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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체인저라더니…우크라 제공된 美 신형 유도폭탄, 러 재밍에 ‘무용지물’

    게임체인저라더니…우크라 제공된 美 신형 유도폭탄, 러 재밍에 ‘무용지물’

    지난 2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신형 장거리 지대지 정밀유도폭탄이 전장에서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의 ‘지상 발사형 소구경 폭탄’(GLSDB)이 러시아의 ‘재밍’(jamming, 전파방해)으로 인해 목표물을 공격하는 것을 방해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GLSDB는 지상에서 발사되는 소형 공대지 유도폭탄이다. 보잉에서 항공기용으로 개발한 250파운드급 소구경 정밀유도폭탄(SDB) GBU-39를 지상에서 발사할 수 있도록 개량한 정밀무기로 스웨덴의 사브와 함께 제작됐다.특히 GLSDB는 로켓 모터의 도움을 받아 최대 160㎞까지 타격이 가능하다. 이 정도 사거리는 우크라이나가 운용하고 있는 M270 다연장로켓 발사체계(MLRS)와 M142 고기동성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의 70㎞보다 두배 이상이나 길다. 여기에 GLSDB는 관성항법시스템(NIS) 및 위성항법시스템(GPS)으로 유도돼 통신 교란 방어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알려져 있었다. 지난해부터 우크라이나는 줄기차게 사거리가 긴 공격무기를 미국에 요청해왔으며 그 과정에서 채택된 것이 바로 GLSDB다. 실제 지난 2월 초 GLSDB가 우크라이나에 제공되기 시작하자 일각에서는 새로운 ‘게임체인저’(game changer·상황 전개를 완전히 바꿔놓는 것)라며 기대를 표하기도 했다.그러나 러시아의 강력한 재밍으로 목표물을 GLSDB가 타격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초의 기대와 예상이 무너진 셈이다. 재밍은 위성 신호를 왜곡하기 위해 강력한 외부 신호나 잡음을 일부러 주입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에대해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러시아의 첨단 전자전 능력이 우크라이나군의 골칫거리임이 입증됐다”면서 “재밍이 HIMARS 등 여러 우크라이나 무기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러시아가 미국을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 거래소, 코스피200·코스닥150 등 주요 대표지수 구성 종목 정기변경

    거래소, 코스피200·코스닥150 등 주요 대표지수 구성 종목 정기변경

    한국거래소는 24일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열어 코스피200, 코스닥150, KRX300 등 주요 대표지수 구성 종목에 대한 이러한 정기 변경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코스피200은 6종목, 코스닥150은 13종목이 교체된다. KRX300은 21종목이 편입되고, 18종목이 빠질 예정이다. 이번 지수 변경은 다음 달 14일부터 반영된다. 코스피200은 국내 유가증권 시장의 산업별 최우량 200개 기업을 모아둔 주가지수다. 전체 코스피 시가총액 중 80% 이상을 차지해 상관관계가 높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 정기 변경으로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세아제강지주, 엘앤에프, 두산로보틱스, 한미반도체, 코스모신소재 등 6종목이 편입된다. 제외되는 종목은 쌍용C&E, 신풍제약, 아이에스동서, 아시아나항공, DB하이텍, 롯데에너지머터리얼즈다. 정기변경 후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 대비 KOSPI 200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92.2%이다. 중대형 벤처기업 위주로 종목을 편성한 코스닥150에는 LS머트리얼즈, 제룡전기, 실리콘투, 브이티, 펩트론, 칩스앤미디어, 기가비스, 가온칩스, 테크윙, 제주반도체, 시노페스,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유티아이 등 15종목이 편입된다. 편출 종목은 하이드로리튬, 코웰패션, 모두투어, 더네이쳐홀딩스, 제넥신, 코미팜, 이오플로우, LB세미콘, 상아프론테크, 새로닉스, 유니테스트, 에치에프알, 리튬포어스다. 정기변경 후 코스닥시장 전체 시가총액 대비 KOSDAQ 150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55.2%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통합한 대형주 지수 KRX300에는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동원시스템즈, 솔브레인홀딩스,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머티, 두산로보틱스, 효성, HDC현대산업개발, 영원무역홀딩스, 더블유게임즈, 롯데월푸드, 오리온홀딩스, 대웅, 미래에셋생명, 기가비스, 가온칩스, 두산테스나, 제이앤티씨, 서진시스템, 피에스홀딩스, 테크윙이 새로 편입된다. 편출 종목은 쌍용C&E, 애경케미칼, 아이에스동서, 에스피지, 하나기술, 한샘, 일진하이솔루스, 넥센타이어, SNT모티브, 신풍제약, 보로노이, 엘앤씨바이오, 티씨케이, 덕산네오룩스, 비에이치, 이녹스첨단소재, 컴투스, 네오위즈 등이다. 정기 변경 후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대비 KRX300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약 80.2%다.
  • 삼성전자, 끊임없는 R&D·전략적 시설투자… AI 반도체 생태계 확장

    삼성전자, 끊임없는 R&D·전략적 시설투자… AI 반도체 생태계 확장

    삼성전자는 초거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반도체 기술의 발전과 성능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R&D), 전략적 시설투자 등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3년 연간 시설투자 비용이 53조 1000억여원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는 2022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메모리의 경우 지난해 4분기에도 중장기 수용 대응을 위한 청정실 확보 목적의 평택 투자와 기술 지배력 강화를 위한 R&D 투자 확대와 함께 ‘고대역폭 메모리’(HBM), ‘더블 데이터 레이트 5’(DDR5) 등 첨단공정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가 지속됐다. 파운드리는 극자외선(EUV)을 활용한 5나노 이하 첨단공정 생산능력 확대와 미래 수요 대응을 위한 미국 테일러 공장 인프라 투자로 전년 대비 연간 투자가 증가했다. 또한 2023년 4분기는 미래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면서 분기 최대 7조 55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에서 고성능·첨단공정 제품 판매와 다양한 응용처의 신규 수주를 확대해 기술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 및 R&D 투자를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메모리는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력을 기반으로 HBM3, HBM 3E 비중을 확대해 고성능·고대역폭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또 시스템 대규모 집적회로(LSI)는 주력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모바일 시장 외에도 사업영역을 넓혀 견고한 사업구조를 갖춰 나갈 예정이다. 파운드리는 ‘게이트올어라운드’(GAA) 3나노 2세대 공정 양산과 테일러 공장 가동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고성능컴퓨팅, 차량, 소비자용 등 다양한 응용처로 수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40년간 업계를 선도하며 AI 반도체 생태계를 확장할 다양한 메모리 제품을 준비해왔다. 삼성전자는 AI 시대에 최적화된 다양한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개발해 메모리 패러다임 변화도 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6년 세계 최초로 고성능 컴퓨팅(HPC)용 HBM 사업화를 시작하며, AI 용 메모리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했다. 2017년 선보인 8단 적층 HBM2는 당시 가장 빠른 속도의 메모리였던 GDDR5 대비 8배 빠른 속도를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통해 AI·HPC 시대에 필수적인 3차원 스택 기술을 선보일 수 있었다. 이후에도 삼성전자는 HBM2 제품을 거쳐 HBM 2E, HBM 3를 양산하고 있으며, 9.8Gbps 속도의 HBM 3E 제품을 개발해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할 예정이다. HBM 4는 2025년을 목표로 개발 중으로, 해당 제품에 적용하기 위해 고온 열특성에 최적화된 기술도 준비하고 있다.
  • [열린세상] 한국형 ‘ARPA-H’ 성공을 위한 제언

