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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칸과 오스카가 선택한 거장들의 신작, 스크린에서 만난다

    칸과 오스카가 선택한 거장들의 신작, 스크린에서 만난다

    칸과 오스카가 선택한 거장들의 신작을 곧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영화 ‘콜드 워’는 오는 7일 개봉한다. 냉전 시대 오직 사랑과 음악이 전부였던 줄라(요안나 쿨릭)와 빅토르(토마즈 코트)의 뜨거운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이다’로 제87회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신분을 속이고 폴란드 민속음악단에 입단한 도시 빈민가 출신의 줄라와 줄라에게 음악을 가르치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빅토르는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줄라는 정치적 사상을 의심받는 빅토르의 일거수일투족을 상부에 보고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고, 빅토르는 그 사실을 자신에게 고백하는 줄라에게 파리로 떠나자고 제안하지만 줄라는 두려움에 거절한다. 영화는 1940년대 냉전 시대의 폴란드를 시작으로 1960년대까지 독일과 프랑스 등 시대와 장소를 넘나들며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는 두 사람의 운명적인 인연을 조명한다. 줄라와 빅토르의 상황에 맞게 변주되는 감미로운 음악과 4:3 화면비율의 흑백 영상은 영화의 미학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콜드 워’는 오는 24일(현지시간) 열리는 제91회 아카데미시상식 감독상·촬영상·외국어영화상 후보에도 올랐다.제91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10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도 2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절대 권력을 지닌 여왕의 총애를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두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더 랍스터’로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킬링 디어’로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이다. 올리비아 콜맨이 히스테릭한 영국 여왕 ‘앤’ 역을 맡았다. 엠마 스톤은 신분 상승을 노리는 하녀 ‘애비게일 힐’을, 레이첼 와이즈가 여왕의 오랜 친구이자 권력의 실세 ‘사라 제닝스’를 연기한다.‘그레이트 뷰티’로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일 디보’로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이탈리아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신작 ‘그때 그들’은 3월 7일에 관객들을 찾는다. ‘그때 그들’은 섹스, 마약, 부패 스캔들 등 온갖 이슈를 몰고 다니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전 총리의 이야기를 다룬 블랙 코미디다. 소렌티노 감독과 5번째 호흡을 맞춘 이탈리아 대표 배우 토니 세르빌로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역을 맡아 외모 뿐만 아니라 말투까지 고스란히 재현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글로링크에듀센터 인천송도캠퍼스, 유초등부 신입생 입학 설명회 진행

    글로링크에듀센터 인천송도캠퍼스, 유초등부 신입생 입학 설명회 진행

    국제학교 개념으로 설립되는 대형 융복합 학원 교육시설 ‘글로링크에듀센터’가 인천송도캠퍼스 오픈을 앞두고 신입생 입학 설명회를 오는 2월 13일과 19일에 개최한다. ‘글로링크에듀센터’는 국제학교 수준의 북미 교과목(English, Mathematics, Social Studies and Science)을 기반으로 예체능 교육을 포함,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모든 과목을 영어와 한국어로 동시 강의하는 몰입영어교육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또한 학생들의 재능을 살리기 위한 골프, K-POP댄스, 태권도, 리듬체조, 미술 및 엔터테인먼트 등 예체능 분야 전반에 관한 교육을 다중언어 기반으로 제공한다. 국제학교 수준의 고급 교육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는 글로링크에듀센터는 모든 교육을 국제학교 등록금의 10~20%에 불과한 학원비용으로 제공하여 어느 누구나 최고의 교육을 경제적인 부담 없이 제공받고, 이미 현실로 다가온 국제화된 한국 내 경쟁력을 위하여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지식을 습득하며 미래의 직업을 준비하는 체계적인 복수 언어 교육을 위하여 계속 매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오픈하는 글로링크에듀센터 인천송도캠퍼스는 ‘학원 속, 또 하나의 국제학교’라는 슬로건 하에 유치부부터 초등학생까지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맞벌이 부부를 위한 자녀 돌봄 서비스와 4차산업혁명으로 인해 빠르게 도래할 미래의 사회적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각 학생들의 재능, 적성 및 진로에 따른 맞춤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링크에듀센터 인천송도캠퍼스의 유치부, 초등부 신입생 입학 설명회는 기존 일정에서 일부 조정되어 오는 2월 13일과 19일 오전 스카이파크 호텔에서 진행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유치부 및 초등부 입학요강과 커리큘럼, 입학시험 일정 등 2019년 3월 입학과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글로링크에듀센터 인천송도캠퍼스는 지난 11월 순천광양국제캠퍼스에 이어 두 번째 캠퍼스를 인천 연수구 송도에 오픈한 것이며, 계속해서 부산명지, 전주, 김해 등지에 새로운 캠퍼스를 준비해 가고 있다. 인천송도캠퍼스는 영어유치부 5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입학생 등록 접수를 시작했다. 글로링크에듀센터의 교육방향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이나 입학문의는 홈페이지 및 글로링크에듀케이션 본사 대표번호, 송도캠퍼스 대표번호로 문의하거나 인천 연수구 스카이파크 호텔에서 진행되는 학부모설명회에 참석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연휴 영화] 혼놀족 심심타파 온가족 재미보장

