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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직 7급 820명 최종합격

    인사혁신처는 올해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 채용시험 최종합격자 820명의 명단을 22일 발표했다. 올해 7급 공채시험은 면접시험에 910명이 응시해 820명(일반 771명, 장애인 49명)이 최종합격했다. 최종합격자 평균연령은 28.8세로 지난해(28.7세)와 비슷했다. 25~29세가 49.8%(408명)로 가장 많았으며 30~34세는 18.4%(151명), 20~24세는 17.7%(145명)였다. 아울러 35~39세는 8.8%(72명), 40~49세는 5.2%(43명)였고 50세 이상도 한 명 있었다. 최종합격자 명단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합격자는 23일부터 27일까지 이 사이트에서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김성주“KB 노동이사 찬성, 의결권 지침 따른 것”

    김성주“KB 노동이사 찬성, 의결권 지침 따른 것”

    “권력과 자본으로부터의 독립을 얘기하는 것은 저의 오래된 생각입니다. 국정농단 사태는 청와대와 삼성이 같이 결탁해 지시를 내 벌어진 사건이잖아요. 저는 청와대는 기금 운용이나 의사결정에 관여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과거 사태가 재연됩니다.”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논란이 된 국민연금의 KB금융노조 노동이사 추천 찬성에 대해 설명하며 이처럼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언론보도를 통해 KB금융노조 이사 추천 논란 소식을 접했다고 했다. 그는 “국민연금 안에 기금운용본부라는 별도 조직이 있다”면서 “주총 안건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건 전적으로 기금본부 소관이며, 공단 이사장한테 사전 보고를 하지 않게 돼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노동이사’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사외이사를 KB금융지주 노조가 추천한 것인데, 노조 역시 우리사주를 가진 만큼 주주 제안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주체 자체가 노조였을 뿐이지, 노동이사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기금본부 실무자에게 의결권 지침에 따라 한 것이라는 답을 들었고, 저는 그게 맞다고 생각해 해명 자료를 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이사장은 연금을 연금답게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예상 연금액은 월 78만원인데 노후를 국민연금으로 해결하기엔 부족하다고도 했다. 김 이사장은 “연금의 소득보장 기능이 강화돼야 한다”며 “500만명이 넘는 연금 사각지대가 있는데, 이를 해소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금 운용에 대해선 독립성뿐만 아니라 투명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운용 인력을 현재 300명에서 500명으로 늘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운용역들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김 이사장은 “처우 개선의 문제가 있는데, 현재는 시장 급여의 절반 정도 수준에 그치지만 (상위) 25%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우리나라의 소위 투자 전문가들이 외국 관점에서 보면 그다지 전문가가 아니다. 다양한 교육을 통해 정말 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미수습자 장례식 전날 찾고도… 김현태 “유골 수습 알리지 말라”

    미수습자 장례식 전날 찾고도… 김현태 “유골 수습 알리지 말라”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세월호에서 유골을 추가 발견하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은폐 시점이 미수습자 5명의 가족들이 치른 ‘유해 없는 장례식’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악의적 의도가 숨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책임 규명을 촉구하고 김영춘 해수부 장관이 직접 사과하는 등 일제히 입장표명하는 모습에서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22일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세월호 객실 구역에서 빼낸 지장물(쌓인 물건더미)을 세척하던 도중 뼈 1점이 발견됐다. 당시 국방부에서 파견된 유해발굴감식단 관계자가 현장에서 사람의 뼈라는 점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를 보고받은 현장수습본부 김현태 부본부장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미수습자 가족 등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김 부본부장은 오히려 현장 관계자들에게 “내가 책임질 테니 유골 수습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일 오후 10시와 오후 5시 기준으로 현장 수색 상황을 정리해 언론에 배포해 왔지만 지난 17~21일 보도자료에는 관련 내용이 없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뼈 발견 하루 전인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가족을 가슴에 묻기로 했다”며 목포신항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지난 18∼20일에는 유해 없이 장례도 치렀다. 김 부본부장 등 해수부 간부들은 장례식에도 참석했지만 유골 수습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이후 김 부본부장은 지난 21일 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을 찾아가 유골 수습 사실을 통보했고, 가족들에게는 이날이 돼서야 뒤늦게 알렸다. 김 부본부장은 박근혜 정권 시절인 2016년 2월에 인양추진단 부단장에 임명된 뒤로, 세월호 인양과 진실규명에 비협조적이었던 탓에 지난 10월 17일 세월호 가족들이 작성한 1기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을 조직적으로 방해한 자 34명의 명단 안에 포함되기도 했다. 세월호 특조위 1기 위원으로도 활동했던 권영빈 선체조사위원회 상임위원은 “해수부의 적폐 청산이 일찍 진행되었다면 이번 같은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해수부의 유골 발견 은폐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특별법 위반 소지도 있다. 특별법 38조와 45조는 ‘누구든지 위계로써 선체조사위의 직무 수행을 방해해선 안 되고 이를 어길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미수습자 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진상을 철저히 밝히고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3월 종료된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의료지원금을 2024년 4월 15일까지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4·16 세월호 참사 피해 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은 다음달 중순쯤 국무회의에 상정될 계획이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서울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존엄사 합법화 후 연명의료 첫 중단 누구

