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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큐리오시티, 화성 상공 위에 뜬 ‘미스터리 빛’ 포착

    큐리오시티, 화성 상공 위에 뜬 ‘미스터리 빛’ 포착

    최근 화성 상공 위에서 미스터리 빛이 포착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 UFO 신봉론자들에게 이는 더할나위 없는 ‘떡밥’이 됐다. 지난달 20일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가 화성 상공 위에 떠있는 불빛을 포착했다. 마치 비행하는듯 움직이는 것 처럼 보이는 이 불빛은 정확히 31초 후 화성 지표면으로 더 가깝게 내려왔다. 곧바로 이 사진은 온라인을 넘어 주요 언론에 까지 보도됐으며 소위 UFO의 존재를 믿는 사람들은 외계 문명의 증거라며 ‘호들갑’을 떨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회의적이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제트추진연구소 저스틴 마키 박사는 “이 사진 속 빛은 큐리오시티 카메라가 오랜시간 노출돼 열을 받아 생긴 것” 이라면서 “종종 이같은 장면이 촬영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과 유사한 소동은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 4월에도 화성에서 하늘로 치솟는 듯한 미스터리 빛을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바 있다. 이에대해 전직 나사 천문학자 필 플라잇 박사는 사진 속 빛의 정체를 우주에서 화성으로 떨어지는 ‘우주선’(cosmic rays·宇宙線)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플라잇 박사는 “지구에서는 대기가 이 우주선을 흡수하기 때문에 카메라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 면서 “그러나 화성에서는 지구와 달리 우주선이 큐리오시티 카메라에 영향을 미쳐 이같은 사진이 촬영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SETI “외계 생명체끼리 대화, 엿들을 수 있다”

    SETI “외계 생명체끼리 대화, 엿들을 수 있다”

    외계지적생명탐사연구소(SETI)가 외계인과 ‘콘텍트’ 할 새로운 방법을 찾았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SETI의 과학자들이 제시한 새로운 ‘에일리언 헌팅’ 방법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세티 프로그램’(SETI programme)이 제작한 장비를 이용한다. 이중 첫 번째는 지구에서 ‘매우 가까운’ 16광년 거리 이내의 30개 별이 내보내는 신호를 탐색하는 것이고, 두 번째 방법은 서로 다른 행성에 존재하는 외계생명체끼리 주고받은 신호를 탐색하는 것이다. SETI의 댄 웨시머 박사는 스페이스닷컴과 한 인터뷰에서 “서로 다른 외계생명체들의 세상에서 오고가는 대화를 ‘엿듣는 시도’는 매우 흥미롭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성-행성 또는 행성-위성 간 교신을 들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지구와 곧바로 교신할 수 있는 ‘라인’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아직까지는 우주과학계에서 외계 생성과의 ‘다이렉트 라인’을 만든 전례는 없다”고 설명했다. 외계생명체끼리 주고받는 메시지를 포착한 이후에는 이를 해독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SETI의 존 앨리엇 박사는 “두 가지 새로운 프로젝트 모두 외계 생명체를 찾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면서 “실패하더라도 인류는 기술의 한계를 느끼고 더욱 발전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주생명체 탐색과 관련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외계행성 탐사위성(Transiting Exoplanet Survey Satellite. 이하 TESS)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TESS는 가까운 우주 영역의 외부 행성을 찾기 위한 위성으로, SETI의 새로운 시도와 비교적 유사하다. TESS는 오는 2017년 쏘아 올릴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NASA, 토성 위성 타이탄에 ‘드론’ 띄운다

    NASA, 토성 위성 타이탄에 ‘드론’ 띄운다

    NASA(미 항공 우주국)가 토성 위성 타이탄으로 보낼 경량 무인 항공 정찰기(드론)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NASA가 타이탄 탐사용으로 개발 중인 쿼드콥터형 드론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1일(현지시각)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NASA의 첨단혁신연구프로그램(Innovative Advanced Concepts Program)의 일환으로 세부적으로는 타이탄 탐사계획 프로젝트인 ‘Titan Aerial Daughtercraft’에 속한다. 원리를 간단히 살펴보면, 열기구 형태의 모선에서 회전날개 4개짜리 쿼드콥터형 드론이 발사돼 타이탄 표면을 정밀 탐사한 뒤 다시 복귀해 에너지를 충전하고 이후 이를 반복하며 탐사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타이탄 탐사에 무인 드론이 활용되는 이유는 타이탄의 대기층이 지구보다 최소 4배나 두꺼워 모선이 뚫고 들어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볍고 날렵한 몸체의 드론이 활용되는 것이 시간적, 비용 측면에서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이 NASA 과학자들의 생각이다. 현재 예상되는 쿼드콥더형 드론의 무게는 약 10㎏ 정도로, 상당히 가벼워 운반성과 효율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알려졌다. NASA는 지구와 가장 유사하다고 추정되는 타이탄의 수소와 탄소로 가득 찬 환경을 조사하는데 있어서 이 쿼드콥터형 드론의 활약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타이탄의 대기는 원시 지구의 형태와 매우 흡사할 것으로 여겨져 초창기 지구 환경을 알고자 하는 지구과학 연구진들의 호기심 역시 커지고 있다. 현재 이 프로젝트는 초기 투자자금 10만 달러(약 1억 원)를 지원받아 1단계에 진입했으며 앞으로 9개월 간 더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2단계를 거쳐 모선과 드론 형태가 구체화되기까지는 10년이 더 필요하며 타이탄으로 드론이 발사되는 최종 시점은 그때부터 몇 년의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NASA는 예측 중이다. 사진=Larry Matthies/NASA/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중심에 ‘초대형 블랙홀’ 품은 나선은하 포착

