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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콜 받은 코나 전기차 화재, 리콜 적정성 조사

    리콜 받은 코나 전기차 화재, 리콜 적정성 조사

    최근 잇단 화재로 리콜(시정조치)을 시행한 현대차 코나 전기차(EV)에서 또 화재가 발생하자 국토교통부가 해당 차량에 대한 결함과 함께 리콜 적정성 여부까지 조사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지난 23일 대구 달서구 유천동에서 충전 중 화재가 발생한 코나 전기차에 대해 화재 원인 조사를 자동차안전연구원에 맡겼다고 26일 밝혔다. 이 차량은 리콜을 받은 차량으로 확인됐다. 현대차는 코나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며 안전성 논란이 확산하자 2017년 9월부터 작년 3월까지 제작된 코나 EV 7만 7000대를 전세계에서 리콜했다. 리콜은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업데이트한 후 과도한 셀 간 전압 편차나 급격한 온도 변화 등 배터리의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배터리를 즉시 교체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은 배터리 외에 다른 요인에 의해 불이 났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화재 원인을 다각도에서 살펴볼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번 차량이 리콜을 거쳤는데도 불구하고 화재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리콜 프로그램 적정성 여부도 판단할 계획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박승원 광명시장, 임차인·임대인 상생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 촉구

    박승원 광명시장, 임차인·임대인 상생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 촉구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25일 국회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일명 임차인·임대인 상생법인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켜줄 것을 국회에 강력히 촉구했다. 강득구 의원이 발의했다. 이날 공동기자회견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강 의원과 이재준 고양시장, 안승남 구리시장, 임병택 시흥시장이 함께했다. 박 시장은 “강득구 의원이 발의한 임차인 보호법 개정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한다”며 현장에 있는 민생 의견을 담아 마련한 법안이므로 이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돼 통과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광명시는 집합금지 업종에 대해 100만원의 특별휴업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향후 임차인들을 위한 임대료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며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근본적 문제를 해소하고 상생을 통해 사회적 양극화를 최소화하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중차대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을 국회가 꼭 통과시켜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지난해 12월 경기 고양·구리·안산·시흥·안성·파주 등 6개 시와 함께 ‘소상공인 임대료 감면대책 촉구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광명시는 지난해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 임대료를 인하해 준 착한 임대인 237명에게 1억 4000여만원의 재산세를 감면했다. 또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올해 1월 17일까지 사회적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2개월간 영업 중단으로 피해를 입은 9개 업종 1564개소 사업주들에게 특별휴업지원금 1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포대곶 컨테이너서 중국국적 북한인 추정 40대 숨진 채 발견

    김포대곶 컨테이너서 중국국적 북한인 추정 40대 숨진 채 발견

    경기 김포경찰서는 지난 24일 오전 8시 40분쯤 대곶면 한 공장 앞 컨테이너에서 중국 국적 A(41)씨가 숨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이웃의 컨테이너 거주자가 이상한 냄새가 난다며 공장 사장 겸 컨테이너 주인에게 이 사실을 알리자 이를 확인한 사장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에서 공장사장은 “창문 틈으로 컨테이너 안을 살펴봤는데 A씨가 전혀 움직임이 없어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김포경찰 관계자는 “A씨는 중국 국적의 국내 불법체류자로 국내에 거주하는 형수가 북한 여권을 가지고 온 것으로 봐 북한사람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A씨는 2002년 중국 국적 여권으로 한국에 왔으며 2019년까지 이 공장에서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자 공장 일을 그만두고 특별한 직업 없이 사장이 제공한 컨테이너에서 홀로 생활한 것으로 파악됐다. 홀로 지낸 A씨는 국내에 중국국적의 조선족인 형수와 조카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형수는 이전에 공장사장이 임금을 일부 주지 않았다고 주장해 경찰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A씨는 공장을 그만둔 뒤 은둔생활을 하고 할일이 없어 술을 마시며 지냈다. 컨테이너 내부는 한 사람이 겨우 생활할 정도로 좁고 악취가 심해 숨쉬기가 어려웠다. 또 술병과 쓰레기 등이 방치돼 있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외상이나 컨테이너 외부침입 흔적 등이 없어 A씨가 타살됐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코나’ 또 불… 현대차, 전동화 전략 변수 되나

    ‘코나’ 또 불… 현대차, 전동화 전략 변수 되나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에서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에 또 화재가 발생했다. 2018년 5월 첫 화재 이후 벌써 15번째다. 현대차가 전용 플랫폼(EGMP) 전기차 공개를 한 달 앞두고 다시 ‘화재 리스크’에 빠지면서 전동화 전략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불이 난 배터리 제조사는 LG에너지솔루션(옛 LG화학)이다. 2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4시 11분쯤 대구 달서구 유천동 한 택시회사에 설치된 공용 전기차 충전기로 충전 중이던 코나 일렉트릭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났다. 발화 지점은 차량 하부 배터리로 확인됐다. 현대차 측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아직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에 불이 난 차량은 화재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리콜 조치를 이미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전 세계에 판매된 코나 일렉트릭 7만 7000여대(국내 2만 5564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리콜에 나섰다.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업그레이드해 충전 민감도를 높이고, 배터리셀 사이 전압 편차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배터리를 교체해 주고 있다. 서보신 현대차 사장은 당시 “완벽하진 않지만 솔루션을 찾았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 화재로 리콜 조치가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코나 일렉트릭은 현대차·기아 전기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테슬라 ‘모델 3’(1만 1003대)에 이어 2위(8806대)를 기록했다. 올해 국고보조금은 기아 ‘니로 EV’와 함께 가장 많은 800만원이 책정됐다. 최대 1100만원인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최대 190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삐~동선이 겹칩니다

