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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FLNG 출항 명명식 참석

    文대통령, FLNG 출항 명명식 참석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필리프 뉴시 모잠비크 대통령 부부가 15일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조선소에서 열린 ‘부유식 해양 액화천연가스 플랜트(FLNG)’ 코랄 술호 출항명명식에 참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 네 번째로 건조된 대형 FLNG 코랄 술호는 모잠비크 해상광구에서 내년부터 연간 340만t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한다. 거제 연합뉴스
  • 文대통령, FLNG 출항 명명식 참석

    文대통령, FLNG 출항 명명식 참석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필리프 뉴시 모잠비크 대통령 부부가 15일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조선소에서 열린 ‘부유식 해양 액화천연가스 플랜트(FLNG)’ 코랄 술호 출항명명식에 참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 네 번째로 건조된 대형 FLNG 코랄 술호는 모잠비크 해상광구에서 내년부터 연간 340만t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한다. 거제 연합뉴스
  • 문대통령, 취임후 5번째 거제 찾은 까닭?

    문대통령, 취임후 5번째 거제 찾은 까닭?

    文 “LNG, 석탄·석유 에너지 대체할 훌륭한 에너지원“ 삼성중공업 건조 코랄 술… 모잠비크서 年340만t 생산문재인 대통령은 15일 “LNG(액화천연가스)는 석탄·석유 에너지를 대체할 훌륭한 에너지원“이라며 “세계가 LNG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FLNG 선박 ‘코랄 술(Coral-Sul)’ 출항 명명식에서 “탄소중립에 이르는 과정에서 화석연료 중 탄소 배출량이 가장 낮고 발전효율이 높은 LNG는 석탄과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저탄소 에너지원”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고부가가치제품인 FLNG는 원거리 해양에 있는 가스전으로 이동해 해상에 뜬 상태로 천연가스를 채굴·정제한 뒤 액화천연가스(LNG)로 만들어 저장하는 해양플랜트로, ‘바다 위 LNG 생산기지’로 불린다. 코랄 술은 한국가스공사가 10% 지분 참여한 아프리카 모잠비크 제4 해상광구에서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LNG를 생산한다. 국내 연간 LNG 소비량의 8.5%에 해당하는 340만톤에 이른다. 문 대통령은 “재생에너지, 그린수소 등 무탄소 에너지로의 완전한 전환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세계가 탄소중립으로 가는 여정에 코랄 술 FLNG가 생산할 LNG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축구장 4개 규모의 거대한 코랄 술 FLNG는 내일 인도양으로 출항해 모잠비크 4광구에서 활약하게 될 것”이라며 “모잠비크 해상 가스전은 세계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생산이 본격화하면 모잠비크 경제는 연평균 10% 이상 고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인프라, 제조업의 동반성장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모잠비크의 필리프 뉴지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님을 내 고향 거제도에서 맞이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K조선’의 핵심거점인 거제를 찾은 것은 취임후 이번이 5번째이며 지난 9월 ‘K조선 비전 협력식’ 이후 2개월만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세계 최고의 조선 강국으로, 세계 선박 시장에서 1위의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고, 특히 대형 컨테이너선과 초대형 원유운반선 등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에서 독보적 경쟁력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세계최초·최대는 물론 전 세계 FLNG 4척 모두 한국이 건조했다”며 “한국은 친환경 선박 핵심기술을 고도화하고 무탄소, 스마트 선박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환경단체, 청주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저지 집회

    충북지역 환경단체가 12일 청주시의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축 허가에 항의하는 집회를 갖고 건설 저지 입장을 밝혔다. 충북시민대책위원회·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 등 4개 단체 회원 40여명은 이날 청주시청 앞에 모여 “LNG발전소가 들어서면 미세먼지, 온실가스, 발암물질, 폐수 등의 환경피해는 오롯이 시민이 감당하게 되고 이익은 SK하이닉스가 챙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018년 대비 40% 이상 온실가스 저감계획을 내놔야 하는 청주시가 온실가스 배출량(에너지 부문)의 40%(152만t) 넘게 배출하는 LNG발전소를 허가한 것은 ‘2050 탄소중립’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85만 시민을 기후위기 절벽으로 내몰고 있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행정을 심판하겠다”며 “SK하이닉스의 오염물질 상쇄계획과 주민 상생 방안이 마련되고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청주시의 저감계획이 마련된 뒤 LNG발전소 건설을 검토해도 늦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집회 뒤 청주시청 주변을 행진하고 한범덕 청주시장 등을 비판하는 물풍선을 날리는 퍼포먼스도 했다. 앞서 청주시는 지난 8일 SK하이닉스가 흥덕구 외북동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짓겠다며 지난 9월 낸 LNG발전소 건축을 허가했다. SK하이닉스는 2023년까지 8000억원을 들여 이곳에 585㎿급 LNG발전소(연면적 7200여㎡)를 짓게 된다. SK하이닉스는 늘어난 반도체 생산량에 맞춰 전력수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며 2019년부터 이 발전소 건립을 추진해왔다.
  • 한전 사장 “원전 확대, 국민 공감대 늘어나면 다시 논의해야”