    중심에 ‘초대형 블랙홀’ 품은 나선은하 포착

    대형 블랙홀이 존재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중심부에서 보라색, 노란색, 붉은색 충격파가 뿜어져 나오는 신비한 나선은하가 포착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웹블로그 io9.com은 NASA(미 항공 우주국)가 포착한 메이저 은하(NGC 4258)의 생생한 모습을 2일(현지시각) 소개했다. NASA의 X-선 관측도구인 찬드라 우주망원경(Chandra X-ray Observatory)이 잡아낸 메이저 은하는 나선구조로 휘몰아치는 압도적인 스케일을 보여주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보라색, 노란색, 붉은색 충격파가 각각 메이저 은하의 중심부에서 뿜어져 나오고 있는 것인데 사실 이는 기존에 허블 우주 망원경(Hubble Space Telescope)과 스피처 우주망원경(Spitzer Space Telescope)이 촬영한 메이저 은하 이미지에 최근 찬드라 우주망원경이 포착한 이미지를 덧씌운 것이다. 참고로 보라색은 찬드라 우주망원경, 노란색은 허블 우주망원경, 붉은색은 스피처 우주망원경이 각각 포착한 것이다. NASA에 따르면, 이 보라색, 노란색, 붉은색 가스는 소닉붐(초음속 돌파 시 발생하는 충격파)과 유사한 형태의 충격파로 그 근원은 메이저 은하 중심부에 위치한 것으로 여겨지는 거대 질량의 블랙홀로 추정된다. 이 충격파가 셀 수 없이 많은 가스분자를 해체시키고 다시 가열시키며 은하단 전반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지구에서 약 2,300만 광년 떨어져있는 메이저 은하는 블랙홀 보유 은하단 중 비교적 거리가 가까운 편에 속해 천문학자들의 블랙홀 실체 연구에 있어서 좋은 예시가 되어주고 있다. 참고로 메이저 은하 중심부 블랙홀은 타 블랙홀보다 10배가량 거대하며 모든 물질을 빠른 속도로 흡수하고 있어 메시아 은하 구성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 사진=Chanda X-Ray Observatory/NASA/CXC/Caltech/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美연구팀 “척박한 화성에 다시 ‘물’ 흐를 수 있다”

    美연구팀 “척박한 화성에 다시 ‘물’ 흐를 수 있다”

    지구의 태양계 이웃사촌인 ‘화성’의 척박한 붉은 대지에 다시 물이 흐를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우주과학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미시간 대학 우주·대기·해양 과학 연구진이 화성 지표면에 다시 물이 흐를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성 지표면에 물이 존재할 것이라는 예측은 지난 2008년 5월 25일, NASA(미 항공 우주국)의 탐사로봇 피닉스가 화성 북극 지방에 착륙하면서 구체화됐다. 당시 얼음으로 둘러싸인 화성 극지방을 탐사하던 피닉스는 로봇 팔로 직접 토양샘플을 채취해 미생물 흔적과 물의 존재를 연구했다. 이때 채취된 화성 토양 샘플에는 ‘칼슘 과염소산염류(calcium perchlorate)’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흥미로운 것은 이 ‘칼슘 과염소산염류’가 지구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에서도 동일하게 채취된다는 점이다. 미시간 대학 연구진은 이 염분이 겨울철 도로에 생긴 얼음을 녹이는 ‘염화칼슘’과 같은 성분으로 화성 극지방 얼음이 이 염분으로 인해 다시 녹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게 됐다. 연구진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최근 한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화성극지방과 유사한 가상환경을 구성해 칼슘 과염소산염류가 화성표면 얼음을 녹여 다시 물을 흐르게 만들 수도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 것이다. 연구진은 금속 실린더 내부에 화성극지방과 유사한 표토를 배치한 뒤, 얼음을 집어넣고 그 위에 칼슘 과염소산염류를 올려놓은 뒤 온도를 –120℃에서 –21℃ 사이로 이동시키며 물이 생성되는지 추적 관찰했다. 대기압을 비롯한 기타 환경 역시 화성과 유사하게 재현된 상황이었다. 놀랍게도 연구진이 내부온도를 –73℃로 맞췄을 때 칼슘 과염소산염류가 얼음과 반응하며 미세한 물이 관측됐다. 당시 연구진은 라만 산란 분광학(Raman scattering spectroscopy) 관측법으로 이 물을 직접 감지해낼 수 있었다. 미시간 대학 닐튼 레노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과거 화성 표면과 지하에 어떤 방식으로 대규모의 물이 저장될 수 있었는지 알려 준다”며 다시 화성이 물이 생성될 수도 있다는 흥미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과거 지구 남극의 염분으로 녹아내린 빙하에서 다량의 미생물이 발견된 만큼, 화성 극지방 얼음 층에도 외계 미생물이 존재할 수 있다는 설득력 있는 가설 또한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지구물리학연구(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 다음 주 발표될 예정이다. 동영상·사진=University of Michigan/NASA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NASA, 우주비행사 위한 ‘우주 전용 신발’ 개발

    NASA, 우주비행사 위한 ‘우주 전용 신발’ 개발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가 우주인들을 위한 ‘우주전용신발’을 개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페이스닷컴 등 과학전문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일명 ‘포스슈’(ForceShoe)라고 불리는 이 신발은 일반적으로 신는 샌들과 매우 유사한 외형이지만, 신발 바닥에 고도의 기술이 감춰져 있다. 우주비행사들은 오랜 기간 동안 극미중력 또는 무중력 상태에서 머물기 때문에 근육이나 골격체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우주정거장 내부에서도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신발은 우주비행사들이 운동을 할 때, 근육과 골격이 받는 영향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것을 도와준다. 신발 양 옆과 앞뒤에 장착된 센서에 저장된 정보는 블루투스를 통해 우주정거장 내부 컴퓨터로 전송되며, 이 정보는 수 일 뒤, 지구상의 NASA 컴퓨터로 이동된다. 이를 개발한 NASA의 안드레아 핸슨은 “우주비행사들이 더 건강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운동 효과를 연구해 왔다”면서 “이 신발은 우주공간에서의 운동효과를 측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착용자의 운동 효과를 관찰하는 신발은 기존에도 사용돼 왔지만, 우주 공간에서 신을 수 있는 기능성 신발이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핸슨은 “우주 공간에서의 신체적 운동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효과를 높이면 우주비행사들은 미션 내내 건강한 근육과 골격을 유지할 수 있고, 이는 우주 내 체류 시간을 연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2~4명의 우주비행사들이 조만간 이 신발을 신고 우주정거장에서 운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NASA, 토성 위성 타이탄 탐사용 ‘드론’ 제작

