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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3大의혹 규명’ 압박공세

    한나라당이 20일 현대상선의 4000억원 대북지원설에 대해 김대중 대통령의 직접 ‘고백’을 촉구하는 등 현 정부의 3대 의혹에 대한 대여(對與) 압박수위를 높였다.박상배 산은 부총재의 “정치권은 어디로 갔는지 알고 있을 것”이란 전날 발언에 따른 것이다. 박종희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도 진상규명 의지를 밝힌 만큼 (진상규명은) 시간 문제”라며 “김 대통령이 구차한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직접 그 진상을 국민 앞에 고백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박 대변인은 “DJ 정권의 부도덕성이 드러날까봐 한사코 막아왔지만 이제 한계에 달했다.”면서 “국정조사나 특별검사제를 통해서라도 꼭 진상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의 공세는 노 당선자보다는 김 대통령과 민주당 구주류인 동교동계에 집중됐다.공적자금 비리,국정원 도청 등 한나라당의 3대 의혹에 대해 민주당측이 소위 병풍·안풍·세풍 등 이회창 전 총재의 9대 의혹 제기로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이날 열린 양당 총무회담도 결렬됐다. 김영일사무총장은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정계를 은퇴한 사람에 대해 대선 기간 내내 써먹은 의혹을 또다시 들먹이는 것은 모처럼 조성된 여야간 대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다.”고 비난했다.이규택 총무도 “노 당선자가 ‘국민적 의혹’이란 표현까지 써가며 분위기를 잡아줬는데 정균환 총무가 당선자의 의지를 무시하고 (우리 당 요구를) 물타기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9대 의혹을 수용하더라도 3대 의혹은 꼭 밝히겠다고 벼르고 있어 주목된다. 박정경기자 olive@
  • 대한매일·KSDC 조사/1인2표 권역별 비례대표 응답자 62% 도입 찬성

    국민들은 현행 전국구제도 대신 1인2표형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매일과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가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만20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 결과,권역별 비례대표 도입을 찬성한 응답자가 62.4%로 과반수를 훨씬 넘었다.현행 전국구제 유지는 35.2%만 찬성했다. 1인2표형 권역별 비례대표란 현행 소선거구제 하에서 유권자가 지지하는 지역구 의원과 정당을 함께 표시하면 권역별 지지정당 비율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하는 선거제도다. 특정 정당이 특정 지역의 의석을 독식하는 현상을 막게 돼 지금의 지역대결 구도를 완화시킬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더욱이 비례대표 의석을 확대하는 데 찬성한 응답자도 59.9%에 달했다. 국민들은 또 소선거구제와 대통령제를 중·대선거구제와 내각제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지역구에서 1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현행 소선거구제는 51.5%의 지지를 받은 반면 2명 이상을 뽑는 중·대선거구제를 선호한 응답자는 40.3%에 그쳤다. 권력구조에 대해서는대통령제가 74.5%로 내각책임제(20.7%)보다 지지율이 훨씬 높았다.대통령제 지지자들은 4년 중임제(46.3%)보다 5년 단임제(53.2%)를 선호했으며,내각제 지지자들은 순수내각제(36.7%)보다 대통령과 총리가 권한을 나눠 갖는 프랑스식 이원집정부제(59.9%)를 더 선호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박정경기자 olive@
  • 한나라 연일 공세 “국민적 의혹 풀어야 盧정권 순탄”

    한나라당이 현 정권의 대형 의혹사건을 취임 전에 털고 가라며 노무현 당선자를 연일 압박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우선적으로 의혹해소를 주장하는 사건은 4000억원 대북지원과 국정원 불법도감청,공적자금 비리 의혹 등 3가지.이미 국정조사나 특별검사제 도입을 요구한 상태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17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현 정권은 거짓말공화국으로 시작해 부패공화국,도둑공화국으로 만들더니 결국 오리발공화국으로 마감하려 한다.”며 “노 당선자가 책임질 일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총장은 “잘못된 것을 밝히자는데 당리당략적 정치공세로 모는 것이야말로 구태정치”라며 당내외의 곱지 않은 일부 시선도 겨냥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현 정권의 의혹을 갖고 새 정권의 발목을 잡는 모습으로 비칠까 신경이 쓰이는 눈치다.그래서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새 정부의 진정한 출범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풀고 넘어가야 한다.”면서 “국민적 의혹이 청산돼야만 노무현 정권이 순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이들 사건의 처리를 인수위법 통과와 연계시키겠다고 계속 으름장을 놓고 있다.민주당측이 전날 총무회담에서 검찰수사를 이유로 국정조사 등을 거절하자 이 총무는 “신방도 차리지 못해 정권초기 6개월 허니문은 물 건너갔다.”며 화살을 돌렸다. 박종희(朴鍾熙) 대변인도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조풍언 게이트,백궁정자지구 용도변경,안정남 전 국세청장 비리까지 7대 의혹을 밝히라며 가세했다.박 대변인은 “이용호 게이트의 핵심자금줄 김천수씨가 검거된 만큼 몸통인 여권실세 3인방의 개입의혹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검찰에 주문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정몽준 새달초 美출국/스탠퍼드대 초청… 두달간 체류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표가 미국 체류를 위해 부인 김영명(金寧明)씨와 함께 다음달초 출국한다. 정광철(鄭光哲) 공보특보는 17일 “정 대표가 미국 스탠퍼드대 국제문제연구소의 초청을 받아 두 달 정도 객원연구원으로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소에는 윌리엄 페리 전 대북정책조정관,마이클 아머코스트 전 브루킹스연구소장 등 ‘한국통’들이 많다. 정 대표는 연구소 프로젝트와 국제회의 등에 참여하며 개인 연구실과 보조 연구원이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정치권에서는 정 대표가 지난 대선 직전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의 공조파기로 정치적 입지가 급격히 축소되자 당분간 미국에 체류하면서 재기를 모색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민주당 열린개혁포럼 총괄간사이자 축구협회 부회장 출신인 장영달(張永達) 의원이 이날 “정 의원은 축구협회장직에서 물러나는 게 도리”라고 주장,관심을 끌고 있다. 박정경기자 olive@
  • 한나라 ‘디지털 정당’ 변신/당원 데이터베이스화등 채택 수입·지출도 인터넷 공개키로