    [열린세상] 한국형 ‘ARPA-H’ 성공을 위한 제언

    우리나라를 첨단 바이오헬스 분야의 선도 국가로 이끌 사업이 닻을 올렸다. 지난달 정부는 한국형 ARPA-H(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for Health) 사업의 최종 규모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서는 국가 보건의료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비용·고난도의 파급효과가 큰 임무 중심형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 보건안보 확립, 미 정복 질환 극복, 바이오헬스산업 혁신, 복지·돌봄 서비스 개선, 필수의료 혁신 등 5대 임무를 위해 올해부터 2032년까지 약 1조 162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혁신적인 보건의료 R&D 체계를 구축하고,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유행, 필수의료 위기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 국가기술 경쟁력 제고를 통해 주요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극복한다는 구상이다. 인류는 2003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2020년 코로나19 등 대규모 팬데믹을 경험했다. 새로운 보건 문제로 국가 경제나 사회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음을 인식하게 됐고, 팬데믹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확보의 필요성에 공감하게 됐다. 미국의 ARPA-H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100일 만에 개발한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을 보건의료 분야에 접목한 것이다. DARPA는 달 착륙처럼 비용이 많이 들고 실패 가능성도 높지만, 성공하면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군사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기관으로 인터넷과 GPS 등 혁신적인 기술을 만들었다. 미국이 ARPA-H를 출범시킨 지 1년여 만에 우리나라는 한국형 ARPA-H 사업을 빠르게 진행했다. ARPA-H는 기존의 R&D 사업단과 다른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존 사업은 사업 주제를 정부가 지정하고 특정 연구를 하는 연구자가 정부에 보조금을 신청해 지원받는 방식이다. ARPA-H는 선발된 유능한 프로그램매니저(PM)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사업 주제로 지정하고 자율적으로 팀을 꾸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고 관리하는 방식이다. 올 2월 연구기획 경험이 풍부하고 혁신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추진단장을 선정했고, 현재 PM을 선발하는 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형 ARPA-H 사업에서도 실패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큰 성공을 위한 과감한 시도가 필요하다. 모든 참여자가 위험을 공유하고 공동의 책임을 지며 협력하는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 이를 위해 ARPA-H가 지속가능하고 성공적인 혁신을 거두기 위한 방안을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자. 임무 중심형 R&D가 성과를 거두려면 정부는 기존 R&D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조직, 인사, 운영 분야 등에서 완전히 독립적이고 혁신적인 체계가 만들어지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 둘째, ARPA-H의 PM 자리에는 최고의 인재를 확보해야 한다. 그래서 그 분야 최고라는 명예로운 직책으로 여겨져야 한다. PM을 선발할 때 획일화된 공모 절차를 없애고 단장에게 선발의 전권을 위임하자. 최고만이 최고를 알아본다는 신뢰를 바탕으로 수개월에 걸친 철저한 심사와 개별 인터뷰를 통해 PM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명확한 로드맵을 전문가가 철저히 검증한다면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마지막으로 대학, 기업, 벤처캐피털과의 협업을 통해 연구 성과가 산업 혁신의 기반이 되는 개방형 혁신 플랫폼으로 운영하자. 세계 최고 연구진과의 글로벌 공동 연구를 지원하며,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사업’의 통합 데이터를 연계하고, 관련 기술의 윤리적·법적·사회적 영향 연구(ELSI)를 통해 규제 혁신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한국형 ARPA-H 사업을 통해 현재 우리가 당면한 문제들의 해결책을 도출하고 보건안보의 핵심 역량을 갖춰 미래 주력 산업인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양성일 고려대 특임교수·전 보건복지부 1차관
  • 군 지휘통제체계 ‘C4I’ 개발 이끈 정근섭 전 본부장

    군 지휘통제체계 ‘C4I’ 개발 이끈 정근섭 전 본부장

    현대전의 승패는 미사일이나 전차 등 화력의 우위와 더불어 ‘전장에서 정보를 획득하고 이를 아군 부대가 신속하게 공유해 군사 자원을 적절히 배치하고 부대 간 연계를 극대화’하는 데 달렸다. 이러한 작전 개념이 네트워크 중심전이다. 우리 군도 네트워크 중심전을 적용해 2000년대 초부터 전군에 이를 위한 체계를 구축해왔다. 이것이 바로 C4I라는 지휘통제체계다. C4I는 지휘(Command), 통제(Control), 통신(Communication), 컴퓨터(Computer), 정보(Intelligence)의 약어로, 5가지 요소들을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전산화해 지휘관의 작전대응 능력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C4I 개발을 주도하는 등 국방과학연구소에서 43년간 한국군의 지휘통제통신, 전자전, 사이버전 등 정보통신 분야의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한 이가 정근섭 전 본부장이다. 지휘통제통신은 직접 개발을 수행했고, 통신·전자전·사이버전 분야는 업무를 조정·통제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정근섭 전 본부장은 “정보작전의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적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해서 최적의 결심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체계”라고 설명했다. 정근섭 전 본부장은 한국군 최초의 C4I 체계인 ‘지휘소자동화체계(CPAS)’를 개발해 기반을 구축했고, 이것을 바탕으로 육군·해군·공군 합동지휘통제체계와 육군 방공C2A 체계 등의 개발을 이끌었다. 또 이들 지휘통제체계와 각종 무기체계를 연동하고 통합해 지휘통제 전반의 프로세스를 간략하고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통합 환경을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이런 지휘통제체계와 무기체계 연동을 위해서는 전술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TICN(전술정보통신체계), 무기체계 간의 정보를 교환하는 육군전술데이터링크(KVMF), 무기체계 간 실시간 전술정보를 교환하는 합동전술데이터링크체계(JTDLS)의 연구개발을 총괄했다. 정근섭 전 본부장은 “현대전의 승패는 첨단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적보다 먼저 보고 먼저 결심해 최적의 수단으로 대응해 적보다 우위를 달성하는 데 있다”면서 “지휘통제 분야는 작전 운용 개념이 반영돼 있어 국가마다 비밀 요소가 많이 포함돼 있고, 적보다 우위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휘통제를 비롯한 각종 무기체계가 통합된 환경으로 구축돼 있는 것이 미래전에서 중요하다”며 C4I 구축 배경을 설명했다. 군 지휘통제 전반에 걸쳐 각종 무기체계까지 연동해야 하는 작업이라 한번에 개발 소요를 확정하기도 어렵고 군의 소요를 파악하는 데에만 방대한 양의 자료를 파악해야 했다고 한다. 지휘소자동화체계(CPAS)를 개발할 당시에는 어떤 소요가 요구되는지 군조차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군에서 사용 중인 다양한 종류의 문서와 교범 등 한 트럭분에 해당하는 자료를 넘겨받아 “이 안에서 필요한 내용을 소요에 반영하라”고 전달받은 일도 있다고 정근섭 전 본부장은 말했다. 정근섭 전 본부장은 “개발 소요를 뽑아내는 일에 더해 수시로 변경되는 최신 기술을 반영해야 했기 때문에 한달에 200시간이 넘게 야근을 해야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상상이 안 되는 업무량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상용 IT 기술을 상당 부분 활용하고 있고 최신 상용기술을 빠르게 반영하는 제도가 있지만, 국방체계가 중심이 돼 상용기술을 선도하는 역할은 아직 부족하다”면서 “이에 대한 고민과 이해 없이 상용기술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는 듯이 사업을 취소하거나 지연시키는 일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국방 무기체계는 혹독한 야전 환경을 견딜 수 있는 각종 기술이 추가돼야 하고 국가 간에 보호해야 할 기술도 많이 포함돼 있어 개발에 다소 시간이 걸린다”면서 “이를 위한 연구개발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고 빠르게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으니 잘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1분기도 날아오른 엔비디아…시간외 주가 1000달러 돌파도

