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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와인 마셔주면 기억력·집중력↑”

    “레드와인 마셔주면 기억력·집중력↑”

    풍부하고 깊은 향에 매혹적인 붉은 빛깔이 인상적인 ‘레드 와인’이 두뇌 기억력·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독일 베를린 샤리테 의과대학 병원 연구진이 레드 와인 속에 함유되어 있는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 화합물이 두뇌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과체중이지만 다른 부분은 건강한 실험 참가자 43명을 대상으로 다음과 같은 실험을 진행했다. 그룹을 반으로 나눠 두 개 그룹으로 세분화 한 후 첫 번째 그룹에 속한 23명에게는 레스베라트롤 200㎎을, 두 번째 그룹에 속한 23명에게는 위약(僞藥-환자에게 심리적 효과를 얻기 위해 주는 가짜 약) 200㎎을 6개월 간 복용하도록 한 뒤 경과를 관찰한 것. 이후 나타난 결과는 흥미로웠다. 두 그룹을 대상으로 진행된 기억력 테스트에서 레스베라트롤을 복용한 실험 참가자들은 그렇지 않은 참가자들보다 단어 기억력, 문제 집중력이 훨씬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기 공명 영상(MRI) 장체를 통해 이들의 뇌 혈류량 변화를 측정한 결과, 두뇌 신진대사가 상당부분 활성화된 것으로도 조사됐다. 레드와인에 풍부한 레스베라트롤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적포도주 뿐 아니라 다크 초콜릿, 땅콩, 포도를 비롯한 베리류에서도 발견된다. 특히 강력한 항산화 작용과 혈청 콜레스테롤을 낮춰 주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와 관련해 베를린 샤리테 의과대학 병원 신경과학자 베로니카 위트 박사는 “레드 와인 속에 풍부한 레스베라트롤 화합물이 두뇌 기억력·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연구 결과”라며 “임상적 관점에서, 우리의 연구 결과는 레스베라트롤의 정기적인 섭취가 두뇌 노화방지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와 관련해 현재 대규모 임상 실험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Neuroscience)’에 4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이건희 회장 상태 “하루 7~8시간 눈 뜨고 지내…손·발 움직여”

    이건희 회장 상태 “하루 7~8시간 눈 뜨고 지내…손·발 움직여”

    이건희 회장 상태 “하루 7~8시간 눈 뜨고 지내…손·발 움직여”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이 11일로 입원 한 달째를 맞는다. 이 회장은 현재 손발을 조금씩 움직이고 있고 하루 중 7∼8시간 정도는 눈을 뜨고 있는 등 병세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달 10일 밤 10시께 자택에서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자택 근처에 있는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11일 새벽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막힌 심혈관 벽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았다. 이 회장이 입원한 지 닷새 후인 지난달 16일 증권가 등에서 위독설이 퍼지기도 했지만, 삼성서울병원과 삼성그룹은 “항간에 떠도는 위독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 회장이 입원해 있는 동안 삼성그룹은 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인 삼성에버랜드 상장 계획을 발표하고, 7년간 끌어온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의 백혈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영진이 대화에 나서는 등 숨 가쁘게 돌아갔다. 이 회장이 입원 중인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9일 이 회장의 상태에 대해 “손발을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하루 중 눈을 뜨고 있는 시간이 (수면 시간을 제외하고) 7∼8시간 정도 된다”고 말했다. 의료진이 이 회장의 병세에 대해 소견을 밝힌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보름 만이다. 당시 의료진은 “이 회장이 혼수상태에서 회복되었으며 각종 자극에 대한 반응이 나날이 호전되고 있다. 이러한 신경학적 소견으로 보아 향후 인지 기능 회복도 희망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스텐트 시술 직후 약 60시간가량 저체온 치료를 받았다. 이어 진정제 등을 투여하는 진정치료를 받았다. 의료진은 이 회장이 고령이고 지병이 있었던 점을 고려해 의식 회복을 서두르지 않고 진정치료를 장시간 지속했다. 이 회장의 심장과 폐 등 장기 기능은 정상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뇌파와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결과도 나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달 19일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VIP 병동)로 옮겼다. 이 회장 곁에는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이 지키고 있으며, 자녀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사업부문 사장이 수시로 병원을 찾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람 ‘생각’ 읽어내는 ‘뇌신경 스캐너’ 개발 (美 연구팀)

    사람 ‘생각’ 읽어내는 ‘뇌신경 스캐너’ 개발 (美 연구팀)

