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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정답은, 봄이다 -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정답은, 봄이다 -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늘 보는 바다 / 바다가 그 날은 왜 그랬을까 / 뺨 부미며 나를 달래고 / 또 달래고 했다 ” <김춘수의 시, 통영읍 中에서> 다시 통영(統營)이다. 그리고 통영의 바다. 그래서 통영의 바다 위로 건너온 봄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을 강구안 바다 너머로 흔들던 통영 유약국 집 둘째 아들 청마 유치환도, 소설가 박경리 역시 <토지(土地)> 속과부 ‘모화’의 눈으로 ‘뚝지먼당’ 언덕받이 너머 호젓한 통영 바다를 바라보았다. 김춘수 시인의 말처럼 ‘푸르스름 패랭이꽃’ 같은 피를 입으로 쏟아내던 음악가 윤이상 또한 죽어서조차도 ‘고양이 울음같은 갈매기의 울음’이 온종일 퍼지는 통영 바닷가 언덕으로 기어이 돌아왔다. 통영이 고향(故鄕)이라 말하는 사람을 보면 괜스레 부럽다. 고향다운 이름을 가져서일까. 골목마다 고향 이야기 가득 품은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이다.통영의 지명 유래는 이러하다. 조선 선조 37년(1604년)에 이르러 삼도수군통제영이 이 곳으로 옮겨 오면서 통영의 이름이 시작한다. 그러다 1955년 9월 1일에는 통영읍을 충무시(忠武市)로 바꾸었고 또 다시 1995년 1월 1일에 이르러서는 옛 이름인 통영시라는 명칭을 다시금 살려낸다.570개의 섬과 617Km에 달하는 해안선을 지닌 통영은 예로부터 항구로서는 남도 최고의 터로 인정받아 왔다. 바다 앞마당에는 한산도와 거제도가 떡하니 각각 한 자리씩 잡고 있어 통영으로 몰아오는 큰 파도, 작은 바람 앞뒤에서 다 막아준다. 이 뿐만 아니라 내륙 속으로 슬쩍 바닷물 들어오는 강구안은 사시사철 삼남지방의 조운(漕運) 길목으로서, 이순신(李舜臣) 장군님 바닷길 굽어보시며 큰 칼 갈고 닦던 세병관(洗兵館)의 엄중한 자리로도 그 역할 톡톡히 하였다.통영 동피랑 벽화마을은 남해 바다가 가장 가깝고, 훤하게 보이는 세병관 동쪽에 위치한 언덕 골목길에 위치해 있다. 원래 ‘동피랑’이라는 뜻은 동쪽에 위치한 ‘비랑’, 즉 벼랑, 언덕을 뜻하는 말에서 유래하는 데, 원래 이곳은 구불구불 통영 옛 마을인 동호동, 정량동, 태평도, 중앙동이 언덕마다 옹기종기 낮은 담벼락 아래 모여 있던 낙후된 마을의 다른 이름이었다.통영시의 계획은 동피랑 마을을 철거하고 이순신(李舜臣) 장군님의 통제영(統制營)의 동포루(東砲樓)가 있던 자리로 마을을 복원하려고 하였다. 그러자 동피랑을 살리기 위해 몇몇 시민단체들이 2007년 10월에 공공미술의 도심 복원 가치를 내걸고 ‘동피랑 백일장 및 벽화그리기’, ‘마을 잔치’, ‘생태 문화지도 제작’을 추진하였고, 급기야 18개 미술팀이 동피랑 낡은 ‘비루박(통영 사투리로 벽을 뜻함)’에 그림을 그려 넣었다. 그러자 강구안에서 올려 본 벽화 그림 가득한 동피랑 마을의 풍광은 한 마디로 끝내 주었다. 온종일 절간 아랫마을같이 조용하던 동피랑 벽화 마을에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지금은 골목 골목 관광객들이 넘쳐 난다. 결국 통영시는 동피랑 마을 철거 방침을 철회하였다. 그림이 시간을 이겨내었다. 통영의 봄은 이렇게 다시 찾아 왔다. 동피랑 언덕길에 철빠르게 피어오른 벚꽃은 여전히 아름답다. 정답은 봄이다. <동피랑 벽화마을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동피랑, 서피랑 두 군데 모두 가 볼 만하다. 천천히 봄을 느끼기에는 제격. 2. 누구와 함께? - 연인들을 위한 곳. 3. 가는 방법은? - 경상남도 통영시 동피랑1길 6-18(구,동호동 118-1) / 버스 101번 중앙시장 - 주차 공간이 협소하다. 따라서 강구안 주변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는 편이 낫다. 4. 감탄하는 점은? - 강구안의 풍경들. 중앙시장의 먹거리. 벽화마을에서 느껴지는 옛 시간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인산인해. 주말 동피랑 벽화마을은 올라가는 관람객 반, 내려오는 관람객 반이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 강구안 풍경들. 서피랑의 설치 미술과 99계단.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 알쓸신잡의 ‘분소식당’, 멍게비빔밥 ‘수정식당’, ‘대풍관’, 물회 ‘통영해물가’, 복어 ‘만성복집’, 시래기국 ‘원조시락국’, 해물뚝배기 ‘통영식도락’, 수요미식회 ‘물보라다찌’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www.dongpirang.org/main/main.php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통영 서피랑 99계단, 박경리 문학관, 스카이루지, 케이블카, 김춘수 전시관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지금은 골목길 여행이 대세다. 동피랑 마을을 비롯하여 서울의 익선동, 동묘 벼룩시장, 삼청동길, 북촌마을, 동해 논골담길, 태백 상장동 골목, 부산 감천문화마을 등이 이름난 곳이다. 하지만, 원주민들의 생활공간에 대한 배려도 늘 염두에 두어야 여행의 의미가 더욱더 깊어질 듯.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김예나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금융소득 年2000만원 넘으면 종소세 과세…이중과세 조정 ‘그로스업’ 확인을

