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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넬·프라다 명품백, 오프라인에서도 역경매로 구매한다

    샤넬·프라다 명품백, 오프라인에서도 역경매로 구매한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명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극심한 불황 속에서도 명품 브랜드 매출은 H브랜드 15.8%, C브랜드 8.8%, L브랜드 21.2% 등으로 평균 10%를 넘는 증가 추이를 보였다. 명품소비자 늘며 일부 소비자는 “명품을 명품답게 구매하자”고 주장한다. 비싼 부가세나 세금 없이 똑똑하게 제품을 구매하자는 의견이다. 이런 소비자들에게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이 미소프트(대표 조성진)가 론칭한 명품 브랜드 역경매 사이트 리버스딜(www.reversedeal.co.kr) 이다. 리버스딜(reversedeal)이라는 말에서 보듯 이 사이트는 역으로 경매를 진행해 명품을 판매한다. 일반적으로 가격이 높아지는 경매 방식과 달리 리버스딜의 역경매 판매는 제품이 판매될 때까지 매일 가격을 떨어뜨린다. 리버스딜에서는 패션 전문 머천다이저(MD)가 엄선한 명품 브랜드 제품을 매일 하나씩 선보이고 정오를 기점으로 매일 1~5%씩 가격을 할인한다. 예를 들어 100만원 명품이 다음날에는 95만원이 되고 그 다음날은 90만2,500원이 되는 식이다. 리버스딜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은 공급업체에서 제공하는 100% 정품이다. 업체는 만약 가품으로 판명됐을 경우 판매가격의 2배를 보상해준다고 말했다. 여기에 ‘지금 예약하기’ 기능으로 다른 고객이 구매를 취소했을 때 이메일이나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구입 가능 시기를 알려주는 등 쇼핑의 편리함까지 더했다. 이미 리버스딜은 페이스북(www.facebook.com/reversedealkorea) ‘좋아요’를 누른 회원이 7만명을 넘어서는 등 활성화되는 추세다. 업체도 많은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유통망을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미소프트 관계자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역경매 방식으로 명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판매를 결전했다”며, “온라인에서의 선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의 탑헬리건’에 윤승진 준위

    ‘올해의 탑헬리건’에 윤승진 준위

    올해의 ‘탑헬리건’(최고의 공격헬기 조종사)으로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501대대 윤승진(40) 준위가 뽑혀 13일 경기도 이천 항공작전사령부에서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으로부터 대통령상을 받았다. 윤 준위는 1994년 공군 부사관으로 입대해 방공관제사로 근무했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헬기 조종사를 꿈꿨던 그는 2년여의 준비 끝에 10대1의 경쟁을 뚫고 1999년 8월 육군 항공조종사 양성과정(8개월 준사관 과정)에 입교했다. 2000년 5월 준위(회전익 130기)로 임관했고, 2009년 12월부터 산악 지형이 많은 강원도의 13항공단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총비행 2600시간 중 대부분을 500MD 헬기 조종간을 놓지 않은 베테랑이다. 교관조종사 및 시험비행 조종사의 임무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두 번째로 뛰어난 헬리건에는 504항공대대 이정기 준위가 선정돼 국방부장관상을 받았다. 육군 항공작전사령부는 1989년부터 육군항공 사격대회를 개최해 왔고, 1999년부터 탑헬리건을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삼대명가, ‘티몬’서 간장게장 및 양념게장 할인판매

    삼대명가, ‘티몬’서 간장게장 및 양념게장 할인판매

    간장게장•양념게장 전문 ‘삼대명가’는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에서 간장게장 및 양념게장 인기제품을 약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삼대명가는 3대에 걸쳐 변치 않는 맛으로 승부해온 간장게장 및 양념게장 전문업체로 100% 국내산 꽃게만을 고집해 게장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서해의 거센 물살 덕에 단단하고 알이 꽉 찬 꽃게 맛을 낼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중소기업 스타찾기 소비자 품평회에서 파워블로거들의 현장 투표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지난달에는 ‘남양주 슬로우 푸드국제대회’에도 참가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티몬에서 제품 구매 후 후기를 작성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삼대명가의 세트 상품을 사은품으로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삼대명가는 공식 홈페이지(www.samdaemyungka.com)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명품게장을 비롯한 다양한 세트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정부, 시리아 화학무기 사찰 참여

    정부가 생화학무기 등 국제적인 대량살상무기(WMD) 비확산 활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생화학무기 대량 보유국인 북한을 겨냥한 대응 조치로 해석된다. 외교부는 12일 시리아 화학무기 사찰·폐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유엔 산하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의 사찰 활동에 공식 참여를 요청하고, 군(軍) 위주의 우리 측 전문가 12명의 명단도 OPCW 사무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는 지난 9월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118호에 따라 수행되고 있다. 시리아 당국은 OPCW 사찰팀의 검증을 받아 지난달 화학무기 제조·배합 시설 등을 파괴했으며 현재 화학무기를 반출·폐기하는 과정이 남아 있다. 우리 측 전문가가 OPCW의 사찰·폐기 활동에 참여할 경우 북한 화학무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북·시리아 간 화학무기 제조 커넥션에 대한 정보도 수집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북한과 시리아는 과거 화학무기 개발에 상호 협력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Samsung SMART CAMERA, 2013 대한민국 광고대상서 특별상

    Samsung SMART CAMERA, 2013 대한민국 광고대상서 특별상

    지난 8일 열린 2013 대한민국광고대상 시상식에서 아이엔엠디㈜(www.inmd.co.kr)가 ‘Samsung SMART CAMERA NX300 바이럴 영상 ‘I AM SMART, WHY DSLR?’로 해외집행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 영상은 非TV 부문 파이널리스트로도 진출했다. 아이엔엠디㈜는 삼성카메라, Samsung SMART CAMERA NX300 바이럴 영상에서 CSC(미러리스) 카메라의 선입견을 뒤집는 재치 있는 실험을 실시, 삼성 NX 카메라의 우수한 기능과 품질을 전달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아이엔엠디㈜의 장병규 대표, 김대경 그룹장, 삼성전자의 홍석준 과장이 트로피 및 상장을 수여 받았다. 김대경 그룹장은 “처음 고정관념에 대한 아이디어로 프로젝트 컨셉을 정했을 때, 실제 소비자의 심리가 궁금했었는데 거리 실험을 진행하고 참가자들의 반응을 보면서 궁금했던 부분을 해소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며 “실험에 참가한 분들께 감사 드리며, 일상 가운데 신선한 자극과 즐거움으로 기억됐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전자 홍석준 과장은 “카메라에 대한 소비자의 고정관념이 얼마나 큰지 새삼 느끼게 한 프로젝트였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소비자가 보다 쉽게 Benefits을 이해하고 공감 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디지털 브랜딩컴퍼니 아이엔엠디㈜는 국내에 소셜마케팅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한 기업이다. 국내기업들의 마케팅 컨설팅과 수행을 담당하고 있으며, 웹과 소셜네트워크, 모바일을 사랑하는 20~30대 마케터들로 구성돼 있다. CSC(미러리스) 카메라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는 Samsung SMART CAMERA ‘NX300’ 바이럴 영상은 유튜브(http://www.youtube.com/watch?v=R5CBIvOuC_k)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韓, 美·中 놀랄만큼 대북 선제 타격능력 큰 진전”

