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LIV
    2026-01-13
    검색기록 지우기
  • CIA
    2026-01-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385
  • 새 특검법 내용·처리 전망 / 野 ‘150억+α’ 고삐죄기

    한나라당은 이르면 25일 대북송금 관련자들의 비자금 비리의혹까지 포함해 최장 170일까지 특별검사 재량으로 수사할 수 있도록 하는 새 특검법안을 제출할 방침이다.청와대는 150억원에 한해서만 재특검 수용 의사를 밝힌 상태이고,민주당은 이마저도 검찰 이첩을 요구하고 있어 입법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통령 수사연장 승인권 박탈 새 특검법의 명칭은 ‘남북정상회담 관련 대북비밀송금 의혹사건 및 관련비자금 비리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가칭)’로 ‘관련비자금 비리의혹’이 새로 명시됐다.150억원과 유사한 의혹이 불거질 경우를 대비해서다. 수사기간은 기본 120일+1차연장 30일+2차연장 20일로 정했다.특히 대통령의 수사기간 연장 승인권을 박탈해 특별검사가 연장 여부를 결정한 뒤 대통령에게는 보고만 하도록 할 방침이다.대통령의 특검 선임권도 국회의장에게 넘기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위헌 시비가 일어 25일 최고회의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수사범위는 기존 특검법 중 수사가 미진한 ▲현대상선의 산업은행 대출금 4900억원 중 외환은행을 통해 북한에 송금된 2235억원 외 나머지 금액 용처 ▲현대건설 싱가포르 지사와 현대전자 영국공장 매각대금 각각 1억5000만달러 송금의혹에다,이번 수사 도중 불거진 ▲박지원씨 관련 150억원+α의혹이 추가됐다.청와대,국정원,금감원,감사원 등 종사자의 비리 의혹도 별도 조항으로 넣어 비리사건이 송금과 무관하다는 논리를 사전에 차단키로 했다. 그러나 현대그룹 비자금과 공적자금 전반으로의 수사 확대는 거부권의 빌미만 준다는 판단 아래 포기했다.대북송금 진상조사특위 이주영 의원은 “150억원처럼 정상회담 준비금 성격과 유사한 돈이나 이성헌 의원이 제기한 SK그룹 대북송금 의혹 정도가 새로운 수사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법안 제출 시기와 관련,송두환 특검의 25일 수사결과 발표를 보고 신임 대표가 처리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으나 오는 30일이나 다음달 1일 본회의 처리를 위해서는 더 늦추기가 어려워 보인다. ●여야 특검 공방 2라운드 민주당은 새 특검법을 “총선을 의식한 정치공세”라며 “150억원 문제는 검찰로 넘기면 된다.”고 주장했다.일부 의원은 새 특검법 통과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압박했다.정대철 대표는 “민생현안이 산적한데 또다시 특검으로 정쟁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반발했다.그러나 천정배 의원은 “150억원은 특검이 할 수도 있다.”고 신축적인 입장을 보였다. 박정경기자 olive@
  • 특검연장 거부 / 野 “제2특검서 수사 확대”의총서 “막가자는것” 비난

    한나라당은 23일 노무현 대통령의 특검수사 연장 거부에 대해 “호남 지지층 이탈을 막으려는 정치적 고려에 따른 결정”이라며 “사법부에 대한 폭력이자 야당과 ‘막가자’는 것”이라고 비난했다.대북송금 진상조사특위(위원장 이해구)는 제2특검법을 제출,현대그룹과 정권실세의 ‘검은돈’ 거래로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검 포위,위협했다.” 박희태 대표는 이날 긴급소집된 의원총회에서 “수사가 막 본체에 접근하는데 중단시키는 것이 ‘법률가’의 양심이냐.”면서 “입으로는 개혁을 외치고 발로는 국민을 짓밟는 것이 노 대통령의 실체인가.”라고 물었다. 거부 절차도 문제삼았다.이규택 총무는 “노 대통령이 송두환 특검을 비서실장,민정수석,법무장관 등이 포위·위협해 수사를 방해했다.”고 지적했다.엄호성 의원도 “네번의 특검 가운데 대통령이 수사 중에 특별검사를 면담한 적이 없다.”면서 “그것도 특검보를 대동하지 않아 특검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시켰다.”고 가세했다. ●“120일간 더 수사해” 이해구 위원장은 노 대통령의 거부 사유를 반박했다.먼저 사건이 완결됐다는 데 대해 “특검 4개항 중에 청와대 압력으로 산업은행이 현대상선에 4900억원을 대출한 것과 이중 2억달러가 외환은행을 통해 북한으로 갔다는 것 외에 현대건설 싱가포르 지사가 1억 5000만달러 등 모두 5억달러를 보낸 의혹 등 3개항은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또 박지원씨의 150억원 수수 의혹이 별개 사건이라는 데 대해 “이익치씨가 정상회담 준비금 성격으로 줬다고 진술한 만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엄 의원이 “현대상선이 산은 대출금을 자동차 용선대금으로 갚았다고 했지만 사실은 은행 대출로 변제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밝혀 ‘돈의 성격’과 관련,주목된다. 특위는 새로 제출될 특검법에 이같은 1차 특검의 미수사 부분 외에도 ▲현대그룹의 비자금 200억원 조성 의혹 ▲현대그룹의 34조원 공적자금 ▲SK그룹 5억달러 대북송금 의혹 등을 추가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박정경기자 olive@
  • 방송개혁안 제시 /野, 방송구조 대수술 하나

