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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약 파기되자 항의했던 오누아쿠 KBL 2년 못 뛴다

    계약 파기되자 항의했던 오누아쿠 KBL 2년 못 뛴다

    농구 만화 ‘슬램덩크’ 강백호 자유투 폼으로 화제를 끌었던 치나누 오누아쿠가 향후 2년간 한국무대에 뛸 수 없게 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6일 “원주 DB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한 후 입국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치나누 오누아쿠 선수에 대해 심의한 결과 2시즌 KBL 선수자격 정지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오누아쿠는 지난 시즌 평균 14.4득점 10.3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정규리그 1위에 힘을 보탰다. 206cm의 큰 키로 리바운드 전체 4위를 기록하며 김종규와 함께 강력한 DB 산성을 구축했다. 구단 측은 오누아쿠와 재계약을 마쳤고 오누아쿠의 원활한 입국을 위해 사전 준비 절차까지 다 마친상태였다. 그러나 미국으로 돌아간 오누아쿠가 복귀날을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았다. DB 관계자는 “컵대회도 있고 바로 시즌도 개막한다. 자가격리기간에 훈련기간까지 합치면 24일 정도가 필요해 그걸 감안해 입국 데드라인이 있는데 오누아쿠가 언제 오겠다는 의사표시를 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입장에선 더 기다릴 수 없어서 계약을 해지했는데 오누아쿠 측에서 계약 해지 후 항의가 들어왔다”며 “늦으면 늦는다고 얘기를 해줘야하는데 그런 의사표시도 없어 급하게 대체 선수를 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누아쿠는 DB는 오누아쿠 대신 타이릭 존스를 영입했다. 다만 존스가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 참가라는 변수가 남아 있어 아직까지 완전체 전력에 대한 불안 요소가 남아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어깨 무거워진 ‘MVP’ 레너드 클리퍼스, 오늘 덴버와 최종전

    어깨 무거워진 ‘MVP’ 레너드 클리퍼스, 오늘 덴버와 최종전

    최우수선수(MVP)는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낼 수 있을까. 지난해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MVP 카와이 레너드(LA 클리퍼스)가 궁지에 몰렸다. 이번 시즌 전문가들이 꼽은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클리퍼스가 덴버 너기츠에 최근 2연패를 당한 탓이다. 클리퍼스는 3승1패로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진출을 눈앞에 뒀다가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시리즈 전적 3승3패가 됐다. 두 팀은 16일(한국시간) 오전 10시 운명의 7차전을 치른다. 레너드는 파이널의 사나이다. 2014년 샌안토니오 스퍼스 소속으로 팀을 우승시켰고 파이널 MVP에 올랐다. 2019년에도 토론토 랩터스의 깜짝 우승을 이끌며 파이널 MVP에 선정됐다. 클리퍼스가 레너드를 영입한 이유는 단 하나 ‘우승’ 때문이다. 레너드 역시 우승만 보고 달려왔다. 그러나 이번 시즌 MVP들의 운명이 얄궂다. 지난해 정규리그 MVP이자 올해 MVP 유력 후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는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나가떨어졌다. 리그 재개 후 MVP에 선정된 데이미언 릴러드 역시 1라운드에서 떨어졌다. 2018년 정규시즌 MVP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키츠)도 지난 13일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진 뒤 짐을 쌌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다이하드’ 덴버, 또 7차전行

    이만 하면 드라마 작가다.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벼랑 끝에 몰렸다가 승부를 7차전 승부로 끌고 갔다. 덴버는 14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 어드밴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NBA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2라운드(준결승·7전4승제) LA클리퍼스와의 6차전에서 111-98로 이겼다. 시리즈 1승 3패에 몰렸던 덴버는 2연승을 달리며 기사회생했다. 덴버는 앞서 유타 재즈와의 1라운드에서도 1승3패 위기에 처했다가 내리 3연승을 달리며 2라운드에 진출하는 드라마를 썼다. 그야말로 ‘다이하드’인 셈이다. 이날 덴버는 3쿼터 초반까지 49-68, 19점 차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니콜라 요키치(34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3쿼터 종료 부저 때 2점 차로 간격을 좁힌 데 이어 4쿼터 들어 요키치의 3점슛 2방으로 경기를 뒤집어 끝까지 지켜냈다. 클리퍼스가 68-49로 앞선 이후 두 팀 점수만 따지면 덴버가 62-30으로 압도했다. 클리퍼스에서는 폴 조지(33점 6리바운드 7스틸), 카와이 레너드(25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분전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르브론 앞에 서면 작아지는 하든 LAL 서부 파이널 진출

