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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 30弗돌파…2단계 대책 공공기관 승용차 내일부터 10부제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30달러선을 돌파하며 2년3개월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30.24달러로 지난 주말에 비해 0.64달러 올랐다.이는 2000년 11월15일(31.93달러)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산업자원부는 두바이유의 10일 평균가격이 30달러를 넘어 상승세가 이어짐에 따라 정부·공공기관의 승용차 강제 10부제를 13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 오는 17일부터 유흥업소의 네온사인 사용시간을 통제하기로 했다.골프장·스키장·놀이공원·영화관·대중목욕탕·찜질방 등의 에너지 사용시간을 제한, 승강기 격층운행,일반인의 승용차 강제 10부제도 시행할 예정이다. 연간 800t 이상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쓰는 670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이상 사용량을 줄일 경우,절감량의 20%에 해당하는 가스값을 깎아 주기로 했다.15일부터 50㎾ 이상 신규 심야전력 신청을 받지 않기로 했다. 육철수기자 ycs@
  • 유가급등 무역수지 ‘빨간불’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무역수지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1월 무역수지는 4800만달러로 ‘흑자’에 가까스로 턱걸이했다.2000년 2월부터 계속된 무역수지 흑자행진이 3년여만에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올해 흑자목표 80억달러 달성은 물론,흑자기조 자체를 이어갈수 있을 지에 대해 우려가 나온다. ●급격히 악화되는 무역수지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 1월 무역수지(잠정치·통관기준)는 4800만달러 흑자에 그쳤다.지난해 10월(12억 7000만달러),11월(12억달러),12월(7억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수출(144억 8600만달러)이 지난해 1월보다 27.3% 늘었지만 수입(144억 3800만달러)도 27.4%나 증가하면서 무역수지의 건전성이 크게 악화됐다.산자부 관계자는 “당초 1월30일까지도 적자 전환을 의심치 않았지만 연휴를 앞두고 막판에 수출이 몰리면서 소폭의 흑자로 뒤집혔다.”고 말했다.그러나 일반적으로 수출실적 잠정치가 확정치에 비해 부풀려 집계된다는 것을 감안할 때 실제로는 이미 마이너스(-)로 반전됐을 가능성도 있다. ●에너지 수입 11억달러 증가 무역수지가 악화된 것은 원유,액화천연가스(LNG),석유제품 등의 수입에 많은 돈이 들어간 게 결정적이었다.1월중 에너지원 수입은 33억 3000만달러로 지난해 1월보다 47%(11억달러) 늘었고,지난해 12월에 비해서는 17%(5억달러) 증가했다.원유 도입단가는 배럴당 26.50달러로 지난해 1월(18.85달러)보다 40.6%(7.65달러) 상승했다.또한 국내 발전소가 연료를 석유류로 전환하면서 석유류 수입도 1년전보다 101% 늘었다. ●유가 고공행진 당분간 이어질듯 국제유가는 베네수엘라 산유량이 하루 100만 배럴을 돌파하면서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미국-이라크전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어 당분간 강세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공격이 지연되거나 중동지역 유전파괴 등 돌발변수가 생길 경우 무역수지 적자전환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전쟁 프리미엄 때문에 유가는 당분간 강세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미국-이라크전이 시작돼 전세가 일방적으로 돌아가고 다른 중동국가로 확산되지 않을 경우 유가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1990년 8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직후 18∼21달러에서 35∼41달러까지 상승했던 국제유가는 91년 1월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시작된 뒤 10달러 가량 폭락하기도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유가 33弗돌파땐 승용차10부제

    국제유가(두바이유)가 10일 평균 33달러를 돌파하면 심야영화관과 24시간 찜질방의 영업시간이 단축되고,승용차 강제 10부제가 실시된다. 29∼30달러를 넘어서면 원유에 붙는 관세와 석유수입부과금을 내리는 등 정부가 본격적으로 시장개입에 나선다. 정부는 28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경제안정화 대책’을 확정,발표했다. 10일 평균 유가가 29달러에 못미치는 현 시점(1단계)에서는 가정(1만 가구)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사용량을 15% 이상 줄일 때 ㎥당 20원씩 돌려주기로 했다.2단계(29∼35달러 미만)에서는 29달러를 넘어서면 정부가 시장에 개입,원유·석유제품을 수입할 때 ℓ당 14원씩 물리는 수입부과금을 8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30달러를 돌파하면 원유에 붙는 관세율은 5%에서 3%로,석유제품관세율은 7%에서 5%로 각각 낮춘다.부과금도 ℓ당 8원에서 4원으로 추가로 인하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사설]전력 과소비 부르는 난방 사치

    겨울철 난방을 위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심각한 LNG 부족 사태를 빚고 있다.아직 전력 예비율에는 여유가 있다고 하지만 전력 비수기인 겨울에 오히려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기현상은 아무리 보아도 심상치 않다.특히 대외적으로 이라크 전쟁이 임박한 상황이다.우리나라는 석유가 한 방울도 나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할 때 최근의 겨울철 전력 과소비 현상은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에 큰 구멍이 뚫려 있음을 말해준다. 겨울철의 적정 난방 온도는 섭씨 18도 수준이다.그러나 서울과 주요 대도시의 사무실과 일부 고급 아파트에서는 24∼25도나 된다고 한다.이에 따라 순간 전력수요를 따지는 전력 예비율이 예년의 30%대에서 올 겨울에는 20%대로 낮아지고 있다.특히 하루 전력사용량은 이미 93만MWh를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올 겨울의 이례적인 전력수요 증가는 이런 ‘난방 사치’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보인다.난방수단이 종래 기름을 때는 보일러에서 전기를 사용하는 전열기구로 고급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전열기구에 의한 난방은보일러 난방에 비해 열효율이 3분1 수준에 불과하다.즉 LNG로 발전소를 돌려 전열기구로 난방을 하는 것보다 바로 가스보일러를 사용하면 LNG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사무실과 공장의 낡은 보일러의 수리·보수만 제대로 해도 난방비를 지금보다 30% 이상 줄일 수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또 겨울철 실내 난방온도를 1도만 낮춰도 국가 전체로는 난방비를 1조원 이상 아낄 수 있다.정부와 국민들이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전력소비를 줄일 수 있는 여지는 많다.우리 모두가 전력 아껴쓰기를 생활화하는 국민적 캠페인에 나서자.
  • 脫 석유시대 돌입?.가스소비 빠르게 대체,원유수입 2년째 감소

