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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대형 차주 3%대 금리… 특례보금자리론 30일 출시

    우대형 차주 3%대 금리… 특례보금자리론 30일 출시

    주택가격 9억원 이하면 소득과 상관없이 연 4%대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특례보금자리론’이 오는 30일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주거 안정망을 확충하고자 이 같은 내용의 특례보금자리론을 1년간 한시적으로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금리 상승기에 시중금리보다 저렴한 고정금리로 정부가 지원하는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상품이다. 1년간 39조 6000억원을 공급한다. 특히 기존 정책 모기지와 달리 소득 여건을 없앴다. 대출 한도도 3억 6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했다. 주택가격 상한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늘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재고 아파트 중 80%가 9억원 이하 아파트에 해당한다. 수도권은 68%가 9억원 이하이지만, 상대적으로 아파트값이 높은 서울은 34% 정도다. 구별로 노원구의 9억원 이하 아파트가 81%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도봉(80%)·중랑(78%)·금천(76%)·강북(74%)·구로(65%)·관악(55%)·은평(52%)·성북(50%) 등의 순이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도 적용되지 않는다. 현재 DSR은 1억원 초과 대출자에게는 원리금 상환액이 연소득의 40%를 넘지 않도록 규제하고 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은 각각 70%, 60%로 적용한다. 신규 구매를 비롯해 기존 대출에서 갈아타려는 상환 용도, 임차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한 보전 용도 등 총 3가지 목적 모두 이용 가능하다. 일시적 2주택자의 경우 기존 주택을 처분(2년 이내)하는 것을 조건으로 대출받을 수 있다. 가장 관심이 컸던 금리는 차주에 따라 ‘우대형’과 ‘일반형’으로 구분해 적용한다. ‘주택가격 6억원 이하’이면서 ‘부부 합산소득 1억원 이하’인 경우는 우대형 금리인 4.65~4.95%를 적용받는다. 주택가격 6억원 혹은 부부 합산소득 1억원을 넘으면 4.75~5.05%의 일반형 금리를 이용할 수 있다. 시중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대비 평균 약 0.4~0.9% 포인트 낮다고 금융위는 밝혔다. 우대형 차주의 경우 저소득청년·한부모·장애인·다문화·다자녀가구 등 차주 특성에 따라 최대 0.9% 포인트까지 금리우대를 제공한다.
  • SBI·OK·페퍼·애큐온·OSB 저축은행 5곳서 1.2조 불법 작업대출

    SBI, OK, 페퍼, 애큐온, OSB 등 5개 대형 저축은행에서 1조원이 훌쩍 넘는 대규모 불법 작업대출을 취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작업대출 조직이 서류를 위변조해 저축은행들로부터 사업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아 냈는데 금감원은 저축은행이 위변조 사실을 알고도 대출을 내준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사업자 주담대 잔액 상위 5개 저축은행에서 1조 2000억원 규모의 사업자 주담대가 부당 취급된 사실을 확인하고 제재 절차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불법 작업대출이 이뤄진 것은 부동산 가격이 급등해 대출 규제가 강화된 2019∼2021년 사이다. 금융사와 계약하고 대출 상품 판매를 대행하는 대출모집인을 낀 작업대출 조직이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 등으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개인에게 접근해 세금계산서 등의 서류를 위변조해 정상 대출로 위장하는 식으로 사업자 주담대를 받아 주고 수수료를 챙겼다. 저축은행들은 대출심사 과정에서 차주의 실제 사업 여부와 서류의 진위 등을 확인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무엇보다 저축은행이 불법 소지가 있음을 알고도 대출을 내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저축은행들은 자산 순위 기준 업계 1위 SBI, 2위 OK, 4위 페퍼, 6위 애큐온, 11위 OSB 등 비교적 규모가 있는 대형 저축은행이다. 금감원은 이들이 외형 성장을 위한 목적으로 가담했다고 보고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이 저축은행 전체의 건전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적다. 현재 5개 저축은행 작업대출 잔액은 9000억원으로 저축은행 총여신(116조 3000억원)의 0.8%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작된 서류는 누가 봐도 가짜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조악하다. 저축은행들이 몸집을 키우려고 위변조 사실을 알고도 작업대출을 눈감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작업대출 등 불법 영업에 대출모집인이 반복적으로 끼어드는 것을 심각하게 보고 저축은행중앙회와 ‘개인사업자 관련 작업대출 방지를 위한 여신심사 및 사후 관리기준 표준(안)’을 제정해 시행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 저축은행 불법 작업대출 알고도 내준 정황

    저축은행 불법 작업대출 알고도 내준 정황

    SBI, OK, 페퍼, 애큐온, OSB 등 5개 대형 저축은행에서 1조원이 훌쩍 넘는 대규모 불법 작업대출을 취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작업대출 조직이 서류를 위·변조해 저축은행들로부터 사업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아냈는데 금감원은 저축은행이 위·변조 사실을 알고도 대출을 내준 것으로 보고있다. 금융감독원은 사업자 주담대 잔액 상위 5개 저축은행에서 1조 2000억원 규모의 사업자 주담대가 부당 취급된 사실을 확인하고 제재 절차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불법 작업 대출이 이뤄진 것은 부동산 가격 급등해 대출 규제가 강화된 지난 2019∼2021년 사이다. 금융사와 계약하고 대출 상품 판매를 대행하는 대출모집인을 낀 작업대출 조직이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 등으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개인에게 접근해 세금계산서 등의 서류를 위·변조해 정상 대출로 위장하는 식으로 사업자 주담대를 받아주고 수수료를 챙겼다. 저축은행들은 이 과정에서 대출심사 과정에서 차주의 실제 사업 여부와 서류의 진위 여부 등을 확인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무엇보다 저축은행이 불법 소지가 있음을 알고도 대출을 내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저축은행들은 자산 순위 기준 업계 1위 SBI, 2위 OK, 4위 페퍼, 6위 애큐온, 11위 OSB 등 비교적 규모가 있는 대형 저축은행이다. 금감원은 이들이 외형 성장을 위한 목적으로 가담했다고 보고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이 저축은행 전체의 건전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적다. 현재 5개 저축은행 작업대출 잔액은 9000억원으로 저축은행 총 여신(116조 3000억원)의 0.8%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작된 서류는 누가 봐도 가짜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조악하다. 저축은행들이 몸집을 키우려고 위·변조 사실을 알고도 작업대출을 눈감아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작업대출 등 불법 영업에 대출모집인이 반복적으로 끼어드는 것을 심각하게 보고 저축은행중앙회와 ‘개인사업자 관련 작업대출방지를 위한 여신심사 및 사후관리기준 표준(안)’을 제정해 시행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 집값 하락·금리 인상…‘영끌매입’ 줄었다

