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LS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 DAWN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 KB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 MBA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667
  • 배우자 실직해도 긴급지원 받는다

    정부가 가장이 아닌 배우자가 실직하더라도 생계 유지가 곤란한 저소득층에게는 일시적으로 생계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업장 화재로 실질적 영업이 불가능한 경우도 지원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3일부터 긴급복지지원법상 ‘위기상황으로 인정하는 사유’에 ‘부소득자의 소득상실’을 추가한다. 기존엔 임시·일용근로자로 구성된 맞벌이 가구 등은 주소득자가 아닌 부소득자(가구원)가 실직 등의 이유로 소득을 상실해도 긴급지원 대상이 아니었다. 이런 까닭에 부소득자의 소득이 사라지면 실질적으로 생계가 곤란해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긴급지원제도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정부는 이런 사각지대를 없애고자 주소득자에 한정하고 있던 실직이나 휴·폐업 등 위기 사유를 부소득자에게까지 확대했다. 단, 부소득자는 실직이나 휴·폐업 전 소득이 생계지원 금액(4인 가구 월 115만 7000원) 이상인 자로 가구당 한 명에 한정한다. 긴급지원제도란 2004년 12월 대구 동구 불로동 5세 아동이 영양실조로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2006년 3월부터 시행됐다. 중위소득 75% 이하(4인 기준 335만원) 등 저소득층이어야만 지원받을 수 있다. 위기상황 시 4인 기준 생계비 115만 7000원을 최대 6회 지원할 수 있으며 의료비는 3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할 수 있다. 생계지원은 4인 가구 기준 115만 7000원에서 117만 400원으로, 대도시 1∼2인 가구 주거지원 한도액은 38만 2800원에서 38만 72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영동군 노근리학살현장 방문한 미국 목회자들

    영동군 노근리학살현장 방문한 미국 목회자들

    미국 목사들이 2일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 학살이 발생한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를 찾아 미군을 대신해 사과하고 희생자를 위로했다.허버트 넬슨(J. Herbert Nelson) 미국 장로교단 사무총장을 비롯한 목사 17명은 이날 학살현장인 경부선 철도 쌍굴을 둘러보고 노근리 평화공원 추모탑에 헌화했다. 학살 피해자와 유족들은 이들에게 당시의 참상과 아픔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현장을 둘러본 넬슨 목사는 “노근리를 직접 보니 가슴이 아프고 착잡하다”며 “아직까지 미국 정부의 공식사과가 없다는 점에서 큰 충격과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희생자와 유족들의 상처가 하루 빨리 치유되도록 교단 차원에서 미국 정부를 설득하고 조언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날 오후 노근리 평화공원에서 ‘치유와 화해, 노근리의 과거 극복’을 주제로 열린 평화포럼에도 참석했다. 미국 장로교는 교인이 277만명에 달하는 교세 10위의 교단이다. 그동안 여러 명의 목회자가 이곳을 찾는 등 노근리 사건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해 6월 미국 포틀랜드에서 열린 미국 장로교단 총회에서는 노근리사건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를 담은 결의안이 통과됐다. 이들은 이어 지난 9월에는 미 정부에 배상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번 방문은 한반도 평화 순례의 일환이다. 이들은 지난 1일 서울 마포의 전쟁 여성 인권 박물관을 찾은 데 이어 3일 강원도 철원 국경선 평화학교와 비무장지대(DMZ)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노근리사건은 1950년 7월 25∼29일 미군이 경부선 철도를 따라 이동하는 피란민에게 공중 공격과 기관총 사격을 가해 150명이 숨지고 13명이 실종된 학살을 말한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 종합기술원 회장으로…정기인사 발표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 종합기술원 회장으로…정기인사 발표

    삼성전자는 2일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을 종합기술원 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윤부근·신종균 대표이사 사장은 각각 CR(Corporate Relations) 부회장과 인재개발담당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됐다. 또 팀 백스터 부사장은 북미총괄 사장, 진교영 부사장은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메모리사업부장, 강인엽 부사장은 DS부문 시스템 LSI사업부장, 정은승 부사장은 DS부문 파운드리 사업부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한종희 부사장은 CE(소비자가전) 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삼성디스플레이 노희찬 부사장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황득규 부사장은 중국삼성 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됐다. 정현호 전 삼성전자 사장은 최고경영자(CEO) 보좌역을 하는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사장으로 임명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정기 사장단 인사 명단’을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정 발전’ ‘AI 전력 융합’… 에너지 4.0시대 미리 보다

