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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브라’ 후끈 달아오른다

    첨단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브라’ 후끈 달아오른다

    여성용품, 그것도 란제리는 IT와는 가장 인연이 없을 것 같은 분야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생각은 이제 바꿔야 할 것 같다. 몇몇 기업에서 시험적으로 출시되던 스마트 브라(smart bra) 시장에 대기업들이 하나씩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에 BBC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착용한 여성의 심전도 및 감정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스마트 브라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달에는 세계적인 란제리 업체인 빅토리아 시크릿이 심장박동 센서를 탑재한 스포츠 브라를 75달러의 가격에 내놓았다. 사실 브래지어는 웨어러블 기기를 탑재하기에 여러 가지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 우선 여성의 경우 심장 박동이나 심전도를 모니터링 하기에 가장 좋은 위치가 브래지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스마트 밴드나 시계와는 달리 외부에 보이는 부분이 없고 착용도 편리하다. 또 시계나 밴드와 달리 필수적으로 착용한다는 점도 강점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서 센소리아 피트니스(Sensoria Fitness) 같은 몇몇 업체들에서 심장박동 센서를 내장한 스포츠 브라들을 내놓았으나, 빅토리아 시크릿 만큼 의류 업계에서 큰 비중이 있는 업체는 없었다.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대에 아주 신속한 대응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가격 역시 브랜드를 고려할 때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이다. 만약 이런 시도가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다면 뜻밖에도 스마트 시계나 스마트 밴드에 이어 스마트 브라가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수도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각 및 상호 반응 연구 그룹(Microsoft's visualisation and interaction research group)의 브래지어는 의료 영역에서 응용될 가능성이 있다. 이들이 제안한 브래지어에는 심전도(EKG) 센서와 전기-피부 활동 센서(electro-dermal activities sensor), 자이로스코프, 가속 센서 등이 탑재되어 착용자의 상태를 더 면밀하게 검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인지, 혹은 부정맥이 있는 상황인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다만 아직 연구 단계이고 실제 상품은 시중에 나와 있지 않다. 네슬레 피트니스(Nestle Fitness)는 좀 다른 의미의 의료용 스마트 브라를 내놓았다. 트윗팅 브라(tweeting bra)는 착용자가 브래지어를 벗을 때마다 유방암 예방 관련 메시지를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준다. 유방암 예방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독특한 브래지어인 셈인데, 그만큼 브래지어가 여성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실 시계든 안경이든 간에 현재 개발되는 웨어러블 기기들은 완전히 새로운것 보다는 과거 우리가 사용하던 일상적인 물건에 IT를 결합하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속옷이 여기에 포함된다고 해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미래에는 스마트 브라 역시 의료나 피트니스 등 몇몇 필요한 영역에서 사용될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다만 모든 시계나 안경이 스마트 기기로 변할 필요가 없는 것처럼 모든 속옷이 스마트 기기로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오피셜] 선더랜드, FW 코너 위컴과 재계약 발표

    [오피셜] 선더랜드, FW 코너 위컴과 재계약 발표

    지난 시즌, 선더랜드가 EPL(1부 리그)에 잔류하는 데 큰 공을 세웠던 선더랜드의 스트라이커 코너 위컴이 선더랜드와 2019년까지 장기 재계약을 맺었다. 선더랜드는 9일(현지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코너 위컴이 팀과 새로운 4년계약에 합의하며 2019년까지 팀에 남게 됐다"고 발표했다. 2011년 18세의 나이에 대형 유망주라는 기대를 받으며 선더랜드에 입단했던 위컴은 아직까지 처음의 기대에는 못 미친다는 평가도 있지만 중요할 때마다 한 방을 보여주며 여전히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선수다. 선더랜드의 거스 포옛 감독은 "위컴이 선더랜드에 자신의 미래를 맡기게 된 것이 기쁘다"며 "지난 시즌 말부터 그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으며 선더랜드의 중요한 일원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위컴이 선더랜드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만개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사진= 위컴과의 재계약을 발표한 선더랜드(선더랜드 홈페이지)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inlondon2015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노인이라고 얕봤지?” 브라질 무술고수, 강도 체포

    “노인이라고 얕봤지?” 브라질 무술고수, 강도 체포

    강도가 노린 건 힘없는 노인이었다. 그러나 타깃으로 삼은 노인은 평범한 할아버지가 아니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벌어진 사건이 화제가 되고 있다. 공개된 영상은 백발의 노인이 한 청년의 위에 올라 타 있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노인은 청년에게 훈계를 하면서 손으로 머리를 여러 번 내리친다. 주변에서 지켜보던 한 행인도 분이 풀리지 않는다는 듯 아래에 깔려 있는 청년의 머리를 후려친다. 청년은 "제발 살려달라"고 애원하지만 노인은 청년을 풀어주지 않는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노인에게 깔려 있는 청년은 노상강도였다. 할아버지를 털려다가 단숨에 제압을 당한 청년은 꼼짝없이 붙잡혀 있다가 경찰에 넘겨졌다. 무술 고수인 할아버지를 알아보지 못한 게 실수였다. 노인은 주짓수(브라질 유술)라는 무술을 가르치는 사범이었다. 현지 언론은 "강도를 잡은 노인은 주짓수 사범으로 브라질에선 널리 알려져 있는 프랑코 펜테아도였다"고 보도했다. 사진=영상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와우! 과학] 첨단 웨어러블 기기 새 각축장 ‘스마트 브라’

    [와우! 과학] 첨단 웨어러블 기기 새 각축장 ‘스마트 브라’