    한전 사장 “원전 확대, 국민 공감대 늘어나면 다시 논의해야”

    한국전력이 내년 1분기에 전기요금을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가 등 원료가격 상승세를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지할지 없앨지 혼선을 겪는 원전 사업에 대해선 “국민 의견에 따라야 한다”며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수정론을 강조했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지난 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빛가람 국제 전력 기술 엑스포 2021(BIXPO 2021)’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1분기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에 대해 “적정 원가 보상이라는 공공요금 산정 원칙이 있다. 연료비 조정 요인이 있다면 당연히 조정 관련 협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올해 들어 석탄 가격 상승률이 300%가 넘고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변동 폭도 사상 최대”라면서 원료비 부담이 커졌음을 강조했다. 이어 “아직 4분기가 종료되지 않아 연료 조정 요인이 얼마나 될지는 산정하지 않았지만 연료비 연동 범위를 넘어서면 당연히 기준연료비도 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료비 조정단가는 실적연료비(직전 3개월간 평균 연료비)에서 기준연료비(직전 1년간 평균 연료비)를 차감한 변동연료비에 변환계수를 곱하는 방식으로 산정한다. 이날 정 사장의 발언은 올해 연료비가 상승한 만큼 내년 1분기 전기요금 산정에 필요한 기준연료비(2019년 12월∼2020년 11월 평균)도 조정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정 사장은 “기준연료비 조정 시기와 방법은 정부와 협의해야 한다”면서 “긴축경영 등 한전의 자구 노력도 최대한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전기요금의 상하한 폭을 정한 데 대해선 “연료비 연동 효과를 국민에게 다 전가하지 않기 위한 것”이라면서 “연료비 연동이 자연스럽다는 것을 국민이 충분히 인식하고 받아들이고 나서 제도를 현실에 맞게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원전 사업에 대해서는 “원전을 늘려야 한다는 게 국민 대다수 의견이라면 정부 정책이 유지될 수 있겠나”라며 “현재 원전의 비중이 저희는 적정하다고 보지만, 그보다 더 많은 원전 비중이 바람직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있다면 그때 다시 논의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원전 등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 지나치게 우호적이거나 반대하는 논의가 형성되는 점이 우려스럽다”면서 “정쟁이 아니라 논리적·과학적·이성적으로 충분히 논의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탄소중립 로드맵에서 정한 범위에서 국내 사업을 영위하면서도 소형원자로(SMR) 등 혁신적 원전 기술개발 투자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안기권 경기도의원 “더딘 도시가스 배관망 사업 확대 방안 마련해야”

    안기권 경기도의원 “더딘 도시가스 배관망 사업 확대 방안 마련해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안기권 의원(더민주·광주1)은 11일 경기도 환경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가스 배관망 지원사업의 부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안 도의원은 “현재 도에서 시행중인 도시가스 배관망 지원사업은 19년도엔 80개소가 추진됐지만, 20·21년도엔 각각 60개소로 그쳤는데 내년의 목표는 어떻게 되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박성남 환경국장은 “21년과 동일하게 60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안 도의원은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과 탄소배출 감소를 위해서라도 예산확보는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필요한 수요만큼 최대한 예산이 반영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성남 환경국장은 “기반시설이 열악한 낙후지역엔 LNG배관망 뿐만 아니라 저렴한 청정연료 보급이 목표”라고 밝히며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안 도의원은 “도시가스의 단계·지역별 공급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 지원계획에 수요조사를 포함하는 등 일부 미비한 점을 개선하고자 조례를 개정했다”며 “LNG업체와의 협조를 통해 자부담률을 확보하는 등 31개시·군 모든 곳에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 군산에도 조선경기 훈풍 불어올까

    군산에도 조선경기 훈풍 불어올까

    세계적인 조선경기 호황 바람을 타고 4년째 가동을 멈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재가동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현대중공업과 군산조선소 재가동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특히, 가삼현 현대중공업그룹 부회장이 지난 4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조선학회 정기총회에서 “조만간 군산조선소와 관련한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혀 재가동 시기가 머지 않았음을 예고했다. 가 부회장은 이날 “군산조선소 활용 방안에 대해 고심이 깊었다”면서“그룹 차원의 결론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곧 기업의 실무 책임자와 지자체가 모여 조선소 문제에 대한 방안을 논의 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필요한 조건들도 호전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 10월 말 현재 수주금액이 203억 달러로 목표치 149억 달러를 훌쩍 넘겼다. 지난 5일엔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로부터 4984억원 규모의 LNGC 2척 공사 계약을 수주했다. 군산조선소 재가동의 선결조건으로 내걸었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M&A)을 위한 기업결합 심사에도 속도가 붙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0월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받았던 기업결합 심사를 올해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 공정위는 이르면 다음 달, 늦어도 내년 초에는 전원회의를 열고 인수 승인 여부 등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내년 대선에 나서는 양당 후보들도 전북 관련 공약으로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내세웠다.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모두 토론에서 “군산조선소가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공약이었던 군산조선소 재가동은 임기 말에도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 성동구의회 생활정책연구단체, 해양쓰레기 수거 및 현장 방문

