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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FT로 만나는 하정우가 던지는 8가지 질문

    NFT로 만나는 하정우가 던지는 8가지 질문

    표갤러리는 지난 18일과 오는 25일 2회에 걸쳐 ‘하정우의 8 Questions : 하정우의 8가지 질문’을 업비트 NFT DROP에서 오픈한다. 고정가 한정 에디션으로 발행되는 이번 하정우 NFT 는 업비트NFT 웹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우이자 작가 하정우의 엉뚱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던지는 여덟 가지 질문과 함께 NFT 여덟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의 여덟 가지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은 무엇이었는지 작품을 통해 작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과 위트 넘치는 태도를 들여다 볼 수 있다. 평소 삶에서 스치거나 놓치고 살았던 이야기들은 그의 시선에서 머무르게 된다. 숨길 수 없는 재채기, 도시 길 위의 새와 밤 하늘의 별 그리고 그 안의 사람들의 표정까지 그의 시선에 포착됐던 장면들은 우리의 순간을 포착하는 영상으로 치환된다. 감상자는 작품 ‘AT FIRST SIGHT’(첫눈에)에서 보이는 찰나의 순간처럼 각자의 기억을 소환하기도 하고, 작품 ‘The Starry Night’(별이 빛나는 밤)에서 머릿속에 흩뿌려 놓았을 화려한 도시 속의 은은한 순간들을 복기해볼 수 있다. 알 수 없는 순간에 나오는 재채기의 상황에서 작품 ‘엣취!’를 통해 그 순간성을 끌어낸다. 이러한 환상적 찰나를 지나 일상에서 마주치는 장면들을 통해서도 작가는 질문을 던진다. 도시 속에서 길을 걸으며 마주치는 새의 입장을 대변한 작품 ‘IT IS ILLEGAL TO FEED BIRDS IN THE PARK’(공원에서 새에게 먹이를 주는건 불법이다)를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NFT로 발행하는 이번 하정우의 작품은 기술적으로 공인된 방식으로 작품의 가치를 정직하게 표명하는 최근 미술시장의 한 경향이기도 하다. 하정우 NFT 작품 역시 디지털아트이자 ‘NFT 아트’로서, 그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음과 동시에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또한, NFT 홀더들에게는 NFT 에어드롭 및 하정우 오프라인 전시연계 특별혜택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특별혜택 내용은 표갤러리 카카오 오픈채팅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1세대 패션의 귀환…뉴진스 타고 와이드핏이 왔다, 마침내 [명품톡+]

    1세대 패션의 귀환…뉴진스 타고 와이드핏이 왔다, 마침내 [명품톡+]

    와이드핏, 드디어 주인 만났다딱 맞는 옷 벗어던져활동성 강조한 과거로“지지지지 베이베 베이베…”, “누난 너무 예뻐”…. 2000년대 말, 2010년 초반을 강타한 건 스키니바지였습니다. 유럽의 영향을 받았던 SM엔터테인먼트는 소녀시대, 샤이니등 당시 출격하는 그룹에 상징처럼 스키니바지를 입게 했죠. 그 콘셉트는 지난 10년간 다리에 자신없는 이들을 괴롭혔습니다. 기사도 쏟아졌죠. 스키니바지는 혈액순환을 막는다는 주장부터 건강에 좋지 않으니 지양하라는 추천도 이어졌습니다. 민망할 정도로 다리를 강조하던 시대가 가고, 마침내 와이드핏이 돌아왔습니다. ● 대중에 안착한 와이드핏보디 포지티브 등장 후 20년 지나 패션업계서는 이미 지난 2010년대 말, 2020년 초부터 와이드핏이 성행했습니다. 다만 언제나 그렇듯, 쇼에 오른 제품이 대중에게 와닿기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스키니핏이 소녀시대, 샤이니라는 시대의 상징을 타고 대중에 안착했듯, ‘한 방’이 필요했죠. 2010년대 말 국내에도 수입돼 일부 각광받았던 ‘보디 포지티브(Body Positive)’ 운동으로는 부족했습니다. 이른바 ‘자기몸긍정주의’로 읽히는 이 개념은, 서구 사회에서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나온 말입니다. ‘남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식이 조절은 하지 말자’는 등의 주장을 담은 이 주장은 개성이 중시되는 MZ시대라는 개념이 등장한 오늘날에야 대중에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미국 보디 포지티브 설립자 중 한 명인 코니 소브잭은 식이장애를 앓다 죽은 동생을 기리며 보디 포지티브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평생 다이어트를 이어가던 그는 체형 때문에 고통받느니 이를 긍정하자고 생각했죠. 이 때문에 1996년 단체를 만들었습니다. 지난 1984년 미국 격주간지 ‘뉴욕 매거진’의 ‘새로 등장한 금욕주의자들’ 꼭지에 따르면, 미국 13~22세 여성 200명 또는 250명 중 한 명꼴로 거식증에 시달렸고, 여대생 12~33%는 구토, 이뇨제 등을 복용해 체중을 관리했습니다. 이러한 수순에서 1990년대 말 거부 반응이 일어났던 것이다.● 긴 머리 휘날리며 돌아온1990년대 그 패션, 다시 정착하다 당시 국내 이른바 ‘대세’ 걸그룹도 와이드팬츠를 입었습니다. 보이그룹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큰 재킷, 커다란 품의 바지. 몸매를 드러내지 않아도 청순한 이미지로 팬들을 모았죠. 핑클, SES, HOT, 젝스키스 등 1세대를 강타했던 그룹들은 이런 패션을 입었습니다. 당대 서구의 영향이 없었다고 할 수 없죠. 2000년대가 되자 이른바 ‘Y2K’ 패션이 유행했습니다.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지구오락실’에서 멤버들의 콘셉트로 잡기도 했던 이 패션은, 패션 커뮤니티서 ‘혼돈의 패션기’로 불리기도 합니다. 벨로아 트레이닝복, 큰 티와 카고바지, 볼레로 등 여러 핏이 존재했던 이 시기는 2010년대 스키니바지로 막을 내렸다가 다시 돌아오고 있죠.● 럭셔리와 엔터계의 메타버스 사업오히려 레트로 향수 불렀다 메타버스, 아바타, 제2의 자아…. 아바타로 열리는 새로운 세상에서 ‘Next Level’을 외치던 사람들은, 레트로 감성을 그리워했던 모양입니다. 이달 8일 데뷔한 하이브 계열사 어도어의 신인 걸그룹 뉴진스는 대중의 향수를 자극하며 소위 ‘초대박’을 쳤습니다. 초동 기록을 세웠고, 이들을 기획한 민희진 대표이사는 “역시 민희진”이라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자신의 향수에서 가져왔다는 콘셉트는, 그간 패션계에 그림자만 떠돌던 레트로의 핵심을 정확히 파고들었습니다. 긴 생머리, 옅은 화장, 편안해 보이는 복장, 그 옛날 걸그룹을 연상케 하는 듣기 편한 노래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뉴진스는 이름부터 ‘새 청바지’입니다. 사람들이 편안하게 매일 찾는 청바지, 그 자체가 되겠다는 의미입니다. AR필터로 자신의 얼굴을 손보고, 메타버스 속 아이돌 그룹을 따라다니며, 사이버틱한 콘셉트에 젖었던 소비자들은 정확히 향수를 자극받았습니다. 럭셔리 브랜드들이 NFT를 위해 가짜 세상을 만들고, 그 안에 아이돌의 가상버전을 만들어 옷을 입히는 등 ‘이해할 수 없던 세계’에 한바탕 질린 것입니다. 제페토에서 구찌 아이템을 사고, 유료 화폐가 뭔지 공부하며, 메타버스 버전의 뮤직비디오를 출시했다는 소식보다 직관적으로 들리는 음악, 뮤직비디오에 명확히 나오는 멤버들의 얼굴 등에 대중이 반응한 것입니다. 민 대표는 앞서 걸그룹을 론칭하기 전 헤겔의 ‘정반합’ 이론에 따른다고 했습니다. 한껏 미래세계로 끌어왔던 시장의 주류는 다시 레트로로 당겨지고 있습니다.● 럭셔리의 시작은 ‘와이드’ 패션은 돌고 돕니다. 1980년 호주에선 라코스테, 랄프 로렌 등을 중심으로 큰 핏의 상의가 유행했습니다. 어깨선은 본인 어깨보다 넓어야 했죠. 지금의 이른바 ‘오버사이즈’ 핏과 다를 게 없습니다. 이런 핏은 과거 ‘하의실종’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서도 유행했지만, 지금과 다른 것은 ‘하의실종’이 아닌 ‘하의 있음’이라는 차이가 있겠군요. 1970년대 중반~1989년, 미국 뉴욕서는 랄프 로렌, 루이비통, 구찌, 아디다스, 캉골 등을 중심으로 청바지, 트레이닝복, 큰 핏의 상의가 유행했습니다. 당시 고유한 개성을 드러내는 힙합 패션이 인기있었기 때문입니다. 1970년대 초반에는 피에르 가르뎅 등을 중심으로 넓은 하의가 유행했습니다. 호주에서처럼, 상의는 딱 맞아야 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시장에 판매됐떤 짧은 크롭티같은 상의와 넓은 바지의 조합이 유행했던 겁니다.  이런 조합은 국내 일부 소비자들의 지탄을 받았습니다. 실제 유튜브 패션 블로거, 커뮤니티 등에는 손바닥만한 티셔츠를 지적하는 콘텐트와 그에 대한 동조가 이어집니다.  ● 비비안 웨스트우드·샤넬…‘힙하거나 편하거나’ 비슷한 시기, 영국에선 비비안 웨스트우드를 중심으로 큰 재킷이 유행했습니다. 펑크족이 유행했던 당시, 얼굴에 피어싱을 하거나 기존의 유행과 다른 패션을 따라야 한다는 인식이 일부 존재했습니다. 최근 디올서 출시했던 타탄무늬의 전통 킬트 기반 라인도 이 때 영국서 많이 보이던 옷입니다. 실제 당시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머리를 탈색한 후 뾰족하게 만들었습니다. 옷핀을 귀걸이처럼 착용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유행은 오늘날까지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모자에 단 옷핀, 귀걸이에 달린 옷핀을 패션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보셨을 겁니다.  ● 실용주의, 패션서 승리하다 1930년대는 샤넬을 중심으로 프랑스에서 통 넓은 바지가 각광받았습니다. 이 당시 바지는 여성들에게 대중화되기 전이었습니다. 시대적 혼란을 거쳐 편안한 옷이 중시되면서 핏을 중시하는 것이 아닌 편안한 바지가 널리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가브리엘 보뇌르 샤넬(코코 샤넬)은 패션업계에 진출하면서 단순하고 입기 편한 옷을 만들겠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그가 나타나면 사람들은 작은 키에 놀랐다. 언제나 검은 계통의 간편한 옷을 입었다.” (1920년대, 작가 모리스 작스) 당대 ‘사내 같은 여자’라고도 불렸던 샤넬은 일찍이 옷의 제기능을 알았던 모양입니다. 당시 여성스러움이 강조되던 옷이 아닌 편안한 옷을 만들었던 샤넬은, 프랑스보다 미국에서 더 각광받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유럽에 영향을 주었고, 샤넬은 결국 승리자로 역사에 남았죠. 실용주의, 오늘날 패션계에서도 뗄 수 없는 말입니다. 손바닥만한 티셔츠, 사이버틱한 장신구와 콘셉트…. 이제,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실용성을 기반한 활동복이 된 시대로 돌아왔습니다. 
  • 재고 없어도 돈 번다…럭셔리의 디지털 전략, 소비자에게도 득? [명품톡+]

