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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도 및 도교육청 추경예산안 심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도 및 도교육청 추경예산안 심사’ 마무리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지난 20일 경상북도지사와 경상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모두 마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원안가결’ 했다. 이번에 심사한 예산안의 규모를 살펴보면, 경상북도가 13조 3,056억원으로 기정예산 12조 7,014억원보다 6,042억원(4.8%)이 증액되었으며, 도교육청 소관 추경예산안은 6조 6,946억원으로 기정예산 6조 6,088억원보다 858억원(1.3%)이 증액됐다. 이틀간 이어진 추경예산안 심사에서는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과 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에 중점을 두고 예결위원들의 심도 있는 질의가 이어졌다. 먼저 김홍구 의원(상주)은 매년 반복되는 쌀값 문제에 대해 한시적이 아닌 지속가능한 안정화 방안에 대해 강구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도심지역의 경지정리도 되지 않은 농지의 상당수가 절대농지로 묶여있어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도심지역의 농업진흥지역에 대한 규제완화를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김창기 의원(문경)은 농촌공간 재생을 위한 중앙정부 공모사업인 농촌공간정비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청년 유입 여건을 조성하고 인구소멸 문제 해결을 위해 경북 북부권 사업대상지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사업추진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집행부에 요청했다.  이동업 의원(포항)은 영농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팜 사업을 기초지자체에서 운영 하면서 부족한 운영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임을 지적하고, 우리 도에서는 청년 농업인에 대한 교육 및 지원 등을 통해  좀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번 추경에서 오히려 예산을 감액한 점을 지적하며, 청년 농업인을 발굴하고 컨설팅 하는 것에 대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명강 의원(비례)은 가축전염병 살처분 보상금 지원 사업이 감액된 것은 그만큼 방역을 열심히 한 결과라 생각하지만 이로 인해 급하게 써야 할 예산이 묶여 사용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5~10년 치 평균을 내서 꼭 필요한 예산만 편성되어 많은 금액이 감액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수산물 방사능 장비지원 사업과 관련하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 도민들이 걱정하고 있는데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경주 등 타시군에도 두루 지원해 줄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형식 의원(예천)은 친환경 ICT순환여과양식 연구시설 사업 등 의회로부터 시급하게 성립전 예산 사용 승인을 받았음에도 사업추진이 지연되어 명시 이월한 사례를 들면서 향후 예산 편성 시 사업의 추진가능여부 및 시기 등을 면밀히 사전 검토해 사업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한창화 의원(포항)은 경상북도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및 수소복합터미널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굉장히 늦게 착수된 점을 지적하며, LNG 터미널 포항 유치도 삼척에 밀린 점을 예로 들어 경북의 에너지 전략이 잘못됐다며 경북의 미래가 달려있는 수소산업 육성을 위하여 수소에 대한 수요가 많은 포스코와 협업을 통해 뒤늦었지만 적극적인 대응 및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창욱 의원(봉화)은 가업승계 우수농업인 정착지원 사업 감액 사유에 대해 질의하며, 실제 가업승계농은 많음에도 지원대상 기준이 너무 까다로워 사업대상에서 제외되고 자부담 비중도 높아 진입이 어려운 사례가 많다고 지적하고, 사업 신청 부족으로 감액까지 발생하지 않도록 도비 비율 상향, 대상품목의 선도적 확대, 대상기준 완화 등 제도적 보완과 활성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최병근 의원(김천)은 반려동물 문화축제와 관련해 프로그램 내용도 중요한데 대중가수를 초청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컨텐츠 개발 등을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행사 팜플릿에 반려견 뿐만 아니라 반려묘 등 다양한 반려동물을 병행해 제작해 줄 것도 요청했다. 정한석 의원(칠곡)은 노지로 스마트팜을 할 수 있는 품목 및 경북의 화훼단지 지역에 대해 질의하며, 경북의 화훼 수출 농가에 물류비 지원이 2024년부터 없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남진복 의원(울릉)은 어촌 뉴딜300사업 후속으로 공모 신청중인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에 대해 질의하며 민자 유치와 대규모 재정 투입되어 노후되고 낙후된 어촌을 혁신적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되는 획기적인 사업이라 판단된다며 경북의 많은 어촌 지역이 선정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사립유치원 처우개선비, 사립유치원 운영지원, 사립유치원 학급담임 수당, 누리과정운영 사업 등 유치원, 어린이집 예산 23억원이 감액된 사유를 질의하며, 본예산 편성은 2021년 9월 학급 편성기준이지만, 올해 3월 학급편성결과를 기준으로 제1회 추경예산에 반영하면 마지막 추경에 대규모로 감액하는 경우는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주문했다. 김용현 의원(구미)은 학교대청소의날 사업 30억원 감액사유를 질의하며, 예산편성 단계부터 연내 집행 가능성을 고려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예산 편성하는 게 원칙임을 강조하고, 향후에는 예산편성부터 철저한 수요조사를 통해 마지막 추경에 감액해 재정효율성을 저해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다문화교육에 대해 질의하며, 다문화 학생들이 기초학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사업대상을 사립유치원에도 확대해 다문화학생들이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기초학력 향상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노성환 의원(고령)은 급식운영비 및 소규모학교급식비 32억원의 감액 사유를 묻고 예산편성 전에 사전 수요를 철저히 조사해서 최대한 불용액을 남기지 않도록 하는 등 재정효율화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이선희 위원장(청도)은 제2회 추경에 교육재정안정화기금 2,300억원 조성의 이유를 질의하며, 향후 재정여건이 불안정할 것을 감안하면 재정건전성 측면에서 바람직하나 다만 기금 금고 수를 확대 운영하여 이자수입을 증대시키는 등 교육재정확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또한, 지난 제1회 추경에서도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5,429억원을 조성했는데 추경재원이 1조 4,926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그 규모가 다소 부족했다며, 재정여건이 좋을 때일수록 더욱 더 면밀히 사업을 검토해 꼭 필요한 사업에만 예산이 편성되도록 하여 여유재원은 기금으로 조성하는 등 재정운영의 건전성과 안정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오영훈 도지사가 서울에 간 까닭은

    오영훈 도지사가 서울에 간 까닭은

    지난 20일 오전 8시부터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공부하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12월 아침 강연을 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부랴부랴 서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가 동분서주하며 서울에 간 까닭은 요즘 마음 속엔 온통 ‘마음의 고향 제주’를 알리는 일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장 집무실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하는 일정 속에는 바로 ‘고향사랑기부제’ 협력방안이 들어 있었다. 앞서 지난 16일 도 서울본부와 함께 귀성·귀경 인파가 많은 용산역에서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린데 이어 17일 오후 부산역과 부산재외제주도민회를 찾아 강행군을 펼치며 홍보에 전념했다. 오 지사는 부산역을 이용하는 부산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문구가 새겨진 마스크와 홍보 책자를 직접 전달하고, 제주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감귤, 흑돼지, 갈치 등 전국 최고 수준의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부 참여를 독려했다.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 지역을 제외한 고향 등 지방자치단체에 일정 금액(연간 500만 원 이하)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및 지역특산품 등 답례품을 제공하고, 기부금액은 지역의 각종 사업에 사용해 주민의 복리 증진에 기여하는 제도다. 이날 오-오 만남은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양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 지사는 2015년 제주도와 서울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교류 인연을 언급하며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세원 확충으로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는 대안이어서 각 지자체가 기부를 적극 강조하는 실정”이라며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를 받고 답례품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만큼 서울시민을 비롯해 전 국민이 건전한 기부문화에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한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오세훈 시장은 “향우회를 비롯해 도민회 등이 있어 제주도가 다른 지자체에 비해 유리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면서 “도움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임하고 업무협약을 통해 마음의 고향 제주에 기부하는 것도 동참하겠다”고 화답했다. 오후 4시에는 서울 종로구 SK E&S 본사(SK서린빌딩)에서 판촉용 제주 감귤을 나누며, 고향사랑기부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업을 찾아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기는 이번이 처음. SK E&S는 태양광, 풍력 중심 국내·외 대규모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국내 1위 LNG사업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청정수소 생산, 유통, 소비 등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꼽히는 기업이다. 제주와는 12.5㎿급 재생에너지 연계 대규모 그린수소 실증 기술개발에 함께하고 있다. 오 지사는 “수소 실증단지 사업을 함께하는 SK E&S가 제주를 수소경제 시대로 이끌어나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제주도에 10만 원을 기부하면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감귤, 흑돼지, 수산물, 탐나는전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제주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선택할 수 있는 만큼 ‘마음의 고향 제주’가 발전할 수 있도록 건전한 기부문화에 자발적으로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어머니의 고향이 제주’라며 제주 알리기에 함께 나선 추형욱 SK E&S 대표이사는 “SK E&S는 제주의 CFI 2030 달성을 위해 제주도청과 그린수소 및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 중”이라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홈페이지를 통해 제주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며, 제주도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역상생 노력도 함께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서린빌딩에는 2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날 나눈 제주 감귤은 5㎏ 400박스에 이른다.한편 오 지사는 21일에도 충북 단양군 영춘면 소백산 기슭에 위치한 구인사를 방문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마음의 고향 제주를 알렸다. 대한불교 천태종 본산인 구인사에서는 이날 천태종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1주년 봉축법요식이 봉행됐다. 
  • 반려동물 겸상 가능 식당, 화물 자율주행 운송… 정부, 규제 확 풀었다

