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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담보대출 31개월만에 최대폭 증가

    금융당국이 주택담보 대출 옥죄기에 나선 가운데 지난 6월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3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은 5월에 비해 3조 5000억원 늘어나 잔액이 254조 4000억원으로 불어났다. 6월 증가액은 2006년 11월 5조 4000억원 이후 2년 7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 한은 관계자는 “주택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로 거래가 늘어나고 매매 및 전세금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로 가계대출 역시 크게 늘었다. 지난달 잔액은 399조 5000억원으로 5월에 비해 4조원 증가했다. 2006년 12월 4조 9922억원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반면 지난달 기업 대출은 1조 6000억원 줄어 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중소기업 대출은 9016억원 늘었으나 대기업 대출이 2조 4623억원 줄었기 때문이다행 한편 단기자금 지표인 협의통화(M1)는 지난 5월 평균잔액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 증가한 355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6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4월 증가율 17.4%에 비해 0.4%포인트 하락했다. M1은 현금과 은행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MMDA) 등으로 구성된다. 광의통화(M2) 증가율도 12개월째 하락해 2006년 9월 이후 처음으로 10% 아래로 떨어졌다. M2는 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수익증권 등을 추가한 개념이다. 한은 관계자는 “경상수지 흑자로 외국에서 들어오는 통화가 많아졌지만, 기업대출이 줄어드는 등 민간 부문으로 돈이 풀리지 않은 것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오바마 “푸틴 뛰어난 총리” 푸틴 “오바마 희망 연상”

    취임 후 첫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신경전을 벌였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러시아 실세인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마침내 마주 앉았다. 두 사람 모두 겉으로는 상대에 대한 신뢰를 표현하면서도 미묘한 긴장감을 내비쳤다.AFP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다음날인 7일 오전 푸틴 총리와 조찬 회동을 가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푸틴에 대해 과거에는 러시아 대통령으로, 현재는 총리로서 뛰어난 업무 수행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에 푸틴 총리는 “오바마라는 이름 하면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한 희망이 연상된다.”고 화답했다. 모스크바 근교에 자리잡은 푸틴의 관저에서 가진 이날 회동에서 두 사람의 몸짓은 우호적이었다고 AP통신이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하지만 오바마는 “우리는 모든 것에 동의하지는 못했다.”라며 대화에 이견이 있었음을 분명히 했다. 두 사람의 회동에 대해 워싱턴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앤드루 쿠친은 “메드베데프 대통령과는 ‘상징적으로’ 성공적인 하루를 보냈다면 푸틴 총리와 회동은 현실을 직시하는 시간”이라면서 “호감을 사는 것이 오바마의 강점이긴 하지만 푸틴은 쉽게 호감을 갖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했다.러시아 방문 전 오바마 대통령은 푸틴에 대해 “한발은 과거 방식에, 또 다른 발은 새로운 방식에 두고 있다.”며 냉전적 사고를 갖고 있다고 언급했고, 푸틴은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시스템 구축을 비판하며 맞받아쳤다.오바마 대통령은 이틀간의 러시아 방문을 통해 그동안 공언해온 양국 관계의 ‘재설정(reset)’의 초석을 다졌다.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1) 후속 협정의 초안을 마련하고 아프가니스탄 군사 협력 협정에 서명하는 등 전반적으로 성공적인 회담이었다. 또 양국 정상의 관계를 보다 동등하게 이끌어갔다는 데 이번 회담의 의미가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평가했다. 미국의 명백한 1인자인 오바마와 달리 메드베데프의 입지는 확고하다고 보기 어렵다. 하지만 오바마 입장에서는 전후 세대인 메드베데프가 대화 파트너로서 좀더 쉬울 수 있는 만큼 그의 위상을 공고히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정상 회담 전 푸틴을 공격한 것, 회담 후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대통령이고 푸틴 총리는 총리”라고 말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MD 문제와 그루지야 문제를 놓고는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도 이번 정상회담이 남긴 숙제다. 오랜 세월 지속돼온 불신의 벽을 허물지 못한 만큼 관계가 언제 또 악화될지 모른다는 얘기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구혜선, 개인 전시회 총 1만명 동원 ‘성황’

    구혜선, 개인 전시회 총 1만명 동원 ‘성황’

