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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김산택씨 별세 김하용(한국원자력연구원 혁신SMR 원자로개발부 책임연구원)·하진(한국국토정보공사 경기본부 화성지사 팀장)·문주(중미ENC 관리부장)·봉찬(대신증권 브랜드전략실 이사)씨 부친상 3일 중앙대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860-3500 ●권성수씨 별세 박득출씨 남편상 권용순·경순·향순·명순·도균(동아오츠카 상무)씨 부친상 4일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5시 40분 (02)2227-7584
  • 韓, 병상 1000명당 12.3개 OECD 두 번째… 공공병상은 전체 10%도 안 돼

    韓, 병상 1000명당 12.3개 OECD 두 번째… 공공병상은 전체 10%도 안 돼

    최근 코로나19 대유행 와중에 불거진 병상 부족 사태는 한국 의료체계의 가장 약한 고리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병상 자체는 세계 최고 수준인데 정작 환자를 치료할 병상이 부족하다는 모순된 상황이 계속됐다. 전체 병상은 많으나 그중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공병상은 일부에 불과하고 환자를 돌보고 치료할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부조화에 있었다. 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보건의료통계를 살펴보면 한국은 2017년 기준 인구 1000명당 병상이 12.3개로 일본(13.1개)에 이어 두 번째다. OECD 평균(4.7개)과 비교하면 세 배가량 차이가 난다. 자기공명영상(MRI)과 컴퓨터단층촬영기는 인구 100만명당 각각 29.1대와 38.2대로 모두 OECD 평균(17.4개와 27.8개)을 웃돈다. ●간호인력 1000명당 6.9명… OECD 평균 아래 그에 비해 의사는 2017년 기준 1000명당 2.3명(한의사 포함)으로 OECD 평균 3.4명에 한참 못 미친다. 간호인력 역시 1000명당 6.9명으로 OECD 평균(9.0명)보다 적다. 특히 전체 병상 대비 공공병상 비중은 2018년 기준 10.2%로 비교 자체가 민망한 수준이다. 그마저도 2020년에는 9.2%로 더 떨어졌다. 결국 그동안 한국 의료체계에서 가장 취약한 두 영역만으로 1년을 버텨 온 셈이다. 개인이 아무리 열심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정부가 아무리 신속한 확진검사·역학조사를 하더라도 환자를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면 K방역은 모래성에 불과하다. 결국 지속가능한 의료체계를 위해 올해 가장 중요한 과제는 공공의료와 인력 확충으로 모인다. 우석균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동대표는 “한국이 인구 대비 병상 자체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병상을 마련할 여력은 충분하다”면서 “경영이 어려워 매물로 나온 준종합병원이 여럿 있다. 그걸 매입하거나 스페인처럼 임시 국유화 선언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공공보건의료 인력 확충이 가장 시급 정형준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은 “현재 중환자실에서 환자를 돌볼 숙련 간호사가 부족해 치료에 애를 먹고 있다”면서 “공공보건의료 인력을 확충하는 게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보건의료 연구자는 “공공병원을 늘리려고 하면 당장 예비타당성조사에 몇 년이 걸리고 그나마 통과도 힘들다”면서 “한국은 병원을 짓는 것과 고속도로 건설을 같은 기준으로 평가한다. 다른 기준을 적용하거나 경제성 평가 항목을 삭제하는 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사이언스 브런치] 교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뇌 우회 공격해 치명상 입힌다

    [사이언스 브런치] 교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뇌 우회 공격해 치명상 입힌다

    2021년 신축년이 시작되기는 했지만 코로나19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코로나19 환자의 뇌는 심각하게 손상됐지만 바이러스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바이러스가 뇌에 침투할 수는 있겠지만 뇌를 직접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 면역반응을 역으로 이용해 뇌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미국 국립 신경질환·뇌졸중연구소(NINDS), 미의료사관학교, 미시건대 의대, 국립노화연구소, 미국방부 의무본부, 뉴욕 수석검시관실, 아이오와대 의대 공동연구팀은 코로나19 사망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가 뇌를 직접 공격하지 않지만 뇌신경계와 혈관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 구랍 30일자에 실렸다. 이번 연구에는 NINDS 소속 한국인 의과학자 이명화 박사도 참여했다. 연구팀은 지난해 3~7월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19명의 뇌조직 샘플을 심층 검사했다. 검사에 쓰인 뇌조직을 제공한 코로나19 사망자는 5~73세까지 다양한 연령과 성별, 인종으로 구성돼 있다. 19명의 환자들 중 일부는 당뇨, 비만, 심혈관질환 등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건강검진에 사용하는 자기공명영상(MRI) 기기보다 더 민감하고 출력이 높은 11.7테슬라 MRI로 후각신경구(olfactory bulb)와 뇌간(brain stem) 부위를 정밀 검사했다. 후각신경구는 후각정보처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뇌간은 심혈관 기능과 호흡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맡고 뇌 부위이다. 또 연구팀은 현미경 관찰과 단백질 검출기술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물질을 찾아내는 실험도 동시에 진행했다.분석 결과 두 영역 모두 심각한 정도의 염증과 출혈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환자를 제외하고는 뇌 조직 샘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뇌혈관이 얇아지면서 뇌혈관이 손상됨에 따라 혈액이 뇌신경계로 흘러들면서 나타나는 증상들이 다수 관찰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같은 관찰 결과는 뇌 신경계의 손상이 바이러스의 직접적인 공격 때문이 아니라 바이러스에 대한 신체의 염증 반응으로 인해 뇌신경계의 미세혈관 손상이 쉽게 일어나면서 나타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코로나19는 호흡기 질환으로 구분되지만 많은 환자들이 극심한 두통, 섬망, 인지기능 장애, 현기증, 피로, 후각상실 등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는 염증과 혈관 손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이다. 실제로 연구팀은 코로나19 사망자들의 뇌에서 산소 부족으로 인한 손상 징후가 있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뇌졸중이나 염증성 신경질환과 비슷한 형태의 다양한 손상 흔적을 관찰했다. 나빈드라 나스 NINDS 교수(신경계 감염학)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뇌에 침투하기는 하지만 뇌 손상의 직접 원인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코로나19가 뇌 혈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단기적, 중장기적으로 어떤 증상을 유발하는지 추가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중국에 첫 변이 바이러스, 일주일을 숨겼다” 시노팜 백신 승인