    반려동물 겸상 가능 식당, 화물 자율주행 운송… 정부, 규제 확 풀었다

    동물복지·모빌리티·수소경제·자원순환 초점본격 실증 돌입… 500억 전용 지원 펀드 신설신산업·신기술 트렌드 맞춰 사업화 지원 가속주차만 해도 전기차 충전·LPG 충전소서 수소이창양 “기술 발전에 뒤처진 기존 법 규제신산업 특성 맞게 과감하게 규제혁신할 것”앞으로 화물 차주들 없이도 자율주행트럭을 이용해 인천에서 부산까지 화물을 운송하는 국내 최초의 간선 유상운송 서비스를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반려 동물과 함께 들어가 겸상할 수 있는 식당이 문을 여는 등 동물복지 분야 서비스도 시범 운영된다. 정부는 신산업 트렌드에 맞춰 동물복지·모빌리티·수소경제·자원순환 분야의 혁신 제품·서비스에 대한 규제를 확 풀기 위한 대규모 시범 사업을 승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제4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고 규제특례 안건을 상정·심의해 74건의 신규 과제를 승인, 본격적인 실증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제도 시행 이후 단일위원회 기준 최대 승인 실적이다. 앞서 정부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혁신 기술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뒤처지는 법령 정비로 인해 애를 먹는 기업들의 조속한 시장 진출을 위해 2019년 1월 규제샌드박스제를 도입했다. 이날까지 승인된 과제는 누적 327건이다. 안전성 등을 시험·검증할 수 있도록 2년 동안 규제 적용을 배제해주는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를 통과하면 시장 출시 임시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실증특례사업이 되면 실증 추진 사업비 1억 2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고 소요금액의 50% 한도 내에서 책임보험 가입비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해준다.반려동물 동반 출입 식품업소 운영“식음료 함께…반려가구 편의성 제고” 이날 승인돼 시장 출시에 성큼 다가선 주요 사업들을 살펴보면, 지에프파트너스아이엔씨 등 3개사는 동물 복지 분야에서 소비자가 반려동물과 동반 출입해 식사할 수 있는 식품접객업소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반려동물 동반 출입은 물론 식·음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행 식품위생법에서는 식품접객업소에서 반려동물은 별도의 공간에서 사람과 분리돼 출입이 가능하고 동일한 장소에서 식사가 불가능하게 규정돼 있다. 그러나 반려 동물을 키우는 펫펨족(펫+패밀리)이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과 동반 출입이 가능한 공간 수요가 늘고 있고, 신규 창업으로 고용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 고려됐다. 특례조건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시하는 안전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동물 출입에 따른 식품위생과 가축전염병 안전 문제 예방관리 등이 포함됐다. 산업부는 반려동물 산업과의 동반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접근성이 좋은 식품접객업소를 실증구역으로 해 반려동물을 함께 식·음료를 즐기고 싶어하는 반려 가구의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고, 영업자에게도 별도 공간 마련에 대한 비용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운송자 없이 자율주행트럭 화물 운송주차방지턱에 대기만해도 전기차 충전 운임비와 사고위험 등으로 말이 많았던 화물 운송과 관련해 국산 자율주행 트럭 운송 도입도 눈길을 끈다. 마스오토사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11.5t 트럭에 화물을 싣고 간선도로를 유상으로 운송하는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인천부터 부산까지 국내 처음으로 14대 트럭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장착해 정해진 실증구역 내에서 유상 화물운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행법은 시도지사가 신청해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40㎞ 범위 내에서만 시범 운행할 수 있고 임시운행허가도 영리가 아닌 연구개발 목적으로만 운행이 가능하다. 심의위는 자율주행자동차법 보장 수준 이상의 보험에 가입하는 등의 특례조건을 걸었다. 산업부는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혁신 모빌리티 기술을 실제 비즈니스에 활용해 사회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100만원 안팎의 부품과 소트프웨어 장착만으로도 연료를 최대 15% 절약할 수 있는 국산 자율주행기술로 자율주행 상용화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장거리 화물운송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간선 구간에서 능동 조작이 필요없게 돼 운전자의 피로도 완화와 사고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차방지턱에 대듯 주차하는 것만으로 간편히 전기차 충전을 할 수 있는 카스토퍼형 전기차 충전서비스 사업도 실증 작업에 나선다. 두루스코이사는 주차장 바닥에 카스토퍼형으로 제작된 전기차 완속 충전기 1000세트를 설치해 서울·경기·부산 시내 주차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따로 전기차 전용구역을 확보할 필요 없어 충전 인프라 구축 비용을 아낄 수 있고 충전 인프라 확대에도 속력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LPG충전소서 수소 발전해 지역 공급버려지는 LNG 냉열로 최초 수소 생산 미래 에너지로 꼽히는 수소경제 확대를 위한 사업들도 눈에 띈다.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서 수소를 발전시켜 지역에 공급하고, 세계에서 최초로 버려지는 액화천연가스(LNG) 냉열을 활용해 액화수소를 만드는 사업이다. SK에너지사는 현행 법상 금지돼 있는 LPG 충전소 내 유휴부지에 수소연료전지를 설치, 생산한 전력을 한전에 판매하고 이를 전기차 충전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LPG 충전소 1곳이 적용 대상이다. 산업부는 발전용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해 기존 주유소에 LPG 충전소와 태양광 패널, 수소연료전지까지 추가한 분산형 에너지 공급시설인 친환경 에너지 스테이션을 구축하면 전기차 보급에 따른 충전 전력사용 증가에 따른 전력계통 부담 완화와 안정적 전기 공급, 수소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SK E&S·중부발전은 버려지는 영하 162도의 초저온 LNG 냉열을 청정 수소(블루 수소·수소 추출시 이산화탄소를 포집 저장하는 저탄소 수소)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액화시키는 공정과 기체 상태의 청정 수소를 영하 253도의 액체 상태로 만드는데 이용된다. 이를 통해 2025년 하반기부터 발전소와 충전소에 공급될 연간 25만t의 청정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냉열 활용시 전기사용량이 40㎿가 감소돼 약 355억원을 절감할 수 있고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6만t가량 줄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산업부는 “버려지는 LNG 냉열이 친환경 에너지로 재탄생하면서 에너지 효율이 높아지고 청정·액화수소 생산공정에 활용돼 전기사용료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등 다양한 경제적 환경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빈센 컨소시엄(빈센, 전남테크노파크,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선박용 이동식 패키지형 수소 충전소를 활용해 수소연료전지 추진 선박을 충전하고 시운항하는 실증사업을 한다. 선박은 등유와 경유 의존도가 높아 이산화탄소 발생률이 높은 운송수단인데 친환경 연료인 수소연료전지 활용시 해상운송 분야의 탄소 감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이런 과정을 거쳐 사업을 시작한 173개 기업은 신제품과 서비스 출시로 매출 1631억원, 투자 유치 3625억원, 자체 투자 4929억원 등 약 1조원 규모의 경제 효과와 일자리 866개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기술발전 뒤처진 규제 신속 개선”구법령 일괄 유예 융합규제특별법 추진 한편 이날 규제샌드박스 사업화 지원 강화를 위해 산업기술진흥원, 에너지기술연구원, 전자기술연구원, 강북삼성병원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규제샌드박스 발전방안 정책도 발표했다. 500억원 규모의 전용펀드를 신설해 승인기업의 자금 유치를 지원하고,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의 승인 기업을 인수할 경우 인수합병 규제를 완화해주는 등 사업화와 사업규모 확대,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생산성 향상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규제샌드박스 기업 전용 연구개발 프로그램도 신설하고, 일괄 2년이었던 특례기간을 다양화해 단기실증과제의 경우 3개월에서 1년, 일반과제는 2년, 대형리스크 과제는 3~5년으로 구분해 기업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구 법령 적용을 일괄적으로 유예하는 융합규제특별법 제정과 법령정비책임제 도입, 법령정비완료의무 강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규제혁신은 대규모 재정 지출 없이도 경제 활력과 기업경쟁력을 높이는 정책 수단”이라면서 “규제샌드박스는 경쟁의 출발선에조차 서지 못한 기업에게 사업 기회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기술 발전 속도에 뒤처진 기존 규제는 신속하게 개선하고 신산업 특성에 맞는 기술·안전기술을 새롭게 정립해 시대를 앞서가는 과감한 규제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원자재에 골머리 앓는 EU…내년 2월 천연가스 가격상한제 시행