    A씨는 최근 몇몇 금융기관에서 귀속연도가 2018년인 ‘금융소득 원천징수 명세서’를 받았다. 매년 이맘때 명세서를 받고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지난해는 몇 년치 주가연계증권(ELS) 배당소득을 한 번에 받아 꽤 수익이 커 마음이 쓰였다. 한 해 금융소득이 2000만원이 넘으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돼 세금을 더 내야해서다. 금융소득 원천징수 명세서는 각 금융사에서 발생한 금융소득의 상세 내역이다. 금융소득은 대부분의 금융기관에서 세금을 알아서 원천징수하고 나머지를 준다. 이렇게 뗀 세금과 소득이 얼마인지 명세서에 나온다. A씨처럼 갑자기 금융소득이 늘었다면 종합소득 과세 대상이 될 수 있어 명세서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금융기관은 ‘금융소득 본인 통보 제도’에 따라 금융소득이 연 100만원을 넘은 고객에게 매년 3월 말까지 이 명세서를 보낸다. 금융소득 100만원 이하여도 신청하면 명세서를 받을 수 있다. 금융소득을 합쳐서 2000만원이 넘으면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다. 모든 금융기관에서 발생한 소득과 세금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싶다면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인 5월에 국세청에서 제공하는 내역을 살펴보면 된다. 세무서를 직접 찾거나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천징수 명세서를 보면 금융소득이 비과세, 분리과세, 종합과세 소득으로 구분된다. 비과세 소득은 비과세종합저축, 10년 이상 장기저축성 보험 차익, 브라질 국채의 이자소득 등이다. 분리과세 소득은 15.4%(지방소득세 포함) 세율이 적용되고 종합과세에 포함되지 않는다. 금융소득 2000만원 초과 여부를 따질 때 비과세나 분리과세 소득은 포함하지 않는다. 명세서에서 눈에 띄는 점은 배당소득이 그로스업(Gross-up·배당가산) 대상 배당과 일반 배당으로 나뉜다는 점이다. 펀드나 ELS 소득은 일반 배당인 반면 주식에 직접 투자해 받은 배당금은 그로스업 대상이다. 그로스업 배당은 이중과세 조정 대상이다. 회사가 법인세를 내는데 투자자에게 준 배당금에 또 세금을 물리면 회사 이익에 세금을 두 번 매기는 것이 돼서 종합소득세 신고 때 세금을 줄여주는 제도다. 다만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아니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세법에서 정한 배당성향이 높은 고배당 기업에 투자해 받은 배당금은 2017년 사업연도 결산배당까지 특례가 적용돼 지난해 받은 배당금까지 세제 혜택을 받는다. 올해 받은 명세서에서 고배당 기업 배당소득이 있다면 세금은 15.4%보다 낮은 9.9%로 원천징수된다. 삼성증권 SNI사업부 세무전문위원
  • 충남 서천 한솔제지 공장에서 20대 근로자 기계에 끼어 사망

    3일 오전 5시 4분쯤 충남 서천군 한솔제지 장항공장 완정동에서 근로자 황모(28)씨가 기계에 끼여 숨졌다. 황씨는 한솔제지 계열사 한솔EME 정규직원으로 전기 업무를 맡고 있다. 사고는 이날 제지롤 이송 기계를 고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공장 여직원이 턴테이블이 고장 났다는 신고에 황씨가 달려왔다. 이는 높이 90㎝, 폭 50㎝쯤 되는 완성 제지롤을 자동 포장 및 라벨 부착 후 창고로 굴려 보내는 기계다. 현장에 도착한 황씨는 여직원에게 “(자동을) 수동으로 바꿔달라”고 했고, 여직원은 수동으로 바꿔 기계가 잠시 멈췄다. 이 상태에서 황씨가 롤의 방향을 바꾸는 원반 밑에서 작업을 하던 중 30초쯤 지나 갑자기 기계가 작동되면서 몸통이 기계 사이에 끼어 숨졌다. 여직원은 급히 회사에 알렸지만 사고를 막지 못했다. 경찰은 기계의 센터 오작동 등이 원인일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서천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갑자기 죽은 아기 ‘냉동 요람’에 넣어 10일 간 애도한 부부

    갑자기 죽은 아기 ‘냉동 요람’에 넣어 10일 간 애도한 부부

    영국 켄트주 포크스톤에 사는 인디아 깁슨(25)과 제이미 헤이스(32)는 태어난 지 6개월 된 아들 토비를 데리고 휴가길에 올랐다. 그러나 토비가 자던 중 갑자기 사망하면서 이 가족의 휴가는 비극이 되어버렸다. 지난해 8월 깁슨과 헤이스는 토비와 함께 휴가차 리버풀을 방문했다. 토비를 재운 뒤 밤늦게까지 카드게임을 즐긴 부부는 자정 무렵 잠자리에 들었다. 침실에 누워 있던 아들 토비가 미동도 없이 누워 있는 걸 발견했다. 깁슨은 “게임을 하면서도 정기적으로 토비를 확인했다. 그러나 갑자기 아기가 움직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토비를 살리기 위해 부부는 필사적으로 매달렸지만 병원으로 옮겨진 토비는 결국 사망선고를 받았다. 부검 결과 토비의 사망 원인은 판별 불가. 토비는 영아돌연사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영아급사증후군(Sudden Infant Death Syndrome)으로 분류됐다. 영아급사증후군은 생후 12개월 이하의 영아가 뚜렷한 이유 없이 수면 중 사망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는 사망 당시 상황이나 병력 검토 등 사후 검사와 부검을 통해서도 사망 원인을 밝힐 수 없을 때로 한정된다.부부는 비통함 속에서도 장례식을 위해 토비를 집까지 운구할 비용을 마련해야 했고 모금 사이트 ‘고 펀드 미’(Go Fund Me)에 페이지를 개설했다. 토비의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모금 시작 3시간 만에 300여만 원을 후원했고, 한 단체는 부부를 위해 ‘포옹 침대’(A cuddle cot)를 내놓았다. ‘포옹 침대’는 토비처럼 갑작스럽게 사망한 아기의 부모가 아기와 작별할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설계된 냉각 시스템으로 일정 기간 아기의 시신을 보관할 수 있는 일종의 ‘냉동 요람’이다. 깁슨과 헤이스는 ‘포옹 침대’를 사용해 토비를 10일간 더 데리고 있었다. 깁슨은 “나와 헤이스는 매일 죽은 토비를 껴안고 함께 슬퍼했다. 비통함을 가눌 길이 없었지만 토비를 안아주고 키스를 하고 목욕을 시키며 작별의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토비를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가족들 역시 ‘포옹 침대’에 누운 토비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다. 부부는 “곧바로 장례식을 치렀다면 우리는 토비와 준비되지 않은 이별을 해야만 했을 것”이라며 후원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후 토비의 장례를 치른 깁슨과 헤이스는 받은 도움을 돌려주기 위해 모금을 계속했고 1만 파운드를 후원받아 두 대의 포옹 침대를 기부했다. 깁슨은 “토비가 갑자기 하늘나라로 갔을 때 우리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러나 포옹 침대 덕분에 토비를 잘 떠나보낼 수 있었다”면서 “갑작스럽게 자식을 떠나보내는 다른 부모들이 포옹 침대를 통해 충분한 작별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월드피플+] 길고양이와 자전거타고 세계여행 나선 청년의 사연