    ‘청정 발전’ ‘AI 전력 융합’… 에너지 4.0시대 미리 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과학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종합에너지 박람회’가 광주에서 열린다.한국전력은 1~3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에너지 4.0 시대’를 선도하는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빅스포·BIXPO) 2017’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 3회째인 빅스포는 에너지 분야 신기술을 선도하고, 신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와 기술 교류 확산을 위한 국제적 신기술 박람회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Connect Ideas, Meet the 4th Revolution’을 슬로건으로 세계적 화두인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흐름 안에서 에너지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살피고 기술의 트렌드와 융합 방향을 모색한다. 해를 거듭할수록 수출상담, 기술교류 폭이 커지면서 광주시가 추진 중인 ‘에너지밸리 조성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박람회는 7개 테마에 모두 473개 전시 부스가 준비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예고하는 신기술이 대거 공개된다. 참여 기업도 260여개에 이르며, 해외 관람객 등 6만명 이상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전시의 핵심인 신기술전시회는 지난해까지 에너지 신사업, 신기후, 이노테크 쇼(Inno-Tech Show), 중소기업 동반성장 박람회 등 4가지 테마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에너지 4.0관, 스마트시티&스타트업관, 발전신기술관 등을 신설해 7개 전시관으로 확대했다. 이 가운데 에너지 4.0관에서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능형 전력계통 운영, 로봇 드론을 활용한 전력 설비점검 등 각종 신기술이 펼쳐진다. 스마트시티&스타트업관에는 104개에 이르는 주요 해외 스마트시티 구축 업체와 국내외 스마트시티 관련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이 참가, 자체 개발한 신기술을 선보인다. 발전신기술관은 발전 5사, 한수원 등 발전 전력 그룹사 등이 이산화탄소 저감기술, 청정 발전기술 등을 보여 준다. 이 밖에 신기후전시관과 이노테크 쇼에서는 각각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신기술과 차세대 송전·스마트 배전분야의 신기술이 망라된다.이번 신기술전시회에는 효성, 현대일렉트릭, LS산전, 한전KDN, 미국전력연구원(EPRI), 지멘스, 제너럴일렉트릭,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휼렛패커드 등이 대거 참여, 실질적 글로벌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활용된다. 신기술체험관은 관람객을 위한 코너이다. 이곳에서는 한전의 켑코(KEPCO) 4.0을 만나 볼 수 있다. 신재생 사업, 에너지 효율 서비스, 커넥티드 서비스인 3대 미래 사업분야와 이를 구현할 클라우드 컴퓨팅, 가상·증강현실(VR·AR), 드론·로봇, 빅데이터, IoT, AI 등 ‘7대 핵심기술’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VR·AR 공간을 통해 전력생산과 운반 프로세스, 스마트홈 사물인터넷과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 비서로봇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접하고 관련 기기를 작동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발전신기술관은 발전 5사, 한수원 등 발전 전력 그룹사와 이산화탄소 저감기술, 청정 발전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김대중컨벤션센터 2층에서 열리는 발명대전은 국제발명대전, 한전발명대전, 일반&대학생전, 발명테마관 등으로 꾸며진다. 국내외 참가자, 대학생에 이어 올해는 빅스포 참가기업의 출품을 허용하면서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까지 한전발명특허대전과 국제발명대전으로 나눠 시상했지만 올해는 폐막식 때 ‘빅스포 어워즈’라는 별도의 통합 시상식을 마련해 대회의 위상을 높인다. 국제콘퍼런스에서는 미래의 전력기술과 친환경 에너지 기술에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에너지 기술 분야가 더해져 모두 38개의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세계적 디지털 비즈니스 전략가이자 ‘블록체인 혁명’의 저자 돈 탭스콧이 특강에 나설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최고기술경영장(CTO)포럼에는 29개국 42개 글로벌 전력사의 최고경영자(CEO)와 CTO 등 49명이 참여해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유틸리티의 미래’ 등을 주제로 토론한다. 또 EPRI TI SUMMIT(미국전력연구원 기술혁신고급회의)이 아시아에서는 처음 열리며, 프랑스 파리 부시장,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부시장 등 국내외 10개국, 16개의 스마트시티 관계자와 관련 기업 등이 참여하는 ‘스마트시티 글로벌 리더스 서밋’도 준비됐다. 특히 에너지분야의 세계적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한전공대 포럼’이 국내외 석학 등 전문가와 정부·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려 관심이 쏠린다. 한전은 빅스포 기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채용박람회외 각종 문화 공연 등을 펼칠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강북 “악성 민원인 대처는 이렇게”

    강북 “악성 민원인 대처는 이렇게”

    “전화할 때 욕설은 기본이고 직접 찾아와 흉기를 든 채 엄포를 놓는 사람도 많습니다.”국민권익위원회 고충처리국 이용범 특별조사관은 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달 서울 강북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악성(고질) 민원 대응 능력 향상 교육에 강사로 참석했던 경험을 꺼내놓으며 이같이 밝혔다. 당시 강북구 직원 200여명은 이 조사관의 강의에 집중하며 때로는 사진을 찍고 때로는 메모했다. 마지막으로 이 조사관은 “사실 민원업무만큼 힘든 게 없지만 피해서만은 안 된다. 본인이 공무원이라는 것을 상기하고 문제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북구가 지난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악성(고질)민원 대응 능력 향상 교육이 조직에 큰 변화를 주고 있다. 민원 관련 교육은 민원이 갈수록 복잡하고 다양화돼감에 따라 이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능동적 대응 역량을 강화해 행정의 효율성과 구민 만족도를 향상시키고자 마련됐다. 당시 교육에 참여했던 한 직원은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사례별로 응대 요령을 배울 수 있었다”면서 “악성 민원인일지라도 그 이야기를 경청하다 보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이론이 아닌 실제사례를 통해 설명해줘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조사관은 ‘망상장애 공무원의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 내용으로 특별 민원이란 무엇인가, 악성 민원의 발생 원인, 주요 특별 민원 등을 소개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교육으로 직원들에게 악성 민원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대안을 떠올려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민원 응대 관련 교육 콘텐츠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구로 ‘전국 최초 무료 와이파이존’ 행안부 장관상

