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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A 클래스 보여주는 설린저 KGC 봄농구의 특급병기

    NBA 클래스 보여주는 설린저 KGC 봄농구의 특급병기

    프로농구 안양 KGC가 대체 외국인 제러드 설린저(29)의 활약으로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며 막판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과거 미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답게 설린저는 2년이 넘는 부상 공백에도 매 경기 차원이 다른 농구를 보여주고 있다. KGC는 지난 2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97-77로 대승을 거뒀다. 18일 창원 LG전 105점에 이어 이날도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2연승을 달렸다. 상승세의 주역으로 단연 설린저를 빼놓을 수 없다. 2012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21순위로 보스턴 셀틱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NBA에서만 269경기를 뛴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NBA 통산 평균 득점이 10.8점 7.5리바운드 1.8어시스트다. 잠깐 NBA에 걸쳤거나 기량이 떨어질 때 한국을 찾은 다른 NBA 출신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KBL 무대에서 이제 5경기를 뛴 설린저는 경기당 평균 23.6점 10.4리바운드 1.4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 중이다. 데뷔전만 빼고 4경기 연속 20점 이상에 두자릿수 리바운드까지 더블더블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합류 이후 팀도 3승2패를 거뒀다. 설린저가 컨디션을 더 끌어올리면 KGC 전력이 더 무서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설린저가 공수에서 두루 좋은 활약을 펼치다 보니 KGC 국내 선수들이 짊어져야 했던 부담도 한층 덜게 됐다. 우선 득점력을 갖추고 있어 상대 수비가 쏠리다 보니 이재도, 전성현, 변준형 등 앞선 공격이 활발해지는 효과가 있다. 골밑도 든든하게 지켜줘 수비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외곽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KGC는 설린저 합류 이후 평균 28.6개(2위)의 3점슛을 시도해 12개(1위)를 성공했다. 시즌 평균 27.6개(1위) 시도, 8.9개(4위) 성공을 넘는 수치다. 설린저는 “2년 공백기가 있어 게임에 적응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면서도 “자신감이 없었다면 한국에 오지 않았을 것이다. 앞으로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긴다는 자신감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부진에 속이 타던 김승기 KGC 감독은 “발이 빠른 것도 아니고 몸이 100%도 아닌데 머리가 좋으니까 잘해낸다”면서 “이전에는 안쪽이 부실해서 힘들었는데 설린저가 오니까 오세근도 좋아지고 앞선 라인까지 신나서 농구를 한다. 설린저 덕분에 편하고 즐겁다”고 흐뭇해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NBA 클래스 보여주는 설린저 KGC 봄농구의 특급병기

    NBA 클래스 보여주는 설린저 KGC 봄농구의 특급병기

    프로농구 안양 KGC가 대체 외국인 제러드 설린저(29)의 활약으로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며 막판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과거 미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답게 설린저는 2년이 넘는 부상 공백에도 매 경기 차원이 다른 농구를 보여주고 있다. KGC는 지난 2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97-77로 대승을 거뒀다. 18일 창원 LG전 105점에 이어 이날도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2연승을 달렸다. 상승세의 주역으로 단연 설린저를 빼놓을 수 없다. 2012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21순위로 보스턴 셀틱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NBA에서만 269경기를 뛴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NBA 통산 평균 득점이 10.8점 7.5리바운드 1.8어시스트다. 잠깐 NBA에 걸쳤거나 기량이 떨어질 때 한국을 찾은 다른 NBA 출신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KBL 무대에서 이제 5경기를 뛴 설린저는 경기당 평균 23.6점 10.4리바운드 1.4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 중이다. 데뷔전만 빼고 4경기 연속 20점 이상에 두자릿수 리바운드까지 더블더블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합류 이후 팀도 3승2패를 거뒀다. 설린저가 컨디션을 더 끌어올리면 KGC 전력이 더 무서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설린저가 공수에서 두루 좋은 활약을 펼치다 보니 KGC 국내 선수들이 짊어져야 했던 부담도 한층 덜게 됐다. 우선 득점력을 갖추고 있어 상대 수비가 쏠리다 보니 이재도, 전성현, 변준형 등의 공격이 활발해지는 효과가 있다. 골밑도 든든하게 지켜줘 수비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외곽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KGC는 설린저 합류 이후 평균 28.6개(2위)의 3점슛을 시도해 12개(1위)를 성공했다. 시즌 평균 27.6개(1위) 시도, 8.9개(4위) 성공을 넘는 수치다. 설린저는 “2년 공백기가 있어 게임에 적응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면서도 “자신감이 없었다면 한국에 오지 않았을 것이다. 앞으로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긴다는 자신감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부진에 속이 타던 김승기 KGC 감독은 “발이 빠른 것도 아니고 몸이 100%도 아닌데 머리가 좋으니까 잘해낸다”면서 “이전에는 안쪽이 부실해서 힘들었는데 설린저가 오니까 오세근도 좋아지고 앞선 라인까지 신나서 농구를 한다. 설린저 덕분에 편하고 즐겁다”고 흐뭇해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바이든 “우리 메이저는 안 물어요. (백악관의) 85%는 그녀석 좋아해”

    바이든 “우리 메이저는 안 물어요. (백악관의) 85%는 그녀석 좋아해”

    “우리집 댕댕이는 안 물어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여느 반려견 주인과 마찬가지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17일(이하 현지시간) ABC뉴스의 굿모닝 아메리카 인터뷰를 통해 유기됐다가 구조돼 백악관에 들어간 첫 퍼스트 독인 독일 셰퍼드 메이저(3)가 공식적으로 “집을 나간” 상태임을 인정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는 이어 “골목을 돌았는데 잘 모르는 두 사람이 있고, 그들이 움직인다고 합시다. 그러면 녀석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움직여요”라고 말했다. 메이저를 놀래킨 사람에 문제가 있었다는 식으로 들린다. 바이든 대통령은 메이저가 현재 델라웨어주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언론들은 메이저가 이달 초에 대통령과 부통령, 그 가족을 경호하는 특별경호국(SS) 요원을 물어 같은 독일 셰퍼드 종이며 동료 퍼스트 독인 챔프(12)와 함께 델라웨어주로 보내졌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메이저가 물어서 델라웨어주로 쫓겨난 것이 아니라 아내인 질 바이든 여사의 일정 때문에 거처를 옮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녀석은 집에 갔다. 난 그녀석을 집으로 쫓아내지 않았다. 질이 나흘 동안 거기 있을 예정이어서 그녀석을 집에 데려간 것이었다.” 이어 그는 메이저가 “누군가를 물지도 살갗을 뚫지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녀석은 다정한 개다. (백악관의) 85% 사람은 그를 좋아한다. 그녀석이 하는 일이라곤 사람들에게 몸을 비비고 꼬리를 흔드는 것뿐”이라고 보탰다. 바이든 대통령은 2018년 강아지였던 메이저를 델라웨어 휴메인 어소시에이션에서 입양했다. 챔프는 그가 부통령이었던 시절부터 백악관에 데리고 있었다. 역대 퍼스트 독들은 많은 내방객들에게 다가가 꼬리를 친다. 하지만 공원에 나가 산책하지는 않는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보와 포르투갈 워터독인 서니를 길렀는데 서니(당시 4)가 2017년 1월 10대 소녀의 얼굴을 문 적이 있다. 2008년 9월에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반려견 바니가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의 홍보 임원 헤더 워커의 손목을 문 데 이어 두 달 뒤 로이터 통신 존 데커 기자의 손가락을 문 일이 있다. 점잖기로 유명한 로라 부시 여사의 대변인이 농이랍시고 “파파라치를 혼쭐내는 나름의 방식”이라고 말했다가 정작 본인이 혼쭐 났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양키스 팬’ 르브론, 투자는 보스턴으로?