    한나라당이 KBS-2TV와 MBC의 민영화를 포함한 공영 방송사의 ‘대수술’을 공언하고 나섰다.당 언론대책특위(위원장 하순봉)는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신문과 방송의 겸영 허용 등 당의 방송정책 방향을 밝혔다. ●“방송3사 독과점 시정해야” 민영화는 비록 장기과제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지상파 3사의 90% 시장 독점을 해체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하 위원장은 “방송여건 즉 채널이 허용되는 만큼 신규 방송을 최대한 허용해 방송의 독과점 체제를 개혁하겠다.”고 말했다.특히 비대해진 KBS를 어떻게 ‘슬림화’하느냐가 방송위 2기 출범을 맞아 손질해야 할 방송법의 현안으로 떠올랐다는 것이다.KBS 시청료 폐지를 검토할 때가 되었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시청료를 폐지할 경우 KBS-1TV는 국고로 운영하게 되고 ‘관영성’은 더 강화될 수밖에 없는 문제점도 있다고 특위에서 지적됐다. ●방송기관 국감에 포함키로 민영화 전까지는 KBS,MBC,YTN 등 정부 출연 언론기관을 국정감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국회 문화관광위 간사인 고흥길 의원은 “올해 안에 법개정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해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감사원법 개정안이 개혁안 중에 가장 먼저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시청자의 권리 보장,‘편중왜곡’ 방송 시정장치의 마련도 다짐했다.하 위원장은 “신문은 기록에 남지만 방송은 일시성이란 측면에서 정정보도가 잘 안 되고,한 번 침해받은 권리가 구제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방송과 통신의 융합현상에 대처하기 위해 미국처럼 방송위를 ‘방송통신위원회’로 확대 개편하는 것과 방송과 신문의 겸영 금지를 철폐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여야,방송 싸고 확전 가능성 최근 KBS 정연주 사장의 프로그램개편 방향을 보면서 야당의 위기감이 크게 고조됐다.이날 발표에선 “최근 개편에서 보듯 방송이 정권의 홍위병이 돼선 안 된다.”는 노골적 표현까지 등장했다.자칫 언론개혁을 명분으로 한 정권의 ‘조중동 때리기’ 대 방송개혁을 내세운 야당의 ‘비우호방송 길들이기’로,내년 총선뿐 아니라 이 정권 내내 확전될 가능성이 짙다. 아직 당론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하 위원장은 “이번 정기국회까지 입법할 수 있는 것은 하겠다.”면서 “앞으로 당론으로 확정,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경기자 olive@
  • “건평씨 카페 대통령 후배가 허가”김문수의원 주장

    노건평씨의 거제 구조라리 한려해상국립공원내 별장 2채와 카페 신축은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상고 후배인 김모씨가 국립공원관리공단 거제분소장으로 재직 당시 허가를 내준 것으로 드러났다.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은 18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특히 허가가 어려웠던 카페 용도변경 건은 거제시가 3번이나 부정적 의견을 냈는데도 김 소장이 담당직원을 제치고 직접 현지조사를 나가 허가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별장에 대해서도 “99년 현지 주민인 정모씨의 주택 신축은 기존 마을과 약 1㎞ 떨어지고 자연경관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거부됐지만 외지인인 건평씨와 처남 민상철씨,장모 김모씨 명의의 건축 신청은 모두 허가가 났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한나라당 대통령 친인척 및 측근비리 진상조사특위는 국정조사 요구서를 이르면 19일 의원총회에 부쳐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박정경기자 olive@
  • 한나라, KBS 정조준 / 강력한 방송개혁안 검토 시청료 폐지 방안도 거론

    한나라당이 KBS 정연주 사장 체제에 대한 총체적 공세에 나섰다.KBS의 시청료 통합부과 재검토는 물론 시청료를 폐지하는 방안까지 언급됐다. 하순봉 당 언론대책특위 위원장은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사장의 시청료 인상 계획은 시청자를 외면한 정권홍보나 목적성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국민의 부담을 늘리겠다는 것”이라며 “이 시점에서 KBS 시청료를 (전기료 등과) 통합고지하는 것이 과연 필요한가.”라고 되물었다.이어 “시청료 폐지를 비롯해 방송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높일 방송개혁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초강수는 최근 KBS의 대표적 교양 프로그램인 ‘역사스페셜’이 다큐멘터리 ‘인물현대사’로 바뀌면서 노사모 핵심인 문성근씨가 진행을 맡은 데서 촉발됐다.신설될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도 메이저 신문 ‘조중동’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야당으로선 KBS의 밥줄까지 건드려야 할 만큼 궁지에 몰리고 있다는 판단이다.‘방송 권력’에서 밀리면 선거는 끝이라는 위기 의식이 팽배해 있다. 국회 문화관광위에서도 도마에 올랐다.한나라당 이원창 의원은 “지난달 22일 임기가 만료된 정 사장이 신임 사장의 선임 때까지 현상유지만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대적인 인사와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한 것은 ‘권한남용‘의 가능성이 크다.”면서 정 사장의 사퇴를 요구했다.그러나 KBS 이사진의 구성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정 사장의 연임은 무난할 것이란 관측이다. 한나라당 내에선 반론도 감지된다.이날 비공개 최고회의에서 KBS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18일 언론특위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시청료 문제는 아직 으름장일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프로그램이 시작되고 민주화운동 인사들을 다루는 과정에서 공영방송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여야 공방은 불가피해 보인다. 박정경기자 olive@
  • 당권주자 6명 부산서 첫연설회 / 순회유세전 닻올린 한나라

    “무주공산의 한나라당,깃발을 꽂아라.”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6룡의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가 정치 격전지 부산에서 닻을 올렸다.부산·울산·경남의 4만여 대의원들의 표심을 잡으려는 후보들의 유세전이 뜨거웠다. ●“대통령은 나를 두려워 한다” 현직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에서 후보들은 대통령과 각을 세웠다.저마다 신당 바람을 잠재울 적임자,노무현 대통령이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강재섭 의원은 “노 대통령은 노쇠한 야당을 원하며 신당놀음도 그 일환”이라며 50대 지도자론을 내세웠다.이에 최병렬 의원은 셔츠 차림으로 나와 “젊은 대통령을 뽑은 결과가 뭐냐.”면서 ‘386 코드론’을 비판한 뒤 “노 대통령을 견제할 힘은 오랜 공직경험과 경륜에서 나온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대선 전 자신의 ‘필패론’이 부담이 됐는지 “이회창씨가 대통령이 됐어야 하는데 여권의 정치공작에 희생됐다.”면서 ‘창사랑’ 지지자들의 마음에 다가섰다. 후보들은 노 대통령의 정상외교,‘공산당’ 발언 등에 일제히 공세를 퍼부으며,선물거래소 부산 이관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한 목소리를 냈다.이재오 의원은 “노 대통령이 부패를 청산하지 않으면 임기를 보장할 수 없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국정참여론·세대교체론 맞불 서청원 의원은 “부산·경남(PK)에서 노무현 후보에게 표를 많이 빼앗겨 한 많은 PK가 되었다.”면서 “기왕 PK출신이 됐으니 잘해 달라 했는데 지금 어떠냐.”며 국정참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내각구성권을 갖는 것이 들러리라는 비난에는 “총리나 해 먹자는 수작이라는데 우리가 자민련이냐.”며 “그렇게 생각이 빈곤하냐.소아병적이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나 김덕룡 의원은 “대선에서 두 번씩 지고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면서 “권력을 나누어 먹자고 구걸하느냐.”며 서 의원을 겨냥했다.이어 “영남 중진은 물론 수도권 소장파까지 안고갈 수 있는 사람은 본인뿐”이라며 개혁과 덧셈 정치를 주장했다. 부산 출신인 김형오 의원은 “우리 당 지지자들의 자녀가 우리 당을 찍지 않는데 무슨 미래가 있느냐.”면서 젊은 리더십을 강조했다. ●세 대결 응원전 치열 시·도지부와 지구당에서 공식 동원한 대의원만 4000명으로 각 캠프에서 부른 사람까지 합치면 7000명은 넘어 보였다.4500여 좌석의 구덕 체육관이 넘쳐나 자리잡기 신경전도 있었다.40∼50대가 주류인 가운데 한쪽에선 티셔츠를 맞춰 입은 30여명의 청년들도 눈에 띄었다.빨강,파랑색의 부채를 흔들며 지지자를 연호하는 ‘부채 응원’도 자리잡았다.피켓이 금지되면서 지난해 한 후보측이 부채를 대용 소품으로 내놓자,이번엔 다른 진영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 아직은 이렇다할 유력주자가 없이 국민적 흥행에는 미흡한 원내 제1당의 대표 경선.그러나 이날만큼은 대선 패배 후 침체에 빠진 당을 살리자는 열기가 대단했다. 부산 박정경기자 olive@
  • 국제 플러스 / 힐러리, 회고록 발간후 호감도 상승