    한국이 2010년 이후 첨단무기 도입을 늘리면서 대북(對北) 선제타격 시나리오를 위한 군사적 대응능력에서 큰 진전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허드슨연구소의 리처드 와이츠 수석연구원은 6일(현지시간) 한미경제연구소(KEI)에서 열린 ‘한국의 방위산업’ 세미나에서 “한국은 대북 선제타격 시나리오에 대비해 중국은 물론 미국 당국자들도 경각심을 느낄 정도로 큰 진전을 거뒀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북 선제타격 시나리오는 탄도·순항 미사일과 장거리포 등을 동원하는 것으로, 2010년 북한의 천안함·연평도 도발 이후 대응시스템이 크게 향상됐다”고 했다. 반면 그는 “북한이 붕괴할 경우 미군의 역할이 최소화된 상태에서 한국 군대가 북한에 진주해 핵무기를 장악하고 인도적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첨단무기보다는 대규모 지상군 투입이 필요하다”며 “지금 한국은 반대로 병력을 줄이고 첨단무기 도입을 늘리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또 “통일과 같은 비군사적 충돌 시나리오에 대한 대비태세도 잘 갖춰져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한국의 차세대 전투기 도입사업과 관련, 한국 정부가 ▲예산지출 한도를 상향조정하거나 ▲전투기 도입 대수를 줄이거나 ▲2017년 이후로 도입 시기를 늦추는 방안 등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 상반기 입찰이 무산된 이후 록히드 마틴이 여러 나라로부터 F35 전투기 수주를 받아 생산량을 늘릴 수 있게 됨에 따라 입찰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보잉도 F15 전투기를 팔기 위해 한국 정부를 상대로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미 양국의 방위산업 분야 무역불균형이 심하다”며 “미국은 한국의 미사일 방어(MD) 체제 편입을 둘러싼 논란을 피하고 방위비 분담 협상을 둘러싼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한국산 무기를 더 많이 구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양국의 방위산업 무역불균형이 지속된다면 한국이 미국산 전투기의 구매를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대한민국 파수꾼 마약탐지견 A to Z