    배우 구혜선이 자신의 첫 개인 전시회 ‘탱고’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 메르’에서 진행된 이번 전시회는 일주일간 1만여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성황을 이뤘다. 특히 주말에는 하루 1,000여 명의 관람객이 전시회장을 찾아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전시회장의 한 관계자는 “갤러리를 찾는 문의 전화가 많았다. 업무에 다소 방해될 정도였다.”고 전하기도 했다. 연기자에서 연출가, 소설가로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구혜선의 개인 전시회는 구혜선의 또 다른 재능을 엿볼 수 있었던 기회. 이미 가수 거미 4집 ‘Comfort’와 자신의 소설 ‘탱고’를 통해 수준급 일러스트를 선보인 구혜선은 이번 전시회에서 1호부터 50호, 볼펜 일러스트부터 유화까지 다양한 크기와 기법을 사용한 작품 총 70여 점을 전시했다. 전시회에는 지방에서 올라 온 팬부터 미술을 전공하고 있는 교수, 학생, 전시회장 근처 직장인들까지 다양한 계층의 관람객들이 찾아 구혜선이 의도했던 ‘문턱 낮은 전시회’의 의미를 살렸다. 다수의 연예인들도 전시회를 관람했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사장을 비롯해 지누, 거미, 2NE1 등 YG패밀리와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F4 이민호, 김준, 임예진, 배우 정우성 등이 전시회장을 찾았다. 한편 다음 전시회를 위해 작품을 판매하지 않은 구혜선은 대신 MD상품 판매로 거둔 수익을 YG엔터테인먼트의 공익캠페인 ‘WITH’의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러 “핵탄두 1500여개로 감축”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보유한 핵탄두 수를 1500~1675개로 감축하기로 합의했다.AFP통신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1) 후속 협정을 위한 초안의 양해 각서에 서명했다.초안에 따르면 양국은 새 협정이 발효되고 7년 안에 양국의 핵탄두 수를 1500~1675기로 줄이기로 했다. 또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등의 발사 수단도 500~1100기로 줄이기로 합의했다.오는 12월5일 효력을 상실하는 START-1은 양국이 6000개의 핵탄두와 1600기의 ICBM만을 보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 보고서에 따르며 올해 1월1일 현재 러시아는 3909개의 핵탄두와 814개의 각종 발사 수단을, 미국은 5576개의 핵탄두와 1198개의 발사 수단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러시아는 또 러시아 영공을 미군과 군수품의 아프가니스탄 이동경로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허용키로 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군대 및 군수품, 차량 등을 실은 미군 항공기가 연간 4500편, 하루 12편 러시아 영공을 지날 수 있게 됐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전략무기감축협정의 후속 협정을 비롯해 미국의 동유럽 미사일방어(MD) 계획, 북한 및 이란 핵 문제, 아프가니스탄 군사협력, 경제위기와 통상문제 등 다양한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두 정상은 양국이 갈등을 빚어온 MD 문제와 관련, 대타협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현재 폴란드와 체코에 구축 중인 미국의 MD 체제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동유럽에 구축 중인 MD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여왔지만 러시아의 요구에 양보했다는 미국 내 비판이나 동유럽 국가들의 반응을 고려, 이번 회담에서는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한과 이란 핵 문제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kmkim@seoul.co.kr
  • Mrs.오바마 효과 러시아서도?

    해외 순방길에서 남편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던 미셸 오바마가 이번 러시아 방문에서도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AP통신은 미셸이 권력자 남편 덕에 관심을 받는 여성을 존중하는 데 인색한 러시아 대중에게 사랑을 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5일 보도했다. 러시아판 보그 편집장인 알요나 돌츠카야는 “러시아에서 대통령 부인이라는 개념은 성숙되지 않았다.”면서 “러시아 대중은 (미셸에게)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부인 스베틀라나는 신앙심이 깊고 언행이 신중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자선 행사와 예술계를 지원하긴 하지만 국가적인 이슈에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는 않는다. 보수적인 옷차림을 즐기는 그는 국민을 열광케 하는 미셸과 같은 패션 감각도 없다. 반면 미셸은 늘 언론의 집중 조명 대상이다. 특히 최근에는 전 세계 패션의 중심지로 통하는 프랑스 파리를 방문, 모델 출신인 니콜라 사르코지의 부인 카를라 브루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러시아인들은 패션 감각뿐만 아니라 자신의 의견을 당당히 드러내는 미셸 같은 여성을 고운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모스크바에 사는 한 여성은 “아내는 집에 있어야 하며, 가정의 평안을 만들고 요리를 하는 사람”이라면서 “자신의 의견을 저녁 식사를 하면서 내놓을 수는 있지만 정치에 참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냉기가 감지되는 곳은 비단 미셸에 대한 대중의 태도만이 아니다. 오바마가 지난 2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에 대해 “한 발은 과거 방식에, 다른 발은 새로운 방식에 두고 있다.”며 냉전적 사고를 가졌다고 발언하자 푸틴이 이에 반박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푸틴은 “미국이 정치적·군사적 영역 확장을 재고한다면 그것이야말로 큰 진전이 될 것”이라고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 구축 계획을 비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오바마 “푸틴 과거에 살고 있어”

    당선 이후 첫 러시아 방문을 앞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의 냉전적 사고를 지적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오바마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푸틴은 한발은 과거 방식에 두고 다른 한발은 새로운 방식에 두고 있다.”고 평했다. 그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물론 푸틴 총리까지 만나는 이유에 대해 “푸틴은 여전히 많은 영향력을 갖고 있다.”면서 “메드베데프와 내가 함께 앞으로 나가려고 해도 푸틴이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에 있어 냉전적인 접근을 하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것임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오는 6일부터 3일 간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하는 오바마는 7일 오전 푸틴과 조찬 회동을 갖는다. 그는 “푸틴과 러시아 국민들에게 미국은 적대적인 관계가 아니라 핵 확산 방지, 테러 척결, 에너지 문제 등에 있어 협력을 원한다는 것을 확실히 알려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당시 악화될 대로 악화된 러시아와의 관계를 재정립하겠다고 공언해온 오바마가 ‘실세’인 푸틴에게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한편 6일 열리는 정상회담은 향후 양국 관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의제는 장거리 핵미사일 감축과 미사일방어(MD) 시스템의 동유럽 전진배치, 나토 회원국 확대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사일 감축 문제에서는 진전이 기대되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양측이 팽팽히 맞설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핵에 대한 대응 방안과 함께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문제도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빈 라덴과 만남·협력한 적 없다”

