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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가 깎아준 평균대로 훈련했던 몽족의 후예 수니사 리 올림픽 금

    아버지가 깎아준 평균대로 훈련했던 몽족의 후예 수니사 리 올림픽 금

    중국계 소수민족 몽족의 후예로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태어난 수니사 리(18, 미국)는 체조 평균대를 구입할 돈이 없었던 아버지가 직접 나무를 깎아 만들어준 평균대를 뒷마당에 놓고 연습했다. 그렇게 기량을 연마했던 수니사가 29일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개인 종합에서 금메달을 땄다. 미국 중계 주관사인 NBC의 간판 프로그램 ‘투데이 쇼’는 수니사가 금메달을 따기 전에 이미 그녀와 가족의 애달픈 이민 생활을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아버지 존 리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을 중국이 퍼뜨렸다는 이유로 번지기 시작한 아시아 혐오 정서 때문에 수니사가 고생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그녀는 “그들은 우리를 이유 없이 혐오한다”며 “우리가 그들이 말하는 것 이상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은 멋진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또 수니사가 미국 대표로 선발돼 올림픽 무대에 서기까지 아버지의 헌신적이 뒷바라지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존은 이웃의 일을 도와주다 사다리에서 추락하는 바람에 하반신을 쓸 수 없게 돼 생계에 큰 타격을 받자 수니사가 체조를 그만두려 했지만 자신이 만류해 체조를 계속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부모 대신 자신을 키워주기도 했던 삼촌과 숙모가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나는 슬픔을 겪기도 했다. 수니사의 금메달 획득 장면을 TV로 시청한 미네소타주의 몽족 공동체는 환호와 함께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중국에서 묘족, 베트남이나 라오스 등에서 흐멍족이라 불리는 이 소수민족은 중국의 봉건체제에 견디다 못해 18세기 후반부터 베트남이나 라오스 등으로 이주한 것으로 전해진다. 베트남 전쟁 때 미군 작전을 도운 일부가 종전 후 난민으로 미국에 건너올 수 있었는데 수니사 가족도 이들의 일부인 것으로 추정된다. ‘체조 여왕’ 시몬 바일스(24·미국)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이틀 전 체조 여자 단체전 결선 세 종목 기권에 이어 이날 개인종합 결선 출전을 포기하고 벤치에서 응원하는 가운데 리는 57.433점을 얻어 열여덟 살 데뷔 무대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을 누렸다. 바일스가 단체전을 포기한 직후 리는 바일스가 “기본적으로 우리 팀을 끌어왔다”고 말했는데 이미 자신이 그를 대신할 준비가 돼 있음을 입증한 셈이다. 지난해 6월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어 마루운동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았지만 단체전 은메달을 이끈 데 이어 이날도 최고의 기량을 펼쳐 보였다. 레베카 안드라데(브라질, 57.298점)가 은메달, 안젤리나 멜니코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 57.199점)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드라데는 브라질 여자 체조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기록했다. 단체전 동메달을 땄던 제시카와 제니퍼 가디로바 쌍둥이 자매는 이날 각각 10위와 13위에 머물렀다. 제시카는 영국 여자선수로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둘은 다음달 1일 바일스가 마루운동에 출전을 포기하면 금메달을 다툴 정도로 이 종목 기량이 출중하다. 5년 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4관왕에 빛나는 바일스는 이번 대회 6관왕을 기대하는 주위의 과도한 시선을 의식하다 지난 27일 단체전 도마 경기를 마친 뒤 충격적인 점수가 나오자 곧바로 기권한 뒤 이날 개인종합 출전을 포기한 채 관중석에서 다른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열렬한 응원을 펼쳤다. 다음달 1일 시작하는 종목별 개인전에 출전하는지를 묻자 확답을 하지 않고 “그날그날 봐야 한다”고 답했다.
  • “10대 계정 인스타그램 못 본다”…청소년 신규 가입자 비공개 전환

    “10대 계정 인스타그램 못 본다”…청소년 신규 가입자 비공개 전환

    페이스북 자회사 인스타그램이 10대 신규 가입자 계정의 기본 설정을 비공개로 전환한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이러한 내용의 청소년 보호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인스타그램은 이번 주부터 서비스 국가에 따라 16∼18세 미만 청소년 신규 가입자의 계정을 비공개로 설정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10대 가입자로부터 접근을 허락받은 사용자만 해당 계정의 게시물을 볼 수 있다. 인스타그램은 이미 공개된 계정을 운영하는 기존 10대 가입자의 경우 비공개 계정 전환 방법과 장점을 안내하기로 했다. 유해 콘텐츠 등을 올려 반복적으로 경고를 받은 성인은 미성년자 계정에 접근하는 것이 제한된다. 또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과 함께 10대를 위주로 하는 타깃 광고에도 제한을 두기로 했다. NBC 방송은 인스타그램이 13세 미만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한 뒤 정치권을 중심으로 미성년자 보호 방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이번 대책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인스타그램은 “10대 사용자와 부모, 의원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계속 듣고 인스타그램 사용 환경을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페이스북도 이날 청소년 보호 강화 대책을 발표하고 18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타깃 광고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고주들은 18세 이하 청소년의 경우 나이와 성별, 위치에 기반한 광고만 할 수 있다.
  • “나도 사람, 온 세상 짐 진 듯” 바일스 오늘 개인종합 출전 포기

