난했다. 주최 측은 친근하고 재미있는 쇼로 이끌어가려했는지 모르지만, 비평가들은 이 쇼의 밑바닥에는 관광객들이 보게 되는 것 이상의 잔학행위가 잠재해 있다고 입을 모았다. 동물애호단체(People for the Ethnical Treatment of Animals, PETA)의 한 대변인은 "동물들의 공연은 그들이 원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두려워서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들이 훈련에 복종하지 않으면 종종 맞거나 담뱃불에 화상을 입고, 전기 충격을 당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실 오랑우탄들은 나무 사이를 타고 다니는 교목성 동물이라 휘어진 발로 서서 행동하기가 아주 어렵다. 또한 대다수의 새끼 오랑우탄들은 츨생 몇 일 후나 몇 주 내에 어미에게서 억지로 떨어져 암시장에서 무역업자들에게 비합법적으로 판매된다. 그리고 사파리 월드처럼 바가지를 씌우는 명승지에서 학대당하며 인간의 놀이감으로 전락하는 셈이다. 사진= 유튜브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KBL 구단들 지역 연고 좇아 선수 선발한다 합숙도 폐지

    KBL 구단들 지역 연고 좇아 선수 선발한다 합숙도 폐지

     프로농구에서 지역 연고를 좇아 선수를 선발할 수 있게 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지난 9일 개최한 제22기 제5차 이사회를 통해 선수 연고제 도입과 합숙소 운영 폐지, 2016~17시즌 플레이오프 경기 시간 등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2018년 1월 1일부터 향후 5년 동안 선수 수급 채널의 다변화와 저변 활성화, 프랜차이즈 스타 선수 발굴 육성에 따른 구단간 경쟁 구도 형성 등을 목표로 ´선수 연고제´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각 구단에서 운영하는 유소년 농구클럽 등록 선수 가운데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14세 이하 선수들을 해마다 2명까지 연고 계약을 맺어 육성한 다음 고등학교 졸업 이후 드래프트 절차를 거치지 않고 해당 구단에 입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각 구단이 연고를 맺을 수 있는 최대 10명(2명×5년)의 선수 가운데 1명에 한해 구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외국 국적 유소년(15세 이하) 연고 계약도 허용한다.  이로 인해 구단들이 유소년 농구클럽 운영과 잠재력 있는 비(非) 엘리트 유망주 발굴에 많은 노력과 투자가 예상되며 저변 활성화와 프랜차이즈 스타 선수 발굴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BL은 향후 연고제 성과 여부를 평가해 지속 시행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며 이른 시일 안에 연고제 시행에 따른 세부 관리 규정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2017~18시즌을 마친 뒤에는 구단들의 합숙소 운영도 폐지하기로 확정했다. 프로농구 출범 이전부터 관행처럼 지속된 합숙소 운영이 프로답지 않은 전근대적 운영이라는 지적이 많았던 데 따른 것이다. 2017~18시즌을 마친 뒤에는 합숙소에서의 숙식이 전면 금지된다.  KBL은 합숙소 폐지의 궁극 목표는 지역 연고지 정착에 있으며 구단들과 함께 연고지 정착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2016~17시즌 플레이오프 경기 시간도 확정했다. 평일 경기 시간은 정규리그와 동일하게 오후 7시에 갖되 금요일 경기는 오후 8시에 시작한다. 평일 오후 7시 경기가 이르다는 안팎의 의견이 많아 시범적으로 올시즌 플레이오프에 도입한다. 금요일 경기는 최대 네 경기가 열릴 수 있다. 토요일 경기는 오후 2시 30분, 일요일 경기는 오후 5시에 개최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美대학농구 ´3월의 광란´ 시작, 톱시드는 지난해 우승 빌라노바

    美대학농구 ´3월의 광란´ 시작, 톱시드는 지난해 우승 빌라노바

     ‘3월의 광란’이 14일(이하 현지시간) 시작된다.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는 해마다 3월부터 4월 초까지 미국 전역을 들끓게 하는 스포츠 이벤트 남자농구 토너먼트 대진표를 13일 확정해 발표했다. 정규리그를 거친 지역별 강자들이 6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데 2015년 포스트시즌(토너먼트) 광고 수익이 11억 9000만 달러(약 1조 3000억원)에 달해 미국프로농구(NBA)의 9억 4000만 달러, 미국프로야구(MLB) 4억 2000만 달러 등 주요 프로스포츠 포스트시즌 광고 수익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참가하는 팀도 워낙 많고 단판 승부인 데다 경기 수(65)가 워낙 많아서이기도 하겠지만 미국 전역을 돌아가며 응원 열기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폭발력을 빼놓을 수 없다. 심지어 해외 주둔 미군 병사들이 응원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올해 전체 톱시드는 지난해 우승팀 빌라노바대학이 차지했다. 지난해 노스캐롤라이나대학과 결승에서 끝내기 3점 슛으로 31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이 대학은 동부지구 1번 시드에 배정돼 마운트 세인트 메리스 대학-뉴올리언스대학 경기 승자와 1회전을 치른다.  이밖에 중서부지구에는 캔자스대학, 서부지구 곤자가대학, 남부지구 노스캐롤라이나대학 등이 지구 톱시드를 받았다. 통상 64강 토너먼트로 불리지만 실제 토너먼트에 참가하는 학교는 68개다. ‘퍼스트 포(First Four)’로 불리는 네 경기의 승자가 1회전 대진표에 이름을 올리기 때문이다.  올해 ‘3월의 광란’은 14일 ‘퍼스트 포’ 경기로 시작되며 4강인 ‘파이널 포(Final Four)’는 4월 1일, 결승전은 4월 3일에 펼쳐진다. 4강과 결승전 장소는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피닉스대학 스타디움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관례적으로 해왔던 대학농구 대진 결과 예측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흥행 열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또 ESPN은 이날 여자농구 64강 대진표를 예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당연히 1번 시드는 세 시즌 연속 전승 우승을 꿈꾸고 있는 코네티컷대학이 차지할 것이 확실시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PO의 별’ 김한별 반짝 삼성생명, 챔프전 진출