    ‘탈(脫) 석유시대 오나.’ 석유제품의 소비 증가세가 최근 2∼3년 사이에 주춤하는 가운데 가스(LPG·LNG) 소비는 급증하면서 가스가 석유를 대체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석유소비량의 성장세 둔화로 우리나라의 원유 수입량도 20년만에 처음으로 2년연속 감소할 전망이다. 2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원유 수입량은 8억 1900만배럴로 지난해(8억 5900만배럴)에 비해 4.7%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국내 원유 수입량은 지난해에도 2000년 대비 3.9% 감소한데 이어 2년째 줄어들 전망이다.원유 수입량의 감소는 1981∼82년 이후 20년만이다. 산자부 김동원(金東源) 자원정책실장은 “원유 수입이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가스(LPG·LNG)가 빠른 속도로 석유를 대체하고 석유 완제품의 수입 증가,석유에너지의 소비 포화상태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육철수기자 ycs@
  • 도시가스 요금인하 유보/산자부,LNG수급 불안정

    당초 1일로 예정됐던 도시가스 요금인하가 연기됐다.산업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는 때이른 추위로 LNG(액화천연가스) 사용량이 급격하게 증가한데다 국제 현물시장에서 LNG 품귀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1.5% 내리려던 계획을 유보했다고 이날 밝혔다.현행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은지난달 1일부터 4.5% 인상돼 서울시 기준 ㎥당 415.58원이다. 김성수기자
  • LNG 수급 ‘비상’이른 추위탓 소비 급증 발전연료 유류로 전환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추위로 액화천연가스(LNG) 소비량이 늘어나면서 전력과 도시가스 등 에너지수급에 비상이 걸렸다.이에 따라 정부는 LNG발전소 일부의 연료를 유류로 전환하고 정지중인 원전의 정비 및 재가동 시기를 앞당기는 등 비상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산업자원부는 29일 김동원(金東源) 자원정책실장 주재로 한국전력과 6개발전회사,가스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소집,복합화력발전소 일부의 연료를 LNG에서 유류로 전환토록 지시했다. 산자부에 따르면 LNG수급 안정을 위해 평택화력(48만㎾)과 울산화력(30만㎾)의 발전연료를 등유로 전환토록 하고,추가로 11기의 발전연료를 유류로 바꾸도록 했다. 이에 따라 서인천복합 1기와 인천화력 4기,신인천복합 1기,일산복합 1기 등 7기는 12월10일 이전까지,한종복합 1기와 LG부곡복합 1기는 12월20일 이전,보령복합 2기는 내년 1월15일 이전까지 연료가 유류로 전환된다. 이런 대책은 이른 추위로 LNG 수요가 증가한 상황에서 울진원전 1기의 고장정지로 LNG 발전량이 증가,LNG 수급우려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대우 영광 재현” 가속

    ‘이젠 전진이다.’ 부실의 ‘멍에’를 짊어졌던 옛 대우그룹 계열사들이 속속 ‘권토중래(捲土重來)’에 나서고 있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서 벗어나 흑자기업으로 전환되거나 매각뒤 신설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옛 영화를 재현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GM대우차는 J-200(프로젝트명)을 다음달 서울모터쇼에 첫선을 보이며 떨어진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기에 나선다.지난해 워크아웃을 졸업한 대우종합기계와 대우조선해양은 올초부터 흑자경영을 기록하며 순항중이다. ◆공격경영으로 승부 대우인터내셔널은 최근 ‘장기비전 및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5년후인 2007년 매출액을 현재의 곱절 수준인 13조원으로 늘리고 영업이익도 3배 수준인 2400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거래선수를 현재 3817개에서 7800개로,지사·투자법인 등 해외 네트워크를 103개에서 126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태용(李泰鎔)사장은 “초일류 종합상사로 도약하기 위해 현재 조직을 5개 비즈니스 그룹으로 재편,부문별로 자금·인사·예산·투자등 권한을 부여하고 독자적인 사업을 영위하는 독립채산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올해 주택공급 목표 3만가구로 지난해에 이어 주택 공급실적 1위를 눈앞에 두고 있다.수주물량도 올해 5조 5000억∼6조원어치를 확보했다. 마케팅 전략도 물량공세에서 고급 브랜드 이미지로 승부할 계획이다.6년만에 처음 전국망 방송사에 TV광고를 하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GM대우차는 신설법인 출범을 기념해 마티즈,레조,매그너스의 스페셜 모델을 다음달초 출시할 예정이다. ◆흑자경영을 정착시켜라 대우종합기계는 판매단가 인상 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구조조정 추진 효과가 나타나면서 올 3·4분기 영업이익 373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배 증가한 것이다. 올 실적누계도 매출액 1조 3693억원,영업이익 1318억원에 달하는 등 경영실적이 호전되고 있다. 관계자는 “부동산 매각이 마무리되면 부채비율이 200% 미만으로 떨어져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격경영에 나설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도 3·4분기 당기순이익이 319.5% 증가한 516억원을 달성했다.특히 LNG선과 초대형 유조선(VLCC)등 고부가가치 선박이 본격적으로 건조됨에 따라 올해 매출목표치 3조 2764억원과 당기순이익 2500억원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다른 계열사도 정상화 가시권 대우버스는 다음달 영안모자 관계사인 영안개발 컨소시엄과 매각 본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옛 대우전자부품사인 파츠닉도 지난 17일 워크아웃을 졸업하며 3년만에 독자경영의 길을 걷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포스코 민영화 2년 세계 최고 기업 ‘우뚝’