    여성용품, 그것도 란제리는 IT와는 가장 인연이 없을 것 같은 분야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생각은 이제 바꿔야 할 것 같다. 몇몇 기업에서 시험적으로 출시되던 스마트 브라(smart bra) 시장에 대기업들이 하나씩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에 BBC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착용한 여성의 심전도 및 감정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스마트 브라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달에는 세계적인 란제리 업체인 빅토리아 시크릿이 심장박동 센서를 탑재한 스포츠 브라를 75달러의 가격에 내놓았다. 사실 브래지어는 웨어러블 기기를 탑재하기에 여러 가지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 우선 여성의 경우 심장 박동이나 심전도를 모니터링 하기에 가장 좋은 위치가 브래지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스마트 밴드나 시계와는 달리 외부에 보이는 부분이 없고 착용도 편리하다. 또 시계나 밴드와 달리 필수적으로 착용한다는 점도 강점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서 센소리아 피트니스(Sensoria Fitness) 같은 몇몇 업체들에서 심장박동 센서를 내장한 스포츠 브라들을 내놓았으나, 빅토리아 시크릿 만큼 의류 업계에서 큰 비중이 있는 업체는 없었다.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대에 아주 신속한 대응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가격 역시 브랜드를 고려할 때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이다. 만약 이런 시도가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다면 뜻밖에도 스마트 시계나 스마트 밴드에 이어 스마트 브라가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수도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각 및 상호 반응 연구 그룹(Microsoft's visualisation and interaction research group)의 브래지어는 의료 영역에서 응용될 가능성이 있다. 이들이 제안한 브래지어에는 심전도(EKG) 센서와 전기-피부 활동 센서(electro-dermal activities sensor), 자이로스코프, 가속 센서 등이 탑재되어 착용자의 상태를 더 면밀하게 검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인지, 혹은 부정맥이 있는 상황인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다만 아직 연구 단계이고 실제 상품은 시중에 나와 있지 않다. 네슬레 피트니스(Nestle Fitness)는 좀 다른 의미의 의료용 스마트 브라를 내놓았다. 트윗팅 브라(tweeting bra)는 착용자가 브래지어를 벗을 때마다 유방암 예방 관련 메시지를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준다. 유방암 예방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독특한 브래지어인 셈인데, 그만큼 브래지어가 여성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실 시계든 안경이든 간에 현재 개발되는 웨어러블 기기들은 완전히 새로운것 보다는 과거 우리가 사용하던 일상적인 물건에 IT를 결합하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속옷이 여기에 포함된다고 해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미래에는 스마트 브라 역시 의료나 피트니스 등 몇몇 필요한 영역에서 사용될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다만 모든 시계나 안경이 스마트 기기로 변할 필요가 없는 것처럼 모든 속옷이 스마트 기기로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첼시, 크리스마스 앞두고 어린이환자 방문

    첼시, 크리스마스 앞두고 어린이환자 방문

    2014/2015 EPL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첼시의 선수단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병원을 방문해 어린이환자들을 격려했다. 주장 존 테리를 비롯해 페트르 체흐, 펠리페 루이스, 디에구 코스타, 라미레스 등 선수들은 해당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축구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보냈다. 존 테리는 이날 어린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람에 게재하며 "용감한 어린이들과 그 가족을 만나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번 시즌 첼시에 입단해 처음 해당 병원에 방문한 펠리페 루이스역시 "굉장한 하루였다"는 짧은 소감과 함께 어린이환자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병원등을 방문해 어린이들을 격려하는 건 첼시를 비롯해 많은 구단들에서 실시하고 있는 전통 중 하나다. 어릴 때부터 축구를 보며 크는 어린 환자들에게 큰 힘을 주고 있다.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inlondon2015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SNS는 왜?...“부인 죽였다” 올리자 ‘좋아요’ 쇄도 논란

    SNS는 왜?...“부인 죽였다” 올리자 ‘좋아요’ 쇄도 논란

    세계 최대 SNS(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에 오른 살인고백에 '좋아요' 수백 개가 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이탈리아 남부 살레르노에 살고 있는 코시모 파크나니(32)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XX는 죽었다."는 짧은 글을 올렸다. 남자가 올린 살인고백에는 '좋아요'가 쇄도했다. 순식간에 300명 이상이 '좋아요'라고 공감을 표하면서 논란이 일자 결국 페이스북은 문제의 글을 삭제했다. 도대체 무슨 사연이 숨어 있는 것일까. 알고 보니 남자가 심한 욕설까지 동원해 살해했다고 밝힌 사람은 다름 아닌 자신의 전 부인이었다. 2살 연상인 부인과 남자는 올해 4살 된 딸까지 둔 부부였지만 언제부턴가 사이가 멀어지면서 결국 이혼했다. 헤어진 두 사람의 대화채널은 SNS였다. 두 사람은 페이스북을 매체로 대화를 주고받았다. 하지만 고운 말이 오고가진 않았다. 페이스북은 말싸움의 장이 되어버렸다. 두 사람의 공격적인 대화를 지켜보는 친구들은 마치 관중 같았다. 전 남편의 편과 전 부인의 편으로 갈린 친구들은 말싸움에 논평(?)을 달거나 응원댓글을 올리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개인뿐 아니라 사회가 심각하게 병들어 있다는 뜻"이라며 "이번 사건에는 집단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남자는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레지스트라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먹을 게 없어서 털었습니다” 사과문 남긴 도둑