    집값 하락·금리 인상…‘영끌매입’ 줄었다

    역대급 거래 절벽 속에 2030세대의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이 평균 30%를 밑돌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집값이 약세를 보이고 대출 금리가 급등하며 2030세대의 ‘패닉바잉’(공황구매)과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매입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아파트 거래량 28만 359건 중 20대·30대가 매입한 경우는 7만 9485건으로 28.4%다. 이는 지난 2021년 평균 31%에 비해 2.6% 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전국 아파트 2030 매입 비중은 매입자 연령대별 거래량이 공개된 2019년 28.3%에서 집값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2020년 29.2%로 올랐다. 이어 2021년에는 30%를 돌파했다. 2020년 8월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 상한제 등 ’임대차 2법‘ 시행 등으로 전셋값과 집값이 급등하며 불안감이 커진 무주택 2030세대들이 대출을 최대한 받는 등 영끌로 내집마련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 금리가 급등하며 대출 이자 부담이 커졌다. 또한 집값도 하락세로 전환하며 2030세대의 주택 매수 비중도 줄어들었다. 특히 서울 아파트 2030세대 매입 비중은 2021년 41.7%에서 지난해(1∼11월)는 평균 34.1%로 급격하게 줄었다. 서울 아파트 2030 매입 비중은 대선이 있던 지난해 3월과 4월 규제완화 등의 기대감으로 각각 40.7%, 42.3%를 기록하며 40%를 웃돌았다. 그러나 이후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며 6월에는 24.8%까지 내려왔다. 이후 지난해 8월부터 정부가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 대출의 LTV(주택담보대출비율) 상한을 80%까지 올리고 대출 한도도 4억원에서 6억원으로 늘리며 9월에는 34.7%로 높아졌다. 그러나 금리 부담에 10월(26%)과 11월(29.8%)에 다시 30% 밑으로 떨어졌다. 다만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노원구 아파트의 2030 매입 비중은 2021년 평균 49.3%에서 지난해는 50.1%로 과반을 기록하며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에서 지난해 집값이 급락한 인천지역 아파트 2030 매입 비중은 33.4%로 지난해(33.2%)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경기도는 2021년 36.3%에서 지난해 34.4%로 소폭 줄어들었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주택 전체의 2030 매입 비중도 줄었다. 2021년 ’빌라‘ 매입 열풍이 집값 하락으로 잦아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전국 주택 거래건수는 11월까지 총 48만 187건으로, 이 중 24.1%(8만 7107건)를 2030세대가 사들였다. 이는 2021년 27% 선에서 3% 포인트가량 줄어든 수치다. 특히 서울 주택 거래에서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31.8%에서 지난해 27.9%를 기록해 30% 밑으로 하향했다.
  • 소득에 상관없이 연 4%대… 특례보금자리론 이달 출시

    소득에 상관없이 연 4%대… 특례보금자리론 이달 출시

    “2월에 잔금 치러야 하는데 특례보금자리론 받을 수 있을까요.” “특례보금자리론 빨리 출시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애가 탑니다.” 9일 부동산 관련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는 아직 출시도 되지 않은 정책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에 대한 문의와 관심 섞인 게시글이 쏟아지고 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시중금리보다 저렴한 고정금리로 정부가 지원하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이다. 이달 말쯤 출시될 예정으로 올해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금융위원회는 조만간 시행 시기와 금리 조건 등을 담은 세부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기존 정책 모기지 상품과 비교해 특례보금자리론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것은 대출 문턱을 크게 낮췄기 때문이다. 주택 가격 9억원 이하인 경우 소득에 관계없이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정책 모기지 상품인 보금자리론과 안심전환대출은 주택 가격이 6억원 이하로 제한되다 보니 수도권 아파트는 해당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소득 요건을 아예 없애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보금자리론은 부부 합산 소득 연 7000만원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소득 요건을 없애면서 자산은 적지만 소득이 높아 정책 금융상품을 이용하지 못했던 고소득자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구매를 비롯해 기존 대출에서 갈아타려는 대환대출, 임차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한 대출 목적으로도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다. 안심전환대출, 보금자리론과 마찬가지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도 적용되지 않는다. 현재 DSR은 1억원 초과 대출자에게는 원리금 상환액이 연소득의 40%를 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은 각각 70%, 60% 수준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가장 관심이 큰 금리는 연 4%대로,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까지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심전환대출 등이 흥행에 실패한 것과 달리 특례보금자리론은 오히려 정부 예상 공급 한도보다 수요가 커 ‘선착순 대출’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주금공은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해 특례보금자리론 재원을 마련하는데, 초우량채인 MBS가 자금을 빨아들여 채권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9억원 주택 소유자를 과연 서민으로 볼 수 있느냐는 점에서 정부가 서민층 지원을 위한 정책 모기지를 부동산 대책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 ‘주담대 8%대’… 금융당국, 과도한 대출금리 인상 감독

    ‘주담대 8%대’… 금융당국, 과도한 대출금리 인상 감독

    일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연 8%를 넘어서는 등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금융당국이 과도한 대출금리 인상 감독에 나섰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를 점검하고 있다. 앞서 금융당국은 과도한 자금 확보 경쟁을 막기 위해 은행권에 예금금리 인상 자제령을 내린 바 있다. 이로 인해 연 5%를 넘어서던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연 3~4%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일부 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이 연 8%를 넘어서는 등 대출금리는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채 금리가 낮아졌고 수신금리도 하락하고 있어 대출 금리가 올라갈 유인은 없다”면서 “현재로선 대출금리를 인상할 당위성이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출금리는 수신상품 자금의 평균 비용 등이 반영돼 결정되는데, 최근에는 수신금리도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우리 슈퍼 정기예금’(12개월 만기)의 금리는 이날 기준 연 3%다. 전월 취급 평균 금리가 연 5.01%인 것과 비교하면 한 달여 사이 2.01% 포인트나 떨어졌다. 같은 기간 KB국민은행의 ‘국민수퍼정기예금’ 금리는 연 5.12%에서 연 2.7%로,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 금리도 연 4.85%에서 연 4.3%로 떨어지는 등 타 은행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금융당국이 2금융권의 자금난을 우려해 은행권에 수신금리 경쟁을 자제하도록 지도했기 때문이다. 반면 주담대 변동금리는 꾸준히 오르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우리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가 연 7.32~8.12%까지 오르면서 상단이 8%를 뚫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달 시중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33% 기준 1억원의 주담대를 받았을 때 적용되는 최고 금리는 우리은행이 연 7.72%로 가장 높았고, 하나은행(연 7.69%), NH농협은행(연 7.52%) 순으로 높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리에 과도하게 개입하는 것은 관치(官治)”라면서 “금리 결정은 시장 원리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 수도권 전매제한 최대 3년으로 단축… ‘분상제’ 실거주 의무도 폐지