    [주말 인사이드] 대한민국 파수꾼 마약탐지견 A to Z

    우리나라는 이른바 ‘마약 청정국’으로 불린다. 하지만 최근 신종 유사마약 밀반입량이 증가하면서 청정국 입지도 흔들리고 있다. 밀반입 수법도 점점 교묘해져 단속도 쉽지 않다. 공항·항만세관에 설치된 검사 장비만으로는 마약 포착에 한계가 있다. 이러한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해 1990년부터 ‘마약 탐지견’이 등장했다. 코끝으로 대한민국을 지키는 파수꾼인 마약 탐지견은 각 세관에서 탐지요원(핸들러)과 함께 돌아다니며 수하물을 점검한다. 냄새를 맡는 일이 보기에는 쉬워 보여도 마약 탐지 능력은 거저 얻는 것이 아니다. 거기에는 남모를 고통이 배어 있다. 지난달 31일 오전 9시쯤 방문한 관세국경관리연수원 탐지견훈련센터(인천 중구 운북동 소재) 안은 고요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멍멍 소리가 적막을 깼다. 나지막했던 소리는 시간이 갈수록 커졌다. 소리가 나는 곳으로 걸음을 옮겼다. 야외 철창 안에서 검은색 또는 옅은 황색을 띠는 래브라도레트리버(이하 레트리버) 여럿이 가을 햇볕을 쬐고 있었다. 정종수 관세국경관리연수원 교관은 “레트리버는 잔병이 많다. 피부병을 앓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아침에 견사(犬舍)에서 나와 야외에서 일광욕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왜 외국산인 레트리버만 있을까. “진돗개는 주인에 대한 애착이 강해요. 복종심이 워낙 강해서 인사 발령에 따라 핸들러가 바뀌는 상황에 잘 적응하지 못해요. 레트리버는 그런 게 덜하거든요. 그리고 진돗개보다 후각이 뛰어나죠.” 어디선가 인기척이 들렸다. 탐지견 훈련 장소로 이동했다. 주한미군 8명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날은 제4회 관세청장배 탐지견 경진대회 두 번째 날로, 주한미군과 관세청 소속 마약 탐지견이 서로 실력을 겨루는 날이었다. 경진대회는 센터에 마련된 수하물 창고 훈련장과 대인 탐지 훈련장에서 진행됐다. 대인 탐지 훈련장 안에는 여행객 옷차림을 하고 캐리어를 들고 있는 마네킹이 서 있었다. 탐지견들에게는 훈련장마다 25분 안에 마약을 정확하게 찾는 과제가 주어졌다. 만일 제한된 시간을 넘기거나 마약이 아닌 물건을 찾는 경우 등이 감점 처리 대상이었다. 1일 대회 결과를 확인한 결과 최우수상은 미8군 탐지견에게 돌아갔다. 센터 안에는 모견(母犬·암컷)과 ‘유견’으로도 불리는 자견(子犬), 훈련견 등 총 41마리의 레트리버가 살고 있다. 그러나 유견과 훈련견이 모두 마약 탐지견이 되는 것은 아니다. 생후 2년까지 진행되는 훈련에서 합격점을 받아야 한다. 먼저 생후 6개월 미만 시기에는 어미 품에서 일정 기간 자라도록 한 뒤에 사람과 친해지도록 유도한다. 생후 6~12개월에는 기초 체력 훈련과 집중력 훈련 등을 실시한다. 이 훈련을 통과한 개들에 한해 마약류 인지 훈련, 탐지 능력 개발 및 세관 현장 적응 훈련이 16주에 걸쳐 이뤄진다. 이 중 마약류 인지 훈련은 훈련견이 대마, 메스암페타민(필로폰), 엑스터시(MDMA)를 비롯한 신종 유사마약 등 7종의 단속 대상 마약 냄새에 익숙해지도록 만든다. 이때 ‘더미’를 활용한다. 더미는 수건을 돌돌 말아 막대 모양으로 만든 것으로 마약 냄새가 난다. 처음에는 향이 강한 대마를 냄새 맡게 하고, 나중에는 냄새가 약한 필로폰을 접하게끔 한다. 사용한 더미를 빨래하는 세탁기도 7종이다. 서로 다른 마약 향이 섞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훈련 과정을 모두 마친 후 최종 평가 시 항목별로 평균 60점 이상을 획득하면 비로소 마약 탐지견이 된다. 물론 실전에 투입되고 나서도 훈련은 계속된다. 감을 잃지 않도록, 마약에 익숙해지도록 최소 하루 1회 탐지 훈련을 시킨다. 사후 평가도 1년 단위로 반복된다. 중요한 것은 레트리버가 모든 훈련을 놀이로 생각하게끔 만드는 일이다. 정 교관은 “어렸을 때부터 더미를 장난감으로 여기도록 교육시킨다. 교관과 함께 뛰어다니면서 교관이 던진 더미를 물어오고, 입에 문 더미를 교관에게 뺏기지 않으려고 버틸 만큼 좋아해야 한다. 이렇게 가르치면 나중에 현장에서 핸들러와 다닐 때 ‘주인과 놀기 위해서라도’ 마약을 찾는다”고 말했다. 마약 탐지견은 소리에 민감해서는 안 된다. 센터 내에는 컨베이어벨트 훈련장도 조성돼 있다. 교관은 훈련견이 마약을 찾는 동안 컨베이어벨트를 일부러 발로 찬다. 이때 탐지견이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면 주의를 준다. 훈련장 안에는 수하물을 보관하는 선반이 있는데, 이 선반 맨 위에 오디오가 놓여 있었다. 오디오에서 나오는 갑작스러운 소리에도 당황하지 않고 임무를 계속 수행하도록 훈련견을 길들이기 위한 조치였다. 또 마약을 탐지할 때 코로만 숨을 쉬도록 가르친다. 오로지 후각에만 신경을 집중시키는 것이다. 정 교관은 “현장에서 15~20분 간격(두 시간 휴식)으로 일하는 것이 보기에는 짧게 일하는 것 같지만 모든 감각을 후각에 집중하기 때문에 마약 탐지견의 체력은 금방 소모된다”고 전했다. 게다가 세관에 있는 마약 탐지견은 하루 한 끼 식사만 가능하다. 사료 400~500g을 섭취한다. 약 2000㎉에 해당하는 열량이다. 그런데 한 끼만으로 과연 제대로 일할 수 있을까. 정 교관은 “마약 탐지견이 포만감을 느끼게 되면 일을 잘 안 한다. 적당하게 먹일 수밖에 없다”면서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안타깝게도 이처럼 마약 탐지견으로 선발되는 훈련견은 10마리 중 3마리꼴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도태견’이 되고 만다. 또 탐지견의 경우 보통 아홉 살이 되면 신체 기능이 떨어져 현장에서 탐지 임무를 수행하기가 어렵다. 이렇게 되면 은퇴가 불가피하다. ‘은퇴견’ 판정을 받은 마약 탐지견은 공매되거나 군(軍) 또는 국립병원 수의대에 분양된다. 수의대에 가면 ‘공혈견’이 돼 부상을 당한 탐지견 등에게 혈액을 제공한다. 차가운 철창 속에서 피만 공급하는 신세가 되는 것이다. 또 우수한 적발 실적을 보인 탐지견에 한해서만 은퇴식이 진행된다. 그렇지 못한 마약 탐지견은 쓸쓸한 뒤안길을 걸을 뿐이다. 이기순 동물자유연대 정책기획국장은 “마약 탐지견을 비롯한 특수목적견은 죽을 때까지 평생을 인간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한다. 단순히 일꾼을 부린다는 식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면서 “직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시점이 된 특수목적견 모두에게 명예롭게 은퇴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 형식적인 은퇴식만으로는 곤란하다. 여생을 일반인 곁에서 반려견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배려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일반인에게 분양하는 일이 불가능하진 않다. 이는 가장 최후의 수단이다. 하지만 일반인 입장에서 몸집이 27~32㎏에 달하는 은퇴견을 반려견으로 데리고 있는 일은 쉽지 않다. 이 국장은 “일반 분양이 어려운 은퇴견만을 따로 모아 관리하는 보호소 마련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뿐만 아니라 “관세청에서 은퇴견 또는 도태견을 세관 직원에게 임의로 떠넘기는 경우가 있는데, 그 직원이 일반인에게 임의로 재분양을 하고 이익을 챙기는 일이 있다. 이는 명백한 관리규정 위반”이라며 “은퇴견 등에 대한 관세청 차원의 철저한 사후 관리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국방비 年 185조원… 일본과 사생결단 군비경쟁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국방비 年 185조원… 일본과 사생결단 군비경쟁