    한나라당이 전자투표 도입 등 디지털 정당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당 정치개혁특위가 16일 3개 분과별 회의를 각각 열고 당 쇄신과 정치개혁 방안을 논의한 결과 당의 IT화 추진에 대해 신·구세대가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다. 구체적인 디지털화 방안으로는 당원명부의 데이터베이스화,인터넷 방송국 설립,인터넷·휴대전화 등을 이용한 전자투표,사이버팀 강화 등이 채택됐다.터치스크린 방식의 전자투표는 지난해 후보 경선에서 선보였지만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원격 전자투표는 이르면 차기 전당대회부터 도입될 전망이다. 김형오(金炯旿) 제2분과위원장은 “국민들과의 온라인 대화를 정례화하는 등 당이 진정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면서 “당헌·당규에 이를 명문화시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재정운영과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위해 당의 수입과 지출도 인터넷으로 공개하기로 했다.앞으로 개혁특위 전체회의에서 좀더 논의해야 하지만 현재로선 분기별 공개가 유력하다.한편 내각제 개헌 논의로 개혁·소장파와 보수·중진그룹 간에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당내 개혁파 모임인 ‘국민속으로’가 이날 내각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초·재선 모임인 미래연대와 개혁특위 3분과도 전날 내각제론 중단을 요구해 민정계 등 영남 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특위 1분과와 전체회의에서 격돌이 예상된다. 또 최고위원회의 즉각 해체와 전당대회 연기를 주장하고 있는 ‘국민속으로’는 오는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미래연대,민주당내 개혁파,시민단체,학계 등과 함께 정치개혁 공청회를 열기로 해 당내 개혁논의가 정치권 전반의 정계개편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박정경기자 olive@
  • 사상 첫 대선 재검표 27~28일쯤 4800명 동원 수개표

    대법원이 사상 처음으로 대선 재검표를 결정함에 따라 이달 안에 검표 오류 여부가 가려지게 됐다.당선자가 뒤바뀔지는 알 수 없지만 다소라도 개표 결과가 달라진다면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오류가 드러나면 전자개표 신뢰성에도 먹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재검표 절차 원칙적으로 당선무효 소송의 재검표는 대법관이 직접 하지만 이번 소송은 개표구가 전국에 흩어져 있어 대법원이 개표구를 관할하는 지역의 법원에 재검표를 촉탁하게 된다.지난 4일 대법원이 증거보전 신청을 받아들인 뒤 투표함은 각 지역 법원에서 보관하고 있다.대법원은 80개 개표구의 재검표를 같은 날을 지정해 실시할 방침이다.대법원 관계자는 “오는 27∼28일쯤이 유력하다.”고 말했다.전자개표기 작동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만큼 수작업으로 실시되는 재검표에는 개표구당 60명씩 모두 4800명 가량이 동원되며,6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대법원은 예상했다.법원 직원들은 물론 일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도 재검표에 참여할 전망이다.대법원은 재검표를 위해 원고측인 한나라당측으로부터 ‘증거조사 비용’ 명목으로 4억∼5억원을 예납받을 예정이다. ●전 개표구 재검표되나 전자개표와 재검표가 어느 정도라도 차이가 날 경우 모든 개표구를 재검표할지에 대한 법적 기준은 없다.사상 첫 대선 재검표라 전례도 없기 때문에 전적으로 재판부의 판단에 달려 있다. 재판부는 재검표 결과를 보고 전자개표의 ‘의미있는 오류’가 확인돼 모든 개표구를 재검표하면 당락이 바뀔 수도 있다고 판단될 경우 재검표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노무현 당선자와 이회창 후보의 표 차이는 57만여표였다. 그러나 당선자가 바뀔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나면 대법원이 신속하게 당선무효 소송에 대한 결론을 내릴 수 있다.대법원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다음달 25일 이전에는 모든 재판 절차를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전자개표란 대선에서 이용된 자동개표기는 원래 금융기관에서 수표와 지로용지 분류에 사용해온 기기를 선관위가 개표 용도에 맞춰 개발했다.개표 종사원이 무작위로 간추린 투표지를 적당량 넣으면 기기는투표지를 한 장씩 이송하며 스캐너가 광학적으로 문자와 기표인을 인식한다.인식하지 못하는 애매한 투표지는 미분류로 처리돼 개표원이 수작업으로 분류한다.선거구별 컴퓨터에 집계된 득표결과는 중앙선관위 서버와 방송국으로 곧바로 전송된다. 장택동기자 taecks@kdaily.com ◆정치권 “”신속마무리”” 한목소리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5일 대법원의 대선 재검표 결정에 대해 각각 일말의 기대감과 논란 해소 차원에서 신속한 마무리를 촉구했다.중앙선관위는 논평을 자제한 채 사태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한나라당 박종희(朴鍾熙) 대변인은 “80개 개표구에 대한 재검표 실시로 지난 대선에서의 전자개표 조작 등 국민적 의혹이 말끔히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 ‘발목잡기’라는 일부의 비판적 시각을 의식한 듯 “재검표는 부정선거 시비에 발목잡혀 있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에게도 부담을 덜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재검표 결정을 수용하면서도 소송을 제기한 한나라당을 못마땅해했다.문석호(文錫鎬) 대변인은 “대법원의 결정이 있었던 만큼 국정공백과 국정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신속하고 정확하게 재검표가 마무리돼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이 민주주의의 원칙을 부정하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다.”고 비난했다. 중앙선관위측은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공식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법원의 결정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한나라 개혁 워크숍/최고위원 “폐지­보완” 격론

    한나라당은 9일 정치개혁특위를 열어 당 지도체제 개편과 원내중심 정당화 등을 놓고 백가쟁명식 난상토론을 벌였다.현행 집단지도체제는 ‘제왕적 총재’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했지만 이 역시 당의 구시대적 이미지를 떨치지 못해 개혁·소장파들의 주요 혁신대상이 되고 있다. 현재 당내에서 논의중인 지도체제 개편안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즉 ▲최고위원제를 없애고 원내중심 정당을 지향하면서 대표 권한을 분산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되 인원을 확대하고 연령·성별 구성을 쇄신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등이다. 당내 초·재선 모임인 미래연대의 임태희 의원은 이날 특위에서 “국민들에게 정치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형 조직으로 변모해야 한다.”면서 “당 결속의 상징인 대표와 당의 변혁을 주도하는 부대표를 러닝메이트로 뽑자.”고 제안했다.이때 대표는 대외적 얼굴로서,당3역 및 인사·재정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회의체(위원회)의 좌장 역할만 하고 실질 권한은 의총 등에서 선출한 원내총무와 정책위의장 등으로 분산된다.임 의원은 대변인제를 폐지해 네거티브 정쟁보다는 정책중심으로 바꾸는 방안도 제시했다. 그러나 중진 의원들은 최고위원회를 40∼50인의 운영(집행)위원회로 확대하고 소장파와 여성을 대거 참여시키는 절충안을 선호하고 있다.이에 대해 심재철 미래연대 비대위 공동의장은 “총선을 앞두고 공천 나눠먹기나 계보정치를 확산시킬 우려가 있다.”며 최고위 폐지를 거듭 주장했다. 정반대로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주장하는 의원도 많다.총재나 후보 등 구심점이 없는 마당에 여권의 정계개편 시도에 맞서고 효율적 대여투쟁을 하려면 강력한 야당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이강두 의원은 “위원회제가 대통령 중심제에서 제대로 기능할지 의문스럽다.”며 “20∼30대 의견을 수렴하는 데도 1인 중심 체제가 낫다.”고 말했다.이에 심규철 의원은 “발상을 전환할 때”라며 “최고위원 출마에 돈을 많이 쓰는데 이대로 가면 국민에게 신선감을 줄 수 없다.”고 반대했다. 이날 기조발제에 나선 인하대 홍득표 교수는 “개혁적 차원에서는 ‘위원회형’이 적합하나 현실적으로 야당이 총선·대선을 치르려면 단일성 집단지도체제가 적합하다.”고 밝혀 특위 위원들간에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이밖에 당내 개혁파 모임인 ‘국민속으로’의 이성헌·원희룡 의원과 정태근 원외위원장 등은 특위 위원 5인으로 ‘시민광장팀’을 꾸려 광주,부산,대전 등지에서 지역순회 공청회,언론인과의 워크숍 및 대선 패인 여론조사 등을 실시하자고 공식 제의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김성호 복지부장관 “치료목적 배아복제 허용”

