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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트니스 모델 성 상품화”…육군, 위문공연 논란 사과

    “피트니스 모델 성 상품화”…육군, 위문공연 논란 사과

    대한민국 육군 수도방위사령부가 피트니스 모델 위문공연으로 ‘성 상품화’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육군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4일 안양 소재 예하 부대에서 열린 위문공연은 외부단체에서 주최하고 후원한 것으로, 부대 측에서는 공연 인원과 내용에 대해 사전에 알 수 없었다. 이번 공연으로 인해 ‘성 상품화 논란’이 일어난 데 대해 사과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1시간가량의 공연에는 가야금 연주, 마술공연, 노래 등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향후 상급부대 차원에서 사전에 확인해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그러나 육군의 사과에도 비난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 유튜브에 올라온 위문공연 영상에는 피트니스 모델이 대회 때 착용하는 비키니 차림으로 각종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남자들은 여자 벗은 몸 못 보면 죽나? 대체 뭘 위해서 위문을 한단거며 벗은여자가 어떤 위문을 주는지 정말 궁금하다”, “나이듣고 소리지르는 거 진짜 역겹다”, “한국이란 나라가 여자를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소비하는 지 아주 잘 알겠습니다”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더 나아가 ‘성 상품화로 가득 찬 군대 위문공연을 폐지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지난 17일 올라온 이 청원은 20일 오후 6시 현재 이 청원에는 1만5517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여자 아이돌 그룹이 반쯤 헐벗은 옷을 입고 노래하고 춤추는 것도 충분히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만 피트니스 모델이 속옷보다 야한 옷을 입고 자세를 취하는 것을 위문공연이라고 한다”며 “여성을 사람으로 보는 건지 그저 진열대의 상품으로 보는 건지 기괴할 따름이며 군인을 위한 여성의 헐벗은 위문공연이 왜 필요한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적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전소미 계약해지→‘믹스나인’ 신류진 주목...JYP 새 걸그룹 멤버 낙점

    전소미 계약해지→‘믹스나인’ 신류진 주목...JYP 새 걸그룹 멤버 낙점

    ‘프로듀스101’ 출신 전소미가 JYP를 떠난 가운데, ‘믹스나인’ 출신 신류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소미 전속 계약 해지 소식을 전했다. 전소미는 Mnet ‘프로듀스101’ 최종 1위 출신으로,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I.O.I)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앞서 JYP 측은 트와이스를 이을 차기 걸그룹을 준비, 이에 전소미를 필두로 한 걸그룹 탄생에 기대가 쏠렸다. 하지만 이날 전소미 전속 계약이 해지됨에 따라 차기 걸그룹 행방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와 관련 JYP 측은 “전소미와 상의 하에 전속 계약을 해지하는 것으로 합의했다”면서 “차기 걸그룹은 잘 준비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JTBC ‘믹스나인’에 출연해 1위를 한 신류진 등이 주요 멤버”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류진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 신분으로 지난해 10월 JTBC ‘믹스나인’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특히 ‘배우 이연희 닮은꼴’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관심을 받았다. 방탄소년단 ‘LOVE YOURSELF Highlight Reel’ 티저에 출연하기도 했다. 사진=Mnet, 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할 수 있다’ 박상영,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 은메달 쾌거

    ‘할 수 있다’ 박상영,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 은메달 쾌거

    한국 펜싱 남자 에페의 간판 박상영(24·울산광역시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전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상영은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드미트리 알렉사닌(카자흐스탄)에게 12-15로 져 2위에 올랐다. ‘할 수 있다’라고 되뇌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긴, 2014 인천 대회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박상영은 아시안게임 개인전에는 처음으로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릎 통증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값진 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에페 개인전 디펜딩 챔피언 정진선(34·화성시청)은 준결승전에서 알렉사닌에게 접전 끝에 12-15로 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사브르에서는 김지연(30·익산시청)이 3위에 오르며 한국 펜싱은 첫날 경기를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로 마무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드루킹 “2007년 한나라당 30억 댓글조작…조폭에 운용 맡겨”

    드루킹 “2007년 한나라당 30억 댓글조작…조폭에 운용 맡겨”