    존엄사 합법화 후 연명의료 첫 중단 누구

    지난달 등록한 암환자, 병세 악화에도 심폐소생술 등 안 해 지난달 23일 연명의료결정법 시범사업이 시작된 이후 연명의료를 하지 않고 임종한 환자가 처음 나왔다고 22일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지난달 등록한 말기 암환자다. 그는 병세 악화해도 심폐소생술 등을 진행하지 않았다.21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연명의료결정 시범사업 의료기관에 입원한 한 암 환자가 최근 병세가 악화돼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 환자는 임종 시기에 접어들었을 때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인공호흡기 등의 연명의료를 하지 않았다. 의료진은 “심폐소생술을 하게 되면 환자에게 득이 되는 게 아니라 해를 끼치게 된다. 환자가 고통을 받지 않고 자연스럽게 임종했다”며 “병세가 악화돼 자연사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2월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연명의료결정법)을 제정한 이후 법적 절차에 따라 존엄사를 선택한 첫 사례로 남게 됐다. 이 환자는 지난달 23일 연명의료결정 시범사업이 시작된 후 의료진에게 연명의료계획서(POLST)를 작성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의사의 설명을 충분히 들은 뒤 서명했다. 심폐소생술·인공호흡기·혈액투석·항암제투여 등의 네 가지 연명의료 행위를 모두 받지 않겠다고 체크했고 임종 상황이 되자 본인의 뜻에 따라 연명의료 없이 편하게 임종했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연명의료계획서를 작성한 사람은 10명을 넘지 않는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자는 1648명이다. 사전의향서는 주로 건강한 사람이 작성했다. 반면 연명의료계획서는 말기나 임종기 환자가 작성할 수 있어 대상이 제한돼 있다. 연명의료계획서(강원대병원,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 영남대의료원, 울산대병원, 제주대병원, 충남대병원)와 사전연명의료의향서(각당복지재단, 대한웰다잉협회, 사전의료의향서실천모임, 세브란스병원, 충남대병원)는 내년 1월 15일까지 시범사업 실시기관에서 작성할 수 있고, 법적인 효력을 지닌다. 연명의료 의향서나 계획서를 작성한 개인의 정보는 법적으로 유출이 금지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년들 상상·제안으로 크는 ‘젊은 강북’

    청년들 상상·제안으로 크는 ‘젊은 강북’

    서울 강북구와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가 손을 맞잡고 지난 20일부터 6일간의 강북구 청년주간에 돌입했다. 청년포럼도 함께 열린다. 구는 ‘더 가까이, 더 구체적으로’라고 주제를 정했다.구청 관계자는 “강북구 청년주간 및 청년포럼은 강북 청년들의 소통 공간을 구축·활성화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담아 생활밀착형 청년 지원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21일 설명했다. 청년주간 ‘더 가까이’는 강북구 청년이 운영하는 지역 내 활동과 단체를 소개하는 자리로 24일까지 다양한 동네 공간에서 20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삶(청년 정책, 공동체 경제, 노동법, 사회적경제, 청소년과 청년) ▲주거(집수리 워크숍, 협동주택, 혼밥, 반찬, 목공) ▲자립(면생리대, 바른 생활재, 손바느질, 커피, 막걸리) ▲놀이·예술(연극, 음악, 축제, 팟캐스트, 예술가 네트워크) 등 4가지 주제로 펼쳐진다. 참가비는 무료다. 한편 마지막 날인 25일 강북구청 대강당에서는 청년포럼 ‘더 구체적으로’가 개최돼 강북구에 필요한 청년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강북구 청년주간과 청년포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을 직접 상상하고 제안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후진할 때마다 사고날까 덜컥…영등포 청소차에 후방 카메라

    지난 16일 광주시 노대동 앞 도로에서 환경 미화원 서모(59)씨가 쓰레기 수거차에 치여 숨졌다. 쓰레기를 싣기 위해 차에서 내린 서씨를 운전자 김모(47)씨가 미처 보지 못하고 후진하면서 사고가 난 것이다. 안타까운 사고를 막기 위해 안전을 항상 고려해야 하는 이유다. 서울 영등포구가 구 직영의 청소차량 65대에 후방카메라 설치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청소차량 27대에는 이미 후방카메라가 설치돼 있었고 구는 이번에 38대의 청소차량에 카메라를 추가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대부분의 청소차량은 적재함이 있는 중형 이상 트럭으로 후진 시 뒤에 있는 사람이나 장애물을 인지 못 해 각종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해 왔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치된 카메라는 기존 27만 화소에서 50만 화소의 고화질로 성능을 높였다. 또 운전자석 전방에 7인치 이상 모니터를 설치해 운전자가 후진 시 차량 뒷면을 더욱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운전자가 운전 중에 상시 후방 확인이 가능해 주행 중 교통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토록 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주민과 가장 밀접한 청소행정에 있어 안전사고 예방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청소차량 후방카메라 설치를 통해 혹시 모를 안전사고로부터 구민들과 미화원을 보호하겠다”고 전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시 ‘태양의 도시’로 뜬다