    구로 ‘전국 최초 무료 와이파이존’ 행안부 장관상

    서울 구로구가 만든 정책이 중앙정부로부터 좋은 정책으로 호평받았다.구로구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한 제7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우수사례 평가에서 ‘전국 최초 무료 와이파이존 조성’ 사업으로 지역경제분야 1위를 차지해 행안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생산성대상 우수사례 평가에는 전국 지자체 184개 기관에서 518건을 응모했다. 행정관리, 지역경제, 정주환경, 문화복지건강 4개 분야로 나눠 진행했고, 구로구는 지역경제 분야에서 수상했다. 구로구 무료 와이파이존 조성 사업은 주민들의 통신비 절감 효과, 자가 통신망을 활용한 예산 절감 효과 등으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로구는 2015년 관내 전 마을버스 와이파이망 서비스 구축을 시작으로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광장, 안양천 일대, 푸른수목원, 공원, 학교 등에 무선접속장치를 설치해 왔다. 올해 말까지 총 513대의 무선접속장치가 구축될 예정이다. 2018년까지 400대를 설치하려고 했던 기존 계획은 이미 달성했다. 구로구는 촘촘히 구축된 관내 와이파이망을 활용해 ▲보호자에게 위치 정보를 알려 주는 치매어르신 안심서비스 ▲생활 패턴 등을 모니터링하는 홀몸어르신 안심서비스 ▲통학차량 위치를 확인하는 어린이 안심보육 서비스 등 사물인터넷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주민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며 만든 정책들로 인해 행안부 장관 표창을 받는 경사를 맞았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구로, 주민을 감동시키는 구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청소년 허리 쫙 펴야 건강한 미래 쫙 편다

    청소년 허리 쫙 펴야 건강한 미래 쫙 편다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가 성장기 학생과 구민 척추 건강을 위해 11월 18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척추측만증 강좌 및 체조교실’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C자나 S자로 휘어져 몸이 좌우로 기울거나 돌아가 변형되는 증상으로 성장이 빠른 청소년기에 급속히 진행돼 치료 시기를 놓치면 교정이 힘든 질환 중 하나다.구 관계자는 “구는 성장기 학생들의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한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올바른 생활습관 형성을 도와주고자 ‘바른 자세 관리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척추측만증 강좌 및 체조교실은 그 사업의 하나이고 무료로 지역 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척추 주변 근육 강화 및 바른 자세 유지를 위한 이론 강좌와 체조실습을 함께 진행한다.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먼저 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 등 전문가들이 척추측만증에 관한 기본 상식과 치료, 예방법을 상세히 알려 준다. 이후에는 고려대 척추측만증 연구소 운동처방사가 강좌 참여자들과 함께 자세 교정을 위한 체조실습을 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척추측만증은 사전에 예방하고 치료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강좌에 학생과 학부모 등 구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현장 행정] 치매 넘볼 틈 없이… 어르신 곁 10년째 ‘또바기 강동’

    [현장 행정] 치매 넘볼 틈 없이… 어르신 곁 10년째 ‘또바기 강동’

    “살아 있어 행복해 살아 있어 행복해 네가 있어 행복해 정말 행복해요.”지난 27일 서울 강동구청 대강당. ‘강동구 치매지원센터 10주년 기념 심포지엄’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센터 소속 치매가족 합창단인 ‘또바기’(‘언제나 한결같이 꼭 그렇게’라는 뜻의 순우리말)가 무대에 올라 가수 추가열의 노래 ‘행복해요’를 불렀다. 70~80대 노인 20여명은 목에 스카프를 두른 채 앙증맞은 율동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지역 주민, 봉사자 150여명도 흥겨운 무대를 지켜보며 박수를 보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이날 “새 정부 들어와 ‘치매국가책임제’가 실시되고 있는데, 치매는 우리 가족의 일이고 우리 공동체의 일”이라며 “시간이 흐를수록 지역의 노인 비율과 유병률(인구 대비 발병자의 수)이 늘고 있어 치매지원센터의 역할은 점차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동구가 치매지원센터를 개소한 지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서울시는 2007년 강동구를 비롯한 4개 구에서 센터 운영을 시작했고 2008년 7곳, 2009년 13곳, 2010년 1곳을 끝으로 25개 전 지자체에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했다. 구청 관계자는 “최근 고령화에 따라 치매 환자가 급증하면서 치매 환자에 대한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심포지엄을 마련한 것도 지난 10년간의 사업과 성과를 공유해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0년간 만 60세 이상 어르신 대상 무료 치매검진 시행, 치매예방캠페인 등은 물론 청소년, 중장년, 노년층 등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치매예방학교’를 운영해 왔다. 경증 치매 어르신의 정서적 안정과 인지재활을 돕기 위해 ‘치매전문자원봉사단’을 만들어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10년간 치매 조기 검진을 받은 관내 60대 이상 노인만 3만 9168명에 이른다. 치매 환자 2394명과 치매 고위험군 1928명도 발굴했다. 또바기 합창단 등의 프로그램은 치매 환자 가족의 마음까지 보듬고 있다. 자연스레 주민 및 환자 가족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바기 합창단의 일원인 맹만순(72) 할머니는 “치매센터 직원분들이 정말 가족처럼 너무 잘해 주시고 치매 환자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이 따로 있어 좋다”면서 “장시간 간호로 지쳐 있는 가족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고 자존감을 높여 준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강동구 치매지원센터는 지난해 ‘서울시 치매관리사업 성과 평가대회’에서 치매관리사업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치매 환자를 비롯해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중랑 “우리 함께 취업하실래요”