    정규리그 내내 활약이 미미했던 김한별(삼성생명)이 팀을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놓았다. 김한별은 12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3전 2승제) KB스타즈와의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6득점 8리바운드로 74-59 완승에 앞장섰다. 이틀 전 홈 1차전을 74-69로 이겼을 때도 20득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삼성생명은 오는 16일부터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과 5전 3승제로 챔피언 타이틀을 다툰다. 우리은행은 5년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하고 삼성생명은 2012~13시즌 이후 4년 만에 진출했다. 혼혈 선수인 김한별은 킴벌리 로벌슨이란 이름으로 활약해 왔다. 2009~10시즌 평균 11득점 5리바운드 1.9도움으로 신인왕을 수상한 김한별은 2011년 특별 귀화해 국가대표로도 뽑혔지만 부상 등으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서도 부상으로 2014~15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선수 생활 포기도 고려했지만 2015~16시즌을 앞두고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다시 운동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 시즌 김한별은 몸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가운데 22경기 평균 12분여를 뛰며 6.4득점 2.2리바운드 1.5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도 32경기에 평균 18분을 뛰어 6.4득점 3.0리바운드 2.3도움에 그쳤다. 임 감독은 “상대가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하게 압박한 것이 박지수에게 공 투입을 어렵게 만든 요인이 됐다”고 승인을 짚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외국인 높이 우위 인삼공사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 ‘눈앞에’

    외국인 높이 우위 인삼공사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 ‘눈앞에’

     높이를 자랑한 KGC인삼공사가 3점포를 앞세운 모비스를 잠재우고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의 꿈을 키웠다. 인삼공사는 12일 경기 안양체육관으로 불러들인 모비스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대결에서 데이비드 사이먼의 21득점 13리바운드, 키퍼 사익스의 19득점 8어시스트 활약을 엮어 81-66 대승을 거뒀다. 상대 네이트 밀러는 13득점 6리바운드, 에릭 와이즈는 6득점 4리바운드에 그쳤다. 모비스는 이대성이 다섯 방 등 3점슛 12개를 작렬했지만 3개에 그친 인삼공사에 무릎을 꿇었다. 4연승을 달린 인삼공사(34승15패)는 이어 86-79로 삼성을 따돌린 2위 오리온과의 승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한 차례 챔피언결정전만 제패했던 인삼공사는 남은 다섯 경기에서 첫 정규리그 우승을 일굴 수 있는 절대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모비스는 26승24패로 주저앉으며 공동 5위 동부·전자랜드와의 승차가 1.5경기로 좁혀져 4위 자리마저 흔들렸다. 오리온은 정반대였다. 허일영이 세 방, 문태종과 오데리언 바셋이 두 방씩, 이승현이 한 방의 3점포를 가동해 8개로 임동섭이 3쿼터에만 왼쪽 45도 각도 똑같은 위치에서 네 방을 터뜨린 삼성을 짓눌렀다. 삼성은 리바운드 40-25로 압도했지만 턴오버 9-3으로 스스로 무너진 탓이 컸다. SK는 KCC 원정을 91-85 완승으로 장식하며 원정 연승을 내달렸다. 지난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에서 꼴찌로 전락한 KCC는 9위 kt와의 승차가 한 경기로 벌어졌다. 한편 로드 벤슨(동부)이 전날 kt전 9득점 11리바운드에 그쳐 32경기 연속 더블더블에서 멈춰선 반면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는 이날 오리온전 30득점 15리바운드로 30경기 연속을 이어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온라인 속보] 화제의 BBC 동영상, 왜 우리는 아시아 여성을 보모라고 단정할까

