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ME
    2026-06-29
    검색기록 지우기
  • CMP
    2026-06-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715
  •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마블 캐릭터 1위는 ‘타노스’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마블 캐릭터 1위는 ‘타노스’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이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영화에 등극한 가운데 ‘타노스’가 가장 많이 언급된 마블 캐릭터 1위에 올랐다. 3일 트위터코리아에 따르면 전세계 마블 팬들은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를 주제로 5000만건 이상의 트윗을 생성했다. 그중 절반에 가까운 트윗이 개봉 후 일주일 간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마블 캐릭터 1위은 빌런 끝판왕 ‘타노스’가 차지했다. 이번 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자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이 언급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토르, 아이언맨이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4위가 캡틴 아메리카, 5위가 헐크, 6위가 로키, 7위 스파이더맨, 8위가 블랙위도우, 9위가 그루트, 10위는 네뷸라가 차지했다. 한편 마블 팬들은 트위터에서 주연 배우에 대한 팬심, 영화 감삼평 등 어벤져스와 관련된 다양한 트윗을 쏟아냈다. 한 트위터 유저가 “로버트 다우니보다 아이언맨을 더 잘 연기할 수 있는 배우는 아무도 없다”고 올린 트윗은 일주일 만에 12만 건에 달하는 리트윗과 40만 건이 넘는 ‘마음에 들어요’를 이끌어 냈다.트위터에서 영화 어벤져스에 대한 사랑과 감사를 표하는 캠페인도 일어났다. 트위터 유저들이 해시태그 #ThankYouAvengers를 사용해 어벤져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 트위터 유저가 주연 배우들의 사진과 함께 “마블 히어로가 되어줘서 고마워요”라며 주연 배우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트윗은 2만 건 가량의 리트윗과 5만 5000건 이상의 ‘마음에 들어요’를 받았다. 크리스 에반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햄스워스 등 어벤져스 주연 배우들도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했다. 캡틴 아메리카를 연기한 배우 ‘크리스 에반스’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ThankYouAvengers 게시물 중 일부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감동적이다. 오늘 나는 깊은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올린 트윗은 56만 건에 육박하는 마음에 들어요를 받았다. 또한 영화 출연진과 감독이 해시태그 #DontSpoilTheEndgame 를 사용해 영화 스토리를 공유하는 것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독려하자 전 세계 마블 팬들도 적극 동참 중이다. 스포일러 방지 운동이 전 세계로 확산되며 #DonSpoilTheEndGame 해시태그가 글로벌 트위터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마블 팬들의 스포일러 방지 운동 참여에 감동한 배우 크리스 에반스는 “스포일러 하지 않은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보낸다”면서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포토] 전지현, 보석처럼 빛나는 우아한 미모

    [포토] 전지현, 보석처럼 빛나는 우아한 미모

    스톤헨지가 뮤즈 전지현의 2019 여름 캠페인 광고를 공개했다. ‘Shining Over Me(샤이닝 오버 미)’ 컨셉으로 진행된 이번 광고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공평하게 비추어지는 아름다운 빛’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화보 속 전지현은 따사로운 햇살 아래 여름 분위기가 물씬 풍겨지는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여성들의 워너비 서머 룩을 선보였다. 기존 광고에서 선보였던 전지현의 여성스러운 모습과 대비되는 나른한 눈빛과 캐주얼한 무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날 공개된 또 다른 화보에서 전지현은 그윽한 눈빛으로 먼 곳을 응시하며 남다른 비주얼을 과시했다. 기품 있는 화이트 수트 룩에 알함브라 궁전의 아라야네스 중정 연못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주얼리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사진=스톤헨지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우주] 사상 처음으로 블랙홀 ‘민낯’ 보여준 은하 M87의 비밀

    [아하! 우주] 사상 처음으로 블랙홀 ‘민낯’ 보여준 은하 M87의 비밀

    최근 미국, 유럽은 물론 한국 등 과학자 200여 명으로 구성된 ‘사건지평선망원경'(EHT)은 사상 최초로 블랙홀과 그 주변의 실제 모습을 관측했다. 비록 단순한 도넛 모양의 사진이지만, 과학자들은 물론 일반 대중에게도 큰 인상을 남긴 과학적 성과였다. 하지만 이번에 EHT가 관측한 블랙홀의 고향인 M87 은하(혹은 처녀자리 A 은하) 역시 블랙홀만큼이나 흥미로운 은하다. M87 은하는 지구에서 5500만 광년이나 떨어져 있지만, 워낙 밝고 거대한 타원 은하라 지구에서도 쉽게 관측된다. 물론 거리 때문에 맨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이미 1781년에 천문학자 샤를 메시에에 의해 관측되어 M87(Messier 87)이라는 명칭을 얻었다. 이후 1918년, 미국의 천문학자인 허버 커티스는 M87이 중심부에서 나온 가시 같은 직선 모양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당시에는 그 정체를 몰랐지만, 이 독특한 구조물의 정체는 블랙홀에서 뿜어져 나오는 입자의 흐름인 제트(jet) 였다.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는 물질이 너무 많으면 상당수 물질은 흡수되는 대신 자기장을 따라 블랙홀의 양 축으로 방출된다. 따라서 많은 물질을 빨아들이는 은하 중심 블랙홀은 역설적으로 엄청난 물질을 거의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방출한다. 이를 블랙홀의 제트라고 한다. M87 은하는 우리 은하의 수백 배에 달하는 질량을 지닌 거대 은하로 그 중심에는 태양 질량의 65억배에 달하는 거대 질량 블랙홀이 존재한다. 여기서 뿜어져 나오는 제트는 5000광년 이상 길이를 지녀 블랙홀의 제트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 중요한 연구 대상이다.최근 미 항공우주국 제트추진연구소 과학자들은 허블우주망원경 및 스피처우주망원경, 그리고 미 국립 전파 망원경 관측소의 VLA(Very Large Array) 이미지를 EHT의 블랙홀 이미지와 합성해 이번에 관측한 블랙홀의 본체와 그 주변 제트를 비교했다.(사진) 거대한 솜털 같은 M87 은하의 중심부를 확대하면 양 방향으로 뿜어져 나오는 제트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사실 지구 반대 방향으로 나오는 제트는 블랙홀에 가려 직접 관측이 어렵다. 과학자들은 전파 망원경을 통해 제트에 의한 충격파를 관측해 간접적인 방법으로 양쪽 방향으로 퍼지는 제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제트의 중심점에는 EHT로 관측한 M87 은하 중심 블랙홀이 존재한다. 24만 광년에 달하는 M87 은하에 비해 제트는 작은 크기이며 중심 블랙홀은 제트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작은 크기다. 따라서 작은 사각형에서 블랙홀의 크기는 매우 작은 점으로 표시했다. 이를 보면 이번에 EHT가 얼마나 작은 점을 관측했는지 가늠할 수 있다. M87 은하는 지구에서 비슷한 거리에 있는 은하 가운데 가장 거대한 것으로 대형 타원 은하와 초대형 블랙홀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 오랜 세월 흥미로운 관측 대상이었다. 앞으로도 이 미스터리한 거대 은하와 블랙홀에 대한 연구가 계속될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책갈피 속 5달러와 핑크빛 메모가 일으킨 놀라운 ‘나비 효과’

    책갈피 속 5달러와 핑크빛 메모가 일으킨 놀라운 ‘나비 효과’