    서울 중랑구는 오는 9일 ‘서일·중랑 일촌기업 취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청년 실업 문제의 실마리를 찾고자 관학 협력사업의 하나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페스티벌에서는 취업에 도움이 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사전 이력서 접수자와 기업체가 현장 채용 면접을 하는 ‘Shall we 취업’(우리 함께 취업하실래요)에는 서일대 산학협력기업과 중랑구를 비롯한 서울북부지역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영화 ‘부산행’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던 이동하 레드피터 대표를 초청해 ‘끝까지 청춘을 사수하라’는 주제로 ‘용기백배 청년힐링콘서트’를 연다. 이외에도 ‘취업정보파티’, 입사 서류 클리닉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취업페스티벌이 취업 성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서일대와 협력해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국민연금 ‘나쁜기업’에 투자 줄인다

    착한 기업엔 사회적 투자 늘려 ‘사회책임투자위’ 신설 운영 결정 앞으로 가습기 살균제와 같은 사회적 물의를 빚은 기업에 투자를 제한하는 등 국민연금의 사회적 투자를 강화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를 사회책임투자 관점에서 평가하고 모니터링하는 이른바 ‘사회책임투자위원회’를 별도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기금운용위원회는 국민연금기금을 운용, 관리하는 최고의사결정기구다. 국민연금기금을 운용할 때 별도 기구를 둬 사회적 책임 투자를 하고 있는지 감시하겠다는 의미다. 만약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면, 기금 투자를 제한하거나 투자를 변경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달 중으로 기금운용위에 이런 방안을 보고해 논의할 계획이다.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 사회책임투자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규정을 만들 방침이다. 사회책임투자 가이드라인 등도 제정할 계획이다. 사회책임투자는 환경, 이익의 사회환원, 지배구조 등의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착한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방식을 뜻한다. 단순히 실적을 많이 내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아닌 만큼 투자 지형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그동안 사회적 투자에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국민연금의 지난해 사회책임투자펀드(SRI) 투자 규모는 6조 3706억원으로 2015년보다 5137억원 줄었다. 이는 국내 주식 위탁유형 중 하나인데, 국내 주식 위탁 규모와 비교했을 때 SRI펀드 비중은 2015년 15.1%에서 지난해 13.4%로 떨어졌다. 아울러 사회적 문제를 가져온 기업이라도 수익성을 토대로 투자해 국정감사 때마다 지적을 받았다. 실제로 지난 3월 기준 가습기 살균제 관련 기업 투자액은 2조 7578억원(평가금액 기준)으로 지난해 말 대비 9.1%(2301억원) 증가했다. 2013년과 비교하면 50.5%(9255억원) 늘어난 규모다. 또 일본 전범기업에 대한 투자는 2013년 말 51개 기업 6008억원(평가금액 기준)에서 올 6월 73개 기업 1조 3699억원으로 증가했다. 3년 새 투자기업 수는 1.4배, 평가금액은 2.3배 많아졌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개방형 직위 7개 공모

    인사혁신처는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민속국악원장 등 개방형 직위 7개에 대한 공개모집 계획을 1일 공고한다. 이번에 공모하는 고위공무원단(국장급) 직위는 문체부 국립국악원장과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 등 2개다. 11월 개방형 공모 직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나라일터(http://www.gojobs.go.kr)와 부처 홈페이지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서울대 김건희 교수팀, 2017 영화 인공지능 챌린지 우승

    AI의 영화 영상 설명 능력 평가 대회 김건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지난 23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영화 질의응답 인공지능 챌린지’(The Large Scale Movie Description Challenge, LSMDC)에서 우승했다고 31일 밝혔다. LSMDC는 2017 국제컴퓨터비전학회가 주최한 워크샵으로 인공지능이 10초 내외의 영화 영상을 보고 자연어로 영상 내용을 설명하거나, 자연어로 질문이 주어졌을 때 스스로 적절한 응답을 생성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대회다. 김 교수 연구팀은 4종목에 모두 참가하여 3종목(주석달기와 검색하기, 객관식 문제 풀기, 빈 칸 채우기)에서 우승했으며, 나머지 1종목(묘사하기)에서 4위를 차지했다. 김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 참가해 올해와 동일한 3종목에서 우승했으며, 영화 질의 응답 기계학습 알고리즘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교수 연구팀은 LSMDC 뿐만 아니라 영화 줄거리 이해에 대한 질의 응답 대회인 ‘MovieQA’에도 참가해 2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처음 보는 영화 영상에 대한 자연어 질문이 주어지면, 인공지능이 스스로 영상과 질문을 이해해 답을 구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김 교수 연구팀은 우승팀인 중국의 텐진대와 1% 미만의 근소한 차이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김 교수는 “두 대회는 시각 인식이나 자연어 처리에 대한 매우 높은 수준의 인공지능 기술을 요구한다”며 “이 기술은 시각장애인에게 영화를 자동으로 설명해 주는 서비스나 영상에 대한 자연어 검색, 영화에 대한 인공 지능과의 토론 등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사용된 딥러닝 알고리즘은 2017 국제컴퓨터비전학회에서 논문으로 발표됐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클릭 e상품] 북유럽의 모던·심플함…10% 할인 행사