    ‘양키스 팬’ 르브론, 투자는 보스턴으로?

    미프로농구(NBA)의 ‘킹’ 르브론 제임스(37·LA레이커스)가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의 공동 구단주가 된다. MLB닷컴과 ESPN 등은 17일(한국시간) 제임스가 거대 스포츠 기업 펜웨이스포츠그룹(FSG) 투자 파트너로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투자 계약에 대한 최종 사인은 조만간 마무리된다고 한다. FSG 지분을 일정 부분 소유하면 FSG 자회사인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을 비롯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세계 3대 자동차 경주대회 나스카 소속 라우시 펜웨이 레이싱팀, 지역 방송사 NESN 등의 공동 구단주 또는 공동 주주가 된다. 제임스는 원래 보스턴 레드삭스의 숙적인 뉴욕 양키스 팬이라 이번 FSG 지분 투자가 무척 흥미롭다는 평가가 미국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고 한다. 제임스는 NBA에서는 보스턴 셀틱스의 라이벌인 LA레이커스에서 뛰고 있다. 앞서 제임스는 지난 2011년 리버풀 지분 2%를 매입하기도 했다. 또 이번 FSG와의 계약으로 투자 규모를 더욱 늘리며 오랜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인 매버릭 카터와 함께 FSG에서 두 명 밖에 없는 흑인 주주가 됐다. FSG 주요 멤버로는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주 존 헨리(1대 주주), 보스턴과 리버풀 의장을 맡고 있는 톰 워너(2대 주주) 등이 있다. ESPN은 제임스가 NBA나 미여자프로농구(WNBA) 팀에 투자하지 않은 것은 현역 선수의 구단 지분 소유를 금지한 NBA 규정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현역 은퇴 후 NBA 또는 WNBA 팀의 구단주가 되기 위해 MLB 보스턴 레드삭스 공동 구단주로 예행 연습을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제임스가 NBA 선수로 뛰며 지금까지 10억 달러(1조 1310억원) 이상을 벌었다고 추산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킹’ 르브론에 또 ‘밥’ 된 커리

    ‘킹’ 르브론 제임스(왼쪽)가 ‘슛도사’ 스테픈 커리(오른쪽)에 또 완승을 거뒀다. LA레이커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0~21시즌 미프로농구(NBA) 원정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28-97로 대파했다. 페인트존을 지배한 몬트레즐 해럴이 27점을 쓸어담으며 주연으로 활약했다. 제임스도 공수를 조율하며 22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시즌 4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골든스테이트와 정규시즌 맞대결을 2승1패로 마무리했다. 1쿼터는 접전이었으나 2쿼터부터 끈끈한 수비가 위력을 발휘한 레이커스가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레이커스는 3쿼터 후반 20점 안팎으로 앞섰고 4쿼터 7분여를 남기고 제임스가 3점슛 2방을 거푸 꽂았을 때는 108-80으로 28점 차까지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제임스는 리바운드 10개를 채우고 나서야 벤치로 물러났다. 커리는 3쿼터까지 3점슛 4개 포함 27점을 넣으며 슛 감이 되살아난 모습이었으나 점수 차가 벌어지자 4쿼터는 뛰지 않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커리, 혼자서는 힘들어...또 르브론에 무릎

    커리, 혼자서는 힘들어...또 르브론에 무릎

    ‘킹’ 르브론 제임스가 ‘슛도사’ 스테픈 커리에 또 완승을 거뒀다. LA레이커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0~21시즌 미프로농구(NBA) 원정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28-97로 대파했다. 페인트존을 지배한 몬트레즐 해럴이 슬램덩크 5방을 포함해 27점을 쓸어담으며 주연으로 활약했다. 제임스도 공수를 조율하며 22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시즌 4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으로는 98번째 트리플더블이다. 레이커스는 골든스테이트와 정규시즌 맞대결을 2승1패로 마무리 했다. 2연승을 달린 레이커스는 시즌 26승13패를 기록, 피닉스 선즈에 0.5경기 뒤진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유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0승20패로 5할 승률에 턱걸이하며 서부 9위를 달렸다. 1쿼터는 접전이었으나 2쿼터부터 끈끈한 수비가 위력을 발휘한 레이커스가 점수를 벌리기 시작했다. 레이커스는 3쿼터 후반 20점 안팎으로 앞섰고 4쿼터 7분여를 남기고 제임스가 3점슛 2방을 거푸 꽂았을 때는 108-80으로 28점 차까지 달아났다. 제임스는 리바운드 10개를 채우고 나서야 벤치로 물러났다. 커리는 3쿼터까지 3점슛 4개 포함 27점을 넣으며 슛감각이 되살아난 모습이었느나 점수 차가 벌어지자 4쿼터는 뛰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로서는 커리를 지원할 동료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불효자 된 데이비스...KCC, 효자 급구

    불효자 된 데이비스...KCC, 효자 급구

    10년 만의 챔피언전 우승, 대전 현대 시절 이후 첫 통합 우승을 노리고 있는 프로농구 전주 KCC에 돌발 변수가 생겼다. 팀의 기둥 역할을 해온 외국인 선수 타일러 데이비스가 이탈했다. 사실상 시즌아웃 상황이라 KCC는 플레이오프를 대비한 대체 외인 카드까지 뽑아들었다. 15일 농구계에 따르면 KCC는 데이비스를 대체할 외국인 선수를 찾는 중이다. 데이비스는 올시즌 라건아와 함께 KCC의 골밑을 지키며 44경기 평균 21분48초를 뛰며 14.2점 9.7리바운드 1.3블록슛을 기록했다. KCC의 1위 질주에는 데이비스의 공이 컸다. 그런데 KCC는 지난 1월 중순 12연승을 달리다 가로 막힌 직후 2연패와 2연승을 오가는 등 둘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이며 2위 울산 현대모비스에 턱밑까지 쫓기고 있다. KCC의 부진은 데이비스의 부진과 궤를 같이 한다. 데이비스는 팀이 12연승할 때까지 31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5.5득점 10.6리바운드를 기록했는 데 13연승 도전에 실패했을 때부터 13경기에서 11.1득점 7.4리바운드로 뚝 떨어졌다. 데이비스의 부진은 무릎 부상 때문으로 보인다. 데이비스는 과거 미국에서 수술을 받았던 왼쪽 무릎에 통증이 있다고 호소했다고 한다. 국내 병원에서는 2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CC는 국내에서 치료를 받고 4월 중순 시작하는 플레이오프를 함께하자고 설득했지만 데이비스는 자신이 수술을 받았던 미국 병원에서 치료받겠다는 고집을 꺾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데이비스가 몸을 아껴 다음 시즌 미프로농구(NBA)에 도전해보려는 것 아니냐는 뒷말까지 나왔다. 미국에 다녀오고 또 자가 격리까지 하면 이미 시즌은 끝나는 상황이라 KCC는 대체 외인 구하기에 나섰다. 라건아의 국가대표 차출 공백을 대비해 보험용으로 영입한 디제이 존슨을 지난 주말부터 투입했지만 플레이오프를 헤쳐나가기에는 기량이 낮다는 평가다. KBL 규정상 귀화 선수 라건아를 보유한 KCC는 외국인 선수 1명 영입시 35만 달러, 2명 보유시 42만 달러를 쓸 수 있다. 존슨은 그 차액인 7만 달러로 영입한 선수다. 전창진 감독도 14일 안양 KGC 경기 뒤 “존슨으로 가면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질 것”이라며 ”열심히 대체 선수를 검토하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되어야 하지만 격리 기간이 있어서 지금 체재로 정규리그를 마쳐야 한다”고 토로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NBA올스타전 별 중의 별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

