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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건강보감]미즈노 교수

    미즈노 페이(水野俊平·36) 교수.전남대 일어일문학과에 재직중인 그는 방송을 통해 ‘미즈노’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더욱 친숙하게 알려졌다. 그가 처음 방송가에 얼굴을 드러냈을 때 사람들은 거침없이 쏟아져 나오는 그의 기상천외한 전라도 사투리에 배를 움켜 쥐어야 했다.“…랑께요.”와 “…이라우.”로 이어지는 사투리를,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일본인이,그것도 대학 교수라는 이가 지상파 방송을 통해 거침없이 뿜어대자 그 광경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위신’이나 ‘체면’을 제쳐두고 웃어댔다.그의 사투리는 솔직했다.연기자처럼 분식이나 과장없이 원어민 수준으로 토해내는 질박한 사투리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카타르시스였다.“봐라.저러니 애들에게 영어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온 것도 그 무렵이다. ●‘차는 절대 몰지 마라’ 아버지의 엄명 인터뷰가 약속된 곳에 일찍 도착한 그는 두개의 가방에서 원고 뭉치를 잔뜩 꺼내놓고 살피고 있었다.“강의에 방송일까지 겹쳐 이렇게 하지 않으면 연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홋카이도(北海道) 태생인 그는 일본에서 대학을 마친 뒤 전남대에 유학,석·박사 과정을 마친 뒤 아예 눌러앉았다.90년에 유학을 왔으니 벌써 14년째다.인사를 나누며 그를 ‘교수’라고 불렀더니 “전강 대우에게 교수라는 호칭은 좀….”이라며 손을 내저었다.그래도 한국에서는 전강이면 ‘교수’라고 하니 틀림없는 국립대 교수다. 그는 자전거광이다.어느 정도냐면,편도 거리가 6∼7㎞,소요시간이 30∼40분을 넘지 않으면 틀림없이 자전거를 탄다.물론 30만평의 넓디 넓은 대학 강의실도 자전거로 이동한다.생활속의 자전거 타기라 폼나는 장비는 아예 갖추지 않았다.양복 입고 타는 게 예사다. 그에게 자전거는 운명적인 교통 수단이자 운동기구다.그는 운전면허가 없다.앞으로도 따지 않을 각오다.모두 ‘고지식한 아버지’의 영향이다.홋카이도의 지방대 경제학 교수였던 그의 부친은 무척 완고했다.“나무를 무더기로 베어내는 짓이 가당키나 하냐.”며 평생 스키와 골프를 멀리 했는가 하면,자신이 그랬듯 아들에게도 “환경과 도시문제를 쏟아내는 차는 절대 몰지 말라.”는 엄명을 내렸다.여느 사람들 같으면 ‘말도 안된다.’며 팅팅거렸을 법도 하건만 그는 달랐다.그때부터 자전거가 생활이 됐다. ●씨름선수 같은 허벅지도 자전거 덕분 문득 호기심이 발동해 그의 허벅지를 훔쳐 봤다.아니나 다를까 씨름선수 같다.내친걸음이다 싶어 손바닥을 좍 펴서 쟀다.3뼘 굵기였다.기자의 허벅지는 2뼘 정도.자전거를 타는 게 왜 좋을까.그는 너무나 당연해선지 따로 건강을 말하지는 않았다.대신 자동차에 비해 편리하며 경제적이라고 했다.저렴한 구입비와 유지·관리비는 물론 기름값이 안드니 당연히 경제적이다.환경친화적 교통수단이라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차를 몰고 다니는 사람이 대기오염을 탓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무조건 자전거를 타라.타되 잊을 만하면 한번씩 탈 게 아니라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그가 귀띔한 자전거타기의 또 다른 이점 하나.그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길에서 가끔 돈을 줍는다.차 탄 사람들이 못미치는 틈새에 ‘미즈노의 자전거’가 있는 것. 자전거에 얽힌 일화도 많다.한번은 방송 출연을 위해 광주의 모 방송국에 자전거를 타고 갔다가 경비원과 대판 붙었다.마치 중국집 배달원에게 하듯 눈을 부라리며 “어디다 자전거를 세우느냐.”고 몰아붙여 그만 일합을 겨루고 말았다.“차,그것도 큰 차를 타야만 사람 대접을 받는다면 그 사회는 틀림없이 잘못된 사회”라는 뼈있는 비판을 감추지 않았다.91년 일본에서는 이런 일도 있었다.모처럼 고향에 가 친구들과 어울렸는데 술이 과했다.막차는 떨어지고 40㎞나 되는 집에까지 갈 일이 막막하던 차에 길가에 버려진 자전거가 있었다.그걸 주워 타고 20㎞쯤 갔다가 뒤쫓아온 경찰에 잡히고 말았다.버려진 자전거인 줄 알았는데 주인이 있었던 것.꼼짝없이 시말서를 쓰고서야 풀려났는데,“그 바람에 취한 몸으로 천신만고 온 길을 되돌아간 것이 정말 억울했다.”며 너털웃음을 쏟아냈다. 그는 한국인과 결혼했다.부인은 필드하키 청소년대표 출신인 양경란(36)씨.미즈노 교수는 “그러잖아도 와이프가 ‘제발 이젠 인력(人力)으로만 살지 말고 동력(動力)도 좀 이용하잔다.’”며 장난스럽게 웃었다.차를 갖고 있지만 부인 전용이다.차를 처음 살 때 그는 “절대 내게 운전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다짐까지 받았다. ●식습관 바꾸고 나니 회식자리 겁나 미즈노 교수의 자전거 타기는 환경문제에 대한 자각에서 비롯된 환경운동이자 건강법이다.그는 한국에 차가 너무 많다고 지적한다.독일의 경우 연립주택 몇 가구가 공동으로 차 한대를 구입해 사용하기도 하는데 한국은 ‘두당 1대’를 지향하니 문제랄 밖에. 식습관도 최근 들어 바꿨다.고기 대신 ‘좀 거시기한’ 고기의 간극을 채소로 메운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술 마신 뒤에는 라면으로 속을 풀었으나 이것도 딱 끊기로 했다.이런 변화를 꾀하자니 회식 자리가 겁난다.포식과 과음을 피할 수 없어서다.밥과 술로 이어지는 한국의 친교방식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그렇다고 권장할 일도 아니라고 믿는다.처음엔 한국의 맵고 짠 음식 때문에 고전했으나 이젠 거의 가리지 않는다.담배는 안 피우며 주량은 ‘한국식 친교’ 덕분에 ‘만땅 소주 3병’ 수준이 됐다. 그는 이것저것 한국 사회의 문제를 날카롭게 들췄지만,그것이 결코 ‘모멸’로 느껴지지 않은 것은 한국에 대한 사랑과 이해가 깊은 탓이리라.그와 얘기를 나누는 동안 한국과 한국인을 껴안을 수 있는 ‘속깊은 일본 친구’라는 생각이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 글 심재억 기자 jeshim@ 사진 도준석 기자 pado@ ■‘자전거타기’ 이래서 좋다 자전거 타기는 건강도 건강이지만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그린 레포츠’라는 점에서 유용하다.이 때문에 20여년 전만 해도 ‘탈 것’으로 생활에 곁들이했던 자전거가 이제는 삶의 여유를 거증하는 운동기구로 일상 속에 자리하고 있다.자전거를 타면 시간,경제적 부담없이 건강을 도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짧은 거리는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자전거 타기는 기분전환 같은 정신적 이점 말고도 하체와 허벅지를 단련하는 데 매우 유효하다.요추 부위를 단련해 요통을 치료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산악용인 MTB와 젊은이들의 X-게임에 등장하는 묘기용 자전거인 BMX는 조깅과 맞먹는 열량을 소모하기도한다. 일반인이 일상적으로 즐기는 자전거타기를 ‘시티라이딩’이라고 하는데,사이클을 비롯해 산악자전거,여성·아동용 자전거와 2인용 등 종류나 시간,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생활권에서 벗어나 교외를 달리는 하이킹은 지구력과 기분 전환에 좋으며 MTB를 이용해 산길 등 거친 대자연을 줄기는 이른바 ‘오프로드 투어링(Offvoad Touring)’은 모험심까지 길러준다. 타는 수칙도 까다롭지 않다.안장 높이는 페달을 밟을 때 엉덩이가 좌우로 너무 흔들리지 않는 정도면 되고,안장 각도는 수평 상태가 무난하다. 핸들 바 역시 21∼24인치가 일반적인데 길이가 길 경우 호흡에는 유리하나 고속주행시 방향 전환이 불편하다. 신경써야 할 대목은 안전수칙.횡단보도에서는 내려서 끌어야 하며,골목에서 큰길로 나설 때는 반드시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지혜가 필요하다.차도를 갈 때는 차량과 같이 우측통행을 해야 한다.이런 점들은 대도시일수록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전거타기 운동연합 이준우 교육국장은 “몸무게 65㎏인 성인이 자전거를 타면 보통 1분에 4.2㎉의 에너지를 태운다.”면서 “등산이나 달리기의 40% 안팎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소모하면서도 체력적 부담이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MTV 새달부터 ‘Buzz Asia’ 방영