    르브론 앞에 서면 작아지는 하든 LAL 서부 파이널 진출

    두 전설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가 르브론 제임스의 승리로 끝났다. LA 레이커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 5차전에서 휴스턴 로키츠를 119-96으로 따돌렸다. 4쿼터 내내 레이커스가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완벽히 압도한 경기였다. 과감한 스몰라인업을 가동했던 휴스턴의 실험은 끝내 실패로 끝나게 됐다. NBA 최고의 득점기계 제임스 하든으로선 아쉬운 완패였다. 하든은 2012년에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소속으로 당시 마이애미 히트 소속이던 르브론과 만난 적이 있다. 당시 대결 전적은 마이애미의 4-1 완승. 2011-12시즌 하든은 NBA 3년차로서 평균 16.8득점으로 정규시즌에서 스타팅 멤버로 출전한 경기도 2차례에 불과했다. 반면 르브론은 2011-12 시즌 당시에도 경기당 평균 27.1득점, 7.9리바운드, 6.2어시스트로 존재감을 떨쳤다. 첫 플레이오프 맞대결 당시 하든은 평균 12.4득점, 리바운드 4.8개, 어시스트 3.6개의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2012-13 시즌부터 휴스턴에 합류한 이후 하든은 리그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랐다. 특히 2017-18시즌부터는 평균 30득점을 넘는 득점괴물로 진화했다. 이번 시즌에도 평균 34.3득점으로 전체 1위다. 꾸준한 활약으로 NBA 역대 최고선수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승승장구한 르브론과의 재대결은 그래서 관심을 모았다. 하든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결정적인 블락으로 팀을 2라운드에 진출시키며 스타선수의 존재감을 떨쳤다. 그리고 2라운드 1차전에서 36점을 퍼부으며 일찌감치 올라온 레이커스에게 승리를 거둬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휴스턴은 내리 4연패를 당했다. 하든은 2차전 27점, 3차전 33점, 4차전 21점, 5차전 3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르브론은 30분 48초를 뛰며 여유롭게 승자의 영광을 맛봤고 하든은 42분 19초를 뛰고도 쓸쓸히 농구화 끈을 풀어야 했다. 역대 포스트시즌 맞대결 전적은 르브론의 8승 2패 절대 우위로 남게 됐다. 레이커스는 LA 클리퍼스와 덴버 너기츠의 승자와 맞붙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클리퍼스, 구단 사상 첫 콘퍼런스 결승까지 앞으로 1승

    클리퍼스, 구단 사상 첫 콘퍼런스 결승까지 앞으로 1승

    미국 프로농구(NBA) LA클리퍼스가 구단 사상 첫 콘퍼런스 결승 진출까지 1승 만 남겨놨다.클리퍼스는 10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NBA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준결승(7전4승제) 5차전에서 덴버 너기츠를 96-85로 눌렀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한 클리퍼스는 1승만 추가하면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오른다. 클리퍼스는 전신인 버펄로 브레이브스와 샌디에이고 클리퍼스 시절까지 합쳐 1970년 창단 이후 50년 동안 콘퍼런스 준결승에만 4차례 올랐을 뿐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한 경험이 없다. 지난시즌 토론토 랩터스를 창단 첫 NBA 정상에 올려 놓으며 파이널 MVP로 선정됐던 카와이 레너드가 올해는클리퍼스로 유니폼을 갈아 입고 맹활약 하고 있다. 레너드는 이날 30득점 11리바운드에 어시스트 9개를 잡아내는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26득점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클리퍼스의 기세를 당해내지 못했다.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 6차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토론토가 2차례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보스턴 셀틱스를 125-122로 잡고 시리즈 전적 3승3패를 이루며 승부를 최종 7차전까지 끌고 갔다. 카일 라우리가 2차 연장전 종료 11초를 남기고 승부를 가르는 2점 점퍼 등 33득점에 리바운드 8개, 어시스트 6개를 기록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마이애미, 6년 만에 콘퍼런스 결승 올라

    마이애미, 6년 만에 콘퍼런스 결승 올라

    미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콘퍼런스 결승에 선착했다. 마이애미가 콘퍼런스 결승에 오른 것은 ‘킹’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가 팀을 이끌던 2013~14시즌 이후 6년 만이다.마이애미는 9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 HP필드하우스에서 열린 NBA 플레이오프 밀워키 벅스와의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 5차전에서 지미 버틀러(17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타일러 히로(14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103-94로 이겼다. 이로써 시리즈 4승1패를 기록한 마이애미는 동부, 서부 콘퍼런스를 통틀어 가장 먼저 결승에 올랐다. 마이애미는 보스턴 셀틱스-토론토 랩터스 시리즈의 승자와 NBA 파이널 진출을 다툰다. 밀워키는 크리스 미들턴이 23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부상으로 결장한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공백이 뼈아팠다. 1쿼터를 19-28로 끌려간 마이애미는 2쿼터 들어 고란 드라기치(17점)와 히로의 3점슛 3방이 터지며 밀워키를 따라붙어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다. 3쿼터 초반 단체 디빈첸조(17점)와 에릭 블레소(9점)의 공격을 앞세운 밀워키에 바짝 쫓겼으나 히로와 드라기치, 켈리 올리닉(12점 6리바운드), 버틀러가 연속 득점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려 리드를 지켜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보스턴, 콘퍼런스 결승까지 앞으로 1승

    보스턴, 콘퍼런스 결승까지 앞으로 1승

    미프로농구(NBA) ‘전통의 강호’ 보스턴 셀틱스가 콘퍼런스 결승 진출에 1승을 남겨놨다.보스턴은 8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HP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9~20시즌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7전4선승제) 토론토 랩터스와의 5차전에서 111-89로 완승했다. 2연승 뒤 2연패를 당했던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을 3승2패로 만들며 다시 흐름을 바꿨다. 보스턴은 앞으로 1승만 추가하면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한다. 보스턴은 제일런 브라운(27점 6리바운드), 켐바 워커(21점 7리바운드), 제이슨 테이텀(18점 10리바운드)등 선발 5명이 모두 두자릿 수 득점을 올렸고 벤치에서 출발한 브래드 워너메이커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을 넣는 등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경기 내내 토론토를 압도했다. 전반을 62-35로 마친 보스턴은 후반에도 20점 안팎의 점수 차를 유지하며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은 채 승리를 챙겼다. 프레드 밴블릿과 노먼 파웰이 각각 18득점, 16득점을 기록한 토론토는 외곽에서 보스턴에 조금 앞섰을 뿐 야투와 높이, 조직력에서 모두 밀리며 완패했다. 한편, LA클리퍼스는 이날 폴 조지(32점)의 활약을 앞세워 덴버 너기츠를 113-107로 꺾고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2승1패로 앞서 나갔다. 3쿼터 한때 10점 차까지 뒤지는 등 덴버에 끌려다녔던 LA클리퍼스는 4쿼터 막판 승부를 뒤집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MVP가 아프면 팀이 아프다 밀워키·포틀랜드의 닮은꼴 불행