    2003년 3월20일, 이라크 전쟁이 시작됐다. 작전명은 ‘이라크의 자유(Freedom of Ira q)’. 미국은 이라크 전쟁의 명분이 사담 후세인 정권과 9·11 테러의 주범 알 카에다가 연계돼 있고,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WMD)가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불안 요인을 제거해 작전명 그대로 ‘이라크의 자유’를 주겠다는 논리였다. 미국은 전쟁 발발 26일 만에 승리했고 후세인은 2006년 12월 결국 처형됐다. 하지만 후세인이 미국의 이같은 명분을 직접 반박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나와 주목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2일(현지시간) 후세인이 미군에 의해 체포된 뒤 미 연방수사국(FBI)의 20여 차례 신문 과정에 나왔던 후세인의 발언들을 보도했다. 그가 처형되고 나서 공개된 기록들이니 ‘사후(死後) 반론’이 되는 셈이다. WP에 따르면 그가 WMD를 보유한 척(?) 했던 것은 바로 이란 탓이었다고 했다. 이란과 전쟁까지 치르며 냉랭한 관계를 유지했던 후세인 입장에서 유엔의 핵 사찰로 인해 이라크에 WMD가 없다는 사실이 공표될 경우, 취약점을 그대로 노출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다. 유엔 사찰에 불응해 미국의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보다 오히려 이란을 더 무서워 했다는 얘기다. 실제 후세인은 신문을 맡았던 FBI 요원 조지 피로에게 “나는 이란의 광신적인 지도자들로부터 위협을 느껴 미국과의 안보 협정을 맺는 것도 염두에 두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세인은 또 알 카에다의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을 ‘광신자’로 생각했으며 “빈 라덴을 직접 만난 적도 없고 협력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도 그럴 것이 빈 라덴은 수니파 근본주의자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과 같은 수니 세속주의 정권 타파를 주장해 왔다. 후세인도 수니 세속주의자에 속한다. 후세인의 이러한 진술은 비(非)정부 연구기관인 ‘내셔널 시큐리티 아카이브’가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확보한 FBI 조사기록을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하면서 공개됐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북핵 공격 대비 靑·軍 어떻게 방호

    북핵 공격 대비 靑·軍 어떻게 방호

    군은 청와대를 금속으로 덮어 씌우는 핵 전자기펄스(EMP) 방호시스템, 고(高)고도 무인정찰기, 벙커버스터(GBU-28) 등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전력을 우선적으로 증강한다. 국방부는 3일 국방개혁 기본계획(국방개혁 2020)을 실현하기 위해 178조원이 편성된 ‘2010~2014년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눈(감시)은 밝아지고 펀치(타격)는 더욱 정밀해지는 내용으로 기본계획을 세웠다. ●2014년까지 예산 178조 투입 북한 핵과 미사일 대응 전력은 ‘감시-요격-타격-방어체계’로 나눠 구축한다. 북한 전역을 감시할 수 있는 글로벌호크급 무인정찰기는 2015년 도입된다. 이를 위해 예산 80억원이 내년에 반영된다. 글로벌호크는 20㎞ 상공에서 지상에 있는 30㎝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전략 무기다. 미국은 최근 한국에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또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E-737)는 2011년 1대, 2012년 3대가 각각 도입된다. 요격 전력으로는 올 연말쯤 기종이 선정돼 2011년 구축하게 되는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에 2695억원이 투입된다. 탐지거리는 1000㎞에 이른다. 요격 미사일을 유도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군은 조기경보레이더를 ‘탄도유도탄 작전통제소’(AMD-Cell)에 설치할 계획이다. 640억원을 들여 북한 장사정포 기지와 지하 핵시설을 파괴하는 벙커버스터 수십기와 사거리가 400여㎞인 합동원거리공격탄(JASSM)도 내년에 도입된다. JASSM은 F-15K 등 전투기에 장착되며 북한의 주요 전략시설의 창문까지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정밀도가 매우 높은 미사일이다. 1000억원을 들여 청와대와 군 기지 등 국가전략시설에는 EMP 방호시스템도 구축된다. EMP는 핵폭발 때 발생하는 전자기파로 컴퓨터와 통신 장비를 마비시킨다. 국방부는 내년에 시설 설계예산 60억원을 반영하고 2014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방호시스템은 전략 시설을 금속으로 특수하게 보호하는 설비이다. 장기윤 국방부 전력정책관은 “전쟁 억제와 핵과 미사일 등에 대비한 전력을 우선 확보할 방침”이라며 “국방예산 중 국방 연구개발(R&D) 투자비의 비중은 올해 5.9%에서 2014년에는 7.4%로 대폭 높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방예산 중 R&D 비중 7.5%로 6·25 전사자 유해 발굴목표를 현재의 1000구에서 2000구로 확대하고 훈련장 인근 주민들의 소음 피해를 막기 위해 65곳에 방음벽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전투숙련병인 ‘유급지원병’은 1만 705명으로 늘리고 2012년까지 군 관사와 독신자 숙소의 시설도 개선된다. 최전방 GOP 근무 장병에 대한 특수근무수당과 봉급도 연차적으로 인상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토종 용가리·천년 묵은 여우… 무더위 싹~