    김성호(金成豪) 보건복지부장관은 8일 인간복제금지법 입법방향과 관련,“난치병 치료를 위한 배아복제 및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허용하되 이것이 인간복제로 이어지지 못하도록 하는 장치가 무엇인지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체세포 핵이식은 난치병 치료를 위한 배아복제의 한 방법인 반면 인간복제의 전단계이기 때문에 선별적으로 허용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는 그동안 “치료 목적의 배아복제기술을 허용할 경우 배아관리의 투명성이 확보되어 있지 않은 우리나라의 관리체계에서는 쉽게 ‘생식 목적'의 복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우선 모든 형태의 체세포 복제연구를 금지한 후 국가생명윤리자문위원회가 허용 여부를 추후결정하자는 입장이었다.김 장관은 “늦어도 2월중에는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경기자 olive@
  • 한나라 “장관도 인사청문회”인수위법과 연계처리 방침

    한나라당이 국무위원급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해당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실시하는 방안을 10일 여야 총무회담 때 공식 제안하기로 했다. 이규택(李揆澤) 원내총무는 8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인터넷 추천인사로 장관을 임명하겠다는데 국회 차원의 검증과 ‘시건(잠금) 장치’는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장관 인사청문회는 한나라당이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법에 명시,법제화하는 것으로 원내 제1당으로서 대통령과 행정부에 대한 국회 견제를 강화한다는 차원이다. 한나라당은 또 노 당선자가 공약으로 내건 국정원장,검찰청장,경찰청장,국세청장 등 이른바 권력기관 ‘빅4’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국회 상임위에서 실시하고 인준은 상임위 또는 본회의에서 표결하는 방안을 여당과 협의키로 했다.이같은 인사청문회법을 대통령직인수법과 연계시켜 오는 23일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이 총무는 “여당이 응하지 않을 경우 단독으로라도 처리하겠다.”며 강경 태세를 보였다.그는 또 “시민단체 대표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사청문회 등 협조를 구하고 허니문 정치를 하려면 야당 대표부터 만나야 한다.”면서 “총리 인준 과정에서 염려스러운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노 당선자가 한나라당의 ‘차기’ 대표와의 회동을 밝힌 바 있고,한나라당내 개혁파들도 현 지도부의 일반 당무외의 대여 공세를 비난하는 가운데서 나온 이같은 발언은 당내 입지를 지키겠다는 현 지도부의 전략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이 총무가 “노 당선자가 야당 의원 몇 명을 접촉하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됐다.”고 언급한 것도 집권당과 개혁파를 동시 겨냥한 양날의 칼로 여겨진다. 박정경기자 olive@
  • 한나라 개혁특위 워크숍/“개혁적 보수 폐기해야” “민주당 흉내내선 안돼”

    7일 한나라당의 당·정치개혁특위 워크숍에서는 대선 패인과 이에 따른 처방을 놓고 진보적 개혁파와 중도,보수진영 간에 치열한 논쟁이 펼쳐졌다.패인이 무엇이냐에 따라 곧 당내 인적 쇄신 및 제도개혁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에 각 정파는 저마다 유리한 분석을 거침 없이 내놨다. 먼저 한나라당의 이념적 정체성에 화살이 겨눠졌다.‘개혁적 보수’가 아닌 ‘수구 보수’로 국민들에게 인식됐다는 주장이다.개혁파들은 ‘보수’를 고집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당내 개혁파 모임인 ‘국민속으로’의 안영근 의원은 “‘개혁적 보수’라는 용어를 폐기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고,정태근 원외 지구당위원장은 “중도좌파나 좌파 중에도 좋은 것을 취해야 한다.”고 당의 유연성을 주문했다. 그러나 소장파 중에서도 김영선 의원은 “왜 좌익적 개혁만 평가받고 DJ정권의 국기문란에 대한 우리 당의 비판은 반향이 없느냐.”고 세태를 한탄했다.임진출 의원은 “개혁은 필요하지만 민주당을 흉내내서는 안된다.”며 당내 개혁 목소리가 민주당 일각이 제기하는 정계개편론에 휘말릴 가능성을 경계했다. 당이 세대교체에 뒤처지고 자기 혁신에 소홀했던 점도 집중 제기됐다.김문수 의원은 “당 청년위원장이 50대 후반”이라며 관료적 경직성을 지적했다. 대세론에 안주했고 영남당의 유혹에 빠진 것도 네거티브 일색의 선거전략과 맞물려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이회창 후보의 상품성까지 거론됐다.안택수 의원은 “후보의 부정적 측면을 극복하지 못하고 긍정적 부분도 홍보하지 못했다.”고 말했고,임태희 의원은 “잘 팔리지 않는 상품을 갖고 브랜드도 좋지 않은데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마케팅도 없었다.”고 분석했다. 물론 호남 지역주의나 단일화를 무시할 수는 없다.김광원 의원은 “한 지역에서 95.8%의 지지가 나왔다.”면서 “영남유혹을 뿌리치라는데,표밭이 여긴데,이 모임에 나오는 것도 조심스러웠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날 개혁·소장파 의원들은 정개특위 활동을 홍보하고 국민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지역순회를 해야 한다고 제안해 바로 분과회의로 들어가자는 주장과 충돌,논란을 빚었다.박정경기자 olive@
  • 이회창.정몽준씨 거취/‘대선 충격’ 딛고 사회활동 기지개