    “이 책을 산 분에게. 난 오늘 힘든 하루를 보냈어요. 아마도 조그만 놀라움으로 다른 이의 하루를 더 밝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커피나 도넛이나, 얼굴 마스크를 사든지 하세요.” 미국 미주리주 콜럼비아의 한 대학 도서관에서 일하는 27세 여셩 애슐리 조스트는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쇼핑몰의 책방 코너를 지나치다 친구들과 하루에 책 10쪽씩 읽자고 약속한 일이 떠올라 소셜미디어에서 많이 본 레이철 홀리스의 책 ‘Girl, Stop Apologizing: A Shame-Free Plan for Embracing and Achieving Your Goals’을 산 뒤 통로에 선 채로 읽어내려갔다. 갑자기 반려견이 짖기 시작해 깜짝 놀라는 바람에 책을 소파 아래로 떨어뜨렸다. 그 와중에 5달러 지폐도 책 속에서 스르르 빠져나왔다. 조스트는 책갈피를 넘겨봤고 핑크빛 포스트잇 종이에 적힌 메모를 봤다. 앞에 소개한 문장에 뒤이어 “오늘 스스로를 돌보는 일들을 해보세요. 당신은 사랑받고 있으며, 당신은 대단하며, 당신은 강하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사랑하는 리사가“라고 적혀 있었다. 당연히 조스트는 감명 받았다. 그녀는 2일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뭔가 안 풀렸던 날에 다른 사람의 하루를 좋게 만들기 위해 에너지와 관심을 쏟는다는 것은 특별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만약 힘든 하루를 보냈다면 파자마 입은 채로 아이스크림이나 먹고 싶어 했을 것이다.” 5달러와 핑크빛 메모를 촬영해 트위터에 올렸더니 3000회 이상 공유됐고 현지 매체에서도 인터뷰하자고 연락이 왔다. 페이스북에도 올라 ‘좋아요’가 2만 2000개 이상 달렸다. 조스트는 그 돈을 어떻게 했을까? “한 차례 친절을 베푸는 대신 매일 하나씩 생각이 있는 일을 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그녀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친구에게 기프트카드를 보냈고, 커피점 뒷줄에 있던 이에게 커피를 사줬으며, 근무하는 대학 도서관의 책 속에다 역시 메모와 함께 기프트카드를 놓아뒀다. 메모의 끝 문장은 리사에게 받은 것과 마찬가지로 “당신은 사랑받고 있으며, 당신은 대단하며, 당신은 강하다는 것을 기억하세요”라고 적었다. 여전히 리사의 신원은 알 수 없지만 얼마나 많은 이들이 사려깊은 행동에 감명받고 메시지가 퍼져가고 있는지 알아챘으면 좋겠다고 했다. “오늘 아침 아빠가 잡화점의 뒷줄에 서있던 사람에게 뭔가를 사드렸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울산대, 영국 THE 평가에서 국내 12위, 아시아 96위

    울산대가 영국기관의 대학평가에서 국내 12위와 아시아 96위를 차지했다. 울산대는 영국 고등교육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에서 시행한 ‘2019년 아시아대학평가’에서 국내 12위와 아시아 96위를 각각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THE는 평가대상 국가를 기존 25개국에서 27개국으로 늘리고, 350위까지 발표하던 순위도 417위까지 확대했다. 울산대는 5개 평가 항목에서 논문 피인용도 6위, 산학협력 수입 16위, 연구실적 17위, 교육여건 25위, 국제화 27위(이상 국내 대학 기준) 등의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국내 순위는 지난해 13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반면 아시아 순위는 신흥국 대학들의 약진으로 지난해 77위에서 19계단 떨어졌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할시, 방탄소년단과 ‘빌보드’서 환상 퍼포먼스 ‘대체 누구?’[종합]

    할시, 방탄소년단과 ‘빌보드’서 환상 퍼포먼스 ‘대체 누구?’[종합]

    그룹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무대에 섰다. 팝 가수 할리와 함께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전 세계인을 사로잡았다. 방탄소년단은 1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2019 BillBoard Music Awards)’에서 할시와 함께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무대를 꾸몄다. 최초 공개된 이번 합동 무대에서 방탄소년단은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최고 보이그룹다운 매력을 어필했다. 할시는 방탄소년과의 무대 이후 자신의 SNS에 “평생 기다려왔다(I’ve waited all my life)”는 글과 함께 방탄소년단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할시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백스테이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할시는 세상을 다 가진 듯한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에 할시에 대한 관심도 쏟아지고 있다. 할시는 지난 1994년생으로 지난 2012년 유튜브와 텀블러에 노래 작업 영상을 올리며 이름을 알렸다. 2015년 정식 데뷔한 할시는 ‘배드 앳 러브(Bad at Love)’를 통해 빌보드 TOP10에 진입하는 쾌거를 거뒀다. 2017년에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댄스·일렉트로닉 송 부문, 톱 콜라보레이션 톱 핫 100송 부문에서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솔로곡 ‘위드아웃 미(Without Me)’가 빌보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2관왕에 올랐다. ‘톱 듀오/그룹’, ‘톱 소셜아티스트’ 부문에서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팬들인 아미에게 영광을 돌리며 “이 모든 것들은 우리가 함께 나눈 작은 것들이 있기에 가능했다. BTS 아미 파워 대단하다”고 전했다. 또 “6년 전 우리와 지금 우리는 같은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다. 같은 꿈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 앞으로도 우리와 함께 꿈꾸며 나아가자. 감사하다. 사랑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마돈나, 압도적 섹시 퍼포먼스

    [포토] 마돈나, 압도적 섹시 퍼포먼스

    ‘팝의 여왕’ 마돈나가 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Billboard Music Awards)’에서 가수 말루마와 함께 신곡 ‘마델린(Medellin)’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AP·AFP·로이터 연합뉴스
  • ‘꿈의 시총’ 1조 달러 달성한 MS의 화려한 부활...“‘팡’ 저물고 ‘마가’ 시대 왔다”

    ‘꿈의 시총’ 1조 달러 달성한 MS의 화려한 부활...“‘팡’ 저물고 ‘마가’ 시대 왔다”

    “‘마가‘(MAGA)의 시대가 왔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구글·애플과 함께 글로벌 증시를 이끌고 있다. 이들 4개 종목의 알파벳 앞글자를 딴 MAGA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패러디한 것이다. MS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종가 기준 1조 10억 달러(약 1168조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8월 애플에 이어 ‘꿈의 시총’을 달성했다. 앞서 같은달 24일 시간외거래에서 시총 1조 달러를 넘어선 지 4거래일만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이 신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MS의 올 1분기 순이익은 88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9% 늘었다. 주당순이익(EPS)은 1.14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달러를 웃돌았다. 지난해 9월 장중 1조 달러를 돌파한 아마존의 시총은 9480억 달러로 애플과 함께 1조 달러 달성을 넘보고 있다. 애플 시총은 9460달러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도 8290억 달러로 몸집을 불리면서 시총 1조 클럽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들 4개 기업이 대형주가 상승엔진으로 자리잡으면서 뉴욕증시는 올 들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 전반을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올해 들어 18% 상승했다. 1~4월 기준으로는 1987년 이후로 32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 올랐다. 각각 20년, 28년만의 최대 상승 폭이다.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5개 기술주를 가리키는 ‘팡’(FAANG) 그룹에서 페이스북과 넷플릭스가 빠지고 부활한 ‘원조 기술주’ MS가 합류한 MAGA가 새로운 대세로 평가받는 것이다. MAGA 기업들은 FAANG보다 다변화된 수익구조를 지니고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네 기업 모두 클라우드 분야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마존은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최강자다. 이익 대부분이 클라우드인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일어난다. 아마존은 지난해 2분기를 시작으로 네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순이익 기록을 갈아치웠다. 반면 페이스북과 넷플릭스는 사업 모델 한계 때문에 성장성 측면에서 밀린다는 분석이다. 페이스북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넷플릭스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시장이 포화되거나 경쟁이 과열되면서 성장잠재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또 이들은 광고나 스트리밍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것도 약점으로 꼽힌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몸 만들려 과하게 먹은 단백질보충제, 기대수명 줄일 수도” (연구)