    NBA올스타전 별 중의 별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

    2021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팀 르브론이 승리했다. 별들의 무대에서 가장 빛난 별은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가 선정됐다. 팀 르브론은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팀 듀란트와의 NBA 올스타전에서 170-15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기 위한 ‘타깃 스코어’(3쿼터까지 리드한 팀 점수에 코비의 등번호 24를 더한 점수를 먼저 달성하는 팀이 승리) 방식이 올해도 적용됐다. 축제답게 선수들은 1쿼터부터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누구 하나 빠질 것 없이 덩크를 꽂아 넣는가 하면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신들린 로고샷을 선보였다. 올스타가 총출동했지만 경기는 팀 르브론이 내내 앞섰다. 아데토쿤보가 16개의 야투를 모두 성공하며 35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나란히 8개의 3점슛을 꽂아넣은 커리(28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릴라드(32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팀 르브론이 3쿼터를 146-125로 앞선 채 마친 가운데 팀 듀란트가 역전 기회를 노렸지만 릴라드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결국 추격에 실패했다. 4쿼터에 11점을 몰아 넣은 릴라드는 167-150에서 로고샷으로 승리를 장식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프로농구 外人 교체 ‘마지막 승부수’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교체가 시즌 막판까지 이어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론 그 이후까지 노리는 마지막 승부수가 판도를 뒤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0~21 프로농구는 코로나19 때문에 직접 눈으로 기량을 확인하기 어렵고 입국 시 2주 자가 격리를 거쳐야 해 시즌 진행 중 외국인 선수를 바꾸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3일 현재 개막 때 선보인 외국인 선수 라인업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10개 구단 중 서울 SK가 유일하다. 그런데 SK마저 교체를 고심 중이다. 대부분 팀은 1명을 교체했다. 부산 kt처럼 차례차례 2명을 모두 교체하거나 원주 DB처럼 바꾼 선수를 또 바꾸는 일도 있었다. 전주 KCC는 라건아의 대표팀 차출을 대비한 예비 전력으로 디제이 존슨을 추가 영입했다. 지난달 중순 아시아컵 예선 휴식기에도 인천 전자랜드와 안양 KGC의 결단이 이어졌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자키넌 간트를 대체한 버논 맥클린을 KBL에서 12시즌을 뛰었던 애런 헤인즈로 바꾸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다 접기도 했다. 승부수가 마냥 적중하는 것만은 아니다. 전자랜드는 시즌 내내 2% 부족함을 느껴오던 헨리 심스와 에릭 탐슨을 내보내고 영입한 조나단 모틀리와 데빈 스캇을 휴식기 이후 차례차례 투입했으나 3연패에 빠지며 공동 4위에서 6위로 미끄러졌다. 팀에 녹아들지 못한 탓이 컸다. 호시탐탐 선두권을 엿보는 KGC가 새로 데려온 자레드 설린저는 자가 격리에 비자 발급 문제로 이르면 다음 주 중 코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미국 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에서 3시즌을 주전으로 뛰었던 선수다. KGC는 시즌 중반 합류한 크리스 맥컬러와 라타비우스 윌리엄스 중 누구와 교체하는 게 전력을 극대화할지 설린저의 격리가 끝나는 7일까지 고심할 예정이다. 6위 전자랜드에 3.5경기 차 뒤져 8위인 SK도 교체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지난 시즌 톱클래스 외인이었으나 이번 시즌 체중 관리 실패 등으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는 자밀 워니가 대상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나란히 승전고’ 필라델피아·브루클린 살얼음 동부 1, 2위 유지

    ‘나란히 승전고’ 필라델피아·브루클린 살얼음 동부 1, 2위 유지

    미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브루클린 네츠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동부 콘퍼런스 살얼음 1, 2위를 유지했다. 필라델피아는 2일 펜실베이니아주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0~21시즌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조엘 엠비드의 트리플더블(24점 13리바운드 13어시스트) 활약을 앞세워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30-114로 가볍게 눌렀다. 1패 뒤 연패에 빠지지 않고 1승을 올린 필라델피아는 23승12패를 기록했다. 또 이날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연장 승부 끝에 124-113으로 제치며 나란히 승전고를 울린 브루클린 네츠(23승13패)와 0.5경기 차를 유지해 동부 콘퍼런스 1위를 지켰다. 이날 필라델피아가 졌더라면 2위로 내려 앉을 뻔 했다. 필라델피아는 1쿼터에만 인디애나와 접전을 펼쳤을 뿐 터키 출신 퍼칸 코르크마즈(19점·3점슛 6개)가 2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포함해 13점을 쓸어담는 등 2쿼터부터 쭉쭉 치고 나가 승리를 따냈다. 셰이크 밀턴도 26점을 보태며 활약했다. 브루클린은 텍사스주 AT&T 센터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제임스 하든이 트리플더블(30점 14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앞에서 끌고 부상에서 복귀한 카이리 어빙(27점·3점슛 6개 6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뒤에서 밀며 승리했다. 경기는 브루클린이 앞서가면 샌안토니오가 추격해 동점 내지 근소하게 역전하는 식으로 전개됐다. 108-108로 8번째 동점을 이룬 상태에서 돌입한 1차 연장에서야 승부가 갈렸다. 어빙의 3점포, 하든의 2점포에 이어 브루스 브라운 주니어(23점)가 다시 3점포를 터뜨리며 순식간에 8점을 달아난 브루클린은 샌안토니오가 쫓아오려 하면 어빙과 하든이 3점포를 뿜어내며 추격 의지를 꺾었다. 샌안토니오는 데마르 데로잔(22점)을 비롯해 6명이 두자릿수 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했으나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운동선수는 정치발언 안돼?… ‘농구 황제 vs 축구계 상남자’

