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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의 통신’ W-CDMA 초라한 출발/29일 반쪽서비스 개시

    차세대 이동통신인 비동기식 IMT-2000(W-CDMA)이 오랜 논란끝에 오는 29일 서비스를 시작한다. SK텔레콤이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서울지역에서 서비스에 들어가고 KTF는 서울과 과천,수지,안양,군포,의왕,성남,광명,부천 등 8개 지역에서 실시한다. 하지만 현 서비스와 시장이 겹쳐 당분간 ‘경쟁력 없다.’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두 업체에서 현재 서비스 중인 ‘cdma2000 1x EV―DO’와 질적 차별성을 갖지 못해 시장 형성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일각에서는 이 서비스가 2005년에 가서야 정상화될 것으로 본다.당초 ‘꿈의 통신’이란 기대를 모았지만 ‘초라한’ 시작을 하는 셈이다. 이 서비스는 당초 휴대전화로 음성·영상·데이터통신이 한꺼번에 가능한 동영상 통화 서비스를 목표로 삼았다. 그러나 두 업체는 그동안 이 서비스가 현재의 시장과 겹친다며 투자를 꺼려왔다.통화 품질에 큰 영향을 주는 기지국도 아직 300∼400곳밖에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화 품질은 물론 업체의 수익원인 콘텐츠 미흡,기존의 서비스 망과의 연동미비,비싼 요금과 단말기 값 등이 걸림돌로 지적된다. 최근의 시험 서비스 결과,동영상 전화는 끊김현상이 발생하고,데이터 전송속도도 데이터량 증가 등으로 현재의 1Mbps보다 훨씬 느렸다.단말기도 배터리 소모량이 많아 현재의 3시간보다 적은 1시간 정도밖에 작동안돼 문제다.망 연동도 내년 말쯤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TF는 음성과 데이터서비스 요금을 지금 수준으로 정할 예정이지만 화상전화는 음성전화의 10배가 넘는 10초당 200원으로 정할 방침이다.SK텔레콤도 비슷한 수준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2.5세대인 현 서비스도 처음에는 서비스 시스템이 미비했다.”면서 “서비스 개시 이후 연구소·제조업체·통신사업자 중심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는 등 점차 나은 방법을 찾는 쪽으로 정책을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쉬어가기˙˙˙

    연예계 최고의 몸매로 알려진 탤런트 황신혜(사진·40)가 1월1일에 시작하는 MTV 수목드라마 ‘천생연분’ 방송을 앞둔 간담회에서 “6년 전에 파격적인 누드집을 준비한 적이 있고,오래 전부터 누드를 찍고 싶었다.”고 고백.그러나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누드집의 꿈을 실현할 생각이냐.”고 묻자 “글쎄,상업용이라면 몰라도…”라며 알쏭달쏭하게 대답.그러면서도 황신혜는 “드라마에서 베드신이 있다면 파격적인 노출을 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도발적 실험·상상력으로 뭉쳤다” 젊은연극 3色축제

    독특한 빛깔,색다른 성격의 3색 연극 페스티벌이 초겨울 무대를 풍성하게 수놓는다.몸짓 언어의 마술사들이 펼치는 ‘한국마임 2003’,아시아 연극의 미래를 짚는 ‘아시아신세기연극열전’,그리고 스스로 ‘경계의 연극’으로 부르는 ‘마지날씨어터페스티벌(변방연극제)’이 서울 홍익대앞과 대학로 등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실험과 도발,상상력을 무기삼아 주류 연극에 도전장을 내민 젊은 연극인들의 축제에 뛰어들어 보자. ●한국마임 2003 한국 마임의 어제와 오늘,내일을 한눈에 보는 자리이다.한국 마임의 선구자격인 유진규 유홍영을 비롯해 유럽 유학파 출신으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2세대 임도완 박미선,그리고 이제 막 해외에서 돌아온 신진 마이미스트 등 22개 마임팀이 한자리에 모인다. 최근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 순회공연을 가진 유진규네 몸짓의 대표작 ‘빈손’이 개막작으로 공연되고,임도완이 이끄는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는 축구 경기의 역동성을 마임으로 표현한 ‘축구’를 선보인다.유홍영의 ‘신문’은 신문속에 담긴 다양한 삶의 모습을 재치있는 아이디어로 표현한 작품. 프랑스 마르셀마르소 국제마임학교를 졸업한 이태건의 ‘밤으로의 여행’,영국 모던마임학교를 나온 윤종연의 ‘오르페우스’ 등 젊은 마이미스트들의 신작도 기대할 만하다.6일부터 17일까지 홍익대앞 씨어터제로.www.komime.net(02)338-9240. ●넥스트웨이브-아시아신세기연극열전 5일부터 21일까지 문화일보홀에서 펼쳐질 이 행사는 한국,홍콩,일본,싱가포르,중국 등 아시아 5개국 차세대 연극인들의 다채로운 상상력이 빛을 발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한국,홍콩,일본 3개국 여성 연극인들이 공동제작한 ‘세자매-크로스아시아버전’.안톤 체호프의 원작을 동시대 아시아 여성의 일상과 성장기를 모티프로 새롭게 재구성했다.중국 아방가르드 연극을 대표하는 멍징후이 연출가의 대표작 ‘코뿔소의 사랑’도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중국의 현대연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밖에 극단 노뜰의 신작 ‘귀환’,싱가포르 실험극단 TNS의 ‘코안(Koan)’,연출가 김재엽이 이끄는드림플레이프로젝트의 ‘아홉개의 모래시계’등 5개 작품이 번갈아 공연된다.www.nextw avefestival co.kr(02)325-8150. ●마지날씨어터페스티벌 국내 유일의 대안 연극제를 표방하며 1999년부터 ‘변방연극제’라는 이름으로 매해 치르던 행사를 올해부터 명칭을 바꿔 지난달 중순 대학로 학전블루소극장에서 막올렸다.오는 7일까지 계속되는 연극제에는 기존 연극의 상투성을 훌쩍 뛰어넘어 도발적인 실험정신으로 똘똘 뭉친 7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몸과 언어의 결합을 통해 정체성을 회복하려는 한 남자를 묘사한 두댄스시어터의 ‘갈비뼈가 숨을 쉴 때’,멀티미디어를 활용해 표현방식의 확장을 시도한 연출가 채홍덕의 ‘러버(Lover)’가 연극제 마지막주를 장식한다.www.mtfestival.com(02)762-0010. 이순녀기자 coral@
  • KMTV 10일 ‘코리안 뮤직 어워드’

    음악채널 KMTV는 10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올 한해 대중가요를 결산하는 ‘2003 코리안 뮤직 어워드(KMA)’를 생방송한다. 지난해 12월부터 1년간 발표된 앨범을 대상으로 본상인 올해의 가수상(15개팀)을 비롯해 신인상,뮤직비디오상,앨범상,부문별 인기상,시청자 인기상 등 10개 부문에서 시상한다. 음반 판매량과 KMTV 가요순위,네티즌과 시청자 투표,선정위원회 점수 등으로 선정한다.홈페이지(www.kmtv.co.kr)에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 자동차 단신

