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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골프닷컴 섹시골퍼 8명 선정 박지은 섹시퀸

    미여자프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박지은(28·나이키골프)이 14일 미국 CNN의 자매 사이트인 ‘골프닷컴’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골퍼 8인’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닷컴은 박지은을 “관능적인(voluptuous) 선수”라고 묘사하면서 “2004년 나비스코챔피언십을 포함해 LPGA 투어에서 6승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우승 당시 연못에 뛰어든 뒤 물에 흠뻑 젖은 상체를 드러낸 채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린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박지은 이외의 ‘섹시골퍼’ 7명은 나탈리 걸비스(24·미국)와 소피 산돌로(30·프랑스) 안나 로손(25·호주) 폴라 크리머(20) 크리스티 커(29·이상 미국) 파울라 마르티 삼브라노(27·스페인) 카린 코크(36·스웨덴) 등. 이 사이트는 이들 가운데 걸비스에 대해서는 “섹시 골퍼에 단골로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골프의 안나 쿠르니코바’가 될 우려가 있다.”면서 “최근 5년간 260만달러를 벌어들이면서도 우승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꼬집기도 했다. 박지은은 또 이 사이트가 이들 8명을 대상으로 ‘최고’를 가리는 인터넷 투표에서 이날 밤 11시(한국시간) 현재 2983명의 응답자 가운데 30.4%의 지지를 얻어 로손(23.3%)을 제치고 선두를 달렸다. 로손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재 유러피언여자골프투어(LET)에서 활약하며 지난 5월 스위스에서 열린 도이체방크 레이디스 스위스오픈에서는 준우승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2005년 캘린더를 찍기 위해 옷을 벗어던져 화제를 뿌렸던 ‘누드 골퍼’ 산돌로는 걸비스(19.6%)에 이어 4위(9.5%)에 그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15살 장타소녀 LPGA 첫 도전

    지난 12일 아마추어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 최종 예선을 통과한 장하나(15·대원중)가 역대 국내 출전 선수 가운데 최연소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골프협회(KGA)는 13일 “장하나가 지금까지 US여자오픈 본선을 밟은 선수 가운데 프로는 물론 미국 지역 예선을 거친 아마추어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선수”라고 밝혔다. 장창호(52)·김연숙(52)씨의 늦둥이 무남독녀로 태어난 장하나는 서울 반원초등학교 시절부터 ‘장타소녀’로 이름을 날리며 각종 국내 주니어대회를 석권한 골프 꿈나무다. 다섯 살때 집중력을 키우기 위해 검도를 시작, 초등학교 2학년 때 공인 4단을 따낸 장하나는 1년 뒤 골프채를 잡았다. 검도를 통해 얻은 팔힘으로 때려내는 드라이버샷은 성인 프로를 능가할 정도.1년 뒤 평균 290야드 가까이 날리며 ‘장타소녀’의 별명을 굳혔다. 2005년 익성배매경선수권과 이듬해 호심배선수권 등 굵직한 아마대회 상위 입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장하나는 2004년 한국여자오픈 최연소로 컷을 통과,‘될 성부른 떡잎’으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 16강에 올랐고,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크라운CC오픈 아마추어 부문에서 우승했다. 한 살 많은 한국계 ‘천재소녀’ 킴벌리 김과도 절친한 사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지역대회에서 둘은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가지는 등 ‘선의의 라이벌’로 크는 중.US여자오픈 본선 티켓을 따낸 장하나는 내년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 출전권까지 자동으로 챙겨 향후 프로 진출을 위한 미국무대 적응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생애 처음으로 LPGA 무대에, 그것도 메이저대회에 나선 장하나는 “나흘 동안 이븐파 안팎을 목표로 잡고 치겠다.”면서 “12일 최종 예선을 치른 코스의 난이도가 77.6이었는데 US여자오픈이 열리는 파인니들스골프장은 71이 조금 넘는 만큼 쇼트게임만 더 연습하면 목표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신데렐라’의 눈물