    30일 민영화 2주년을 맞은 포스코는 공기업 민영화의 성공적인 모델로 꼽힌다. 포스코는 1998년 정부의 민영화 계획 발표 이후 4년간 5조 140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회사 설립 뒤 지난 97년까지 올린 순이익보다 1조 800억원 많은 금액이다. 이는 특히 지난 97년 11월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최악의 경제상황에서 거둔 성과여서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수익성 위주의 경영 혁신과 체질 개선,품질 향상,생산성 제고 등 민간기업에 걸맞은 전사적 노력의 결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영화 발표 후 매년 순이익 1조원 이상 달성-포스코는 98년 이후 연평균1조 2850억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였다. 재무구조도 크게 향상됐다.97년 6조 8000억원에 달했던 차입금 규모는 지난해 말 5조 2000억원으로 줄었다.지난 8월 말에는 4조 6900억원으로 감소했다.이 덕분에 부채비율은 97년 141%에서 지난 8월 말 현재 53.4%로 떨어졌다.50%를 밑돌던 자기자본비율도 65.2%로 치솟았다. ●민영화 이후 주가 2배 급등-민영화 이후 포스코 주가는 2배가량 뛰었다.주당 가격이 97년 연평균 5만 1705원에서 99년 11만 4296원으로 치솟았다.현재는 1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대거 사들인 데 힘입었다.지난 88년 6월 기업공개 당시 포스코의 지분비율은 정부 20%,산업은행 15%,금융권 25.3%,기타 39.7% 등이었다.민영화로 외국인 주식 보유가 허용되면서 외국 투자자들이 앞다퉈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외국인 지분은 지난 98년 말 38.1%에서 지난 6월 말에 60.4%까지 높아졌다. 특히 98년 12월 정부 지분 3.14%와 산업은행 지분 2.73%를 미국 뉴욕증시를 통해 매각하는 과정에서 국내 주식원가 대비 25.6%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포스코에 대한 외국인들의 신뢰는 철저한 주주 중심의 경영에서 비롯됐다.포스코는 그동안 크고 작은 경영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주주들에게 제공하는 동시에 기업가치가 주가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IR(기업설명회)를 펴왔다. ●경영혁신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탈바꿈-포스코의 성공적인 민영화는 철저한 준비와 과감한 경영혁신에 기인했다는 분석이 많다. 유상부(劉常夫) 회장은 98년 취임 직후 철강업과 관련없는 신세기통신·포스코휼스 등 계열사를 매각하는 한편 과잉설비를 과감하게 줄였다.경영패러다임도 ‘최대 생산,최대 공급’에서 ‘적정 생산,최대 이익’으로 전면 수정,수익성이 떨어지거나 경쟁력이 없는 제품 생산을 단계적으로 줄였다. 특히 프로세스 혁신(PI)을 통해 일상 업무를 고객중심으로 바꾸고,세계 철강업계 최초로 디지털 경영체제를 구축하는 등 업무 효율성과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PI의 성공적 추진으로 포스코는 올 연말까지 모두 38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공기업 민영화의 이상적인 모델-포스코는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다른 공기업들과 달리 지난 68년 정부가 대주주인 주식회사로 설립된 이래 30여년간 해외 유수 철강업체들과 경쟁을 통해 독자 생존의 발판을 갖춰 왔다. 98년 7월 정부가 공기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민영화 대상기업을 발표할 당시 포스코를 최우선 민영화 대상기업으로 선정한 것도 이같은이유에서였다.포스코라면 국제사회의 무한경쟁에서도 거뜬히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특히 특정 기업이나 개인에게 다량의 주식을 매각한 게 아니라 국민주 방식의 기업지배구조를 갖추도록 한 것도 전문경영인이 책임경영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데 큰 몫을 했다. ●정치권 외압 해소 등 과제-민영화는 성공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포스코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철강 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치적 외압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실제로 포스코는 국책 기업으로 설립돼 30여년간 공기업으로 운영돼 많은 외압을 물리칠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민영화 이후에도 정·관계의 압력이 끊이지 않고 있다.타이거풀스 주식 매입도 그같은 맥락이다. 전광삼기자 ■포스코 비전과 다각화-2006년 기업가치 현재의 2배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하나로 성장한 포스코는 오는 2006년 기업가치를 현재의 2배 수준인 35조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철강사업 및 비철강부문 신사업의 투자를 확대하고 프로세스 혁신(PI)을 비롯한 다각도의 기업혁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국내 철강사업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인 설비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스테인리스·자동차용 강판 등 고부가가치제품의 생산능력을 더욱 확충할 예정이다.원가와 환경면에서 기존 제조방식과 비교할 수 없는 첨단 파이넥스(FINEX)공법을 오는 2005년까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해외 철강사업분야는 철강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는 중국과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컬러강판·전기강판·스테인리스 등 고급 제품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신사업부문도 강화하고 있다.철강산업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오는 2005년까지 전남 광양에 10만㎘ 규모의 LNG(천연액화가스)저장탱그 2기를 갖춘 LNG터미널을 준공할 계획이다.바이오 분야에서는 미국에 바이오벤처투자회사를 설립,2006년까지 우량 바이오 벤처 20개를 선정,5000만달러를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축적한 수익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2년까지 국내에서 획기적인 신약을 개발,일본·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 판매하는 등 본격적인 바이오산업에 진출키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해외 경제 브리핑/ AOL 타임원너 AT&A 지분인수