    “중국에 첫 변이 바이러스, 일주일을 숨겼다” 시노팜 백신 승인

     영국에서 처음 나타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중국에서도 처음 발견됐다고 AFP 통신이 31일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 질병통제센터(CDC)가 지난달 30일 펴낸 ‘연구 노트’를 통해 첫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환자 발견 사실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보건당국은 영국에서 상하이로 입국한 23세 여성이 ‘B.1.1.7’로 명명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이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70% 정도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와 접촉한 이들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고 AFP는 전했다.  jtbc는 중국 CDC ‘연구 노트’는 영어로 올린 주간 보고서이며 이에 따르면 문제의 여자 유학생은 지난달 12일 영국에서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아 같은 달 14일 영국을 떠나 상하이로 귀국했다. 마스크를 벗은 채로 공원에서 조깅을 했고 공항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중국 당국에 얘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당시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 여자 유학생의 변이 바이러스 확인을 쏙 빼고 “영국과의 왕복 항공편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혀 진상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한편 중국 의약품 당국이 중국 제약 업체인 시노팜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중국 국가 의약품 관리국이 앞서 시노팜 백신을 조건부 승인했다면서 이 백신의 예방 효과는 79.34%에 이른다고 밝혔다. 시노팜의 전날 공개한 임상 3상 시험 결과 데이터에 따르면 불활성화 방식으로 개발된 이 백신의 예방 효과는 79.34%이며, 항체 양성률은 99.52%에 이른다. 미국 제약회사인 모더나와 화이자에서 개발한 리보핵산(mRNA·전령RNA) 백신의 예방 효과와 비교해 약 15% 포인트 낮다. 대신 불활성화 방식을 사용해 상온에서도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생산 단가도 저렴한 장점이 있다. 중국 국무원은 시노팜의 백신이 안전성과 효과, 보급 능력이 보장됐다면서 세계보건기구(WHO)와 국가 의약품 관리국의 표준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신의 면역 지속성과 예방 효과에 대한 관찰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기후변화·코로나… 인류는 새해에도 과학에 희망 건다

    기후변화·코로나… 인류는 새해에도 과학에 희망 건다

    2019년 12월 31일 중국 정부가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이 유행하고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하면서 한 해가 마무리되고 또 시작됐다. 한두 달, 길어야 3~4개월이면 끝날 것이라 예상했지만 1년이 지났다. 코로나19로 시작한 2020년이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함께 끝을 맺고 있다. 2021년 새해가 밝아도 인류는 코로나19와 여전히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런 가운데 네이처가 2021년 주목해야 할 과학기술 이슈들을 선정했다. 네이처는 2021년 가장 주목해야 할 과학 분야는 여전히 ‘기후변화’와 ‘코로나19’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이 전 세계적으로 심각하다 보니 인식하지 못하고 있지만 현재 인류가 당면한 절체절명의 문제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다. 네이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전임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한 파리기후협약에 재가입하겠다고 밝힌 점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또 2015년 파리협정 이후 6년 만인 2021년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회의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해 어떤 목소리가 나오느냐에 인류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네이처는 밝혔다.2020년 말 영국, 미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2021년에는 백신 접종국이 더 늘겠지만 코로나19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다. 과학계는 코로나19 최초 발원지 추적과 더 많은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WHO는 2021년 시작과 함께 국제조사단을 구성해 코로나19가 처음 확산된 중국 우한 지역에 파견할 계획이다. 조사단은 우한 수산시장에서 판매되는 동물 중 코로나19 바이러스 숙주가 될 만한 것들을 전부 수집해 코로나19 최초 발원지와 감염 경로, 감염 원인을 구체적으로 추적하게 된다. 정확한 최초 발원지 확인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2021년 말에는 일부 단서가 확인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말 공개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과 모더나 백신은 메신저RNA(mRNA)를 이용해 만들었다. 병원균의 독성을 약화시켜 주사하는 전통적 방식 대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정보를 주입해 체내 면역세포가 항체를 만들어 내는 원리다. 2021년에는 다양한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이 등장해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화력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은 아데노바이러스를 이용한 바이러스 벡터 방식의 백신을 개발 중인데 면역력이 오래 지속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1월 중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바백스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항원단백질을 만들어 인체에 주입하는 방식의 백신으로 제조와 유통이 쉽고 효과도 다른 백신들에 앞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백신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이 백신은 영국에서 3상 임상시험을 마치고 미국과 멕시코에서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해 내년 상반기 중에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위탁생산 계약이 돼 있어 노바백스 백신을 가장 먼저 만나는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지난 7월 아랍에미리트(UAE), 중국, 미국이 잇따라 화성 탐사선을 발사했는데 내년 2월 속속 화성 궤도에 도달한다. 올해 가장 먼저 발사한 UAE의 ‘아말’호는 2월 9일 화성 궤도에 진입하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선 ‘퍼시비어런스’는 2월 18일 화성 표면에 착륙한다. 중국의 톈원1호는 2월 11~24일쯤 화성 궤도에 진입하고, 4월 23일 전후로 화성 표면에 착륙선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1990년 발사돼 30년 동안 심우주 관측 임무를 수행해 왔던 허블 우주망원경의 뒤를 이을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오는 10월 31일 발사된다. 또 미국 바이오기업 바이오젠이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카누맙’에 대한 FDA의 최종 승인 여부도 2021년 주목받는 과학 이슈이다. 아두카누맙은 알츠하이머 원인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두 차례의 대규모 3상 임상시험 결과가 전혀 다르게 나타났다. FDA는 승인 거부 의견을 냈지만 최종 승인 여부는 내년 3월 7일 나올 전망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내년 2월에 맞는 백신 9월까지 3600만명 접종 목표

    내년 2월에 맞는 백신 9월까지 3600만명 접종 목표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세부계획 수립에 나선 가운데 백신으로 어느 정도의 면역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내년 2월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3분기(9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실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0일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비공개로 열고 내년 백신 접종에 대비해 우선접종 대상과 접종 방식 등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 백신 접종 계획의 성패는 코로나19 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성·유효성 검증을 통과해 승인받고,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제때 공급하는 데 달려 있다. 우선 유럽에서는 적어도 내년 1월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이 어려울 전망이다. 아스트라제네카가 허가에 필요한 품질 자료를 충분히 준비하지 못해 유럽연합에 아직 사용 승인 신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백신 승인 여부는 우리나라 식약처가 독립적으로 판단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 유럽의약품청의 승인이 늦어지는 상황에서 부담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국 정부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하면서 일단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백신 접종이 무사히 이뤄져 집단면역을 형성하려면 전체 인구의 60~70%에 해당하는 3600만명가량이 접종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감염원이 유입되더라도 대부분 감염되지 않고 바이러스가 사람을 타고 잘 옮겨 다니지 못해 면역력이 없는 사람이 감염되는 걸 막아 줄 수 있다. 감염병을 100% 예방할 수 있는 예방접종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받았더라도 마스크는 계속 써야 한다. 특히 미국에서 지난 18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40대 여성 간호사가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접종 뒤 항체가 형성될 때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기 위한 개인 방역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 주는 사례다. 한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9일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과 화상 회의를 열고 화이자·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핵심 기술인 mRNA(메신저 리보핵산)와 관련해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내년 2월에 맞는 백신 9월까지 3600만명 접종 목표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세부계획 수립에 나선 가운데, 백신으로 어느 정도의 면역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내년 2월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3분기(9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실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0일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비공개로 열고 내년 백신 접종에 대비해 우선접종대상과 접종방식 등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 백신 접종계획의 성패는 코로나19 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성·유효성 검증을 통과해 승인받고,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제때 공급하는 데 달려 있다. 우선 유럽에서는 적어도 내년 1월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이 어려울 전망이다. 아스트라제네카가 허가에 필요한 품질 자료를 충분히 준비하지 못해 유럽연합에 아직 사용승인 신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백신 승인 여부는 우리나라 식약처가 독립적으로 판단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 유럽의약품청의 승인이 늦어지는 상황에서 부담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국 정부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하면서 일단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백신 접종이 무사히 이뤄져 집단면역을 형성하려면 전체 인구의 60~70%에 해당하는 3600만명가량이 접종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감염원이 유입되더라도 대부분 감염되지 않고 바이러스가 사람을 타고 잘 옮겨 다니지 못해 면역력이 없는 사람이 감염되는 걸 막아 줄 수 있다. 감염병을 100% 예방할 수 있는 예방접종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받았더라도 마스크는 계속 써야 한다. 한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9일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과 화상 회의를 열고 화이자·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핵심 기술인 mRNA(메신저 리보핵산)와 관련해 기술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서울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개월 간격 맞으면 효과 최대 80%”(종합)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개월 간격 맞으면 효과 최대 80%”(종합)