    토종 용가리·천년 묵은 여우… 무더위 싹~

    일찍 찾아온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줄 토종 용가리와 천년 묵은 여우를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게다가 공짜다.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조선희)은 7월 한 달 내내 1960~90년대 괴수나 여귀(?鬼) 등이 등장하는 한국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무료 VOD 기획전 ‘불안과 두려움의 판타지, 몬스터’를 열고 있다. 한국전쟁 이후 분단 상황과 시대적 불안을 초자연적인 존재인 용에 투영한 김기덕 감독의 ‘대괴수 용가리’(1967)가 가장 눈에 띈다. 중견 연기자 이순재의 젊은 시절을 엿볼 수 있는 즐거움도 있다. 최근 세상을 뜬 국내 원조 팜므파탈 도금봉의 연기를 만날 수 있는 이용민 감독의 ‘살인마’(1965)도 준비됐다. 천년 묵은 여우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다룬 신상옥 감독의 ‘천년호’(1969)와 조선 연산군 시대를 배경으로 역사와 전설을 혼합시킨 공포물 ‘이조괴담’(1970), 남한에서 최초로 개봉한 북한 영화로 농민 편에 선 괴물 이야기를 그린 신상옥·정건조 감독의 ‘불가사리’(1985)도 관심거리다. 개그맨 조혜련, 유재석 등이 출연한 심형래 감독의 ‘티라노의 발톱’(1994)까지 합하면 모두 6편이 준비됐다. 영상자료원 홈페이지(www.kmdb.or.kr/vod/)에서 감상할 수 있다. 무료 회원가입이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기획전 기간 동안 해당 작품은 무료로 볼 수 있으며, 기획전 기간이 지나면 편당 500원을 내야 한다. 한국영상자료원 VOD 서비스는 인터넷으로 우리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2007년 11월 문을 연 사이트다. 현재 고전영화 249편을 비롯해 영화 관련 다큐멘터리와 구술영상 92편, 예고편 및 메이킹 등 3100여편의 영상물이 서비스되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소니 워크맨 초라한 서른돌

    │도쿄 박홍기특파원│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창출했던 일본 소니의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 ‘워크맨(Walkman)’이 1일 출시 3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79년 7월1일 ‘음악은 실내에서 듣는 것’이라는 통념을 과감히 깬 파격적·혁신적인 제품이 워크맨이다. ●출시후 3억8500만대 판매 워크맨은 브랜드처럼 음악을 밖으로 들고 나와 다니면서 들을 수 있어 세대를 떠나 폭넓은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3월 현재 누적 판매대수도 무려 3억 8500만대에 달했다. 그러나 MP3의 시대를 맞이하면서 미국 애플의 ‘아이팟(iPOT)’ 등에 밀려 워크맨의 위상은 낮아졌다. 소니 측도 이날 별도의 기념행사를 갖지 않았다. 워크맨은 모리타 아키오 소니 창업자의 아이디어다. 직원들이 출장 때 음악을 듣기 위해 큼지막한 카세트 플레이어를 가져가는 모습을 보고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의 개발에 매달렸다. 휴대용 녹음기에 재생기능을 추가, 손에 쥘 수 있는 무게 390g짜리의 워크맨 1호 ‘TPS-L2’를 만들었다. 3개월쯤 지난 9월 중순 3만대가 팔렸다. 1년 뒤엔 총판매대수가 100만대를 넘어섰다. 모리타 회장이 손수 해외로 워크맨을 들고 나가 판매에 나섰다. 1986년 8월엔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워크맨이 등재됐다. 워크맨은 진화를 계속해 1984년 CD식, 1992년 미니 디스크(MD)식, 2000년엔 플래시 메모리식으로 바뀌었다. ●MP3에 밀려 신화 퇴색 하지만 2001년 11월 아이팟이 선보이면서 밀리기 시작했다. 아이팟은 워크맨이 13년 걸려 기록한 ‘판매 1억대’를 출시 5년만에 돌파했다. 휴대용 디지털 플레이어 시장의 1위 자리도 차지했다. 현재 애플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53.8%인 반면 소니는 31.2%이다. 지난해 소니의 워크맨 매출은 4539억엔(약 5조 9000억원) 규모로 10년 전 9340억엔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하워드 스트링거 소니 회장 겸 사장은 최근 “소니는 애플에 없는 강점이 있다.”며 신상품을 개발, 워크맨의 신화를 재현할 뜻을 분명히 했다. hkpark@seoul.co.kr
  • 北 국제금융시스템서 배제… 유엔결의 위반 대가 현실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이 본격적으로 북한 옥죄기에 나섰다. 미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네트워크를 봉쇄하기 위해 자산동결과 거래금지 등 금융제재에 착수하는 한편 금수품목을 실은 북한 선박에 대한 추적을 병행하며 북한을 압박하고 있다. ●北 자금줄 차단 일차 목표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30일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과 연계됐거나 이를 지원한 혐의가 있는 이란 소재 ‘홍콩일렉트로닉스’와 북한 무역회사 남촌강에 대해 자산동결과 거래 금지 등의 조치를 취했다. 지난주 대북제재 전담조직 출범에 이어 대북제재 전담 조정관을 임명한 지 하루 만이다. 북한 기업은 그렇다 치더라도 북한과 거래한 외국 기업에 대해 금융제재 조치를 취한 것은 핵 등 대량살상무기(WMD)의 확산 저지에 대한 오바마 정부의 강한 의지를 반영한다. 오바마 정부의 대북 압박조치는 우선 북한의 WMD 개발에 필요한 자금줄을 말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북한에 대해 금융제재를 가함으로써 국제금융시스템에서 북한을 철저하게 소외시킨다는 전략이다. 미 국무부와 재무부가 자산동결 및 거래금지 조치를 취한 홍콩일렉트로닉스와 남촌강의 미국내 자산이 실제로 거의 없고 미국과 거래관계도 거의 전무해 실질적인 제재 효과는 별로 없다. 하지만 국제금융사회에 보내는 상징적인 메시지는 매우 강하다. 북한 기업과 잘못 거래하거나 북한 자금을 잘못 중개했다가 해당 금융기관이 국제금융권에서 아예 배제될 수도 있다는 강력한 경고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북 압박의 또 다른 축은 금수품목을 실은 북한 선박에 대한 국제적 해상 봉쇄망 구축이다. 이는 지난달 28일 이후 돌연 항로를 북쪽으로 되돌린 북한 강남호에 대한 미 구축함의 추적과 유엔 회원국들에 대한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 촉구로 대변된다. ●中 제재 이행 설득이 관건 이와 함께 미국이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중국이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를 성실하게 이행하도록 설득하는 작업이다. 중국이 대북 제재를 적극 이행하지 않을 경우 대북 제재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중국에 대한 설득의 일환으로 필립 골드버그 대북제재 전담 조정관이 미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30일 중국으로 출발했다. 골드버그 조정관의 방중에는 국무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방부, 재무부 관계자들이 동행한다. 특히 스튜어트 레비 재무부 차관과 함께 대북 금융제재를 주도하는 대니얼 글레이저 부차관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골드버그 조정관 등 미 대표단은 북한에서 화물선이 출항할 경우 재급유 등을 위해 동남아 국가 항구에 기항할 것에 대비, 동남아 국가들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문제를 총괄하는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골드버그를 대북제재 전담 조정관에 임명한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를 확실히 이행,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이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는 미 정부내 강경 분위기를 보여준다. 또한 지난주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상원 인준청문회를 통과, 한반도 관련 라인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중장기적인 대북정책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와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머지않아 미국의 대북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mkim@seoul.co.kr
  • “北강남호 돌연 북쪽으로 항로 변경”