    챔피언 조에 속했지만 후반 12번홀까지만 해도 TV카메라는 그의 모습을 외면했다. 전반 후반 3개홀 줄보기를 저질러 타수를 까먹었던 터. 이미 우승권에서 탈락했다고 여긴 듯했다. 그러나 민나온(19)은 이번엔 4개홀 줄버디로 다시 화면에 등장했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캐리 웹(호주)과 펼친 피말린 우승경쟁. 비록 1∼2타차로 뒤져 3위에 그쳤지만 데뷔 첫 해 ‘대기 선수’로 거둔 첫 메이저대회 성적은 ‘신데렐라’임을 알리기에 충분하고도 남았다. 11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 4라운드 18번홀 그린을 걸어 나오면서 민나온은 “아빠에게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아빠 얘기를 하면 울 것 같다.”는 그의 눈엔 벌써 눈물이 맺혔고,“오늘 경기가 잘 풀릴 때나 안 풀릴 때나 늘 아빠가 옆에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이내 참았던 눈물을 줄줄 쏟아냈다. 아버지 민영환(48)씨는 ‘골프 대디’다.LPGA 투어 대부분의 한국 선수들이 탄탄한 스폰서의 도움을 받으며 별 어려움 없이 대회에 나서고 있는 데 견줘 둘의 생활은 ‘하류 인생’에 가깝다. 허름한 모텔을 전전하는 건 물론, 민씨가 직접 짓는 밥으로 끼니를 때워가며 빈 자리가 있어야만 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조건부 시드가 그들이 가진 전부였다.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한 뒤 미국생활을 시작했지만 경비를 아끼기 위해 둘은 ‘겨울방학’이던 지난 1월 한국으로 돌아왔다. 민씨는 한 사석에서 “외환위기로 회사가 부도나면서 이제껏 나온이에게 제대로 못 해줘 늘 미안하다.”고 내내 소주만 들이켰고, 민나온은 “여기까지 온 것도 아빠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아빠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LPGA에서 성공하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는 후문.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빠가 건네준 골프채를 처음 쥔 민나온은 3년 뒤 혼자 남아공으로 골프유학을 떠났다. 중학 시절 약 1년간 박노석(39·대화제약)으로부터 코치를 받은 걸 제외하면 지금껏 그는 독학으로 박세리 같은 ‘골프 스타’의 꿈을 키워 왔다. 그러나 신지애(하이마트) 김송희(휠라코리아) 등 동갑내기들이 국가대표를 지내는 동안 그는 상비군이었고, 프로의 세계에서도 철저한 무명이었다. 160㎝를 겨우 넘는 작은 키지만 이번 대회에서 평균 비거리 255.67야드를 날릴 만큼 장타자. 정확한 아이언샷에다 그린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고, 무엇보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두둑한 배짱이 강점. 민나온은 3라운드 인터뷰에서 “내 최고의 저녁식사는 아버지가 해주는 음식”이라며 아버지 민씨의 ‘부정(父情)’을 짐작케 했다.2주 뒤 어느 때보다 넉넉하고 풍요로운 둘만의 ‘성찬’은 차려질까.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 민나온 우승예감 ‘ON’

    ‘새내기 대타’ 민나온(19)이 최연소 ‘메이저 퀸’에 도전한다. 민나온은 10일 미국 메릴랜드주 하브 드 그레이스의 불록골프장(파72·6596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의 ‘데일리 베스트샷’을 터뜨렸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선두로 급부상한 민나온은 1타차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함께 생애 처음으로 LPGA 투어 대회 최종 라운드를 챔피언조에서 치르게 됐다. 민나온이 대회 정상에 오를 경우 박세리(30·CJ) 박지은(28·나이키골프) 김주연(26) 장정(27·기업은행)에 이어 다섯번째 한국인 메이저 챔피언이 된다. 특히 1988년 11월5일생인 민나온은 지난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모건 프레셀(미국)이 세운 최연소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18세10개월9일)까지 갈아치우게 된다. 지난해 말 퀄리파잉스쿨에서 18위에 그쳐 조건부 시드 4번을 받아 풀시드권자의 결장이 있어야만 대회 출전이 가능했던 처지. 지난 4월말에야 겨우 데뷔전(코로나챔피언십)을 치렀던 민나온은 지난달 14일 미켈롭울트라오픈이 끝난 뒤 LPGA에서 대기 선수들의 순번을 당시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조정한 덕에 대기 순번 3위로 이번 대회 출전권을 받을 수 있었다. 한편 명예의 전당 입회를 확정한 박세리는 2오버파를 까먹고 공동 34위(1오버파 217타)로 내려앉아 사실상 우승의 꿈을 접었다.‘고의 기권’ 의혹에 휘말린 미셸 위(18·나이키골프)는 이날 하루에만 11오버파 83타의 졸전을 펼치며 중간합계 14오버파 203타로 컷을 통과한 84명 가운데 꼴찌에 그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김주연 시즌 두번째대회 1R 5언더파 공동선두

    김주연(26)의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등록명은 ‘버디 킴(Birdie Kim)’이다.2004년 처음 미국으로 건너가서는 ‘연’을 떼버리고 ‘주 킴(Ju Kim)’이라는 등록명으로 대회에 나섰다. 그러다가 한때 스윙 지도를 받았던 데이비드 레드베터가 애칭으로 붙여준 ‘버디 킴’을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5년 6월 US여자오픈을 정복, 생애 첫 승을 메이저 우승컵으로 장식했다. ●“이번 대회 슬럼프 탈출 계기 됐으면” 김주연이 2년 만에 메이저 대회를 통해 부활할 조짐이다.8일 메릴랜드주 하브드그레이스 불록골프장(파72·6596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선두를 달렸다. 브라질 교포로 신인왕이 유력한 안젤라 박(19)과 킴 사이키-맬로니(미국)가 함께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캐리 웹(호주), 모건 프레셀, 스테이시 프라마나수드(이상 미국),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등 4위 그룹과 1타 차. 백나인(back 9)에서 출발한 김주연은 13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16∼18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쓸어담으며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4번홀에서 보기로 주춤거렸으나 8·9번홀에서 버디를 거푸 따내며 분위기를 추슬렀다. 박세리(30·CJ), 박지은(28·나이키골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 ‘메이저 퀸’으로 각광받았던 김주연으로서는 이제야 US여자오픈 이후 빠진 기나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고 있는 셈. 그는 지난해 21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절반 가까이 컷오프됐다. 나머지에서도 공동 19위가 최고 성적이다. 올해에도 앞서 8개 대회에 나가 4차례 컷오프됐으나 지난 4월 긴오픈에서 2년 만에 ‘톱10’ 진입하는 기쁨을 누렸다. 김주연은 “지난해 세리 언니가 슬럼프 탈출 계기를 이 대회에서 잡았듯 나도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미현(30) 이미나(26·이상 KTF)는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3위, 이선화(21·CJ) 이정연(28) 안시현(23) 김주미(23·하이트) 이지영(22·하이마트) 민나온(19) 등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0위에 포진, 접전을 예고했다. ●박세리 “큰 꿈 이뤄진 가장 기쁜 날” 1오버파 73타 공동 47위로 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박세리는 “너무 멍해서 1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어떻게 쳤는지 모르겠다.10년간 가장 긴장된 상태에서 티샷을 날렸다.”면서 “나의 큰 꿈이 이뤄진 가장 기쁜 날”이라고 밝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세리 공주’ 전설 되다