    “1회분 맞은 뒤 22일 지나면 면역 효과”“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임신부도 가능”“변이 바이러스 효과는 더 규명돼야”한국 1000만명분 계약…“내년 2~3월 도입”면역 효과 70.4%로 다소 떨어져화이자 95%, 모더나 94.5% 영국 정부가 30일(현지시간) 옥스퍼드대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한국 정부가 처음 계약을 맺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미 전날부터 유통이 시작돼 내년 1월 4일부터 본격적으로 접종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회분을 맞은 뒤 22일이 지나면 면역 효과가 나타나며 백신 첫 회분과 2회분 사이에 3개월 간격을 둘 때 면역 효과가 최대 80%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소개됐다. 이날 백신 사용 발표 후 영국 정부는 독립 규제기관인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The Joint Committee on Vaccination and Immunisation·JCVI), 인체용 약품 전문가 워킹그룹 위원회(Commission on Human Medicine Expert Working Group) 등 백신 승인에 관여한 전문가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MHRA 청장인 준 레인 박사는 “잠재적 위험보다 이익이 클 경우 임신부나 모유 수유를 하는 이에게도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다만 화이자 백신의 재료 중에 하나라도 알레르기를 보인 사람은 접종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투약방식은 백신 총 2회 접종 이번에 승인된 투약 방식과 관련, MHRA 청장인 준 레인 박사는 이번에 승인된 것은 백신 1회분을 두 번 맞는 일반적인 투약 방식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임상 시험 과정에서 평균 면역 효과는 70.4%로 나타났다. 그러나 첫 번째는 백신 1회분의 절반 용량만, 두 번째는 1회분 전체 용량을 투약할 경우 예방 효과는 90%로 상승했다. 반면 두 차례 모두 1회분 전체 용량을 투약한 이들의 예방효과는 62%였다. 레인 박사는 저용량 투약 방식의 경우 아직 완전한 분석을 통해 입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18세 이상이면 접종 가능“12주 간격 때 효과 최대 80%” 레인 박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사용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1회분 전체 용량을 12주 간격으로 맞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인체용 약품 전문가 워킹그룹 위원회 위원장인 뮈니르 피르모하메드 경은 3개월 간격으로 백신을 맞으면 효과가 높아진다고 밝혔다. 인체용 약품 전문가 워킹그룹 위원회 위원장인 뮈니르 피르모하메드 경은 “첫회분과 2회분 사이에 3개월 간격을 둘 때 (면역) 효과가 최대 80%까지 올라갔다”면서 “이것이 우리가 이러한 접종 간격을 권고한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임상 시험에서 참가자들은 4주에서 26주 사이에 2회분을 맞았으며, 4주에서 12주 사이의 데이터가 “가장 강력한 것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접종 후 22일부터 면역 70% 효과최소 3개월 간 지속” 피르모하메드 경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지 22일이 지나면 면역 효과가 나타나며, 최소 3개월은 지속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용 가능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노령층에도 백신이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를 확정하기 위해서는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림 교수는 데이터 분석 결과 백신 접종 22일째부터 효과가 70%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림 교수는 여전히 2회차 접종이 중요하며, 이는 “면역 기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변이 바이러스 효과는 추가 연구 필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느냐라는 질문에 피르모하메드 경은 백신이 변이 감염을 감소시키는지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백신 효과 측면에서 새로운 변이가 백신을 헛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현재는 없다”고 설명했다. 레인 박사는 새로운 변이 관련 백신이 효과가 있는지를 연구하고 있으며, “수일 내에 이용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신 안전성, 철저한 검토 거쳐” 백신의 안전성 우려와 관련해 레인 박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절차와 관련해 생략되거나 단축된 것은 없으며, 철저한 검토를 거쳤다고 강조했다. 레인 박사는 안전과 효과, 질에 관한 모든 데이터를 이용 가능한 순간부터 쉬지 않고 살펴봤다고 전했다. 피르모하메드 경은 이번 백신 승인을 결정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으며, 위원회 그룹이 관련 데이터를 검토했다고 덧붙였다.“화이자 백신과 비교 어렵지만 백신 운송·저장 물류 문제 중요” 전문가들은 기존에 승인한 화이자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우선 순위에 대해 JCVI의 웨이 셴 림 교수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비교하는 시험은 없었던 만큼 결과를 비교하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JCVI는 1차 백신 접종 프로그램 단계에서 어느 한 백신을 다른 백신에 우선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백신 운송 및 저장 등 물류 문제가 중요하며, 특정 지역에서 어느 한 백신이 낭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를 우선적으로 접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화이자 백신의 경우 영하 70도에서 보관해야 하는 반면 냉장 보관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냉장시설로 물류 이동 및 보관이 용이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영국 처음英, 백신 1억개 선주문 상태 로이터 통신,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보건부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받아들여 아스트레제네카 백신 사용 승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국 보건부 대변인은 “철저한 임상시험과 완전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MHRA는 이 백신이 안전성과 질, 효율성 등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영국에서 백신이 허가받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정부가 MHRA에 공식적으로 이를 요청해야 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긴급사용 승인은 전 세계에서 영국이 처음이다. 영국 정부는 지난 2일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한 뒤 8일부터 접종을 개시했다. 현재까지 80만명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한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접종자가 본격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은 이번 승인에 따라 내년 3월 말까지 4000만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은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억개를 선주문했었다.아스트라제네카 CEO “보관 쉽고 접종 간단” “저렴·보관 유통 편리해 게임 체인저 될 것”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리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백신은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나타났으며 보관이 쉽고 접종하기 간단하며 이윤 없이 공급된다”라고 강조했다.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코로나19 발병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1월부터 ‘AZD1222’ 또는 ‘ChadOx1 nCoV-19’라고 불리는 백신을 개발해왔다. 이 백신은 바이러스 매개체 백신으로, 약한 버전의 감기 바이러스(아데노바이러스)에 비활성화한 코로나바이러스를 집어넣은 뒤 인체에 투입해 면역반응을 끌어내는 원리다. 다만 바이러스를 변형해 인체에서는 발달할 수 없도록 만들어졌다. 반면 이미 영국과 미국에서 사용 중인 화이자 백신, 미국에서 승인받은 모더나 백신은 바이러스의 유전정보가 담긴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을 이용해 개발한 백신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평균 면역 효과는 70.4%로, 95%인 화이자, 94.5%인 모더나에 비해 떨어진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나머지 2개 백신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데다 보관 및 유통이 편리해 이른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내년 2~3월 확실히 한국 들어와”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 분 계약 이날 별도로 발표된 성명에서 정부에 백신 접종 우선순위 등에 관한 권고를 내놓는 영국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JCVI)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백신 1회차를 우선 접종하도록 전략을 바꿀 것을 조언했다. JCVI는 1회차 접종을 한 뒤 12주 이내에 2회차를 맞는 방식으로 간격을 늘림으로써 최대한 많은 취약계층이 신속하게 백신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영국에서 승인을 받음에 따라 국내에서도 언제부터 이용 가능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 정부는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1000만명 분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와 관련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지난 21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내년 2∼3월에 국내에 들어오는 게 확실하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은경, 美 파우치 소장과 화상회의…“백신 핵심기술 협력”