    NASA, 토성 위성 타이탄 탐사용 ‘드론’ 제작

    NASA(미 항공 우주국)가 토성 위성 타이탄으로 보낼 경량 무인 항공 정찰기(드론)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NASA가 타이탄 탐사용으로 개발 중인 쿼드콥터형 드론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1일(현지시각)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NASA의 첨단혁신연구프로그램(Innovative Advanced Concepts Program)의 일환으로 세부적으로는 타이탄 탐사계획 프로젝트인 ‘Titan Aerial Daughtercraft’에 속한다. 원리를 간단히 살펴보면, 열기구 형태의 모선에서 회전날개 4개짜리 쿼드콥터형 드론이 발사돼 타이탄 표면을 정밀 탐사한 뒤 다시 복귀해 에너지를 충전하고 이후 이를 반복하며 탐사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타이탄 탐사에 무인 드론이 활용되는 이유는 타이탄의 대기층이 지구보다 최소 4배나 두꺼워 모선이 뚫고 들어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볍고 날렵한 몸체의 드론이 활용되는 것이 시간적, 비용 측면에서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이 NASA 과학자들의 생각이다. 현재 예상되는 쿼드콥더형 드론의 무게는 약 10㎏ 정도로, 상당히 가벼워 운반성과 효율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알려졌다. NASA는 지구와 가장 유사하다고 추정되는 타이탄의 수소와 탄소로 가득 찬 환경을 조사하는데 있어서 이 쿼드콥터형 드론의 활약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타이탄의 대기는 원시 지구의 형태와 매우 흡사할 것으로 여겨져 초창기 지구 환경을 알고자 하는 지구과학 연구진들의 호기심 역시 커지고 있다. 현재 이 프로젝트는 초기 투자자금 10만 달러(약 1억 원)를 지원받아 1단계에 진입했으며 앞으로 9개월 간 더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2단계를 거쳐 모선과 드론 형태가 구체화되기까지는 10년이 더 필요하며 타이탄으로 드론이 발사되는 최종 시점은 그때부터 몇 년의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NASA는 예측 중이다. 사진=Larry Matthies/NASA/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자동차 3대 ‘저글링’ 하는 거대로봇 곧 등장

    자동차 3대 ‘저글링’ 하는 거대로봇 곧 등장

    한 번에 차량 3대를 공중으로 띄운 뒤 손으로 주고받는 상상초월 저글링 묘기를 부릴 수 있는 거대 로봇이 곧 우리 앞에 등장할지도 모르겠다. 미국 IT전문매체 더 버지(The Verge)는 전 NASA(미 항공 우주국) 엔지니어가 개발한 차량 저글링 로봇 ‘버그저글러(BugJuggler)’를 26일(현지시각) 소개했다. 공개된 가상 프로토타입 영상 속 버그저글러는 영화 트랜스포머, 퍼시픽림을 연상시키는 21m짜리 거대크기가 인상적이며 1톤이 넘는 폭스바겐 승용차를 무려 3대나 연달아 주고받는 저글링 묘기를 선보인다. 영화나 애니메이션이라면 몰라도 실제 현실에서 이런 동작이 가능할까라는 의구심이 들지만 버그저글러를 설계한 댄 그레넷의 경력을 보면 그리 허황된 계획 같지는 않다. 전 NASA(미 항공 우주국) 제트추진 연구소 공학자였던 그레넷은 1980년대 우주왕복선 내장설계 담당자로 오랫동안 근무했다. 이후 디젤 엔진 및 유압 차량 전문가로 할리우드 영화의 첨단 비행전투장면 재현에 필요한 기술 개발에 참여하는 등 화려한 이력을 소유하고 있다. 버그저글러의 몸체는 디젤 엔진으로 구동되며 운전자는 버그저글러의 머리 부분에 위치한 조종석에서 촉각 피드백 인터페이스 시스템으로 로봇을 제어한다. 이때 로봇 팔은 유압 실린더로 움직이는데 이 유연함이 저글링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이 모든 발상은 유압 전문가인 그레넷의 머리에서 시작됐다. 현재 그레넷은 높이 2.4m짜리 팔 모형으로 113㎏짜리 저글링 모형을 주고받는 1차 버그저글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그레넷과 연구진은 230만 달러(약 23억 2,600만 원)에 달하는 프로젝트 비용마련을 위한 투자 유치에 힘쓰고 있다. 동영상·사진=Youtube/Dan Granett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동면(冬眠)개구리 유전자에 인류 화성탐사 열쇠있다”

    “동면(冬眠)개구리 유전자에 인류 화성탐사 열쇠있다”