    재고 없어도 돈 번다…럭셔리의 디지털 전략, 소비자에게도 득? [명품톡+]

    브랜드 로드맵 없는 메타버스 확장 ‘문제’소비자에게 디지털 전략 수혜 명확히 알려야플랫폼 확장으로 자체 바이럴만 확산디지털 세상 속 구매, 실제 고객 경험에 어떤 이득 주나“보수적인 업계서는 말로만 듣던 4차산업혁명을 누가 앞당길까 했습니다. 코로나19가 터지니 혁명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2년 안에 이렇게 바뀔줄 아무도 몰랐을 겁니다.” (ICT업계 관계자) 코로나19 이전 유통업계는 보수적인 업계로 꼽혔습니다. 유통망, 창고, 물류처리 등 모든 것이 커다란 창고가 필요했죠. 명품업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물품을 저장할 곳이 필요하고 이를 판매할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 유지비는 높았고, 신제품이 나오면 버려지는 것도 많았죠. 이 모든 판도가 단번에 바뀐 건 코로나19 이후부터입니다. 디지털 전략을 확장하며 오프라인 매장은 디지털 판매를 위한 저장고가 됐습니다. 매장이 창고가 되면서 매장 유지비는 줄었고, 고용됐던 이들이 빠지면서 이 자리는 로봇이 대신했죠. 자동화 창고를 지향하면서 중국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해 소비자의 얼굴 위에 화장품을 미리 얹어볼 수 있게 만드는 A사의 기술도 오프라인 매장에 등장했습니다. 국내 화장품 업계의 60% 차지하는 A사, L사 등이 사내외로 디지털 전략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를 옴니채널(omnichannel, omni+channel, 모든 것+채널) 확장이라 일컫죠. ● 디지털화, 소비자에게 좋아야 ‘혁신’ 패션업계는 어떨까요. M사를 중심으로 커뮤니티 확장을 꿈꾸는 플랫폼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존 단건의 쇼핑몰이 아닌 여러 홈페이지를 큐레이팅해 선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소비자들이 플랫폼 내에서 패션을 ‘떠들게’ 만듭니다. 이 모든 것은 자발적 바이럴을 위한 것이죠. M사의 성공담을 따라 우후죽순 생겨난 패션 플랫폼들은 이러한 커뮤니티 전략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업의 편의성 강구가 소비자에게도 좋을까요. 터치 한 번에 구매한다거나 매장에서 불편하게 점원을 부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장점이 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AR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라면 결국 점원을 불러야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이러한 디지털 전략을 바탕으로 온라인상에 중복 아이템을 판매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어 그 효용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죠. ● 럭셔리 업계 유일성 확보, 구매자에겐 뭐가 득? 실제 구찌·돌체앤가바나 등이 NFT를 통해 메타버스 속 상품의 유일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돌체앤가바나는 올해 메타버스 패션위크를 열기 위해 도메니코 돌체·스테파노 가바노의 디자인을 렌더링했어요. 디센트럴랜드서 작업했습니다. 이 메타버스 패션위크에는 영국 백화점 셀프리지스·토미힐피거·주얼리 브랜드 제이콥앤코도 참여했죠. 루이비통은 게임 앱을 만드는 등 자사 브랜드 전략을 디지털 세상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또한 게임사와 협업해 자사 브랜드 로고를 넣은 콜라보 제품도 판매했습니다. 버버리도 온라인 게임을 출시하고 아바타를 꾸밀 수 있게 했죠. 발렌시아가는 신제품 패션쇼를 비디오 게임 형태로 내놔 아바타가 입어볼 수 있게 꾸몄고요. 닌텐도도 게임사와 협업해 신상품을 선뵀습니다. ‘동물의 숲’에서 쇼를 진행했죠. 모두 디지털 세상서 접근성을 낮춘다는 것인데, 이러한 쇼를 진행할 때 현실 속 젶품을 그대로 옮겨 판매한다는 점에 쟁점이 있습니다. 같은 물건을 온라인에 또 파는 것, 소비자에게도 좋을 게 있을까요. 명품계의 큰 손인 중국서도 같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국내 여러 기업의 옴니채널의 모델이 중국 알리바바 허마셴셩이고, 명품 구매 시장으로서는 세계 1위라는 점에서, 이들의 생각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 메타버스 속 제품 확산, 효용성은? 중국 명품전문지 징데일리는 16일 명품업계의 디지털 전략, 특히 NFT에 대해 회의적으로 조명했습니다. 메타버스에 진입하 소비자들의 가상적 수요 기대에 따라 제품을 만들고, 한정판이라며 대가를 주지만 이게 장기적으로 어떤 가치를 생성할지 회의적이라는 겁니다. 명품업계는 메타버스 시장 덕분에 오는 2030년까지 한화 약 65조를 벌어들일 것이라는 모건 스탠리 분석도 있죠.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 하는데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실제 NFT 관련 사업을 전개하는 명품업계를 취재한 결과, 이들이 소비자들에게 디지털 소유권을 판매한 후 어떤 혜택을 줄 것인지 는 아직 구체화된 로드맵이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징데일리 역시 이러한 허점을 지적하고 있죠. 소비자가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좋은 고객 경험을 얻으려면 브랜드의 구체적인 로드맵이 필수라고 강조한 겁니다. 물리적인 것을 줄여 가상세계에서 새로운 시장을 발견했다면, 그 시장에 자본을 낸 소비자에게 어떠한 고객 경험을 줄 것인지 명확한 그림이 있어야겠죠. 지금처럼 이미 설립된 메타버스 플랫폼에 기대 매장을 꾸리고, 그 안에서 아바타를 꾸미는 것에서 나아가 어떤 경험을 줄 수 있을지 꾀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오프라인 매장, 나아가 재고까지 없는 상황에서 지적재산권만 있다면 메타버스 내에서 실체 없는 제품을 팔고, 이득을 보는 것은 기업뿐이겠죠.
  • [알기 쉬운 우리 새말] 가상 세계에도 패션이 있다