    “먹을 게 없어서 털었습니다” 사과문 남긴 도둑

    가정집을 턴 도둑이 "먹을 것이 없어 죄를 저질렀다"고 사과문을 남겼다. 아르헨티나의 지방 도시 리오콰르토에서 최근에 벌어진 사건이다. 도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동네에 있는 한 가정주택에 도둑이 들었다. 여럿으로 추정되는 도둑들은 경보기를 무력화시키고 빈 집에 들어가 구석구석을 뒤졌다. 전자제품 등 쓸만한 물건과 돈을 챙긴 도둑들은 차고에 설치돼 있는 칠판(보드)에 작별인사처럼 사과문을 남겼다. 칠판은 피해가정의 자녀들이 가끔 사용하는 그림그리기 도구였다. 도둑들은 "대단히 죄송하다. 아이들이 먹을 게 없어 도둑질을 해야 했다"면서 "용서를 바란다"고 적었다. 피해자는 "먹을 것이 없다면서 음식은 훔쳐간 게 없었다"고 씁쓸해하면서 "사과문의 내용이 진짜인지 알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귀중품을 몽땅 털리고 황당한 사과문까지 발견했지만 피해가정은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신고를 해도 소용이 없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피해가정엔 이미 4번이나 도둑이 들었다. 이번이 5번째 절도사건이다. 피해가정은 피해가 발생할 때마다 신고를 했지만 경찰은 단 1건의 사건도 해결하지 못했다. 피해자는 "경찰에 신고해봤자 해결되는 사건이 없다."면서 "괜히 시간만 허비하게 돼 이번엔 아예 신고를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사진=페르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초콜릿으로 만든 ‘달콤한’ 프란치스코 교황

    초콜릿으로 만든 ‘달콤한’ 프란치스코 교황

    초콜릿으로 만든 프란치스코 교황이 화제가 되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스페인 루테에는 예년처럼 초콜릿으로 만든 베들레헴이 전시되고 있다. 초콜릿 베들레헴 전시회는 루테에 소재한 한 초콜릿회사가 매년 개최하는 연말 이벤트다. 올해는 안달루시아 지방의 특색을 살려 베들레헴을 제작했다. 하지만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건 화이트 초콜릿으로 정교하게 만든 프란치스코 교황 인형이다. 화이트 초콜릿 350kg을 녹여 만든 프란치스코 교황의 인형은 특유의 온화한 표정을 지은 채 오른손을 들고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초콜릿 교황과 초콜릿 베들레헴 등 작품을 제작하는 데는 꼬박 4개월이 걸렸다. 인물관에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 스페인 왕족 등 유명인이 초콜릿 인형으로 만들어져 전시되고 있다. 화이트 초콜릿으로 만든 프란치스코 교황의 인형은 전시 중인 초콜릿 인형 가운데 가장 큰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다. 제작에 참여한 초콜릿 장인 호르헤 가리도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워낙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인물인 데다 인형의 얼굴과 눈이 거의 완벽에 가깝게 만들어진 것이 인기의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미래 인류 ‘금지된 세계’를 항해하다- 또 다른 인터스텔라 ‘방랑자들’

    미래 인류 ‘금지된 세계’를 항해하다- 또 다른 인터스텔라 ‘방랑자들’

    미래의 인류가 어떻게 우주를 여행할 것인지를 보여주는 동영상이 8일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운영하는 오늘의 천문사진(Astronomy Picture of the Day) 사이트에 발표되었다. '방랑자들'(Wanderers)이라는 제목의 이 단편영화는 스웨덴의 배우 겸 희곡작가인 에릭 베른키스트가 만든 작품이다. 원래 '비메오'(Vimeo)에 공개된 이 4분 영화로, '인류 미래를 가장 아름답고 현실적으로 묘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화성의 저녁놀, 토성 위성 아이아페투스의 신비로운 산마루들, 목성 위성 유로파의 빙토 등 숨막히는 풍경들이 펼쳐지는 속에서 인류는 태양계 끝을 누비며, 토성 고리 사이를 지나고, 목성을 바로 옆에서 바라보며, 중력이 낮은 천왕성 위성의 절벽 위에서 몸을 날려 뛰어내리는 환상적인 여정이 아름답게 수놓아지고 있다. 마지막 장면, 토성의 구름 위를 나는 우주선을 바라보는 한 여자의 눈빛이 무적 감동적이다, 마치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고향을 바라보는 둣한. 인류는 미래를 예측할 순 없지만, 물리적으로든 지적으로든 한계를 뛰어넘는 모험정신으로 지금까지 이 지구 행성에서 살아왔다. 우리 인류가 지금까지 이 험난한 우주에서 생존해온 것도 그 모험정신 때문이라고 비디오는 말하고 있다. 우주의 저편을 거닐며 탐험하는 인류의 오랜 꿈을 그린 이 영화 속 모든 장면은 공상의 세계가 아니다. NASA가 촬영한 사진과 데이터를 이용해 다시 만든 우리 태양계다. 비디오에 나오는 감미로운 목소리의 주인공은 천문학자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스모스'의 작가 칼 세이건 박사다. 메시지의 내용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몇 해 전 작고한 칼 세이건의 내레이션을 헤드폰과 함께 감상할 것을 추천한다. "물질적 풍요로움에도 불구하고 정착생활은 인류를 불안하게 하고, 또 불만족스럽게 만들었다. 마을과 도시에서 400세대를 정착해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아직 방랑의 로망을 잊지 않았다. 마치 오래 전 어린 시절 잊혀진 노래처럼 열린 길들은 끊임없이 인류를 부른다. 인류는 저 머나먼 곳을 낭만의 눈으로 바라본다. 이런 이끌림은 인류가 생존을 위해, 자연에서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길들여진 것이리라. 긴 여름, 따스한 겨울, 풍년, 그 어떤 것도 영원하지는 않다. 인류는 미래를 알 수 없다. 재앙은 우리가 알지못하는 새 다가온다. 당신의 삶, 당신의 부족, 또는 당신 종족의 삶 전체는 어쩌면 몇몇 열의에 찬 이들에게 의존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알 수 없는 어떤 것, 아직 발견되지 않은 땅과 새로운 세계로 늘 이끌리는 그들 말이다. 허먼 멜빌은 '백경'에서 한 시대를 풍미한 방랑자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저 머나먼 것에 대한 끝없는열망이 나를 괴롭힌다. 나는 금지된 바다를 항해하기를 원한다.' 어쩌면 아직은 조금 이를지도 모른다. 때는 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 다른 세계, 약속된 기회가 인류에게 손짓하고 있다. 고요하게, 세계는 태양의 주위를 돌고 있다. 우리를 기다리면서" ['방랑자들'(Wanderers) 보기 http://www.youtube.com/embed/Q6goNzXrmFs] ]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부인 죽였다” 살인 고백에 SNS ‘좋아요’ 쇄도 논란