    자서전 ‘살아있는 역사(Living History)’ 덕택에 힐러리 클린턴(민주·뉴욕) 상원의원에 대한 호감도가 자서전 발간 전에 비해 높아졌다고 USA투데이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USA투데이가 힐러리 자서전 발간 뒤 CNN,갤럽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3%가 그녀에게 호감을 갖는다고 답해 2주 전 여론조사 때의 43%보다 10%포인트 높아졌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호감도는 높아졌지만 자서전을 읽고 힐러리와 공감대가 커졌다는 응답률과 공감대가 낮아졌다는 응답률이 11%로 갈렸으며 응답자 4명중 3명은 책 내용이 그녀와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시각을 보였다. 연합
  • 당권주자 후보기호 ‘PR경쟁’/ 한나라 선거 마케팅 백태

    한나라당 당권 주자들의 기호 마케팅에 불꽃이 튀고 있다.기호는 선거 홍보물뿐 아니라 투표 용지 상에서 후보를 식별하는 숫자로,후보 이미지를 최대한 살려 득표로 연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1번을 뽑은 최병렬 의원은 가장 득의양양했다.전통적으로 원내 제1당인 한나라당의 번호였고,‘1등 후보’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 것.유세장에서 엄지 손가락을 세우는 동작도 독점할 수 있게 됐다. 2번을 뽑은 강재섭 의원도 흡족한 반응이다.‘이번엔 2번’은 기본이고 ‘2번엔 확 바꾸겠다.’ ‘2나라 살리는 기호 2번 강재섭’ ‘2∼편한 세상 강재섭이 책임진다.’ 등 로고도 다양하다. ‘제2창당 강재섭’은 후보의 공약을 강조했다.강 의원측은 “승리의 ‘V’자를 치켜들 생각에 벌써 마음이 들뜬다.”고 말했다. 김형오 의원의 3번은 민족적인 숫자라는 설명이다.김 의원측은 “우리 가락은 삼 박자,모든 경기는 삼 세 판이 아니냐.”면서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삼삼하다,김형오’도 활용해 볼 생각이다. 번호의 백미는 역시 4번.서청원 전 대표가 지난해 4번을 달고 나와 행운을 안은 숫자다.김덕룡 의원측은 “위기에 처한 한나라당을 4번 타자가 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월드컵 4강 신화를 되살리자.’‘DR 4랑’도 제시했다. 5번을 뽑은 서청원 의원은 처음엔 실망했으나 의외로 좋은 로고들이 쏟아져 화색을 되찾았다.‘5,필승∼ 서청원’,‘5K,서청원’‘오늘은 5번’ 등도 위안이 되더니 ‘최희섭은 5번,서청원도 5번’이 나오자 캠프 식구들의 환호성이 터졌다. 이재오 의원은 ‘싱그러운 계절 6월,기호 6번 이재오’ 등으로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박정경기자 olive@
  • 운영위원선출 ‘말뿐인 경선’

    당 대표 경선과 함께 11일 시작된 한나라당 운영위원 경선이 초장부터 ‘유력주자간 담합’이라는 비난에 직면하게 됐다.40명 정원의 운영위원 선출에 고작 53명이 출마,약 1.3대1의 저조한 경쟁률을 나타내면서 지역별 사전담합 시비가 일고 있는 것이다. 누가 당선되느냐보다 누가 떨어지느냐가 관심사항으로 등장할 정도로 대표 경선과 달리 맥빠진 선거가 불가피해졌다. 운영위원은 대표 경선과 달리 16개 시·도별로 선거가 실시된다.이 가운데 운영위원 정원과 후보 숫자가 일치하는 지역은 무려 9곳에 이른다.서울(7) 인천(2) 광주(1) 대전(1) 울산(1) 강원(2) 충북(1) 경남(3) 제주(1) 등으로,사실상 후보등록과 함께 당선이 확정됐다. 경쟁률이 2대1로 비교적 경쟁이 센 부산과 충남 전남도 강세 후보가 두드러져 싱거운 선거가 점쳐진다. 당초 과열이 예상된 경기(정원 7명)나 경북(정원 3명)도 정원에서 각각 2명 초과하는 데 그쳤다.그나마 2명을 뽑는 대구의 경우 현역 의원 3명이 경합하게 돼 관전의 재미를 줄 것 같다. 당초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던운영위원 경선이 이처럼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까닭은 경선일이 두차례 순연되면서 각 지역별로 사전 조정작업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울산 강원 충북 경남 제주 등 5곳은 일찌감치 사전조정을 통해 합의추대에 의견을 모았다.여기에 서울과 인천 광주 대전 등 4곳이 추가로 사실상의 합의추대가 이뤄진 셈이다.이에 따라 당원들의 손으로 직접 당 지도부를 구성하겠다는 당 개혁안의 취지는 완전히 퇴색해버렸다. 막판 눈치보기도 극심해 마감 5분을 남기고 접수한 후보도 있었다.덕분에 정원 미달 사태는 막았지만 ‘따놓은 당상’으로 기탁금 2500만원에 원내 제1당의 지도부에 오르는 촌극을 연출하게 됐다. 한 대표후보측은 자기 텃밭에서 운영위원 경선이 사실상 무산되자 “대의원들이 선거에 무관심해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힐러리 회고록