    서울시 ‘태양의 도시’로 뜬다

    서울시가 태양의 도시로 변모한다. 태양광 에너지를 자체 생산하는 ‘태양광 미니발전소’가 서울에 거주하는 3가구 중 1가구에 설치되고 광화문광장과 월드컵공원은 ‘태양의 도시 랜드마크’로 재탄생한다. 서울의 태양광 발전용량도 현재 131.7㎿ 대비 8배 확대한 1GW(1000㎿)까지 확보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2 태양의 도시, 서울’ 종합계획을 21일 발표했다. 내년부터 5년간 총사업비 1조 7000억원을 투입해 7대 과제, 59개 세부사업으로 추진된다.우선 시는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총 100만 가구(서울시 전체 360만 가구)까지 늘린다. 현재 약 3만 가구에 미니발전소가 설치돼 있다. 일반 아파트의 경우 서울시가 설치비의 70%가량(260W 기준 41만 5000원)을 부담하고 구가 5만~10만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신축하는 공공아파트는 내년부터 미니 발전소 설치를 의무화한다. SH공사가 공급할 예정인 임대주택에도 10만 가구 규모로 미니 발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단독주택·민간건물에도 시비 보조금을 처음 지급한다. 국비에 더해 시비까지 지원되면서 이전에 비해 단독주택·민간건물 공급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광화문 광장의벤치, 가로등, 보도, 버스정류장 등에 태양광을 도입한다. 월드컵공원에는 솔라트리, 솔라브리지 등을 설치해 태양광 테마파크로 만든다. 광진교에는 영국 템스강 빅토리아 철교처럼 교량 상단에 그늘막 태양광을 설치한다. 서울시는 또 태양광 분야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5년간 150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400억원 규모의 태양광 창업·벤처기업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시민들이 직접 태양광에 투자한 뒤 이익을 공유하는 시민펀드도 만든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자소득 1억 ’ 가짜 기초수급자

    월급을 현금으로 받으면서 소득이 없다고 속이는 등 재산이 없다고 속여 ‘기초생활보장급여’를 받아 챙긴 이들이 적발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4년여간 복지·보조금 부정신고센터에 접수된 기초생활보장급여 부정수급 신고 건수 216건 중 147건을 수사·감독기관에 이첩·송부했다고 21일 밝혔다. 권익위는 그 결과 부정수급된 12억 5400만원을 환수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전남에 사는 50대 여성 A씨는 2005~2015년 10년간 자신의 소득을 숨기고 재산을 차명으로 관리하면서 기초생활보장급여 7240만원을 부정으로 수급했다. A씨는 사실혼 관계인 남편과 함께 살면서 생계를 부양받았다. 그런데도 기초생활보장급여를 받았으며, 2014년쯤엔 사실혼 파기에 따른 위자료 7900만원도 받았다. 아울러 자신이 소유한 자가용의 명의를 딸과 지인으로 바꿔 기초생활보장급여를 받는 데 차질이 없게 했다. 사채를 하며 돈을 버는 데도 기초생활보장급여를 받은 이도 있었다.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B씨는 2013∼2015년 사채 사무실을 운영해 돈을 빌려주고 총 1억원의 이자를 받았다. 그런데도 이런 사실을 숨기고 기초생활보장급여를 신청해 3540만원을 받아 챙겼다. ? 권익위 관계자는 “이달 30일까지 정부보조금 부정수급 및 사학비리 집중 신고를 받는다”며 “신고자는 법에 따라 신분과 비밀이 철저하게 보장되고 별도 심의를 거쳐 최대 30억원의 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연명의료계획서’ 쓴 암환자 첫 존엄사