    원자재에 골머리 앓는 EU…내년 2월 천연가스 가격상한제 시행

    유럽연합(EU)이 내년 2월부터 천연가스에 대한 가격상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EU가 천연가스 공급을 끊겠다고 위협하며 전쟁의 또 다른 무기로 활용하는 러시아를 ‘손절’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EU 에너지장관이사회는 1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 결과 내년 2월15일부터 천연가스 가격 상한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상한선 지표로는 네덜란드 TTF 천연가스 선물 가격 기준 메가와트시(㎿h)당 180유로로 정했다. 단, 천연가스 가격이 3거래일 동안 180유로가 넘고,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선물 시장 가격보다 35유로 이상 비쌀 경우에만 가격상한제를 발동시킨다는 조건을 붙였다. 또한 EU는 일단 가격상한제가 발동되면 영업일 기준 최소 20일 동안 유지하고, 이 기간 동안에는 LNG 선물 시장 가격보다 35유로 이상 비싼 가격에 거래될 수 없도록 강제하는 규정을 뒀다. LNG 입찰 가격이 3거래일 연속 메가와트시(㎿h)당 180유로 미만으로 떨어져야만 제도의 효력이 멈춘다. 지난 2월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EU는 러시아에 각종 제재를 가하면서도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산 원자재 수입때문에 골머리를 앓아 왔다. 러시아도 지난 3월 EU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끊어버리겠다며 위협했다. 게다가 전쟁이 1년 가까이 이어지며 장기화하자 EU는 러시아산 원자재와 ‘결별’에 나섰다. 지난 5일부터는 러시아산 원유 가격을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제한하는 ‘유가 상한제’ 시행에 들어갔다. 러시아는 EU의 결정에 즉각 반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날 “시장의 가격 책정 과정을 침해한 결정”이라며 유가상한제와 마찬가지로 가스상한제에 대해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예고했다.
  • 올해 충북 최대 환경 이슈는 미호강 명칭 변경

    올해 충북 최대 환경 이슈는 미호강 명칭 변경

    ‘미호강 명칭 변경 및 충북도 미호강 포럼 발족’이 올해 충북에서 있었던 가장 큰 환경뉴스로 선정됐다. 풀꿈환경재단과 청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4개 단체는 19일 환경인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2022 충북권 10대 환경뉴스’를 발표했다. 이들이 미호강 뉴스를 가치있게 판단한 것은 시민단체들의 노력이 올해 많은 결실을 맺었기 때문이다. 시민단체는 2017년 상생의 미호토피아 선언을 통해 미호천을 미호강으로 바꿔부르기로 결의했는데, 지난 7월 충북도가 미호천 명칭을 미호강으로 변경고시했다. 도와 미호강유역협의회는 지난 10월 27일 미호강포럼 발족식 및 도민원탁회의를 개최하며 정책과제 발굴 활동을 시작했다. 2014년부터 미호강 물환경 개선을 위해 프로젝트를 추진해온 풀꿈환경재단은 올해 물환경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2위는 쓰레기 대란을 시민의 힘으로 막아내자는 취지로 시작된 쓰레기줄이기 녹색실천네트워크 구축이 차지했다. 3위는 탄소중립을 위한 지원 및 협력체계 구축, 4위는 충북녹색전환포럼 및 지방선거 공동대응이다. 5위는 제천·단양지역 시멘트세 제정 부진 및 폐기물반입세 입법 추진, 6위는 충북도교육청 초록학교 만들기 실천협력사업 위탁 중단이다. 이들 두 뉴스는 10대 뉴스 가운데 갈등적 뉴스에 해당된다. 시멘트세의 경우 시멘트 공장에서 세금을 걷어 환경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들을 보상해주자는 취지지만 수년째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7위는 충북도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력과 논란, 8위는 청주시의회 환경위원회 신설 및 운영, 9위는 음성군 친환경 에너지타운 완공이다. 10위에는 충주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대상지 선정과 중부내륙지원특별법 제정 및 댐권리 찾기 움직임이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10대 환경뉴스는 이슈화 여부, 지역사회 연관성, 환경사적 의미 등을 심사해 결정됐다. 풀꿈환경재단 관계자는 “비갈등적 뉴스가 9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며 “환경단체들이 주도적으로 관여한 유의미한 뉴스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환경보전과 환경운동 발전에 기여한 일꾼을 찾아내 시상하는 ‘2022 충북환경대상’ 대상은 영동군 황간초등학교가 수상했다. 전교생이 124명인 황간초는 초록학교만들기 협력사업에 2020년부터 참여해 생태순환형 학교만들기를 실천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가 SK하이닉스 후원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운동은 성명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만을 만들기 위해 청주 도심에 미세먼지와 발암물질을 배출하는 LNG발전소를 건설하는 기후악당”이라며 “지난해 ‘충북환경인의 날’에서 LNG발전소 대응활동을 충북환경운동의 대표 사례로 소개했던 풀꿈환경재단 등이 올해 행사에선 SK하이닉스를 충북환경운동의 후원자이자 협력자로 초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SK하이닉스와 연대·협력을 표하는 ‘충북환경의 날’ 주최단체에 분노하며 규탄한다”며 “우리는 기업 권력과 정부가 기후위기 당사자를 두려워하도록 계속해서 감시하고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담대한 푸틴 “경제고립은 없다” 건재함 과시…가스수출 확대 구상

    담대한 푸틴 “경제고립은 없다” 건재함 과시…가스수출 확대 구상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 제재에 맞서기 위해 중국에 대한 가스 수출을 대폭 늘리는 등 새로운 파트너 국가와의 무역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TV 연설을 통해 “서방 국가들이 제재를 통해 러시아를 변두리로 밀어 넣으려고 하지만 우린 고립의 길을 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오히려 우리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의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아시아에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량을 2025년 480억㎥, 2030년까지 880억㎥로 지속해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 러시아 국내총생산(GDP)이 작년보다 2.5%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방 국가들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경제가 큰 타격을 받지 않았으며 최근 9개월간 러시아의 총수출이 42%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의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달러·유로화 의존도를 줄이고 루블화 가치를 높이는 계획 또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날 대통령 직속 국가 전략개발 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우리는 독립적인 지불 체계를 개발해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는 데 진전을 이뤘다”면서 “러시아의 결제 통화 가운데 루블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12월보다 2배 증가해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했고, 우호국 통화의 비율까지 합치면 50%를 넘는다”고 말했다. 가스관을 통한 천연가스 판매 외에도 선박을 이용한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을 늘린다는 구상도 제시됐다. 푸틴 대통령은 “야말반도에서 새로운 LNG 프로젝트를 추진해 2030년까지 LNG 생산량을 700억㎥까지 늘리도록 하겠다. 이 방안은 우리의 수출 지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2017년 시베리아 북부 야말반도에서 LNG 생산을 시작했다. 가스관으로 운송하는 천연가스가 에너지 분야 주력 수출품이지만 LNG의 수출 비중도 꾸준히 늘려가겠다는 게 러시아의 계획이다.
  • ‘100% 국산’ 신한울 1호기 본격 가동… 尹 “한국 원전 산업 재도약”