    얼굴 표정, 텔레파시, 육감 등을 이용해 상대방의 생각과 감정을 정확히 읽어내는 ‘독심술’이 더 이상 초능력 영역이 머무르지 않을 것 같다. TV, 컴퓨터, 조명 등 여러 가전 제품에 폭넓게 활용되는 LED(Light-Emitting Diod), 즉 ‘발광다이오드’를 이용해 사람의 생각을 읽어내는 최첨단 ‘뇌신경 스캐너’가 개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3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대학교 연구진이 ‘발광다이오드’를 상대방 뇌로 투영해 일정한 생각 흐름 패턴을 감지해내는 스캔 장치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기본적으로 막대한 케이블로 연결된 ‘거대 모자’ 형태로 되어있다. 흡사 고전공포영화인 프랑켄슈타인에 나오는 과학 장치를 연상시키는 이 모자는 수많은 발광 다이오드센서로 구성되어있고 여기서 나온 빛이 착용자의 머리를 투과해 뇌 조직 역동적 변화를 색상으로 감지해내도록 되어있다. 즉, 뇌 신경세포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이를 패턴화하는 것인데 착용자가 어떤 질문이나 특정 상황을 마주했을때 뇌에서 발생되는 각종 움직임, 분비물을 정확히 알아낸다. 그야말로 ‘생각을 읽어내는 기계’인 셈이다. 이 장치는 최근 10년간 연구되어온 ‘확산 광학 단층 촬영’(diffuse optical tomography) 기술을 뇌 영역으로 확장시킨 것이다. 어떻게 보면 고주파를 이용해 인체 속 수소원자핵을 공명시켜 각 조직에서 나오는 디지털신호를 측정, 이를 컴퓨터로 영상화하는 자기공명영상(MRI) 장치와 유사하지만 이보다 인체에 안전하고 보다 정확하다는 장점이 있다. 통상적으로 뇌 스캔 장치의 우수성은 얼마만큼 많은 빛이 두뇌 속으로 침투할 수 있느냐로 기준이 정해진다. 해당 장치는 기존 MRI 장치와 함께 진행된 비교실험에서 최대 두뇌 속 1㎝ 영역까지 침투해내 우수성을 검증받았다. 또한 이 기술은 CT와 달리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 번 측정돼도 건강 상 위험이 발생되지 않으며 MRI에 비해서 휴대성이 용이해 병원에 수술실 내부에 비치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이 가능하다. 즉, 뇌종양 검사부터 자폐증 같은 발달 장애 , 파킨슨병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 모니터링 분야에 폭 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연구를 주도중인 워싱턴 대학교 조셉 컬버 연구원은 “현재 이 장치의 크기는 구식 전화박스 정도지만 이를 바퀴달린 카트로 이동시킬 수 있는 정도의 크기로 간소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광학분야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에 발표됐다. 사진=Washington University/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상추 심경 고백, A4 14장이 넘는 장문의 글 ‘안마방 출입의 목적은?’

    상추 심경 고백, A4 14장이 넘는 장문의 글 ‘안마방 출입의 목적은?’

    ‘상추 심경’ 그룹 마이티마우스 멤버 상추가 자신의 억울한 심경을 밝혔다. 상추는 31일 온라인을 통해 A4 14장이 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상추는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한다”면서 글을 시작했다. 해당 글에서 상추는 자신을 둘러싼 안마방 출입사건과, 군복무 도중 특혜를 받아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는 보도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상추는 “저와 세븐은 2013년 6월 21일 순수 마사지만을 목적으로 안마시술소에 방문하였다가 불법행위 없이 10여 분 만에 미리 지급하였던 금액을 환불하여 업소를 나온 일이 있습니다”며 “이는 감사원, 헌병, 검찰 수사결과 명확하게 밝혀졌습니다. 이로 인해 영창에 입창하게 되었고, 정확한 사유는 불법성매매가 아닌 ‘근무지 무단이탈’과 ‘군 품위 훼손’이었습니다”며 안마방 출입사건과 관련해서 적었다. 이어 그는 “국방부 감사팀에서 확보한 CCTV 자료에서 입증된 부분은, 저와 세븐이 방송에서 보도된 것처럼 안마시술소에서 30분을 머무른 것이 아니고 약 10여분 만에 불법행위 없이 환불을 해서 나오는 장면이었습니다”라며 “S 방송사의 프로그램에서는 사건 당일 저희가 불법업소에 출입하기 전에 방문한 두 곳을 방송에 내보내지 않았습니다. 그 두 곳은 일반 건전 마사지 샵인 중국 마사지샵과 태국 마사지샵이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상추는 “연예인들이 가장 걱정하고 조심하는 것이 소문인데 저희는 낯선 장소에서 얼굴도 모르는 여자와 그런 파렴치한 행동을 할 정도로 무모하고 대담하지도 않습니다. 상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상추는 자신과 세븐에 관련된 보도에 대해 “당시 S 방송사의 해당 프로그램은 저희를 취재하기로 결정하기 직전에 S 방송사 보도국 상부에서 폐지명령이 떨어진 상황이었습니다”며 “프로그램 폐지를 막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대중의 시선을 주목시키기에 가장 자극적인 소재인 ‘연예병사’ 를 선택한 것 일거라 생각합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군방송 위문열차 팀에서 퇴사한 여 작가가 이직한 곳이 S 방송사의 해당 프로그램 팀 이라는 것을 확인하였고, 그 여 작가와의 공모로 저희에 대한 취재가 진행 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상추는 지난 4월, 특혜를 받고 국군춘천병원에 입원해 있었다는 보도에 대한 심경도 전했다. 상추는 “저는 수술이 시급하다는 담당 군의관님의 의견과 민간병원 및 대학병원 의사 분들의 일치된 소견 하에 군법과 절차에 따라 어깨와 발목 수술을 받았으며 ‘특별한 부상 없이 입원했다는 것’도 ‘6개월간 1인실에 입원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닙니다”며 “국군 춘천병원, 인제대학교 백병원, 강남초이스 병원에서의 진단서와 MRI, 수술사진 등의 근거자료를 모두 확보하고 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상추는 “무슨 일이 있어도 만기전역을 하리라 마음먹고 의무심사 신청을 하지 않고 물리치료와 재활을 하면서 퇴원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상추는 “그 단 한 번의 실수는 사실과는 다르게, 멀리, 빠르게 퍼져나갔고 저는 이제 한 명의 파렴치한 사람, 부끄러운 아들, 군인의 수치가 되었습니다..(중략) 정말 고통스럽고 힘이 듭니다”라며 현재 심경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12년 10월30일 경기도 의정부 306 보충대를 통해 입소,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연예병사에 선발돼 국방홍보지원대에서 복무한 상추는 지난해 6월 홍보지원대원(연예병사) 복무 당시 안마시술소에 출입한 정황이 드러나 큰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국방홍보원 측은 “세븐과 상추의 안마시술소 출입과 관련, 치료 목적으로 마사지를 받으러 간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결국 상추는 야전부대로 재배치 받았다. 그러나 지난 4월에는 국군춘천병원에서 6개월째 장기입원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상추는 국군춘천병원에서 퇴원해 소속부대인 15사단으로 복귀했다. 지난 2012년 10월 30일 입대한 상추는 오는 8월 제대한다. 상추 심경 고백에 네티즌은 “상추 심경..상추도 어느정도 답답한 부분은 있을 듯”, “상추 심경..논란 자체를 만들지 말았어야 한다”, “상추 심경..그래도 잘못한 건 잘못한 거다”, “상추 심경..이제 방송 나오려는 준비?”, “상추 심경..세븐 심경도 궁금”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춘기 소녀가 유독 우울한 이유, 원인은 ‘피’