    지난달 27일 저녁 7시 중국 관영 중앙방송(CCTV)의 메인 뉴스 프로그램 ‘신원롄보’(新聞聯播)는 90일간 수중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최정예 북해함대 소속 제1핵잠수함 부대를 생생하게 보도했다. 3분 45초간 방송된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물 위로 떠오르며 위용을 드러낸 핵잠수함이 유유히 항해하는 모습과 함께 실전 배치 훈련, 원자로의 내부, 미사일 발사 등 ‘무력시위’를 연상케 하는 장면들을 쏟아냈다. 왕중후이(王忠輝) 핵잠수함장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실제 해양 전투 조건에 맞춰 원자로 관리, 어뢰 공격, 수중 음파 탐지 방해 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일본 방위성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등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 무인 정찰 헬리콥터인 글로벌호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NHK방송이 보도했다. 일본은 그동안 육상 자위대에서 무인 헬기를 가동했지만 해상 자위대는 호위함에 유인 헬기를 탑재해 경계·감시 활동을 펴 왔다. 그러나 비행 시간이 3시간으로 제한돼 정찰에 제약을 받자 글로벌호크를 투입해 감시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중국이 센카쿠 열도 인근 해역에 무인정찰기 ‘차이훙(彩虹)3’을 띄워 감시 활동을 한 데 대한 반격이다. 중국과 일본이 이례적으로 핵잠수함 부대와 무인정찰기 도입을 동시에 공개한 것은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에 대한 영유권 갈등이 고조됨에 따라 자국의 군사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군사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과 일본이 군사 대국화를 향해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센카쿠 열도 영유권을 둘러싸고 중·일 간 첨예한 대치 국면이 지속되면서 두 나라가 군사력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는 것이다. 중국 항공동력기술연구원의 시안캉번(西安康本)은 지난 9월 30일 폭탄 투척이 가능한 무인기를 자체 개발해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고 중국 항공우주망이 보도했다. 접시에 6개의 팔이 달린 것처럼 생긴 이 무인기는 훈련 비행에서 수직 이착륙과 수동 비행, 위성항법장치(GPS) 비행, 폭탄 적재 시험, 폭탄 투하 타격 실험 등을 실시해 모든 부문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미국의 안보정책 연구기구인 ‘프로젝트 2049연구소’에 따르면 중국은 미 글로벌호크와 유사한 고고도 무인 정찰기 ‘샹룽’(翔龍), 미 공격형 무인기 프레데터와 비슷한 ‘이룽’(翼龍), 미 스텔스 공격형 무인기 X47B와 유사한 ‘리젠’(利劍) 등 280대의 무인기를 다수 실전 배치해 운용 중이다. 중국의 군사력 증강은 고도성장하는 경제력 덕분이다. 국방 예산은 2000년 이후 성장률을 웃도는 연평균 12%대의 증가율을 보이며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스톡홀름국제평화문제연구소(SIPRI)에 따르면 지난해 국방 예산은 1744억 달러(약 185조 1953억원)로 추산된다. 미국을 뺀 러시아, 독일, 영국, 일본, 프랑스 등의 군사 강국보다 2배 이상 많은 규모를 쏟아부으며 군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시적 효과는 바다의 요새로 불리는 항공모함에서 드러난다. 중국은 우크라이나에서 도입해 개조한 최초의 항모 랴오닝(遼寧)함의 시험 운항을 끝내고 지난해 9월 정식 취역시켰다. 양위쥔(楊宇軍) 국방부 대변인은 “지금은 항모 랴오닝함 한 척을 보유하고 있지만 앞으로 항모가 더 필요하다는 점은 분명하다”면서 “국방과 군사력 건설 필요에 따라 항모 전력 발전 방안을 종합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원양 해군 작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2년간 러시아 소브레메니급 구축함(7900t) 4척과 킬로급 잠수함(3000t) 12척을 도입했다. 사거리 8000㎞ 이상의 탄도미사일 ‘쥐랑(巨浪·JL)Ⅱ’를 탑재한 전략 핵잠수함(JIN급) 2척을 전력화한 데 이어 2017년까지 6척을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공군력 강화도 눈에 띈다. 2010년 ‘젠(殲)6’(J6·중국산 미그19)을 도태시켰다. 스텔스 전투기인 ‘젠20’(J20)은 2011년 시험 비행에 성공한 이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조기경보기(KJ200) 4대를 전력화했고 공중급유기(H6U) 10대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도 만만찮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1일 현행 ‘무기 수출 3원칙’의 개정 방침을 공식화했다. 아베 신조 총리의 자문기구인 ‘안전보장과 방위력에 관한 간담회’는 ‘국가안전보장전략’ 개요에 중국의 영향력 증가와 북한의 도발 행위, 무기 수출 3원칙 개정 방침을 명시했다. 중국을 안보 위협으로 규정함으로써 ‘집단적 자위권’ 추구와 군비 증강에 전력투구하겠다는 의도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아베 총리는 다음 날인 22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의 권리를 갖는 것과 행사할 수 있는 것, (실제로) 행사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면서 “행사하기 위해서는 이를 담보할 법률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무기 수출 3원칙의 개정은 첨단 무기 개발 등 방위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의지를 반영하는 대목이다. 일본은 무기 수출 3원칙 개정 방침 발표 이전인 지난달 14일 해상 자위대의 호위함에 사용되는 엔진 부품을 영국 해군 함정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미 차세대 주력 전투기인 F35B 제작에 참여하는 것을 무기 수출 3원칙의 예외로 정하기도 했다. 중기 방위력 정비 계획 기간인 2011~2015년 노후한 F4의 후속기로 F35 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F15, F2 전투기의 성능 개량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탄도미사일 방어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오키나와에 요격미사일 패트리엇(PAC)3 추가 배치와 탄도미사일방어(BMD) 시스템 탑재 이지스함의 추가 보유 등 전력 증강을 꾀하고 있다. 일본 방위성은 지난 7월 센카쿠 열도 등 낙도(島)의 방위를 강화하기 위해 자위대에 해병대 기능을 부여하겠다는 방침도 천명했다. 육상 자위대의 전문 인력과 장비를 확충해 미 해병대와 같은 능력을 보유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SIPRI는 2012년 일본 국방 예산을 622억 달러(약 65조 9942억원)로 추산했다. khkim@seoul.co.kr
  • “개성공단 지속 발전에 與野 공동대처”