    MVP가 아프면 팀이 아프다 밀워키·포틀랜드의 닮은꼴 불행

    최우수선수(MVP)는 끝내 팀을 구할 수 없게 될까. 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MVP이자 이번 시즌에도 유력한 MVP 후보로 꼽히는 야니스 아데토쿤보(26·밀워키 벅스)가 부상당하면서 밀워키의 남은 플레이오프(PO) 일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아데토쿤보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2019~20 NBA PO 2라운드 4차전에서 단 11분 29초를 뛰고 아웃됐다. 팀이 시리즈 전적 3패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아데토쿤보는 1쿼터에만 15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활발했지만 2쿼터 초반 오른쪽 발목이 꺾였고 끝내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밀워키 선수들은 연장 접전 끝에 118-115로 첫 승을 챙기며 당장은 탈락을 면했다. 그러나 NBA PO 역사상 3패 후 뒤집은 사례가 없다는 점, 아데토쿤보의 향후 출장이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밀워키의 미래는 그리 밝지 않다. 아데토쿤보와 밀워키의 불행은 ‘버블 MVP’에 꼽힌 데미안 릴라드(30·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불행과 닮았다. 릴라드는 8경기 평균 37.6득점, 9.6어시스트의 화려한 성적으로 팀을 PO행 막차에 태웠다. 마지막 경기에서야 PO 진출팀이 가려졌을 만큼 릴라드의 포틀랜드는 와일드카드 제도의 의미를 잘 살렸다. 그러나 릴라드와 포틀랜드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LA 레이커스와의 PO 1라운드 결과는 1승4패 탈락. 버블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포틀랜드는 언더독의 반란을 꿈꿨지만 릴라드의 손가락 탈구 부상 등으로 제대로 된 경기력을 못 보여줬다. 버블의 남자 릴라드의 이번 시즌은 거기까지였다. MVP의 부상으로 인한 팀의 불행은 정규시즌에도 있었다. 2015·2016년 MVP 스테픈 커리(32·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지난해 10월 왼손 골절로 팀을 이탈한 것. 그의 부상으로 지난 시즌 준우승팀 골든스테이트는 올해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밀워키, 벼랑 끝 기사회생···그러나 MVP는 부상 아웃

    밀워키, 벼랑 끝 기사회생···그러나 MVP는 부상 아웃

    미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벼랑 끝에 몰렸던 밀워키 벅스가 기사회생 했다. 그러나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부상으로 잃었다.밀워키는 7일 새벽(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 HP 필드하우스에서 치러진 2019~20시즌 NBA 플레이오프 동부컨퍼런스 2라운드(7전4선승제) 마이애미 히트와의 4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8-115로 승리했다. 이로써 밀워키는 3패 뒤 첫승을 챙기며 탈락을 면했다. 2쿼터 초반 아데토쿤보가 발목을 다쳐 코트를 떠났을 때만 해도 밀워키는 패색이 짙었다. 앞서 3차전에서 다친 발목이 완전하지는 못했던 아데토쿤보가 이날 출전을 강행해 약 11분 동안 19점을 몰아치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크리스 미들턴(36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팀을 구해냈다. 쉽지는 않았다. 밀워키는 경기 종료 58.6초를 남기고 마이애미의 루키 타일러 히로(11점·3점슛 3개)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107-106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또 경기 종료 1.9초 전 돈테 드빈첸조(10점 5리바운드)가 자유투 2개를 따냈지만 1개만 성공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미들턴은 팀이 113-112로 쫓기는 상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 터뜨린 것을 포함해 연장전에만 9점을 쓸어담으며 승리를 가져왔다. 마이애미는 히로가 3점슛을 거푸 터뜨리며 저항했지만 밀워키의 기세를 누그러뜨리지 못했다. 하지만 밀워키는 9일 열리는 5차전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다. 우선 아데토쿤보의 출장이 불투명 하다. 또 역대 NBA 플레이오프에서 0-3으로 뒤졌다가 승부를 뒤집은 리버스 스윕 사례가 아직 없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죽음 부른 디지털교도소, 신상공개 위법성 재점화

    죽음 부른 디지털교도소, 신상공개 위법성 재점화

    사적 제재의 정당성 놓고 논란 커져경찰, 명예훼손 혐의 운영진 수사 중디지털교도소 “증거 확실했다” 주장 성범죄자 등의 신상정보를 임의로 공개하는 사이트인 ‘디지털교도소’(nbunbang.ru)에 신상이 공개돼 억울함을 호소하던 고려대생 A(20)씨의 사망이 디지털교도소에 대한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디지털교도소는 등장 때부터 수사·사법기관의 판단이 아닌 민간의 자의적 기준으로 특정인들의 신상정보를 공개해 위법성 논란에 휩싸였었다. 이 가운데 생전 A씨가 결백을 주장하며 억울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진실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6일 A씨 변사사건을 수사 중이던 서울 수서경찰서 측은 “범죄 혐의점이 없는 일상적인 변사사건으로 처리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자세한 사인은 밝히지 않았다. A씨는 앞서 지난 3일 오전 집에서 숨진 채 가족에게 발견됐다. 그의 사망은 “A가 (디지털교도소와 관련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 7월에 쓰러진 적도 있다. 그러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져 사망했다”는 지인의 글로 알려졌다. A씨의 사망은 디지털교도소의 신상공개와 같은 사적 제재가 정당한 것인가에 대한 논란으로 번져 가는 모양새다. 고려대 재학생·졸업생들이 이용하는 커뮤니티 등에는 “무슨 권리로 법 위의 집행자로 행세하는 것이냐”는 등의 글들이 이어졌다. A씨 학과 학생회도 “A씨의 억울함을 풀고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문을 냈다. 지난달 12일 디지털교도소는 A씨가 ‘지인능욕’(지인의 사진을 음란물에 합성하는 것)을 요청한 인물이라며 사진, 소속 학교, 전화번호 등을 공개했다. 이에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모르는 사이트에 가입됐다는 문자가 와 URL을 누른 적이 있고, 모르는 사람에게 휴대전화를 빌려준 사실도 있다”며 “휴대전화가 해킹당한 것 같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경찰은 디지털교도소 자체에 위법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사건은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맡고 있다. A씨도 디지털교도소 운영진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운영진 일부를 특정했고 국제공조 등을 통해 수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디지털교도소 측은 “A씨의 전화번호, 직접 녹음한 지인능욕 반성문, (그 목소리가 A씨가 맞다는) 피해자 증언 등을 통해 A씨가 확실하다고 판단했다”고 재차 주장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디지털교도소 신상공개 억울함 호소하던 고대생 사망에···논란 ‘재점화’