    케이블 음악채널 MTV KOREA가 일본 및 타이완 MTV와 공동으로 ‘Buzz Asia’를 새달 1일부터 방송한다. ‘Buzz Asia’는 매달 한국·일본·타이완 3국에서 각각 가수 한팀을 선정하여 신상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고 뮤직비디오를 보여주는 형식.6월의 가수는 한국의 자우림과 일본의 Rip Slyme(립 슬라임),타이완의 왕리홈이다. MTV KOREA는 “이 프로그램이 한국 가수를 아시아 지역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보러 갑시다

    [미술] ■ 청담동 유아트스페이스 개관기념전 20일까지 유아트스페이스(02)544-8585.‘모호한 공기’를 주제로 윤명로·송수남·석철주·민병헌·정종미·도윤희·정상곤 등 출품. ■ 가정오락전 6월1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획전.회화·만화·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80여점. ■ 김명희 개인전 13일까지 갤러리현대(02)734-6111.‘유전(流轉)의 역동성’을 주제로 한 칠판화. ■ 이정규 개인전 11일까지 인데코갤러리(02)511-0032.절제된 표현의 꽃그림 시리즈. ■ 남춘모 개인전 19일까지 카이스갤러리(02)511-0668.평면과 조각의 경계를 넘나드는 ‘부조회화’. [국악] ■ 차를 노래하는 작곡가 박일훈의 동다송(東茶頌) 9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02)580-3300.차음악 시리즈와 설치미술,다춤,그리고 행다시연. ■ 봄 가(歌) 꿈 9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02)580-3300.월하여창가곡보존회. ■ 국립국악관현악단 청소년 협연무대 ‘초록빛 소리물결’ 9일 오후7시30분,10일 오후4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2274-3507.지휘 이용탁. ■ 국립국악고등학교 개교기념 목멱예술제 13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02)580-3300. [연극] ■ 날 보러와요 6월12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64-8760.김광림 작·연출.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코믹형사극. ■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 13∼25일 화∼목 오후8시,금·토 오후 4시·8시,일 오후4시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766-5210.김정숙 작·권호성 연출.세탁소를 배경으로 소시민의 삶을 웃음과 해학으로 그린 드라마. ■ 조통면옥 6월29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공휴일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4시30분 동숭아트센터 소극장(02)762-0010.오태영 작,민복기 연출.조통면옥 간판을 단 냉면집이 알고보니 월남·월북자의 비밀통로.통일을 소재로 한 풍자코미디. ■ 낙타의 꿈 18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 3시·6시.대학로 소극장축제(02)741-3935.송연수 작·박정석 연출.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의 삶. [뮤지컬]■ 지하철 1호선 9월14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공휴일 오후 3시·7시 학전그린소극장(02)763-8233.김민기 번안·연출.중국 옌볜 처녀의 시선으로 바라본 서울의 명암. ■ 송산야화 6월1일까자 화∼목 오후7시30분,금∼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대학로아룽구지극장(02)741-5978.장유정 작,손남목 연출.사람이 되고 싶은 호랑이 처녀와 순박한 청년간의 사랑을 그린 창작극. ■ 넌센스 잼보리 18일까지 수·토·일 오후 4시·7시30분,화·목·금 오후7시30분 연강홀(02)766-8551.단 고긴 원작·작곡,현경석 연출.85년 뉴욕에서 초연이후 장기흥행중인 넌센스의 세번째 시리즈.가수를 꿈꾸는 수녀를 둘러싼 해프닝. 뮤지컬컴퍼니대중. ■ 야단법석 9일∼6월1일 금·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3시·6시(월∼목 공연없음) KMTV공개홀(02)3446-6707.사찰의 소도구를 활용한 전통 타악뮤지컬. [클래식] ■ 유라시안 필하모닉 베토벤 교향곡 시리즈 Ⅱ 9일 오후7시30분 군포시민회관 대공연장(02)533-8744.지휘 금난새,첼로 왕혜진. ■ 소프라노 이윤아 리사이틀 9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51-9606.피아노 엘레나 쿠르디나. ■ 서울 체임버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10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2263-3620.지휘 김용윤,피아노 김대진,바이올린 정준수,첼로 김우진. ■ 피아니스트 김영호 리사이틀 10일 오후7시30분 호암아트홀(02)751-9606. ■ 무라지 카오리 기타 독주회 11일 오후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51-9606. ■ 서울대 퇴임기념 테너 박인수 민요독창회 12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81-5404.공감 2003 국악합주단,피아노 이예원,플루트 박상준 등. ■ 김유정 바이올린 독주회 13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75-0426. ■ 테너 안광영 독창회 13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581-5404. ■ 서울 바로크 합주단 정기연주회 14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93-5999.리더 김민,첼로 아르토 노라스,바이올린 울리케 디리크·이재민. ■ 피아니스트 이경숙의 슈베르트 페스티벌 Ⅲ 15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51-9606. [무용] ■ 마리 슈이나르 12일 오후8시 문예진흥원예술극장 대극장(02)738-3931.국제현대무용제 개막 초청작. ■ 강미선의 춤-매혹,페드라 9·10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2263-4680.한국무용,발레,현대무용이 어우러지는 퓨전무대. ■ 내일을 여는 춤 2003-우리춤 뿌리찾기 11일까지 오후7시30분 포스트극장(02)337-5961.유미희 김미숙 남수정 등 출연. ■ 피터와 늑대& 재미있는 이야기 발레 9일 오후7시,10일 오후 3시·6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02)760-4639.유니버설발레단의 아동을 위한 공연. [콘서트] ■ 노영심 ‘이야기 피아노’ 9∼18일 월∼금 오후8시,토 오후 4·8시,일 오후6시 설치극장 정미소(02)3672-3001. ■ 이승철 with 부활 10일 오후6시 코엑스 컨벤션홀(02)337-8474. ■ 신해철 라이브 10·11일 오후6시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02)3437-2002. ■ 데이빗 란츠 9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89-9629. ■ 엘파 재즈팝 싱어즈 14일 오후7시30분 KBS홀(02)2068-8000.
  • KMTV, 문자메시지 실시간 자막방송