    수도권 전매제한 최대 3년으로 단축… ‘분상제’ 실거주 의무도 폐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규제지역 해제가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한 조치일 뿐 곧장 집값 상승이나 거래 활성화를 유도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년 업무계획’을 브리핑하며 이같이 말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서울 전역과 경기 4개 시를 제외한 전국의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을 해제한 데 이어 이날 추가 규제 완화 방침을 내놨다. 이번에 규제가 풀린 지역은 서울 도봉·강북·노원·성북·은평·종로·중랑·동대문·서대문·마포·성동·광진·강서·양천·구로·영등포·금천·동작·관악·강동·중구와 경기 과천·성남(분당·수정)·하남·광명 4개 시다. 이들 지역은 금융 규제를 적용받는 투기 지역에서도 빠졌다.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와 용산구가 여전히 규제지역으로 남게 된 이유는 이들 지역의 수요가 여전히 높아 집값 상승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원 장관은 규제지역 해제 조치가 지난 정부에서 제약한 부동산 규제를 정상화하는 차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집값 급등이나 투기 목적 매입 등과 관련한 우려에 대해 원 장관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같은 안전장치가 작동하고 있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거주 이전 자유를 위해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최대 5년, 공공재개발 일반분양분에 2년 동안 적용되는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기로 했다. 또 수도권은 최대 10년, 비수도권은 최대 4년인 전매제한을 3년, 1년씩으로 개선하는 시행령 개정에도 나선다.중도금 대출 규제도 풀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중도금대출 보증이 가능한 분양가 상한선은 기존 12억원이었으나 실수요자의 청약 기회를 늘리기 위해 상한 기준은 물론 인당 5억원 보증한도 역시 1분기 중에 폐지한다. 또한 신혼부부·청년에게 우선 배정되는 특별공급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 규제 9억원도 다음달 중 폐지하고, 1주택자가 청약에 당첨되면 기존 주택을 2년 내에 처분해야 했던 의무 요건도 없애기로 했다. 무순위 청약은 주택 수와 관계없이 유주택자도 신청할 수 있도록 바뀐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의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한 출퇴근 시간 단축 방안도 보고했다. 경기 파주 운정역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역을 연결하는 GTX A노선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개통해 2025년 하반기 전 구간을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과 경기 남양주를 동서로 관통하는 GTX B노선은 내년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착공하고, 경기 양주와 수원을 잇는 GTX C노선은 실시협약 체결 후 올해 하반기 공사에 들어간다. GTX 연장과 D·E·F 등 추가 노선은 노선별 추진 방안을 오는 6월까지 수립해 국가 계획에 반영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부동산 규제 완화와 GTX의 신속한 추진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금리 상승으로 인해 경착륙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수요 측의 규제를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국토부가 주도해 인프라 해외 수주를 추진하는 데 있어 기술과 노하우, K 콘텐츠, 설계·감리, 운영 등 여러 서비스가 패키지로 진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부동산 대출·전매제한 등 文정부 규제 다 푼다

    부동산 대출·전매제한 등 文정부 규제 다 푼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해 대출·세제·청약은 물론 전매 제한이나 실거주 의무까지 광범위한 부동산 규제를 풀기로 했다. 부동산 규제 시계를 문재인 정부 이전인 5년 전으로 되돌린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또 비수도권 지자체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권한을 기존보다 3배 이상 대폭 늘리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이 담긴 ‘2023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국토부는 우선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 지역을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경기의 규제지역 완화 지역에선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중과가 배제되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50%에서 70%로 확대되며 청약 재당첨 제한도 풀리는 등 집을 사고파는 과정의 규제에서 벗어나게 됐다. 지난해 세 차례 규제지역 해제에도 최근 집값 하락세가 심상치 않자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한 거래 활성화로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분양가 상한제 역시 강남 3구와 용산구 등 73개동만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규제지역 및 분양가 상한제 해제는 5일 0시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비수도권 지자체의 그린벨트 해제 권한은 개발사업 면적을 키우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현재 비수도권 시도지사는 개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정부와 사전 협의를 거쳐 30만㎡ 이하에 한해서만 그린벨트를 해제할 수 있다. 국토부는 지역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 시행령 개정을 통해 지자체에 해제 권한을 위임하는 면적을 100만㎡ 미만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나아가 반도체, 방위산업, 원전 등 국가전략산업을 위한 해제는 해제가능총량에서 제외한다.
  • 부동산 규제, 강남3구·용산만 남기고 다 푼다

    부동산 규제, 강남3구·용산만 남기고 다 푼다

    정부가 주택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해 규제지역을 대거 해제한다.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풀릴 것으로 보인다. 2일 대통령실과 정부 부처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달 중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추가 규제지역을 해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지방을 시작으로 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규제지역을 대거 해제한 바 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풀리면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중과가 배제되는 등 세제가 줄어들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대출이 확대되며 재당첨 제한 등 청약 규제도 풀리게 된다. 현재 서울 전체와 과천, 성남(분당·수정구), 하남, 광명시 등 경기 4개시가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남아 있다. 또한 서울 용산, 성동, 노원, 마포, 양천, 강서, 영등포, 서초, 강남, 송파, 강동, 종로, 중구, 동대문, 동작구 등 15곳은 투기지역으로 묶여 있다. 정부는 이번에 수도권은 물론 서울도 상당수 규제지역에서 해제할 예정이다. 최근 집값 하락세가 심상치 않아서다. 서울도 규제 해제 시 집값 상승 우려가 있는 강남 3구와 대통령실 이전과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용산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규제지역에서 풀릴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번 규제지역 해제와 함께 분양가 상한제 대상 지역도 축소 발표할 예정이다. 상한제 대상에서 풀리면 공공택지는 3∼5년, 민간택지는 2∼3년 거주의무 등의 규제도 사라진다. 정부 관계자는 “시장의 예상보다 해제폭이 상당히 클 것”이라며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 등의 규제는 한꺼번에 해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셋값 10% 떨어지면… 집주인 11% 빚내야 보증금 내준다