    “우리는 왜 BBC 인터뷰 도중 난입한 아이들을 데리고 나간 아시아 여성을 보모라고 단정할까?” 지난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 직후 부산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을 가르치는 로버트 켈리 교수가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를 진행하던 도중 한 아이가 춤을 추며 들어온 데 이어 보행기를 탄 아이까지 들어와 시청자들은 물론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세계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런데 두 아이에 이어 소스라치게 놀라 뛰어들어온 여성이 두 아이를 데리고 나갔다. 아이들이 우리 말로 “엄마, 왜?”라고 물었고, 끌려나간 뒤 웃음 소리가 전해져 심각한 탄핵 뉴스와 아랑곳 없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함이 보는 이들의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떠오르게 만들었다. 켈리 교수의 어머니 엘렌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평소 그 방에서 우리와 화상통화를 자주해 진행자를 우리로 착각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며느리 김정아가 아이들을 제지하려다 미끄러지는 모습이 BBC 방송사고 최고의 명장면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BBC의 헤일러 정 기자는 12일 켈리 교수의 부인이자 두 아이의 어머니인 김정아씨를 적지 않은 이들이 보모로 혼동했다며 이런 현상은 인종과 성, 특히 아시아 여성에 대한 인종적인 편견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짚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부는 깜짝 놀란 김씨의 표정이나 황급히 뛰쳐들어와 아이들을 데리고 나간 것 때문에 일자리를 잃을지 모르는 보모의 모습을 연상하게 만들었다고 둘러댄다. 하지만 다른 이들은 그녀가 그저 남편의 인터뷰를 방해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 때문에 매우 당황해 그같은 행동을 했을 뿐이라고 반박한다. 한국인이라면 아이의 우리 말을 알아들을 수 있기 때문에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이 아이들의 엄마라는 사실을 알지만 영국인들은 그렇지 못한 사정도 이해할 수는 있다. 하지만 영국계 중국인인 헤일러 정 기자는 런던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는데도 많은 이들이 아시아계 여성이라면 당연히 약학이나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을 것이라고 짐작했던 것을 떠올렸다. 인도 출신의 한 여기자가 지역신문사에 첫 출근했을 때 청소부로 오인받았던 씁쓸한 기억도 마찬가지 맥락이다. 나아가 김씨를 가정부로 오인하게 만든 것에는 결혼은 같은 인종끼리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의식이나 무의식에 깊이 뿌리내려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 기자가 두 명의 백인 영국인, 한 명의 영국계 중국인과 함께 콘서트를 보러 간 적이 있는데 모든 이들이 중국 남성과 데이트 중이라고 단정했던 것도 마찬가지다. 일부는 김씨를 가정부로 단정한 것은 백인 중심의 편견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반면 다른 일부는 사람들이 단정한 내용을 되돌아볼 것을 권한다. 트위터 이용자인 마리아 정은 “이토록 사랑스러운 동영상을 보며 잘못된 결론에 이르렀다고요? 재미있네요(LOL). 웃어넘겨버릴 수도 있지만 우리의 편견들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으면 훨씬 똑똑해질 것”이라고 권했다. 마지막으로 헤일러 정 기자는 한국인들 역시 편견을 갖고 있다고 아프게 지적한다. 많은 한국인 맞벌이 부부들이 가정부에게 아이들 양육을 맡긴다며 필리핀 가정부 헬렌(가명)이 “일부 한국인들이 피부색에 매우 민감하다”며 그들은 자신보다 더 검은 피부를 지닌 이들에게 매우 차별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한국에서 2년 동안 특파원으로 일했던 앤드루 우드 기자는 종종 미군 병사로 오인받았다고 털어놓았다. “택시 기사들은 금요일이나 토요일 밤이면 백인이 택시를 잡으면 잘 세워주지 않았다. 뒷좌석에 구토물을 잔뜩 늘어놓을 술취한 미군 병사라고 단정하기 때문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로버트 켈리 교수가 지난 10일 영국 BBC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던 도중 두 아이가 난입(?)하자 부인이자 아이들의 어머니인 김정아씨가 황급히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고 있다. BBC 홈페이지 갈무리 영국 BBC는 아시아 여성을 보모라고 단정한 것은 인종의 벽을 뛰어넘는 커플에 대해 우리 모두 강한 편견을 갖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한다. 사진은 BBC가 예로 든 티모시 데이비스와 티파니 웡 부부. BBC 홈페이지 갈무리
  • 화제의 BBC 동영상, 왜 우리는 아시아 여성을 보모라고 단정할까