    NASA(미 항공우주국)는 2035년까지 인류가 화성에 발을 디딜 수 있도록 하는 ‘마스원(Mars-1)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5,600만㎞라는 장거리 여행을 무중력 공간에서 수행해야할 우주비행사들의 근육노쇠를 막는 방법을 찾아야한다는 점이다. 어쩌면 그 비밀은 우리 가까이에 있을지도 모른다. 과학정보전문매체 사이언스코덱스(sciencecodex.com)는 호주 퀸즐랜드 대학 연구진이 동면(冬眠) 중인 청개구리에서 근육퇴화를 막는 실마리를 찾아냈다고 30일(현지시각) 전했다. 최근 연구진은 퀸즐랜드북부에 널리 분포하는 개구리 종인 줄무늬굴개구리(Striped burrowing frog)에게서 놀라운 특성을 발견했다. 약 7㎝ 크기의 이 개구리는 3개월간의 동면시간 동안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깨어난 뒤 조금도 근육 손상이 발생하지 않았던 것이다. 연구진은 해당 개구리의 유전적 특징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근육이 퇴화되지 않는 유력한 원인 2가지를 찾아냈는데 바로 서바이빈(survivin)과 키나제1(kinase1)이라는 유전자다. 서바이빈은 세포사멸억제단백질 중 한가지로 이름처럼 손상되거나 병든 세포를 제거해 근육이 생존하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키나제1 역시 세포분해와 DNA 손상을 막아 근육이 비활성화 돼 망가지는 것을 방지해주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두 유전자가 동면중인 개구리의 근육 손상을 막아주는 것이다. 퀸즐랜드 대학 박사과정 연구원 보우 레일리는 “자연의 극한상황에서 생존해야하는 양서류의 유전자에는 이를 가능하게 하는 요소가 숨겨져 있다”며 “해당 유전자를 통해 인간 근육 위축 연구를 진행하면 우주선 내 무중력 공간에서의 근육 손실 방지는 물론 일반적인 근육감퇴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까지 유용한 치료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실험생리의학협회저널(The Society For Experimental Biology and Medicine)’에 최근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토성 탐사 10주년…카시니호가 촬영한 10대 사진

    토성 탐사 10주년…카시니호가 촬영한 10대 사진

    지금으로 부터 정확히 10년 전인 지난 2004년 7월 1일 탐사선 한대가 인류 최초로 토성궤도에 진입했다. 바로 미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기구(ESA)가 공동으로 개발해 1997년 10월 발사한 토성탐사선 카시니-하위헌스호(Cassini Huygens Spacecraft)다. 오늘 카시니호의 토성 도착 10주년을 맞아 각 해외언론이 그 ‘역사’를 돌아보는 기획기사를 내놔 관심을 끌고있다. 그간 카시니호가 기록한 ‘업적’은 촬영해 지구로 보내온 사진만큼이나 화려하다. 카시니호는 지난 2005년 최초로 탑재한 하위헌스를 위성 타이탄에 착륙시켜 황량한 사막같은 영상을 전송했다. 또한 카시니호는 타이탄에서 메탄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바다와 ‘토성의 상징’ 아름다운 고리, 육각형 태풍의 모습을 관측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카시니호가 지난 10년 간 촬영한 사진 중 과학적 가치가 높은 10대 사진을 선정해봤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천천히 ‘코로나’ 분출하는 태양 포착 (NASA)

    천천히 ‘코로나’ 분출하는 태양 포착 (NASA)

    태양 분출이라고 하면 엄청난 양의 물질을 빠른 속도로 뿜어내는 것을 떠올리기 쉽지만, 천문학자들은 이런 태양이 이보다 큰 물질을 마지못해 천천히 분출하는 보기 드문 현상을 관측했다. 나사(NASA, 미국항공우주국) 발표에 따르면 이런 속도가 느린 분출은 지난해 1월 17일 발생해 3일간 이어졌고 이는 태양을 관측하는 여러 위성을 통해 확인됐다. 영국 웨일스 에버리스트위스대학 나탈리아 알제이트 박사팀이 이런 현상의 원인을 최근 영국 포츠머스에서 개최된 영국왕립천문학회(RAS) 주관 2014 국가천문학회의에서 발표했다. 태양의 최외곽 대기에서는 코로나가 발생한다. 코로나는 자기를 띤 물질인 플라스마로 구성돼 있으며 그 온도는 수백만 도에 달하고 한 번 분출 시 우주 공간을 향해 수백 마일까지 확장한다. 이에스에이(ESA, 유럽우주기구)와 나사의 소호(SOHO, 태양 및 태양권 관측소) 탐사선은 이런 코로나로부터 나오는 거친 ‘호흡’(puff)들을 관측했다. 3일간의 코로나 호흡에서 초기에는 엄청난 양의 물질이 분출했으며 약 12시간이 흐른 뒤부터는 그 양이 감소했다. 알제이트 박사팀은 나사 에스디오(SDO, 태양역학관측소) 위성과 나사 스테레오(STEREO, 태양지구간관측소) 위성이 같은 기간 다른 파장으로 촬영한 고해상도 이미지를 분석해 이런 호흡이 태양 분출의 크고 작은 규모 사이의 관계에 대한 원인을 추측했다. 알제이트 박사는 “코로나를 극자외선으로 관측한 결과, 이런 호흡의 근원이 일련의 활발한 제트는 물론 관련 플레어임을 확인했다”면서 “태양에서 우주로 뿜어져 나오는 물질인 이런 제트는 국한적이고 돌발적으로 에너지를 방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내부 자기장의 변화는 플레어가 원인이 된다고 한다. 플레어는 극도로 뜨거워진 플라스마가 매우 짧은 시간에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분출하는 형태를 말한다. 또한 이런 호흡이 코로나 분출을 더디게 했고 몇몇 제트가 분출할 때까지 태양 표면에서는 거친 반응이 일어난 것이다. 이런 현상은 연구팀이 태양을 각기 다른 시점에서 관측한 다양한 위성을 통해 입체적인 형태로 분석할 수 있었다. 즉 태양의 호흡을 통해 느린 코로나 분출이 일어나는지 예측하고 빠르거나 느린 분출 사이 관계에 관한 메커니즘을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알제이트 박사는 “우리는 느린 분출이 확실히 어떤 과정으로 일어나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면서 “최근 기술 발전으로 태양으로부터 작고 빠르거나 크고 느린 분출을 일으키는 제트에 대한 실마리를 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통합 해썹’ 참여한 평창 한우 농장 가보니