    “나도 사람, 온 세상 짐 진 듯” 바일스 오늘 개인종합 출전 포기

     “나도 선수이기 전에 사람”이라며 힘겨워 하던 ‘체조 여왕’ 시몬 바일스(24·미국)가 29일 개인종합 결선 출전을 포기하고 말았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 도마와 이단평행봉, 2일 마루운동, 3일 평행봉 등 4개 종목별 결선 출전도 매우 불투명해졌다.  미국체조협회는 28일 “시몬이 매일 상태를 점검받아 다음주 종목별 결선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뱌일스는 전날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단체전에 출전했다가 한 종목만 뛰고 기권해 미국인들을 큰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같은 날 동갑인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테니스 여자단식 3라운드에서 탈락해 일본인들을 실망시킨 만큼이나 미국인들이 ‘보물’로 여겨온 바일스가 경기를 포기한 장면은 충격적이었다. 한 매체는 화가 단단히 났는지 그녀가 팀 동료보다 우승을 차지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선수에게 축하의 손을 내밀더라며 문제를 삼았다.  영국 BBC는 시상식이 끝난 뒤 바일스의 발언을 생생하게 전했다. 조금 길지만 그대로 옮긴다. “내 점수가 나온 뒤 더는 계속하고 싶지 않았다. 난 내 정신 건강에 집중해야 한다. 지금 정신 건강이 스포츠에서 훨씬 더 비중이 커진다고 생각한다. 그냥 나가 세상이 우리가 했으면 하는 일을 하는 것보다 우리 마음과 몸을 보호해야 한다. 난 이제 더이상 스스로를 믿지 않는다. 아마도 나이가 들어가는 것 같다. 모든 사람이 당신 얘기를 트윗하고, 세상의 짐이 온통 내게 쏠리는 기분이 들었던 나날이었다. 우리는 선수일 뿐아니라 결국 사람이며 때때로 물러서야 하는 때가 있다. 난 기권하고 싶지 않았지만 뭔가 바보같은 짓을 했고 마음이 상했다. 난 수많은 선수들이 이렇게 목소리를 내는 것이 정말 도움이 된다고 느낀다. 큰 대회이며 올림픽이다. 결국에는 여기에서 들것에 실려 나가는 일을 바라지는 않는다.”  단체전은 팀당 3명씩 출전해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 종목을 뛴 뒤 합산 점수로 순위를 가리는데 바일스는 가장 자신 있어 하는 주 종목인 도마에 나섰다가 13.766점이라는 충격적인 점수를 받은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곧 돌아오긴 했지만 점퍼를 입은 채였다. 경기를 뛰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나머지 세 종목을 뛰지 않고 대신 동료들의 경기를 응원했다. 네 차례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에이스 바일스가 빠지는 바람에 미국은 큰 타격을 받았다. 단체전을 포함해 개인종합, 4개 종목별 결선에 모두 올라 6관왕을 바라보던 바일스가 빠진 탓에 3개 종목 점수가 경쟁팀보다 낮아졌다.  ROC는 4개 종목 합계 169.528점을 획득해 미국(166.096점), 영국(164.096점)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상을 밟았다.  과거 도핑 샘플 조작에 따라 내년까지 2년간 국제종합대회에서 러시아란 국가명과 국가를 사용할 수 없는 러시아는 이번 대회에 ROC란 이름으로 출전했다. ROC는 옛 소련 시절인 1988년 서울 대회와 소련 해체 후 ‘단일팀’이란 이름으로 출전한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까지 2연패한 이래 29년 만에 이 종목 정상을 되찾았다. 그 동안은 미국과 중국, 루마니아 세 나라가 돌아가며 이 종목 올림픽 정상을 지켰다.  한편 오사카는 지난 5월 프랑스오픈을 기권하면서 정신 건강을 보호해야 한다고 설명했고, 육상 5종경기의 카타리나 존슨톰프슨, 미국프로농구 스타 스테픈 커리 등 많은 선수들의 응원을 받았다. 모두 아는 얘기지만 바일스는 대표팀 주치의 래리 나사르의 손에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 중 한 명이다.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땄던 전 미국 체조 대표 앨리 레이즈먼은 NBC방송 인터뷰에서 “얼마나 심한 압박이 있었을지 생각해보는 게 정말로 중요하다. 바일스는 인간이다. 가끔 사람들은 그걸 잊는다. 바일스는 다른 사람들처럼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했다. 전직 동료 로리 에르난데스도 “바일스도 인간이다. 정말로 그녀가 자랑스럽다”고 했다.
  • 테슬라 분기익 첫 10억 달러 돌파…비트코인 투자는?

    테슬라 분기익 첫 10억 달러 돌파…비트코인 투자는?

    테슬라의 분기 순이익이 처음으로 10억달러(1조1500억원)를 돌파했다.테슬라가 26일(현지시간)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2분기 순익은 전년 같은 기간 1억400만달러의 10배가 넘는 11억4000만달러였으며, 8분기 연속 흑자였다. 2분기 매출은 119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60억4000만달러의 2배쯤 됐다. 월가의 매출 추정치 113억달러를 웃돈 것이며, 주당 순이익도 시장 추정치 98센트를 넘는 1.45달러를 기록했다고 CNBC 등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로이터는 “글로벌 반도체 칩과 원자재 부족 사태의 영향을 상쇄하면서 이익과 매출 모두 월가의 추정치를 넘었다”면서 “모델3 등 저렴한 차종의 판매 증가 덕분에 기록적인 납품 실적을 올렸다”고 분석했다. AP통신은 “테슬라가 장기 생존 능력에 대한 의문을 없애고 선두주자로서 위치를 강화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테슬라는 이익 부분에 크게 기여해왔던 탄소 무배출 크레딧 판매 비중이 크게 줄었다는 점이 특히 높이 평가됐다. 전기차 부문 매출 가운데 탄소 무배출 업체에 부여되는 크레딧 매출액은 3억5400만달러로 비중이 대폭 축소됐다. 테슬라는 비트코인 투자에선 가격 급락으로 손실을 봤다. 지난 2월 15억달러어치 비트코인을 샀다가 2분기에 비트코인 가격이 40% 이상 폭락하면서 23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2.21% 오른 657.62달러로 마감했고, 실적 발표 이후 장외 거래에서 2% 이상 추가 상승했으나, 올해 주가는 6.8% 하락한 상태다.
  • 체감온도 40도에 똥물 수영… 철인도 토했다[월드픽]

    체감온도 40도에 똥물 수영… 철인도 토했다[월드픽]