    음악 케이블 KMTV가 시청자들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자막방송하는 서비스를 이달들어 시작했다. 기존에 시청자가 휴대전화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무선인터넷으로 메시지를 보내야 했으나,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통 친구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듯 단순한 과정만 거치면 된다. 서비스 프로그램은 월∼토 오후 2시,9시 ‘탱탱 라이브’로 시청자들은 생일축하,사랑고백,신청곡 등 사연을 보낼 수 있다.특정 이동통신회사의 식별번호 없이 2000-243으로 보내면,메시지는 프로그램 화면 아래에 실시간으로 주식시세처럼 나타난다. KMTV는 “젊은이들의 중요한 통신수단인 문자메시지를 방송과 접목시킨 새로운 시도로 시청자들의 참여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출신 안트리오 ‘아름다운 50인’에 뽑혀

    한국 출신 3자매 클래식 연주가 ‘안 트리오’가 미국 최대부수를 자랑하는 대중잡지 ‘피플’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인’에 뽑혔다.피플은 3일 발매되는 최신호의 표지로 연속 7년째 ‘아름다운 50인’에 선정된 여배우 할리 베리(34)를 실었으며 음악 부문에 안젤라와 루시아,마리아 등 안 트리오 세 자매를 따로따로 선정했다. 안트리오는 배꼽티·가죽바지를 입고 클래식을 연주하는 등 파격적인 방식으로 MTV세대에게 다가가는 클래식 음악가들로,피아노의 루시아 안과 첼로의 마리아 안은 쌍둥이고 이들의 동생인 안젤라 안이 바이올린을 맡아 실내악단을 이룬다. 이들은 독창적인 연주로 독일 최고의 음반상인 ‘에코상’을 수상하는 등 명성을 떨치며 패션계로부터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7번째로 ‘아름다운 사람’에 뽑힌 베리는 지난해 아카데미상 역사상 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로 수상작인 ‘몬스터 볼’을 비롯,곧 개봉될 영화 ‘엑스멘’ 연작에 출연했다.한편 줄리아 로버츠는 8번째로 ‘아름다운 사람’에 뽑혔다. 영화 부문에서는 벤 애플렉,조지 클루니,대니얼 데이-루이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콜린 패럴,셀마 하이예크,니콜 키드먼,줄리언 무어,수전 새런든,리즈 위더스푼,캐서린 제타 존스 등이 선정됐다. 텔레비전 부문에서는 제니퍼 애니스턴(프렌즈),칼로스 버나드(폭스뉴스),리즈 초(ABC뉴스) 등이,스포츠 부문에서는 토니 파커(농구선수),게리 스티븐스(승마기수) 등이 각각 뽑혔다. 음악 부문에서는 안 트리오 외에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칠리,노아 존스,퀸 라티파,제니퍼 로페스,리사 마리 프레슬리,브리트니 스피어스,어셔 등이 선정됐다. 연합
  • SKT, IMT2000 연내 서비스 / 정통부, SKT-SKIMT 합병 인가

    서비스 실시시기를 놓고 논란을 거듭하고 있는 SK텔레콤의 3세대 비동기식 IMT-2000 서비스가 올 연말 이전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부는 29일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SK텔레콤과 SKIMT의 합병인가 신청을 심의,이같이 결정했다. SK텔레콤과 SKIMT는 다음달 1일 합병하기로 했으나 시장여건이 갖춰지지 않았다며 올해 이후로 서비스를 미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정통부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SK텔레콤은 서비스 시기를 내년으로 미룰 수 없게 됐으며,투자 규모도 함부로 축소하지 못하게 됐다. 정통부는 최근 이 서비스를 올해 안에 서울지역에서만 실시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며,KTF(KT아이컴 합병)가 SK텔레콤보다 앞서 상용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정보통신정책심의위의 SK텔레콤과 SKIMT의 합병인가 조건은 ▲연말까지 2㎓대 비동기식 IMT-2000 서비스 제공▲셀룰러(011,017)와 비동기식 IMT-2000 서비스간 회계분리▲비동기식 IMT-2000 서비스 개시전 정통부 장관의 요금 승인 등이다. 정통부는 셀룰러와 IMT-2000 서비스간 내부보조 또는 결합으로 인해 경쟁이 제한될 우려가 제기돼 이같은 합병인가 조건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정기홍기자 hong@
  • 만화·애니 복고바람 /태권V·독수리 5형제 다시 돌아왔다