    [설연휴 영화] 혼놀족 심심타파 온가족 재미보장

    설날을 앞둔 이맘때면 들뜬 귀성객들만큼 극장가도 달뜬다. 최대 성수기 중 하나인 설 연휴를 노리는 다양한 영화들이 관객 맞을 채비를 마쳤다. 가족들이 두루 즐길 수 있는 액션과 코미디부터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애니메이션까지 보고 싶었던 영화를 몰아 볼 수 있는 기회다.●시원한 액션 ‘뺑반’… 빵 터지는 코미디 ‘극한직업’ 미세먼지로 꽉 막힌 가슴을 뚫어 줄 영화를 원한다면 액션과 코미디가 제격이다. 한준희 감독의 신작 ‘뺑반’은 레이서 출신의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액션물이다. 내사과에서 ‘뺑반’으로 좌천된 엘리트 경찰 은시연(공효진)과 에이스 순경 서민재(류준열)가 미해결 뺑소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정재철(조정석)을 추격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자동차 액션’ 장면들이 볼거리로 등장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웃을 수 있는 코믹 수사극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를 맞은 마약반 형사 5명이 범죄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치킨집을 위장 창업한다는 설정에서 비롯된 코믹 요소가 가득하다. 조폭 출신 기업인과 내성적이고 소심한 고등학생의 몸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내안의 그놈’ 역시 다소 진부한 설정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감칠맛 나는 코믹 연기가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한다.●엄마 손 잡고 ‘그대 이름은 장미’… 우리말 지킴이 ‘말모이’ 가족과 영화관 나들이에 나선다면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작품들은 어떨까. 딸만 바라보고 사는 싱글맘 홍장미(유호정) 앞에 첫사랑 명환(박성웅)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그대 이름은 장미’는 어머니와 함께 보기에 좋은 작품이다. 가족을 돌보느라 젊은 시절 품은 꿈도 잊은 채 사는 모든 어머니들의 인생을 돌아보게 한다. 1940년대 일제의 감시를 피해 우리말 사전 ‘말모이’를 완성하는 과정을 조명한 ‘말모이’는 시대의 폭압에 맞서 우리말을 지켜낸 사람들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다. 장래에 대한 고민으로 방황하던 노리코(구로키 하루)가 인생의 스승인 다케타(기키 키린) 선생에게 다도를 배우면서 깨우침을 얻는 내용의 ‘일일시호일’은 마음을 비우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추천작이다.●풍성한 애니 잔치… ‘드래곤 길들이기’ ‘미래의 미라이’ 애니메이션도 풍성하다. ‘드래곤 길들이기3’는 시리즈의 마지막 편으로 바이킹 족장으로 거듭난 히컵과 그의 영원한 친구 투슬리스가 드래곤들의 파라다이스 ‘히든 월드’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린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 ‘미래의 미라이’는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쿤이 여동생 미라이가 생기면서 맞는 감정의 변화를 시간 여행이라는 설정을 통해 세밀하게 그린다. 매직 롤러코스터를 타고 신비한 마법의 왕국 ‘몬스터 파크’로 가게 된 소년 테리가 마법사 그럼프의 우울마법에 빠진 왕국을 구하는 모험기를 담은 ‘몬스터 파크’, 버려질 위기에 처한 오락기 부품을 찾기 위해 와이파이를 타고 인터넷 세상에 접속한 절친 주먹왕 랄프와 바넬로피의 좌충우돌기를 그린 ‘주먹왕 랄프2:인터넷 속으로’도 놓치지 말자.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말의 세계사(피타 켈레크나 지음, 임웅 옮김, 글항아리 펴냄) 마력(馬力)의 출현 이후 지난 6000년간 전 세계적으로 어떤 문화적 파장이 일어났는지 톺아보는 책. 마력은 인류에게 특별한 기동성을 부여하고 경이로운 문화적 성취를 전달하는 한편 인간 갈등의 속도와 규모, 강도를 증가시켰다. 752쪽. 3만 8000원.여성이라는 예술(강성은·박연준·이영주·백은선 지음, 아르테 펴냄) 네 명의 젊은 여성 시인들이 자신들을 있게 한 동류의 여성 예술가들을 그렸다. 버지니아 울프부터 레이디 가가까지 쉽게 도발하고 욕망하는 존재, 모성의 존재로 한정되지 않고 각자 언어와 형상, 행동으로 여성이라는 예술을 실현한 사람들의 이야기. 244쪽. 1만원.셰일 혁명과 미국 없는 세계(피터 자이한 지음, 홍지수 옮김, 김앤김북스 펴냄) 지난해 12월 시리아 주둔 미군의 전면 철수를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은 세계의 경찰 역할을 할 수 없으며, 미국은 세계의 호구가 아니다”라고 선언했다. 저명한 지정학자이자 안보 전문가인 저자가 미국이 왜 세계 질서 유지에서 손을 떼게 되는지, 그로 인해 동반구 권력 중심부들에서 어떤 지정학적 충돌들이 전개될지 펼쳐 보인다. 544쪽. 1만 9000원.유일한 정신의 행로(유승흠 지음, 한국의학원 펴냄) 조카가 써내려간 유한양행 창업주 유일한(1895~1971) 박사의 일대기. 연세대 명예교수이기도 한 저자가 생전에 백부와 나눈 대화를 실었다. 기업의 가치를 국가에 두고 정성껏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사회에 환원한다는 유 박사의 기업가 정신이 담겼다. 347쪽. 1만 8000원.삼천리 앙케트(만복당 편집부 엮음, 만복당 펴냄) 1929년 6월 창간돼 14년간 큰 인기를 얻은 일제강점기 대중잡지 ‘삼천리’에 실린 설문조사와 대담을 선별해 엮었다. ‘외도하는 남편의 투옥론’, ‘딴스홀이 되면 춤추러 다니겠어요?’ 등 도발적인 주제에 관한 명사들의 생생한 답변을 통해 당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접할 수 있다. 204쪽. 1만 2000원.글로벌 경제강국의 야망과 고민(이종환 지음, HNCOM 펴냄) 해외투자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을 위한 투자 안내 지침서. 저자는 국내외 금융기관에서 30여년을 근무한 베테랑이자 현 농심캐피탈의 대표이다. 브라질과 러시아,미국 등 7개 국가에 대해 역사와 문화, 정치를 접목해 글로벌 투자 트렌드를 짚어준다. 356쪽. 1만 8500원.
  • 명절은 잊어라… 전지훈련 ‘와인드업’

    명절은 잊어라… 전지훈련 ‘와인드업’

    美·日 등으로 떠나… 개인 조기 출국 열풍이달 중순부터 오키나와서 미니 한·일전KBO리그 10개 구단이 올 시즌 승리를 담금질하기 위한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 선수단은 31일 일본 오키나와로 향했다. 지난 30일에는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가 미국에 캠프를 차렸고,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는 각각 대만과 오키나와에 캠프를 마련했다. LG 트윈스도 호주로 출발했다. 구단 중에서 KT 위즈가 가장 이른 지난 29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일찌감치 현지 적응에 나섰다. KBO가 1일부터 감독 등 코칭스태프가 지휘하는 팀 훈련을 허용한 만큼 10개 구단의 전체 훈련도 일제히 시작된다. 올해는 선수 개인들의 자율적인 조기 출국 열풍도 거셌다. LG의 최고참 박용택 등 20명은 지난 20일 캠프로 먼저 떠났고, 두산 선수 14명도 오키나와에 일찍 둥지를 틀었다. 지난해 우승팀 SK 역시 김태훈, 박종훈 등 투수 10명과 포수 야수 7명이 캠프에 선발대로 입성해 자율 훈련을 하고 있다. 올해 한파가 닥쳤던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은 전지훈련 돌입에 맞춰 거의 마무리됐다. 한화 이용규와 최진행이 막판에 계약을 마쳐 선수단과 합류한다. 지난해 FA 자격을 신청한 15명 중 노경은(롯데)과 김민성(키움) 2명이 남았다. 롯데와 노경은은 연봉 협상 도중 결별을 선언한 상태다. 세대교체를 강조하는 한화 이글스의 좌완 투수 권혁은 2군 스프링캠프에 배치되자 구단에 방출을 요청했다. 10개 구단은 이달 중순부터 오키나와와 애리조나에서 기술·전술 훈련을 검증하는 평가전을 치른다. 오키나와에서는 일본프로야구와 한국 구단 간 일명 ‘오키나와 리그’로 불리는 미니 한·일전도 펼쳐진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영화] 설날엔 ‘소공녀’처럼 역경 딛고… 복 많이 받을 ‘관상’이네

