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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 다운증후군 아들과 80대 아빠의 애틋한 재회(영상)

    50대 다운증후군 아들과 80대 아빠의 애틋한 재회(영상)

    자식은 나이가 들어도 부모 눈에는 여전히 어린애라는 말이 있다. 근 일주일간 떨어져 지낸 50대 아들이 걱정돼 공항에 마중나온 80대 노부는 귀국한 아들과 감격적인 재회를 나눴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공항에서 맷 코브링크(53)와 그의 아버지 말콤(88)의 감동적인 재회 영상을 공개했다.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들 맷. 그는 얼마 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뉴욕 양키스 소속의 야구선수 애런 저지의 경기를 직접 보러가기 위해 고향인 LA를 떠나 여동생과 함께 뉴욕으로 향했다. 그러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지난 25년 간 아버지 말콤과 한번도 떨어져본 적이 없었던 맷에게 뉴욕에서의 5일은 길게만 느껴졌다. 입버릇처럼 여동생에게 아버지가 보고싶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짧지만 길게 느껴졌던 여행이 끝나고, 공항에 도착한 맷은 아버지를 만날 생각에 들떴다. 에스컬레이터를 급하게 내려와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아버지를 향해 달려갔다. 어린아이처럼 아버지 품에 꼭 안긴 맷은 “보고 싶었다”며 숨이 막힐 정도로 말콤에게 뽀뽀세례를 퍼부었다. 거의 일주일 만에 만난 아들과 아버지의 입가에는 행복한 미소가 번졌다. 아버지는 아이 같은 아들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우리 아들, 면도를 해야겠네. 좋은 시간 보냈어?"라고 물었다. 아들은 대답 대신 아버지를 지그시 바라보았고, 재회를 마친 두 사람은 두 손을 꼭 잡고 집으로 돌아갔다. 부자의 애틋한 만남을 촬영한 누나 마르시(56)는 ”두 사람이 서로를 얼마나 그리워했을지 알고 있었기에 재회 순간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면서 ”이보다 더 나은 귀가는 없다. 두 사람은 절대 떨어져 있을 수 없는 사이“라고 말했다. 한편 누나가 2주 전에 올린 영상은 현재까지 페이스북에서 1800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고, 이를 시청한 사람들은 ”돈독하고 사랑스러운 부자 관계를 볼 수 있어 좋았다“, ”두 사람의 재회장면에 가슴이 먹먹해졌다“, ”다운 증후군을 앓는 내 아이, 사촌에게도 희망을 주는 영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페이스북영상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미스터 션샤인’ 뉴이스트W OST ‘AND I’ 음원차트 1위 ‘엄지 척’

    ‘미스터 션샤인’ 뉴이스트W OST ‘AND I’ 음원차트 1위 ‘엄지 척’

    뉴이스트W의 tvN ‘미스터 션샤인’ OST ‘AND I’가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오후 6시 공개된 tvN ‘미스터 션샤인’ OST인 뉴이스트W ‘AND I’는 27일 Mnet, 네이버 뮤직 등 국내 주요 실시간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26일 오후에는 소리바다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총 3개 음원 차트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 인기 아이돌 그룹들과 음원 강자들이 대거 점령하고 있어 진입하기 힘든 일명 ‘콘트리트 차트’를 뚫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두었다는 평이다. 뉴이스트W의 ‘AND I’는 지난 12일 방송된 ‘미스터 션샤인’ 12화에서 애신(김태리 분)과 유진(이병헌 분)이 약방의 어성초 함을 통해 서신을 주고 받으며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장면에 흘러나와 발매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지난 26일 방송된 16화에서는 애신과 유진이 아픔 없이 함께하는 슬픈 상상의 장면에서도 애신과 유진의 나레이션 뒤에 흐르며 영상과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AND I’는 상대방을 너무나 사랑하지만 이루어질 수 없고, 잡을 수 없는 복잡한 심정을 애틋한 가사로 표현한 곡이다. 뉴이스트 W의 차분하면서도 감성적인 보컬과 부드럽게 읊조리는 랩이 더해져 곡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앞서 뉴이스트 W는 지난해 12월 tvN ‘화유기’의 OST ‘렛 미 아웃(Let me out)’을 부른 것에 이어, 이번 ‘미스터 션샤인’의 OST에 참여해 음원 차트 1위까지 기록하며 ‘OST계의 신흥 강자’로 주목 받고 있다. 한편,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건아, 30득점 14리바운드 ‘원맨쇼’…한국 농구 4강 진출

    라건아, 30득점 14리바운드 ‘원맨쇼’…한국 농구 4강 진출

    한국의 귀화선수 라건아(미국명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30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한국 농구 대표팀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라건아는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농구장에서 열린 필리핀전에서 공격과 수비를 도맡으며 코트를 휘저었다. 필리핀이 라건아를 마크한 틈을 타 김선형과 허일영이 3점 슛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는 91-82로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 가드 김선형은 “공격, 수비 등 모든 면에서 라건아의 파급력이 크다. 오늘도 라건아에게 수비가 몰려 다른 선수들이 수월하게 경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승현 역시 “존재만으로도 선수들이 모두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칭찬했다. 라건아는 “이승현이 경기 막판에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활약했고, 다른 선수들도 힘을 합쳤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선형은 “라건아가 한국말을 못하다 보니 경기 중 종종 의사소통이 어려울 때가 있다. 이런 점을 극복하면 더욱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라건아는 2012년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데뷔한 뒤 지난해 1월 귀화 의사를 밝혔고, 올해 1월 귀화를 허가받아 리카르도 라틀리프에서 라건아로 개명하고 한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광주 침수 피해 속출…빗물 들이닥친 식당