    정은경, 美 파우치 소장과 화상회의…“백신 핵심기술 협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과 화상회의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백신·치료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3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정 청장과 파우치 소장은 29일 화상으로 만나 양국의 코로나19 상황 및 대응 경험을 평가하고, 백신·치료제 관련 기술협력 및 공동 임상연구 등 감염병 분야에서의 연구 협력, 양국 간 정례적 협의체 구축 등을 논의했다. 특히 두 인사는 화이자·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핵심 기술인 mRNA(메신저 리보핵산)와 관련해 기술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인력 교류 등 세부 사항을 지속해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 내 코로나19 대응의 최고 권위자로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현 미국 행정부 코로나19 대응팀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도 파우치 소장을 유임했으며, 대통령 수석 의료자문관으로도 지명했다. 파우치 소장은 화상회의에서 우리나라의 무증상 감염자에 대한 선제적 검사전략과 백신 접종 계획을 듣고 “한국은 현재 감염자 수가 낮게 유지되고 있어 코로나19가 매우 잘 통제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모범 대응 국가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정부의 권유 사항에 대해 국민이 일관되게 협조해 주는 반면, 미국은 50개 주마다 주 정부의 대응과 국민의 협조에도 차이가 있어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양측은 연구 협력을 위해 정례적으로 만나고, 양국 감염병 연구소 간 의향서(Letter Of Interest) 체결 등을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정 청장은 “파우치 소장과 코로나19 및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 필요성에 공감했다”면서 “이번 회의가 향후 감염병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中 “자국 개발 코로나19 백신, 좋은 결과 나올 것” 자신

    中 “자국 개발 코로나19 백신, 좋은 결과 나올 것” 자신

    중국 보건당국이 자국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30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가오푸(高福)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주임은 인터뷰에서 중국산 백신이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중국이 불활성화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기로 한 것은 옳은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개발한 불활성화 백신 가운데 진전이 가장 빠른 3종은 3상 임상시험이 끝나가는 단계라며 “오래지 않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국유 제약사 시노팜(중국의약그룹) 자회사인 중국생물에 생물 안전 3급(P3) 실험실을 빌려줘 불활성화 백신 개발에 필요한 환경을 제공한 것이 매우 중요한 결정이었다고 전했다. ‘불활성화 백신’이란 복제능력을 제거한 바이러스를 이용해 체내에 항체를 생성하는 전통적인 방식이다. 반면, 미국 화이자와 모더나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 백신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자 코드를 인체에 주입하는 기술을 이용했다. 가오 주임은 “서방이 mRNA 백신을 선택했는데 이는 건강한 사람이 아니라 암 환자에 쓰이는 방식”이라면서 “인류가 건강한 사람의 몸에 mRNA 백신을 주사하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부작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경쟁 상대는 바이러스이지 미국이나 유럽이 아니다”면서 “인류가 힘을 합해 백신을 세계 공공재로 이용해 바이러스를 죽여야 한다”고 말했다.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 또한 중국중앙방송(CCTV) 인터뷰를 통해 “여러 나라에서 중국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중 원사는 현재 국내외의 어느 백신이 좋은지 비교하기는 이르다면서 유효성 외에도 가격 대비 성능, 운송과 보관의 용이성 등도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K푸드 돌풍… ‘비비고 만두’ CJ, ‘짜파구리’ 농심 주가 펄펄 날았다

    K푸드 돌풍… ‘비비고 만두’ CJ, ‘짜파구리’ 농심 주가 펄펄 날았다

    코로나 사태 속 가정간편식 호실적 견인CJ·농심, 코스피 상승률 웃돌거나 비슷롯데칠성·푸드는 마이너스로 체면 구겨향후 해외시장 선점 경쟁 더 치열할 듯코로나19 한파에도 국내 주요 식품업체 실적은 고공행진을 이어 가고 있지만 주가는 희비가 갈리고 있다. 모든 주식이 다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올 한 해 코스피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식품사 주식은 호실적에도 코스피 평균 상승률을 밑도는 경우가 많다.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K푸드 돌풍을 주도한 곳은 주가도 펄펄 날았다는 분석이다. 29일 올 한 해 매출 기준 국내 10대 식품 회사의 주가를 분석한 결과 CJ제일제당(55.9%), 풀무원(43.7%), 농심(27.0%) 등 3곳 정도만 코스피 상승률을 웃돌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16.6%)과 대상(15.3%) 정도가 나름 선방했고 오뚜기(6.6%), 롯데푸드(-13.6%), SPC삼립(-16.6%), 롯데칠성(-18.7%), 동원F&B(-20.3%) 등은 체면을 구겼다. 연초인 지난 1월 2일과 이달 28일 종가를 비교한 것으로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29.1%(2175.17→2808.60) 상승했으나 대부분은 이보다 낮게 올랐거나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반면 증권사 예상을 종합하면 10개사 실적은 롯데 계열 2곳만 제외하고 모두 좋다. 재택근무와 외출 자제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정간편식(HMR)이나 라면, 과자류 등 식품 구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CJ제일제당은 올 한 해 영업이익 예상이 전년보다 60% 가까이 많은 5415억원으로 전망됐다. 국내외 라면과 스낵 인기에 힘입어 올해 3분기까지 분기마다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운 농심은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의 두 배가 넘는 1580억원으로 창사 이래 첫 1000억원 돌파 기록을 세운다. 올해 영업이익이 오리온(3983억원)은 전년 대비 21.6%, 오뚜기(1939억원) 30.7%, 대상(1925억원) 48.3%, 동원F&B(1123억원) 10.7%, 풀무원(517억원) 68.9% 등 일제히 상승했다. 전통적으로 식품주는 호재나 악재에도 변화가 적어 비인기 종목으로 꼽힌다는 말이 틀리지 않아 보인다. 다만 주가가 뛴 CJ제일제당, 농심, 풀무원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와 농심 ‘짜파구리’, ‘신라면’ 등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과감한 투자가 수반됐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미국 냉동식품기업 ‘슈완스’를 인수하면서 미 전역에 생산기지를 갖췄다. 농심도 영화 ‘기생충’ 흥행에 앞서 미국 생산공장 확보와 ‘신라면블랙’ 홍보 등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풀무원은 미국과 중국에 진출한 뒤 각각 29년간, 10년간 적자를 봤음에도 꾸준히 투자한 끝에 올해 둘 다 처음 흑자 전환했다. 다른 회사들도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종가집 김치’ 대상은 올해 중국과 베트남에 공장을 지은 데 이어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미국에서도 공장을 짓고 있다. 김과 참치가 주력인 동원F&B도 일본을 넘어 동남아시아 시장을 노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해외시장 선점을 위한 식품 기업들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코로나 팬데믹 위기 딛고 바이든 당선·백신 성공 ‘희망가’