    “개성공단 지속 발전에 與野 공동대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국회의원들이 30일 개성공단을 방문해 입주업체들을 비롯해 시설 곳곳을 시찰한 뒤 오후 4시 10분쯤 경기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귀환했다. 박근혜 정부 들어 국회 차원의 첫 방문이면서 2003년 개성공단이 문을 연 이래 국정감사 차원의 첫 시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안홍준 외통위원장은 귀환 직후 브리핑을 통해 “개성공단이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여야가 공동으로 대처하고 입주기업인들과 수시로 소통하며 대안을 찾아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현장 방문을 통해 남북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 발전을 위한 우리 정치권의 의지와 노력이 정부는 물론 북측에도 잘 전달됐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북한 당국은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논의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 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의원 21명과 김남식 통일부 차관, 김기웅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 등 시찰단 47명은 오전 9시 30분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개성공단으로 들어갔다. 통행검사소에는 홍양호 개성공단관리위원장 등이 영접을 나왔지만, 북측 책임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시찰단은 홍 위원장으로부터 현황 브리핑을 듣고 재영솔루텍(금형·자동차부품)과 삼덕스타필드(신발), SK어패럴(속옷), 신원(의류) 등 입주기업 4곳을 둘러봤다. 입주업체 관계자들은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총 3946억원의 손실을 입었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한 입주업체 대표는 “원래 가동률이 80% 수준이었는데 바이어 등의 이탈로 현재 30% 정도로 떨어졌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시찰단은 또 개성공단 내 한 식당에서 입주기업 대표, 현지 법인장 등 20여명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 한재권 대표공동위원장은 “공단 장기 폐쇄로 잃어버린 신용은 깨진 항아리처럼 금이 갔다”면서 “온전한 항아리로 다시 돌려받을 수는 없지만 개성공단은 남북관계 발전과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해 발전적 정상화로 승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개성공단 정·배수장, 소방서, 부속병원, 한국전력공사 사무소를 시찰했다. 안 위원장은 부속병원에서 남북 간 특별한 합의가 없어 북측 근로자들에 대한 의료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인도적 차원에서 북측 근로자들도 우리 시설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북측과 협의를 해보라.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면 국회 차원에서도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인재근 민주당 의원은 한전 사무소에서 남편인 고 김근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2006년 10월 20일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 자격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해 기념촬영한 사진을 보고 “내가 좋아하는 남자”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은 개성공단을 둘러본 뒤 “떨어져버린 해외바이어들의 개성공단 신뢰도를 높이려면 개성 공단 국제화가 시급한 과제”라면서 “이를 통해 공단의 안정적 운영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기업환경 자족말되 투자·고용 약속은 지켜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어제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 “경제 지표를 보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회복세가 예상되는 중요한 변곡점에 있지만 경영 환경은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회장단은 정부나 국회에서 조금만 도와주면 다시 한 번 재도약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슈가 터질 때마다 경제계의 입장을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정부, 국회와 적극적으로 대화하며 설득해 나가기로 했다. 재계와 정부 및 국회는 투자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쌍방향 소통을 적극적으로 하기 바란다. 9월 경상수지는 65억 7000만 달러 흑자다. 올해 사상 처음으로 60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10월 수출은 역대 최고치 경신이 예상된다. 그러나 경제 여건이 나아졌다고 보기는 이르다. 서울상의 회장단 회의에서도 삼성전자·현대차의 호조에 따른 착시효과 때문에 여건이 호전된 것으로 비치지만, 나머지 기업은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고 한다. 국내적으론 가계부채 등이 리스크 요인이다. 청년층 취업난도 심각하다. 세계경제는 선진국 통화정책의 정상화와 일본의 아베노믹스, 신흥국 성장 둔화 등 새로운 위험요인이 도사리고 있다. 우리 경제는 저성장 고착화에서 벗어나기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요구된다. 관건은 투자와 고용이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어제 30대 그룹 투자·고용간담회에서 올해 계획한 155조원대 투자와 14만명 고용 계획을 100% 이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30대 기업 그룹의 투자 실적은 계획보다 8.5% 줄었다. 부디 올해는 목표치를 이행하기를 기대한다. 28~31일은 기업가정신주간이다. 기업들은 창의적 도전정신으로 선제 대응하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 한국의 기업가정신은 세계 주요 40개 국가에서 27위에 그치고 있다. 칠레(17위), 사우디아라비아(21위), 슬로바키아(23위)보다 낮다. 세계은행(WB)이 189개국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창업부터 퇴출까지 생애주기 동안 겪는 표준 규제에 대한 정량평가로 이뤄지는 기업환경평가에서 우리나라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오른 7위를 차지, 3년 연속 10위권에 들었다. 그러나 정성·정량평가를 병행하는 세계경제포럼(WEF)이나 국제경영개발원(IMD)의 평가와는 차이가 있다. 정부는 글로벌 기준에 맞게 규제 완화를 지속해 기업들이 투자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게 해야 한다.
  • [서울 플러스]

    민관 협력 최우수 복지행정상 성동구(구청장 고재득) 29일 보건복지부 선정 ‘2013년 복지행정상 민관 협력부문’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성동구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민관 협력 아래 지역 복지 계획 수립과 평가, 위기·긴급 가정 공동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성동희망기금’ 운영, 지역 복지 인력의 질적 향상을 위한 ‘성동복지학당’ 운영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민생활과 2286-5015. ‘癌 동거시대 이야기’ 강연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다음 달 6일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미국 텍사스대 MD앤더슨암센터 종신교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로 세계적 암 권위자인 김의식 박사 초청 강연을 연다. ‘암 동거시대 이야기’란 주제 아래 90여분간 강의한다. 보건지도과 2094-0833. 100여명 채용… 취업 박람회 송파구(구청장 박춘희) 30일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함께하는 취업·진로박람회’를 연다. 기업채용관에선 롯데백화점 등 20여개 업체가 참여해 100여명을 채용한다. 부대행사관에서는 성공적 재취업을 위한 자격증, 교육훈련프로그램 정보 등이 제공된다. 일자리지원팀 2147-2531. 노원 과거·미래사진 전시회 노원구(구청장 김성환) 다음 달 1~15일 중계동 북서울미술관 지하1층 커뮤니티 전시장에서 ‘노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사진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향토역사와 주민 생활변천사 등을 테마별로 전시한다. 오전 9시~오후 6시 언제든지 관람 가능하다. 무료다. 자치행정과 2116-3136.
  • 삼성 디에스알타워 호재에 동탄오피스분양에도 관심쏠려

    삼성 디에스알타워 호재에 동탄오피스분양에도 관심쏠려

    불황에 찌푸린 부동산 시장 가운데, 특수를 누리며 활짝 웃고 있는 지역이 있다. 대규모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지역에서는 부동산 특수를 톡톡히 보고 있다. 고용 창출을 비롯, 고정인구와 유동인구가 꾸준하게 유입, 인근 상가나 오피스, 오피스텔 등 주거 및 상업 인프라, 일대 교통과 상권, 교육 등 장기적 주거 편의 시설도 함께 채워지기 마련이다. 지금, 가장 활발한 대규모 산업단지는 파주, 수원, 오산 등이 있다. 그 중 가장 활발한 산업단지 특수를 보고 있는 곳은 수원 동탄 삼성전자 인근을 꼽을 수 있다. 수원에 터를 잡은 삼성은 삼성반도체 화성캠퍼스, 기흥캠퍼스 등의 ‘삼성전자 나노시티’(NanoCity)와 삼성 디에스알타워(DSR타워) 등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새로 들어선 삼성전자 DSR 타워는 총 3개 동, 지하 5층, 지상 28층, 연면적 32만 9948㎡에 이르는 세계 최대 부품연구소다. 흩어져 있는 삼성전자의 부품사업 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삼성반도체 기흥캠퍼스와 화성캠퍼스 사이에 들어섰다. 반도체 부품, 시스템 LSI, 디스플레이 분야 등 총 2만여 명이 상주하며 최근 LCD사업부 분사, SMD, LED 흡수 합병 등 사업재편과 맞물려 부품사업의 콘트롤타워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분야 등 부품 산업에만 20조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DSR타워 인근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함께 주목 받는 곳이 있다. DSR타워 출입문 코너에 지어지는 ‘R&D 스테이션(알엔디스테이션)’은 지하 3층 지상 7층 규모의 인텔리전트 오피스건물이다. 상가와 오피스로는 최적의 위치라고 할 수 있다. 고급 마감재를 사용하고 유무선 통신 네트워크를 완비해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했으며, 전용면적 14평형의 부담 없는 구성과 입주자 전용 대회의실(2개소) 등 양질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1,2층의 근린생활편의시설과 옥상정원, 체육시설 사용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인근 동학산 체육공원, 이마트, 한림대학병원, 동탄제일병원 등의 인프라도 활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알엔디스테이션의 장점은 주변 IT 단지와의 집적 효과에 있다. 주변에 다우케미컬 R&D, 나앤나, 일동제약 중앙연구소, 한국쓰리엠 기술연구소 등 100여개의 IT 업체들이 입주하여 약 2만 여명의 종사자들이 근무하고 있는 가운데, R&D 스테이션만이 유일한 근린상가로서 희소성을 갖춘 곳으로 독점적 상권 또한 눈길을 끈다. R&D 스테이션 분양 담당자는 “첨단 IT 산업은 시간이 생명인 만큼 삼성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해야만 하는 협력업체라면 DSR 타워 출입문 코너에 위치한 R&D 스테이션은 최적의 투자처”라며 “R&D 스테이션은 강남역 삼성타운 일대에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불황을 모르는 오피스들처럼 가치를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동탄오피스분양, 알엔디스테이션 관련 문의는 전화(031-213-8885)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방암 5년 생존율 92%까지 오른 비밀은 ‘조기 검진’