    광주 침수 피해 속출…빗물 들이닥친 식당

    27일 광주와 전남에 시간당 최고 62㎜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담양·무안·신안(흑산면 제외)·함평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고, 구례·영광·장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광주·전남에 30~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오전 10시쯤 광주 남구 주월동 백운고가도로 하부도로가 침수됐다가 배수작업을 마쳤고 인근 주택가 골목길에서도 빗물이 역류하면서 차량 수십대와 상가,주택 등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오후 2시까지 일 강수량은 담양 봉산 140.5㎜를 최고로 함평 월야 140.0㎜, 나주 120.5㎜, 담양 116.0㎜, 광주 조선대 99.5㎜, 광주 풍암 98.0㎜, 신안 지도 92.0㎜, 무안 해제 90.5㎜, 광주 78.2㎜, 장성 67.0㎜ 등을 기록하고 있다. 신안 지도에서는 이날 오전 11시38분부터 1시간 동안 70.5㎜ 폭우가 쏟아졌고, 광주 조선대와 풍암동에서도 오전 9시23분부터 1시간 동안 각각 65.0㎜와 60.0㎜ 폭우가 관측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여기는 중국] 열차 남의 자리 앉았다가 ‘공공의 적’ 된 남성

    중국에서 한 남성이 열차 좌석을 두고 다른 탑승객과 말다툼을 벌였다가 모든 신상이 인터넷에 노출되면서 공개적 망신을 당한 것은 물론 전국에 사과까지 해야 했다. 24일 베이징 유스 데일리에 따르면, 싸움은 아주 사소한 일에서부터 시작됐다. 박사과정 중인 학생 선씨는 지난 21일 산둥성 지난과 베이징 노선의 고속열차에서 한 여성과 언쟁을 벌였다. 선씨가 여성이 예매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언쟁의 발단이었다. 여성의 말대로 선씨는 반쯤 비어있는 열차에 무작위로 자리를 잡고 잠이 든 상태였다. 여성은 선씨를 깨워 자리를 옮겨달라고 청했지만 곧 싸움으로 번졌다. 특히나 선씨는 장애인 행세까지 해 네티즌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두 사람이 싸우는 이 영상은 곧 온라인에 공개됐고 그가 보인 비아냥거림과 황당한 태도는 큰 비난의 대상이 됐다. 이후 네티즌들은 선씨의 신분증과 이름을 밝혀내 온라인에 공유했으며, 휴대전화와 소셜미디어로 그에게 비난을 퍼부었다. 자신이 온라인에서 뭇매를 맞고 있음을 알게 된 선씨는 “휴대전화에 설치한 온라인 결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없었다. 사람들이 내 번호를 온라인에 공유해 그 계정으로 접속하려 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시 열차 내 좌석이 절반 정도 비어 있었고, 자리를 바꾸자는 제안을 여성이 거절했다”고 주장하면서도 “열차 직원들이 싸움을 말리러왔을 때 보인 내 태도가 불량했음은 인정한다”며 사과했다. 선씨는 네티즌들의 분노를 달래기 위해 지난 22일 사과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도덕을 위반해 여성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혔으며, 사회에도 악영향을 미쳤다”고 90도로 인사하며 전국에 사죄했다. 그러나 선씨의 행동은 중국의 유명 사회신용 제도에 저촉되어 공식적인 윤리 위반 행위 기록으로 남게 됐다. 또한 그는 200위안(약 3만 3000원)의 벌금을 물었고, 일정 기간 동안 고속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박탈당했다. 반면 선씨에게 자리를 빼앗긴 여성은 비지니스 클래스 좌석을 배정받았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전두환, 재판 하루 전 “알츠하이머”…법원 “불출석 사유 안돼”

    전두환, 재판 하루 전 “알츠하이머”…법원 “불출석 사유 안돼”

    법원이 재판을 하루 앞두고 ‘건강상 이유’를 들어 재판에 불참하기로 한 전두환(87)씨의 재판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씨의 부인 이순자씨는 26일 민정기 전 비서관 명의로 입장을 내고 알츠하이머 진단 사실을 공개하며 법정 ‘출석 불가’ 방침을 밝혔다. 전씨가 옥중 단식으로 인한 후유증, 검찰의 압수수색과 재산 압류 등으로 충격을 받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고, 진료기록을 법원에 제출해 출석이 어렵다는 사실을 미리 알렸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전씨가 언론에 불출석 의사를 밝혔지만 재판부에 공식적으로 제출된 서류가 없는 점 등을 이유로 재판을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27일 열리는 재판은 피고인인 전씨가 불출석하는 만큼 실질적인 심문은 이뤄지지 않고 다음 공판기일을 정하는 정도에서 재판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씨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4월 고 조비오 신부의 조카인 조영대 신부는 전씨가 회고록에서 사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전씨는 회고록에서 헬기사격을 부인하면서 “조비오 신부는 거짓말쟁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은 헬기사격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 전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전씨측이 건강상태, 관할 위반 등을 이유로 재판부 이송 신청을 했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광주에서 재판이 열리게 됐다. 사자명예훼손죄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지만, 인지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 만큼 공판기일에는 참석해야 한다는 것이 법원의 설명이다. 광주지법 관계자는 “공판에서는 추후 기일을 정하는 정도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형사재판인 만큼 피고인이 출석을 해야하는 재판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포럼오래 사무국장과 ‘혈세’ 데이트 의혹…함승희는 누구?