    운동선수는 정치발언 안돼?… ‘농구 황제 vs 축구계 상남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정치는 정치인이 해야”폭스뉴스도 지난해 “입 닫고 드리블이나 해라”르브론 제임스 “잘못된 일에 입다물지 않겠다”“난 평등·사회정의·인종차별 등을 이야기한다”CNN “이브라히모비치도 인종차별 언급했었다”“현대 사회에 더 이상 노선은 없다” 제임스 지지미국프로농구(NBA)의 ‘농구황제’ 르브론 제임스(37)와 이탈리아 프로축구의 ‘상남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 간에 벌어진 ‘운동선수의 정치 행보’를 둘러싼 공방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디스커버리 플러스’와 인터뷰에서 “(제임스는) 자기 일을 할 때 경이롭다. 하지만 나는 일종의 지위를 가진 이들이 정치에 참여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신이 잘 하는 일을 해야 한다. 나는 축구를 가장 잘 하니 축구를 한다. 내가 정치인이 된다면 정치를 할 것”이라고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하고, 흑인의 투표를 독려하는 등 사회 참여에 적극적인 제임스의 행보를 비판한 것이다. 폭스뉴스의 진행자 로라 잉그라햄도 지난해 방송에서 제임스를 겨냥해 같은 취지로 “입 닫고 드리블이나 해라”라고 말한 바 있다. 반면 제임스는 같은 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브라히모비치가) 틀렸다”며 “잘못된 일에 입 다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평등, 사회의 정의, 인종차별, 투표권 억압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를 지켜봤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내 목소리가 가진 힘을 알고 있는 만큼, 스포츠에만 전념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CNN은 1일 ‘제임스가 옳고 이브라히모비치가 틀린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생각이 오직 하나의 분야에만 머무르는) 일차원적인 사람은 없고, 현대문화에서 더 이상 노선이란 없다. 스포츠, 기사 보도, 연기 노선 같은 건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브라히모비치가 자신의 이름 때문에 스웨덴에서 보이지 않는 인종차별을 겪어왔다고 주장한 2018년 인터뷰를 언급하며 그에 대항하는 게 누구나의 “권리”라고 지적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크로아티아계 어머니와 보스니아계 아버지를 따라 스웨덴에 이민을 왔다.제임스는 오랜 기간 정치적 목소리를 냈다. 2012년 후드 티를 입고 편의점에 다녀오다가 백인 자율방범대원의 총에 맞아 죽은 17세 트레이본 마틴을 추모하는 뜻에서 후드 티를 입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2014년 7월 뉴욕 스테이튼아일랜드에서 백인 경찰관의 목조르기로 사망한 흑인 엘릭 가너를 추모하는 의미로 그의 마지막 발언인 “숨을 못 쉬겠어”(I can’t breathe)라고 적힌 상의를 경기 중에 입기도 했다. 2019년에는 자신의 고향인 오하이오주 애크런에 저소득층을 위한 학교를 세웠다. 지난해 조지 플로이드 사건 때는 미국 프로풋볼(NFL) 선수 콜린 캐퍼닉의 유명한 ‘무릎 꿇기’ 시위 사진과 경찰이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누르는 사진을 게재하고 “이제는 이해가 되나, 아직도 잘 안 보이나”라고 썼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르브론의 레이커스, 커리의 골든스테이트 초전박살

    르브론의 레이커스, 커리의 골든스테이트 초전박살

    미프로농구(NBA) ‘킹’ 르브론 제임스의 LA레이커스가 스테픈 커리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초전박살냈다. 레이커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0~21시즌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를 117-91로 대파했다. 레이커스는 4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또 지난 1월 시즌 첫 맞대결에서 14점 차로 앞서다가 113-115로 역전패한 아픔도 설욕했다. 24승 11패가 된 레이커스는 이날 밀워키 벅스에 100-105로 패한 LA클리퍼스(24승 12패)를 제치고 서부 콘퍼런스 2위가 됐다. 선두 유타 재즈(27승 7패)와는 3.5경기 차다. 제임스는 자신의 1300번째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전체 48분의 절반인 24분 24초만 뛰며 양 팀 동틀어 최다인 19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팀 승리를 거들었다. 지금까지 NBA에서 정규리그 13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는 제임스까지 23명에 불과하다. 레이커스는 1쿼터 초반 마키프 모리스와 제임스, 마크 가솔이 3점슛 5개를 퍼부으며 23-8로 앞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1쿼터가 끝났을 때 20점 차였다. 점점 차이가 벌어지던 2쿼터 막판에 이날 경기의 분위기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장면이 연출됐다. 커리가 골밑 돌파 뒤 올려 놓은 레이업이 림을 돌아나온 반면, 곧이어 제임스가 던진 중거리 버저비터 3점포는 림을 갈랐다. 레이커스는 73-44, 29점 차까지 달아나며 전반을 마쳤다. 점수 차가 30점 안팎을 넘나들자 제임스는 3쿼터 중반부터 벤치로 물러나 경기를 지켜봤다. 커리도 3쿼터 후반부터 벤치에 앉았다. 커리는 25분 54초를 뛰며 16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은 7개 던져 2개 성공에 그쳤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전반적으로 야투 성공률이 떨어졌고, 리바운드에서 35-60으로 크게 밀려 패배를 곱씹었다. 91점은 이번 시즌 팀 최소 득점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아시안이라 당했다” 1년 만에 7배 급증… 美 흔드는 亞 혐오