    [영화] 설날엔 ‘소공녀’처럼 역경 딛고… 복 많이 받을 ‘관상’이네

    안방극장도 극장이다. 극장 상영 중인 신작도 많지만 제때 못 보고 지나친 작품도 많다. 명절이 무료한 ‘혼족’과 모처럼 둘러앉은 가족을 위해 각 방송사가 마련한 영화 상차림이 푸짐하다.우선 이번 연휴 첫 전파를 타는 작품들이 눈에 띈다. 생일날 반복되는 죽음을 겪는 여대생 이야기 ‘해피 데스데이’가 1일 밤 10시 OCN에서 방송된다. 14일 극장 개봉하는 속편 ‘해피 데스데이 2 유’에 앞서 미리 보는 것도 좋겠다. 3일 오전 9시 50분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 최초의 흑인 여성 이야기를 다룬 ‘히든 피겨스’가 OCN에서 방송된다. 채널CGV는 2일 오전 10시 현대판 소공녀 ‘미소’(이솜)의 도시 하루살이를 그린 ‘소공녀’를 편성했다. 가난하지만 자존감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청춘의 모습을 그린 전고운 감독 장편 데뷔작이다. 한국 공포영화계의 새 바람을 일으킨 ‘곤지암’은 6일 밤 8시 50분 JTBC에서 볼 수 있다.주피터필름의 ‘역학 3부작’도 모두 볼수 있다. 위태로운 조선 운명을 바꾸려 한 천재 관상가 이야기 ‘관상’과 사주·궁합 소재의 ‘궁합’은 5일 오전 11시 20분, 오후 2시 OCN에서 연이어 만난다. 시리즈의 완결판인 조승우·지성 주연 ‘명당’은 5일 밤 8시 50분 JTBC에서 방송한다.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흥행사를 다시 쓴 우민호 감독의 ‘내부자들:디 오리지널’은 1일 밤 11시 15분 KBS2에서 방송된다. 2시간 10분짜리 ‘내부자들’에 50분이 추가된 감독판이다. ‘군함도’는 3일 밤 11시 5분 MBC에서 감상할 수 있다. SBS는 우연히 납치 사건을 목격한 경찰대생들의 사건 해결과정을 그린 ‘청년 경찰’을 3일 밤 11시 5분 준비했다. 전직 복서로 분한 이병헌의 코믹 연기가 돋보이는 ‘그것만이 내 세상’은 3일 밤 10시 30분 tvN에서 볼 수 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황인구 서울시의원, ‘안전 서울’을 위한 국제교류 확대 나서

    서울시의회 황인구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4)은 1월 11일부터 10일 간 인도네시아 정부 초청으로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adan Meteorologi, Klimatologi, dan Geofisika, BMKG)과 인도네시아 대통령 직속인 국가재난관리청(Badan Nasional Penanggulangan Bencana, BNPB)에 방문했다. 우리나라 기상청의 역할을 수행하는 BMKG와 대통령 직속기관으로서 재난관리 활동 전반을 총괄적으로 기획, 집행하는 BNPB는 인도네시아 재난관리체계의 핵심을 구성하고 있는 정부기관이다. 이 자리에서는 인도네시아 자연재난 발생 상황과 BMKG와 BNPB의 역할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연재난의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 및 역량 강화 방안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누었다. 우리나라도 2016년 경주·포항지진 등 연이은 자연재난으로 재해·재난에 대한 안전대책과 시스템 구축에 대한 사회적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교류가 국민 안전 제고를 위한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Ring of Fire)’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하여 지진과 쓰나미, 화산폭발 등 자연재해의 발생빈도가 높아 재난대응에 관한 국가적 차원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또한, 2004년 수마트라섬에서 발생한 대지진 이후 재난방재(경보체계 개선, 재난관리기구 설치 등)에 대한 강도 높은 제도 개선이 계속되고 있어 재난과 안전관리에 관한 교류에 매우 적극적인 국가이다. 이번 방문에서 BMKG/BNPB 관계자는 “기후변화 및 각종 자연재해에 대해서 민간분야를 포함한 국제사회가 연대하여 정보와 대책을 공유하고 긴밀히 협력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히며 “국민안전은 우리에게 중요한 국가적 과제인 만큼,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한-인도네시아의 재난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계 발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방문을 마치며 황인구 의원은 “재난안전체계 개선에 많은 관심이 있는 양국의 입장을 기반으로 상호교류를 더욱 활발히 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나라의 자연재난에 대비한 여러 노력을 해나가면서 재난대비안전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국제교류를 포함한 다각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인구 의원은 현재 사단법인 한국지진재난안전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일본고베대지진방재센터 방문에 이어 이번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과 국가재난관리청 방문 등을 통해서 재난안전관리시스템 구축 및 개선방안과 재난안전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와우! 과학] ‘세계서 가장 위험한 빙하’에서 거대한 구멍 발견 (NASA)

    [와우! 과학] ‘세계서 가장 위험한 빙하’에서 거대한 구멍 발견 (NASA)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빙하로 불리는 남극 트웨이츠 빙하(Thwaites Glacier)에서 거대한 구멍이 발견됐다.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높아지자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생긴 구멍이다. 남극의 5대 빙하에 속하는 트웨이츠 빙하는 1년에 2㎞가량 빠르게 움직이는 불안정한 빙하다. 북한을 제외한 한국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트웨이츠 빙하가 붕괴될 경우, 해수면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지구 전체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이러한 사실 때문에 과학자들은 트웨이츠 빙하를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빙하’로 부르기도 하는데, 최근 연구에서는 이 거대하고 위험한 빙하에 무려 140억t의 얼음이 들어갈 만한 거대한 구멍이 생겼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트웨이츠 빙하의 바닥면에서 상당한 크기의 구멍을 발견했고, 이 구멍은 지난 3년 동안 꾸준히 얼음 내부가 녹아들며 생긴 것으로 추측했다. 뿐만 아니라 이곳으로 바닷물이 흘러 들어가 아래로부터 빙하를 붕괴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NASA는 2010년부터 남극의 얼음을 관찰하는 ‘아이스브리지’(IceBridge) 프로젝트를 이어왔다. 이는 극지방의 얼음 변화를 항공기 및 얼음 내부를 꿰뚫어 볼 수 있는 레이더를 이용해 관측하는 연구다. 전문가들은 트웨이츠 빙하가 완전히 붕괴될 경우, 지구의 해수면이 2.4m까지 상승하는 재앙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문제는 이미 트웨이츠 빙하 내부에 생긴 구멍으로 바닷물이 쉽게 흘러 들어가고 있고, 이 때문에 빙하의 붕괴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NASA 산하 제트추진연구소(JPL) 선임 연구원인 에릭 리그놋 박사는 “구멍을 통해 유입된 바닷물이 이 빙하를 어떻게 녹이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향후 수 십 년동안 해수면 상승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예측하고 계획하는데 필수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빙하로 꼽히는 트웨이츠 빙하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면서 NASA뿐만 아니라 미국국립과학재단과 영국국립환경연구위원회 공동 연구진이 현재 남극 현장에서 트웨이츠 빙하를 관찰하고 있다. 또 국제트웨이츠빙하협력(ITGC) 국제 연구진은 8개의 프로젝트팀으로 나눠 5년 동안 트웨이츠 빙하를 집중 연구하고 있다. 여기에는 한국을 비롯해 독일과 스웨덴, 뉴질랜드, 핀란드 과학자들이 참여한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박경신 “네이버 게시판, 댓글 달고 추천하는 곳…형사처벌할 일인가”