    “北강남호 돌연 북쪽으로 항로 변경”

    │워싱턴 김균미특파원│금수물자를 선적한 것으로 의심돼 미 해군의 추적을 받아온 북한의 강남호가 갑자기 항로를 변경, 북쪽으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AP통신이 익명의 미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관리들은 지난달 17일 북한 남포항을 출발해 남쪽으로 향하던 강남호가 지난달 28일 갑자기 항로를 바꿔 북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리들은 그러나 강남호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또 실제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금지한 대량살상무기(WMD) 관련 물질을 선적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 행정부 관리는 30일 현재 강남호는 홍콩 남쪽 250마일 지점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강남호는 지난달 17일 남포항을 출발할 당시부터 미국 정보당국으로부터 WMD 혹은 재래식 무기를 선적했다는 의심을 받았고 이후 이지스 구축함 존 매케인호의 추적을 받아왔다. 강남호의 갑작스러운 항로 변경이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 1874호에 따라 미얀마와 라오스, 싱가포르 등 유엔 회원국들이 자국 영해에 들어서거나 항구에 기항할 경우 선박을 검색하겠다는 압박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인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AP통신은 미 관리들의 말을 인용, 강남호가 현재 매우 느린 속도로 항해 중이며, 이는 연료를 절약하기 위한 신호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kmkim@seoul.co.kr
  • 北 핵·미사일 발사 징후땐 정밀타격

    군 당국은 26일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최대한 차단, 억제한다는 계획에 따라 감시, 정찰, 정밀타격, 요격무기를 집중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사이버공격과 방어임무가 가능한 정보보호사령부를 창설하고 특전사령부 산하에 3000명 규모의 해외파병 상비부대를 편성하기로 했다. 이상희 국방장관과 김태영 합참의장은 이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국방개혁기본계획’ 수정안을 이명박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공식 발표했다. 이 안은 2020년을 목표로 2005년 수립된 ‘국방개혁기본계획’을 다듬은 것이다. 수정안은 “북한의 비대칭(핵·미사일) 위협을 적(북한) 지역에서 최대한 차단 및 제거하도록 감시, 정찰, 정밀타격, 요격 능력을 확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남한을 향해 핵무기와 미사일을 발사할 징후가 포착되면 선제타격도 가능하다는 개념이다. 이런 개념이 국방개혁안에 명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군사분계선(MDL) 인근에 밀집배치된 북한의 170㎜ 자주포와 240㎜ 방사포 위협에 대응해서도 표적탐지 및 타격 능력을 확충하기로 했다. 수도권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접적부대는 초전에 즉각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완전하게 편성키로 했다. 군은 이와 관련, 군단급 부대로 개편되는 수도방위사령부의 임무범위를 김포 축선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도서방어 임무도 해병 사단에서 별도의 해병 도서방어부대(백령, 연평, 제주)를 편성해 해병대사령부에서 직접 통제키로 했다. 국가안보 위협 요소로 급부상한 사이버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2010년 정보보호사령부를 창설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사이버사령부’로도 불리는 이 부대는 국방부와 국군기무사, 각 군 전문요원들로 구성된다. 육군은 지상작전사령부와 제2작전사령부를 유지한 가운데 10개의 군단을 7개(5개 지역군단, 2개 기동군단)로, 47개의 사단을 28개로 각각 감축한다. 전시에는 10개 사단이 더 창설되고 현재 16개의 여단은 24개(1개 특공여단 포함)로 늘게 된다. 현재 65만 5000명인 병력 규모는 내년에는 64만 9000명, 2020년에는 51만 7000명으로 각각 감축키로 했다. 카투사 3400여명을 유지하고 동원사단 4000여명을 편성한다. 300만명의 예비군을 150만명으로 줄이기로 한 계획을 수정해 185만명으로 조정했다. 현재 7000원인 일일 훈련비는 도시 근로자 최저임금 수준으로 인상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국방개혁기본계획’을 재가하면서 “전투부대는 전투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예화된 인원과 첨단무기 체계를 갖춰 상시 그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비전투 분야 역시 한반도 내에서 전쟁을 상정했을 때 민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중고 아파치 도입 전면 재검토