    [월드피플+] 길고양이와 자전거타고 세계여행 나선 청년의 사연

    모든 것을 훌훌 벗어던지고 자전거를 타고 떠난 세계여행을 고양이와 함께 하는 청년이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스코틀랜드 던바 출신의 청년 딘 니콜슨(31)의 흥미로운 세계여행기를 사진과 함께 전했다. 용접공으로 일하던 그가 모든 것을 버리고 세계여행을 위해 길을 나선 것은 지난해 9월.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생활에 지친 그는 자신의 사이클에 필요한 짐을 싣고 홀연히 길을 나섰다. 처음 집에서 뉴캐슬까지 320㎞를 자전거를 타고 달린 그는 배를 타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세계여행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벨기에,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등을 여행한 후 지난해 연말 발칸 지역으로 넘어갔다.여행 중 그가 뜻밖의 여행 친구를 만난 것은 보스니아에서 몬테네그로 사이의 국경 부근이었다.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언덕을 넘어가던 때 갑자기 어디선가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온 것. 니콜슨은 "내 뒤에서 새끼 고양이 한마리가 혼자서 졸졸 따라왔다"면서 "그 울음소리가 내 마음을 울려 결국 그냥 버려두고 갈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수의사에게 데려가 건강검진까지 받게 한 그는 고양이에게 '날라'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반려묘로 삼았다. 또한 반려동물의 정보를 담은 여권까지 발급받아 세계여행을 위한 모든 준비를 갖췄다.이후 여행은 홀로 즐기던 과거와는 달라졌다. 자전거의 짐 칸에는 새롭게 날라를 위한 '좌석'이 마련됐고 둘은 모든 것을 함께 보고 먹고 즐기는 여행친구가 됐다. 특히나 고양이가 여행의 전면에 나서면서 각 나라 시민들의 인기 또한 독차지했다. 니콜슨은 "새로운 친구가 생긴 이후 시민들이 먼저 다가와 사진을 찍기에 바빴다"면서 "심지어 우리에게 돈을 주는 사람도 있었다"며 웃었다.현재 그리스 산토리니에서 여행을 즐기고 있는 그는 최근에는 클라우드 펀딩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 페이지를 개설해 모금까지 하고 나섰다. 니콜슨은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하는 이유는 자동차를 타고는 느낄 수 없는 작은 것도 놓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모금된 돈은 수의사 비용과 나중에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윤지성, 25일 스페셜 앨범 발표..신곡 소식에 ‘기대감 UP’

    윤지성, 25일 스페셜 앨범 발표..신곡 소식에 ‘기대감 UP’