    성동구의회 생활정책연구단체, 해양쓰레기 수거 및 현장 방문

    성동구의회 생활정책 연구단체(회장 황선화)는 지난달 28일 인천 영종도 해양 쓰레기 수거 및 관련 기관 현장 방문을 했다. 코로나19로 매년 발생하는 쓰레기의 양이 증가하고, 특히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쓰레기로 인해 해양오염이 심각한 상황이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 바다에 떠다니며 해양생태계를 해치고, 스티로폼은 부서지면 수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바다로 흘러들어간 이후에는 해결책이 없어 문제가 더 심각하다. 연구단체는 쓰레기 관련 연구를 시작하면서 도심소각장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다 송도의 인천환경공단 도심소각장을 방문하고, 도심의 쓰레기 처리방법과 재활용 시스템 등을 확인하며 성동구에 맞는 도심소각장에 대해 고민했다. 성동구는 현재 폐기물 쓰레기의 30%를 인천의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에 처리하고 있으며, 2025년 매립지 운영이 종료될 예정이어서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황선화, 민운기, 은복실, 남연희, 김종곤, 임종숙 의원 등이 연구단체를 만들어 대안을 논의 중이다. 연구단체는 수소가스를 저장하고 생산하는 한국가스공사 LNG 가스기지도 방문해 수소가스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황선화 회장은 “영종도를 방문해 해양쓰레기 수거 및 정화 활동을 통해 현재 플라스틱과 스티로폼으로 인한 해양 오염이 심각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많이 늦었지만 심도있는 고민과 대안 마련으로 우리가 후손으로부터 빌려온 자연을 보존하고, 자원 재활용도 적극 동참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 홍준표 “수시 없애고 수능 2회로…주52시간제는 잠정중단”

    홍준표 “수시 없애고 수능 2회로…주52시간제는 잠정중단”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수능 중심의 대학입시 추진, 노조 조직률 2배 이상 확대, 4대 관문공항 착공’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홍 의원은 30일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 분야의 정책 대전환으로 선진국 시대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우선 교육 분야에서는 입학사정관제와 수시 전형을 폐지하고 수능 중심의 대학 입시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연 2회 수능 성적으로 대학생을 선발하고, 수능 출제도 EBS 교재에서 최소 70% 출제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3∼5세 보육료의 일부를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지만, 재정 재설계를 통해 ‘완전 무상교육’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노동 분야에서는 노조가 꼭 필요한 근로자들의 노조 조직률을 현재 12%에서 30%까지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주52 시간제는 경제 회복 때까지 잠정적으로 중단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홍 의원은 에너지 정책 대전환을 통해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전면 폐기하고, 원전과 수소로 탄소제로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울 3·4호기 등 원래 계획된 원전 건설을 즉시 재개하고, 신규 원전을 조속히 착공해 원전 비중을 현재 29%에서 50%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미국의 LNG를 도입, 동해안 원전 전력과 결합해 수소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을 중추공항으로 삼고 대구 박정희공항, 무안 김대중공항, 가덕도 김영삼공항까지 4대 관문공항을 국비로 조속히 확장·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
  • 두산중공업, 국내 최초 그린수소 수소터빈 실증사업 ‘스타트’

    두산중공업, 국내 최초 그린수소 수소터빈 실증사업 ‘스타트’

    두산중공업이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국내에서 처음으로 그린수소를 활용한 수소터빈 실증에 나선다. 두산중공업은 29일 경기 성남 분당두산타워에서 한국남부발전과 ‘국내 기술 기반 친환경 수소터빈 발전소 실증사업’ 협약식을 열었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과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참석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수소전소 연소기와 수소 터빈 개발을 추진한다. 남부발전은 두산중공업이 개발한 수소 전소 연소기를 적용한 수소복합발전소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소 공급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남부발전에서 운영 중인 복합화력발전소 내 가스터빈을 수소터빈으로 전환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수소터빈은 수소 또는 수소·액화천연가스(LNG) 혼합 연료를 사용하는 수소복합발전소의 핵심 기기다. 그린수소를 활용한 수소터빈 실증사업은 국내 최초다. 정연인 사장은 “그린수소를 활용한 수소 전소 터빈을 발전소에 적용하면 탄소중립은 물론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면서 “이번 실증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수소만을 연료로 사용해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수소전소 터빈 개발에 나섰다. 그 중간 단계로 수소와 LNG 혼합 연료를 사용하는 수소혼소 터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 2050년 온실가스 배출 ‘0’ 목표… 30억 그루 심기 계획은 철회