    사춘기 소녀가 유독 우울한 이유, 원인은 ‘피’

    보통 사춘기를 맞이한 십대 소녀들은 또래 소년들보다 유독 예민하고 화를 내거나 우울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최근 이에 대한 설득력 있는 의학적 분석이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연구진은 8~22세 사이 남녀 청소년 922명의 뇌를 자기공명영상 (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으로 촬영, 뇌로 공급되는 혈액의 양을 측정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후 관찰이 지속되면서 흥미로운 데이터가 분석됐다. 15세 사춘기 청소년 사이에서 유독 뇌로 공급되는 혈액의 양이 많아졌고 특히 해당 나이 대 소녀들에게서 비슷한 현상이 여러 번 관측된 것이다. 같은 나이 대 소년들 역시 뇌로 공급되는 혈액 양이 증가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빠르게 감소한 반면, 소녀들은 이에 비해 속도가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뇌 혈액 공급량이 증가된 이유를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estrogen) 때문으로 진단했다. 이 호르몬은 난소 안에 있는 여포와 황체에서 주로 분비되는데 여성 2차 성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연구진은 이 에스트로겐이 일시적으로 혈류를 증가시켜 뇌로 공급되는 혈액의 양이 과도해지도록 만들며 이것이 우울증, 기분 악화, 예민함 등으로 나타는 것이라고 추정했다. 실제로 에스트로겐 상승이 뇌 기억 중추기관인 ‘해마’에 영향을 준다는 의학 연구결과는 여러번 나온 바 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 테오도르 세틀웨이트 교수는 “이 연구는 청소년기 신경 정신계에 호르몬과 혈액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려주는 중요한 결과”라며 “추가적으로 뇌 혈액 흐름이 불안 장애, 정신 분열증 등과 같은 더 큰 질환과 연관이 되는지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이건희 회장 호전… 일반 병실로 이동

    이건희 회장 호전… 일반 병실로 이동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이 입원 9일 만에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겼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9일 오전 병실 이전을 판단하기 위해 또 한 차례 뇌파, 뇌 MRI 검사 등을 받았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은 20일 “이 회장이 모든 검사 결과가 매우 안정적이고 상태가 많이 호전돼 19일 오후 일반병실로 옮겼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앞으로 삼성서울병원 본관 3층 심장외과 중환자실에서 가족들이 대기실로 사용하고 있는 20층 VIP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다. 이 회장이 쓰는 병실은 VIP실 가운데 가장 큰 20여평 규모다. 이 회장이 심장 스텐트 시술을 할 때 도움을 받았다가 제거한 에크모(ECMO·인공심폐기)와 심폐소생술에 필요한 장비도 이동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회장의 회복을 속단하긴 이르다는 판단도 적지 않다. 한 대학병원 흉부외과 전문의는 “심장 박동이 돌아왔는데도 2주 안에 깨어나지 못하면 회복이 힘들 수 있다”면서 “의료진이 치료를 장기전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삼성 “이건희 회장 일반병실 이동 검토”

    삼성 “이건희 회장 일반병실 이동 검토”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장시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이 일반병실로 옮겨질 전망이다. 삼성그룹은 18일 “이 회장의 모든 검사 결과가 매우 안정적이고, 완만하게 회복 중에 있어 조만간 일반병실로 옮기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는 삼성서울병원 측의 입장을 전했다. 이 회장은 지난 10일 밤 심근경색을 일으켜 자택 부근 순천향대학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11일 오전 2시쯤 심혈관을 넓혀 주는 심장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았다. 시술 직후부터 13일 오후 2시까지 60시간에 걸쳐 저체온 치료를 받은 뒤 현재는 수면 상태에서 하는 진정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의 의식 회복 시점이 늦춰지면서 항간에선 이미 사망했다거나 위독하다는 등 각종 설들이 난무하고 있다. 이에 삼성서울병원과 삼성그룹은 “안정된 상태에서 호전되고 있다”며 이러한 설을 일축했다. 하지만 일반병실로 옮기는 것만으로 이 회장의 상태가 좋아졌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시내 한 병원 의사는 “일반환자들이 일반병실로 옮겼다면 보통 인공호흡기를 제거하는 등 중환자 치료가 끝났다는 의미지만, 이 회장 같은 VIP의 경우엔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채 일반병실로 옮겨질 수 있기 때문에 ‘일반병실 이동’만으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인공호흡기의 제거 여부를 묻자 삼성서울병원 측은 “병실 이동 외에는 말씀드릴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뇌 손상 여부와 관련해 한 심장내과 교수는 “뇌 손상은 뇌파검사나 MRI로 알 수 없다”며 “환자의 의식이 돌아온 후 의료진이 옛날 기억을 물어보거나 숫자·인지·사고테스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금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내 꿈’을 다른 사람이 볼 수 있다? 이미지화 ‘드림 머신’ 개발