    “빰빠라 빰빰∼”‘태권V’가 시작되자 촌스러운 멜로디와,그에 못지않게 민망한 가사(달려라 달려,로보트야…)의 주제가가 울려퍼진다.그런가 하면 ‘독수리 오형제’는 몸에 착 달라붙는 타이츠와 긴 부츠,망토를 두르고 뛰어다닌다.그러나 올드 팬들은 ‘태권V’의 주인공인 철이·영희가 입은 나팔바지만 봐도 만감이 교차하는 눈치고,젊은층은 그 촌스러움이 오히려 새롭다. 만화계에 복고바람이 거세다.99년 시작된 이 바람은 식을 줄 모른 채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요즘 출판만화계의 지배적인 트렌드는 단연 복간·애장본 출시이고,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케이블 음악채널에서도 고전 애니메이션들을 앞다투어 방송한다.뿐만 아니라 고전 만화들이 PC·휴대폰용 게임으로도 만들어지고 있다. ●태권V 대 독수리 오형제 게임포털 사이트 한게임(www.hangame.com)의 영화서비스 채널 한씨네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80년대의 대표적인 한국 로봇 애니메이션인 ‘태권V’시리즈 중 ‘슈퍼태권V’‘84태권V’‘스페이스 간담V’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이 중 ‘슈퍼태권V’는 현재 한씨네 인기순위 1위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84태권V’와 ‘스페이스 간담V’도 10위권 안에 들어간다. 한씨네 관계자는 “기대 이상의 호응에 답하기 위해 새달 3일까지 이 시리즈 3편을 모두 본 이용자 중 100명을 추첨해 ‘태권V’ 복간 만화책 3권,‘뽑기’세트,‘꾀돌이’‘쫄쫄이’ 등 추억의 상품들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구 지킴이’ 대표주자였던 ‘독수리 5형제’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케이블 음악채널 MTV는 지난 21일부터 매주 월∼수요일 오후 4시에 ‘독수리 5형제’를 방송하고 있다.72년 제작된 일본 애니메이션 ‘독수리 5형제’는 엄청난 인기를 업고 78년 2부,79년 ‘F시리즈’에 이어 94년에는 OVA(비디오용 애니메이션)로까지 제작됐다. MTV가 방송하는 작품은 78년 제작된 2부.30분짜리 52회로 구성되어 있다.전광영 MTV 제작팀장은 “음악채널의 특성을 살려 그룹 ‘체리 필터’가 주제가를 록 버전으로 다시 불렀고,이를 뮤직비디오로도 제작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캔디,악동이,테르미도르…그 다음은? 올해 초부터 이희재의 ‘악동이’(전2권·바다그림판),이가라시 유미코의 ‘캔디캔디’(전5권·하이북스),이시노모리 쇼타로의 ‘사이보그 009’(전2권·시공사),신문수의 ‘도깨비감투’(여명미디어) 등 추억의 만화책들이 대거 복간되고 있다. 80년대 모 스포츠신문에 연재되었던 고우영의 ‘가루지기’(전2권)도 최근 최초의 무삭제 완전판으로 ‘자음과 모음’에서 나왔다.순정만화가 김혜린의 대표작 ‘테르미도르’(전3권)도 도서출판 길찾기에서 곧 나온다.김혜린은 “80년대 후반에 나왔던 작품을 재출간해 감개무량하다.”며 ‘옛 사랑을 기억해준’ 출판사와 독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게임계,우리도 덕 좀 보자 만화 복고 바람에 힘입어 게임계도 70·80년대 만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만든 게임들을 대거 내놓고 있다. 모바일 게임업체 엔타즈(www.entaz.com)는 70·8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신문수의 ‘로봇찌빠’를 휴대폰용 게임으로 되살린 ‘로봇찌빠액숀점프’를 이달초 내놓았다.‘로봇찌빠 액숀점프’는 방향감각에 이상이 생겨 앞으로만 나가는 찌빠를,장애물을 피해 점프시켜 친구 팔팔이를 구출토록하는 내용의 액션게임.엔타즈는 일본 파트너인 NEC를 통해 한국·일본·중국시장에 ‘로봇찌빠’외에도 길창덕의 ‘꺼벙이’,이두호의 ‘머털도사’ 등 토종 캐릭터를 이용한 게임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무선인터넷 게임업체 가바플러스(www.gavaplus.co.kr)는 지난 21일 휴대폰용 게임 ‘건담 윙’을 내놓았다.가바플러스 관계자는 “‘건담 윙’은 지난 79년 시작된 일본의 로봇 애니메이션 ‘건담’시리즈 중 10번째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토미스정보통신(www.tomis.co.kr)은 ‘둘리 게임나라’라는 게임 브랜드를 이용해 휴대폰용 게임인 ‘둘리 제기차기’와 ‘둘리의 다이아찾기’를 제공하고 있다.이는 지난 83년 김수정이 만화잡지 ‘보물섬’을 통해 연재한 동명작을 소재로 삼았다.소프트엔터(www.softenter.com)가 제공하는 ‘날아라 슈퍼보드’ 역시 허영만의 동명원작을 휴대폰용 게임으로 만들었다. 채수범기자 lokavid@■복고바람 어떻게 볼까 ‘만화계 복고바람,과연 어떻게 봐야 할까.’ 일본 열도는 지난 7일 데즈카 오사무의 ‘철완 아톰’ 탄생 40주년을 맞아 떠들썩했다.일본 덴쓰 소비자연구센터는 “지난해 월드컵으로 인한 경제파급 효과가 4500억엔이었다면 아톰 관련 프로젝트는 5000억엔을 웃돌 것”이라고 경제효과를 분석했다. 여기에 덧붙여 전문가들은,고전 만화 콘텐츠의 가치는 단순한 경제적 효과만으로 계산할 수 없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한 세대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통해 그 가치를 입증한 대중 문화코드는 그 자체만으로 소중한 문화 자산이라는 것이다. 최근 박광현의 ‘그림자 없는 복수’를 두번째로 복간한 ‘한국만화걸작선’ 사업을 벌이고 있는 부천만화정보센터의 조관제 소장은 “(복간 만화는)우리의 역사적 배경 속 현실에 맞게 각색된 원작의 재미와 함께,시대의 생동감 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문화자산”이라고 설명했다. 허유심 NHN 미디어서비스팀장도 “복고 콘텐츠는 어른들에게는 향수를,젊은이들에게는 소박·진솔하고 참신한 감동을 전해,세대를 초월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과는 달리 불황의 늪에 빠진 만화계가 원작 각색·복간 등의 안일한 방법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고 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서찬휘 ‘만화인’(www.manhwain.com)지기는 “복간만화는 만화팬들이 대여점에서 만화를 빌려보는 경향을 벗어나 작품을 구입할 만한 가치를 제공하고,절판된 작품을 다시 볼 수 있게 만드는 순기능을 가진다.”면서도 “그러나 현재의 대여점 체제에서는 총판 중심의 유통망을 따를 수 밖에 없어 근본대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성식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만화산업팀 과장도 “지난 99년부터 불기 시작한 복고 바람은 일시적인 불황 타개책일 뿐 근본적인 대책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창작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채수범기자
  • 세계 음악극축제 의정부로 오세요/ 새달1일부터 15개작품 공연

    의정부를 중심으로 한 경기 북부지역은 문화예술의 소외지대에 가까웠다.수도권이라는 이름으로 각종 규제에 묶여있으면서도,주민들이 누릴 수 있는 문화적 혜택이라곤 거의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제2회 ‘의정부 국제음악극축제’는 가뭄속 단비나 마찬가지.5월1일부터 25일까지 예술의전당과 시청앞 광장에서 나뉘어 열린다. 지난해 예술의전당 개관 1주년과 경기도체전을 기념해 ‘의정부 음악극축제’란 이름으로 첫 선을 보인 뒤 국제음악극 행사로의 변모를 꾀했다. 국제음악극축제가 갖는 또 하나의 의미는 경기북부 지역 뿐 아니라,서울북부 지역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데도 크기 기여하기 때문이다.도봉구와 강북구 주민들이 세종문화회관이나 서울 예술의전당을 찾아가려면 단단히 별러야하지만,의정부는 가벼운 마음으로 마실가듯 다녀올 수 있다. 수준 또한 서울의 어느 음악축제에 못지않게 높다.해외 4개국의 4개 작품과 국내 11개 작품이 초청됐고,아마추어 단체들이 야외무대와 극장 로비에서 수시로 무료공연을 펼쳐 분위기를 돋운다. 셰익스피어극을 중국 경극 형식으로 각색한 타이완의 ‘리어왕’(사진)이 개막작.연출가이자 배우인 우싱꾸어가 1인 10역의 현란한 연기로 1인극의 묘미를 선사할 예정이다.폐막작은 지난해 프랑스 거리축제에서 눈길을 끈 ‘레 파사제 극단’의 ‘레시프’로,15m 높이의 철골조에서 공중곡예를 펼쳐보인다.또한 특수조명을 활용해 환상적인 시각효과를 선보일 ‘베스트 오브 이미지’(체코),최첨단 멀티미디어가 등장하는 ‘비비섹토’(오스트리아)등이 초청된다. 국내에선 서울예술단의 ‘로미오와 줄리엣’,서울발레시어터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풍물퍼포먼스 ‘도깨비 스톰’등이 참가한다.대학생 뮤지컬 쇼케이스와 천상병 시인 추모 미술품 전시회,힙합댄스 등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들도 다양하다. 축제사무국의 정경희씨는 “문화적 토양이 척박한 시민들에게 순수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의정부시에 대한 대외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자세한 일정은 www.umtf.or.kr이나 (031)828-5846. 이순녀기자 coral@
  • 고출력·고용량 2차전지 IT산업 신성장 동력 육성