    2050년 온실가스 배출 ‘0’ 목표… 30억 그루 심기 계획은 철회

    정부가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이정표를 확정했다. 환경부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안이 27일 국무회의에서 심의·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2050 탄소중립위원회(탄중위)가 의결한 시나리오 및 감축목표와 같다. 2050년 탄소중립 중간목표인 2030 NDC는 2030년 배출량(4억 3660만t)을 2018년(7억 2760만t) 대비 40% 감축한다. 전환(발전) 부문에서는 2018년 41.9%인 석탄발전을 2030년 21.8%로 낮추되 신재생에너지는 2018년 6.2%에서 30.2%로 올려 2018년 대비 배출량을 44.4% 줄일 계획이다. 수송 부문은 무공해차를 450만대 이상 보급해 2018년 대비 2030년 배출량을 37.8% 감축한다.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는 화력발전 전면 중단 등 배출 자체를 최대한 줄이는 A안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을 잔존시키는 대신 탄소포집·이용·저장기술(CCUS) 등 온실가스 제거기술을 활용하는 B안으로 구성됐다. A안·B안 모두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량은 ‘0’(제로)다. 정부는 다음달 영국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2030 NDC 상향안을 발표하고 연내 유엔에 제출한다. 국내에서는 감축목표 이행을 위한 부문별 추진전략 수립 및 주요 법정계획 등도 수정·반영할 계획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탄소중립을 향해 나아가는 이정표를 마련했다”며 “정부는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한 제도 개선과 정책적·재정적 지원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은 이날 2050년까지 30년간 30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탄소 3400만t을 흡수하겠다는 ‘2050 산림분야 탄소중립 전략안’ 수정 계획을 발표했다. 30억 그루 조림 계획이 수정되면서 이를 뒷받침할 벌채 및 벌기령 완화 등도 삭제하기로 했다. 지난 1월 나온 산림 분야 전략안은 탄소 흡수기능 외 재해 예방·생태계 보호 등 다양한 가치를 고려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환경단체 등은 벌채 방식과 벌기령 완화, 산림바이오매스의 연료 과다 등을 지적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목표 수정은 지난 7월 정부부처와 민간 전문가, 임업·환경단체 등이 참여한 민관협의회 논의를 수용한 것으로 2050년 탄소흡수량도 당초 계획보다 줄어든 2630만t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순흡수량은 산림의 순환경영과 보전·복원을 통해 오히려 50만t 증가한 2120만t, 목재저장량은 800만㎥ 공급을 통해 200만t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바이오매스는 소규모 분산형 산림 에너지 공급을 위한 연료로 지역 내에서 우선 활용하기로 하면서 감축량이 계획안(520만t)보다 210만t 축소됐다. 협의회는 흡수원 확충을 위해 유휴토지에 숲 조성 등 신규 조림 확대와 사유림의 법정 보호림 지정에 따른 재산권 침해 문제 해결을 위한 지정 기준 재검토 및 보상 방안 마련을 권고했다. 산림청은 협의회 합의사항을 반영한 수정 전략안을 마련해 12월 탄중위에 제출할 예정이다.
  • LNG 냉열 활용한 초저온 물류센터 부산에 들어서

    LNG 냉열 활용한 초저온 물류센터 부산에 들어서

    액화천연가스(LNG) 냉열을 활용하는 초저온 물류센터가 부산에 들어선다. LNG 냉열은 영하 162도 이하 액체 상태로 운송되는 LNG를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가스 상태로 변환하는 과정에 발생하는 에너지다. EMP벨스타는 27일 부산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친환경 에너지 초저온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MP벨스타는 2447억원(외자 697억원)을 투자해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단지 9공구에 ‘한국초저온 부산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물류센터는 지하 1층, 지상 5층, 전체 면적 12만 1383㎡ 규모로, 3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LNG 냉열을 냉매로 쓰기 때문에 기존 전기식 물류센터보다 전력 사용 비용을 최대 8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EMP벨스타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에너지·인프라 전문 투자사로, 국내에도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다. 이 회사가 투자한 한국초저온 평택 물류센터는 LNG 냉열, 수소연료전지, 태양광 등을 활용해 국내 처음으로 에너지 자립형 초저온 물류센터로, 정부 백신통합관리시스템 핵심 유통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준호 EMP벨스타 대표는 “한국초저온 부산 물류센터는 앞으로 구축할 예정인 아시아 물류센터의 연결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국가스공사, 친환경 원료 ‘LNG 기반 신사업’ 추진

    한국가스공사, 친환경 원료 ‘LNG 기반 신사업’ 추진

    한국가스공사가 ‘장기경영계획 비전 2030’을 발표하며 친환경 원료인 액화천연가스(LNG) 기반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비전 2030에는 탈석탄·탈석유 생태계 조성을 주도할 에너지원 전환 리딩 기업으로의 성장 방안이 담겨 있다. 우선 경유 등을 사용하는 선박에 친환경 원료인 LNG를 연료로 공급하는 ‘LNG 벙커링’에 주력하고 있다. LNG는 기존 선박용 연료 대비 황산화물과 분진 배출의 경우 100%, 이산화탄소 배출 20%, 미세먼지는 99%까지 줄일 수 있어 친환경 연료로 평가받는다. 또 수소와 LNG 차량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융복합 충전소를 적재적소에 구축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기체수소를 운송받아 공급하는 여타 충전소와 달리 천연가스를 활용해 현장에서 수소를 직접 생산하는 충전소여서 많은 양의 수소가 필요한 수소버스, 수소트럭에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이 외에 LNG 조달부터 전력 공급까지 원패키지로 해외에 공급하는 GTP(Gas to Power) 사업, 버려지던 LNG 냉열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콜드체인 클러스터 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 DL그룹, 수소에너지 등 친환경 미래먹거리 발굴