    1분기도 날아오른 엔비디아…시간외 주가 1000달러 돌파도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과 10대 1의 주식 분할 발표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섰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 47분(서부 오후 2시 47분) 기준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정규장보다 6.16% 오른 1008달러에 거래됐다. 정규장이 아닌 시간외 거래이긴 하지만 엔비디아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가는 1020달러 안팎까지 치솟기도 했다. 앞서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1분기(2~4월)에 매출은 260억 4000만 달러(35조 6000억원), 주당 순이익은 6.12달러(8366원)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6억 5000만 달러를 웃돌았고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5.59달러를 상회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71억 9000만 달러에서 262% 급등했고, 주당 순이익은 1.09달러에서 4.5배 증가했다. 엔비디아는 또 2분기(5~7월) 매출을 280억 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266억1천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월가는 주당 순이익도 5.95달러로 예상한다. AI 칩을 포함하는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부문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427% 급증한 22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 콜레트 크레스는 “(엔비디아의 핵심 AI 칩인)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포함된 우리의 ‘호퍼’ 그래픽 프로세서 출하가 많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이 엔비디아 AI 인프라를 대규모로 설치하고 확대하면서 강력한 성장을 지속했다”고 덧붙였다. PC용 그래픽 카드를 포함하는 게임 부문은 18% 증가한 26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262% 증가했다”며 “이는 AI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지난 3월 공개한 차세대 AI 칩 블랙웰을 생산하고 있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블랙웰은 올 하반기 본격 출시 예정이다. 그는 “차세대 AI GPU가 더 많은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우리는 다음 성장의 물결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했다. 엔비디아는 블랙웰 AI 칩을 이번 분기에 출하할 예정이다. 다음 분기에는 생산량을 늘린다. 황 CEO는 “차세대 산업 혁명이 시작됐다”며 “기업과 국가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1조 달러 규모의 기존 데이터 센터를 가속화된 컴퓨팅으로 전환하고 새로운 유형의 데이터센터인 AI 공장을 구축해 새로운 상품인 AI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주식을 10대 1로 분할하기로 했고 다음 달 10일부터 적용한다. 엔비디아의 주식 분할은 2021년 7월 4대 1로 분할한 이후 3년 만이다. 분기 배당금도 0.10 달러로 기존 0.04달러에서 150% 높였다.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0.46% 하락 마감한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상승 폭을 넓히며 약 4% 상승해 99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 삼성의 승부수… ‘반도체 신화 주역’ 구원투수로

    삼성의 승부수… ‘반도체 신화 주역’ 구원투수로

    삼성전자 반도체(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수장에 전영현(64) 미래사업기획단장(부회장)이 임명됐다. 불황의 터널을 막 빠져나온 시점에서 ‘원포인트 인사’로 리더십을 전격 교체한 건 조직 내 변화를 통해 전열을 정비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삼성의 차세대 먹거리를 고민하다 다시 ‘친정’으로 돌아와 반도체 부문을 이끌게 된 전 부회장은 새로운 질서로 재편되는 인공지능(AI) 시장에 선제 대응해 예전의 명성을 되찾아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삼성전자는 전 부회장을 DS부문장에 위촉했다고 21일 밝혔다. 전 부회장은 LG반도체 출신으로 삼성 최고경영자(CEO)가 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2000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에 입사한 뒤 D램·낸드플래시 개발, 전략 마케팅 업무를 거쳐 2014년 메모리사업부장(사장) 자리에 올랐다. 2017년 3월 삼성SDI로 옮겨 5년간 대표이사를 맡았고 이후 이사회 의장을 지내다 지난해 11월 말 삼성 사장단 인사에서 삼성전자 초대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복귀했다. ‘메모리 반도체→배터리→차세대 기술’로 업무 범위를 넓히면서 변신을 계속해 온 그가 다시 DS부문장으로 돌아오자 내부에서도 ‘깜짝 인사’라며 놀라는 분위기다. 메모리 사업부장에서 DS부문장에 오르기까지 7년을 돌고 돈 셈이다. DS부문을 이끌었던 경계현(61) 사장은 전 부회장에 이어 2대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삼성의 10년 뒤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중책을 맡았다. 경 사장은 이날 대표이사직에서도 물러나 삼성전자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기 전까지 한종희(62) 디바이스경험(DX·세트)부문장(부회장)의 ‘1인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경 사장은 반도체 불황을 딛고 상승 동력을 마련해 놓은 뒤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회사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 사장은 2021년 12월부터 양대 부문 대표로 함께 호흡을 맞췄던 한 부회장과도 협의를 한 뒤 이사회에도 사전 보고를 했다고 한다. 지난해 말부터 겸직해 온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원장은 경 사장이 계속 맡는다. 재계에선 정기 인사 시즌이 아닌 데다 두 경영진의 맞트레이드라는 형식 때문에 ‘의외의 인사’라는 평가도 나왔다. 이날 의료기기사업부장도 김용관(61) 부사장에서 의료기기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인 유규태(49) 부사장으로 바뀌었다. 김 부사장은 정현호(64) 부회장이 이끄는 삼성전자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로 이동했다. 과거 삼성 미래전략실에서 근무했던 김 부사장의 이력 때문에 일각에선 미전실(미래전략실)로 불렸던 삼성 컨트롤타워가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됐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은 이날 준감위 회의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인사와 컨트롤타워 부활의 연관성에 대해 “사전에 교감한 게 없어 오늘 인사가 컨트롤타워와 관련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달 초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가 인원 감축, 경비 절감 등 내부 효율화에 나선 데 이어 DS부문 수장과 의료기기사업부장이 한꺼번에 교체되면서 삼성 내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는 해석도 나왔다. 과거 삼성은 2등 회사가 더이상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경쟁력을 키우는 ‘초격차’ 전략을 고수해 왔는데 최근 주력 사업들이 고전하면서 위기에 처하자 인적 쇄신에 나섰다는 것이다. ‘뉴페이스’가 아닌 ‘올드보이’에게 DS부문장을 맡긴 것도 이전의 성공 경험을 지닌 전 부회장을 통해 인공지능(AI) 시대 생존 경쟁을 넘어 반도체 신화를 새로 쓰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 DS부문도 DX부문과 마찬가지로 부회장 조직으로 격상돼 부문 간 균형도 맞췄다. 당장 전 부회장은 DS부문 체질 강화를 위해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사에 밀린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는 ‘1차 관문’으로 엔비디아의 까다로운 품질 테스트 통과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최초로 HBM3E 12단 제품을 개발하면서 기술력을 알렸지만 AI 반도체 시장의 ‘큰손’인 엔비디아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HBM 시장에서 역전하는 게 쉽지 않은 형국이다. 대규모언어모델(LLM)용 AI 칩 ‘마하-1’을 개발해 AI 칩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도 그의 몫이다. 이 제품은 메모리 처리량을 8분의1로 줄이면서 8배의 파워 효율을 가져 AI 칩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도 있다.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에서도 세계 1위인 대만의 TSMC와 격차를 줄여 나가면서 시스템LSI 사업부의 내실화를 통해 흑자 전환 시점을 앞당기는 것도 전 부회장 앞에 놓인 숙제다. DS부문 내 사업부장들은 당분간 교체 없이 전 부회장과 함께 위기 돌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도 “후속 인사는 검토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6개월 만에 수장이 바뀐 미래사업기획단도 경 사장 체제에서 다시 조직을 추스르고 실질적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 ‘선업튀’ 이철우 “‘정준영 단톡방’ 멤버 아냐…몇 년 동안 고통”