    李, 봉사활동·외국행 등 모색 鄭, 대선후 처음 축구협회에 이회창·정몽준씨 거취 16대 대선에서 낙선한 후보들도 새해가 밝아오면서 패배의 충격을 딛고 슬슬 기지개를 켜고 있다. 아직 뚜렷한 계획은 없지만 최근 자택 칩거에서 벗어나 외부에 모습을 비치는 등 사회활동을 모색하고 있다. ●이회창 한나라당 전 후보 연말에 부인 한인옥(韓仁玉)씨와 경주 등에서 휴식을 취하며 마음을 가다듬고 지난 3일 서울로 올라왔다. 이 전 후보는 가끔 여의도 부국빌딩의 전 후원회 사무실에 나갈지 여부를 검토중이다. 사무실은 이흥주(李興柱) 전 특보 등 10명 내로 인원이 대폭 축소돼 이사갈 가능성도 있다. 이와 함께 사람들도 만나고 독서도 할 수 있는 개인 사무실을 별도로 물색중이라고도 한다. 이 전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위로인사 등을 마치면 외국행도 생각하고 있지만,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이종구(李鍾九) 전 후보 공보특보는 “정치를 할 생각은 전혀 없는 것이 확실하다.”면서 “인권신장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몽준 국민통합21 대표 대선 이후 처음으로 정초에 대한축구협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축구협회는 최근 신임 국가대표 감독 문제로 회의를 열고 있어서 정 대표가 회장 자격으로 이따금 참여할 계획이다. 그러나 정치적 활동은 당분간 하지 않기로 한 만큼 당사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정태용(鄭泰龍) 보좌관은 “의원직은 물론 당 대표직도 유지하고 있어 정치는 계속한다.”면서 “외부환경의 변화에 따라 정상 복귀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21은 현재 국민일보 빌딩의 3,5,9층의 사무실을 3층으로 축소해 6일 정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는다. 박정경기자 olive@
  • 與野개혁위 출범부터 ‘氣싸움’

    ***한나라당 움직임 3일 한나라당 정치개혁특위의 첫 회의에서는 특위 운영방안부터 격론이 벌어졌다.회의의 공개여부,분과와 전체회의의 순서 등을 놓고 개혁·소장파와 보수·중진그룹의 의견이 엇갈렸다.미래연대 등 초·재선 의원들은 인터넷 생중계 등을 통해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것부터가 당이 국민들에게 다가서는 방법이라고 역설했다.안영근 의원은 “당의 관료주의적 밀실정치를 없애고 정치인 개개인이 발언에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에 회의의 효율성과 발언의 제약을 들어 반대가 있었지만 홍사덕 위원장이 발언록의 실시간 인터넷 공개로 가닥을 잡았다. 회의진행 순서도 쟁점이 됐다.전용학,이방호 의원 등은 “패인은 충분히 알고 있다.”면서 “2월에 전당대회를 하려면 시간이 없다.”며 분과별 회의를 먼저 하자고 재촉했다.반면 김영선,허태열 의원 등은 “우선 대선 패인을 분석하고 이에 따라 개혁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맞섰다.김 의원은 “단순히 홍보 잘못이 아니고 사회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었다.”면서 “학자를 불러 강의도 듣고 공청회나 여론조사도 하자.”고 제안했다.결국 패인분석을 하는 쪽으로 안상수,안택수 의원이 중재를 했다.회의실 걸개의 ‘국민이 OK할 때까지 바꾸겠습니다.’란 구호가 지켜질지 주목되는 순간이다. 앞서 미래연대는 전날 모임을 갖고 전당대회를 3월로 미루고,그 전에 대의원 구조를 성별,연령별로 유권자 비율에 맞추자는 의견을 내기로 합의했으나 이날 논의하지는 못했다.심재철 의원은 “당내 개혁논의가 권력갈등으로 비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중앙당 축소와 최고위제 폐지 등 원내정당화 논의도 좀더 구체적 안을 갖춰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 중진을 중심으로 내각제 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하순봉 최고위원이 대선 직후 흘린 데 이어 이날 이규택 총무가 최고회의에서 제의까지 했다.이 총무는 “진정한 여·야 원내관계를 회복하고 지역화합을 이루려면 다음 임시국회 때 내각제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최병렬 의원도 이날 기자실로 와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을 언급하는 등 개혁논의가 다각도로 진행되는 양상이다. 박정경기자 olive@kdaily.com ***민주당 움직임 민주당이 3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원만한 국정운영을 위한 전위대로서 거듭나기 위한 대대적 당개혁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대선서 승리하고,당의 지지율도 급상승중인 상황서 환골탈태를 시도하기 때문에 국민들의 관심도 그만큼 높은 상태다. 민주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당 개혁특위 첫 회의를 열어 운영소위원회를 구성,가동준비에 들어갔으나 상견례장에서부터 대선 승리가 ‘민주당의 승리냐,국민의 승리냐.’의 성격 규정 등을 둘러싸고 이견을 노정했다.개혁작업의 길이 험난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노 당선자의 취임(2월25일) 전에 획기적인 당개혁안을 만들기 위해서 활동에 들어간 개혁특위는 오는 7일 워크숍을 갖고 위원들간 의견을 교환하고 전국을 돌며 국민토론회를 열어 각계의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김원기(金元基) 위원장은 “정당 지도부의 면모도 새롭게 바꿔야 하며 새롭고 젊은 네티즌을 정당조직에 자연스레 수용해 역량을 만드는전자 정당화도 특위가 할 일”이라고 강조,노풍(盧風)점화의 핵심역할을 했던 노사모 회원들의 민주당 공조직 흡수 방안이 적극 모색될 것임을 시사했다.간사로 선임된 천정배(千正培) 의원은 “위원들간에 위원회 운영과 당개혁에 임하는 자세 등을 놓고 여러가지 토론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김경재(金景梓) 의원은 “나는 회의에서 (개혁서명파 의원)23명의 민주당 해체 주장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면서 “시골에 가니까 분노하고 있더라.노 당선자가 무소속이었으면 그렇게 당선이 됐겠느냐는 얘기다.”고 분위기를 전해 개혁서명파와 선대위본부장 출신,구주류는 물론 일부 탈당검토파도 참여한 당개혁특위 활동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란 추측을 자아냈다. 실제로 특위에서는 당명개정 여부,임시전당대회 시기,대의원 교체,일부 국민참여 여부,그리고 지도체제 등 민감한 사안을 둘러싼 치열한 논쟁이 예상된다.특히 노 당선자를 총재로 옹립하려는 움직임이 어떤 방향으로 정리될지도 관심사다.개혁국민정당과의 통합 논의가 공식화될 수도 있어 보인다. 이춘규기자 taein@
  • 신년정국 각당 움직임/신·구세력 ‘개혁주도권’ 신경전