    전셋값 10% 떨어지면… 집주인 11% 빚내야 보증금 내준다

    전세가격이 폭락하며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집주인의 약 11%는 대출을 받아야 전세보증금을 세입자에게 돌려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택가격 하락폭이 커질수록 자산을 다 팔아도 빚을 갚지 못하는 ‘하우스푸어’가 양산되고 금융권의 부실을 낳을 수 있다는 진단이다. 한국은행이 22일 공개한 ‘2022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이 2021년 가계금융복지조사를 활용해 추정한 결과 전세보증금이 10% 하락하면 집주인의 85.1%는 금융자산을 처분해야 보증금 하락분을 마련할 수 있고, 11.2%는 금융자산을 처분하고 대출까지 받아야 보증금 하락분을 마련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7%는 금융자산 처분과 추가 대출로도 보증금 하락분을 마련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가구당 평균 약 3000만원이 부족한 것으로 추산됐다. 보증금이 20% 하락하면 금융자산 처분과 추가 차입으로도 보증금 하락분을 돌려주지 못하는 집주인의 비율은 6.4%로, 보증금이 40% 하락하면 이 비율은 10.9%로 늘어난다. 한은은 과도하게 상승했던 전세가격이 조정되고 ‘갭투자’의 유인이 줄어드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전세가격이 짧은 기간 동안 급락하면 임대인들의 유동성 및 신용 리스크가 고개를 들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전날 다주택자가 담보인정비율(LTV) 3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생활안정·임차보증금 반환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완화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된다. 한은은 또 주택 가격이 올해 6월 말보다 20% 하락하면 전체 대출 가구 기준 고위험 가구의 비중이 3.3%에서 4.9%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위험 가구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40%를 초과해 처분가능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크고, 자산대비부채비율(DTA)이 100%를 넘겨 자산을 매각해도 부채 상환이 어려운 가구를 뜻한다. 이정욱 한은 금융안정국장은 “코로나19 이후 부동산 가격이 37~38% 올랐는데 올해 11월까지 10.4% 떨어졌다”면서 “급락이라기보다는 조정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한은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전체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는 2696조 6000억원으로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125.9% 수준이다. 부동산 가격이 30% 떨어질 경우 금융권의 자기자본비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일부 금융기관은 최소 자본비율 기준마저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한은은 추정했다. 한편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자영업자들의 분기별 대출 총액이 지난 3분기 1014조 2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3%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취약 자영업자들이 은행 대신 제2금융권 창구로 몰려가면서 지난 3분기 취약 자영업자의 대출 증가율이 18.7%로 비취약 자영업자(13.8%)를 앞섰으며 비은행 대출 증가율(28.7%)이 은행(6.5%)보다 크게 뛰어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은 대출금리가 상승하고 매출 회복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정부의 금융지원정책 효과마저 사라지면 내년 말 자영업자들의 부실위험 대출 규모가 40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사설] 규제완화·감세로 민간 활력, 속도감 있는 실천이 관건

    [사설] 규제완화·감세로 민간 활력, 속도감 있는 실천이 관건

    민간ㆍ기업ㆍ시장 중심의 정책을 표방해 온 정부가 내년도 경제정책 청사진을 제시했다. 어제 정부가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은 규제완화와 감세로 가계와 기업 등 민간의 활력을 끌어올려 혹독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한 달 만에 발표했던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의 얼개에 구체적인 내용을 채워 본격적으로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정부는 사면초가의 위기를 타개할 핵심 경제정책으로 ‘민간·시장 주도 성장’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과도하게 징벌적이었던 부동산 규제를 풀어 왜곡되고 경색된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데 초점을 모았다. 다주택자의 취득세를 낮추는 한편 지난 4년간 묶었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을 30%로 적용하는 등의 조치가 특히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어제 기획재정부의 첫 업무보고에서 “다주택자들의 조세 부담을 대폭 완화해 국민 주거비 부담을 경감해 줘야 한다”고 특별히 언급했다. 부동산시장 안정이 민생 경제의 난관을 푸는 과제라는 인식을 강조한 것이다. 투자세액공제율을 10%로 올리는 등 기업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경기상승의 불씨를 되살리는 데도 역점을 뒀다. 기재부는 내년 경제성장률을 1.6%로 전망했다. 지난 6월 제시한 전망치(2.5%)보다 대폭 낮췄을뿐더러 한국개발연구원(1.8%)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1.8%)보다 보수적으로 예측했다. 향후 경제상황을 정부가 그만큼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 내년 경제지표들은 하나같이 암울하다. 수출은 4.5% 감소하고, 취업자 수 증가폭은 올해 81만명에서 내년 10만명으로 둔화될 전망이다. 내년에 예고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청사진대로 정책이 속도를 붙여 줘야 할 것이다. 규제완화와 감세 위주의 경제활성화 정책을 실현하려면 무엇보다 입법이 뒷받침돼야 한다. 거대 야당의 협조 없이는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는 현실을 감안하면 낙관할 수 있는 대목이 많지 않다. 정부가 야심차게 내세운 5대 구조개혁을 얼마나 뚝심 있게 추진할지도 주목된다. 노동·연금·교육·금융·서비스 분야 구조개혁은 역대 정권이 크고 작게 시도만 했을 뿐 실패했던 국가적 난제들이다. 윤 대통령은 기재부 업무보고에서 “2023년은 개혁 추진의 원년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합 위기의 태풍을 헤쳐 내년이 그 약속이 첫 단추를 끼우는 원년이 돼야 할 것이다.
  • [사설] 규제완화·감세로 민간 활력, 속도감 있는 실천이 관건