    경기도가 공개된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바탕으로 개별 접촉 위험도를 알려 주는 ‘코로나 접촉 위험 알림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다음달부터 도민들에게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18일부터 코로나 접촉 위험 알림 서비스를 공무원과 일부 도민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와 협력해 개발한 ‘코로나 접촉 위험 알림’ 앱은 확진자의 경기 지역 내 동선과 이용자의 최근 2주간 이동경로를 분석해 겹치는 지점이 있으면 접촉 위험도를 판단해 자동 알람으로 알려 주거나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확진자의 도내 동선 정보는 경기도가 최근 개발한 ‘심층 역학조사서 DB’를 기반으로 앱에 제공돼 이용자의 접촉 위험도를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이에 따라 확진자 접촉 의심자가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정보 부족으로 인한 도민들의 불안감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다만 경기도가 제공한 확진자 동선 정보만으로 이용자의 개인 이동 궤적을 분석하다 보니 이 앱의 초기 버전은 경기도 이외 지역을 오간 확진자들과 비교한 접촉 위험도는 확인이 어려운 한계가 있다. 도 관계자는 “다른 시도로부터 해당 지역 이동경로를 담은 확진자 동선 자료를 받게 되면 접촉 위험도를 판단할 수 있는 지역의 범위가 확대돼 앱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앱은 2월 둘째 주 안드로이드 버전과 아이폰 버전으로 함께 출시되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서울대 산업수학연구센터가 개발한 ‘코로나 접촉 위험 알림 서비스’는 암호화 상태에서 데이터를 결합하고, 연산·분석을 진행해 개인정보 노출 위험이 적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코나 일렉트릭’ 15번째 화재… 곤혹스러운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15번째 화재… 곤혹스러운 현대차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에서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에 또 화재가 발생했다. 2018년 5월 첫 화재 이후 벌써 15번째다. 현대차가 전용 플랫폼(E-GMP) 전기차 공개를 한 달 앞두고 다시 ‘화재 리스크’에 빠지면서 올해를 전기차 시대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 무색해졌다.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옛 LG화학)도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2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4시 11분쯤 대구 달서구 유천동 한 택시회사에 설치된 공용 전기차 충전기로 충전 중이던 코나 일렉트릭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났다. 발화 지점은 차량 하부 배터리로 확인됐다. 현대차 측은 “당국과 함께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불이 난 차량은 화재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리콜 조치를 이미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전 세계에 판매된 코나 일렉트릭 7만 7000여대(국내 2만 5564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리콜에 나섰다.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업그레이드해 충전 민감도를 높이고, 배터리셀 사이 전압 편차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배터리를 교체해 주고 있다. 서보신 현대차 사장은 당시 “완벽하진 않지만 솔루션을 찾았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 화재로 리콜 조치가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코나 일렉트릭은 현대차·기아 전기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테슬라 ‘모델 3’(1만 1003대)에 이어 2위(8806대)를 기록했다. 올해 국고보조금은 기아 ‘니로 EV’와 함께 가장 많은 800만원이 책정됐다. 최대 1100만원인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최대 190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처럼 코나 일렉트릭이 국산 전기차를 대표하는 모델인 만큼 화재 논란은 현대차의 ‘전기차 드라이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경기도, 확진자와 사용자 동선 비교해 접촉위험도 알려주는 앱 개발

    경기도, 확진자와 사용자 동선 비교해 접촉위험도 알려주는 앱 개발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진자의 공개된 동선과 자신의 동선을 비교한 후 접촉 위험도를 알려주는 ‘코로나 접촉 위험 알림 서비스’ 앱을 개발해 다음달부터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iOS 기기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안드로이드 기기는 구글 플레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도는 지난 18일부터 코로나 접촉 위험 알림 서비스를 공무원과 일부 도민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개시하고, 기능과 성능을 개선한 뒤 2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공개된 확진자의 동선과 사용자의 최근 2주간 동선을 비교해 위험도를 판단해 알려준다. 공개동선은 경기도가 최근 전국 최초로 개발한 ‘심층역학조사서 DB’를 기반으로 제공한다. 개인정보 노출 우려도 없다. 앱을 설치하면 GPS를 이용해 개인의 동선을 휴대전화에 저장하고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하루에 한 번 또는 수시로 동선이 겹치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로써 도민 개개인이 자발적으로 자가 격리와 진단검사 등 방역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서울대 산업수학연구센터가 개발한 ‘코로나 접촉 위험 알림 서비스’는 암호화 상태에서 데이터를 결합하고, 연산·분석이 가능한 차세대 수학 기법이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는 10대 차세대 기술로 분류했으며,생체정보와 금융정보 등 데이터 보안이 필요한 모든 영역에 적용할 수 있다. 동형 암호 원천기술을 보유한 곳은 국내에서는 서울대가 유일하며, 세계에서는 MS·MIT 등 5곳 밖에 없다. 임문영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현재는 최소한의 정보만 문자로 제공하고 있어 도민들의 문자 피로감은 높아지고 동선 관심은 낮아지고 있다”며 “경기도가 보유한 방역 데이터와 대학, 첨단 벤처기업 등 IT기술을 접목한 이 서비스 제공으로 도민들이 능동적으로 방역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도민 불안을 줄일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트럼프, 최악의 대통령 두고 경쟁중”

    “트럼프, 최악의 대통령 두고 경쟁중”

    시에나대 2018평가에서 44명중 42위지지자 선동한 민주주의 파괴가 주원인하원 이어 2월 둘째주 상원 탄핵 절차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역대 44명의 미국 대통령 중 국가 공헌도 및 국정운영능력 등에서 꼴찌를 다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에나대가 2018년을 기준으로 44명의 대통령을 평가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42위였다. 43위는 제임스 뷰캐넌 전 대통령이었고, 44위는 앤드루 존슨 전 대통령이었다. MSNBC의 앵커 크리스 헤이스는 지난주 트위터에 최악의 대통령이라며 존슨 전 대통령에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나열하기도 했다. 뷰캐넌 전 대통령은 1860년 노예 제도를 두고 미국에서 남북이 첨예하게 대립할 때 내전 위기로 치닫는 상황을 방치해 남북전쟁을 발발토록 했다는 오명을 받고 있다. 당시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은 당선자 신분으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또 링컨 전 대통령이 암살을 당했을 때 부통령이던 존슨 전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승계 받았지만 남북 전쟁 이후 사회 통합을 하지 못하고 탄핵 심판대에 오른 바 있다. 상원에서 1표 차이로 탄핵이 되지는 않았지만 최악의 대통령으로 거론된다. 테드 위드머 뉴욕시립대 역사학과 교수는 “나는 이미 트럼프가 최악이라고 느낀다”며 뷰캐넌은 실제 나쁜 대통령이었지만 “트럼프만큼 공격적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6일 의회 난입 참사를 선동해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것을 지적한 것이다. AP통신은 당시 의회에 난입했다 체포된 이들 중 일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행동한 것으로 연방수사국(FBI)에 진술했다고 전했다. 이미 하원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음달 둘째주에 상원에서 탄핵심사를 받게 된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공무원이 임대사업자?… 돈 벌려면 공직자 말고 사업가 돼야”