    새해 정치권의 화두는 단연 ‘개혁’이다.대선 승자는 승자대로,패자는 패자대로 살 길을 ‘정치·정당개혁’에서 찾고 있다.특히 신·구 세력간의 세대교체 바람과 맞물려 개혁 주도권을 쥐려는 물밑 신경전이 새해 벽두의 공기를 데우고 있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은 3일 각각 개혁특위 첫 회의를 개최한다.중앙당 축소,최고위원제 폐지 등 미국식 원내중심 정당이 추진될지 주목된다. ●민주당 당개혁 문제에 있어 한나라당보다 일정이 빠듯해 마음이 급하지만 집안 사정이 복잡한 만큼 잠시 제자리 걸음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원기 개혁특위 위원장은 2일 “특위 첫 회의를 3일 갖기로 했으나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내부적으로 의견을 맞출 필요가 있다.”면서 “전문가의 도움도 받을 필요가 있고,국회의원들은 한번 주장하고 나면 잘못을 알아도 말을 주워 담지 않아서….”라고 말 끝을 흐렸다. 즉 본격적인 논의란 공개된 의제들을 척척 의결해 반드시 결론을 내리는 과정을 의미한다.반면 내부적인 의견조율이란 계파간의 쓸데없는 이견으로 시간을 허비하지말고 노무현 당선자의 의중과 이른바 신주류의 입맛에 맞는 결론을 이끌어 내기 위해 사전에 ‘호흡을 맞추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개혁특위 32명의 면면을 보면 이른바 신주류 인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구주류 인사도 이협 최고위원 등 9명 정도 있고,중도파 의원도 3∼4명 섞여 있다.지도부사퇴 등 민감한 문제에선 이견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라 김 위원장으로서는 이를 대승적으로 이해시키고 양해를 구할 필요성을 느낀 것이다. 되도록 이달안에 거의 모든 논의를 끝내고 다음달 초쯤 전당대회에서 국민적 새 정당으로 변신을 선언,노 당선자의 취임식 이전에 틀을 갖춘다는 게 목표다. 핵심 의제는 정치자금 투명성 제고,거대 지구당제 폐해 개선,중·대선거구제 도입,상향식 공천제 도입,전자정당(e-party)화,지도체제 개편 등이 꼽힌다.다른 의제는 신·구주류간에 비교적 다른 의견이 없으나 원내외 지구당위원장의 권한 축소에 대해선 기득권을 지닌 구주류의 반발이 예상된다.이는 ‘인적청산’ 차원에서 지도부 퇴진과도 맥을 같이 하기때문이다. ●한나라당 당·정치개혁특위는 3일 활동에 들어가 다음달 열릴 전당대회까지 대선패인 분석,이에 기초한 혁신안 마련,당헌·당규와 정강정책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중·대선거구제는 반대가 중론이어서 더는 논의되기 어려워 보인다.그러나 총선 후보의 공천제도는 이참에 손질될지 관심이다.또 진성 당원화도 모색돼야 할 정치개혁의 핵심이다. 특위에 대거 참여한 미래연대 등 개혁·소장파 의원들은 제도개혁도 중요하지만 관료주의적 당 체질을 확 바꾸기 위해서는 여전히 인적청산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자연히 제도개선으로 완만한 쇄신을 원하고 있는 중진·당권파들과 갈등이 예상된다. 김영춘 의원은 한 인터넷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후보 주위의 사람들,TV에 나오는 사람들의 면면이 너무 올드패션이었다.”면서 “생각의 시계가 20년 전에 머문 분들은 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일부 ‘영남’과 ‘민정계’출신을 청산의 대상으로 지목하기도 했다.안영근 의원은 “아무리 젊은 인사가 지도부에 선출돼도 남북문제등에서 골수보수라는 소리를 들으면 의미가 없다.”며 보수색 탈피를 주문하고 있다.그러나 개혁특위 홍사덕 공동위원장은 “대선 패인은 중도보수 정당의 건강성과 건전성을 놓친 데 있는 만큼 이를 회복하기 위한 제도적 틀 마련이 개혁의 핵심”이라고 초점을 달리했다. 서청원 대표도 2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안을 만들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혀 당개혁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 했다.북핵문제와 경제위기를 맞아 원내 제1당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는 것도 궤를 같이 한다.김영일 사무총장은 “국정운영의 중심이 민의의 전당인 국회로 옮겨와야 한다.”면서 의회중심의 정치개혁을 통해 대통령을 견제하려는 의도를 내비쳤다.당내 일각에서 ‘내각제’ 연기가 솔솔 피어나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박정경 홍원상기자 olive@
  • 한나라 정개특위 인선

    한나라당은 30일 당·정치개혁특위(공동위원장 玄敬大·洪思德) 위원 28명을 확정,발표했다. 현경대 위원장은 “지역·연령·선수별로 고르게 안배했으며 같은 조건일경우 전문성을 고려했다.”면서 “우리 당 모든 분들의 의견이 수렴되는 혁신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외부인사로는 건국대 최한수(崔漢秀) 교수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특위는 산하에 ▲정강정책 개정 및 후보공약 입법화 ▲당헌·당규 개정과전당대회 준비 및 지도체제 개편 ▲원내정당화를 비롯한 정치개혁과 권력구조 개편을 다룰 3개 분과위를 설치하기로 했다. ◇3선 이강두 김형오 ◇재선 김광원 안택수 안상수 김문수 권오을 임진출 김영선 ◇초선 현승일 허태열 이방호 전재희 서상섭 이주영 전용학 임태희 김용학 이성헌 안영근 심재철 심규철 김영춘 원희룡 ◇원외 전석홍 고명승 양경자 정태근 박정경기자 olive@
  • 올 국회대상 분야별 수상자 선정

    국회 ‘대중문화&미디어연구회(회장 김덕룡)'와 ‘과학기술연구회(회장 김덕룡)'는 26일 분야별 ‘2002 국회대상' 수상자와 단체를 선정,발표했다. 대중문화&미디어대상 수상자로는 고 손기정옹(특별상),고 이주일씨(공로상),‘취화선'(영화),‘블루사이공'(연극),‘윤도현 밴드'(대중음악),‘TV동화 행복한 세상'(방송),‘붉은악마 응원단'(스포츠),‘푸리'(국악),‘마리이야기'(만화),‘즐거운 학교'(인터넷),‘한국대학생대중문화감시단'(문화지킴이)이 선정됐다. 과학기술대상엔 채연석 항공우주연구원장(과학인상),여성과학기술인회(과학기술단체상),한국과학기자협회(과학기술언론),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공로상),전무식 전국과학기술인협회장(특별상)이 결정됐다. 시상식은 2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거행된다. 박정경기자 olive@
  • 한나라 개혁의원 지도부사퇴 요구

    한나라당이 26일 선거패배에 따른 당 수습과 개혁방안 논의를 위해 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 연찬회를 열기로 한 가운데 25일 미래연대 등 개혁·소장파 의원들이 즉각적 지도부 사퇴와 비상대책기구 구성 등을 공식 요구하고나서 진통이 예상된다. 특히 선거책임론 공방과 전당대회 개최 시기 논란 등은 차기 당권 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당내 주도권 쟁탈로 이어질 전망이다. 미래연대는 연찬회에 앞서 이날 합숙토론회를 갖고,당 ‘혁신비상대책기구구성원칙’과 개혁프로그램의 핵심 내용 등을 마련,모임의 공식 의견으로 채택하고 이를 당에 요구키로 했다. 당내 재선·3선의원 모임인 희망연대도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에 기존 당직자배제와 최고위원제 폐지,중앙당 축소 등 당 개혁방안을 제시했다. 이부영 김홍신 안영근 서상섭 조정무 의원 등도 접촉을 통해 “새 전당대회는 제2의 창당 수준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동조할 의원들을 규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경기자 olive@
  • 광역시도서 읍면동까지 대선표심 집중분석