    ‘100% 국산’ 신한울 1호기 본격 가동… 尹 “한국 원전 산업 재도약”

    착공 12년 만에… 27번째 원전핵심 설비 국산화해 기술 자립연간 3조 규모 LNG 수입 대체尹 “내년 지원액 2조 이상 확대”핵심 설비를 100% 국산화해 처음으로 기술 자립을 이룬 ‘차세대 한국형 원전’(APR1400)이자 대한민국 27번째 원전인 신한울 1호기가 착공 후 12년 만에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전력 생산에 들어갔다. 2000년 1월 장기전력수급계획이 확정된 지 무려 22년 만으로 윤석열 정부의 원전 확대 기조에 따라 지난 7일부터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경북 울진군 북면 신한울 1호기 부지에서 지역 주민과 국내외 원전 산업 관계자를 초청해 신한울 1호기 준공식을 열었다. 당초 2017년 4월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속에 안전성 등을 이유로 지연됐었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신한울 1호기 준공 기념행사 축사를 통해 “탈원전으로 움츠렸던 원전 산업이 활력을 띠고 다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 출범 이후 합리적인 에너지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정권에서 무리하게 추진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 정책을 정상화했다”며 “내년에는 (원전 업계 지원) 규모를 2조원 이상으로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신한울 3·4호기 건설 계약이 체결되는 내년 상반기에는 원전건설 시장이 더욱더 활기를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대통령은 신한울 1호기에 대해 “주요 기자재 핵심기술을 완전 국산화한 최초의 원전”이라며 “제가 각국 정상을 만날 때에도 원전 시공의 신속성, 건설 비용의 합리성, 원전의 안전성에 대해 침이 마르도록 자랑을 해 왔다. 아무리 자랑해도 지나치지 않는 세계 최고의 원전”이라고 치켜세웠다. 윤 대통령의 축사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독했다. 윤 대통령은 전국적인 한파 상황을 고려해 준공식 참석 일정을 취소했다. 신한울 1호기는 미자립 영역으로 남아 있던 원자로냉각재펌프(RCP),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등의 핵심 기자재를 모두 국산화한 원전이다. 에너지·무역 안보에 기여하고 한국형 원전 수출 활성화로 원전 생태계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란 기대를 받는 원전이다. 연간 예상 발전량은 경북 전력소비량의 4분의1에 달하는 1만 424GWh로 동계 전력예비율을 13.3%까지 1.6% 포인트 끌어올려 겨울철 전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또 연간 140만t이 넘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대체해 순수입 대체 효과만 3조 3000억원 이상으로 에너지 무역적자 개선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앞으로 체코 등에 수출될 대표 모델로서 ‘2030년까지 10기 원전 수출’이란 국정 과제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발전소 주제어실을 방문한 뒤 “국민 신뢰도 제고와 원전 수출의 디딤돌은 안전한 원전 운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부는 박범수 한울원자력본부장(은탑훈장) 등 신한울 1호기 건설 현장 근무자와 기자재 국산화 기여 유공자, 원전 기업인에 대한 포상도 진행했다.
  • ‘100% 국산’ 신한울 1호기 준공…尹 “원전 산업 재도약할 것”

    ‘100% 국산’ 신한울 1호기 준공…尹 “원전 산업 재도약할 것”

    尹 “세계 최고의 원전…내년 2조 더 지원 확대”“내년 상반기 신한울 3·4호기로 더 활기”원자로냉각재펌프 핵심설비 최초 국산화 3조 규모 140만t LNG 연수입 대체 효과에너지안보·무역적자 개선…원전수출 발판 핵심 설비를 100% 국산화해 처음으로 기술 자립을 이룬 ‘차세대 한국형 원전’(APR1400)이자 대한민국 27번째 원전인 신한울 1호기가 착공 후 12년 만에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전력 생산에 들어갔다. 2000년 1월 장기전력수급계획이 확정된지 무려 22년 만으로 윤석열 정부의 원전 확대 기조에 따라 지난 7일부터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준공 기념행사 축사에서 “탈원전으로 움츠렸던 우리 원전 산업이 활력을 띠고 다시 도약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지원 규모를 2조원 이상 더욱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尹 “전 정권서 무리한 탈원전 폐기”“정상들에 침이 마르도록 신한울 칭찬”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경북 울진군 북면 덕천리·고목리 신한울 1호기 부지에서 지역 주민과 국내외 원전 산업 관계자를 초청해 신한울 1호기 준공식을 열었다. 당초 2017년 4월 상업운전 예정이었지만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속에 안전성 등을 이유로 지연됐었다. 윤 대통령은 “정부 출범 이후 합리적인 에너지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정권에서 무리하게 추진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 정책을 정상화했다”면서 “신한울 3·4호기 건설 계약이 체결되는 내년 상반기에는 원전 건설 시장이 더욱 더 활기를 띨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한울 1호기에 대해 “주요 기자재 핵심기술을 완전 국산화한 최초의 원전”이라면서 “제가 각국 정상을 만날 때에도 원전 시공의 신속성, 건설 비용의 합리성, 원전의 안전성에 대해 침이 마르도록 자랑을 해왔다. 아무리 자랑해도 지나치지 않는 세계 최고의 원전”이라고 치켜세웠다. 윤 대통령은 전국적 한파에 준공식 참석 일정이 취소되면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축사를 대독했다. 신한울 1호기는 에너지·무역 안보에 기여하고, 한국형 원전 수출 활성화로 원전 생태계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전력예비율 1.6%P 올려 안정 수급2030년 원전 10기 수출 기여할듯 신한울 1호기는 그동안 미자립 영역으로 남아있던 원자로냉각재펌프(RCP),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등의 핵심 기자재를 최초로 국산화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 수출한 것과 동일한 원전으로 앞으로 체코 등에 수출될 대표 모델로서 ‘2030년까지 10기 원전 수출’이란 국정 과제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예상 발전량은 경북 전력소비량의 4분의 1에 달하는 1만 424GWh로 동계 전력예비율을 13.3%까지 1.6% 포인트 끌어올려 겨울철 전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또 연간 140만t이 넘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대체해 순수입 대체효과만 3조 3000억원(25억 5000만 달러)이 넘어 에너지 무역적자 개선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한국은 에너지 연료의 93%를 수입에 의존하는 에너지 자원 빈국이다. 산업부는 신한울 1호기 준공을 계기로 한국 원전 산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원전 생태계 복원과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신한울 3·4호기 인허가 절차를 효율화해 2024년 착공을 목표로 건설 재개에 속력을 높이고, 가동 원전 일감과 수출 일감을 합쳐 내년에 2조원 이상 일감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신규 설비 투자를 위한 금융 지원과 연구개발 지원에 1조원 이상을 투입하고 원전 전문 인력 양성과 기업 지원 인프라 구축도 할 계획이다. 이날 발전소 주제어실을 방문한 이창양 장관은 “국민 신뢰도 제고와 원전 수출의 디딤돌은 안전한 원전 운영”이라며 안전을 거듭 강조했다. 정부는 박범수 한울원자력본부장(은탑산업 훈장),원전 국산화에 기여한 송승환 수산ENS 상무, 신한울 1호기 설계 총괄을 책임진 한국전력기술 박계관 처장(이상 산업포장) 등 신한울 1호기 건설 현장 근무자와 기자재 국산화 기여 유공자, 중소·중견 원전 기업인 등 원전 유공자를 포상했다.
  • [기고] 완전 국산의 ‘22세기 원전’ 신한울 1호기/정용훈 KAIST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

    [기고] 완전 국산의 ‘22세기 원전’ 신한울 1호기/정용훈 KAIST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