    ‘내 꿈’을 다른 사람이 볼 수 있다? 이미지화 ‘드림 머신’ 개발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1856~1939)가 지난 1899년 발간한 대표 저서 ‘꿈의 해석’에는 인간 내면의 욕망과 불안이 꿈에 숨겨져 있다는 가정 아래 이를 자유연상(自由聯想)법으로 찾아내는 과정이 담겨져 있다. 이렇듯 매일 꾸는 꿈이지만 정작 우리는 이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며 그 신비는 오랜 기간 연구대상이었다. 꿈은 영화 소재로도 매력적이라 여러 번 영상화 되었는데 지난 2010년 개봉된 화제를 모은 ‘인셉션’은 급기야 꿈을 조작하는 전문가까지 등장한다. 그런데 잡힐 듯, 안 잡힐 듯 지평선 같던 ‘꿈’이 조금은 현실적으로 다가올 것 같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 영국 판 보도에 따르면 우리의 뇌를 스캔해 어떤 꿈을 꾸었고 그 내용을 구체적인 이미지로 나타내주는 ‘드림 머신’이 미국 대학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기 때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 예일 대학, 뉴욕 대학 신경과학과 공동 연구진이 개발한 이 드림머신은 병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기공명영상장치(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와 같은 원리를 채택하고 있다. 자기장이 발생되는 커다란 자석 원통에 사람을 들어가게 한 뒤, 고주파를 발생시키면 신체부위에 있는 수소원자핵이 공명하게 된다. 이때 각 조직에서 뿜어져 나오는 신호를 되받아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해 최종적으로 영상화시키는 것인데 여기서 드림머신은 ‘뇌’ 부분에 집중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진은 자원봉사자 6명의 머리, 얼굴 부분의 화학변화를 스캔해 데이터베이스를 집대성하는 방식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이 가지고 있는 이론은 인간 뇌신경 속의 복잡한 인체 화학 반응이 바로 사람의 생각과 감정 그리고 꿈을 나타내주는 일종의 패턴일 것이라는 점에 기반하며 해당 기계는 이를 조합해 이미지화 해내는 원리로 구동된다. 연구진은 뇌 스캔으로 각각 추출된 화학반응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비교분석하고 재조합하는 과정을 거쳐, 참가자 6명의 꿈과 마음속에 숨겨져 있던 300컷의 이미지를 재구성하는데 성공했다. 어떻게 보면 세상에서 가장 발달된 독심술(마음을 읽는) 기계일 수도 있는 이 장치는 사라진 기억을 재구성하거나 목격자의 머릿속에 남아있는 범죄자의 몽타주를 가장 완벽하게 복원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어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 신경 과학자 앨런 코웬 박사는 “현재 해당 기계는 뇌의 활성 부분만 감지하지만 이후 연구가 더 진척되면 비활성영역까지 고해상도로 이미지화 해낼 날이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사진=포토리아/Alan Cowen(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꿈’ 읽어내는 ‘드림머신’ 개발…이미지화 성공

    ‘꿈’ 읽어내는 ‘드림머신’ 개발…이미지화 성공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1856~1939)가 지난 1899년 발간한 대표 저서 ‘꿈의 해석’에는 인간 내면의 욕망과 불안이 꿈에 숨겨져 있다는 가정 아래 이를 자유연상(自由聯想)법으로 찾아내는 과정이 담겨져 있다. 이렇듯 매일 꾸는 꿈이지만 정작 우리는 이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며 그 신비는 오랜 기간 연구대상이었다. 꿈은 영화 소재로도 매력적이라 여러 번 영상화 되었는데 지난 2010년 개봉된 화제를 모은 ‘인셉션’은 급기야 꿈을 조작하는 전문가까지 등장한다. 그런데 잡힐 듯, 안 잡힐 듯 지평선 같던 ‘꿈’이 조금은 현실적으로 다가올 것 같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 영국 판 보도에 따르면 우리의 뇌를 스캔해 어떤 꿈을 꾸었고 그 내용을 구체적인 이미지로 나타내주는 ‘드림 머신’이 미국 대학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기 때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 예일 대학, 뉴욕 대학 신경과학과 공동 연구진이 개발한 이 드림머신은 병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기공명영상장치(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와 같은 원리를 채택하고 있다. 자기장이 발생되는 커다란 자석 원통에 사람을 들어가게 한 뒤, 고주파를 발생시키면 신체부위에 있는 수소원자핵이 공명하게 된다. 이때 각 조직에서 뿜어져 나오는 신호를 되받아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해 최종적으로 영상화시키는 것인데 여기서 드림머신은 ‘뇌’ 부분에 집중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진은 자원봉사자 6명의 머리, 얼굴 부분의 화학변화를 스캔해 데이터베이스를 집대성하는 방식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이 가지고 있는 이론은 인간 뇌신경 속의 복잡한 인체 화학 반응이 바로 사람의 생각과 감정 그리고 꿈을 나타내주는 일종의 패턴일 것이라는 점에 기반하며 해당 기계는 이를 조합해 이미지화 해내는 원리로 구동된다. 연구진은 뇌 스캔으로 각각 추출된 화학반응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비교분석하고 재조합하는 과정을 거쳐, 참가자 6명의 꿈과 마음속에 숨겨져 있던 300컷의 이미지를 재구성하는데 성공했다. 어떻게 보면 세상에서 가장 발달된 독심술(마음을 읽는) 기계일 수도 있는 이 장치는 사라진 기억을 재구성하거나 목격자의 머릿속에 남아있는 범죄자의 몽타주를 가장 완벽하게 복원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어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 신경 과학자 앨런 코웬 박사는 “현재 해당 기계는 뇌의 활성 부분만 감지하지만 이후 연구가 더 진척되면 비활성영역까지 고해상도로 이미지화 해낼 날이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사진=포토리아/Alan Cowen(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명상’이 똑똑한 뇌 만들어주는 진짜이유