    치열한 양자대결을 펼쳤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전국 3515개 읍·면·동 득표율 성적표는 과연 어떨까.그리고 각자의 최고 득표율 지역과 연고지역 득표율도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대한매일은 전국 읍·면·동 득표율을 정밀 분석해 화제가 될 만한 지역 중심으로 특집 기획을 했다. 서울지역에서는 노무현 당선자가 이회창 후보에게 동별 득표판세에서도판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서울-522개 洞중 396곳 판정승 서울지역 득표율에서도 51.0% 대 45.2%로 이 후보를 이긴 노 당선자는 서울 522개 동 가운데 396개 지역에서 승리를 거뒀다.반면 이 후보는 126개 동에서 우세를 보이는 데 그쳤다. 노 당선자는 주로 저소득계층이 밀집해 있는 성북구 월곡3·4동,종로구 창신2동,관악구 봉천8·10동,구로구 구로4동 등에서 가장 큰 격차로 이 후보를 이겼다.이에 비해 이 후보는 강남구 압구정1·2동,대치1·2동,송파구 잠실7동,서초구 반포본동 등 고액소득자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노 당선자를 여유있게 앞섰다. 전통적인 한나라당 강세지역인 강남·서초·송파구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노당선자가 이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왔다.노 당선자는 송파구 마천2동(20.9%포인트차),석촌동(18.24%포인트차)에서 이 후보를 앞섰고,강남구 수서동,일원1동,역삼1동,양재2동,서초구 방배1·2동 등에서도 많게는 8%포인트, 적게는 2%포인트 이상 이기는 예상외의 ‘성적’을 거뒀다.반대로 민주당 강세지역인 구로·강서구에서 이 후보가 선전한 곳도 나왔다.이 후보는 강서구 가양1동,발산1동,구로1동,신도림동,오류2동 등에서 노 당선자에게 2∼3%포인트차로 따라붙었다. 이 후보는 또 영등포구 여의도동과 종로구 평창동처럼 주변지역과 소득격차를 보이고 있는 지역에서도 단연 앞섰다.여의도동에서는 이 후보가 68.6%의득표율로 28.79%인 노 당선자를 39.8%포인트차로 앞섰고,평창동에선 61.9%의 득표율로 노 당선자(34.65%)를 27.3%포인트차로 따돌렸다. 홍원상기자 wshong@ 2.충청- 盧 434개 읍면동중 367곳서 승리 충청 지역에서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당선자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25만여표 이상 앞지르며 충남 홍성·예산과 충북 제천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우세를 보였다.특히 충청 지역 전체 434개 읍·면·동 중에서는 367개 지역에서 이 후보에게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 당선자가 이 후보를 가장 크게 이긴 곳은 충남 논산시 강경읍.이곳에서4237표(69.8%)를 얻어 이 후보의 득표율을 44.4%포인트나 앞질렀다.반면 이후보는 선영이 있는 지역인 충남 예산군 예산읍에서 1만 4878표(78.0%)를 득표,노 후보에게 59.3%포인트 차로 우위를 보였다. 또 노 당선자는 충북 청원군 강외면,충남 공주시 장기면,충남 천안시 쌍룡동,충남 아산시 배방면,충남 연기군 금남면 등 행정수도 이전 유력지로 손꼽히는 지역 대부분에서 높게는 30%포인트 이상의 차이로 이 후보에게 압승,민주당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이 충청 민심을 노 당선자 쪽으로 끌어오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 당선자는 대전 지역에서는 동구 판암2동에서 4361표(60.5%)를 득표,27.5%포인트 차로 이 후보를 앞지르는 등 대부분의 동에서우위를 확인했다.반면 이 후보는 서구 둔산1동에서 노 후보를 25.7%포인트 차로 이기는 등 5개의동에서만 우세를 보였다. 노 당선자는 충남북 지역에서도 강세를 이어갔다.특히 강경읍을 포함,성동면,채운면,연무읍,가야곡면 등에서 이 후보를 40%포인트 이상의 큰 표 차이로 이기는 등 최근 민주당을 탈당하고 자민련으로 옮겨간 이인제 대표 권한대행의 지역구인 논산에서 맹위를 떨쳤다.또 한나라당 신경식 대선기획단장과 심규철 의원의 소속 지역인 충북 청원과 보은,옥천의 모든 읍·면 지역에서 이 후보를 앞질러 눈길을 끌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 3.영남-李 통영 한산면서 83% 득표 영남 지역은 대체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과반 득표를 올린 가운데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와 국민통합21 정몽준 대표의 지역구에서는 노 당선자의 득표율이 이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우선 부산은 동·서로 표심이 나뉘는 현상을 보였다.노 당선자의 옛 지역구인 강서구(33.9%)와 사상구(34.0%),북구(33.6%) 등 낙동강에 인접,공단이 발달한 서부 지역에서 노 당선자가 부산 지역 평균 29.6%보다 3∼4%포인트가량 높게 나왔다. 강서구 대저2동(36.4%),사상구 삼락동(39.1%)·덕포1동(39.4%),사하구 장림1동(36.7%),영도구 신선1동(35.1%) 등 8개 동에서는 35% 이상을 득표해 비교적 선전했다. 이 후보는 부산의 221개 동에서 모두 승리했다.특히 75% 이상의 득표율로크게 우세했던 동은 중구 부평동(75.7%)·광복동(78.9%),남포동(78.2%),수영구 남천2동(77.7%) 등으로 상가가 밀집한 도심 번화가들이었다. 울산은 정몽준 대표의 지역구인 동구에서 노 당선자가 47.6%를 얻어 이 후보의 36.2%보다 무려 11.4%포인트를 눌렀다. 동별로 살펴보면 화정동(46.3%),대송동(46.2%),전하1동(48.5%),남목2동(50.6%)) 등 동구의 9개 동과 북구 양정동(31.5%)에서만 노 당선자가 앞섰다.동구 일산동은 43.6%로 노 당선자가 선전했지만 이 후보(44.1%)에 뒤진 동구의 유일한 동이었다. 대구에서 노 당선자가 20% 이상을 득표,비교적 선전한 동은 동구 도평동(22.3%)·방촌동(21.0%),북구 무태조야동(20.7%) 등 모두 12개다.이 후보는 중구 대봉1동에서 83.1%로 이 후보의 전국 최고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대구의 138개 동을 모두 석권했다.80% 이상으로 압도한 동도 중구 성내1동(82.6%)·대봉1동(83.1%),수성구 수성4가동(82.8%) 등 무려 34개나 됐다. 경남에서는 노 당선자가 고향인 김해시 진영읍에서 51.4%를 얻어 부산·경남(PK) 지역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거뒀다.그밖의 김해시 16개 읍·면과 창원시 동읍(33.6%),대산면(33.0%),진해시 중앙동(35.7%)·웅동2동(34.7%),거제시 신현읍(33.4%)·마전동(34.8%)·능포동(30.5%)·아주동(35.9%)·옥포1동(32.8%)·옥포2동(33.9%) 등지에서도 노 당선자는 30% 이상을 득표했다.김영삼 전 대통령의 고향인 거제에서 선전한 게 눈길을 끌었다.이 후보는 통영시 한산면에서 83.1%로 노 당선자(9.8%)보다 73.3%포인트를 앞서 이 후보의 전국 최대 격차를 기록했다.경북에서 노 당선자가 평균(21.3%)보다 훨씬 높은30% 이상 득표한 지역은 영양군 수비면(31.1%),울진군 북면(36.0%)·서면(36.6%)·근남면(30.6%) 등 모두 4개였다. 박정경기자 4.호남-盧風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거세 노 당선자는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인 호남 지역에서 90%가 넘는 득표율을 얻는 등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노 당선자는 또 630개 읍·면·동에서도 이 후보에게 단 한 곳의 우위도 허용하지 않았다. 노 당선자는 전남 목포시 삼학동에서 96.91%의 전국 최고득표율을 얻으며이 후보를 95.12%포인트 차이로 눌러 가장 큰 지지율 격차를 보였다.반면 이 후보는 광양제철이 있어 외부 유입 인구가 많은 전남 광양시 금호동에서 26.3%를 얻었다.노 당선자와의 득표율 차이도 42.4%포인트로 호남지역 최저 격차였다. 노 당선자는 90%포인트 이상의 차이를 보인 전북 정읍시 북면과 남원시 금지면 두 곳을 제외하고 전북 지역에서 전체적으로 80%포인트 안팎의 우위를보였다.이 후보는 전북 무주군 무풍면에서 12.7%를 기록하는 등 6개 읍·면에서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노풍(盧風)’은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거세졌다.노 당선자는 광양시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광주·전남 지역에서 이 후보를 90%포인트 가까운 차이로앞지르는 등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노 당선자는 84.96%포인트 차로 이 후보를 누른 광주 동구 서남동 등 21개 동을 제외한 63개 동에서 이 후보와 90%포인트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김대중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군 하의면에서는 91.76%의 득표율로 이 후보를 87.76%포인트 차로 앞섰다.목포시에서는 89.9%포인트 차이를 보인 북교동을 제외한 나머지 25개 동에서 90%포인트 이상의 차이로 이 후보를 제쳤다. 이두걸기자 5.세대별 득표율-20~30대 60%가 盧찍어 16대 대선에서 세대별 투표 성향은 선거전 여론조사 결과대로 40대를 중심으로 뚜렷이 양분된 것으로 드러났다.MBC와 코리아리서치센터(KRC)가 유권자 7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 노무현 당선자는 20,30대유권자로부터 60% 가량의 높은 득표를 했으나,50대 이상 유권자들에게는 저조한 득표율을 보였다. 노 당선자의 득표율은 30대(59.3%)에서 가장 높았고,이어 20대 유권자(59.0%)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20,30대 유권자 5명 가운데 3명은 노 당선자에게 투표한 것이다. 그러나50대와 60대 유권자들은 각각 57.9%와 63.5%가 한나라당 이회창 전 후보에게 표를 던진 것으로 드러나 세대별 격차를 실감하게 했다.40대에서는 노 당선자(48.1%)는 이 전 후보(47.9%)와 거의 엇비슷하게 표를 얻는 백중세를 보였다.이같은 청년층과 장년층 사이의 득표율 격차는 주로 서울,충청,영남 지역 유권자들의 세대간 대립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투표일 직전 동아일보와 KRC가 전국 유권자 2944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노 당선자의 지지율 격차는 서울,충청,영남 지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0대 유권자들의 노 당선자 지지율은 서울에서 55.7%,대전·충청권에서 56.7%,PK(부산·울산·경남)에서 44.1%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나,이들 지역에서 50대 유권자들은 모두 30% 이하의 지지율을 보이며 노 당선자를외면했다.반면 호남지역과 TK(대구·경북)지역에서는 세대간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세대간 구별없이 노 당선자는 호남에서 우세,TK지역에서는 열세였다.이들 지역에서는 세대보다 지역이 지지 후보 결정에 큰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풀이된다. 한편 출구조사 결과 20대 투표율은 40%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KBS와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세대별 투표율은 20대가 47.5%,30대가 68.9%,40대가 85.8%,50대 이상이 81.0%로 각각 조사됐다.이번 선거에서 역대 대선 사상 최저투표율인 70.2%를 기록한 데에는 20대가 결정적인 역할을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석영기자 palbati@ 6.후보들 출생지 이번 대선에서 후보들은 출생지 읍·면·동에서 인근의 다른 지역보다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노무현 당선자는 태어나서 성장기를 보낸 경남 김해시 진영읍에서 51.4%를얻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44.5%보다 6.9%포인트 높은 득표를 올렸다.부산·경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이 후보를 앞섰을 뿐 아니라 노 당선자의 전국득표율 48.9%보다도 높은 수치다.김해시 전체로는 노 당선자가 39.4%로 이후보의 55.9%에는 못 미쳤지만 노 당선자의 경남 평균 26.7%보다는 훨씬 높게 나타났다. 이 후보는 선영이 있는 충남 예산군 신암면에서 69.0%를 얻어 노 당선자(26.0%)를 무려 43%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예산군 득표율도 70.7%(노 당선자 24.4%)로 이 후보의 충남 평균 40.6%를 훨씬 넘겼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유년기를 보낸 경남 산청군 단성면에서 300표(8.1%)를 얻었고 산청군 전체로는 1306표(5.4%)를 획득,전국 득표율 3.9%보다높았다. 하나로국민연합 이한동 후보의 출생지인 경기 포천군 군내면에서는 이 후보가 130표(3.6%),포천군 전체로는 2752표(3.9%)를 얻어 전국 평균 0.3%를 10배가량 웃돌았다. 박정경기자 olive@
  • 한나라 연석회의/결속론·쇄신론 ‘불꽃공방’