    이상희 국방부 장관이 미국의 중고 아파치헬기 구매를 목표로 추진된 대형 공격헬기(AH-X) 사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합동참모본부도 육군에 오는 9월까지 한국형 공격헬기(KAH) 소요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보고하도록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당초 이달 말까지 중고 아파치(AH-64D) 도입 여부를 결론내기로 한 방위사업청의 AH-X 획득대안 용역연구도 잠정 중단됐다. 미 육군의 중고 아파치 도입 논란에 따라 표류해 온 한국형 공격헬기 개발 사업이 정상화될지 주목된다.군의 한 소식통은 24일 “국방장관이 문제점이 노출된 중고 아파치 도입보다 한국형 기동헬기(KUH)를 공격헬기로 개조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해 중고 아파치 도입 결정이 중단됐다.”며 “이달 말 방위사업추진위에서 최종 도입 여부를 결정하려던 계획도 취소됐다.”고 밝혔다. 국방과학연구소(ADD)·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 중인 KUH는 7월 첫 시제품이 나온다. 공격헬기 전력화는 시급한 현안이다. 현재 육군이 운용 중인 500MD 73대, 주력기인 코브라헬기 70대 등 143대가 기종 노후화로 2018년까지 사라진다. 군 안팎에서 국산 공격헬기의 개발 방안으로 세 가지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 현 계획에 따르면 ▲KUH 기본형에 대전차 및 공대공 로켓 등 무장을 장착하는 방식 ▲KUH의 조종석을 공격헬기 방식인 종렬 좌석(Tandem Cockpit)으로 재설계하는 방식 ▲KUH에 기반한 전용 공격헬기의 개발이다. 이들은 4~6년 이내 개발이 가능해 KAH 사업이 추진돼도 2018년 이전 전력화가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KAH 개발 사업은 지난해 4월 미국이 중고 아파치의 할인 판매를 제안한 후 추진력을 잃고 표류해왔다. 육군은 중고 아파치를 도입하고 한국형으로는 소형 공격헬기를 개발하는 방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파치 도입이 결정되면 한국형 공격헬기 개발은 축소되거나 폐기될 운명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사설] 한푼 뇌물도 독약이라는 인식 심어야