    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를 소화하는 ‘철인의 경기’ 트라이애슬론. 체감온도 40도에 육박하는 도쿄의 무더위와 하수 냄새로 진동하는 오다이바 해변의 악취는 철인도 쓰러지게 만들었다. 결승선에 가까이 온 선수들은 구토를 했고 스태프들은 생수를 붓기 바빴다. 이날 경기는 무더위를 피하고자 오전 6시 30분에 시작했지만 역사상 초유의 재출발 사태가 벌어졌다. 정각에 출발 신호가 나왔지만, 주최 측 보트가 수영 코스 위에 떠 있는 바람에 재출발을 결정했다. 51명의 선수들은 대부분 입수해 수영을 시작했지만 이같은 결정으로 예정된 것보다 10분 정도 늦은 시간에 경기를 시작했다. 오다이바 해상공원은 전쟁터에 가까웠다. 미 야후스포츠 칼럼니스트 댄 웨첼은 “습도 67% 날씨는 어떤 선수도 이길 수 없었다. 일본 올림픽조직위가 날씨에 대해 거짓말했고 선수들이 그 대가를 치렀다. 선수들이 바닥에 엉켜있고 트레이너는 그들을 도우려고 뛰어다녔다”며 비판했다. 호주 폭스스포츠는 ‘똥물에서의 수영, 올림픽 개최지 하수 유출의 두려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도쿄만의 수질이 우려된다.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이 걱정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온화하고 맑은 날이 이어져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다고 밝혔던 일본. 어느 누구도 이날의 날씨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다.23일에도 여자 양궁 랭킹라운드 경기 도중 러시아 선수 스베틀라나 곰보에바(23)가 실신하는 일이 있었다. 이날 도쿄 온도는 33도였고, 체감온도는 38도에 달했다. 곰보에바는 72발을 다 쏜 뒤 점수를 확인하다가 갑자기 의식을 잃었다. 웨트젤은 “하계 올림픽은 항상 7월 중순부터 8월 말에 진행된다. NBC가 NFL 등 대형 스포츠 경기와 경쟁할 필요가 없는 시기이기도 하다”라며 IOC와 미디어의 관계에 대해 지적했다. 여러 악조건에도 크리스티안 블룸멘펠트(27·노르웨이)는 2020 도쿄올림픽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남자 개인전에서 1시간45분04초로 우승했다. 노르웨이 선수로는 최초로 ‘가장 빛난 철인’이 됐다. 블룸멘펠트는 첫 종목 수영에서 공동 10위로 밀렸지만, 사이클에서 4위로 올라섰고, 마지막 역주를 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1시간45분15초에 레이스를 마친 알렉스 이(영국)가 차지했다. 윌드 헤이든(뉴질랜드)은 1시간45분52초로 3위에 올랐다.
  • 결승레인 서는 18세 황선우… 펠프스 “뭐든 해낼 수 있다”

    결승레인 서는 18세 황선우… 펠프스 “뭐든 해낼 수 있다”

    ‘뉴 마린보이’ 황선우(18·서울체고)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 경영 선수로는 박태환 이후 9년 만에 결승 진출을 이뤘다. 황선우는 26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 2조 경기에서 1분45초53의 기록으로 8명 중 5위에 올랐다. 1조까지 합쳐 전체 16명 중 6위를 차지한 황선우는 27일 오전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경영 종목 결승에 오른 것은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 이후 9년 만이다. 역대 선수로 따지면 남유선(2004년 아테네 1회)과 박태환(2008년 베이징 2회·2012년 런던 3회)에 이어 세 번째다. 횟수로 따지면 일곱 번째. 한국 수영을 통틀어서는 아티스틱 스위밍의 박현선-박현하 자매(런던), 다이빙의 우하람(2016년 리우)까지 포함해 아홉 번째다. 그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4번 레인에 섰다. 올해 세계 1위 기록(1분44초47) 보유자 덩컨 스콧과 2위 기록(1분44초58)의 톰 딘(이상 영국)을 좌우에 거느렸다. 황선우는 박태환의 기록을 11년 만에 갈아치운 여세를 이어 갔다. 50m 구간은 딘에 이은 2위로 돌았다. 100m 구간에선 4위로 처졌다가 150m 구간에서 3위로 올라서기도 했으나 무리하지 않고 5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2조 및 전체 1위 스콧(1분44초60)과는 0.93초 차였다. 믹스트존에서 만난 황선우는 “어제저녁 경기를 하고 오전에 경기가 있어 회복 시간이 조금 부족했다”며 “체력적으로 조금 달린 부분이 있는데 내일 결승은 하루가 지나고 있어서 컨디션을 잘 관리해 끌어올리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역영에 대해서는 “레이스가 괜찮아 기록이 잘 나오겠다 싶었는데 예상치 못한 한국신기록에 정말 만족스러웠고 놀라기도 했다”며 “결승에서는 기록 경신을 목표로 잡겠다”고 덧붙였다. NBC 해설위원으로 도쿄를 찾은 왕년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황선우와 같은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은 자신의 경기에 집중하면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다”고 조언한 것에 대해 황선우는 “영광”이라며 “내일 경기까지 집중해서 잘해봐야겠다”고 화답했다.
  • “양궁 최강 대한민국, 우리를 대만이라 불러줘 감사해요”[이슈픽]

    “양궁 최강 대한민국, 우리를 대만이라 불러줘 감사해요”[이슈픽]