    조기 검진이 유방암 환자들의 생존 가능성을 크게 높인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조기 검진에다 유효한 항암제의 개발과 수술법 발달 등으로 유방암 수술 환자의 5년 생존율이 최근 들어 92%까지 올랐다. 서울아산병원은 유방암센터 안세현·손병호·이종원 교수팀이 1989~2008년 유방암 수술환자 1만 1215명을 장기 추적해 5년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유방암 수술환자의 생존율이 20년 만에 20% 포인트 높아졌다고 최근 밝혔다. 분석 결과 2003~2008년 유방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2.3%로, 1989~1992년의 5년 생존율 72%에 비해 크게 높았다. 특히 유방암 3기의 5년 생존율을 보면 1989~1992년 39%이던 것이 2003~2008년에는 79.9%로 크게 늘었다. 이런 변화는 조기 검진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또 수술법의 발달과 최신 항암제 개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병원 안세현 유방암센터장은 “서울아산병원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이 1기 97%, 2기 94%에다 3기도 80%를 넘겼다”면서 “미국 MD앤더슨 암병원 등 세계 유수 병원과 대등한 치료 성적”이라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전문가 “日 작전 등 사전 협력 프로세스 필요”

    유사시 일본 자위대 병력이 한반도나 우리의 영토·영해·영공에 진입할 수 있을까. 이달 초 미·일 두 나라가 일본의 집단적자위권(동맹국이 공격을 당했을 때 자국에 대한 공격으로 인식하고 반격할 수 있는 권리) 행사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미·일 방위협력지침’을 개정하기로 한 이후 국민들의 관심은 온통 이 지점에 쏠렸다. 침묵하던 정부가 지난 25일 “(집단적자위권 행사가) 한반도, 한국의 주권과 관련된다면 우리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반영해 줄 것을 미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1차 아베 내각 때 작성된 야나이 슌지 전 주미 일본대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집단적자위권 행사 시나리오’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 ▲미·일 공해상 훈련 중 미국 함선이 피습당해 자위대가 개입하는 경우 ▲미국(본토 혹은 미국령) 또는 미군기지로 향할 가능성이 있는 탄도미사일을 일본의 미사일방어(MD) 시스템으로 격파하는 경우 ▲유엔 평화유지군(PKO) 활동 도중 피습당해 인근 자위대가 개입하는 경우 등으로 예시돼 있다.  이 중 한반도 인근의 공해상에서 해상교통로 안전 확보 등을 위해 자위대와 공동임무를 수행하던 미군 함정이 공격을 받았을 경우, 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의해 미국령 괌이나 오키나와의 미군기지 등이 공격을 받았을 경우가 한반도와 관련이 있다. 최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유사시 ‘주변사태법’(일본 주변에서 미·일 군사협력 방안을 규정한 법률)을 집단적자위권 행사에 준용해 ‘방치하면 일본의 평화와 안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태’인지 여부를 우선 판단하도록 가닥을 잡고 있다. 미국 혹은 미군 함정이 공격을 받았을 경우 곧 일본 안보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집단적자위권을 행사하게 된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에서도 자위대의 작전영역에 한반도가 포함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다만 우리 영해 인근의 공해상에서의 해상자위대의 활동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한·미 동맹의 틀에서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은 “미군이 북한의 공격을 받았다고 해서 일본이 직접 북한과의 전쟁에 돌입하거나 우리의 동의 없이 영해에 진입하는 상황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다만 한반도 인근 공해상에서 북한과 관련된 일본의 작전을 사전에 우리에게 설명하고 협력하는 프로세스를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과정에 반영하는 일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한국 국가이미지 60개국 중 8위

    한국 국가이미지 60개국 중 8위

    우리나라의 올해 ‘국가 이미지’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2계단 오른 8위로 집계됐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는 34위에서 25위로 상승했다. 27일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의 ‘2013 세계 경쟁력 연감’에 따르면 국가 이미지 1위는 평점 8.81점(10점 만점)을 기록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차지했고 싱가포르(2위·8.38점), 칠레(3위·8.3점)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이 20위, 일본은 21위, 중국은 32위로 집계됐다. 스위스에 본부를 둔 IMD는 매년 60개국을 대상으로 사회간접자본과 정부 효율성, 거시경제 지표, 기업의 경영 효율성 등을 종합해 평가한다. 한국무역협회 산하 국제무역연구원은 IMD 연감과 국내외 각종 통계지표(최대 150개국 대상)를 분석한 뒤 “우리나라는 휴대전화 등 제조업 분야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면서 국가 이미지를 더욱 높였지만 노동·사회 분야와 에너지 자립도 측면 등에서는 여전히 취약한 단면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정부, 日 집단적 자위권 ‘제한적 용인’

    정부, 日 집단적 자위권 ‘제한적 용인’