    “부인 죽였다” 살인 고백에 SNS ‘좋아요’ 쇄도 논란

    세계 최대 SNS(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에 오른 살인고백에 '좋아요' 수백 개가 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이탈리아 남부 살레르노에 살고 있는 코시모 파크나니(32)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XX는 죽었다."는 짧은 글을 올렸다. 남자가 올린 살인고백에는 '좋아요'가 쇄도했다. 순식간에 300명 이상이 '좋아요'라고 공감을 표하면서 논란이 일자 결국 페이스북은 문제의 글을 삭제했다. 도대체 무슨 사연이 숨어 있는 것일까. 알고 보니 남자가 심한 욕설까지 동원해 살해했다고 밝힌 사람은 다름 아닌 자신의 전 부인이었다. 2살 연상인 부인과 남자는 올해 4살 된 딸까지 둔 부부였지만 언제부턴가 사이가 멀어지면서 결국 이혼했다. 헤어진 두 사람의 대화채널은 SNS였다. 두 사람은 페이스북을 매체로 대화를 주고받았다. 하지만 고운 말이 오고가진 않았다. 페이스북은 말싸움의 장이 되어버렸다. 두 사람의 공격적인 대화를 지켜보는 친구들은 마치 관중 같았다. 전 남편의 편과 전 부인의 편으로 갈린 친구들은 말싸움에 논평(?)을 달거나 응원댓글을 올리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개인뿐 아니라 사회가 심각하게 병들어 있다는 뜻"이라며 "이번 사건에는 집단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남자는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레지스트라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아스널 격파’ 크라우치의 패기, ‘호날두 같지?’

    ‘아스널 격파’ 크라우치의 패기, ‘호날두 같지?’

    '흠잡을데가 없다'(Impeccable) 7일 열린 스토크 시티 대 아스널전에서 경기시작 직후 선제골을 넣으며 스토크의 승리에 크게 기여한 장신의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 리버풀 등에서 활약하며 국내팬들에게도 익숙한 크라우치가 경기 종료 후 자신의 SNS에 호날두의 세리머니와 자신의 세리머니를 나란히 배치한 사진을 공개하고 나서 팬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크라우치는 해당 사진과 함께 '흠잡을데가 없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였다. 크라우치는 SNS를 통해 유머넘치는 메시지를 자주 팬들과 나누는 선수로 이전에는 "내가 발롱도르 최종후보에 없을 때부터 FIFA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는 메시지를 올려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사기도 했다. 이번 그의 트윗에도 팬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너희 둘 쌍둥이야?" "둘 중에 누가 너야?"(첨부 이미지 참조) 등 재미있는 코멘트들이 눈에 띈다. 스타선수가 유머를 건네자 팬들도 유머로 화답하는 모습이다.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inlondon2015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아하! 우주] 우주도 ‘황금비율’로 이뤄져 있다