    |워싱턴 백문일특파원|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백악관 회고록 ‘살아 있는 역사(Living History)’는 발매 첫 날 미 국내에서만 20만부나 팔려나가는 대 히트를 기록했다.책을 출간한 ‘사이먼 앤드 슈스터’(S&S)사는 하루 만에 초판 100만부의 20%가 팔려 곧바로 30만부 추가 인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38장으로 구성된 회고록은 머리말과 색인을 빼고 모두 528쪽이며 하드커버 가격은 28달러,CD판은 30달러이다.회고록은 백악관 생활,르윈스키 스캔들 당시의 심경,가정을 지키기로 결심하고 상원의원으로서의 새 삶을 시작하기까지의 과정등 힐러리의 인간적인 여정을 담고 있다.판매 첫날 구입한 회고록을 발췌, 요약한다. ●내 사랑,빌 클린턴:첫 만남에서 결혼까지 1970년 가을,예일대 법대에서 만난 빌은 런던 옥스퍼드대를 마친 로즈 장학생이기보다 ‘바이킹’처럼 보였지만 훤칠했고 구레나룻을 기른 잘생긴 청년이었다.법대 휴게실에서 처음 봤을 때 그는 몇몇 학생들 앞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수박을 키워…”하며 한참 떠들던 중이었다.“누구냐.”고 친구에게 물었다.“아칸소 출신의 빌 클린턴인데 맨날 아칸소 얘기만 해.” 1971년 봄 학기가 끝날 때까지 한마디도 나누지 않았다.마지막 수업이 끝나던 날 빌이 말을 걸었다.다음 학기 수강신청하러 가는데 그가 따라왔다.그때 처음으로 나의 가족과 자란 곳을 물었다.직원이 빌에게 “수강신청을 이미 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빌은 나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함께 왔다고 말했다.그때부터 데이트가 시작됐다. 법대를 마친 1973년 봄 빌과 유럽여행을 갔다.빌은 영국 북서부의 에너대일 호숫가에서 청혼했다.그를 사랑했지만 나의 인생과 미래 때문에 단호히 거절했다.평생 지속될 결혼을 원했고 빌에 맞춰 삶을 보낼지도 궁금했다.빌은 여러 목표가 있었고 나는 그중의 하나였다.계속되는 구혼을 거절하자 그는 “결심하면 말해 달라.”고 기다렸다.그후 2년 반 뒤 우리는 결혼했다. ●대통령의 친구이자 정책 조언자로 백악관에서의 첫 날,우리는 겨우 몇시간 밖에 못 잤다.“탁,탁,탁” 하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깼다.갑자기 침실 문이 열리고 턱시도 차림의 남자가 은쟁반에 식사를 날라왔다.전임 부시 대통령이 아침 5시 30분이면 갖던 아침 식단이었다.빌은 버럭 소리를 질렀다.“지금 뭐하는 거야.” 새로운 변화에 적응중이라고 생각했으나 경호원이 침실 밖에 대기하는 것은 참을 수 없었다.아래층에 있으라고 하자 한 경호원은 “대통령이 한밤중에 심장마비를 일으키면 어떡하느냐.”고 되물었다.“그는 46살이고 심장마비는 없을 것”이라고 대꾸했다. 백악관에 영부인의 역할을 위한 매뉴얼은 없다.전임자들이 그랬듯 자기 관심과 스타일에 맞게 처신한다.나는 빌이 사회의 변화상을 말할 때 나의 의견과 관심을 털어놨다.여성들이 사회에서 할 역할들을 대변했다.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영부인으로서의 역할에 고정관념을 갖고 있는지를 곧 깨달았다. 주지사 부인과 영부인의 차이는 설명할 수가 없다.갑자기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주위에 몰려와 나를 기쁘게 해주려 한다.영부인이 말을 하는 모든 게 확대된다.원하는 것을 말할 때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한때 다이어트 음료를 마시고 싶다고 말한이래 수년동안 내가 묵는 호텔의 냉장고에는 똑같은 음료수가 놓여 있었다. 빌과 나는 정치적 동지였고 가까운 친구였다.중요한 연설문을 작성할 때 늘 조언을 주고받았다.그러나 빌과 나는 ‘화이트워터(클린턴 부부가 투자했던 부동산개발 회사의 불법대출에 힐러리가 과거 관여됐다는 의혹)’의 정치적 중요성을 간과했다.아무 것도 잘못된 게 없으나 조사 자체와 일반 대중에게 우리가 관여됐다는 인상을 주는 게 목적이었다. ●르윈스키와의 부적절한 관계:빌의 목을 비틀어 죽이고 싶었다…. 1998년 1월 21일,빌은 새벽같이 일어나 침대 끝에 앉았다.“당신이(힐러리가) 알아야 할 내용이 신문에 날거야.”나는 “무슨 소리냐.”고 물었다.빌은 백악관 인턴인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정사 문제라고 했다.빌은 몇차례 대화를 나눴고 친하게 지냈을 뿐 잘못된 관계는 없다고 말했다.르윈스키가 그의 관심을 잘못 해석했을 수도 있다고 했다. 나는 빌의 말을 믿었다.르윈스키 건도 빌에게 늘 따라 다니던 사악한 스캔들의 하나려니 생각했다.빌이 마약을 복용했다든가,매춘부와 관계를 맺었다든가 하는 식의 선정적 주장으로 받아들였다.그해 8월 빌이 ‘부절적한 관계’를 공개적으로 시인하기 직전까지 나는 “남편이 나한테 거짓말은 절대 안해”라고 공식적으로 말했다. 그러나 대배심 증언을 하루 앞두고 빌은 침대 머리맡에서 “(르윈스키와)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다고 증언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내 감정과 정치적 확신은 순식간에 무너지기 시작했다.아내로서 나는 그의 목을 비틀고 싶었다.그가 거짓말 할 때 무슨 생각을 했는지 결코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딸) 첼시에게 사실을 알려주라.”고 말했다.그는 눈물을 글썽였다.증언을 마친 뒤 대국민 연설을 준비할 때 빌은 혼란스러워 했다.나는 “이건 당신의 연설이야.혼돈으로 끌고간 것도 당신이야.오직 스스로만이 무얼 할지 결정할 수 있어.” 하지만 빌은 나의 남편이자 나의 대통령이었다.빌은 내가 지지했던 방식대로 미국과 세계를 이끌었다.그가 무슨 짓을 했던 그런 식으로 매도당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그와 나,가족의 사생활과 르윈스키의 사생활은 잔인하고 불필요하게 침해됐다.화이트워터 사건으로부터 배운 교훈은 빌이 탄핵될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스타 검사와 그의 동료들이 헌법을 무시하고 대통령을 무너뜨리기 위해 악의적인 목적으로 권력을 남용할 수 있다면 미국이 걱정됐다. 빌과 나는 우리의 결혼생활을 계속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정기적인 상담을 받기로 동의했다.나는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았고 그 상처를 치유하려 노력했다.다른 한편 빌은 좋은 사람이고 훌륭한 대통령이라고 믿었다. ●남편과 헤어지지 않기로…상원의원의 길로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빌과의 결혼생활을 계속 유지하기로 한 것과 뉴욕에서 상원의원 출마를 결정한 일이다. 출마를 결정하기에 앞서 나는 어떤 강력한 동기가 필요했다.3월 나는 뉴욕의 한 학교에서 열린 여성 스포츠인들에 관한 HBO방송의 특집 프로그램을 알리는 행사에 참석하게 되었다. 행사장 무대 위에 걸려있던 배너에 나의 눈길이 꽂혔다.거기에는 특집물의 제목인 ‘과감히 도전해라(Dare to Compete)’라고 써있었다. 여자농구팀의 주장인 소피아 도티가 무대 위에서 나를 소개했다.악수를 나누면서 그녀는 내 귀에다 대고 나지막이 속삭였다.“클린턴 부인,과감히 도전하세요.”그녀의 말 한마디에 나는 완전히 무장해제 됐다.행사가 끝난 뒤 나는 곰곰이 생각하기 시작했다.그동안 수많은 여성들에게 행동하라고 했으면서도 나 스스로 행동하는 것에 대해서는 왜 겁을 낼까?그리고는 결론을 내렸다.과감히 도전해야 한다. 1999년 6월 나는 예비선거에서 압도적 표차로 승리했다.11월7일 선거날 우리 가족은 함께 투표소로 향했다.수년간 투표 용지에 남편의 이름만을 봐왔던 나는 내 이름이 찍혀있는 투표용지를 받아든 순간 짜릿한 흥분을 느꼈다. 저녁이 되자 선거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다.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표차로 나의 승리가 확실시됐다.첼시가 최종 투표 결과를 전하기 위해 나의 호텔방으로 달려 들어왔다.결과는 55%대 43%.나의 힘겨웠던 노력이 보답을 받는 순간이었다. mip@
  • “대의원 50대이상 77%는 전산착오”한나라 ‘코미디 같은 해명’