    화제의 BBC 동영상, 왜 우리는 아시아 여성을 보모라고 단정할까

    “우리는 왜 BBC 인터뷰 도중 난입한 아이들을 데리고 나간 아시아 여성을 보모라고 단정할까?” 지난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 직후 부산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을 가르치는 로버트 켈리 교수가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를 진행하던 도중 한 아이가 춤을 추며 들어온 데 이어 보행기를 탄 아이까지 들어와 시청자들은 물론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세계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런데 두 아이에 이어 소스라치게 놀라 뛰어들어온 여성이 두 아이를 데리고 나갔다. 아이들이 우리 말로 “엄마, 왜?”라고 물었고, 끌려나간 뒤 웃음 소리가 전해져 심각한 탄핵 뉴스와 아랑곳 없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함이 보는 이들의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떠오르게 만들었다. 켈리 교수의 어머니 엘렌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평소 그 방에서 우리와 화상통화를 자주해 진행자를 우리로 착각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며느리 김정아가 아이들을 제지하려다 미끄러지는 모습이 BBC 방송사고 최고의 명장면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BBC의 헤일러 정 기자는 12일 켈리 교수의 부인이자 두 아이의 어머니인 김정아씨를 적지 않은 이들이 보모로 혼동했다며 이런 현상은 인종과 성, 특히 아시아 여성에 대한 인종적인 편견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짚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부는 깜짝 놀란 김씨의 표정이나 황급히 뛰쳐들어와 아이들을 데리고 나간 것 때문에 일자리를 잃을지 몰라 쩔쩔매는 보모를 연상하게 만들었다고 둘러댄다. 하지만 다른 이들은 그녀가 그저 남편의 인터뷰를 방해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 때문에 매우 당황해 그같은 행동을 했을 뿐이라고 반박한다.한국인이라면 아이의 우리 말을 알아들을 수 있기 때문에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이 아이들의 엄마라는 사실을 알지만 영국인들은 그렇지 못한 사정도 이해할 수는 있다. 하지만 영국계 중국인인 헤일러 정 기자는 런던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는데도 많은 이들이 아시아계 여성이라면 당연히 약학이나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을 것이라고 짐작했던 것을 떠올렸다. 인도 출신의 한 여기자가 지역신문사에 첫 출근했을 때 청소부로 오인받았던 씁쓸한 기억도 마찬가지 맥락이다. 나아가 김씨를 보모로 오인하게 만든 것에는 결혼은 같은 인종끼리 해야 한다는 스테레오타이프가 의식이나 무의식에 깊이 뿌리내려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 기자가 두 명의 백인 영국인, 한 명의 영국계 중국인과 함께 콘서트를 보러 간 적이 있는데 모든 이들이 중국 남성과 데이트 중이라고 단정했던 것도 마찬가지다. 일부는 김씨를 가정부로 단정한 것은 백인 중심의 편견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반면 다른 일부는 사람들이 단정한 내용을 되돌아볼 것을 권한다. 트위터 이용자인 마리아 정은 “이토록 사랑스러운 동영상을 보며 잘못된 결론에 이르렀다고요? 재미있네요(LOL). 웃어넘겨버릴 수도 있지만 우리의 편견들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으면 훨씬 똑똑해질 것”이라고 권했다. 마지막으로 헤일러 정 기자는 한국인들 역시 편견을 갖고 있다고 아프게 지적한다. 많은 한국인 맞벌이 부부들이 가정부에게 아이들 양육을 맡긴다며 필리핀 가정부 헬렌(가명)이 “일부 한국인들이 피부색에 매우 민감하다”며 그들은 자신보다 더 검은 피부를 지닌 이들에게 매우 차별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한국에서 2년 동안 특파원으로 일했던 앤드루 우드 기자는 종종 미군 병사로 오인받았다고 털어놓았다. “택시 기사들은 금요일이나 토요일 밤이면 백인이 택시를 잡으면 잘 세워주지 않았다. 뒷좌석에 구토물을 잔뜩 늘어놓을 술취한 미군 병사라고 단정하기 때문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웨스트브룩, 챔벌레인 넘어 한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2위로

    웨스트브룩, 챔벌레인 넘어 한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2위로

    미국프로야구(MLB)에서 불멸의 기록으로 꼽히는 게 1941년 7월 뉴욕 양키스의 레전드 조 디마지오의 56경기 연속 안타 기록이다. 그와 맞먹게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난공불락으로 여겨왔던 기록이 한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이다. 오스카 로버슨이 1961~62시즌 41차례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이 11일(이하 현지시간) 홈으로 불러 들인 유타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33득점 10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112-104 완승을 이끌며 시즌 32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웨스트브룩은 1967~68시즌 윌트 챔벌레인(31회)을 넘어 역대 두 번째의 한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러로 이름을 올렸다. 빌리 도노번 OKC 감독은 “그가 이룬 것들은 놀랍다”고 평가했다. 정작 본인은 “난 그저 뛸 뿐”이라고 겸손해 했다. 이제 그는 시즌 남은 16경넘어서게 된기에서 9차례 트리플더블을 더하면 로버슨의 대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한 차례만 더해도 로버슨을다. 웨스트브룩이 가장 많은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시즌이 18차례 작성한 지난 시즌이었다. 동료 가드인 안드레 로버슨은 “러셀에게요? 아, 그라면 쉽죠. 짐승같은 기질에다 날 때부터 괴짜였어요. 러스에겐 불가능이란 없는 것 같아요.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 트리플더블이 거기에 따라오면 그렇게 하도록 하는 거죠. 그게 바로 내가 그를 좋아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웨스트브룩은 아울러 커리어 통산 69차례 트리플더블을 작성해 역시 9개만 더 보태면 역대 커리어 최다 트리플더블러 네 번째인 챔벌레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그의 인상적인 활약에 따라 OKC도 덩달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웨스트브룩이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경기에서 팀은 26승6패를 올렸지만 그렇지 않은 경기에서는 11승23패로 저조했다. 지금까지 66경기를 치르는 동안 그의 시즌 평균은 31.9득점 10.5리바운드 10.1어시스트였다. 남은 16경기에서 평균 9.5어시스트 7.5리바운드만 유지하면 1961~62시즌 로버슨 이후 처음으로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마이클 조던이 그렇다면 그런거야 “그의 실언도 돈이 된다”