    ‘드루킹’ 김동원씨가 옛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이 2007년 대선 당시 수십억 원을 들여 댓글조작 조직을 운영했다고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진술한 것으로 19일 전해졌다. 드루킹은 특검에서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의 개발 경위에 대해 “2007년 대선에 관여한 한나라당 측 인사로부터 ‘댓글 기계’에 대한 정보를 듣고 우리도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한나라당 측은 서울 용산 전자상가 등지에서 500만원 가량 댓글 기계 200대를 약 10억원의 비용으로 사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한나라당이 댓글 기계의 운용을 중국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들에게 맡겼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이 이들에게 지급된 보수 등 용역 비용 등으로 20억원 가량을 추가 지출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앞서 드루킹은 ‘옥중 편지’에서 자신이 한나라당 관계자로부터 댓글 기계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됐다고 언급했으나 이같이 세부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현재 한나라당의 댓글조작 의혹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수사 중이다. 드루킹의 주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드루킹은 한나라당의 댓글조작 범죄를 따라했다고 한다.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중범죄”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캠프의 핵심 인물이 매크로를 통해 댓글 조작과 함께 이에 관여한 인사가 박근혜 청와대에서 근무까지 했다고 폭로까지 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외에도 2006년부터 각종 선거에서 매크로를 활용해 여론을 조작한 정황이 드러나 이미 경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드루킹의 진술은 한나라당부터 이어져온 댓글조작 범죄의 한 퍼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캠프 내 공식 직함을 가진 고위 관계자가 범행을 스스로 폭로한 상황에, 조직폭력배 개입 의혹까지 제기되는 등 공당의 범죄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그 동안 자유한국당은 드루킹의 진술이 진실인양, 여론을 호도해 왔다. 특히, 김성태 원내대표는 김경수 지사의 영장기각과 관련, ‘백정, 망나니, 겁박’ 등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다”면서 “이번 드루킹의 충격적인 진술에는 어떤 입장을 내놓을 것인가”라고 한국당의 입장을 촉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역대 전적 무의미한 베트남 ‘항서 매직’…일본 꺾고 조 1위

    역대 전적 무의미한 베트남 ‘항서 매직’…일본 꺾고 조 1위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D조 마지막 3차전에서 일본에 1-0으로 승리했다. 누구도 베트남의 일본전 승리를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베트남은 역대 전적과 랭킹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몸소 증명했다. 베트남은 1차전에서 파키스탄을 3-0, 2차전에서 네팔을 2-0으로 꺾고, 일본전까지 승리하면서 3연승, D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베트남은 전반 2분 만에 웅우옌 꽝 하이가 침착하게 선제골을 넣었다. 그리고 일본이 내내 공격을 했지만 베트남의 수비는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 슈팅 개수는 베트남이 10개(유효 4개), 일본이 1개(유효 1개)로 베트남이 압도적이었다. 후반 들어 일본의 공세가 강해졌지만 동점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추가 골 없이 전후반 90분이 흘러 종료 휘슬이 울렸다. 지난해 10월 박항서 감독 부임 이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한 베트남이 다시 한 번 베트남 축구의 새 역사를 쓰게 될 지 기대가 모아진다. 베트남의 16강 상대는 B, E, F조의 3위 가운데 한 팀이다. 16강을 통과하면 아시안게임 첫 8강에 진출한다. 한국이 20일 키르기스스탄에 져서 E조 3위가 될 경우 16강에서 두 팀이 만날 수도 있다. 한국이 조 2위를 지키고 두 팀이 모두 16강, 8강을 통과하면 준결승에서 만날 가능성도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안양 삼성산 불…헬기 4대 투입해 7시간만에 큰 불 진화

    안양 삼성산 불…헬기 4대 투입해 7시간만에 큰 불 진화

    안양 삼성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7시간여 만에 큰 불을 잡았다. 지난 18일 오후 11시 59분 경기도 안양시 삼성산 천인암 부근 8부 능선에서 불이 났다. 산 중턱에서 야간에 발생한 불로 소방당국은 19일 날이 밝자마자 산림청 등과 함께 150여 명과 헬기 4대 등 장비 15대가량을 투입해 이날 오전 7시 2분 큰불을 잡았다. 이 불로 산림 0.5ha가 불에 탔으며 소방당국 등은 잔불을 정리가 끝나는 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3세 아이 포함 26명 총상…미국 시카고 주말 밤 총격 사건

    3세 아이 포함 26명 총상…미국 시카고 주말 밤 총격 사건

    총기 사건 사망자 수가 연간 700명이 넘는 미국 시카고에서 주말 동안 여러 건의 총격 사건이 동시에 벌어졌다. 폭스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저녁부터 18일 새벽 사이 시카고 시내에서 여러 건의 총격 사건이 벌어져 3세 아이를 포함해 모두 26명이 총상을 입었으며 여러 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8월 첫 주말인 지난 3∼5일 시카고에서만 복수의 총격 사건으로 모두 12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부상했다. 총상을 입은 대다수 부상자는 길에 서 있다가 총을 맞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 살배기 아이는 시카고 남부 잉글우드에서 왼쪽 정강이에 총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38세 여성은 총격전에서 튄 총알 유탄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 정확한 사망자 수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최소 3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도너번 프라이스 목사는 폭스뉴스에 “총기 난사에, 또 총기 난사가 벌어졌다. 세 살 아이도 총에 맞았다. 이제 뭔가 해야만 한다”라고 당국의 대응을 촉구했다. 시카고 시내에 벌어지는 총격 사건은 대부분 갱단 조직원들 간의 다툼에서 비롯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전을 벌이는 조직원 중 10대 청소년도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번번이 비껴간 태풍 이번엔 솔릭 북상 한반도 직접 영향 가능성