    원전 신한울 1호기가 건설 허가를 받은 지 약 11년 만에 상업운전에 착수했다. 다른 원전들보다 건설 기간이 2배나 더 걸렸다. 후쿠시마 사고가 있던 해에 건설 허가를 받고, 탈원전 정책을 거치며 불필요한 시련을 겪었다. 전 세계에 에너지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12개월간 데이터를 보면 한전은 ㎾h당 110원 정도에 전력을 판매하는데 이를 액화천연가스(LNG)로 생산하는 데는 약 230원, 원자력으로는 50원 정도만 필요했다. LNG가 원자력 대비 180원 비싼 것. 따라서 신한울 1호기 운영이 1년만 빨랐어도 2조 2000억원을 절약할 수 있었다. 건설에 들어간 총비용이 5조원 조금 넘기 때문에 2년의 공사 지연만으로도 새 원전을 건설할 수 있는 금액을 손해 보는 것이다. 신한울 1호기의 운영 허가 막바지에 나온 피동수소재결합기(PAR) 이슈는 정말 불필요했다. PAR은 원전 격납건물 내부에서의 수소 폭발을 방지하기 위해 저농도 수소가 모이면 이를 제거해 버리는 장치인데 충분히 성능이 발휘됨에도 수소가 너무 순식간에 타 버려서 제거되는 속도를 알 수 없다는 이유와 불꽃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상업운전을 지연해 왔다. 수소를 제거해 폭발을 방지하는 원래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음에도 시간을 지연해 온 것이다. 한 달이 늦어질 때마다 2500억원씩 한전이 손해를 보는데도 차일피일 인허가를 미루면서 불필요한 손해를 보고야 말았다. 그나마 이제라도 상업운전에 돌입해 어려운 시기에 귀중한 역할을 해 줄 수 있게 된 것은 천만다행이다. 우리나라에 경제적 이득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정한 국산 원전 1호기로서 신한울 1호기의 의미도 크다. 1980~1990년대 원전기술 이전과 기술자립 및 고도화 과정에서 이런저런 사정으로 국산화가 되지 않았던 원전계측제어 시스템과 원자로냉각재펌프 기술이 모두 국산화돼 최초로 신한울 1호기에 적용됐다. 신한울 1호기 모델인 APR1400은 일본과 프랑스가 실패했던 미국 설계인증을 받았다. 게다가 유럽인증도 받았다. 우리는 이미 UAE에 APR1400을 성공적으로 수출해 우리의 경쟁력을 충분히 증명했지만, 완전 국산 신한울 1호기 상업운전으로 더욱 경쟁력이 올라갈 것이다. 앞으로 1차 운영 기간 60년에 미국처럼 20년 정도만 더 운영하게 된다면 2102년이 돼 22세기가 될 것이며, 그간 LNG 대비 절약할 돈이 100조원은 족히 될 것이다. 올해 한전 적자 정도는 시간만 넉넉히 준다면 신한울 1호기 혼자서도 넉넉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LNG가 배출할 이산화탄소는 하나도 배출하지 않으면서 말이다.
  •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25)] 바다, ‘탄소중립’의 종결자/세종대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 교수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25)] 바다, ‘탄소중립’의 종결자/세종대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 교수

    바다는 지구 전체 표면적의 3분의2 이상을 차지하고 지구 전체 물의 97%를 담고 있다. 그래서 한없이 크고 넓은 ‘망망대해’다. 바다는 해류와 열 흡수를 통해 지구의 기후 조절자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 근래 심각한 기후변화는 바다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후변화로 북극과 남극의 빙하, 고산지대의 만년설이 녹으면서 해수면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IPCC 6차 평가보고서는 금세기 들어 해수면은 20㎝ 상승했으며 지난 3000년 중 가장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연안의 해수면도 최근 매년 4.3㎜씩 상승해 그 결과 제주도 용머리해안 도로가 침수되고 말았다. 해양수산 분야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은 공식적으로 2018년 기준 406만t으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0.56%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해운 부문에서 선박 운항을 위한 연료 사용으로 102만t이 배출되며, 수산·어촌 부문에서 연료 사용으로 254만t과 전력 사용에 따른 간접 배출로 50만t이 배출된다. 배출량 산정에서 제외된 국제 해운 부문과 수산물의 가공·유통·소비 과정의 온실가스 배출을 고려하면 이 양은 크게 증가할 것이다. 해양수산부가 밝힌 ‘2050년 탄소중립계획’에 따르면 국내 해운 부문에서는 LNG 등 ‘저탄소 선박’과 전기, 수소 등을 연료로 사용하는 ‘무탄소 선박’, ‘에너지와 운항 효율 개선’ 등을 통해 2018년 배출된 102만t의 온실가스를 2050년 31만t으로 70% 감축할 계획이다. 수산·어촌 부문에서는 ‘어선의 노후 기관 교체’, 대체 건조와 감척 등 ‘어선어업 효율화’, LNG·전기·하이브리드 등 ‘저탄소·무탄소 어선’, 양식장과 수산 가공 공장 등에 대한 ‘에너지 절감 장비 보급’, 태양광발전에 의한 ‘양식장 친환경 에너지 생산 지원’, 국가 어항의 태양광발전과 파력발전에 의한 ‘친환경 에너지 생산 지원’ 등으로 2018년 배출된 304만t의 온실가스를 2050년 12만t으로 96% 감축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2050년 해양수산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대비 90%가 감축될 것이다. 해양수산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은 일반적인 감축에 그치지 않는다. 해수부는 세계 최대의 ‘시화호조력발전소’ 운영 경험을 살려서 조력발전 보급을 확대하고, 조류 및 파력 복합발전 기술의 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230만t에 해당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다. 또 연안습지의 식생을 복원하고 바다숲을 조성하며, 굴 패각 재활용 등 새로운 ‘블루카본 발굴’을 통해 136만t의 온실가스를 흡수할 계획을 갖고 있다. 계획대로 된다면 해양 부문의 온실가스 순 배출량은 ?324만t으로 소위 ‘탄소 네거티브’를 달성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달성은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이 없으면 불가능한데, 2050년 많게는 8500만t의 온실가스를 저장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가 해양이다. 바다가 ‘탄소중립의 종결자’다.
  • BNK경제연구원, 2023년 동남권 경제성장률 1.6% 전망

    BNK경제연구원, 2023년 동남권 경제성장률 1.6% 전망

    내년 동남권 경제성장률이 전국보다 낮은 1.6%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BNK금융그룹 소속 BNK경제연구원은 ‘2023년 동남권 경제전망’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동남권 경제성장률은 1.6%로,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1%대의 성장에 그치면서 지역경제 활력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소비심리 위축, 투자 감소 및 수출 둔화, 부동산경기 하락이 꼽힌다. 전국 경제성장률은 1.7%로 전망된다. BNK경제연구원은 제조업의 경우 자동차가 완만한 성장에 그치고 석유화학과 기계, 철강 등 동남권의 주력산업 대부분이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조선은 생산 증가세로 전망했다. 서비스업역시 소비심리 약화와 이자부담 확대 등에 따른 민간소비 둔화로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국내외 이동과 여행 수요 증가 등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업은 정부의 주택공급 계획, 수주물량 착공, 자재수급 안정화 등에 힘입어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금리 상승에 따른 건설투지 부진, 기업 자금조달 애로, 사회간접자(SOC)예산 감소 등이 반등 속도 높이는 데 방해가 되면서 미약한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는 내수 개선 기대가 있지만, 수출이 감소하면서 성장세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 개선 요인으로는 누적된 대기물량, 부품 공급난 완화, 기저효과 등이 지목됐다. 수출은 미국, 유럽 등 주요국에서의 수요가 위축되고,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불확실성과 보호무역주의 강화정책 등에 따라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봤다. 조선은 2021년 수주한 대형 컨테니어선, LNG선 등이 내년부터 본격 건조되면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주 잔량이 3000만CGT(표준환산톤수)에 달하는 만큼 업황 호조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선별적 수주 경향, 해운시황 하락, 컨테이너선 과잉발주 우려 등으로 수주는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화학은 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자급률이 높아진 상황에서 경기둔화, 글로벌 소비심리 위축, 전방산업 부진 등으로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석유화학산업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은 공장 증설 등으로 공급 과잉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기계는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는 설비투자 감소, 건설투자 위축 등으로 올해보다 감소하고, 수출 역시 제조업 부진과 건설기계 수입수요 둔화,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올해보다 부진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도 건설투자 감소와 가전수요 위축, 미약한 자동차 생산 증가세 등으로 내수가 부진하고, 수출 역시 주요국의 산업활동 부잔으로 소폭 증가에 그치면서 내년에는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정영두 BNK경제연구원장은 “동남권 경제는 내년에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다만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추세가 완화될 가능성도 적지 않은 만큼 경기 침체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 “정부·기업 원팀 필수… ‘정국 월드컵 송’ 든든한 우군”