    ***AOL 타임원너 AT&A 지분인수 [뉴욕 AP 연합] AOL 타임워너는 AT&A가 보유하고 있던 케이블방송등 엔터테인먼트 계열사 타임워너 엔터테인먼트 지분 27.3%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21일 발표했다.AOL 타임워너는 워너 브러더스,HBO,코미디 센트럴,법정TV 및 워너브러더스 네트워크를 완전히 소유하게 됐다.AT&T는 지분을 넘기는 조건으로현금 21억달러와 AOL 타임워너 보통주 15억달러어치,내년 상반기중 상장 예정인 새로 출범하는 타임워너 케이블 지분 21%를 받기로 해 지분청산에 총 85억∼90억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日 연료전지차 구입시 면세 [도쿄 연합] 일본 국토교통성은 올해말 시판 예정인 무공해 연료전지차 구입을 장려하기 위해 연료전지차를 살 경우 내년부터 2년간 자동차 구매세와소유세를 면제해줄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구매세는 자동차 가격의 5%이며소유세는 배기량 1500㏄와 2000㏄ 경우 3만 9500엔이다.또 자동차 세금 감면 혜택을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차량에 확대하되 발암성 물질 배출이 문제가 되고 있는 디젤 차량에대한 규제는 계속 강화할 방침이다. **네슬레 상반기 순익 79% 증가 [제네바 연합] 세계 최대 식품그룹인 네슬레는 올 상반기 순익이 79% 증가한 56억 5600만프랑(37억 8800만달러)이라고 발표했다.매출은 지난해 100억달러에 매입한 미국의 애완식품회사 랄스톤 퓨리나의 인수 등에 힘입어 7.2% 증가한 442억달러.인수·환율변동을 뺀 실질성장률은 목표인 4%에 미달한 3.5%로 나타났다. **DT 상반기 39억유로 적자 [베를린 연합] 유럽 최대의 통신업체인 독일 도이체 텔레콤(DT)이 올 상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배가 넘는 39억유로의 적자를 냈다.DT는 미국내 자회사 보이스스트림 등 이동전화부문의 고객이 증가,상반기 매출이 258억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지만 합병 등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각종비용이 급증,39억유로의 적자를 냈다.2·4분기 적자만 20억 8000만유로.상반기 적자는 전년 동기(3억 4900만유로)의 10배가 넘고 지난해 전체 적자액(34억 5000만유로) 보다 많다.
  • 발전용량 2015년까지 64% 확대

    오는 2015년까지 34조원이 투입돼 3274만㎾ 용량의 발전소가 새로 건설된다.그러나 주로 원전 위주로 건설돼 안전문제가 도마위에 오를 전망이다. 이런 추가 용량은 현재 설비용량(5086만㎾)의 64%에 달하는 막대한 것으로,100만㎾ 용량의 발전소 33기가 새로 생기는 셈이다.평균 3㎾의 전력을 쓰는 에어컨 1000만대를 한번에 돌릴 수 있는 용량이다. 산업자원부는 16일 이런 내용의 ‘제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발표했다.발전사업자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발전설비 건설의향을 토대로 했다. 업체들은 현재 건설중인 42기,2102만㎾를 포함해 앞으로 15년간 97기 4115만㎾의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 산자부는 이 가운데 향후 2년 안에 허가가 예상되는 71기,3274만㎾를 ‘확정적 설비’로 분류했다.계획대로라면 발전설비용량은 기존 설비중 폐지되는 부문을 감안하더라도 2001년말 5086만㎾에서 2015년에는 7702만㎾로 늘어난다. 원자력발전을 전담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은 1360만㎾의 추가 용량을 확보,2015년에는 모두 2664만㎾의 원자력 발전설비를 갖춘다. 민간기업인 SK전력은 94만 7000㎾(광양복합 1-2호기),LG에너지 45만㎾(부곡복합 2호기),대우건설 90만㎾(안정복합 1-2호기),대림산업 180만㎾(송도복합1-4호기) 등 모두 480여만㎾ 용량의 설비를 짓게 된다. 민간기업은 초기 투자비가 적게 들고 건설기간이 4∼5년으로 상대적으로 짧아 리스크(위험)가 적은 LNG설비에 주로 투자할 방침이다.5개 발전 자회사는 석탄발전설비를 대폭 늘려 석탄발전용량은 2015년 2224만㎾가 될 전망이다. 설비투자비는 2002∼2005년 11조 8096억원 등 올해부터 15년간 모두 33조 7482억원이 투입된다.민간기업들은 외자유치 등으로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산자부는 경제성이 낮은 무연탄 발전소나 제주도 등 정책적으로 필요하지만 건설을 꺼리는 지역에 발전소를 짓는 업체에 한해 전력산업기반자금으로 저리융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발전원별 비중은 원자력이 지난해말 27%에서 2015년 34.6%로 높아진 반면 석탄 등은 비슷하거나 낮아지면서 원자력 안전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새로 짓는 원전의 경우 폐기물 처리장을 확보하고 국제기준에 부합하는지 등 안전성 여부를 최우선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현대상선 차운송부문 팔려