    “몸 만들려 과하게 먹은 단백질보충제, 기대수명 줄일 수도” (연구)

    단백질 보충제를 과하게 먹으면 체중이 늘고 기분이 나빠지며 심지어 기대수명이 줄일 수 있어 좋은 점보다 나쁜 점이 더 많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대 찰스퍼킨스센터(CPC) 연구진이 장기간의 고단백 섭취나 특정 유형의 아미노산 섭취로 인한 지속적이거나 잠재적인 부작용이 있는지를 조사해 이런 결론에 이르렀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터볼리즘’(Nature Metabolism) 최신호(1일자)에 발표했다. 시드니대 생명·환경과학대학원 교수이기도 한 스티븐 심프슨 센터장과 연구원인 서맨사 솔런비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분지사슬아미노산’(이하 BCAA)으로 불리는 특정 유형의 아미노산이 근육 형성에 큰 혜택을 줄 수 있지만, 과다 섭취하면 체중을 늘리고 기분을 나쁘게 하며 수명을 줄일 수 있는 부작용을 발견했다. BCAA는 근육량(근매스)을 키우는 데 매우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연구진은 이렇게 키운 근육량은 나중에 큰 대가를 치를 수 있다고 말한다. 솔런비트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신진)대사적인 건강(metabolic health)과 생식(reproduction), 식욕 그리고 노화 등 다양한 측면에 영향을 주는 이 영양소의 복잡한 역할을 조사했다.이에 대해 솔런비트 박사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탄수화물이 적은 식단은 생식 기능에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중년 후기의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수명을 줄였다. 이번 연구는 아미노산의 균형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아미노산 균형을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단백질 공급원을 바꿔나가는 것이 가장 좋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이 대학의 핵심연구시설인 시드니 이미징(Sydney Imaging)의 각종 장비를 사용해 실험쥐들에게 먹인 BCAA와 트립토판 등 필수 아미노산이 이들 쥐의 건강과 체지방, 체수분 등 신체조성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것이다. 스티븐 심프슨 교수는 “BCAA의 보충으로, 혈중 BCAA 수치가 높아지게 되는 데 이 성분은 뇌로 가는 트립토판과도 경쟁한다. 트립토판은 기분을 좋게하는 효과와 수면을 촉진하는 역할로 흔히 행복 화학물질로 불리는 세로토닌 호르몬의 유일한 전구물질이지만, 세로토닌은 그보다 더 많읂 역할을 하므로 거기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면서 “즉 BCAA는 뇌의 세로토닌 수치를 나췄고 이로 인해 BCAA는 식욕을 높이는 강력한 신호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BCAA의 과다섭취로 인한 세로토닌의 감소는 우리 쥐들에게 엄청난 과식을 초래했고 엄청난 비만이 돼 수명이 단축됐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들 생쥐에게 평생 BCAA의 정상량(200%)과 표준량(100%), 그리고 절반(50%), 5분의 1(20%)를 먹였다. 그 결과 BCAA를 200% 먹은 쥐들은 음식섭취가 늘어 비만이 됐으며 수명이 단축됐다. 이에 대해 시드니대 생명환경과학대학원의 공인영양사이자 공중보건영양사인 로슬린 리베이로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하며 다양한 단백질을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첫째, 섬유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건강하고 균형잡힌 식단을 통해 다양한 필수 아미노산을 얻기 위해서는 단백질 공급원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BCAA는 단백질이 함유된 식품에 존재하는 필수 아미노산이며 붉은고기와 유제품이 가장 풍부한 공급원이 된다. 닭과 생선 그리고 달걀 역시 BCAA의 영양 공급원이다. 셋째, 채식주의자들은 콩과 렌즈콩, 견과류 그리고 콩 단백질로부터 BCAA를 얻을 수 있다. 트립토판이 풍부한 음식에는 씨앗과 견과류, 콩, 치즈, 닭, 칠면조 그리고 악어고기가 있다. 한편 BCAA는 류신과 이소류신 그리고 발린이라는 세 가지 필수 아미노산으로 이뤄져 있으며 붉은고기와 유제품에서 가장 흔히 발견된다. 가장 인기 있는 단백질 보충제 성분 중 하나인 유청단백질 역시 유제품 부산물로 만들어지므로, 높은 수준의 BCAA를 함유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충무공 이순신의 전설이 시작된다 -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충무공 이순신의 전설이 시작된다 -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신의 몸의 살아 있는 한 감히 적은 조선의 바다를 넘보지 못할 것입니다.” 정유재란 때인 1597년 7월 15일에 벌어진 칠천량해전이다. 지금의 거제 앞바다에서 무패(無敗)의 긍지가 높던 조선 수군은 어이없이 무너진다. 이순신에 이어 수군통제사가 된 원균이 이끌던 조선 수군 160여 척은 일본 장수 도도(藤堂高虎)와 가토(加藤嘉明)의 기습을 받아 불과 12척의 전선만을 남기고 괴멸된다. 이에 조정은 백의종군(白衣從軍)하고 있던 이순신을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한다. 그리고 다시, 조선 수군 무패의 전설은 충무공 이순신과 함께 이어진다. 충무공 이순신에 관한 자료가 가득한 창원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이다.# 23전 23승 전설의 시작, 옥포해전을 치른 장소에 해군사관학교가 해군에는 공식적인 명칭으로서의 해군박물관은 없다. 육군의 경우 육군사관학교 내에 육군박물관이, 공군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공군박물관이 있다. 하지만 해군의 경우 해군사관학교에 위치한 박물관을 해군박물관이 아니라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이라 부른다. 이는 전시 소장품의 특성 때문이다.해군사관학교는 1946년 1월 17일 창설될 때부터 특별히 충무공 이순신에 관한 문헌자료를 발굴, 연구하기 위해 도서관 내에 문헌전시실을 임시로 운영하였다. 그 후 개교 30주년 기념일을 맞아 1976년 1월 17일에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이 창설되었는데, 이는 충무공 이순신에 관한 문헌 전시실을 좀 더 크게 확장한 것에 불과하였다. 이후 1981년도에 들어서면서 독립된 박물관을 해군사관학교 교내에 신축하여 지금에 이르렀다. 바로 이런 까닭을 모른 채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육군이나 공군박물관의 규모에 비해 소박한 박물관 규모에 다소 아쉬운 느낌을 가질 수도 있다. 하지만 전시 소장품의 내실은 결코 소박하지가 않다.# 충무공 이순신의 기록 위주로 보관 전시. 실제 크기의 거북선도 승선 체험 우선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은 2층 건물과 3층 건물이 접합된 형태의 건물 구조를 갖고 있으며, 연면적은 2,865㎡이다. 전시실은 4곳(이충무공실, 해군역사실, 역대참모총장기념관, 해사역사실)이며 그 면적은 1,717 ㎡이다. 박물관 입구에 있는이충무공실에는 모두 212점의 자료가 전시되어 있으며, 그 자료들은 충무공 이순신의 후손들이 기록한 공의 행장, 공의 초상화, 공에 관한 각종 문헌, 임진왜란 당시의 각종무기, 선박의 그림, 임진왜란 해전도, 공의 유품의 모조품 또는 복사물들로 구성되어 있다.또한 해군역사실에는 모두 319점의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신안 해저에서 우리 해군의 지원으로 인양된 중국 원나라 청자, 조선시대의 무기, 지도, 한국 해군의 초대참모총장 손원일 중장의 유품, 해군사관학교 11기 출신으로서 월남전 영웅 이인호 소령의 유품, 그리고 퇴역 군함들의 모형과 기념물들이 전시되어 있다.이외에도 해군사관학교 역사를 알려주는 각종 자료들과 더불어 야외전시실도 운영되고 있다. 특히 박물관 옆 귀빈부두에는 1980년 1월 31일에 충무공 이순신이 창제한 거북선을 실물 크기로 복원하여 해상에 계류 전시하고 있다. 실제 크기의 거북선에 승선하는 것만으로도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방문의 의의는 충분할 듯하다.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 대한 방문 10 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추천하는 방문지야? - 드넓은 해군사관학교 교정을 방문한다는 것만으로도 방문의 의미는 충분하다. 2. 누구와 함께? - 어린 자녀들과 함께. 군인 혹은 해군의 꿈을 품는 청소년이 있는 가정이라면 3. 가는 방법은? - 미리 견학신청을 해야 한다. 당연히 무료.- 인터넷 홈페이지(www.navy.ac.kr) 에 접속한 후 “방문 및 견학” 메뉴를 클릭하여 견학 절차를 이용 4. 의미깊은 방문체험은? - 거북선 승선 체험. 거북선 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생각보다 관람객들이 많지는 않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 거북선, 박물관 앞 매점내 기념품 판매점. 7. 관람시 주의사항은? - 군사 시설이어서 통솔자의 안내를 따라야 한다.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museum.navy.ac.kr/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벚꽃 축제의 시작점인 여좌천로망스다리, 창원 해양드라마세트장. 10. 총평 및 당부사항 -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은 충무공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뜻깊은 장소다. 충무공의 기상을 이어받은 해군사관학교 앞에 펼쳐진 드넓은 바다의 풍광은 상당히 이국적이다. 너무나 아름다운 캠퍼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푸틴이 에너지 큰손들 주물러 ‘북핵 동결’ 봉합할 수도”