    가수 윤지성이 오는 25일 컴백을 확정지었다.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 측은 “윤지성이 25일 스페셜 앨범을 발표한다. 또한, 4월 29일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5월 1일 오사카, 5월 4일~5일 양일간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팬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로써 윤지성은 지난 2월 솔로 데뷔 앨범 ‘어사이드(Aside)’를 발표한 이후 약 두 달 만에 가요계에 컴백하게 됐다. 앞서 윤지성은 첫 솔로 앨범 ‘어사이드’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솔로 가수로서의 시작을 알렸다. 윤지성이 가진 다채로운 매력들을 한데 모아 특유의 따뜻한 감성을 노래, ‘지성이면 감성’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윤지성은 2월 23~24일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생애 첫 단독 팬미팅 ‘2019 윤지성 1st FAN MEETING : Aside in Seoul’을 시작으로 마카오, 대만, 일본 도쿄&오사카, 태국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팬미팅 투어를 성황리에 마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최근에는 뮤지컬 ‘그날들’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서도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다양한 연예 활동을 겸하며 팔색조 매력을 뽐내고 있는 윤지성이 또 어떤 변신을 시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윤지성은 오는 25일 스페셜 앨범을 발표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열린세상] 환경 문제, 환경교육이 답이다/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환경 문제, 환경교육이 답이다/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환경 문제가 점점 심각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대기, 수질, 토양, 해양 등등 지구 어느 곳을 둘러보아도 자연이 병들어 신음하지 않는 곳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제 대신 이제 신(神)이 된 자본주의가 신봉하는 ‘대량생산, 대량소비’라는 캐치프레이즈가 더욱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 1972년 로마클럽 보고서는 지구가 유한한데도 우리 인류가 무한정한 성장을 추구한다면 결국은 파국적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보고서가 나온 지 40년이 지난 후 멜버른대학교 연구소는 로마클럽이 ‘성장의 한계’에서 예측한 것들이 실제와 정확히 일치하고 있다는 놀라운 결과를 발표했다. 이제 인류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룩하려면 자본주의에서 생태주의로 방향전환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과학기술의 발전이 모든 환경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는 미몽에서 벗어나 더이상 자연환경에 위해를 가하는 행동을 자제해 나가는 환경교육을 생활화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일전에 전직 한전 사장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가장 깨끗한 에너지인 제5의 에너지는 바로 절전입니다. 난방 온도를 1도만 낮추고 냉방 온도를 1도만 더 올려도 한 해에 건설비만 8조원에 달하는 발전소 한 기를 안 지을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덜 배출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말입니다.” 이런 행동을 유도하려면 환경 감수성(environmental sensitivity)을 길러 주는 환경교육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왜냐하면 환경 감수성이란 환경과 환경 문제에 대한 정서적인 반응으로 가치 형성과 태도의 근간을 이루기 때문이다. 환경 선진국인 독일이나 일본은 국민들의 환경 감수성 수준이 높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독일에서는 대학교와 직업교육을 하는 일반학교 수업의 약 5%가 ESD(Education of Sustainable Development)에 할애된다. 환경교육 거버넌스가 매우 잘 발달되어 독일연방교육연구부(BMBF), 공익재단, 기업이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환경교육과 연수에 매년 수백만 유로를 투자하고 있다. 이웃 일본도 중화학공업을 통한 국가발전의 부산물로 1960년대부터 심각한 환경오염을 겪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환경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일본 환경교육은 중앙정부보다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더욱 발달되어 있는데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자기 지역에 고유한 환경 문제를 다루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정, 지역, 학교 등이 혼연일체가 되어 어릴 때부터 친환경 마인드를 심어 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런 환경선진국과 비교해 우리나라의 환경교육 실태를 보면 그야말로 너무나 열악하다. 2018년 8월 29일자 환경경영신문은 ‘무너지는 환경교육, 환경부 손 놓고 있다: 미래 환경 교육은 낙제점’이라는 기사를 싣고 있다. 중·고교 462개교당 1명의 환경전공 교사가 있지만 이마저도 더 줄어들 추세라는 것이다. 전국 중·고등학교의 환경과목 선택률 조사에 따르면 2007년 20.6%에 달하던 환경과목 선택률은 2016년에는 8.9%로 급전직하했다. 물론 국회에서 환경교육진흥법을 2018년 5월에 개정해 학교장에게 환경교육의 책무를 부여함으로써 학교환경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지만, 실질적 재원 확보가 미흡해 일선 현장에서는 전혀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환경부의 지원을 받는 환경교육 시범학교는 전국에 16개교가 있지만 지원되는 환경 예산은 고작 연간 1억 3000만원에 불과한 실정이라 생색내기에 급급한 모습이다. 환경교육 동아리 활동에 지원되는 지방자치예산도 전남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1억원 미만에 머물고 있어 환경교육이 총체적 난국에 직면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부터라도 환경부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후적 대응보다는 사전적 예방에 치중하는 정책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 환경 문제는 그 특성상 한 번 발생하면 비용도 엄청나게 들지만, 완전 회복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아야 한다. 따라서 사전에 환경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발생원을 철저히 차단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모든 국민이 환경 감수성을 체화해 생활화할 수 있도록 환경교육 강화에 예산 확충을 포함한 특단의 조치가 취해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꽃기운’ 싣고 돌아온 볼빨간사춘기 “행복한 봄 만들어드릴게요”

    ‘꽃기운’ 싣고 돌아온 볼빨간사춘기 “행복한 봄 만들어드릴게요”

    볼빨간사춘기가 봄 기운 가득한 새 앨범을 들고 나왔다. ‘여행’으로 지난해 여름을 강타한 데 이어 올해는 봄을 볼빨간사춘기의 색을 물들인다는 각오다. 볼빨간사춘기는 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우지윤(23)은 “오는 길에 벚꽃이 예쁘게 피었더라. 이번 앨범 공개를 기다리는 마음도 되게 설렌다”며 인사했다. 안지영(24)은 “콘서트도 하고 싱글도 내고 휴식시간도 가졌다. 여행도 다니고 서로 취미 활동도 하면서 재충전을 했다”며 근황을 알렸다. 이번 앨범에는 모두 5곡이 수록됐다. 그 중 3곡이 타이틀곡이다. 안지영은 “저희가 이번에 욕심을 많이 부린 탓인지, 좋은 곡이 많아서인지 타이틀곡이 많다”며 웃었다. 메인 타이틀곡인 ‘나만, 봄’에 대해서는 “좋아하는 사람이 나만 봐줬으면 좋겠다는 ‘나만, 봄’, 그래서 나만 같고 싶은 ‘나만, 봄’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에는 파란 하늘과 함께 봄과 잘 어울리는 사랑스러움이 가득하다. 우지윤은 “뮤직비디오에서 화살을 맞는 액션신이 있는데 촬영 때가 생각나서 뿌듯하다”며 “다음에는 욕심을 부려서 더 완성도 높은 액션신을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 두 번째 타이틀곡인 ‘별 보러 갈래?’는 우연히 만난 두 남녀의 이야기를 영화처럼 풀어냈다. 전체적으로 팝스러운 사운드와 리듬감 있는 안지영의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다. 세 번째 타이틀곡 ‘머메이드’(Mermaid)는 발라드곡이다. 동화 ‘인어공주’에서 영감을 얻은 곡으로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희생할 수밖에 없는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며 서정적인 가사로 표현했다. 앨범 제목의 ‘꽃기운’, 커버 아트에 담긴 활짝 핀 꽃들, 싱그러운 봄기운 가득한 음악에 이르기까지 봄을 위한 앨범이 완성됐다. 안지영은 “대놓고 봄을 저격하고자 나온 앨범이다. 많은 분들의 마음을 간지럽히러 저희 볼빨간사춘기가 출동했다”고 말했다. 우지윤은 “봄이니까 밖에 축제도 많고 예쁜 곳이 많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때 저희 노래가 쓰였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안지영과 우지윤은 비주얼적으로도 봄 느낌에 맞는 변화를 줬다. 밝은 금발과 핑크빛 머리로 염색을 했다. 안지영은 “화사하고 밝은 느낌으로 가면 많은 분들이 볼빨간사춘기의 색깔을 잘 느끼지 않을까 했다”며 “두피가 굉장히 아프기는 하지만 좋은 이미지로 남고 싶어서 아직은 견딜 수 있다”며 수줍게 웃었다.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보컬 때문에 발표하는 노래들이 전형적으로 들리게 될 시점이 오지 않았나 하는 질문도 나왔다. 안지영은 “많은 분들이 저희를 걱정해주시는 부분 중 하나”라며 “여행 때는 밴드 사운드를 시도했다면 이번에는 일렉트로닉과 감성적인 걸 많이 담았다. ‘시애틀 얼론’(Seattle Alone)은 아예 느낌이 다른 곡이다. 들으시는 분들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해서 재미와 신선함을 더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들은 쇼케이스를 마치면서 새 앨범을 사랑해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안지영은 “누군가에게는 반복되는 일상,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봄이다. 올해는 볼빨간사춘기의 봄을 더해서 꽃기운 가득한 행복한 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지윤은 “봄 하면 볼빨간사춘기가 가장 떠오르는 계절이 됐으면 좋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글·사진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동영상] 억지 미소로 중국을 들었다놨다 한 아홉 살 꼬마 토머스