    번번이 비껴간 태풍 이번엔 솔릭 북상 한반도 직접 영향 가능성

    6년 만의 태풍 상륙 주의…피해 대비해야 제19호 태풍 ‘솔릭’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열대저압부가 발전해 생성된 태풍 솔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1100㎞ 부근 해상으로 이동했다. 중심기압은 960헥토파스칼(hpa)이고 강도 ‘강’, 크기는 중형으로 발전했다. 현재 시속 12㎞의 속도로 북상 중이며 강풍반경은 330㎞다. 23일 오전 9시 전남 여수 북북동쪽 60㎞ 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우리나라 내륙 지방을 따라 북상한 뒤 북한 함경북도 청진 동남동쪽 4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보됐다. 앞서 올여름 발생한 태풍은 한반도 상공의 견고한 고기압에 가로막혀 번번이 우리나라를 비껴갔다. ‘솔릭’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경우 가뭄과 녹조 현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태풍 피해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 태풍이 우리나라를 관통하는 것은 사실상 2012년 9월 ‘산바’ 이후 약 6년 만이다. 윤기한 기상청 사무관은 “사실상 6년 만의 관통인 데다 결코 약한 태풍이 아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희동 기상청 예보국장은 “태풍 예보는 항상 보완해야 하므로 현재 예보도 조정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현시점에서 ‘어디에서 상륙해 어디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단정적으로 전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솔릭’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의 족장을 일컫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허은정 양 납치 살인사건, 손녀 죽인 범인 숨긴 할아버지

    허은정 양 납치 살인사건, 손녀 죽인 범인 숨긴 할아버지

    고(故) 허은정 양의 납치 살인사건 용의자의 몽타주가 공개됐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18일 방송을 통해 10년째 풀리지 않고 있는 고 허은정 양 납치 살인사건 미스터리를 추적했다. 2008년 5월 30일 새벽 4시 10분경, 대구 달성군의 어느 빨간 대문 집에 비극이 찾아왔다. 괴한이 침입해 70대 할아버지 허씨를 맨손으로 폭행했고, 그 소리를 듣고 옆방에서 달려온 12살짜리 손녀 허은정 양을 납치해 사라졌다. 허양은 13일 뒤 인근 야산에서 심하게 부패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병원에 옮겨 시신을 부검한 결과 두개골에서 다발성 선상 골절이 관찰됐다. 단단한 둔기로 수차례 맞아 사망한 것이다. 허양의 팔 뼈에는 폭행을 막으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한 흔적이 남아있었다. 안재경 당시 수사과장은 “산길을 무조건 아는 사람이다. 꼭대기까지 올라올 이유가 없다. 외부에서 왔으면 무조건 다시 외부로 나간다”고 말했다. 범인은 새벽시간에 곧장 할아버지 방으로 향했다. 이 집에 누가 살고, 집에 대해 잘 아는 사람. 범인은 처음부터 할아버지에게 분풀이를 할 생각으로 빨간대문 집에 들어갔을 거라고 전문가들은 추정했다. 이어 목격자인 손녀가 범인의 신분을 알 경우 손녀를 그냥 둘 수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경찰은 여러 사람을 용의선상에 두고 조사했다. 빨간대문 집 근처의 식당에서 살던 폭력전과 1범의 정씨, 사건직전 빨간대문 집을 들여다보던 남자를 봤다는 목격자 진술로 만든 몽타주, 그 몽타주 속 스포츠형 범인의 얼굴과 닮은 생선장수 최씨 등을 수사했지만 혐의를 입증하지 못했다. 사건 발생 84일 후 식음을 전폐하다시피 하던 할아버지는 끝내 범인을 밝히지 않은 채 세상을 떠났다. 엉켜버린 사건의 실타래를 풀지 못한 채 10년이 흘렀다. 마을 전체가 없어지고 신도시가 들어섰다.할아버지 허씨의 진술은 오락가락했다. 처음엔 아는 사람이 손녀 데려 갔으니 걱정하지 말고 경찰은 관여하지 마라는 식으로 진술했지만 이를 번복하고 기억이 안난다며 입을 다물었다. 살아남은 은정양의 동생 수정씨도 “당시 할아버지가 범인을 숨겼던 거 같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수정씨는 10년간 얼굴을 모르는 범인을 찾기 위해 사소한 기록까지도 꼼꼼하게 적어뒀다. 수정씨는 제작진에 요청해 법최면을 통해 2008년 5월 30일 오전 4시 10분의 기억으로 간 뒤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이내 “그 집에 가기 싫다. 내가 너무 어려서 미안하다. 내가 언니 대신 할아버지 방에 가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최면 중단을 요청했다. 허씨의 친척은 은정양이 시신으로 발견되기 전, 그냥 납치사건으로 여겨질 당시에 허씨가 “그 여자에게 가서 사과하면 손녀를 돌려줄 거다”라고 말했다고 기억했다. 제작진은 ‘그 여자’를 추적했다. 당시 할아버지가 식당을 운영하는 여인 박사장과 친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박사장과 연락이 닿았지만 박사장은 이 일과 관련이 없다며 화를 내고 억울해 했다. 진술과 상황을 종합해볼 때 할아버지 허씨에게 원한이 있었을 ‘그 여자’는, 시장에서 일하고 마을지리를 잘 아는, 폭력전과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스포츠형 머리의 누군가에게 할아버지를 혼내달라 말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유전자분석과의 관계자는 “피해자의 신체에서 피해자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모발 1점이 유전자 분석을 통해 확인되었다”며 “확보한 어떤 유전자형과 경찰의 수사를 통해 이 사람이 범인일 가능성이 있다는 어떤 결과 값들이 더해진다면 해결되지 않은 이 사건도 범인을 잡을 수 있는 어떤 근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했다. 용의자의 인상착의는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의 나이에 신장은 175cm에서 180cm 가량이다. 헤어스타일은 스포츠형 머리고 상의는 흰색 라운드 티셔츠에 하의는 베이지색 건빵바지를 착용했다. 팔과 목은 햇볕에 그을린 구리빛 피부이며 농사일이나 노동을 하는 사람 같다는게 주요 인상착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차세대 ‘초강력 레이저 무기’ 개발하는 美 육군