    ‘세리공주, 이제는 전설이 되다.” 박세리(30·CJ)가 마침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하브드그레이스의 불록골프장(파72·6596야드).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박세리는 밤 10시16분 팻 허스트(미국), 줄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와 함께 티오프한 뒤 18홀을 무사히 마쳤다. 3년 전 일찌감치 명예의 전당 입회 포인트(27점)를 모두 채운 뒤 현역 10년째 시즌의 10번째 대회를 마쳐야 한다는 마지막 조건을 이날 1라운드 스코어카드 제출로 모두 충족시켰다. 박세리는 이로써 1951년 첫 회원이 된 패트리샤 제인 버그(2006년 사망) 이후 24번째 선수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한국 선수는 물론 아시아인으로도 처음. 박세리는 경기 직후 LPGA 커미셔너 캐럴린 비벤스의 공식 발표를 들은 뒤 대회장 미디어텐트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으로 축하행사를 대신했다. 공식 입회식은 오는 9월13일 명예의 전당 본부가 있는 플로리다주 세인트오거스틴에서 열린다. 박세리는 “LPGA에 40명이 넘는 한국 선수들이 있는데 이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도움이 되는 맏언니가 되겠다.”면서 “그러나 명예의 전당에서는 막내이기 때문에 데뷔 때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미셸 위 이번엔 ‘매너’ 구설수

    박세리의 명예의 전당 입회에 온통 들뜬 미국 현지 언론들과 대회 참가자들이 미셸 위(18·나이키골프)에 대해서는 집중 포화를 퍼부었다. 미셸 위는 지난주 긴트리뷰트 기권 이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으로부터 ‘거짓 부상’의 의혹과 비난을 샀던 터. 이어 7일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 프로암대회를 마친 한 한국선수는 “함께 대회에 나선 선수들의 평이 썩 좋지 않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잘 치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벼르고 있다.”고 전했다.긴트리뷰트 챔피언 니콜 카스트랄은 이날 프로암대회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미셸이 토요일부터 LPGA챔피언십이 열릴 불록골프장에 와 훈련을 했다는 사실이 소렌스탐에게는 분명히 언짢은 일이었을 것”이라면서 “그의 행동은 자신을 긴트리뷰트에 초청한 소렌스탐을 존중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드러낸 것”이라고 꼬집었다. 미셸 위의 긁어부스럼은 계속됐다. 프로암대회 직후 미셸 위는 “동반자들이 무례하게 나를 대했고, 있지도 않은 일로 나를 공격했다.”면서 “LPGA측에 항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2주 연속 미셸 위의 프로암 동반자들이 되레 그녀의 도도함에 불평을 터뜨렸다.”면서 “그들은 수천달러를 내고 프로암을 치기 위해 온 사람들인데 2주 연속 문제가 된다면 결국 문제는 프로인 미셸 위에게 있는 것”이라고 못박았다.ESPN은 또 “선수와 캐디 외에는 들어가서는 안될 연습 레인지에 미셸 위 측근들이 드나들며 LPGA측의 눈총을 사기도 했다.”고 전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소렌스탐 “미셸 위 기권은 무책임한 행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지난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긴 트리뷰트에서 나온 미셸 위(18·나이키골프)의 기권을 비난했다. 소렌스탐은 6일 메릴랜드주 불록 골프코스에서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 프로암 대회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런 식으로 대회를 기권한다는 것은 주최 측이나 스폰서에 대한 존경심이나 책임감이 없는 행위”라고 말했다. 미셸 위는 긴 트리뷰트 1라운드에서 16번홀까지 14오버파를 친 뒤 기권, 구설수에 올랐다.‘18번홀까지 88타 이상을 친 LPGA 비회원은 해당 시즌 투어 출전을 금지한다.’는 룰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오해를 부른 것.미셸 위가 소렌스탐을 더욱 화나게 만든 것은 손목 부상을 이유로 기권한 뒤 곧바로 맥도널드 챔피언십이 열리는 메릴랜드로 이동, 연습 라운드를 가졌다는 것. 소렌스탐은 “나는 부상을 당하면 몇 주간 클럽을 잡지도 못한다. 부상으로 기권한 뒤 곧바로 연습장에 간다는 것은 웃기는 일”이라고 비꼬았다. 이에 미셸 위는 공식 인터뷰에서 발언을 자청,“기권 이유는 분명 왼쪽 손목 통증 때문이다. 그보다 더 일찍 10번홀에서 기권해야 했다.”면서 “기권한 이유는 맥도널드 대회에 나오고 싶었기 때문에 손목 보호 차원에서 그랬던 것”이라고 반박했다.하브드그레이스(미 메릴랜드주) 연합뉴스
  • 박세리 “큰 꿈 이뤄 나는 행운아”