    “아시안이라 당했다” 1년 만에 7배 급증… 美 흔드는 亞 혐오

    트럼프 전 대통령, 中 혐오 발언 쏟아내아시아 출신 향한 무차별 폭행 등 급증노인·여성 피해 집중… 혐오 처벌 드물어 바이든 “평등 노력” 차별금지 행정명령 美법무부, 수사 강화… 관련 연구도 추진‘#아시아계 혐오 멈춰라’ SNS 해시태그“인종차별 근본적 해결 위한 교육 필요”미국 뉴욕 퀸스에서 지난달 16일(현지시간) 한 백인 남성이 빵집에 줄을 서 있던 50대 중국계 여성을 밀쳐 넘어뜨렸다. 이 여성은 넘어지면서 신문 가판대에 머리를 부딪혔고 인근 병원에서 이마를 꿰맸다. 엑스맨 시리즈로 잘 알려진 미국 배우 올리비아 문(41)이 해당 사건의 폐쇄회로(CC)TV 화면을 트위터에 공유했다. “아시안 혐오 범죄 급증에 말문이 막힌다.” 문은 이런 트윗 글과 함께 혐오에 대한 각성을 촉구했다. 문의 우려대로 아시아계를 향한 혐오 범죄가 심상치 않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26일 직접 나서서 아시아계 차별 금지를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아시아·태평양계 공동체를 향한 차별과 혐오를 규탄한다. 연방정부는 이들이 출신, 언어, 종교에 관계없이 평등하게 대우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뉴욕경찰, 亞 혐오 범죄 전담 TF 꾸려 미 법무부도 지난달 26일 자국 내 증오범죄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연방수사국(FBI), 연방 검사, 지역 경찰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계 인구 비율이 높은 캘리포니아주의회는 지난달 23일 아시아계 혐오 범죄를 추적하고 연구하는 데 주 기금 140만 달러(약 15억 5000만원)를 지원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아시아계 혐오 범죄가 개별 폭행을 넘어 근원적인 원인과 처방을 찾아야 할 정도로 심각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미 전역의 통계는 잡히지 않지만 뉴욕경찰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아시아계 혐오 범죄로 체포된 이들은 2019년 3명에서 지난해 20명으로 급증했다. 2019년 모두 14건이던 흑인과 백인을 향한 혐오 범죄가 지난해 각각 8건, 6건으로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 뉴욕경찰이 의도와 행위의 구체성이 명확할 때만 혐오 범죄로 분류한다는 점에서 가파른 증가세다. 이에 뉴욕경찰은 지난해 아시아계 혐오 범죄 수사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전담팀 내 25명의 경찰이 아시아 각국의 10개 언어를 구사한다. 아시아계 혐오 범죄가 증가한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꼽힌다. 그는 중국 혐오 발언을 일삼으며 인종 차별적인 인식을 부끄러움 없이 드러냈다. 그레이스 유 샌프란시스코 주립대 아시안아메리칸 연구소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 우한 바이러스 등의 인종차별적 표현으로 부르면서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인종차별적 공격을 부추겼다”고 밝혔다. 한인 시민단체 관계자는 “인종 혐오 범죄를 일으키는 이들을 보면 트럼프 지지자인 고졸 백인들이 많다”며 “흑인의 경우 지난해 흑인 시위도 있었고, 심할 경우 총기를 들고 가 직접 보복을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조용한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공격 방향이 바뀌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발언이 불쏘시개 됐을 뿐 미국 사회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계의 영향력에 대한 반감은 이미 커질 대로 커진 상태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갤럽에 따르면 2009년부터 10년간 미국 전체 인구는 8% 증가했지만 아시아·태평양계(AAPI)의 인구는 46%가 급증해 2310만명이 됐다. 이 기간 아시아계 가정의 가처분소득은 무려 314%가 급증해 2위인 백인(119%)을 월등히 앞섰다. 아시아계의 이민은 2012년부터 직전 유입 1위였던 히스패닉을 앞섰다. 중국과 인도가 양대 축이다. 교육을 중시하는 문화를 토대로 전문직에 속속 진출해 왔고 정치 분야에서도 약진하면서 목소리가 커졌다. 이번 상·하원 의원 중 부모나 자신이 아시아에서 이민 온 경우는 14명으로 유럽(25명), 남미(16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경제·사회적 힘을 키운 아시아계가 미국 지역사회에 동화되기보다 독립적인 문화를 유지한다는 것도 반감의 원인으로 꼽힌다. 아시아계보다 더 많은 히스패닉에 대한 혐오는 상대적으로 덜한 편인데, 이는 히스패닉이 미국 문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이질감이 덜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국 내 아시아계 혐오의 뿌리는 상당히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882년 중국인 근로자의 이민을 금지한 중국인 배척법이 실제로 시행됐었고 1943년에야 폐지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에 대해 “이 법은 소위 ‘황색 위험’에 대한 산물이었고, 중국 이민자들이 미국 백인들의 일자리 및 서구적 생활 방식에 위협이 된다는 편집증이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1991년 흑인 청년 로드니 킹에 대한 경찰들의 무차별 폭행으로 촉발된 흑인들의 LA 폭동 때 한인 타운이 공격당한 사례를 들며 “흑인과 아시아계 간의 긴장도 수십년 전으로 올라간다”고 했다.●아시아계 혐오 범죄 피해 중국인 40% 집중 미국 내 아시아계 단체들이 연합한 ‘스톱 AAPI 헤이트’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 3월부터 5개월간 접수된 아시아계 혐오 범죄 중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 40.4%였고, 한국인은 15.7%로 2위였다. 3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이 단체에 접수된 아시아계 혐오 범죄는 47개주와 워싱턴DC 등에서 2800건을 넘는다. 최근 혐오 범죄의 주된 목표가 중국이라는 점에서 한국계 미국인들 사이에선 억울하다는 정서가 팽배한 것도 사실이다. 지난달 16일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서 데니 김(27)은 ‘칭총’(ching chong·아시아계 미국인을 비하하는 은어), ‘중국 바이러스’ 등의 혐오 발언을 하는 2명의 괴한에게 폭행당했다. 무차별 폭행으로 코뼈가 부러진 그는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 그저 목숨을 지키고 싶었다”고 폭스뉴스에 말했다. 혐오로 인한 폭력이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여성이나 노인들에게 벌어진다는 것도 충격적이다. 지난 1월 28일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84세 태국 남성이 자택 인근에서 산책을 하다 ‘묻지마 폭행’을 당해 이틀 뒤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시민들이 그의 집 앞에 가져다 둔 추모 팻말에는 ‘내 민족(성)은 바이러스가 아니다’라는 문구가 있었다. 사흘 뒤에는 오클랜드 차이나타운에서 91세 노인 남성이 거리를 가다 누군가 갑자기 밀어 넘어지는 봉변을 당했다. ●NBA·나이키 등도 “아시아계 차별 반대” 공권력이 아시아계 혐오 범죄를 다루는 데서도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 아시아계 혐오로 인한 폭행으로 짐작되는 사건들이 실제 혐오 범죄로 처벌되는 것은 극히 소수다. 뉴욕 퀸스의 빵집에서 공격을 당한 뉴욕 여성은 물론 같은 날 맨해튼의 지하철 객실 안에서 주먹으로 아시아계 여성(71)을 가격한 남성에게도 혐오 범죄 혐의가 적용되지 않았다. 피해 여성은 “나보다 체구가 작은 다른 인종의 여성도 2명이나 있었다. 나를 공격한 건 인종 혐오 범죄가 분명하다”고 언론에 주장했지만 경찰은 현장에서 혐오 발언을 하는 등 직접적인 증거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권력에 기대기보다 혐오에 대한 인식을 바꾸려는 운동이 활발하다. ‘#Stopasianhate’(아시아계 혐오를 멈춰라)라는 해시태그를 게시하는 움직임이 대표적이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 등 저명 인사들이 참여했고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 운동에 동참했던 미국 프로농구(NBA), 나이키, 아디다스, HBO방송 등도 아시아계 인종차별에 대해 침묵해서는 안 된다는 게시물을 올리며 동참했다. 지난달 20일에는 LA에서, 27일에는 뉴욕 맨해튼에서 각기 수백 명이 모여 아시아계 혐오 반대 시위를 열었다. 맨해튼 시위가 열린 토머스페인공원은 지난달 25일 한 아시아계 남성(36)이 흉기에 복부를 찔린 차이나타운 인근이었다. ‘스톱 AAPI 헤이트’를 창립한 러셀 증은 서울신문에 “아시아계를 향한 인종차별의 근원을 바꾸려면 처벌에 초점을 맞춘 ‘징벌적 정의’보다 뿌리를 변화시키는 ‘회복적 정의’가 중요하다”며 “청년들에게 인종적 공감과 연대를 증진시키는 교육을 하고, 희생자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을 지원하는 장기적인 접근이 폭력의 순환을 더 효과적으로 무너뜨릴 수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듀란트+어빙 빠지고 하든 홀로 분전 브루클린, 돈치치 댈러스에 막혀 9연승 실패

    듀란트+어빙 빠지고 하든 홀로 분전 브루클린, 돈치치 댈러스에 막혀 9연승 실패

    미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가 루카 돈치치가 지휘한 댈러스 매버릭스에 막혀 9연승에 실패하며 동부 콘퍼런스 1위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브루클린은 28일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댈러스에 98-115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앞선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덜미를 잡혀 브루클린이 이겼더라면 동부 1위로 등극할 수 있었으나 나란히 패배해 0.5경기 차 2위를 유지했다. 댈러스는 돈치치가 27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맹활약한 것을 비롯해 6명이 두자릿 수 득점을 하며 경기 내내 앞서갔다. 케빈 듀란트가 2월 중순부터 부상으로 결장 중인 데 이어 이날 카이리 어빙까지 부상으로 빠진 브루클린은 제임스 하든이 29점 6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전반적으로 야투율이 아쉬웠다. 1쿼터 초반을 제외하곤 줄곧 리드를 지켜가던 댈러스는 4쿼터 중반 점수 차가 22점까지 벌려지자 108-89로 19점 차 앞선 상황에서 돈치치 등을 벤치로 불러 들여 경기를 마무리 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다리우스 갈란드(25점 9어시스트)와 콜린 섹스턴(28점)의 활약을 앞세워 필라델피아를 1차 연장 끝에 112-109로 눌렀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가 혼자 42점 13리바운드를 쓸어담고, 벤 시몬스가 24점 8어시스트로 힘을 보탰으나 막판 집중력에서 밀렸다. 동부 1위와 14위 대결이었는데 클리블랜드가 2쿼터 한 때 13점 차까지 앞서는 등 먼저 기세를 올렸다. 3쿼터 후반부터 점수 차를 좁히기 시작한 필라델피아는 4쿼터에 승부를 뒤집어 시소 게임을 펼쳤다. 4쿼터 종료 1분 46초를 남기고 섹스턴에게 3점포를 얻어맞으며 90-92로 뒤졌으나 곧바로 엠비드가 덩크로 균형을 맞추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1차 연장에서만 11점을 뿜어내는 갈란드의 활약에 힘입어 클리블랜드가 끝내 승리를 따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누굴 바꿔야 하나… 감독도 어려운 KGC 외국인 교체 딜레마