    한국 정부 고위관계자가 지난 25일(현지시간)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원칙적으로 인정하되 한국의 주권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한국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제한적 용인’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일 미국이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미·일 방위협력지침’을 개정키로 한 이후 한국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는 처음이다. 이 관계자는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가진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을 용인할 것이냐는 질문에 “집단적 자위권은 유엔 헌장에 나와 있는 보통국가의 권리 중 하나로 우리가 용인하고 말고 할 사안이 아니고 일본 국민이 선택할 문제”라며 원칙적으로는 한국이 반대할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이 한반도 주변이나 한국의 주권행사와 관련될 경우 한국의 동의 내지 허락을 받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미·일방위협력지침 개정 시에 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미국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미국 측도 우리 정부의 요구에 대해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일본의 경우 침략의 역사도 있고 이를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는 만큼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는 주변국의 의견을 감안해 절제된 군사력이 돼야 하며 아주 투명한 방위정책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전날 백악관에서 수전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났을 때 이 문제가 심도 있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한국 내에서는 일본이 한반도 유사시 ‘동맹인 주한미군이 북한의 공격을 받아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필요하다’는 구실로 한반도에 자위대를 보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결국 이 관계자의 언급은 한국의 동의 없이는 자위대가 한반도 영토나 영해에 들어올 수 없다는 점이 일본의 새로운 방위정책에 명시돼야 집단적 자위권을 용인할 수 있다는 입장을 한국 정부가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관계자는 “다만 문자 그대로 한·일관계여서 미국에 대해 뭐라고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그는 한국의 미국 미사일 방어망(MD) 참여 논란과 관련,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와 미국 MD는 차이가 있다”며 “조기감시체제나 지휘체계를 연동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 그것을 MD에 참여하는 것으로 확대해석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한국, 美에 요격미사일 장비 대량구매 타진”

    정부가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계(KAMD) 구축에 필요한 요격 미사일 장비를 대량으로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최근 미국에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군수 물자의 해외 판매를 총괄하는 미 국방부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한국 정부가 패트리엇 대전술 미사일(ATM) 112기와 관련 장비 및 부품, 훈련, 군수지원을 구매할 수 있는지를 타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거래가 성사되면 정부 간 계약인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 무기와 지원 시스템의 총 판매액은 4억 400만 달러(4290억원)어치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FMS는 미국 정부가 품질 보증한 방산 업체의 무기나 군사 장비를 외국에 수출할 때 적용하는 정부 간 직거래 계약 제도로, 군수 업체를 대신해 물자를 넘겨주면 해당 국가가 나중에 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기술 정보가 제공되지 않고 수출 때 철저하게 미국 의회의 승인과 통제를 받아야 한다. DSCA는 “계약이 이뤄지면 이들 ATM 미사일은 제조 회사인 레이시온과 한국 정부 간 직접상업판매(DCS) 방식을 통해 유도 개량형 전술 미사일(GEM-T)로 업그레이드된다”면서 “업그레이드된 GEM-T 미사일이 탄도 미사일과 항공기, 순항 미사일 위협에 맞서 한국의 방어 능력을 크게 높여줄 것”이라고 했다. 한국의 주력 요격 미사일 방어망인 PAC2 미사일의 개량형으로 개발된 GEM-T 모델은 레이더의 성능과 소프트웨어를 개선해 탄도 미사일, 항공기, 순항 미사일 등을 격추한다. PAC2 미사일은 목표물 근처에서 폭발해 파편을 분산시켜 타깃을 떨어뜨리는 방식이고 PAC3 미사일은 목표물을 직접 맞혀 파괴하는 방식이다. DSCA는 “이번 판매가 성사되면 한국의 방어력 증강은 물론 미군과의 상호 운용성 증대라는 목표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가 미국 측에 이 무기의 구매 의사를 밝힌 것은 미국의 요구대로 KAMD 구축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여서 주목된다. 한국 정부는 KAMD 구축의 본격화가 미국 미사일 방어 체계(MD) 참여로 해석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기자들에게 “(한·미가) 서로 연동할 게 있으면 연동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도록 하겠다”면서도 MD 참여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北, 입북자 6명·유해 1구 함께 송환

    北, 입북자 6명·유해 1구 함께 송환

    북한에 억류 중이던 우리 국민 6명이 25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모두 송환됐다. 우리 측에 신병이 인도된 6명은 송모(27)·정모(43)·김모(44)·황모(56)·이모(65)·윤모(67)씨 등 모두 남성이다. 이들은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을 걸어서 넘어왔으며, 당국은 현장에서 이들을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해 간단한 건강검진 등을 거친 뒤 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 정부 관계기관 합동심문팀은 이들의 자세한 입북 경위와 북한 내 행적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북한은 이들 외에도 유해 1구를 함께 우리 측에 넘겨줬다. 정부 당국자는 “유해 1구는 6명 가운데 이모씨의 부인으로 한국 국적이며, 2011년 부부 싸움 중 남편이 북측 지역에서 살해했다고 북측이 설명했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우리 국민 6명을 송환한 지 1시간 만에 “그들이 범죄를 솔직히 인정하고 반성하였으므로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관대히 용서하고 가족들이 있는 남측 지역으로 돌려보내기로 했다”고 관련 사실을 보도했다. 이번 송환이 ‘인도적 차원’에서 이뤄졌음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우리 측에 유화 제스처를 보내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6명의 인적 사항이나 월북 경위, 보도에서 언급한 ‘범죄’ 사실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통일부는 전날 북한으로부터 6명의 생년월일과 직업 등을 통보받은 뒤 출국 및 범죄기록, 가족관계 등을 밤샘 조사해 신원을 모두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북한이 2010년 2월 ‘불법 입국 혐의로 단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힌 우리 국민 4명이 6명 가운데 포함돼 있을 것으로 일단 추정하고 있다. 북한이 송환을 통보할 때까지 6명의 입북 경위조차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은 두고두고 논란이 될 전망이다. 2010년 2월 북한 억류 사실이 확인된 4명에 대해 신원 확인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북측이 답을 하지 않자 2011년부터는 아예 손을 뗐다.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이 걸린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3년이 다 돼 가도록 무관심으로 일관해 왔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정부는 우리 국민들의 월북 규모에 대해서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우리 국민에 대해 관심을 갖고는 있지만 북측의 협조가 보장되지 않은 상황에서 더 이상 (인적사항 확인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명품, 백화점선 ‘울상’ 홈쇼핑선 ‘대박’ 왜?

    명품, 백화점선 ‘울상’ 홈쇼핑선 ‘대박’ 왜?