    ‘명상’이 똑똑한 뇌 만들어주는 진짜이유

    아무 생각 없이 휴식을 취하기보다는 꾸준한 명상시간을 가져주면 뇌 세포가 활성화돼 마음이 안정되고 사고력이 향상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 트론헤임 세인트 올라브스 병원 공동 연구진은 일정한 명상시간이 뇌 활성화에 기여해 기억력, 사고력 증진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명상은 각종 잡념을 거두고 생각을 자연스럽게 마음으로 몰입시켜 내면 자아를 확립시켜주는 정신집중 방법의 하나로 보통 종교수행 과정에서 많이 사용된다. 명상법은 크게 ‘집중적 명상’, ‘비지시적 자발적 명상’으로 나뉘는데 두 방법의 차이점은 ‘강제성’이다. 집중적 명상은 호흡 하나하나부터 흐트러짐 없는 자세에 이르기까지 명확한 원칙을 지켜야하는 것이고 자발적 명상은 그 누구도 지시하지 않는 상황에서 스스로 몰입해야 하는데 연구진이 주목한 방법은 두 번째인 ‘비지시적 자발적 명상’이다. 연구진은 일정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비지시적 자발적 명상’을 수행하도록 유도했고 그 동안 참가자들의 뇌를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스캔해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관찰했다. 이후 화면에 나타난 결과는 상당히 흥미로운데 명상이 수행되는 동안 참가자들의 뇌 세포가 상당히 활성화되었고 일부분에서 기억력과 사고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기까지 했다. 특히 감각정보를 분석하고 사고력, 기억 저장을 담당하는 대뇌 쪽 신경세포를 크게 활성화시켰다. 이 실험은 두 가지 측면에서 주목된다. 먼저 명상이 마음을 비우고 뇌를 쉬게 한다는 기존 인식과 달리 오히려 뇌를 바삐 움직이게 한다는 점이 나타난 것이고 두 번째는 아무 생각 없이 쉬는 것보다는 명상을 해주는 것이 뇌를 발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 오슬로 대학 스벤 다벤저 교수는 “우리가 쉴 때 사고력, 기억력, 감정 조절을 담당하는 대뇌 영역이 활성화 된다”며 “그런데 그냥 쉬는 것보다는 일정한 명상이 더 도움이 되고 그 중에서 집중적 명상보다는 ‘비지시적 자발적 명상’이 훨씬 더 높은 효과를 보인다는 점이 해당 실험이 알려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명상은 현재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실천하고 있는 행위다. 우리는 이것이 실제로 어떻게 뇌와 정신에 작용하는지 지속적인 연구를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Journal Frontiers in Human Neuroscience’에 최근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강남 저소득층 무료 검진

    강남구가 지역 병원의 재능기부로 건강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구는 17~18일 지역 저소득 주민 50명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검진은 도곡동 ‘강남베드로병원’의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2012년부터 3년째 봉사에 나서는 강남베드로병원 의사와 간호사 등 직원들이 이번에도 휴무일을 반납하고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에 자신의 재능을 기꺼이 나누기로 했다. 병원도 첨단 진료장비와 각종 의약품 등 필요한 것을 모두 지원하며 사랑을 보탠다. 구는 동주민센터를 통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정밀 건강검진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주민 50명을 미리 선정했다. 이들은 시간을 나눠 혈압과 혈액, 혈당검사 등 기본 검사와 함께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및 자기혈관촬영(MRA) 등 고가의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특히 MRI검사는 대표적 노인성 질환인 중풍과 치매를 조기 발견하는 데 꼭 필요하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검사비용만 수십만원으로 저소득층엔 큰 부담이다. 따라서 이번 정밀 검진은 어렵게 지내는 독거노인 등의 질병 조기 발견은 물론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리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구는 내다봤다. 또 신경외과 전문의의 일대일 문진을 마친 후에는 병원에서 개인별로 진료 결과를 우편 발송한다. 구 관계자는 “강남베드로병원의 지원과 의료진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이번 검진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의 건강을 챙길 좋은 기회”라면서 “앞으로도 이런 재능기부가 이어질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당분간 ‘수면’ 이건희 회장 진정치료 계속… 이르면 주말 의식 회복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장 시술을 받은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이 의식을 회복하는 데 상당 기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당초 삼성서울병원 측은 저체온치료가 끝나는 13일 새벽 이 회장의 의식이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저체온치료 종료 이후에도 이 회장을 ‘깊은 수면상태’로 두기로 했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13일 오후 2시 저체온치료가 종료됐지만 계속 주무시도록 하기 위해 진정치료를 지속한다”며 “무리하게 깨우면 신경성질환, 떨림 등이 있을 수 있는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 깨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병원 측은 “(이 회장의) 심장기능·뇌손상 여부를 알 수 있는 뇌파 등은 대단히 안정적으로 나온다”면서 “진정치료를 해도 환자 상태가 무리가 없기 때문에 의료진이 서두르지 말자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병원 측이 이 회장의 진정치료가 당분간 계속될 예정이라고 밝혀 이 회장이 의식을 찾는 데는 빨라야 이번 주 후반이나 다음주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도 진정치료의 기간은 환자의 상태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최대 1주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성우 고려대안암병원 응급의학과장은 “이 회장이 아직 인공호흡기를 떼지 않은 상태라서 무리하게 의식을 깰 경우 폐가 충분히 산소화를 못 시켜 상태가 악화되고 큰 괴로움을 느낄 수 있다”면서 “(삼성병원 의료진이) 이 회장을 빨리 깨워 MRI를 찍거나 하는 것은 환자에게 득 될 게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정치료는 환자의 심폐기능에 따라 앞으로 3~4일이나 최대 1주일까지 지속될 수 있다”면서 “이 기간 환자는 코나 정맥을 통해 영양을 공급받는다”고 밝혔다. 진정치료를 마친 후에는 보통 항혈전제 등을 투여하며 재발을 막는 치료에 들어가게 된다. 한양대의료원의 임영효 심장내과 교수는 “진정치료를 끝내고 의식이 돌아오면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를 한다”면서 “심근경색 자체가 매우 위험한 질병이라서 이후 경과를 잘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홍명보 “박주호가 브라질에 못 가다니…”