    조용필콘서트 고객 초대 기아차는 고급세단 오피러스 보유고객을 ‘조용필 콘서트 2003 오버 더 레인보우'에 초대한다. 콘서트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12월6∼7일 이틀간 공연된다.공연마다 125쌍(1인 2장)을 추첨해 모두 500명을 초대한다.12일부터 24일까지 신청받는다.오피러스 멤버십 센터(1566-5854)와 홈페이지(www.opirus.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추첨 결과는 26일 홈페이지에 공지된다.다음달 25일 ‘호두까기 인형' 공연에도 고객 500명을 초대한다. 무료시승 45만여명 신청 GM대우는 업계 최초로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1년간 무료 시승하는 ‘GM대우 무료시승 평가’ 행사에 신청자가 45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지난달 13일 신청받기 시작해 하루 평균 1만 5000명 이상이 응모,지난 12일 현재 45만 122명을 기록했다.12월12일까지 신청받으며 2차 신청은 내년 1월13일부터 3월 12일까지 이뤄진다.영업소에서 응모 신청서를 내거나 인터넷 홈페이지(www.gmdaewoo.co.kr 또는 www.gmdw.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BMW 겨울철무상점검 BMW 코리아는 1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전국 23개 서비스센터에서 겨울철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97년 12월31일 이전에 등록된 모델을 대상으로 ‘리프레시 캠페인’도 갖는다.히터,배터리,부동액,라디에이터 등 냉난방 관련 부품과 일부 소모성 부품을 20% 싸게 교환할 수 있다.공임도 20% 할인받는다.스노 타이어와 스노 체인을 특별가로 구입할 수 있다.사고 수리 관련부품과 타이어는 할인항목에서 제외된다. 현대차 텔레매틱스 서비스 현대·기아차는 17일부터 텔레매틱스 서비스 ‘모젠’을 시작한다.뉴그랜저XG,뉴EF쏘나타,리갈 등 3개 차량에 먼저 서비스하고 내년 초부터 에쿠스,오피러스,싼타페,쏘렌토 등으로 확대한다.요금은 가입비 4만원,월 기본료 2만 8000원.이용량에 따라 ‘비서’ 서비스 건당 300원,음성 통화료 10초당 18원,데이터 이용료 패킷당 2.5원이다.모젠이 서비스되는 MTS 200 단말기는 선택사양으로 오디오와 텔레매틱스가 통합됐으며 판매가는 EF쏘나타 기준 195만원이다.
  • 세븐·신화·휘성 소년소녀가장돕기 공연

    인기가수 세븐,신화,휘성이 22일 오후 5시 서울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소년소녀가장을 돕기 위해 ‘2003 조이콘서트’를 마련한다. KMTV가 주최하는 이번 콘서트는 ARS로 얻어지는 수익금 일부를 한국복지재단을 통해 소년소녀가장에게 기부할 예정이다.회당 2000원이 부과되는 ARS(060-800-0000)로 입장권을 신청할 수 있으며,당첨되지 않은 신청자에게는 8000원 상당의 식사권을 제공한다.(02)538-6612.www.joy-square.co.kr
  • 카트 레이싱 동호회 들여다보기/ 체감속도 200㎞ 쾌감 ‘질주’

    ●크기는 범퍼카 정도… 스피드광들에게 인기 시동이 걸렸다.몸을 통해 느껴지는 진동과 엔진소리.코너가 나타났다.브레이크를 밟고 핸들을 돌렸다.중력이 온몸으로 전해진다.몸이 반대쪽으로 쏠리고 고개를 세우는 것 마저 힘들다.코너를 빠져 나와 액셀레이터를 밟았다.경기를 진행하고 심판도 보는 오피셜이 경기가 끝났음을 알리는 체크기(旗)를 흔든다. 지난 2일 경기도 파주군 카트랜드에서는 카트 레이싱 동호회 ‘로시마(www.freechal.com/rocima)’ 선수들의 올해 마지막 공식 레이싱이 한창이었다. 아직은 생소한 카트 레이싱의 세계.카트(Kart)는 놀이 공원의 범퍼카정도 크기만한 자동차.휘발유 엔진이 달려 있다.차량 종류에 따라 최대 속도는 60∼100㎞이지만 낮은 차체로 인해 체감 속도는 200㎞를 넘는다. ●남편은 시합중,시아버지와 부인은 열렬 응원중 신인전에 출전하는 결혼 2개월의 초보 신랑 한준희(28·회사원)씨를 부인 정은숙(28·회사원)씨가 응원하고 있었다. “남편은 카트를 탄 지 2년이 됐고,전 이제 1년밖에 안됐어요.맹연습을해서 내년에는 같이 경기에 출전해야죠.” 말은 이래도 은숙씨는 지난 8월에 있었던 여성부 카트 레이싱 경기에서 2등을 할 정도의 실력자. “아까는 시아버지가 격려해 주시고 가셨어요.영등포에 사시는데 이곳까지 MTB(산악용 자전거)를 타고 오셨더라고요.”은숙씨는 이어 “잘해야 할텐데.”라며 준희씨의 경기를 줄곧 지켜보았다. 초등학생 선수에게 1등을 내주고 3등을 한 준희씨는 열렬히 응원한 부인에게 미안했는지 “그 꼬마 진짜 빠르네.못 따라가겠어.체중 감량실패야.”며 너스레를 떨었다. 공군 중위 우정희(27)씨는 이 부부를 약간은 부러운 눈길로 쳐다본다. “여자 친구요?아직 없어요.여자 만날 틈이 없어서….”라며 머리를 긁적였다.정희씨는 지난 5월부터 자신의 첫 신인전 경기가 있던 8월까지 주말마다 부대가 있는 대구에서 카트 레이싱을 하러 서울로 올라왔다.데이트할 시간이 없는 것도 당연하다. “어릴 때부터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습니다.대학은 전혀 상관없는 심리학을 전공했지만,자동차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 없어서 ‘하고 싶은 걸 하자.’는 생각에서 카트 레이싱을 하고 있죠.” 지난 8월 신인전에서 1등을 하기도 했던 그는 이번에는 준희씨의 ‘깨소금 파워’에 밀렸는지 5등을 차지했다. ●내가 정비한 차가 1초라도 빠르면 기분 좋아 레이싱 게임에서는 같은 카트라도 정비 실력의 차이가 승패를 가를 수도 있을 만큼 중요하다.이리저리 카트를 망치로 두들기는 이병철(19·학생)씨는 로시마에서 정비공 역할을 한다. “카트요?가끔 타기는 하는데 잘 안타요.전 자동차를 고치는 게 좋거든요.제가 만진 카트를 누군가 타서 1분,1초라도 단축하는 것을 보면 그게 좋습니다.전문 레이싱팀이야 좋은 부품을 쓰지만 우리는 레이싱 팀에서 부품을 얻기도 하고,고칠 수 있는 것들은 보통 그냥 고쳐서 사용해요.” 카트 레이싱을 ‘헝그리 스포츠’라고 얘기하는 중에도 병철씨의 손은 멈추지 않는다.로시마의 고문인 권희철(42·개인사업)씨의 아들 재인(14)군은 지난 9월말부터 일본에서 카트 레이싱 유학 중이다. “재인이가 성격이 급했는데,카트 레이싱을 하면서 성격이 차분해 졌어요.레이싱은 성격이 급하면 안되거든요.아들이 하도 카트 레이싱을 좋아해서 아예 일본으로 카트 유학을 보냈어요.본인도 레이서가 되고 싶어하고 어차피 할거면 확실하게 하자는 생각이었어요.”라고 쉽지 않았을 어린 아들의 카트 유학을 설명했다. 현재 어학원을 다니며 일본학교를 알아 보고있는 재인군은 일본에서 열린 카트 레이싱대회에 한국대표로 나갈 정도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했다.카트를 탄 적이 있냐는 질문에 희철씨는 “몇번 타기는 했는데 체력이 딸려서 안되겠더라고요.3바퀴 도니까 삭신이 쑤셔서….”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쉽고 안전… 초보자도 금방 배울 수 있어 과연 카트 레이싱의 어떤 점이 이 사람들을 ‘미치게’할까.“무엇보다도 ‘손쉽다’라는 점입니다.제가 모터사이클 레이싱도 했는데,솔직히 다른 사람에게 권하기는 힘들었습니다.하지만 카트는 쉽고 안전해서 다른 사람에게 권할 수 있습니다.”(한진웅씨·33·부시솝) “짜릿함이죠.가속 붙을 때 ‘부르르’떨리는 그 느낌….기분 최곱니다.”(정희씨) 예선전을마치고 온 시솝 박규환(32·회사원)씨는 “카트는 누가 뒤를 살짝 들어줘야 출발할 수 있는,협동심이 필요한 경기”라고 설명했다.그는 “혼자 레이싱을 하는 것보다 서로 경쟁하면서 타는 게 카트의 진짜 묘미”라며 결승전 경기를 위해 트랙으로 향했다. 글·사진 김효섭기자 newworld@ ■'카트'의 모든것 “많은 사람들이 아직 카트를 모릅니다.전에 카트 동호회라고 했더니 모임을 할인점에서 하냐고 묻더군요.쇼핑용 카트 동호회로 알았나 봅니다.” 카트 동호인이라면 한번씩은 듣는 질문이다. 카트는 길이 180㎝,폭 140㎝의 조그만 자동차다.여기에 60∼100㏄내외의 엔진을 얹어 60∼100㎞의 속도를 낸다.‘그정도의 속도쯤이야.’라고 할 수 있지만 덮개 없이 지면에서 4㎝로 붙어서 달리는 체감 속도는 실제 속도에 2∼3배로,120∼300㎞에 달한다. ‘조그만 차를 타고 이렇게 달리면 위험하지 않을까.’라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차체가 낮아서 레이싱 도중에 전복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카트는 모터스포츠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포뮬라1(F1)’ 경주와 비교해 ‘미니포뮬라’라고 불리기도 한다.레이싱이 발달한 유럽 등에서는 카레이서들도 처음에는 카트 레이싱으로 시작한다.‘F1의 황제’독일의 미하엘 슈마허도 카트 레이싱부터 시작했다. 카트는 속도에 따라 레저 카트와 레이싱 카트로 나뉜다.레저 카트의 경우 자동차면허증이 없는 사람도 5∼10분정도의 간단한 안전교육과 깃발교육을 받으면 탈 수 있다.레이싱 카트는 별도의 ‘서킷 라이선스’가 필요하다. 복장은 레이싱용 슈트를 입기도 하지만 간편한 복장에 운동화면 된다.구두나 반바지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물론 헬멧,장갑 등의 안전장비를 갖춰야 한다. 카트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곳은 경기도 파주의 통일동산 카트랜드(www.kartland.net),용인 에버랜드의 스피드웨이(www.everland.com),경기도 수원의 카트빌(www.kartvil.co.kr),강원도 원주 문막의 발보린 모터파크(www.kart.co.kr)등이 있다.레저 카트의 경우 10분 빌리는 데 1만∼2만원.카트 레이싱에서 10분은 서킷을 10바퀴정도 돌 수 있는 시간으로,스피드를 즐기다보면어느새 목과 어깨,다리가 묵직하고 뻣뻣해져 초보자에겐 결코 짧지 않다. 김효섭 기자
  • W- CDMA ‘무늬만 꿈의통신’