    ‘선업튀’ 이철우 “‘정준영 단톡방’ 멤버 아냐…몇 년 동안 고통”

    BBC의 다큐멘터리를 계기로 ‘버닝썬 게이트’가 재조명받는 가운데,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 출연했던 모델 출신 배우 이철우가 ‘정준영 단톡방’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철우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시 회사를 통해 입장을 밝힌 것과 같이 해당 대화방에 저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제가 언급되는 대화방은 2016년 JTBC 예능 ‘히트메이커’ 출연 당시 촬영에 필요한 스케줄과 내용을 공유하기 위한 ‘프로그램 대화방’이었으며, 프로그램에 관련된 내용 외 사적인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을뿐더러 프로그램 종료 후 대화방은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철우는 “몇 년간 지속되고 있는 허위 사실과 악플들로 저뿐만 아니라 제 가족, 지인들까지 고통받고 있다”면서 “더이상 무분별한 억측과 추측은 삼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며, 이후 악의적인 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에는 강경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는 2016년 가수 정준영과 함께 ‘히트메이커’에 출연했다. 이후 2019년 정준영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통해 불법촬영 동영상 및 사진을 유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이철우도 ‘정준영 단톡방’ 멤버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이철우의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히트메이커 프로그램 촬영 당시 출연진과의 스케줄 공유를 목적으로 생성된 대화방에 포함된 바 있으나 프로그램 종료 후 대화방은 없어졌다”면서 “이철우 본인은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철우는 2014년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코리아 GUYS&GIRLS’에서 준우승을 하며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류선재의 수영부 라이벌 김형구 역을 맡았다.
  • 4대 금융지주 ‘외국인 지분율’ 역대 최고

    4대 금융지주 ‘외국인 지분율’ 역대 최고

    4대 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율이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실망한 ‘동학개미’의 국내 증시 이탈과는 반대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금융지주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호응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지난 17일 장 마감 후 외국인 지분율은 평균 62.7%로 집계됐다. 이는 가장 늦게 증시에 상장한 우리금융지주 상장일인 2019년 2월 13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당시 금융지주 외국인 지분율 평균은 58.2%였다. 4대 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말(59.6%) 대비 3.1% 포인트 늘어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 전체 외국인 지분율이 18.8%에서 19.8%로 겨우 1% 포인트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3배에 달한다. 밸류업 수혜 종목인 금융지주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금융사별로는 KB금융의 외국인 지분율이 76.8%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하나금융 70.1%, 신한금융 61.2%, 우리금융 42.5%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가총액 10위권에 진입한 KB금융은 지난 13일 외국인 지분율 77%로 상장 후 최고 높은 비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 초부터 증권가에선 외국인 투자자들이 은행주에서 투자금을 대거 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2조원 규모의 상생금융 비용과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문제 등 악재가 적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 같은 악재에도 외국인 비중은 오히려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초부터 이어진 금융지주사들의 주주환원 정책으로 외국인들의 투심을 붙잡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4대 금융지주는 모두 올해부터 분기 배당을 늘리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으로 주주환원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금융지주 관계자는 “그간 시장에선 한국 금융산업은 수익성은 좋지만 주주환원책이 약하다는 평가가 있었다”면서 “이젠 한국 정부가 밸류업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시장에서도 인정하는 분위기다. 덕분에 주주환원 정책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공감대 역시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 카약, 패들보드에 요가와 풀멍까지… “뚝섬공원 오세요”

    카약, 패들보드에 요가와 풀멍까지… “뚝섬공원 오세요”