    “정부·기업 원팀 필수… ‘정국 월드컵 송’ 든든한 우군”

    “아직 시작도 안 했습니다. 정부와 기업들이 원팀으로 나선다면 다시 한번 중동 붐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30년 가까이 해외건설 현장을 누빈 하재득 카타르 지사장은 “앞으로 중동은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와 신도시 건설 등 수많은 프로젝트가 진행될 지역”이라면서 “한국 경제에 충분히 기회가 될 수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카타르는 24조 7000억㎥ 규모의 LNG가 묻혀 있는 에너지 대국이다. 매장량은 세계 3위이고 수출은 세계 2위다. 한국도 카타르에서 지난해 LNG 1146만t(1위)과 원유 5061만 배럴(8위)을 수입했다. 하 지사장은 “중동국가들의 부의 원천인 에너지 생산을 위해 필요한 플랜트시설과 항만, 선박 건조, 도로 등은 한국기업들에 새 먹거리가 되고 있다”면서 “그만큼 우리의 에너지 안보에 중요한 나라이면서도 기회의 땅이기도 하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그리고 이번에 카타르에서 발주 예정인 약 100억 달러 규모의 ‘라스라판 산업지구 내 LNG 생산시설 신설 사업’이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카타르 최대 에너지 산업단지인 라스라판에 연간 100만t의 LNG를 생산하는 시설을 짓는 것이다. 하지만 쉽지는 않다. 그는 “1970년대 고 정주영 회장이 카타르에서 뉴 도하 호텔(현 도하 셰러턴호텔)을 수주해 건설할 때보다 상황이 나아졌다지만 중동은 아직 선진국들의 카르텔이 공고한 지역”이라면서 “1차 중동 붐 때는 부가가치가 낮은 시공 프로젝트를 맡았기 때문에 이들과 경쟁 관계가 아니었지만, 이제는 한국의 건설 기술력이 높아지면서 이들과 경쟁해 직접 사업을 수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원팀’이다. 현대건설은 현재 이탈리아 기업 ‘사이펨’과 손잡고 일본(지요다)·프랑스(테크닙) 연합에 맞서고 있다. 하 지사장은 “기술에서는 자신이 있다”면서도 “일본도 프랑스도 중동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민관이 모두 관계를 깊게 맺어 어려움이 적지 않다. 우리도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야 한다”며 원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래도 최근 든든한 우군이 생겼다. 하 지사장은 “한류가 인기를 끌면서 이곳 사람들의 한국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카타르월드컵 주제가를 부르면서 카타르 정부의 수뇌부도 우리에게 호의적인 분위기”라면서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뛰어 준다면 충분히 수주를 따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 1000조원 시장 열린다… ‘제2 중동 붐’ 이끄는 K건설의 힘

    1000조원 시장 열린다… ‘제2 중동 붐’ 이끄는 K건설의 힘

    중동 주요국이 고유가로 챙긴 ‘오일머니’를 포스트 코로나 시기 경기부양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에 쏟아부을 계획을 세우면서 ‘제2 중동 붐’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과 맞물려 사우디와의 초대형 프로젝트 협약이 동시다발로 체결되고 현대건설이 100억 달러 규모의 ‘라스라판 산업지구 내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시설 신설 사업’ 수주전에 나서는 등 이미 시동이 걸린 상태다. 7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내년 해외 건설 시장은 올해보다 4.0% 성장한 13조 9824억 달러 규모로 예상됐다. 특히 중동 건설 시장은 올해 6441억 달러보다 14.4% 성장한 736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10% 이상 성장이 예상되는 곳은 중동 지역밖에 없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해외 건설 수주액은 이날까지 약 272억 달러로 이 중 75억 달러(27.6%)가 중동 수주액이었다.최근 중동 국가들은 잇달아 탈석유화 등을 앞세워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구체화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사우디가 추진하는 5000억 달러(약 650조원)짜리 네옴시티 조성사업이다. 지난해 11월부터 ‘더 라인’ 건설을 위한 공사 발주가 시작돼 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더 라인 터널 공사를 수주했고 한미글로벌은 총괄프로그램관리(PMO)를 따냈다. 업계에서는 2023년부터 네옴시티 관련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라크는 바그다드 해수처리시설, 바그다드 경전철 등을 계획 중이고 카타르는 앞서 언급한 LNG 개발 프로젝트를 비롯해 샤크 크로싱 교량 및 터널 사업을 예고한 바 있다. 쿠웨이트는 외곽에 64.4㎢ 규모의 압둘라 스마트시티개발 프로젝트와 알주르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 건설사들에는 국내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과거부터 ‘수주 텃밭’으로 꼽혀 온 중동 지역의 잇따른 대형 발주가 희소식일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 건설사의 첫 중동 진출은 1973년 삼환건설이 사우디 정부로부터 수주한 2000달러 규모 알올라~카이비 도로 건설공사였다. 이어 현대건설이 1976년에 사우디 주바일의 산업항 건설공사를 9억 3000만 달러에 수주하며 본격적인 중동 건설 붐 시대를 알렸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50년 전에는 저비용 단순 시공 인력을 투입하는 도로 및 건축공사 중심으로 해외 공사를 수행했다면, 2000년대 이후부터는 직접 발주처로부터 수주해 현지 기업을 하청으로 활용하면서 우리가 전체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가기 시작했다”며 “최근에는 설계·자재구매·시공 일괄관리(EPCM), 건설사프로젝트총괄(PMC) 등 좀더 고도화되고 수주 사업도 다변화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동발 훈풍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건설사들의 발걸음도 바빠졌다. 지난해 삼성엔지니어링·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했으며 한국전력·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아랍에미리트(UAE) 해상 석유생산시설, 아부다비의 육상전력망을 연결하는 초고압직류송전망(HVDC)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한 상태다. 중동 지역에 불고 있는 탈석유화 산업 정책에 따라 지난 6월 한국전력·삼성물산·서부발전이 키자드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을 수주했다.제2 중동 붐에 대한 신중론도 함께 제기된다. 공사대금 미지급 등 중동발 리스크 요인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화건설은 최근 100억 달러(14조원)에 달하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에서 발주처인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와 공사대금 미지급 건을 두고 갈등을 빚으며 철수한 바 있다. 2009년 이후 국내 건설사들끼리 과당경쟁을 벌이면서 삼성엔지니어링과 GS건설 등은 조 단위의 손실을 내기도 했다. 정부가 앞장서 ‘원팀 코리아’를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중동 쪽 대형 프로젝트가 잇따라 계획된 만큼 계속해서 물밑 작업이 진행 중”이라면서도 “국내 기업끼리 저가 수주전 등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은 경험이 있는 만큼 과거와 달리 철저하게 분석하고 수주전에 뛰어드는 것이 달라진 점”이라고 말했다.
  • 월드컵 보러 갔다가 K건설에 반하다