    포럼오래 사무국장과 ‘혈세’ 데이트 의혹…함승희는 누구?

    경향신문이 27일 국회의원 출신인 함승희 변호사(67)가 30대 여성과 데이트를 즐기면서 강원랜드 법인카드를 사용했다고 단독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함승희 변호사는 강원랜드 사장으로 있던 당시 3년간 총 636차례에 걸쳐 법인 카드를 사용했고, 이 중 314건을 서울 방배동 서래마을 일대에서 사용했다. 함승희 변호사의 상대로 지목되는 여성은 함 전 사장이 2008년 설립한 보수성향 싱크탱크 ‘포럼오래’의 사무국장 손모(38)씨로 서래마을에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함 전 사장은 손씨와 개인적 만남에 법인 카드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포럼오래 사람들과 만나서 식사를 할 때는 포럼의 법인카드를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한두 번을 제외한 모든 해외 출장에 손 씨가 동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손 씨와 몇 차례 동행한 적은 있지만 해외 출장 시 매번 함께 다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포럼오래’는 2007년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민주당을 탈당하고 박근혜 캠프에 합류했던 함승희 전 강원랜드 사장이 지난 2008년 만든 연구단체다. 강석훈 전 박근혜 정부 청와대 경제수석, 한국당의 이완영ㆍ박덕흠ㆍ김석기 의원 등이 회원으로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2년 대선 이후에는 친여인사 3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영향력이 높았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을 포럼오래 정책연구원장으로 영입한 사람이 함 전 사장이기도 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대웅제약 윤재승 회장, 폭언 논란에 “경영 물러나 자숙할 것”

    대웅제약 윤재승 회장, 폭언 논란에 “경영 물러나 자숙할 것”

    직원에게 폭언을 한 녹취록이 공개된 윤재승(57·사진) 대웅제약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자숙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윤 회장은 27일 “오늘 보도된 저의 언행과 관련해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업무 회의와 보고과정 등에서 경솔한 저의 언행으로 당사자뿐만 아니라 회의에 참석하신 다른 분들께도 상처를 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진심으로 죄송하다. 오늘 이후 즉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며 향후 대웅제약은 전승호·윤재춘 공동대표 중심의 전문경영인 체제로 경영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YTN 보도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윤재승 회장은 직원들에게 보고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쏟아낸다. 윤 회장은 “정신병자 XX 아니야. 이거? 야. 이 XX야. 왜 그렇게 일을 해. 이 XX야. 미친 XX네. 이거 되고 안 되고를 왜 네가 XX이야”라며 직원의 설명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욕설을 이어 나갔다. 대웅제약 전·현직 직원들은 이같은 폭언이 일상이었으며 검사 출신인 윤 회장이 법을 잘 아는 만큼 문제를 제기하기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은 대웅제약 창업주인 윤영환 명예회장의 3남으로 서울대 법대 재학시절인 1984년 사법고시에 합격해 1989년 서울지방검찰청 동부지원 검사에 임용됐다. 6년의 검사생활을 마치고 1995년 대웅제약(069620)에 부사장으로 입사해 2년 뒤인 1997년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10여년 뒤인 2009년 윤재승 회장은 둘째형인 윤재훈 당시 부사장에게 대웅제약 대표직을 넘기고 지주사인 대웅 대표로 이동했지만 2012년 대웅제약 대표이사로 복귀하면서 경영권 승계를 마무리지었다. 이후 윤 회장은 2014년 대웅제약 회장에 올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美 테니스 선수 세레나 윌리엄스의 ‘캣슈트’ 금지 논란

    美 테니스 선수 세레나 윌리엄스의 ‘캣슈트’ 금지 논란

    프랑스테니스연맹(FFT)이 미국 테니스 선수 세레나 윌리엄스가 2018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착용했던 검은색 전신 캣슈트(catsuit)를 금지하는 결정을 내려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FFT회장 버나드 가이디셀리는 지난 주 2019 테니스 선수 복장 규정을 발표했다. 가이디셀리는 “가끔 우리는 너무 지나칠 때가 있다”면서 “목에서 발까지 전신을 감싸는 여성용 의류인 캣슈트를 더 이상 허용할 수 없다. 경기와 장소를 중시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롤랑가로스(Roland-Garros)대회의 새 규정은 선수들에게 흰옷을 입게 하는 윔블던만큼 엄격하지 않을 것이나 특정 제한을 부과할 예정”이라며 “선수들 유니폼을 미리 볼 수 있도록 제조업체에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발표는 소셜 미디어에서 네티즌들의 격렬한 항의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는 트위터를 통해 ‘슈퍼 영웅의 의상을 빼앗을 수는 있지만 그녀의 막강한 힘만큼은 빼앗아갈 수 없다“며 세레나 윌리엄스의 복장을 옹호하고 나섰다. 반면 윌리엄스는 네티즌들의 분노를 부추기고 싶어 하지 않았다. 그녀는 ”지난 12개월 동안 앓았던 폐색전(혈전이 폐혈관을 막는 질환)때문에 캣슈트를 입기로 결정했다“면서 ”기능성 캣슈트는 혈장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고 혈액 순환에도 도움이 된다“고 연유를 설명했다. 또한 ”프랑스테니스연맹회장은 평소 선수들의 고민을 잘 들어주는 분이다. 건강상의 이유로 내가 착용한 것을 안다면 괜찮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우리는 이해할 것이라고 확신하며 모두 잘될 것“이라고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한편 윌리엄스는 출산 후 1년 만에 나선 2018 윔블던 결승에서 안젤리크 케르버에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신혼 부부 결혼식 사진에 ‘불쑥’ 등장한 야생 기린