    [알기 쉬운 우리 새말] 가상 세계에도 패션이 있다

    언제부터인가 ‘메타’(meta)라는 단어가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메타’란 ‘사이, 초월’ 등을 뜻하는 말로, 형이상학을 가리키는 ‘메타피직스’(metaphysics), 보다 높은 차원의 인지 또는 사고 활동을 뜻하는 ‘메타 인지’ 등 다소 낯설고 추상적인 인문학 용어에 쓰이던 말이었다. 그랬던 것이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라 3차원 가상 세계에서 이뤄지는 여러 가지 활동을 일컫는 표현에 ‘메타’를 말 앞에 붙이면서 마치 일상용어처럼 쓰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메타 버스’. ‘메타’와 ‘유니버스’(universe)를 합한 말로, ‘확장 가상 세계’(가상 융합 세계)를 뜻한다. 오늘 살펴볼 ‘메타 패션’도 그 한 갈래다. ‘메타 패션’은 확장 가상 세계에 등장하는 아바타의 피부, 옷, 신발, 장신구 등을 아우르는 디지털 패션이다. 의류 업체 혹은 디자이너가 확장 가상 세계에 디지털 기술로 만든 옷이나 신발 등을 올리면 이를 이용자들이 대체 불가 토큰 등을 지불하고 구매해 자신의 아바타에 입혀 누리소통망 공간에 올리는 식으로 유통, 소비된다. 2021년 12월 디지털투데이 기사에서 처음 언급됐으니 비교적 따끈따끈한 신조어인데, 반년 좀 넘는 사이에 벌써 9만 7000번 언급될 만큼 많이 쓰이고 있다고 한다. 일단 ‘메타 패션’이 어떤 것인지 이해하고 나면 우리말로 어떻게 표현할지를 떠올리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은 편이다. 무엇보다 앞서 말한 대로 ‘메타 버스’가 ‘확장 가상 세계’라는 다듬은 말로 이미 소개된 바 있기 때문이다. ‘메타’라는 줄기에서 갈라져 나온 용어인 만큼 ‘메타 버스’의 대체어와 통일성을 가진 말로 다듬어야 마땅할 터. 그래서 새말모임 위원들은 ‘가상 세계 패션’이라는 말을 다듬은 말 후보로 가장 먼저 뽑았다. 물론 ‘패션’ 대신 ‘의상’ 혹은 ‘의복’을 써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망설임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패션’은 굳이 우리말로 대체할 필요성을 의심할 만큼 이미 우리 언어문화에 뿌리를 내린 ‘외래어’라는 점에서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다음으로 논의한 다듬은 말 후보는 ‘디지털 의상’. ‘디지털’ 역시 과거 여러 차례의 논의 과정에서 ‘우리말로 대체하기가 쉽지 않다’는 결론을 얻은 바 있는 단어다. ‘디지털 네이티브’를 ‘디지털 태생’, ‘디지털 노마드’를 ‘디지털 유목민’으로 다듬은 것처럼. 그러나 ‘디지털’에 ‘패션’까지 결합해 ‘외래 용어+외래 용어’로 이뤄진 말을 제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래서 ‘디지털’이라는 표현 뒤에 ‘의상’이라는 우리말을 조합해 만들었다. 이후 ‘아바타 의상’이라는 표현을 논의했다. 옷을 입는 주체가 현실 속 인물이 아니라 ‘가상 세계 속에서만 존재하고 활동하는 아바타’라는 점에서 착안한 용어다. 그런데 잠깐. ‘아바타’라는 단어도 우리말로 다듬어야 하는 것 아닐까? 국립국어원에서 2002년에 일찌감치 ‘분신’ 혹은 ‘가상 인물’이라는 다듬은 말을 제시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이를 사용하는 용례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사실을 고려해 ‘아바타’라는 표현을 그대로 쓰기로 했다. 이들 세 후보를 놓고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는 새말모임 위원들이 예상한 대로 ‘가상 세계 패션’이 82.4%로 매우 높은 선호도를 보이며 채택됐다. ‘디지털 의상’이 71.4%로 뒤를 이었고, ‘아바타 의상’은 51.6%의 선호도를 보였다. ‘가상 세계 패션’이라는 표현이 이렇게 높은 지지를 받은 만큼 앞으로 사용도 역시 많아지기를 기대한다. 한편 새말모임 위원들이 논의하는 과정에서 정작 ‘메타’의 어원이 비롯된 영어권에서는 ‘메타 패션’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그렇다면 영어권에서는 이를 무엇이라 칭할까. 구글을 검색해 보면 과연 국내 언론의 영문 번역판을 제외하고 ‘메타 패션’(meta fashion)이라는 영문 표현은 찾아볼 수 없다. 대신 검색되는 것은 ‘메타버스 패션’(metaverse fashion). 우리와 같이 ‘메타’라는 접두어만 붙여서 사용하지는 않는 것이다. 함께 찾을 수 있는 표현으로는 ‘디지털 패션’(digital fashion)과 ‘엔에프티 패션’(NFT fashion)도 있었다. 한 가지만 덧붙이면 가상 현실을 일컫는 표현에 ‘메타’라는 단어를 처음 쓰기 시작한 것은 1992년 미국의 작가 닐 스티븐슨이 소설 ‘스노크래시’에서였다고 한다. ※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래 새말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다듬어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국어, 언론, 통번역, 문학, 정보통신, 보건 등 여러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모임을 꾸리고 있다.
  • 지나친 상업화·묻지마 코인… 독이 된 ‘억지 밈’

    지나친 상업화·묻지마 코인… 독이 된 ‘억지 밈’

    네티즌이 직접 참여해 인터넷 문화 코드를 패러디하는 밈 문화는 그 자체로 B급 감성을 담고 있다. 특정 상황에 맞는 밈을 적절히 사용하면서 상대 입장에 공감하거나 분위기를 전환한다. 하지만 원래 목적에서 벗어나 특정 브랜드나 기업에서 ‘억지 밈’을 만들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우리 브랜드가 이렇게 요즘 감성에 예민하다”는 걸 알려 주려는 의도지만, 마케팅용으로 유행어를 남발하거나 잘못 활용하면서 반감을 낳는 것이다. 개그우먼 박미선이 과거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할 때 했던 “~는 내가 할게, ~는 누가 할래”라는 표현이 최근 재유행했던 게 한 예다. 온라인상에서 각종 변주가 일어나며 다양한 밈이 파생했는데, 이를 이용해 몇몇 브랜드가 박미선의 동의 없이 상업 광고로 만들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 바 있다. ●“밈은 공감대 형성이 생명력”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밈은 공감대를 갖고 순수하고 자발적으로 만들어진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면서 “상업적인 목적을 가지고 마케팅 수단으로 무분별하게 활용하는 것은 오히려 부작용을 낳게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과 NFT(대체불가토큰) 시장이 활발해지면서 밈이 디지털 자산 그 자체로 거래되는 경우도 생겼다. 밈의 재미에만 집중한 밈코인이 우후죽순 생겨나며 투기 시장에서 과열되는 부작용도 나타났다. 일본 시바견 이미지를 본떠 제작된 도지코인이나 시바이누 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띄운 도지코인은 2020년 개당 5원에 불과하던 것이 한때 80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인기를 얻으면서 생긴 ‘스퀴드게임 코인’도 있다. 만든 이가 누구인지, 어떤 것인지 아무런 정보도 없었지만 오징어게임 코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거래 시작 닷새 만에 무려 2400% 이상 폭등했다. 하지만 최고가 340만원을 기록한 지 불과 5분 만에 3원으로 폭락했고, 웹사이트 등은 사라졌다. 순식간에 퍼지는 밈의 독특한 특성이 누구나 익명으로 쉽게 코인을 만들 수 있는 블록체인과 결합해 사기로 이어진 것이다. ●가치 담보 안되는 디지털 자산화 최근에는 미국 배우 윌 스미스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따귀를 때리는 모습이 NFT(사진)로 수천건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밈이 디지털 자산이 되면서 그 가치에 대한 우려도 지속적으로 나오는 상황이다. 밈이 장기적으로 유행하면 가치가 생길 수 있지만, 단순 재미일 경우 자산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보기엔 어렵다는 게 업계의 의견이다.
  • “한여름밤 화성행궁에 밤마실 오세요”…12~14일 ‘기억의 문이 열리는, 수원 문화재 야행’

    “한여름밤 화성행궁에 밤마실 오세요”…12~14일 ‘기억의 문이 열리는, 수원 문화재 야행’