    23일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는 당쇄신 요구와 대선 패배의 설움이 한꺼번에 폭발한 자리였다.이날 최고위원회의의 연속선상에서 여러 갈래의 쇄신 방안이 전면적으로 분출되려던 찰나,다른 한편에서 재검표 논란이 거세게 일면서 회의장이 일순 혼란의 도가니로 변했다.향후 당 수습과정의 험로를 예고하는 대목이다.한나라당은 26일 충남 천안연수원에서 의원·지구당위원장 연찬회를 갖고 당수습 방안에 대한 ‘브레인 스토밍’ 방식의 토론회를 통해 진로를 모색할 방침이다. ◆당쇄신 공방 서청원 대표는 연석회의에서 “인위적 정계개편은 집권당의 의도”라면서“당의 결속과 혁신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개혁소장파초재선 의원과 지구당위원장들이 이끄는 미래연대와 희망연대는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요구하고 있다. 김홍신 의원은 “조기전당대회로는 안 된다.”며 “광주에서의 국민참여 전당대회를 통해 전국정당,개혁정당,통일지향정당,젊은정당으로 재창당할 것”을 주장했다.김 의원은 또“새 정치의 기수였던 이회창 후보를 ‘낡은 정치의 상징’으로 만든 사람들은 2선으로 후퇴,평당원으로 백의종군해야 한다.”고 지도부 사퇴론을 제기했다. 앞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강재섭·강창희 의원의 ‘지도부 선(先)사퇴 및 조기전당대회론’과 김진재·하순봉·박희태 의원의 ‘당수습 후 지도부 사퇴론’이 맞섰으나 일단 ‘당쇄신 특별기구’가 발족되기까지는 현 지도부를과도체제로 유지하기로 했다.강재섭 의원은 “인터넷 시대에 외투가 너무 무거웠다.”며 “천안연수원도 매각하고 풍찬노숙할 준비를 하자.”고 목청을높였다. 그러나 이부영 의원은 “개혁을 철저히 한 뒤에 해도 늦지 않다.”며 조기전당대회를 통한 ‘미봉수습’을 경계했다.최병렬 의원은 “완전 선거공영제와 중대선거구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또 다른 방향의 개혁을 주장했다.하지만 연석회의에서 당쇄신 논의는 ‘재검표 논란’에 묻혀 더는 확산되지 못하고 26일 연찬회로 미뤄졌다. ◆재검표 논란 당 지도부가 일부 당원들의 재검표 요구에 신중한 입장인 가운데전자개표의 문제점을 성토하는 이 전 후보 지지자들이 회의장 주변에서 ‘수검표’를 요구,소란이 빚어졌다. 안상수 부정선거방지본부장이 전자개표의 오류사례 등을 보고한 이후 이 후보 후원회인 부국팀과 팬클럽 창사랑 회원 100여명은 확성기와 피켓을 들고당선무효소송 등을 요구했다.인터넷에 국정원 간부의 양심선언이 있었으며,컴퓨터 개표 프로그램의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원복 위원장(인천 남동을)은 “전자개표 과정에서 ‘미분류’된 투표지는 수작업으로 개표했는데 이건 일종의 여론조사 기능이 있다고 본다.”면서“여기서는 전체보다 표차가 적었다.”고 주장했다.임진출 의원(전국구)도“선거민주주의를 꽃피우기 위해 단 몇 표라도 오류가 있다면 육안 수검표를 해야 한다.”고 거들었다.그러나 ‘이 후보가 자칫 두번 죽을 수도 있다.’는 신중론과 재검표 소송에 따른 정치적 부담이 걸림돌이다.서 대표는 다소격앙된 목소리로 “재검표 문제는 지도부를 믿고 맡겨 달라.”면서 “연찬회를 이른 시일내에 개최,논의하자.”며 장내를 정리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이회창 은퇴 기자회견/대목마다 메인 목… 세차례 눈시울