    다음달 1~2일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3종 축제 외에도 시민을 위해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각자 체력 수준에 따라 코스를 골라 이틀간 ‘나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수영, 자전거, 달리기 3가지 종목을 완주하는 ‘쉬엄쉬엄 한강 3종 경기’ 등으로 구성됐다. 3종 경기 외에 ▲카약·패들보드 체험 ▲챌린지바운스(대형 물놀이장) ▲ 쉬엄쉬엄 한강요가 ▲한강풀멍타임(정원명상)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카약·패들보드 체험은 서울윈드서핑장에서 회차당 18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총 8회차를 운영한다. 참가비는 5000원이다. 선착순 참가 신청은 마감됐으나 취소분에 대해 현장 접수를 할 예정이다. 챌린지바운스는 뚝섬한강공원 야외수영장에 설치되는 워터파크로 네이버 예약 채널에서 21일 오전 10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참가비는 3천원이다. 쉬엄쉬엄 한강 요가는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1일 2회 진행된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yeyak.seoul.go.kr)을 통해 회차당 300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용은 무료다. 한강풀멍타임(정원명상)은 한강에서 요가와 명상을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매일 총 8회 운영하며, 회차당 15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홈페이지(https://festival.seoul.go.kr/garden)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밖에 한강에서 정원 가꾸기를 체험하는 가족 테라리움도 열린다. 시는 또 시민과 함께 만드는 축제를 위해 축제진행보조 자원봉사자 300명 및 쉬엄쉬엄 한강 3종 경기 페이스메이커 50명을 모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원봉사활동을 희망하는 시민은 1365 자원봉사포털(1365.go.kr/vols/main.do)에서 신청할 수 있다. 봉사활동 8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 중국 해군력 대응위해 항공모함 증강 나서는 인도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중국 해군력 대응위해 항공모함 증강 나서는 인도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중국이 해군력 증강과 해외 기지 확보 등에 나서면서 인도양 진출이 늘어나자, 인도도 해군력 증강으로 맞불을 놓기로 했다. 현지 시각 지난 15일, 인도 현지 매체에 의하면, 라지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이 5~6척의 항공모함을 추가 건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도 해군은 러시아에서 구입하여 취역시킨 항공모함 INS 비크라마디티야와 자체 제작한 INS 비크란트의 두 척의 항공모함을 운용하고 있다. 2013년 취역한 INS 비크라마디티야는 소련 해군의 키예프급 항공순양함 4번 함 바쿠를 항공모함으로 개조한 것으로,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들었다. INS 비크란트는 인도가 INS 비크라마디티야를 기반으로 자체 건조한 항공모함이지만 이 역시 계획보다 상당히 지연된 2022년 9월에야 취역했다. 두 척 모두 만재배수량이 5만 톤이 안 되는 중형 항공모함이며, 미그-29K 또는 LCA 테자스 전투기 등 항공기 30여 대를 운용한다.인도 국방장관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INS 비크란트를 건조하며 쌓은 노하우를 활용하여 더 많은 비크란트급 항공모함을 건조한다는 계획이다. 스키점프대를 사용하기 때문에 항공기의 탑재 능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비크란트급의 한계를 넘기 위해 사출기와 강제 착함장치를 사용하는 CATOBAR 방식의 채택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항공모함에서 사용 가능한 CATOBAR 기술은 미국과 중국만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도 드골 항공모함에 사용된 증기식 사출기는 미국에서 도입했고, 앞으로 건조될 미래형 항공모함에 사용될 전자기 사출기도 미국에서 도입할 계획이다. 그동안 미국은 인도에게 전자기 사출기와 강제 착함 장비를 포함하는 전자기 항공기 발진 시스템(EMALS)을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다만, 이 제안은 F/A-18E/F 슈퍼호넷 같은 미국제 항공모함용 전투기 도입을 전제로 했기 때문에 인도 해군이 이를 선택할지는 의문이다.인도의 항공모함 추가 도입 계획은 중국 해군력 확대에 대한 인도 정부의 우려를 보여준다. 중국은 지부티에 군사 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스리랑카의 함반토타 항구 같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항구를 사용하는 등 인도양에서 활동을 늘리고 있다. 중국은 전략적 파트너인 파키스탄과도 협력을 늘리면서 인도를 자극하고 있다. 인도 해군의 항공모함은 작전 범위를 확장하고, 중요한 이 지역 해역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인도 해군이 항공모함을 추가로 보유하게 되면 정비 중인 함정이 생기더라도 다른 함정을 배치할 수 있기 때문에 작전 준비 태세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인도가 참여하고 있는 전략적 동맹인 쿼드도 이로 인한 혜택을 볼 수 있어 미국은 크게 환영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을 시험하고 있는 중국 해군은 2030년대까지 5~6척의 항공모함을 보유할 계획이기 때문에 인도 해군이 항공모함을 5~6척 추가 건조하는 계획이 실현된다면 최소한 중국과 양적으로 대등한 위치에 서게 된다.
  • 귀국 김경수 “현실정치 언급 부적절…文 전대통령 찾아뵐 것”

    귀국 김경수 “현실정치 언급 부적절…文 전대통령 찾아뵐 것”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차 19일 귀국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일시 방문한 입장에서 한국의 현실정치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유학 중인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친문(친문재인)계 구심적 역할에 대한 기대가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국민들에게 미래와 희망을 말씀드리는 것이 정치인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오히려 국민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친 사람으로서 대단히 송구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더 보고 듣고, 배우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 지금의 제 처지가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친문 적자’로 불리는 김 전 지사는 문 전 대통령을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봉하마을 추도식까지 가니까 (평산마을에 있는 문 전 대통령을) 찾아뵈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예방 계획이 있음을 밝혔다. 그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 여부에 대해서는 “다른 개인적 일정들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이제 막 도착했으니 여러 사람을 뵙고 연락도 하려 한다. 어떻게 할지 정리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2022년 12월 28일 사면받고 출소했다. 이후 지난해 5월 영국 정경대학(LSE)으로 유학을 떠났다. 복권되지 않아 2027년 12월까지 공직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 1분기 은행 순이익 5.3조...ELS 여파에 24% 감소

    1분기 은행 순이익 5.3조...ELS 여파에 24% 감소

    올해 1분기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이 17일 발표한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1분기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은 5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기록했던 당기순이익 7조원에 비해 24.1% 줄었다. 이자이익은 14조 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0억원 늘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4000억원(19.3%)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이익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홍콩H지수 ELS 배상금은 영업외손익에 악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영업외손익은 2조 2000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ELS 배상금이 1조 8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1분기 5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던 것보다 2조 7000억원 가량 악화됐다. 대손비용은 1조 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대손 충당금을 확대한 기저효과와 올해 1분기 한화오션 관련 충당금 4000억원을 환입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위험이 발생하더라도 은행이 본연의 자금중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대손충당금의 충분한 적립 등을 통해 손실 흡수 능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KEF, 피에르 폴랑X이정재 콜라보 전시에 사운드 시스템 지원