    현대상선의 자동차 운송사업부문 매각협상이 타결됐다. 현대상선은 유럽 해운사인 발레니우스와 빌헬름센,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등 4개사가 설립한 합작법인에 자동차 운송사업부문을 15억달러(약 1조 80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했다고 11일 밝혔다.4개사의 인수지분은 각각 40%,40%,10%,10%이다. 계약식에는 장철순(張哲淳) 사장을 비롯한 각사 경영진과 채권단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장사장과 갈퉁 빌헬름센 부회장,하그만 발레니우스 사장이 계약서에 서명했다. 매각 대상에는 현대상선이 보유한 72척의 자동차운반선(용선 포함)과 영업조직,영업권 등 유·무형의 자산이 모두 포함됐다. 매각금액 15억달러 가운데 2억달러(약 2400억원)는 선박금융이고,13억달러(약 1조 5600억원)는 순수 현금유입분으로 오는 10월 입금된다. 현대상선은 다음달 2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매각안건을 최종 의결한다. 현대상선은 매각자금을 2조 2000억원에 이르는 장단기 부채상환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회사측은 부채상환이 끝나면 연간 2000억원에 달하는 이자부담에서 벗어나는 한편 지난해말 기준 1390%인 부채비율도 300%대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연간 1조 2000억원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렸던 사업부문을 매각하게 됨에 따라 회사 전체의 외형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자동차 운송선부문 매각 뒤 컨테이너와 비컨테이너 사업부문비중이 50대 50에서 60대 40으로 바뀌지만 해운시황 전망이 밝은데다 LNG선,유조선등 화주와 장기계약을 한 부문의 비중이 커 경영이 호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새 市·道지사에 듣는다] 김혁규 경남지사

    “그동안 경영행정을 통해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도민들과 더불어 나누는 복지·환경·문화행정을 펴 ‘세계일류 경남’을 건설하겠습니다.” 세번째 ‘주식회사 경남’의 CEO로 취임한 김혁규(金爀珪·한나라) 지사는 2일 “앞으로 4년 동안 도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도민의 믿음으로 일류 경남을 건설하며,도민의 행복을 제일의 가치로 삼는 도민 제일주의 행정을 펴겠다.”면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삶의 질이 높은 ‘행복 경남’을 이룩하겠다.”고 다짐했다.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함께 살고,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며,푸른 숲이 가득한 자연 속에서 행복을 만끽하도록 하겠다는 것. 그는 민선 3기의 과제를 크게 세가지로 설정했다.기술·정보·지식산업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사회기반시설 확충 및 활기찬 농어촌 건설,높은 복지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등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첨단산업 육성과 지역 균형개발시책에 복지와 환경이 추가됐다.재임 중 경영행정이 괄목할 만한성과를 거뒀지만 상대적으로 복지와 환경분야에 관심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2004년까지 4284억원을 투입해 지식집약형 기계산업 육성 프로젝트 ‘메카노 21’을 국책사업으로 계속 추진하고,진주 바이오 전용단지 조성사업도 차질 없도록 하겠다.”면서 “국내자본 2조원을 도내에 유치,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재임 중 1인당 GRDP(지역총생산) 2만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외국인 기업 유치를 위해 전용단지를 확대하는 한편 외자 유치 및 해외시장 개척활동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외자 9억달러를 유치해 LNG발전소를 건립하고,창원 컨벤션센터 건립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사회기반시설을 확충,무한경쟁시대를 선도할 일류 경남으로 가꾸는 것도 숙원이다. 그는 “오는 2011년까지 진해 신항만이 건설되면 경남이 동북아 물류 중심지역으로 떠오를 것”이라면서 “이와 연계해 거가대교(가칭)와 마창대교를 조기 건설하고,진주∼통영간 고속도로가 차질 없이 완공돼 거제까지 연장되도록 지원하며,삼랑진∼진주∼하동간 경전선 복선 전철화사업이 하루빨리 착수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거가대교와 마창대교 건설을 전담할 ‘민간사업 추진단’을 설립한 것도 신항만 배후도로 건설에 대한 그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아울러 광양만 및 진주권 광역개발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낙후된 서부경남의 발전을 앞당기겠다는 생각이다. 갈수록 활기를 잃어가는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도 마련했다.“쌀재배면적을 줄이는 대신 고품질 쌀 시범단지 900개소를 조성하며,시설원예및 화훼 재배로 전업하도록 지원,농업의 형태를 바꿀 계획”이다.현재 ㏊당20만∼25만원인 논농업 직불제 지원금을 40만∼50만원으로 인상하고,시설원예와 화훼농가에도 이를 지급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대일·대중국 어업협정 이후 달라진 어업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어업정책 개발도 선결과제다.바다 목장화사업을 계속하고 회귀성 어종 치어 방류사업을확대하면서 대체어장을 발굴,자원 무기화시대에 우리 어업의 살길을 모색하기로했다.그는 시장개척단을 이끌고 동남아 3국을 순방하는 길에 미얀마 정부 당국자와 어장 공동개발 및 내수면 새우 양식기술 이전 등에 합의했다. 김 지사는 “복지는 민선 3기의 주요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고령화시대에 대비,노인복지 및 의료시설을 대폭 늘리고 저소득층과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 인프라도 확충해나갈 방침”이다.여성발전기금 113억원을 조기 확보하고,맞벌이 부부를 위한 보육원 550개를 건립,3만 1000여명을 수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경남 암센터 및 치매병원 건립과 진주의료원 신축 이전도구상 중이다. 이밖에 지역특성에 맞는 문화예술 기반을 구축하고,체육인프라를 확충하며,여성권익 신장 및 사회참여 확대,건전한 청소년 육성,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밑그림도 완성했다. 그는 당선 직후인 지난달 18일부터 26일까지 동남아시장 개척단을 이끌고 태국과 미얀마,말레이시아 등 3개국을 순방하면서 도내에서 생산된 공산품 3950만달러어치를 팔았다. 김 지사는 “이제 국경의 개념이 무너지고 ‘B2B’개념이 보편화되면서 지방정부의 경쟁력이 국가 경제를 대변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면서 “21세기 세계를 주도하는 것은 국가가 아니라 지역과 기업이므로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불안한 환율/ 설설기는 달러…날아가는 엔화