    한나라당 대표 경선 대의원 22만 7445명 중 “50대 이상이 77%”라는 ‘충격적’ 발표가 “전산착오”라는 웃지 못할 해명이 나왔다.일부 당권주자들은 “약 한 첩 못 쓰고 임종을 맞는 허탈감”,“경로당 회장선거로는 안 된다.”며 10일 성명서까지 냈지만 하루 만에 해프닝으로 드러났다. 김수한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전날 발표된 대의원 연령별 분포는 20대를 30대로,30대는 40대로 각각 10세씩 밀려 잘못 계산됐다.”고 밝혔다.연령대별 기준연도를 컴퓨터에 잘못 입력한 것이 화근이었다. 새로 계산한 결과는 20대가 5.2%,30대 17.6%,40대 33.3%,50대 24.3%,60대 이상 19.6%로 가운데가 볼록한 ‘종’모양이다.전날 수치는 20대 0.05%,30대 5.18%,40대 17.60%,50대 33.23%,60대 이상 43.94%로 초고령화를 나타냈었다. 그러나 왜 20대가 0.05%로 잡혔는지,그렇다면 10대가 0.05%라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었다.문제는 지금까지 오류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가 전날 발표되고 나서야 뒤늦게 계산을 새로 했다는 점이다. 한나라당 스스로도 ‘늙은’정당으로 나온 수치를 의심치 않고 받아 들였다는 얘기인가.박종희 대변인은 “20대가 0.05%면 113명에 불과한데 말이 되느냐.”고 고개만 갸웃거리고 있었다.당직자만 모아도 이보단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선관위 소속 김문수 의원은 “한심한 에러에 사과드린다.”며 “실무자 사직 등 문책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대의원 명부가 44권의 책자로 인쇄까지 된 만큼 연령 ‘조작’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 날도 각 당권주자들은 ‘디지털 정당’을 외쳤다. 박정경기자 olive@
  • 한나라당은 경로당 / 선거인단 77%가 50대이상… 20대 0.05%

    한나라당은 9일 자신들이 최종 집계한 대표 경선 선거인단 명부를 들여다 보곤 화들짝 놀랐다.23만명의 선거인단 중 50대 이상의 고연령층이 무려 77.17%를 차지,‘노쇠정당’임을 입증했기 때문이다.당내에서조차 이처럼 믿기 힘든 현실에 경악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4명 중 3명이 장노년층인 셈이니 그럴만도 하다. 한나라당이 발표한 선거인단 구성에 따르면 20대는 0.05%로 눈을 씻고도 찾기 힘들었고,30대도 5.19%로 가물에 콩 나듯 드물었다.40대 역시 17.60%에 그쳤다.반면 50대 33.23%,60대 이상은 무려 43.94%로 나타났다. 지난 대선의 일반 유권자 비율인 20대 23.2%,30대 25.1%,40대 22.4%,50대 12.9%,60대 이상 16.4%와는 크게 대비되는 연령분포다. 한나라당은 당초 연령별로 선거인단을 고루 안배하는 차원에서 도시지역의 경우 45세 이하,농촌지역의 경우 55세 이하 선거인단이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도록 하라고 각 지구당에 선거인단 추천 지침을 내렸다. 그러나 워낙 젊은 층이 빈약한 탓에 이런 역부족의 결과가 나왔다는 설명이다.박종희 대변인은 “일반 유권자층과의 엄청난 괴리에 우리도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선거인단이 고령집단으로 드러나자 당권주자들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특히 젊은 층의 지지를 기대했던 50대 주자들은 긴장하는 빛이 역력하다.‘젊은 얼굴’을 모토로 하는 강재섭 의원측은 “유권자 비율대로 대의원을 선정하겠다는 계획을 지키지 않았다.”고 당 선관위에 강한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한나라 제2창당”강재섭의원 대표출마 선언

    한나라당 강재섭 의원은 8일 “지역·세대·계층을 아우르는 전국정당화를 목표로 당명 개정 등 ‘제2창당’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오전 당사에서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패배의 얼굴과 ‘한(恨)많은’ 한나라당의 이미지를 벗어야 한다.”며 특정 주자를 겨냥한 뒤 “연말까지 당내외 인사가 참여하는 가칭 ‘제2창당준비위’를 만들어 당을 노쇠한 수구정당에서 젊고 강한 수권정당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1인2표형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정치자금 투명화·선거공영제 전면 실시 ▲선거연령 낮추기 ▲상향식 공천 ▲지방분권특별법 등을 정치개혁 과제로 내세우고 차기 총선 승리를 약속했다.당내 중진원탁회의와 평당원운영위를 설치한다는 공약도 했다. 그는 최근 일부 언론의 여론조사에서 약세로 나타난 데 대해 “특정 주자가 자파 성향의 지구당 대의원 명단을 언론에 흘려 엉뚱한 결과를 만들어냈다.”면서 “앞으로 후보등록 후 인지도만 좀 올라가면 결과는 달라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후보간 연대에는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는 “코드만 맞지 채널은 전혀 다르다.”면서 “국정원장 인사 등에서 나타난 국회 무시,잡초론 등 이분법적 사고가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아름다운 거래? / 강금원씨 용인땅 거래 해명 안희정씨 ‘심부름’ 내용 관심