    KEF, 피에르 폴랑X이정재 콜라보 전시에 사운드 시스템 지원

    영국 하이파이 오디오 브랜드 ‘KEF’가 ‘피에르 폴랑(Pierre Paulin) X 이정재 협업 전시’에 사운드 시스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 KEF가 지원한 오디오는 ‘LS50 Wireless II’ 스피커다. 이는 애플의 ‘에어플레이 2’, 구글 크롬캐스트 등의 무선 호환성과 TV, 게임 콘솔 및 턴테이블을 위한 유선 연결이 가능해 모든 소스에서 스트리밍이 되는 올인원 스피커다. 전시에 맞게 풍부하면서도 훌륭한 사운드를 자랑하며, 최상의 음향 성능을 위한 최적화된 캐비닛 디자인을 적용했다. 고성능 라우드 스피커 그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주는 제품이다. KEF가 사운드 시스템을 지원하는 이번 전시는 프랑스 가구 디자이너 피에르 폴랑의 작품에 그의 오랜 팬인 배우 이정재의 협업이 더해져 진행 중이다.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430에서 지난 9일부터 오는 9월 8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피에르 폴랑이 섬세하고 예민한 감각을 바탕으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대상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가구에 녹여 선보인 작품들이 전시된다. 오렌지 슬라이스 체어, 튤립 체어, 펌킨 체어, 텅 체어, 오이스터 체어 등이 대표 작품이다. 생전에 피에르 폴랑은 프랑스 대통령 궁인 엘리제궁 인테리어를 담당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현재는 피에르 폴랑의 가족이 브랜드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작가 사후인 현재에도 루이비통, OMA 등 전 세계 유수의 건축 및 디자인 스튜디오와 패션 브랜드로부터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피에르 폴랑의 가구는 다양한 공간과 대중 매체에서도 사용돼 왔다. ‘스타트랙’, ‘블레이드 러너 2049’, ‘우주대모함 1999’ 등의 SF 장르 작품 내에서도 피에르 폴랑의 작품과 영감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에는 큐레이터 이정재를 비롯해 정우성, 강동원, 지드래곤, 류준열, 임시완, 한지혜, 성유리, 페기 구 등 디자인에 조예가 깊은 유명인들이 방문해 자리를 빛냈다. KEF 류제니 한국 대표는 “프랑스 디자이너 피에르 폴랑과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조예가 있고 깊은 애정을 가진 배우 이정재가 함께하는 의미 있는 전시에 자사의 사운드 시스템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전시의 분위기나 콘셉트와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제품으로, 많은 분들이 전시를 직접 관람하시면서 KEF 스피커의 사운드를 온전히 즐겨 보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마시 감독 놓쳤다… ‘5월 선임’ 공언 날리고 길 잃은 축구협회

    마시 감독 놓쳤다… ‘5월 선임’ 공언 날리고 길 잃은 축구협회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 사령탑 후보 1순위로 거론됐던 제시 마시 감독의 캐나다행이 확정되면서 대한축구협회가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신세가 됐다. 5월 중순까지 사령탑을 선임하겠다는 공언은 이미 물 건너갔다. 이에 브루누 라즈(포르투갈) 전 울버햄프턴 감독, 헤수스 카사스(스페인) 이라크 대표팀 감독 등 새 후보군 협상부터 6월 A매치 임시 사령탑 체제까지 여러 선택지를 놓고 재논의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캐나다축구협회는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북중미월드컵이 끝나는) 2026년 7월 말까지 마시 감독을 캐나다 남자축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며 “현지에 본사를 둔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3개 구단(몬트리올, 토론토, 밴쿠버)으로부터 지원받아 계약했다”고 밝혔다. 마시 감독은 지난해 2월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350만 파운드(약 60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도 지난달 직접 영국 런던을 찾아 마시 감독과 협상했으나 축구협회가 감당할 수 있는 250만 달러(34억원) 이하 연봉으로 합의하지 못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현재 축구협회는 재정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년 준공 예정인 천안축구종합센터 공사로 인해 300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았고 경질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코치진의 미지급 잔여 연봉도 100억원에 달한다. 문제는 대안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2021~22시즌 EPL 울버햄프턴에서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과 한솥밥을 먹은 라즈 감독도 차기 후보로 꼽혔지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클럽팀으로 향하는 분위기다. 또 다른 후보인 카사스 감독은 2022년 11월 이라크 대표팀 지휘봉을 잡기 전까지 줄곧 코치만 역임했기 때문에 검증된 자원으로 보기 어렵다. 축구협회는 다음달 6일(싱가포르전)과 11일(중국전) 예정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경기를 임시감독 체제로 치르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지난 3월 황선홍 전 대표팀 임시감독이 태국과의 2연전에서 1승1무를 거두면서 사실상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라 다소 여유가 있다. 축구협회의 협상력도 다음달 이후 더 높아진다. 유럽 주요 리그의 2023~24시즌은 이달 말, 유럽축구 국가대항전 유로 2024 본선은 7월 중순 끝난다. 그러면 계약이 만료되거나 소속팀과 결별한 감독들이 새 둥지를 찾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대표팀 신임 감독이 9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부터 지휘봉을 잡는 그림도 그려 볼 수 있는 셈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정 위원장이 이달 중순까지 사령탑을 선임하겠다고 한 건 6월 A매치 일정에 맞춰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의미였다. 협상하다 보면 전격 합의, 결렬 등 어떤 일도 벌어질 수 있다”며 “다음 전력강화위원회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임시감독의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고 말했다.
  • 홍콩 ELS 손실 배상 30~65%로… 투자자들은 “집단소송 간다”

    홍콩 ELS 손실 배상 30~65%로… 투자자들은 “집단소송 간다”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배상비율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불완전판매 피해자는 대부분 30~65% 안에서 배상을 받게 될 전망이다. 손해를 본 투자자들이 원하는 수준과는 여전히 차이가 커 법정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4일 금감원에 따르면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는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 홍콩H지수 ELS 판매 은행 5곳의 대표 사례를 검토한 뒤 투자 손실 배상비율을 30~65%로 결정했다. 금감원은 “ELS 분쟁조정기준에 따라 판매사 책임과 투자자 책임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며 “은행별 자율조정이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분조위는 설명의무, 적합성 원칙, 부당권유 금지 등의 위반 여부에 따라 기본비율을 정했다. 적합성 원칙이나 설명의무 중 하나만 위반했을 땐 각각 20%씩, 부당권유 금지만 위반했을 땐 25%의 기본비율을 적용했다. 3가지 중 부당권유 금지를 제외한 2가지 항목을 위반했을 땐 30%를, 3가지 모두 위반한 경우 40%를 적용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분조위는 2021년 1월 1일부터 3월 24일까지는 모든 은행이 설명의무만 위반한 것으로 판단해 일괄적으로 기본배상비율 20%를 적용했다. 분조위는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이 시행된 3월 25일 이후 판매에선 국민은행과 농협은행, SC제일은행이 적합성 원칙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 이들 은행에게 30%의 기본배상비율을 적용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금소법 시행 이후에도 설명의무만 위반한 것으로 보고 기본배상비율을 20%로 유지했다. 가장 높은 배상비율을 인정받은 사례는 농협은행의 70대 투자자 사례로 배상비율을 65%까지 적용받았다. 판매자가 상품 가입을 부당하게 권유했다는 이유로 기본배상비율이 40%까지 인정됐다. 여기에 내부통제부실 책임(10% 포인트), 만 65세 이상 고령자(5% 포인트), 서명 누락(5% 포인트) 등 가산요건에 따라 총 25% 포인트가 더해졌다. 반면 가장 낮은 배상비율이 적용된 경우는 하나은행의 40대 투자자 사례였는데 30%로 산정됐다. 투자목적과 재산상황, 투자경험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문자메시지로 주가연계신탁(ELT) 가입을 권유한 사례다. 이 투자자에겐 기본배상비율 30%에 일부 가산요인이 적용됐지만 매입 규모가 5000만원을 초과(-5% 포인트)하는 등 투자금이 많다는 점이 차감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미 자율배상 절차에 돌입한 시중은행들은 금감원의 이번 결정이 예상한 범위 내에 있어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분조위 결정으로 배상 절차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면서도 “개별 사례마다 가산·차감 요소 적용이 다르고, 60% 이상의 높은 배상비율을 적용받아도 수긍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있을 수밖에 없어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투자자들은 법의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집단소송을 예고했다. 길성주 홍콩ELS 피해자모임 위원장은 “불법 정황이 명백한 상황에서 차감요인이 왜 적용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사기 당한 피해자에게도 조심하지 않았다며 책임을 묻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무조건 법적 다툼에 나선다”며 “22대 국회가 개원하는 대로 관계 의원들에게 억울함을 호소할 것”이라고 했다.
  • ‘5월 중순 선임 무산’ 축구협회, 또 임시 사령탑 체제로?…1순위 마시 감독 캐나다행