    홍명보 “박주호가 브라질에 못 가다니…”

    8일 경기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나타난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얼굴은 부어 있었다. 전날 밤 늦게까지 박주호(마인츠) 때문에 고민을 거듭했던 것. 박주호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일찌감치 홍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독일에서 발가락 염증 수술을 받은 뒤 지난달 28일 귀국해 치료에 집중하며 월드컵 출전 의지를 불태워 왔다. 하지만 완쾌되지 않은 몸상태가 브라질행의 꿈을 앗아 갔다. 홍 감독은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 뒤 “왼쪽 풀백 자리의 박주호를 두고 마지막까지 고민했다”면서 “현재 박주호는 상처의 10% 정도가 아물지 않았고, 실밥도 풀지 않았다. 코칭스태프와 의료진은 전체적인 회복 기간을 고려했고, 소집 이후 얼마나 팀에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또 “박주호는 부상 재발 가능성이 있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대표팀에 불러들이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팀을 이끌어 오면서 박주호가 브라질에 가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고 아쉬워했다. 결국 홍 감독은 박주호 대신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박주호 부상과 맞물려 유럽에 간 안톤 두 샤트니에 코치가 경기를 직접 보고, QPR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윤석영은 몸상태도 아주 좋고, QPR 코치와 감독이 추천해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주영(왓퍼드), 기성용(선덜랜드), 박종우(광저우 부리) 등 부상을 이유로 조기 귀국한 다른 선수들은 오는 12일 소집된 뒤 훈련에 임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은 “21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하려고 하는데, 이때 선수들의 컨디션이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와야 한다”면서 “모두 여기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던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에 대해선 “MRI(자기공명영상)로는 문제가 없다는 소속팀 의료진의 확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MLB] “류현진 어깨 큰 문제 없어” 14일 복귀할 듯

    미국프로야구(MLB) 데뷔 후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류현진(27·LA 다저스)이 7일 피칭 훈련을 다시 시작한다. 6일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어깨 통증으로 팀 대열에서 이탈한 류현진은 이틀 뒤 LA로 돌아와 검진을 받아 팀 주치의 닐 엘라트라치 박사로부터 “자기공명영상(MRI) 등 정밀 검사가 필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훈련을 해도 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류현진은 한화에 몸 담던 2011년에도 같은 증상을 겪었지만 휴식을 취하자 회복됐다. 지난달 29일자로 소급 적용돼 15일짜리 DL에 오른 류현진은 변수가 없다면 오는 14일 복귀할 전망이다. 다저스는 13일부터 홈에서 마이애미와 3연전을 벌이게 돼 류현진의 다음 등판 상대는 이 팀이 될 가능성이 있다. 추신수(32·텍사스)는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 1도루로 활약했다. 지난 3일 LA 에인절스전부터 4경기 연속 멀티 행진을 이어 갔으며, 타율(.360)과 출루율(.491) 부문 아메리칸리그 선두를 지켰다. 팀은 2-8로 졌다. 일본프로야구 한신의 마무리 오승환(32)은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주니치에 6-3으로 앞선 연장 12회말에 등판, 1이닝을 사사구와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아 4일 야쿠르트전 이후 이틀 만에 시즌 8세이브(1승)째를 기록했다. 9경기 연속 무피안타 행진에 10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그의 평균자책점은 1.93(14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떨어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병원들, 취약층 의료비 던다

    병원들, 취약층 의료비 던다

    일정한 직업이나 소득이 없는 이들에게는 병원 진료비의 10% 부담도 힘겹다. CT나 MRI 등 검사비의 경우 1종 수급권자에겐 급여 총액의 5%, 2종 수급권자에겐 15%의 본인부담률이 있다. 따라서 중병이 의심돼도 제대로 검사를 받지 못한다. 노원구가 이런 구민들의 부담을 확 덜어 주기 위해 지역 의료기관과 손잡고 의료 사각지대 없애기에 나선다. 과중한 의료비 때문에 아파도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는 주민이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구는 서울의료원, 시립 북부병원과 상호교류 협약을 맺고 사회적 취약계층의 외래 진료비와 입원비, 간병비 등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등 경제적 취약계층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장애인 등 약자층 ▲기타 월소득이 최저생계비 200% 미만인 사람이다. 이들은 진료비나 입원비의 10~15%를 내야 한다. 구는 외래비와 검사비, 입원비 중 70%를 지원하고 자부담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권자 30%에겐 감면 조치를 통해 의료비 지출 부담을 덜어 준다. 또 저소득층 중 건강보험에 가입된 사람에겐 외래진료비에 한해 심사를 거쳐 의료기관에서 지원하고, 하루 6만~7만원인 간병비를 지원해 공동 간병실 이용자는 무료로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통해 대상자의 삶의 질과 보건복지를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발목 다친 추신수 26일 복귀