    “푸틴이 에너지 큰손들 주물러 ‘북핵 동결’ 봉합할 수도”

    지난달 28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칼럼니스트 브렛 스티븐스의 칼럼 전문을 ‘NYT “푸틴 끼어들면 트럼프 ‘대북 파산’ 빠져나가는 방편될 수도”’란 제목으로 소개했다. 기사에도 ‘최대한 매끄럽게 옮기려 했지만 여의치 않은 점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적었다. 그날 적어도 1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려 있었는데 무람하게도 읽지 않았다. 오역이 적지 않을 것임을 예감하지 못했던 일이 아니다. 여기에다 “네 스스로 이해가 되지 않는 글을 왜 올려 머리 아프게 하느냐”,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많을 것 같아 그랬다. 그 중에 한 분이 그날 이메일을 보냈는데 읽지 않고 삭제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 그런데 2일 새벽 ‘방배동에 숨어 산다’고 자신을 소개한 그 분이 용렬하기 짝이 없는 기자에게 네 가지 가르침(번역의 기초적 실수 세 가지를 지적하며 상상력을 동원하라고 조언했다)과 함께 원문과 본인의 번역문을 일일이 대조해 보여주는 이메일을 다시 보내주셨다. 아울러 그 분은 스티븐스가 퓰리처상을 수상했다는 내용을 전한 기자의 기사에 그가 ‘반트럼프이긴 하지만, 네오콘의 첨병이고, 유대주의자인 동시에, 미국 거대기업들의 이익을 앞세워 지구적 재앙인 온난화를 막기 위한 범세계적 노력에 반대하는 미국내 극우세력의 대변자라는 사실도 함께 꼭 소개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어색하기 짝이 없는 번역문을 통째로 시간에 쫓기며 작성해 적지 않은 분에게 보여드린 이유는 통상 기자들이 자신의 입맛에 맞는 부분만 옮겨 자신의 생각 틀 안에 짜깁기하는 관행을 뜯어 고치자는 마음가짐에서 비롯됐음을 다시 알려 드린다. 기자가 잘못 번역한 대목을 뜯어 고치며 많은 것들을 생략해 상상력으로 그 틈을 메워야 하는 스티븐스 칼럼의 묘미도 살리도록 찬찬히 바로잡았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그 분의 결론부터 소개해드리는 게 예의일 것 같다. ‘크렘린과 미국의 석유메이저들(세계의 에너지가 거의 대부분 이들 손을 거친다는 점에서 middlemen의 전형임)사이의 유착관계를 상기해 보도록 합시다. 혹, 푸틴이 이미 막후에서 이들에게 손을 쓰고 있다? 미국 행정부와 안보리 상임이사국을 뒤에서 주물러 달라고? 북미간 교착상태가 계속되면 연말연초쯤 김정은이 제한적 핵도발을 재개하도록 부추기고 북한은 다시 안보리에 회부된다→ 세계가 핵전쟁을 할 수는 없으니 결국 상당 수준의 북한 핵동결과 경제제재 실질 해제를 맞바꾸는 안보리 결의안을 미국과 북한에 권고하는 걸로 적당히 봉합한다? 스티븐슨으로서는 아주 김새는 결말이지만 그래도 이게 미국에게 체면을 살려주고 퇴로를 열어주는 유일한 출구? 스티븐슨 글 행간에서 느껴지는 비관적 전망이 아닐까?’도널드 트럼프가 북한과 거래를 추진하는 방식은 지난 1988년 자신이 뉴욕 플라자 호텔을 매입했던 방식과 닮아도 너무 닮았다. 거래 상대와의 개인적인 케미스트리(궁합)에 의존하는 반면, 전문가들의 조언은 무시하는 등 자기이익 방어에 최선을 다하지 못했고, 수익을 전혀 보장받지 못하는 투자에 지나치게 많은 돈을 지불했다. 플라자 때처럼 결과는 똑같이 대실패(fiasco)로 돌아가고 있다. 당시 트럼프는 채권단의 만기 유예 덕에 겨우 개인적 파산을 면했다. 이번에 파산한 한반도 정책을 놓고는 누가 미국을 구제해줄 것인가. 그리고 그 대가로 미국은 또 어떤 부담을 떠안아야 할까? 블라디미르 푸틴이 구제해주려고 나선다? 아마도? 러시아의 이 스트롱맨은 이번 주 김정은을 블라디보스토크로 초대해 정상회담을 가짐으로써 자신이 그런 구제자 역할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 것 같다. 푸틴은 회담을 마친 뒤 “현재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관련해 김정은이 품게 된 여러 의문점들에 대한 김정은 자신의 입장을 미국 쪽에 전해달라고 김 위원장 본인이 내게 요청하더라”고 아주 꽤나 진지하게 말했다. 그건, 소설 ‘정글북’에 등장하는 비단구렁이 카(Kaa)처럼 의뭉한 뱀의 속내를 품고서였다. 러시아는 현금이 딸려 김정은이 지금 지독하게 필요한 경제원조를 충분히 해주지 못한다. 그렇지만 러시아는 이미 북한이 유엔 제재를 피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고,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에게 하는 것처럼 유엔 안보리에서 쉽게 평양 정권을 감싸는 비호자 노릇을 할 수 있다. 더욱이 모스크바는 북한을 관통하는 가스관을 건설해 남한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길 바란다. 새 시장이 열려 좋고, (초거대기업들인 미국의 가스) 중계 메이저 일부를 (이 사업에 뛰어들게 해 기업의 이득에만 골몰하도록) 부패시켜서 좋고, 그 결과 (한반도에서) 미국의 국가 위상(안보든 경제든)이 약화될 것이니 더욱 좋다. 그래서 모스크바는 또 필요하다면 에너지(정책 논의)를 미국을 전략적으로 공갈하는 수단으로 불러일으키고 쓸 수 있어 더더욱 좋은 것이다. 푸틴이 부리려는 재간이 성공할지 여부를 말하긴 아직 너무 이르다. 그러나 러시아가 이처럼 강하게 뭔가 해보려고 나서는 자체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실패를 여실히 보여주는 척도(尺度, a measure of the scale)다. 지난 2월 김정은과의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트럼프는 지혜롭지 못하게 너무 연연하다가 거래 성사에 실패했다. 그건 북한 정권이 지나온 역사와 야망을 고려했다면 너무도 뻔히 예견할 수 있었다. 그런데 트럼프는 김정은을 달래거나 비위를 맞춰주기만 하면서 하노이의 실패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3월에 남한과의 대규모 군사훈련을 보류하더니, 그 다음 바로 자신의 행정부가 제안한, 강경한 대북제재 패키지 정책을 공개적으로 폐기해 버렸다. (하노이의 실패) 몇 주 뒤 그가 올린 트위터 글을 보자. “우리의 개인적 관계가 아주 좋은 상태를 유지한다는 데 북한의 김정은과 내 생각이 일치한다. 아마도 엑설런트(‘최상’)란 단어가 더 정확할 수 있겠다. 우리 각자가 처한 위치를 완벽히 이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3차 정상회담이 좋으리라는 것도 나와 김정은의 생각이 같다”. 4월 26일, 트럼프는 푸틴의 중재 노력에 감사하며 “우리가 북한과의 일을 아주 잘해내고 있다고 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트럼프의 언행)은 미국의 적들이 악용하기 좋은 간극들만 세상에 연속적으로 보여줬다. 대통령과 참모들 사이의 간극, 워싱턴과 서울 사이의 간극, 현존하는 제재 체제(regime)과 이를 이행하려는 의지 사이의 간극이 그것들이다. 그리고 또 있다. 트럼프의 환상들과 팩트들 사이의 간극이다. 이번 주 워싱턴포스트에는 (17년차 세계경제 전문기자인) 지인 ?런의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렸다. “평양은 제재 회피에 날로 대담해지고 있다. 부분적으로는 많은 나라들이 은행업계, 보험업계, 일반무역업계에서 온당한 제재 조치를 이행하는 데 사실은 오래 전부터 실패해 왔기 때문이다. 더욱이 일부 제재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나오는 뒤죽박죽인 신호들이 세계적인 차원의 제재 이행을 더욱 저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러시아는 제재 위반국 가운데 결코 미약하다고 볼 수없는 존재다. 그런데 푸틴은 더 큰 게임을 좇고 있다. 한반도에 또 한번 조성될지 모를 핵대결 국면에 러시아가 북한 관련 새로운 안보리 결의안 타결을 끌어낼 지위를 점하게 되지나 않을까? 그리고 그 결의안을 협상하는 과정에 러시아 스스로에게 득이 될 대북제재 일부 경감 조치를 얻어낼 수 있지 않을까? 위기 타개를 위해 위기를 조성하는 것이야말로, 위험에 부딪치길 싫어하는 민주 정부들로부터 교활한 독재정권들이 종종 양보를 얻어내는 통상적인 수법이다. 그런데 또다른 위기가 다가오는 것 같다. 위성들은 북한의 비밀 미사일기지들을 발견해내고 있고 핵시설들에서 재처리 활동의 새 징후들이 포착되고 있다. 평양은 또 신무기를 시험 발사했으며 전에 해체를 시작했던 미사일 시험 발사장 재건을 개시했다. 그러면서 핵 대화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빼라고 요구하며 미국이 자신들의 요구조건에 맞출 시한을 연말까지로 설정했다. 이것은 미국 대통령에게 두려운 게 많은 정권이 하는 행동이 아니다. 이건 나름의 수, 대처 수단을 갖고 있는 정권의 행동이다. 한편 트럼프가 계속 칭찬을 해대는 이 독재자는 이복형을 모두가 훤히 보는 가운데 아무렇지 않게 살해했고, 북한에서 식물인간 상태로 풀려난 미국 청년 고(故) 오토 웜비어의 ‘치료비’라고 200만 달러 지불을 요구한 바로 그 자다. 그의 이런 행동을 가리키는 적확한 단어는 사악함이다. 사악함에 대한 올바른 대응은 경제적 압박 강화. 군사적 (응징)태세, 도덕적 비난이다. 이런 대북 대응의 틀 아래에서(덕분에), 지난 수십년 동안 남한 사람들이 번영을 누렸고, 평화가 유지돼 왔으며, 북한을 대체로 봉쇄해 왔던 것이다. 현재로선 북한의 도발에 맞설 좋은 대책이란 없는 것 같고, (써봤자) 나쁜 대책들만 널려있다. 트럼프는 이 나쁜 대책들을 그것도 모두 덥썩 써보려고 안달이다. (트럼프 개인의 실패였고 용케도 폭발-파국을 모면했던 과거) 플라자 거래의 폭탄과 달리 이번 폭탄들은 자칫 폭발할 수도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CCTV 앞에 날아와 스타가 된 갈매기들