    [동영상] 억지 미소로 중국을 들었다놨다 한 아홉 살 꼬마 토머스

    미국 미네소타주에 사는 아홉살 소년 개빈 토머스는 어렸을 적부터 이를 훤히 드러내며 웃는 습관이 있었다. 기뻐 웃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딘가 멋쩍어 하거나 어색한 느낌을 감출 수 없었다. 그런데 귀엽다고 미국에서도 많은 이들이 좋아했다. 하지만 잠깐이었다. 이내 잊혀졌다. 그런데 중국에서 그렇게나 폭발적인 인기를 끌 것이라곤 스스로나 부모들이나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다. 중국을 대표하는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소개되면서 사람들은 내키지 않지만 누군가의 글이나 사진에 반응을 보여야 할 때 토머스의 억지 미소 움짤을 보여줬다. 모방을 되풀이하며 이어지는 사회 관습 또는 문화를 의미하는 ‘밈(Meme)’ 현상이었다. 지난해 8월에 처음 중국 베이징을 찾아 전통 의상을 입고 그가 미소를 보여주자 수많은 플래시 세례가 터졌다. 24시간 만에 웨이보 팔로어가 100만명 늘어나는 기적과 같은 일이 벌어졌다.중국계로 영국 BBC에서 일하는 자오인 펭은 토머스의 가짜 미소가 인기를 끄는 이유로 싫거나 마뜩치 않다는 말을 면전에서 하기 싫어하는 중국인들의 습성에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분석한다. 토머스 본인은 “사람들이 내 웃음을 가짜, 억지라고 생각하는데 그러는 이유를 모르겠다. 내 미소는 진짜”라고 탁자를 내리치며 말한다. 그의 어머니는 “남편 쪽 혈통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 우리 남편은 내가 늘 웃어보라고 말해도 그렇게 못한다고 답한다”고 말했다. 어찌 됐든 토머스는 자신의 이름을 딴 휴대전화 케이스 제품도 갖게 됐고 매니지먼트 회사도 거느릴 정도로 스타가 됐다. 그런데 요녀석, BBC 동영상 맨마지막에 발칙하게도 방귀를 뿡 뀐다. 그래놓고 태연하게 “컷! 웃자고 한 거예요”라고 웃는다. 크게 될 X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교복은 가장 야한 옷”…인천 ‘미투’ 여고 교사 8명 입건

    “교복은 가장 야한 옷”…인천 ‘미투’ 여고 교사 8명 입건

    교내 성폭력을 고발하는 ‘스쿨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인천 한 여자고등학교 교사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아동복지법 및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시 부평구 모 사립여자고등학교 교사 A(50)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 중 6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시교육청 수사의뢰 이후 해당 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8명을 입건했고 혐의가 인정된 6명은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말했다. A씨 등은 지난해 학교 교실 등에서 학생들에게 성적인 농담이 섞인 발언을 하고, 그 중 일부 교사는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 학교 한 학생은 올해 1월 페이스북에 “학교 교사들의 여성 혐오와 청소년 혐오·차별 발언을 공론화하겠다”는 글을 올리며 ‘스쿨 미투’를 공론화했다. 이 학생은 ‘교복이 몸을 다 가리기 때문에 음란한 상상을 유발해 사실상 가장 야한 옷’이라는 교사의 발언 등 학교에서 이뤄진 여러 성추행과 성희롱 의혹을 폭로했다. 다른 학생들은 이 글에 ‘생리통 심한 아이에게 ‘열 달 동안 생리 안 하게 해 줄까’라고 한 발언이 빠졌다’, ‘못생긴 X들은 토막 살인해야 한다’고 했다’는 댓글을 달며 동참했다. 이에 인천시교육청은 전교생 620여명을 조사해 올해 2월 이 학교 전·현직 교사 23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영남대, 대학일자리센터사업 2년 연속 ‘우수’