    심폐소생술 등 4개 연명치료 포기 “병세 악화돼 자연스럽게 임종” 말기·임종기 환자로 대상 제한 지난해 제정된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연명의료결정법)에 따라 법적 절차를 거쳐 존엄사를 선택한 첫 사례가 나왔다. 2009년 5월 대법원이 ‘품위 있는 죽음’을 요청한 김 할머니의 요구를 받아들여 인공호흡기를 제거하도록 판결한 지 8년 만이다. 21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연명의료결정 시범사업 의료기관인 한 대학병원에 입원했던 암 환자가 최근 숨졌다. 이 환자는 생전에 ‘연명의료계획서’(POLST)를 작성하겠다는 뜻을 의료진에게 밝히고 직접 서명했다. 연명의료계획서는 연명의료 중단을 하려는 환자가 이를 시행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는 서류다. 이 환자는 심폐소생술·인공호흡기·혈액투석·항암제 투여 등의 네 가지 연명의료 행위를 모두 받지 않겠다고 했고, 그 뜻에 따라 편하게 임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가 고통을 받지 않고 자연스럽게 임종했다”면서 “병세가 악화돼 자연사(自然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명의료결정법은 지난해 2월 제정돼 지난달 23일부터 시범실시하고 있다. 연명의료결정법 시범사업이 실시된 이후 지난 20일까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자는 1648명이다. 그러나 말기나 임종기 환자가 작성할 수 있는 연명의료계획서를 작성한 사람은 10명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을 앞둔 환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직접 설명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음달 초 말기·임종기 환자뿐만 아니라 수개월 내 임종 과정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도 연명의료계획서를 작성할 수 있게 대상자를 넓히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영유아 42.5% 편식…저체중 비율도 높아

    영유아 42.5% 편식…저체중 비율도 높아

    국가가 시행한 건강검진 결과 국민 10명 중 6명은 질환이 있거나 질환이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식이나 아침을 거르는 등 건강에 안 좋은 식습관을 가진 영유아 비율은 높아졌다 건강보험공단은 21일 건강보험 대상자의 건강검진 판정 현황 등을 담은 ‘2016년 건강검진통계연보’를 공개했다. 작년 검진 대상자는 1763만 3000명이었고 실제 검진을 받은 인원은 1370만 9000명(77.7%)이었다.●건강검진자 42%만 정상 지난해 1차 검진에서 질환의심(37.2%)과 유질환(20.8%) 판정 비율은 58.0%에 이르렀다. 반면 건강이 양호한 ‘정상A’ 판정은 7.4%, 건강에 이상이 없지만 자기관리가 필요한 ‘정상B’는 34.6%로 전체 정상 비율은 42.0%에 머물렀다.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질환을 앓는 비율이 높았다. 20대 이하는 74.6%가 정상이었지만 70대 이상은 57.2%가 질환을 앓고 있었다. 2차 검진에서 당뇨병을 판정받은 인원은 10만 7000명(판정비율 50.5%)이었다. 고혈압 판정 인원은 18만명으로 판정비율은 52.1%였다. 지난해 당뇨병, 고혈압 판정비율은 2011년과 비교해서 각각 9.2% 포인트, 4.3% 포인트 높아졌다. ●밥 빨리 먹는 영유아 비만 가능성 커 한편 건강보험공단이 2012~2016년 6차(생후 54~60개월), 7차(생후 66~71개월) 영유아 건강검진 자료를 바탕으로 영양 관련 건강행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6·7차 전체 영유아 중 편식 경향이 있는 경우는 42.5%로 나타났다. 또 TV를 2시간 이상 보는 비율은 32.0%, 아침을 거르는 비율은 4.8%, 식사 속도가 빠른 비율은 4.1%였다. 특히 편식 경향은 2012년(24.6%)보다 1.72배, 아침을 거르는 행태는 1.17배씩 늘었다. 편식하는 영유아 중 저체중자 비율은 4.5%로 6차 검진 집단 전체 평균비율 (4.1%)보다 높았다. 아침을 거르는 영유아 중 저체중자 비율은 4.4%로 7차 검진 집단 전체 비율(4.3%)보다 높았다. 식사 속도가 빠르거나 TV를 2시간 이상 보는 영유아는 비만일 가능성이 컸다. 식사 속도가 빠른 영유아의 비만율은 전체 집단 평균의 4.3배, TV를 2시간 이상 보는 영유아는 비만율이 1.2배, 아침을 거르는 영유아는 비만율이 1.1배 더 높았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휴대전화 진동에도 깜짝”… 일반 주민도 심리지원

    전문가 63명 심리지원단 구성 24시간 전화상담… 불안 치료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시민들의 트라우마(정신적 외상)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재민뿐만 아니라 일반주민에 대한 심리지원 서비스도 하기로 했다. 21일 포항시 재난종합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지진 이후 포항 남·북구 보건소 등에는 극도의 불안 증세와 피로감, 우울, 기억력 장애 등을 호소하는 주민이 줄을 잇고 있다. 이에 따라 시 재난대책본부는 심리상담 전문가 등 63명으로 심리지원단을 편성해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한 활동을 펴고 있다. 지난 19일까지 포항 남·북구 보건소와 항도초등학교, 흥해남산초등학교, 흥해공고 등 8곳에서 258건의 심리상담을 진행했다. 포항 보건소 관계자는 “대부분 밤에 잠을 못 자 두통과 땅이 흔들리는 듯한 어지럼증, 이명을 호소한다. 일부 주민은 상담 중 불안증을 호소하다가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대책본부는 21일부터 24시간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19)도 운영한다. 불안을 호소하는 주민 수가 갈수록 늘고 있어서다. 50여 차례 여진에 이어 지난 19일 밤부터 20일 새벽 사이 규모 3.5 이상의 여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과 공포는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이번 강진의 진앙인 흥해읍 망천리 주민들은 “집 바닥이 울렁거리는 것 같아 누워 있지 못하겠다”, “휴대전화 진동 등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라고 신경이 곤두선다”는 등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망천리 조준길(70) 이장은 “지진 당시 크게 놀란 마을 주민 대부분이 70~80대 고령이어서 증상이 더욱 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진에 의한 심리적 불안을 덜어주고자 지역주민에 대한 심리적 지원도 한다고 밝혔다. 기존 포항 현장 심리지원단에 5개 국립병원의 정신과 전문의 등 의료진 19명을 추가 배치해 이재민뿐 아니라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재난 심리지원 서비스를 하기로 했다. 현장심리지원단은 불안과 걱정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겪는 고위험군을 최우선으로 관리하되 재난 심리지원 단계에 따라 일반 주민에게도 ‘찾아가는 심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서울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거대 인도악어와 친족처럼 지내는 구마티족