    “이렇게 긴장하기는 처음이네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성을 눈앞에 둔 박세리(30·CJ)가 6일 메릴랜드주 하브드그레이스의 불록골프장에서 LPGA챔피언십 프로암 직후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세리는 “언제가 나의 10번째 대회가 될지를 기다려왔는데 이번 대회가 바로 그 대회가 됐다는 데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이렇게 어떤 일을 앞두고 긴장을 하기는 처음이고, 꿈이 실현되는 특별한 순간을 느껴보기도 처음”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또 “처음 골프를 시작할 때부터, 또 미국에 올 때부터 세웠던 가장 큰 목표를 이루게 됐다는 점에서 나는 분명히 행운아”라면서 “지난 10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으라면 단연 2년 동안의 긴 슬럼프에 종지부를 찍은 지난해 이 대회의 극적인 연장 우승”이라고 잘라 말했다. 박세리는 “10년간 프로 생활을 하면서 너무 잘 하려고 애쓴 게 문제였고, 그 결과 슬럼프에 빠졌다.”면서 “지금은 누구도 완벽할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있고, 다만 내가 할 수 있는 걸 할 수 있다는 그 자체가 행복하다.“고 말했다. 명예의 전당 입회를 위한 최종 라운드인 대회 1라운드에서 박세리는 팻 허스트(미국),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와의 동반플레이로 영광의 순간을 맞게 됐다. 티오프 시간은 7일 밤 10시16분. 라운드를 마친 뒤 박세리는 클럽하우스에서 간단한 축하행사를 가질 예정이고, 오는 9월13일 앞당겨 플로리다 세인트오거스틴에서 공식 입회식을 치르게 된다.하브드그레이스(미 메릴랜드주) 연합뉴스
  • 박세리 8일 LPGA ‘명예의 전당’ 입성

    박세리 8일 LPGA ‘명예의 전당’ 입성

    1998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오픈. 박세리(30·CJ)는 ‘맨발 투혼’으로 연장 끝에 사상 최연소 메이저 우승이자, 사상 처음 데뷔 첫 해 메이저 2연승을 일궜다. 당시 외환 위기에 시름하던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은 그가 마침내 세계 골프사의 한 페이지를 수놓게 됐다. ●맥도널드 챔피언십 1R만 뛰면 자격 박세리는 7일 밤 미국 메릴랜드주 하브드그레이스의 불록골프장에서 개막하는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을 통해 LPGA 명예의 전당 입회 조건을 모두 갖추게 된다.1라운드를 마치고 박세리가 스코어카드를 제출하는 순간, 마지막 조건이었던 ‘10시즌 활동’을 인정받기 때문. 이번 대회는 박세리가 올 10번째 출전하는 경기로 LPGA는 10개 대회 이상 나가면 한 시즌을 소화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박세리는 오는 9월 명예의 전당에서 축하 파티의 주인공이 되고,11월 헌액식에서 입회 증서를 받는다. 1998년 LPGA에 데뷔, 메이저 5승을 포함해 통산 23승을 챙긴 박세리는 2004년 미켈롭울트라오픈 우승을 따내며 메이저 4승(8점), 투어 대회 18승(18점),2003년 베어트로피 수상(1점)으로 명예의 전당 입성 포인트 27점을 이미 채웠다.LPGA 명예의 전당 아시아 선수 1호 탄생 초읽기에 들어간 셈. ●LPGA 명예의 전당 아시아선수론 1호 박세리는 투포환 선수를 하던 초등학교 때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골프채를 쥐었다.15살 때 라일 앤드 스콧 여자오픈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원재숙을 꺾고 우승,‘신동’으로 이름을 떨쳤다. 국내 무대를 평정한 박세리는 1997년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수석으로 합격, 세계를 향해 나래를 펼치기 시작했다.LPGA에 데뷔하자마자 첫해 4승, 이듬해 4승을 따내며 단숨에 최강자로 떠올랐다. 그의 성공 신화는 국내에서 골프 대중화를 이끌었고 한국 선수들이 줄지어 미국으로 건너가 성공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시련 딛고 부활… “이번 대회는 자축 무대” 시련도 있었다. 꿈에 그리던 명예의 전당 입성 포인트를 7년 만에 일찌감치 확보한 탓인지 2004년 중반 이후 깊고 기나긴 슬럼프에 빠진 것.70대 후반 타수를 기록하기 일쑤였고 심지어 컷오프되는 경우도 허다했다.2005년 후반에는 병가를 내고 투어 활동을 접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듬해 복귀한 박세리는 LPGA챔피언십을 제패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박세리는 “지금 돌아보면 그 순간이 전화위복이 됐다.”면서 “골프를 사랑하는 법을, 즐기는 법을 깨닫게 됐다.”고 당시를 돌이킨다. 박세리는 이번 대회에서 명예의 전당 입회 이상의 결과를 노린다.LPGA 투어 첫 승의 기쁨을 누렸던 것도,5개의 메이저 우승컵 가운데 3개를 수집한 것도, 슬럼프를 끊어낸 것도 바로 이 대회이기 때문이다. 올해 네 차례 ‘톱10’에 진입, 예전의 기량을 찾아가고 있는 박세리가 우승컵으로 명예의 전당 입성을 자축할지 주목된다. 박세리는 소리쳤다.“멋지게 웃는 모습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고 싶습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LPGA·PGA 명예의 전당 입회 조건·현황