    CCTV 앞에 날아와 스타가 된 갈매기들

    실시간 교통CCTV 앞으로 날아온 두 마리의 갈매기가 영국 국민들을 웃게 만들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29일, 30일 양 이틀간 이스턴 런던 포플러 블랙윌 터널 입구에 설치된 교통CCTV 앞에 나타난 갈매기 두 마리에 대해 소개했다. 호기심 많은 두 마리의 갈매기는 양이틀간 교통CCTV 앞에 반복적으로 날아와 CCTV 렌즈를 거울삼아 시간을 보냈다. 갈매기들은 29일 오후 2시 46분 CCTV 앞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으며 30일 오전 5시 58분과 오후 1시 11분, 그리고 오후 2시 47분에 다시 발견됐다. 트랜스포트 포 런던(Transport for London, TfL: 영국 그레이터런던의 교통 전방을 책임지는 지방정부단체) 측은 ‘그레임’(Graeme)과 ‘스티브’(Steve)란 별명이 붙은 두 마리 갈매기에 대해 소개하며 “우리 카메라는 보통 새들의 시선으로 런던의 교통상황들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 ‘부리 타임’(beak times)으로 우리의 일을 도운 새로운 동료 그레임과 스티브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트위터들은 “그들은 갱스터처럼 보인다”, “모든 사람들을 감시하는 빅브라더스를 막으려는 거 같다”, “(운전자들에게)부리를 조심하라”는 등의 재미있는 트윗을 남겼다. 블랙윌 터널 입구에 나타난 스타 갈매기들의 트위터 게시물은 하루 만에 3000개의 리트윗과 1만여 건의 ‘좋아요’를 기록했다.Due to popular demand, a quick update from our reporter just north of the Blackwall Tunnel..... pic.twitter.com/NxKVMqGca3— TfL Traffic News (@TfLTrafficNews) 2019년 4월 30일사진·영상= Tfl 트위터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바이든, 트럼프 겨냥 “미국을 다시 도덕적으로 만들자!”