    ‘꿈의 이동통신’으로 불려온 ‘비동기 IMT-2000(W-CDMA)’사업이 모양새만 갖춘 서비스로 전락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사업자인 KTF와 SK텔레콤은 최근 W-CDMA의 시범 서비스를 한 결과,동영상 통화 서비스,단말기 품질 등이 예상보다 미흡해 3세대인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하기 힘들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올해 말 수도권부터 상용화가 예정돼 있지만 이를 건너뛰고 현재 상용중인 3세대에서 차기 이통서비스인 ‘휴대 인터넷’로 바로 넘어갈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이 때문에 관련 장비업체들은 바짝 긴장한 상태다. ●그동안 우려가 현실화? 이 사업은 KT 자회사였던 KT아이컴과 SK텔레콤의 SKIMT가 사업권을 받았으며 사업성 여부를 놓고 우여곡절을 겪다가 두 기업은 올 상반기 모회사에 합병됐다.두 회사가 그동안 낸 출연금은 1조 3000억원이다. 표문수 SK텔레콤 사장은 최근 주주들을 상대로 한 콘퍼런스 콜에서 “서비스 망을 구축중이지만 서비스와 단말기의 품질이 매우 미흡해 가입자 확보가 의문시된다.”고 밝혀 당분간신중한 투자를 예고했다. SK텔레콤보다 투자에 의욕적이던 KTF도 최근 2개월간의 시범 서비스에서 기존 서비스와의 차별화를 이루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콘텐츠,단말기 배터리 수명,데이터 전송속도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현재의 서비스보다 못미친 수준이었다.KTF는 이에 따라 정통부에 서비스 일정의 탄력적인 적용과 앞으로 내야 할 출연금 삭감을 요청할 예정이다. ●불똥은 장비업체로 두 이통사의 시장 회의론의 여파에 따라 시스템·중계기 등 관련 솔루션 장비업체들은 긴장상태다. 두 업체에 단말기 공급권을 확보한 LG전자ㆍ삼성전자 등 이동통신 시스템업체와 기산텔레콤 등 중계기 업체는 투자축소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뾰족한 대책이 없고 주파수 할당이 예정된 ‘휴대인터넷’으로 시장이 건너뛴다면 개발장비는 폐기될 처지다. 그러나 단말기업체 한 관계자는 “시범서비스는 문제점이 드러나게 마련이고 이는 고쳐 나가면 되는데 투자를 유보하는 것은 성급하다.”며 서비스 업체와는 다른 견해를 보였다. 정통부도 “당초 일정대로 올해 말 수도권에서부터 서비스를 진행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정기홍기자 hong@
  • 신해철 MTV 음악프로 진행맡아

    가수 신해철이 새달 3일부터 음악채널 MTV의 ‘고스트 TV’(월∼금 밤 12시)를 진행한다.‘고스트 TV’는 음악 이야기와 함께 사회 현상도 화제로 삼는다. MTV는 또 R&B 가수 Tei가 진행하는 ‘Tei 월드’(월∼화 오후 5시)와 세계적인 팝스타의 콘서트를 담은 ‘MTV 미션 리포트’(토 오후 10시)도 새로 방송한다. 이밖에 스타 지망생이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따라가는 ‘MTV 메이킹’(수∼금 오후 5시)과 인터넷 스타가 출연하는 ‘생방송 내친구 MTV’(매일 오후 6시)도 마련한다.
  • 지하철 9호선 탄력/‘김포공항~고속터미널’ 우선협상자 로템 선정