    원화 가치가 연일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세계적으로 달러화 약세가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지만 외환당국은 급속한 환율 하락속도에 깊은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22일 등락을 거듭한 국내외 외환시장의 표정과 원·달러 환율하락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수출입업체에 끼칠 득실 등을 알아본다. ■달러약세 언저리 미국 달러가 맥을 못추고 있다.22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일본 엔 환율이 한때 123.50엔까지 떨어져 지난해 12월3일 이후 거의 6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다.최근의달러 약세는 미국 경기회복 지연 가능성에 대한 우려보다일본의 경기회복 가시화가 직접적인 이유이다. 엔·달러 환율이 120엔 언저리까지 떨어질 때까지 기다릴것으로 예상됐던 일본 통화당국은 이날 오후 전격적으로 시장에 개입했다.때이른 엔고 현상이 장기침체 끝에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일본 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것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달러 왜 약세인가] 일본 엔화와 유로에 대한 달러 가치는최근 들어 급격히 하락했다.지난 한 주간 엔에 대한 달러가치는 약 3% 떨어졌고,연초보다는 8%가량 하락했다.유로에 대해서도 달러 가치는 최근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미국 경기침체와 9·11테러 공격에도 불구,강세를유지하던 미 달러가 약세로 돌아선 이유는 무엇보다도 미국의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다.20일 발표된 4월 경기선행지수가 지난해 9월이후 처음으로 하락,이같은 우려를 뒷받침했다.실업률 상승세와 소비자신뢰지수 하락,신규 주택판매 부진 등도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여주고 있다. 엄청난 경상수지 적자도 달러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렸다.지난해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4120억달러로 GDP의 약 4%에 달한다.올해 경상수지 적자가 5%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 기업들의 실적부진도 해외 자본들의 미국 투자를 주저하게 만든다.부시 행정부의 강한 달러 유지 정책에 대한 회의도 달러 약세의 요인이다. 도쿄 미쓰비시은행 외환딜러 후카야 고지는 “지난주 달러 약세가 진행됐다면 이제는 엔화 가치가 절상중”이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주부터 달러를 팔고 엔을 사고 있고,일본 주식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엔고에 속타는 일본] 22일 외환시장 전격 개입을 밝히며시오카와 마사주로(鹽川正十郞) 일본 재무상은 “앞으로도필요할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추가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4월까지만 해도 130엔대에서 오르내리던 엔화 환율은 지난주 일본 재무성이 “이기적인 환율개입 정책에 나서지 않겠다.”고 언급,엔고에 불을 지폈다.도쿄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서고 일본 정부가 지난 17일 일본 경기의 저점 진입을 선언한 것이 엔고 수직상승의 계기가 됐다.22일 발표된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2.2% 증가,4분기만에 플러스를 기록했으며 이는 11년만에 최대다.일본은행도 3개월 연속 경제평가를 상향조정,엔고에 힘을 보탰다. 일본정부가 엔고저지에 나선 것은 경기를 견인해온 자동차 등 수출기업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엔고로 값싼 수입품이 넘치면 물가가 내려가 디플레이션이 악화될 수도 있다.도교 미쓰비시은행의 후카야는 “기술적으로는달러당 123엔대가 적정환율이지만 수급 불균형으로 깨질 가능성이 크다.”며 “다음달 7일 1·4분기 경제성장률이 발표될 때쯤 엔화 가치가 꼭지를 친 뒤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원화 환율 전망 “하락세 당분간 지속될것” 하락하는 원·달러 환율의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22일 원·달러 환율은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1250원대가무너진데 이어 1230원대 문턱을 기웃거렸다.환율전망을 내놓던 외환전문가들은 이제 입을 다물어버렸다. [일본의 시장개입으로 간신히 버텨] 원·달러 환율은 장중한때 1241.8원까지 내려앉아 1230원대로 진입을 눈앞에 뒀다.하지만 일본정부의 시장개입으로 엔·달러 환율이 반등하면서 1240원대를 가까스로 지켰다.달러 약세가 계속돼 원·달러 환율 하락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은행 이정태(李正泰) 딜러는 “세계적으로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있어 엔·달러 환율의 반등폭 만큼 원·달러가 반응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1230∼1240원대에서 하락세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외환당국 관계자는“엔·달러 환율 진정이 원·달러 환율에 반영돼 속도조절은 이뤄졌지만 계속된 하락으로 수급이 불균형하기 때문에물량조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 직접개입하나] 일본 정부가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한데 이어 우리정부가 직접 개입할 지도 관심거리다.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아직은 개입할 시점이 아니다.”고 전제하면서도 환율급락이 계속되면 시장개입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직은 경고성이 짙다. 외환당국 관계자가 “원·달러 환율하락의 트렌드(추세)를 막을 생각은 없다.”고 말한 점도 이런 관측을 뒷받침한다.원·달러 환율하락의 진원지가 미국달러의 약세에서 비롯됐기 때문에 우리 외환당국이 직접 개입하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시장에 개입했을 때 통화관리도 부담으로 지적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서울 외환시장 표정 원·달러 환율이 오르락 내리락을 거듭한 22일 서울 외환시장은 혼란의 연속이었다.외환딜러들은 한순간도 시세표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 속에서 매도·매수주문을 거듭 냈다. 오전 9시30분 외환시장이 개장되자마자 원·달러 환율은 1243원대를 기록했다.전일의 1254원보다 11원이나 떨어진 것이다.엔·달러 환율이 126엔대 후반에서 123.84엔으로 3엔가량 하락한 탓이다. 이때부터 외환시장 관계자들의 움직임은 빨라졌다.환율 정책 사령탑인 재정경제부 김용덕(金容德)국제업무정책관의말이 전해졌다.그는 “투기세력의 개입여부를 점검할 것”이라며 환(換)투기꾼들에 대해 경고했다. 이런 발언으로 환율 급락세는 일시 주춤한 것같았으나 급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우리나라 1·4분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높은 5.7%라는 소식도 빛을 내지못했다.환율은 오후2시에는 1241.80원까지 떨어지면서 123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는 듯했다. 그러나 일본정부가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하면서 급락세는꺾였다.엔·달러 환율은 125엔 가깝게 반전했고 원·달러환율도 1249원대로 올랐다.오후 4시30분 외환시장이 마감되자 한 외환딜러는“외환위기이후 오늘처럼 혼란스럽고 길었던 날은 없었던 것같다.”며 자리를 일어섰다. 김미경기자 ■업종간 명암 교차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기업과 업종간에 명암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삼성·LG·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은 22일 심리적 지지선인 달러당 1250원이 무너지자 수출 및 매출감소를 크게 우려했다. 특히 수출비중이 큰 전자·자동차업계는 환율변동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반면 대규모 외화차입으로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과 외화부채가 많은 기업들은 원화강세를 호재로 받아 들인다. [수출 주력업종 초비상] 재계는 원화가치가 10% 절상(환율하락)되면 수출이 연간 30억달러 감소하는 대신 수입은 20억달러 늘어날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1150원으로 설정,보수적인 경영계획을 세운 덕분에 아직은 큰 영향을받지 않고 있다. 하지만 환율하락세가 지속되면 채산성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이 회사는 환율이 100원 떨어지면 매출이 2조 5000억여원,순이익은 1000억여원 줄 것으로 추정했다.삼성전자는 수출비중이 70%를 웃돈다. LG전자는 올해 평균 환율을 1270원으로 잡았다.그러나 환율이 예상보다 빨리 하락하자 매출·순익이 크게 줄 것으로 걱정했다. [자동차·종합상사도 울상] 현대차는 올 연평균 환율예상치를 1150원으로 낮게 책정,1·4분기 순이익 5866억원 중 1200억여원을 환차익으로 챙겼다.그러나 환율이 곤두박질치면서 원화환산 매출과 순이익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종합상사들도 원·달러 환율이 계속 추락하자 애를 태우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경쟁국가인 일본이나 동남아국가의 환율도 동반하락세여서 수출경쟁력에 아직 변화가 없다.”면서도 “개별기업 입장에서는 매출과 이익이 줄어들 수 밖에없다.”고 밝혔다. [철강·항공업계 환차익 기대] 원자재 도입비중이 높거나외화부채가 많은 철강·항공·해운업계는 환차익을 노리거나 재무제표상 부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포스코는 원료구매비가 제품수출액보다 많고 외화자산보다 외화부채가 더 많은 재무구조여서 달러당 원화가 10원씩떨어지면 250억원씩의 이익이 덤으로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당초 이 회사는 올해 연평균 목표환율을 1303원으로 산정했다. 매출원가의 70%를 수입원재료에 의존하는 제일제당,액화천연가스(LNG)가격이 원·달러환율에 연동된 한국가스공사도환율급락으로 실적이 나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박건승기자 ksp@
  • 1분기 에너지소비 4% 증가