    코로나 팬데믹 위기 딛고 바이든 당선·백신 성공 ‘희망가’

    2020년은 초유의 전염병 사태로 전 세계가 고통받았다. 국제사회 공조가 어느 때보다 절실했으나 홍콩보안법 통과와 화웨이 제재 등으로 미중 갈등은 계속됐다. 미국에선 조 바이든 시대가 열리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 우선주의 체제도 바뀔지 주목된다. 다음은 서울신문이 꼽은 올해의 10대 국제 뉴스다. 조 바이든 美 대통령 당선인트럼프식 우선·고립주의 마침표조 바이든(78)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역대 대선 최다표로 트럼프식 미국 우선주의 및 고립주의에 마침표를 찍었다. 반트럼프 여론으로 이겼다는 꼬리표도 있지만, 코로나19 방역을 강조하고 흑인 시위에 공감하면서 차별화에 성공한 게 주효했다. 전례 없는 트럼프 측의 불복 소송전에도 차분하게 정권이양 작업을 진행해 ‘정계의 백전노장’임을 재확인했다. 다만 코로나19 근절, 인종차별 해소, 기후변화 대응, 다자주의 복원, 국민화합, 미중 간 경쟁 등 어려운 숙제들이 기다리고 있어 “미국이 돌아왔다”는 당선 일성을 실현할지 이목이 쏠린다. 바이오엔테크 의사 부부세계 최초로 코로나 백신 성공코로나19 사태 종식의 서막을 알린 첫 백신은 터키계 이민자 가정 출신인 우구르 사힌(55)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CEO)와 외즐렘 튀레지(53) 박사 부부의 손에서 탄생했다. 미 제약사 화이자와의 협업으로 10개월 만에 개발한 백신은 이들 부부가 30년간 암 치료에 매진하며 연구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이 활용됐다. 백신 개발 후 이들은 이민자라는 성장 배경보다 과학 자체에 초점을 맞춰 달라고 당부했다. 인류로서는 혼인신고 후 곧바로 실험실로 돌아와 연구에 매진했다는 한 과학자 부부의 열정에 빚을 지게 된 셈이다. 아베 신조 前 일본 총리지병 악화로 돌연 장기집권 끝내2012년 말 두 번째 집권에 성공한 이후 7년 8개월에 걸쳐 일본 역대 최장기 재임 기록을 세웠던 아베 신조(66) 전 총리가 9월 16일 물러났다. ‘아베 1강’으로 불린 안정된 권력 기반을 바탕으로 ‘안전보장법제 성립’, ‘자위대 명기 개헌 추진’ 등 거침없는 우경화 행보를 계속해 온 그였지만, 올 초 코로나19 사태 이후 계속된 리더십 위기와 ‘아베노마스크’로 대표되는 부실·무능 대응의 난맥상 속에 국민 지지율이 바닥으로 곤두박칠쳤다. 결국 1차 집권(2006~2007년) 때와 마찬가지로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의 악화를 이유로 8월 28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앤서니 파우치 美전염병연구소장타임지가 뽑은 ‘올해의 수호자’‘올해의 가디언(수호자)’. 시사주간 타임이 앤서니 파우치(80)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에게 붙여 준 타이틀이다. 코로나19 미 정부 대응 과정에서 상징적 인물로 떠오른 파우치 소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잘못된 정보 유포에 맞서며 대중들에게 신뢰할 만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의 인물’로 뽑은 피플지로부터 ‘2020년에 미국이 필요로 했던 의사’라는 찬사를 듣기도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그를 유임시키며 대통령 수석 의료보좌관 역할을 맡겼다.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선정한 ‘2020년 과학 분야 화제의 인물 10인’에도 선정됐다. 저신자 아던 뉴질랜드 총리강단의 리더십으로 코로나 방역·재선 성공주요국 정상들이 리더십 위기를 겪은 올해 저신다 아던(40) 뉴질랜드 총리는 차별화된 행보로 전 세계의 찬사를 받고 재집권에도 성공했다. 아던 총리는 코로나19 초기 ‘강하게 일찍 (방역)’ 슬로건을 내걸고 국경 봉쇄 조치를 실시했다. 그 결과 뉴질랜드의 올해 확진자 수는 1800명이 채 안 된다. 지난해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사원 테러 때 히잡을 쓰고 유족을 위로한 뒤 총기·혐오발언 규제 대책을 빠르게 추진한 장면은 ‘공감’과 ‘강단’의 리더십을 동시에 갖춘 아던 총리의 면모를 보여 준 대표 사례로 꼽힌다. 과잉진압에 목숨 잃은 조지 플로이드전 세계 ‘인종차별반대 시위’ 거센 바람5월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비무장 상태인 흑인 용의자 조지 플로이드(47)가 백인 경찰의 무릎에 8분 46초간 목이 눌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과잉 진압과 인종차별에 분노한 시민들은 길거리로 나와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Black Lives Matter)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시위는 전 세계로 확산돼 인종차별과 관련한 역사 속 인물의 동상이 훼손되는 일이 잇따랐고, 영국 런던의 윈스턴 처칠 전 총리 동상도 ‘BLM’ 팻말에 묶이는 수모를 당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민간 우주여행 현실로 만든 괴짜일론 머스크(49)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스페이스X의 민간 우주선 ‘크루 드래건’ 캡슐이 지난 8월 지구로 무사 귀환하며 ‘민간 우주여행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민간 우주탐사 시대를 열겠다는 ‘괴짜 억만장자’ 머스크의 호언장담이 몽상이 아닌 현실이 된 순간이었다. 테슬라 주가가 뛰며 머스크는 세계 두 번째 부자 순위에 이름을 올렸고,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머스크는 “6년 안에 화성에 사람을 보내겠다”며 화성 여행을 다음 목표로 삼고 있다. 조슈아 웡 홍콩 민주화운동 상징, 실형 선고홍콩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조슈아 웡(24)이 12월 3일 불법집회 조직·선동 혐의로 징역 13.5개월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6월 21일 완차이 지역 경찰 본부 앞에서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를 조직·가담·선동한 혐의다. 웡은 15세 때인 2011년 학생 단체 ‘학민사조’를 설립해 민주주의 활동을 시작했다. 2014년에는 홍콩 수반인 행정장관 직선제를 요구하는 ‘우산혁명’을 이끌어 미국 타임지가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웡은 2건의 재판에 추가 기소될 수 있어 홍콩 민주 진영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긴즈버그 美 최고령 대법관9월 하늘로 떠난 ‘진보의 아이콘’양성평등과 장애인, 환경문제 등과 관련해 기존 구조를 강화하는 판례가 시도될 때마다 ‘나는 반대한다’며 소수의견을 썼던 미국 연방 대법원의 87세 최고령 대법관이자 ‘진보의 상징’이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이 올해 9월 별세했다. 1993년 미국의 두 번째 여성 대법관이 된 뒤 남성 생도 입학만 허용하던 버지니아 군사학교에 여성 입교를 허용하는 판결, 남녀 임금 차별 금지 판결, 동성결혼 합법화 판결을 남겼다. 그의 사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보수 대법관을 지명, 9명의 미 연방 대법원의 진보 대법관 수는 4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美 표적공습에 사망한 군부영웅가셈 솔레이마니(63) 이란군 혁명수비대 쿠드스군(정예군) 사령관은 1월 3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인 아래 이뤄진 미군의 ‘표적 공습’에 사망했다. 군부 최고 실세인 그는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신임을 듬뿍 받아 ‘숙적’ 미국과의 공식·비공식적 채널을 가진 군부 인사로 꼽혔다. 1980년 이란·이라크 전쟁에서 혁혁한 성과를 올려 국민적 존경을 받는 솔레이마니의 죽음에 보복을 선언한 이란이 이라크 미군 기지에 공격을 가하면서 연초 중동 전운이 고조됐다.
  • “비비고·짜파구리만 웃었다”…식품기업 주가 희비, 여기서 갈렸다