    “한여름밤 화성행궁·수원화성으로 밤마실 오세요.” 경기 수원시의 여름철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기억의 문이 열리는, 2022 수원 문화재 야행(夜行)’이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12~14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화성행궁과 행궁동 일원에서 열린다. 20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워킹 스루’ 형태 관람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대면 행사를 마련했다 2017년 시작돼 올해 여섯 번째로 열리는 ‘수원 문화재야행’은 문화재청이 주최하는 전국 45개 ‘문화재 야행’의 하나로 수원화성 일원 곳곳의 야경을 감상하며 역사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기억’을 주제로 수원과 수원화성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았던 우리 이웃의 모습과 역사를 담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정조대왕의 수원화성 축조를 시작으로 근현대까지 이어지는 수원의 역사와 우리 이웃들의 기억을 공유하고, 기후변화로 인해 훼손된 환경·문화유산을 보호할 방안을 고민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수원 문화재 야행은 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설(夜設)·야시(夜市)·야식(夜食)·야숙(夜宿) 등 8야(夜)를 소주제로 65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야경’(밤에 보는 문화재)은 화성행궁과 수원화성박물관, 수원시립미술관, 열린문화공간 후소, 구 부국원, 북수동성당(뽈리화랑), 수원종로교회 역사관 등 문화시설을 야간에 관람하는 것이다. 화성행궁 야간특별관람을 하려면 당일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야로’(밤에 걷는 거리)는 미션 장소 5곳을 방문해 ‘띠부실 스티커’를 모아 야행도감을 완성하는 투어 프로그램인 ‘야행몬을 잡아라’(선착순 기념품 증정)를 비롯해▲‘야행학교’에서 양성한 시민 해설사에게 듣는 근현대 역사 투어 ▲화성행궁 문화관광해설사 투어 ▲수원성지 순례길을 걷는 ‘달빛순례’ ▲역사해설이 곁들어진 체험형 자전거택시 ‘수원행카’ 등 다양한 투어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야사’(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는 수원화성 완공 시기인 1796년을 기준으로 가우스·베토벤·정조 3명의 천재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이동형 역사체험극 ‘행궁야사, 빽투더 1796’, 무예24기 해설을 듣고 시범을 볼 수 있는 ‘무예24기 토크콘서트’, 조선시대 다양한 재판 이야기를 담은 이동형 역사체험극 ‘조선job史(잡사)’, 지역 카페와 책방 등 문화공간에서 다양한 주제로 펼쳐지는 ‘책가도 야행 토크살롱’ 등 다채로운 주제의 체험형 강연으로 채워진다. ‘야화’(밤에 보는 그림)는 ‘기억의 찰나 226’을 주제로 한 미디어 작품, 조형물, 기록전시 등 10가지 볼거리로 구성된다. 20세기 수원의 변화상을 볼 수 있다. ‘226’은 1796년 수원화성이 완공된 후 226년이 지난 2022년을 의미한다.수원의 대표 문화재와 문화시설을 활용해 수원을 애니메이션 형태로 소개하는 미디어 작품 ‘수원 판타지’가 수원화성사업소 벽면에 상영되고, 수원시민들이 보내온 수원화성에 대한 사연과 사진을 행궁광장 전광판에서 볼 수 있다. 거리 곳곳을 밝히는 대나무등과 단청등이 여름밤의 분위기를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야설’(밤에 보는 공연)은 북수동성당, 남문로데오청소년공연장, 수원사 인근, 미술관 옆 잔디마당 등 행사 구간 곳곳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는 것이다. 국가무형문화재 ‘발탈’과 경기도무형문화재 ‘승무·살풀이춤’ 등 우리의 전통 공연도 볼 수 있다. 또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옥상과 행궁동 카페 루프톱에서 음악 공연 ‘공감, 달빛옥상 콘서트’를 즐길 수 있고, 국가등록문화재가 있는 북수동성당에서는 근대 컨셉을 어우른 스윙댄스를 선보인다. 화성행궁 앞에서는 장용영 수위 의식과 정조대왕 거둥(擧動, 임금의 나들이) 행사, 무예24기 공연을 볼 수 있다. ‘야시’(장시 이야기)는 지역 독립서점, 작가들이 함께하는 ‘야간 책장터’, ‘행궁동작가단 마켓’, 수원의 지역 문화콘텐츠를 판매하는 ‘수문장 마켓’, 지역주민 중심으로 운영되는 ‘버들마켓’ 등으로 구성되는 장시(場市)다. ‘야식’(음식 이야기)은 행궁동 식당과 카페·공방을 야간에 연장 운영하는 것이다. 룰렛 이벤트에 참여하면 야행 참여업소 할인권이나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남문로데오 상인회는 남문로데오거리에서 ‘불취무귀, 야식마차’를 열고, 수원전통문화관에서는 궁중 주안상과 전통주 이화주 만들기 등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야숙’(수원에서의 하룻밤)은 야행 기간에 수원시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것이다. 숙박 증빙자료를 행궁광장 티켓부스에 제시하면 화성행궁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수원사’와 연계해 도심 속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문화유산을 파괴하는 전쟁과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전시와 체험, 야행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발행·기부, 플로깅(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 자원봉사단을 운영하는 야행 캠페인도 운영한다. 12일 오후 8시 행궁광장에서 개막 점등식이 열린다.
  • 역대급 미술 장터 온다… 하루 7만원으로 국내외 350개 갤러리 한눈에

    역대급 미술 장터 온다… 하루 7만원으로 국내외 350개 갤러리 한눈에

    다음달 초 서울 코엑스에서 처음 공동 개최되는 국내 최대 미술 장터 키아프(한국국제아트페어·2~6일)와 세계적 아트페어 영국 프리즈(Frieze·2~5일)를 앞두고 미술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엔 입장권 1장으로 두 아트페어를 모두 즐길 수 있는데, 하루 7만원으로 책정된 통합권은 판매 시작부터 빠르게 동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경매사 크리스티 역시 국내에서 무료 전시를 연다. 프리즈 운영위 측은 9일 “프리즈 서울 개최에 발맞춰 ‘프리즈 필름’ 등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키아프 주최 측인 한국화랑협회와 프리즈 운영위 측은 각각 국내외 화랑 164곳과 110곳의 참여를 확정했다.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프리즈가 서울에 진출하는 데다 기존 키아프에서 신생 갤러리 70여곳과 대체불가토큰(NFT) 등을 선보이는 ‘키아프 플러스’가 신설되는 등 전 세계 350여개 갤러리의 작품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게 됐다.프리즈 서울은 한국 진출을 맞아 메인 섹션을 포함해 프리즈 마스터스, 포커스 아시아 등 세부 섹션을 나눠 갤러리를 소개한다. 이 중 특별 프로그램의 중심인 ‘프리즈 필름’은 주목할 만한 작품 세계를 지닌 한국과 다양한 한국계 디아스포라 예술가의 영상 작업 10점을 소개하는 자리다. 또 프리즈는 키아프와 함께 아트페어 기간 토크 프로그램도 개최한다. 9월 3~5일 매일 하루 3회 개최되는 프로그램은 동시대 국제 미술계에서 일어나는 이슈를 다룬다. ‘포스트 팬데믹 시기의 아트 마켓 트렌드’, ‘인공지능(AI)과 예술’, ‘예술에서의 NFT의 역할’ 등이 주제다. 이와 함께 ‘프리즈 위크’를 개최해 도시 전체에서 미술과 한층 가까워질 수 있게 돕는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자리한 갤러리 바톤, 리만 머핀, 타데우스 로팍, 페이스 갤러리와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국제갤러리, 갤러리 현대, 학고재 등에서는 야간 개장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화랑협회는 오는 22일부터 5주 동안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서 특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키아프 플러스’는 9월 1~5일 세텍(SETEC)에서 행사를 연다. 경매사 크리스티도 이 기간(3~5일) 서울 강남구 분더샵 청담에서 프랜시스 베이컨·아드리안 게니 2인전을 연다. 전시작에는 회화 거장 베이컨과 게니의 작품 16점이 포함됐다. 총 4억 4000만 달러, 한화 58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작품들이다.
  • 올링크, 삼성전자와 업무협약… ‘뉴 갤럭시 NFT’ 인증 서비스 제공

    올링크는 8일 삼성전자와 ‘뉴 갤럭시 NFT 생태계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가 온라인 가상 세계 NFT(대체불가토큰)를 오프라인 실물 혜택으로 연결하는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전자의 뉴 갤럭시 NFT 보유자는 디지털프라자, 신라면세점, 이크루즈, 쇼골프 등의 오프라인 사용처에서 올링크 솔루션을 통해 뉴 갤럭시 NFT를 인증하면 할인 및 적립 등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우석 올링크 이사(CSO)는 “NFC태그를 이용한 오프라인 연계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web3.0 시대 NFT의 가치·활용이 온라인 및 메타버스를 넘어 오프라인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블록체인을 잘 모르는 일반인들도 생활 속에서 쉽게 NFT를 사용하고 가치를 체감할 수 있으니, 뉴 갤럭시 NFT를 가지고 있으면 삼성디지털프라자 매장을 방문해 혜택을 체험해 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링크는 앞서 휴대전화를 NFC(근거리무선통신) 태그에 접촉해 휴대전화 내의 정보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단말기로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 스타트업 투자하고 TV에 거래 플랫폼 심고…삼성 “뉴 갤럭시 NFT 생태계 구축”