    민자유치 참여 업체 선정을 놓고 어려움을 겪었던 서울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김포공항∼고속터미널)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가칭 ‘로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서울시는 최근 인천대 옥동석 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가한 평가위원회를 열고,1순위에 로템 컨소시엄,차순위에 극동건설 및 한국전파기지국 컨소시엄을 각각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로템 컨소시엄에는 ㈜로템,현대건설 등 14개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시는 로템 컨소시엄과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한 뒤 내년 3월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2007년까지 건설할 김포공항∼여의도∼고속터미널 연장 25.5㎞ 구간의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은 서울시가 토목공사와 보상 등 하부부문을 직접 건설하고,차량과 시스템,건축,궤도 등 상부부문은 민간기업이 사업비(9145억원)를 부담하는 대신 30년간 운영권을 갖는다. 시는 지난해 5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울트라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으나 재무상태 개선 등 당초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지난 4월 선정을 취소하고 새로운 사업자 선정작업을 벌여왔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지하철 건설 관련 업체 외에도 은행권이 5곳이나 출자하기로 해 관심을 끌었다. 최대 주주는 차량·신호·시스템·엔지니어링 등을 맡을 로템으로,전체 지분의 25%를 차지한다.또 역사건설과 전기,기계 등을 맡을 현대건설이 15%의 지분을 갖는다.그밖에 ㈜포스콘,포스데이타㈜,㈜대우엔지니어링,㈜강원레일테크,울트라건설,쌍용건설 등도 참여했다.신한·중소기업·외환·조흥·하나은행 등 은행권 5곳도 각각 10%의 지분을 출자하기로 했다. 관심을 끌었던 지하철 운영에 대해서는 홍콩에서 지하철 운영을 맡은 홍콩MTR와 프랑스의 코넥스가 자문역 협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덕현기자 hyoun@
  • 새판 짜는 통신업계/ 오락가락정책 부실 키웠다

    “CDMA 이후 제대로 된 정책이 없다.” “정부내에 특정업체를 봐주는 라인이 있는 것 아니냐.” “장관이 바뀌었다고 잘 나가던 정책도 바꿔 결국 이용자만 손해보고 있다.” 정부의 통신정책을 비판하는 말들이다.초고속인터넷 강국과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신화를 만든 정부의 통신정책이 최근 들어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다.통신시장에 불어닥친 구조조정의 회오리에 오히려 휩쓸리고 있는 꼴이다. ●잘가던 정책도 장관바뀌면 바꿔 유선통신업계의 법정관리 사태는 일관성없는 정책과 정부의 우유부단이 빚은 결과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업계에선 몇년 전부터 ‘위기의 계절’을 예견했다.각종 사업자 선정때 지나치게 상황논리에 좌우돼 선정기준이 고무줄처럼 적용돼 왔다는 지적이다.PCS 인·허가와 2년여 지연된 3세대 IMT-2000사업 등을 대표적인 사례다.선발사업자가 자금력 등으로 후발업체를 따돌리면서 시장의 왜곡이 심해진 분야도 적지 않다.데이콤과 하나로통신의 2조원대 부실도 이같은 영향 때문이다. 장관이 바뀌면 정책변경이 당연한 듯 받아들였지만 결국 부실기업만 양산하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취임 직후 “그동안의 ‘3강 구도’에서 과점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시장경쟁’에 맡기겠다.”고 밝혔다.2년여 지켜져온 ‘통신 3강정책’을 버린 것이다.그의 말은 “우리나라 유·무선 통신시장은 KT와 SK텔레콤 절대강자만이 있을 뿐”이라며 유효경쟁 정책에 반대하던 정책과 표변한 것이다.하나로통신 증자주총도 엄정중립을 선언했다가 느닷없이 ‘외자유치’쪽에 손을 들어줬다. 이렇다보니 후발사업자를 위한 유효경쟁 환경 조성이나 비대칭 규제 등의 통신서비스 정책이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통신업체 관계자는 “시장의 성숙 정도를 감안하면 정부정책에 일리가 있지만 정통부의 ‘시장논리’는 그동안 방치한 통신시장을 컨트롤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PCS 등 과잉투자,IMT 2년여 지연 지난 96년 이동통신업체인 PCS 사업자 선정 때 이뤄진 무리수가 이제서야 부작용으로 나타나고 있는 점도 없지 않다.LG텔레콤,한솔PCS,한국통신프리텔 등3개 업체를 선정했다.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을 합쳐 무려 5개였다.결국 한솔PCS는 KT프리텔로,신세기통신은 SK텔레콤으로 합병,3개 사업자만 남게 됐다.신세기통신은 정치적 ‘딜’이 이뤄졌다는 논란이 꺼지지 않고 있다.SK텔레콤에 대한 ‘쏠림현상’도 시장을 왜곡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동영상 이동전화로 ‘꿈의 이동통신’으로 불리던 IMT-2000도 올해 서울지역부터 비동기식 서비스에 들어간다.하지만 사업자(SK텔레콤,KTF)가 투자규모를 크게 축소하는 등 지지부진하다.현재의 이동통신서비스(cdma2000-EVDO,2.5세대)를 대체하는 시장으로 여겼으나 시장형성이 쉽지 않고,차세대 서비스인 휴대인터넷 주파수 배정도 예정돼 있어 사업자가 시장성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결국 비동기 사업자인 KT아이컴과 SKIMT는 사업축소로 KTF와 SK텔레콤에 흡수합병돼 사실상 ‘실패한 정책’이란 지적이 일고 있다.정부는 이 기술 표준이 국내 장비업체의 세계시장 진출을 돕고,중복 투자를 방지하는 등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사업자 선정에 관여한 양승택 전 장관이 최근 ‘IMT-2000사업’을 들어 희대의 사기극이라고 밝혀 물의를 빚기도 했다. 정부의 정책 일관성 결여는 신성장 산업인 디지털TV 전송방식결정이나 위성 DMB(디지털미디어방송)사업,휴대인터넷 사업 결정에도 마찬가지 우려를 낳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
  • 쉬어가기˙˙˙

    미국 프로야구의 메이저리그에서 9승 12패의 성적을 거둔 서재응(26·뉴욕 메츠)선수는 최근 음악채널 MTV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별명은 프리보이(freeboy)다.메츠 선수들이 멋을 잘 부린다고 붙여줬다.”고 소개.그는 여가 시간에는 무엇을 하는가 묻자 “야구 외 고민거리는 없어요.쉬는 날은 대부분의 시간을 여자친구와 보내는데 나에게 큰 힘이 돼주는 존재이죠.”라고 고백했다.인터뷰는 15∼16일 오후 5시30분 방영된다.
  • 클래식·대중음악·게임음악의 만남/17일 ‘청소년 게임음악회’

    케이블 음악채널 MTV와 케이블 게임채널 온게임넷이 엔씨소프트,한빛소프트,웹젠,넷마블,NHN,엠게임,액토즈소프트,CCR,네오위즈,삼성전자 등과 함께 오는 17일 잠실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2003 청소년 게임음악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에 접어드는 이 행사는 국내 유일의 게임음악 전문 콘서트.올해는 종전 게임음악에 치중했던 데서 벗어나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접목한 ‘퓨전 콘서트’를 표방하고 나섰다.리니지,뮤,포트리스,A3 등 온라인 게임들의 동영상을 스크린으로 보여주면서,동영상에 맞게 편곡된 게임 주제곡을 서울팝스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선율로 들려줄 예정이다. 아나운서 유정현과 탤런트 김세아가 사회를 맡아 체리필터,jtL,휘성,팀 등 대중음악 인기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참가하는 게임업체들은 각기 자사 게임의 수록곡들을 소개할 예정이다.선착순 무료입장. 온게임넷 홍보팀 윤인호씨는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올바른 게임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올해 행사를 색다르게 마련했다.”면서 “게임음악을 새로운 장르의 콘텐츠로 자리매김시키고 게임개발업체의 마케팅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수범기자
  • 국감 하이라이트 / 과기정위