    마이클 조던이 그렇다면 그런거야 “그의 실언도 돈이 된다”

     마이클 조던(54·미국)이 그렇다면 그런 것이다. 심지어 실언도 돈이 된다. 조던 브랜드는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마이애미대학과의 ACC 준준결승을 응원하는 노스캐롤라이나대학(UNC) 관악합주단과 ´타르 힐스´ 마스코트에게 ´CEILING. ROOF. GOAT´라고 인쇄된 티셔츠를 전달했다. 이 회사 간부는 이 셔츠들이 곧 소매점에서 팔릴 것임을 공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ESPN이 전했다. 이 셔츠의 문구는 지난 4일 듀크대학과의 ACC 16강전 하프타임 도중 UNC의 전설적인 선배인 조던이 깜짝 등장해 “분위기 최고다(the ceiling is the roof)”라고 말한 것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그런데 사실 이 발언은 잘못된 것이었다. 원래 이 대학의 풋볼팀을 응원하는 멘트였기 때문이었다. 농구팀을 대상으로라면 ”하늘 끝까지(sky is the limit)”라고 말하기로 돼 있었다. 그런데 남자농구 경기 도중 엉뚱하게 풋볼 응원 슬로건을 늘어놓은 것이다. 로이 윌리엄스 UNC 남자농구 감독은 기자회견 도중 “´하늘 끝까지´ 슬로건과 혼동했구나 싶었어요. 하지만 그냥 놔뒀어요. 마이클 조던이잖아요. 그가 하고 싶다면 까짓것 해야죠 뭐”라고 말해 취재진을 웃겼다.  몇몇은 그냥 실수했구나 하고 넘어가는데 그걸로 돈을 벌려는 이들도 있다. 이미 이 대학 학생들은 조던의 실수를 설명하며 이들 셔츠를 팔려고 내놓기 시작했다.  조던 쪽도 다음날 잘못을 인정하고 이를 공세로, 다시 말해 적극적으로 돈 버는 수단으로 삼기로 했다. 조던의 사업 파트너인 에스티 포트노이는 “우리는 그런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79일 만에 코트 오른 켈리, 이름값 ‘톡톡’

    79일 만에 코트 오른 켈리, 이름값 ‘톡톡’

    전자랜드, SK에 1점차 ‘진땀승’ kt, 연장 접전 끝 오리온 제압 79일 만에 돌아온 제임스 켈리(24)가 전자랜드를 공동 5위에 올려놓았다. 켈리는 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아 벌인 SK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대결에서 21분36초를 뛰며 20득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77-76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해 12월 20일 KGC인삼공사전을 마지막으로 아이반 아스카와 교체돼 한국을 떠났다가 아스카 대신 다시 불려 온 그는 두 달 넘게 운동을 쉰 뒤 재입국해 열흘 남짓 몸을 만들어 이름값을 했다. 퇴출 전 22경기에서 기록했던 23.1득점 10리바운드 1.7어시스트 활약에 근접했다. 커스버트 빅터가 19득점 11리바운드로 거들었다.전자랜드는 SK 원정 5연승을 내달리며 동부와 공동 5위로 올라섰다. 4위 모비스에 한 경기만 뒤져 6강 플레오프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갖는 4위 다툼이 본격화됐다. 종료 직전까지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을 펼쳤던 SK는 테리코 화이트의 슛이 림에서 튕겨 나와 땅을 쳤다. 애런 헤인즈(오리온)는 아깝게 시즌 세 번째 트리플 더블을 놓쳤고, 팀은 연장 끝에 꼴찌 kt에 79-82로 무릎 꿇었다. 헤인즈는 39분56초를 뛰며 26득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마이클 크레익(삼성)과 박찬희(전자랜드)에 이어 시즌 세 번째 대기록을 작성할 수 있었지만 연장에서도 어시스트를 보태지 못했다. 오리온이 이겼더라면 삼성과 공동 2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홈 4연승에서 멈춰 서며 선두 KGC인삼공사에 2경기, 삼성에 한 경기 뒤졌다. kt는 이재도가 3점슛 네 방 등 21득점 11어시스트, 리온 윌리엄스가 16득점 14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김현민이 13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든든히 뒤를 받쳤다. kt는 75-71로 앞선 종료 16.1초 전 윌리엄스가 U파울을 저질러 이승현의 자유투와 연이은 헤인즈의 2점으로 연장 승부로 끌려갔다. 하지만 연장에서 이재도가 3점, 김영환과 김현민이 2점씩 더한 kt가 헤인즈와 오데리언 바셋이 2점씩 더한 상대를 제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KB 샛별’ 박지수, 첫 PO서도 빛날까