    ‘5월 중순 선임 무산’ 축구협회, 또 임시 사령탑 체제로?…1순위 마시 감독 캐나다행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 사령탑 후보 1순위로 거론됐던 제시 마시 감독의 캐나다행이 확정되면서 대한축구협회가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신세가 됐다. 5월 중순까지 사령탑을 선임하겠다는 공언은 이미 물 건너갔다. 이에 브루누 라즈(포르투갈) 전 울버햄프턴 감독, 헤수스 카사스(스페인) 이라크 대표팀 감독 등 새 후보군 협상부터 6월 A매치 임시 사령탑 체제까지 여러 선택지를 놓고 재논의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캐나다축구협회는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북중미월드컵이 끝나는) 2026년 7월 말까지 마시 감독을 캐나다 남자축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며 “현지에 본사를 둔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3개 구단(몬트리올, 토론토, 밴쿠버)으로부터 지원받아 계약했다”고 밝혔다. 마시 감독은 지난해 2월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350만 파운드(약 60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도 지난달 직접 영국 런던을 찾아 마시 감독과 협상했으나 축구협회가 감당할 수 있는 250만 달러(34억원) 이하 연봉으로 합의하지 못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현재 축구협회는 재정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년 준공 예정인 천안축구종합센터 공사로 인해 300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았고 경질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코치진의 미지급 잔여 연봉도 100억원에 달한다.문제는 대안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2021~22시즌 EPL 울버햄프턴에서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과 한솥밥을 먹은 라즈 감독도 차기 후보로 꼽혔지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클럽팀으로 향하는 분위기다. 또 다른 후보인 카사스 감독은 2022년 11월 이라크 대표팀 지휘봉을 잡기 전까지 줄곧 코치만 역임했기 때문에 검증된 자원으로 보기 어렵다. 축구협회는 다음달 6일(싱가포르전)과 11일(중국전) 예정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경기를 임시감독 체제로 치르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지난 3월 황선홍 전 대표팀 임시감독이 태국과의 2연전에서 1승1무를 거두면서 사실상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라 다소 여유가 있다. 축구협회의 협상력도 다음달 이후 더 높아진다. 유럽 주요 리그의 2023~24시즌은 이달 말, 유럽축구 국가대항전 유로 2024 본선은 7월 중순 끝난다. 그러면 계약이 만료되거나 소속팀과 결별한 감독들이 새 둥지를 찾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대표팀 신임 감독이 9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부터 지휘봉을 잡는 그림도 그려 볼 수 있는 셈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정 위원장이 이달 중순까지 사령탑을 선임하겠다고 한 건 6월 A매치 일정에 맞춰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의미였다. 협상하다 보면 전격 합의, 결렬 등 어떤 일도 벌어질 수 있다”며 “다음 전력강화위원회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임시감독의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고 말했다.
  • 금감원, 홍콩 ELS 분조위 개최… 오늘 조정안 공개