    박경신 “네이버 게시판, 댓글 달고 추천하는 곳…형사처벌할 일인가”

    “네이버 실명정책은 네이버 비즈니스 모델일뿐, 국가가 형사처벌로 보호할 일인가. 네이버 댓글이 언제부터 여론이 되었나. 네이버 게시판은 이용자들이 댓글을 달고 추천하라고 만든 것이고, 드루킹은 더 열심히 하려고 소프트웨어를 이용했더니 업무방해죄로 처벌되고 있다.”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실형선고 및 법정구속에 대해 박경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31일 자신의 SNS에 이같은 취지의 글로 이 판결을 비판하면서 재판부가 밝힌 ‘여론조작’ 프레임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박경신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인터넷에 검은 리본을 달아야 할 날’ 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드루킹에 대한 유죄판결은 이미 인터넷의 사회적 역할에 조종을 울린 날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 인터넷규제가 유별나서 드루킹의 행위도 처벌된다고 치자. 다른 댓글들에 쏠렸을 관심을 가로챘다는 잘못이 있다. 오프라인에 비교하자면 길거리에서 가두확성기를 불법데시벨로 틀어놓은 정도의 일이다. 절대로 징역 살 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업무방해’? 네이버의 실명정책을 어겼다고 한들 그건 네이버의 비지니스모델일 뿐 국가가 개입해서 형사처벌로 보호할 일인가? 더욱이 지인들이 자신의 계정을 제공해준 것이라면 실명정책을 어기기는 한 것인가?”라며 “검찰이 업무방해죄로 노조탄압할 때 사용자가 피해없다고 해도 막무가내로 노조에게 업무방해죄 뒤집어씌울 때가 자꾸 생각난다.”고 했다.또 “‘여론 훼손’? 네이버 댓글 양상이 언제부터 여론이 되었는가?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 그냥 그건 여론이 되고 거기서 다른 사람이 안 쓰는 도구를 써서 주의를 끌면 여론훼손죄가 되는가?”라고 반문하며 “미네르바가 페이스북 이전 시기에도 팔로워들이 수십만명이었고 이 수십만명이 몰리는 걸 보고 여론을 호도한다며 난리쳐서 미네르바가 처벌을 당했다. 그땐 다음아고라가 ‘여론’이었고 지금은 네이버댓글이 ‘여론’이라는 식이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여론훼손죄라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데 이런 식으로 처벌하는 건 원님재판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국정원 댓글과 비교하는 대목이 나오는데 선거에 영향을 줘서 범죄가 된 게 아니라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고 공무원은 종인데 종이 주인을 오도하려고 해서 범죄가 된 것이다.”며 “국민들이 합법적인 도구를 이용해서 (매크로가 불법이라고 생각하는 분들 있는데 그럼 MS엑셀도 불법이다) 열심히 의사표시를 한 걸 가지고 불법이라고 주장하는 것부터 문제이다.”고 했다. 다음은 박경신 교수의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인터넷에 검은 리본을 달아야 할 날> 처음부터 잘못 되었다. 김경수와 드루킹을 분리해서 사고하려는 전략 자체가 힘겨워 보였다. 그렇게 긴 기간을 그렇게 많은 텔톡이 오는데 보지않았다고 입증하기가 어려워 보였다. 이럴게 아니라 드루킹의 행위 자체가 중범죄가 될 수 없음을 힘을 합쳐 소명했어야 한다. 드루킹에 대한 유죄판결은 이미 인터넷의 사회적 역할에 조종을 울린 날이었다. 물론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댓글/추천 올리기에 대해서 컴퓨터업무방해죄를 적용한 사례들이 있지만 내가 아는 한 모두 벌금형 정도였다. 당연하다. 첫째 다른 이용자들에게 피해를 준 것도 아니고 컴퓨터들이 작동하는 방식대로 그 결을 따라 이용을 했고 일일이 손으로 할 것을 자동화한 것 뿐인데 이걸 갑자기 범죄로 몰아치는 것은 신뢰이익에 어긋난다. 미국교수에게 물어보니 웹사이트라는게 원래 막노동으로 하던 걸 자동화한 것인데 웹사이트 만드는 것도 범죄냐고 반문한다. OECD국가 중에서 매크로 어뷰징을 범죄로 처벌하는 나라 있으면 제발 알려달라. 둘째 우리나라 인터넷규제가 유별나서 드루킹의 행위도 처벌된다고 치자. 다른 댓글들에 쏠렸을 관심을 가로챘다는 잘못이 있다. 오프라인에 비교하자면 길거리에서 가두확성기를 불법데시벨로 틀어놓은 정도의 일이다. 절대로 징역 살 일이 아니다. ‘업무방해’? 네이버의 업무에 대한 손해가 정녕 징역2년어치가 되는가? 네이버의 실명정책을 어겼다고 한들 그건 네이버의 비지니스모델일 뿐 국가가 개입해서 형사처벌로 보호할 일인가? 더욱이 지인들이 자신의 계정을 제공해준 것이라면 실명정책을 어기기는 한 것인가? 네이버가 각자 스스로 쓴 댓글을 통해 여론을 보여주려고 한다는 것도 네이버의 소망일 뿐 이용자들이 곧이곧대로 안 따라 주면 범죄가 되는가? 교수가 좋은 학생들 키우고 싶어서 제발 하루에 10시간 이상 공부하라고 얘기하는데 학생들이 10시간 공부 안하면 교수에 대한 업무방해가 되는가? 검찰이 업무방해죄로 노조탄압할 때 사용자가 피해없다고 해도 막무가내로 노조에게 업무방해죄 뒤집어씌울 때가 자꾸 생각난다. ‘여론 훼손’? 네이버 댓글 양상이 언제부터 여론이 되었는가?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 그냥 그건 여론이 되고 거기서 다른 사람이 안 쓰는 도구를 써서 주의를 끌면 여론훼손죄가 되는가? 미네르바 처벌하고 비슷한 동어반복의 냄새가 난다. 미네르바가 페이스북 이전 시기에도 팔로워들이 수십만명이었고 이 수십만명이 몰리는 걸 보고 여론을 호도한다며 난리쳐서 미네르바가 처벌을 당했다. 그땐 다음아고라가 ‘여론’이었고 지금은 네이버댓글이 ‘여론’이라는 식이다. 게다가 여론훼손죄라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데 이런 식으로 처벌하는 건 원님재판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근대국가에 여론훼손죄는 이정현씨가 최근 유죄판결을 받은 방송간섭죄밖에 없고 방송은 방송에게 주어진 특수하고 독점적인 임무 때문에 그런 보호를 받는 것이다. 언론소비자주권캠페인의 활동이 생각난다. 소비자불만전화는 소비자불만을 털어놓으라고 만든 곳이고 소비자들이 전화해서 ‘당신 물건 팔아줬는데 당신네 회사가 조중동에 광고해서 기분나쁘다’라고 불만 털어놓았더니 불만을 조금 많이 털어놓았다고 업무방해죄로 처벌당했다. 네이버게시판은 이용자들이 댓글을 달고 추천하라고 만들어놓았고 드루킹은 댓글을 달고 추천하는데 더 열심히 하려고 소프트웨어를 이용했더니 업무방해죄로 처벌되고 있다. 애시당초 알고리즘의 기능방식을 그대로 이용한 것이므로 원래 컴퓨터업무방해죄의 입법목표였던 해킹도 아니었다. 인터넷을 통해 대중들이 자유롭게 이합집산하며 의견을 표시했던 날은 이제 종부지를 찍는 것인가? 이제 인터넷은 대중운동의 요람이 되지 못하고 극우보수의 가짜뉴스와 일베의 혐오글들만 남기자는 것인가? 국정원 댓글과 비교하는 대목이 나오는데 선거에 영향을 줘서 범죄가 된게 아니라 국정원 직원들이 선거에 영향을 주려고 해서 즉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고 공무원은 종인데 종이 주인을 오도하려고 해서 범죄가 된 것이다. 국민들이 합법적인 도구를 이용해서 (매크로가 불법이라고 생각하는 분들 있는데 그럼 MS엑셀도 불법이다) 열심히 의사표시를 한 걸 가지고 불법이라고 주장하는 것부터 문제이다. 할 말이 너무 많지만 바빠서 줄인다. 좀 더 자세한 주장은 아래 시사인 글에 있고 더욱 자세한 주장은 아래 논문에 담겨 있다: 박경신, “드루킹 ‘댓글조작’ 의 형법 및 공직선거법 적용에 있어서 합헌적 해석의 필요성”, 『選擧硏究』 2018, vol.1, no.9, pp. 259-285 (27 pages)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2418904&fbclid=IwAR2vBHa1Q4gHF_DXkJhwXNo6lzTLWj1AOThkL7BKHBUclfJHqqTWXYQ4VbY https://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31746&fbclid=IwAR2bvftL2sVCoL7PdTS4n9SYinC-2MCXlGCSwnWaIPEC2d45pklgguXtQtA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美연준 “점진적 추가 인상” 문구 삭제... ‘기준금리 동결’ 시사