    ‘KB 샛별’ 박지수, 첫 PO서도 빛날까

    신인상을 꿰찬 박지수(19·KB스타즈)가 생애 첫 플레이오프(PO)에서 얼마나 해낼까.박지수는 10일 삼성생명과의 PO 1차전에서 프로 첫 포스트시즌을 경험한다. 그가 데뷔한 뒤 처음 삼성생명과 맞붙었을 때만 해도 팀은 최하위에 처져 있었다. 그러나 박지수가 뛴 22경기에서 3위(9승13패)로 PO 문턱을 넘었다. 경기당 10.4득점 10.3리바운드 2.2블록을 뽑아 김단비(5.66회)에 이어 국내 선수로는 두 번째로 많은 파울(5.23회)을 당했다. 그런데도 공수에서 박지수의 존재감은 기록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플레네트 피어슨의 단점을 지워내고, 시즌 초중반과 비교해 팀의 공격력을 되살렸다. 여전히 기복은 있지만 공격에서의 스페이싱도 안정적이다. 수비에서는 박지수를 중심으로 한 지역방어가 위력적이다. 상대로 하여금 어렵게 슛을 던지게 만들었다. 삼성생명으로선 박지수 견제가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다. 특히 공을 잡자마자 더블팀을 들어가지 않고 드리블을 시작할 때 기습적으로 툭 치는 식으로 도움 수비나 가로채기를 시도해 실수를 유도하려 나설 것이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지난 7일 미디어데이에서 “박지수의 리바운드와 블록은 우리 선수들의 사기를 꺾는 요인이다. 어떻게든 막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40차례 PO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35차례(88%)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네 시즌 만에 PO를 벌이는 삼성생명은 엘리사 토마스를 중심으로 빠른 트랜지션 농구에 사활을 걸고 있어 다섯 시즌 연속 PO에 나서는 KB의 안덕수 감독으로선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자갈밭 떨어진 강아지 구해낸 고양이

    자갈밭 떨어진 강아지 구해낸 고양이

    자갈밭에 빠진 강아지를 구해내는 고양이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 공개돼 화제가 되는 영상에는 자갈밭에 떨어진 강아지가 땅 위로 올라오려고 아등바등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하지만 강아지는 다리에 힘이 풀린 듯 중심을 잃더니 자갈밭 아래 쓰레기더미 속으로 굴러 떨어지고 만다.바로 그 순간, 이 과정을 안쓰럽게 쳐다보고 있던 고양이가 강아지 곁으로 한걸음 달려오더니 강아지의 목덜미를 물어 땅 위로 옮겨준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감동적이다”, “멋진 고양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영상=We All Love Animal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미드 ´왕좌의 게임´ 무대 몰타 ´아주르 윈도´ 강풍에 붕괴 “관광객 훼손도 일조”

    미드 ´왕좌의 게임´ 무대 몰타 ´아주르 윈도´ 강풍에 붕괴 “관광객 훼손도 일조”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첫 편에 등장했던 몰타의 세계적인 관광 명소 ´아주르 윈도´가 지난 7일(현지시간) 강한 파도에 무너져 바다 속으로 사라졌다.    고조 섬에 있는 이곳의 바위 아치는 ´왕좌의 게임´ 외에도 여러 편의 영화에 등장해 몰타를 전 세계에 알린 랜드마크다. 조지프 무스카트 몰타 총리는 트위터에 “몇년 동안 이 랜드마크가 피할 수 없는 자연 침식 때문에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그 슬픈 날이 오고야 말았다”며 “가슴 아픈 일”이라고 밝혔다.   일간 ´타임스 오브 몰타´는 2013년 한 연구팀이 이곳의 침식은 피할 수 없겠지만 붕괴 위험이 그렇게 임박하지는 않았다고 보고서를 내놓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몰타 당국은 이곳에 입간판을 세우고 바위 아치 위를 걷는 관광객들에게 벌금을 물려왔다. 하지만 관광객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아치 위에서 바다로 뛰어드는 이들도 있었고, 아치를 구성하는 돌을 빼내가는 이도 있었다.  근처 샤그라 마을에 거주하는 로저 체셀은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윈도 밑에서 바다가 분노로 끓어올랐다. 그렇게 갑자기 아치가 붕괴돼 바다 속으로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날 엄청나게 강한 바람이 몰아쳐 고조 해협을 오가는 페리 선사가 운항을 중단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근처의 ´Wied il-Mielah 윈도´는 건재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온라인 속보] 바르셀로나 기적의 8강 이끈 로베르토의 ´시즌 첫 골´