    DL그룹, 수소에너지 등 친환경 미래먹거리 발굴

    올 1월 지주사 체제로 출범한 DL그룹이 친환경 신사업 발굴을 통해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DL은 건설과 석유화학, 에너지 등 그룹의 역량을 분야별로 집중해 친환경 사업에 적극적이다.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에 맞춰 친환경 사업을 발굴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계획이다. 산업별 특성에 맞는 친환경 신사업 성장전략을 추구해 주주이익 극대화를 실현한다는 것이 전략이다. 설계 및 시공 능력이 뛰어난 계열사 DL이앤씨는 수소에너지와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 등 친환경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DL케미칼은 3년간의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차세대 메탈로센 폴리에틸렌 개발에 성공하는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민자발전 사업을 담당하는 DL에너지는 칠레, 파키스탄, 요르단 등 총 7개국에서 액화천연가스(LNG), 풍력, 태양광 발전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요르단 타필라에 풍력 발전소를 준공하고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배원복 DL 대표는 “지주사 체제로 새롭게 탄생한 DL그룹은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ESG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혁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유류세 6개월간 20% 인하… 휘발유 164원, 경유 116원 내린다

    유류세 6개월간 20% 인하… 휘발유 164원, 경유 116원 내린다

    하루 40㎞ 운행하면 월 2만원 정도 절약실제 가격하락 체감까지는 2주 걸릴 듯정부 “물가 상승률 2%대 초반에서 관리”세수 2조 5000억 감소… 선심성 비판도정부가 서민 물가를 잡기 위해 ‘6개월간 유류세 20% 인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인하 폭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연간 소비자물가 증가율을 2%대 초반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26일 당정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달 1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휘발유·경유·액화석유가스(LPG) 부탄에 대한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20%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정부는 2018년 당시와 같은 ‘15%안’을 유력하게 검토했으나, 여당에서 더 큰 폭의 인하를 요구해 ‘20%안’으로 확정됐다. 세율 인하가 100% 가격에 반영될 경우 휘발유 가격은 ℓ당 164원, 경유는 116원, LPG 부탄은 40원씩 내려갈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2000년, 2008년, 2018년 등 세 차례에 걸쳐 5~15% 수준으로 인하한 적이 있지만, 20% 인하는 처음이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로 약 2조 5000억원의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효과가 그대로 반영된다면) 월별 약 0.33% 포인트 물가 인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연간 소비자물가 수준이 2% 초반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단 정부는 6개월 기한 전이라도 국제유가 등이 안정되면 언제든 조기 종료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세율 인하가 100% 반영된다고 가정하면 이달 셋째 주(18~22일) 전국 주유소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휘발유는 ℓ당 1732원에서 1568원으로, 경유는 1530원에서 1414원으로, LPG 부탄은 981원에서 941원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정부는 휘발유를 기준으로 하루 약 40㎞를 운행하면 월 2만원 수준의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다만 석유제품이 정유공장에서 나와 주유소까지 들어가는 과정이 2주 정도 걸리는 만큼 실제 소비자가 느낄 수 있는 시점은 빨라도 다음달 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유류세 인하가 결정되면서 소비자들이 석유류 구매를 미루거나 주유소 등에서 재고량이 안 줄어들면 더욱 늦어질 수도 있다. 정부는 시행 직후 즉각적인 인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시중 주유소에 유류세 인하가 반영된 석유류가 즉시 공급되도록 하고, 민관 합동 모니터링 체계도 가동하겠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선 정부가 선언한 탄소중립 기조와 어긋나는 데다 조만간 있을 대선을 의식한 ‘선심성 감세’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지만,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보고 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국제유가가 내년 하반기엔 안정을 찾을 것이란 관측이 많은 만큼 당장의 한시적인 유류세 인하가 물가안정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와 함께 같은 기간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한 할당 관세율을 현재 2%에서 0%로 낮추고, 가스요금을 비롯한 공공요금도 연말까지 동결을 원칙으로 했다.
  • 다음달 12일부터 6개월간 유류세 20% ‘역대 최대폭’ 인하(종합)

    다음달 12일부터 6개월간 유류세 20% ‘역대 최대폭’ 인하(종합)