    스타트업 투자하고 TV에 거래 플랫폼 심고…삼성 “뉴 갤럭시 NFT 생태계 구축”

    삼성전자가 대체불가토큰(NFT) 분야 투자를 늘리며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섰다. 국내외 스타트업에 투자해 사업화를 앞당기는 동시에 TV에는 NTF 거래 플랫폼을 탑재하며 NFT 대중화를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유통망과 외식업체 등과의 업무 협약을 늘리며 ‘뉴 갤럭시 NFT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비전이다.삼성전자는 8일 서울 여의도 이크루즈 본사에서 디지털프라자·신라면세점·이크루즈·쇼골프 등과 뉴 갤럭시 NFT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사업의향서(MOU)를 체결했다. 블록체인 기업 쎄타랩스가 NFT 발행 파트너사로, 근거리 무선통신(NFC) 결제 솔루션 기업 올링크가 인증 파트너사로 각각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가상 자산인 NFT를 오프라인 매장의 혜택과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자사 ‘뉴 갤럭시 NFT’를 디지털프라자와 신라면세점, 이크루즈, 쇼골프 등에서 인증한 고객에게 할인·적립 등 혜택을 제공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쎄타랩스와 제휴해 ‘갤럭시 S22’시리즈와 ‘갤럭시 탭S8’ 시리즈를 사전예약한 고객에게 스마트폰과 태블릿 디자인을 형상화한 뉴 갤럭시 NFT를 디지털 기념품으로 증정했다. 이 NFT는 오는 10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공개될 폴더블폰 신제품 사전 구매고객에게도 증정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NFT를 활용해 가상 세계와 실물 세계를 연결하는 고객 경험을 지속해서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에서 NFT 거래 플랫폼을 탑재한 TV를 공개한 삼성전자는 NFT 관련 스타트업에도 활발히 투자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최근 두달 사이 투자한 8개 스타트업 가운데 6곳이 NFT 생태계와 관련된 회사다.
  • 빗썸 연동하면 삼성증권·NH농협·KB국민은행 앱에서도 가상자산 조회

    빗썸 연동하면 삼성증권·NH농협·KB국민은행 앱에서도 가상자산 조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삼성증권과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등 3개 금융사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가상화폐 시세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고 4일 밝혔다. 삼성증권의 ‘엠팝(mPOP)’, NH농협은행의 ‘NH스마트뱅킹’·‘NH올원뱅크’,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 이용자는 빗썸 계정과 연동하면 보유한 가상화폐 정보를 해당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에선 ‘디지털 자산’을 통해 빗썸의 원화마켓과 BTC마켓의 가상 자산 시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빗썸 계정을 최초 한 번만 연동하면 갖고 있는 가상자산 종목과 보유 수량, 수익률 등 종합적인 투자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NH올원뱅크의 ‘금융상품몰’이나 NH스마트뱅킹 ‘마이데이터’에서 가상자산 보유 현황과 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에선 ‘마이자산관리’에 들어가 ‘금융 플러스’과 ‘My금고’ 메뉴를 클릭해 보유한 가상자산의 종류와 보유 수량, 매입단가를 입력하면 평가 금액과 투자손익을 조회할 수 있다. 빗썸은 이달 중순부터 국내 NFT(대체불가토큰) 마켓인 ‘팔라스퀘어’와 ‘메타갤럭시아’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이더리움과 클레이튼 시세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1만원대 금 거래 시장 열린다… 조폐공사, NFT 미니골드 상품권 선보여

    1만원대 금 거래 시장 열린다… 조폐공사, NFT 미니골드 상품권 선보여

    “실물 기반 발행… 금 선물 활성화 기대”0.1g 상품권 10장 모으면 1g 실물로 교환1만 4900원 상품권… 소액으로 금 거래금 1g을 10개로 쪼개서 살 수 있는 실물 기반의 NFT(대체불가토큰) 골드 교환권이 출시된다. 실물을 기반으로 발행해 투기를 방지하고, 금 거래 투명화에 기여하며, 저렴한 가격으로 기념인 선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상품이다. 한국조폐공사(사장 반장식)는 1g의 카드형 골드바를 10개로 나눈 0.1g 미니골드 상품권을 시범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조폐공사 쇼핑몰에서 이 상품권을 구입하면 PIN 번호가 발급되며, 다시 발급 사이트에 접속해 PIN 번호를 입력한 뒤 발급 신청을 누르면 고유번호를 매긴 NFT 골드교환권을 받게된다. NFT 골드 교환권을 보관해도 되고, 교환권 10장을 모아 실물 제품인 카드형 골드 1g으로 교환할 수도 있다. 교환권 10장으로 교환할 수 있는 ‘디지털 제품교환권 카드형 골드’는 총 중량 1g, 순도 99.99%로 정품 보증 잠상(숨겨진 이미지) 기술도 적용됐다. 조폐공사 측은 “미니골드 교환권은 조폐공사 최초로 NFT를 적용한 디지털 제품 교환권”이라면서 “기존의 다른 NFT와 다르게 실물기반이라는 점에서 안정적이고, 공사 고유의 위변조 방지 및 정품인증 기술과 결합되어 보안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g을 쪼개 상품권 하나 당 1만 4900원에 거래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소액 금 거래가 활성화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실물 기반의 미니골드 상품권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고 소액 거래가 가능한 상품”이라면서 “화폐·여권 제조를 통해 구축한 위변조 방지 노하우를 디지털 세게에서도 적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도심 속 NFT 전시…은유 작가 ‘메타여신’ 시리즈 선보여

    도심 속 NFT 전시…은유 작가 ‘메타여신’ 시리즈 선보여

    은유 작가는 30일 서울 지하철 동대문역 피아비스콤 전광판을 통해 NFT(대체불가토큰) 아트 컬렉션인 ‘메타버스 미솔로지’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메타여신’으로도 불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중세시대의 스테인드글라스풍 요소와 현대적 양식을 결합한 독특한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작품은 7×12m 크기의 대형 디스플레이로 노출된다. 은유 작가는 “무한한 크기의 디지털 공간에 원본을 소유하고 언제나 감상할 수 있는 NFT 아트를 작은 화면으로만 감상하게 돼 늘 아쉬웠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기존 NFT 아트를 투기적으로 바라보는 편견을 없애고, 열려있는 오프라인 공간에서 원본에 가까운 크기로 다가오는 작품을 통해 이미 우리 삶 속으로 다가온 메타버스와 현실의 화합을 이루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많은 이들이 ‘메타여신’이 말하고 싶은 ‘모든 가치들의 아름다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시 목적을 설명했다. 은유 작가의 메타여신 시리즈는 총 108개의 여신으로 그려지며, 2026년까지 보름에 1개의 작품씩 ‘오픈시’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각 여신들은 술과 사랑, 탐닉 등 다채로운 주제를 담고 있으며, 여신이라는 피사체를 통해 은유 작가만의 스타일로 만들어진다. 이번 미디어 전시에서는 고흐와 클림트를 오마주한 여신이 등장할 예정이다.
  • 카카오 디지털 자산지갑 ‘클립’, 카톡에서 독립한다

    카카오 디지털 자산지갑 ‘클립’, 카톡에서 독립한다

    카톡 내 클립 서비스, 별도 앱으로도 출시양주일 대표 “생활밀착형 서비스 만들겠다”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Klip)을 단독앱으로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모바일 지갑 서비스 ‘클립’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을 한데 모아 관리할 수 있다. 현재 카카오톡 앱 내에서 서비스되지만, 이를 단독 앱으로 분리한 것이다. 그라운드X는 “새롭게 선보인 클립 앱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사용자 경험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립 앱은 사용자 편의성에 중점을 뒀다. 카카오 계정을 활용해 로그인할 수 있는 등 기존 클립에서 제공되던 환경을 그대로 가져왔고, 동시에 주소록, 생체인증, 푸시 알림 등 앱에 특화된 기능을 추가했다. 자주 사용하는 주소를 주소록에 등록하고 가상자산이나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을 전송할 때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패턴이나 생체인증을 활용한 앱 잠금으로 클립에 보관된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기존 카카오톡 앱을 통한 접근 방식도 그대로 유지된다. 사람들은편의에 따라 단독 앱으로 접근하거나 카톡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카톡 앱 오측 하단 ‘더보기’ 탭 내 ‘전체 서비스’에 클립 서비스가 있다. 그라운드X는 향후 카톡 내 클립 서비스와 단독 앱 서비스 기능을 구분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의 대표적인 금융 플랫폼인 카카오페이가 카톡 내에선 간단한 송금 등의 역할을 하고, 별도 앱에선 보다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양주일 그라운드X 대표는 최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기존 카톡 앱 내 클립을 통해선 가상자산 송금, 친구에게 NFT 자랑하기, NFT 프로필 설정하기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면서 “단독 앱엔 광범위한 서비스를 담을 계획이다. 가상자산과 NFT 관련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클립드롭스(NFT 마켓)도 넣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클립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양 대표는 “향후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클립에 추가해 유저 모두가 일상생활에서 매일 사용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소년 도시환경 교육프로그램 ‘제1기 꿈나무 메타스쿨 입학식’ 개최