    ‘통합 해썹’ 참여한 평창 한우 농장 가보니

    “농장에서 식탁까지, 한우의 안전함을 전하고 싶어요” 지난 26일 만난 한우 농장(강원도 평창군 소재) 주인 유장근(55)씨는 정성을 들여 키운 소가 깨끗하게 가공돼 안전하게 소비자들이 즐겼으면 하는 마음에 ‘통합 해썹’(HACCP·안전관리통합인증제)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통합 해썹은 이번 달부터 도입됐다. 축산물 농장, 도축, 가공, 운반, 보관, 판매에 이르는 전 단계에서 위해요소를 사전에 관리하는 유통 체인에 안전성을 인증하는 것이다. 이달에 첫 인증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모든 단계에서 위해요소 사전 관리 일례로 해썹 인증을 받은 유씨의 농장에서 기른 소는 해썹 인증을 받은 도축장을 거쳐 역시 해썹 인증을 받은 대관령 한우가공장에서 부위가 분류된다. 이후 해썹 인증을 받은 대관령 한우타운 등 5개 직영판매장에서 팔린다. 이런 해썹 인증 농장·가공장·판매장 등의 체인은 평창·영월·정선축협이 ‘대관령 한우’라는 브랜드로 운영하고 있다. 통합 해썹은 농장에서 식탁까지 모든 축산물 유통 과정에 참여한 업체들이 해썹을 획득해야 신청 자격이 생긴다. 사실 해썹 자체는 1959년 우주개발계획 중 우주인에게 안전한 식품을 공급하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요청으로 식품회사에서 처음으로 도입됐다. 기존의 위생검사가 최종 제품에 대해 안전성을 검사하고 규제한다면, 해썹은 공정마다 안전에 대한 적정성을 검사해 위해요소를 사전에 방지한다. 우리나라에 도입된 1997년 해썹 인증건수는 2건에 불과했지만 2007년부터 급격히 늘어 지난해 한 해 동안 2178건이 인증됐다. 250마리 정도의 소를 키우는 유씨는 2010년 해썹 인증을 받으면서 구제역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해썹의 기준대로 사료 차량 등의 진입을 막고 모든 축산재료는 농장 밖에서 소독 후 들였다”면서 “사실 많이 불편하지만 품질 좋은 한우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편하지만 좋은 한우 위해 노력” 통합 해썹을 인증하는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은 올해 4곳의 브랜드를 인증할 방침이다. ‘대관령 한우’가 가장 유리한 상황이다. 한우를 판매하는 정육식당에 대해 지난해 처음으로 해썹을 받으면서 전 과정 해썹 인증을 최초로 마쳐서다. 김영교 평창·영월·정선축협 조합장은 “현재 49개 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29곳이 추가로 해썹 신청을 한 상태”라면서 “다음달 2일에 통합 해썹 인증을 신청할 계획인데, 다음달 내에 제1호 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6개 브랜드 통합 해썹 체인 구축 농협중앙회는 대관령 한우 외에 안성마춤 한우(안성마춤농협), 봉화한약우(안동봉화축협), 하이록한우(춘천철원축협), 경주천년한우(경주축협), 하동솔잎한우(하동축협), 함평천지한우(함평축협) 등 6개 브랜드에 대해서도 통합 해썹 체인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해썹 인증을 받으려면 농가의 경우 차단방역시설을 구축해야 하고, 농장 바닥이 질어서도 안 되고 항생제도 쓸 수 없다. 판매장의 경우 3000만원 상당의 금속검출기를 구비해야 한다. 주사바늘 등 소 사육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이물질을 거르기 위해서다. 판매장도 가공장에서 덩어리로 온 고기를 소포장하기 때문에 위생 및 안전 면에서 해썹 인증이 필요하다. 아직 해썹 인증으로 농가의 수익은 늘지 않는다. 소비자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제공하는 데 1차적 목표를 두기 때문이다. 농가들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통합 해썹 인증을 통해 최고급 한우를 지속적으로 생산해 수입품과 품질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축산물 우수성 홍보에 큰 역할 기대 또 해썹은 세계에서 통용되기 때문에 중국의 상류층 등에 한우를 수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여긴다. 지난 5월 우리나라가 구제역 청정지역 지위를 회복함에 따라 이미 몇몇 한우 브랜드는 홍콩 수출을 타진 중이다. ‘대관령 한우’의 경우도 2018년 동계올림픽을 통해 우리나라의 한우와 숯불구이 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기수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올해 4개의 통합 해썹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매년 확대할 방침”이라면서 “이는 국내산 축산물의 소비 확대와 우수성 홍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평창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빛 메아리’ 현상 보여주는 ‘별난 초신성’ 발견