    10년 동안(연간 10개 대회 이상) 현역으로 뛴 경력이 있어야 한다. 메이저 대회 우승컵이나 베어 트로피(시즌 최소 평균타수상) 또는 올해의 선수상을 받아야 한다. 여기에 덧붙여 가입 포인트 27점을 따야 한다. 투어 대회 우승은 1점, 메이저 대회 우승은 2점이 주어진다. 베어 트로피와 올해의 선수상은 각 1점. 이 조건을 충족시킨 골퍼만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으로 들어가는 열쇠를 쥘 수 있다.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은 1998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가입됐다. 때문에 LPGA 명예의 전당 회원은 자동으로 세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올라간다. 미프로골프(PGA) 투어, 시니어 PGA 투어, 유럽 투어 등이 가입된 상태. 이에 따라 아시아 1호로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게 된 박세리는 아시아 4호, 아시아 여성 가운데 3호로 세계 명예의 전당 멤버가 된다. 아시아에서는 히구치 히사코(2003), 아오키 이사오(남·2004), 오카모토 아야코(2005년·이상 일본)가 세계 명예의 전당 회원이다.1950년 만들어진 ‘여자 골프 명예의 전당’을 기초로 1967년 공식 설립된 LPGA 명예의 전당은 패티 버그, 베티 제임슨, 루이스 서그스, 베이브 자하리아스를 시작으로 현재 회원이 23명(공로자 1명 포함)에 이른다. 세계 명예의 전당 여성 회원은 이들을 비롯해 모두 31명(남자 포함 114명)에 불과하다. PGA의 경우는 최소 40세가 돼야 하고 10년간 투어 활동을 해야 하는 한편, 통산 10승 이상 올리거나 4대 메이저 대회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통해 2승을 거둬야 한다.‘황제’ 타이거 우즈(32·미국)는 나이가 모자라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지 못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역전의 명수 신지애 2승째

    ‘몰아치기의 명수’ 신지애(19·하이마트)가 대역전극을 펼치며 시즌 두번째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신지애는 3일 경기 광주 뉴서울골프장 북코스(파72·643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서경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담아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했다. 공동 6위로 출발한 신지애는 3번홀 첫 버디로 발동을 건 뒤 6∼8번홀 3연속 줄버디로 아마추어 선두 최혜용을 추월한 데 이어 지은희(21·캘러웨이), 안선주(20·하이마트) 등까지 따돌리며 시즌 두번째 우승컵을 낚았다. 우승 상금 6000만원을 보탠 신지애는 프로 데뷔 1년7개월2일 만에 통산 상금 5억 2000만원을 벌어들여 2000년 김미현(30·KTF)이 세운 최단 기간 5억원 돌파 기록(4년7개월2일)도 꼭 3년이나 앞당겼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양치기소녀 미셸 위?

    해도 너무했다. 넉 달 만에 나섰다고는 하지만 산탄총 쏘듯 풀숲과 연못에 이어 주차장의 자동차 지붕 위까지 날려보낸 샷은 도무지 ‘천재소녀’의 그것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였다.물론 ‘미셸 위의 재앙’이라고까지 일컬어진 이날의 부진은 깨끗이 아물지 않은 손목 부상이 직접적인 원인. 그러나 더욱 팬들을 슬프게 한 건 규정을 교묘히 피해갔다는 ‘꼼수 의혹’이다. 이제 그의 말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기엔 저지른 일이 너무 많다. 미셸 위(17·나이키골프)가 복귀전 첫날 주말골퍼나 칠 법한 스코어로 망가진 끝에 기권했다.1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버타운골프장(파72·6548야드).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긴트리뷰트오픈 1라운드에 나선 미셸 위는 16번째 홀까지 버디는 단 1개에 그치고 트리플보기와 더블보기를 쏟아내며 14오버파를 친 뒤 “다친 손목이 아파 더 이상 경기를 계속하기 어렵다.”며 기권을 선언했다. 10번홀에서 출발, 가볍게 파를 잡아냈지만 ‘재앙’은 12번째 홀인 3번홀(파5)에서 찾아왔다. 이름도 생소한 ‘퀸튜플보기’. 티샷이 주차장 자동차에 맞은 뒤 ‘아웃오브바운스(OB)’가 됐고, 다시 친 공이 이번엔 왼쪽으로 한없이 꺾여 모습을 감췄다. 티박스에서 다섯 번째 샷을 날린 미셸 위는 결국 ‘주말 골퍼’도 치기 힘든 1개홀 10타를 기록, 갤러리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꼼수 의혹’에 이어 규정 위반 시비에도 휘말렸다. 남은 2개홀에서 2타를 더 잃었다면 ‘비회원은 18홀 스코어가 88타 이상일 경우 해당 시즌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는 LPGA규정 탓에 더 이상 올 여자대회에 나설 수 없게 될 처지. 미셸 위는 “부상 때문이지 절대 그런 규정은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하지만 불과 6일 뒤 LPGA챔피언십 출전을 놓고 의혹은 더 불거졌다.14번홀(파3)에서는 아버지 위병욱(46)씨의 조언 여부를 놓고 “2벌타를 부과해야 한다.”는 제보와 항의가 뒤따르기도 했다. 한편 브라질 교포 안젤라 박(19)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뿜어내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미셸 위, 부상털고 4개월만에 필드 복귀