    에너지 소비가 올들어 생산활동과 수송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1·4분기 에너지수급 동향’ 자료를 통해 석유,유연탄,LNG(액화천연가스)등 1차 에너지 소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어난 5460만TOE(석유환산t)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1차 에너지 소비는 지난해에는 연간 2.5%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올들어 1월 2.2%,2월 3.2%,3월 5.6% 등 점차 늘고 있다.산업용 및 발전용 수요증가에 힘입어 유연탄이 17.5%,원자력이 3.8% 늘었다.반면 석유는 0.8% 증가에 그쳤고 LNG는 1.9% 줄었다. 휘발유,전력,도시가스 등 가정과 기업에서 쓰는 최종에너지 소비는 수송(9.8%)과 산업(3.1%) 부문에서는 늘었으나가정·상업 부문은 따뜻한 날씨의 영향으로 3.4% 줄었다. 1분기 에너지 수입액은 원유의 수입단가 하락과 물량 감소의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26.5% 감소한 73억 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수뢰 완도·달성 前군수 유죄 확정

    대법원 1부(주심 朴在允 대법관)는 20일 기업체로부터 각종 청탁의 대가로 금품을 받은 차관훈(車官薰) 전 완도군수와양시영(楊始榮) 전 달성군수에 대한 상고심에서 각각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차 전 군수는 97∼99년 H건설이 완도군 선착장 연장공사와방파제 축조공사를 수의계약하도록 도와준 대가로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양 전 군수는 98년 5월 대구 민자 LNG발전소공사와 관련,D전력으로부터 민원 무마 등의 명목으로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장택동기자 taecks@
  • 염창동 도시가스터에 아파트