    디지털교도소 신상공개 억울함 호소하던 고대생 사망에···논란 ‘재점화’

    ‘지인능욕’ 가해자로 지목 된 남성 사망자의적 기준의 민간 제재 정당성 도마에디지털교도소 측 “포렌식으로 진실 밝혀라“경찰은 “사이트 자체 위법성”··· 수사 중성범죄자 등의 신상정보를 임의로 공개하는 사이트인 ‘디지털교도소’(nbunbang.ru)에 신상이 공개돼 억울함을 호소하던 고려대생 A(20)씨의 사망이 디지털교도소에 대한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디지털교도소는 등장 때부터 수사·사법기관의 판단이 아닌 민간의 자의적 기준으로 특정인들의 신상정보를 공개해 위법성 논란에 휩싸였었다. 이 가운데 생전 A씨가 결백을 주장하며 억울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진실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디지털교도소를 수사 중인 경찰은 운영진 일부를 특정했고 국제공조 등을 통해 수사를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6일 A씨 변사사건을 수사 중이던 서울 수서경찰서 측은 “범죄 혐의점이 없는 일상적인 변사사건으로 처리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자세한 사인은 밝히지 않았다. A씨는 앞서 지난 3일 오전 집에서 숨진 채 가족에게 발견됐다. 그의 사망은 “A가 (디지털교도소와 관련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 7월에 쓰러진 적도 있다. 그러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져 사망했다”는 지인의 글로 알려졌다.A씨의 사망은 디지털교도소의 신상공개와 같은 사적 제재가 정당한 것인가에 대한 논란으로 번져 가는 모양새다. 고려대 재학생·졸업생들이 이용하는 커뮤니티 등에는 “무슨 권리로 법 위의 집행자로 행세하는 것이냐”는 등의 글들이 이어졌다. A씨 학과 학생회는 “A씨의 억울함을 풀고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문을 냈다. 지난달 12일 디지털교도소는 A씨가 ‘지인능욕’(지인의 사진을 음란물에 합성하는 것)을 요청한 인물이라며 사진, 소속 학교, 전화번호 등을 공개했다. 이에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모르는 사이트에 가입됐다는 문자가 와 URL을 누른 적이 있고, 모르는 사람에게 휴대전화를 빌려준 사실도 있다”며 “휴대전화가 해킹당한 것 같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경찰은 디지털교도소 자체에 위법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사건은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맡고 있다. A씨도 디지털교도소 운영진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운영진 일부를 특정했고 국제공조 등을 통해 수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디지털교도소 측 “증거 제시 않고 누명 주장은 2차 가해” 공지 이에 대해 디지털교도소 측은 “A씨의 전화번호, 직접 녹음한 지인능욕 반성문, (그 목소리가 A씨가 맞다는) 피해자 증언 등을 통해 A씨가 확실하다고 판단했다”고 재차 주장했다. 이어 “고인이 누명을 썼다고 생각한다면 경찰은 스마트폰 디지털포렌식 등으로 진실을 밝혀 달라”면서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누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고 덧붙였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마이애미 ”히트다 히트‘…밀워키 상대 쫄깃쫄깃 2연승