    [아하! 우주] 우주도 ‘황금비율’로 이뤄져 있다

    남아프리카의 연구자들이 우주는 ‘황금비율’로 작동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황금비율’로 알려진 이 우주 상수는 허리케인의 모양과 코끼리의 엄니뿐 아니라, 은하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연구자들은 이 비율이 시공간의 위상기하학(topology of space-time)에서도 볼 수 있으며, 전 우주에 걸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이 수치는 우주 안의 모든 것들에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시공간과 화학, 생물학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 연구진을 이끄는 사람은 프리토리아 대학의 잰 보이언스 박사와 남아프리카 비트바테르스란트 대학의 프랜시스 새커리 박사다. 그들은 황금비율 1.618이 수학뿐만 아니라, 물리학, 화학, 생물학, 그리고 시공간의 위상기하학에까지 연관된 것을 찾아볼 수 있다고 밝힌다. 그리스 문자 ‘파이’(Ø)​로 나타내는 황금비율은 한 선분을 두 부분으로 나눌 때, 전체에 대해 큰 부분의 비와 큰 부분에 대해 작은 부분의 비가 같도록 나눈 것으로, 그 비는 약 1.618:1로 나온다. ​가로와 세로가 황금 비인 직사각형은 고대 그리스 이래로 가장 아름답고 조화를 이룬 모양이라고 생각됐으며, 조각과 그림, 건축의 아름다움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세기의 화가들 역시 초상화를 그릴 때 이 비율을 적용했다. 직사각형의 두 변의 비가 황금분할이 되는 것은 여러 가지 비례의 직사각형 중에서 가장 정돈된 직사각형이라고 한다. 황금 비는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엽서, 명함의 치수 등도 두 변의 비가 황금 비에 가깝다. 그러나 이 비율은 결코 인위적인 것이 아니다. 식물의 줄기와 동물의 뼈대 등에서도 이 비율은 발견되고 있는 것이다. 나선형 역시 이 황금비율에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곧 우주의 기하학적인 형태가 궁극적으로는 이 수학적 상수에 의해 지배되고 있음을 뜻한다. “황금비율이 우주를 특징짓는 가장 확실한 예로는 우주 곳곳에 편재하는 나선형을 들 수 있다”고 연구진은 논문을 통해 밝히고 있다. “소용돌이 은하(M51)의 장려한 모습을 비롯해 암모나이트 조개, 앵무조개, 카트리나 허리케인, 태양계 내의 행성-위성-소행성-고리들의 배열” 역시 그런 예로 들 수 있다. 태양의 둘레를 도는 행성의 움직임이 2차원적으로는 타원을 그리지만, 태양계 전체가 은하 중심을 도는 운동을 보태면 실제로 행성들의 운동은 나선형을 그리는 것으로 나타난다. 연구진은 이처럼 황금비율이 우주의 전 부분에 걸쳐 널리 작동하고 있는 만큼 실질적으로 시공간의 특성을 결정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우주에 걸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이 놀라운 일치(자기 유사성)는 휘어진 시공간의 특성이 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논문에 밝히고 있다. 또 “시간은 상대성이론과 양자론의 통합으로 인식되는 것이며, 나아가 수학적 상수인 황금비율에 연결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우주가 왜 이 법칙에 따르는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일부 학자들은 다중 우주설에서 말하듯이 미세 조정된 우리 우주는 단순히 행운의 일치가 가져다준 것이며, 그러한 행운이 따르지 않은 무수한 은하가 존재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뉴캐슬 VS 첼시] 뉴캐슬 원정 ‘무승’ 무리뉴, 신기록에 도전하다

    [뉴캐슬 VS 첼시] 뉴캐슬 원정 ‘무승’ 무리뉴, 신기록에 도전하다

    2014/15 EPL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첼시가 뉴캐슬 원정경기에 나선다. 이번 시즌 실로 무서운 전력을 보여주고 있는 첼시지만, 뉴캐슬은 홈에서 첼시에 특히 무리뉴 감독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이번 경기에서 알고보면 도움이 될 주요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1) 뉴캐슬 원정경기에서 이긴 적이 없는 무리뉴 감독 무리뉴 감독은 첼시 감독 부임후 현재까지 뉴캐슬 홈구장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무리뉴 감독의 뉴캐슬 홈구장에서의 성적은 2무 2패다. 참고로, 첼시의 지난 10년간의 뉴캐슬 원정 성적은 3승 3무 4패다(첨부 이미지 참고). 특히, 뉴캐슬은 지난 두 해 맞대결에서 첼시를 상대로 3-2, 2-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2) 첼시, 구단 신기록 '24경기 무패'에 도전 첼시는 이미 토트넘 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23경기에서 패배를 당하지 않은 구단 자체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이번 경기에서 첼시가 승리를 하거나 무승부를 거둘 경우, 첼시는 구단 신기록을 세우게 되는 셈이다. 참고로, 이 기록과 혼동하기 쉬운 것이 첼시의 '40경기 무패 행진' 기록이다. 첼시는 2004년 10월 23일부터 2005년 10월 29일까지 40경기 무패를 달린 적이 있는데 이 기록과 위 기록의 차이는, '40경기 무패'는 리그 경기만을 계산했을 때의 기록이고 '23경기 무패'는 모든 대회(챔피언스리그 등)를 포함한 기록이라는 점이다. 3) 또 다른 구단 신기록 '시즌 초 15경기 무패'에 도전 첼시는 뉴캐슬전에서 또 다른 하나의 기록에 도전하게 되는데, 바로 '리그 시작 후 15경기 무패'에 대한 도전이다. 첼시의 최고 기록은 1925/26시즌 기록했던 14경기 무패다. 단, 이 당시 첼시는 2부 리그 소속이었기 때문에 1부 리그만을 생각할 경우 첼시의 이번 시즌 출발은 이미 구단 자체의 기록이라고 볼 수도 있다. 4) 무리뉴 400승점에 도전 이번 경기에서 무리뉴 감독이 승리를 거둘 경우, 그는 EPL에서 400승점을 넘어서게 된다. 그는 현재 398점의 승점을 기록중이다. 5) 마티치 결장과 무사 시소코 복귀 위에서 살펴본 통계 자료 이외에, 뉴캐슬 대 첼시 전에서 가장 주목할 곳은 중원이다. 첼시의 수비형 미드필더이자 살림꾼인 마티치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데 반해, 뉴캐슬은 핵심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가 징계에서 복귀해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참고로, 마티치가 첼시로 복귀한 후 첼시는 마티치가 경기에 나서느냐 아니냐에 따라 약 25%의 승률 차이를 보이고 있다. 첼시는 마티치가 뛴 경기에서는 69%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마티치가 없는 경기에서는 '44%'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기록은 토트넘전을 앞둔 상태에서의 기록이므로 마티치가 뛰었고 첼시가 승리를 거둔 점을 생각하면 그 차이는 25%보다 조금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사진설명 1. 지난 10년간 첼시의 뉴캐슬 원정에서의 기록(첼시 홈페이지) 사진설명 2. 마티치의 출전여부에 따른 첼시의 승률(스카이스포츠, 토트넘 전 이전의 기록)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inlondon2015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레드납 감독 “QPR, 크리스마스 파티할 때 아냐”