    서울시는 일반주거지역인 강서구 염창동 281 일대의 서울도시가스부지 2만 6533㎡를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세분화한 개발계획을 14일 결정고시했다. 이번 용도변경으로 이 부지는 용적률이 당초 300% 이하에서 250% 이하로 조정됐으며 건폐율도 60% 이하에서 50% 이하로 바뀌는 등 건축기준이 한층 강화됐다. 이와 함께 새로운 개발계획에 포함된 공공기능 강화 방침에 따라 부지내 공항로변에 1802㎡의 공장과 1100㎡의 문화시설용지가 배치됐으며 도로 배후의 이면주택가 1805㎡는 공원용지로 지정됐다. 특히 공항로변을 따라 신축되는 업무용 건물의 경우 보행자 편의 및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기존 3m폭의 보도 외에 건축 및 벽면한계선을 뒤로 물려 모두 13m 폭의보행공간을 확보하도록 했다.문화시설도 전면에 10m 폭의보행자공간을 확보하도록 했다. 전체 계획구역의 15.79%에 이르는 이같은 공공시설 용지는 토지소유주로부터 기부채납받게 된다. 공공용지외 이면부에는 공동주택 7개동을 건립하되 고밀화에 따른 교통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용적률 250% 이하,건물 최고높이 20층(55m) 이하로 제한했으며 입주가구수도 450가구 이하로 한정했다. 또 공항로변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업무시설과 문화시설의 건물 최고높이를 각각 10층(40m) 이하,5층(20m) 이하로 정했으며 부지를 동서·남북 방향으로 관통하는 폭 3∼10m의 공공보행통로도 설치하도록 했다. 개발계획이 수립된 도시가스부지는 과거 나프타 및 LNG를 이용해 도시가스를 제조하던 도시계획시설 부지였으나 천연가스를 직접 공급함에 따라 시설결정이 해제됐다. 심재억기자 jeshim@
  • 국내은행 中영업 상반기 시작

    상반기중 외환·조흥·신한·기업은행 등 국내은행들이 중국 톈진(天津)·다롄(大連)지역에서 영업을 시작한다. LG전자와 현대시스콤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중국 이동통신사업 2차 입찰에 참여하게 된다.현대자동차의합작공장도 허가를 받아 연내 생산을 시작하게 된다. 중국을 방문중인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13일 베이징에서 쩡페이옌(曾培炎) 중국 국가발전계획위원회 주임(장관)과 가진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재정경제부가 밝혔다.재경부 관계자는 “외환은행 등이 인민폐 영업을 하게 됨에 따라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의 인민폐 조달이 쉬워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나라 경제장관은 중소기업·외환·한빛 등 3개 국내은행이 연내 베이징·상하이·칭다오 등에 지점을 설치하고삼성생명이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CDMA 사업에서 삼성전자의 참여지역을 확대하고 국내업체가 상하이∼베이징간 고속전철 건설 입찰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한국가스공사가 광둥(廣東)지역 LNG 터미널 건설공사에 참여하는 한편 초고속인터넷망 구축과 정보가전 분야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쩡 주임은 지난 4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현대자동차와 베이징기차유한공사의 완성차 합작공장 설립 및 연내 생산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정현기자 jhpark@
  • LNG선 2억7000만弗 수주

    대우조선해양은 벨기에 엑스마사(社)로부터 신개념 LNG(액화천연가스)선박인 ‘LNG-RV(Regasification Vessel)’1척을 1억 82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현재 건조중인 LNG선 5척 가운데 3척을 LNG-RV로 전환하는 계약도체결,총 수주금액은 2억 7000만달러라고 말했다.LNG-RV는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LNG선에 부유식 해양플랜트기능을 접목시킨 것으로 길이 277m,폭 43.4m,깊이 26m의 초대형 선박이다.
  • 부산 火電 역사속으로

    지난 60년대 초 설립,부산·경남지역의 전력 공급에 큰역할을 맡아온 부산화력발전소가 40여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부산화력발전소는 61년 완공돼 36년 동안 가동되던 부산화력발전소 1·2호기가 97년 철거된 데 이어 3·4호기도최근 매각이 확정됨에 따라 이달 17일 부산화력발전소 문을 닫는다고 7일 밝혔다. 1·2호기는 당시만해도 13만 2000㎾의 발전설비용량으로우리나라 전체 발전설비용량의 28.3%를 차지했으며,68년건설된 21만㎾ 용량의 3·4호기와 함께 부산화전을 60년대 후반부터 경제발전이 한창이던 70년대 중반까지 국내 최대 ‘발전 메카’로 명성을 떨치게 했다. 특히 이 발전소는 60년대 초 빈약한 발전설비로 전기 부족에 허덕이며 제한송전을 하던 중 2호기가 가동된 64년 4월1일부터 무제한 송전을 시작,국내 전력사의 커다란 획을 그었다. 그러나 이같은 영광 뒤에는 고난의 세월도 함께 했다. 70년대와 80년대를 거치며 발전소가 있는 부산시 사하구감천동 지역이 인구 밀집지역으로 바뀌면서 공해에 따른민원이 급증하자 집진시설과 소음시설 등 공해방지시설을설치,발전단가가 상승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또 제2차 오일쇼크를 거치면서 상당 기간 가동을 중단하는 사태를 맞기도 했다. 부산화력발전소는 지난 40여년간 432억 7000만㎾h의 전력을 생산하고,새로 건설되는 LNG 사용 복합화력발전소(1차90만㎾ 2003년 7월 완공·2차 90만㎾ 2004년 6월 완공)에자리를 넘겨주게 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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