    ‘손목 부상이 오히려 전화위복´ 올해 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직후 손목을 다쳐 넉 달 남짓 공백을 가졌던 미셸 위(18·나이키골프)가 1일(한국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마운틴플레전트에서 개막하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긴 트리뷰트대회 출전을 앞두고 “손목 부상이 되레 전화위복이 됐다.”며 자신감과 여유를 함께 드러냈다. 31일 대회 조직위원회와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미셸 위는 “골프는 앞으로도 계속 칠 수 있지만 고등학교 생활은 다시 오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잘 된 면도 있다.”고 대회에 나오지 못했던 넉 달 동안의 생활을 소개했다. 미셸 위는 “고등학교 마지막 학기였는데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면서 “또 부상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었고,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는 사실에 더욱 기뻐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손목 상태에 대해서는 “양쪽 손목이 다 안 좋았는데 지금은 거의 통증이 없는 상태”라면서 “샷이 잘못 맞으면 약간 아프긴 하지만 큰 문제는 없다.”고 답했다. 그는 또 “오랜 공백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자신할 수 없다.”면서 “대회에 나온 이상 목표는 높게 잡고 있지만 코스에 적응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한 뒤 “이번 주말이 고등학교 졸업식인데 못 가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 미셸 위는 지난해 미국 스탠퍼드대학에 합격, 오는 9월 이 학교 신입생이 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새달 1일 LPGA 출전 소렌스탐·미셸 위

    마침내 그들이 돌아온다. 각각 손목 부상과 허리부상으로 그린에서 모습을 감췄던 미셸 위(17·나이키골프)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한명은 잇단 성대결 실패로 ‘천재소녀’의 명성이 퇴색했고, 다른 한명은 자리를 비운 사이 ‘여제’의 자리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게 넘겨줬던 터다. 그들은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둘의 복귀 무대는 새달 1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인근의 리버타운골프장(파72·6588야드)에서 개막하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긴 트리뷰트 호스티드 바이 안니카’. 소렌스탐이 주최하는 총상금 260만달러의 준메이저급 대회다. ●LPGA 찍고 또 성대결? 미셸 위의 필드 복귀는 지난 1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이후 5개월 남짓이다. 프로 선언 이후 여자대회 출전은 8번째. 지난해 10월 삼성월드챔피언십이 마지막 대회로 이 대회가 시즌 개막전이다. 물론 팬들의 관심은 부상 회복과 LPGA 첫 승 가능성 여부에 쏠려 있다. 올해 첫 출전한 남자대회 소니오픈에서 여지없이 또 컷에서 탈락한 직후 미셸 위는 왼쪽 손목 부상을 이유로 이후 모든 대회 참가를 미뤄 왔다. 따라서 이번 대회 출전에 대한 분석도 각양각색이다. 잇단 성대결 실패와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너무 길다는 부담이 첫째 이유로 꼽힌다. 지난 4월 미셸 위는 3주 전 끝난 미켈롭울트라오픈의 초청을 받았지만 “부상 회복이 더디다.”는 이유로 출전을 거절했다. 또 최근 미국 ABC방송은 “미셸 위가 긴 트리뷰트에도 초청을 받았지만 아직은 주치의의 최종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해 이번 대회 출전도 불투명한 상태였다. ‘또 다른 성대결의 포석’이라는 분석도 있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지난 23일 “미셸 위가 오는 7월 PGA 투어 존디어클래식 출전을 수락,3년 연속 대회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 골프계가 미셸 위 부모를 설득해 LPGA 대회에 참가하긴 하지만 이조차도 ‘남자대회 도전’에 대한 ‘통과의례’에 불과하다는 싸늘한 눈초리도 엄연하다. ●“챔피언들 다 모여봐!” 소렌스탐은 지난 4월 첫 주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 도중 허리 부상으로 이후 두 달 동안 치료와 재활에 힘을 쏟았다. 그 사이 세계 1인자의 명찰은 오초아에게 넘겨졌다. 올시즌 겨우 3개 대회에 출전, 두 차례 ‘톱10’의 성적을 거둔 소렌스탐의 현재 상금 랭킹은 25위(15만 8371달러). 그러나 미셸 위와는 달리 한결 여유있는 행보다. 그는 “앞으로는 출전 수를 대폭 줄이고 메이저대회 중심으로 스케줄을 짤 것”이라고 밝혀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처럼 대회 수보다는 승률을 높여 자신의 가치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대회에는 폴라 크리머 등 올시즌 ‘타이틀리스트’ 6명을 대거 불러모아 보란 듯 ‘죽지 않은 여제’의 위용을 과시할 심산. 에이전트 IMG는 지난 24일 “소렌스탐이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쳐 이번 대회부터 경쟁력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종현의 나이스샷] KLPGA 파이부터 키우자