    마이애미 ”히트다 히트‘…밀워키 상대 쫄깃쫄깃 2연승

    2019~20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서 경기 막판까지 심장이 쫄깃쫄깃해지는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3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HP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 밀워키 벅스의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도 그랬다. 마이애미가 116-114로 이기며 쫄깃한 2연승을 달렸다. 마이애미와 밀워키의 간판 지미 버틀러(13점 6어시스트)와 야니스 아데토쿤보(29점 14리바운드)는 경기 막판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이날 경기는 1차전을 잡으며 기세를 올린 마이애미가 달아나면 밀워키가 쫓아가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그러다가 4쿼터 막판 코트가 요동쳤다. 심판 판정이 이를 거들었다. 경기 종료 43.9초를 남기고 아데토쿤보가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했을 때만 해도 스코어가 113-107로 6점 차였기 때문에 마이애미가 손쉽게 경기를 가져가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공방이 오가다 경기 종료 15초 전 아데토쿤보가 덩크슛을 꽂으며 다시 코트가 뜨거워졌다. 곧바로 이어진 마이애미 공격 때 자기 진영 코너에서 더블팀에 걸린 버틀러가 공을 돌린다는 게 그만 마이애미 골밑에서 패스 경로를 차단하고 있던 브룩 로페즈(16점 7리바운드)에게 공을 넘겨주고 말았다. 로페즈가 훅슛을 성공시켜 점수는 113-111로 순식간에 좁혀졌다. 이때가 경기 종료 8.5초 전. 다시 공격에 나선 버틀러는 상대 반칙 작전으로 자유투 2개를 얻었으나 1개를 실패했다. 그래도 상황은 3점이 앞선 마이애미에게 유리했다. 그런데 경기 종료 4.3초를 남겨 놓고 밀워키의 크리스 미들턴(23점 8어시스트)이 3점슛 라인 밖에서 고란 드라기치(23점 5리바운드)를 앞에 두고 3점 슛을 던지는 순간 심판 휘슬이 울렸다. 그저 두 손을 번쩍 들고 자리를 지켰던 드라기치로서는 억울한 판정이었을 법했다. 미들턴이 자유투 3개를 얄미울 정도로 차곡차곡 림에 모두 꽂아넣어 경기는 마침내 114-114 동점. 마지막 공격에 들어간 버틀러가 밀워키 왼쪽 측면 3점 라인 안쪽에서 시간에 쫓겨 경기 종료 부저와 함께 슛을 던졌을 때만 해도 경기는 연장으로 가는 듯 했다. 그러나 다시 심판 휘슬이 불렸고, 버틀러는 코트에 누운 상태에서 주먹을 불끈 쥐었다. 버틀러가 슛을 던질 때 협력 수비를 들어와 블록을 떴던 아데토쿤보가 착지하는 과정에서 버틀러를 스치며 그의 등에 살짝 손을 댔는 데 파울로 판정된 것이다. 챌린지까지 거쳤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전광판 시계가 0으로 완전히 멈춘 상황에서 버틀러가 던진 1구는 림 위를 튕기며 애간장을 태우다가 림 안쪽으로 떨어져 내렸다. 벤치로 돌아가 앉아 있던 아데토쿤보는 얼빠진 모습으로 고개를 떨궜다. 버틀러는 2구도 마저 림에 꽂아넣으며 환호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PO 3연패 뒤 3연승… 덴버 ‘벼랑 끝 드라마’

    PO 3연패 뒤 3연승… 덴버 ‘벼랑 끝 드라마’

    1승 뒤 3연패, 그리고 3연승.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가 롤러코스터를 타며 짜릿하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덴버는 2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어드벤트헬스아레나에서 열린 NBA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1라운드(7전 4선승제) 유타 재즈와의 7차전에서 니콜라 요키치의 ‘더블 더블’(30점 14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80-78로 이겼다. 4승3패로 2라운드에 진출한 덴버는 LA클리퍼스와 서부 결승 티켓을 다툰다. 6차전까지 혈투를 벌여 체력이 방전되며 야투 성공률이 떨어진 두 팀의 전체 득점은 낮았으나 끝까지 승자를 예측하지 못할 정도로 접전이 펼쳐졌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74-78로 넉 점 뒤지던 유타는 로이스 오닐(5점)의 골밑 돌파와 뤼디 고베르(19점 18리바운드)의 앨리웁 덩크가 터지며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17초는 숨이 막힐 정도였다. 유타의 도너번 미첼(22점 9리바운드)이 덴버 골밑을 파고들다 가로채기를 당했고 번개같이 역습에 나선 덴버 토리 크레이그(7점)의 레이업이 불발됐다. 리바운드를 따낸 유타는 마이크 콘리(8점)의 3점포가 림에서 튕겨져 나오며 기회를 날렸다. 마지막에 비로소 웃은 덴버는 NBA 사상 플레이오프에서 1승3패 열세를 뒤집은 12번째 팀이 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보이콧 촉발’ 밀워키 NBA PO 동부 2라운드 진출

    ‘보이콧 촉발’ 밀워키 NBA PO 동부 2라운드 진출

    경찰의 과잉 총격을 받고 중상을 입은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 사건과 관련해 미국 프로스포츠 경기 보이콧을 촉발시킨 미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톱시드 밀워키 벅스가 플레이오프(PO) 2라운드(4강)에 진출했다. 서부콘퍼런스 톱시드 LA레이커스도 2라운드에 올랐다. 밀워키는 30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1라운드(7전 4승제) 5차전에서 28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한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활약올 앞세워 올랜도 매직을 118-104로 눌렀다. 이로써 1차전 패배 이후 4연승을 달린 밀워키는 이로써 마이애미 히트와 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동부콘퍼런스 PO 2라운드는 정규리그 1위 밀워키와 5위 마이애미, 2위 토론토 랩터스와 3위 보스턴 셀틱스의 대결로 압축됐다. 원래 이날 경기는 사흘 전 27일로 예정됐으나 밀워키 선수들이 블레이크 사건과 관련한 항의 차원에서 코트에 나서기를 거부해 연기됐다. 블레이크 사건이 일어난 도시 커노샤는 밀워키와 같은 위스콘신주에 위치하고 있다. NBA 사무국은 밀워키에서 몰수패를 선언하는 대신 이날 예정된 PO 3경기를 모두 순연시켰고, 경기 보이콧은 메이저리그와 메이저리그사커, 테니스 등 다른 종목으로까지 이어졌다. 30일 밀워키-올랜도 경기 시작 전에는 전날 세상을 떠난 NBA 올스타 출신 클리포드 로빈슨과 흑인 영화배우 채드윅 보즈먼을 추모하는 묵념 시간이 진행되기도 했다. 또 국가 연주 시간에 두 팀 선수들은 무릎을 꿇어 인종 차별 문제에 대한 항의 표시를 했다. 서부 콘퍼런스 정규리그 1위 LA레이커스는 36점 10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르브론 제임스와 혼자 43점을 퍼부은 앤서니 데이비스의 활약에 힘입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31-122로 제압하고 역시 1패 후 4연승으로 2라운드에 올랐다.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LA 레이커스가 가장 먼저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휴스턴 로키츠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114-80으로 대승을 거두고 3승 2패로 앞서 나갔다. 휴스턴과 오클라호마시티의 PO 1라운드 승자가 LA레이커스와 격돌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트럼프 수락 연설 “비전보다 바이든 공격” 마스크 안 쓴 채 북적