    [사설] 규제완화·감세로 민간 활력, 속도감 있는 실천이 관건

    민간기업 시장 중심의 정책을 표방해 온 정부가 내년도 경제정책 청사진을 제시했다. 어제 정부가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은 규제완화와 감세로 가계와 기업 등 민간의 활력을 끌어올려 혹독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한 달 만에 발표했던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의 얼개에 구체적인 내용을 채워 본격적으로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정부는 사면초가의 위기를 타개할 핵심 경제정책으로 ‘민간·시장 주도 성장’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과도하게 징벌적이었던 부동산 규제를 풀어 왜곡되고 경색된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데 초점을 모았다. 다주택자의 취득세를 낮추는 한편 지난 4년간 묶었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을 30%로 적용하는 등의 조치가 특히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어제 기획재정부의 첫 업무보고에서 “다주택자들의 조세 부담을 대폭 완화해 국민 주거비 부담을 경감해 줘야 한다”고 특별히 언급했다. 부동산시장 안정이 민생 경제의 난관을 푸는 과제라는 인식을 강조한 것이다. 투자세액공제율을 10%로 올리는 등 기업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경기상승의 불씨를 되살리는 데도 역점을 뒀다. 기재부는 내년 경제성장률을 1.6%로 전망했다. 지난 6월 제시한 전망치(2.5%)보다 대폭 낮췄을뿐더러 한국개발연구원(1.8%)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1.8%)보다 보수적으로 예측했다. 향후 경제상황을 정부가 그만큼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 내년 경제지표들은 하나같이 암울하다. 수출은 4.5% 감소하고, 취업자 수 증가폭은 올해 81만명에서 내년 10만명으로 둔화될 전망이다. 내년에 예고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청사진대로 정책이 속도를 붙여 줘야 할 것이다. 규제완화와 감세 위주의 경제활성화 정책을 실현하려면 무엇보다 입법이 뒷받침돼야 한다. 거대 야당의 협조 없이는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는 현실을 감안하면 낙관할 수 있는 대목이 많지 않다. 정부가 야심차게 내세운 5대 구조개혁을 얼마나 뚝심 있게 추진할지도 주목된다. 노동·연금·교육·금융·서비스 분야 구조개혁은 역대 정권이 크고 작게 시도만 했을 뿐 실패했던 국가적 난제들이다. 윤 대통령은 기재부 업무보고에서 “2023년은 개혁 추진의 원년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합 위기의 태풍을 헤쳐 내년이 그 약속이 첫 단추를 끼우는 원년이 돼야 할 것이다.
  • 다주택, 규제지역 주담대 허용… ‘징벌 과세’ 풀어 부동산 수요 살린다

    다주택, 규제지역 주담대 허용… ‘징벌 과세’ 풀어 부동산 수요 살린다

    정부는 21일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서 과도하고 징벌적인 부동산 규제를 풀어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수요를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가 펼친 ‘규제 일변도’ 부동산 정책에서 유턴하는 작업을 내년까지 모두 마무리 짓겠다는 목표다. 특히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투기꾼’으로 간주하며 적대시한 다주택자를 ‘거래 주체’로 인정하고 세제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규제 패러다임을 대전환하기로 했다. 다주택자에 대한 일종의 ‘햇볕정책’을 통해 매물을 늘려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꾀하겠다는 것이다.정부는 내년에 규제지역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금지 규제를 해제하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을 30%로 적용할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가 2018년 9·13 대책에서 다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한 것을 4년여 만에 푸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 과천, 성남(분당·수정구), 하남, 광명 등 규제지역의 다주택자도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다주택자의 대출 족쇄를 풀어 주택 거래를 활성화하겠다는 의도다. 정부는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세율도 최대 12%에서 6%로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현재 3주택자(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는 집을 한 채 더 사면 8%의 취득세를 내야 한다. 4주택(조정지역 3주택) 이상 보유자와 법인에 대한 취득세율은 12%에 달한다. 정부는 이런 중과세율을 반으로 깎아 각각 4%, 6%로 조정할 방침이다. 2주택자는 중과 대상에서 아예 제외된다. 내년 5월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지방세 포함 최대 82.5%) 중단 조치는 2024년 5월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앞으로 여야가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중과세율 완화안만 처리하면 문재인 정부가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추진한 ‘징벌적 세금 중과 3종 세트’가 모두 해제된다.임대차 시장 안정화를 위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민간 등록임대도 부활시킨다. 앞서 정부가 2020년 민간 매입임대 사업 가운데 4년 단기 임대 제도 등을 폐지하면서 아파트 장기 임대주택이 사라짐에 따라 막대한 보유세 폭탄을 맞게 된 집주인을 지원하는 차원이다. 등록임대 사업자에 대해 규제지역 내 LTV 상한을 일반 다주택자보다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또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이 임대차 시장을 교란했다고 보고 연구용역 뒤 개정을 추진한다. 문제는 입법이다. 취득세율 인하 등은 세법 개정 사안으로 여소야대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고금리 여파로 시장에 미치는 효과가 제한적이란 관측 속에서도 우호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시장의 단기 방향 전환과 빠른 회복을 이끌어 내는 것은 제한적이겠지만 일부 급매물 소화와 시장 연착륙에는 다소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민간 등록임대에 대한 혜택이 크게 개선되면서 집값 하락이 상대적으로 컸던 수도권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문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 文정부가 ‘투기꾼’ 지목한 다주택자, 尹정부는 ‘거래 주체’로 인정했다

    文정부가 ‘투기꾼’ 지목한 다주택자, 尹정부는 ‘거래 주체’로 인정했다

    정부는 21일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서 과도하고 징벌적인 부동산 규제를 풀어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수요를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가 펼친 ‘규제 일변도’ 부동산 정책에서 유턴하는 작업을 내년까지 모두 마무리 짓겠다는 목표다. 특히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투기꾼’으로 간주하며 적대시한 다주택자를 ‘거래 주체’로 인정하고 세제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규제 패러다임을 대전환하기로 했다. 다주택자에 대한 일종의 ‘햇볕정책’을 통해 매물을 늘려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내년에 규제지역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금지 규제를 해제하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을 30%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가 2018년 9·13 대책에서 다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한 것을 4년여 만에 푸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 과천, 성남(분당·수정구), 하남, 광명 등 규제지역의 다주택자도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다주택자의 대출 족쇄를 풀어 주택 거래를 활성화하겠다는 의도다. 정부는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세율도 최대 12%에서 6%로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현재 3주택자(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는 집을 한 채 더 사면 8%의 취득세를 내야 한다. 4주택(조정지역 3주택) 이상 보유자와 법인에 대한 취득세율은 12%에 달한다. 정부는 이런 중과세율을 반으로 깎아 각각 4%, 6%로 조정할 방침이다. 2주택자는 중과 대상에서 아예 제외된다. 내년 5월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지방세 포함 최대 82.5%) 중단 조치는 2024년 5월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앞으로 여야가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중과세율 완화안만 처리하면 문재인 정부가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추진한 ‘징벌적 세금 중과 3종 세트’가 모두 해제된다. 문제는 입법이다. 취득세율 인하는 지방세법 개정 사안으로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여소야대 정치 지형 속에서 취득세가 여야 갈등에 기름을 붓는 ‘제2의 법인세’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는 단기 거래에 매기는 양도세율을 2020년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기로 했다. 특히 1년 이상 보유한 주택에 대해서는 양도세 중과 자체를 폐지한다.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한 주택 의무 보유 기간이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된다는 의미다. 정부는 임대차 시장 안정화를 위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민간 등록임대도 부활시키기로 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가 2020년 민간 매입임대 사업 가운데 4년 단기 임대 제도 등을 폐지하면서 아파트 장기 임대주택이 사라짐에 따라 막대한 보유세 폭탄을 맞게 된 집주인을 지원하는 차원이다. 등록임대 사업자에 대해 규제지역 내 LTV 상한을 일반 다주택자보다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도입한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이 임대차 시장을 교란했다고 보고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적 합의를 이뤄 단계적으로 개정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 주택규제 풀고 전기요금 올린다… 내년 석탄일은 대체공휴일(종합)