    신혼 부부 결혼식 사진에 ‘불쑥’ 등장한 야생 기린

    한 예비 신혼부부가 결혼식 도중 예기치 않은 손님의 방문으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게 됐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8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트 런던 근처, 아레나 리버사이드 리조트 자연 보호지역에서 신부 크리스탄 번스와 루크 카샤겐은 결혼사진을 찍고 있었다. 예복을 차려입은 두 사람이 한창 포즈를 취하며 사진 촬영에 빠져있을 때, 갑자기 거대한 무언가가 우거진 나뭇가지 사이로 머리를 불쑥 내밀었다. 결혼식 하객들의 즐거운 웃음소리를 듣고 성큼성큼 다가온 거대한 실체는 바로 기린 '애비'였다. 애비는 자연 보호 지역에서 관리인들의 감독 아래 서식하는 야생동물이었다. 새 신부 번스는 "기린이 어떤 성향을 가진 동물인지 몰라서 솔직히 처음에는 좀 걱정이 됐다. 누구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기린 애비와의 첫 만남을 털어놓았다. 번스의 걱정과 달리 애비는 온순했고, 호기심 많은 눈빛으로 두 사람 주위를 약 20분 동안 서성거렸다. 그리고 주변 상황에 익숙해졌는지 고개를 숙여 커플에게 자신의 코를 비벼댔다. 덕분에 신랑 신부와 하객들도 마음의 긴장을 풀고 기린과 함께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번스는 "우리의 비명소리와 웃음이 기린을 계속 즐겁게 한 것 같다. 기린은 우리가 편안해졌는지 우리 사진 촬영에 참견하기 좋아했다"면서 "결혼식 날 기린의 사랑을 받는 것은 꽤 놀라운 경험이다. 애비의 등장으로 우리는 축복받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웨딩사진 작가 스테파니 노먼은 "이전에도 이곳에서 여러 번 사진을 찍은 적이 있었지만 이와 같은 경험은 생전 처음"이라며 "아름답고 온화한 기린과 함께 두 사람의 사진을 찍어주고 싶었다. 재빨리 그들을 기린 가까이 세웠고, 기대 이상의 포토밤(Photobomb, 사진 촬영 중 의도치 않은 장면이 포착되는 것)을 얻었다"고 전했다. 사진=러브왓매더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英 잉글랜드, 가정에서 임신중절약 복용 허용하기로

    英 잉글랜드, 가정에서 임신중절약 복용 허용하기로

    영국 스코틀랜드, 웨일스 지역에 이어 앞으로 잉글랜드 지역 여성도 병원을 가지 않고 집에서 약을 복용해 낙태를 할 수 있게 됐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금년 말까지 16세 이하 청소년을 포함한 여성들의 가정 내 임신중절약 복용을 허용하도록 관련법을 바꿀 것이라고 발표했다. 매년 영국에서는 10만 명 이상의 여성이 낙태를 하며, 이들 중 약을 복용해 유산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들은 10주가 되기 전 진료소나 병원에 방문해 72시간 이내에 미페프리스톤(mifepristone)과 미소프로스톨(misoprostol)을 복용한다. 문제는 두 번째로 복용하는 미소프리스톨이 통증과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여성들은 병원에서 약을 복용한 뒤 언제 출혈이 일어날지 모르는 불안함을 안고 귀가하거나 귀가 도중 출혈이 발생해 불편함을 겪어왔다. 당국 최고 의료 책임자 데임 샐리 데이비스는 "낙태는 어려운 경험일 수 있기에 여성이 가능한 편안하고 안전하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 결정은 여성이 무해하고 위엄 있는 치료를 받고 있음을 보장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움직임을 지지하고 나선 의료계측도 "간결하고 실용적인 조치가 여성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며 우리가 여성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배려"라며 새 움직임을 반겼다. 반면 반 낙태 행동단체(SPUC)의 존 데간은 "이는 집에서 'DIY'(스스로 하는) 낙태를 가능하게 하며, 앞으로 낙태를 경시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임신 중절법과 관련해 정부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가디언, 셔터스톡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전소미, JYP 계약 해지 이후 첫 공개한 근황 “우리집 예쁜이”

    전소미, JYP 계약 해지 이후 첫 공개한 근황 “우리집 예쁜이”

    전소미가 밝은 근황을 전했다.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신 전소미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집 예쁜이 쿠키. Welcome To The Family COOKIE”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과 사진을 게재했다. 영상 속 전소미는 손가락으로 브이(V)자를 만들어보이며 밝게 웃고 있다. 이어 전소미는 자신의 품에서 잠을 자고 있는 아기고양이를 쓰다듬으며 애정을 표했다. 최근 반려묘를 가족으로 들인 것으로 보인다. 이어 고양이와 함께 찍은 네 컷의 셀카도 공개했다. 전소미는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빼어난 미모를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전소미는 지난 20일 소속사 JYP와의 계약 해지를 알려 화제가 된 바 있다. 전소미는 JYP 소속 당시 유망 연습생으로,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우승을 차지하며 아이오아이로 데뷔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프로듀스48’ 순위, 미야와키 사쿠라 1위 ‘생방송 진출 20인은?’