    정보통신부가 국가지도무선망 구축을 위해 휴대전화 비화(話) 기술을 개발해온 것으로 8일 드러났다.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휴대전화의 도·감청 가능성을 부인해온 정통부가 2001년 11월 지방자치단체에 비화기 예산 확보를 지시했다고 지난 6일 인정한 데 이어,이날 정통부에 대한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비화기술 개발 여부도 사실상 시인했다. 변재일 정통부 차관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약칭 국보연)가 정통부 예산 14억원을 지원받아 비화기술을 개발 중’이라는 한나라당 박진 의원의 질의에 “들은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변 차관은 그러나 “공식적으로 보고받은 바는 없어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국보연이 음성 비화기술은 이미 개발했고,데이터 비화기술도 개발을 완료할 경우 국가정보원이 이를 승인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또 “정통부 산하 전자통신연구원(ETRI)이 ‘IMT-2000용 정보보호 표준화 연구’를 통해 복제 휴대전화에 의한 도청 방지기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면서 “정통부의 도·감청 불가 입장은 모순”이라고 질타했다.박 의원은 이날 ‘휴대전화 도·감청 및 비화기술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제안했다.정통부는 비화기술 개발 사유와 관련,“국가안보와 미래 기술개발에 대비하려던 것”이라며,현재 정부기관이 휴대전화 도·감청을 하고 있어서 공직자들이 이를 피해 비밀전화를 하려 한다는 야당 의원들의 의혹에는 일절 부인하고 있다.정통부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에 비화기 예산확보를 지시하는 공문을 내려보낸 데 대해 “전시에 대비해 보안장비를 쓰도록 한 규정을 지키기 위해서”라며 “도청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방지기술 개발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고 답했다. 그런데 지자체가 비화기 구입예산을 확보하고도 실제 집행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비화기를 개발하지 못해 중단했다.”면서 “유선 분야는 성공했지만 무선은 잘 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같은 당 김영선 의원이 전했다.정통부는 보다 정확한 계획 보류 이유를 국정원과 협의,입장을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청와대 비서관과 국무위원에 비화기를 지급하려 했다는 주장을 편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은 “지급하려 한 비화기 칩이 착탈식이라는 게 이날 국감에서 확인됐다.”면서 “내장형 휴대전화보다 수지타산이 맞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전날 “정부가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각 부처와 지자체에 81대의 비화 휴대전화를 지난 4월에 지급하려다 취소했다.”고 밝혔었다. 박정경기자 olive@
  • ITU 방송품질평가 표준회의 부의장/전파연구소 김경미 박사 선출 위규진씨는 3GPP 새 의장에

    |제네바 연합|한국인들이 국제 정보통신 단체의 요직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정보통신부 산하 전파연구소 공업연구관인 김경미(사진) 박사는 지난 2일 국제 전기통신연합(ITU)의 방송품질평가 표준회의에서 2009년까지 임기인 부의장에 선출됐다. 김 박사는 지난 10여년 동안 제네바에 본부를 둔 ITU의 방송분야 표준회의에 꾸준히 참가하면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상당한 실력을 인정받은 중견 여성 과학자. 또 전파연구소 위규진 기준연구과장은 5일 비동기식 IMT-2000의 국제적 표준 개발단체인 3GPP의 새 의장에 선출됐다. 3GPP(3세대 파트너십 프로젝트)는 IMT-2000 표준개발과 4세대 이동통신 연구 등을 맡고 있다.우리나라는 올해 말 서울부터 비동기식 IMT-2000 서비스를 시작한다. 정통부는 위 박사의 의장 선출로 표준 개발에서 한국의 영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전파연구소 성향숙 박사는 여성으로는 처음 ITU의 인공위성통신 전문가 그룹의 부의장에 선출된 바 있다.
  • 온라인 유통업체 가을이벤트 ‘풍년’

    풍요로운 가을을 맞아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고객 끌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CJ홈쇼핑은 10월3일까지 ‘비자카드 경품 대축제’를 연다.행사기간 중 TV홈쇼핑,CJ몰(www.CJmall.com),카탈로그 등 CJ홈쇼핑 전 매체를 통해 비자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중 1636명을 추첨해 CJ홈쇼핑 상품권,TV홈쇼핑 할인쿠폰,에버랜드 자유이용권 등을 준다. 또 같은 기간 CJ몰에서 비자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한 559명에게 추첨을 통해 지펠냉장고·드럼세탁기·식기세척기 등을 증정한다. Hmall(www.Hmall.com)은 다음달 12일까지 ‘Hmall 탄생 300일&300만고객 돌파 사은대축제’ 행사를 열고 인기상품 100선(選)을 최고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객이 영국·프랑스·이탈리아·독일·스위스 등 유럽 5개국 중 하나를 선택하면 나라별로 2명씩 선정,모두 10명에게 7일간 유럽여행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닷컴(www.lotte.com)도 프랑스 색조전문 브랜드 ‘부르조아’ 입점 기념으로 기획행사를 준비했다.30일까지 이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금액에 따라 마스카라 샘플,파우치(화장품용 가방),아이섀도,립팔레트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LG이숍(www.lgeshop.com)은 30일까지 ‘추천!나만의 가을 여행지’ 이벤트를 마련,추억이 담긴 가을 여행지를 추천하면 추첨을 통해 적립금을 준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가을 패션코디네이터 선발전’을 이달말까지 진행한다.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는 의류·신발·가방을 골라 코디해 응모하면 네티즌 투표(50점)와 심사(50점)를 거쳐 우수 코디네이트를 선발,코디한 상품을 경품으로 준다. 이밖에 SK디투디(www.skdtod.com)도 2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가을철 거칠어진 피부관리를 위해 스킨케어 무료이용권을 나눠주며,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다음달 5일까지 ‘가을 레포츠 페스티벌’을 통해 레포츠 용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MTB,스케이트 보드를 나눠준다. 최여경기자 kid@
  • ‘꿈의 통신’이 다가온다