    바이든, 트럼프 겨냥 “미국을 다시 도덕적으로 만들자!”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항해 ‘미국을 다시 도덕적으로’(Make America Moral Again)라는 구호를 내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적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패러디해 맞불을 놓은 것으로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항마임를 자임해 통해 반(反)트럼프 진영의 지지세를 결집시키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30일(현지시간) A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모토를 갖고 있는데, 당신은 어떤 모토를 갖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미국을 다시 도덕적으로”라고 답변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의 국민을 품격있게 대함으로써 미국을 우리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트럼프 정부 하에서 경제지표가 좋은 것과 관련해 어떠한 논리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겠느냐’는 질문에 “‘당신은 감세로 인해 어떠한 혜택을 받았는가’, ‘당신이 원하는 수준까지 월급이 진짜 올랐는가’, ‘당신의 고용주는 이전보다 더 당신을 존중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겠다”고 답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측의 공모 의혹을 둘러싼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 결과와 관련, 탄핵론의 불씨를 살리면서도 즉각적 행동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 결과 보고서에 뮬러 특검이 자신의 조사 권한 밖의 일이라며 미완으로 남겨둔 7∼8개 요소가 있다”면서 “의회가 해야 할 일은 그 부분들을 조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회 조사가 끝내 막힌다면 남은 헌법적 보루인 탄핵 이외에는 대안이 없게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 사이 나의 임무는 그(트럼프)가 미국의 대통령으로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것”이라며 내년 대선 승리가 최대 과제라고 강조했다. CNN은 이날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25∼28일 전국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원과 민주당 성향 응답자(411명) 가운데 39%가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달 여론조사 지지율(28%)보다 11% 포인트 오른 것이다. 버니 샌더스(무소속) 상원의원은 15%의 지지를 얻어 2위를 기록했다. 그의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보다 4% 포인트 내려갔다. 그 뒤를 이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8%),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7%), 베토 오로크 전 하원의원(6%),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5%) 등이 상위권에 들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젊은 층, 진보 성향, 백인 등 대부분의 표본집단에서 샌더스 의원에 앞선 것으로 파악됐다고 CNN은 전했다. 민주당 성향 유권자들의 46%는 내년 민주당 대선후보를 결정할 때 ‘트럼프 대통령을 꺾을 가능성이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꼽았다. 이번 결과도 민주당 지지자들이 재선에 도전하는 트럼프 대통령에 맞설 대항마로서 바이든 전 부통령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왜 범죄자의 얼굴을 보고 싶어 하는가…신상공개제도의 허와 실

    왜 범죄자의 얼굴을 보고 싶어 하는가…신상공개제도의 허와 실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의 얼굴이 처음으로 드러났다. 문화방송(MBC) 시사프로그램 ‘실화탐사대’는 지난 24일 방송에서 조두순의 얼굴을 공개했다. 사건이 발생한 2008년 당시에는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할 수 없었다. ‘인권보호수사준칙’에 따라 피의자가 취재진 앞에 설 때 마스크와 모자, 옷 등으로 얼굴을 가리는 게 허용됐다. 2010년부터는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의해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게 바뀌었다. 제8조 2항이 개정되면서 ▲범행 수단이 잔혹한 특정강력범죄사건일 것 ▲죄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있을 것 ▲국민의 알 권리와 공공의 이익을 위할 것 ▲피의자가 청소년이 아닐 것을 전제했다. 8살 여자아이를 끌고 가 잔혹한 방식으로 성폭행한 조두순은 조건에 모두 부합한다. 다만 범행 시점이 앞선 탓에 이를 적용하지 못했다. 대신 출소 후에는 조두순도 개인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2020년 12월 13일 형기가 만료되면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를 통해 조두순의 신상과 거주지가 5년간 공개된다. 인근에 사는 주민들에게는 우편물로도 관련 내용을 고지한다. 하지만 허점이 있다. 범죄자가 허위로 거주지를 작성하고, 실제로는 다른 곳에 살아도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얼굴을 공개해도 범죄자가 겉모습을 바꾸면 그만이므로 범죄를 제지하는 효과는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영국은 한국보다 먼저 신상공개제도를 도입했다. 미국은 1996년 제정된 ‘메건법’(Megan’s Law)이 대표적이다. 아동 성범죄자가 출소하면 신상정보등록을 의무적으로 하고, 얼굴과 주소 등을 시민에게 알리도록 한다. 영국은 ‘1997년 성범죄자법’(Sex Offender Act of 1997)에 의거해 성범죄자는 출소 후 2주 이내 관할 경찰서에 이름과 주소를 등록하도록 한다. 그러나 신상공개제도의 재범 억제 효과는 크지 않다. 1995년 도나 슈램(Donna D. Schram)과 셰릴 밀로이(Cheryl D. Milloy)는 성범죄자 신상을 공개하기 전과 후를 비교해 재범률을 조사했다. 결과를 살펴보면 신상을 공개한 집단의 재범률이 19%, 그렇지 않은 집단의 재범률은 22%로 유사했다. 이는 메건법 시행 후 실시한 연구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2010년 리처드 튜크스버리(Richard Tewksbury)와 웨슬리 제닝스(Wesley G. Jennings)는 신상공개제도 도입 전후 차이를 재범 유형별로 세분화해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성범죄자의 재범률이 12%에 불과한 데다 신상 공개가 영향을 미쳤다고 볼 만한 근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국내에서 그 한계를 보완하고자 마련한 게 이른바 ‘조두순법’(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한 것)이다. 미성년자 대상 성폭력범에 대해 1대1 보호관찰을 하도록 하고, 재범 가능성이 보일 경우 전자발찌 부착 기간을 늘리는 게 골자다. 지난 4월 16일부터 시행됐다. 이에 조두순은 7년 동안 전자발찌를 부착해야 한다. 역시 맹점은 있다. 이수정 교수는 “조두순법이 현재로서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를 막을 수 있는 가장 실효성 있는 대책”이라면서도 “범인이 채팅앱을 통해 미성년자를 꾀어 자신이 거주하는 공간으로 불러들일 수 있고, 1대1로 관리를 하기엔 현재 보호관찰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문제 제기했다. 현재 보호관찰관 한 명이 담당하는 범죄자 수는 19명꼴이다. 수시로 경보가 울리는 상황에서 1대1 관찰은 도저히 불가능한 셈이다. 부족한 예산도 넘어야 할 산이다. 조두순법을 발의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필요한 만큼 예산을 늘리도록 법무부에 계속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거주지 내에서 온라인으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에 대해선 “음란물을 다운로드하거나 불법적인 앱을 이용하는 정황을 추적·감시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시행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보완할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신상을 언론에 공개하더라도 범죄예방 같은 본질을 공론화하지 못한다. 지난 19일 발생한 진주 아파트 방화·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가 공개됐을 때도 적절성 논란이 일었다. 언론은 그가 조현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췄다. 경찰이 실명과 얼굴을 공개한 날에는 대다수 언론이 그의 표정과 말투, 차림새에 주목했다. 반면 근본적 대안이나 해결책을 제시하는 보도는 드물었다. 이러한 보도는 범죄자 개인에 대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는 데서 그친다. 한 명의 인간을 ‘괴물’로 만들어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그들은 이미 범죄를 저질렀고, 피해자들은 회복하기 힘든 상처를 입었다. 범죄자 개인을 비난하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바꾸지 못한다. 잠깐의 분노를 해소할 뿐이다. 조두순의 얼굴을 공개하는 것보다 ‘조두순법’ 같은 법적·제도적 시스템에 대한 공론화가 더 필요한 이유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美비밀 우주선 ‘X-37B’ 발사 600일 째…극비 임무 뭘까?

    [핵잼 사이언스] 美비밀 우주선 ‘X-37B’ 발사 600일 째…극비 임무 뭘까?