    레드납 감독 “QPR, 크리스마스 파티할 때 아냐”

    "우리는 현재 강등권 경쟁을 펼치고 있고 선수들은 축구에 전적으로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번 시즌 EPL로 승격한 이후 14라운드 현재 19위에 처지며 강등권 싸움을 하고 있는 QPR의 해리 레드납 감독이 팀 선수들에게 크리스마스 파티는 잊고 경기에 집중하라고 요구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의 5일(현지시간) 보도에 의하면 레드납 감독은 "나는 크리스마스에 관심이 없다"며 "선수들과 파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으며 그들도 내게 크리스마스 파티에 대해 말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QPR은 현재 강등권 경쟁을 펼치고 있고 우리는 축구에 전적으로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일정을 살펴보면 12월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한 달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레드납 감독은 2011년 토트넘 감독 시절에도 크리스마스 파티를 취소한 적이 있다. 대부분의 클럽들이 크리스마스 파티를 벌이는 상황에서 나온 이번 레드납 감독의 처방이 긍정적인 효과를 낳을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inlondon2015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기획] 테스트 성공 오리온…다음 목표는 ‘달과 소행성’

    [기획] 테스트 성공 오리온…다음 목표는 ‘달과 소행성’

    현지 시각으로 5일 오전 7시 5분, 오리온 우주선을 태운 델타 IV 헤비 로켓이 굉음을 내면서 지면에서 솟구쳐올랐다. 4분 후 성공적으로 분리된 오리온 우주선은 지구 표면에서 최대 5,800km 상공까지 상승하면서 4시간 24분에 걸쳐 지구를 거의 두 바퀴 돌아 현지 시각으로 오전 11시 29분(한국 시각 6일 오전 1시 29분), 멕시코 서부 바하칼리포르니아주 해안 600마일 떨어진 태평양 바다 위에 안착했다. 아폴로 4호 미션과 비슷한 첫 번째 비행 테스트 이번 테스트 비행은 오리온 우주선이 정상적으로 발사되어 우주 공간에서 작동할 수 있고, 다시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해 안전하게 귀환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했다. 이는 사실 1967년 시행되었던 아폴로 4호 임무와 거의 같은 것이다. 당시 아폴로 우주선은 지구를 8시간 36분에 걸쳐 세 바퀴 돌고 난 후 지구에 무사히 귀환했다. 그런데 왜 반세기 가까운 세월이 지난 지금 과거 임무를 반복하는 것일까? 사실대로 말하면 미국의 우주 개발 프로그램은 먼 길을 돌아왔다. 여러 가지 정치적, 경제적 문제가 아폴로 계획 이후의 나사의 발목을 잡았는데 가장 결정적인 이슈는 예산 문제였다. 아폴로 계획에 사용된 새턴 V 로켓을 대체할 다양한 로켓이나 우주선들은 결국 이런저런 이유로 본래 계획과 다르게 진행되거나 혹은 취소되었다. 사실 오리온 우주선 역시 가장 최근 취소된(기술적 문제와 더불어 미국 재정 위기가 취소의 가장 결정적인 이유다) 콘스텔레이션 계획(Constellation Program)의 생존자였다. 콘스텔레이션 계획의 핵심인 아레스 I 및 아레스 V 로켓은 취소되었고, 차세대 달 착륙선인 알테어(Altair) 역시 잠정 취소 상태이지만 오리온은 우주 왕복선의 유산을 최대한 재활용한 차세대 로켓 SLS(Space Launch System)와 함께 살아남았다. 오리온은 기존의 아폴로 우주선과 유사하게 생겼지만 사실 더 대형이다. 지름 5m에 이르는 원뿔형 구조로 아폴로 우주선의 3.9m보다 더 크다. 승무원도 3명 대신 4명을 기준으로 설계되었으며 21일까지 더 오래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또 이전이 유인 우주선 발사 실패로 인한 인명 참사를 거울삼아 비상 탈출 시스템인 발사 취소 시스템(LAS)을 갖춰 더 안전해졌다. 이미 익숙한 아폴로 우주선과 비슷한 구조를 택한 것은 실패의 위험성을 줄이고 예산을 절약할 수 있게 해준다. 아폴로 4호 미션과 마찬가지로 오리온의 첫 번째 비행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다음 임무는 2018년이다. 달과 소행성을 목표로 삼은 오리온 차세대 거대 로켓인 SLS는 현재 나사의 뉴올리언스 미슈우드 조립 공장(Michoud Assembly Facility in New Orleans)에서 제작이 진행 중이다. 최근 그 거대한 조립설비를 공개했는데 너비 24m, 높이 52m의 용접 장치에서 지름 8.4m, 높이 61m의 거대한 1단 로켓이 조립된다. 문제는 이 로켓은 이제 막 제작이 시작된 상태라 2018년까지는 발사가 진행될 수 없다는 것이다. 즉 오리온의 2차 테스트가 2018년까지 진행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2018년 9월 30일로 예정된 2차 테스트는 SLS 로켓의 첫 번째 테스트이기도 하다. 이 임무는 Exploration Mission 1(EM-1)이라고 불린다. 델타 IV 헤비 로켓보다 훨씬 거대한 SLS로 발사되는 오리온은 이번에는 지구 주변이 아닌 달까지 여행을 하게 된다. 따라서 이 임무는 1968년 있었던 아폴로 8호 임무와 비슷한 성격이다. EM-1 임무는 무인 임무이다. 첫 번째 유인 임무는 2021년으로 예정된 EM-2(Exploration Mission 2)다. 이 임무에서 오리온에 탑승한 우주 비행사들은 달이 아닌 지구 주변 소행성을 탐사하는 임무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나사가 ARM(Asteroid Redirection Mission)이라 불리는 소행성 포획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계획은 지구 주변을 지나가는 소행성을 포획한 후 인간이 직접 가서 샘플을 채취하는 임무다. 사실 이전의 콘스텔레이션 계획에서는 알테어라고 불리는 대형 착륙선을 이용해 달에 다시 착륙하는 임무가 구상된 바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2020년대에 달에 유인 달기지를 건설한다는 야심 찬 계획도 있었다. 이 계획은 루나 아웃포스트(Lunar outpost)라고 명명되었으며 2019년에서 2024년 사이 달 유인기지를 건설하고 이름은 닐 암스트롱 기지로 한다는 구체적인 제안까지 있었다. 이런 야심 찬 계획은 조지 부시 대통령 시절(2006년)에 발표되었으나 세계 금융 위기 이후 미국의 재정 여건이 급격히 열악해지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에 취소되었고 대신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 소행성 임무가 현재 추진되고 있다. 이 임무는 오리온 우주선을 사용하게 되며 2021년에서 2025년 사이 실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후 목표는 잠정적으로 화성인데 워낙 비용이 엄청나게 드는 사업인 만큼 역시 미래의 경제 여건 등에 따라서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나사는 2023년 EM-3 이후 오리온의 다음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고 있다. 우주를 향한 인류의 위대한 도전도 예산 없이는 할 수 없는 만큼, 미국의 재정 여건과 국민 여론이 앞으로 우주 탐사의 방향을 결정할 주요 변수가 될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아하! 우주] ‘인터스텔라’가 눈앞에…세계 최대 망원경 제작