    거대 인도악어와 친족처럼 지내는 구마티족

    거대한 인도악어와 친족처럼 지내는 원주민이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호주 원주민 보호구역인 노던 주 아넘랜드에서 구마티족 남성이 거대한 인도악어에게 먹이를 주며 함께 노는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욜릉구(Yolngu) 언어를 사용하는 구마티족은 호주 토착 원주민으로 악어를 그들의 친족과 보호신으로 생각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악어로 태어났으며 죽은 뒤에도 자신들의 영혼은 다시 악어가 된다고 믿는다. 영상에는 바와카의 한 해변에서 디마(Dima)란 남성이 그의 애완 동물 악어인 나이키(Nike)를 물밖으로 불러내 물고기 먹이를 주는 모습이 담겨 있다. 유튜브 채널 웰컴 투 컨트리(Welcome To Country)는 영상과 함께 “당신이 애완견이나 고양이와 놀 수 있는 것처럼 해당 남성도 악어 나이키와 함께 놀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이를 접한 노던 주 공원 야생동물위원회 최고 야생동물 레인저 토미 니콜스(Tommy Nichols )는 “야생 악어는 극단적으로 예측할 수 없고 길들여질 수 없기 때문에 이같은 행위는 바보 같은 짓”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니콜스는 “악어가 여러분들 주변에서 몇 차례 친절한 행동을 하더라도 야생동물임을 꼭 명심하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인도악어는 ‘바다악어’(saltwater crocodile)로도 불리며 길이 7m, 무게 1.3톤까지 자라는 현존하는 가장 큰 파충류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Welcome To Country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강동, 미세먼지 잡는다

    강동, 미세먼지 잡는다

    서울 강동구가 어린이, 학생, 노인 등 미세먼지에 취약한 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집, 초등학교, 노인사랑방 등 15곳에 700여개의 공기정화식물을 배부했다.안시리움, 스파트필름, 팔손이나무 등 공기정화식물은 공기청정기와 맞먹는 공기정화능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별다른 유지관리가 필요 없고, 실내에서 키울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최근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배부한 공기정화식물은 모두 737개다. 규모가 큰 초등학교에는 100여개 이상을 배부했고, 소규모 경로당, 어린이집에는 10여개를 배치했다. 아이들의 환경인식 제고를 위한 공기청정구역을 별도로 마련해 홍보안내판도 부착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사업은 주민들로 구성된 강동구 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환경분과가 제안하고, 방탄주민단 등 주민들과 함께하는 사업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지역 가입자 건보료 평균 5546원 오른다

    전년도 소득·재산 변동을 반영해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가 이달부터 5546원 오른다. 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귀속분 소득(이자·배당·사업·근로소득 등)과 올해 재산세 과표(지방자치단체) 변동자료(건물·주택·토지 등)를 지역가입 가구 보험료에 반영해 11월분부터 부과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소득증가율(10.7%)과 올해 재산과표 증가율(5.3%)을 반영하면, 11월 지역가입자 보험료는 가구당 평균 5546원(5.4%) 오른다. 모든 지역가입자의 보험료가 오르는 것은 아니다. 지역가입자별로 소득과 재산변동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전체 지역가입자 748만 가구 가운데 전년보다 소득과 재산이 늘어난 263만 가구(36.4%)만 보험료가 오른다. 이들의 보험료 평균 상승액은 2만 5544원이다. 소득과 재산이 줄어든 128만 가구(17.7%)의 보험료는 평균 2만 2832원이 내린다. 나머지 가구는 변동이 없다. 11월분 보험료는 오는 12월 11일까지 내야 한다. 휴·폐업 등으로 소득이 줄었거나 재산을 판 경우에는 증명 서류를 준비해 가까운 공단지사에 조정 신청을 하면 보험료를 조정받을 수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노동청 승인 전 교대근무 전환…일자리 지원금 환수한 건 잘못”