    [클릭 e상품] 북유럽의 모던·심플함…10% 할인 행사

    덴마크 시계 브랜드 오바쿠의 베스트셀러 ‘헬싱키’(Helsinki) 컬렉션은 오바쿠의 수석 디자이너 크리스찬 미켈센과 리우 리엔가드 루즈가 디자인했으며 북유럽 특유의 모던한 디자인과 심플한 매력을 잘 표현한 제품이다.헬싱키 컬렉션은 ▲42.5㎜ 사이즈의 로즈 골드 케이스 ▲세라믹 화이트 다이얼 ▲심플한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 ▲12시 방향의 데이트 ▲스몰 세컨드 카운터 등이 블랙·브라운 가죽 스트랩과 조화를 이룬다. 캐주얼 룩부터 수트 룩까지 다양한 패션 스타일에 부담 없이 매치하기가 좋아 높은 활용도를 자랑한다. 시계는 국내 공식 판매처인 오바쿠 코리아(www.obaku.kr)와 타임메카(www.timemecca.co.kr)에서 살 수 있으며 오는 12월까지 10% 할인 행사를 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전기차 타면 대기質 개선에도 도움 되죠”

    “전기차 타면 대기質 개선에도 도움 되죠”

    “차량 유지 관리비도 절약하고 대기질 개선에도 도움이 되니 ‘일석이조’ 아닙니까.” 30일 서울 구로구청 앞에서 만난 이성 구로구청장은 겸연쩍은 미소를 지으며 전기차의 장점을 역설했다. 최근 이 구청장은 구에서 구청장 전용차량으로 2007년 1월 구매한 대형세단 ‘오피러스’를 준중형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으로 바꿨다. 평소에도 ‘청렴 구청장’으로 유명한 이 구청장다운 결정이라는 이야기가 직원들 사이에서 나온다. 기자는 이 구청장과 동승해 ‘구로구청~경인로~거리공원~구로구청’ 구간을 이동하며 30분간 인터뷰를 진행했다.이 구청장은 차에 타자마자 ‘친환경 도시 조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구청장은 “차량 옆면에 ‘더 푸른 구로’라는 글자를 새겨 넣었다”면서 “차량 교체로 휘발유를 사용하는 기존 대형 승용차 대비 최대 90%의 연료비 절감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 구청장은 구청에 있는 전기차 충전소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라고 담당직원에게 직접 지시도 내렸다. 전기차 연료비가 많이 들지는 않지만 태양광 에너지를 통해 연료비 ‘0’(제로)에 도전하겠다는 것이다. 구 예산도 많이 절감했다. 원래 3860만원인 차를 국비와 시비를 지원받아 960만원에 구입했다. 국비와 시비는 각각 1400만원, 1500만원이 들어갔다. 2011년형 오피러스가 3500만~5000만원 대에 가격이 형성돼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셈이다. 차 내부에는 흔한 커피컵 홀더나 수납공간도 없었다. 분 단위로 이동하는 구청장의 특성상 차에서도 업무를 보는 일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불편한 점이 많아 보였다. 이에 대해 이 구청장은 차 한쪽을 가리키며 “나무 수납장을 하나 작게 만들었다. 휴지나 껌, 이쑤시개 같은 일상용품을 넣어 놓는다”면서 “불편한 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대형차를 타는 것에 대한 심적 부담감을 덜었다”며 웃었다. 사실 이 구청장이 차량 교체를 지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0년 취임 직후 예산절감을 위해 소형차로 바꾸려고 했지만 실무진이 만류했다. ‘구로구 공용차량 관리 규칙’에 따른 ‘7년 경과, 주행거리 12만㎞ 초과 시 교체’라는 운행기준도 충족하지 못한 상태였다. 이 구청장은 “소형차가 시내 운행을 할 때 작은 골목도 원활하게 다닐 수 있고 통행료 등 여러 혜택이 있어서 여러 번 실무진에게 요청했는데 규정상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차량에 함께 탄 구 관계자는 “현재 차량이 10년 8개월 동안 14만 9379㎞를 운행한 상태라 기준도 맞췄고 행사 이동 중 차량이 일주일에 두 번이나 고장이 나는 바람에 교체가 불가피했다”면서 “2010년 취임한 현 서울시 재선 구청장 중 전임 구청장이 타던 차량을 최근까지 계속 탄 유일한 구청장”이라고 덧붙였다. 이 구청장은 이미 2010년 취임 직후 108㎡(32.67평)였던 기존 구청장실을 “책상 하나만 있으면 된다”며 34㎡(10.28평)로 줄여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줄인 공간에는 외부에서 임대 사무실을 쓰던 일자리지원과를 들여 예산을 감축하는 데 한몫했다. 구청장까지 감사가 가능한 옴부즈맨 제도, 접대근절을 위한 청렴식권제, 청렴 모니터링을 위한 청렴해피콜, 청렴도 자가진단시스템, 5급 이상 청렴도 평가제도 등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조례 등 직원들을 만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청탁과 관련한 그 어떤 돈도 받지 말고 구 예산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강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구청장은 “전기차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떠오르는 자율주행차에도 관심이 많은데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순회하는 셔틀버스를 자율주행차로 운행이 가능한지 용역을 준 상태”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시 윤준병 기조실장 임명