    “공무원이 임대사업자?… 돈 벌려면 공직자 말고 사업가 돼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부동산 임대사업은 상식적으로 영리행위인데 이걸 영리행위가 아니라며 허용하고 있는 게 이해되느냐”고 말하며,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위공직에 부동산으로 돈벌려는 사람은 못가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공직을 이용해 돈을 버는 것은 중대 범죄이고, 이런 우려 때문에 공직자의 영리행위는 법률상 금지돼 있다는 것이다. 또 “국민이 맡긴 권한을 대신 행사하며 국민혈세로 생계를 유지하고 평생 연금으로 노후보장을 해주는 것도 청렴결백한 공직생활을 보장하려는 것”이라며, “공직을 하든지 사업을 하든지 선택해야지 사업가가 공직자를 겸해서도 공직자가 사업가를 겸해서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동산투기 안하고 공복 역할 잘할 사람은 얼마든지 있으니 고위공직에 임용하거나 승진시킬 때 필수용 외 부동산 소유자는 배제하거나 백지신탁시켜 매각하는 부동산백지신탁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고위공직자가 주택임대사업을 겸하는 데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도민 69%가 고위공직자 부동산 임대사업자 겸직금지 방안에 대해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에서 검토 중인 4급 이상 공무원들에게 부동산 임대사업자 겸직을 금지시키는 방안에 대해 응답자의 69%가 ‘고위공직자는 부동산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조치’라고 응답했다. 이 같은 방안에 ‘개인에 대한 과도한 재산권 침해이므로 적절하지 않은 조치’라고 응답한 사람은 26%로 낮게 나타났다. 도가 부동산정책 추진을 잘하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도민의 52%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조사결과보다 4%p 증가한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37%였다. 경기도는 외국인·법인 대상 토지거래허가제를 비롯해 기본주택과 분양형 기본주택, 4급 이상 공무원 실거주외 주택처분 권고 및 인사반영 등 부동산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일 만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오차 ±3.1%p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광장] 그들은 왜 폭도가 됐나/김상연 논설위원

    [서울광장] 그들은 왜 폭도가 됐나/김상연 논설위원

    제이슨 크로 미국 민주당 연방하원의원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전장에서 산전수전을 겪은 참전용사 출신이다. 그는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연방의회 의사당에 난입했을 때 의원으로서 현장에 있었다. 회의 도중 총격전이 벌어지려 하자 말쑥한 양복 차림의 크로 의원은 의자 밑으로 황급히 몸을 낮추고 대피했는데, 당시 사진을 보면 포탄이 빗발치는 참호 속을 포복하는 군인의 모습과 별로 다를 게 없었다. 그는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수도 한복판의 의회 안에서 전쟁터와 같은 상황을 맞게 될 줄은 한 번도 상상치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그런 상황은 CNN 역시 상상치 못했을 것이다. CNN은 1990년 걸프전쟁 때부터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거실 소파에 앉아 이역만리 중동의 전투를 실시간으로 영화처럼 볼 수 있게 해 주는 CNN의 보도는 시청자에게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랬던 CNN이 몇십 년 뒤 자국 의사당 안에서 벌어진 난리를 마치 중동 전쟁처럼 생중계하게 되리라고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을 것이다. 뉴스 전문 채널은 사회에 큰 변고가 없으면 시청률이 떨어지는 속성이 있다. 전쟁 뉴스가 시들해지면서 CNN은 후발 뉴스 채널인 폭스뉴스와 MSNBC에 밀려 고전하기 시작했다. 폭스뉴스는 보수색을 확실히 했고 MSNBC는 진보색을 뚜렷이 했다. 뚜렷한 이념적 지향이 없었던(원래는 이게 제대로 된 언론이다) CNN은 시청자들을 좌우의 강경 매체에 빼앗기고 위기에 처한 셈이 됐다. 그러자 CNN은 ‘중도’를 버리고 ‘진보’로 변신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공화당 후보 진영은 CNN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노골적으로 편든다며 “CNN은 ‘클린턴 뉴스 네트워크’(Clinton News Network)의 약자”라고 비꼬았다. 이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클린턴 국무장관이 폭스뉴스에 대해 “언론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던 것을 연상시켰다. CNN은 트럼프 정권 내내 대통령과 충돌했고, 이번 대선을 전후해서도 트럼프에 비판적인 보도를 집중적으로 내보냈다. 그 덕분인지 지난해 대선(11월 3일) 직후 CNN의 시청률이 19년 만에 처음으로 폭스뉴스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언론이 갈수록 좌우로 양분되는 추세는 한국도 다르지 않다. 어떤 신문은 1면부터 마지막면까지 비판인지 저주인지 모를 기사와 논평으로 도배하고, 이미 저주에 중독된 독자들은 정파성이 강한 보도일 수록 열광하며 ‘좋아요’ 세례를 퍼붓는다. 요즘엔 유튜브 같은 ‘유사 언론’까지 가세하면서 정파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여기엔 수지맞는 계산법이 숨어 있다. 대한민국 인구 5000여만 명 중 30%가 보수, 30%가 진보라고 할 때 10대 이하 미성년자를 빼고 계산해도 언론이 어느 한쪽 이념을 분명히 하면 1000만명 이상의 충성 구독자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구독자 수는 돈과 직결돼 있다. 지난해 유튜버 슈퍼챗 후원금 순위에서 상위 5개 채널 중 4개가 정치 관련 유튜버였는데, 그들 모두 진영 논리가 선명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 심지어 군대에 가지 않아 ‘국민 밉상’으로 찍힌 유승준(스티브 유)씨마저도 이런 ‘분열 비즈니스’에 눈을 뜬 듯하다. 유씨가 어떤 항변을 해도 꿈쩍 않던 여론이 최근 그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는 영상을 올리자 지지자가 생기면서 후원 슈퍼챗이 쏟아진 것이다. 이런 분열의 참상들은 인공지능(AI)의 발달로 더욱 견고한 악순환의 고리를 완성했다. 영악한 알고리즘이 보고 싶은 뉴스만 보도록 온종일 안내하는 탓에 우리의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은 갈수록 단단해지고 있다. CNN 등 미국 언론은 의사당 난입 사태를 보도하면서 ‘어쩌다가 이 나라가 이렇게까지 망가졌나’ 하는 식의 한탄을 내놓고 있다. 그들은 원인을 트럼프 개인 한 명에게로만 돌린다. 그것은 언론의 책임을 외면하는 유체이탈 화법 같다. ‘의사당 난입 폭도’라는 괴물의 탄생에 트럼프는 방아쇠 역할만 했을 뿐이다. 그 뇌관을 차곡차곡 쌓은 것은 분열 비즈니스에 맛들인 언론과 유사 언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은 금리와 주가만 미국을 따라가는 게 아니다. 정치도 따라간다. 한국 언론이 지금이라도 분열 비즈니스와 결별하지 않는다면 우리 국회의원들이 의사당에서 양복 차림으로 포복하는 날이 오지 말라는 법도 없다. carlos@seoul.co.kr
  • “대전환의 변곡점”… 112년 GM, 전동화·친환경 車미래에 시동 걸다