    TV홈쇼핑이 백화점을 제치고 해외 명품의 중요한 유통 창구로 부상하고 있다. 명품 브랜드의 백화점 매출은 한풀 꺾였지만 안방의 명품 쇼핑족들은 꾸준히 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2002년 11월 처음 전파를 쏜 이래 현대홈쇼핑의 명품 누적 매출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700억원이었던 명품 매출이 올해 800억원 이상으로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년 50억원 이상의 명품을 직수입하는 CJ오쇼핑도 2010년부터 현재까지 250억원 매출을 올렸다. 연평균 150%씩 성장했다. 지난해 명품 부문에서 100억원 매출을 기록한 GS샵은 올해 두 배 증가한 2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백화점의 해외 명품 매출 증가세는 주춤한 상황. A백화점의 명품 매출 증가율은 2011년 20.3%에서 지난해 12.0%, 올해 1~9월 10.2%로 계속 쪼그라들고 있다. 홈쇼핑 명품이 인기를 누리는 이유는 단연 가격 경쟁력이다. 동일한 상품이 백화점보다 5~20% 싸다. 수백만원에 달하는 제품의 경우 20만~30만원가량 싸게 살 수 있다. 보다 손 쉽게 지갑을 열게 하는 데는 무이자 10개월 할부 혜택도 무시할 수 없다. 콧대 높은 명품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비결은 뭘까. 김정훈 현대홈쇼핑 명품 책임MD(상품기획자)는 “홈쇼핑 명품 방송에서는 보통 1분에 1000만원, 10분에 1억원어치가 팔리는 등 백화점 매장의 한 달 매출을 1시간 안에 뽑는다”면서 “비용 대비 판매 효율성이 높아 해외 업체들이 백화점보다 5~10% 싸게 물건을 공급해 준다”고 말했다. 공식 수입업체 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병행수입 물량을 확보하기도 한다. 내 집에서 눈치 보지 않고 물건을 살 수 있는 쇼핑 환경도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푸는 요인. 백화점 매장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지방 소비자들이 가기 쉽지 않다. 또 고가 제품을 매장에서 직원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편하게 살피기도 어렵다. 홈쇼핑은 이런 ‘문턱’을 쉽게 낮췄다. 방송을 통해 쇼호스트의 설명을 들으며 원 없이 상품을 살펴볼 수 있는데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반품하기도 쉬워 홈쇼핑 명품 구매자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게 홈쇼핑 업계의 설명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광장] 20세기 영·러·일, 21세기 미·중·일/문소영 논설위원

    [서울광장] 20세기 영·러·일, 21세기 미·중·일/문소영 논설위원

    전 세계 식민지 개척으로 ‘해가 지지 않는 나라’임을 자랑하던 영국은 19세기 말부터 러시아의 남하정책에 상당히 신경질적 반응을 보였다. 1885년 영국 해군이 거문도를 불법 점령한 이유도 조선과 러시아 간 밀약설(1884년 조러수호조약)이 흘러나온 탓이었다. 요즘 ‘외교의 달인’처럼 소개되는 고종은 당시 국제정세에 둔감했다. 청일전쟁 후 일본을 견제하기 위해 러시아를 끌어들이더니 러시아공사로 아관파천(1896년)을 했고, 1904년까지 친러정책을 폈다. 영국 입장에서 역린(逆鱗)이었다. 조선이 러시아의 손에 떨어지길 원하지 않았던 영국은 러시아 견제를 위해 일본을 끌어들였다. 영국이 먼저 1901년 7월 주영 일본공사를 불러 1902년 1월 제1차 영일동맹을 맺었다. ‘한국에 대한 일본의 이익 보호’는 받아들여졌다. 제1차 영일동맹은 1905년 8월 제2차 영일동맹으로 강화됐다.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한 을사늑약 3개월 전으로, 일본은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뒤 당시 세계 최강국이었던 영국에 한국 지배를 외교적으로 용인받은 것이다. 이 동맹은 비극으로 끝났다. 1차 세계 대전에서 영국과 함께했던 일본은 2차 세계 대전에서는 영국을 배신했고 세계의 평화와 인류의 안전을 위협했다. 21세기 최강국 미국의 신경을 건드리는 나라는 G2로 떠오른 중국이다. 소련을 중심으로 한 냉전시대는 20세기 말에 막을 내렸지만, 미국의 힘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중국의 팽창은 또 다른 위협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G2 중국의 등장 이후 동북아시아에서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미국은 어떤 선택을 했을까. 올 초부터 아베 정부는 제2차 세계 대전의 패전국으로서 받아들인 일명 ‘평화헌법’을 개정해 집단 자위권을 획득하겠다는 입장을 꾸준히 주장했다. ‘보통국가’가 되겠다는 의미로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나라가 되겠다는 것이다. 한데 평화헌법은 맥아더 장군이 2차 세계 대전의 책임을 물어 패전국 일본에 부여한 것이다. 아베 총리는 과거 침략전쟁에 대해 사과하기는커녕 “침략의 정의는 학계에서도, 국제적으로도 정해지지 않았다. 국가 간의 관계에서 어느 쪽으로 보느냐에 따라 다르다”는 요설을 늘어놓았다. 잘못된 역사 인식에 기반한 아베 정부의 일본 재무장에 대해 일제에 피해를 입은 한국과 중국의 우려와 반발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 자신감의 배경은 미국의 지지였다. 한국의 ‘혈맹’ 미국은 한국정부와 국민의 우려, 걱정에 동조하지 않고 일본의 손을 들어준 것 같다. 미 존 케리 국무장관과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지난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미·일 안전보장협의위원회(2+2)에서 “미국은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포함한 일본의 방위력 증강 구상을 환영한다”고 공동성명을 내 일본의 재무장을 공식화했다. 집단적 자위권은 일본이 직접 공격받지 않아도 미국이나 한국 등 동맹국이 공격을 받으면 반격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아베 총리가 주장하는 바 “적극적 평화주의”인 것인데, 한반도 유사시에 일본군대가 진주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미·일 안전보장협의위원회 결과를 두고 우리 정부나 외교부 등은 ‘아차’ 싶겠지만, 이미 깨진 항아리다. 한국인들의 반발을 우려한 우리 정부는 “아니다”라고 반박하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 안보를 강조하는 한국의 보수는 아이러니하게도 본인은 물론 자녀도 군 복무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정부는 전시작전권도 미국에서 찾아가라고 하는데 연기를 요청했다. 전시작전권 연기와 연계해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에 편입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중국에 던져줘 갈등의 소지도 남겼다. 복잡하게 변화하는 국제정세를 제대로 읽고, 대처할 수 있는 외교적 능력이 절실한 시기이다. 100여년 전 개항 과정에서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겪은 어려움을 21세기에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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