    서울시 윤준병 기조실장 임명

    서울시가 공석인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로 윤준병(57) 상수도사업본부장을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임명은 전임 장혁재 기조실장이 지난 9월 서울시 7급 공무원 자살 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 데 따른 것이다.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 공무원 A씨(28)는 업무 과중을 호소하며 목숨을 끊었다. 윤 본부장은 대통령 재가 뒤 ‘직무대리’에서 벗어나 기조실장에 정식 임명된다. 서울시 기조실장은 지방공무원법에 따라 대통령이 임용권을 갖는다. 윤 본부장은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해 주차계획과장과 교통기획관 등을 지낸 교통 행정 전문가다. 지난 6월 ‘버스 비리’ 사건이 불거지자 도시교통본부장에서 상수도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좌천성 인사라는 해석이 나왔지만 4개월 만에 다시 핵심 요직인 기조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강동, 7개교에 ‘에코스쿨’ 조성

    서울 강동구가 최근 지역 초중고 7개교의 유휴공간에 녹지 공간을 조성하는 ‘에코스쿨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코스쿨 조성사업은 운동장 주변, 학교 옥상과 같은 유휴공간에 자연학습장, 작은 숲 등 다양한 유형을 적용한 녹지공간을 조성해 자연친화적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에코스쿨을 조성한 학교는 명일초, 강일초, 강일중, 컨벤션고등학교 등 7개교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숙박앱’ 이용 민원 1위…예약취소 및 환불 거부

    ‘숙박앱’ 이용 민원 1위…예약취소 및 환불 거부

    지난 5월 A 숙박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국내의 한 리조트를 예약한 김모씨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여행 일정이 바뀌어 예약을 취소하려고 했지만 취소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당연히 환급도 받을 수 없었다. A사는 김씨가 비회원으로 예약했기 때문에 취소할 수 없다고 했다. 김씨는 “회원제를 통해 할인이나 각종 이벤트에서 차이를 둘 수는 있겠지만 예약 취소 여부까지 차이를 두는 건 불합리하다”고 토로했다. 각종 숙박업소를 스마트폰으로 예약하는 숙박앱 이용자들은 예약 취소와 환급 거부에 가장 큰 불만을 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권익위원회는 2015년부터 올 6월까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숙박앱 관련 민원 405건의 분석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예약취소·환급거부 관련 민원이 145건(35.8%)으로 가장 많았고 불법 숙박업체 신고 110건(27.2%), 허위·과장 정보 제공 69건(17.0%)이 뒤를 이었다. 또 결제만 되고 예약이 안 됐거나 이중결제가 된 경우 30건(7.4%), 쿠폰사용 정보 안내 부실 8건(2.0%) 등의 민원도 있었다. 숙박앱 관련 민원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15년 99건에서 지난해 140건, 올 상반기에는 166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본사가 국외에 있는 앱에 대한 민원이 243건(60%·8개 업체)이고 국내 앱은 162건(40%·13개 업체)이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합니다] 권익위 새달 통합신고센터 신설

    국민권익위원회가 정부의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대책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60일간 ‘채용비리 통합신고센터’를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신고 대상은 인사청탁과 시험점수·면접결과 조작, 승진·채용 관련 부당지시 등 부정청탁 행위다. 향응·금품수수 등 인사·채용 과정 전반에 걸친 부패 행위도 신고 대상이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상의 공공기관(330개)뿐만 아니라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공직유관단체(1089개)의 최근 5년간 인사·채용 업무면 신고할 수 있다. 접수된 신고는 권익위 전담조사관의 사실 확인을 거쳐 감사원, 대검찰청, 경찰청에 감사나 수사 의뢰를 할 예정이다. 권익위는 신고 접수 단계부터 신고자에 대해 철저한 비밀보호와 신분보장, 불이익 사전예방, 신변보호를 하고 신고 결과 공익에 크게 기여했다면 최대 2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권익위는 채용비리 특별신고 기간 종료 후 신고·처리 현황, 주요 비리 유형 등 운영 결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반부패정책협의회를 통해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 등과 공조해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공익신고자 보복 엄벌 최대 3배 ‘징벌적 배상’