    정보통신부는 고출력,고용량의 리튬 2차전지 산업을 IT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또 상습적인 불법 스팸메일에 대해서는 메일서비스 사업자의 메일서버에서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서 “고출력의 전원을 필요로 하는 IMT-2000,차세대 PDA(개인휴대단말기),무선 개인용정보단말기,노트북 PC,캠코더 등에 고출력,고성능의 전지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통부는 또 최근 사회적 문제로 등장한 불법 스팸메일에 대해서는 메일서비스사업자의 메일서버에서 원천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밖에 IT중소·벤처기업의 인수·합병(M&A)을 촉진하기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출자해 ‘IT M&A 전문투자조합’을 결성하기로 했다. 정기홍기자 hong@
  • 국내최대 음료·잡화 도매 청량리 ‘깡통시장’을 가다 / “맥주·라면·화장지 할인점보다 싸네”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뒤편 정화여중·상업고교의 서쪽 도로변.‘깡통시장’으로 알려진 이곳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음료 및 잡화 도매시장이다.조선시대 정식 허가를 받지 않고 몰래 제품을 내다파는 난전(亂廛)과 같아 물건 값이 엄청나게 싸다.특히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단 한 푼이라도 아끼겠다는 소비자들의 알뜰 쇼핑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외환 위기 당시 ‘땡처리’로 한때 반짝 경기를 누렸던 ‘깡통시장’을 지난 8일 오후 3시 찾았다.도로 좌우에 길게 늘어선 시장의 가게 앞에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트럭과 봉고차들이 잡화 상자들을 가득 싣고 빼곡히 쌓인 물건 상자들을 요리조리 피해가며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상인 진모(54)씨는 “외환 위기 당시 반짝 경기가 일어 수입이 괜찮았다.”며 “이곳은 원래 경기가 나빠지면 일반 손님들의 발길이 늘어나는데,요즘들어 이들의 발길이 잦아지는 걸 보니 경기가 정말 나쁜 모양”이라고 말한다. ●철저한 ‘현금주의' 불문율 콜라·사이다·환타 등 캔(깡통) 음료가 주요 거래제품이어서 ‘깡통시장’으로 불리는 이곳은,‘○○상회’‘○○상사’‘○○유통’ 등의 간판을 내걸고 있다.실제로 대부분 무자료 거래를 하다 보니 세무서 단속반이 뜨면 철시하고 도망가버려 살풍경한 모습으로 바뀐다고 해서 ‘도깨비 시장’으로도 불리고 있다.따라서 철저한 ‘현금주의’가 이곳의 불문율이다. 가격은 대부분 정상가(일반 산매가)보다 30% 이상 저렴하다.말만 잘하면 대형 할인점보다 훨씬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때문에 전국 각지의 음료 및 잡화 도매상들이 이들의 단골 고객이고 알뜰 소비자들도 찾는다.H상사 한모(37·여)씨는 “‘깡통시장’에서 거래되는 제품은 정상가의 50% 선에서 거래되는 것이 기본”이라며 “정상가의 25% 가격으로 덤핑치는 국내 유명 브랜드 제품들도 꽤 있다.”고 털어놓는다. 예컨대 구멍가게에서 100원에 팔리는 라면을 이곳 상인들은 40∼45원에 사들여 5∼10원의 이문을 붙인 뒤 50원에 도매상들에게 넘긴다는 얘기다.그렇다고 거래되는 제품들이 질이 낮은 것은 아니다.농심 라면과 하이트 맥주,코카·펩시 콜라,유한킴벌리 화장지 등 유명 브랜드의 제품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박스 단위로만 판매 이곳에서는 낱개로는 팔지 않고 박스 단위로만 판매한다.예를 들어 ▲하이트 맥주 355㎖ 24병들이 한 박스에 2만 7000원 ▲유한 킴벌리 뽀삐 플러스 10롤들이 한 박스에 3400원 ▲농심 신라면 30개들이 한 박스에 1만 1500원 ▲코카콜라 250㎖ 30병들이 한 박스에 1만 300원 등에 팔리고 있다. W상사 이모(33)씨는 “과자 등은 정상가보다 30% 정도 싸고 라면의 경우 25% 수준에서 판매하고 있다.”며 “단체 MT나 기업체 야유회 등과 같이 대규모 수요가 있을 때 이곳에서 구입하면 매우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말한다. ‘깡통시장’의 가격이 싼 이유는 자금난에 봉착한 일부 대기업들이 브로커를 내세워 무차별 덤핑을 치거나 일부 영업 사원들이 자신의 판매 실적을 높이기 위해 밀어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한 대기업 영업사원은 “판매 목표량을 채우기 위해서는 덤핑칠 수밖에 없다.”며 “덤핑 손실부분은 회사 인센티브로 충당하고 있다.”고 귀띔한다.가정주부 김모(36)씨는 “외환 위기 당시 친구들이 이곳이 싸다고 소개해준 이후 자주 이용하고 있다.”며 “이제 상인들과도 안면을 익혀 라면 한 박스를 사더라도 도매값을 받아 대형 할인점에서 쇼핑하는 것보다 훨씬 더 경제적”이라고 전한다. 김규환기자 khkim@
  • 휴대전화 판매 급감·대리점 폐업 속출/ 내수 안터져 “속터져”

    ‘휴대전화 내수 호황이 끝났나.’ 휴대전화 단말기 내수시장이 올 2월을 기점으로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특히 3월에는 88만대가 팔려 전년 동기에 비해 절반을 조금 넘었다. 단말기 제조업체들은 경기불황의 장기화 우려 등으로 당분간 판매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업계 일각에서는 소비자들이 대부분 지난해 말 컬러폰과 부가기능을 탑재한 새 단말기로 바꿔 장기간 내수시장이 가라앉을 것이란 섣부른 예측마저 나오고 있다. ●올들어 판매량 급감 9일 삼성전자 등 휴대전화 단말기 제조업체들에 따르면 지난 1월 판매량은 123만대로 지난 해와 같았으나 2월에는 33만대가 줄어든 102만대가 팔려 첫 하향곡선을 그었다.특히 졸업과 입학을 맞아 선물수요가 많은 3월에 88만대가 팔려 전년동기(159만대)의 55%선에 그쳤다. 삼성전자의 경우 2월은 전년동기에 비해 78만대에서 53만대로,3월은 88만대에서 47만대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회사측 관계자는 “단말기 판매는 경기에 민감한 분야”라면서 “그러나 경기 불황과 예년의 1·4분기 판매량 부진 등을 감안해도 하락폭은 상당히 크다.”며 목표치를 줄이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팬택 등은 신 제품 출시로 활로를 찾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달 안테나 내장용 인테나폰을,팬택은 카메라와 EV-DO,GPS(위치추적장치) 기능을 모은 ‘EV-DO’폰을 내놓았다. 업계는 그러나 국내시장 판매 규모는 수출시장의 10% 정도여서 전체 매출에는 아직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왜 얼어붙나 IMF때보다 소비심리가 더 위축된 것이 가장 큰 이유다.이라크 전쟁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대리점 관계자들은 “경기불황이 장기화할 것이란 예측들이 나온 뒤 소비자들의 발길이 뚝 끊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변수들도 많다.우선 정보통신부가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인 ‘IMT-2000’사업에 대해 예외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발표,모든 단말기 값이 싸질 것이란 기대에 대기 수요가 많아졌다는 것.업계 관계자는 “단말기를 새로 구입하거나 교체하려는 잠재 수요가 있었는데 최근 이마저도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현재 서비스 중인 2세대 서비스인 ‘EV-DO’ 휴대전화에는 보조금을 금지하고 있다.”면서 “올해 서비스가 예정된 ‘IMT-2000’과 중고 휴대전화에만 예외적으로 보조금 지급을 적용하는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혼돈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SK글로벌 사태로 SK텔레콤의 마케팅이 약화된 것도 큰 요인이다.서비스 시장의 57%를 점유하는 SK텔레콤은 SK글로벌을 통해 대부분의 단말기를 공급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단말기 교체붐이 지난해 말을 정점으로 한풀 꺾였고,신 상품에 대한 구매 메리트를 못갖는다는 분석도 설득력 있게 나온다.팬택&큐리텔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흑백 및 초기 단순기능 컬러폰을 지난 1년동안 거의 바꾼데다 카메라폰 등 부가기능을 갖춘 단말기에 별다른 매력을 못느끼는 것 같다.”며 구매심리를 분석했다. ●시장의 체감은 더하다 판매부진은 중소 대리점이 더해 문을 닫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SK텔레콤 선릉대리점을 운영하는 박환선(44)씨는 “2월부터 판매량이 30%가 줄더니 3월 들어서는 휴대전화를 개설하러 온손님 가운데 절반이 그냥 돌아간다.”면서 “강남은 그나마 덜하지만 외곽에서 판매만 하는 대리점은 직원수를 줄이거나 많이 문을 닫고 있다.”고 울상을 지었다.강서구 등촌동 이동통신매장 주인 이진선(42)씨는 “정부가 조만간 단말기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기다렸다가 단말기를 바꾸겠다는 심리가 큰 것 같다.”면서 “확정되지 않은 말이 미리 나와 장사만 못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정기홍 윤창수기자 geo@
  • “IMT-2000 수출전략상품 육성”/ 진대제 정통장관 인터뷰