    ‘프로듀스48’ 순위, 미야와키 사쿠라 1위 ‘생방송 진출 20인은?’

    ‘프로듀스48’ 세 번째 순위 발표식에서 미야와키 사쿠라가 1위를 탈환했다. 24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48’에는 세 번째 순위 발표식 현장이 공개되면서 생방송 무대에 진출할 20인이 공개됐다. 이날 진행된 세 번째 순위 발표식은 19등부터 발표됐다. 19등에는 울림의 김채원, 18등에는 스톤뮤직의 조유리가, 17등에는 AKB48 타카하시 쥬리가 이름을 올렸으며 16위는 위에화의 최예나가 차지했다. 이어 15위는 얼반윅스 김민주, 14등은 스타쉽의 안유진, 13등은 큐브의 한초원이 선정됐다. 특히 14등 안유진의 순위 하락은 모든 연습생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어 데뷔권 등수 12등부터 1등이 발표됐다. 12등에는 울림의 권은비, 11등은 AKB48 혼다 히토미, 10등에는 AKB48 시타오 미우, 9등 HKT48 야부키 나코가, 8등 NMB48 시로마 미루가 선정됐다. 이렇게 상위권 등수에는 대거 일본 연습생들이 자리했다. 이어 7등 스타쉽 장원영이, 6등 AKB48 타케우치 미유가 이름을 올렸으며 5등에는 플레디스 이가은이 선정됐다. 4등은 에잇디의 강혜원이 차지했고 3등은 WM의 이채연이었다. 1등을 두고 경합을 치룬 연습생은 AKB48 미야자키 미호와 HKT48 미야와키 사쿠라. 1위는 미야와키 사쿠라가 차지했다. 그는 “국프 여러분 마음에 벚꽃이 피었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생존자인 20위는 FNC의 박해윤이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용석, 김부선 변호인 되나…“정치 성향 다르지만 연락 달라”

    강용석, 김부선 변호인 되나…“정치 성향 다르지만 연락 달라”

    강용석 변호사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법적 공방을 시작한 배우 김부선의 변호를 맡겠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부선이 박주민 변호사에게 ‘무능한 패소 변호사’라고 말한 내용의 기사를 공유한 뒤 “김부선님 제 이름도 거론되는 모양인데 제가 사건 맡겠다. 정치적 성향은 비록 다를지 모르지만 사건처리는 확실히 해 드리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권력을 등에 업고 김부선님을 정신이상자, 마약상습복용자로 몰아 빠져나가려 하는 것 같은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짓에 불과하다”라면서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로 연락을 달라고 요청했다. 김부선은 지난 22일 “죽을 각오로 거짓과 싸우겠다”며 경기도 성남 분당경찰서에 출석했지만 불과 30분 만에 조사 연기를 요청했다. 변호인을 선임해 조만간 다시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김부선은 경찰 출석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 박주민 변호사에게 사건을 맡겼으나 패소해 벌금 1500만원을 물게 됐고, 박 변호사 측에서 “강용석 변호사 같은 새누리당쪽 변호사 찾아보라”고 하며 선임비를 돌려줬다는 내용을 게재했다. 현재 김부선은 이재명 지사와 과거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재명 지사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지난 6월 김부선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거울에 보이는 아이, 실제보다 더 빨리 움직이는 영상 화제

    거울에 보이는 아이, 실제보다 더 빨리 움직이는 영상 화제

    거울 속에 비친 한 소년의 모습이 실체보다 더 빠르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 사람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기이한 경험을 한 소년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에 사는 소년이 등장한다. 소년은 얼굴을 거울에 대고 혀를 내밀었고, 금방 흥미를 잃었는지 거울을 등지고 돌아서서 가버렸다. 그러나 소년이 돌아서기 전에 거울 속에 비친 소년의 형상은 이미 사라졌다. 즉 소년보다 몇 초 정도 더 빨리 움직인 것 처럼 보였다. 아들의 익살스러운 모습을 찍고있던 엄마는 깜짝 놀라 촬영한 영상을 지난 20일,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엄마는 “나만 그런가? 거울 속 아들의 모습이 실제 보다 더 빨리 움직인 것 같다”며 의아하다는 글을 남겼고, 해당 영상은 트위터에서 빠르게 번져 300만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사람들은 어떻게 이러한 현상이 가능한지 이해하려 격앙됐다. 일부 네티즌은 “무서운 영화는 대부분 이렇게 시작된다”라거나 “나는 5초간의 지연이 있는 거울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 “저건 거울이 아니라 빈공간에 쌍둥이가 있는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영상이 화제가 되자 소년의 엄마는 하루 뒤 “내가 앉아있던 자리와 거울각도가 복합적으로 빚어낸 결과 일어난 환각현상 같다”는 글을 게재했다. 사진=트위터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다리 위 희망 메세지로 3개월간 14명 자살 막은 여성