    美연준 “점진적 추가 인상” 문구 삭제... ‘기준금리 동결’ 시사

    연준 “기준금리 인상 논거 약해져…일부 경제 성장 둔화”‘보유자산 축소’ 감속도 예고…금융가 크게 반기며 화답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글로벌 경기둔화가 가시화하는 가운데 3년 만에 통화 긴축 정책을 끝내는 모양새를 취했다. 미국이 사실상 금리인상 사이클을 종료한 것이란 관측을 낳고 있다. 연준은 30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거쳐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FOMC 성명서에 2015년 12월부터 사용해온 ‘점진적 추가 금리인상(further gradual increases)’이란 문구를 삭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2.25~2.50%로 동결하기로 결정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논거(case)가 다소 약해졌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특히 인플레이션이 변수라면서 “현재 상황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하기 전까지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며, 현재 기준금리와 관련해서는 “FOMC가 평가하는 중립금리 범위 내에 있다”고 말했다. 당분간 미국 기준금리의 동결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그는 또 “미 경제가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이런 긍정적 전망에도 지난 수개월간 우리는 향후 전망과 관련해 일부 역류와 상충하는 신호를 목도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유럽을 거론, “일부 주요 경제에서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연준은 2015년 ‘제로 금리’ 정책 종료를 선언하면서부터 ‘점진적 금리 인상’이란 표현을 사용했고, 지금까지 9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가 가시화하는 올해에도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에 퍼지자, 분명하게 ‘비둘기파 색채’를 드러낸 것이다. 또 다른 긴축 카드인 ‘보유자산 축소’도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에는 1조 달러에 미치지 못했던 연준 보유자산은 이른바 ‘양적완화’(QE) 정책을 거치면서 4조 5000억 달러까지 늘어났다. 연준은 2017년 10월부터 보유자산 정상화에 나섰고,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을 재매입하지 않는 방식으로 매달 최대 500억 달러어치의 자산을 축소함으로써 시중에 풀린 돈을 줄여왔다. 시장은 연준의 이런 움직음을 반겼다. CNBC 방송은 “금융시장으로서는 원했던 것들을 모두 얻었다”고 평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1.05포인트(1.55%)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4.79포인트(2.20%) 급등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장중 0.06%p가량 급락한 2.51%선에 거래됐다.채권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도 장중 0.04%p 안팎 하락세를 보였다.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화 가치는 통상 기준금리 움직임과 연결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잘 차려진 밥상… 그래도 채워지지 않는 허기

    잘 차려진 밥상… 그래도 채워지지 않는 허기

    처음부터 너무 빠르게 달린 탓일까. 속도를 줄이고 숨고르기를 하던 도중 끝내 방향을 잃은 모양새다. 뺑소니 사고를 전담하는 경찰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기를 다룬 영화 ‘뺑반’(한준희 감독) 이야기다. 영화는 뺑소니 범죄자를 쫓는 형사 이야기에 화려한 자동차 액션을 접목했다. 경찰 내사과 소속 엘리트 경위 은시연(공효진)이 F1 레이서 출신 사업가 정재철(조정석)을 잡기 위해 수사망을 좁혀 가던 중 강압 수사를 벌였다는 오명을 쓰고 뺑소니 전담반 ‘뺑반’으로 좌천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사무실도 변변치 않은 ‘뺑반’의 팀원은 만삭의 팀장 ‘우계장’(전혜진)과 차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을 지닌 순경 ‘서민재’(류준열) 단 둘뿐. 처음엔 뺑반이 탐탁지 않던 시연은 뺑반에서 수사 중인 미해결 뺑소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재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민재와 함께 재철을 쫓기 시작한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재철의 반격은 갈수록 과격해진다. 작품의 백미는 도로 위에서 펼쳐지는 화끈한 자동차 액션이다.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질수록 더 레이스를 즐기는 ‘통제불능 악인’ 재철과 그를 집요하게 쫓는 경찰의 자동차 추격전이 극 전반을 장식한다. 전남 담양에 있는 미개통 국도,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촬영한 레이싱 장면은 영화에 긴박감을 더하는 동시에 볼거리를 선사한다. 다만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민재의 숨겨진 과거와 재철에 대한 민재의 분노가 극을 이끄는 중심에 놓이면서 이야기가 속도감을 잃는다. 자동차 액션 사이사이에 인물에 얽힌 사연 설명 등 여러 이야기가 끼어들면서 결말 부분에서 통쾌함이 덜 느껴진다. 대신 배우들의 호연으로 등장 인물들의 뚜렷한 개성은 도드라진다. 조정석은 자신이 손에 쥔 것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물불 안 가리는 사이코패스 성향의 악역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화가 날 때 말을 더듬거나 눈을 깜박이는 등의 세밀한 묘사로 재철의 불안한 내면을 고스란히 보여 준다. 류준열 역시 겉으로는 어수룩해 보이지만 투철한 사명감으로 재철과 팽팽하게 대립하는 민재의 감정을 끝까지 잘 살려 낸다. 영화 초반 강렬하게 등장하며 ‘걸 크러시’를 뽐내는 공효진이 후반부로 갈수록 민재의 보조적인 역할에 머무는 점은 아쉽다. 133분. 15세 관람가.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영화 ‘공작’ 영화기자들이 뽑은 ‘2018 올해의 영화’