    지방고용노동청의 승인 전에 일자리 지원금 제공 조건인 교대근무제로 전환했다는 이유로 지원금을 환수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판단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장을 상대로 ‘일자리 함께하기 지원금 반환명령 등 취소청구’를 제기한 A사의 청구를 받아들여 환수 처분을 취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일자리 지원사업은 교대근무제 형태 등으로 바꿔 1인당 근로시간을 줄이고 근로자를 새로 뽑는 사업주에게 정부가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경기 성남에서 광학유리 사업을 하는 A사는 2014년 6월 2조 2교대를 3조 2교대로 바꾸고 추가로 뽑는 근로자 인건비를 지원해 달라는 사업계획을 성남지청에 제출해 승인받았다. 실제로 A사는 57명을 새로 뽑았고, 지난해 1억 5000여만원을 지원받았다. 그러나 성남지청은 A사가 사업 승인 전에 이미 3조 2교대를 하고 있었다는 이유로 지원금을 반환하라고 요구했다. 보조금 여부와 상관없이 자체 필요에 따른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A사는 3조 2교대를 미리 시행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시범으로 한 것이며, 정식으로 취업규칙을 개정한 시점을 사업 시작으로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중앙행심위는 A사의 손을 들어줬다. 교대근로 사항은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신고해야 인정되기에 취업규칙을 개정하고 이를 신고한 2014년 7월을 사업 시작일로 본 것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생활 인프라 끝판왕…‘청주 가경 아이파크 2단지’ 12월 분양 예정

    현대산업개발은 내달 충주 가경 홍골지구에서 ‘청주 가경 아이파크 2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해 많은 관심 속에 분양을 마친 청주 가경 아이파크 1단지에 이어 브랜드 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청주 가경 아이파크 2단지는 흥덕구 가경동 일원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75~119㎡, 총 664가구로 구성한다. 단지는 청주 시내에서도 손 꼽히는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청주 제2순환로, 서현로 등 청주 도심권의 이용이 수월하며 단지 1km이내에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청주고속버스터미널이 인접해 있다. 특히 KTX 오송역이 차량 15분 이내 거리다. 경부고속도로를 통한 청주 IC를 비롯해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 등 광역 교통망도 이용할 수 있다. 자연환경도 뛰어나다. 단지가 들어설 청주 ‘가경(佳景)동’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무룡산, 팔봉산 등 크고 작은 녹지가 많아 도시 조경 및 주거 쾌적성이 훌륭하다. 감나무실 공원, 가경 공원 등 근린공원이 1km 반경에 있어 도심 속 여가를 즐길 수 있다. 이에 푸르미 환경 공원, 청주 축구 공원 등 테마 공원도 인접하다. 생활 편의 시설도 가깝다. 홈플러스, 롯데마트, 하이마트, CGV 등 다양한 쇼핑시설은 물론 청주 흥덕구청, 시청, 충북대학교 병원 등 관공서도 주변에 자리한다. ‘청주 가경 아이파크 2단지’는 여러 산업단지와 인접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SK하이닉스, LG화학, LS산전, 해태, 정식품 등이 입주해 있는 청주산업단지가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직선거리 9km 내에 오송생명과학국가산업단지와 오송2생명과학첨단산업단지가, 약 10km 거리에 오창산업단지가 위치해 근로자 및 관계자들의 수요가 상당할 전망이다. 청주 가경동 A 공인 중개업소 대표는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뜸한 청주 지역에 아이파크 타운이 들어선다고 해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2단지 분양을 앞두고 많은 예비 수요자들이 문의 전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가경 아이파크 2단지’는 오는 12월 분양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243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증명된 ‘오십견’…치료받은 82%가 50대 이상

    증명된 ‘오십견’…치료받은 82%가 50대 이상

    지난해 일명 ‘오십견’으로 치료받은 사람들 가운데 82%는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십견은 ‘50세의 어깨’를 뜻하는 용어로 ‘동결견’이라 불리며, 정확한 진단명은 ‘어깨의 유착성 피막염’이다. 어깨관절에 통증이 오고 운동 범위가 제한되는 질환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19일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오십견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74만 1690명이었다. 2011년(74만 6011명) 대비 0.6% 감소한 수치다. 남성은 2011년 28만 3185명에서 지난해 29만 6867명으로 4.8% 늘었고, 여성은 2011년 46만 2826명에서 지난해 44만 4823명으로 3.9%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23만 4473명(31.6%)으로 가장 많았다. 60대가 19만 3898명(26.1%), 70대 이상이 17만 8411명(24.1%) 순이었다. 이어 40대 10만 4090명(14.0%), 30대 2만 2040명(3.0%), 20대 7297명(1.0%), 10대 1432명(0.2%) 등이었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70대 이상이 8006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7454명, 50대 5692명이었다. 전하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오십견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 5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한다”며 “오십견을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통증과 관절운동 범위가 좁아져 일상생활을 하는 데 문제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오십견 수술 뒤 통증을 줄이고 관절운동 범위를 회복하려면 재활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십견으로 수술받은 환자는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에는 1만 1333명으로 2011년(6205명)보다 82.6% 증가했다. 2012년 8301명, 2013년 9475명, 2014년 1만 306명, 2015년 1만 833명이었다. 지난해 오십견 진료비는 1207억원으로 2011년(1029억원) 이후 꾸준히 늘어 연평균 3.2%씩 증가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농축수산 선물 5만→10만원…청탁금지법 설 이전 개정한다