    공익신고자를 해고하는 등 불이익 조치를 취하면 손해액의 최대 3배를 배상해야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도입된다. ‘불이익 조치’가 아니라는 입증 책임도 공익신고자가 아니라 해당 조치를 한 사람이나 기관이 해야 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익신고자 보호법’ 개정안을 31일 공포한다. 법 시행일은 내년 5월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공익신고자에게 불이익 조치를 취한 사람은 공익신고자에게 손해액의 최대 3배를 배상해야 한다. 만약 공익신고자가 3개월간 해고를 당했다면, 3개월 동안 받았을 임금의 최대 3배를 공익신고자에게 배상해야 한다. 지금은 손해배상에 해당하는 금액만 배상하면 됐다. 공익신고자 보호법 위반행위에 대한 처벌도 강화된다. 신고자를 파면·해임하거나 보호조치 결정 불이행 시의 벌칙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익신고자가 권익위에 보호조치 결정을 신청하거나 법원에 원상회복 등에 관한 소송을 제기하면 공익신고자가 아닌 ‘불이익조치를 한 자’가 자신의 정당성을 입증하도록 바뀐다. 공익신고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또 공익신고자가 권익위에 보호조치를 신청할 수 있는 기간이 불이익조치가 있던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서 1년 이내로 늘어난다. 공익신고 대상도 확대된다. 공익신고 대상은 현재 국민의 건강, 안전, 환경, 소비자의 이익, 공정한 경쟁 등 5대 분야다. 개정안은 이 5대 분야 외에 ‘이에 준하는 공공의 이익’ 분야를 신고대상에 추가했다. ‘긴급 구조금 제도’도 도입했다. 공익신고자가 긴급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구조금을 우선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공익신고에 따른 소송비용 등이 필요할 때 공익신고자에게 금전적 지원을 해주는 제도”라면서 “기존 구조금 제도가 있었지만 이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단독] 月 313시간 밤낮 없는 ‘몽롱 택시’… 깜빡, 그 순간 흉기가 되었다