    월드컵 보러 갔다가 K건설에 반하다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루사일 스타디움에 가려면 시원하게 펼쳐진 고속도로를 타야 한다. 카타르 도하 도심에서 루사일 월드컵 경기장 인근의 상업지구를 연결하는 5.6㎞ 길이의 이 도로는 10개의 터널과 4개의 다리로 구성됐다. 일부 구간은 왕복 18차선에 달한다. 100m 높이의 대형 아치로 꾸며진 다리도 눈에 띈다. 다리 이름은 ‘6월 5일’. 중동의 맹주 노릇을 하던 사우디아라비아와 단교하고 자주성을 찾은 날을 기념하기 위해 붙였다. 루사일 고속도로는 한국의 현대건설이 2015년 8월부터 2020년 6월까지 5년에 걸쳐 건설했다. 최근 루사일 고속도로 사업을 지휘한 김완수 현장소장은 “한국과 달리 땅 아래 전선과 통신케이블, 상하수도 등이 어지럽게 얽혀 있어 공사가 더 힘들었다”며 “특히 공사 구간이 바다에 붙은 사막이라 석회암 지반에 지하수가 스며들어 전 구간에서 펌프를 동원해 초당 1만ℓ나 되는 물을 퍼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여름이면 한낮 기온이 50도에 달하는 열사의 나라에서 펼쳐지는 이번 월드컵은 ‘K건설’이 없었다면 치르지 못했다. 현대건설을 비롯해 대우, GS, SK 등 한국의 대표 건설사들이 도로와 지하철은 물론 곳곳에 랜드마크를 지었다. 카타르에서 눈에 예쁜 건물이 보인다 싶으면 K건설의 손때가 묻었다고 봐도 좋을 정도다. 루사일 고속도로와 함께 카타르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것이 카타르국립박물관(NMOQ)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장 누벨이 ‘사막의 장미’에 착안해 설계한 모래 색깔의 이 건물에는 7만 6000여장의 섬유 보강 콘크리트 패널이 사용됐다. 당초 4년을 목표로 공사가 시작됐지만 잦은 설계 변경으로 2019년 3월에야 완공됐다. 이상복 현대건설 카타르 건축프로젝트 총괄은 “곡선이 많고 공사가 어려워 현장을 24시간 돌렸다”면서 “건물이 70% 정도 지어졌을 때 장 누벨이 방문했는데 본인이 제일 놀라워하는 것 같았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이어 “NMOQ가 지어진 뒤 가장 마음에 들어 한 사람이 카타르 공주인 셰이카 알 마야사 카타르 문화재단 이사장”이라며 “이후 한국 건설에 대한 신뢰가 확실히 커졌다”고 귀띔했다. 현재 현대건설은 카타르 내 최고층 빌딩인 ‘루사일 플라자 타워’도 짓고 있다. 또한 루사일 스타디움으로 향하는 메트로 레드라인 건설에는 한국의 SK에코플랜트와 GS건설이 참여했다. GS건설은 레드라인 외에 그린라인 프로젝트에도 힘을 보탰다. 눈에 보이는 것만이 아니다. 카타르는 이번 월드컵을 위해 2200억 달러(약 295조원)를 쏟아부었는데, 그 부의 원천이 되는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도 K건설의 작품이다. 대우건설은 라스라판 산업단지에서 정유화학 플랜트 공사(2억 7291만 달러)를 하고 메사이드 석유화학 플랜트(4억 2774만 달러)를 지었다. 현대건설도 라스라판 C 복합화력발전소를 지어 카타르에 전기와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작업을 맡아 완료했다.
  • [글로벌 In&Out] 경제 불황 견디며 겨울 맞는 유럽/강유덕 한국외대 LT학부 교수

    [글로벌 In&Out] 경제 불황 견디며 겨울 맞는 유럽/강유덕 한국외대 LT학부 교수

    12월이면 유럽의 도시들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다. 가로수는 화려한 색상의 크고 작은 램프들로 장식된다. 도시 곳곳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들어서고 거리는 활기를 띤다. 이러한 분위기는 연초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전력난으로 올해의 크리스마스 풍경은 변하고 있다. 유럽의 주요 도시들은 조명 수와 점등 시간을 줄이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공공기관의 실내온도를 19도로 제한했고 정부 차량의 운행속도를 낮췄다. 독일의 고속도로 아우토반에서는 고속 운행 차량 수가 현저히 줄었다. 이 모든 변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발생한 에너지 위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유럽은 40% 이상의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해 왔다.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가 제일 높았는데, 에너지 수요의 25%를 러시아에 의존했다. 이 관계는 과거 냉전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최근 10년 동안에는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가 더 늘었다. 그런데 이번 사태로 유럽은 러시아로부터 에너지 수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유럽연합(EU)이 추진 중인 탈러시아 에너지 전략은 수년 내에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아예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수입량의 3분의1 정도는 다른 국가에서 수입하고 3분의2는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거나 소비량 자체를 줄이고자 한다. 이러한 에너지 전환은 예전부터 계획된 것이기는 하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보 문제로 급작스럽게 추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의 최우선 순위는 에너지 확보에 맞춰져 있다. 가스 비축량을 늘리고 서둘러 LNG 터미널을 구축했다. EU는 당초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8069억 유로(약 1119조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이 기금의 상당 부분은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해 전용되고 있다. 개별 국가들도 6740억 유로(935조원)의 에너지 지원 정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EU는 전체 가스 수입의 41%를 러시아로부터 수입했다. 러시아산 파이프가스(PNG)가 차지하는 비중은 현시점에서 10% 이하로 감소했다. 대신 미국, 노르웨이 등 다른 국가로부터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 액화천연가스(LNG)의 수입은 전체 가스 수입의 32%까지 증가했다. 이러한 전환은 공급충격 속에서 진행됐다. 유로 지역의 물가상승률은 지난 9월에 10%를 기록했고, 영국은 7월에 이미 10%에 도달했다. 폴란드, 체코, 발트 3국 등 중동부유럽에서는 15%를 넘어섰다. 고물가 속에서 경기는 침체를 향하고 있다. 독일의 경제성장률은 간신히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역성장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은 이미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고 곧 경기침체에 진입할 것이다. 영국의 리즈 트러스 전 총리는 취임 직후 감세 정책을 발표했다가 금융시장 혼란으로 44일 만에 사임했다. 작은 정책 혼선만으로도 세계 6위의 경제대국이 위기에 휩싸일 정도로 유럽의 경제상황이 불안한 것이다. 유럽은 우선 이번 겨울에 필요한 에너지는 확보했다. 그런데 공급충격의 특성상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경기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종결의 실마리를 찾는다면 경기회복의 시간은 조금 더 앞당겨질 것이다. 한국의 상황도 유럽과 별반 다르지 않다. 고물가와 강달러 현상 속에서 금리는 크게 올랐다. 수개월째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 중이다. 유럽 국가들은 상호 연대 속에 어려움을 이겨 내고 있다. 반면에 한국은 나홀로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 위기를 마주한 힘겨운 상황이다. 산업구조와 에너지 의존도가 한국과 유사한 독일이 경기침체에 직면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국의 입장에서도 이번 겨울은 견뎌 내야 하는 시간이다.
  • 신한울 1호기 12월 중순 상업운전 시작

    신한울 1호기 12월 중순 상업운전 시작

    국내 스물일곱 번째 원자력발전소인 경북 울진 신한울 1호기가 12월 중순 본격 가동되는 것으로 5일 알려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는 14일 경북 울진군 북면 덕천리에서 신한울 1호기 준공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한수원은 산업통상자원부에 상업 운전을 위한 사업개시 신고서를 조만간 제출할 계획이며 행사에 앞서 신한울 1호기 상업 운전을 시작할 방침이다. 2010년 4월 신한울 1호기 공사가 시작된 지 12년 만이다. 당초 신한울 1호기는 2017년 4월 상업 운전할 예정이었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 경주 지진에 따른 부지 안전성 평가, 기자재 품질 강화 등의 이유로 일정을 미루다 2020년 4월 완공됐다. 신한울 1호기는 발전 용량 1400㎿급 대형 원전으로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원전과 같은 한국형 원전(APR1400)이다. 신한울 1호기는 원자로냉각재펌프(RCP) 및 원전 계측제어시스템(MMIS) 등 핵심 설비 국산화를 통해 기술 자립을 이뤄 낸 국내 최초의 원전이다. 2017년부터 가동이 중단됐던 한빛 4호기 역시 재가동 초읽기에 들어갔다. 두 원전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6~7개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만큼 겨울철 전력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8일 진행하는 회의에서 한빛 4호기 재개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빛 4호기는 2017년 정기 검사 과정에서 공극이 140개 발견돼 가동이 5년 넘게 중단된 상태다. 한수원은 한빛 4호기 보수 공사를 최근 완료했고 원안위 보고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재가동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 日 7년 만에 “터틀넥 입으세요”… 겨울 절전 요청에 뿔난 시민들 [특파원 생생리포트]

    日 7년 만에 “터틀넥 입으세요”… 겨울 절전 요청에 뿔난 시민들 [특파원 생생리포트]