    차세대 ‘초강력 레이저 무기’ 개발하는 美 육군

    미 육군이 더 강력한 이동식 레이저 포대를 개발하기 위해 록히드 마틴 및 다이너틱스(Dynetics)사와 계약을 맺었다. 고에너지 레이저 전술차량 (High Energy Laser Tactical Vehicle Demonstrator, HEL TVD)은 현재 미 육군, 해군, 공군 등이 진행하는 여러 가지 파괴용 레이저 무기 개발 프로그램의 일부로 진행된다. 목표는 미 육군의 주요 수송 차량 가운데 하나인 중형 전술 차량 계열 (FMTV, Family of Medium Tactical Vehicles)에 탑재할 수 있는 100kW급 이동식 레이저 포대 실증기를 2022년까지 개발하는 것이다. 계약 금액은 1000만 달러로 알려졌다. 최첨단 레이저 무기 개발 비용치곤 저렴해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게 미 방산 업체들이 이미 여러 차례 비슷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쌓은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실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레이저 무기의 출력을 높이면서 현재 미군이 보유한 무기와 통합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록히드 마틴은 작년에 30kW급 레이저 무기인 아테네 (Advanced Test High Energy Asset, ATHENA)를 이용해 5대의 드론을 연속으로 격추하는 테스트에 성공했으며 미 육군 우주 및 미사일 방어 사령부/미군 전략 사령부(US Army Space and Missile Defense Command/Army Forces Strategic Command)와 60kW급 이동식 레이저 포대 개발을 위해 계약을 맺기도 했다. 100kW급은 이보다 더 강력한 레이저 무기로 현재 기술 발전 수준을 생각하면 2022년까지 충분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개발된 레이저 무기의 가장 큰 단점은 가격 및 크기에 비해 낮은 파괴력이다. 레이저 무기는 빛의 속도로 목표를 타격하고 정확히 원하는 부위만 공격할 수 있으며 1회 발사 비용이 매우 저렴한 것이 장점이지만, 대신 비슷한 크기나 가격의 재래식 화학 무기에 비해 파괴력은 매우 낮다. 트럭이나 장갑차에 실어야 하는 레이저 포로 격추할 수 있는 항공기는 작은 드론 정도지만, 스팅어나 미스트랄, 신궁 같은 휴대용 대공 미사일은 전투기나 헬리콥터도 격추할 수 있다. 비싸고 덩치 큰 레이저 무기로 작은 표적만 공격할 수 있다면 어느 군도 이를 환영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현재 레이저 무기의 출력을 높여서 드론 이외의 다양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다만 비용 및 화력의 문제를 생각할 때 기존의 화포를 레이저 무기로 대신하기보다 작고 빠른 표적에 효과적인 레이저의 특성을 활용해 포탄, 로켓탄, 미사일 등 다양한 표적을 무력화시키는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SF 영화에서 나오는 것과는 다르겠지만, 레이저 무기는 앞으로 21세기 전장의 모습을 바꿀 차세대 무기로 떠 오를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프로듀스48’ 롤린롤린팀 현장 투표 1위..최후 20명은 누구?

    ‘프로듀스48’ 롤린롤린팀 현장 투표 1위..최후 20명은 누구?