    정부가 어제 국무회의에서 비리 공무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금품을 받았거나 공금을 빼돌린 공무원은 해당 금액의 5배를 물어내도록 하고, 뇌물·횡령죄로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으면 즉각 퇴출하는 내용이 골자다. 비리 공무원에게 금전적 제재를 가하지 못하고, 횡령사건의 고발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진일보한 조치라 하겠다. 그러나 과연 이 정도의 처벌로 우리나라를 부패 청정국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인지는 의문이 아닐 수 없다. 한 나라가 얼마나 부패했는지는 부패에 대한 처벌 강도와 반비례한다. 그리고 이는 국가경쟁력으로 직결된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우리 경쟁국들이 이를 보여준다. 지난해 국제투명성기구(TI) 부패인식지수(CPI)에서 180개국 가운데 4위를 차지한 싱가포르는 부패방지법을 통해 뇌물을 받을 의사만 나타내도 처벌한다. 12위 홍콩에서는 부정부패에 관련된 공무원 피의자는 영장 없이도 48시간 구금할 수 있다. 18위 일본은 공무원 비리에 대해 사형까지 언도한다. 올해 스위스 국가경영개발원(IMD)의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홍콩과 싱가포르는 미국에 이어 2, 3위를 차지했고, 일본도 17위로 체면을 세웠다.우리는 어떤가. 지난해 부패지수는 낯 뜨거운 40위다. 2003년 50위에서 그나마 나아진 게 이 정도다. IMD 국가경쟁력 순위에서는 중국, 타이완, 태국에도 뒤진 27위에 머물렀다. 순위가 처져 있다면 부패 추방을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마땅할 것이다. 공직비리 척결을 최우선 과제의 하나로 삼은 이명박 정부가 선보인 처방이 여전히 경쟁국에 못 미치는 이상 부패청정국 진입은 요원한 일이다. 공직개혁의 의지를 새롭게 다지고 보다 강도 높은 반부패 정책을 내보일 것을 정부에 촉구한다.
  • 日, MD강화 등 방위예산 증액 길 텄다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는 23일 방위예산과 관련, 경제 재정운용과 구조개혁의 기본틀인 ‘골격방침 2009’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 핵실험에 대한 대처’라는 내용을 담았다. 방침에 ‘북한’이라는 구체적인 국가명을 포함시켜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는 처음이다. 정부는 이날 저녁 각료회의를 열고 방침을 공식 의결했다. 원안에서는 없었던 ‘실제 필요한 방위생산, 기술기반의 확립에 노력한다.’는 표현을 추가, 지난 2003년부터 계속된 방위비 예산삭감 원칙을 전환할 수 있는 여지를 열어 뒀다. 특히 지난해까지 명시하지 않았던 ‘방위’라는 단독 항목도 마련했다. 지난해 방침에서는 ‘탄도 미사일’이라고만 기술했던 부분을 ‘북한에 의한 미사일 발사, 핵 실험 등에 따라 힘겨워진 안전보장환경에 적절하게 대처한다.’라는 구체적인 문구로 바꿨다. 북한을 겨냥한 미사일방위(MD)시스템의 구축을 한층 강화하려는 의도를 분명히 밝힌 셈이다. 또 자위대의 역할에 대해 ‘임무의 다양화·국제화’를 내세웠다. 정부 측은 자위대의 인적 기반이나 정보기능의 중요성을 토대로 삼아 ‘방위계획대강(2010~2014년)’을 보완, 효율적으로 방위력의 정비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비와 관련, 지금껏 치안·재해대책 등의 항목에 넣음으로써 비교적 비중에 낮았었다는 게 정부 측의 해석이다. 게다가 국제 정세의 변화가 그다지 반영되지 않은 탓에 2003년도 예산 이후 7년 연속 삭감됐다. 2009년도 방위예산은 4조 7740억엔(약 62조원)이다. 때문에 자민당 안에서는 러시아의 방위비가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동안 4.85배, 중국은 3.57배나 늘었다는 점을 사례로 들면서 방위예산의 삭감 재검토와 북한의 핵실험 등에 대한 강력한 대처 등의 목소리가 거셌다. 방위성은 내년도 방위예산의 책정 때 이지스함에 탑재하는 요격미사일의 성능을 높이기 위한 개발비 등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hkpark@seoul.co.kr
  • 美 공중레이저로 미사일요격 성공

    美 공중레이저로 미사일요격 성공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추가발사 위협 속에 미국이 최근 항공기에 탑재된 공중발사레이저(ABL)를 이용, 발사 초기단계에 있는 미사일의 요격실험에 성공했다. 지난 주 미국 미사일방어국(M DA)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은 공중레이저 항공기를 이용, 지난 6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태평양 상공에서 발사 초기단계에서 날아오르던 미사일 표적을 성공적으로 격추했다. 이번에 격추된 미사일은 캘리포니아주 중부 연안에 위치한 샌니컬러스 섬에서 발사된 지상발사형 ‘테리어 링스 미사일’이다. 공중발사레이저 요격시스템은 미사일방어(MD) 체계의 1단계로, 탄도미사일 발사 후 30~40㎞ 상승한 단계에서 레이저 빔을 발사해 요격하는 기술이다. 1단계 요격이 실패할 경우 고도 100㎞ 대기권을 돌파하는 중간단계에서 이지스함의 대공미사일(S M-3)과 지상배치 요격미사일로 저지에 나서며, 2단계도 실패할 경우 탄도미사일이 대기권으로 재진입했을 때 고고도방어체계(TH AAD)로 대응하게 된다. 북한이 2006년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월4일에 맞춰 대포동 2호 미사일을 발사했고, 지난 5월25일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에 2차 핵실험을 실시한 점 등으로 미뤄볼 때 이번에도 오는 7월4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전후해 장거리 미사일을 추가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미국 내 싱크탱크 등에서 제기되고 있다. 일본 언론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이 하와이를 타격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미국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반드시 그렇지는 않을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kmkim@seoul.co.kr
  • 2003년 獨·佛 공조로 알루미늄관 압수

    미국이 미사일·핵 관련 물자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 ‘강남 1호’를 추적하는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제재 결의 1874호를 채택한 이후 북 관련 대량살상무기(WMD) 의심 선박에 대한 차단조치가 강화되고 있다. 과거에 이뤄진 주요 차단 사례를 알아본다. 북 선박에 대한 첫 번째 검색·차단은 2002년 12월 미국과 스페인이 공조, 미사일을 실고 예멘으로 향한 화물선 ‘서산호’를 공해상에서 나포·검색한 사건이다. 당시 스페인이 선박을 나포, 15기의 스커드 미사일과 탄두를 발견했으나 미국이 다시 풀어주는 등 차단 작전을 둘러싼 문제점이 드러나 미국이 WMD 확산방지구상(PSI)을 추진하게 된 하나의 계기가 됐다. 2003년 북한의 한 무역회사가 독일 회사 ‘옵트로닉’으로부터 우라늄 농축에 필요한 원심분리기를 만들 수 있는 고강도 알루미늄관을 수입하려다 독일과 프랑스 정부의 공조로 차단됐다. 그해 4월 옵트로닉의 수주를 받은 프랑스 화물선 ‘빌 드 비르고호’는 알루미늄관 22t을 싣고 함부르크항을 출발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독일 당국은 프랑스에 이를 통보했고, 프랑스 정부는 선장에게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기 전 화물 하역을 명령했다. ‘빌 드 비르고호’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항에 강제 정박한 뒤 알루미늄관을 압수당했다. 지난 17일 남포항을 출발, 미얀마로 향하면서 싱가포르를 지날 것으로 보이는 ‘강남 1호’가 붙잡힐 경우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 채택 후 첫 번째 차단 사례가 된다. 그러나 이 선박은 2006년 10월 북한의 1차 핵실험 후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가 채택된 지 8일 만에 홍콩에 입항, 억류됐으나 무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때문에 미국의 이번 추적 성공 여부가 대북 제재 이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개성공단 안보상 5억달러 가치”