    ‘물가대책 관련 당정협의’ 열고 결정휘발유 리터당 최대 164원 인하 가능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최근 유가 급등에 대응해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20% 인하하기로 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당정은 26일 국회에서 ‘물가대책 관련 당정협의’를 열고 다음달 1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6개월간 휘발유·경유·LPG부탄에 대한 유류세를 20% 한시적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이번 유류세 인하 조치로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최대 164원, 경유는 116원, LPG부탄은 40원까지 인하가 가능하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브리핑을 통해 “당정은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추가 물가상승으로 이어질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외부 충격을 최소화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생활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물가안정 방안을 적극 추진토록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대 최대 인하한 경우가 15%로 그에 준하는 물가대책을 세웠지만, 당정협의 과정에서 20%로 결정했다. 그럼 효과가 2조 5000억원 정도”라며 “예상보다 6000억원 정도의 감액 효과를 볼 수 있어 이를 정부에서 수용, 발표하게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당정은 천연가스 가격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할당관세율 2%를 적용 중인 LNG 할당 관세를 오는 2022년 4월까지 0%로 내리기로 했다. 또 공공요금 안정 관리, 농·축산물 할인행사 추진, 중소기업 원자재 부담 완화 등 생활 물가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4분기 공공요금은 동결을 원칙으로 관리하고, 농축산물은 주요 품목 중심으로 수급 관리와 함께 할인행사 등으로 관리한다. 가공식품은 원자재 가격 관리를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부담 완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국제유가가 치솟으며 수입물가가 2.4% 올랐고, 특히 기름값 상승은 생계형 운전자 등 영세사업자들을 더욱더 어렵게 하고 있다”며 “유가가 인하되더라도 재고 상품 처리 문제로 실제 체감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데 이것을 최대한 단축될 수 있도록 여러 종합정책을 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휘발유 가격이 7년 만에 가장 높은 1700원 중반대를 기록했다. 당 측에서 유류세 및 LNG 할당 관세 문제를 지속해서 제기해 주셨던바, 유류세와 할당 관세를 일정 기간 인하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속보] 유류세 20% ‘역대 최대폭’ 인하…휘발유 ℓ당 164원↓

    [속보] 유류세 20% ‘역대 최대폭’ 인하…휘발유 ℓ당 164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유류세를 20% 한시적으로 인하하고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한 할당 관세도 인하하기로 했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최근 국제유가 및 국내 휘발유 가격 급등에 대응해 휘발유, LPG, 부탄 유류세를 20% 한시적으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번 유류세 인하 조치를 통해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최대 164원, 경유는 116원, LPG·부탄은 40원까지 인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검토안은 이전 역대 최대였던 15%(인하)였고 그에 준한 물가 대책을 세웠는데 오늘 아침 당정협의 과정에서 당의 20%(인하안)를 정부에서 수용했다. 당에서 세게 말했다”고 전했다.
  • 다음주 유류세 내린다…“LNG 할당관세율도 인하”

    다음주 유류세 내린다…“LNG 할당관세율도 인하”

    기재부, 혁신성장·정책점검회의 개최유류세 한시 인하 공식화…내주 발표탄소중립 친환경 정책도 계획대로 추진 정부가 다음 주 중에 구체적인 유류세 인하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공식화했다. 액화천연가스(LNG) 할당관세율도 추가 인하하기로 했다. 아울러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안(NDC)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 뉴딜 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겠다”고 재확인했다.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밝힌 내용을 공식화한 것이다. 이 차관은 “최근 국제유가는 백신보급에 따른 수요회복 기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공급관리, 미국 허리케인에 따른 생산차질 등으로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배럴당 80달러대 초반을 기록 중”이라며 “현재까지 수급에 큰 어려움은 없는 상황이지만, 최근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세는 국내 물가에 상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물가안정과 서민경제 부담 완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를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유류세 인하폭, 적용시기 등은 다음 주에 열리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나아가 이 차관은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대응해 현재 2%인 LNG에 대한 할당관세율을 추가 인하하는 방안도 함께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천연가스 역시 유럽 기상이변, 글로벌 친환경 기조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평균가격 대비 7배 수준인 35.3달러에 달하고 있다. 다만 유류세 인하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친환경 기조와 상반된다는 지적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는 NDC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최근 탄소중립위원회에서 감축목표가 2018년 배출량 대비 40%로, 기존 26.3%에 비해 크게 상향 조정됐다”면서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대응방안을 통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예산안에서 탄소중립 분야 재정지원을 올해 7조 3000억원에서 내년 11조 9000억원으로 확대했고,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2조 5000억원 규모 기후대응기금도 신설했다. 탄소중립 기술을 ‘신성장·원천기술 연구개발(R&A) 세액공제’ 대상에 추가해 세제혜택 지원을 확대하고, 내년도 5000억원 예산을 기반으로 녹색금융 공급도 추진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탄소중립 정책 추진 과정에서 기업·지역·노동자가 낙오되지 않도록 지난달 출범한 ‘선제적 기업·노동전환 지원단’ 역할도 강화하기로 했다.
  • [속보] 정부, 유류세 인하 공식화…LNG 할당관세율도 낮추기로

    [속보] 정부, 유류세 인하 공식화…LNG 할당관세율도 낮추기로

    최근 유가 급등으로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공식화했다. 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정책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겠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내놓은 “유류세 인하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발언에서 한 발 더 나간 것으로 인하를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차관은 “유류세 인하 폭과 적용 시기 등은 구체적 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다음 주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에서 세부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차관은 이어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대응해 현재 2%인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한 할당관세율을 추가 인하하는 방안도 함께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탄소 사회’ 앞장선 유럽의 에너지 위기… 반면교사로 삼아야