    발목을 다친 추신수(32·텍사스)가 사흘간 휴식을 취한다. 추신수는 23일 캘리포니아주 오코 콜리시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벤치를 지켰다. 전날 경기에서 7회 내야 강습타구를 때리고 1루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에 통증을 느낀 추신수는 엑스레이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큰 부상은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텍사스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날 추신수를 경기에 내보내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추신수가 24일에도 결장하고 팀 휴식일인 25일을 보낸 뒤 26일 시애틀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태드 레빈 텍사스 부단장은 “부상이 길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소식을 들었다. 추신수가 곧 필드에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추신수가 빠진 1번 타자 좌익수 자리에는 마이클 초이스가 들어갔다. 텍사스는 3-4로 뒤진 9회 조시 윌슨의 동점타와 초이스의 역전 적시타로 5-4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나쁜 기억에서 벗어나려면 ‘맥락’을 떠올려라”

    “나쁜 기억에서 벗어나려면 ‘맥락’을 떠올려라”

    슬픔이나 당혹감 같은 부정적 체험에서 느꼈던 감정이 떠오를 때 멈출 수 없다면 정신적 고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나쁜 기억이 서서히 되살아날 때에는 이를 느끼기보다 당시 ‘맥락’(전후 관계)을 떠올리는 것이 상대적으로 쉽고 효율적인 대처 방법이라는 미국의 심리학자들은 말한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데일리에 따르면 일리노이대학 벡크먼연구소 인지신경과학그룹 플로린 돌코스 심리학 교수팀이 부정적 기억에 대처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했다. 연구팀은 개인이 감정적 기억을 떠올리는 동안 느끼게 되는 감정에서 벗어나는 데 중점을 두고 그들의 행동과 신경 메커니즘을 연구했다. 그 결과, 감정적 영향을 현저하게 줄이는 방법은 이런 기억의 전후 관계인 맥락 요소에 대해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로린 돌코스 교수는 “때때로 우리는 과거 겪었던 사건으로 느낀 슬픔이나 당혹감, 아픔 등의 감정을 곱씹으며 점점 더 부정적인 감정에 빠져든다”면서 “이는 이런 기억에 대한 부정적인 면을 되새기는 것으로 임상적인 우울증이 일어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는 나쁜 기억이 떠오를 때 느꼈던 안 좋은 감정을 떠올리는 대신 그런 감정과 연관성이 없는 전후 관계를 떠올려 원하지 않는 감정에서 벗어나는데 효과적인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때 스스로 다른 세부적 내용에 몰두하면 당신의 마음을 전적으로 다른 곳에 쓰게 돼 그만큼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이 제안한 이 단순한 전략은 다른 감정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억제’와 ‘재검토’가 있다고 한다. 공동저자인 산다 돌코스는 “억제는 마치 감정들을 한 상자에 담아두듯 억누르는 것”이라면서 “이는 단기간에 효율적일 수 있지만 길어질 경우 불안감과 우울증이 증가할 수 있는 전략”이라면서도 “또 다른 효율적 감정조절전략인 재검토 혹은 그런 상황을 긍정적 시각으로 다르게 보는 것을 통해 인지적으로 요구할 수 있으며 감정이 없이 맥락적인 세부 사항에 중점을 둔 이런 전략은 간단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재검토라는 전략을 쓰는 것은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간 겪은 부정적 기억의 ‘심각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산다 돌코스는 “이번 연구에서 실험에 참여한 이들이 아이가 태어났을 때나 상을 탔을 때, 시험에 떨어졌을 때와 같은 자신이 느꼈던 가장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기억을 공유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몇 주 뒤 참가자들이 뇌 스캔을 위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는 동안 그들의 기억을 끌어내는 단서를 제공하고 그런 기억을 떠올릴 때 감정을 떠올리게 하거나 전후 관계를 기억하도록 했다. 주저자인 예카테리카 덴코바 연구원은 “사람들이 이런 간단한 감정조절 전략을 사용해 부정적 기억을 다루거나 긍정적 기억을 향상할 때 신경학상으로 그들의 뇌에서 일어나는지 알고 싶었다”면서 “한가지 발견은 그들이 사건의 전후 관계에 집중했을 때 기본적인 감정에 관여하는 뇌 영역은 이를 위해 감정을 조절하는 영역과 함께 작용했으며 마침내 이런 기억에 대한 감정적 영향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플로린 돌코스 교수는 “이런 전략의 사용은 원치 않는 기억을 떠올려 나타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일 뿐만 아니라 소중한 기억에 긍정적 영향을 높이는 건강적 기능을 촉진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이 전략이 장기간에 걸쳐 부정적 기억의 괴로움을 줄이는데 효과적인지 확인하고 우울증을 진단받았거나 불안증을 지닌 사람들에게도 효과적인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사회적 인지 및 감정 신경과학’(Social Cognitive and Affective Neuroscience)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열린세상] 한국의료 현주소 ‘풍요 속의 빈곤’/허대석 서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

    [열린세상] 한국의료 현주소 ‘풍요 속의 빈곤’/허대석 서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