    트럼프 수락 연설 “비전보다 바이든 공격” 마스크 안 쓴 채 북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28일 오전 11시 30분) 시작할 예정인 공화당 대선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를 신랄하게 비판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미리 입수한 트럼프 대통령의 수락 연설문 발췌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조 바이든이 지난 47년간 가한 피해를 되돌리기 위해 지난 4년을 보냈다”고 연설한다. 바이든 후보가 1972년 연방 상원의원 당선 이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8년간 부통령을 지내는 등 지금까지 미국에 끼친 피해가 막심했는데 자신이 이를 바로잡기 위해 4년을 보냈다는 식으로 공격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유권자들이 이전 어떤 때에도 두 정당, 두 비전, 두 철학, 두 의제 사이에서 더 분명한 선택에 직면한 적이 없다”고 말할 예정이다. 또 지난 17~20일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 대해 “여러분은 그들의 어젠다에 대해 어떤 말도 거의 듣지 못했다”며 “이는 그들이 어젠다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의 어젠다는 이제까지 주요 정당 후보가 내놓은, 가장 극단적인 조합의 제안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바이든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연사들이 전대에서 트럼프 대통령 집권기를 ‘암흑의 시절’로 규정하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미 전역의 인종차별 항의 시위 등을 놓고 맹공을 가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또 바이든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로 대표되는 민주당 진영을 ‘사회주의’, ‘급진 좌파’라고 규정하고 향후 이념 공격에도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공화당은 단결돼 있고 단호하며, 수백만명의 민주당 지지자와 무당파, 미국의 위대함과 미국인의 올바른 마음을 믿는 누구라도 환영할 준비가 된 채로 전진하고 있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범죄와 이민, 중국에 관한 자신의 입장과 대조하며 바이든 후보를 비판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로라 대처 방안, 경찰 폭력과 체계적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에 따른 미국 주요 도시의 소요 사태, 위스콘신주 흑인 피격 항의 시위와 이로 인한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경기 취소 사태 등을 언급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허리케인 로라 때문에 루이지애나주 등에서 모두 4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우려했던 만큼 많은 피해를 남기지 않은 데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잔디밭인 사우스론에서 수락 연설을 진행할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오후 예정에 없던 연방재난관리청(FEMA) 방문 일정을 추가하고 허리케인 피해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우스론 연설이나 전대 이틀째 이민 귀화자들을 초대한 행사를 백악관에서 열어 전대와 연결하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찬조 연설자로 내세우는 행위가 일찌감치 해치법(공무 중에 혹은 공직에 따른 권한을 동원해 정치활동을 할 수 없으며 공직자의 정치활동에 연방예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법) 위반 논란이 벌어졌다. 국정운영의 공간을 선거운동 무대로 활용했다는 비난도 계속돼왔지만 백악관은 아랑곳하지 않는 눈치다. 이와 별도로 한 관리는 코로나19가 창궐하는 상황에 사우스론 수락 연설에 1500명 관중을 초대할 것이라고 밝혀 정말 그렇게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실제 연설할지도 눈길을 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흑인 아빠 쓰러뜨린 인종차별 총성… MLB·NBA까지 멈췄다

    흑인 아빠 쓰러뜨린 인종차별 총성… MLB·NBA까지 멈췄다

    최근 위스콘신주에서 경찰이 비무장 흑인 남성에게 과잉총격을 가한 사건이 ‘제2의 조지 플로이드 사태’로 비화될 조짐이다. 지난 23일 이 주 커노샤에서 제이컵 블레이크가 세 아이들이 보는 가운데 7발의 경찰 총격에 쓰러진 뒤 연일 격렬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도시에서 동조 시위가 벌어지고 있으며 프로스포츠 선수단의 출전 거부로 미국프로농구(NBA) 등도 다시 멈춰 서는 등 분위기가 심상찮다. 커노샤에 주방위군 투입 규모를 2배 늘리면서 당국은 강경 대응에 고삐를 죄고 있다. 이런 가운데 25일(현지시간) 시위대 2명이 자경단 소속 10대 백인 청소년의 총격으로 사망하면서 충격받은 민심은 폭발 직전이다. 전당대회 사흘째를 맞은 공화당은 ‘법과 질서 확립’을 주장하며 단호한 대응을 천명했고, 이에 맞서 민주당은 ‘정의 실현’을 약속하는 등 대선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위스콘신주 지역매체인 WTMJ 방송은 26일 “지난 3일간 밤마다 경찰이 커노샤에서 플래시, 사이렌, 후추 스프레이, 최루탄, 고무탄 등을 동원해 시위대를 해산시켰지만 전날 시위대를 향한 총격으로 2명이 사망했다”며 “토니 에버스 주지사는 주방위군을 250명에서 500명으로 늘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현지 경찰은 전날 시위대를 향해 반자동 소총을 발사해 2명을 숨지게 한 혐의(1급 살인)로 카일 리튼하우스(17)를 체포했다. CBS방송 등은 리튼하우스가 평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에 대항하는 ‘경찰 생명도 소중하다’(Blue Lives Matter)란 구호를 올렸고 제복을 입고 소총을 쥔 채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고 전했다. ‘경찰 숭배’ 경향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그는 흑인시위대에 맞서 치안을 유지하는 커노샤 지역 자경단에서 활동했다.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태세와 지역 백인 자경단의 무차별 공격으로 잠잠했던 흑인시위의 불길이 다시 번질 모양새다. 그간 경기장에서 무릎을 꿇는 등 상징적 행위로 흑인시위에 동조했던 운동선수들은 아예 출전을 거부하고 나섰다. 이날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대 신시내티 경기 등이 취소됐고 NBA 플레이오프 세 경기,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와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 등이 줄줄이 취소됐다. 4개 사무국은 선수들의 보이콧을 지지했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위터에 “나는 선수들의 신념을 인정한다. 우리 가치를 옹호하기 위해 모든 기관이 필요할 것”이라고 썼다.공화당은 경찰 과잉대응에 대한 언급 없이 폭력의 중단만을 요구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역사적 성지인 맥헨리 요새에서 부통령 후보 수락연설을 하고 “미니애폴리스, 포틀랜드, 커노샤 등에서 벌어지는 폭력은 중단돼야 한다. 경찰 예산 삭감은 지금도, 나중에도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트위터에 “미국 거리에서 약탈, 폭력, 무법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 나는 법과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연방 법 집행관들과 주 방위군을 위스콘신 커노샤에 보낼 것”이라고 썼다. 반면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제이컵 가족들과의 만남을 공개하며 “나는 그들에게 정의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고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다만 “잔혹 행위에 항의하는 것은 옳지만 공동체를 불태우는 것은 항의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제이컵 블레이크와의 연대 美 프로스포츠계로 번지다