    금감원, 홍콩 ELS 분조위 개최… 오늘 조정안 공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 손실에 대한 은행권 자율배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ELS 불완전판매 대표사례를 두고 분쟁조정위원회를 개최하면서 향후 배상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부 투자자들은 분쟁위 결과에 관계없이 집단소송을 예고했다. 금감원은 13일 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5개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농협·SC제일은행)의 담당자 및 홍콩 ELS 투자 피해자가 참석한 가운데 불완전판매 대표사례에 대한 배상안을 논의했다. 조정 결과는 14일 공개된다. 앞서 금융당국이 지난 3월 ELS 분쟁조정 기준안을 발표한 이후 은행들은 자체적으로 자율배상에 나섰지만 지난달까지 실제 배상이 이뤄진 것은 우리·하나·국민·신한 등 4개 은행 50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이 넘도록 배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은 개별 가입자로부터 일일이 배상 비율에 대한 합의를 끌어내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만기가 도래해 이미 50%가량 원금 손실이 확정된 투자자들이 조정위 안을 받아들일지가 관건이다. 일부 가입자들은 불완전판매에 따른 계약 무효를 주장하며 원금 전액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길성주 홍콩ELS 피해자모임 위원장은 “근본적으로 판매 과정에서 불법이 있었으므로 이익이 나든 안 나든 손해 본 사람에게는 원금 배상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은행이 위법적으로 판매한 정황들을 취합해 민형사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K푸드 비비고, K뷰티 올리고… 세계로 뻗어가는 문화제국 CJ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K푸드 비비고, K뷰티 올리고… 세계로 뻗어가는 문화제국 CJ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이병철의 제일제당공업이 모태식품·바이오·엔터·물류 4축 구축‘맏형’ 제일제당 18조 매출 안정적식품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 앞서고속 성장 대한통운은 ‘캐시카우’올리브영, 빅2 화장품 뛰어넘어뚜렷한 성과 없는 바이오 탓 고민CJ ENM 실적 개선 등도 과제로 지난해 12월 세계 최대 검색 엔진 구글이 분야별 ‘올해의 검색어’를 집계한 결과 ‘레시피’(요리법) 분야에서는 한식인 비빔밥(Bibimbap)이 최대 검색어로 꼽혔다.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등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한식까지 세계의 중심으로 파고드는 양상이다. 영화와 드라마 등 한국 문화 콘텐츠의 세계적 성공이 한국 식품산업의 세계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면서 일찌감치 문화산업에 투자해 온 CJ그룹의 비전이 구체화되고 있다. ●작년 매출 41조 3527억 ‘역대 최고’ CJ그룹은 1953년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부산 부전동에 세운 대한민국 최초의 설탕 공장 제일제당공업이 모태다. 창립 71년째를 맞은 올해 자산 규모는 총 40조 6970억원(2023년 공정자산 기준)으로, 76개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 13위 대기업 집단으로 성장했다. 삼성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한 1996년 1조 8064억원이던 그룹 연매출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역대 최고치인 41조 3527억원을 기록했다. 1996년 식품기업에서 종합문화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제2 창업 선언’을 하며 ▲식품&식품서비스 ▲바이오&생명공학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신유통&물류 등 4대 사업군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CJ그룹은 1998년 4월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총 11개의 스크린을 갖춘 ‘CGV강변’을 개관하며 대한민국 최초로 멀티플렉스 영화관 시대를 열었다. 이어 1999년 홈쇼핑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2010년 CJ E&M(현 CJ ENM)을 출범시키며 문화사업에 박차를 가해 왔다.●비비고 만두·햇반 등 해외서도 호평 CJ그룹의 외연 확장은 그룹 ‘맏형’ CJ제일제당을 비롯한 식품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CJ제일제당의 지난해 매출은 17조 8904억원, 영업이익은 8195억원이다. 바이오사업부문의 부진으로 전년 대비 각각 3.5%, 22.4% 줄었지만 주력인 식품사업부문은 성장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식품사업부문의 해외 매출이 1조 3866억원으로 국내 매출(1조 3800억원)을 처음으로 앞서기도 했다. 미국을 비롯한 북미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비비고 만두’가 현지 시장 1등을 굳건히 지켰고 냉동치킨과 가공밥 판매는 전년 대비 각각 19%, 15% 성장했다. 유럽과 호주 권역 매출도 각각 1000억원을 넘어섰다. ●대한통운, 영업이익 16.6%나 늘어 CJ제일제당이 세계 무대로 뻗어 나가는 사이 그룹 물류사업을 담당하는 CJ대한통운은 2013년 그룹 물류 계열사 GLS와 통합한 이후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그룹의 새로운 캐시카우(현금 창출원)로 떠오르고 있다. 통합 출범 첫해 매출 3조 7950억원, 영업이익 642억원을 기록한 CJ대한통운은 지난해 매출 11조 7669억원, 영업이익 4802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매출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물동량 감소로 전년 대비 3.0%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국내 사업 신규 수주 확대와 지속적인 생산성 개선에 힘입어 16.6% 늘었다. CJ제일제당이 한식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면 CJ올리브영은 ‘K뷰티’의 세계화를 담당하고 있다. 1999년 영업을 시작한 CJ올리브영은 경쟁 기업들이 직격타를 맞은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며 해마다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국 오프라인 매장 외에 온라인 판매 및 배송 시스템을 구축한 게 주효했다. 팬데믹 이전 연매출이 1조 6000억원대였던 CJ올리브영은 기존 오프라인 고객을 온라인몰로 흡수하면서 2022년 매출 2조원 시대(2조 7809억원)를 열었고 지난해에는 3조 8682억원까지 매출을 끌어올렸다. 국내 2대 화장품 제조사인 아모레퍼시픽(3조 6740억원)과 LG생활건강(2조 8157억원)을 뛰어넘는 규모다. ●이재현, 올리브영·대한통운 찾아 격려 CJ올리브영의 선전과 대조적으로 GS리테일이 운영했던 경쟁 브랜드 랄라블라는 2022년 11월 시장에서 철수했고, 롯데쇼핑의 롭스도 전국 100여개 지점을 모두 정리하고 롯데마트 내 일부 매장만 운영하고 있다. 2019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세계 최대 뷰티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LVMH)의 세포라도 CJ올리브영의 아성을 넘지 못하고 지난 6일부터 국내 사업 철수를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 5년 만에 그룹 현장경영을 재개한 이재현(64) 회장의 행보에서도 CJ대한통운과 CJ올리브영의 높아진 그룹 내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 회장은 지난 1월 10일과 12일 서울 용산구 CJ올리브영 본사와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를 각각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했다. 반면 코로나 엔데믹에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에 밀려 매출 회복이 더딘 CGV와 지난해 주요 영화와 드라마의 흥행 실패로 적자(-146억원) 전환한 CJ ENM의 실적 개선은 문화기업을 지향하는 CJ가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다. 그룹 4대 사업군 중 타 사업군에 비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바이오&생명공학 분야도 CJ그룹에 고민을 더하고 있다.
  • 6700 돌파한 홍콩H지수…유지만 해도 8월부턴 ELS 손실 없다

    6700 돌파한 홍콩H지수…유지만 해도 8월부턴 ELS 손실 없다

    이달 들어 6500선을 회복한 홍콩H지수가 10일 6700선을 돌파하면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만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 상태가 유지되면 8월부터는 홍콩 ELS 손실이 거의 발생하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홍콩H지수는 10일 홍콩거래소(HSCE)에서 전날보다 2.41% 오른 6718.8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H지수가 67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8월 7일 이후 9개월 만이다. H지수의 반등이 반가운 것은 추정 손실액만 5조 8000억원에 달하는 40만 ELS 가입자 때문이다. H지수가 오르면 그만큼 손실액이 줄어들고 수익으로 전환될 수 있다. 11일 6개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농협·SC제일·우리)이 홍콩H지수 구간에 따라 홍콩 ELS 손실액을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보면, H지수가 6500포인트를 유지한다고 가정했을 때 5월 이후 손실액은 1조 3458억원가량 될 것으로 추정됐다. 월별로 보면 6500포인트일 때, 6개 은행 가입자의 손실액은 5월 5218억원, 6월 5907억원, 7월 2333억원으로 줄어들다가 8월부터는 손실이 아예 없을 것으로 계산됐다. 지난 2월말 H지수가 5700포인트로 놓고 봤을 때 5월 이후 손실액은 2조 1948억원으로 추정됐는데, 이보다 8500억원가량 줄어든 수치다. H지수의 회복이 빠를수록 ELS 손실 배상 비용을 충당금으로 쌓아 둔 은행들의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LS는 크게 녹인(knock-in)형과 노녹인(no-knock-in)형으로 구분되는데, 녹인형은 계약 기간(통상 3년) 중 자산 가격이 가입 시점보다 50% 이하로 떨어지면 원금이 손실되는 상품이다. 원금을 회복하려면 지수 가입 시점보다 70% 이상을 회복해야 한다. 노녹인형은 지수 변동과 상관 없이 만기 시점에 지수가 가입 시보다 65% 수준이면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올해 만기 예정인 가입자들이 한창 ELS에 가입했던 3년 전 홍콩H지수를 보면, 2021년 2분기에는 1만 279~1만 1281포인트, 3분기에는 8472~1만 662포인트, 4분기는 8011~9397포인트 사이를 움직였다. 때문에 노녹인으로 가입했다 하더라도 만기 시점에 5200포인트만 유지되면 수익을 상환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이미 ‘녹인 구간’(가입 당시 지수의 50% 미만)에 진입했던 가입자의 경우 만기 도래 전에 지수가 70% 수준까지 회복해야 원금을 회복할 수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오는 13일 분쟁조정위원회에 5개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농협·SC제일)의 ELS 불완전판매 대표 사례를 올려 배상 비율을 결정한다. 대표 사례에 대한 분쟁조정위 결론이 나오면 각 은행의 자율배상 협상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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