    그동안 연기 및 축소논란을 빚었던 비동기식 3세대 동영상서비스인 ‘IMT-2000’ 사업이 세계시장 공략 상품으로 육성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24면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7일 대한매일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현재 SK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가 서비스 중인 3세대격인 ‘cdma2000 1x EV-DO’가 향후 몇 년 안에 주파수가 포화상태에 이르고,기술도 앞으로의 시장대처에 한계가 있어 ‘IMT-2000’ 사업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밝혔다.이는 ‘IMT-2000’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중장기 수출전략상품으로 키우겠다는 뜻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진 장관은 “세계시장도 ‘IMT-2000’과 같은 서비스방식인 ‘W-CDMA’(유럽식)로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 장관은 또 지능형 로봇 등 9개 새 정보기술(IT) 성장엔진 정책과 관련,“이 부문은 정부 부처들 사이에서도 서로 업무가 중복된다.”면서 “업무중복에 따른 과잉투자,부처이기주의 등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정통부·산업자원부·과학기술부 장관과 이정우 청와대 정책실장,정보과학기술 보좌관과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모여 의견을 조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정통부 조직도 새 성장엔진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기능을 재편하겠다.”면서 “그러나 독립된 실·국은 만들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진대제 정통부장관 인터뷰/ “신개념 반도체·디지털콘텐츠·텔레매틱스등 새 IT성장엔진 육성 주력”

    “몸무게가 5㎏정도 빠졌습니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인터뷰 첫 머리에 지난달 아들의 병역회피 의혹과 이중국적 문제 등으로 심적 고통이 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인터뷰가 진행되면서 ‘디지털 맨’답게 지능형 로봇,포스트 PC 등 9개 새 IT 성장엔진 정책에 대해 거침없이 설명해 나갔다. 진 장관은 “(세계시장은) 10년씩 성장주력이 바뀌기 때문에 우리가 IT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새 IT 성장엔진 정책 추진에 진력해야 한다.”고 밝혔다.또 “산업은 10% 이상 성장해야지만 이익이 남는다.”면서 두자리수 성장론을 제시한 뒤 “세계시장에서 돈을 벌 수 있는 곳에 집중 투자할 것이고,기업(삼성)에 있을 때부터 오랫동안 이에 대해 연구하고 준비해 왔다.”고 덧붙였다. ●IT산업 신성장 동력으로 세계시장 잡겠다. 진 장관은 “지능형 로봇이나 텔레매틱스와 같은 품목은 다소 생소하지만 삼성에서 오랫동안 미래의 수종(樹種)산업을 고민하고 연구해 왔다.”면서 “쫓아오는 중국을 따돌리고 기술에서 우위에 있는 일본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먼저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인력 양성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진 장관이 내세운 유망 종목은 지능형 로봇,디지털TV,포스트PC,IT관련 SoC(시스템 온 칩) 등 신개념 반도체와 차세대 디스플레이,디지털콘텐츠,임베디드 소프트웨어(기기에 장착하는 소프트웨어),텔레매틱스 등이다.이 부문만 잘 일궈내면 향후 10년은 먹고 살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능형 로봇산업은 복합기술 산업”이라고 전제하고 “‘들고 다니고,오라면 오고,이메일도 받아 주고,반갑게 이야기도 하는’ 로봇산업을 보편화하겠다.”고 설명했다.그는 “자동차 등 혼자 굴러가거나 움직이는 품목은 절대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업계에서 체득했다.”며 신 성장동력 정책에 자심감을 내비쳤다.지능형 로봇에 대한 투자는 올해 우선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특히 “국내 PC시장의 경우 두자리 이하로 성장률이 떨어졌다.”면서 “산업은 두자리 숫자여야 이익이 나기 때문에 이러한 산업에 역점을 두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연간 20%의 성장률을 기록중인 디지털TV와 TFT-LCD,20∼30%로 고성장중인 DVD 플레이어를 제시했다. 또 신 성장산업을 추진하기 위해 정통부내에 전담 실·국을 만들지 않고 기존의 각 부서 업무에 새 성장동력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정통부,산자부,과기부 장관,이정우 청와대 정책수석 등 관련 기관장과 정기적으로 모여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고 밝혔다. ●IMT-2000 세계화한다 진 장관은 “5년이내 현재의 이동통신 주파수가 포화상태에 이르고,전 세계 시장도 W-CDMA로 바뀌고 있어 적극 투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기존 2세대 사업자인 SK텔레콤 등 이통사업자들이 당분간 시장형성이 돼 있는 ‘EV-DO’ 서비스와 ‘IMT-2000’을 동시에 시장에 내놓고 살아남는 쪽을 선택하겠다는 입장이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진 장관은 이와 관련,기존의 서비스인 ‘EV-DO’는 적은 투자로 효과적으로 소비자에게 만족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세계적인 ‘IMT-2000’ 대세론에 맞춰 세계시장을 공략하겠다고 설명했다. ●향후 조직정비는 진 장관은 “취임후 보니 행정은 스코프(scope,영역)가 제한돼 있어 맡은 정책만 하고 있었다.”면서 “업무 영역을 더 높이기 위해 조직 및 업무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나아가 “기업체는 마케팅,기획,생산 등 업무에 대해 책임을 지는데 행정은 사후 책임소재 등 잘잘못을 알 수 없게 돼 있다.”면서 “행정에도 기업체처럼 인센티브를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특히 행정 서비스를 철저히 계량화해 능력과 성과주의 관리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요 핵심 과제별로 기획부터 집행까지 모든 것을 전담할 수 있도록 CFT(Cross Function Team)와 같은 수평 조직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조직 체계는 이달말까지 정비할 방침이다. ●우정사업 민영화는 진 장관은 “우정사업분야는 공익성이 커 공사화 및 민영화가 힘든 측면이 있다.”면서 “특히 우편분야 개편은 농어촌 등 오지에서 적자를 보기 때문에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금융분야 개편과 관련,“그동안 자체수입이 있어 세입,세출에 따라 예산을 편성해 왔지만패키지(총량예산)로 예산운용에 융통성을 주겠다.”면서 “시범사업으로 할 것을 (청와대에)제안했다.”고 밝혔다. 특히 금융사업은 우편분야에서의 적자를 메우고,4만여명에 이르는 직원들의 임금인상 욕구 등 정부재정으로 충족하기 어려운 요인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조심스레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 IMT2000 추진과정/ 정통부 적극적… 업계 소극적