    결승전 끝나고 대만서 감동 SNS“대만이라 불러줘 감사” 오진혁(40), 김우진(29), 김제덕(17)으로 구성된 남자 양궁 대표팀은 26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덩여우정, 딩즈준, 웨이준헝으로 구성된 대만에 6-0(59-55 60-58 56-55)으로 승리했다. 이날 대만 대표팀은 ‘양궁 최강국’ 한국을 맞아 마지막 라운드까지 선전을 펼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경기를 지켜본 대만 네티즌은 은메달보다 값진 단어 ‘대만’에 감동했다. 대만 네티즌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은메달 획득 소식을 축하하면서도 한국 네티즌이 ‘대만’이라고 불러주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대만은 1981년부터 대만을 뜻하는 타이완 대신 ‘차이니스 타이베이’(Chinese Taipei·중화 타이베이)’라는 이름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한다. 올림픽에서 대만 국기는 물론 국가도 사용할 수 없다. 앞서 2018년 대만은 도쿄올림픽에 ‘차이니스 타이베이’가 아닌 ‘대만’으로 참가하기 위해 국민투표를 진행했지만 결국 부결됐다. 당시 국민투표를 준비하는 대만 정부를 향해 중국 정부는 “대만 독립은 실패로 정해진 것”이라고 압박했고,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대만 국호로는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 한다”고 경고했다. 결승전이 끝난 후 한국 네티즌들이 “대만 선수들도 멋진 경기를 펼쳤다”, “대만 선수들 은메달 축한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자, 이를 본 많은 대만 네티즌들은 “(우리를) ‘대만‘이라고 말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중국, NHK 앵커 “타이완 입장” 멘트에 반발 앞서 ’하나의 중국‘을 내세운 중국은 지난 23일 올림픽 개막식 중계에서 일본 공영방송인 NHK 앵커가 대만을 ’대만‘을 호칭한 것을 문제 삼았다. 개막식 당시 장내에서는 ’차이니즈 타이베이‘로 음성 안내가 됐고, NHK의 방송 화면에서도 같은 이름의 영어 자막이 달렸다. 그런데 NHK 앵커는 일본어로 중계하면서 ’타이완‘(たいわん·대만)이라고 불렀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매체 환구시보는 사설을 통해 “우리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훼손하는 어떠한 행동도 용납할 수 없다”며 “올림픽은 성스러운 무대로 모든 더러운 속임수를 제거해야 한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반면 대만에서는 이름이 제대로 불린데 대해 차이잉원 총통까지 감격하고 있다. 차이총통은 개막식 직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큰 도전이 있다 해도 스포츠의 힘, 올림픽의 가치를 흔들 수는 없다”며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주최국에 일본에 감사한다”고 밝혔다.“불완전한 지도, 중국 인민의 존엄성과 감정을 손상 시킨다” 뉴욕 주재 중국 총영사관은 소셜미디어 웨이보 공식계정을 통해 미국 올림픽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NBC 유니버셜이 중국 선수들이 입장할 때 대만과 남중국해를 표기하지 않은 지도를 보여줬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중국 총영사관은 “불완전한 지도가 중국 인민의 존엄성과 감정을 손상 시킨다”며 “NBC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오류를 수정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즈는 “NBC 앵커가 중국 대표팀이 등장하자 중국을 공격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홍콩과 신장을 잊지 말아 달라고 말하기까지 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NBC 유니버셜은 이 문제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다.
  • 버려지는 자동차 고쳐 선물하는 美 식당주인의 사연

    버려지는 자동차 고쳐 선물하는 美 식당주인의 사연

    처지가 어려운 누군가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하게 해온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미국 NBC, CNN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아웬도라는 이름의 한 시골 마을에서 바비큐 식당을 운영하는 엘리엇 미들턴은 숙련된 자동차 정비사이기도 해서 버려지는 중고차를 수리해 차가 없는 사람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그는 식당에서 일하는 틈틈이 중고차를 고쳐 차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선물해 이들의 삶이 변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이곳은 시골이라서 버스나 택시 등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 차가 없으면 생필품을 사러가거나 병원에 가는 것조차 매우 불편하다”면서 “따라서 난 처지가 어려워 차가 없는 사람들에게 낡은 차를 정비해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가 이런 재능 기부를 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차로 배달을 갔다가 올 때 상당히 많은 사람이 한두 시간에 걸쳐 자신의 식당까지 걸어와서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본 것이었다.그 광경을 보고 ‘만일 이들 주민에게 차가 있으면 삶이 더욱더 편해질 것’이라는 생각을 떠올린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오래된 차를 버린다면 기부해 달라”고 호소했다.그러고나서 기부받은 폐차나 다름없는 차를 정성껏 정비해 지역 미혼모나 구직자 또는 정기적으로 통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노인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해왔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그에게 중고차 한 대를 선물받은 싱글맘은 “차가 생겨 우리 삶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하며 기뻐했다. 병원에 오가기 위한 차를 받은 노인 남성도 그의 선의에 고마운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후로도 혼자서 꾸준히 해오던 그의 선행은 SNS를 통해 현지 많은 매체가 알게 됐고 이 사실이 보도되자 더욱더 많은 사람이 그에게 오래된 차를 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차를 수리하려면 부품 교환이 필요하므로 돈이 들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는 그의 용돈으로 어떻게든 메뀌왔지만, 기부받는 중고차가 늘면서 부품 비용을 감당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그는 더 많은 사람에게 차를 선물할 수 있도록 여동생의 도움으로 크라우드펀딩 ‘고펀드미’를 통해 모금을 호소했다. 그러자 지난 20일까지 순식간에 13만 달러(약 1억5000만 원)가 넘는 큰돈이 모아졌다. 이에 대해 그는 “여기저기서 낡은 차를 기부하고 싶다는 연락이 와서 그 반향의 크기에 놀라지않을 수 없었다. 지금까지 800대에 달하는 중고차를 받았다”면서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은 내게 있어 무엇보다 기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일은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그의 선행은 아버지의 영향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정비사로 일했다는 그의 아버지 역시 예전부터 다른 사람들을 먼저 챙기고 돕는 일에 앞장서 왔다는 것이다. 아버지의 그런 뜻을 이어가는 그의 친절함에 낯선 사람들로부터 기부라는 행위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모르겠다.
  • 미치광이 車 아래 깔린 갓난 아기 구한 뉴욕 경찰과 시민들