    [온라인 속보] 바르셀로나 기적의 8강 이끈 로베르토의 ´시즌 첫 골´

     시즌 첫 골이 대회 역사에 처음으로 0-4 열세를 뒤집는 대역전 드라마를 끝냈다.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세르지 로베르토가 8일(이하 현지시간) 캄프 누로 불러 들인 세리에A 파리생제르맹(PSG)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후반 추가시간 5분 극적인 골을 터뜨려 6-1 대승을 매조졌다. 특히 그는 후반 31분 하피냐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가 추가시간도 거의 끝나가던 순간, 네이마르가 올려준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보다 먼저 파고들어 오른발로 건드려 수문장의 키를 살짝 넘겼다. 자신의 시즌 첫 골을 ´별들의 무대´에서 터뜨리며 9만 6290명이 찾은 캄프 누를 엄청난 환호와 경악으로 몰아넣었다.   1차전에서 0-4로 졌던 바르셀로나는 1, 2차전 합계 6-5로 8강 진출에 성공, 10시즌 연속 8강에 오르는 역사를 썼다. 대회 토너먼트 역사에 1차전을 0-4로 내주고 이를 뒤집은 것은 바르셀로나가 처음이었다. 가장 비슷한 사례로는 2004년 데포르티보가 디펜딩 챔피언 AC 밀란에게 8강 1차전을 1-4로 내주고 2차전을 경기 종료 14분을 남기고 프란이 발리슛을 뽑아내 4-0을 만들고 합계 5-4로 역전하며 4강에 진출한 것이 꼽힌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챔피언스리그에는 없었지만 다른 UEFA 대회에서는 1차전 0-4를 극복한 사례가 세 차례 있었다. 1985~86시즌 UEFA컵 3라운드 보러시아 묀헨글라트바흐(독일) 원정 1차전을 1-5로 내줬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홈 2차전을 4-0으로 이겨 합계 5-5를 만들고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에 올랐다. 1961년 컵위너스컵에서는 Leixoes에게 2-6으로 졌던 La Chaux-de-Fonds(스위스)가 5-0으로 이겨 합계 7-6으로 이겼다. 1984~85시즌 UEFA컵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잉글랜드)는 파르티잔(헝가리)과의 홈 1차전을 6-2로 이기고도 원정 2차전을 0-4로 완패하며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대회와 작별했다.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은 “보통 경기 10분 전 패배가 확정되면 관중들이 경기장을 떠나기 마련인데 오늘 경기에서는 그러지 않았다”며 “특별한 느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장에 모인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 역시 오늘 경기를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 팀은 이기는 법을 잘 알지만, 지는 법 역시 잘 알고 있다”며 “1차전 대패 이후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우리는 똘똘 뭉쳤다”라고 자평했다.    대승이 필요했던 바르셀로나는 초반부터 무섭게 몰아붙였다. 전반 3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문전 혼전 상황에 백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0분에는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한 이니에스타가 힐킥으로 원바운드시킨 것을 PSG 수비수 레뱅 퀴르자와가 건드린 것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는 연장으로 끌고 가기 위해 후반 두 골이 필요했는데 3분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한 네이마르가 토마스 메우니에의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리오넬 메시가 왼발로 가볍게 차넣어 3-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후반 16분 에딘손 카바니의 감각적인 킥으로 일격을 맞으며 모든 꿈이 사라지는 듯했다.    바르셀로나는 다시 두 골을 넣어야 연장 승부를 펼칠 수 있었다. 후반 43분까지 PSG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패색이 짙어지던 그 때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네이마르가 직접 오른발로 감아 차 그림같은 골을 만들어냈다. 2분 뒤에는 수아레스가 수비수와 별다른 접촉이 없었지만 영리하게 넘어져 얻어낸 페널티킥을 네이마르가 차넣어 합계 5-5를 만들었다. 이대로 끝나면 원정 다득점에서 앞선 PSG가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로베르토에게 한 방을 얻어맞고 원정 PSG 팬들은 눈물을 글썽였다.    도르트문트는 오바메양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벤피카(포르투갈)를 4-0으로 짓누르고 1, 2차전 합계 4-1로 역시 역전 8강행을 이뤘다. 이날까지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두 팀씩이 8강에 선착한 가운데 대진 추첨은 17일 프랑스 리옹에서 진행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아스널 또 참패… “벵거 아웃” 뿔난 팬들

    아스널 또 참패… “벵거 아웃” 뿔난 팬들

    벵거 “팬들께 죄송… 심판이 경기 망쳐”“벵거는 팀을 떠나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서포터 수백명이 아르센 벵거(68) 감독과의 계약을 올여름엔 끝내라고 목청을 높였다. 리그 선두 첼시와 리버풀에 거푸 1-3으로,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선 1-5 참패를 당한 데 대해 들고 일어났다. 이들은 7일(이하 현지시간) 런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뮌헨과의 2차전을 앞두고 플래카드를 펼쳐 든 채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팀은 똑같은 스코어로 참패해 1, 2차전 합계 2-10으로 대회와 작별했다. 일곱 시즌 연속 대회 8강에 들지 못하는 수모가 이어졌다. 1996년 지휘봉을 잡은 뒤 2004년을 마지막으로 리그 우승을 해보지도 못했고 축구협회(FA)컵을 두 차례 안았을 뿐인 벵거 감독은 여전히 속 편한 소리만 늘어놓는다. 시즌 말미까지는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않을 것이며 최근의 실망스러운 성적과는 무관하게 ‘큰 그림’을 보고 있다고 했다. 서포터들은 ‘새 계약 반대’ ‘고집불통에다 정체돼 있다고 볼 정도로 할 만큼 했다’와 같은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다. 구단이 입장권 가격을 높게 책정한 데 항의하는 목소리도 있었고 스탠 크로엔케 구단주와 이반 가지디스 최고경영자(CEO)의 열망이 부족하다고 규탄했다. 이들의 분노에 기름을 끼얹은 게 지난 4일 동료와 언쟁을 했다는 이유로 알렉시스 산체스를 벤치에 앉아 있게 해 리버풀에 완패한 사건이었다.독일 분데스리가 5연패를 노리는 뮌헨은 전반 20분 시오 월콧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8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로랑 코시엘니의 파울을 유도해 직접 동점을 만들었다. 아스널은 코시엘니의 퇴장 이후 와르르 무너졌다. 23분 역습 상황에 아리언 로번이 역전골을, 10분 뒤엔 더글라스 코스타가 3-1을 만들었다. 아르투로 비달이 후반 35분과 40분 잇따라 골맛을 봤다. 산체스는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후반 28분 루카스 페레스와 교체됐다. 벵거 감독은 “많은 돈을 내고 온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심판이 경기를 망쳤다”고 밝혔다. 코시엘니의 파울 때 레반도프스키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는데 못 본 척했다는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나폴리 원정을 3-1 승리로 장식하고 1, 2차전 합계 6-2로 8강에 합류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5X5’ 메이스 나이스