    [아하! 우주] ‘인터스텔라’가 눈앞에…세계 최대 망원경 제작

    세계에서 가장 큰 망원경 제작에 돌입한다는 공식적인 선언이 발표됐다. 2024년 이 망원경이 완공되면 엄청난 ‘하늘의 눈’이 우주 깊숙한 곳으로 향하게 될 것이다. 집광면적만도 무려 39m 너비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이 유럽 초대형 망원경(Extremely Large Telescope·E-ELT)은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세로 아마조네스의 정상에 건설될 것이라고 유럽남방천문대(ESO)가 4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ESO 드 제우 사무총장은 “평의회(ESO의 최고 의결기관)의 이번 결정으로 망원경 건설이 공식적으로 시작되었다" 면서 "E-ELT의 주요 산업적 건축을 위한 자금은 계획에 따라 조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총 건설비 10억 3400만 달러(역 1조 1,529억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의 이 망원경은 계획대로 건설되면 현존하는 망원경 중 세계 최대의 망원경이 된다. 드 제우 사무총장은 "이 망원경은 외부 태양계에서 슈퍼 지구를 찾는 데 맹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면서 "심우주를 관측하는 초고감도의 망원경으로 기능할 뿐만 아니라, 가까운 은하들의이 별 수를 알아내는 데도 유용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E-ELT가 지상에 건설 중인 유일 최대의 망원경은 아니다. 역시 칠레의 라스 캄파나스 정상에 건설 중인 거대 마첼란 망원경(GMT)도 머지않아 완공될 예정이다. 이 망원경은 8.4m 지름의 반사경 7장을 모아서 주경을 이루게 되어, 지름 24.5m인 단일 반사경과 동일한 분해능을 갖게 된다. 거대마젤란 망원경의 집광력은 현존 최대 구경의 케크 망원경(지름 10m)의 집광력보다 6배가 크다. 2021년에 우주의 첫 빛을 받을 거라고 제작자들은 밝혔다. 이 망원경을 건설하는 데는 한국천문연구원도 참여하여, 완공 후에 한국도 1년에 한 달 가량 이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망원경들이 본격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하면 우주의 대부분을 만들고 있는 암흑 에너지와 암흑물질의 미스터리를 포함해 천문학의 굵직한 질문들이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천문학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호날두, IFFHS ‘2013년 최다득점상’ 수상 후 인증샷

    호날두, IFFHS ‘2013년 최다득점상’ 수상 후 인증샷

    축구계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IFFHS(세계축구역사통계연맹)이 수여하는 '2013년 최다득점상' 트로피를 수상하고 자신의 SNS를 통해 인증샷을 남겼다. 2013년, 소속팀과 국가대표팀(포르투갈)의 모든 대회를 통틀어 69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직접 트로피를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IFFHS에서 수여하는 2013 최다득점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를 전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로서 호날두는 2014년 최고의 축구선수를 선정하는 '발롱도르' 수상자 발표를 한달 여 앞둔 상황에서 자신의 트로피 진열장에 또 하나의 트로피를 추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호날두의 2년 연속 수상 가능성과 동시에 바이에른 뮌헨 골키퍼 노이어의 수상여부, 리오넬 메시의 또 한 번의 수상 여부 등이 관심사가 되고 있는 발롱도르 수상자는 2015년 1월 12일(현지시간) 발표된다. 사진설명. IFFHS로부터 받은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호날두(호날두 인스타그람)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inlondon2015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무서운 16살 소년 살인마 “벌써 3명 살해했어요”