    미치광이 車 아래 깔린 갓난 아기 구한 뉴욕 경찰과 시민들

    미국 뉴욕 욘커스에서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한 남성이 자동차의 앞 부분을 들어올리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런데 차 안의 여성이 뭐라고 절규하는 것처럼 보인다. 사진만 보면 강도들의 행동 때문에 여성이 겁을 먹고 도와달라고 소리치는 것처럼 보인다. NBC 뉴스는 동영상을 돌려 보면 술에 취한 것처럼 보이는 운전자가 모는 차량이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갓난 아기를 안은 여성을 친 뒤 이발소에 돌진했다. 그 짧은 시간 차는 여성과 갓난 아기를 후드 위에 올려놓은 끌고 갔다. 그 바람에 차 아래에 여성과 아기가 끼어 있었던 것이다. 행인들과 우연히 근처에 있던 경관 둘이 달려들어 차체를 들어올려 아기를 끄집어내는 데 성공했다. 경관들의 보디캠에 담긴 영상을 보면 사방에 깨진 유리가 흩어져 있었고, 사람들이 둘을 끄집어내기 위해 다소 혼란스러운 장면을 연출했다. 경찰은 25일 폐쇄회로(CC)TV 화면과 보디캠 영상을 공개하며 어머니와 아기가 여전히 입원 중이지만 “아주 잘 지낸다”고 했다. 생후 6~8개월인 밖에 안 된 아기는 두개골에 금이 갔으며 36세 어머니는 다리가 여러 군데 부러졌다고 했다. 물론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대단한 소동을 일으킨 운전자는 욘커스 주민 데이비드 폰추락(43)으로 음주운전과 2급 차량을 이용한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당국은 그가 면허도 없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폰추락은 25일 오후에도 여전히 구금 중이다. 용의자 차량 안에서는 술 병이 발견됐다. 그의 차량 안 여성도 다친 데가 없었다. 그러고 보니 이 차 국내 한 업체 차량이다.
  • “NBC방송 불완전한 지도, 중국인의 품위와 정서 해쳤다”

    “NBC방송 불완전한 지도, 중국인의 품위와 정서 해쳤다”

    중국, 개막식 지도에 문제 제기대만·남중국해 포함 안된 듯중 “오류 정정하라” 중국이 도쿄 올림픽 중계에서 중국을 “불완전한 지도”로 표시했다며 미국 NBC 방송에 강력 항의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뉴욕 주재 중국 영사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 NBC 방송의 이같은 표시가 “중국인의 품위와 정서를 해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NBC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오류 정정 조치를 내리길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측은 지도에서 어떤 점이 문제라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NBC는 중국 선수단을 소개하면서 대만과 남중국해를 포함하지 않은 중국 지도를 내보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NBC는 미국 내 도쿄 올림픽 중계권을 갖고 있으며, 이번 사안과 관련한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중국 관영 매체인 글로벌타임스 역시 NBC의 지도 표기를 비판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은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 대만 민주주의 등을 둘러싸고 대립각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 오랜만에 코인 시장 등장한 일론 머스크…존재감 과시

    오랜만에 코인 시장 등장한 일론 머스크…존재감 과시

    일론 머스크가 ‘오랜만에‘ 코인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거듭 ‘존재감’을 과시했다.21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콘퍼런스 ‘더 B 워드(The B Word)’에서 테슬라 뿐 아니라 스페이스X도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신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3종류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우선 비트코인 채굴 방식이 점차 친환경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이 50% 이상이거나 그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확인하기 위해 실사를 하고 싶었다”면서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은 증가하는 추세이며 그렇게 된다면 테슬라는 비트코인 수락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내려가면 나는 돈을 잃는다. 아마도 내가 (비트코인 가격을 위아래로) 펌프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비트코인을) 팔지는 않는다. 비트코인이 성공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스페이스X와 테슬라, 그리고 내가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고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처분한 적이 없다. 나는 어떤 것도 판 적이 없고 스페이스X도 비트코인을 팔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도 처음 공개했다. 머스크의 언급이후 가상화폐 가격은 급반등했다. 한국시간 22일 오전 7시 기준으로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7.12% 오른 3만1861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9.14% 상승한 1951달러, 도지코인은 9.49% 오른 0.18달러에 거래됐다.
  • ‘수영황제’ 펠프스, 도쿄올림픽 해설자로

    은퇴한 미국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6)가 도쿄올림픽에서 TV 해설자로 변신한다. AP통신은 20일 “펠프스는 미국 방송사 NBC의 수영 해설위원으로 위촉됐다”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로디 게인즈와 함께 해설할 것”이라고 전했다. 펠프스는 올림픽 사상 개인 통산 최다 메달 기록을 가진 세계 수영계의 전설이다. 그는 15세 때인 2000년 시드니를 시작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까지 총 다섯 차례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23개·은메달 3개·동메달 2개 등 통산 28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몰리 솔로몬 NBC 올림픽 중계부문 대표는 “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선수의 관점에서 해설을 듣는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감자칩 봉지와 테이프 주세요”…피흘리는 청년 살린 美경찰

    “감자칩 봉지와 테이프 주세요”…피흘리는 청년 살린 美경찰

    미국 경찰이 감자칩 포장지와 테이프로 흉기에 맞은 한 시민을 구했다. 19일(현지시각) NBC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0시 22분쯤 뉴욕 퀸즈의 레녹스 에비뉴 290번지에서 로널드 케네디 경관이 감자칩 포장지와 테이프를 이용해 괴한의 흉기에 맞아 쓰러진 29세 남성을 구했다. 17일 트위터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케네디 경관은 흉기에 맞아 피를 흘리고 있는 남성을 보고 주변 시민에게 “당장 감자칩 봉지와 테이프를 가져다 달라”고 말했다. 케네디 경관은 부상을 입은 남성을 바닥에 눕히고 반듯이 접은 감자칩 봉지를 부상 부위 위에 덮고, 건네받은 테이프로 지혈했다. “내가 옆에 있어” “숨을 쉬어봐 친구” 경관은 지혈을 하는 동안 피해 남성에게 말을 걸며 안심시켰다. 이어 구조대가 도착하고 남성은 응급치료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남성을 치료한 의료진은 케네디 경관 덕분에 남성이 살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남성은 위독한 상태지만 현재 안정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경찰 순찰국장 로드니 해리슨은 “이 장면은 뉴욕경찰들이 매일 하는 영웅적인 일들 중 한 사례에 불과하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뉴욕경찰국장 역시 “뉴욕경찰이 빈 감자칩 봉지와 테이프로 희생자를 살려내는 것을 보라”며 해당 영상을 공유했다. 한편 뉴욕경찰은 해당 사건의 범인 에릭 로드리게스(38)를 살인미수, 흉기소지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 감자칩 봉지 지혈로 칼 맞은 피해자 구한 ‘맥가이버’ 뉴욕 경찰