    비밀에 싸여있는 미 공군의 무인 우주왕복선 X-37B가 임무를 안고 지구를 떠난 지 600일을 돌파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X-37B가 이날 부로 600일 넘게 지구를 선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과 러시아 등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X-37B는 보잉사가 제작한 기체로 전체길이 8.8m, 높이 2.9m, 날개 길이는 4.6m로 과거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왕복선의 축소판처럼 보인다. 현재 지구 저궤도와 고궤도를 넘나들며 모종의 임무수행 중인 X-37B는 지난 2017년 9월 7일 플로리다의 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 팰콘 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에대해 미 공군 측은 "X-37B의 주요 목표는 우주에서 재사용을 시험하고 지구로 돌아오는 운영 실험"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없다.임무와 목적, 비행시간 등이 모두 비밀에 부쳐져 있는 X-37B가 우주로 나간 것은 이번이 벌써 다섯번 째다. 지난 2010년 4월 22일 첫 발사된 X-37B는 각각 224일, 468일, 675일, 718일을 우주에 머물다 귀환했다. 물론 이번에는 과거보다 더 오래 머물 것으로 예측되지만 미 공군은 여전히 ‘모르쇠 전략’을 취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X-37B는 각 임무 때마다 로봇팔이 장착된 화물 적재 칸에 뭔가를 싣고 우주로 나갔다. 이번 임무에서는 미 공군의 공표로 ‘첨단 구조상 내장형 열 분산기-II’(ASETS-II·Advanced Structurally Embedded Thermal Spreader II)라는 장비가 실린 사실이 알려졌다. 미 공군연구소가 개발한 이 장치는 장기간 우주 환경에서 실험용 전자장치 등을 시험할 수 있다.  그러나 X-37B의 임무는 순수한 실험에만 국한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X-37B의 관제 임무는 콜로라도 주(州) 슈리버 공군기지에 주둔 중인 제3우주실험대대(3rd SES·3rd Space Experimentation Squadron)가 맡고 있다. 이 대대의 임무가 인공위성 등에 관한 정보 등을 수집한다는 점에서 X-37B가 우주 궤도에서 어떤 임무를 수행하고 있을지 짐작할 수 있다. 이에대해 군사 전문가들은 X-37B가 군사정찰이나 적국의 스파이 위성 파괴, 인공위성 포획, 심지어 우주 폭격기라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미국과학자연맹(FAS)의 정부기밀 전문가 스티븐 애프터굿은 과거 인터뷰에서 “미 정부는 민감한 정보에 대한 욕구가 끝이 없다”면서 “X-37B의 타깃은 아마도 북한과 중동 등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미 정부는 강력한 첩보위성들을 가지고 있지만 그 궤도 때문에 한계가 있다”면서 “이에 비해 X-37B는 궤도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기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금융상품] 웰컴저축은행 ‘Welcome 아이사랑 정기적금‘

    [금융상품] 웰컴저축은행 ‘Welcome 아이사랑 정기적금‘

    웰컴저축은행은 아동수당을 적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Welcome 아이사랑 정기적금’을 선보였다. 만 10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최고 연 4.0%의 금리를 제공한다. 지난해 4월 웰컴저축은행이 선보인 모바일 생활금융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웰뱅)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절차도 쉬워 가입 증빙자료 대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전송하면 계약이 완료된다. 연 4.0%의 금리를 받기 위해선 웰컴저축은행 보통 예금 계좌에서 Welcome 아이사랑 정기적금 계좌로 자동 이체 등록 후 계약 기간의 3분의 2회 이상 실적을 채우면 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우즈베키스탄에 친환경 정유공장 만든다

    우즈베키스탄에 친환경 정유공장 만든다

    SK건설이 우즈베키스탄 처음의 친환경 정유 제품(Euro V) 생산을 위한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SK건설은 지난 18일 우즈베키스탄 국영 석유가스공사인 UNG(Uzbekneftegaz)와 6억달러(약 6819억원) 규모의 ‘부하라(Bukhara) 정유공장 현대화를 위한 협약(Collaboration Agreement)’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437㎞ 떨어진 부하라 지역에 위치한 일산 5만배럴의 부하라 정유공장을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SK건설은 정유공장 시설을 개선해 휘발유, 디젤, 윤활기유 등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친환경 규격(Euro V)을 충족하는 공사를 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 EPC(설계조달시공) 수행이 아닌 발주처와 기술력을 공유해 프로젝트 전 과정을 함께 수행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SK건설은 이미 지난해부터 우즈베키스탄 국영 설계업체 30여 곳을 대상으로 현지에서 프로젝트관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기술력을 적극 공유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가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잘 고른 게임용 모니터… 게임 실력 ‘쑥쑥’ 느는 이유 있었네

    잘 고른 게임용 모니터… 게임 실력 ‘쑥쑥’ 느는 이유 있었네

    삼성전자는 2016년에 첫 게임용 모니터를 선보였다. 이후 디스플레이 기술력과 제품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높은 사양의 혁신적인 모델들을 차례로 출시했다. 모니터 화면 크기가 점차 커지는 추세 속에서 넓은 화면도 한눈에 볼 수 있는 커브드 모니터를 비롯해 세계 처음으로 49인치 대화면까지 내놨다. 특히 지난 1월에 열린 ‘CES 2019’에서는 기존 49인치 게임용 모니터보다 더욱 진화된 신제품을 선보이며 다시 한번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욱 고도화된 게임용 모니터 제품을 선보이고 라인업을 다양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완벽한 게임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년 게임용 모니터 첫 출시… 완판 열풍 삼성은 2016년 처음으로 퀀텀닷 커브드 게임용 모니터 ‘CFG70’를 선보이며 게임용 모니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각각 24형과 27형 2종이었으며 삼성 SUHD TV의 퀀텀닷 디스플레이 기술을 그대로 적용해 더욱 정확한 색상을 표현하고 생생한 게임 화면을 연출했다. 1800R 곡률의 커브드 디자인을 통해 화면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몰입도를 높이고 1㎳의 빠른 응답속도와 144㎐의 주사율을 통해 고화질에서도 깨지지 않는 화면 움직임을 구현했다. 특히 게임에 특화된 UX를 적용해 최적의 게임 환경을 조성해줘 모니터 UX 디자인 처음으로 ‘굿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를 받았다. 이런 특장점이 게이머들에게 어필돼 고가임에도 이례적인 속도로 매주 500대씩 완판되며 출시 한 달 만에 2000대 이상이 판매되는 등 게이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2017년 HDR 기술 적용… 가장 큰 제품 출시 이듬해 삼성은 전작의 성능과 디자인을 더욱 업그레이드한 QLED 게임용 모니터 ‘CHG70’(27형·31.5형) 제품을 내놨다. 이전보다 커진 1800R 곡률의 커브드 화면에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이 적용돼 어두운 곳은 더욱 어둡게, 밝은 곳은 더욱 밝게 표현해줘 더욱 생생한 화면을 구현했다. 또한 당시 세계 처음으로 ‘AMD 프리싱크(FreeSync) 2’ 기술을 탑재했다. 이 기술로 게임 도중에 발생할 수 있는 끊김 현상과 프레임 손실을 줄여 안정적인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이에 더해 세계에서 가장 큰 크기의 49형 QLED 게임용 모니터 ‘CHG90’를 공개하며 더욱 크고 넓은 커브드 화면에서 게임을 즐기길 원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CHG90는 49형 크기에 32대 9 화면 비율의 ‘수퍼 울트라 와이드’(Super Ultra-wide), ‘더블 풀HD’(Double Full HD·3840×1080) 해상도를 지원해 16대 9 화면비를 가진 27형 풀HD(1920×1080) 모니터 두 대를 나란히 붙여 놓은 것 같은 효과를 냈다. 넓은 시야 확보뿐만 아니라 듀얼 모니터와 같이 화면 분할도 가능해 멀티 태스킹에 강화된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뉴메탈QLED 기술’을 적용해 기존 퀀텀닷 시스템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자연스러운 색상, 긴 지속성으로 더욱 선명하고 사실적인 색을 표현했다. 이 제품은 ‘CES 2018’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또한 CHG70 제품과 함께 영상전자표준위원회(VESA)로부터 업계 처음으로 HDR 디스플레이 표준 인증을 받기도 했다. ●2018년 고성능·합리적 가격으로 점유율 높여 지난해 삼성은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전시회인 ‘게임스컴 2018´(Gamescom 2018)에 참가해 새로운 커브드 게임용 모니터 제품 ‘CJG5’ 2종(27·32형)을 공개하며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CJG5는 144㎐의 고주사율 지원과 WQHD(2560×1440)의 높은 해상도, 3000대 1의 명암비 등 게임에 필수적인 성능과 전용 인터페이스를 모두 갖추면서 합리적인 가격(27형 48만원, 32형 55만원)으로 출시됐다. 이를 기반으로 게임용 모니터에 대한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여 대중화를 주도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렸다. ●2019년 압도적 성능의 게임용 모니터 공개 삼성은 현존하는 게임용 모니터 제품 중 궁극의 성능을 자랑하는 ‘CRG9’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이를 통해 업계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CRG9은 기존 커브드 QLED 게임용 모니터의 성능을 더욱 높인 모델로 동급 최고의 해상도를 비롯해 넓은 시야, 부드러운 화면 움직임 등 게임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 ‘CES 2019’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게임용 모니터 처음으로 듀얼 QHD(Dual QHD·5120×1440) 해상도를 적용하고 32대 9의 수퍼 울트라 와이드 화면 비율을 갖췄다. 또한 HDR10을 지원하고 4㎳/120㎐의 응답속도·주사율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어떠한 고사양의 게임이라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CRG9를 비롯해 앞으로도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게임용 모니터 제품을 선보여 빠르게 성장하는 게이밍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주요 실적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처음으로 게임용 모니터를 선보인 뒤 커브드 대화면 트렌드를 이끌며 현재 국내 게임용 모니터 시장 선두에 올랐다. 시장조사기관 IDC의 ‘2018년 4분기 게이밍 보고서’(IDC Quarterly Gaming Tracker, 2018Q4)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게임용 모니터(주사율 100㎐ 이상) 국내 시장 점유율 39.2%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삼성 게임용 모니터의 누적 판매 대수는 3년만에 글로벌 100만대, 국내 10만대를 돌파했다. ●주요 전시회 참가 현황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규모의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Gamescom)’에 참가하고 있다. 게임스컴 2017 행사에서 열린 ‘배틀 그라운드’ 대회의 공식 모니터로 QLED 게임용 모니터 ‘CFG73’가 지정됐으며 전시부스를 통해 ‘CHG90’를 공개했다. 이듬해 열린 ‘게임스컴 2018’에서는 ‘CJG5´ 모니터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삼성전자 부스에서 신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모니터 제품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 [포토] 매끈한 등 라인 드러낸 할스톤 세이지