    꿈의 통신시대가 곧 펼쳐진다.전송속도가 현재보다 최고 100배나 빠른 ‘유·무선통신 융합 서비스’가 2년 후부터 속속 이뤄지기 때문이다. 지금의 이동통신이 진화한 ‘4세대 이통통신’을 비롯, ▲초고속 무선 랜 ▲휴대 인터넷 ▲위성 IMT-2000 등을 꼽을 수 있다.이같은 서비스가 실현되면서 생활패턴도 획기적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가 최근 제시한 이들 서비스의 주파수 대역 및 상용화 시기,사업자 수를 포함한 오는 2010년까지의 미래 통신사업 ‘로드 맵’대로 가면 장소 등에 구애받지 않고 통신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된다. 대용량 데이터 및 동영상의 전송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게 된다.예컨대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도 통신기기로 집안일을 불편없이 처리할 수 있는 시대를 맞게 된다. 통신기술의 발전 특성상 서비스간의 중복과 충돌도 예상된다.커버리지 범위,속도,요금 등이 시장 선점의 주 변수로 등장할 전망이다. ●4세대 이동통신,고화질 TV 5개 동시시청 4세대 이통은 초고속인터넷의 케이블TV용 VDSL(초고속 디지털가입자회선,속도 11∼13Mbps정도)보다 10배 정도 빠른 100Mbps 속도로,끊김없는 멀티미디어 정보를 받을 수 있다.시속 100㎞의 고속이동시에도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이 지금의 3세대 이통 서비스(011 등)보다 더 선명하게 대용량 데이터와 동영상을 주고받을 수 있다.휴대전화,인터넷,방송과의 자유로운 연동도 가능해진다. 진대제 정통부 장관은 “100Mbps의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는 5개의 고화질(HD)TV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정도이며 2개 정도는 TV를 보고 나머지로 인터넷과 주문형비디오(VOD) 등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는 아직 이 서비스의 주파수 대역을 확정하지 않았지만,정부는 2010년에 시장이 본격 형성될 것으로 보고 ‘4세대 이동통신 비전연구위원회’를 만들어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정통부는 “우리가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초고속인터넷 인프라와 이동통신 단말기 시장을 갖고 있고,특히 세계적으로 ‘IMT-2000’서비스가 지연돼 4세대 원천기술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커버리지가 가장 큰 ‘위성 IMT-2000’ 서비스도 2008년쯤 준비하기로 해 5년 후엔 최고 품질의 통신·방송융합 서비스시대를 맞게 된다. ●더 똑똑해지는 무선 랜 무선 랜이란 셀(기지국 서비스 범위) 반경이 100m 이내인 사무실,집에서 노트북PC,PDA 등으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통신서비스.2007년엔 현재 초고속인터넷 접속속도의 최고 100배인 500∼1000Mbps까지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서비스는 정부의 10대 신성장동력 가운데 ‘디지털 홈 네트워크’의 핵심 인프라다.정통부는 이에 따라 5㎓ 주파수 대역을 내년부터 수요에 따라 누구에게나 분배하고 주파수 질이 좋은 60㎓ 대역을 이 서비스에 사용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05년 서비스 예정인 휴대인터넷 시장과의 중복 가능성도 점쳐진다.정부는 그러나 이 서비스 영역만을 위해 주파수 출력을 낮춰 놓았고,요금면에서 비교우위에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유·무선통합 서비스,휴대인터넷 차량이동,보행 등의 저속 이동중에 30∼50Mbps 속도로 무선인터넷에 접속이 가능한 서비스다. 지금의 초고속인터넷 접속속도와 비교하면 5배 정도 빠른 편이다.불과 2년 뒤인 2005년이면 세계 첫 서비스에 들어간다.따라서 정부도 최근 사업자 수를 3개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휴대인터넷 서비스는 유·무선 통합시장의 핵심이다. 정기홍기자 hong@
  • 명절모습 바꾸는 사람들 / “차례 꼭 큰집에서 지내야 하나요”