    “비비고·짜파구리만 웃었다”…식품기업 주가 희비, 여기서 갈렸다

    코로나19 한파에도 국내 주요 식품업체 실적은 고공행진을 이어 가고 있지만 주가는 희비가 갈리고 있다. 모든 주식이 다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올 한 해 코스피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식품사 주식은 호실적에도 코스피 평균 상승률을 밑도는 경우가 많다.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K푸드 돌풍을 주도한 곳은 주가도 펄펄 날았다는 분석이다. 29일 올 한 해 매출 기준 국내 10대 식품 회사의 주가를 분석한 결과 CJ제일제당(55.9%), 풀무원(43.7%), 농심(27.0%) 등 3곳 정도만 코스피 상승률을 웃돌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16.6%)과 대상(15.3%) 정도가 나름 선방했고 오뚜기(6.6%), 롯데푸드(-13.6%), SPC삼립(-16.6%), 롯데칠성(-18.7%), 동원F&B(-20.3%) 등은 체면을 구겼다. 연초인 지난 1월 2일과 이달 28일 종가를 비교한 것으로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29.1%(2175.17→2808.60) 상승했으나 대부분은 이보다 낮게 올랐거나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반면 증권사 예상을 종합하면 10개사 실적은 롯데 계열 2곳만 제외하고 모두 좋다. 재택근무와 외출 자제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정간편식(HMR)이나 라면, 과자류 등 식품 구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CJ제일제당은 올 한 해 영업이익 예상이 전년보다 60% 가까이 많은 5415억원으로 전망됐다. 국내외 라면과 스낵 인기에 힘입어 올해 3분기까지 분기마다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운 농심은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의 두 배가 넘는 1580억원으로 창사 이래 첫 1000억원 돌파 기록을 세운다. 올해 영업이익이 오리온(3983억원)은 전년 대비 21.6%, 오뚜기(1939억원) 30.7%, 대상(1925억원) 48.3%, 동원F&B(1123억원) 10.7%, 풀무원(517억원) 68.9% 등 일제히 상승했다. 전통적으로 식품주는 호재나 악재에도 변화가 적어 비인기 종목으로 꼽힌다는 말이 틀리지 않아 보인다. 다만 주가가 뛴 CJ제일제당, 농심, 풀무원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와 농심 ‘짜파구리’, ‘신라면’ 등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과감한 투자가 수반됐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미국 냉동식품기업 ‘슈완스’를 인수하면서 미 전역에 생산기지를 갖췄다. 농심도 영화 ‘기생충’ 흥행에 앞서 미국 생산공장 확보와 ‘신라면블랙’ 홍보 등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풀무원은 미국과 중국에 진출한 뒤 각각 29년간, 10년간 적자를 봤음에도 꾸준히 투자한 끝에 올해 둘 다 처음 흑자 전환했다. 다른 회사들도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종가집 김치’ 대상은 올해 중국과 베트남에 공장을 지은 데 이어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미국에서도 공장을 짓고 있다. 김과 참치가 주력인 동원F&B도 일본을 넘어 동남아시아 시장을 노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해외시장 선점을 위한 식품 기업들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아스트라제네카 CEO “백신, 변이에도 효과”

    아스트라제네카 CEO “백신, 변이에도 효과”

    한국 정부와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맺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리오 최고경영자(CEO)가 영국 옥스퍼드대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코로나 변이에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27일(현지시간) 선데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백신을 두 차례 투약했을 때 효능을 얻을 수 있는 성공 공식을 알아냈다”며 이같이 전했다. 소리오 CEO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심각한 코로나19 감염에 대해 “100% 효과적일 것”이라면서 “임상시험 결과 2회 주사로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의 백신 효능을 보여줬으며, 관련 자료는 향후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 소리오 CEO는 또 최근 영국에서 시작된 코로나 변이에 대해 “지금까지는 우리 백신이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완전히 확신할 수 없는 만큼 연구와 시험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등장한 코로나 변이 등을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버전의 백신을 연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초저온 장비 없이 일반 냉장고에 보관해도 되고, 1회 접종분이 4달러(약 4500원) 정도로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4분의 1 가격이란 장점을 지녔다. 그러나 임상 3상 시험 중간 분석에서 총 2차례 중 첫 번째 접종 때 절반 용량만 주사한 집단의 면역이 더 잘 형성되는, 제약사가 설명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와서 논란이 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1일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HMRA)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외신들은 HMRA가 이번 주중 긴급사용 승인 허가를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文케어’ 덕 본 실손보험?… “지급 보험금 2.4% 줄어”

    ‘文케어’ 덕 본 실손보험?… “지급 보험금 2.4% 줄어”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는 ‘문재인 케어’ 덕에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지급금이 2.4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예전에는 건강보험이 보장해 주지 않던 비급여 항목이 급여 항목으로 전환되면서 실손보험을 판 보험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얻었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근거로 내년도 실손보험료 인상 폭을 합리적 수준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세웠다. ●정부 “내년 보험료 인상폭 줄인 근거”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는 24일 연 공·사보험 정책협의체 영상 회의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산출한 실손보험 지급 감소 효과를 밝혔다. 정부는 2018년에도 실손보험 반사이익을 산출했었는데 당시에는 지급 감소 효과가 0.60%였다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표본자료의 대표성과 조사 시점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재산출했다. KDI는 이번에 실손보험 가입자 정보와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모두 연계하고 최신 의료이용 현황도 종합 반영, 분석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덕에 실손보험 지급이 2.42% 줄어들었다는 결과를 얻었다. 비급여 항목이던 하복부·비뇨기계·남성생식기 초음파, 뇌혈관·두경부 자기공명영상(MRI)검사, 수면다원검사 등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 된 데 따른 결과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결과를 토대로 지난 22일 보험업계에 내년도 실손보험금 평균 인상률을 10~11% 정도로 하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보험업계가 요구한 평균 21% 인상의 절반 수준이다. ●“공보험·사보험 연계” 공동시행령 제정키로 복지부와 금융위는 공보험과 사보험의 연계를 위해 보험업법 및 건강보험법을 일부 개정하고 공동시행령을 제정하기로 했다. ‘복지부·금융위 공동 공사 의료보험연계위원회’를 설치하고 실태조사와 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도 개선에 관한 권고 및 의견 제시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공보험과 사보험이 서로 보완해 주는 성격이 있기에 실태 등을 정확히 알아보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비급여 현황 등 종합대책 마련안 발표도 복지부는 이날 회의에서 비급여관리강화 종합대책 수립계획도 보고했다. 종합대책에는 비급여 현황을 파악·분석하기 위해 비급여 분류를 체계화하고 비급여 결정 후 평가과정 등 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中 ‘마윈 길들이기’ 안 끝났나… 알리바바 또 반독점 위반 조사