    “대전환의 변곡점”… 112년 GM, 전동화·친환경 車미래에 시동 걸다

    “GM의 미래 비전은 제로 충돌, 제로 탄소배출, 혼잡 제로의 세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가솔린과 디젤에 의존했던 전 세계가 완전한 전동화의 미래로 전환될 것입니다.” 지난 12일 올디지털로 진행된 세계 최대 정보기술전시회(CES)에서 메리 배라(59) GM 최고경영자(CEO)가 한 기조연설 내용이다. 석유에 의존하던 시대에서 탄소배출이 없는 전기와 자율주행차의 시대로 전환하겠다며 GM의 미래 비전을 밝힌 것이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배라 CEO는 미래기술에 270억 달러(약 29조 8000억원)를 투자하며 2025년 말까지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전기차 모델 30여종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개인형 항공 이동수단(UAM)과 전기차 기반 물류 사업 ‘브라이트드롭’(BrightDrop) 등을 공개했다.그 결과 GM 주가는 1주일 사이에 21.84%나 오른 55.95달러(1월 20일 종가 기준)를 기록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테슬라가 주가 700% 상승하는 등 승승장구한 데 비해 지난 5년간 25~40달러 사이에서 멈췄던 GM에 무슨 변화가 있던 것일까? CES 발표 때문일까?이는 배라 CEO와 GM의 CES 2021 기조연설이 신차 설명회가 아니라 미국 1위 자동차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바꾼다고 선언한 자리였기 때문이다. 과거 글로벌 산업 자본주의를 이끌었던 자동차 산업의 대전환을 뜻한 것이며 112년 역사 GM의 비즈니스 모델 변화를 뜻했다. 이것이 시장과 투자자, 종업원, 노동자에게 받아들여졌던 것이다. GM의 발표에는 미국 자본주의 경제, 산업, 기업의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상징이 담겨 있었다. ●2021년은 비즈니스 및 경영에 변곡점 배라 CEO는 CES 2021 기조연설 제목을 ‘변곡점’(Inflection Point)으로 제시했다.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사업에서 친환경 전동화 플랫폼 사업으로의 대전환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배라 CEO가 기조연설에서 제시한 ‘변곡점’이란 무엇일까? 변곡점은 지난 1986년에 출간된 인텔 창업자이자 CEO였던 앤디 그루브가 펴낸 ‘오직 편집광만이 살아남는다’에서 제시한 개념이다. 인텔이 메모리 반도체 회사에도 CPU 회사로 적극적으로 변신하는 과정의 이론적 토대와 사업 경험을 담은 책이다. 1980년대 일본 반도체 산업의 도전에 맞서 과감히 메모리 비즈니스를 버리고 CPU 디자인 및 제조로 전환, 1990~2000년대 인텔의 황금기를 만들게 했던 경험을 담았다. 그루브는 이 책에서 “변곡점이란 새로운 상황과 등장으로 기존 기업 경영 패러다임이 해체되고 새 사업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포인트를 말한다”고 제시했다. 변곡점의 시기에 잘 대처하면 사업은 최고 절정기에 다다르게 되고 아니면 패퇴해 버린다. 변곡점은 기업이 변화를 감지하고 당혹스러움을 느끼는 시점에 발생한다. 기존 모든 경영 구조나 경쟁 방식 등에 새로운 도전이 등장하는 시점에 발생하는데 변곡점 이전에는 모든 것이 예전과 같지만 변곡점 이후에는 새로운 상황이 전개된다. 또 대부분의 변곡점은 순간적으로 등장하지 않고 살금살금, 낯설게 다가온다는 것이 특징이다. 배라 CEO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극적으로 변한 비즈니스 환경과 소비자 행태 변화로 인해 변곡점이 발생했고 이를 적극적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코로나 이후 ESG 경영 트렌드 가속화 배라는 지난 2014년 미국 자동차 산업 첫 여성 CEO로 선임된 인물이다. 제조업의 꽃으로 불리며 남성 중심 문화가 지배하는 자동차 기업에서 여성 CEO의 임명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그는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크루즈 인수 및 전기차로의 전환, 글로벌 공장 재정비 등을 성공리에 이끌었다. 전자, 테크 산업의 최대 이벤트인 CES에서 자동차 기업 여성 CEO가 기조연설을 한 것도 이례적이었다. CES 2021 기조연설에서 배라 CEO는 미국에서 여성의 참정권을 상징하는 하얀색 재킷을 입고 등장했으며 약 50분간 진행된 연설에 등장한 연사 절반을 여성 및 아시안, 흑인 등을 안배하며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CES 2021에서는 9명의 기조연설자 중 5명이 여성 CEO였다. 배라 외에 리사 수 AMD, 앤 사르노프 워너미디어(워너브러더스), 코리 배리 베스트바이 CEO는 각사 및 업계 최초의 여성 CEO였다. 배라와 함께 CES 2021 기조연설에 나선 여성 CEO인 배리 베스트바이 CEO는 다양성을 강조하는 사내 문화가 베스트바이의 핵심 경쟁력임을 밝혔다. 베스트바이는 고객의 요구를 더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이사회의 절반을 여성으로, 4분의1을 아시안·히스패닉·흑인으로 채웠음을 공개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ESG 경영이 핵심 트렌드가 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과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로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이었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을 지난 이후 공급망 붕괴, 기후 및 환경 악화 및 소비자 가치의 본질적 변화 등을 경험하면서 핵심 경영지표로 부상했다. 버라이즌은 CES 2021에서 2030년까지 탄소중립 기업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보쉬는 2020년에 이미 탄소중립을 달성했으며 2030년까지는 전체 밸류체인 내 이산화탄소 배출량 15% 추가 감축 계획을 밝혔다. 이는 ‘친환경 경영’이 앞으로 기업 경영의 핵심 지표가 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전기차 넘은 전동화… 獨보쉬도 전장사업 선언 CES 2021 발표 이후 GM의 주가가 폭등한 것은 ‘전기차’ 발표 때문만은 아니다. 오히려 자동차 산업의 핵심 트렌드인 전기화 또는 전동화로 불리는 트렌드(Electrification) 때문이다. GM은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을 공개했는데 얼티엄은 모듈 내 셀의 수직 적층으로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대형 크로스오버 등을 만들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조인트벤처를 통해 공동 개발하는 얼티엄 배터리는 배터리셀을 평평한 직사각형의 디자인에 표준화할 수 있게 해 60%의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켰다. 모듈을 줄이고 용접 수도 90% 감소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전 세계에 30대의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GM은 전동화 차량을 물류 및 배송에 활용하는 ‘브라이트 드롭’ 사업 등도 소개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전기차’, ‘배터리’, ‘신사업’의 키워드가 아니다. GM은 얼티엄 플랫폼을 통해 차 한 대를 판매하는 것이 아닌 전동화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자동차 업체처럼 부품을 조립, 차를 제조하고 판매와 수리는 딜러를 통해 하는 모델이 아니라 전동화, 즉 다양한 산업군에서 석유가 아니라 전기를 바탕으로 한 동력(전동)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자동차 한 대를 판매하는 것이 아닌 플랫폼을 판매해 부가가치를 끌어올리는 전형적 실리콘밸리식 비즈니스 모델에 다가갔다.여기에 GM 산하 자율주행 업체인 크루즈가 MS로부터 20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 19일 발표했는데 이것도 GM의 비즈니스 모델이 바뀌고 있음을 상징한다. 앞으로 GM과 크루즈의 전기차 및 자율주행 플랫폼을 MS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애저’를 이용해 할 수 있게 됐다. GM이 불을 댕긴 전동화 트렌드는 전 산업에 걸쳐 파장이 크다. 독일의 보쉬도 CES 2021에서 전장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보쉬는 이 모빌리티(E-Mobility)에 지난해 6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150만대의 전기차에 파워트레인 부품을 공급했다고 공개했다. 차량용 컴퓨터, 센서 및 제어장치를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통합에 초점을 두겠다고도 밝혔다. 더 밀크 대표
  • “세계문화유산 장릉산 자락 임야에 공무원주차장 조성계획 백지화하라”