    무서운 16살 소년 살인마 “벌써 3명 살해했어요”

    무자비한 16살 브라질 살인마가 경찰에 체포됐다. 소년은 지금까지 최소한 3명을 살해했다. 경찰이 소년 살인마를 잡은 건 우연이었다. 소년은 고이아니아라는 곳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다가 경찰의 검문을 받았다. 몸수색 과정에서 코카인을 발견한 경찰은 소년의 휴대폰 내용을 확인하다가 깜짝 놀랐다. 휴대폰엔 소년이 한 청년에게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기는 영상이 저장돼 있었다. 영상은 소년이 1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한 청년과 자동차 뒷좌석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소년은 "처단할 것이니 각오하라."는 등 옆에 앉은 청년에게 끔찍한 협박을 내뱉는다. 이어 한적한 들판에 자동차가 도착하자 소년은 청년을 내리게 한 뒤 진짜로 권총을 꺼내 사살한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무자비하게 살해된 청년은 며칠 전 실종 신고가 접수된 18세 남자였다. 뚜렷한 증거를 확보한 경찰이 추궁하자 소년 살인마는 여죄를 털어놨다. 그는 "(언젠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할머님 댁에 갔다가 이웃을 살해했고, 지난해엔 길에서 싸우다 칼로 사람을 찔러 죽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람 목숨을 파리처럼 여기는 소년 살인마의 차가움에 혀를 내둘렀다. 관계자는 "이제 겨우 16살이지만 얼마나 냉혈인지 겁이 난다."며 "사람의 생명을 전혀 존중하지 않는 태도였다."고 말했다. 소년 살인마는 조사 과정에서 "총을 맞고 죽는 건 이제 흔한 일"이라며 "원래 세상이란 누군가는 죽이고 누군가는 죽는 곳"이라고 태연히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은 "무서운 10대 살인마의 진술 발언이 알려지면서 브라질 사회가 경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영상 캡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축구황제’ 펠레, 친정팀 산투스 종신홍보대사에 임명

    ‘축구황제’ 펠레, 친정팀 산투스 종신홍보대사에 임명

    "산투스는 어린 시절의 나를 믿어준 클럽이었고 내가 성공적인 선수, 성인, 팀동료가 될 수 있게 해준 팀이다. 이 팀은 내 피속에 흐르고 있는 팀이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항상 거론되는 '축구황제' 펠레가 자신이 처음 프로선수로 뛰었던 브라질의 명문 산투스 FC의 종신홍보대사(lifetime ambassador)에 임명됐다. 최근 건강악화로 많은 팬들의 우려를 샀으나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펠레는 직접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위와 같은 사실을 알리며 "산투스의 종신홍보대사가 되어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산투스와 펠레는 이미 2013년에 홍보대사로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지만, 이번에 재계약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그 기간을 펠레의 남은 인생 전부로 연장하는 데 동의한 것이다. 산투스 구단 측은 "산투스는 축구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구단 역사에 보유하고 있으며 펠레의 홍보대사 역할이 그가 남긴 유산이 영원하듯 영원히 이어지길 원했다"고 말했다. 펠레는 "산투스는 어린 시절의 나를 믿어줬으며 나를 성공적인 선수, 성인, 팀동료가 될 수 있게 해준팀이다. 이 팀은 내 피속에 흐르고 있으며 나는 내가 이 팀이 브라질의 최고의 축구구단으로 팬들에게 인식되는 데 모든 도움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 펠레가 직접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산투스와 계약할 당시의 펠레의 모습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inlondon2015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리버풀 레전드부터 신예까지 ‘60년 대가족’ 한 자리에

    리버풀 레전드부터 신예까지 ‘60년 대가족’ 한 자리에

    '1937년'생 론 예이츠부터 '1997년생' 조던 로시터까지. 리버풀이 홈구장 증축에 대한 계획을 공식 발표하던 날, 리버풀의 레전드들로부터 신예 선수까지 '60년 대가족'이 한 자리에 모였다. 리버풀은 4일(현지시간) 구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의 홈구장 증축에 대한 사실을 공식발표하면서 이들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 단체사진을 공유했다. 재미있는 것은 로저스 감독과 이안 에어 단장 뒤로 앉아있는 각 선수들 뒤에 걸려있는 유니폼에 등번호 대신 적혀있는 숫자들이다. 454, 492, 857 등 보통의 축구 유니폼 뒷번호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이 등번호들은 각 선수들이 리버풀 소속으로 뛴 경기숫자를 의미한다. 이날 이 자리에 모인 리버풀 레전드들은 사진 왼쪽부터 론 예이츠, 로저 헌트, 이안 캘러헌, 필 톰슨, 필 닐, 앨런 케네디, 앨런 한슨, 케니 달글리쉬, 이안 러쉬, 로비 파울러, 제이미 캐러거, 스티븐 제라드 등이었다. 아직 현역인 제라드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선수들은 은퇴 후에 '리버풀 레전드'로 불리는 선수들로 특히 구단 최다경기 출장기록을 갖고 있는 이안 캘러헌(857경기)도 자리를 함께했다.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킹' 달글리쉬와 전설적인 공격수 이안 러쉬도 구단의 행사에 기꺼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제라드의 오른쪽에는 라힘 스털링과 리버풀 소속으로 1경기에만 출전한 조던 로시터 등 리버풀의 '미래'로 부를 수 있는 선수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말 그대로 리버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하는 '60년 대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포즈를 취한 셈이다. 사진=리버풀의 '60년 대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포즈를 취했다.(사진출처 리버풀 홈페이지)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inlondon2015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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