    1990년대 활동한 대북 스파이 ‘흑금성’을 소재로 한 영화 ‘공작’이 영화 담당 기자들이 뽑은 ‘2018 올해의 영화’가 됐다. 한국영화기자협회는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10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을 열고 ‘공작’을 작품상으로 선정했다. ‘공작’의 이성민과 주지훈이 각각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을 받으면서 ‘공작’은 3관왕에 올랐다. 감독상은 ‘버닝’을 연출한 이창동 감독에게 돌아갔다. ‘미쓰백’의 한지민과 ‘독전’의 진서연은 각각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신인남우상과 신인여우상은 ‘안시성’의 남주혁과 ‘마녀’의 김다미가 받았다. ‘죄 많은 소녀’는 독립영화상과 함께 배우 전여빈이 올해의 발견상 수상자로 뽑히면서 2관왕에 올랐다. 심사위원상은 ‘국가부도의 날’에서 열연한 김혜수가 받았다. 외국어영화상은 ‘퀸’ 신드롬을 일으킨 ‘보헤미안 랩소디’가 선정됐다. 한편 올해는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상도 마련됐다. 정지영 감독과 배우 안성기 두 영화인에게 특별공로상이 주어졌다. 올해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제정된 민족영화상에는 일제강점기의 항일 투쟁 영화 ‘아리랑’(1926), ‘먼 동이 틀 때’(1927), ‘사랑을 찾아서’(1928)가 선정됐다. 올해의 영화상은 미디어의 눈으로 영화의 예술적 가치와 산업적 의미를 조명하고 한국 영화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제정됐다. 올해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 개봉한 영화를 대상으로 협회 소속 64개 언론사 기자 90여명의 투표를 통해 수상작과 수상자를 결정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장률 감독 ‘후쿠오카’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 초청

    장률 감독 ‘후쿠오카’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 초청

    ‘두만강’, ‘중경’, ‘이리’, ‘경주’,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등 한 공간이 품은 삶의 풍경을 그려 온 장률 감독의 신작 ‘후쿠오카’가 오는 2월 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됐다. 장 감독의 작품이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2007년 ‘경계’의 경쟁 부문, 2010년 ‘두만강’의 제너레이션 부문 초청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특히 ‘후쿠오카’가 초청된 포럼 부문은 세계적인 거장들의 신작과 재능 있는 신인 감독들을 발굴, 소개하는 코너다. 지난해에는 홍상수 감독의 ‘풀잎들’과 신인 신동석 감독의 데뷔작 ‘살아남은 아이’가 초청돼 호평받았다. ‘후쿠오카’는 대학 시절 연극 동아리의 절친이었던 두 남자가 한 여자 때문에 절교한 뒤 20여년 만에 일본 후쿠오카의 한 술집에서 조우하며 벌어지는 며칠 밤낮의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권해효와 윤제문이 각각 오해와 앙금이 쌓인 친구 ‘해효’와 ‘제문’을 연기한다. 배우 박소담은 서먹한 두 남자 사이에서 과거와 현재의 감정을 조율하고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는 신비한 뮤즈 ‘소담’을 맡았다. 올 하반기에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설 연휴 宮이 궁금해… 왕처럼 산책해 보겠소이까

    설 연휴 宮이 궁금해… 왕처럼 산책해 보겠소이까

    설 연휴 기간 우리나라 대표 문화유산인 4대 고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이 무료로 개방된다. 온 가족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즐길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문화재청은 새달 2일부터 6일까지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과 종묘, 조선왕릉, 충남 아산 현충사, 충남 금산 칠백의총, 전북 남원 만인의총을 휴무일 없이 무료로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는 이 기간에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창덕궁 후원은 무료 관람 대상에서 제외된다. 고궁과 조선왕릉을 비롯한 박물관 곳곳에서 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도 펼쳐진다. 새달 5∼6일 경복궁 집경당에서는 세배 드리기 행사를 진행하고, 2∼6일 덕수궁 함녕전 앞에서는 투호·제기차기·윷놀이 등의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2일 정오부터 2시간 동안 현장 관람객 200명 등을 대상으로 손글씨 전문 작가가 족자에 덕담을 써주는 ‘복 찾고, 덕 받고’ 행사를 연다. 만인의총도 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만인의총 광장에서 가훈이나 새해 소망, 좋은 글귀 등 관람객들이 원하는 내용을 전문 작가들이 직접 써주는 행사를 마련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6~7일 ‘2019년 기해년 설맞이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돼지띠 관람객에게 복주머니를 나눠 주고 한복을 입고 세배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토정비결과 윷점으로 한 해의 운세를 보고 복주머니·복조리·연·가래떡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입춘을 맞아 2월 1일과 입춘 당일인 4일에는 ‘입춘대길’(立春大吉)과 ‘건양다경’(建陽多慶) 등 따뜻한 봄과 한 해 동안의 길한 운을 기원하는 입춘첩을 관람객들에게 나눠 준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1인당 GNI 3만 달러 첫 돌파” GNI가 뭐야?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1인당 GNI 3만 달러 첫 돌파” GNI가 뭐야?