    북한이 지난 19일 개성 남북경협사무소에서 남북 당국간 2차 실무회담이 끝난 뒤 개성공단 토지임대료로 5억달러를 요구하는 근거로 ‘안보 가치론’을 공개적으로 들고 나왔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 등은 이날 저녁 남북 당국자간 2차 실무회담이 열린 소식을 보도하면서 토지임대료로 5억달러를 요구한 근거로 ‘안보 가치론’을 주장했다. 이들 매체는 북측 대표단이 실무회담에서 “개성공업지구는 그 지리적 위치로 보나, 임대기한으로 보나 안보상 가치로 보나 그런 노른 자위같은 땅을 통째로 내준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면서 “우리가 제시한 기준은 결코 무리한 것이 아니며 남측이 얼마든지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안보 가치론’을 제기한 것과 관련, 최근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에서의 국방위원회 등 군부의 개입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21일 “최근 권한이 확대된 국방위가 정치·경제·군사 분야 등 사회 전반에서 국가 최고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듯 싶다.”면서 “지난해 ‘12·1’조치 당시 김영철 국방위 정책국장이 개성공단을 방문해 ‘남한정부에 공단을 발전시키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는 등의 발언은 국방위가 개성공단 문제를 총괄하는 듯한 의미로 해석된다.”고 주장했다. 즉, 안보문제를 총괄하는 국방위가 군사분계선(MDL)에 인접한 군사요충지 개성 지역에 공단 부지를 내준 것을 강조, 안보 특혜에 따른 대가로 토지임대료 5억달러를 최우선적으로 협상할 것을 요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북한은 지난 두차례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서 가장 먼저 협의해야 할 사안으로 ‘토지임대료 5억달러 지급’을 꼽았다. 그때마다 정부는 이를 ‘무리한 요구’라며 일축했다. 2004년 토지공사와 현대아산 1단계 부지 330만㎡(100만평)에 대한 토지임대료로 이미 북측에 1600만달러를 지불하면서 토지임대료 문제는 일단락됐다. 북측은 이미 끝난 사안을 들고나오는 상(商)도의에 어긋난 행태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북한이 요구한 3.3㎡(1평)당 500달러 수준의 토지임대료는 중국, 동남아 국가의 토지임대료에 비해 턱없이 높다. 한국인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중국 산둥성의 칭다오(靑島) 공단의 경우 중국 정부가 토지를 50년간 무상으로 임대해주고 있다. 싱가포르-베트남 공업단지(VSIP)의 토지임대료는 3.3㎡당 125달러 수준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日, 北 군사위협 빌미로 자위대 증강 태세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자위대는 중국과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빌미로 군축의 방향을 전환, 전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연말에 확정할 ‘방위계획대강(大綱)’에 “장비·요원의 감축 방침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명시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냉전시대가 끝난 지난 1995년 책정한 방위대강부터 군비 감축의 틀 아래 유지해온 방위예산을 다시 증액하는 쪽으로 바꾸는 셈이다. 때문에 주변국들의 방위력 경쟁은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방위대강은 내년부터 2014년까지 5년 간의 방위정책에 대한 기본 틀을 담는다. 또 ‘정세 변화에 따른 선택 사항의 확보’라는 표현을 넣음으로써 적기지 공격 능력의 보유에 대한 검토 가능성을 열어 뒀다. 고이케 유리코 전 방위상은 지난 16일 적기지 공력능력의 보유를 방위대강에 확실하게 기술하지 않는데 반발, 관련 대책위원회의 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이나 북한의 최근 군사 동향과 관련, “주변지역의 군사력이 빠르게 현대화되고 있다.”면서 “현재 (일본의) 방위력으로는 각종 사태의 대응에 한계가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현재 2004년의 방위대강에 따라 제한돼온 육상자위대의 정원이 15만 5000명에서 1995년 방위대상 수준인 16만명선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 장비에 대해 “대응능력을 상시적으로 운용해 강화된 능력을 보여줌으로써 사태를 억지해야 한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겨냥, 미사일 방어(MD)시스템의 구축을 더 강화토록 주문했다. 해상자위대의 해외 파견도 적극적이다. 현재 소말리아의 해적 소탕에 호위함 2척을 비롯, 테러와의 전쟁을 지원하는 인도양 다국적 함대에 대한 유류 보급, 원양 항해, 미국에서의 합동훈련 등에 1척씩 모두 5척을 파견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소말리아와 인도양의 호위함이 교대하는 탓에 3척이 추가돼 한동안 8척이 해외에서 활동하게 될 상황이다. 해상자위대 측도 “호위함의 해외 임무가 확실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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