    누굴 바꿔야 하나… 감독도 어려운 KGC 외국인 교체 딜레마

    마지막 승부수는 누구의 교체가 될까.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김승기 감독이 외국인 선수 교체를 앞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KGC는 최근 미국프로농구(NBA) 경험이 있는 재러스 설린저를 데려왔다. 설린저는 현재 국내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시즌 초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한 KGC의 마지막 승부수다. 그러나 누구를 바꿀지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김 감독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가 끝난 후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 했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누구 하나 확실하게 부진하면 결정이 쉬울 텐데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와 크리스 맥컬러 모두 장단점이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윌리엄스가 10득점 11리바운드, 맥컬러가 10득점 10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시즌 기록은 윌리엄스가 39경기 출전해 평균 19분 33초 12.4득점 7.2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맥컬러는 17경기 20분 19초 평균 13.4득점 6.8리바운드다. 김 감독은 “설린저가 누구와 합이 더 잘 맞을지 봐야 한다. 아직 답을 못 내리고 있다”면서 “코치진도 선수들도 물어보면 선택을 못 한다. 선수들이 ‘감독님이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하니 더 부담스럽고 신중해진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7일 창원 LG전을 결정할 마지노선 경기로 잡았다. 10득점 8어시트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수훈 선수로 인터뷰실을 찾은 이재도도 고민을 드러냈다. 이재도는 “공격할 때는 맥컬러가 스피드가 있어서 같이 달려줄 수 있고 나도 믿고 공을 줄 수 있다”면서 “수비할 때는 윌리엄스가 골 밑에서 버텨줘 더 편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KGC의 순위는 공동 4위. 상위권이라고 해서 결코 안심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다. 더 높은 곳을 향해 결정을 내려야 할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KGC가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공격에 중점을 둘지, 수비에 중점을 둘지에 따라 결정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10억 벌고 싶다면 1억부터 저축해야… 별처럼 많은 주식 기다리면 또 기회