    [단독] 月 313시간 밤낮 없는 ‘몽롱 택시’… 깜빡, 그 순간 흉기가 되었다

    누가 김부장을 죽였나 서울신문 특별기획 2017년 대한민국 과로 리포트 <5>치명적 실수 부르는 과로… 특례업종 종사자들의 아찔한 장시간 노동 실태는운수업, 보건업 등 특정 업종 노동자에게 시간 제한 없이 업무를 시킬 수 있는 ‘근로시간 특례제도’는 노동자 건강뿐 아니라 시민 안전까지 위협한다. 지난해 7월에는 영동고속도로에서 ‘과로 버스’가 승용차를 들이받아 20대 여성 4명이 숨졌고, 지난 9월에는 법인택시 운전사가 졸음운전을 했다가 배관 공사 현장을 덮쳐 공사장 노동자 2명이 사망했다.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전공의와 간호사는 수면부족 탓에 몽롱한 상태로 일한다. 서울신문과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동으로 입수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6개 특례업종 가운데 택시·버스 등 ‘육상 운송 및 파이프라인 운송업’에서 과로사한 노동자(2014~2016년 35명·승인기준)가 전체의 27.1%로 가장 많았다. ‘보건업’도 과로사 승인은 4건이었지만 신청이 32건이나 됐다. 시민 안전과 직결된 특례업종 종사자의 장시간 노동 실태를 살펴봤다. ●“시동 거는 순간 빚… 그래도 먹고 살려면” “100원짜리 인생이에요. 미터기 딸깍 올라가는 것만 봐야 하니까 100원에 목매는 처지죠.” 17년차 법인택시 기사 장모(60)씨는 오랜 시간 운전하는 이유를 묻자 “돈 때문”이라고 잘라 말했다. 돈욕심에 자발적으로 과로하는 것으로 매도할 수 없다. 사납금(회사에 지불하는 돈) 제도와 특례업종의 폐해에 대해 들어 보면 불가피한 과로임을 알게 된다. 법인택시 기사들은 하루 사납금 13만 3500원(서울 지역 평균)을 맞추고 나서야 수입을 가져갈 수 있다. 이 때문에 택시 기사들은 “출근해서 시동을 켜는 순간 빚이 13만원 생긴다”, “종일 운전하면서 그날 진 빚을 갚은 뒤에 돈을 버는 꼴”이라고 하소연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돌아다니면 서울에서 대구까지 거리(약 288㎞)와 맞먹는 268.3㎞를 운전한다. 이렇게 매일 장거리를 뛰어야 한 달에 157만 6000원을 손에 쥔다. ‘2016년 서울시 택시 기사 노동실태 연구’에 따르면 택시 기사의 79.3%가 택시 운전이 곧 생계수단이라고 답했다. 보통 한 달에 사나흘만 쉬고 313.4시간을 일해도 수입이 1인가구 중위소득(2016년 기준 162만 4831원)에 미치지 못했다. 생계 유지를 위한 장시간 운전은 택시 기사들의 건강을 해친다. 실태조사에서 택시 기사 중 75.1%는 만성피로를 앓고 있었고 시력장애(63.0%)와 수면장애(61.2%)를 호소하는 사람도 많았다. 심지어 목숨을 잃기도 한다. 법인택시 기사로 5년간 일했던 이모씨는 2015년 7월 뇌출혈로 사망했다. 하루 5시간만 자고 평균 11시간가량 운전대를 잡았고, 한 달에 3일 정도 쉬었다. 이씨의 동생은 근로복지공단에 “형의 죽음을 산업재해로 인정해 달라”고 신청했지만 승인받지 못했다. 피로에 찌든 기사가 모는 택시는 길 위의 흉기가 된다. 교통안전공단 자료를 보면 법인택시가 낸 교통사고는 지난해 1만 5690건으로 전체 사업용자동차 교통사고(4만 9041건)의 32.0%였다. 개인택시 6148건, 시내버스 5910건, 전세버스 1090건, 고속버스 188건 등 대중교통 가운데 가장 많았다.●전공의들 ‘꾸벅꾸벅’… 환자는 ‘불안불안’ 병원 등에서 일하는 보건 종사자들도 특례업종에 속해 무한 노동한다. 특히 전공의(레지던트)와 수련의(인턴)의 과로가 심각하다. 이들은 입원 환자의 건강을 시시각각 체크하고, 때맞춰 알맞은 처방을 내리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지난 4월 전국 전공의 176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공의 수련 및 근무환경 실태조사 보고서’에는 주 100시간을 초과해 근무하는 전공의가 16.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87.3시간으로 지난해 12월 시행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전공의법)에서 제한하고 있는 주 80시간을 넘어섰다. 일반 노동자의 법정근로시간은 주말근무와 연장근로를 모두 더해도 주당 68시간을 넘길 수 없다. 보통 전공의들은 새벽 5시 출근한다. 정식 근무시간은 담당교수와 회진하는 오전 7시부터지만 밤 사이 환자의 상태에 이상이 없었는지 차트를 체크하고 머릿속에 입력해 놔야 한다. 전공의 1명당 환자 30~40명을 맡다 보니 시간이 늘 부족하다.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근무하는 당직도 이틀에 한 번꼴이다. 레지던트는 간호사, 인턴 등으로부터 오는 ‘콜’(호출)을 많을 때는 200통씩 받다 보니 항상 몽롱하다. 10명 중 약 2명이 한 달 동안 하루도 못 쉰다고 할 정도로 업무 강도가 세다. 과로는 자연스레 실수로 이어진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레지던트 2년차 김모(30)씨는 당직 때 겪은 아찔한 경험을 털어놨다. “잠깐 눈을 붙였는데 간호사 전화가 왔어요. ‘환자가 배가 아프다고 한다’는 겁니다. 잠결에 소화불량 환자라고 생각해서 ‘진통제 주고 잘 지켜보라’고 했는데 다음날 보니 장이 손상된 다른 환자였어요. 응급수술 가능성이 있는 환자에게 진통제만 준 거죠.” 김형렬 가톨릭대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전공의 가운데 월급 250만원에 주 140시간 일하는 경우도 있다. 의사 내에서도 임금 격차가 상당하다”면서 “노동시간을 줄이려면 의사를 많이 채용해야 하는데 병원 수가가 오르고 국민 부담이 늘어나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쉴 틈 없는 간호사… “이직하고 싶다” 간호사들의 과로도 전공의 못지않다. 환자를 가까이에서 돌보다 보니 ‘밥 먹을 시간조차 없다’, ‘화장실 가는 것도 눈치 보인다’는 호소가 나온다. 하루 종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이 ‘잠시만요’일 정도다. 환자의 부름에 바로 응대하지 못하니 불친절하다는 비판이 날아온다. 서울의 한 국립대 병원에서 일하는 7년차 간호사 김모(34)씨는 “‘데이’(주간) 근무 시작은 오전 7시 30분이지만 1시간 전에는 나와야 ‘약상’(약을 환자 처방전과 맞추는 작업)을 펴놓을 수 있다”면서 “환자 15~20명의 상태를 확인하고 정해진 시간에 혈압 재고, 약물 주입을 하다 보면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5월 공개된 ‘2017 보건의료노동자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2만 545명(간호사 1만 6943명)의 응답자 중 57.5%가 최근 3개월간 이직을 고려했는데 주된 이유(40.1%)로 ‘열악한 근무조건·노동강도’를 꼽았다. 주 1회 이상 밥을 거른다고 답한 노동자는 48.7%였고 평균 식사 시간은 20분 미만(35.3%)이었다. 이들은 동료에게 업무가 가중될까봐 아이를 갖는 것조차도 고민을 거듭해야 한다. 한미정 보건의료노조 사무처장은 “지난해 7월부터 ‘환자안전법’(안전사고 발생 때 그 내용을 자율 보고하도록 한 내용)이 시행됐지만 여전히 의료사고가 비일비재하다”며 “불이익을 우려해 쉬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운수업, 보건업 모두 사람을 많이 뽑아서 교대제를 잘 운영하면 (특례업종으로 남아 있어도) 문제가 되지 않는데 아직은 인력 확충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영세한 민간 업체들이 많다”면서 “우선 정부가 이 업종의 공영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체질 개선을 해야 근로시간 상한제 등의 대안도 현실적으로 실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별기획팀 bulse46@seoul.co.kr 유대근·김헌주·이범수·홍인기·오세진 기자 서울신문은 기업과 사회가 노동자에 과로를 강요하거나 은폐하는 현실을 집중 취재해 보도할 예정입니다. 독자들이 회사에서 겪은 과로 강요 사례나 과도한 업무량을 감추기 위한 꼼수, 산업재해 승인 과정에서 겪은 문제점 등 부조리가 있었다면 dynamic@seoul.co.kr로 제보 부탁드립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