    ‘프로듀스48’ 최종 관문 파이널 생방송에 진출하기 위한 마지막 여정인 콘셉트 평가 무대가 모두 공개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프로듀스48’의 최고 시청률은 3.3%까지 치솟았으며, 유료 전국 가구 시청률, 1534 타깃 시청률, 2049 타깃 시청률은 모두 1위(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를 기록했다. TVING과 엠넷닷컴을 통한 실시간 방송의 최대 동시 접속자는 약 4만4000명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온라인 화제성도 여전했다. 한일 양국의 최대 포털 사이트에서는 ‘프로듀스48’ ‘Rumor’가 각각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으며, 그 밖에도 프로그램과 관련한 다양한 키워드들이 검색창을 장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데뷔를 눈 앞에 둔 30명의 연습생들이 각양각색 콘셉트 평가 무대를 펼쳤다. 먼저 컨템퍼러리 걸스팝 장르의 ‘1000%’를 소화해낸 김민주, 이채연, 시타오 미우, 미야자키 미호, 고토 모에의 무대가 공개됐다. 이채연은 팀원들의 부족한 부분을 도와주고 채워주며 리더의 역할에 충실했다. 연습생들은 그 노력에 보답하듯 모두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들은 센터인 김민주를 중심으로 탄산음료 같은 청량함이 폭발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다음 무대는 뉴잭스윙 장르의 ‘너에게 닿기를’ 팀 김채원, 조유리, 나고은, 야부키 나코, 장규리의 순서였다. 하늘하늘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연습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사랑스럽고 청순한 매력을 발산했다. 김채원은 곡 콘셉트와 어울리는 모습으로 센터 역할을 다했다. 나고은, 조유리는 쉽지 않은 고음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힙합 알앤비 팝 장르 곡 ‘I AM’ 팀 안유진, 최예나, 이가은, 허윤진, 타카하시 쥬리는 성숙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이 묻어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센터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준 안유진, 곡과 꼭 어울리는 통통 튀는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최예나, 노련한 실력의 이가은, 끝없는 연습을 통해 눈에 띄게 성장한 허윤진, 한국어 랩을 유창하게 소화해낸 타카하시 쥬리까지 모두의 능력이 잘 드러난 무대였다. 다음으로는 장원영, 김나영, 혼다 히토미, 시로마 미루, 김도아가 속한 트로피컬 팝 댄스 장르의 ‘Rollin’ Roillin’’ 팀이 무대에 올랐다. 고음 내기를 두려워했던 장원영은 몇 번의 시도 끝에 성공했다. 해당 파트를 진성으로 부르며 무대 위에서 상큼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다섯 연습생 모두 가사만큼이나 신나고 자유로운 매력을 뿜어냈다. 김시현, 권은비, 한초원, 무라세 사에, 이시안은 뭄바톤 트랩 장르의 곡 ‘Rumor’ 무대를 선보였다. 이시안은 곡 콘셉트에 녹아든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시현도 중심에서 센터로서의 존재감을 점차 드러내며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매회 반전 무대를 선사 중인 한초원은 이번에는 랩 파트를 완벽히 소화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렬하고 매혹적인 무대를 본 트레이너들은 “멋있다고 느낀 무대였다” “한 명 한 명이 다 보이는 무대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는 팝댄스 장르 곡 ‘다시 만나’ 팀 왕이런, 미야와키 사쿠라, 강혜원, 타케우치 미유, 박해윤의 무대가 공개됐다. 그들은 반짝반짝 빛나는 화사한 비주얼, 재회를 꿈꾸는 연습생들의 마음을 대변한 감성적인 가사, 청순함을 강조한 안무로 아련미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박해윤은 고음 파트를 깔끔하게 소화해내며 환호를 자아냈다. 현장 투표 결과, 베네핏 13만 표를 차지한 1등 팀은 ‘Rollin’ Rollin’’ 팀이었다. 그 중에서도 밝고 귀여운 에너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시로마 미루가 팀 내 1등을 차지했다. 다음 주 공개되는 세 번째 순위 발표식에서는 데뷔를 향한 마지막 관문에 도전할 수 있는 최후의 20명이 호명될 예정이다. 과연 콘셉트 평가에서 주어진 베네핏은 연습생들의 순위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또 어떤 연습생들이 살아남아 마지막 평가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6개의 콘셉트 평가 경연곡은 18일 정오부터 엠넷닷컴을 포함한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프로듀스48’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Mnet과 일본 BS스카파에서 동시 방송된다. 사진=Mnet ‘프로듀스48’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치원 첫날 소방차 타고 등원한 5살 아이의 사연

    유치원 첫날 소방차 타고 등원한 5살 아이의 사연

    한 유치원생이 세상을 먼저 떠난 아빠가 생전에 이루지 못하고 남긴 바람을 아주 멋지게 실현했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FOX, ABC뉴스는 테네시 주에 사는 쿠퍼 브룩스(5)가 유치원 등교 첫날 소방차를 타게 된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세 아이의 아빠이자 의용 소방대원이었던 크리스토퍼 브룩스는 지난 5월 7일 오토바이 사고로 숨졌다. 자신의 마지막이 이렇게 빨리 올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던 그는 살아생전 한 가지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 크리스토퍼가 어린 소년이었을 때, 그의 아버지는 처음 학교에 가는 날 그를 소방차로 데려다 주었다. 성인이 되서도 그 순간을 잊을 수 없었던 크리스토퍼는 아들 쿠퍼에게도 자신이 아버지에게 받은 것을 똑같이 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가 갑작스레 사망하면서, 아들에게 그런 추억을 남겨줄 수 없게 됐다.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들은 설리번 카운티 의용 소방서 동료들은 지난 9일 쿠퍼를 소방차에 태워 유치원까지 바래다주었다. 소방서장 조쉬 켐프는 “우리 모두 한 가족이라 느꼈기에 그의 아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아빠 없이도 쿠퍼가 씩씩하고 행복한 아이로 자라길 바란다”면서 “크리스토퍼가 이 순간을 봤다면 극도로 자랑스러워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토퍼의 아내 제시카는 “소방차를 타고 등원한 쿠퍼는 좋아서 입이 귀에 걸리도록 웃었다. 아들은 아빠와 관련된 멋진 추억이 생겼다”면서도 “남편에게 그것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알고 있었기에 소망이 이뤄지는 것을 보니 좋으면서도 슬프기도 했다”고 말했다. 사진=폭스뉴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마약중독 부모 탓에 뜨거운 차에 방치된 아이 구출한 커플