    ‘빛 메아리’ 현상 보여주는 ‘별난 초신성’ 발견

    허블 우주망원경이 지구로부터 약 1억8000만광년 떨어진 한 은하 속에서 ‘별난 초신성’을 확인했다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최근 발표했다. NGC 2441로 알려진 이 은하는 기린자리 북쪽에 있는 나선은하다. 1882년 독일 천문학자 빌헬름 템펠이 처음 관측한 이 은하의 거의 중심에 있는 한 초신성이 매우 흥미롭다는 것을 천문학자들이 밝혀냈다. 1995년 처음 발견돼 SN1995E로 이름 붙여진 이 초신성은 la형으로 분류된다. la형 초신성은 백색왜성이 쌍성계를 이루는 동반성의 물질을 자신이 불안정해질 때까지 빨아들여 격렬한 폭발을 일으킨 것이다. 모든 백색왜성은 똑같은 질량이 됐을 때 평형이 깨진다. 이는 이들이 모두 똑같은 고유 밝기를 가진 초신성을 형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초신성은 우주에서 거리를 측정하는 표준 촛불(촉광)으로 이용된다. 하지만 SN1995E는 또 다른 방법으로도 유용할 수 있다고 한다. 최신 관측에서 이 초신성은 ‘빛 메아리’라는 현상을 보여줄 수 있음이 나타났다. 빛 메아리는 우리가 보는 방향으로 빛이 먼지 때문에 산란·반사해 메아리처럼 보이게 만드는 현상이다. 허블은 2006년에 어느정도 선명해져 가는 SN1995E를 관측했다. 선명도가 높아지는 것은 초신성의 빛이 주변을 둘러싸는 구형의 먼지 껍질 때문에 산란됐음을 의미한다. 이런 메아리는 초신성과 같은 천체의 ‘근처 환경’과 초신성 폭발 전 ‘원래의 별’에 관한 특징을 탐사하는데 이용할 수 있다. 만일 SN1995E가 빛 메아리를 나타내고 있다면 이를 보여주는 la형 초신성은 지금까지 SN1991T와 SN1998bu라는 두 초신성 밖에 없었으므로 극소수 분류에 속하게 될 것이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거대 에너지 천천히 분출하는 태양…원인은?

    거대 에너지 천천히 분출하는 태양…원인은?

    태양 분출이라고 하면 엄청난 양의 물질을 빠른 속도로 뿜어내는 것을 떠올리기 쉽지만, 천문학자들은 이런 태양이 이보다 큰 물질을 마지못해 천천히 분출하는 보기 드문 현상을 관측했다. 나사(NASA, 미국항공우주국) 발표에 따르면 이런 속도가 느린 분출은 지난해 1월 17일 발생해 3일간 이어졌고 이는 태양을 관측하는 여러 위성을 통해 확인됐다. 영국 웨일스 에버리스트위스대학 나탈리아 알제이트 박사팀이 이런 현상의 원인을 최근 영국 포츠머스에서 개최된 영국왕립천문학회(RAS) 주관 2014 국가천문학회의에서 발표했다. 태양의 최외곽 대기에서는 코로나가 발생한다. 코로나는 자기를 띤 물질인 플라스마로 구성돼 있으며 그 온도는 수백만 도에 달하고 한 번 분출 시 우주 공간을 향해 수백 마일까지 확장한다. 이에스에이(ESA, 유럽우주기구)와 나사의 소호(SOHO, 태양 및 태양권 관측소) 탐사선은 이런 코로나로부터 나오는 거친 ‘호흡’(puff)들을 관측했다. 3일간의 코로나 호흡에서 초기에는 엄청난 양의 물질이 분출했으며 약 12시간이 흐른 뒤부터는 그 양이 감소했다. 알제이트 박사팀은 나사 에스디오(SDO, 태양역학관측소) 위성과 나사 스테레오(STEREO, 태양지구간관측소) 위성이 같은 기간 다른 파장으로 촬영한 고해상도 이미지를 분석해 이런 호흡이 태양 분출의 크고 작은 규모 사이의 관계에 대한 원인을 추측했다. 알제이트 박사는 “코로나를 극자외선으로 관측한 결과, 이런 호흡의 근원이 일련의 활발한 제트는 물론 관련 플레어임을 확인했다”면서 “태양에서 우주로 뿜어져 나오는 물질인 이런 제트는 국한적이고 돌발적으로 에너지를 방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내부 자기장의 변화는 플레어가 원인이 된다고 한다. 플레어는 극도로 뜨거워진 플라스마가 매우 짧은 시간에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분출하는 형태를 말한다. 또한 이런 호흡이 코로나 분출을 더디게 했고 몇몇 제트가 분출할 때까지 태양 표면에서는 거친 반응이 일어난 것이다. 이런 현상은 연구팀이 태양을 각기 다른 시점에서 관측한 다양한 위성을 통해 입체적인 형태로 분석할 수 있었다. 즉 태양의 호흡을 통해 느린 코로나 분출이 일어나는지 예측하고 빠르거나 느린 분출 사이 관계에 관한 메커니즘을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알제이트 박사는 “우리는 느린 분출이 확실히 어떤 과정으로 일어나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면서 “최근 기술 발전으로 태양으로부터 작고 빠르거나 크고 느린 분출을 일으키는 제트에 대한 실마리를 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빛은 아인슈타인의 이론보다 느릴 수 있다”

    “빛은 아인슈타인의 이론보다 느릴 수 있다”

    1905년 아인슈타인이 특수상대성이론에 도입한 광속불변의 원리는 진공 상태에서 빛의 속도는 항상 초속 29만 9792km라고 정의한다. 이 이론은 지난 1세기에 걸쳐 널리 인정돼 왔지만, 미국 메릴랜드대학 볼티모어 캠퍼스의 물리학자 제임스 프랜슨 박사의 최근 연구에서는 이런 이론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 의문은 빛의 속도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느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 그는 연구를 통해 이를 설명하고 있다. 프랜슨 박사의 연구는 초신성 SN 1987A의 폭발로 발생한 빛이 예측보다 4.7시간 늦게 지구에 도달한 이유를 검토한 것이다. 1987년에 관측된 이 초신성 폭발은 별의 붕괴 과정에서 빛의 양자인 광자와 함께 전하를 띠지 않은 미세한 입자인 중성미자를 방출했다. 이론에 따르면 중성미자가 도달한지 약 3시간 뒤에 광자가 관측되야 했다. 하지만 실제 빛이 도달한 시간은 중성미자가 도달한지 약 7.7시간이 지난 뒤였다. 즉 빛이 예상 시간보다 약 4.7시간 늦게 도착한 것이다. 프랜슨 박사는 빛의 도달이 늦은 이유가 빛의 이동에 있어서 ‘진공분극’(vacuum polarization)이라고 불리는 현상 때문에 실제로 빛의 속도가 늦어졌을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진공분극 현상은 광자가 일단 전자·양전자쌍을 생성하고, 그 후에 전자·양전자쌍이 재소멸해 광자로 돌아온다. 전자·양전자쌍의 생성 과정에서는 양자 역학 작용으로 가상 입자인 전자·양전자쌍 사이에서 중력포텐셜이 생긴다. 이 과정이 광자의 이동 속도가 느려지도록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프랜슨 박사는 주장하고 있다. 이 영향으로 빛이 16만 8000광년의 거리를 이동하는 동안 5시간 가까이 지연이 생긴 것이라고 한다. 만약 이 이론이 옳다고 하면 지구~태양 간 거리와 다른 은하계에서 관측된 가장 먼 천체까지의 거리 등 모든 것을 다시 계산해야하는 것이다. 한편 프랜슨 박사팀의 이 논문은 물리학계 권위지인 ‘뉴 저널 오브 피직스’(New Journal of Physics)에 제출돼 현재 심사 중이며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을 통해 소개됐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씨줄날줄] 우주인과 군 조종사/서동철 논설위원