    감자칩 봉지 지혈로 칼 맞은 피해자 구한 ‘맥가이버’ 뉴욕 경찰

    미국 뉴욕 경찰(NYPD)이 감자칩 포장봉지와 테이프 만으로 칼에 찔린 20대 남성의 상처를 지혈, 생명을 구해냈다. ‘맥가이버 경찰’로 화제를 모은 당시의 구조 장면을 담은 바디캠 영상이 18일(현지시간) 공개됐다고 NBC뉴스가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7일 뉴욕 퀸즈의 밤거리에서 발생했다. 29세 남성이 가슴에 칼을 맞아 쓰러지자 로널드 케네디 경관이 주변에 웅성대던 시민들에게 감자칩과 테이프를 요구했다. 케네디 경관은 감자칩을 받아 내용물을 모두 쏟은 뒤 포장지를 반듯하게 접어 남성의 상처 위에 덮었다. 이어 주변 시민 두 명에게 피해자를 잡게 한 뒤 포장지 위로 테이프를 덧대 지혈했다. 곧 구조대가 도착해 응급치료를 한 뒤 피해자를 병원으로 옮겼다. 케네디 경관은 전문장비 없이 응급처치를 하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숨을 쉬어봐, 친구”라거나 “내가 옆에 있어, 형제”라고 말을 걸며 피해자를 계속 안심시켰다.병원으로 옮겨진 남성은 위독하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의료진은 케네디 경관의 빠른 조치 덕분에 남성이 살아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NYPD는 사건 나흘 뒤인 11일 칼을 휘두른 범인 에릭 로드리게스(38)를 살인미수, 폭행, 흉기소지 등의 혐의로 붙잡았다. 이렇게 사건이 일단락된 뒤 NYPD는 케네디 경관의 구조 장면이 찍힌 바디캠을 공개했다. 로드니 해리슨 NYPD 순찰국장은 트위터에 영상을 공개하며 “이 장면은 NYPD 경찰들이 매일 하는 영웅적인 일들의 한 사례에 불과하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 美 칼부림 현장서 과자봉지로 청년 살린 경찰의 기지

    美 칼부림 현장서 과자봉지로 청년 살린 경찰의 기지

    미국 경찰의 기지가 한 생명을 살렸다. 19일 NBC뉴스는 경찰의 발 빠른 대처로 흉기에 찔린 피해자가 목숨을 건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7일 밤 10시쯤, 미국 뉴욕 할렘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뉴욕경찰국(NYPD) 로널드 케네디 경관은 가슴 부위를 흉기에 찔린 청년을 목격했다. 피해자인 28세 남성은 다행히 의식은 있었으나 출혈량이 많아 긴급 지혈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케네디 경관이 난데없이 과자를 사다 달라고 외치기 시작했다. 뉴욕경찰국이 공개한 당시 케네데 경관의 보디캠 영상에는 그가 구경꾼 한 명에게 “지금 당장 감자칩 한 봉지를 가져다 달라”고 부탁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현지언론은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판단한 케네디 경관이 출혈을 조금이라도 지연시키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과자봉지를 활용했다고 전했다.또 다른 구경꾼 두 명에게 청년을 눕히는 걸 도와달라고 요청한 경관은 과자를 모두 쏟아 버린 후 봉지를 펼쳐 피가 솟구치는 청년의 가슴에 갖다 댔다. 그 덕에 더 큰 출혈은 잡은 듯 보였다. 하지만 청년의 의식은 점점 흐려졌다. 케네디 경관은 청년이 완전히 정신을 잃지 않도록 “우리가 옆에 있다. 다 됐다. 정신 놓지 마라”고 계속 말을 붙였다. 그사이 도착한 구급대가 응급처치를 하는 동안에도 “숨을 계속 쉬라”며 청년이 생명의 끈을 놓지 않도록 독려했다. 위독한 상태로 인근 병원에 실려 간 청년은 다행히 적절한 치료 끝에 고비를 넘겼다. 18일 뉴욕경찰 측은 “청년이 여전히 중태지만, 큰 고비는 넘겼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자봉지를 활용한 케네디 경관의 기지가 청년을 살렸다”는 주치의의 말을 전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칼부림 사건과 관련해 살인 미수 및 폭행 혐의로 에릭 로드리게스(38)를 잡아들였다. 피의자는 피해자와 말다툼 끝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으나, 두 사람의 관계나 정확한 사건 개요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피의자는 일단 보석금을 내고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 미국 정부, 급성장 중인 스테이블 코인 규제 논의

    미국 정부, 급성장 중인 스테이블 코인 규제 논의

    미국이 가격변동성이 큰 가상화폐와는 달리 가격변동이 비교적 안정적인 스테이블 코인의 규제 등에 대해 본격 논의할 방침이다. 미 정부가 스테이블 코인 상용화 대비 절차에 돌입하는 것인지 주목된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19일(현지시간) 대통령 직속 금융시장실무그룹(PWG)을 소집해 스테이 블코인이 시장에 미칠 영향과 이에 따른 규제의 필요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앞서 지난 14일 연준이 디지털 달러를 발행하면 비트코인은 사라질 것이라면서도 “스테이블 코인은 적절한 규제를 적용할 경우 결제 수단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옐런 장관은 “PWG와 함께 19일 스테이블코인이 사용자와 시장, 금융 시스템에 야기할 위험성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PWG는 파월 의장과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로스틴 베넘 상품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대행 등으로 짜여졌다.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유로 등 주요국 통화와 1대1로 가치가 연동돼 비트코인 등 다른 가상화폐와 달리 가격 등락이 심하지 않다. 이런 만큼 최근 업계에서는 스테이블 코인이 연준이 검토하는 디지털 달러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추진하는 디지털 화폐(CBDC)의 경쟁자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랜달 퀄스 미 연준 부의장은 지난달 28일 “디지털 달러 지지자들은 미국이 다른 국가의 디지털 화폐나 가상 자산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달러를 발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그러나 디지털 달러에 도취되기 전에 세심한 비판적 분석이 필요하다”며 현재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이 달러의 한계로 지적되는 부분들을 보완하고 있어 CBDC의 실효성이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3대 스테이블 코인으로 꼽히는 테더·USD코인·바이낸스USD 등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110억달러(약 12조5500억원)에서 올해 1000억 달러로 불어난 상태다. USD코인을 발행하는 서클인터넷 파이낸셜은 올해 말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콩코드애퀴지션과 합병을 통해 상장할 방침이다. 합병 기업의 가치는 45억달러로 추산된다. 규제는 스테이블코인 거래가 법정화폐에 준하는 감독을 받는 방향으로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PWG는지난해 12월 ‘스테이블 코인과 관련한 주요 규제 및 감독에 대한 성명’에서 “스테이블 코인 거래는 다른 것과 동일한 요구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며 “거래소가 효과적인 자금 세탁 방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엄격한 준비금 규정을 지켜야 한다”고 천명한 바 있다. 미 재무부는 이후 PWG와 수 개월 안에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韓 양궁·美 수영·中 탁구… 도쿄서도 ‘메달 독식’ 이변 없다