    명절증후군이란 ‘특별하고,유별난’ 여성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명절을 앞두고 감기와 몸살이 겹치기도 하고,두통에 우울해지기도 한다.명절연휴 동안 이어지는 부엌일에 대한 부담은 물론 철저한 남녀불평등이 명절문화 속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명절풍습은 그전보다 간소화됐고,형식적인 측면에서도 많이 달라졌다.“추석에는 남자들이 설거지하는 거래.”라고 말하며 팔을 걷어붙이는 남자들도 늘고 있고,전통을 고집하셨던 어르신들도 요즘엔 “성현도 시속(時俗)을 따르라 했다.”며 앞장서서 명절문화를 바꿔가기도 한다. ‘함께 웃는 명절’로 나아가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됐다.다만 그 실천방법이 문제다.한국여성단체협의회 은방희 회장은 “평등하고 즐거운 명절문화는 건강한 가정과도 직결된다.남성의 의식변화와 함께 여성들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있어야 명절문화를 바꿔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명절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할까.곳곳에서 시작된 명절개혁을 몇 가족을 통해 알아본다. ●상경하는 형, 차례준비하는 동생 심종철(40·경남은행 대치지점 과장)씨 가족은 올 추석은 서울에서 차례를 지내기로 했다.마산의 큰형 가족이 서울로 올라오고,서울의 작은형 가족과 함께 차례를 준비하기로 한 것이다. “손님처럼 내려가기만 하다가 이렇게 직접 차례준비를 하니까 기분이 다릅니다.더욱이 우리가 시골로 내려가면 아내의 경우 서울의 친정은 마음뿐 명절에는 아예 갈 수도 없었는데 이번에는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오후에는 처가에도 인사드리러 갈 겁니다.”심씨는 오랜만에 아내에게 빚을 갚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심씨의 부인 오숙희(38·서울 강동구 둔촌동)씨에게 “시골가는 것보다 차례준비가 더 힘들지 않겠느냐.”고 묻자,손사래를 쳤다.“천만에요.늘 형님이 모두 준비하신 것이 미안했는데 오랜만에 형님 가족들을 제가 대접한다는 생각이에요.물론 조상님 대접도 그렇고요.”심씨는 아내와 형수 구영숙(39·서울 송파구 가락동)씨와 함께 오랜만에 슈퍼나들이를 했다. “큰형님이 많이 변하셨어요.그전에는 당연히 맏형 책임이고,도리라고 생각하시더니 오히려 ‘내려오는 길이 막히니 우리가 서울가는 게 동생들을 배려하는 것이 되겠다.’고 생각을 바꾸셨어요.저도 오랜만에 아들 노릇,동생 노릇하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3형제가 만나니 서울인근 나들이 계획도 짜야겠다는 그는 “14시간씩 걸리는 자동차를 타는 스트레스가 없어지니 어린 시절의 명절처럼 설렌다.”고 말했다. ●시아버지는 제기 닦고 남편은 메밀전 부쳐 권희은(29·전남 여수시 문수동)씨는 강원도 인제까지 12시간을 달려가는 명절 나들이가 떠들썩한 분위기 때문에 돌아오는 길에는 늘 허무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남자들이야 ‘고향에 온 보람’을 한아름 안고 흐뭇하게 떠나지만 여자들은 빨리 집에 가서 누울 생각만 하게 마련이잖아요.” 그러나 특별한 이벤트인 ‘롤링 노트(rolling note)’를 제안한 뒤 명절이 기다려진다.“대학시절 MT 가서 선배가 후배에게,후배가 선배에게 서로 하고 싶은 말을 썼던 롤링페이퍼에서 벤치마킹했어요.아버님 노트부터 제 딸아이 것까지 8권을 마련해서 온가족이 이야기를 남기기로 했어요.첫해에 남자들은 시큰둥한 반응이었지만 저는 아버님과 아주버님,남편의 노트에 명절 음식장만에 함께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지요.그러자 다음 명절부터 서서히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최근에는 남편형제가 메밀전을 부치는가 하면 뒷짐을 지고 있던 시아버지가 제기를 닦으면서,“그럼,힘들 때는 서로 도와야지.”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달라졌다고 한다.롤링 노트는 서로 격려와 사랑을 듬뿍 담은 이 집안의 보물로 자리매김했다. 결혼 9년차의 안미숙(40·부산 사상구 감전2동)씨는 ‘생각만 해도 몸서리치는 명절’이 아니라 손꼽아 기다려지는 명절을 만들기 위해서는 의식이 바뀌어야 하지만, 여성들의 의식이 먼저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충남 논산의 시댁에 갈 때는 평소 부산에서 생선 값이 쌀 때 미리 준비해 둔 것을 갖고 갑니다.그리고 음식은 조금씩만 준비하고,일할 때도 속으로는 힘들지만 꾹꾹 참고 하다가 결국 화내고 마는 악순환대신 ‘도련님,저것 좀 갖다주세요.’‘아버님,이건 어떻게 하나요?’라고 식구들을 동참시켜요.참,남자들이 얼마나 꼼꼼하게 일하는지 아세요? ‘감히 어른에게…’이런 생각을 하는 여성이라면 명절증후군,평생 못 벗어나요.” 생각만 바꾸면 명절이야말로 가족의 화목을 다지는 가장 좋은 계기가 된다고 안씨는 자신했다. 젊은 세대들만 명절이 달라져야 한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주부경력 30년이 넘었건만 명절이면 아직도 가벼운 두통이 느껴진다는 이홍화(60·서울 동대문구 청량리2동)씨는 지난해부터 명절마다 두 며느리 중 한 사람은 친정나들이를 하는 ‘명절 개혁’을 했다. “큰며느리는 전업주부고,둘째는 직장을 다녀요.그런데 동서가 있는데도 명절에 자신만 일하니 큰며느리가 기분이 좋았을리 없지요.게다가 재작년 추석 저녁에 전을 부치던 큰며느리가 둘째네가 오자 일어서다 그만 뜨거운 프라이팬에 손을 데게 됐어요.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며느리는 울음을 터뜨렸고,가족들 마음이 모두 편치 않았어요.가만히 생각해보니 손에 물 한방울 묻히지 않고 키웠을 외동딸을 심성이 무던하다는 것만 믿고 제가 너무 많은 일을 시킨 것은 아닌가 자책도 들었고,그렇다고 직장에서 일하다 허둥지둥 달려온 작은애를 야단칠 일도 아니고….결국 명절이 달라져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지요.” 이씨는 명절준비 합리화대책을 세웠고,작년 설날에는 큰아들 가족을 일찌감치 처갓집에 보낸 후 장보기부터 둘째네와 함께 시작했다.물론 음식양도 반만 준비했고,‘여자들’이 일하는 대신 ‘가족’이 함께 일하니 한결 쉬워졌다고 한다. “그리고 옥상에서 가족이 함께 달맞이 행사도 하고 손주들에게 추억을 많이 만들어주려고 합니다.아이들의 명절 추억이란 것이 고작 손님들로부터 용돈받은 것이라는 일기를 본 후 추억을 만들어주는 할머니가 되기로 했어요.” ●아들마다 돌아가며 제사 모시기도 올 가을에 딸이 결혼한다는 송재원(53·경기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씨는 형제가 돌아가면서 제사를 모시는 것이 귀성전쟁에서 벗어나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새벽 3시에 출발할 때는 아침에 시댁에 도착해서 큰동서를 도와 음식장만할 계획이었지요.하지만 아침도 굶고,점심도 굶으면서 16시간을 길에서시달린 뒤 저녁 어둑어둑해서야 도착했죠.우린 우리대로 짜증이 났고 맏동서는 거드는 손 하나없이 음식을 만드느라 늘 힘이 들었죠.”처음에는 제사는 맏이의 의무이자 권리라는 유교적 관습을 바꾸기가 쉽지 않았지만 지방마다,가정마다 풍습이 다른 만큼 얼마든지 개선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단다.그래서 추석 차례는 며칠 앞서서 지내고,설날은 양력 1월1일에 차례를 지내는 것으로 바꿨다. “그래도 반드시 장남의 집에서 제사를 모셔야 한다는 생각만은 벗기가 어려웠어요.그런데 아버님께서 ‘어디서 지내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정성이 들어가면 되지.’라고 결론을 내려주셔서,아들마다 돌아가면서 제사를 모시게 됐어요.망자(亡者)는 음식냄새 따라 온다는 말이 있기도 하고,또 음식장만을 소홀히 하는 게 싫어서 모두 모여서 음식을 장만하는데 이젠 손이 척척 맞아요.어느 한 사람에게만 책임을 강요하는 것이 과연 조상님이 원하는 방식일까 싶어요.”‘상놈 명절지내듯 한다.’고 비웃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염려하면서,송씨는 “옛것을 그대로만 지켜야 한다고 고집한다면 개선해서 지속시킬 수 있는 미풍양속도 그나마 사라지고 말지도 몰라요.”라고 기성 세대가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1년에 7번이나 제사를 모시느라 제례와 명절맞이 준비로 젊음을 다 보냈다는 권정순(58·강원도 횡성군 횡성읍)씨는 3년 전부터 제례 풍습을 완전히 바꿨다. “저희 집안에서는 반드시 약주와 송화와 삼색다식을 만들어 제사를 지내왔어요.그런데 제가 절편과 육류 등 제수를 대폭 줄였고,몇 가지씩 담던 김치도 나박김치 하나로 줄였어요.또 모든 일은 당번제로 했지요.제사에 참가하는 사람이 어른 아이 모두 41명인데 설거지 당번을 젊은 층에서 아들,딸,며느리를 구분하지 않고 3년에 한 번씩 하도록 했고,향을 사르는 것도 나이순으로 위에서 아래로 남녀차별없이 하는 등 현대화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지요.그대신 추석에는 송편을 빚고,설날 전에는 만두를 함께 빚는데 아무리 바빠도 모두들 참석하려고 멀리에서 달려옵니다.” 그는 “간소하게 하려고 했던 당초 계획과 달리 먼 친척들까지 참여하게 돼 모이는 숫자가 더 늘어난다.”고 말하면서도 “제수는 줄어도 정성과 기쁨은 오히려 두 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허남주기자 hhj@
  • 휴대인터넷 사업자수 2개→최소3개로 선정/陳정통 이통육성책 밝혀

    현재의 초고속인터넷보다 최고 50배나 빠른 차세대 휴대인터넷 서비스의 사업자 수가 당초 2개에서 최소 3개로 늘어난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사진)은 4일 ‘차세대 이동통신 육성정책’과 관련,“2005년 서비스 예정인 차세대 휴대인터넷 서비스 주파수대역을 당초 100㎒에서 IMT-2000 TDD(시간 분할방식)용 주파수 50㎒를 추가,최소한 3개 사업자가 사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휴대인터넷이란 2.3㎓ 주파수 대역을 이용,노트북PC 등을 갖고 다니면서 달리는 차량 등에서 고속으로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유·무선통합 서비스다.이 서비스는 지금의 이통시장 서비스를 한단계 높일 수 있는 것으로,KT·하나로통신·데이콤·SK텔레콤 등 유·무선사업자가 시연회를 갖는 등 주파수를 배정받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진 장관은 또 “2010년엔 고속이동 환경에서도 휴대전화나 인터넷,방송 등을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한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말했다. 그는 통신사업자의 이해관계가 큰 주파수 할당방식 변경 방안도 밝혔다.정통부는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2.5세대 서비스인 셀룰러(011)와 PCS(016,019)대역처럼 연도별 출연금이나 전파사용료를 받는 ‘심사할당’방식 대신 ‘IMT-2000’과 같이 한꺼번에 출연금을 받는 ‘대가할당’으로 전환하기로 했다.이렇게 되면 후발사업자로 시장 점유율이 낮은 LG텔레콤 등은 선발사업자인 SK텔레콤보다 자금 부담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진 장관은 하나로통신의 10월 외자유치안 승인 주총과 관련,“외자유치안이 부결되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총재 등 채권단과 유동성 부족 및 법정관리 등의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혀 개입의사를 강하게 시사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월요탐구] 자전거도시 상주