    옛 소련의 유리 가가린은 1961년 4월 12일 보스토크 1호를 타고 지구 상공을 일주해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사로 기록됐다. 그는 당시 공군 중위였는데, 우주 비행 이후 소령으로 2계급 특진됐다. 그는 대령이던 1968년 3월 27일 MiG15기의 시험 비행 도중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공군 조종사라는 고유의 역할에 끝까지 충실한 것이다. 1960년 설립된 모스크바 외곽의 유리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GCTC)는 1969년 그의 이름을 붙였다.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은 1969년 7월 20일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했다. 암스트롱은 해군 조종사, 올드린은 공군 조종사 출신으로 모두 한국전쟁에 참전한 경력이 있다. 이후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로 선발됐는데, NASA는 지금도 우주비행사로 활동하는 기간 동안에도 현역 군인의 신분을 유지시키는 전통이 있다. 태양계 탐사를 앞두고 지난해 선발한 우주인 가운데도 조종사인 니컬 오나푸 맨 해병대 소령, 앤 매클레인 육군 소령 같은 여성장교의 이름이 보인다. 옛 소련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유인우주선의 발사를 성공한 나라는 중국이다. 양리웨이 공군 중령은 2003년 10월 15일 선저우(神舟) 5호를 타고 21시간 20분 동안 지구궤도를 14바퀴 돈 뒤 네이멍구 초원지대로 무사 귀환했다. 그는 우주 비행 이후 대령으로 진급했고, 2008년에는 소장 계급장을 달았다. 일본인으로 가장 먼저 우주 체험을 한 사람은 방송기자인 아키야마 도요히로지만, 최초의 ‘공식’ 우주인은 모리 마모루 일본 항공우주연구원(JAXA) 연구원이다. 그는 1992년 미국의 우주왕복선 엔데버호의 탑승과학기술자로 8일 동안 우주를 여행했다. 처음 우주비행에 앞서 7년 동안 준비한 그는 2000년 두 번째 우주비행에 나섰다. 이후 일본 우주개발 및 과학기술 발전의 전도사로 역할을 했다. 이소연 박사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선임연구원으로 2008년 4월 8일 러시아의 소유스 우주선에 올라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됐다. 일본을 벤치마킹한 셈이지만, 이 박사는 2012년 미국의 경영학석사(MBA)에 등록하더니 아예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가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우주인 부재 시대’의 결정적 원인이 항공우주 정책의 한계 때문이라는 것은 명백하다. 그래도 그를 길러내는 데 260억원이 들었다. 돈도 돈이지만 그동안 들인 국가적 노력이 아깝다. 선진국이 대부분 군인을 우주인으로 선발하는 것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우주인이 좌고우면하지 않도록 정책을 추진하지 못한 것은 문제다. 하지만 어차피 어려운 여건에서 한눈팔지 않고 일생을 바칠 인재를 선발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크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2억 광년 밖에서 포착된 이상신호…‘암흑물질’ 유력

    2억 광년 밖에서 포착된 이상신호…‘암흑물질’ 유력

    아득히 먼 2억 광년 밖 은하에서 전해진 이상신호가 우주물리학의 미지영역으로 남아있는 ‘암흑물질’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네이처 월드 뉴스는 하버드-스미소니언 천문센터(Harvard-Smithsonian Center for Astrophysics) 연구진이 ‘암흑물질’이라 유력하게 추정되는 이상신호를 발견했다고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 항공 우주국(NASA) 찬드라(Chandra) X선 망원경과 유럽 우주국(ESA) XMM-뉴턴 망원경에 포착된 해당 신호의 발원지는 지구에서 약 2억 4천만 광년 떨어진 페르세우스자리 은하단(Perseus cluster of galaxies)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이상신호는 기존 페르세우스 은하단에서 나온 X-선 강도와 다른 보기 드문 형태의 파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이 이상신호를 분석해보면 중성미자가 붕괴될 때 나타나는 스펙트럼과 매우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것은 이 중성미자 붕괴 형태가 ‘단종 중성미자(sterile neutrino)’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단종 중성미자는 ‘전기적으로 중성에 질량이 0에 수렴하는 소립자’라는 기본 특성은 같지만 상호 작용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른 중성미자들과 구별된다. 또한 오랫동안 천문학계에서는 이 단종 중성미자가 암흑물질의 진짜 정체라는 가설이 유력한 설득력을 얻어오고 있었다. 암흑물질은 우주를 구성하는 총 물질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지만 빛과 상호작용하지 않아 육안은 물론 적외선, 가시광선, 자외선, 감마선에도 잡히지 않는다. 오직 중력을 통해서만 질량을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 하버드-스미소니언 천문센터 측은 “다른 우주관측센터에서도 이와 유사한 신호가 포착되었는지 확인한 후, 추가적 파장 분석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우주과학 학술지인 ‘천체물리학저널(The Astrophysical Journal)’ 20일자에 게재됐다. 사진=NASA/CXC/SAO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위성 타이탄, 모성 토성보다 나이 많다”