    영남대 일자리센터가 대학일자리센터사업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최근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부원이 진행한 이번 평가는 전국 101개 대학일자리센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영남대는 지난 2017년 대학일자리센터 문을 열고 올해 3년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일자리센터가 운영하는 맞춤형 컨설팅과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학생들로부터 호응이 높다. 특히, 대학일자리센터 주관으로 구축된 ‘영남대학교 진로 및 취?창업지원체계(YU STEP)’를 비롯해 1, 2학년 전교생이 참여하는 CRM(Career Road Map) 교육과정, 비교과 영역 관리 시스템은 학생들의 조기진로설정을 통한 성공적인 사회진출의 토대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영남대는 대학일자리센터를 학생들의 접근이 쉬운 교내 학생지원센터에 설치해 학생들의 취업 프로그램 참여를 대폭 끌어올렸다. 특히, 연중 상시 운영하고 있는 진로·취업 상담센터에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한해 평균 1만4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상담에 참여했다. 영남대 대학일자리센터는 영남대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청년들에게도 문이 열려있다.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YU Summer Festival’과 ‘지역청년 아이디어 챌린지’를 개최하는 등 지역 고용센터, 기업, 지자체 등과 함께 다양한 청년 고용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최근 영남대 대학일자리센터는 교내에서 운영하는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합 관리하는 ‘어울림(https://join.yu.ac.kr)’도 구축했다. 학생들이 ‘어울림’을 통해 대학에서 운영하는 모든 비교과 프로그램과 상담(진로, 학습, 취업, 멘토링)을 실시간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했으며, 취·창업지원 정보도 한 번에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영남대가 자체 개발한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YU CAN(Yeungnam University Career Advancement Nurture)’과 함께 학생 경력개발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대 대학일자리센터 이승우 센터장(화학공학부 교수)은 “철저하게 수요자에 맞춘 취업지원 체계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대학일자리센터가 구축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조기에 진로를 설정하고 졸업 후 원활한 사회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인천 ‘스쿨미투’ 여고 교사 8명 입건

    교내 성폭력을 고발하는 ‘스쿨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인천 한 여자고등학교 교사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아동복지법 및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시 부평구 모 사립 여고 학교 교사 A(50)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 중 6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학교 교실 등에서 학생들에게 성적인 농담이 섞인 발언을 하거나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인천시교육청은 해당 여고 학생들이 페이스북 등에 피해 사실을 공론화하자 전교생 620명을 조사한 뒤 지난 2월 이 학교 전·현직 교사 23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공기청정 전문기업 클레어, KST 인텔리전스와 MOU

    공기청정 전문기업 클레어, KST 인텔리전스와 MOU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대기오염이 극심해지면서 공기청정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요 교통수단인 차량 내 공기 정화에도 관심이 쏠리면서 차량용 공기청정기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앞으로는 일부 택시에도 공기청정기가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인 혁신형 택시 브랜드 ‘마카롱 택시(macaron TAXI)’의 내부에 공기청정 전문기업 ‘클레어 주식회사’의 공기청정기가 설치될 예정인 것. ‘클레어’와 인텔리전스 서비스 기업 ‘KST인텔리전스’는 최근 MOU를 체결하고, KST인텔리전스 자매회사인 KST모빌리티가 운영하는 마카롱 택시에 차량용 디스플레이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등의 분야에서 차량 실내 공기질 개선 및 Taxi commerce를 위한 상호 업무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양사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공기청정기를 통해 마카롱 택시의 실내 공기질을 개선 및 유지하고, 운전자와 탑승 고객의 안전 및 승차감을 높일 수 있는 택시 실내 환경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기청정기에 디스플레이를 부설, 고객에게 광고 및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등 특별한 커머스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KST인텔리전스 정규홍 대표는 “클레어는 뛰어난 공기청정기술과 제품 양산 능력을 가진 기업으로 특히 차량용 공기청정기의 제품력이 훌륭하다고 평가된다”면서 “이번 업무 협약은 KST홀딩스가 지향하는 MaaS(Mobility-as-a-Service), 더 나아가 LaaS(Lifestyle-as-a-Service) 관점에서 운전자와 탑승자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레어 주식회사 이우헌 대표 역시 “우리의 공기청정기술 및 공기질 수집 및 분석 기술이 마카롱 서비스 플랫폼과 결합해 보다 새로운 경험과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로 발전해갈 것을 기대한다”면서 “최근 실내 공기질 수집, 분석 기술을 통해 새로운 연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ST인텔리전스는 KST홀딩스의 자회사로 빅데이터 수집과 분석, 이동성 서비스 플랫폼개발과 운영, 데이터 기반 신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KST홀딩스와 자매회사들의 모든 마카롱 브랜드 서비스 상품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솔루션을 마카롱 원(macaron ONE)이라는 플랫폼 브랜드를 통해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집된 빅데이터를 파트너사에 제공하는 B2B 비즈니스도 진행한다. 또한 국내를 대표하는 공기청정기술 전문기업 클레어 주식회사는 팬, 필터 원천 기술부터 공기청정기 완제품 양산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을 진행해 전 세계에 혁신적인 공기청정기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푹신한 소파처럼…거대 비단뱀 타고 노는 꼬마

    푹신한 소파처럼…거대 비단뱀 타고 노는 꼬마

    어린아이가 본인보다 몇십 배 큰 비단뱀을 타고 노는 모습이 공개됐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인도네시아의 한 가정집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어린아이가 거대한 비단뱀과 노는 모습이 담겼다. 아이는 똬리를 튼 비단뱀의 몸에 눕는다. 마치 푹신한 소파에 앉은 듯 편안한 모습이다. 영상을 촬영하는 사람은 아이와 비단뱀이 함께 노는 것이 만족스러운 듯 아이를 말리지 않고 촬영을 이어간다. 비단뱀이 불편한지 자리를 피하려고 하자, 아이는 비단뱀의 머리를 잡고 원하는 방향으로 끌기까지 한다. 아이가 계속해서 비단뱀의 몸을 만지고 치대지만, 다행스럽게도 비단뱀은 아이를 공격하지 않는다. 한편 비단뱀은 인도네시아와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흔하게 발견된다. 비단뱀은 보통 작은 동물을 먹잇감으로 삼지만 사슴, 영양 그리고 사람까지 공격해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7년 인도네시아에서는 25세 남성이 7m 크기의 비단뱀 뱃속에서 통째로 발견되는 일도 있었다. 사진·영상=The AIO Entertainment/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뉴이스트 민현 선공개 곡 ‘Universe’ D-1, 티저 추가 공개 ‘몽환 분위기’

    뉴이스트 민현 선공개 곡 ‘Universe’ D-1, 티저 추가 공개 ‘몽환 분위기’