    [포토] 매끈한 등 라인 드러낸 할스톤 세이지

    영화배우 할스톤 세이지가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TCL 차이니즈 극장에서 열린 영화 ‘마지막 여름(The Last Summer)’ 시사회에 참석했다. AP 연합뉴스
  • “매티스 전 美국방, 트럼프의 北관련 지시 묵살해 나쁜일 막았다”

    “매티스 전 美국방, 트럼프의 北관련 지시 묵살해 나쁜일 막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생각나는 대로 말한다. 그것을 명령으로 받아들여야 할까, 아니면 그저 긴 대화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할까? 우리는 긴 대화의 일부로 취급했다.” 제임스 매티스 전 미국 국방장관이 한반도나 중동의 긴장 고조로 이어질 수 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명령을 여러 차례 묵살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시사주간 뉴요커가 29일(현지시간) 전직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기사의 주된 흐름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것이었는데 전·현직 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매티스 전 국방이 여러 차례 충동적인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를 막아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예가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7월 북한의 미사일 실험 이후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의 배우자와 자녀들을 철수시키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던 일이었다. 매티스 전 장관은 그냥 묵살했다. 같은 해 가을엔 백악관이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북한과의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군사옵션을 다듬는 회의를 열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참여하기로 한 이 ‘워게임’(war game)을 앞두고 허버트 맥매스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매티스 전 장관에게 장교와 기획자들을 보내라고 했으나 매티스는 따르지 않았다. 매티스 전 장관은 이 일화들과 관련한 뉴요커의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지만, 한 전직 고위 안보관리는 개별 사례에 대해선 확인해주지 않은 채 “우리가 많은 나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막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생각나는 대로 말한다. 그것을 명령으로 받아들여야 할까, 아니면 그저 긴 대화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할까? 우리는 긴 대화의 일부로 취급했다”고 덧붙였다. 매티스 전 장관이 이렇게 백악관의 지시를 묵살하자 맥매스터 전 보좌관과도 갈등했다고 뉴요커는 보도했다. 중동 문제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라크 총선을 앞둔 2017년 말 맥매스터는 이란의 선거 개입을 우려해 국방부에 대책을 요구했으나, 매티스 전 장관은 이를 전면 거부했다. 맥매스터의 후임인 볼턴 보좌관은 지난해 4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화학무기 공격 이후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지만, 매티스는 ‘국지적인 순항미사일 타격’이란 한 가지 옵션만 제시해 볼턴을 화나게 했다. 미국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솔한 결정을 내리지 않도록 매티스 전 장관이 대통령에게 제공되는 정보를 제한하려 하기도 했다고 뉴요커는 전했다. 매티스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강력한 반대를 무릅쓰고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를 결정하자 하루 만에 사퇴했다. 흩어져 있다”고 한 당국자가 말한 것으로 전했다.한편 볼턴 보좌관은 북한핵을 선제 공격으로 제거해야 한다고 여전히 믿고 있으나, 전쟁에 반대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때문에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고 잡지는 소개했다. 그는 안보보좌관이 되기 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글을 통해 북한이 곧 미국을 핵공격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미국이 늦기 전에 공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볼턴 보좌관은 2000년대 초반부터 모든 사람들에게 미국이 아무리 위협하거나 설득하더라도 북한이 절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협상은 북한에 시간만 벌어주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뉴요커는 전했다. 또 개인적으로는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믿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일이므로 그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주변에 밝힌 것으로 정부 당국자가 뉴요커에 전했다. 그러나 하노이 회담에서 김위원장은 영변 핵단지 폐기와 제재 해제를 맞바꾸자고 제안했고, 이것은 “말도 안되는 제안”이었다고 정부 당국자는 말했다. 볼턴 보좌관에게 하노이 회담 결렬은 북한을 협상으로 움직일 수 없다는 20년 동안의 자기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었지만, 현재 백악관에 근무하기 때문에 즉각 북한을 공격해야 한다는 주장은 펼 수 없게 됐다고 뉴요커는 분석했다. 한 서방 외교관은 “볼턴으로선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원치 않는다는 점이 문제”라면서 “볼턴이 자기 일자리를 지키려면 자존심을 꺾고 트럼프를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북한의 핵개발 억제를 위해 협상하던 2000년대초 국무부 차관이던 볼턴이 전쟁을 강력히 주장하자 콜린 파월 당시 국방장관의 보좌관이던 윌커슨이 볼턴을 옆방으로 데려가 군사 공격의 위험성을 누누이 설명했지만 볼튼은 들은 척도 안했다고 뉴요커는 전했다. 개전 30일 만에 수십만명이 죽고 미국인과 일본인, 중국인도 죽을 것이며 가장 현대화된 서울은 암흑기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지만 “말 다했어? 전쟁은 네 일이고 내가 할 일은 정책이야”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