    갑상샘암에 대한 ‘과잉진단‘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를 다르게 해석하면, 갑상샘암을 조기 발견하는 초음파검진기기가 지나치게 많이 보급돼 있다는 것이다. 초음파를 이용한 검사가 선진국들에 비해 저렴하고, 갑상샘암 수술도 의료비의 5%만 본인이 내면 되기 때문에 큰 경제적 부담이 없다. 우리나라에서 유난히 더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임종에 임박한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대한 논란 이면에는 연명의료를 할 수 있는 의료장비가 충분히 보급돼 있는 의료 환경이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통계를 보면, 한국인 인구당 CT, MRI와 같은 고가 의료장비 보유 대수는 선진국의 두 배 수준이고, 국민들이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횟수나 병원에 입원하는 기간도 두 배다. 외국에 체류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낮은 수가로 어느 나라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편리하고 신속하게 받을 수 있는 곳이 대한민국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의료자원이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던 과거의 한국이 아니고, 과도한 의료기기 공급과 저수가가 수요를 창출하여 오히려 과잉의 부작용을 낳고 있다. 항암치료에 더 이상 반응하지 않는 말기 암 환자에게 항암제는 도움을 주기보다 손해를 끼칠 위험이 더 높아 의학적으로 추천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임종직전 한 달간 항암제를 사용하는 비율은 미국(9%)의 3배를 넘어 30%를 초과하고 있다. 그러나 야간 응급실이나 신생아 중환자실과 같은 필수의료서비스조차 제대로 이용할 수 없는 지역이 있고, 병원에 갈 형편이 되지 못해 가정 간병에 지친 보호자가 환자와 동반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빈도가 높은 곳도 한국이다. 1년 동안 건강보험으로부터 1억원 이상의 진료비 지원을 받는 사람이 1000명을 넘고, 이 중 22억원의 혜택을 받는 환자도 있지만, 집에서 인공호흡기를 사용해야만 하는 환자는 거의 건강보험 지원을 받지 못해 아버지가 간병 부담 때문에 딸의 인공호흡기 전원을 중단하는 비극이 발생한 적도 있다. 의료기관에 대한 접근성이 좋은 계층은 저수가 의료정책 덕분에 과잉에 가까운 혜택을 누리고 있는 반면, 소외된 계층이나 지역에서는 필수의료서비스조차도 제대로 제공받지 못하고 방치돼 있어 말 그대로 ‘풍요 속의 빈곤’이다. 국내총생산 대비 의료비 총액이 7.2%에 이르러 의료서비스에 100조원에 가까운 재원이 소비되고, 국가가 관리하는 건강보험 규모도 50조원을 넘어섰다. 문제는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어떤 질환에 걸렸는지, 의료서비스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이용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말기 암 환자가 병원에 입원해 1000만원에 달하는 항암제를 쓰겠다고 하면 5%만 부담하면 되지만 호스피스는 이용조차 어렵다. 암이라는 이름만 붙으면 진료비의 95% 할인 혜택을 받고, 4대 중증 질환이 아니면 아무리 심각한 질환이어도 큰 경제적 부담을 져야 한다. 어떤 질환에서는 거의 무제한에 가까운 의료비지원이 이뤄지는 반면, 다른 질환에서는 최소한의 의료서비스조차도 제공되지 않는 의료자원 분배정책이 결정되는 기준은 무엇인가. 흔히 비급여 고가 약과 시술을 더 많이 급여화해 주는 것이 의료 보장성 강화의 핵심인 것처럼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정책은 보험료를 매년 올리는 명분만 제공할 뿐 소외계층은 여전히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고 있다. 누구나 자신의 질병치료에 의료비가 아낌없이 투자되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건강보험료를 무한정 올릴 수 없고 재원은 언제나 한정돼 있다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 한정된 재원이 전 국민에게 골고루 쓰일 수 있도록 넘치는 곳을 막아 부족한 곳을 채워주는 공평하고 효율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 “심장질환자 두 명 중 한 명은 뇌졸중 위험”

    심장질환자의 절반은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도 함께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센터의 신용삼 교수팀은 2009∼2012년 사이에 심장수술을 받았거나 수술이 필요한 남녀 환자 249명을 대상으로 컴퓨터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한 결과, 전체의 53.4%인 133명에게서 뇌혈관 질환이 발견됐다고 14일 밝혔다. 심장질환 가운데 심혈관질환인 관상동맥질환자 188명을 선별해 실시한 조사에서는 뇌혈관 질환자의 비율이 62.7%(118명)로 더 늘어났다. 이 중 79.7%는 고혈압을, 50%는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또 심혈관 질환과 뇌혈관 질환을 모두 기진 환자군의 평균 나이는 67.33세로, 심혈관 질환만 갖고 있는 환자군의 평균 나이 63.84세보다 많았다. 신용삼 교수는 “심혈관 질환자의 절반 이상이 뇌혈관 질환도 갖고 있는 이유는 우리 몸의 혈관이 이어져 있는 데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질환과 흡연, 스트레스 등이 모든 혈관의 손상을 가져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평소 술, 담배를 자주 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복부비만이 있거나 해당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 연구 결과는 흉부외과 국제학술지(The Thoracic and Cardiovascular Surgeon) 최근호에 발표됐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녹차, 기억력 증가시키고 치매도 예방” (스위스 연구)

    “녹차, 기억력 증가시키고 치매도 예방” (스위스 연구)

    건강 음료로 널리 알려진 녹차를 마셔야 할 이유가 또하나 생겼다. 최근 스위스 바젤대학교 연구팀이 녹차가 인지기능에도 영향을 미쳐 기억력을 증가시키고 치매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간 녹차의 효능에 대한 연구는 다양하게 발표돼 왔다. 대부분의 연구는 녹차에 카테킨과 비타민C 성분이 풍부해 비만과 당뇨, 암을 예방하고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분석돼 왔다. 그러나 이번 바젤대학 연구팀의 논문으로 녹차가 머리에도 좋다는 새로운 효능이 입증됐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12명의 피실험자들에게 녹차를 마시게 하고 기억력을 테스트하는 실험을 실시해 얻어졌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MRI 스캔을 통해 녹차를 마시게 되면 뇌의 두정엽과 전두엽의 연결이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스테판 보그와트 교수는 “녹차를 마신 피실험자들이 기억력 테스트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보였다” 면서 “녹차를 마시게 되면 신경세포들이 의사소통을 하는 방식인 시냅스 가소성(Synaptic plasticity)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녹차가 뇌의 기억력 손실과 회복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평가돼 치매나 정신질환 환자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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