    中 ‘마윈 길들이기’ 안 끝났나… 알리바바 또 반독점 위반 조사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이 선택 강요 등 반독점 혐의로 알리바바그룹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금융 당국은 또 조만간 알리페이를 운영하는 알리바바의 금융자회사인 앤트그룹을 호출, 당국이 질책하며 군기를 잡는 식의 면담인 ‘웨탄’(約談)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급성장한 인터넷 플랫폼 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견제 수위가 연일 강화되는 모습이다. SAMR은 지난 14일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당국에 신고 없이 일부 사업체를 인수합병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며 50만 위안(약 8300만원)씩 과징금을 부과했었다. 당국은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열흘 만에 또 알리바바에 대한 새로운 조사에 착수한 것이다. 조사를 받게 된 알리바바는 성명을 내고 “감독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력하겠다”면서 “회사 운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홍콩 증시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전거래일보다 7.7% 하락했다. 공교롭게도 마윈이 감독 당국을 강하게 비판한 이후 중국 당국의 반독점 규제 강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마윈은 지난 10월 상하이에서 열린 와이탄 금융서밋 연설에서 당국이 위험 방지를 지상 과제로 여겨 지나치게 보수적인 감독 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었다. 발언 직후 금융 당국은 마윈에 대해 웨탄을 진행했다. 또 당국은 앤트그룹 상장을 무기한 연기시키며 마윈에 대한 보복 조치를 이어 갔다. 결국 마윈이 “국가가 필요로 한다면 앤트그룹의 어떤 플랫폼도 가져갈 수 있다”고 말하며 낮은 자세를 취했지만, 이에 아랑곳없이 당국은 잇따른 반독점 조사로 응수하고 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알리바바 반독점 조사에 대해 이날 “인터넷 부문에 대한 반독점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중요한 조치”라고 논평했다. 인민일보는 또 이번 조사가 플랫폼 경제에 대한 국가의 지지에 변화가 생겼다는 뜻이 아니라 플랫폼 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유도하고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화이자, 예방효과 95% ‘최고’… 얀센·아스트라제네카는 신경계 등 부작용

    화이자, 예방효과 95% ‘최고’… 얀센·아스트라제네카는 신경계 등 부작용

    화이자·모더나 피로·두통·알레르기 반응회당 가격은 아스트라제네카 가장 저렴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24일 화이자·얀센과 코로나19 백신 계약을 완료하면서 이제 모더나와의 공급 계약 체결만 남겨 두게 됐다. 개별 기업을 통해 들여올 4개사 백신의 효능과 차이점을 문답으로 풀었다. Q. 4개사 백신은 어떤 백신인가. A. 화이자와 모더나의 핵산 백신(mRNA)은 유전물질을 우리 몸에 주입해 항원을 만들고 이 항원으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을 항체가 나오게 하는 백신이다. 얀센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전달체 백신으로,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바이러스에 유전자를 넣어 면역반응을 일으킨다. Q. 효능은 어떻게 다른가. A. 임상 3상 결과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화이자는 95%, 모더나는 94.1%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정량의 절반을 투여했을 때 90%, 두 차례 완전 투여 시 62%의 예방 효과가 나왔다. 평균 70%다. 다만 절반만 투여했을 때 예방 효과가 더 높게 나타난 이유는 아직 규명하지 못했다. 얀센은 지난 9월부터 전 세계 6만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1분기 종료할 것으로 전망된다. 효능 수준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Q. 부작용 위험은 없나. A.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3상 임상에서 피로, 두통 정도의 면역반응만 보였다. 다만 개인마다 체질이 달라 실제 접종에서 어떤 부작용이 일어날진 알 수 없다. 화이자 백신 접종을 가장 먼저 시작한 영국의 경우 2명이 접종 하루 만에 발열, 발진, 빈맥, 호흡곤란이 오는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고, 미국에서도 한 의료인이 유사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입원했다. Q. 얀센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임상시험에서도 부작용이 있었다던데. A.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9월 임상 참여자에게서 ‘횡단성 척수염’이 발견돼 3상 임상시험을 중단한 적이 있다. 7월에도 임상 참가자 1명에게서 신경계 부작용이 발생했다. 당시 부작용 발생 사실을 숨겨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뢰를 잃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다시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얀센 백신은 지난 10월 접종받은 환자 1명에게서 미상의 질병이 발생해 임상이 초기 단계에서 중단되기도 했다. Q. 접종 횟수와 가격은. A.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는 2회, 얀센은 1회 접종한다. 1회 접종 비용은 화이자 19.5달러(약 2만 1500원), 모더나 15~25달러(약 1만 7000~2만 8000원), 아스트라제네카 3~5달러(약 3300~5400원), 얀센 10달러(약 1만 900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中 ‘마윈 길들이기’ 안 끝났나… 알리바바 또 반독점 위반 조사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이 선택 강요 등 반독점 혐의로 알리바바그룹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금융 당국은 또 조만간 알리페이를 운영하는 알리바바의 금융자회사인 앤트그룹을 호출, 당국이 질책하며 군기를 잡는 식의 면담인 ‘웨탄’(約談)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급성장한 인터넷 플랫폼 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견제 수위가 연일 강화되는 모습이다. SAMR은 지난 14일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당국에 신고 없이 일부 사업체를 인수합병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며 50만 위안(약 8300만원)씩 과징금을 부과했었다. 당국은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열흘 만에 또 알리바바에 대한 새로운 조사에 착수한 것이다. 조사를 받게 된 알리바바는 성명을 내고 “감독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력하겠다”면서 “회사 운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홍콩 증시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전거래일보다 7.7% 하락했다. 공교롭게도 마윈이 감독 당국을 강하게 비판한 이후 중국 당국의 반독점 규제 강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마윈은 지난 10월 상하이에서 열린 와이탄 금융서밋 연설에서 당국이 위험 방지를 지상 과제로 여겨 지나치게 보수적인 감독 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었다. 발언 직후 금융 당국은 마윈에 대해 웨탄을 진행했다. 또 당국은 앤트그룹 상장을 무기한 연기시키며 마윈에 대한 보복 조치를 이어 갔다. 결국 마윈이 “국가가 필요로 한다면 앤트그룹의 어떤 플랫폼도 가져갈 수 있다”고 말하며 낮은 자세를 취했지만, 이에 아랑곳없이 당국은 잇따른 반독점 조사로 응수하고 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알리바바 반독점 조사에 대해 이날 “인터넷 부문에 대한 반독점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중요한 조치”라고 논평했다. 인민일보는 또 이번 조사가 플랫폼 경제에 대한 국가의 지지에 변화가 생겼다는 뜻이 아니라 플랫폼 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유도하고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화이자 “내년 7월말까지 미국에 백신 1억회분 추가 공급”