    다리 위 희망 메세지로 3개월간 14명 자살 막은 여성

    한때 자살 충동을 느꼈던 여성이 다리 위에 ‘희망의 노트’를 부착해 실제 여러 명의 목숨을 구하는데 일조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판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그레이터 맨체스터주 테임사이드에 사는 두 아이의 엄마 리사 반즈는(46) 지난해 철교 위에서 투신자살을 하려했다. 그러나 자식들이 엄마없이 혼자 남겨진다고 생각하니 죽을 용기가 나지 않았다. 곧 반즈는 다음 날은 완전히 다를 수 있다며 마음을 고쳐먹었고, 남편에게 위로 받으면서 자신처럼 자살 충동을 느끼는 사람들을 도와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때부터 반즈는 사람들이 생명을 거는 장소인 다리에 자살을 예방하는 짧은 글을 써서 붙이기 시작했다. 그녀의 ‘브릿지 더 갭’(Bridge the Gap) 캠페인은 그렇게 시작됐다. 지난 6월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자원봉사자와 지역경찰들의 도움으로 그녀의 자살 예방 메시지는 현재 22개의 다리에 부착돼있다. 반즈는 “마름모꼴의 노트에는 ‘자선단체나 상담 전화 서비스에 전화를 걸어라’와 같은 실질적인 메시지부터 ‘고생 끝에 낙이 온다’, ‘정말 오늘이 나쁜 것처럼 생각되더라도 내일은 끔찍하지 않을 것”, ’당신은 사랑받고 있다‘와 같이 사람들을 안심시키고 다시 용기를 내게 하는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이 조그만 노트가 3개월 동안 14명의 목숨을 구했다“면서 ”여전히 살아 남아 나의 이야기로 사람들을 도울 수 있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노트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자, 반즈는 국민의료보험(NHS)에 영구적인 버전의 ’희망 노트‘를 설치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더 많은 다리 위에 자신의 메시지를 내걸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고자 크라우드 펀딩도 시작했다. 끝으로 그녀는 ”희망의 노트는 긍정적인 신호를 찾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존재한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전해져서 잠재적으로는 더 많은 생명을 구하는 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페이스북(브릿지더갭)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불온(不·On)한 회의] 대중 인식과 다른 판결… ‘성적 자기결정권’ 사회적 논의 계기 될 것