    얼마 전 A신문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의 ‘대회 방송권 개입’으로 국내 주관 대회가 취소됐다는 기사가 실렸다. 이를 놓고 골프 관계자 및 골퍼들도 찬반으로 나뉘어 열띤 논쟁을 벌였다. KLPGA는 주관 방송사를 통해 한국 여자골프 위상과 발전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취지가 담겨 있다. 반면 대회 주최측은 자신들이 원하는 방송매체를 통해 경기도 살리고, 홍보도 극대화하겠다는 의도다. 역지사지로 생각하면 양측 모두 골프 발전과 기여라는 취지는 같다. 하지만 방법에 있어서는 양측 모두가 너무도 다르다. 좋은 제도와 아이템을 적용하는 데 ‘시기’라는 것을 무시할 수는 없다. 뜸이 들어야 밥을 먹을 수 있고 과일은 익는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 KLPGA는 열매를 맺는 시기라고 본다. 그렇다면 냉정하게 현실을 들여다보고 판단해야 할 것이다. 사실 매년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회장부터 임원까지 동분서주한다. 대회가 생겨도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도 허다하다. 대회 하나를 만들어 내기 위해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다시 말해 아직 KLPGA는 투어를 출범시킬 만큼 많은 대회와 안정적인 스폰서가 부족하다. 매년 불안한 대회 수로 인해 대회가 취소될까 노심초사하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1990년대와 비교한다면 ‘박세리 효과’로 인해 대회 수와 상금액이 크게 늘었다. 그렇다고 지금 미국, 일본, 유럽과 견줄 만한 안정적인 대회 유치를 보이는 것도 아니다. 지금은 세계 3대 투어로 발전시키기 위해 파이를 지킬 것이 아니라 파이를 키워야 할 때라고 본다. 주관 방송사 선정도 중요하지만 우선 필요한 것은 안정적인 스폰서를 유치하는 것이다. 단기 이익을 생각할 때가 아니라 장기적인 투어 안정을 먼저 생각해야 할 시점이다. 이후 프로야구, 축구, 농구처럼 협회 등과 유리한 쪽과 주관 방송사를 선정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스폰서를 잃어가면서까지 주관 방송사 선정에 급급해해야 할 이유가 없다. 이제 겨우 국내 남녀 대회가 흥미로워지고 새로운 스타들이 탄생하고 있다. 또 한번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했는데 이번 협회의 잡음은 씁쓸한 뒷맛을 감출 수 없다. 이로 인해 달궈진 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게 아닌지 우려스럽다.KLPGA의 명쾌한 해법을 기대해 본다.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LPGA] 김영, 오늘을 위해 102번 눈물 삼켰다

    미국 뉴욕주 코닝골프장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자매’들에겐 약속의 땅이다.2년 전 강지민(27·CJ)이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잡고 생애 첫 우승컵을 품더니, 이듬해엔 한희원(29·휠라코리아)이 이미나(26·KTF)와 연장 끝에 정상에 섰다. 그리고 올해 반신반의 끝에 일궈낸 3년 연속 ‘코리안 트로피’의 주인공은 그동안 동료들의 우승 세리머니를 먼 발치서 지켜 보며 설움을 곱씹던 김영(27)이었다. 햇수로는 5년 만, 데뷔전 이후 무려 103개 대회만이었다. ●트로피보다 이긴다는 자신감 얻어 더 기뻐 28일 LPGA 투어 코닝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4라운드가 벌어진 코닝골프장(파72·6188야드). 미국의 자존심 폴라 크리머, 베스 베이더와 공동 선두로 챔피언조에서 티오프한 김영은 7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3타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2년 전 LPGA챔피언십에서 소렌스탐과 우승경쟁을 펼치다 ‘여제’의 중압감을 못이기고 4오버파로 무너진 터라 한 홀 한 홀에 집중해야 했다. 8번∼9번홀 연속 보기로 선두 자리를 내준 김영은 크리머와 김미현(30·KTF)의 사이에서 시소게임을 벌였다. 김영에게 승리의 여신이 다가선 건 둘에 1타차로 뒤진 15번홀(파5). 김미현이 3퍼트 끝에 1타를 까먹더니 크리머마저 ‘포 온’ 끝에 보기. 반면 김영은 세번째 샷을 핀 30㎝에 바짝 붙인 뒤 버디를 뽑아내 단숨에 1타차 선두를 빼앗았다.17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홀 옆 60㎝에 떨어뜨리는 환상의 아이언샷을 뿜어내며 2타차 선두로 달아나 우승한 김영은 “5년 만의 첫 우승은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게 가장 큰 수확”이라고 기뻐했다. ●불운과는 이제 안녕 김영은 이정연(28)과 함께 “한 번쯤은 우승해야 할 선수”로 꼽혀 왔지만 불운이 이어진 선수다. 춘천 봉의초교 5학년 때 농구공을 버리고 골프채를 쥔 그는 강원체고 3학년이던 1997년 일본문부상배 중·고생골프대회에서 우승, 두각을 나타냈다. 이듬해 프로로 전향,1999년 국내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박세리, 낸시 로페스 등을 제치고 정상에 우뚝 섰다. 그 해 12월 신세계와 연간 1억 2000만원의 후원으로 국내 그린에선 ‘활짝핀 꽃’이었다. 김영은 2003년 LPGA 데뷔전인 웰치스프라이스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9홀 최소타 기록(28타)을 세우는 등 탄탄대로를 걷는 듯했다. 그러나 LPGA챔피언십에서 세 차례나 ‘톱10’에 입상하고, 브리티시여자오픈 공동 3위(2005년)에 오르는 등 꾸준한 기량을 발휘하고도 정작 그에게는 단 1개의 우승컵도 없었다.‘무관’의 4년을 보낸 지난해 말에는 신세계의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고 ‘홀로서기’가 시작됐다. 신지애(19·하이마트)와 함께 지난 1월 출전한 여자월드컵(남아공)에서도 2라운드 규정 위반으로 2벌타를 받는 등 불운은 계속됐지만 결국 그는 그 사슬을 끊어냈다.18번홀 그린에서 동료들의 음료수 세례을 받는 동안 김영은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하고 하염없이 울고만 있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SK텔레콤오픈] 배상문 “캐디 엄마는 나의 힘”