    주택규제 풀고 전기요금 올린다… 내년 석탄일은 대체공휴일(종합)

    정부가 취득세와 양도소득세 중과, 대출금지 등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임대사업자에 대한 지원 조치를 부활시키기로 했다. 급락하는 부동산 시장을 연착륙시키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21일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3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를 중심으로 금융·부동산 시장과 민생경제 전반에 걸쳐 어려움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경제를 재도약시키는 목표를 제시했다. 우선 부동산 규제 패러다임을 전화하기로 했다. 다주택자에 대한 세제·대출 족쇄를 풀고 임대사업자를 지원하는 등 기존 규제를 재정렬한다는 것이다. 8·12%로 설정된 다주택자 대상 취득세 중과세율은 4·6%로 완화한다. 내년 5월까지 한시 유예 중인 양도소득세 중과배제 조치는 일단 1년 연장한 후 근본적인 개편 방안을 찾는다.규제지역에서 원천적으로 틀어막았던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대출 금지 조치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30%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분양권과 주택·입주권 단기양도세율은 1년 미만 70%를 45%로 낮춘다. 85㎡ 이하 아파트에 대한 장기(10년) 매입임대 등록을 재개하는 등 임대사업자 지원도 부활한다. 취득세 감면, 양도세 중과 배제,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등 세제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이들에게는 규제지역 내 주택대출 LTV 상한도 일반 다주택자보다 늘려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올해 상당 부분 억눌러왔던 전기·가스요금은 내년을 기해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한국전력과 가스공사 등 공기업의 누적된 적자를 해소하고 이들 기관의 채권 발행과정에서 채권시장에 주는 충격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민생경제 지원 차원에선 대중교통 소득공제율 상향 조치(80%)를 연장하고, 주택대출 소득공제나 월세 세액공제 등 주거와 연동된 세제 지원 조치를 확대한다. 근로시간 단축 적용 자녀 연령은 기존 8세에서 12세로 늘린다. 현재 8세인 육아휴직 사용 기한을 완화하고 육아휴직 기간은 1년 6개월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내년부터 석가탄신일과 성탄절도 대체공휴일에 포함해 내수 소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수출 5대 강국 도약을 위한 지원책도 제시했다. 360조원 상당의 무역금융을 지원해 연 500억달러 상당을 수주한다는 방안이다. 늘어난 기업투자에 10% 세액공제율을 적용하고 디스플레이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내년 한국 경제가 1.6%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5%로 여전히 높은 수준일 것으로 관측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내년 경제는 상반기에 어려움이 집중되고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회복되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경제계·노동계·정치권 등 각계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조금씩 양보하고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 [속보] 다주택자 규제 풀고 임대업자 지원한다… 부동산 급락 차단 의도

    [속보] 다주택자 규제 풀고 임대업자 지원한다… 부동산 급락 차단 의도

    다주택자가 집을 더 사는 것을 막기 위한 취득세와 양도소득세 중과, 대출금지 등 규제가 완화된다. 임대사업자에 대한 지원 조치는 부활한다. 정부는 21일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3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를 중심으로 경기와 금융·부동산 시장, 민생경제 전반에 걸쳐 어려움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경제를 재도약시키기 위한 목표를 제시했다. 우선 다주택자에 대한 세제·대출 족쇄를 풀고 임대사업자를 지원하는 등 부동산 규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로 했다. 8·12%로 설정된 다주택자 대상 취득세 중과세율은 4·6%로 완화하고, 내년 5월까지 한시 유예 중인 양도소득세 중과배제 조치는 일단 1년 연장한 후 근본적인 개편 방안을 찾기로 했다.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대출 금지 조치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30%까지 허용하기로 했으며, 분양권과 주택·입주권 단기양도세율은 1년 미만 70%를 45%로 낮추기로 했다. 임대사업자 지원 조치도 부활시킨다. 85㎡ 이하 아파트에 대한 장기(10년) 매입임대 등록을 재개하고 취득세 감면, 양도세 중과 배제,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등 세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다주택자와 임대사업자에 대한 지원 조치는 주택 매입 수요를 늘려 부동산 시장 급락을 차단하면서 양질의 임대 주택 공급을 늘리려는 의도다.
  • 고금리 시대, 집값 추가 하락 불 보듯… ‘규제 최후보루’ DSR도 풀까