    [불온(不·On)한 회의] 대중 인식과 다른 판결… ‘성적 자기결정권’ 사회적 논의 계기 될 것

    안 전 지사 업무상 위력 행사 여부 논란 ‘위력 있지만 행사하지 않았다’는 모순 첫 단추 잘못 끼우고 이상적 피해자 설정 ‘전문직 여성 ≠ 피해자’ 프레임도 문제 대부분 성폭력 피해자 정상 사고 힘들어 “노”라고 안한 것을 “예스”로 해석 안돼 사법부 결정이 대중과 다를 때 “법감정에 온도차가 있다”고들 합니다. 이번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재판이 딱 그런 사안입니다. 지난 14일 비서 성폭행 혐의를 받은 안 전 지사에 대해 1심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한 뒤 논란이 끊이질 않는 것은, 드러난 현상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법해석의 차이 탓이 커 보입니다. 그래서 온라인뉴스부 기자들은 안 전 지사의 재판을 집중적으로 이야기해 봤습니다. 무죄 판결의 시시비비를 따지자는 게 아닙니다. 그것은 기자의 역할도 아닙니다. 다만 선고문에서 보인 현실인식과의 모순을 들여다보려고 합니다. 오늘 불온(不on)한 회의는 매우 조심스럽게 펼쳐 보겠습니다.부장: 역시 이번 판결에서 가장 문제가 된 것은 ‘위력 행사’ 부분일 듯한데. 유민: 재판부는 안 전 지사가 업무상 위력을 행사할 지위에 있지만 피해자에게 위력을 행사했다고 보진 않았습니다. 대법원은 1998년 판결에서 “위력은 피해자의 자유의사를 제압하기에 충분한 세력을 말하고 유형적이든 무형적이든 묻지 않으므로, 사회적·경제적·정치적 지위나 권세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판시했어요. “이 경우 위력은 현실적으로 피해자의 자유의사가 제압될 것을 요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부연하고 있죠. 진호: 그래서 여러 법조인들은 위력 자체가 협박·폭행으로 치환할 수 있다고 보는 거예요. 이번 사건은 더더욱 위계 관계가 분명하게 드러나는데도 판결문을 보면 그 판단은 확실히 배제하고 있어요. 달란: 이번 재판 선고문을 보면 ‘피고인이 유력 정치인이고 차기 유력 대권주자로 거명되는 지위 및 도지사로서 별정직 공무원인 피해자의 임면 등 권한을 가지고 있는 점을 본다면 이를 위력에 의한 간음, 추행죄에서 위력에 해당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내용이 있어요. 하지만 ‘위력의 존재감 자체로 피해자의 자유의사를 억압했다고 볼 증거는 부족하다’고 덧붙여 놨죠. 위력이 있지만 행사하지 않았다는 건데, 이건 모순이에요. 위력은 행사하는 게 아니라 존재하는 것이거든요. ●재판부 “피해자가 충분히 저항하지 않았다” 진호: ‘피해자가 충분히 저항하지 않았다’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피해자의 감정이 상황마다 혼재되어 있을 수 있어요. 사건이 발생할 당시에는 이게 성폭력인지, 좋은 감정인지 헷갈렸을 수 있다는 말이죠. 또 성폭력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일은 계속해야 하고, 서서히 자각했을 가능성이 있어요. 재판부가 사건의 흐름, 감정의 흐름을 고려하지 않고 위력에 의한 간음이 아니라고 규정 지었다는 느낌을 받아요. 달란: 선고문 전반에서 김지은씨는 성폭력 피해자로 보기엔 이상한 사람이라고 설정해 놓고, 안 전 지사는 위력을 행사할 만한 인물이 아니라고 봤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김씨는 사건 이후 순두부 식당을 찾고 와인바와 미용실에 간 것이 업무에 영향을 주지 않으려고, 태연하려고 노력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다소 납득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고 했어요. 사건이 발생하고 업무 수행에 차질이 있어야 피해자이지, 프로페셔널하면 피해자가 될 수 없다는 논리죠. 진호: 피해자가 ‘성적 자기결정권을 스스로 행사할 수 없었던 사람으로 보이지도 아니하며’라고 합니다. 미성년자나 장애인이 아닌 고학력 전문직 여성은 피해자가 될 수 없다는 프레임이 깔려 있는 것이죠. 위력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첫 번째 단추를 잘못 끼웠기 때문에 피해자가 충분히 벗어날 수 있던 상황에서 그러지 않았다라는 인식으로 흘러가는 것이라고 봅니다. 유민: ‘의심스러울 때는 피고인의 이익으로’가 형사재판의 원칙이고, 증거재판주의에 입각해 재판을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렇지만 재판부는 피고인 안 전 지사에게는 진술의 신빙성을 따지지 않고, 김씨의 진술만을 입증하려 했어요. 김씨의 폭로가 나오자 안 전 지사가 페이스북에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비서실 입장은 잘못’이라는 글을 올려놓고, 검찰 조사와 재판에선 왜 ‘합의한 관계였다’고 번복했는지 묻지 않았죠. ●피해자 거부의사 확실하지 않으면 동의? 달란: ‘왜 많은 성폭력 피해자들이 저항하거나 소리치지 않는가’라는 기사를 인용한 워싱턴포스트 칼럼이 있어요. 성폭행 상황에서 피해자는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가 없다는 게 핵심이죠. 사슴의 로드킬을 떠올려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자신에게 달려오는 차가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옴짝달싹 못하는 것처럼, 심리적으로 얼어붙어서 상황을 제대로 판단할 수가 없는 거죠. 유민: 재판부는 성폭력 상황에서 분명하고 확실하게 거부 의사를 밝히고, 성폭력의 증거가 될 수 있는 문자 메시지를 확보해 놔야 했다는 ‘이상적 피해자’를 설정해 놨습니다. 그 안에 김씨가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에 피해자로 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지난 2월 25일 마포 오피스텔에서 벌어진 마지막 ‘사건’을 언급하면서, 대전에 있던 김씨가 굳이 서울로 간 것은 ‘최소한의 회피와 저항도 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파악한 것이죠. 세진: 선고문 내용을 보면 2017년 7월 러시아 호텔에서 김씨가 바닥을 보며 중얼거리는 방식으로 거절의 의사를 표시했지만, 안 전 지사의 요구에 그를 살짝 안았다고 나와요. 안 전 지사가 ‘외롭다. 안아 달라’며 포옹한 것은 위력이 아니고, 김씨의 행동은 자유의사라고 보는 것이죠. 하지만 대부분의 성폭력은 피해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강력한 저항을 못할 정도로 당황한 중에 발생합니다. 이때 ‘노’라고 말하지 않은 것을 ‘예스’라고 해석하면 안 된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유민: 여성운동가 권김현영씨는 얼마 전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성적 자기결정권이란, 행사할 권리가 아니라 침해당하지 않을 권리라고 했어요. 원치 않는 성관계를 ‘맺지 않을’ 권리를 넘어 ‘요구받지 않을’ 권리까지 포괄한다는 것이죠. ●‘미투 아닌 질투’ 시선… 사라진 피해자 보호 달란: ‘안희정 재판’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다들 보셨겠지만, 크게 두 갈래 주장을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왜 여기자들은 김지은 편만 드는 거냐”, “언론과 여성단체는 ‘장자연 사건’에 집중하라”라는 거. 유민: 이 사건을 두고 ‘미투(#MeToo)가 아니라 질투’라는 댓글이나 ‘진짜 피해자는 안 전 지사의 아내’라는 반응도 상당합니다. 진호: ‘김씨는 불륜이고 장자연이 미투다’라는 주장은 굉장한 모순입니다. 김씨가 위력에 의한 피해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면 제2, 제3의 장자연 사건이 발생할 수 있을 거예요. 세진: ‘장자연 사건’에 대해 무관심했던 게 아니에요. 지금도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조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안 전 지사 재판이 큰 이슈가 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려 있는 것처럼 느끼는 것이겠죠. 유민: 성폭력 피해를 입증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이번 사건은 피해자가 처한 상황과 관계가 복잡하기 때문에 김씨도 이번 재판이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는 것을 모르지 않았을 겁니다. 재판 과정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드러내고 싶은 않은 부분이 노출되고, 부정적 시선과 여론이 생길 것도 알았을 것이고요. 세진: 이 재판의 결론을 떠나 이 재판의 의미는 충분하니까요. 성적 자기결정권에 대해 사회적으로 충분히 논의하는 계기가 되겠죠. 사법적으로 실질적인 성평등이 이뤄지고 있는 건지, 성폭력 범죄의 법 해석이 지나치게 가해자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건 아닌지 검토해 봐야 할 것 같아요. 유민: 이번 재판부가 입법부에 떠넘긴 모양새이긴 하지만, ‘노 민스 노’(No means No·거부 의사를 밝혔을 때 성관계하면 강간)든, ‘예스 민스 예스’(확실하게 동의해야 합법적인 성관계)든 국회에서 법안 발의 움직임이 있으니까요. 달란: 항소심은 어떻게 될까요. 1심 반향이 굉장히 컸고 ‘사법부 유죄’ 목소리도 적지 않아서 항소심 재판부 부담이 커진 상황이죠. 특히 자극적인 주장이 그대로 보도돼 2차 피해도 상당했습니다. 공개재판의 제한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리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딱 걸렸냥’…고양이판 ‘프리즌 브레이크’ 화제 (영상)