    이기명씨의 용인 땅 매매의혹에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희정씨까지 등장함으로써 창신섬유 강금원 회장과의 1차 계약에 그의 역할이 과연 무엇이었는지 의혹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1차 계약의 해약 사유도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안씨는 6일 강 회장과의 계약에 개입했다는 보도와 관련,“심부름을 좀 했다.”고 뒤늦게 시인했다.사건이 불거지고 난 뒤 강 회장을 만난 사실도 인정하면서 “지금 나서면 시끄러우니 만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그러나 안씨가 단순한 ‘심부름’만 했는지,강 회장 말대로 ‘아름다운 거래’라면 굳이 1차 계약자를 밝히라는 거센 요구에 끝까지 강 회장을 ‘보호’한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다. 한나라당은 정치자금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박종희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자신의 채무를 상환하려고 강 회장에게 땅을 매입하는 형식으로 돈을 달라고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안씨는 “정치자금은 정치활동을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돈을 모으는 것인데 빚 갚느라고 한 것이 어떻게 정치자금이냐.”고 반문했다.빚갚느라고 받은 돈을 돌려주지 않았을 경우 뭐라고 불러야 하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해약 사유도 석연치 않다.한전 송전탑 때문이라는 노 대통령의 해명은 “특혜 시비가 일 것 같아서”라는 강 회장의 진술과 다르다.송전탑은 등기부등본뿐 아니라 매매계약서에도 “한전과의 계약은 매수인이 승계한다.”고 명시돼 있어 더는 고집하기 어려운 논리가 됐다.이에 따라 실제 해약 사유로 이씨와 불화를 빚었을 개연성이 제기되고 있다.강 회장은 생수회사 장수천의 정리나 진영 땅 매입 요구를 줄곧 거절해오다 사게 된 땅인데다 복지사업을 계획했었다고 밝혀 땅을 쉽게 포기했다는 설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강 회장은 이씨의 2차 계약 추진을 불쾌해 했으며 가등기 해제 자금 10억여원의 부담 문제를 놓고도 이견을 노출,이같은 의혹을 뒷받침한다. 한편 청와대측은 지난달 28일 공개한 계약서가 이씨가 갖고 있는 계약서 사본을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강 회장은 자신이 팩스로 청와대에 보내줬다고 말해 ‘원본’의 추가 공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박정경기자 olive@
  • 野 “용인땅 강씨 계약서 조작 된듯”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은 5일 국회 대정부 질문을 통해 “창신섬유 강금원 회장이 내놓은 용인 땅 1차 매매계약서는 조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두 계약서 사본을 제시,파문이 일고 있다.청와대가 지난달 28일 공개한 계약서와 강 회장의 계약서가 서로 다르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청와대 제시 계약서에 나타난 중개사무소란과 매수인의 도장,매수인 서명란의 양식선이 강 회장의 계약서에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매수인이 지워져 있는 청와대 제시 계약서에다 ‘강금원’이란 이름 서명을 새로 넣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즉,강 회장은 돈만 주고 ‘실제 계약자’는 따로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강금실 법무부 장관은 이에 대해 “계약서 원본을 봐야 조작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나 사인간의 거래계약서인 만큼 검찰이 나서 진위를 가릴 필요성은 느끼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측은 또 “이씨의 용인 땅 거래대금은 특약사항까지 합치면 28억 5000만원이 아니라 57억 6000만원”이라고 주장했다. 청와대 제시 계약서에서 지워진 특약사항 2,3항이 강회장의 계약서에서 드러났다. 문제의 특약은 김남수 청와대 행정관의 가등기 해제 자금 10억원(2항)과,한국리스여신의 장수천 채무변제 18억 8500만원(3항)을 매수인이 승계한다는 조건이다. 이씨는 이와 관련,“특약 2항은 강 회장이 부담키로 했다.”면서 “매매대금은 28억 5000만원이 아니라 38억 5000만원”이라고 밝혔었다. 그러나 강 회장은 “특약은 모두 거래대금에 포함된 것으로 내가 별도로 주는 건 아니다.”면서 “계약서 원본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 대통령이 이씨와 강 회장의 거래를 주선했다는 데 대해 한나라당측은 노 대통령이 자신의 빚을 주변인사에게 떠넘겼다고 비난했다.사실상 ‘정치자금’의 성격이 짙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대정부 질문에서 “회사는 망해도 노 대통령은 손해가 없다.”면서 “장수천의 주주도 아닌 연대보증인에 불과한 이씨가 강 회장과의 거래를 통해 전체 채무의 70%인 18억 8500만원을 갚는 것이 정상이냐.”고 따졌다. 김 의원은 노 대통령과의 일대 일 TV토론을 제안하고 대통령 친인척 비리척결을 위한 조직을 부패방지위원회에 둘 것을 요구했다. 박종희 대변인은 “검찰이 수사하지 않을 경우 특검으로 대응하겠다.”고 압박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1차계약 강회장 확인이후 / 용인땅 매매대금 성격 논란