    [프로농구] ‘5X5’ 메이스 나이스

    득점·어시스트·리바운드 등 다섯 부문 모두 5 이상 기록 “팀의 좋은 경기력 따라온 것” NBA도 16차례뿐인 드문 기록 국내는 오세근이 쿼드러플 더블웬만한 농구 마니아도 ‘퀸튜플 파이브’(5×5)라면 고개를 갸웃거릴 것이다. 다재다능한 농구 선수의 잣대라 할 수 있는 ‘트리플 더블’(득점, 어시스트, 리바운드, 슛블록, 스틸 중 세 부문 두 자릿수)도 흔치 않은 한국농구연맹(KBL)에서 다섯 부문 모두 5 이상을 기록하는 퀸튜플 파이브가 나왔다. 국내 코트에서 첫 시즌을 경험하는 제임스 메이스(31·LG·200.6㎝)가 지난 5일 삼성과의 정규리그 6라운드 대결에 32분39초를 뛰며 17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 5블록을 기록했다. KBL 출범 21년 만에 나온 초유의 기록이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도 ‘쿼드러플 더블’(네 부문 두 자릿수)만 네 차례 있었고 ‘퀸튜플 더블’(다섯 부문 두 자릿수)은 아예 없었다. 그래서 애써 찾아낸 게 퀸튜플 파이브다. NBA에서도 1984~85시즌 이후 16차례만 나왔다. 하지만 NBA는 48분간 진행되며 16차례 기록 중 6차례가 연장 경기에서 작성됐음을 감안하면 40분만 뛰는 KBL 코트에서 이뤄진 메이스의 기록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여기에다 KBL에서는 블록과 관련해 엄격하게 룰을 적용하고 있어 더 달성하기 어렵다.또 NBA 최고령으로 이 기록을 작성한 것은 하킴 올라주원으로 30년 11개월 6일(1만 1302일) 만이었는데, 메이스는 19일 늦은 30년 11개월 25일(1만 1321일) 만이었다. 메이스는 구단을 통해 “기록을 남겨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다는 건 언제나 유쾌한 일이지만 팀을 위해 다방면에서 기여하려 하다 보니 이런 기록이 나왔을 뿐”이라며 “팀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 줘 기록도 따라왔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금까지 KBL에서 퀸튜플 파이브에 가장 근접했던 선수는 제이슨 윌리포드로 KBL 원년인 1997년 3월 20일 원주 나래(현 동부) 유니폼을 입고서 대구 동양(현 오리온)을 상대로 20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 4블록을 기록, 블록 하나가 모자라 대기록을 놓쳤다. 퀸튜플 더블은 미국 고교 공식경기에서 두 차례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여자프로농구(WKBL) 우리은행에서 뛴 적이 있는 타미카 캐칭스가 1997년 25득점 18리바운드 11어시스트 10스틸 10블록을, 에이미 오어트너가 2012년 26득점 20리바운드 10어시스트 10스틸 11블록을 기록했다. 국내에선 오세근(KGC인삼공사)이 대학농구리그에서 쿼드러플 더블을 작성한 일이 있지만 공식 경기에서 퀸튜플 더블을 달성한 선수는 없다.한편 메이스는 8일 경남 창원체육관으로 불러들인 모비스를 상대로 36분여를 뛰며 38득점 16리바운드에 덩크슛 4개를 꽂는 괴력을 뽐냈다. 87-82로 이겨 3연승을 내달린 LG는 6위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혀 남은 여섯 경기에서 극적 반전을 꿈꾸게 됐다. 3년 만에 복귀 신고를 한 이대성(모비스)은 11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3턴오버가 흠결이었다. 선두 KGC인삼공사는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을 찾아 동부를 90-85로 누르고 2위 삼성과의 승차를 1경기로 늘렸다. 로드 벤슨(동부)은 12득점 11리바운드로 3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이어 갔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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