    “이변은 없다. 도쿄에서도 올림픽 금메달은 우리 것.” 미국 NBC스포츠가 18일 소개한 올림픽 특정 종목의 특정 국가 ‘독식 사례’가 눈길을 끈다. 매체는 먼저 육상 강국 케냐를 거론했다. 장거리 장애물 경기에서 케냐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부터 2016년 리우대회까지 9회 연속 금메달을 가져갔다. 이 종목에서 케냐는 올림픽 9연패를 달성했고 1984년과 2016년 두 차례를 제외한 7차례 올림픽에서 최소한 2명 이상이 시상대에 올랐다. 1992년 바르셀로나, 2004년 아테네에서는 금, 은, 동메달을 휩쓸었다. 미국은 남자 수영 400m 혼계영에서 9연패를 일궜다. 14차례 출전한 올림픽에서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우승한 미국은 불참한 1980년 모스크바 대회 이후 1984년 LA 대회부터 지금까지 9회 연속 금메달을 깨물었다. 대한민국 여자 양궁은 단체전이 도입된 1988년 서울대회부터 2016년 리우까지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중국은 다이빙 여자 스프링보드와 탁구 여자 단식에서 8번 연속 올림픽을 제패했다. 1970년대 후반부터 다이빙을 유력 메달 종목으로 선택하고 집중 육성한 중국은 2016년 리우대회까지 올림픽 8연패를 일궜다. 이 중 5차례나 은메달까지 가져갔다. 탁구 여자 단식에서도 중국은 정식 종목이 된 서울대회부터 2016년 리우까지 금메달 8개 외에 은메달 6개, 동메달 3개를 보탰다. 미국이 여자농구와 남자수영(배영 100m·200m), 여자육상(1600m 계주)에서 6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슈퍼 헤비급의 미하인 로페스(39·쿠바)는 도쿄에서 4연패에 도전한다.
  • ‘여보, 괜찮아?’ 다리 다친 제 짝 수술 지켜보는 야생 기러기