    지난 22일 한국은행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 GNI가 3만 1000달러를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4분기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발표 후 설명회 자리에서였는데요. 오늘은 GDP와 GNI가 뭔지 꼭꼭 씹어보겠습니다. 우선 GDP는 Gross Domestic Product의 약자인데요. 풀어쓰면 총 국내 생산 정도겠죠. 1년간 ‘한 나라’에서 경제주체들인 가계, 기업, 정부가 생산한 상품 및 서비스의 부가가치 합을 말합니다. 한 나라의 경제성과를 측정하는 중요하는 지표 중에 하나인데요. 예를 들어 볼게요. 우리나라에서 50만 원짜리 TV 1000대, 10만 원 짜리 라디오 500대, 1만 원짜리 책 100권을 1년 동안 생산했다고 하면, TV가 생산한 가치는 5억, 라디오가 생산한 가치는 5000만원, 책이 생산한 가치는 100만원이 되겠죠. 다 합하면 5억 5100만원, ‘이게 GDP, 국내총생산이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대한민국의 GDP를 구하는 게 이렇게 간단하지는 않습니다. 독자분들이 원리를 이해했으면 해서 과정을 단순화 한 거고요. 그리고 GDP 관련 기사를 볼 때 한 가지 생각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요. 이 GDP는 ‘실질’ GDP라는 겁니다. 이게 뭐냐면 물건의 가격, 물가는 매년 바뀌잖아요. 아까 책이 1만원이었지만 몇 년 뒤에는 1만 3000원일 수도 있고. 1만 5000원일 수도 있고요. 그런데 GDP 계산을 할 때 기준연도를 뭐 예를 들어 2010년이라고 정했다 하면 2010년 물가로만 GDP를 매해 계산하는 겁니다. 그렇게 해야 매년 생산 수준을 상대적으로 정확히 비교할 수 있으니까요. 우리가 자주 언급하는 ‘경제성장률’도 이 실질GDP를 전 해와 당해 연도를 따져서 얼마나 올라가고 내렸는지를 따지는 거거든요. 그런데 물가상승률을 그때마다 다른 걸 적용하면 정확한 비교가 어렵겠죠. GNI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Gross National Income의 약자인데요. 그대로 풀어보면 전 국민의 총소득을 뜻하는데요. 한 나라의 ‘국민’이 일정기간, 이것도 역시 1년으로 보는데요. 이 기간 동안 국민들이 벌어들인 총 소득을 뜻합니다. 아까 GDP가 ‘국가, 영토’를 기준으로 했다면 이 GNI는 ‘국민, 사람’을 기준으로 한다는 게 큰 차이점인 데요. 보통 앞서 설명드린 GDP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이 외국에서 벌어들인 소득을 더하고,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벌어들인 소득을 뺀 금액과 GNI가 같다고 봅니다. 이걸 인구수로 나눈 게 1인당 GNI, 1인당 국민 총소득이라고 하는데요. GDP가 국민 경제의 덩치, 즉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라면 1인당 GNI는 국민의 평균적인 생활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게 한국은행의 설명입니다. 그런데 제가 설명 드린 부분 중에 착각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은데요. GNI 기준이 국민이라고 했는데, 이게 국적을 뜻하는 건 아닙니다. 한국인과 외국인을 나누는 기준이 국적이 아니라는 말인데요. 한 나라의 경제 영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한 내외국인을 국민으로 봅니다. 예를 들어보면 손흥민 선수는 한국인이잖아요? 한국인이라서 통계에 포함되는 게 아니라 1년 이상 EPL리그에 진출해 영국이라는 경제 영역에서 소득을 발생시켰으니 포함이 되는 거라는 말이죠. 만약에 6개월이든 3개월을 있었으면 국적은 한국이지만 통계에 포함이 안 되는 거고요. 반대 상황을 한번 볼까요. 예능인 중에 가나 사람인 샘 오취리 있죠. 한국에 들어와서 활동한지 꽤 됐잖아요. 1년이 넘었기 때문에 샘 오취리는 가나 사람임에도 통계에 소득이 잡힙니다. 외국인이라고 통계에서 무조건 배제되는 게 아닌 겁니다. 지난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인당 GNI 3만 1000달러는 잠정 결과입니다. 3월에 정확한 수치가 나온다고 하네요. 오늘은 한국은행, 스투데오 블로그의 도움을 얻어 GDP와 GNI에 대해 짚어봤습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팟캐스트는 ‘팟빵’이나 ‘팟티’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 팟빵 접속하기  - 팟티 접속하기
  • 고려청자 대접 바닥에 숨은 꽃무늬 CT로 찾았다

    고려청자 대접 바닥에 숨은 꽃무늬 CT로 찾았다

    국보로 지정된 고려청자 대접에서 육안으로는 확인되지 않는 꽃무늬가 컴퓨터 단층촬영(CT)으로 드러났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고려 건국 1100주년을 맞아 기획한 특별전 ‘대고려 918·2018 그 찬란한 도전’에 전시 중인 국보 제115호 ‘청자 상감당초문 완’을 컴퓨터 단층촬영으로 분석한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이 청자 그릇은 경기도 개풍군에 있는 고려 중기 문신 문공유(1088∼1159)의 무덤에서 출토됐다고 전해진다. 연대를 알 수 있는 상감청자 가운데 가장 오래된 유물로 꼽힌다. 그릇의 높이는 6.2㎝로 안쪽에는 넝쿨무늬로 장식돼 있고 그릇 바깥쪽은 국화 문양이 새겨져있다. CT 분석 결과 그릇 유약층의 두께는 내부가 0.53㎜, 외부는 0.40㎜이며 내부 바닥에는 유약이 고여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내부 바닥에서는 유약층에 가려 보이지 않는 꽃무늬 상감이 확인됐다. 박물관 관계자는 “그동안 이 꽃무늬는 존재를 추정만 했을 뿐 실체가 드러나지는 않았다”면서 “이번 조사는 비파괴 CT 분석을 통해 고려시대 장인의 기술과 예술의 이면을 읽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아이돌룸’ 신화·비투비·레드벨벳 미방송분 공개..차렷댄스 성공?

    ‘아이돌룸’ 신화·비투비·레드벨벳 미방송분 공개..차렷댄스 성공?

    ‘아이돌룸’에 출연했던 신화, 비투비, 레드벨벳의 미방송분 영상을 공개한다. 29일 방송되는 JTBC ‘아이돌룸’은 겨울방학 특집으로 꾸며진다. 신화, 비투비, 위너, 레드벨벳, 세븐틴, NCT 127, 아이즈원 등 ‘아이돌룸’에 함께했던 아이돌들의 시간관계상 전파를 타지 못했던 매력 넘치는 영상이 전격 공개된다. 먼저 신화, 비투비, 레드벨벳의 방송 초기에 만들어진 댄스 코너로 팔을 사용하지 않고 다리로만 안무를 춰야하는 ‘차렷댄스’ 도전기가 공개됐다. 아이돌의 군무는 시원하고 화려한 팔 동작이 포인트가 되는 만큼, 팔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굉장히 어려운 일. 여태껏 차렷댄스에 도전했던 아이돌 모두가 대 혼란을 일으키며 기존의 칼군무는 온데간데없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신화, 비투비, 레드벨벳의 차렷댄스 역시 끊임없이 터지는 멤버들의 웃음은 물론, 이제까지 그들에게서 볼 수 없던 신개념 군무가 탄생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이들 중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차렷댄스에 완벽히 성공한 팀이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즈원의 ‘한국어 신조어’ 배우기, ‘한국어 스피드 퀴즈’ 현장과 위너의 ‘운동돌’ 도전기 등이 전파를 탄다. 한편, JTBC ‘아이돌룸’은 29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전통 어업문화 근간 ‘전통어로방식’ 국가무형문화재 된다