    ‘골프 대디’라는 말은 이제 흔하디 흔한 단어다. 미국 캘리포니아 사막을 가로지르는 수 천㎞의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고행길을 딸과 함께 하는 ‘운전수 아버지’부터 골프백을 직접 어깨에 메고 국내 그린을 섭렵하는 ‘마당발 아버지’까지. 그도 아니면 행여 딸이 볼까봐 다음 홀까지 가기 위해 기꺼이 산을 넘는 아버지까지. 그러나 ‘골프 맘’이라는 말은 국내 골프팬들에겐 여전히 생소하다. 27일 경기 이천의 비에이비스타골프장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6억원)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데뷔 2승째를 화려하게 장식한 배상문(21·캘러웨이)의 백을 멘 캐디는 어머니 시옥희(49)씨였다. 시씨는 중학교 1학년 때 골프에 입문한 배상문이 2005년 프로에 데뷔한 뒤 지금까지 줄곧 아들의 캐디를 맡아왔다. 물론 잠깐씩 다른 사람을 캐디로 쓴 적은 있다. 지난해 11월 야구광인 배상문이 경남 남해에서 데뷔 첫 승을 일궈낼 당시엔 고향 대구 출신의 야구 우상인 전 프로야구 삼성 코치 배대웅(52)씨가 백을 멨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 배상문의 캐디백은 어머니 시씨가 들었다.“아들의 성격을 나 만큼 잘 아는 사람이 없다.”면서 “상문이가 고삐 풀린 망아지 같은 성격이라 내가 다루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게 시씨의 설명. 배상문은 지난해 KPGA 장타 1위에 오를 만큼 시원시원한 장타가 일품.“‘의형제’ 이승엽(31·요미우리)이 야구공을 가장 멀리 때린다면 배상문은 골프공을 가장 멀리 날리는 선수”라는 말이 대구에서 나돌 정도였다. 그러나 배상문은 지나치게 공격적인 플레이 때문에 종종 경기를 망치곤 했다. 시씨는 그런 아들을 코스에서 사정없이 꾸짖으면서 다스렸다. 자연스럽게 ‘망아지 같은 아들’과 말싸움도 잦았다.“얘는 9번 아이언 거리에서 8번 거리만큼 치고 그러는데 내가 아니면 정확한 클럽을 선택해 줄 수가 없다.”면서 “자꾸 제가 옳다고 우길 때엔 아예 클럽을 건네주지 않은 적도 있었다.”고 시씨는 털어놨다. 그러나 캐디백을 사이에 두고 말싸움을 벌이는 모자의 모습은 이젠 더 이상 보기 힘들게 됐다. 시씨가 대회 직전 “이번에 상문이가 우승하면 내가 더 이상 백을 안 메겠다.”고 약속했기 때문. 시씨는 “상문이가 잘 해나가는데 굳이 내가 캐디를 할 이유가 없다.”면서 “시원하긴 하지만 이렇게 빨리 ‘은퇴’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나상욱·김영 ‘첫승 샷?’

    나상욱(23·코브라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승의 기회를 잡았다. 27일 텍사스주 콜로니얼골프장(파70·70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크라운플라자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나상욱은 6번홀까지 1타를 줄인 중간합계 9언더파로 공동 선두까지 도약했다. 비로 인해 모든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한 상황에서 다음날 잔여홀과 최종 라운드 경기 결과는 미지수. 나상욱과 함께 공동선두로 나선 선수는 스콧 버플랭크와 팻 페레스, 애런 오버홀저, 벤 커티스(이상 미국), 로리 사바티니(남아공) 등이다. 앤서니 김(22)은 7번홀까지 2타를 잃어 6언더파 공동 17위까지 뒷걸음쳤다. 한편 ‘5년차’ 김영(27)은 이날 뉴욕주 코닝골프장(파72·6188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닝클래식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종 라운드 챔피언 조에서 우승 경쟁을 하게 된 건 2005년 LPGA챔피언십 이후 처음. 김미현(30·KTF)은 버디로만 6타를 줄인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선두권을 1타차로 추격, 시즌 2승째의 발판을 마련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 남녀 1R 호조 끝까지 갈까

    ‘설마 동반 우승?’ 한국 남녀 골퍼들이 미여자프로골프(LPGA)와 미프로골프(PGA) 투어 1라운드에서 나란히 산뜻하게 출발했다.25일 뉴욕주 코닝골프장(파72·6188야드)에서 펼쳐진 LPGA 투어 코닝클래식 1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9명이 무더기로 선두권에 올라 시즌 2승 전망을 밝게 했다. 올시즌 톱 10에 3차례나 진입, 부활의 조짐을 보인 안시현(23)이 5번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 공동 3위로 한국 골퍼 가운데 가장 높게 이름을 올렸다.‘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친동생으로 이날 단독 선두에 나선 샬로타와는 2타차. 안시현에 이어 최혜정(23·카스코), 김인경(19)이 공동 6위(5언더파 67타)를 달렸다. 한편 재미교포 앤서니 김(22·나이키골프)은 텍사스주 콜로니얼골프장(파70·705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크라운플라자 인비테이셔널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로 7언더파 63타를 쳤다.2위 테드 퍼디(미국)와는 1타차. 앤서니 김은 쇼트 게임에서 강세를 보이며 13번홀부터 18번홀까지 6연속 버디를 낚는 괴력을 발휘, 주변을 놀라게 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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