    ‘여보, 괜찮아?’ 다리 다친 제 짝 수술 지켜보는 야생 기러기

    미국 매사추세츠주(州) 남동부에 있는 반도 코드곶의 ‘러브 스토리’가 많은 동물 애호가를 닭살 돋게 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NBC뉴스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한 쌍의 기러기는 그중 한 마리가 다쳐 수술을 받기 위해 떨어져 있어야 했지만 남은 짝은 견딜 수 없었다. 같은 주 반스터블의 케이프 야생동물보호센터의 직원들은 얼마 전 코드곶에 사는 야생 기러기 한 쌍 중 수컷이 절뚝거리다가 쓰러지길 반복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들 직원은 즉시 수컷 기러기를 보호하고 살펴본 결과 다리에 골절이 두 군데나 있어 수술이 필요한 상태라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상처는 코드곶에 사는 이른바 ‘무는 거북’이라고 불리는 거북에게 입은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직원들은 아널드라고 이름을 붙인 수컷 기러기에게 진정제 주사를 놔줄 준비를 하면서 그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자크 머츠 케이프 야생동물센터 사무국장은 “현관문을 살짝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면서 “우리는 돌아서서 아널드의 짝이 현관으로 걸어와 진료소로 들어가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고 매우 놀랐다”고 회상했다. 또 “농담이 아니다. 그녀는 계속 거기에 서 있었고 실제로 수술이 진행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면서 “정말 매처럼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니면 거위처럼…”이라고 덧붙였다.수술은 아널드의 짝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작한지 45분이 지나서야 끝이 났다. 직원들은 아널드에게 산소를 공급하면서 기다리고 있는 암컷 기러기 앞으로 데려갔다. 암컷 기러기는 아널드가 완전히 깨어나자 깃털을 골라주기 시작했다.아널드는 이번 수술로 발가락 1개를 절단해야 했지만, 몇 주 안에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케이프 야생동물센터 측은 밝혔다. 사진=케이프 야생동물보호센터
  • “백신 맞았어도 마스크를” 美 지방정부들 잇단 복원-英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백신 맞았어도 마스크를” 美 지방정부들 잇단 복원-英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미국에서도 전염성 강한 인도발(發)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백신 접종자들도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하는 지역이 늘고 있다. 반면 영국에서는 1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폐지해 하루 신규 확진 5만명대를 넘긴 상황을 무시하려 한다는 비판에 정부가 우왕좌왕하고 있다. ● 파우치 박사도 “지방정부 재량권 분명히 있어” 실리콘밸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일대의 카운티들은 16일 공동 성명을 내고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공공 실내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고 CNN 방송이 17일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카운티 외에도 앨러미다·콘트라코스타·마린·샌타클래라·샌머테이오·소노마카운티,그리고 버클리시가 동참했다. ‘카지노의 도시’ 라스베이거스를 관할하는 서던네바다 보건구도 백신 접종자와 미(未)접종자 모두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했다.앞서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는 15일 확진자와 입원 환자가 급증하자 미국 지방정부로는 처음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복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캘리포니아주의 새크라멘토·욜로카운티도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이런 지방정부의 방역 조치 강화를 권장했다. 그는 16일 밤 NBC 방송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곳에서는 “지역 당국이 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확실히 억제하기 위해 ‘모두가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말하는 식으로 추가 조치를 할 재량권을 분명히 갖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1월 초의 겨울철 대확산 이후 처음으로 50개 주(州)와 수도 워싱턴DC에서 모두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존스홉킨스대학 데이터에 따르면 16일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7만 9310명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의 2만 8412명이나 15일까지 일주일의 하루 평균 확진자 2만 6448명에서 3배 가까이로 껑충 뛴 것이다. 이는 일부 주에서 확진자 집계가 지연되다가 며칠치 통계를 한꺼번에 보고하면서 일시적으로 수치가 치솟는 착시 현상일 수도 있다. 존스홉킨스대는 그전에도 여러 차례 집계된 데이터를 며칠 뒤 수정한 일이 있다. 컬럼비아대학 의료센터의 크레이그 스펜서 박사는 백신 미접종자가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경고했다. 스펜서 박사는 “어떤 지역에서는 아마도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을 것”이라며 “왜냐하면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없고, 사람들이 근심 없이 멋진 여름을 즐기면서 (코로나19에) 노출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의 항공 여행객 수는 16일 또다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고 기록을 고쳐 썼다. 교통안전청(TSA)은 이날 219만 9000여명이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코로나19 핫스폿(집중발생 지역)의 하나로 떠오른 미주리주 스프링필드-그린카운티의 보건국장 대행 케이티 타운스는 코로나19 환자가 늘면서 이번 주 이 지역 병원들의 병상이 꽉 찼다고 말했다. 타운스 국장대행은 “가장 충격적인 것은 (환자의) 인구 분포와 연령”이라며 병원에 입원하고 중환자실(ICU) 치료나 산소가 필요했던 사람들이 고령자에서 20대, 30대, 40대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또 병원에 입원하는 거의 모든 환자가 백신을 안 맞은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다시 방역 고삐 죄지 않으면 가을에 전면 봉쇄” 경고 영국에서는 다시 방역 고삐를 죄야 한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하원 보건·사회복지위원회 제러미 헌트 위원장은 17일 BBC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9월 학교 개학 후에도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면 방역 규제를 다시 도입해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간 가디언은 정부가 규제완화 로드맵이 되돌릴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은 버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 근거로 보리스 존슨 총리의 대변인이 일부 규제 재도입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은 거부하면서 총리가 막대한 경제·사회·보건 비용을 감안하면 재도입을 피하고 싶어한다고 답한 점을 들었다. 영국이 규제를 푸는 날이 다가올수록 자국 내에서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걱정하는 시선이 늘어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약 5만 5000명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집계에 따르면 이미 브라질, 인도네시아와 함께 세계 최상위 수준이다.영국 정부 최고의학보좌관인 크리스 휘티 교수는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3주마다 배가 되고 있으며 지금 추세가 이어지면 “상당히 무서운 숫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 과학자들은 ‘이머전시 인터내셔널 서밋’에서 영국 정부에 규제 해제를 긴급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여기엔 주요국 정부에 자문하는 과학자들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백신이 안 통하는 변이가 생기는 환경을 만든다고 우려했다. 집단면역 전략으로 보이는 이 결정이 “부도덕하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확진자뿐 아니라 자가격리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면서 공장 생산과 식당 영업 등의 차질과 런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운행 중단 등의 문제가 벌써 등장했고 식품 유통망 마비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사지드 자비드 보건장관이 신속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데 따라 존슨 총리 등 주요 각료들이 대거 자가격리에 들어갈 수도 있다. 해외에서도 영국에 담을 높이고 있다. 불가리아가 영국발 입국을 막았고 프랑스도 영국 등에서 입국하면 24시간 내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를 내도록 했다. 이에 더해 영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자꾸 바뀌면서 혼란이 더 커지고 있다. 실내 마스크 착용은 19일부터는 법적 의무가 폐지되지만 사실상 써야 하는 헷갈리는 상황이 된다. 정부는 마스크를 안 쓰는 ‘자유’라며 홍보하다가 최근 슬그머니 ‘주의’가 필요하다며 말을 바꾸고 톤을 낮췄다. 결국 런던시는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을 계속 요구한다고 발표했고 병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원격진료하는 방침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형 슈퍼마켓 등은 개별적으로 마스크 착용 방침을 내놓고 있다. 또 스코틀랜드와 웨일스에는 자체 방역 규정에 따라 마스크 착용 법적 의무가 남아 있다. 정부가 우왕좌왕하면서 여론도 분열됐다. 보수당과 우파 언론들은 ‘자유’를 내놓으라고 독촉하는 반면 이번 주 입소스 모리 조사에서는 10명 중 4명이 마스크 착용을 지지하고 3분의 1은 사무실 출근을 불편해 하며 25%는 나이트클럽 영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왔다. 정부 대신 마스크 정책 결정권과 책임을 떠안은 사업자들은 직원과 고객 사이에서 법적 다툼에 휘말릴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 페북, 유튜브 맞서 콘텐츠 유치전… 크리에이터에게 1조원 넘게 쏜다

    페이스북이 2022년까지 콘텐츠 창작자(크리에이터)들에게 10억 달러(약 1조 1440억원)를 지급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특히 스트리밍, 짧은 동영상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보상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틱톡 등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평가된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수백만명의 크리에이터들이 생계를 꾸릴 수 있는 최고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싶다”면서 “훌륭한 콘텐츠를 만든 크리에이터들에게 보상하기 위해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새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선언했다. 그는 “크리에이터에 대한 투자를 처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확대하게 돼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CNBC는 페이스북이 ‘릴스 서머 보너스’(Reels Summer Bonus)와 같은 기간 한정 보상 프로그램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틱톡 콘텐츠와 비슷한 릴스는 인스타에서 공유하는 세로형 짧은 동영상을 말하는데, 인스타는 올해 말까지 특정 목표를 달성한 릴스 크리에이터에게 돈을 주는 일종의 보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페이스북 동영상이나 라이브스트림 게임을 하는 크리에이터에게도 콘텐츠 전파 역량에 따라 월별 보너스를 정산하는 방식도 이 회사는 검토하고 있다. 인스타는 올여름, 페이스북은 가을쯤 전용 공간을 만들어 크리에이터들이 받을 수 있는 보상의 범위를 안내할 계획이다. 뉴욕타임스는 페이스북의 이번 발표를 ‘인플루언서 구애를 위한 빅테크 기업 간 군비 경쟁의 서막’이라고 평가했다. 유튜브와 틱톡이 크리에이터들에게 보상하는 프로그램을 가동, 급성장을 이루자 페이스북도 가세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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