    ‘저탄소 사회’ 앞장선 유럽의 에너지 위기… 반면교사로 삼아야

    지난 18일 탄소중립위원회는 ‘2050탄소중립 시나리오’와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 안을 최종 의결했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net zero)을 달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하는 것과 동시에 모든 화력발전소를 폐지하거나(시나리오 A), 최소한의 가스화력발전소만 남겨 놓는(시나리오 B) 방안이 핵심이다. 이 방안은 국회가 탄소중립 기본법에 못박은 2018년 대비 35% 온실가스 감축목표보다 더 높은 수준의 감축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2030년까지의 연평균 감축률에 있어서도 유럽연합(EU) 1.98%, 미국 2.81%, 일본 3.56%보다 더 가파른 4.17%의 감축률을 달성하도록 하고 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사회 모든 부문에서 대규모 온실가스 감축을 진행해야 하지만 특히 전력 생산 부문의 경우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60% 이상으로 급속도로 높아져야 한다. 과연 가능할까. ●2050년 신재생에너지 비중 60% 가능할까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 홈페이지에는 에너지 위기(energy crisis)라는 별도의 세션이 등장했다. 지난 9월부터 본격화된 천연가스 가격의 급등과 이로 인한 전력요금의 인상 등이 유럽에서 지속되고 있으며, 단기간 내에 완화될 조짐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풍력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비중의 확대로 석탄화력발전소 전면 퇴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영국은 석탄화력발전소에 보조금을 지급하면서까지 전력 생산을 늘리고 있으며, 전력요금이 폭등하자 전기기관차 대신 디젤기관차 운행을 재개하고 있다. 탈탄소와 에너지 전환 선두주자인 유럽에서 전력과 가스 요금의 폭등으로 인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시작은 풍력발전의 변화였다. 북해 지역을 중심으로 영국과 유럽은 풍력발전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2020년의 경우 전체 전력 생산의 13%를 담당하는 수준까지 확대되면서 온실가스 감축에 큰 기여를 했다. 하지만 올해는 풍력발전 비중이 5% 미만으로 축소됐다. 원인은 바람이 불지 않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경기회복 추세, 장기간 지속된 더위 등으로 전력수요는 증가했지만 풍력발전량이 감소함에 따라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가스화력발전 가동이 증가하면서 천연가스에 대한 수요가 확대됐다. 평소보다 길게 지속된 겨울로 인해 3~4월 비수기 동안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천연가스 수요 확대는 급격한 가격상승을 가져왔다. 가스가격의 상승은 전력생산원가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전력요금의 폭등을 가져왔다. 영국에서는 지난 9월 13일 전력도매요금이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가스요금 또한 전년 동기대비 5배 이상 폭등했다. 원유가격 역시 최근 5년 이래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배럴당 100달러 시대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전력과 가스 요금의 2~3배 급등 상황이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몇 배씩 오른 전력요금은 도매가격이기 때문에 가정의 전기요금이 그만큼 오르는 것은 아니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전기요금은 대략 세금 및 부과금(35%), 송·배전 사업자 비용(30%)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제도적으로 가스와 전기에 대해서는 에너지 가격 상한제가 적용돼 청구할 수 있는 범위가 제한돼 있으므로 단기적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상승은 불가피하다. 더 큰 문제는 가격 폭등뿐만 아니라 절대량 자체가 부족하며, 이런 상황이 다가오는 겨울철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데 있다. 일각에서는 겨울철 난방 배급까지 언급하는 등 길고 어두운 겨울이 될 것이라는 우울한 예측이 나온다. 화석연료 사용 감소와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를 포함한 에너지 전환과 온실가스 감축에 가장 선도적으로 나서던 영국과 유럽이 이런 일을 겪을 것이라는 예상은 거의 없었기에 최근 모습은 충격적이다. EU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는 역설적으로 천연가스라는 화석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해 왔다. 재생에너지원은 자연현상에 따라 발전량이 크게 변동하기 때문에 이를 메워 줄 수 있는 별도의 발전원이 필요한데 이 역할을 가스화력발전이 담당하는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천연가스는 동일 열량을 기준으로 할 때 석탄에 비해 절반 이하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기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에 유리하며,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메울 수 있어 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이 마무리되기까지 향후 30년간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간주됐다. 즉 재생에너지 100%의 시기가 도래할 때까지 한정적으로 천연가스가 석탄 및 원자력의 축소로 인한 빈틈을 메워 줄 것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저장이 곤란한 전기의 특성상 재생에너지 비중의 확대는 그에 상응하는 가스화력발전을 위한 가스수요 확대를 가져온 셈이었다. 이러한 전략은 천연가스가 계속 풍부하게 공급되며 가격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에 기초했다. 과거 고정가격에 기초한 수십 년 단위의 장기계약이 일반적이던 천연가스 시장은 2000년대 이후 미국을 비롯한 많은 지역에서의 대규모 가스전 발견과 공급 확대로 점차 현물시장이 확대되는 변화를 겪어 왔다. 공급 과잉으로 현물가격은 안정적으로 낮은 가격대를 유지했다. EU는 현물시장 물량의 비중을 늘려 저렴한 가스를 확보함으로써 가정의 에너지가격 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었다. 