    이기명씨의 용인땅 1차 매매계약자가 창신섬유 회장 강금원씨인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용인땅을 둘러싼 의혹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특히 매매계약을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권유했다고 강씨가 밝힘에 따라 매매자금의 성격을 둘러싸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 “정치자금” 주장 강씨는 4일 기자들과 만나 노무현 대통령의 권유로 이기명씨를 만나 매매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계약은 정상적인 상거래로,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강씨의 발언은 ▲이기명씨의 땅이 경매에 부쳐질 상황에 이르자 노 대통령이 도움을 요청함에 따라 ▲복지사업을 구상하며 자발적인 의지로 매매계약을 맺었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문제는 이런 ‘호의’를 갖고 있던 그가 왜 돌연 계약을 취소했느냐이다.이와 관련,강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치인들은 모두 도둑놈들 같다.”고 말했다.“이기명씨가 자신과의 계약을 해지하기 전에 사전 양해 없이 2차 계약을 추진한 데 대해 강씨가 매우 불쾌해 했다.”는 민주당 고위관계자의전언도 들린다. 그렇다면 강 회장이 이씨의 ‘이중플레이’에 피해를 봤다는 것일까. 강 회장은 지난해 8월 계약금 5억원,9월 중도금 10억원,올해 2월에 잔금 중 4억원을 합쳐 모두 19억원을 이씨에게 지급했다.이 돈은 장수천 채무 변제에 사용됐다.그러나 강 회장은 위약금 2억원은 떼이더라도 나머지 17억원조차 돌려받지 못했다. 이씨는 “2차 매매가 성사되면 갚으려 했다.”고 말했지만 소명산업으로부터 2차 매매 계약금으로 받은 14억 5000만원 가운데 10억원은 국민은행 빚을 갚아 김남수 청와대 행정관의 가등기를 해제하는 데 썼다.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 거래인 만큼 강 회장이 ‘불쾌한’ 피해자에 머물렀는지,아니면 다른 뜻이 있어서인지 논란거리다.이 땅에는 김남수씨가 소유권이전 가등기 설정과 함께 이미 2001년 8월 매매 예약을 해 놓았고,송전탑이 지난다는 사실도 등기부등본에 나와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한나라당은 이 매매자금의 성격이 사실상 ‘정치자금’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김문수 기획위원장은 “누가 ‘이중계약’을 하려고 19억원을 주었겠느냐.”고 반문했다.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일반적 거래와는 다른 ‘호의적인’ 것이 있었으나 가격을 달리 하거나 이득을 주고 받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해명과정의 미스터리 강씨의 해명이 나오게 된 배경에는 민주당 고위관계자가 그의 신분을 흘렸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청와대 민정수석실은 그동안 강씨의 신원을 확인해 놓고도 함구로 일관했다.이씨 등 관련 당사자 역시 모두 강씨의 신원에 대해 침묵해 왔다. 그럼 이 민주당 관계자는 왜 강씨의 신분을 흘렸을까.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노 대통령에 대한 호남세력의 불만을 이유로 꼽기도 한다.호남출신인 강씨 역시 노 대통령의 일부 주변인사들에 대해 불만이 있음을 시사했다.강씨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내가 정치인들은 다 도둑놈이라고 한 것은 노 대통령에 기생하는 사람들을 지칭한 것”이라며 “개혁 개혁 하는데 개선하면 되는 것 아니냐.기성세대를 인정하고 동서화합하면 되는 것이지 지역색 갖고 정치하며 자기 잇속이나 챙기려는 것은 안된다.”고 청와대 및 민주당 일부 인사들을 맹비난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클린턴 죽이고 싶을만큼 미웠다”힐러리 회고록 9일 발간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웠던 결정은 빌과 결혼관계를 유지하기로 한 것과 뉴욕에서 상원의원에 출마하기로 한 것이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힐러리 로드햄 클린턴 상원의원이 오는 9일 시판될 회고록 ‘살아있는 역사(Living History·사진)’에서 남편의 배신으로 인해 겪었던 고통을 생생히 묘사해 화제다. 힐러리 여사는 8년간의 백악관 생활을 담은 회고록에서 남편인 클린턴 전 대통령이 대배심에서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불륜관계를 인정하기 이틀 전까지도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면서 당시 느꼈던 배신감을 털어 놓았다.힐러리는 ‘르윈스키가 직업을 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해 몇 차례 그녀와 이야기를 나눴을 뿐’이라는 남편의 말을 믿었기 때문에 르윈스키 논란은 정치적 반대자들이 만들어낸 악의적인 스캔들로 여겨졌다고 고백했다. ‘…빌이 르윈스키 스캔들에 대해 얘기를 꺼낸 것은 단 두 번이었다.케네스 스타 특별검사가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를 시작했던 즈음인 지난 98년 1월21일 남편이 처음으로 말문을 열었다.당시 빌은 계속해서 불거지는 스캔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그로부터 7개월이 지난 8월15일 아침,남편은 르윈스키와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음을 증언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듯 그간 있었던 일을 더듬거리며 털어놓기 시작했다.그동안 남편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던 나는 분노로 숨을 쉴 수 조차 없었다. 나는 숨을 한 번 쉬고 나서 울음을 터뜨리며 “무슨 소리야?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야?왜 거짓말을 했어?”라고 소리를 질러댔다.격분한 나에게 남편은 “당신과 첼시를 보호하고 싶었다.”며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10대인 딸 첼시에게도 사실을 고백해야 한다고 남편에게 말하자 그의 눈에 눈물이 가득 고였다.당시 빌 옆에는 애완견 ‘버디’만이 함께 했고 가족들은 그에게 냉담했다.…’ 힐러리는 클린턴의 고백을 듣고 “아내로서 그의 목을 비틀어 버리고 싶었지만 결국 남편을 사랑하기로 결정했다.”고 회고록에서 밝혔다.하지만 결혼생활을 유지하기로 결정하기까지 눈물로 지샜다고 고백해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는지를 내비쳤다.또 상원의원 후보이자 퍼스트 레이디로서 정치적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심한 내적 갈등을 겪었다고 털어놓았다.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빌과 나의 긴장관계는 우리 미래와 그밖의 일들에 대해 대화할 수 있을 정도로 풀어졌다.”고 밝혔다.남편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데는 2000년 자신의 뉴욕 상원의원 도전이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출판사인 사이먼 슈스터는 이 책이 백악관 시절을 솔직하고 완전하게 기록한 회고록이라며 크게 히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출판사는 562쪽에 달하는 힐러리의 회고록을 초판으로는 이례적으로 100만부나 찍어 놓고 있다.외국 판권도 이미 16개국에 팔린 상태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잠못드는 밤’ 인디밴드가 책임질게!

    코코어,슈가도넛,오!부라더스,허클베리 핀,어어부 프로젝트,3호선 버터플라이…. 한국을 대표하는 인디밴드들이 6월 한달 동안 ‘서울의 잠 못 이루는 밤’을 책임진다.6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0시30분 정동극장에서 열릴 심야 라이브 파티의 이름은 ‘라이브 어딕션’(Live Addiction).위의 6개 팀과 스웨터,마이언트메리 등 모두 8개팀이 번갈아가며 단독무대를 갖는다. ‘중독’이란 사전적 의미를 지닌 공연의 제목대로,무대의 색깔은 다분히 마니아적이다.언론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아랑곳하지 않고 진지하게 음악적 영역을 넓혀온 이들이 작정하고 고유의 색채를 뿜어낼 것이기 때문이다. 6일 첫 무대를 장식할 주인공은 4인조 모던록 그룹 코코어.3장의 정규음반에 실린 노래들로 팬층의 저변확대를 노린다.인디뮤직 팬은 입맛대로 공연을 골라잡을 수 있어 더 좋다.정통 복고풍 로큰롤에 푹 젖고 싶으면 ‘오!부라더스’(13일),음악의 기성질서가 전복되는 충격을 맛보려면 뭐니뭐니해도 ‘어어부 프로젝트’(20일),모던록을 만나려면 ‘스웨터’(21일)가 제격일 듯.공연전 캔맥주 하나를 무료증정한다(미성년자 제외). (02)751-1500. 황수정기자
  • 용인땅 ‘가공거래’ 의혹 / “무일푼 윤씨 1100억대 공사 추진”