    고금리 시대, 집값 추가 하락 불 보듯… ‘규제 최후보루’ DSR도 풀까

    정부가 다주택자·임대사업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허용 등 부동산시장 연착륙을 위한 대대적인 규제 완화 방침을 밝히면서 과연 어디까지 빗장을 풀어 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고금리 시대에는 어떤 대책이 나와도 집값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금융위원회 등은 오는 21일 2023년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앞두고 추가 부동산 규제 완화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우선 2주택 이상 다주택자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주택 보유 수와 규제 지역 여부에 따라 차등적으로 완화하는 안이 예상된다. 이는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제1차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부동산 문제는 정치 논리나 이념에 매몰돼서는 안 된다”며 규제 완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를 완화한 데 이어 부동산 취득세 중과세율 폐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가팔라지자 부동산시장 규제 해제에 속도를 내 왔다. 앞서 문재인 정부 이후 주택 가격에 따라 20~50% 차등 적용하던 LTV 규제를 무주택자(처분조건부 1주택자 포함)는 50%로 일괄 적용했고,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15억원 초과 아파트 주담대도 허용했다. 또 내년 초 출시되는 ‘특례보금자리론’에 대해서는 주택 가격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대출 한도도 3억 6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하는 식으로 문턱을 낮췄다. 다만 기준금리가 내년에도 오를 예정으로 백약이 무효인 상황이어서 소득 기준 대출 규제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도 완화될지 주목된다. 개인의 연간 부채 원리금을 연간소득으로 나눈 DSR 규제의 경우 현재 총대출액이 1억원 이상이면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소득의 40%를 넘지 못하도록 묶어 두고 있어 고소득자가 아니고서야 LTV 한도가 늘어난 만큼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실제 시중은행의 분석에 따르면 연봉 1억원인 무주택 실수요자가 14억원짜리 아파트를 매입할 때 주택담보대출 상한액은 7억원이다. 그러나 같은 조건에서 연봉 5000만원인 무주택 실수요자의 최대 주택담보대출 가능액은 3억 5500만원이다. 이 때문에 LTV 규제를 완화해도 DSR 규제에 막혀 ‘반쪽자리 규제 완화’라는 지적이 나온다. 신종칠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집값 조정기가 지나고 안정기가 오면 DSR 규제 완화가 부동산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금융당국에서는 DSR 규제를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최후의 보루로 여기고 있는 만큼 신중한 입장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 금융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 2245조원에 달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고금리 상황에서 DSR 규제를 섣불리 완화하면 오히려 가계경제와 부동산시장 불안정성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 꿈쩍 않는 부동산 빙하기… “금융·세금·정비사업 과감한 규제 완화를”[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꿈쩍 않는 부동산 빙하기… “금융·세금·정비사업 과감한 규제 완화를”[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올 들어 본격화한 집값 급락세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 5년간 도입됐던 부동산 규제들이 속속 풀리고 있다. 풀기 기능이 고장난 시계 태엽처럼 감고 조이기만 하던 부동산 정책기조가 마침내 규제 완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이다. 정부는 지난달 규제지역을 대거 해제하고 일부 대출 규제를 완화한 데 이어 이달엔 부동산 규제의 핵심인 재건축 안전진단 비중을 크게 낮췄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 이후 꽁꽁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에선 온기가 돌 기미조차 없다. 불과 1년 만에 최고가 대비 반토막 난 아파트 거래 사례가 속출하고, 올 들어 누적 하락률이 10%를 넘긴 지역도 확산하고 있다. 시장에선 고금리의 위력이 워낙 강력해 지금 정도의 규제 완화로는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보고 있다. 금리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한 웬만한 규제 완화로는 현재의 집값 하락세를 진정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문제는 하락 자체보다 거래가 얼어붙어 부동산 시장은 물론 건설업계 전반이 침체되면서 우리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점이다. 금리 인하 전이라도 선제적인 규제 완화를 통해 거래에 숨통을 틔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지난 5년간 꽁꽁 묶인 규제 실태와 규제 완화 상황, 향후 풀어야 할 규제 등을 짚어 본다.●文정부 5년은 부동산 규제 백화점 문재인 정부는 임기 5년간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벌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집값 폭등의 원인을 투기에만 두다 보니 5년간 내놓은 대책은 온통 규제 강화에 맞춰져 있었다. 크고 작은 부동산 대책을 30여 차례 내놨고, 이 가운데 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대책만 10개가 넘는다. 문 정부 출범 첫해인 2017년 6·19대책과 8·2대책을 내놨고 2018년 9·13대책, 2019년 12·16대책으로 이어졌다. 그럼에도 외려 집값 상승세가 가팔라지자 2020년엔 2·20대책을 시작으로 12·17대책까지 7차례나 무더기로 합동대책을 쏟아냈다. 대책의 핵심은 규제지역 확대와 세금 중과에 맞춰졌다. 대책이 나올 때마다 조정대상·투기·투기과열지역이 확대되면서 수도권 대부분과 전국 주요 도시가 규제지역으로 묶였다. 양도세와 취득세, 종부세도 여러 차례에 걸쳐 부과 대상을 확대하고 세율을 높이는 등의 강화 조치를 취했다. 그래도 집값이 잡히지 않자 2020년 이후엔 아예 돈줄을 끊기 위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서울 강남·송파 지역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어 버렸다. 부동산 실거주 의무 강화, 전월세상한제 등 임대차3법 도입 등을 통해 다주택자와 실수요자를 막론하고 이동 자체를 매우 어렵게 만들기도 했다. 결국 돈줄이 막히고 이동마저 어려워진 데다, 전 세계적인 고금리 시대가 열리면서 부동산 시장은 지난 연말을 기점으로 급속히 식었다. ●尹정부, 규제 완화 미동도 안 해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윤석열 정부는 지난 6개월간 적지 않은 부동산 규제를 완화했다. 특히 지난달 10일 서울과 서울 인접지역(과천, 광명, 성남 분당·수정구, 하남)을 제외한 지역의 규제를 전부 해제했다. 이전 정부가 여러 차례에 걸쳐 100곳 넘게 지정했던 걸 한꺼번에 풀었다. 해제 지역에선 주택 구입 대출한도 상향, 실거주 및 주택 처분 의무(다주택자)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졌다. 규제지역 완화에도 시장의 반응이 신통치 않자 정부는 지난 8일 재건축 규제의 핵심인 안전진단 규제 완화 카드를 뽑았다.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첫 관문인 안전진단에서 평가항목 중 가장 충족하기 어려운 ‘구조 안전성’ 가중치를 현행 50%에서 30%로 낮추고, 삶의 질과 직결된 ‘주거환경’과 ‘설비노후도’ 가중치를 각각 30%로 높였다.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없어도 단지가 노후화돼 살기가 불편하면 재건축이 가능하게 한 것이다. 2018년 3월 문재인 정부가 안전성 비중을 50%로 강화한 이후 안전진단 통과 건수가 급감하면서 사실상 재건축 사업이 불가능하다는 불만이 적지 않았다. 실제로 2015년 5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전국의 안전진단 통과 건수는 139건에 달했으나, 그 이후부터 지난달까지 통과 건수는 21건으로 줄었다. 이번 규제 완화로 서울 양천구 목동과 노원구 일원, 1기 신도시 등 대규모 노후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재건축 사업에 숨통이 트일 가능성이 커졌다. ●업계 “지금 수준 완화로는 미흡” 하지만 부동산업계에선 이 정도 수준의 규제 완화로는 거래에 온기를 불어넣기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얼마 전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과 한국주택협회가 개최한 ‘위기의 주택시장-진단과 대응’ 세미나에서 허윤경 건산연 연구위원은 “금리 상승 속도를 고려하면 일부 대출 규제 등을 풀어 주는 것만으론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LTV와 DSR 등 금융규제의 대폭 완화, 각종 세금 중과 완화, 정비사업 관련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재건축 등 상당수 정비사업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경직된 규제만 풀어도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안전진단만 해도 30%로 낮춘 구조안전성 가중치를 문재인 정부 이전 수준인 20%까지 낮춰야 효과가 날 것으로 본다. 또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와 분양가상한제를 대폭 완화하지 않으면 현재의 고금리 환경에서 재건축 활성화가 어렵다고 본다. 서울 강남과 송파 지역에 적용 중인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필요성도 제기된다. 이 지역에선 토지거래허가제가 아파트 거래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토지거래허가제로 인해 주택 매수자는 반드시 실거주해야 해 거래가 성사되기 어렵다. 자금 사정상 집값이 싼 다른 구에 전세를 살면서 강남구에 집을 마련하는 게 불가능해서다. 이는 타 지역 사람의 강남 지역에 대한 강력한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실제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강남구에서 지난 10월 한 달간 공인중개사 1곳이 중개한 아파트 매매 건수는 평균 0.01건에 불과했다. 사실상 개점 휴업인 셈이다.●부동산 시장 마비, 복합위기 막아야 지금 부동산 시장 상황은 단지 집값 문제를 넘어 우리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허 연구위원은 “주택시장이 복합 위기로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의 지속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복합 위기는 금리 인상 속도가 가팔라 리스크에 대비할 여유 없이 실물경제 전반이 타격받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 건산연 설문조사에 따르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위기로 40개의 건설업체 사업장 233곳 가운데 31곳(13.3%)의 공사가 지연되거나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지난 9월 충남 지역 종합건설업체 우석건설과 경남 지역 중견업체인 동원건설산업이 도산해 충격을 주고 있다. 업계엔 지금과 같은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할 경우 내년 상반기 건설업체들이 연쇄 도산할 것이란 공포감이 형성되고 있다. 지난 6일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등 9개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들은 내년 한국 경제 상장률을 1%대로 낮춰 잡으면서 그 이유를 주택가격 하락, 소비 감소, 반도체 부진을 꼽았다. 하지만 정부의 상황 인식은 다소 안이한 감이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금리 앞에 장사는 없다. 규제를 해제한다고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규제를 풀고 있는데도 집값 급락세가 진정되지 않는 점을 들어 기자들이 추가적인 규제 완화 의사를 묻자 이처럼 답변했다. 부동산 시장이 몇 개월째 사실상 마비 상태에 있는데 주무장관이 위기의식 없이 금리 탓만 하는 것으로 비친다. 부동산 시장 위기가 우리 경제를 침체의 늪으로 밀어넣지 않도록 정부는 보다 선제적이고 과감하게 규제 완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
  • [제13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_디자인대상]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