    화이자 “내년 7월말까지 미국에 백신 1억회분 추가 공급”

    미국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1억회 투여분을 내년에 추가로 구매했다고 AP통신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코로나 백신이 필요한 모든 연령대에 접종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화이자가 이날 밝힌 20억달러(2조 2000억원) 규모의 새 계약에 따르면 미국은 7000만회 추가 물량을 내년 6월말까지, 나머지 3000만회 물량은 같은해 7월말까지 공급 받는다. 미국은 이미 지난 7월 계약을 통해 1억회분의 화이자 백신을 확보한 상태다. 또 이미 모더나 백신도 1, 2분기에 각각 1억회분씩 인도받기로 한 상황으로, 기존·추가 계약 물량을 모두 합치면 접종 가능 연령대의 미국인 2억 6000만여명 대다수가 상반기 중에 백신을 맞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미국은 화이자·모더나 외에도 사노피 등 대규모 임상시험을 시작하지 않은 제약사들과도 계약을 해 놓은 상태다. 특히 이번 계약에는 미 정부가 화이자 측이 백신 원료를 쉽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명령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대통령 직권으로 정부가 특정 물품·원자재의 생산을 확대·관리할 수 있는 ‘국방물자생산법’에 따른 조치로, 백신을 사실상 ‘전시물자’에 준해 확보하겠다는 뜻이나 다름없는 것으로 해석된다. 당초 백신 원재료가 많이 있어야 7000만회분 이상 생산이 가능하다며 미국의 추가 공급 요구에 난색을 보였던 화이자는 미 정부가 ‘국방물자생산법’까지 동원해 주겠다고 제안하자 입장을 바꿨다. 미국과 화이자의 이번 추가 계약은 전 세계 국가 간 백신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뉴욕타임스는 “화이자와 모더나의 향후 6개월 생산분 백신은 미국과 (기존) 다른 국가의 계약을 통해 할당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전 세계 코로나19 사태의 중대 변수가 되고 있는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백신 제조 제약사들은 현재 개발된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가디언은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이오엔테크의 우구르 사힌 최고경영자(CEO)가 전날 기자회견에서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진행중이라며 “2주 이내에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사힌 CEO는 이번 백신 개발에 활용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을 활용하면 “기술적으로 6주 내에 새로운 백신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도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자사 백신의 효능 연구에 착수했다며 효과를 자신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亞 첫 화이자 백신’ 싱가포르, 4월부터 확보 계획 가동

    ‘亞 첫 화이자 백신’ 싱가포르, 4월부터 확보 계획 가동

    ‘신규확진 1천명’ 최악의 시기에 기민한 행동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이 도착한 싱가포르 정부가 지난 4월부터 백신 확보 계획을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모범 방역국으로 꼽혔던 싱가포르는 이주노동자 기숙사발 집단감염으로 한때 ‘동남아 최다 발생국’ 오명까지 썼다. 그러나 당시 최악의 상황을 계기로 백신 확보에 총력을 다한 결과 싱가포르는 백신 조기 접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주노동자 집단감염 사태 위기를 교훈삼아23일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및 CNA방송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4월부터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4월은 싱가포르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위기를 겪었던 시기다. 앞서 3월 개학을 강행하면서 지역감염이 늘기 시작한 싱가포르에서는 이주노동자가 생활하는 기숙사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싱가포르에는 미얀마, 방글라데시, 인도 등에서 온 30만명가량의 이주노동자가 주로 기숙사에서 집단 숙식을 하는데, 열악한 환경에서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못하면서 월말에는 하루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기에 이르렀다. 전문가 패널 구성해 구매할 백신 후보 추려내 당시 싱가포르 정부는 방역 대응과 함께 백신 확보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첫 단계는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18명의 과학자 및 임상의들로 백신 및 치료법 전문가 패널을 구성하는 것이었다. 이들은 35개가 넘은 코로나19 백신 후보들을 점검했다. 패널은 당시 개발 중이던 다양한 백신 방식을 모두 고려했지만, 생산에 더 용이하다는 점을 고려해 RNA(리보핵산) 방식에 더 주안점을 뒀다. 지난 21일 1차분이 싱가포르에 도착한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공동 개발 백신이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 방식이다. 미국 모더나의 백신도 같은 방식이다. 40여개 비공개 협정으로 기밀정보 입수4월말이 되자 싱가포르 정부는 패널이 추천한 백신 후보들에 대해 전략적으로 구매 협상에 나설 ‘백신 및 치료법 기획단’을 구성했다. 최우선 목표는 백신 조기 확보였다. 이들은 강소국 싱가포르 경제의 힘을 십분 활용했다. 레오 입 기획단장은 “백신 개발업체들과 광범위하게 접촉하는 데 경제개발청(EDB) 관리들의 힘을 빌었다”면서 제약업체는 물론 바이오업체들과 EDB 사이에 형성된 강고한 관계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싱가포르는 약 40개의 비공개 협정을 맺었다고 전문가 패널의 벤자민 싯 교수는 설명했다. 이를 통해 백신 개발 과정에 대한 기밀 데이터에 보다 빨리 그리고 심도 있게 접근할 수 있었다. 즉 발빠른 행동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구매 순서 안 밀리려 계약금 신속 집행싱가포르는 6월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와 첫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을 확실히 하기 위해 계약금도 지불했다. 패널을 이끈 싯 교수는 기자회견에서 선구매 계약이 아시아에서 첫 백신 확보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싯 교수는 “우리가 백신 구매를 원한다고 해도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거대 시장에 대량으로 팔려나갈 수 있기 때문에 백신 구매가 가능하겠느냐가 관건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싱가포르를 초기 주문자 대장에 올리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결정을 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싱가포르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중국의 백신 개발업체 시노백 등 최소 2개 업체와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이후에도 여러 실패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한다는 계획에 따라 다른 백신 후보들을 추리고 확보하는 노력을 계속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양한 백신 후보 업체들과 접촉한 것은 도시국가인 싱가포르가 식량과 에너지와 같은 필수 자원 확보를 위해 전통적으로 취해왔던 ‘다양화’ 방침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입 단장은 “가장 유망한 백신이라 하더라도 성공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백신 후보들에 대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11개월이 지나 첫 백신이 도착할 수 있었던 것은 결코 요행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입 단장은 “이 기간 끊임없이 그리고 조용히 막후에서 노력해 온 수십명의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백신 추가 확보 위해 10억 달러 투입싱가포르는 백신 조기 확보에 안주하지 않고 추가로 10억 달러(약 1조 1100억원)를 들여 백신 확보에 계속 매진하고 있다. 전 세계 백신 공급을 목표로 WHO(세계보건기구) 등이 주도하는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참여를 비롯해 치료법과 백신의 국내 개발 지원 그리고 싱가포르 내 백신생산 업체들에 대한 장기적 지원 등을 위한 자금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인구 570만 명가량인 싱가포르의 상대적으로 적은 백신 주문이 협상력에 영향을 주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EDB 고위 관계자는 많은 제약업체는 싱가포르를 아시아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중심지로 인식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우리의 시장 규모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제약업체들은 그들의 백신을 싱가포르에서 출시하고 접종하는 데 관심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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