    ■도시 현황 경북 상주시에 가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자전거다.거리마다 골목마다 반짝이는 은륜(銀輪)의 행렬이 줄을 잇는다. 현재 상주시내를 오가는 자전거는 8만 5000여대.전체 가구수가 4만 2300호(13만 1600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시민 1명당 0.6대,1가구당 2대 꼴로 자전거를 갖고 있다. 출퇴근 시간대는 수백대의 자전거 행렬이 양쪽 차도 하나씩을 가득 메운다.상주여고 등 일부 학교는 90% 이상의 학생이 자전거로 통학을 한다.학교마다 주차공간을 마련하느라 애를 먹는다.상주초등학교는 2㎞ 미만에 사는 학생들은 자전거 통학을 제한하고 있다.남산중학교 학생들은 학교내 주차공간이 부족해 학교 입구 사유지에 하루 100원씩의 보관료를 내고 자전거를 맡기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상주에서는 아이들이 걸음마와 함께 자전거를 배운다고 한다.4살이면 세발 자전거를 타고,6살이면 두발자전거로 면허를 바꾼다는 것이다.며느리를 볼 때에도 가장 먼저 자전거를 탈 줄 아는 가를 묻는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체육대회 때 경품으로는 으레자전거가 등장한다.심지어 백일장이나 미술대회 등에도 상품은 자전거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자전거를 탔다는 김문숙(47·여·상주시 낙양동)씨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자전거 타기가 생활화되어 있다.”면서 “자전거를 타지 못하면 상주에서 생활하기가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상주에선 대기오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시내버스가 없을 정도니 경유차에서 내뿜는 오염물질이 그만큼 적다. 서울 토박이로 6년전 상주로 내려온 의사 이용환(40)씨는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는 것을 보고 의아해 했으나 곧 이 대열에 동참했다.”면서 “이제 서울에선 못살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출퇴근을 자전거로 하고 MTB(산악자전거)도 즐기는 자전거 마니아로 변신했다. 이같이 상주가 명실상부한 자전거왕국으로 자리잡은 것은 지리적 특성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시내가 타원형으로 되어 있어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보다 자전거가 유리하다.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상주시내에는 시내버스가 없다.시 외곽을 연결하는 노선버스가 간간이 지나갈 뿐이다. 상주시가 도심 외곽 순환선과 도심을 연결하는 64㎞에 이르는 사통오달(四通五達)의 자전거도로를 개통하고 도심 곳곳에 자전거보관대를 만든 것도 자전거 인구를 늘리는데 큰 도움이 됐다.상주시는 내년부터 4년 동안 낙동강을 따라 자전거 투어를 할 수 있는 전용도로 70㎞를 조성할 방침이다. 자전거가 많아 무질서하게 보인다.더구나 자전거가 전혀 자동차를 무서워하지 않는다.이같은 무질서 속에서도 서행·양보하며 조화를 이루는 것을 볼 수 있다.상주대 이광우(45·섬유공학)교수는 “웬만하면 자동차가 자전거를 피해간다.”면서 “대부분의 운전자들에게는 습관이 된 일”이라고 말했다. 학교에서 차량조심·교통안전교육 대신 자전거 안전운행교육을 실시하고 네거리 통행량을 자동차가 아닌 자전거로 측정하는 곳.그래서 상주는 곶감과 누에고치,삼베로 유명한 ‘3백(白)의 고장에서 은륜의 눈부신 자전거 왕국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상주 한찬규기자 cghan@ ■국내 최초 자전거 박물관 자전거 면허증 경북 상주시에는 자전거에 관한 한 특별한 것이 많다. 자전거 면허증을 발급하는 자전거학교.2001년 개설돼 3년째 운영되고 있다.그동안 380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786명이 면허증을 땄다. 자전거학교를 개설한 상주 냉림사회복지관 측은 “자전거를 많이 타다보니 자전거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다치는 사고가 잦아 자전거학교를 개설했다.”면서 “9일 동안의 이론교육과 7일간의 실기교육 뒤 시험에 통과해야 면허증을 발급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자전거 박물관도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것이다.자전거 바퀴 모양으로 만들어진 이 박물관 전시실에는 1800년대 초기의 자전거부터 산악자전거,월드컵자전거 등 30여점이 전시돼 있다.먼저 세계 최초의 자전거 ‘드라이지네’가 눈길을 끈다.1813년 독일인 드라이스가 만들고 5년 후 프랑스에서 특허를 받은 목제 자전거의 복제품이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자전거도 만나볼 수 있다.조성채(73·상주시 인평동)씨가 박물관에 기증한 이 자전거는 1947년에 제작된 것으로 최고참 자전거에 속한다.상주시 측은 “미국과 독일,일본 등에는 자전거박물관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상주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자전거 축제도 상주의 자랑거리다.1999년 개최 이래 올해로 4번째.그동안 자전거도시를 알리는 것은 물론 관광객유치,주민화합 등 많은 결실이 있었다.문의 054―533―2001 ■상주시 자전거역사 자전거왕국 경북 상주시와 자전거의 인연은 일제시대인 90여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11년 일본인 면사무소 직원이 업무효율성 증대를 위해 자전거를 가져왔다.곡창지역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계층이 많은 탓에 자전거가 꾸준히 공급될 수 있었다. 1924년에는 경북선이 개통되고 상주역이 개설되자 이를 기념하기 위해 역 광장에서 ‘조선8도 전국자전거대회’가 열렸다.‘유명한 사이클 선수였던 엄복동과 상주출신 박상헌이 출전,일본선수를 물리치고 우승하여 ‘만세’소리가 상주전역에 울려 펴졌다는 기록이 있다. 상주에 자전거가 본격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70년대 중반.살림살이가 나아지면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크게 는 것이다.다른 지역에서는 승용차가 빠르게 늘어났지만 상주에서의 자전거 인구 증가세는 수그러들지 않았다. 94년부터 자전거 전용도로가 개설되기 시작했다.오는 2010년까지 모두 126.7㎞의 전용도로가 조성돼 상주 내외곽 전체를 연결하게 된다. ■김근수 상주시장 인터뷰 “자전거를 탈 줄 아는 사람이면 한번 쯤 와 보고 싶어하는 도시로 만드는 게 목표였습니다.” 김근수(사진) 시장은 “자전거도시라고 자부하면서도 전용도로 하나 없는 것이 부끄러웠다.”면서 “지난 94년 취임 직후부터 자전거전용도로 개설에 들어갔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앞으로 전용도로를 승차감이 좋은 우레탄으로 개선할 계획”이라면서 “우선 10월말까지 서문동구간을 우레탄으로 교체하고 점차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다.천봉산엔 5㎞에 이르는 산악자전거코스가 마련돼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자전거 보관대도 6900여대 확보했다. 김 시장은 “시청 새마을과에 자전거문화담당 부서를 지난 4월 신설했다.”며 “일부 다른 자치단체에도 상주를 벤치마킹해자전거 관련 부서를 신설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최근에는 자전거도시 이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상주의 발전과 미래상을 잘 표현한 ‘맑고 푸르고 건강하게’란 작품을 현상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김 시장은 “지난해 코렉스 자전거를 생산하는 중원테크㈜를 유치했다.”면서 “자전거가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자랑했다. 현재 직원 100여명이 하루 800대 가량 자전거를 생산하고 있다. 상주 한찬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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