    뉴이스트 민현 선공개 곡 ‘Universe’ 발매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뉴이스트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오는 3일 공개되는 민현의 선공개 곡 ‘Universe’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민현은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은 채 다급하게 계단을 내려오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어 순백의 의상을 입은 신비로운 느낌의 여자가 등장, 민현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면서 묘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특히 2차 티저 영상 속에는 ‘Universe’의 음원 일부가 최초 공개됐으며 민현의 감미로운 보이스가 담겨 있어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민현의 ‘Universe’는 뉴이스트 완전체 앨범의 선공개 곡으로 다채로워진 음악적 색깔과 더욱더 짙어진 감성을 바탕으로 팬들을 완벽하게 매료시킬 예정이다. 특히 민현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고 알려져 아티스트로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기대케 하며 더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민현의 선공개 곡 ‘Universe’는 오는 4월 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며 뉴이스트는 오는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총 3일간 서울 KSPO DOME(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2019 NU’EST CONCERT ‘Segno(세뇨)’ IN SEOUL을 개최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임신한 향유고래 사체에서 쏟아져나온 플라스틱 쓰레기 22㎏

    임신한 향유고래 사체에서 쏟아져나온 플라스틱 쓰레기 22㎏

    지난주 이탈리아 해변에서 임신한 향유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이탈리아 환경부는 이 고래 배 속에서 22㎏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왔다고 밝혔다.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유명 관광지 사르디니아섬 포르토 세르보 해안에 8m 크기의 고래 사체 한 구가 떠밀려왔다. 해양환경보호단체 ‘시미’(SeaMe)의 루카 비타우 대표는 “고래는 임신한 상태였으며 출산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유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새끼의 형태도 비교적 갖춰져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고래 배 속에는 쓰레기봉투와 어망, 전선, 튜브, 쇼핑백 그리고 아직 바코드 식별마저 가능한 세탁 세제 등 온갖 플라스틱 쓰레기가 뒤엉켜 있었다”고 설명했다.해당 사실을 보고받은 세르지오 코스타 이탈리아 환경부 장관은 “아직도 바다 쓰레기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느냐”면서 “이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가장 우선적으로 다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몇 년간 가벼운 마음으로 일회용 플라스틱의 편안함을 누렸다. 그러나 우리가 누린 편안함의 대가를 동물들이 치르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탈리아 환경부는 ‘일회용 플라스틱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강력한 환경 규제 시행을 예고했다.한편 임신한 향유고래 사체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무더기로 발견됨에 따라 세계자연기금(WWF)은 지중해에 플라스틱 쓰레기 경보를 발령했다. WWF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고래의 삶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으며 지난 2년간 여러 마리의 고래가 플라스틱 쓰레기 때문에 죽었다고 밝혔다. 사진=SeaMe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DGIST 학부 수업에서 꽃 핀 국제적 연구 성과

    DGIST 기초학부생들의 실험 수업에서 시작된 연구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DGIST는 진권휴, 제갈장환, 염지우 학생이 기초학부 재학 때 수업조교였던 실험동물센터 임승영 전임기술원, 웰에이징연구센터 정진주 연구원과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해 MAOA유전자와 공격성에 관한 논문을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게재했다고 2일 밝혔다. MAOA유전자는 모노아민 계열 신경전달물질을 분해하는 유전자로, 30개의 염기쌍이 하나의 단위로 반복되는 ‘연쇄반복서열’을 지닌다. 이 때 연쇄반복서열의 반복횟수에 따라 MAOA유전자의 유전형이 달라진다. 연쇄반복서열이 4.5번 반복되는 ‘4.5R 유전형’을 가진 사람은 상대적으로 다른 사람들에 비해 공격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번 연구는 기초학부생 수업 도중 실시한 유전자 분석 실험에서 시작됐다. 당시 수업 담당교수인 이창훈 교수와 학생들은 4.5R 유전형 보유 집단과 비보유 집단 간의 공격성 비교 심리검사를 진행했지만 큰 차이점을 찾을 수 없었다. 이에 학생들은 4.5R 유전형 MAOA유전자가 성격 형성에 갖는 영향력을 측정할 방법을 고민하다 이를 학부생 공동 연구 프로젝트 UGRP(Undergraduate Group Research Program)의 연구주제로 선정,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연구진은 4.5R 유전형 MAOA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의 뇌파와 심전도를 측정해본 결과, 공격적인 자극을 받으면 다른 유전형 보유자들보다도 더 강한 반응을 보인단 사실을 알게 됐다. 이는 뇌파와 심전도 측정을 통해 공격성에 대한 생명과학적 해석이 가능함을 보여줘, 향후 성격검사를 보완할 수 있는 단초를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연구를 진행하고 DGIST 정보통신융합전공 대학원 석사과정으로 진학한 진권휴 학생은 “‘분자와 생명현상 실험’ 수업의 ‘너 자신을 알라’ 프로젝트가 연구까지 발전하게 됐다”며 “단순한 학문적 호기심을 학술지에 실릴 만큼의 성과로 발전할 수 있었던 데에는 UGRP의 힘이 컸다”고 밝혔다. □ 또한 연구팀은 이번 연구 과정에서 얻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국제학술지 익스페리멘털 뉴로바이올로지(Experimental Neurobiology)와 뉴로사이언스 레터스(Neuroscience Letters)에도 각각 한 편 씩, 총 두 편의 논문을 더 게재했다. 연구를 진행했던 기초학부생들은 모두 DGIST 대학원에 진학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GS건설 컨소시엄’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자에 뽑혀