    마약중독 부모 탓에 뜨거운 차에 방치된 아이 구출한 커플

    미국에서 한 커플이 뜨거운 차 안에 혼자 방치돼있던 여자 아이를 구해내 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받았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 포스트, 인사이드에디션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하이오 주 캔턴 시에서 애릭 애셔(43)와 그의 약혼녀는 차를 몰고 가다 주차장 바닥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한 남녀를 발견했다. 이어 애셔는 쓰러진 남녀 뒤, 자동차의 유아용 보조의자에 땀을 흘리고 앉아있는 여자 아이를 목격하고 깜짝 놀랐다. 당시 온도가 섭씨 31도에 달했고, 아이가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 몰라 걱정이 된 애셔는 차에서 아기를 곧바로 꺼냈다. 그는 “다행히 차 문이 열려있었다. 기절한 남녀의 낯빛이 파랬고, 아기는 온통 땀으로 범벅이 돼있었다”면서 “긴급 구조대가 올 때까지 아기에게 물을 먹이며 달랬다. 그것이 우리의 우선순위였다”고 밝혔다. 이후 아이의 부모는 애셔에게 연락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이 엄마는 “우리는 헤로인에 중독됐다. 2년 동안 마약에 손을 뗀 상태였는데 다시 손을 대게 됐다”면서 “딸을 구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즉, 부모가 헤로인을 과다 복용하고 기절해있는 사이 아이 혼자 뜨거운 차 안에 남겨져있었던 것이다. 자신이 겪은 충격적인 경험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애셔는 헤로인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페이스북에 아이 구조 사진을 올렸고, 그의 게시물은 8만 9000건이 넘게 공유됐다. 해당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그들이 마약을 끊었다는 것을 증명할 때가지 부모로서의 권리를 박탈해야한다”며 따가운 발언을 쏟아냈다. 또한 “당신과 당신 약혼자가 적재적소에 있어준 덕분에 아이가 살았다”라거나 “당신이 아기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애셔의 선행을 칭찬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법원 기록에는 여아의 부모가 아이를 위험에 빠뜨린 죄로 기소됐다가 보석금 1000달러(약 112만 4000원)를 내고 풀려났다고 되어있다”면서 “아이는 현재 친척이 맡아 돌보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인사이드에디션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프로듀스48’ 시로마 미루, 비키니 몸매 공개

    ‘프로듀스48’ 시로마 미루, 비키니 몸매 공개

    Mnet ‘프로듀스48’에 출연 중인 일본 그룹 NMB48 팀M의 시로마 미루가 비키니 몸매를 뽐냈다. 미루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화보 촬영 현장에서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에서 미루는 비키니를 입고 하얀 피부와 군살 없는 몸매를 자랑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미루는 지난 ‘프로듀스48’의 2차 순위 발표식에서 14등에 이름을 올리며 데뷔 12인에 바짝 다가서 있다. 사진=시로마 미루 인스타그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중국] 불법 덫에 걸려 2주 간 숲에 버려진 남성

    한 중국인 남성이 멧돼지용 덫에 걸려 2주 동안 숲에서 밤을 지새워야 했다. 15일 중국 베이징 유스 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가오(28)씨는 중국 저장성 리수이시 까지 걸어가던 중 실수로 덫에 걸렸다. 실제 불법으로 덫을 놓은 사냥꾼이 가오씨를 발견하고 풀어주었지만 더 이상의 도움을 거부해 그는 산 중턱에서 버려졌다. 야생 숲에서 곤충을 먹고 샘물을 마시며 삶을 근근이 이어가던 중, 가오씨가 발견된 것은 지난 12일 일요일. 저장 성 칭톈현 출신의 한 주민이 인근 호수에서 낚시를 하러갔다가, ‘도와 달라’ 외치는 가오씨의 소리를 듣고 경찰을 불렀다. 주민 자오 용귀는 “우리가 그를 발견했을 당시 그는 불면 날아갈 만큼 말라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의식은 있었다”고 목격담을 털어놓았다. 이어 “많은 주민들이 멧돼지를 잡으려 산에 비슷한 덫들을 설치해 놓았다”고 밝혔다. 산에서 들것에 실려나온 가오씨는 현재 항저우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현지 언론은 “그가 산에서 힘들게 버티느라 15kg이나 빠졌고, 발견 시 몸무게가 50kg이었다”면서 “왼쪽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다리를 절단해야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그는 경찰에 “구조되기 이틀 전 사냥꾼이 덫에서 풀어줬는데 ‘운명에 맡긴다’며 나를 버려두고 갔다”며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휴대 전화도 없어서 안전한 곳으로 기어가야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경찰은 불법 덫과 덫의 주인을 찾고 있는 중이며, 가오씨의 주장을 수사 중이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파병 떠난 아빠와 똑 닮은 인형 본 아들의 반응 (영상)