    “위성 타이탄, 모성 토성보다 나이 많다”

    태양계 천체 중 가장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위성 타이탄이 모성인 토성보다 더 ‘나이’가 많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기존 상식을 뒤집는 이 연구는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와 유럽우주기구(ESA)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 남서연구소(Southwest Research Institute)가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일반적으로 행성이 먼저 생성된 후 천체 충돌 등 다양한 원인으로 그 주위를 도는 달이 생긴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 토성의 달인 타이탄 역시 이같은 과정을 밟았을 것으로 추정됐었다. 이번에 연구팀이 이같은 정설을 뒤집은 증거는 바로 타이탄의 대기다. 타이탄은 특이하게도 질소가 대기의 주성분을 이루고 있는 태양계에서 지구와 가장 닮은 천체다. 연구팀이 분석한 것은 타이탄의 질소가 토성 생성 이전에 만들어진 것이라는 점. 결과적으로 타이탄은 토성이 생성되기 이전부터 존재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연구팀의 주장이다. 연구를 이끈 캐슬린 맨트 박사는 “타이탄의 대기 질소는 오르트 구름(Oort cloud) 속 고대 혜성과 매우 유사하다” 면서 “타이탄 역시 이같은 혜성들과 함께 생성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르트 구름은 태양계를 껍질처럼 둘러싸고 있는 가장 바깥지역으로 핼리혜성 등 수많은 혜성들이 이곳에서 만들어진다고 추측된다. 맨트 박사는 특히 “타이탄의 대기 성분이 원시지구의 대기와 매우 유사해 지구 생명 탄생의 비밀을 풀어 줄 열쇠”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름 5150km로 태양계에서 두번째로 큰 위성 타이탄은 지구를 제외하고 표면에 메탄과 에탄으로 이루어진 바다를 가진 유일한 천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6000℃ 태양도 지구처럼 ‘소나기’ 내려…‘코로나 레인’ 포착

    6000℃ 태양도 지구처럼 ‘소나기’ 내려…‘코로나 레인’ 포착

    평균 표면온도가 약 6000℃에 달하는 불타는 태양도 지구처럼 소나기나 비가 올까? 온도차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극단적이긴 하지만 분명 태양도 대기변화에 따라 비가 내리는 모습이 영상으로 포착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영국왕립천문학회(Royal Astronomical Society)는 NASA(미 항공 우주국) 태양활동관측위성(solar dynamics observatory)과 스웨덴 태양관측망원경(Swedish 1-m Solar Telescope)이 촬영한 태양 표면에 내리는 ‘코로나 레인’의 생생한 모습을 공개했다. 약 36,000㎞ 상공의 우주 정지궤도와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 라 팔마 천문대에서 모두 촬영된 영상 속에는 뜨거운 태양 표면을 뒤덮는 플라즈마 형태의 빗방울이 선명히 보인다. 흡사 갑작스런 대기 불안정으로 쏟아지는 지구의 소나기를 연상시키지만 태양의 ‘코로나 비’는 시간당 주위 200,000㎞ 표면을 적시는 엄청난 규모며 온도 역시 비교할 수 없이 뜨겁다는 극명한 차이가 있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이 ‘태양 비’ 역시 생성 원리가 지구와 놀랍도록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더블린 트리니티대학·노르웨이 오슬로대학 공동 연구진에 따르면, 뜨거운 고밀도 플라즈마 구름층이 태양 대기에 형성돼 빗방울 화 되어 표면으로 떨어진다. 이때 대기를 가열시키는 원천은 강력한 태양 플레어 폭발 현상이다. 이 태양 비는 지구처럼 집중 호우형태나 폭풍 형상을 띠며 대기의 질량 순환을 돕는데 연구진에 따르면, 태양의 자동 온도 조절 장치로 작용한다. 태양 표면이 지나치게 뜨거워지는 것을 방지하는 냉각수 역할이라는 것인데 이는 지구에 내리는 비와 유사한 성격을 가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NASA SDO/Swedish 1-m Solar Telescope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화성서 1주년(지구시간 687일) 큐리오시티가 남긴 것

    화성서 1주년(지구시간 687일) 큐리오시티가 남긴 것

    지난 2012년 8월 역사상 가장 정밀하다는 로봇이 화성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바로 우리 돈으로 2조 8000억 원이 들어간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 rover)다. 나사 측이 23일(이하 현지시간) 큐리오시티의 1주년을 자축하며 멀고 먼 화성에서 탐사 중인 큐리오시티의 셀카 사진을 공개했다. 나사 측이 밝힌 큐리오시티의 1주년은 24일이다. 화성에 착륙한 지 2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이날이 1주년이 된 것은 화성 시간이 기준이기 때문이다. 지구 다음으로 태양과의 거리(평균 1.52AU)가 먼 화성의 공전주기는 지구시간으로 687일이다. 나사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화성시간으로 지난 1년 간 큐리오시티는 생명체의 흔적 및 환경에 대한 탐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며 자축했다. 실제로 큐리오시티는 나사의 발표대로 성공적으로 맡은 바 임무를 다하고 있다. 게일 크레이터 인근에서 말라버린 강바닥 같은 모습의 사진을 전송한 것은 물론 킴벌리 지역의 위치한 바위 ‘윈드자나’를 찾아 구멍까지 뚫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작은 승용차 크기인 큐리오시티는 장착된 10개의 장비로 생명체의 근간인 탄소를 찾는 임무를 수행 중이며 화성의 토양은 물론, 각종 광물 등을 채취해 조사 중이다. 당초 나사 측은 큐리오시티의 수명을 화성 시간으로 1년을 예상했으나 지금도 쉬지않고 탐사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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