    청소년 도시환경 교육프로그램 ‘제1기 꿈나무 메타스쿨 입학식’ 개최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지난 23일 두나무와 공동 주최한 ‘제1기 꿈나무 메타스쿨’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꿈나무 메타스쿨은 아동 청소년이 직접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의 환경개선 방향을 직접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입학식에는 공주시, 천안시, 아산시, 세종시 등에서 참여한 1기 교육생 72명과 학부모 및 두나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최기록 회장, 충청남도 김지철 교육감의 축사가 진행됐다. 최 회장은 “새롭게 발생하는 다양한 도시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제1기 ‘꿈나무 메타스쿨’이 청소년들의 지속가능한 도시에 대한 상상력, 창의력이 발휘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청소년들이 이번 꿈나무 메타스쿨을 통해 메타버스 속에서 실제 다양한 도시문제를 직접 해결해 나가면서 지속가능한 도시의 의미를 학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지속가능한 도시 공간 조성을 위해 필요한 기술을 파악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두나무의 세컨블록, 업비트NFT가 청소년들의 도시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수단으로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학식 이후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지속가능도시연구소 이나래 소장의 이론 강의가 2교시에 걸쳐 진행됐다. 1교시는 ‘지속가능발전과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로 미래 지속가능발전의 주체로서 대한민국 청소년의 역할에 대한 강의가 이뤄졌고, 2교시는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도시’에 대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의 우수 사례들이 소개됐다. ‘제1기 꿈나무 메타스쿨’은 이번 입학식을 시작으로 총 6주간 진행되며,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는 도시 내 불편 요소를 직접 찾아내고, 이에 대한 개선 방향을 메타버스의 가상공간 안에서 각각 제시하게 된다. ‘제2기 꿈나무 메타스쿨’은 다음달 중순 지원자 모집이 시작되며, 10월 말 종료될 예정이다.
  • 6만 구독자 잃은 박막례 할머니…‘성희롱=위트’라던 손녀, 사과문 썼다

    6만 구독자 잃은 박막례 할머니…‘성희롱=위트’라던 손녀, 사과문 썼다

    인기 유튜버 박막례(75) 할머니의 손녀이자 채널 운영자인 김유라씨가 최근 ‘박막례 유튜브 구독 취소’ 사태와 관련해 “상처를 드린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 “할머니와 편(팬)분들께 죄송”하다 고개 숙인 손녀 김씨는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박막례 할머니’를 통해 “얼마전 저 개인의 일이 이렇게 크게 소란이 되어 죄송하다”면서 “오해 없도록 천천히 생각을 정리하고 신중하게 사안을 파악하느라 늦었지만, 기다려주신 구독자 분들께는 직접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아 용기를 내어 적어본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씨는 “제가 현재 만나고 있는 분이 대표로 있던 곳에서 과거 판매한 티셔츠들 중 한 일러스트와 포스팅이 논란이 되었고 이를 마주하는 과정에서 저의 적절치 않은 표현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렸다”며 “상처 드린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매사 신중을 기해 왔지만 이번 일로 스스로 많이 부족함을 깨닫게 되었고 저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할머니에게 많은 경험과 행복을 주기 위해 이 채널을 시작했고 저희 할머니는 매 촬영을 기다리며 편들과의 소통을 행복으로 삼고 계신다”면서 “제가 그 소중한 시간을 빼앗게 된 것 같아 할머니와 편분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앞으로는 매사에 더 신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즐겁고 애정어린 마음으로 방문하시는 박막례할머니 채널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 구독 취소 쏟아진 ‘박막례 할머니 유튜브’ 무슨 일 이번 사태는 최근 김씨가 의류업체 대표 A씨와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불거졌다. A씨가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체 일부분이 노출된 모델과 여성 아이돌의 사진을 올린 사실이 재조명된 것이다. 또 2015년 다른 작가와 협업을 통해 제작한 ‘fuxxxxx summer’ 시리즈 티셔츠에는 집단 성폭행을 연상시키는 일러스트도 그러져 있었다. 김유라 PD가 2030 팬덤을 기반으로 NFT까지 도전하고 있는 만큼, 구독자들은 실망스럽다며 구독을 취소했다.논란이 거세지자, 김씨는 지난 3일 디스코드에 “결혼 발표 후 많은 분들이 제 남자친구에 대해서 검색해보시면서 8년 전 작업물과 그 시기 올렸던 인스타그램 포스팅이 문제가 되고 있다. 그 시절에는 나름 그걸 위트있다고 생각하고 올렸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위트’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등 남자친구를 두둔하는 듯한 내용에 오히려 역효과를 낳았다. 지난 1일까지 구독자 약 136만명이었던 구독자 수는 20여일 만에 6만명이 빠져 21일 오전 기준 130만명으로 줄었다.
  •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신사업 ‘X8M’ 출범… “창작자에게 자금·멘토링 지원”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신사업 ‘X8M’ 출범… “창작자에게 자금·멘토링 지원”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글로벌 신사업이 론칭을 앞두고 있다. 20일 코오롱그룹은 마켓에 영향력·가치를 발휘하도록 창작자들을 돕는 플랫폼 ‘X8M’을 다음달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콘텐츠 창작자들과 마케터, 브랜드, 소비자들을 토큰 시스템과 연결하는 탈중앙화된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X8M을 계획했다”면서 “탈중앙화된 web3 안에서 NFT, 스마트 컨트택과 같은 기술을 적용해 콘텐츠 창작자들과 커뮤니티가 직접 더 많은 소비자·관객을 만나고 소통하며 이 과정에서 공평한 수익구조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국에 설립될 X8M은 미국, 독일 등에 개발자들을 구축하고, 미국과 동시에 한국 제주를 시작으로 주요 파트너들과 함께 글로벌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 세계 예술·문화계 리더 50인 이상으로 구성한 위원회에서 프로젝트 후보를 선정해 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창작자들은 위원회의 커뮤니티를 통해 창작 자금과 함께 멘토링을 지원받는다. 이 과정에서 형성된 창작물은 하이브리드 형태의 탈중앙화 시스템으로 관리되며 지식재산권 침해와 검열, 중간 개입에 대한 방지책을 모색한다. 개별 프로젝트들은 모두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공개할 예정이며 매달 프로젝트 횟수를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은 “창작자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서커스 시스템과 같은 기회를 만들어 주고자 한다”며 “X8M은 재능과 비전이 있는 젊은 세대가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를 꿈꾸고 현실화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 “과거엔 나도 블록체인 불신론자… 카톡 쓰듯 NFT 주고받는 날 온다”

    “과거엔 나도 블록체인 불신론자… 카톡 쓰듯 NFT 주고받는 날 온다”