    제이컵 블레이크와의 연대 美 프로스포츠계로 번지다

    미국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29)에 대한 백인 경찰의 총기 난사 사건에 항의하는 움직임이 미국 프로 스포츠계로 번지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5시 15분 비무장 상태였던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29)가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 주택가에서 백인 경찰 총기 난사로 중태에 빠진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블레이크의 3살, 5살, 8살된 아들이 차량 뒷좌석에서 이 장면을 지켜봤다. 미 프로농구(NBA) 사무국은 27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예정됐던 밀워키 벅스와 올랜도 매직전, 휴스턴 로키츠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전, LA 레이커스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전 플레이오프 3경기 모두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밀워키 선수단은 이날 체육관 라커룸에 머물다가 코트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올랜도 선수들은 경기 시작 약 4분을 남기고 코트를 떠났다.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도 이날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를 취소하며 “신시내티와의 경기를 취소한 선수들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구단은 인종차별과 불평등을 철폐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를 취소했다. 샌디에이고 구단도 이 같은 결정에 지지 성명을 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동참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외야수 덱스터 파울러(34)는 이날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인종차별에 항의하고자 경기 불참을 택했다. 팀 동료인 선발투수 잭 플래허티도 등판일은 아니었지만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미 프로축구(MLS)도 인종차별에 연대하는 의미로 경기를 취소했다. 선수들이 불참 선언을 하면서 인터 마이애미와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의 경기 등 5경기가 연기됐다. 오사카 나오미(10위·일본)도 이 사건에 항의하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웨스턴&서던 오픈 준결승 경기를 기권했다. 그는 “흑인 여성으로서 흑인들에 대한 경찰의 총격에 초점을 맞추고자 기권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의 무릎에 목이 짓눌린 채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도 미 프로스포츠계는 ‘흑인의 목숨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문구가 적힌 유니폼을 입거나 그라운드에서 무릎을 꿇으며 인종차별 반대 운동에 연대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美 펜스 “커노샤 폭력 중단돼야” …경찰 총격 책임엔 침묵

    美 펜스 “커노샤 폭력 중단돼야” …경찰 총격 책임엔 침묵

    흑인총격 커노샤 사태 심화하는 가운데수락연설서 “거리에 법과 질서 부여할것”‘시위대 2명 사망 총격’ 17세 백인 체포NBA·MLB 등 선수단 보이콧에 경기 취소비무장 흑인 제이컵 블레이크가 경찰의 과잉총격에 쓰러져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에 전운이 높아지는 가운데,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사흘째를 맞은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커노샤의 폭력은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CNN 등 미 언론들은 “폭력행위에 대한 경찰의 책임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펜스 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역사적 성지인 맥헨리 요새에서 가진 오는 11월 3일 대선의 부통령 후보 수락연설에서 “우리는 주요 도시의 거리에서 폭력과 혼란을 보았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항상 평화적인 시위권을 지지할 것이지만 폭동과 약탈은 평화시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미니애폴리스, 포틀랜드, 커노샤 등에서 벌어진 폭력은 중단되어야 한다. 모든 미국인을 위해 이 나라의 거리에 법과 질서를 부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전 부통령)은 경찰 예산을 삭감할 거라며 “여러분은 조 바이든의 미국에서는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트윗에서 “우리는 미국 거리에서 약탈과 폭력, 그리고 무법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 나는 법과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연방 법 집행관들과 주 방위군을 위스콘신 커노샤에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지 플로이드 시위가 지속 중인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대해 “포틀랜드도 이같이 똑같이 해야한다”고도 했다.반면 바이든 후보는 트위터에 동영상을 올리고 제이컵의 가족들과 대화를 나눴다며 “나는 그들에게 정의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고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다만 “잔혹 행위에 항의하는 것은 옳고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공동체를 불태우는 것은 항의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커노샤의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는 모양새다. 일리노이주 앤티오크 경찰서는 전날 시위대를 향해 반자동 소총을 발사해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17세 카일 리튼하우스를 체포했다고 이날 밝혔다. CBS방송 등 미 언론들은 리튼하우스가 평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곳곳에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에 대항하는 ‘경찰 생명도 소중하다’(Blue Lives Matter) 구호를 올렸고, 제복을 입거나 성조기 문양의 슬리퍼를 신고 소총을 쥔 채 찍은 사진도 여러 장 게시했다고 전했다. ‘경찰 숭배’ 경향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날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메이저리그 밀워키 대 신시내티의 이날 경기도 취소됐다. 밀워키 선수단이 “스포츠보다 중요한 게 있다”라며 보이콧을 주도했다. 플레이오프가 진행 중인 미국프로농구(NBA) 경기 역시 선수단의 출전 거부로 세 경기 모두 취소됐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여기는 호주] “코로나 닮았네”…1000만 달러 들인 호주 새 로고 결국 교체