    ‘딱 걸렸냥’…고양이판 ‘프리즌 브레이크’ 화제 (영상)

    고양이 한 마리가 주인이 안 볼 때, 케이지를 탈출하려 시도했다가 딱 걸려 다시 안으로 들어가는 재미있는 순간이 포착됐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시에 사는 브리티쉬 쇼트헤어종 고양이의 깜찍한 탈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고양이는 능숙하게 앞발로 케이지에 붙은 걸쇠를 들어올렸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려는데 주인이 자신을 보고 있는 것을 알아챘다. 고양이는 눈이 휘둥그레졌고, 현장에서 적발됐다는 사실에 실망한 듯 다소 슬픈 표정으로 문을 닫고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고양이의 도피를 주시한 주인 부부는 애완묘의 사랑스런 모습에 웃음을 터뜨렸다. 해당 영상은 전세계 네티즌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를 시청한 사람들은 “‘도둑고양이’라는 말이 이 녀석에게서 유래된 것 같다”라거나 “왜 케이지 안에 고양이를 가둬 뒀나?”, “고양이판 프리즌 브레이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브리티쉬 쇼트헤어 고양이들은 대체로 온순하고 놀기를 좋아하며 주인에게도 헌신적이다. 특히 한 주인에게 애정을 갖고 정착하기 전에 극도로 활발함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30년 만에 결혼식 올리게 된 노숙자 커플의 사연

    30년 만에 결혼식 올리게 된 노숙자 커플의 사연

    한 노숙자 커플이 만난지 30년 만에 주위의 도움으로 때늦은 백년가약을 맺었다.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 공화국 영자 일간지 케이프 타임즈는 르웰린 제네커와 세실리아 압솔롬이 지난 14일 고속도로 다리 아래에서 그들만의 낭만적인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의 로맨스는 30년 전 그들이 노숙자로 케이프주 케이프타운 거리를 배회할 때 시작됐다.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어렸을 때부터 길거리에서 자란 세실리아와 그녀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처지였던 르웰린은 오랜 연인 사이를 유지해왔다. 둘은 이후 쿨렘버스 노숙자 쉼터에서 지냈고, 그 사이 아들 딜런(12)도 태어났다. 그리고 그들의 오랜 로맨스가 시의회와 한 기부자 덕분에 동화 같은 결혼식으로 끝을 맺었다. 100명 이상의 하객들과 목사 앞에서 두 사람은 사랑의 서약을 낭독했고, 부드러운 입맞춤을 나눴다. 세실리아는 “나는 감동했다. 내게 일어난 일에 대해 매우 행복했고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편 르웰린도 “아내의 모습이 굉장히 아름다워 눈을 떼지 못했다”면서 “이제야 그녀의 정식 남편이 되었다”고 기뻐했다. 쉼터 관리자 프레더릭은 “시 의회는 부부의 결혼식을 현실로 만드는데 일조했다. 또한 후원자 질 제프타의 웨딩드레스 기부가 신부에게 미소를 안겨다 주었다”며 “두 사람은 한 가족으로 함께 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케이프 타임즈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모바일 픽!] ‘엄마는 힘들어’…10분 만에 집 난장판 만든 두 딸

    [모바일 픽!] ‘엄마는 힘들어’…10분 만에 집 난장판 만든 두 딸

    세 딸을 둔 엄마의 육아 고충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여러 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옥스퍼드주 위트니 출신의 엄마 엠마 하우스(24)가 자리를 비운 단 10분 사이에 두 장난꾸러기 홀리(4)와 에비(2)가 저지른 만행(?)을 세상에 알렸다. 엄마 엠마가 꽤 많은 양의 빨래를 하는 동안 두 딸은 2층, 페인트가 있는 방으로 몰래 잠입하는데 성공했다. 침대 밑 상자에 있는 그림물감을 꺼내 벽 여기저기에 보라색으로 마구 칠했고, 카펫에도 온통 아크릴 그림물감 병을 흩뿌려 놓았다. 오싹한 느낌이 든 엄마는 위층으로 올라갔고, 딸들이 벌여놓은 난장판 같은 집안 꼴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욕실 욕조 바닥과 싱크대 곳곳을 자주 빛으로 물들인 채 춤을 추고 있는 홀리와 에비를 발견했다. 엠마는 “두 딸은 생후 11개월 된 여동생 얼굴과 침실에도 그림물감을 잔뜩 칠했다”며 “정말 엉망진창인 상황에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크게 충격을 받은 나머지 솔직히 울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딸에게 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묻자, 딸은 ‘엄마, 나는 록스타야’라고 간단히 대답했다”면서 맥 빠진 웃음을 보였다. 엄마는 말썽꾸러기들을 샤워 부스 안에 밀어 넣고, 몇 시간을 들여 딸들이 어지럽혀 놓은 현장을 치우려 노력했다. 그러나 처음으로 되돌리기 힘들다는 사실을 깨달은 후 결국 100달러(약 11만 2000원)를 지불하고 전문 청소인력을 불렀다. 사진=페이스북(엠마하우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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