    농축수산 선물 5만→10만원…청탁금지법 설 이전 개정한다

    설 명절 이전에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에 명시된 ‘선물 5만원’ 규정이 개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농·축·수산물 품목에 한해 선물 상한선을 10만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비공개로 논의됐다.이낙연(얼굴) 국무총리는 19일 서울 서초구 양재 하나로클럽을 방문해 “정부는 농축수산물 예외 적용에 관한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을 논의 중이고 늦어도 설 대목에는 농축수산인들이 실감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산물 수확기를 맞아 주요 농산물 가격을 점검하고자 방문한 자리에서다. 정부는 지난 16일 이 총리 주재로 열린 제17차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청탁금지법 개정 여부를 비공개로 논의했다. 선물 상한선을 현행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리는 논의가 핵심이었다. 청탁금지법 주무부처인 국민권익위원회 박은정 위원장은 최근 한국행정연구원에 의뢰한 ‘청탁금지법 시행의 경제영향분석’ 결과를 토대로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구두 보고했다. 당시 이 총리는 이에 대해 어떠한 결론도 내리지 않았다. 국회 및 청와대와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은 10만원 상향으로는 부족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농축수산물 업계의 의견을 좀더 들어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 총리는 “권익위가 마련한 안을 국민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더 다듬어 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 회의에서는 식사비를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올리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한 인사는 “청탁금지법 개정안에 대해 어느 한쪽으로 (논의가) 기울진 않았다”고 전했다. 다음날인 17일 열린 권익위와 더불어민주당 간 회의에서 민주당 의원 다수는 선물 상한선을 10만원으로 올리는 방안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식사비를 5만원으로 올리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경조사비 상한액을 공직자는 5만원으로 낮추되 사립 교원과 기자는 현행 10만원을 유지하자는 방안도 나왔다. 시간당 30만원으로 제한한 공립 교원의 외부 강의료를 사립 교원 기준인 시간당 100만원으로 완화하자는 안도 논의됐다. 정부는 조만간 당·정·청 공식 논의를 통해 최종안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권익위는 오는 28일쯤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 예정이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AC/DC의 리더 말콤 영 사망, “공연 때 기타 리프가 안 떠올라 고생”

    AC/DC의 리더 말콤 영 사망, “공연 때 기타 리프가 안 떠올라 고생”

    호주의 하드록 밴드 AC/DC를 세계적인 밴드로 올려놓는 데 큰 힘을 쓴 기타리스트 말콤 영이 6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들은 성명을 발표해 치매와 오랫동안 싸워온 고인이 18일(이하 현지시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하게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고인이 마지막으로 밴드와 공연했던 3년 전, 40년 가까이 연주했던 ‘Hell’s Bells’와 ‘You Shook Me All Night Long’ 같은 작품의 기타 리프를 떠올릴 수 없어 치매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됐다. 멤버들이 매일 공연하기 전 리프를 처음부터 다시 알려주고 익히게 해 무사히 공연을 마쳤다. 말콤 영은 1973년 리드 기타리스트였던 막내 앵거스와 함께 밴드를 만들었으며 맏형 조지도 프로듀서를 맡아 세 형제가 모두 밴드의 역사에 간여했다. 조지가 지난달 7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데 이어 말콤이 한달도 안돼 형의 뒤를 쫓았다. 그의 비교적 이른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이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미국 밴드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의 톰 모렐로는 넘버원 리듬 기타리스트라고 그의 헌신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영국 그룹 화이트스네이크와 딥 퍼플의 리드 보컬리스트 데이비드 카버데일은 “그를 기억하고 기도를 많이 올릴 것을 주문했다. 앵거스와 말콤은 늘 함께 음악을 썼으며 1975년 데뷔앨범 ‘하이 볼티지’부터 2014년 ‘록 오어 버스트’에 이르기까지 밴드가 내놓은 모든 작품을 함께 쓸 정도로 우애가 돈독했다. 말콤은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에서 태어났지만 10살 때 호주로 가족과 함께 이민해 건너왔다. 가족들은 말콤이 2014년 치매 진단을 처음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싱어 브라이언 존슨은 고인이 “영적 지도자였으며 우리의 혼불(spitfire)이었다”고 털어놓았다. 형 앵거스는 이 밴드의 홈페이지에 “밴드를 이끄는 주 동력이었으며 항상 직설적이며 원하는 바를 정확히 행하고 말하는 인물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형제로서도 그가 내 삶에 미친 영향을 정확히 말로 옮기긴 어렵다며 우리의 결속력은 독보적이며 매우 특별한 것이었다. 그는 영원히 살아움직일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마크 새비지 BBC 음악 전문기자는 “그는 결코 공연 때 스타 대접을 받지 않았다. 영광은 늘 학생처럼 옷을 걸치고 오리걸음으로 무대를 누빈 동생 앵거스의 차지였다. 하지만 그는 밴드의 등뼈와 같은 존재였다. 그가 작곡한 127곡을 들어보면 잔인할 정도로 효율적인 기타 리프를 만들었음을 알게 된다. 전에 작품에서 쓰던 리프를 나중에 다른 작품에 심는 방식으로 작곡 작업을 했다. 그러나 ‘Highway To Hell’과 ‘Back in Black’ 같은 앨범들의 기타 선율은 후에 메탈리카의 제임스 헷필드나 건스 앤 로지스의 이지 스트라딘과 같은 뮤지션들에게 깊은 영감을 전달했다. 그는 스튜디오에서 앨범을 녹음하는 것보다 공연에서 연주하는 것을 더 즐겨했다. 1988년 고인은 “스튜디오에 있으면 감옥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토로한 일도 있다. 또 불필요한 장식을 피하고 앰프 볼륨을 낮춘 채 마이크폰이 아주 미세한 소리까지 잡아낼 수 있도록 연주하기도 했다. 고인은 “공연만큼 맥박을 뛰게 하는 건 없다. 무대에서 연주하는 것만한 일이 없다”고 털어놓으며 공연에 대한 특별한 집착을 보였다. 공연 무대에 올라서야 비로소 자신이 치매에 걸린 사실을 알았다는 점도 비극적으로만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원영이 눈물도 못 닦았는데…학대 사망 36명 ‘최대’