    [제13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_디자인대상]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

    현대건설이 대전 중구 선화동 일원에 선보인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는 지하 5층~지상 49층의 5개동으로, 전용면적 84㎡~174㎡ 총 851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희소가치가 높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는 대전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중앙로역을 이용해 대전역(지하철, KTX·SRT 경부선)까지 한 정거장 거리 약 5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사업지 인근에 충청권 광역철도 신설역인 중촌역이 예정돼 있으며,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예정) 확정시 신탄진·청주공항 연결이 가능해진다. 한편 지난 9월 대전시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재당첨 제한 등 청약 규제에서 자유로워지고,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게 됐다. 대출 규제도 줄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한도가 최대 70%까지 늘어났다. 특히 대전시는 준공한 지 1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가 많은 만큼 신규 아파트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114의 아파트 공급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대전시 아파트 가운데 준공 10년을 초과한 아파트가 전체 아파트의 83.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가 자리한 대전 중구 선화동 일대는 대전의 대표적 원(原)도심으로 대형 개발 호재가 가시화되고 있다. 대전역세권과 선화동 일대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융합특구 선도사업 대상지’로 지정된 바 있다. 도심융화특구는 지방 대도시 도심에 기업·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산업, 주거, 문화, 교통 등이 어우러진 복합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선화동 일대는 재개발·재건축 등을 통해 약 2만여 가구의 대규모 신흥 주거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다. 입주 예정인 아파트를 포함해 약 3000가구의 초고층 아파트가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있으며,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는 지상 최고 49층의 초고층 높이의 랜드마크로 선화동 일대의 스카이라인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는 선화동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에 들어선다. 단지 인근으로 코스트코, 홈플러스가 있고 대흥동 문화의 거리, 둔산·탄방동 상권과 가깝다. 대전의 교육, 생활, 행정 중심지인 둔산지구와도 인접해 있어 시청, 교육청, 경찰청, 검찰청, 법원 등 주요 공공시설을 비롯해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백화점, 예술의전당 등 각종 문화·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다. 교육환경도 갖췄다. 단지 인근에 선화초등학교를 비롯해 충남여중·고, 대성중·고, 보문 중·고 등이 있으며, 둔산동 학원가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 청평 주상복합단지 ‘청평역 스위트 클래스 더프라이빗’ 분양

    청평 주상복합단지 ‘청평역 스위트 클래스 더프라이빗’ 분양

    수도권 비(非)규제지역인 경기 청평 역세권에 주상복합단지 ‘청평역 스위트 클래스 더프라이빗’이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1층으로 오피스텔 155실과 근린생활시설 12실로 구성된다. 전용 62~84㎡ 타입에 총분양가는 3~4억대로, 대출 시 실 1억대로 84㎡ 방 3개, 화장실 2개 타입을 분양받을 수 있다. 단지 내에는 인피니티풀, 스파, 카페, 키즈카페, 피트니스센터, GX존, 스크린골프, 풋마사지존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주변에는 프랜차이즈 지점들과 10여개의 병·의원, 관공서, 농협, 마트, 편의점, 초중고등학교 등이 있다. 2.4m~3.6m의 높은 층고와 트인 전망을 누릴 수 있고, 에어컨, 에어드레서, 광파오븐, 비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타입별 풀옵션이 지원된다. 여기에 하우스키핑, 방문 세차, 주말농장, 캠핑 등의 서비스가 1년간 무료로 제공된다. 청평역 스위트 클래스 더프라이빗은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들어서기 때문에 청약통장 재당첨 제한이 없으며,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70%까지 적용된다. 또한 분양권 전매 규제에서 자유롭고, 약 3년 동안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적용되면 부가세 환급 시 1000만원대 투자가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도심 속 전원생활을 꿈꾸는 은퇴자, 신혼부부,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라면서 “청평 역세권이라는 입지 때문에 전기차, 자율주행차 시대가 본격화할 경우 레저와 주거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서울 생활권 위성도시로 투자가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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