    3세대 동영상서비스인 비동기식 ‘IMT-2000’사업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다.이동통신 3사가 서비스 중인 ‘cdma2000 1x EV-DO’ 기술이 향상되면서 두 시장이 겹치자 사업자들이 투자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KTF 자회사인 KT아이컴과 SK텔레콤 자회사인 SKIMT는 지난 2000년 치열한 경쟁을 벌여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이들은 이 사업에 1조원 가량을 투자했으며,300여 중소업체도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다.향후 5년간 4조원이 더 투입될 전망이다. 정통부는 기술경쟁력 확보와 세계시장 선점 등의 이유로 적극적이었다.서울지역은 올해안에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전국적인 상용화는 여건 변화를 봐가며 탄력적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사업자들은 최근 사업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명목으로 자회사를 통합할 정도로 소극적이었다. 시장 수요도 2000년 허가 당시 예측했던 것의 20% 수준에 불과,업계에서는 2006년까지 상용화하기가 어렵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특히 최대시장을 갖고 있는 SK텔레콤은 2세대 이통사업의 주파수와 망으로 사업을 할 수 있고,향후 시장형성의 불투명,투자 손실 등의 이유로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KTF는 LG전자와 주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SK텔레콤보다 적극적인 행보다. 이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또다른 이유는 서비스 중심지인 유럽 국가들도 1∼2년 늦출 가능성이 있기 때문. 통신서비스 사업자와 단말기 제조업체의 입장차도 크다.단말기 제조업체는 시스템 기술개발이 완료단계에 있어 하루빨리 상용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진대제 장관이 ‘IMT-2000’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세계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입장 표명이 당장 이익을 내는 사업에 주력하는 사업자들의 이해관계와 맞물려 어떻게 추진될 지 주목된다.
  • “지구·소행성 충돌대책 세워라”/ OECD산하 지구포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전지구과학포럼(GSF) 사무국은 “지구접근천체(NEO·소행성)가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비록 적지만 상존하고 있으며 모든 국가는 충돌 가능성을 인식,국가 비상대비계획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6일 GSF가 지난 1월20∼22일 이탈리아 프라스카티에 위치한 유럽우주국(ESA)내 유럽우주연구소에서 개최한 ‘NEO의 위협,정책 및 대응방안’ 워크숍에서 도출된 이같은 내용의 최종보고서를 지난 2일 우리나라를 비롯한 OECD 회원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GSF는 보고서에서 각 정부는 NEO 전담관료를 선임할 것을 권고하고,각종 정보를 공유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OECD 국가는 NEO 재난 평가와 관련한 프로그램과 새로운 연구과제들을 지원하는 한편 재난 평가 및 피해 예방 등을 위해 기초과학 예산을 증액할 것과 충돌이 예상되는 천체의 궤도변경 또는 파괴에 대한 과학적 기술적 정책적 측면을 고려할 것을 권고했다. 과학자들은 지름 1㎞의 NEO가 지구와 충돌할 경우,유럽 지역 전체가초토화되고 전 지구적으로 기후변화가 초래되는 재앙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지름이 10㎞인 NEO는 8000만MT의 충돌에너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지구적 재난과 대량멸종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까지 시험된 핵탄두 가운데 가장 강력한 핵탄두의 폭발에너지는 60MT다. 연합
  • IMT-2000 공동망 구축 추진/ KTF·SKT 성사땐 2조 절감

    KTF와 SK텔레콤이 IMT-2000 사업의 공동망을 구축키로 했다. KTF 남중수(南重秀·사진) 사장은 4일 “올해 안에 개시될 예정인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 서비스를 앞두고 SK텔레콤에 공동망 구축을 제의했다.”고 밝혔다.공동망을 구축할 경우 모두 2조원의 비용절감이 예상되며 실무진에서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IMT-2000 서비스를 늦어도 연말까지 시작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 휴대전화 보조금 지급문제에 대해서는 지금은 ‘유효경쟁 수단’으로 필요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예외’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보조금 허용한도의 이동통신사별 차등화는 “분명한 지배적 사업자뿐 아니라 나머지 사업자들끼리도 차등을 두자는 것은 지나친 주장”이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케이블˙위성TV 장궈룽 추모 특집방송

    케이블·위성 채널들이 자살한 홍콩 배우 겸 가수 장궈룽(張國榮·46)을 추모하는 특집을 다투어 준비했다. 음악채널 ‘m.net’은 9일 오후 10시 그의 라이브 공연 등을 담은 ‘추모 스페셜’을,‘m.net 논스톱’은 4~13일 뮤직비디오와 라이브 실황을 낸다.음악채널 ‘MTV’도 국내 미공개 최신작 뮤직비디오와 ‘패왕별희’ 등 출연영화의 명장면을 모아 11일 오후 5시에 방영한다. 영화채널 ‘수퍼액션’은 21~23일 오전 10시30분 장궈룽이 주연한 영화들을 준비한다.21일 ‘천녀유혼’,22일 ‘영웅본색 1’,23일 ‘종횡사해’가 시청자를 찾아간다.영화채널 ‘MBC무비스’도 9일 오후 8시 ‘금지옥엽 2’,11시 ‘색정남녀’를 내보낸다.
  • IT특집/“휴대인터넷 서비스 주파수 잡아라”KT·하나로등 시연회·기술개발 치열

    노트북PC나 개인휴대단말기(PDA)로 걸어다니면서 영화를 보고 정보검색도 가능한 ‘휴대인터넷 서비스’ 시대가 성큼 다가올 전망이다. 이에 따라 유·무선 통신사업자들은 이 사업을 향후 최대 수익원으로 예상하고 휴대인터넷 서비스에 배당된 주파수를 따기 위한 ‘전쟁’에 돌입한 상태다.정부는 이 사업을 2.3GHz 주파수 대역에서만 가능하도록 못박아 놓았다. ‘휴대인터넷’이란 노트북PC와 PDA를 이용,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예컨대 학교나 공원 등지에서 선없는 노트북PC로 게임이나 영화를 볼 수 있다.업계는 포화상태인 초고속인터넷시장을 대체할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로 보고 있다. ●정부 주파수 할당 방침 정보통신부는 당초 2.3GHz 대역의 주파수를 WLL(무선가입자망) 용도로 KT와 하나로통신에 할당했다가 이들 업체가 사업용으로 활용을 하지 않아 지난해 회수,휴대인터넷용으로 용도를 바꿨다.향후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에 할당하기 위해서였다. 정통부는 올 연말에 휴대인터넷 서비스의 기술표준을 정하고 내년초에 주파수를 사업자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인구 밀집이 높고 고층빌딩이 많은 점 등을 감안하면 2∼3개 사업자가 적정하다는 입장이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2개 사업자로 확정되면 유·무선업체에 1곳씩 분배하고,3개 사업자이면 유선 2개,무선 1개로 할당될 가능성이 높다. ●치열한 주파수 확보전 수주전은 유선사업자인 KT와 하나로통신이 적극적이다.이 주파수를 이미 확보,회수당하기 전에 사업 구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KT가 가장 빠른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 광화문지사에서의 휴대인터넷 시연회는 가장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정부측에 알리는 일종의 ‘시위성’ 행사였다.행사에서는 동영상 송·수신,온라인게임,실시간 영상회의 등 초고속인터넷에서 가능한 서비스를 큰 문제없이 구현했다.올해 기지국 설치 등에 4875억원을 투자할 계획도 세웠다. 회사 관계자는 이날 시연회와 관련,“주파수 할당이 되지 않았지만 확고히 다져온 초고속인터넷 노하우를 활용,우선 향후 서비스 계획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이 서비스의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미국 어레이콤,교세라,LG전자와 협력,시험기지국 장비를 운영 중이고 4월에는 현장 테스트도 계획하고 있다.또 자사의 무선랜 서비스인 ‘네스팟’과의 상호연동을 통한 무선인터넷의 이용기반도 구축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KT에 앞서 지난해 12월 시연회를 가졌다.미국 플라리온사와 4월부터 경기 일산지역에 현장시험을 실시,관련 기술 표준화사업을 주도한다는 입장이다.먼저 시작한 만큼 무선인터넷 요금과 전송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무선 통신업체인 SK텔레콤은 다크호스다.그동안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고 봤지만 무선업체 몫이 자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무선랜 쪽이든 CDMA 이동망으로 접근하든 주파수를 꼭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지난해 9월부터 미국의 플라리온사 기술에 대한 현장 성능검증시험을 실시하고 있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연구중인 휴대인터넷 시스템 개발에도 삼성전자 등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시스템 개발이 미흡한 국내 현실을 감안,외국기술을 수용해 외화를 낭비하는 것보다는 국내 실정에 맞는 시스템을 개발하는자는 뜻이다. KTF도 휴대인터넷 사업권 확보를 위해 기획조정실내 전담조직을 신설했다.연구소의 업무개편을 추진중이다.지난해 파워콤을 인수한 데이콤도 파워콤망을 이용,우위를 점하는 전략을 다각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 ◆휴대인터넷 장점은 휴대인터넷은 노트북PC 등 휴대형 무선단말기에 수신카드만 장착하면 어디서나 고속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각종 정보와 콘텐츠 이용이 가능한 유·무선 통합서비스이다. 휴대인터넷은 커버리지(사용범위)와 속도 등에서 상용화돼 있는 무선 랜(LAN)과 비교된다.서비스의 기반인 주파수는 초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훨씬 유리한 2.3G㎐ 대역을 사용,2.4G㎐ 대역을 사용하는 무선랜보다 훨씬 낫다. 가장 큰 장점은 사용범위가 넓어진다는 점.무선랜의 4배정도이다.도심의 경우 무선랜이 접속장치(AP)를 중심으로 반경 100m이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반면 휴대인터넷은 400m까지로 늘어난다. 따라서 무선랜이 건물안이나일정 기지국 지역내에서만 인터넷 접속이 가능했다면 휴대인터넷은 건물안은 물론 외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예컨대 지하철역,학교 등 AP가 설치된 좁은지역(Hot Spot)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무선랜을 도로나 공원 등과 같은 넓은 지역으로 영역을 넓힌 것이다. 데이터 전송속도도 초당 1M비트로 무선랜에 비해 처지지 않고,특히 요금이 지금의 이동전화에 비해 10분의 1수준으로 값싸 대중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음성과 데이터서비스에다 휴대단말기의 이동성을 가미한다는 점에서도 동영상이 가능한 ‘1x EV-DO’와 올해 상용화 예정인 3세대 휴대전화 ‘IMT-2000’과는 서비스에서 큰 차이가 없다.실시간 동영상서비스,온라인 게임,인터넷전화(VoIP),e메일 전송,네트워크 영상회의 등이 가능한 것도 비슷하다. 정기홍기자
  • IT특집/휴대전화 “디카야 오디오야”플래시·스테레오 장착한 다기능제품 출시