    “세계문화유산 장릉산 자락 임야에 공무원주차장 조성계획 백지화하라”

    “김포시는 한시적인 주차 불편함을 해소하려 100년 도심 숲을 (자연녹지) 파헤치려 하는가.” 경기 김포 시민단체들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장릉산 자락 산지를 훼손해 주차장을 조성하겠다는 김포시의 계획을 즉각 백지화하라고 주장했다. 시민의 힘과 김포정치개혁시민연대·김포시민자치네트워크·김포시민주권시대 등 김포내 4개 시민단체들은 연합논평을 내고 최근 김포시가 자연녹지인 사우동 산 20-11번지 일대 사유지 8900여㎡ 임야를 깎아 주차장을 조성한 뒤 임차해 직원 전용 주차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21일 김포시민단체들에 따르면 주차장 조성 예정 부지는 시청에서 장릉과 연결된 장릉로 인근(김포시의회 건너편)에 위치해 있으며, 시는 토지주가 추진 중인 200개면의 주차장 건축허가와 공사가 끝나는 대로 계약 체결할 예정이다. 2026년 완공 예정인 사우종합공설운동장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1대당 월 8만원의 임차료를 지불하고 200대의 직원 전용주차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시민단체들은 “한시적 주차난 해소를 위해 사인의 토지자산 증식에 민원 해소라는 명분으로 관이 복무하는 행태는 모종의 거래가 있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정하영 시장은 지난해 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가 확정되자 ‘김포시가 ‘환경메카’로 우뚝 서게 됐다’며 자랑했다.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생태 보전, 환경정책 개발 및 도민 환경의식 제고에 김포가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경기도 환경정책의 산실이 될 진흥원의 역할과 기대 효과를 전국에 홍보했다. 이 단체들은 논평에서 “온 나라가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데 반해 김포시는 민원해소를 핑계로 도심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는 자연녹지를 아무렇지 않게 훼손하고 주차장을 조성하려고 한다”며, “막대한 세금을 개인 토지주에게 임차해 암묵적 특혜 소지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사업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포시는 주차장 해소를 위한 행정에서 다각적인 고민들이 있었는지 의구심를 갖게 한다”며, “시청 주변의 토지와 건물, 장릉 시설을 활용방안 등 다각도로 고민해보았는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장릉산 자락 산지를 훼손해 주차장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은 즉각 백지화돼야 한다”며, “단지 몇년간 한시적으로 주차 불편을 해결하려고 100년 도심 숲을 파헤치는 정책의 모순과 자승자박적 행정은 두고두고 시민들로부터 지탄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포시는 토지주가 자연녹지지역을 주차장 건립을 위한 용도변경 등 행정절차 완료한 후 주차장을 건립하면 연 2억원의 임차료를 주고 5년간 직원전용으로 사용하는 내용의 계약을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사적 제202호 장릉 인근의 자연녹지지역을 용도변경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시 관계자는 “자연녹지지역이라도 용도변경이 가능하며, 문화재와 관련 크게 제약 받지도 않는다”며, “문제가 된다면 심의위원회에서 통과되지 못할 것이며 용도변경에 따른 지가 상승에 대한 특혜의혹 제기는 전혀 근거가 없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광명시,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구성… 시민체육관 예방접종센터 설치