    노무현 대통령의 전 후원회장 이기명씨의 경기도 용인시 구성읍 청덕리 산 27의2 일대 땅을 둘러싼 의혹은 청와대의 해명에도 불구,해소되지 않고 있다.이씨가 실버타운을 추진하고 있는 10만 6000평 가운데 2만여평을 굳이 이씨의 양아들로 알려진 윤동혁(54)씨가 매입하는 모양새를 취한 이유는 무엇일까.특히 윤씨는 재력이 전혀 없다는 증언이 2일에도 나와 ‘가공거래’ 가능성은 더 커졌다. ●소명산업은 급조된 회사 표면적으로는 대출 때문으로 보인다.이씨가 지난해 청와대 행정관 김남수씨 이름으로 국민은행 대출을 용이하게 받은 것처럼 이번에도 농협 자금을 빌리기 위해 소명산업개발을 급조했고 윤씨를 소명산업의 실소유주로 내세웠을 수 있다. 농협 자금 17억 5000만원 가운데 윤씨가 이씨에게 준 계약금은 14억 5000만원.이씨는 여기서 10억여원을 김씨의 가등기를 해제하는 데 썼다.국민은행 빚을 농협으로 ‘돌려막기’한 것이다. 하지만 대통령 측근이 사업한다는 소리를 듣기 싫었던 것이 ‘차명 거래’ 이유의 전부일까.여러 차례 말을 바꾸고 구체적 해명을 않고 있어 의혹은 점증하고 있다. 이씨와 소명산업의 매매계약금 40억원 가운데 나머지 25억 5000만원을 윤씨가 어떻게 조달하려 했는지도 의문이다. 실버타운 개발은 자그마치 1100억원대 공사다.개발이익을 확신했거나,다른 자금 출처가 있었다는 추정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다. ●윤동혁은 빈털터리? 이날 한나라당을 찾아 “윤씨가 소명산업의 실소유주일 리 없다.”고 증언한 김모(45)씨는 윤씨가 운영한 한국보건의료정보센터(안산 소재,건강검진업)의 상담실장이었다.보건관련 공기업 직원이었던 김씨는 지난 95년 11월부터 두 달여 근무했으나 월급 150만원을 받지 못해 법원의 강제집행 처분까지 끌어냈지만 윤씨에게 한 푼도 받지 못했다. 김씨는 “500만원의 사무실 보증금과 윤씨의 타일가게를 겸한 단층집,자동차,전화 등이 모두 부인 명의로,자기 집도 전 채무자들이 압류한 딱지들로 가득했다.”고 말했다. ●관련자 일제히 의혹 부인 이기명씨는 “사실이 아닌 보도로 명예를 훼손한 기자와 언론사에 대해 민·형사상 고소를하겠다.”면서 “법적 대응과정에서 모든 것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윤씨도 “나는 이씨의 대리인이 아니라 공동사업자”라며 “이씨가 서류상 편의 이상으로 봐준 것은 없고,농협 대출은 내 능력을 봐서 해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소명산업 전무인 박상훈(49)씨는 “실버타운 개발은 윤씨와 함께 주도했으며 이씨는 땅 판 사람에 불과하다.”고 다소 엇갈린 견해를 내놨다.소명산업 이사로 등재된 윤씨의 딸(22)은 “아버지 사업에 대해서는 알 수 없고 얼마나 돈을 모았는지도 잘 모른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박종희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땅 살 사람을 백방으로 찾았고 호의적 거래도 있었다.’고 고백한 만큼 권력비리의 냄새가 난다.”며 검찰 수사와 부패방지위 조사를 요구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盧대통령 지인에 ‘호의적 거래’ 장수천 / 2억 경락뒤 11억에 되팔아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경영하다 폐업한 생수회사 ‘장수천’이 지인에게 헐값으로 경매 처분된 뒤 1년쯤 지나 경락금의 약 5배를 받고 최종 매각된 것으로 29일 드러났다.노 대통령이 언급한 ‘호의적 거래’의 일종인지 주목되고 있다. 충북 옥천군 청성면 장수천 공장과 부지의 최종 인수자는 같은 도내의 생수업자 김모(47)씨로,지난해 8월쯤 시가를 웃도는 11억 5000만원에 계약을 맺어 현재 ‘J음료’(자본금 15억원,1일 채수량 340t)라는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다. 장수천을 2001년 7월 민주당 대전 동구지구당 부위원장 신남철(38)씨가 6차례 유찰 끝에 경락받을 때의 대금은 2억 2700만원이었다.당시 감정가는 8억 5000만원으로,김씨는 거의 제값을 주고 산 셈이다. 그런데 신씨가 운영한 장수천의 후신 ‘워터코리아’에는 노 대통령의 측근 선봉술,김각노씨가 그대로 재직하는 등 사실상 노 대통령 소유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은 “노 대통령이 측근을 내세워 헐값으로 낙찰받은 의혹이 있다.”면서 “신씨는 전직이 아파트관리소장으로 뚜렷한 재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은행 융자 8억원을 떠안는 조건인데다 신씨 개인 자금도 들어갔기 때문에 신씨는 별로 이득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동업자인 사장 김모씨도 “관정에 균열이 가 수질이 나빴는데 지금은 환경영향평가를 마쳤고,공장 입구까지 도로가 포장돼 60억∼70억원의 가치는 될 것”이라며 거래에 ‘호의’는 없었음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왜,생수사업 경험이 없는 신씨가 1년 만에 살릴 정도의 공장이라면 김씨가 당초 입찰에 응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다.김씨는 전에 운영하던 ‘S음료’가 채수허가량(144t)이 적어 93년 설립 때부터 고전,경제성 있는 다른 생수공장을 물색해 왔기 때문이다. 김씨는 “신씨측과 모르는 관계”라면서 “노 대통령이 보증에 참여,투자했다는 사실은 계약 때 들었다.”고 밝혔다.김씨는 경북 상주 출생으로 95년 민자당 정책위원,2000년 민주국민당 상주지구당 위원장을 지냈으며 15,16대 총선에 출마하기도 했다. 박정경기자 olive@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