    [여기는 호주] “코로나 닮았네”…1000만 달러 들인 호주 새 로고 결국 교체

    1000만 호주달러(약 85억원)를 들여 제작한 호주 로고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일면서 결국 새로운 로고로 교체하기로 결정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호주 전국지 디 오스트레일리언은 호주 연방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해 전국민적인 비난을 받았던 로고를 폐기하고 새로운 디자인을 준비 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호주 국가 브랜드 자문위원회(NBAC)는 기존에 있던 부메랑이 들어가 있던 호주 로고를 새로운 로고로 교체한다며 새 로고를 대중에게 발표했다. 새 로고는 호주 국화인 아카시아 꽃나무인 ‘골든 와틀’를 형상화한 금색 꽃문양 안에 호주(Australia)를 뜻하는 영어 알파벳 AU가 들어가 있었다. 그러나 이 로고가 발표되자 마자 하필이면 ‘현미경으로 본 코로나 바이러스’의 모양이 연상된다는 비판이 빗발쳤다. 스카이 뉴스의 앵커인 크리스 케니가 “새 로고가 마치 현미경으로 본 코로나 바이러스 같다”고 처음 언급한 이래, 마크 코어 뉴사우스웨일스 주 하원 의원이 트위터에 이를 다시 언급하면서 전국민적으로 비판이 일기 시작했다. 해당 뉴스는 해외까지 퍼지면서 국제적인 웃음거리가 되었고, 당시 호주 뉴스 매체인 뉴스코프는 “여론 조사에 참여한 국민의 97%가 새 로고를 반대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물론 이 로고의 개발은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부터 개발 중이었다. 결국 호주 연방정부는 국민적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여 다시 새로운 로고를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기존 골든 와틀의 이미지를 완전히 버리지는 않고 여전히 골든 와틀 콘셉트를 계속 이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물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고 있다. 한편 이번 로고는 정부와 기업의 무역 행사나 기술 교류용 로고이지 기존에 잘 알려진 녹색바탕에 캥거루가 들어있는 ‘오스트레일리안 메이드’ 캥거루 로고는 계속해서 사용된다. 이번에 골든 와틀 로고의 발표와 함께 기존 캥거루 로고도 기존 색상보다는 좀 더 짙은 색감으로 변화를 줄 예정이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밀워키 벅스, 인종차별 총격 사건 항의 NBA PO 5차전 보이콧

    밀워키 벅스, 인종차별 총격 사건 항의 NBA PO 5차전 보이콧

    올시즌 미국 프로농구(NBA)의 강력한 챔피언 후보인 밀워키 벅스가 인종차별 총격 사건에 항의하며 27일(한국시간) 예정된 욜랜도 매직과의 플레이오프(PO) 경기를 보이콧 했다. 밀워키 벅스는 흑인 남성 제이콥 블레이크에 대한 경찰 총격 사건이 일어난 도시 커노샤가 있는 위스콘신주를 연고로 둔 팀이다. NBA 사무국은 휴스턴 로키츠-오클라호마시티 썬더, LA 레이커스-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경기까지 이날 예정된 PO 세 경기를 모두 연기했다. ESPN 보도에 따르면 이날 디즈니월드 리조트 어드벤트 헬스 아레나에서 밀워키 벅스와 올랜도 매직의 2019~20시즌 NBA 동부컨퍼런스 PO 8강 5차전이 열릴 예정이었다. 4차전까지 밀워키 벅스가 3승1패로 앞서 4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일부 선수가 몸을 풀다가 라커룸으로 돌아간 이후 경기 개시 직전까지 밀워키 벅스 선수들은 코트에 나서지 않았다. 결국 올랜도 매직 선수들도 라커룸으로 돌아갔고 NBA 사무국은 심판진을 철수시켰다. 밀워키 벅스의 가드 조지 힐은 ESPN에 “우리는 살인과 부당 행위에 지쳤다”고 토로했다. 밀워키 벅스 구단은 지난 23일 블레이크가 아이들 앞에서 경찰로부터 일곱 발의 총탄을 맞은 사건에 대해 “변화를 향한 희망에 대한 도전”이라며 커노샤의 상황이 호전됐을 때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커노샤에서는 격렬한 항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으며 시위대에 대한 총격까지 발생해 두 명이 숨졌다. 주 방위군까지 투입되며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이번 피격 사건은 지난 5월 조지 플로이드 총격 사망 사건 이후 미 전역에서 인종차별 항의시위를 다시 확산시키고 있다. 28일 동부콘퍼런스 PO 4강 1차전을 치르는 보스턴 셀틱스와 토론토 랩터스도 보이콧을 논의하고 있어 보이콧은 확대될 수 있다. NBA 선수들의 지지도 이어지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와 도노반 미첼(유타 재즈), 자말 머리(덴버 너기츠) 등은 트위터에 “우리는 변화가 필요하다”, “정의가 실현되어야 한다”는 글 등을 남겼다. 밀워키 벅스 구단주 마크 라스리의 아들이자 팀의 수석 부사장인 알렉스 라스리는 “어떤 것들은 농구보다 더 크다.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준비가 되어 있는 선수들을 100% 지지한다”고 썼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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