    일본 정부가 지난 1일부터 내년 3월까지 4개월간 전국 가정과 기업에 절전을 권고했다. 지난여름 절전 권고에 이어 올겨울 절전 요청은 7년 만으로, 전기요금 인상으로 국민 불만이 커진 상황이다. 지난 3일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현재 일본 내 전력 예비율은 경고 기준인 3%를 웃돌고 있다. 하지만 7년 만의 절전 권고가 이뤄진 데는 본격적인 겨울 추위로 전력 수요가 늘어날 수 있는 데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인한 에너지난에 대비해 전기를 아껴 쓰자는 의도가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주요 인사들도 ‘웜비즈’ 홍보에 적극 나섰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따뜻하게 입고 사용하지 않는 방은 불을 꺼 달라”고 말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목을 따뜻하게 하는 것은 온열 효과가 있다”며 터틀넥 착용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일본 국민의 반응은 싸늘하다. 전력 불안정에 대한 대책 마련 없이 매번 국민에게 고통을 전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닛칸 겐다이는 “이달부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도 예정되면서 가계의 부담이 커진 데다 터틀넥으로만 추위를 견딜 수 있겠느냐는 비판이 많다”며 “이런 상황에서 거리는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으로 장식되며 전력 낭비를 하는 데 대한 의문의 목소리가 많다”고 지적했다. 일본 트위터에서는 “스카이트리와 도쿄타워의 조명 장식을 끄는 게 터틀넥보다 효과가 있지 않겠냐”, “절전이니 웜비즈니 하면서 정작 일루미네이션이 뭐냐” 등의 비판이 많았다. 실제 도쿄 미드타운, 오모테산도 등 연말 일루미네이션으로 유명한 지역은 절전 방침에 아랑곳없이 화려하게 빛나고 있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일부 기업은 엘리베이터 가동을 멈춘 데다 오사카대는 전기요금 인상의 부담으로 부속 도서관 이용 시간을 이달부터 단축하기까지 했다. 일본 전력회사들이 전기요금 인상에 나서는 것도 국민의 불만을 키우고 있다. 오키나와전력은 가정용 전기요금을 40.9% 올리겠다고 했다. 경제산업성이 이대로 허가하게 되면 오키나와현에서 평균 사용량(월 260㎾)을 쓰는 가구의 전기요금은 이전보다 3473엔(약 3만 3600원) 오른 1만 2320엔(12만원)이 부과된다. 수도권에 전기를 공급하는 도쿄전력도 전기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고질적인 전력난이 이어지자 일본 정부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하는 화력발전소를 추가 건설하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2030년 운전 개시를 목표로 총 600만㎾ 규모의 화력발전소 7~8기를 건설한다. 생산분은 일본의 여름과 겨울 최대 전력 수요량의 3% 정도다.
  • [기고] 탄소중립? 수소경제!/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장

    [기고] 탄소중립? 수소경제!/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장

    이집트에서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가 지난 11월 개최됐다. 화석연료 부국인 이집트에서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기후 위기를 막는 논의가 진행됐다는 것만으로도 탄소중립이 새로운 시대적 흐름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COP27의 주요 행사로 11월 7일부터 양일간 개최된 기후정상회의에는 전 세계 112개국 당사국 대표들이 참여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 속에서도 탄소중립을 위해 화석연료를 단계적으로 줄여 나가자는 기조를 확인했다. 또 COP27에서는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선진국 중심의 논의 체계에서 기후변화로 고통받는 개도국이 보상을 요구하며 30년 만에 ‘손실과 피해’가 주요 공식 의제로 채택돼 논의됐다.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탄소 에너지원의 안정적인 공급이 필요하다. 앞으로 대표적인 무탄소 에너지원인 원자력과 재생에너지의 수요는 급격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원자력, 재생에너지와 더불어 주목받는 미래 에너지원은 수소다. 수소는 운송, 발전,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운송 분야에서는 전기차와 함께 수소차가 주목받고 있다. 충전소 확충 등의 문제가 남았지만 상용차를 중심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발전 분야에서도 수소로 전력과 열을 생산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LNG 발전은 20% 정도를 수소로 대체해 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100% 수소로 발전하는 방법도 연구 중이다.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의 14% 정도를 차지하는 제철소에서도 제철 공정에 탄소를 많이 발생시키는 석탄 대신 수소를 사용하는 수소 환원 제철 방식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2036년까지의 우리나라 전력공급량을 계획하는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실현 가능한 면을 고려해 수소와 암모니아 등 무탄소 전원 비중을 2030년 국가감축목표(NDC) 당시 3.6%에서 2.3%로 축소했다. 지난해 만들어진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과 발전량을 비교해도 48테라와트시(TWh)에서 13TWh로 대폭 줄였다. 지금까지 기술 발전이 경제 발전을 이끌었다면 탄소중립 시대에는 정해진 시간 안에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아직 개념만 있거나 상용화되지 않은 기술을 전제로 목표를 이뤄야 한다는 뜻이다. 지금 계획만으로는 부족하다. 정부는 지금보다 세밀한 정책을 만들어 민간에 일관된 방향성을 제시하고 선진국들이 시행하는 지원책을 능가하는 과감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 산업부 “겨울 전력수요 피크는 1월 셋째주… 원전 최대 활용”

    산업부 “겨울 전력수요 피크는 1월 셋째주… 원전 최대 활용”

    정부는 올겨울 최대 전력 수요가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며 피크(최대 부하) 시기는 내년 1월 셋째주라고 전망했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30일 경북 경주 월성원자력본부를 방문해 주요 전력 유관기관과 진행한 전력수급대책 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과 대책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1월 셋째주에 최대 전력 수요가 90.4∼94.0GW(기가와트)까지 늘어 피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록한 역대 전력수요 최고치(90.7GW)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다. 다음달 준공을 앞둔 1.4GW짜리 신한울 1호기 등 신규 원전의 진입으로 공급 능력은 작년 피크 시기보다 5.5GW 늘어난 109.0GW로 예측됐다. 예비력은 15.0∼18.6GW로 안정적인 전력수급 상황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정부는 글로벌 에너지 위기로 인해 불안정한 액화천연가스(LNG)·유연탄 수급과 돌발 한파에 따른 갑작스러운 전력 수요 증가, 산불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해 전력 수급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우선 원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정비 일정을 최적화하는 한편 신규 원전을 적기에 진입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급예비력 단계별로 최대 9.8GW의 예비 자원을 확보해 전력 수요가 급증하더라도 안정적으로 공급이 이뤄지도록 하고, 필요하면 유연탄과 LNG 추가 현물 구매를 통해 재고를 안정적으로 관리한다. 정부는 올겨울 공공석탄발전소 53기 중 8∼14기를 가동 정지해 미세먼지 감축에도 협조한다. 다만 석탄발전 출력 상한 제한(80%)은 유연하게 하기로 했다. 박 차관은 “발전·송배전 설비를 미리 점검하고 발전연료 도입 상황을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 울산·부산·경남, 조선업 기술경쟁력 강화

    지자체들이 자율운항선박 핵심기술 개발지원 등 제조산업인 조선산업에 기술경쟁력을 입히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울산시는 조선해양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를 최근 개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센터는 성능 시험실과 빅데이터 서버실, 디지털 트윈 브리지엔진 모니터링실, 해상 시운전 통합관제실을 갖추고 자율운항선박 핵심 기술 개발과 성능시험을 지원한다. 또 실해역 시험을 활용한 자율운항선박 기술 성능 검증과 지능형 항해 시스템 등의 자료를 조선소와 조선기자재 업체에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울산은 미래 선박 연구의 거점은 물론 미래 시장 주도권 선점과 조선해양산업 경쟁력 강화를 기대한다. 부산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손잡고 ‘첨단해양산업 오픈랩’ 사업을 고도화한다. 시는 올해 1차 사업 성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디지털 트윈 기술을 이용한 수리 조선산업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한국해양대와 영도구 일대의 수리 조선소가 참여하는 가상 정비 시험공간을 구축한다. 경남도는 정부의 ‘조선산업 초격차 확보 전략’에 맞춰 생산공정 혁신 및 친환경 선박 육성에 나선다. 조선 제조혁신 디지털 기술 개발·기반 구축, 선박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실증, LNG벙커링 선박 핵심기자재 기술 개발·기반 구축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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