    원영이 눈물도 못 닦았는데…학대 사망 36명 ‘최대’

    가해자 72% 친부모…계부 2.1%·계모 1.9% 극소수 지난해 아동 36명이 학대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사상 최대다. 지난해 2월 친부와 계모의 학대로 사망한 신원영(당시 7세)군 사례처럼 부모의 폭력과 방임 때문에 사망한 사례가 대부분이었다.17일 보건복지부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이 발간한 ‘2016 전국 아동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 36명이 학대로 숨져 2001년 공식 집계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2001년부터 16년 동안 모두 178명의 아동이 학대로 목숨을 잃었다. 수사기관이 접수한 사망사례 가운데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보고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실제 학대 사망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신체 학대로 죽는 아동이 크게 늘었다. 사망아동의 학대유형 중 ‘신체학대’ 비율은 2011년 15.4%에서 2015년 52.6%로 높아졌고 지난해도 32.0%였다. ‘방임’은 2015년 15.8%에서 지난해 22.0%로 높아졌다. 여러 학대유형이 결합한 ‘중복학대’도 2015년 31.6%에서 지난해 44.0%로 늘었다. 학대 행위자는 여성 비율이 66.0%로 남성보다 훨씬 많았다. 부모의 학대에 의한 사망이 86.0%였고, 72.0%는 가해자가 ‘친부모’였다. 만 2세 이하 아동이 46%로 사망자 상당수는 의사표현을 하지 못하는 영·유아였다. 전문가들은 친부모의 신체학대로 사망하는 아동이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사회구조적 문제를 거론했다. 이미정 한국보육학회장은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대부분 보육기관에 양육을 맡기다 보니 아이에 대해 공부할 시간이 적고 인내심도 부족해지면서 신체폭력으로 이어진다”며 “주변에 양육을 도와줄 사람도 없다 보니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해지고 폭력이라는 잘못된 결과로 표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적 양극화로 한쪽에선 과잉보호, 다른 쪽은 먹고살기도 힘들어 아이를 위해 신경 쓸 여력이 없어 방임도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지난해 전국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접수된 아동학대 의심신고 2만 5878건 중 아동학대로 최종 판정된 사례는 1만 8700건으로 전년(1만 1715건)보다 59.6%나 늘었다.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신고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여전히 신고의무자에 의한 신고 비율은 낮아 지난해 32.0%에 그쳤다. 학대 가해자도 친부모(76.1%)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계부(2.1%), 계모(1.9%)의 학대 사례는 극소수였다. 학대유형은 중복학대(48.0%), 정서학대(19.2%), 방임(15.6%), 신체학대(14.5%) 등의 순이었다. 성학대는 2.6%였다. 전체 아동학대 사례 중 재학대 비율은 8.5%로 집계됐다. 정부는 내년 4월부터 장기 결석 등으로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가정에 읍면동복지센터 공무원이 방문해 직접 확인하는 ‘위기 아동 조기발견 시스템’을 전국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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