    NHN 개발자에서 새 영역 도전 공부하니 무한한 가능성 깨달아 ‘클립 지갑’ 서비스 확대 팔걷어 향후 서비스 이용자 1000만 목표 카카오페이와 닮은 클립앱 출시 중고거래 플랫폼과 협업 논의중 온라인 커뮤니티와 업무협약도 해외 진출한다면 일본이 1순위블록체인과 가상자산 그리고 대체불가능토큰(NFT).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 붐’이 불면서 가상자산과 NFT 시장이 급성장했지만 최근 터진 테라·루나 폭락 사태 이후 블록체인 자체에 대한 불신론과 거품론이 다시금 커지고 있다. 올 초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인 그라운드X의 새 수장으로 취임한 양주일 대표도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블록체인 불신론자’였다고 고백했다. 양 대표의 이력만 살펴봐도 NHN에서 개발자로 시작해 NHN티켓링크, 벅스, 여행박사 대표를 역임하는 등 블록체인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하지만 양 대표가 그라운드X에 와서 지켜본 블록체인은 무궁무진한 서비스와 결합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도구였다. 그는 사람들이 블록체인이 뭔지는 몰라도 카카오톡(카톡) 쓰듯이 쉽게 NFT를 주고받을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양 대표의 눈빛은 세상에서 가장 재밌는 장난감을 들고 서 있는 아이의 그것과도 같았다. -지난 3월 그라운드X 새 대표로 취임하셨다. 지금까지 세운 단기적 목표와 장기적 목표가 있다면. “단기적으로 ‘클립 지갑’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갑은 크립토(가상자산)의 기본이자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클립 지갑의 실제 이용자(액티브 유저)를 300만명까지 모을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사람들이 블록체인을 언급하지 않고도 카톡 쓰듯이 NFT와 같은 웹3.0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이용하게 만들고 싶다.”-300만명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지금은 클립 지갑에 들어가도 이용자가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 가상자산이나 NFT 작품을 어떻게 사는지도 모르고, 단계도 너무 많다. 편의성이나 사용자경험(UX) 등 이용자 측면에서 클립 지갑은 아직 뻣뻣하다. 서비스를 매끄럽게 만들어 사람들이 지갑을 잘 찾도록 하겠다.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반적인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면. “최근 번개장터·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플랫폼과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NFT 판매를 반드시 NFT 마켓에서만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한 거래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가령 중고나라와 제휴하면 중고나라에 내가 가진 NFT 판매글을 올리고, 밑단에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이다. 또한 카카오 공동체가 운영하는 라이브커머스 ‘그립’과의 협업을 통해 NFT가 특정 브랜드의 방송에 입장하는 ‘VIP 카드’, ‘초대장’ 역할을 하게 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그립과의 협업은 아직 구상 중이다.” -커머스뿐만 아니라 커뮤니티와의 협업도 언급했다. 어떤 방식이 될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른바 ‘성지’가 된 유명 게시글을 게시자가 직접 NFT로 발행해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이용자들이 와글와글 떠들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별도 클립 지갑 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들었다. 무엇이 달라질까. “지금은 카톡 앱 안에 클립 지갑이 들어가 있지만 별도 앱으로 분리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카톡 앱 안에선 간단한 기능을, 별도 앱에선 통합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카카오페이와 유사한 방식이 될 것이다. 구체적으로 기존 카톡 앱 내 클립을 통해선 가상자산 송금, 친구에게 NFT 자랑하기, NFT 프로필 설정하기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별도 클립 앱엔 광범위한 서비스를 담을 계획이다. 가상자산과 NFT 관련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 주고, 클립드롭스(NFT 마켓)도 넣을 생각이다.” -글로벌 진출 계획은. “우선 향후 1년은 국내에 집중할 계획이다. 만약 해외에 진출한다면 타깃을 정해 놓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 진출지는 아시아, 특히 일본이 될 것 같다. 일본에 진출해 있는 카카오픽코마가 최근 암호화폐 중개 비즈니스 회사를 인수했기 때문에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 -클립 지갑의 매출 목표가 있다면. “아직 매출을 구체적으로 말하기 쉽지 않다. 지금까지 거래액이 200억원 가까이 됐고, 수수료로 따지면 30억원이 조금 안 된다. 단기적으로 1년 50억원 (수수료)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서비스 이용자 수는 1000만명까지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웃음).” -이용자들이 블록체인에 더욱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상하는 방안이 있다면. “지금은 상대방에게 가상자산을 전송할 때 ‘이더리움으로 얼마 보내줘’라고 구체적인 지갑을 지정해야 한다. 지갑에 신경 쓰지 않고도 보낼 수 있는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 상대방이 이더리움 지갑이든 클레이 지갑이든 상관없이 쉽고 편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달러를 줬는데 ‘달러 넣을 지갑이 없다’며 받지 못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은가. 결제 측면에서도 카카오페이를 추가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신용카드 결제는 당국에서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테라·루나 사태 등을 겪으면서 블록체인·NFT에 대한 신뢰가 추락하고 있다. 어떻게 인식을 바꿀 수 있을까. “저도 그라운드X에 오기 전까진 블록체인 불신론자였다. 다만 테라·루나는 100% 금융이었기 때문에 (그라운드X의 방향성과) 결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디파이(DeFi·탈중앙금융) 중심으로 크다 보니 실체가 없는 서비스였다. 그렇다 보니 블록체인 서비스나 웹3.0에 대한 논의는 모두 묻혀 버렸다. 결국 불신론자나 회의론자에게 블록체인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본인부터 블록체인 불신론자였는데 생각이 전환된 계기가 궁금하다. “저도 (블록체인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었지만 공부를 많이 하다 보니 블록체인의 활용 방안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예를 들어 티케팅 영역에서 NFT가 도입될 수 있다. 티켓 판매는 기존처럼 일반 사이트에서 하되 티켓을 구매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NFT 티켓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2차 판매 금지, 스마트 트래킹 등의 기능을 부여해 암표 방지 티켓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기존 블록체인 철학의 관점에서 보면 ‘그런 게 무슨 탈중앙화냐’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오로지 순수한 블록체인으로만 해야 된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고 본다.” -NFT를 작품으로 보는지, 투기자산으로 보는지 궁금하다. “둘 다 같은 말 아닌가. 작품이면서 투자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NFT가 디지털 아트의 작품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수단임은 확실하다.” 양주일 대표 주요 이력 ▲2002년 NHN 입사 ▲2005년 NHN 게임제작지원그룹장 ▲2014년 NHN티켓링크 대표 ▲2015년 벅스 대표 ▲2020년 여행박사 대표 ▲2021년 카카오 부사장 ▲2022년 그라운드X 대표
  • 기술과 예술의 만남… 구겐하임 손잡고 혁신 예술가 10만 달러 시상

    기술과 예술의 만남… 구겐하임 손잡고 혁신 예술가 10만 달러 시상

    LG는 세계적 명성의 현대미술관 ‘구겐하임 뮤지엄’과 손을 잡고 첨단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미술 분야의 혁신적인 예술가를 후원하며 글로벌 미술계의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LG 브랜드의 창의적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행보다. LG는 지난달 미국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2027년까지 구겐하임 뮤지엄을 후원하는 내용을 담은 ‘LG·구겐하임 글로벌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LG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미술관인 구겐하임 뮤지엄과의 협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LG 브랜드의 창의적인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1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구겐하임 뮤지엄은 천장부터 마치 달팽이처럼 나선형으로 연결된 구조로 설계된 독특한 외관을 가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바실리 칸딘스키 컬렉션을 포함해 파블로 피카소,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 에드가 드가 등 세계적 작품을 보유하고 있어 연간 110만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 구글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기 있는 사진 명소를 지도에 표시하는 ‘사이츠맵’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진이 촬영된 장소가 구겐하임 뮤지엄인 것으로 나타났다. LG는 ‘LG 구겐하임 어워드’를 신설,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 혁신적인 예술 작품 활동을 펼치는 아티스트를 선정해 10만 달러를 시상할 계획이다. 솔로몬 R 구겐하임 재단과 함께 저명한 뮤지엄 관장, 큐레이터, 관련 학자와 예술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 위원회가 심사에 참여한다. 제1회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는 내년 봄에 발표된다. 신진 작가 발굴 및 육성 지원에도 나선다. 우선 매년 가을 ‘올해의 신예 아티스트’를 선정한다. 이들과 올레드 TV를 활용해 작품 활동을 진행하는 등 LG의 앞선 기술력으로 상상과 창조를 시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레드는 섬세한 색 표현으로 작가가 의도한 색감과 디테일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고, 구부리고 돌돌 말거나 투명한 형태도 가능해 많은 아티스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LG는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디지털 기술 기반의 예술 분야 연구 지원을 위해 신설되는 큐레이터를 후원할 예정이다. 박설희 ㈜LG 브랜드 수석전문위원은 “삶의 접점에서 감동을 주는 기술을 추구하는 LG와 시대와 맞닿은 예술의 발굴에 매진하는 구겐하임은 닮은 점이 많다”면서 “LG의 첨단기술이 새로운 경험의 가능성을 열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양주일 그라운드X 대표 “나도 한때 블록체인 불신론자…카톡 쓰듯이 NFT 거래하길”

    양주일 그라운드X 대표 “나도 한때 블록체인 불신론자…카톡 쓰듯이 NFT 거래하길”