    ‘디카야,오디오야.’ 최근 들어 디지털 컨버전스(융합) 추세에 걸맞는 다기능 휴대전화가 잇따라 쏟아져 나오고 있다. 휴대전화에 디지털카메라 기능을 갖춘 전화는 이미 옛 버전이다.‘디카’ 못지않은 화질에 플래시까지 장착한 휴대전화가 나왔는가 하면 3D 스테레오 스피커를 장착,오디오 수준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스테레오폰’까지 등장했다.디지털카메라와 휴대전화의 ‘경계선’이 무너지고 ‘워크맨’ 신화도 깨질 판이다.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판매가 감소하고 있는 와중에서도 삼성전자,LG전자,팬택&큐리텔 등 국내 휴대전화 업체들은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첨단 휴대전화를 개발해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5일 플래시가 내장된 EVDO 카메라폰(모델명 SCH-E140)을 선보였다.야간이나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하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야간조명 기능으로 위급상황이나 비상시에도 유용하다.30만 화소급 고화질 CCD(전하결합소자) 방식의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최대 2.4Mbps의 전송속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초고속 무선인터넷도 가능하다.6장까지 연속으로 촬영할 수 있고,음성이 담긴 동영상을 촬영,저장,재생할 수 있는 캠코더 기능을 갖췄다. LG전자도 30만 화소급 카메라를 내장,동영상 촬영은 물론 스티커 및 흑백촬영까지 할 수 있는 IMT2000 휴대전화(모델명 LG-SV100 등) 9종을 최근 선보였다.최대 1분 이상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30분 분량까지 저장할 수 있다.연속촬영은 9장까지,일반촬영은 999장까지 저장할 수 있다.4배줌 기능도 갖췄다.외장 플래시를 장착하면 야간에도 사진을 찍을 수 있다.역시 최대 2.4Mbps 속도로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국내 최초로 전화번호 5000개 기억용량을 갖췄다. 팬택&큐리텔이 숨겨놓은 병기는 ‘스테레오폰’(모델명 PG-S1200 등)이다.이미 개발을 마치고 4월중 판매를 시작할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3차원 입체 음향을 구현할 수 있는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했다.2개의 스테레오 스피커가 사람의 귀처럼 휴대전화의 양쪽에 장착돼 3D 음향을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다.국내 처음으로 64화음을 적용한 것도 특징.오디오 수준의 음질은 클래식의 섬세한 소리까지 표현해낸다. 이 제품은 또 33만 화소급 카메라와 10m반경 이내의 위치를 찾아내는 정확도를 가진 GPS(위치추적시스템) 기능까지 갖췄다. 이같은 다기능 휴대전화들은 특히 여러 디지털 기능을 두루 선호하는 신세대들의 취향에 적합해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가격도 40만∼50만원대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내려간 상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정통부 업무보고 내용, 휴대전화 보조금허용 재검토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28일 지능형 로봇,포스트 PC(PDA 등) 반도체(시스템온칩 등) 등을 IT산업의 신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이는 정보통신정책이 종전의 통신서비스에서 정보기기와 반도체 등 ‘돈되는 미래산업’쪽으로 옮아간다는 것을 뜻한다. ●신 IT산업으로 돈벌겠다 향후 5∼10년간 IT산업 유망분야로 ▲디지털기기분야는 지능형 로봇,디지털TV,포스트PC▲IT부품분야는 IT관련 SoC(시스템온칩) 등 신개념 반도체와 차세대 디스플레이▲소프트웨어·콘텐츠분야는 디지털콘텐츠,임베디드 소프트웨어(항공기 등에 장착하는 소프트웨어),텔레매틱스를 선정했다. 그러나 이들 신산업은 산업자원부,과학기술부와의 업무중복으로 조율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 과제로 남아 있다.변재일 차관은 “부처간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면서 “청와대 정보과학보좌관쪽에서 조율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성장 유망기업만 키운다 IT중소·벤처기업정책이 가장 크게 달라졌다.그동안 무늬만 IT벤처였던 기업은 퇴출시킬 방침이다.즉 창업보다 건실한 성장이 가능한 유망기업에 대한 집중지원을 유도하겠다는 뜻이다.공동구매,지적재산권 공동활용 등 기업간 협업시스템 등을 대만의 중소·벤처기업정책에서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IMT-2000 서울은 계획대로 서비스 3세대 서비스인 ‘IMT-2000’은 서울은 당초 계획대로 올해 서비스한다.전국 확대는 당초 정했던 2006년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사업 연기는 서비스 중인 ‘cdma2000 1x EV-DO’ 기능의 향상으로 서비스가 중복돼 사업전망이 불투명하다. 한편 IMT-2000사업을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허용하려던 휴대전화 보조금 지급방침이 크게 후퇴하거나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노무현 대통령이 단말기 보조금 지원정책이 시장원리에 맞지 않다며 신중히 접근할 것을 지시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고 및 재고단말기,PDA,IMT-2000 휴대전화 등에 대해 보조금을 부분적으로 허용하려던 방침에 변화가 예상돼 사업자의 어려움이 커지게 됐다. ●인터넷 실명제 공공기관부터 도입 인터넷 실명제는 ‘인권침해’와 ‘표현의 자유’가 맞섰지만 도입쪽으로 가닥을잡았다.공공기관부터 도입하되 민간분야는 공청회 등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낸 뒤 실시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또 ‘1·25 인터넷대란’ 같은 사고 발생때 30분이내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정보보호 조치의 법적 의무화도 검토할 방침이다.전자정부 구현사업은 2006년까지 인터넷 민원서비스 대상을 온라인화가 가능한 모든 민원으로 확대한다. 그러나 국민정보화사업은 ‘돈버는 정책’으로의 전환으로 다소 밀린 느낌이다. 정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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