    10억 벌고 싶다면 1억부터 저축해야… 별처럼 많은 주식 기다리면 또 기회

    주식이 트로트와 함께 콘텐츠 시장의 대세가 될 날이 올 줄 누가 진지하게 예측해 봤을까. 하지만 현실이 됐다. TV에서도, 유튜브에서도 주식 방송이 넘쳐난다. 다큐도 되고, 예능도 된다. 상승장에 기대어 우후죽순 쏟아진다고 볼 수도 있지만, 어떤 콘텐츠는 상승장의 분위기를 일궈 나가는 데 일조했다. 120만 유튜버 ‘김프로’ 김동환(54). 전직 증권사 임원이자 사업가, 방송인이었던 그가 만든 ‘삼프로TV 경제의 신과 함께’는 주식 시장의 오래된 힘의 구도에 균열을 내는 데 역할했다. 유튜브나 책에서 정보를 얻은 스마트 개미들은 더이상 기관과 외국인에게 일방적으로 치이는 존재가 아니라 시장의 한 축이 됐다. 여러 직업에서 성취를 이뤄 온 김동환 이브로드캐스팅 이사회 의장의 삶과 주식관이 궁금했다. 보통 나이가 들면 과거 무용담을 말하며 자존감을 확인하려 한다. 하지만 그는 앞으로의 꿈을 얘기할 때 도파민(의욕·흥미를 담당하는 호르몬)이 분출되는 듯했다. 마치 소년처럼. 호기심과 적극성은 그를 추동해 온 가장 큰 힘이다.-유튜브는 물론 ‘아침마당’(KBS)부터 웹예능인 ‘개미는 오늘도 뚠뚠’(카카오TV)까지 틀면 나옵니다. 방송이 체질인가요. “사실 어렸을 적 꿈이 방송사 기자였어요. 세상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정치외교학을 학부 전공으로 택한 이유죠. 대학 졸업반 때 대기업에 덜컥 합격했는데, 군 복무를 해야 해 제대 뒤 입사하기로 했습니다. 군에 있을 때 ‘이대로 회사 생활을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제대 후 기자 시험을 준비했죠. 그런데 가정 형편이 썩 좋지 않아 연봉 높은 곳도 찾아봤어요. 증권사가 보이더군요. 우연히 입사했는데 너무 재밌는 거예요. 기관투자자를 상대하는 부서에서 일했는데 거래 단위가 100억원이어서 깜짝 놀랐죠. 원래 밤에 기자 시험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한 달 만에 접었습니다. 그때 기자를 했다면 일주일에 두어 번 방송에 나가고 있을까요. 지금은 매일 라이브를 하고 있으니 인생유전이죠.” 펀드 매니저로 좋은 성과를 내던 그는 1997년 영국 버밍엄대 경영전문대학원(MBA)으로 유학을 떠났다. 이후 귀국해 증권사에서 일하며 마흔도 안 돼 임원이 됐다. 하지만 몸과 마음은 지쳐 갔다. 2005년 돌연 회사를 그만두고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갔다. 거기서 작은 사업을 하며 현장 경영을 배웠다. -미국에서 패션 분야 장사를 꽤 성공적으로 하셨는데요. “친척의 부탁으로 모자를 팔다가 나중에 운동화 장사를 했어요. 승합차 타고 미국 전역을 돌며 에어조던 시리즈 같은 귀한 신발을 구해 소수의 고객에게 팔았죠. 금융 시장처럼 신발 시장에도 정보 불균형이 있었어요. 제가 장사하는 곳에서는 웃돈 주고 사는 운동화인데 필라델피아 등 백인 동네에 가면 가비지(쓰레기)였어요. 거기서 시장성을 본 거예요. 힙합 가수나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갱 단원도 제 손님이었죠.” -갱이 고객이라니 무섭지 않았나요. “미국의 위험한 동네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은 계산대 아래에 단을 짜 놓고 올라가서 팔죠. 도난 위험도 많고, 총을 소지한 이들도 있으니까. 저는 인수한 가게에서 단을 치워 버렸어요. 고객을 내려다보면서 돈을 준다는 걸 상상할 수 없었어요. 사람들이 “너 죽는다”, “미쳤냐”고 했죠. 근데 거리낌없이 눈을 맞추고, 하이파이브하고, 포옹하며 인사를 건네니까 무서워 보였던 손님들도 마음을 열더군요. 나중엔 매상 올린 돈을 몸에 지니고 한밤중 캄캄한 길을 지나 주차장으로 가는데 그 친구들이 보호해 주기도 했어요.”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7월 귀국해 다시 증권사에 복귀했다. 2008~2011년 채권 투자로 큰 수익을 올렸다. 계열 투자자문사 대표를 지내며 증권사 사장을 꿈꿨다. 그런데 2012년 가을 회사를 그만뒀다. 요즘 청년들의 로망인 ‘경제적 자유’(근로소득 등에 의존 않고도 살아갈 만큼 부를 일군 것)를 이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20년간 한 우물을 팠으면 다른 경험을 할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이후 경제 프로그램 진행 등을 하다가 2018년 1월 신뢰하던 두 후배(이진우 전 이데일리 기자, 정영진 위키프레스 편집장)와 ‘경제의 신과 함께’(삼프로TV의 전신)라는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 -왜 경제 유튜브 방송을 시작했나요. “방송을 진행해 보니 깊이에 한계를 느꼈어요. 전문가 인터뷰 때 주어진 시간이 10분이니까 그들도 딱 그만큼의 깊이로 준비를 해 와요. 금융권에 숨은 고수들이 많은데, 이들이 가진 정보를 대중과 나누지 못하는 것도 안타까웠고요. 요즘 음악계 재야의 고수를 발굴하는 ‘싱어게인’이라는 프로그램이 인기였잖아요. 경제 분야에서도 진짜 고수가 등장하는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 보기로 했죠. 내실을 기해 놓으니 주식에 관심이 커진 지난해 이후 구독자가 크게 늘었어요. 지난해 1월 10만명이었는데 1년 만에 110만명이 됐으니까요.”-‘주식의 시대, 투자의 자세’라는 책을 냈는데 꾸준히 수익을 내는 투자자의 공통적 자세는 뭔가요. “절대 성급하지 않습니다. 의사 결정 전에 굉장히 치열히 생각하고, 판단이 서면 과감하고 단호하게 움직이죠. 외부 소음에 흔들리지도 않아요. 반면 투자 성적이 안 좋은 사람들은 부산스럽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본질을 못 봐서죠. 성공한 투자자들은 ‘우리 경제가 망할 것이냐, 흥할 것이냐’, ‘코로나19 탓에 인류가 망할 것이냐, 흥할 것이냐’ 같은 틀 안에서 논쟁하지 않습니다. 핵심이 아니라고 보는 것이죠. 이들은 ‘인류는 조금씩 진보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요. 세상은 망하지 않는다는 확신 속에서 ‘그렇다면 이 모멘텀(계기)에 어디에 투자할까’를 고민합니다.” -포모(FOMO·소외공포)를 호소하며 주식 투자에 뛰어드는 초보 투자자가 많은데요. “심정적으로는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나만 가난해질까봐 걱정하는 것이잖아요. 옛 기억을 떠올려 보면 유동성에 올라탔던 자신의 아버지나 형은 부자가 됐습니다. 그렇지 못했다면 가난해졌어요. 다만 찬스를 놓칠까봐 마냥 서두른다면 투자에 성공할 수 없습니다. 사실 금융 시장은 투자자에게 항상 기회를 줘 왔어요. 세상에 별같이 많은 게 주식이에요. 이번에 놓치면 저 가격에 주식을 못 살 것 같지만 기회는 또 옵니다.” -책에서 ‘때로는 투자를 멈추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했는데요. “저는 인생에서 두 차례 투자를 멈춰 봤어요. 1997년 영국으로 유학 갈 때와 2006년 미국에서 사업을 시작할 때였죠. 유학 갈 때는 ‘과연 내가 주식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 속에 투자를 중단했고, 미국에서 창업한 2006년에는 ‘한국 주식의 시세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겠다’고 판단했죠. 만약 지금 막 사업을 시작했거나 중요한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면 시장에 관계없이 투자를 멈추거나 최소화하세요. 물론 정신력이 대단해서 병행할 수 있다면 예외겠지만요.” -청년층 투자자는 무엇부터 해야 하나요. “규모 있는 ‘시드머니’(투자 종잣돈)를 먼저 만드세요. 10년 동안 벌고 싶은 자산 수준을 정하고 이 규모의 10분의1을 시드머니로 모으는 겁니다. 10년간 10억원을 모으고 싶으면 1억원은 있어야 하는 거죠. 시드머니는 저축으로 모아야 합니다. 안 먹고, 안 입고, 안 마시고 모아야 빨리 모으죠. 누구의 도움을 받기보다는 근로소득을 아껴 스스로 투자 자금을 모으길 권합니다. 돈을 불린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느낄 테니까요.” -요즘 전업 투자자를 해보겠다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그런 분들께는 먼저 생각해 보라고 하죠. 정말 투자로 돈 벌 자신이 있는 건지, 아니면 부장의 잔소리 등 환경이 싫어서 그런 건지를요. 저금리일수록 전업 투자는 불리합니다. 예컨대 내 연봉이 5000만원이라면 1%대 예적금으로 이 돈을 벌려면 시드머니가 50억원 필요하고, 10%대 투자 수익률을 거둔다고 해도 5억원이 필요합니다. 투자는 본업과 병행하며 장기간 하는 게 좋아요.” -유튜브 진행자가 마지막 직업일까요. “유튜브 운영은 제가 하려는 일을 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석박사 학위를 인정받는 정말 좋은 비즈니스스쿨을 만들고 싶습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권에서도 정말 좋은 경영학 스쿨은 찾아보기 어렵거든요. 상장사 중에는 경영자 프리미엄이 있는 회사가 있어요. 예컨대 차석용 부회장이 이끄는 LG생활건강은 실적이 꾸준히 성장해요. 이런 경영자는 하늘에서 떨어진 게 아니죠. 외국에서 좋은 교육 받으면서 수련한 결과라고 봐요. 세계적 석학에게 온라인 강의를 듣고, 오프라인에 모여 뜨거운 토론을 하는 실용적인 학교를 만들고 싶어요. 아시아에서는 가장 좋은 학교를 개교해 보고 싶습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김동환 의장이 걸어온 길 1967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영국 베어링스에셋매니지먼트사를 거쳐 하나증권 이사, 리딩투자증권 전무, 리딩투자자문 대표를 지냈다. 이후 금융 전문 컨설팅 회사인 대안금융경제연구소를 열었고, 2018년 1월 팟캐스트 ‘경제의 신과 함께’(삼프로TV의 전신)를 통해 콘텐츠 시장에 뛰어들었다.
  • ‘동서부 2위 대결’ 브루클린, 클리퍼스 잡고 6연승

    ‘동서부 2위 대결’ 브루클린, 클리퍼스 잡고 6연승

    미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가 동·서부 콘퍼런스 2위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6연승을 달렸다. 브루클린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LA클리퍼스와의 2020~21시즌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제임스 하든(37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카이리 어빙(28점 8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112-108로 승리했다. 하든의 이적으로 결성된 슈퍼 삼각편대에서 케빈 듀랜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으나 하든과 어빙이 공백을 메우고도 남았다. 브루클린은 시즌 20승(12패) 고지를 밟으며 이날 103-110으로 토론토 랩터스에 패한 동부 선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20승 11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지난 경기에서 서부 1위 유타 재즈의 10연승을 가로 막았던 클리퍼스는 폴 조지가 34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 카와이 레너드가 29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브루클린의 기세를 넘지 못했다. 클리퍼스는 이날 패배로 22승 10패를 기록하며 LA레이커스에 0.5경기 뒤진 서부 3위로 내려 앉았다. 유타와는 3경기 차다. 전날까지는 클리퍼스는 레이커스와 승패가 같았지만 맞대결 전적에서 앞서 2위였다. 이날 경기는 초반에 엎치락 뒤치락하다가 2쿼터 중반 즈음부터 브루클린이 치고 나갔다. 또 4쿼터를 89-79로 시작해 96-81까지 달아나기도 했다. 경기 막바지 조지와 레너드의 활약에 밀리며 클리퍼스에 4쿼터 종료 1분 53초를 남기고는 107-103으로 쫓겼고, 1분 2초 전에는 108-108 동점을 허용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11초 전 디안드레 조던의 팁인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7.3초 전엔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하든이 모두 꽂아넣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속옷 다 봤다” 줄리아니 성희롱에 미셸 위 회심의 일격