    파병 떠난 아빠와 똑 닮은 인형 본 아들의 반응 (영상)

    파병 간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주기 위해 한 엄마는 아들에게 아빠 인형을 만들어주었고, 그 인형을 무척 좋아하게 된 아들의 사랑스러운 반응이 많은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 CBS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 육군 병장인 아빠 체이스 브리스코는 아들 나단이 태어난 지 약 3달 정도 됐을 때, 폴란드로 해외 파병을 가게 됐다. 엄마 디에나는 “남편이 파병을 가기 전, 매일 밤 나단을 재웠다. 그런데 아빠가 떠나고 난 후 아들은 쉽게 잠들지 못했다”며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꽤 오랜 시간 아빠를 보지 못할 나단이 안쓰러웠던 엄마는 한 가지 묘안을 떠올렸다. 바로 군인인 아빠를 닮은 봉제 인형을 만들어주기로 한 것이었다. 엄마는 아빠의 목소리를 녹음한 장난감 ‘대디 돌’(Daddy Doll)을 만들어 나단에게 선물했다. 그리고 아빠를 복제한 인형을 본 아들의 반응을 영상으로 남겼다. 영상에는 나단이 처음 아빠 인형을 힐끗 보고 난 뒤, 인형에게 곧바로 사로잡힌 모습이 담겨있었다. 인형이 누구인지 즉시 알아차린 듯, 나단은 놀라움과 환한 미소를 띠며 인형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온몸으로 아빠에 대한 반가움을 표현했다. 엄마 디에나는 “비록 인형이지만 나단이 잠드는 것을 도와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나단, 아빠는 널 사랑한단다. 금방 들어갈게’라는 메시지에 나단은 아주 좋아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단이 심통을 부릴 때 인형을 가져다주면 영상과 똑같은 반응을 보인다. 매일 밤 아들 침대에 아빠 인형을 둔다”면서 “덕분에 아빠와 아들은 한시도 떨어질 일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영상은 디에나의 페이스 북에서만 2만 건에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했다. 나단의 영상을 아내에게 전달 받은 아빠 체이스는 “오, 맙소사! 나단이 나를 알아보네?”라며 감격했다. 끝으로 엄마는 “남편이 미 텍사스주 킬린에 있는 부대로 돌아올 예정이지만 군대의 사정을 잘 모르겠다”면서 “그때까지 나단은 아빠가 얼마나 멀리 있든 아빠 인형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페이스북(디에나 브리스코)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한 평… ‘고문’처럼 살아가는 인생들의 공간

    한 평… ‘고문’처럼 살아가는 인생들의 공간

    취업준비생, 고시생, 외국인 노동자, 가출소녀…. 한 평 이상의 방도 꿈꿀 수 없는 밑바닥 인생들이 모이는 곳이 바로 도시의 고시원이다. 변두리 시장통에 자리한 고시원이 하나 있다. 이름은 ‘고문 고시원’. ‘공부의 문’이라는 뜻으로 ‘공문고시원’으로 지은 이름이었는데, 어느 날 ‘공’ 자에서 받침이 떨어져 나가며 인생을 ‘고문’처럼 사는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이 됐다. 저자는 ‘고문고시원’이라는 가상의 공간에 추리와 무협, 스릴러 SF 등 서로 다른 장르의 이야기를 섞어 넣었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유령이나 다름없다. “고문고시원 사람들은 숨을 죽인 채 살아간다. 마치 존재하지 않는다는 듯…. 그렇다. 고문고시원의 잔류민들은 모두 유령이다.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존재.”(23쪽) 죽은 사람과 대화하고, 초능력이 생기고, 유령이 돌아다니는 기이한 사건들이 이어지는 고문고시원 속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저자의 주제 의식을 떠올리게 된다. 장르적인 방법으로 사회를 고발하지만, 이야기를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은 작품 전반에 깔린 약자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다. 저자가 이 이야기를 구상한 것은 10여년 전 부산에서 서울로 와 신당동의 한 고시원에 살게 됐을 때였다고 한다. 홈페이지로 본 고시원은 주방도 널찍하니 깔끔하고 머물 만하다고 생각했는데, ‘창문 있는 방은 3만원이 더 비싸다’는 고시원 총무의 말을 듣고 환상이 깨졌다. 건장한 성인은 오가기도 어려울 만큼 좁은 복도에, 옆방에서 들릴까 봐 소음도 내기 어려운 이곳에서 약자의 모습을 바라보며 구상한 이야기가 비로소 독자와 만나게 됐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여기는 중국] 콧바람만으로 동시에 타이어 12개 부풀려…세계新