    광명시,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구성… 시민체육관 예방접종센터 설치

    경기 광명시가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을 구성하고 시민체육관에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신속하고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박창화 광명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시행총괄팀과 백신수급팀, 대상자관리팀, 접종기관 운영팀, 이상반응관리팀 등 5개 팀으로 예방접종 추진단을 구성한다. 추진단은 접종 시행계획 수립부터 접종센터 설치 및 운영, 백신 보관 및 관리와 이상반응 관리 등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모든 업무를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광명시 의사회와 민간 의료기관·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의료 인력지원과 접종센터 운영지원, 위탁 의료기관 확보, 접종 후 이상반응 시 신속대응 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접종은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집단시설 생활자 및 종사자, 65세 이상 어르신 등을 우선 접종하고 이후 지침에 따라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예방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정부의 백신수급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모더나·화이자 백신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빠르면 다음달부터 접종을 시작해 독감 유행 전인 11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접종장소는 접종센터나 보건소·위탁 의료기관 등을 계획중으로, 특히 시민 편의를 위해 시민체육관에 ‘광명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신속한 백신 접종으로 집단면역을 하루 빨리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이 불편함 없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으로 혹시 모를 비상상황에도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컴퓨존, 작년 연매출 1조 290억 달성…1조 돌파 업계선 처음

    ㈜컴퓨존, 작년 연매출 1조 290억 달성…1조 돌파 업계선 처음

    전자제품·컴퓨터 전문몰 ‘(주)컴퓨존(대표이사 노인호)’이 2020년 연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매출 1조 이상은 업계에서는 처음이다.지난해 컴퓨존이 달성한 연간 매출액은 1조 290억 원으로, 이는 창립 이래 최대 매출액이자 전년 동기(2019년 8974억 원) 대비 16%의 성장을 보여주는 수치다. 컴퓨존의 1조 원 매출 돌파의 핵심이 된 상위 5개 카테고리는 ▲컴퓨터 부품(40.08%) 노트북ㆍ태블릿(12.98%) ▲모니터(9.20%) ▲프린터ㆍ사무용품ㆍ전산소모품(8.13%) ▲키보드ㆍ마우스ㆍ저장장치(5.28%)다. 컴퓨존은 매출 외에도 지난해 역대 최대 수준인 280만 건 이상의 누적 주문 수와 240만 건이 넘는 배송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를 비롯해 4243개의 입점 업체가 컴퓨존을 통해 15만 5000종 이상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누적 회원수는 160만 명이 넘는다. 컴퓨존이 보여준 이러한 성과는 특유의 ‘고객 중심 경영’의 결과라는 평이다. 컴퓨존은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PC쇼핑몰, 모바일 웹/앱, 오프라인 주문채널을 운영하고 있다.또한 고객 업체의 다양한 여건과 성향을 고려해 택배와 방문수령, 지역에 따른 퀵서비스 등 다양한 배송 방법을 제공해 편리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여기에 다양한 업체들이 효과적인 마케팅 채널로써 컴퓨존과 협업하며 시너지 효과를 경험하고 있다. 이 외에도 컴퓨존은 고객 정보 보호에도 노력을 기울여 2013년에는 컴퓨터 쇼핑몰 최초로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하며 신뢰를 쌓았다. 그 결과 컴퓨존은 높은 서비스 품질로 2018 국가서비스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서울시에서 발표한 100대 인터넷 쇼핑몰 만족도 평가결과에서 3년 연속(2016년~2018년) 컴퓨터 부문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편, 금번 최대 매출액 달성과 관련하여 컴퓨존 노인호 대표는 “2020년 한 해 컴퓨존이 판매한 조립PC는 약 22만 대, CPU는 62만 개에 달한다. 이처럼 의미 있는 성과와 매출의 이면에는 고객들의 신뢰와 사랑이 있었기에 무척 뜻깊고 감사함을 느낀다” 며, “앞으로도 컴퓨존은 다양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속, 편리하게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최상의 서비스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컴퓨존은 연매출 1조 290억 달성을 기념하기 위한 고객 감사 이벤트를 준비 중에 있다. 컴퓨존에서 진행되는 이벤트 및 제품 구매 정보는 컴퓨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똑똑 우리말] ‘-ㄹ는지’와 ‘-ㄹ런지’/오명숙 어문부장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짐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방역지침이 다소 완화됐다. 두 달간 금지됐던 카페 내 취식이 허용됐고 헬스장과 노래방이 문을 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건 자영업자들이다.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런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언제 끝날는지.”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소비심리가 살아날른지.” 그들이 느끼는 위기감을 짐작할 수 있는 말들이다. 이 중 ‘있을런지’, ‘끝날는지’, ‘살아날른지’의 어미가 ‘-을런지’, ‘-ㄹ는지’, ‘-ㄹ른지’로 다르게 표기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중 맞는 표현은 무엇일까. 정답은 ‘끝날는지’다. ‘있을런지’는 ‘있을는지’로, ‘살아날른지’는 ‘살아날는지’로 고쳐야 한다. 어떤 일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는 어미는 ‘-ㄹ는지/-을는지’다.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말 뒤에선 ‘-을는지’, 그 외엔 ‘-ㄹ는지’ 형태로 쓰인다. 추측, 가능성 등 확정된 현실이 아님을 나타내는 어미 ‘-ㄹ/-을’과 막연한 의문을 나타내는 ‘-는지’가 결합한 형태다. 발음에 이끌려 ‘-ㄹ런지/-을런지’나 ‘-ㄹ른지/-을른지’로 사용할 때가 많으나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옛 말투의 글에서 쓰이는 ‘-ㄹ런가’와 ‘-ㄹ런고’의 어미에서 유추해 ‘-ㄹ런지/-을런지’와 같이 적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는 ‘-겠던가’의 뜻을 나타내는 말로 ‘-ㄹ는지/-을는지’와는 무관한 말이다. oms30@seoul.co.kr
  • [단독] ‘우생순’ 스타 임오경 의원, 핸드볼팀 광명 유치… 광명시 연고 첫 스포츠구단 탄생