    그라운드X 양주일 대표 인터뷰 “카카오 클립의 별도 앱을 만드는 것이 목표”“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NFT 거래하는 세상”“커뮤니티 ‘성지글’도 NFT로 만들고 떠들자”“블록체인 언급하지 않고도 웹3.0 이용하길”“이용자 300만명 목표…1000만명까지 기대”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그리고 대체불가능토큰(NFT).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 붐’이 불면서 가상자산과 NFT 시장이 급성장했지만, 최근 터진 테라·루나 폭락 사태 이후 블록체인 자체에 대한 불신론과 거품론이 다시금 커지고 있다. 올 3월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인 그라운드X의 새 수장으로 취임한 양주일 대표도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스스로 ‘블록체인 불신론자’였다고 고백했다. 양 대표의 이력만 살펴봐도 NHN에서 개발자로 시작해 NHN티켓링크, 벅스, 여행박사 대표를 역임하는 등 ‘블록체인’과는 거리가 멀어보였다. 하지만 양 대표가 그라운드X에 와서 지켜본 블록체인은 무궁무진한 서비스와 결합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도구였다. 그는 사람들이 ‘블록체인’이 굳이 뭔지 몰라도 카카오톡(카톡) 쓰듯이 쉽게 NFT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생태계가 갖춰지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양 대표의 눈빛은 세상에서 가장 재밌는 장난감을 들고 서있는 아이의 그것과도 같았다.-지난 3월 그라운드X 새 대표로 취임하셨다. 지금까지 세운 단기적 목표와 장기적 목표가 있다면? “단기적으로 ‘클립 지갑’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갑은 크립토(가상자산)의 기본이자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클립 지갑의 실제 이용자(액티브 유저)를 300만명까지 모을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사람들이 ‘블록체인’을 언급하지 않고도 카톡 쓰듯이 NFT와 같은 웹3.0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이용하게 만들고 싶다.”  -300만명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지금은 클립 지갑에 들어가도 이용자가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 가상자산이나 NFT 작품을 어떻게 사는지도 모르고, 단계도 너무 많다. 편의성이나 사용자경험(UX) 등 이용자 측면에서 클립 지갑은 아직 뻣뻣하다. 서비스를 매끄럽게 만들어 사람들이 지갑을 잘 찾도록 하겠다.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반적인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을 서비스가 있다면? “최근 번개장터·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플랫폼과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NFT 판매를 반드시 NFT 마켓에서만 해야할 필요가 있을까?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한 거래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가령 중고나라와 제휴하면 내가 가진 NFT를 중고나라에서 판매글을 올리고, 밑단에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이다. 또한 카카오 공동체가 운영하는 라이브커머스 ‘그립’과의 협업을 통해 NFT가 특정 브랜드의 방송에 입장하는 ‘VIP 카드’, ‘초대장’ 역할을 하도록 만드는 방법도 가능하다. 그립과의 협업은 아직 구상 중이다.” -커머스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와의 협업도 언급했다. 어떤 방식이 될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른바 ‘성지’가 된 유명 게시글을 게시자가 직접 NFT로 발행해서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이용자들이 와글와글 떠들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별도 클립 지갑 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들었다. 무엇이 달라질까? “지금은 카톡 앱 안에 클립 지갑이 들어가 있지만, 별도 앱으로 분리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카톡 앱 안에선 간단한 기능을, 별도 앱에선 통합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카카오페이와 유사한 방식이 될 것이다. 구체적으로 기존 카톡 앱 내 클립을 통해선 가상자산 송금, 친구에게 NFT 자랑하기, NFT 프로필 설정하기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별도 클립 앱엔 광범위한 서비스를 담을 계획이다. 가상자산과 NFT 관련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클립드롭스(NFT 마켓)도 넣을 생각이다.” -글로벌 진출 계획은? “우선 향후 1년은 국내에 집중할 계획이다. 만약 해외에 진출한다면 타깃을 정해놓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 진출지는 아시아, 특히 일본이 될 것 같다. 일본에 진출해 있는 카카오 픽코마가 최근 암호화폐 중개 비즈니스 회사를 인수했기 때문에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 -클립 지갑의 매출 목표가 있다면? “아직 매출을 구체적으로 말하기 쉽지 않다. 지금까지 거래액이 200억원 가까이 됐고, 수수료로 따지면 30억원이 조금 안된다. 단기적으로 1년 50억원 (수수료)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서비스 이용자 수는 1000만명까지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웃음)”-이용자들이 블록체인에 더욱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상하는 방안이 있다면? “지금은 상대방에게 가상자산을 전송할 때 ‘이더리움으로 얼마 보내줘’라고 구체적인 지갑을 지정해야 한다. 지갑에 신경 쓰지 않고도 보낼 수 있는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 상대방이 이더리움 지갑이든 클레이 지갑이든 상관없이 쉽고 편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달러를 줬는데 ‘달러 넣을 지갑이 없는데요’라고 받지 못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은가. 결제 측면에서도 카카오페이를 추가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신용카드 결제는 당국에서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테라·루나 사태 등을 겪으면서 블록체인·NFT에 대한 신뢰가 추락하고 있다. 어떻게 인식을 바꿀 수 있을까. “저도 그라운드X에 오기 전까진 블록체인 불신론자였다. 다만 테라·루나는 100% 금융이었기 때문에 (그라운드X의 방향성과) 결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디파이(DeFi·탈중앙금융) 중심으로 크다보니 실체가 없는 서비스였다. 그러다보니 블록체인 서비스나 웹3.0에 대한 논의는 모두 묻혀버렸다. 결국 불신론자나 회의론자에게 블록체인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잘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본인부터 블록체인 불신론자였는데 생각이 전환된 계기가 궁금하다. “저도 (블록체인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었지만, 공부를 많이 하다보니 블록체인의 활용 방안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예를 들어 티케팅 영역에서 NFT가 도입될 수 있다. 티켓 판매는 기존처럼 일반 사이트에서 하되, 티켓을 구매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NFT 티켓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2차 판매 금지, 스마트 트랙킹 등의 기능을 부여해 암표 방지 티켓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기존 블록체인 철학의 관점에서 보면 ‘그런 게 무슨 탈중앙화야’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오로지 순수한 블록체인으로만 해야 된다고 생각해선 안된다고 본다.” -NFT를 작품으로 보는지, 투기자산으로 보는지 궁금하다. “둘 다 같은 말 아닌가? 작품이면서 투자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NFT가 디지털 아트의 작품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수단임은 확실하다.”※주요 용어 정리 -블록체인: 거래 정보를 개인간 거래(P2P) 네트워크에 분산 저장해 데이터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기술. 가장자산에 쓰이는 핵심 기술. -웹3.0: 기존 웹2.0에서 블록체인으로 대표되는 ‘소유’의 개념이 더해진 웹 생태계. -대체불가능토큰(NFT): 그림·영상 등 디지털 파일에 블록체인 기술로 위변조가 불가능하도록 만든 디지털 등기권리증. 모든 거래내역과 소유권 이전 내영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디파이(DeFi): 탈중앙화된 금융(Decentralized Finance)의 약자. 정부나 기업 등 중앙기관의 통제 없이 블록체인 기술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 -클립(Klip): 가상자산을 보관할 수 있는 카카오톡 기반 지갑. 현재 별도 앱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 서울신문, 블록체인 기업 ‘엔버월드’와 문화예술계 NFT 시장 활성화 위한 MOU 체결

    서울신문, 블록체인 기업 ‘엔버월드’와 문화예술계 NFT 시장 활성화 위한 MOU 체결

    서울신문이 블록체인 기업 ‘엔버월드(NvirWorld)’와 NFT 블록체인 기반 한국 문화예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15일 이루어진 협약식에서 서울신문은 엔버월드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각종 문화예술 산업 분야에 블록체인 기반 NFT 기술을 도입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연계 NFT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신문은 ‘공익을 추구하는 공영신문‘을 표방한 공익정론지로 서울갤러리 운영을 비롯 서울마켓, 마라톤대회, 서울미래컨퍼런스 등 공익을 추구하는 문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금번 MOU를 통해서 서울신문은 NFT 시장에서 문화예술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시장 활성화를 도모할 전망이다. 서울신문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함께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골프 대회를 개최하고, 국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2022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를 주최하는 등 문화사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향후 서울신문과 엔버월드는 블록체인 및 NFT 관련 기술을 미술 작품 뿐만 아니라 공연 예술, 스포츠, 방송 등 여러 문화산업 분야에 적용할 계획으로, 현재 디지털 아트에 집중되어 있는 NFT 기술이 각종 분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MOU를 통해 서울신문과 협력할 엔버월드는 ‘유저와 진정으로 상생하는 디지털 생태계‘를 슬로건으로 NFT 거래소 ‘엔버마켓(Nvir Market)’ 등의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NFT 경매 수익 기부 캠페인을 통해 작년 한 해 약 1억 7188만 원을 독도관련단체 및 유니세프에 기부한 바 있다. 양측 관계자는 “MOU를 통해 NFT 산업을 더욱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추후 상호 협업을 통해 상생과 공익의 가치를 이어나가고, NFT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엔버월드는 신한카드와 공동으로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관련 특허 기술을 개발한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엔버랩스(NvirLabs)’를 인수하고 엔버마켓에 이더리움에 이어 솔라나 네트워크를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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