    한 남성이 오로지 콧바람만으로 자동차 타이어 12개에 공기를 채워넣어 새로운 세계 기록을 작성했다. 13일 중국 구이저우 시티뉴스에 따르면, 지난 12일 구이저우성 카이양 현 출신의 탕비호(43)가 난징 그랜드 캐니언 대회에서 2분 30초 만에 코로 타이어 12개에 바람을 불어넣는데 성공했다. 농업에 종사하며 가족을 먹여살려온 탕씨는 추가적인 수입을 얻기 위해 이러한 묘기를 시작했고, 수 년 동안 전국 각지의 박람회와 쇼를 돌며 스무 차례가 넘게 공연을 해왔다. 그는 “몇 년 전 온라인으로 타이어 마술과 관련된 영상을 시청한 후 이를 배우기로 결심했다. 오랫동안 무술과 단전호흡을 수련해 와서 한 번 시도해볼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그는 기네스 측에 세계 신기록에 도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고, 이번에 세계 기록을 수립해 정식으로 인증서를 받았다. 기존 세계 신기록은 2분 30초 내에 콧바람으로 타이어 6개에 공기를 채운 것으로 양씨는 이보다 2배 많은 타이어 수를 기록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이시형, 마약의혹 보도 KBS ‘추적 60분’ 상대 손해배상 소송 패소

    이시형, 마약의혹 보도 KBS ‘추적 60분’ 상대 손해배상 소송 패소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가 자신이 마약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보도한 KBS ‘추적 60분’ 제작진과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과 정정보도 등을 청구했지만 패소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15부(부장 김국현)는 16일 이씨가 KBS와 ‘추적 60분’ 제작진 4명에게 5억원의 손해배상과 정정보도·기사삭제를 청구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KBS ‘추적 60분’은 지난해 7월 ‘검찰과 권력 2부작-검사와 대통령의 아들’ 편에서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사위의 마약 투약 사건을 다루며 이씨의 투약 의혹을 제기했다. 방송에 따르면 김무성 사위의 마약 공급책 서모씨는 검찰 수사에서 이씨에게 마약을 판매했다고 진술했으나 감찰이 이씨를 수사 대상에서 배제하며 봐주기 수사 의혹이 일었다. 이씨 측은 방송내용이 허위사실이라며 같은 해 8월 KBS와 ‘추적 60분’ 제작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씨는 올해 4월 해당 프로그램 후속편의 방영을 금지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당시 법원은 “이씨 측이 주장하는 사정이나 제출한 자료들만으로는 이 사건 후속방송의 내용이 진실이 아니거나 (방송) 목적이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안희정 1심 판결에 나경원 “성관계 후 와인바 갔다고 대등한 지위?”

    안희정 1심 판결에 나경원 “성관계 후 와인바 갔다고 대등한 지위?”

    판사 출신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혐의에 대해 1심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한 것과 관련해 “위력의 개념을 지나치게 협의로 해석한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나 의원은 선고 다음날인 15일 페이스북에 “안희정의 지위는 유력 대선주자이자 차기 대통령으로 거론되는 수준이었다. 성관계 후 음식점을 예약하고, 와인바를 같이 갔다는 점 등 그후 통상적인 상황이 전개되었다는 정황만으로 과연 성관계 당시 피해자가 대등한 지위에서 자유로운 결정을 했다고 볼 수 있을까? 사후의 지극히 일상적인 상황 전개조차도 위력의 연장 선상이 될 수도 있다는 의심은 합리적 의심의 범위를 넘는 것일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법원은 이미 성 관련 범죄에 있어서 피해자의 감정을 그 중요한 판단의 기준으로 한다. 상하관계에 있는 열악한 지위의 여성의 내면을 깊이 고찰해본다면 위력의 범위는 좀 더 적극적으로 해석해야 함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반세기 전만 해도, 성범죄 피해자인 여성에 대해 치마가 짧다, 옷을 야하게 입었다는 등의 이유로 ‘피해를 유발할 만했다’는 식의 언급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던 때가 있었다. 이제는 위와 같은 인식이 성희롱적이고, 상황에 따라 인권침해적 요소도 될 수 있음을 사회 전반적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달라진 사회 분위기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1심 판결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커지고 있는 만큼, 사회의 일반적 생각이 가야될 방향과 아직 거리가 있다면 서둘러 입법적 영역에서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노 민스 노 룰(No Means No rule)’, ‘예스 민스 예스 룰(Yes Means Yes rule)’의 도입 및 제대로 된 활용에 대한 사회적 논의 또한 필요할 것이다”고 제안했다. ‘노 민스 노 룰’이란 미국 일부 주와 일부 유럽 나라들이 법제화한 규제로 상대방이 거부 의사를 드러냈는데도 성관계가 이뤄졌을 때 이를 처벌하는 내용이다. ‘예스 민스 예스’ 룰은 상대방의 적극적 동의가 없는 성관계를 강간으로 처벌하는 규정이다. 앞서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조병구)는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4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1회, 강제추행 5회 등의 공소사실에 대해 “범죄의 증명이 없다”며 안 전 지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안 전 지사 측은 판결 결과에 대해 “만족한다”며 “현재 무고나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은 고려하지 않으며 지금의 사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호인은 “지사님은 가족관계 회복을 가장 중시하고 있고, 그것을 통해서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라고 전했다. 반면 검찰은 이날 무죄가 선고된 뒤 입장문을 내 “무죄 선고는 납득하기 어렵다. 항소심에서 충실히 공소사실을 입증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항소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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