    20일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정계은퇴 선언은 예상된 것이었다.그러나 막상 이 후보의 입에서 “이제 저는 정치를 떠나고자 합니다.”라는 말이 떨어졌을 때 기자회견장 안팎은 강한 침묵에 휩싸였다. 이 후보는 회견문을 읽으면서 3차례나 눈물을 보였다.“지난 5년간 숱한 고생을….”이란 대목에서 만감을 억누르지 못하고 그만 목이 메였다. 10초 가량 지난 후 다시 말문을 열었지만 이번엔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꿈을 이루지 못한 회한이 어찌 없겠습니까만,깨끗이 물러나겠습니다.”며또 한번 눈물을 비쳤다. 지켜보던 당직자 100여명도 손수건으로 눈가를 훔치는 등 회견장은 일순간울음바다가 됐다. 일부는 회견 후 이 후보를 찾아가 “은퇴를 철회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한나라당의 환골탈태를 주문했다.“자유민주주의와 국가안전,경제안정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기 위해 도덕재무장과 자기혁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건전하고 합리적인 개혁의 길을 간다면 언젠가 국민들이 손을 들어줄것”이라며 “어디에 있든지 국민과 동지 여러분과 늘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서청원 대표 등 선대위 관계자들과 30분 가량 면담을 갖고“모두가 내 책임이다.모든 것을 내가 지고 갈 것이니 대선 과정에서의 앙금이나 갈등이 당에 남아선 안 된다.”며 “동요 없이 결속되길 바란다.”고당부했다. 당무회의에서도 서 대표와 홍사덕 의원 등은 당의 화합과 결속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최고위원 및 선대위 공동의장들과 오찬을함께 하는 것으로 6년간의 정계 생활을 마감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선택2002/한인옥씨 마지막 호소”

    한나라당 이회창후보의 부인 한인옥(韓仁玉)씨는 18일 이번 대통령선거의최대 격전지인 부산과 충청 지역을 차례로 방문,마지막 한 표라도 놓칠세라유세 강행군을 펼치며 바닥 민심을 훑었다. 한씨 일행은 부산에서 노 후보의 전날 유세가 저조했다고 판단,이 지역 표심에 대해 ‘굳히기’란 표현을 썼다.전날 대구에서 눈물까지 비친 한씨는 이날 자신감을 갖고 출근길 새벽에 지하철을 시민들과 함께 타며 소중한 한표를 호소했다. 부산 부전시장에서는 주부들이 “부산도 이 후보를 좋아한다.”며 “걱정마.”라고 외치자 한씨는 감격해 말을 잇지 못했다.한 상인은 “내가 아는사람들은 다 이 후보를 찍는다.”며 안심시키자 한씨는 고개 숙여 “감사합니다.믿습니다.”를 연발했다. 충남에서는 논산,보령,서산 등지를 돌며 시장 유세를 이어갔다.김동길 박사와 여운계,설운도 등 연예인들이 가세,흥을 돋우는 가운데 한씨는 “이 후보가 일생을 통해 본인이 살아온 소신과 원칙으로 나라에 모든 것을 바치려 한다.”며 “나도 후보를 따라 재산을 비롯,여생의모든 것을 바치겠다.”고약속했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서울 명동유세에 합세,부부가 함께 마무리 득표전을 펼쳤다.그리고 한씨는 서울 외곽의 한적한 교회를 찾아 서민들과 함께 예배를보며 당선을 기원했다.이제 마음을 가다듬으며 모든 것을 하늘에 맡기기로했다.그야말로 ‘진인사대천명’인 것이다. 박정경 오석영기자o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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