    ‘GS건설 컨소시엄’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자에 뽑혀

    경기 부천시는 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 사업계획서 평가심의위원회 개최 결과 ‘GS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부천시 상동에 자리한 영상문화산업단지는 2015년 신세계복합쇼핑몰을 계획했으나 주변 소상공인의 반대와 신세계의 토지매매계약 불이행으로 개발이 무산돼 답보상태에 있었다. 시는 영상문화산업단지를 영상과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도심형 융·복합 영상문화산업단지로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민간사업자를 공모했다. 6개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29일 평가심의위원회를 열고 개발계획과 사업수행능력·공공기여방안 등 5개 분야에 심도 있는 평가가 이뤄졌다. GS건설 컨소시엄이 1000점 만점 중 920.84점으로 최고점수를 받았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영상문화산업단지 1·2단지를 통합한 35만㎡ 부지에 문화콘텐츠 플랫폼 구축과 뉴콘텐츠 허브 등 글로벌 영상문화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미디어 전망대와 호수공원 연결 브릿지, EBS 교육문화체험시설, 할리우드 복합관, 판타스틱 스퀘어, 상동지역 주민 접근성 개선 등 지역주민 친화계획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부천국제시네마펀드 조성과 원도심 재생주차장 지원, 미세먼지 저감 등 공공기여 사항을 기획했다. 해외기업으로 Sony Pictures Entertainment사와 IP2 Entertainment사, Marvel Entertainment사, SupaNova사 등을 유치할 예정이다. 국내기업으로는 EBS와 ZANYBROS, 기술혁신협회, 현대오토에버 등을 포함해 총 28개 국내외 글로벌 기업이 입주할 계획이다. 이달 말까지 GS건설 컨소시엄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장덕천 시장은 “향후 영상문화단지 복합개발 사업을 통해 영상과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수도권 대표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심사때 공정성과 객관성을 철저히 보장했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보디빌더 못지않은 62세 할머니의 놀라운 근육

    보디빌더 못지않은 62세 할머니의 놀라운 근육

    엄격한 식단 관리와 혹독한 운동으로 보디빌더 체격을 유지하는 한 할머니가 화제다. 지난달 26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스웨덴 예테보리 출신의 건축가 에바 비라스(62)의 사연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40살 때 처음으로 보디빌딩을 시작한 에바는 2017년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그는 약 12인치의 대장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자신의 건강을 되찾고 싶었던 에바는 고기, 생선, 계란, 물만 먹는 ‘육식 식이요법’에 빠져들었다. 에바는 “육식 식이요법으로 현재 인생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바는 약 1년간 이 육식 식이요법을 철저하게 지켜왔고 그것이 자신이 대장암에서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믿는다. 에바의 식단은 하루 약 2천 칼로리로 구성된다. 정오까진 금식하고, 아침에는 커피만 마신다. 그는 “고기, 생선, 계란, 물만 먹고, 커피 역시 우유 없이 먹는다”면서 “보충제는 필요없다”고 전했다. 이어 “육식 식이요법은 지방을 줄이고 좋은 몸매를 아주 자연스럽고 힘들지 않게 만들 수 있게 하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오히려 육식만을 고집하는 것은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한 전문가는 “고기, 양고기, 돼지고기와 같은 붉은 고기는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의 좋은 공급원”이라면서도 “붉은 고기와 가공육을 많이 먹으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하루에 90g 이상의 붉은 고기와 가공육을 먹는 사람들은 70g으로 줄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사진·영상=MediaDrumPlusTV/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불임 딸 대신 손녀 낳은 50대 엄마 “대리모 또 할 것”

    불임 딸 대신 손녀 낳은 50대 엄마 “대리모 또 할 것”

    영국에서 한 50대 여성이 아이를 낳지 못하는 친딸의 대리모가 돼 출산까지 마쳐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매체는 29일(이하 현지시간) 최근 딸 대신 손녀를 낳은 55세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코벤트리에 사는 엠마 마일스. 지역 대형마트에서 직원으로 근무하는 그녀는 지금으로부터 16년 전 당시 15세였던 첫째 딸 트레이시 스미스(31)가 첫 생리를 시작하지 않아 함께 병원을 방문했었다. 그때 그녀는 딸에게 ‘마이어-로키탄스키-쿠스터-하우저 증후군’(MRKH·Mayer-Rokitansky-Küster-Hauser Syndrome)이라는 이름도 어려운 희소질환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나서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다. 여성 45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이 증후군은 정상적인 2차 성징을 보이나 선천적으로 자궁과 질의 일부가 결핍돼 대개 아이를 낳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그녀는 딸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을 안고 있었다.딸 역시 자신은 결혼해도 아이를 갖지 못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었고, 남자 친구 애덤 스미스(40)와 결혼을 약속한 뒤로는 아이를 더 간절히 원했다. 두 사람은 아이를 갖기 위해 갖가지 노력을 했다. 하지만 자궁 이식 수술은 여의치 않았고 대리모 신청까지 알아봤으나 현재 영국 법률상으로는 나중에 친권 분쟁이 일어날 수 있어 이 역시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그때 두 사람 앞에 나선 이가 바로 엠마 스미스였던 것이다. 다행히도 그녀는 자궁 상태가 양호해 몸무게를 임신에 적합한 수준으로 줄이고 호르몬제를 복용하면 대리모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로부터 그녀는 딸과 예비사위를 위해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한 끝에 6주 만에 몸무게 38㎏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그녀는 딸과 예비사위가 만든 배아를 자신의 자궁에 착상하는 시술에서 첫 번째 만에 성공해 임신할 수 있었다. 그 후 그녀는 9개월 동안 손녀를 품었고 지난 1월 16일 제왕절개를 통해 낳았다. 처음에는 자연분만을 시도했지만 시간이 너무 길어져 수술로 바꾼 것이었다. 다행히도 손녀는 건강한 것으로 확인됐고, 몸무게도 3.37㎏으로 적정 수준이었다. 이에 대해 딸 트레이시는 “정말 믿을 수 없는 감동적인 순간이었다”면서도 “당시에는 그저 어머니와 아기가 모두 안전하기만을 원했다”고 회상했다. 2주 뒤인 2월 애덤과 정식으로 결혼한 트레이시는 가족과 상의 끝에 딸에게 어머니의 이름을 따서 에비 시안 엠마 스미스라는 이름을 붙였다.또한 이제 집에 돌아와 예전처럼 직장 생활을 하게 된 엠마 마일스는 “만일 딸과 사위가 에비에게 남동생이나 여동생이 필요하다고 말한다면 난 언제든지 다시 대리모가 돼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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