    “속옷 다 봤다” 줄리아니 성희롱에 미셸 위 회심의 일격

    트럼프 변호인 줄리아니 前뉴욕시장 방송서 교포 골퍼 미셸 위 ‘경기 중 속옷 노출’ 발언 위 “이래서 나이키가 바지 달린 스커트 제작”“그날 당신이 기억할 건 치마 속이 아니라내가 남자 선수들을 전부 이겼다는 사실” LPGA·미국골프협회도 “미셸 위 지지” 교포 골프 선수인 미셸 위 웨스트(32)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변호사인 루돌프 줄리아니(77·이상 미국) 전 뉴욕 시장의 속옷 노출을 운운한 성희롱성 발언에 대해 “내 앞에서는 미소를 지으며 경기력을 칭찬하던 사람이 뒤에서는 ‘팬티’ 운운하며 나를 (성적인) 대상으로 삼았다니 몸서리가 쳐진다”며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위 웨스트는 이래서 여성 선수들을 위해 자신의 후원사인 나이키가 ‘바지 달린 스커트’를 만들어 편안하게 경기한다면서 줄리아니를 향해 “그날 기억할 것은 치마 속이 아니라 출전한 남자 선수 전원을 이겼다는 사실”이라고 일격을 날렸다. “내 앞에선 칭찬하더니 뒤에서 팬티 운운해? 몸서리 쳐져” “女선수 경기시 옷·외모 초점 맞추지 마” 위 웨스트는 2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여자 선수들의 경기에 관해 이야기할 때 어떤 옷을 입었고, 외모가 어떤지에 대해 초점이 맞춰져서는 안 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둔 위 웨스트는 이 글이 누구를 대상으로 한 것인지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ESPN 등 많은 미국 언론들은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이라고 지목했다. 2001년까지 뉴욕 시장을 지냈고,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변호사이기도 한 줄리아니 전 시장은 최근 한 인터넷 방송에 나와 2014년 위 웨스트와 함께 프로암 행사에 참여했던 일을 소개했다. 17일 세상을 떠난 보수 정치 평론가 러시 림보와 함께했던 일화를 회고하면서였다.줄리아니 “미셸 위, 외모 훌륭한데 퍼트할 때 허리 굽히니 팬티 다 보여” 줄리아니 전 시장은 “그때 림보가 ‘왜 이렇게 파파라치들이 많이 따라다니느냐’고 불만을 말했는데 그 파파라치들은 나나 림보가 목적이 아니라 미셸 위를 찍으려고 하는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키 183㎝인 미셸 위는 외모가 매우 훌륭했는데 퍼트할 때 워낙 허리를 굽혀서 팬티가 다 보였다”면서 “그래서 나는 러시에게 ‘나나 자네를 찍으러 온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7년 전 일을 회상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얘기를 다 마친 뒤 “이런 농담 괜찮겠지?”라고 물었고, 인터넷 방송 진행자인 스티브 배넌은 “이미 다 얘기했는데, 잘 모르겠다”고 얼버무렸다.“치마 속 보라고 초대장 준 거 아냐” 이 인터넷 방송 내용에 대해 위 웨스트는 “이 사람이 기억해야 할 것은 내가 그날 64타를 쳐서 남자 선수들을 다 이겼다는 사실”이라며 골프 외에 엉뚱한 것을 기억하고 있는 줄리아니 전 시장을 꼬집었다. 그는 또 당시 허리를 잔뜩 굽히는 퍼트 자세에 대해 “내 퍼트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이었지, 치마 속을 보라는 초대장이 아니었다”고 분명히 반박했다. 위 웨스트는 이어 “(후원사인) 나이키에서 바로 이런 이유로 안에 별도의 바지가 달린 스커트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여성들은 그래서 자신감 있고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이 상상했던 속옷이 아닌 여자선수들을 그러한 시선에서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상적인 운동복이라는 것이다.위 웨스트, LPGA투어 5차례 우승교포 선수 최초 올해 솔하임컵 부단장 부모가 모두 한국 사람인 교포 선수 위 웨스트는 2014년 US오픈 등 LPGA 투어에서 5번 우승했으며 지난해 6월 딸을 낳았다. 그의 남편은 미국프로농구(NBA) 로고의 실제 모델인 제리 웨스트의 아들인 조니 웨스트다. 위 웨스트는 올해 열리는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항전 솔하임컵에서 미국 대표팀 부단장을 맡았다. 교포 선수가 솔하임컵 미국 대표팀 부단장이 된 것은 위 웨스트가 처음이다. LPGA 투어와 미국골프협회(USGA) 등에서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번 위 웨스트의 주장에 뜻을 같이한다는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올해 NBA 올스타전은 팀 르브론 vs 팀 듀랜트

    올해 NBA 올스타전은 팀 르브론 vs 팀 듀랜트

    올해 미프로농구(NBA) 올스타전은 ‘팀 르브론’과 ‘팀 듀랜트’의 대결로 치러진다. NBA 사무국이 19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올스타 팬 투표 결과 서부 콘퍼런스 올스타 1위에 오른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와 동부 콘퍼런스 올스타 1위를 차지한 케빈 듀랜트(브루클린 네츠)가 양 팀 주장을 맡는다. 제임스는 통산 17년 연속 올스타에 뽑혔다. 4년 연속 주장이다. 듀랜트는 11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NBA 사무국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올스타전을 2024년으로 연기하기로 했다가 이를 번복하고 다음달 8일 애틀랜타에서 열기로 했다.팬(50%), 현역 선수(25%), 미디어 패널(25%) 투표를 합산해 선정한 동·서 콘퍼런스 스타팅(주전) 5명도 확정됐다. 서부에서는 제임스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 카와이 레너드(LA 클리퍼스)가, 동부에서는 듀랜트와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 브래들리 빌(워싱턴 위저즈)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카이리 어빙(브루클린)이 뽑혔다. 아데토쿤보(그리스), 돈치치(슬로베니아), 엠비드(카메룬), 어빙(호주), 요키치(세르비아)까지 미국 국적이 아닌 선수가 5명으로, 이는 지난해 4명을 넘어선 역대 최다다. 한편, 양 팀 주장은 다음달 5일 드래프트 방식으로 콘퍼런스와 구분 없이 자신과 한 팀이 될 선수를 뽑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결국 ‘취소 번복’ NBA 올스타전, 내달 8일 무관중 개최

    결국 ‘취소 번복’ NBA 올스타전, 내달 8일 무관중 개최

    취소한다던 2021 미프로농구(NBA) 올스타전이 다음달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다. NBA 사무국은 19일 “올스타전을 내달 8일 애틀랜타 호크스의 홈구장인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무관중 경기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NBA 사무국은 2020~21시즌 개막 전인 지난해 11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1년 2월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올스타전을 2024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1951년 시작된 NBA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은 것은 선수협회 파업이 있었던 1999년 뿐이었다. 그러나 NBA 사무국은 시즌 개막 뒤 올스타전 개최를 놓고 선수협회와 협의하며 군불을 땠다. 코로나19가 여전한 상황이라 일부 스타들은 공개 반발하기도 했다. 특히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현 상황에서 올스타전을 개최하는 것은 선수들을 모욕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우여곡절 끝에 개최되는 올스타전은 사상 처음 하루짜리 행사로 치러진다. 올스타전에 앞서 스킬 챌린지, 3점슛 콘테스트가 열리고 하프 타임에 슬램덩크 경연이 펼쳐진다. NBA 사무국과 선수협회는 이번 올스타전을 통해 250만달러(약 28억원) 이상의 기금을 마련해 흑인대학(HBCUs)과 코로나19 치료, 구호 및 백신 보급을 지원하기로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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