    [단독] ‘우생순’ 스타 임오경 의원, 핸드볼팀 광명 유치… 광명시 연고 첫 스포츠구단 탄생

    ‘우생순’(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주인공인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 임오경 의원이 경기 광명시에 핸드볼팀을 유치해 광명시를 연고로 한 스포츠 구단이 최초로 탄생했다. 더불어민주당 임오경(경기 광명갑) 의원은 20일 오전 광명시청에서 여자 핸드볼 구단 SK슈가글라이더즈의 연고지를 광명시로 하는 광명시·SK루브리컨츠 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 의원을 비롯해 양기대 의원과 박승원 광명시장, 박성민 광명시의회 의장, SK슈가글라이더즈 감독 및 선수대표 등이 참석했다.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SK슈가글라이더즈가 광명시와 맺은 협약서에는 32만 광명시 연고 구단으로서 광명시민과 함께하고 광명시 브랜드 및 명예를 높이며 핸드볼 종목을 육성하기 위해 공동 노력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임 의원은 “처음 광명에 왔을 때 광명을 연고로 한 스포츠 팀이 전무하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이후 광명을 연고로 한 스포츠 팀을 유치해야겠다고 생각해오다 여자부 8개 팀 중 유일한 기업 구단으로 광명시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SK슈가글라이더즈 핸드볼 팀을 유치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앞으로 SK슈가글라이더즈는 2월 1일부터 3년간 광명에 연고를 두고 SK핸드볼코리아리그를 치를 예정이다. 경기는 광명 시민체육관에서 진행된다. 또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 유니폼과 선수단 버스 및 경기장 내 구단 광고물 등에 연고지인 광명시 명칭이나 슬로건 등을 사용한다.2012년 창단한 SK슈가글라이더즈는 두 차례 우승한 전력이 있는 강팀으로 현재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SK핸드볼코리아리그는 SK슈가글라이더즈팀을 비롯해 부산시설공단·삼척시청·광주도시공사·컬러풀대구·서울시청·인천시청·경남개발공사팀 등 여자부 8개팀으로 이뤄져 있다. 임 의원은 “광명시민과 SK슈가글라이더즈가 인연을 맺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난 총선 공약 중 하나인 광명 연고 스포츠팀 유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우리 광명시에 연고지 스포츠구단이 처음 들어왔다”며, “SK핸드볼 구단 유치를 통해 수준 높은 대한민국 핸드볼을 알리는 기회가 되고,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구단으로 발전하도록 물심양면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광명시 핸드볼협회는 “이번 협약이 광명 지역의 스포츠 문화 활성화와 핸드볼 저변 확대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좋은 성적을 내 우리 광명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반겼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광명시·임 의원과 협력해 상반기부터 연고지 마케팅과 홈 경기장 시설 개선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며, 연고 정착과 적극적인 핸드볼 붐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임 의원은 여자 국가핸드볼대표팀의 감동 실화를 다룬 영화 ‘우생순’의 실제 주인공이다. 결혼과 출산을 거쳐 8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고 출전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유럽의 텃세와 편파 판정을 딛고 은메달을 따낸 감동적인 스토리가 영화화된 바 있다. 전북 정읍여고 2학년 때 태극마크를 단 임 의원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1996년 국제핸드볼연맹으로부터 역대 한국인 중 여자부문에서 두번째로 MVP상을 받았다. 일본 히로시마 창단팀 제의를 받고 25세에 최연소플레잉감독으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8연패 우승신화를 이뤄냈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스타벅스·MS, 美 백신 보급 돕는다

    스타벅스·MS, 美 백신 보급 돕는다

    코로나19 백신 유통·접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미국 기업들이 나서고 있다. 워싱턴주 시애틀에 본사를 둔 스타벅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물류 인력과 시스템을 지원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디즈니랜드 주차장은 대형 백신접종센터로 바뀌었다. 차량공유 기업인 우버는 미국 전역에서 차량 지원을 약속했다. 미국 NBC방송은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 주지사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스타벅스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노무, 인력배치, 연구개발 인력 11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스타벅스 물류 시뮬레이션을 활용, 도시별 최적 배분법을 찾을 계획이다. MS도 하루 5000회를 맞힐 수 있는 백신 접종센터를 구축하는 한편 물류 최적화 전문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백신 접종 속도가 기대보다 너무 느리다”고 답답함을 호소한 뒤 “매일 신선한 커피를 전 세계에 공급하는 역량을 살려 백신 유통·접종 속도 개선을 돕겠다”고 밝혔다. 인슬리 주지사는 “의료진, 요양원 노인들에 이어 이제 65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루 4만 5000회씩 접종을 해야 한다”면서 “2차 세계대전 당시 워싱턴주에서 리버티 상선을 건조할 때처럼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모두 투입하자”고 독려했다. 2차대전 때 독일 잠수함 U보트 공격을 받아 미국에서 군수품을 싣고 영국으로 가던 배들이 대거 침몰당하자, 미국이 대규모로 빨리 건조해 투입한 리버티 상선은 2차대전 연합군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U보트가 파괴하는 상선보다 더 많은 상선을 만들자’는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 다소 엉뚱한 계획을 따라 미국 조선사들은 배 1척을 만드는 데 평균 열흘 정도 걸리는 속도전을 펴 2710척의 물량 공세에 성공한 바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3억 3080만명인 미국 인구 중 1220만명이 지금까지 백신을 1회 접종했다고 집계했다. 당초 지난해 말까지 2000만회 접종을 마치겠다는 목표에 못 미친 수치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스타벅스·MS, 美 백신 보급 돕는다