    전통 어업문화 근간 ‘전통어로방식’ 국가무형문화재 된다

    물고기를 잡을 때 지형과 조류의 흐름, 물고기의 습성을 고려해 어구(漁具)를 부리는 ‘전통어로방식’이 국가무형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우리나라 전통 어업문화의 근간인 전통어로방식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전통어로방식은 물고기를 잡는 기술 뿐 아니라 관련 기술과 지식 등의 문화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어구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방식은 고대에서부터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는 문헌에 ‘어량’(漁箭)이라는 어구가 등장한다. 어량은 대나무 발을 치거나 돌을 쌓아서 밀물 때 연안으로 몰려들었다가 썰물 때 빠져나가지 못하는 물고기를 가두어 잡는 어구로, 조선시대 서해안과 남해안 서쪽에서는 ‘어살’(漁箭)로 부르기도 했다. 지금은 대나무 발을 친 것은 ‘살’, 돌을 쌓은 경우 그 축조물을 ‘독살’로 지칭하기도 한다. 조선 후기에는 어로 기술이 발달하고 해산물 수요가 증가하면서 ‘방렴’(防簾)이나 ‘장살’(杖矢) 같은 변형된 어구가 등장했다. 방렴은 대나무 발을 고정하기 위해 나무 기둥 아래에 무거운 짐돌을 매단 어구이고, 장살은 고정한 나무 기둥 사이에 대나무 발 대신 그물을 설치한 도구다. 이같은 어로방식은 보물 제527호 ‘단원풍속도첩’에 수록된 ‘고기잡이’에도 묘사돼 있다. 상인들이 바다에 설치된 어살이 있는 곳으로 배를 타고 나가서 물고기는 사는 모습이 담겨있다.전통어로방식은 1970년대 이후부터 쇠퇴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는 경남 남해군 지족해협과 사천시 마도·저도 등에서 하는 죽방렴 멸치잡이가 있다. 그물살을 이용한 고기잡이 역시 전통어로방식의 명맥을 잇고 있다. 문화재청은 전통어로방식의 중요한 문화재적 가치로 어민들의 경험적인 지식이 복합적으로 반영되어 있고, 어업사와 민중생활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전통방식이 다양하게 계승돼 진화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다만 전통어로방식이 어촌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전승되고 있는 생활관습이자 문화라는 사실을 고려해 특정 보유자와 보유 단체는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보유자와 보유단체를 인정하지 않은 국가지정문화재는 아리랑과 김치 담그기, 장 담그기 등을 포함해 8건이다. 문화재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여부를 확정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UAE ‘성평등 어워즈’ 수상자는 모두 남성…비아냥 쏟아져

    UAE ‘성평등 어워즈’ 수상자는 모두 남성…비아냥 쏟아져

    성평등 지수가 최하위인 국가 중 하나로 꼽히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성평등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상을 주는 일명 ‘성 균형 인덱스 어워즈’(Gender Balance Index Awards)가 열렸다. 성평등에 국가적인 관심을 갖는다는 사실이 반가울 법도 한데, 여기에는 함정이 있다. 영국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지난 27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성평등 어워즈에서 ‘영광의 수상’을 차지한 사람은 아이러니하게도 모두 남성이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셰이크 무함마드 빈라시드 알막툼 아랍에미리트 부통령 겸 두바이 통치자는 “에미리트 여성들의 업적은 오늘날 여성의 사회적 역할의 중요성 및 사회에서 여성이 중요한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확인시켜줬다”고 밝혔다. 두바이 정부 역시 “우리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를 장려하기 위해 성평등 향상에 기여한 최고의 인물, 성평등 지원에 기여한 최고의 연방단체 및 성평등을 위한 최선의 계획 등 다양한 범주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시상식에 참여한 무함마드 부통령을 포함해 재무장관과 인적자원부 장관 등 고위 공무원들이 해당 상을 수상했다. 이후 무함마드 부통령이 수상한 사람들에게 상패를 나눠주며 찍은 기념사진이 공개되자, 현지에서는 비웃음과 비아냥이 쏟아져 나왔다. 수상자 중 여성은 단 한 명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한 시민은 SNS를 통해 “이 시상식은 두바이가 스스로를 충격적인 웃음거리로 만든 것”이라고 비난했고 또 다른 시민은 “다양성에 못을 박은 시상식”이라고 비꼬았다. 한편 UN 보고서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는 2015년 성 평등 목표를 설정한 이후 여성을 노동 인구로 끌어들이는데 상당한 개선효과를 봤지만, 여전히 이혼과 같은 법적 문제에서는 남성의 권리가 우선시되는 등 성적 불평등이 심각하다는 인권운동가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메트로는 “아랍에미리트는 이슬람법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에서 여전히 가정폭력이 허용되는 국가”라고 전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2017년 144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성 격차지수에서 아랍에미리트는 중동국가 중 가장 높았지만 전체적으로 하위에 속하는 120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카타르가 130위, 이란이 140위에 머물렀다. 내전 중인 시리아는 142위, 예멘은 144위로 최하위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와우! 과학] 산소 거의 없는 ‘죽음의 바다’에 적응한 어류 발견

    [와우! 과학] 산소 거의 없는 ‘죽음의 바다’에 적응한 어류 발견

    산소가 거의 없는 ‘죽음의 바다’(데드존)가 점차 늘면서 많은 해양생물이 그야말로 질식사하고 있다. 지난 수십 년간 급증한 이 현상은 인간이 초래하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과 맞물려 이들 생물에게는 악몽과도 같다. 그런데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도 일부 해양생물은 적응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스크립스 해양연구소 소속 나탈리야 갈로 박사팀이 몬터레이만 해양연구소와 협력해 원격무인잠수정(ROV)으로 캘리포니아만에 있는 데드존을 8차례에 걸쳐 잠수 조사해 위와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ROV가 데드존에 도달했을 때 센서에 감지된 수중 산소 농도는 일반적인 농도의 100분의 1 이하 수준이었다. 이는 다른 저산소 환경에 강한 물고기들이 견딜 수 있는 농도의 10~40% 수준에 지나지 않는 수준이다.생물이 살 수 없다고 여겨진 극단적인 저산소 환경에서 발견된 물고기는 첨치과(학명 Cherublemma emmelas)와 두툽상엇과(학명 Cephalurus cephalus), 민태아과(학명 Nezumia liolepis) 그리고 부치과(학명 Dibranchus spinosus)에 속하는 어종이다. 단 민태아과와 부치과는 그 수가 적어 이들은 좀 더 산소가 많은 곳을 선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진은 말했다.사실 연구진은 처음에 데이터가 잘못됐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이들 어류의 대사 수요를 고려하면 이런 극단적인 저산소 환경에서 살 수 없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듭된 조사에서 연구진은 이들 물고기가 이런 극단적인 환경에서도 살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도 연구진은 이들 물고기가 어떻게 이런 극단적인 환경에서 사는 방법을 익혔는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 아직 가설이긴 하지만 이들 물고기의 아가미가 거대화함에 따라 수용할 수 있는 산소량이 늘어났거나 이들의 작고 부드러운 신체가 대사 요구를 낮게 억제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연구진은 추측했다. 극한 환경에 서식하는 생물들에게는 그 능력에 따라 명칭이 붙는다. 예를 들어 고온을 견딜 수 있는 생물은 호열성 생물, 고농도 염분을 견딜 수 있는 생물은 호염성 생물이라고 불린다. 이에 따라 이번에 확인된 물고기들에게도 새로운 명칭이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말한다. 연구진은 그 후보로 저산소를 선호한다는 뜻의 그리스어인 ‘ligooxyphile’을 제안한다. 이들 어류가 이런 놀라운 능력을 어떻게든 익혔다고 하더라도 다른 해양생물들 역시 생존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적응 과정에서는 무수히 많은 생물이 죽어 나갈 것이다. 이런 점은 극한 환경에 잘 적응한다고 알려진 미생물들조차 마찬가지라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또한 이번에 확인된 생물들마저 해양 환경이 계속해서 악화해가면 대응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바닷물 온도가 지금보다 상승해 산소가 더욱 녹기 어려워지면 훨씬 더 가혹한 환경이 될 것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생태학회(ESA)가 발행하는 학술지 생태학(ECOLOGY) 최근호(2018년 11월 27일자)에 실렸다. 사진=스크립스 해양연구소/몬터레이만 해양연구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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