실제로 유로스탯(Eurostat) 통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0년 사이에 유럽 가정의 가스 비용은 평균 20%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은 북해 지역을 중심으로 다량의 가스를 생산하고 있어 이런 전략은 타당한 것으로 간주됐고, EU의 기후변화전략 및 에너지 전환 역시 이를 전제로 수립된 것이었다. 하지만 정작 유럽에서의 천연가스 공급은 지난 10년간 30% 감소하면서 안정적 공급기반이 약화되고 있었다는 사실은 간과되고 있었다. 주된 가스 공급의 축이었던 북해의 경우 정점을 넘어서면서 생산량이 급속도로 감소했고 이로 인해 2004년까지 천연가스를 자급하던 영국은 현재 전체 수요량의 절반을 수입에 의존하는 수입국이 된 상태다. ●경기회복·더위·긴 겨울에 천연가스값 폭등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사태의 핵심 원인 가운데 하나는 네덜란드의 가스생산량 감소이다. 네덜란드 흐로닝언 지역은 1960년대 이후 유럽 최대의 육상 천연가스 생산지역이었으나 최근 생산량이 급속히 감소했다. 매장량의 감소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가스 생산으로 인한 지반침하가 일어나고 있으며 1991년 이후 20년간 약 1400건의 지진이 발생했다. 가스생산과 지진 발생 간의 인과관계가 밝혀지면서 네덜란드 정부는 2014년부터 생산량을 감소하도록 지시했고, 신규 가스전 개발 역시 환경보호 등을 이유로 중단시킴으로써 네덜란드의 가스생산량은 10년 전 750억㎥에서 200억㎥까지 줄어들었다. 여기에 당초 2030년으로 예정됐던 흐로닝언 지역의 가스생산 중단 시점을 2022년으로 앞당기기로 했기 때문에 유럽 내부의 가스공급은 더 축소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럽 내부의 천연가스 생산량 감소는 외부 의존도 확대로 이어졌다. 러시아로부터의 파이프라인을 통한 공급, 그리고 카타르와 미국으로부터의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등이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2017년을 전후해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의 가스 수요 확대가 지속될 경우 초과공급물량을 흡수하고, 2020년대 초반에 이르면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는데 최근 유럽과 영국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이러한 전망이 타당했음을 보여 준다. 가격 인상에 따라 공급이 확대되면 이 같은 문제가 곧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상황은 간단치 않다. 러시아는 단계적 공급 확대를 언급하고 있지만 러시아 역시 재고 부족 등으로 인해 공급 여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분석이 있다. 미국과 카타르 등으로부터의 LNG 수입 확대 역시 아시아 프리미엄으로 인해 동북아 지역으로 우선 공급되기 때문에 유럽이 원하는 가격과 물량을 확보하기는 어렵다. 더 큰 문제는 현재의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기업, ESG경영에 화석에너지 재투자 꺼려 EU가 중심이 돼 추진해 오던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그리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으로 인해 최근 몇 년간 가스를 비롯한 화석에너지 부문에 대한 투자는 대폭 축소됐고 이는 생산 여력의 축소로 이어졌다. 화석연료의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압도적이었기 때문에 관련 기업들은 최근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투자 확대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설령 투자를 확대하더라도 개발부터 생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해 보면 가격 상승과 물량 부족 현상은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프랑스를 중심으로 몇몇 국가들은 최근 사태와 관련해 EU에 대해 전력요금 결정 방식의 변화, EU 차원의 공동 가스구매 등을 포함한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천연가스 의존도 축소를 위한 대안으로 원자력발전 비중 확대도 논의되기 시작했다. 전통적인 원자력 강국인 프랑스의 경우 원자력 비중이 75%에 이르는 국가로서 상대적으로 낮은 전력요금, 그리고 독일보다 낮은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록하고 있지만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집권 초기 원자로 14기 폐쇄 등을 통해 원자력 비중을 50%까지 낮춘다는 방침을 정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의 전력 및 가스 가격 폭등을 겪으면서 다시 최근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를 포함한 원자력 중심의 에너지 체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있다. 또한 유럽의 최대 석탄 사용국인 폴란드를 대상으로 30조원에 이르는 비용 지원을 패키지로 하는 원자력발전소 건설 제안을 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국도 2050년까지의 넷 제로 달성 일환으로 2020년 16개의 SMR 설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벨기에는 전력 생산량의 40%를 담당하던 원자력발전소의 폐쇄와 이를 대체할 신규 가스화력발전소 건립에 대해 친핵단체와 기후단체가 가스 의존도 확대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연방정부의 명운을 좌우하는 이슈로 떠올랐다. 인류를 파멸로 몰고 갈 수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전환 등은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목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 이르는 과정은 국가와 사회별로 다를 수밖에 없음을 고려해야 한다. 지난 20년간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에 가장 앞장서던 유럽이 겪고 있는 일련의 사태는 새로운 경제·사회시스템으로의 전환이 결코 용이하지 않음을 보여 준다. 우리는 자체적인 에너지원도 거의 없으며, 주변 국가와의 송전망 연결 역시 기대하기 어려운 고립된 섬과 같은 지역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의욕적인 목표를 제시하는 것보다는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에 대한 냉정한 판단과 현실적 전략의 수립이 필요하다.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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