    코로나19 백신 유통·접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미국 기업들이 나서고 있다. 워싱턴주 시애틀에 본사를 둔 스타벅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물류 인력과 시스템을 지원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디즈니랜드 주차장은 대형 백신접종센터로 바뀌었다. 차량공유 기업인 우버는 미국 전역에서 차량 지원을 약속했다. 미국 NBC방송은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 주지사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스타벅스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노무, 인력배치, 연구개발 인력 11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스타벅스 물류 시뮬레이션을 활용, 도시별 최적 배분법을 찾을 계획이다. MS도 하루 5000회를 맞힐 수 있는 백신 접종센터를 구축하는 한편 물류 최적화 전문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백신 접종 속도가 기대보다 너무 느리다”고 답답함을 호소한 뒤 “매일 신선한 커피를 전 세계에 공급하는 역량을 살려 백신 유통·접종 속도 개선을 돕겠다”고 밝혔다. 인슬리 주지사는 “의료진, 요양원 노인들에 이어 이제 65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루 4만 5000회씩 접종을 해야 한다”면서 “2차 세계대전 당시 워싱턴주에서 리버티 상선을 건조할 때처럼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모두 투입하자”고 독려했다. 2차대전 때 독일 잠수함 U보트 공격을 받아 미국에서 군수품을 싣고 영국으로 가던 배들이 대거 침몰당하자, 미국이 대규모로 빨리 건조해 투입한 리버티 상선은 2차대전 연합군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U보트가 파괴하는 상선보다 더 많은 상선을 만들자’는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 다소 엉뚱한 계획을 따라 미국 조선사들은 배 1척을 만드는 데 평균 열흘 정도 걸리는 속도전을 펴 2710척의 물량 공세에 성공한 바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3억 3080만명인 미국 인구 중 1220만명이 지금까지 백신을 1회 접종했다고 집계했다. 당초 지난해 말까지 2000만회 접종을 마치겠다는 목표에 못 미친 수치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정윤경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스마트체육 활성화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정윤경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스마트체육 활성화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의 연구단체인 경기교육정책연구회(회장 정윤경·더불어민주당·군포1)는 지난 18일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응을 위한 경기도 학교 스마트체육 활성화 방안 연구”를 주제로 진행하고 있는 정책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본 정책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연구 진행 과정 중 실시한 스마트체육 인식 조사 분석 결과 온라인 체육수업을 위해 사용하는 수업유형 문항에서 응답자 322명 중 37.3%인 120명이 동시적 참여형(줌, 구글 행아웃, MS 스카이프 등)을 사용하고 있으며, 29.8%인 96명이 비동시적 참여형(구글 클래스룸, EBS 클래스, 네이버 밴드, MS 팀즈 등)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온라인 체육수업 실시하면서 힘들었던 점을 파악하는 문항에서는 콘텐츠 제작의 어려움을 선택한 응답자가 19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학생들의 참여도 파악 곤란을 147명이 선택했다. 3번째 어려운 사항으로는 학생들의 저조한 학습 결과를 134명이 선택했고 평가방식의 어려움을 94명이, 동료교사와의 협업이 3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경기교육정책연구회 정윤경 회장은 “연구 중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향후 스마트체육을 위한 AR·VR 기반 교육 콘텐츠 제작 지원서비스 및 온라인 콘텐츠 제작 지원서비스가 매우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학교 현장에서 스마트체육의 필요성과 확대 의지는 높았지만 교사 및 교육자간의 다양한 콘텐츠 공유와 함께 공유 목적에 따른 저작권의 문제 해결과 같은 사항은 추후 도교육청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한 부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 회장은 “기존의 학교체육정책을 활성화하면서도 현장에서 스마트체육 교육을 안착할 수 있도록 정책연구결과에서 제시했듯이 스마트체육을 위한 교육과정 및 교육모형, 체육교사 역량강화 연수, 영상콘텐츠 제작을 위한 장비 구축 등 행·재정적 지원을 포함한 ‘경기도교육청 스마트체육 교육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경기도 학교 스마트체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본 연구는 경기교육정책연구회 주관으로 약 3개월간 진행돼 왔으며, 오늘 최종보고 결과를 반영해 ‘경기도교육청 스마트체육 교육 지원 조례’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경기교육정책연구회는 회장 정윤경(군포1), 임채철(성남5), 김종찬(안양2), 김은주(비례), 박덕동(광주4), 이기형(김포4), 이애형(비례) 의원이 참석해 현직 체육교사와 도교육청 체육교육정책담당 장학관들과 함께 경기도교육청 스마트체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심도깊은 논의 등이 개진되는 가운데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난해 12월 초미세먼지 농도 개선…2차 계절관리제 ‘효과’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2020년 12월 1∼2021년 3월 31일) 시행 후 초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환경부에 따르면 제2차 계절관리제 시행 첫 달인 지난해 12월 전국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4.1㎍/㎥으로 전년동월(25.8㎍/㎥)대비 8%(1.7㎍/㎥), 직전 3년(2017∼2019년) 12월 평균(27㎍/㎥)대비 약 11% 개선됐다.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15㎍/㎥ 이하인 ‘좋음’ 일수는 10일로, 전년보다 4일 증가했고, 36㎍/㎥ 이상 ‘나쁨’ 일수는 5일로 2일 감소했다. 환경부는 초미세먼지 농도 개선이 복합적인 원인으로 분석했다. 기상 영향으로는 평균 풍속이 증가하고 한랭건조한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대기 흐름이 원활했던 점은 유리하게 작용했다. 반면 강수량이 전년동월대비 70% 감소했고 동풍 일수도 줄어 불리한 요소로 평가됐다. 정책효과로는 감축 협약을 맺은 사업장과 석탄화력발전 분야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크게 줄었다. 협약 체결 324개 사업장 중 원격굴뚝감시체계(TMS)가 부착된 137개 사업장의 배출량은 1만 3531t으로 계절관리제 시행 전인 2018년 12월 대비 1만 982t(44.8%) 감축했다. 석탄화력발전은 전국의 총 60기 중 12~17기 가동이 정지됐고, 26∼46기에 대해서는 최대 발전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상한 제약을 시행한 결과 배출량이 3527t으로 2018년 12월과 비교해 5254t(59.8%) 줄었다. 또 선박 저속운항과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등으로 초미세먼지 관련 대기오염물질 배출 총량이 계절관리제 시행 전과 비교해 최대 3만 1857t이 저감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계절관리제 미시행시 초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2일 줄고 ‘나쁨’ 일수는 3일 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지난해 12월 11일 수도권에서 초미세먼지 고농도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될 가능성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계절관리제 과제별 이행상황을 철저히 점검해 빈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한파 후 대기정체 등이 나타나면 대기질이 악화될 수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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